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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한국판 코파일럿 ‘한컴 어시스턴트’ 출시
  • 한컴, 한국판 코파일럿 ‘한컴 어시스턴트’ 출시
  • (사진=한글과컴퓨터)[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인공지능(AI) 사업을 본격화한다. 5년 내 글로벌 빅테크 기업 진입을 목표로 AI를 활용한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 ‘한컴 어시스턴트(가칭)‘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28일 한컴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 AI 사업 전략과 기술을 공개했다. 이날 김연수 한컴 대표는 한컴 어시스턴트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글로벌 지능형 자동화(IA) 시장 공략 전략과 한컴얼라이언스를 통한 경쟁력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IA는 자동화 도구에 AI를 추가한 것으로 산업 전반에 걸쳐 적용할 수 있는 기술 개념이다. 또 정지환 한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와 이를 활용한 AI 솔루션, 한컴 어시스턴트 기술을 소개했다. ◇내년 상반기 한국판 코파일럿 ‘한컴 어시스턴트’ 출시한컴 어시스턴트는 스마트 문서 작성 엔진을 기반으로 여러 대형언어모델(LLM)과 연결돼 동작하는 AI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이다. 자연어로 명령하면 LLM을 거쳐 내용을 이해하고 의도를 분석해 자동으로 문서 생성을 돕는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내놓은 생성형 AI 비서인 코파일럿과 유사하다. 한컴은 MS를 제외하면 스크립트 엔진을 보유한 세계 유일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한컴 어시스턴트는 스크립트 엔진을 활용해 문서를 자동으로 생성하기 때문에 단순히 LLM을 연동하는 수준의 여타 서비스들보다 고도화한 기능을 제공한다.그뿐만 아니라 한컴의 AI 기술과 SDK 기술들을 결합한 문서 기반 질의응답 시스템도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 시스템은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문서 정보들을 데이터베이스(DB)로 활용해 자연어로 답변하기 때문에 정확도를 높이고 환각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구축형으로 제공해 기업 등 고객 정보를 보호하고, 사용 목적에 최적화한 경량형언어모델(sLLM)을 활용하여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다.◇한컴얼라이언스 조성…기술 수출과 해외 시장 확대이날 한컴은 국내외 유수 파트너사들과 연대하는 ‘한컴얼라이언스’를 공식 출범했다.한컴얼라이언스는 한컴과 파트너사들이 자체 기술과 영업력, 사업 기회를 공유하는 협력체다. 경쟁보다는 국내외에서 상생하며 함께 성장하는 방향을 택했다. 한컴은 얼라이언스 참여사에 기술을 지원하고 다양한 권한을 제공하는 등 혜택을 마련하는 한편, 한컴 SDK와 AI·문서 관리 솔루션 등을 파트너사들의 기술과 결합해 차별화한 가치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앞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구축형 솔루션 기반 사업 등 더 광범위한 분야에서 파트너사들과 함께 협업 비즈니스를 창출할 방침이다. 향후 한컴은 한컴 어시스턴트를 중심으로 기술 조합을 고도화하고, 기술 모듈화를 적용해 해외의 다양한 솔루션 기업들을 찾아 수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과거 오피스 SW라는 단일 시장에서 해외 진출 시도를 한정적으로 할 수밖에 없었던 반면, 한컴이 자체 보유한 기술 모듈별로 타겟 시장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한컴의 성장 기반이 된 인수합병(M&A) 전략을 통해서도 현재 유럽 AI 기업 인수 등 해외 AI 기업 투자를 추진 중이다. 국내 기업 중에서도 해외 시장 확대가 가능한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컴얼라이언스의 파트너사들과 AI를 접목한 글로벌 IA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 거점을 공동 구축하고, 일본을 시작으로 거점 국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컴 첫 중기 주주환원 정책 공개한컴은 하루 앞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도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한컴은 처음으로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부터 3년간 매년 별도 기준 잉여현금흐름(FCF)의 25~30%를 배당으로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컴은 자기주식 취득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2018년 이후 배당을 시행하지 않았으나, 2년 전 김연수 대표 취임 이후 적극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작년 100억원 규모 자기주식을 취득하고, 올해 7월에는 발행주식 총수의 5.6%에 달하는 200억원 상당의 자기주식 소각을 단행한 바 있다.김연수 한컴 대표는 “내년은 한컴의 AI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산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내년에 선보이는 한컴 어시스턴트를 중심으로 고객·산업별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맞춘 자동화 업무를 수행하는 한컴만의 IA를 통해 관련 시장을 계속 공략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이어 “한컴은 국내뿐 아니라 협력과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점차 두각을 나타내려 한다”라며 “지능형 자동화 시장에서 영역을 빠르게 확대하고 고객의 시간과 비용을 혁신적으로 줄이는 데 이바지하며 5년 이내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 편입되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라고 강조했다.
2023.11.28 I 김가은 기자
이제 미국·호주·대만서도 카카오T로 현지 차량 호출한다
  • 이제 미국·호주·대만서도 카카오T로 현지 차량 호출한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호주·대만·중동 등에서도 ‘카카오 T 해외차량호출’ 서비스를 시작한다. 다음 달에는 미국에 진출한다.‘해외차량호출’은 카카오 T 앱으로 해외 현지의 다양한 이동수단을 호출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일본·동남아·유럽에서 운영 중에 있다. 이번 적용 국가 확대가 완료되면 서비스 이용 가능 지역은 올해 안에 미국을 포함해 전세계 총 37개국으로 확장될 예정이다.오는 30일부터 ‘카카오 T 해외차량호출’ 대상 국가에 △호주 △대만 △아랍에미리트 △요르단 △쿠웨이트 5개국을 추가하고, 실버탑(Silver Top, 호주), 욕시(Yoxi, 대만), 카림(Careem, 중동지역) 등 현지 주요 모빌리티 서비스를 연동해 택시·프리미엄 세단·중대형 SUV 등 현지 차량 호출 서비스를 지원한다.카카오 T 이용자들은 해외 현지에서 카카오T 앱 내 여행탭으로 이동해 ‘해외차량호출’ 아이콘을 선택한 후 한글로 출도착지를 입력하고 이동수단을 선택해 호출하면 된다. 서비스 이용료는 각 국가별 운임 및 서비스 환경에 따라 상이하다.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9월 밝힌 대로 글로벌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 ‘스플리트(Splyt)’의 파트너사인 리프트(Lyft)와 협업해 연내에 미국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를 기반으로 전세계 최대 모빌리티 시장인 미국까지 적극 공략하며 글로벌 역량 강화에 나선다는 포부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 T 해외차량호출 서비스 확장을 통해 해외 각지에서도 이용자들의 끊김없는 이동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해외차량호출 서비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진출 사례를 만들고 고도화해, 국내 대표 플랫폼을 넘어 진정한 글로벌 모빌리티 서비스로 도약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11.24 I 한광범 기자
에듀테크 ‘베팅’ 한컴…메타버스 플랫폼 ‘윤이버스’에 투자
  • 에듀테크 ‘베팅’ 한컴…메타버스 플랫폼 ‘윤이버스’에 투자
  • (사진=한글과컴퓨터)[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가 한국어 인공지능(AI) 학습 애플리케이션(앱) ‘지니케이’ 사업 확대를 위해 메타버스 스타트업에 신규 투자를 단행했다.22일 회사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14일 한컴은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 기업 ‘윤이버스’에 10억원을 투자하고 사업 제휴를 맺었다. 윤이버스는 설립 1년여 만에 한컴은 물론, 윤성 윤선생 대표의 투자를 받고 있다. 특히 윤 대표는 개인 자금을 투입해 육성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한컴의 투자도 윤 대표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한컴은 2020년부터 윤선생과 연을 맺어왔다. 한컴로보틱스의 ‘홈로봇 활용 영어교육 서비스’를 시작으로, 2021년에는 한국어를 제1 외국어로 채택한 베트남에도 함께 진출했다. 뿐만아니라 베트남 하노이 국립 외국어대학교 내에 ‘국제 에듀테크 협력센터(ICE)’를 설립하기도 했다. 한국어 AI 학습 앱 ‘지니케이’를 기반으로 개발한 한국어 교재를 현지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주변 국가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현재 하노이 국립 외대에는 ‘지니케이’를 활용한 한국어 교과 과정이 정규 교과목으로 운영되고 있다.한컴 관계자는 “‘지니케이’를 활용해 추진 중인 다문화 한국어 교육 사업 강화를 위해 윤이버스 투자를 결정했다”며 “베트남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외국인 대상 교육 서비스에 윤이버스 플랫폼이 효과적일 거라 판단한 결과”라고 설명했다.송윤호 윤이버스 대표는 “윤이버스는 윤선생이 40년간 쌓아온 영어교육 노하우를 모바일 앱인 ‘피노플레이’ 플랫폼에 탑재해 글로벌 시장에서 유·초등학생 등 저학년 영어 콘텐츠를 제공한다”며 “놀이와 학습을 연계해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들이 자기주도 학습 커리큘럼을 완성하도록 구성했다”고 했다.이어 “향후 구독형 서비스를 강화해 한류 1세대 학부모들이 ‘피노플레이’에서는 K-콘텐츠를 소비하고 자녀들에게는 유아·초등 영어학습을 유료로 사용하게 할 것”이라며 “한국의 경쟁력 있는 학습 모델을 글로벌 시장에 구현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3.11.22 I 김가은 기자
尹 만난 영국 동포들…"첫 국빈 자체가 대한민국 국격·국력 나타내"
  • 尹 만난 영국 동포들…"첫 국빈 자체가 대한민국 국격·국력 나타내"
  • [런던=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현지 동포들과의 만찬 간담회를 열고 “이번 방문을 통해 한영 양국은 사이버 안보와 방위 산업 등 안보 분야의 협력 체계를 새롭게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는 영국 전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200여명의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일(현지시간) 런던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런던의 한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한영 FTA(자유무역협정) 개정 협상을 다시 시작해서 공급망과 교역의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하게 다져나갈 것”이라고 이 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오늘날 한국과 영국은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의 동반자이자 자유무역 시장으로 연결된 경제 공동체”라며 “양국의 협력 지평을 AI(인공지능), 원전, 바이오, 우주, 반도체, 청정에너지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로도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오늘날 재영 동포들은 무역, 법률, 의료, 문화, 스포츠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면서 현지 사회에서 기여와 영향력을 신장시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러분이 각자의 분야에서 더욱 큰 역량을 발휘하면서 영국 사회에 더 큰 기여와 봉사를 하시고, 한국과 영국을 잇는 든든한 가교가 돼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격려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세계 각국에 탄탄한 재외 동포 사회를 가지고 있는 몇 안 되는 나라 중의 하나”라면서 “대한민국과 전 세계 모든 우리 동포들이 함께 힘을 모아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책임 있게 기여하고 국제사회에서 존경받을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또한 “지난 6월 출범한 재외동포청이 모국과 동포사회를 긴밀히 연결하면서, 동포들을 지원하는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이라며 “영국에서 운영 중인 23개의 한글학교가 동포 자녀들의 한글 교육과 역사 문화 교육에 힘쓰고 있음을 평가하고, 재외동포청도 영국에서 성장하는 차세대 동포들이 대한민국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지켜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이날 동포 대표로 ‘JS Holdings Group’의 김종순 대표가 환영사를 했다. 김 대표는 “윤 대통령께서 찰스 3세 국왕 대관식 이후 영국을 방문한 첫 국빈이라는 사실 자체가 대한민국의 국격과 국력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활약하는 대한민국의 에너지에 힘입어, 영국에 거주하는 동포들이 한영 간 우의와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는 데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찰스 3세 국왕이 지난 5월 대관식을 한 뒤 초청한 첫 국빈이다.이어서 참석자들은 각자의 다양한 경험과 소감을 소개했다. 먼저 김승철 재영한인의사협회장은 △재영 동포사회 대상 의료 상담 및 진단 △한인 의대생 대상 멘토-멘티 프로그램 운영 △한인 고등학생 대상 의·치대 진학 세미나 개최 등 그간의 성과를 소개하면서 이 같은 협회 활동에 대한 동포사회의 응원과 격려에 감사를 표했다.캐피털시티컬리지그룹의 장승은 국제처장은 영국에서 한-영 학생 간 교류사업과 한식 홍보 활동을 실시한 경험을 공유했다. 장 처장은 자신이 영국에 오기 전에 서울 영국문화원의 교육실장으로 근무할 당시 영국 문화의 인기를 부러워했었는데, 이제는 영국에서 한국 문화를 배우려는 열풍이 불어 그 어느 때보다도 신나고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외에도 조솔 민주평통 영국협의회 자문위원은 동포사회를 대상으로 통일 교육에 힘쓰고 있다며, 동포사회 내 세대 간·언어 간의 차이를 감안해 효과적인 통일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자고 제안했다.한편 이날 간담회는 영국을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차세대 성악가 동포 테너 김정훈, 소프라노 이혜지 부부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Think of Me’, ‘축배의 노래’ 공연으로 마무리됐다.
2023.11.21 I 권오석 기자
국순당, 라인프렌즈 캐릭터 담은 막걸리 일본·대만 수출
  • 국순당, 라인프렌즈 캐릭터 담은 막걸리 일본·대만 수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국순당(043650)은 IPX(구 라인프렌즈)와 협업해 라인프렌즈 캐릭터 막걸리 8종을 개발하고 일본에 수출한다고 20일 밝혔다. 국순당이 일본에 수출하는 라인프렌즈 캐릭터 막걸리 8개 품목.(사진=국순당)국순당과 IPX는 지난 9월 상호협력키로 계약을 체결하고 디자인 개발에 나섰다. 지난달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일본 및 대만 수출이 성사되며 해외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이번에 일본에 수출되는 막걸리는 현지 대형마트 등에서 오는 12월 중순부터 선보인다. 대만 수출용 막걸리도 오는 12월에 선적할 예정이다. 일본에 수출하는 라인프렌즈 캐릭터 막걸리는 국순당 쌀막걸리, 국순당 쌀바나나, 국순당 쌀복숭아, 국순당 쌀청포도 등 4개 브랜드에서 각각 페트와 캔 제품으로 출시돼 총 8개 품목이 해당한다. 각 제품마다 제품의 특징에 어울리는 라인프렌즈 캐릭터를 디자인했다. 국순당 쌀막걸리 페트병에는 ‘브라운(BROWN)’과 ‘코니(CONY)’, ‘샐리(SALLY)’ 등을 디자인했다. 캔 제품에는 미니니 레니니(lenini), 샐리니(selini), 브니니(bnini), 코니니(conini) 등 귀엽고 색다른 이미지의 캐릭터를 그려 넣었다.국순당 쌀바나나 패트병에는 ‘샐리’를, 캔에는 샐리니와 드니니를 디자인했다. 국순당 쌀복숭아 페트병에는 ‘코니’를, 캔은 코니니와 함께했다. 국순당 쌀청포도 페트병에는 ‘레너드(LEONARD)’를, 캔에는 레니니와 샐리니를 새겼다. 이 외에도 모든 제품에는 ‘국순당’ 상호를 한글로 디자인하고 ‘I’m Makgeolli’를 라벨에 기재해 한국 막걸리임을 알 수 있게 했다.국순당은 라인프렌즈 캐릭터 막걸리를 통해 일본과 대만 시장에서 새로운 소비자 유입을 확대하고 현지 MZ세대와 소통이 강화돼 막걸리 해외시장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3.11.20 I 이후섭 기자
AI 테크기업으로 진화하는 한글과컴퓨터…한컴독스 AI 기대감
  • AI 테크기업으로 진화하는 한글과컴퓨터…한컴독스 AI 기대감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해 다시 한번 도약에 나선다. 30년 넘게 쌓아 온 문서 솔루션 기술을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모듈화해 제공하는 등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며 AI·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기업으로 변신 중이다. 한컴은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과 도메인에 특화된 자체 개발 소형언어모델(sLLM)을 적용하고, 고객이 어떤 모델을 선택하든 효율적으로 구동되게 하는 등 시장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는 기반을 갖췄다. 지난달 구독형 오피스 소프트웨어인 한컴독스에 AI 기술을 탑재한 ‘한컴독스 AI’ 베타 버전을 출시해 업무 생산성 혁신에 초점을 맞췄다. 첫 AI 서비스인 한컴독스 AI는 내년 정식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연말에는 AI를 적용한 한컴오피스를 선보인다.한컴독스 AI는 HWPX, PDF, DOCX 등 문서 양식과 상관없이 다양한 전자문서를 데이터베이스화해 개인 맞춤형 문서를 생성해 준다. 직장인과 대학생이 많이 사용하는 이력서, 공문서, 기획서 등 6종 주제를 제공하며, 주제와 핵심 내용을 입력하고 원하는 서식을 고르면, 선택된 서식에 맞춰 문서를 자동으로 만들어 준다. 문서에 특화된 AI 기술과 LLM을 결합해 누구나 쉽게 문서를 작성하도록 구현했기에 업무 속도와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AI를 접목한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사업도 확대한다. LLM 도입을 원하는 공공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의 정확도와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에 집중한다. 여러 LLM과 전자문서를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AI 허브 SDK’, ‘챗봇 SDK’, ‘OCR(광학식 문서 판독) SDK’ 등 자체 기술을 적용해 제품을 개발하고, 한컴의 AI 기술을 SDK로 모듈화해 타 서비스에 연동하는 생태계 조성 전략을 펼친다. 세계 시장의 문도 계속 두드리고 있다. 지난달 웹오피스 사업을 ‘씽크프리’로 분사해 글로벌 AI 에디터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씽크프리 인력의 80% 이상을 웹에디터 개발 전문가로 구성하고, AI를 연계해 사용자가 보유한 다양한 데이터에서 인지 검색으로 최적의 문서를 제공하는 등 글로벌 클라우드 환경에 맞는 AI 에디터 사업으로 승부수를 띄운다.아울러 AI 사업을 공동 진행하고자 글로벌 SaaS 기업 케이단모바일과 ‘AI 개발 TFT’도 발족했다. 케이단모바일은 한컴과 공동으로 개발한 대만 오피스 소프트웨어 ‘케이단오피스’를 9월 출시한 바 있다. 케이단오피스는 한컴이 공급한 SDK를 토대로 대만 자국 상황에 맞게 인터페이스를 설계·개발한 제품으로, 한컴이 해외 시장에 SDK를 수출한 첫 사례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한컴은 문서 내 정보를 데이터화하는 과정을 자체 보유한 여러 기술 모듈로 빠르고 유연하게 구현해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제공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업무 자동화 및 AI 기술 개발에 힘을 싣고, 역량 있는 파트너와 협력하며 한글이 중심이 되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기술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2023.11.17 I 한광범 기자
한컴, 3분기 영업익 33억…전년비 25.6%↓
  • 한컴, 3분기 영업익 33억…전년비 25.6%↓
  • (사진=한글과컴퓨터)[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한글과컴퓨터는 2023년 연결기준 매출 569억6961만원, 영업이익 32억6328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 늘었고, 영업이익은 25.6% 감소한 수치다.한컴은 3분기 웹 부문 포함 클라우드 부문 매출 비중이 14.8%를 달성하는 등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이 안정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PC 설치형이 아닌 사업군에서 처음으로 매출 비중이 10% 이상 발생한 것이다. 한컴 측은 기업간거래(B2B)와 정부간거래(B2G) 고객들의 디지털 전환(DT)이 늘며 ‘한컴독스’와 ‘웹 기안기’ 등을 비롯해 업무용 SaaS에 대한 수요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특히 인공지능(AI) 사업에서 성과가 나오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컴은 첫 AI 서비스인 ‘한컴독스 AI’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오는 27일까지 완료하고 내년 정식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올 연말에는 AI를 적용한 ‘한컴오피스’를 선보이는 등 독자적 AI 사업화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법제처와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공공분야에서도 AI 적용 사업을 추진한다. 30년 이상 축적한 한글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난 7일부터 세종, 서울, 광주, 부산 등에서 공공기관 대상 고객 세미나도 진행하고 있다. ‘데이터 플랫폼으로써의 한글’과 ‘AI 기술을 활용한 공공 업무 효율성’을 주제로 한 이번 세미나에서 한컴은 자체 AI 기술과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하고, 특화된 자체 개발 소형언어모델(sLLM)을 적용해 공공 행정 업무를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연결 종속사인 한컴라이프케어도 차세대 고성능 경량 공기호흡기 개발 주관사로 선정된 만큼 하반기에도 개인용 소방·안전장비 사업군에서 시장 선도 입지를 강화하고, 방산 분야 성장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컴 관계자는 “향후 한컴의 AI 플랫폼을 통해 고객이 보유한 다양한 형식의 전자문서를 쉽게 데이터화하고, AI에 학습시키며 누적된 문서 데이터를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자산으로 가치 있게 이용할 수 있다”며 “나아가 한컴은 내년부터 서식형 한글 문서 편집 서비스를 일반 사용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화해 국민 편의성을 대폭 높이겠다”고 했다.
2023.11.14 I 김가은 기자
이상봉 "K패션 글로벌화 이룰 절호의 기회"
  • 이상봉 "K패션 글로벌화 이룰 절호의 기회"[콘텐츠유니버스]
  • 이상봉 디자이너가 1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토크쇼에서 ‘글로벌로 향하는 K패션’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지금은 한류, K콘텐츠 열풍 덕에 대한민국이 대접을 받는 시대입니다. K패션의 글로벌화를 이룰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이상봉 디자이너가 K콘텐츠 글로벌 열풍에 힘입어 한국 디자이너도 세계 무대에 과감하게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2전시장 7홀)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서 ‘글로벌로 향하는 K패션’이란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했다.이 디자이너는 “불과 20년 전만 해도 해외에서 대한민국을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K팝, K무비 열풍에 힘입어 전 세계가 ‘코리아’를 아는 시대가 됐다. 여러분은 참 행복한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한글을 접목한 디자인으로 전 세계 패션계에 뜨거운 반향을 일으킨 이상봉 디자이너는 “한글 디자인 옷을 처음 선보일 때에만 해도 생소하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한글을 배우고 우리 고유 아이템을 패션에 접목하려는 해외 디자이너들이 늘고 있다”며 “그럴 때마다 자긍심을 느끼고 동기부여도 된다”고 말했다.대한민국의 위상은 높아졌지만 K패션의 글로벌화는 아직 잰걸음이다. 이상봉을 비롯해 한국의 디자이너들이 글로벌 패션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지만, 이는 개인의 브랜드 파워일 뿐 K패션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보기엔 여전히 물음표가 남는다.이상봉 디자이너가 1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토크쇼에서 ‘글로벌로 향하는 K패션’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이 디자이너는 K패션이 K팝, K무비보다 존재감이 덜한 이유를 “거대 산업과 연관돼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금의 패션계는 거대 자본을 앞세운 명품 브랜드와 대량생산이 가능한 SPA브랜드로 양분된다”며 “글로벌 패션계가 빠르게 기업화가 되고 있는 만큼 이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하기 위해선 기업 혹은 국가 차원에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한 가지 다행스러운 건 K콘텐츠 열풍 덕에 한국 디자이너들이 글로벌 대기업, 선진국의 디자이너들과 경쟁하기 좋은 환경”이라며 “K패션의 글로벌화가 성공한다면 한국의 패션이 산업, 문화적으로 우위에 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AI(인공지능)와의 동행도 강조했다. 이 디자이너는 “패션에 AI가 접목되기 시작된 건 꽤 오래전의 일이다. AI에 디자이너 역할이 대체되고 있는 건 이미 기성복에 적용되고 있다”며 “단순히 AI가 인간을 대체한다는 개념보단, 인간(디자이너)과 AI와 어떻게 역할을 분담하고 공존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는 ‘AI 기술, K콘텐츠와 만나다’라는 주제로 이데일리와 고양컨벤션뷰로, 오프너디오씨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AI 기술과 K콘텐츠의 접목을 통해 융복합 콘텐츠 시장에 대한 비즈니스 기회를 찾고, 통찰력을 얻기 위해 마련했다. 오는 11일까지 AI와 콘텐츠 전문가 강연과 토크쇼, 워크숍 등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2023.11.10 I 윤기백 기자
한컴,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와 공공시장 공략 '맞손'
  • 한컴,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와 공공시장 공략 '맞손'
  • (사진=한글과컴퓨터)[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한글과컴퓨터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42Maru)와 AI 기술과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공공기관 대상 협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시너지 확대에 나선다. 한컴이 보유한 전자문서 기반 기술과 포티투마루의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을 결합해 공공기관이 생성·보관 중인 한글(HWP·HWPX) 문서를 학습, 질의응답과 정보탐색·요약 등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포티투마루는 딥러닝 기술에 기반을 둔 ‘딥 시맨틱 QA(Question Answering)’ 플랫폼을 개발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플랫폼은 사용자 질의에 대해 정답 후보군을 여러 개 제시하는 현재 검색 기술보다 진일보한 형태다. 자연어처리를 통해 질의의 의도를 의미적으로 이해하고 하나의 정답을 도출해 내는 방식이다. 최근 한컴은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에 기여하기 위한 활동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법제처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법령정보의 공공 데이터 개방과 활용에 필요한 기술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오는 16일까지 전국 주요 권역을 순회하며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공 데이터 플랫폼으로써의 한글’ 세미나도 개최한다. LLM과 한글 데이터를 접목해 공공 행정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AI 기술 시연과 실무 활용 사례를 공유한다.김연수 한컴 대표는 “포티투마루는 뛰어난 언어 AI 기술력과 사업성을 모두 가진 기업으로, 질의응답 시스템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한컴은 30년 이상 자체 역량을 축적해 온 테크 기업인 만큼 상호 협력하면 AI와 전자문서 등 솔루션 시장에서 공공과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 상승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3.11.08 I 김가은 기자
건축제 찾은 유인촌 “건축은 예술”…노소영 관장도 깜짝 등장
  • 건축제 찾은 유인촌 “건축은 예술”…노소영 관장도 깜짝 등장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25일 서울 중구 문화역 서울 284에서 열린 ‘대한민국 건축문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손벽 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건축은 문화를 넘어 예술로서의 의미도 큽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25일 서울 중구 문화역284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건축문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등 수상자들을 시상하고 건축계를 격려했다.유인촌 장관은 이날 축사에서 “2008년 15년 전 장관 재임 당시 국내 건축가를 키우기 위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한글박물관을 비롯한 문체부가 만드는 모든 건물을 국제공모로 하지 않고, 국내 건축가들에게 기회를 주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외국의 유명한 건축가가 설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체부 수장으로서 국내 건축가를 키우고 싶었고 지금도 변함없이 그렇게 생각한다”며 국내 건축가 양성 의지를 드러내자, 현장에서 박수 갈채가 쏟아져나오기도 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5일 서울 중구 문화역 서울 284에서 열린 ‘대한민국 건축문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 제공)이어 유 장관은 “고집 있는 건축가들이 많아져야 시장이 잘 될 수 있다”면서 “그런 면에서 제가 도울 것이 있으면 돕겠다”고도 했다.그는 “윤석열 대통령 역시 그런 진정성으로 저와 아무 개인적 인연이 없지만 그런 역할을 하라고 다시 나를 보냈다고 생각한다”며 “내 마지막 일”이라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환경이 인간에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떤 건물을 만드는지가 사람의 마음과 세상을 보는 눈을 바꿀 수 있어 건축은 정말 중요하다. 건축계가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논의할 일이 있으면 언제라도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갖겠다”고 밝혔다.행사에 앞서 유 장관은 건축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건축계 의견을 청취했다. 건축계는 이 자리에서 건축예술진흥법 제정, 원로 건축가 아카이빙 사업 지원 등을 요청했고, 유 장관은 ”숙제를 잔뜩 줬다“며 ”확신이 드는 작업은 꼭 한다. 노력하겠다“고 답했다.유 장관은 개막식 뒤에도 전시장을 둘러보며 이날 1시간30분 가량 행사장에 머물렀다. 이날 개막식에는 천의영 한국건축가협회 회장,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 회장, 임형남 새건축사협의회 회장. 김혜림 여성건축가협회 회장, 가이탕 슈 국제건축가연맹 전 회장, 나오미 사토 일본건축가협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도 깜짝 등장했다.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은 국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지난 2006년도부터 수여해 온 상으로, 이날 2023 대한민국 건축문화제 개막 행사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한국건축가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건축문화축제 ‘2023 대한민국건축문화제’는 25~29일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다. 올해는 ‘도시건축의 미래변환’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전시와 세미나 등을 진행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284에서 열린 대한민국 건축문화제 개막식에서 무용전시 관람을 마치고 무용소품을 써보고 있다(사진=뉴시스).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284에서 열린 대한민국 건축문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023.10.26 I 김미경 기자
“챗GPT로 쓴 자소서 잡아낸다”…무하유, GPT킬러 연동
  • “챗GPT로 쓴 자소서 잡아낸다”…무하유, GPT킬러 연동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자연어를 이해하는 실용 AI 기술 기업 무하유(대표 신동호)가 자사 AI 서류 평가 솔루션 ‘프리즘’에 GPT 탐지 솔루션 ‘GPT킬러’를 연동했다고 밝혔다.GPT킬러는 무하유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디텍트 GPT 솔루션이다. 무하유는 지난 12년 동안 AI 표절검사 서비스인 카피킬러를 운영하며 축적한 문서 데이터와 한국어 자연어 이해(NLU) 노하우를 접목시켰다.시장에 알려진 기존 디텍트 GPT 솔루션들은 한국어 학습 AI를 적용한 사례가 전무했지만, GPT킬러는 AI가 한국어를 학습해 한글을 지원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무하유가 해외 디텍트 GPT 프로그램들과 비교한 결과, GPT킬러는 한국어를 사용했을 때 타사 솔루션 대비 오검출 없이 문제를 더 정확하게 탐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프리즘을 사용해 자기소개서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챗GPT로 작성된 부분이 의심될 경우, GPT킬러가 해당 내용을 알려주어 채용 담당자들이 지원자를 보다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무하유의 프리즘은 자기소개서의 구조적 결함 뿐만 아니라 내용 평가도 가능한 AI 기반 채용 서류 평가 서비스다. 사람이 자기소개서를 검토하는 데 12분이 소요되는 반면, AI는 평균 4초로 작업 시간을 크게 줄여준다.무하유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GPT킬러를 통해 검사된 자기소개서는 총 9만 6373건이었으며, 그 중 챗GPT가 작성한 것으로 의심되는 문서의 비율은 18.3%였습니다. 이는 자기소개서 10건 중 2건이 챗GPT로 작성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프리즘은 자기소개서 내용 중 챗GPT 표절률이 높은 부분에 대한 면접 추천 질문을 제공하고 있다. 챗GPT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이 흔해진 상황에서, 면접 전형에서 지원자의 실제 경험과 역량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예를 들어, 지원 직무와 관련된 경험을 설명하라는 문항에 공모전 참여 경험을 언급했을 때, 공모전 관련 질문을 추천해 지원자의 실제 경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SK이노베이션, S-Oil을 비롯한 LG전자, GS칼텍스, 신세계, 이마트, 롯데, 한화 등의 기업에서 이미 프리즘을 도입 중에 있다. 무하유 비즈니스유닛의 신현호 프로는 “자기소개서는 인재를 찾는 중요한 서류이며, 기업은 지원자의 적합성을 다양한 측면에서 검토해야 한다”면서 “GPT킬러를 통해 기업들이 니즈에 맞는 인재를 선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래픽=문승용 기자)
2023.10.25 I 김현아 기자
비트나인, 챗GPT 기반 실시간 기술지원 서비스 ‘아젠스데스크’ 출시
  • 비트나인, 챗GPT 기반 실시간 기술지원 서비스 ‘아젠스데스크’ 출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데이터베이스(DB) 전문기업 비트나인(357880)이 챗GPT 기반의 실시간 기술지원 서비스 ‘아젠스데스크(AgensDesk)’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사진=비트나인)아젠스데스크는 오픈소스 DB인 포스트그레SQL 기반의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 ‘아젠스SQL’을 위한 기술지원 서비스다. 제품 사용 관련 문의사항을 입력하면 대화 방식으로 실시간 답변을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서비스다. 비트나인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회사 측에 따르면 아젠스데스크는 아젠스SQL의 제품 매뉴얼뿐만 아니라 외부 포스트그레SQL 문서, 포스트그레SQL 기반의 DB 제품 관련 문서까지도 참조하여 답변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직접 찾기 어려운 정보를 손쉽게 찾아줄 뿐만 아니라 웹상에 존재하는 연관 문서도 폭넓게 제공하기에 문제 해결에 비약적으로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또한 아젠스SQL이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개발된 제품인 만큼, 해외 사용자들도 영문으로 기술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비트나인의 글로벌 기술체계 아래 한글과 영문 버전을 동시 지원한다.비트나인 관계자는 “제품 사용자는 언제든 쉽고 간편하게 제품에 대해 문의할 수 있고, 제조사는 기술지원 인력 활용에 훨씬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제품 매뉴얼 등 기술 문서의 품질을 보완하는 동시에 제공된 답변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 지속적으로 서비스 품질 전반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3.10.17 I 이용성 기자
드로잉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그린 '쉼이 있는 서울'
  • 드로잉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그린 '쉼이 있는 서울'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여행자의 시선으로 다양한 서울을 드로잉으로 표현한 ‘스테들러와 함께하는 여행드로잉 전(展)-에브리바디 캔 드로우(Everybody Can draw)’를 17일부터 오는 11월 12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이야기 한글갤러리에서 개최한다.세종문화회관 ‘스테들러와 함께하는 여행드로잉 전’ 포스터. (사진=세종문화회관)세종문화회관이 주최하고 스테들러코리아, 한국메세나협회 후원으로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리모, 정승빈, 정연석, 지니, 카콜 등 대한민국의 여행 드로잉 전문 작가 5인과 시민작가 38명이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 여행드로잉의 기초부터 심화과정을 통해 작품을 완성했다. 총 112점의 여행드로잉 작품을 전시한다.전시는 총 5개의 주제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섹션은 ‘쉼이 있는 서울’이라는 주제로 리모 작가의 지도 아래 북촌, 문화비축기지, 창덕궁, 삼청동 등 서울의 고즈넉한 풍경을 그린 작품을 선보인다. 두 번째 주제인 ‘서울의 근대건축’은 건축을 전공한 정연석 작가의 지도로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딜쿠샤, 명동예술극장, 명동성당 등 근대 건축물을 보다 다른 시선으로 표현한다.세 번째 주제인 ‘걷고 그리는 서울의 골목길’은 지니 작가의 지도로 개미마을, 문래동 골목, 서촌골목, 방학천 입구 등 사라져가는 골목들을 따스한 감성으로 선보인다. 네 번째 주제인 ‘추억과 현재를 기억하며’는 카콜 작가의 지로도 서울의 옛 모습, 광장시장, 한강, 명동성당 등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들을 다양한 시각으로 선보인다. 다섯 번째 주제인 ‘오랜 서울, 그림의 기록’은 정승빈 작가의 지도로 북아현, 백사마을, 사직동, 후암동 등 과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곳을 색채와 그림자의 디테일한 표현으로 묘사한다.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일반 시민들이 주변을 보다 깊이 관찰하고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예술 작품으로 가치를 지니며 이러한 아마추어 창작 활동이 활성화 되어야 전체 예술계가 발전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이러한 서울 시민의 창작활동이 계속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관주 스테들러코리아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이 멀리 동떨어져 존재하는 것이 아닌 우리 삶의 일부분에서 매 순간 가치를 발휘하는 것임을 관람객들이 경험하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23.10.17 I 장병호 기자
100년전 모습 찾은 광화문…유인촌 “소통 역할 했으면”
  • 100년전 모습 찾은 광화문…유인촌 “소통 역할 했으면”
  • 유인촌(왼쪽에서 여섯번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열린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 기념행사에서 새길맞이단 및 참석 내빈과 함께 월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과거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 임금이 백성과 만나던 ‘역사의 길’ 광화문 월대(越臺, 月臺·중요한 건물 앞에 넓게 설치한 대)가 100년 만에 복원돼 일반에 공개됐다. 고증을 거쳐 검정 바탕에 금빛 글자로 바꾼 광화문(光化門)의 새 현판도 모습을 드러냈다.문화재청은 15일 오후 5시(본 행사 오후 6시)부터 약 3시간 동안 광화문 광장 및 월대 일대에서 월대와 현판 복원을 기념하는 ‘광화문 월대 새길맞이’ 행사를 열었다. 지난 2006년 시작된 ’광화문 제 모습 찾기‘의 마지막 여정이자 완성이다. 이날 행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최응천 문화재청장 등 정부 관계자와 오세훈 서울시장, 사전 신청한 국민 500명이 함께 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월대는 ’왕의 길‘이기도 하지만 백성과의 소통 공간”이라며 “대한민국이 소통으로 확 뚫리는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글 관련 단체들은 2010년 이후 약 13년 만에 새로 걸리는 광화문 현판이 한자로 만들어진 데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한국바른말연구원 등 10여 개 단체는 이날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화문은 대한민국의 역사이자 서울의 상징”이라며 “한자 현판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새 현판은 경복궁 중건 당시 훈련대장이자 영건도감 제조(營建都監 提調·조선시대 궁 등의 건축 공사를 관장하던 임시 관서의 직책)를 겸한 임태영이 쓴 한자로 돼 있다. 기존 현판과 글씨는 같고, 색상이 다르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열린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유인촌(왼쪽에서 세번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열린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 기념행사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
2023.10.15 I 김미경 기자
‘육아는 헬(Hell)이 아닌 행복’...고객과 책 만든 KT
  • ‘육아는 헬(Hell)이 아닌 행복’...고객과 책 만든 KT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아이를 낳고, 막 육아를 시작하는 부모들 입에서는 ‘전투육아ㆍ헬(Hell, 지옥)육아’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 그만큼 아이를 키우는 것이 ‘어렵고, 힘들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러나 ‘헬육아’ 속에서도 부모에겐 아이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감동받고 위로받는 순간들이 분명히 존재한다. KT가 육아도서를 만들기로 한 것도 바로 ‘행복한 육아의 순간을 담자’는 생각에서 시작됐다.◆육아의 7가지 감정 담아 그림책 펴내KT는 오는 16일 키즈랜드 고객과 함께 쓰고 그린 그림책 ‘함께 그린 책: 너의 모든 순간’을 출간한다. 이 책은 지난 6월부터 4개월에 걸쳐 만들어졌다. 부모 25인, 어린이 17인, 아티스트(작가)15인 총 57인이 참여해 7가지(행복ㆍ위로ㆍ즐거움ㆍ슬픔ㆍ대견함ㆍ미안함ㆍ감동) 육아의 순간을 담았다. 서촌 북살롱 테스트북 원화전시장 모습.(사진=전선형 기자)KT는 2개월간 부모들로부터 사연을 받아 선정하고, 2개월간 아티스트들과 작업을 진행했다. 아티스트들은 국내뿐 아니라 칠레, 이스라엘, 영국 등 해외 아디스트도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팔에 있는 큰 점이 콤플렉스였던 엄마에게 “엄마 팔에 점은 반짝이는 별이야”라고 말한 감동의 순간, ‘엄마’, ‘까까’밖에 하지 못했던 아이가 어느날 문득 ‘엄마...좋아’라고 말하던 행복의 순간, 바지 매듭을 빨리 묶으라고 다그치는 엄마에게 “처음이라 오래걸리는 거야”라고 말해 미안해지던 순간 등 내용은 각기 다르지만 순수한 아이들의 말과 행동은 하나같이 감동적인 사연이다. 아티스트들은 사연글을 보고 상상력을 더해 그림으로 그려냈다.이번 KT 그림책 작업에 참여한 칠레 일러스트레이터 팀 ‘카미페페(Camipepe)’는 “부모와 아이의 특별한 순간을 그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아이의 그림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스케치와 채색을 해나간 모든 과정이 즐거웠고, 이 아름다운 육아 이야기에 초대받아 감사한 마음이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양다혜 KT 키즈서비스팀 차장이 서촌 북살롱 테스트북에서 ‘함께 그린 책: 너의 모든 순간’ 전시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KT)KT는 ‘함께 그린 책: 너의 모든 순간’ 그림책을 2000권 가량 인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서점에 배포할 계획이다. 출판된 도서의 수익금 일부는 아동보호기구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된다. 특히 KT는 소중한 육아의 경험을 더 빛나게 할 원화 전시회도 함께 운영한다. 서촌 북살롱 테스트북, 영풍문고 종각점 ‘책향’, KT 광화문이스트(EAST) 유물전시관에서 31일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회에서는 그림책의 원화 약 20점을 실제로 감상할 수 있으며, 각 작가별 원화 엽서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KT관계자는 “책을 만들자는 얘기가 나왔을 때, 회의를 하면서 ‘왜 TV에서는 자극적인 육아, 문제아동 교정만 보여주고 있지?’라는 얘기가 나왔었다”며 “그래서 이번엔 행복의 순간을 전달하고, 키즈랜드의 고객이 아이와 더불어 부모들인 만큼 그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갖고 싶었다”고 말했다. ◆부모 필수템 ‘키즈랜드’...한글콘텐츠 마련 KT는 영유아동 전용IPTV 서비스 ‘지니TV 키즈랜드’에서 다양한 키즈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영어, 놀이, 동화 등 8만여편의 풍부한 콘텐츠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키즈랜드는 지니TV 월정액 요금제에 4400원을 추가하면 ‘프라임 키즈랜드’리고 해서 8만여편의 콘텐츠를 무제한 반복 이용할 수 있다. 지니TV의 전체 가입자는 950만명, 이 중 키즈랜드 콘텐츠를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은 월 50만명 수준으로 추정된다.영국 BBC 및 뽀로로 제작사 아이코닉스(ICONIX)와 협업한 ‘자연백과’, 오은영 박사가 엄선한 ‘감정표현동화’, 미국 최대 유아동 출판사 스콜라스틱과 공동 제작한 ‘스콜라스틱 기초영어’ 등 오리지널 콘텐츠는 키즈랜드 인기 콘텐츠다. KT는 앞으로 영어, 놀이 콘텐츠 외에도 ‘한글’과 관련한 콘텐츠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아이들의 문해력에 대한 논란이 일면서 국어, 한글에 대한 교육관심도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이달 ‘핑크퐁 한글 놀이터’를 공개하고, 한글 놀이터 메뉴도 신설한다. KT관계자는 “함께 그린 책’은 키즈랜드의 브랜드 슬로건인‘아이를 생각한다면’에서 시작됐다”며 “키즈랜드는 주 고객인 부모와 지속 소통하며, ‘키즈랜드 아틀리에’라는 마케팅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들의 성장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3.10.15 I 전선형 기자
10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값 소폭 상승 "대단지들이 견인"
  • 10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값 소폭 상승 "대단지들이 견인"[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10월 둘째주는 추석과 한글날까지 2주간의 연휴가 마무리된 가운데,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값이 0.01% 상승했다. 강동, 송파 등의 1000가구 이상 규모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대단지는 중소단지에 비해 주거선호도가 높고 매물이 많아 거래가 잦은 편인데, 직전 대비 상승한 거래가격이 시세에 빠르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9월에도 1000가구 이상 서울 아파트값은 0.15% 올라, 1000가구 미만에 비해 상승폭이 컸다. 시장 분위기가 대단지에 우선적으로 반영되는 만큼, 매매를 염두하고 있다면 대단지의 가격 움직임을 면밀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 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올랐다. 재건축은 보합(0.00%)을 나타냈고, 일반아파트는 0.01% 올랐다. 신도시는 1기 신도시 아파트값이 8월말(8/25, -0.01%) 이후 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0.01% 내렸고, 경기·인천은 9월 중순(9/15) 이후 한 달여간 보합세(0.00%)를 이어갔다.전세시장은 수요 증가로 매물이 줄면서 서울이 0.01% 상승했다. 신도시는 0.01% 빠졌고, 경기·인천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서울은 고가 지역의 대단지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동작(0.06%) △동대문(0.04%) △강동(0.03%) △용산(0.02%) 등이 상승했다. 동작은 상도동 힐스테이트상도프레스티지, 신대방동 현대 등이 1500만원-2000만원 올랐다. 동대문구는 답십리동 힐스테이트청계가, 강동은 상일동 고덕센트럴아이파크가 각각 2500만원가량 상승했다. 용산은 이촌동 이촌코오롱, 한남동 남산맨션이 750만원-1250만원, 송파는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오금동 현대백조 등이 500만원-2000만원 올랐다. 반면 ▼도봉(-0.02%) ▼은평(-0.01%) ▼마포(-0.01%) ▼금천(-0.01%)은 내렸다. 2주 연속 하락한 은평은 녹번동 북한산푸르지오, 구산동 갈현현대가 1750만원-2500만원 빠졌다. 신도시는 ▼산본(-0.04%) ▼평촌(-0.03%) ▼중동(-0.03%)이 하락했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산본은 산본동 세종주공6단지, 금정동 무궁화1단지화성 등이 1000만원 정도 내렸다. 평촌은 평촌동 초원5단지LG, 호계동 무궁화코오롱 등이 500만원-1000만원 빠졌다. 경기ㆍ인천은 보합권 속에서 정중동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지역별로는 △의왕(0.08%) △화성(0.02%) △인천(0.01%)이 상승했다. 의왕은 인덕원역 주변의 신축 대단지가 오르면서 내손동 반도보라빌리지1단지가 500만원 정도 올랐다. 반면 ▼시흥(-0.04%) ▼성남(-0.01%) ▼남양주(-0.01%) ▼고양(-0.01%) 등은 하락했다. 시흥은 정왕동 계룡2차, 장현동 새재마을청구 등이 1000만원가량 하향 조정됐다. 서울 전세시장은 커진 월세 부담, 비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전세사기 위험, 상급지 이동 등 수요가 늘면서 매물 소진이 빨라졌다. 지역별로는 △마포(0.06%) △동대문(0.04%) △송파(0.03%) △강남(0.02%) △양천(0.02%) 순으로 올랐다. 마포는 상암동 월드컵파크3,5,7단지가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고, 동대문은 휘경동 휘경센트레빌, 답십리동 힐스테이트청계 등이 500만원-1500만원 올랐다.
2023.10.14 I 박지애 기자
일본서 나온 '개존맛 김치'..."우리가 먼저 반성해야"
  • 일본서 나온 '개존맛 김치'..."우리가 먼저 반성해야"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최근 일본에서 ‘개존맛 김치’가 나온 데 대해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우리가 먼저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서 교수는 12일 SNS를 통해 “한글날을 맞아 외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한글 오류 표기에 대한 다양한 제보를 받았다”고 운을 뗐다.이어 “그중에 최근 일본에선 ‘개존맛 김치’에 대한 상품명 때문에 SNS 상에서 논란이 됐다고 한다”며 “제보에 따르면 ‘속어를 제품명으로 사용해선 안 된다’는 의견과 ‘한국인이 흔히 사용하는 표현인데 괜찮다’는 의견으로 나뉘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논란이 된 후 제조사에선 사과와 함께 ‘조속히 다른 상품명으로 변경하겠다’는 입장문을 SNS에 밝힌 상황”이라고 전했다.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논란이 된 김치를 내놓은 일본 제조업체는 지난 9일 SNS를 통해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개존맛’이라는 단어에 대해 불쾌감을 느꼈다는 분들이 계시다는 지적이 있었다. 상품명에 속어를 사용한 점, 어원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점을 반성한다”고 밝혔다.업체는 그 단어가 한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너무 맛있다’는 표현을 강조하는 의미로 사용되는 말이라고 설명하며 “당사는 이 일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며 조속히 상품명을 변경하겠다”고 했다.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서 교수는 “사실 몇 년 전 한 여행 프로그램에서 태국 방콕의 야시장 여행기가 전파를 탔는데, 카메라에 ‘개존맛 해물 부침개’라는 간판이 잡혀 웃음과 동시에 논란을 동시에 야기했다”며 “잘 아시다시피 ‘개존맛’이란 ‘정말 맛있다’는 뜻으로, 온라인상에서 자주 쓰이는 속어 중 하나”라고 했다.그러면서 “이러한 속어는 날이 갈수록 대중에게 널리 통용되는 게 사실이다. 적절하게 사용된 속어는 공용어 사용보다 훨씬 더 큰 표현의 효과를 가져오기도 한다”며 “하지만 속어 사용도 때와 장소를 가릴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서 교수는 “우리 스스로 (속어를) 너무 남발하다 보면 외국에서 이 같은 장면들은 계속해서 나올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2023.10.12 I 박지혜 기자
가을과 서울, 라이프스타일 만끽… '2023 서울뷰티트래블위크' 성료
  • 가을과 서울, 라이프스타일 만끽… '2023 서울뷰티트래블위크'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난 3일부터 ‘서울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한 주 간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2023 서울뷰티트래블위크가 일주일간의 여정을 끝내고 지난 9일 폐막했다.뷰티트래블위크에서 진행된 무용가 차진엽의 강연.서울시가 개최한 ‘2023 서울뷰티트래블위크’는 지난해 종로구에서 열린 1회 행사에 이어 용산구의 다양한 지역명소에서 개최된 2회 행사로서 다채로운 이벤트와 함께 서울의 아름다운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났다. 2023 서울뷰티트래블위크 현장을 찾은 많은 방문객은 청명한 가을 날씨와 어우러지는 △ 쉼(Revive) △ 맛(Refresh) △ 멋(Rejuvenate) 3가지 테마의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 먹을거리를 만끽했다. 특히, 용산의 이국적인 모습과 그 안에 어우러진 서울의 일상을 실제 집처럼 꾸며 놓은 서울뷰티하우스 내부에서는 이벤트 참여업소에 대한 정보와 인증샷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특히 이번에는 ‘쉼’의 주제로 안다르, 페어플레이 등의 업체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였으며, ‘맛’을 주제로 한 쌤쌤쌤, 테디베르 등 용산구 내 식음 업장, ‘멋’을 주제로 한 국립 한글 박물관, 국립중앙 박물관 등이 참여했다. 더불어, 취향관과 다채로운 협업프로그램, 폭스더그린과 가드닝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했다.한편 오세훈 서울시장도 ‘2023 서울뷰티트래블위크’가 열리고 있는 용산공원 내 서울뷰티하우스를 찾아 양태오 총감독과 함께 서울뷰티하우스를 비롯한 행사장 전반을 둘러봤다.오세훈 서울시장은 “한류문화 콘텐츠가 전세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하려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전세계에 서울의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서울뷰티트래블위크와 같은 축제와 관광상품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 갈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축제의 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2023.10.11 I 이윤정 기자
특별 K-관광콘텐츠가 한자리에…11일 '한국 테마관광 박람회' 개최
  • 특별 K-관광콘텐츠가 한자리에…11일 '한국 테마관광 박람회' 개최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11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한국 관광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2023 한국 테마관광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국내외 업계 간 사업 상담과 분야별 관광 활동 체험 기회를 제공해 관광회복세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 럭셔리, 의료·웰니스, 한류·공연의 3개 관광테마에 크루즈를 추가했으며, 24개국 해외 구매자 110여 명을 비롯해 국내외 관광업계 약 400명이 참여한 가운데 관광산업 재도약을 위한 기업 간(B2B) 상담과 테마별 설명회 등을 진행한다.또한 전시·체험관도 운영해 박람회를 찾은 해외 구매자들에게 K-관광콘텐츠의 매력을 선보일 방침이다. 주요 콘텐츠로 △럭셔리 관광콘텐츠 서예(도정 권상호 서예가)와 한글 수제도장(K-스탬프) 만들기 체험(어라연 전각연구소) △의료·웰니스 관광콘텐츠 전통차 시연·시음, 한방 체험 △웰니스 관광지 9곳 포함 ‘추천 웰니스 관광지 64선’ 등이 제공된다. 한류·공연 관광 콘텐츠로는 K-드라마를 가상현실(VR)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웰컴대학로 축제’ 관련 전시 등을 선보인다. 박람회가 끝난 후 축제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홍보 여행(팸투어)도 진행한다.아울러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홍보 영상을 보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한국방문의 해 홍보관’과 문체부가 2020년 선정한 관광거점도시 부산과 강릉, 목포, 안동, 전주를 알리는 공간도 별도로 조성했다.장미란 제2차관은 “이번 박람회는 다채로운 K-관광콘텐츠를 입체적이고 현장감 있게 소개하는 플랫폼”이라며 “해외 구매자들은 자국에 소개할 매력적인 상품을 발굴하고 국내 관광업계는 새로운 시장을 여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0.11 I 김명상 기자
고양시, 캄보디아와 경제·문화 협력 강화
  • 고양시, 캄보디아와 경제·문화 협력 강화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캄보디아와 경제·문화교류를 활성화한다.10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캄보디아 반테이민체이 주(州) 오움 리트레이(Oum Reatrey) 주지사를 비롯한 대표단이 고양시를 찾아 두 도시의 경제·문화 교류를 위한 국제교류 간담회를 가졌다.이동환 시장(오른쪽)과 오움 리트레이 반테이민체이 주지사.(사진=고양특례시 제공)반테이민체이주 대표단은 ‘2023고양가을꽃축제’와 ‘2023고양호수예술축제’ 현장을 살펴보고 시청을 찾아 두 도시 간 경제와 문화교류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또 한글날을 맞아 한글세계화운동연합과 캄보디아 한글 보급 현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오움 리트레이 주지사는“반테이민체이주는 20년 전 전쟁이 끝난 후 도시 재건을 하며 발전을 위해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며 “고양시는 모든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할 수밖에 없는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인 만큼 고양시를 롤모델로 삼아 반테이민체이 주를 사람들이 머물고 싶은 도시로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동환 시장은 “캄보디아와 대한민국이 1997년 수교를 시작으로 26년간 교류를 이어나는 것처럼 고양시도 반테이민체이주와 지속적인 국제교류를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반테이민체이 주(州)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북서쪽으로 332㎞ 떨어져 있는 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지역으로 호텔과 카지노의 도시인 포이펫시가 유명하다.
2023.10.10 I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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