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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공약이행 82% ‘순항 중’...“다가올 미래 50년 준비할 것”
  • 민선 7기 공약이행 82% ‘순항 중’...“다가올 미래 50년 준비할 것”
  •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성남시는 민선7기 3주년을 맞아 “성남의 태동인 8·10성남(광주대단지)민권운동이 50년 되는 올해 앞으로 다가올 미래 50년을 착실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성남시는 28일 온라인 시정브리핑을 ‘리얼, 성남을 말하다’ 는 주제로 교통, 안전, 경제, 환경, 문화 등 7가지 분야별 주요 시정 추진사항과 향후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했다.모두가 살고 싶은, 사람이 중심인 성남은 다함께돌봄센터 운영을 시작으로 학교돌봄터 1호 설치,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은 물론 노후 시설 리모델링까지 공공돌봄 체계를 탄탄히 다져나가 ‘돌봄 공백 제로화’를 실현하고 있다.아동의 존엄한 건강과 생명권을 지켜주고자 지난 2019년 7월 전국 최초로 도입한 ‘아동의료비 본인부담 100만원 상한제’는 지난 5월 대상자를 만 12세 이하에서 만 18세 미만으로 확대하는 성과도 일궈낸 바 있다.특히 하루 유동인구 250만명에 달하는 사통팔달 도시 성남은 ‘교통은 복지다’라는 모토 아래 도심 구석구석을 연결하고, 사각지대가 없는 그리고 환경까지 생각하는 성남형 교통복지체계 마련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친환경 미래형 교통수단인 성남도시철도2호선(판교트램)은 오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고, 1호선 역시 성남도시철도 현행화 등 타당성조사 용역 등을 통해 경제성 상향방안 마련에 힘쓴다.산성대로와 성남대로에 S-BRT 도입, 지하철 8호선 연장(모란역~판교역), 위례~삼동선 연장과 맞춤형 준공영제 실시, 누리·반디버스, 성남형 특화버스 등도 운영한다. 준비된 미래를 선도하는 ‘게임콘텐츠의 메카, 성남’의 힘찬 발걸음 역시 계속된다. 지난 4월 판교 제1·2 테크노밸리와 정자동 킨스타워 일대에 ‘판교 게임·콘텐츠 특구’ 가 지정됨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게임·콘텐츠산업 기반 시설, 생태계 조성, 기업지원 프로그램 강화, 산업 활성화 지원 등 4개 비전 16개 특화사업을 펼쳐나간다. 2024년 1월엔 485석 규모로 ‘e-스포츠전용경기장’도 문을 열고, 2022년엔 게임을 활용한 특화 공간으로 꾸며질 ‘판교 콘텐츠 거리’도 선보인다.더불어 1000억원 규모의 기금 조성과 안전진단과 안전성검토 비용 무상 지원 등 성남형 공동주택 리모델링 공공지원을 통해 성남시민 주거의 품격도 드높인다. 지난 2월 수도권 1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를 승인했다. 이어 4월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도 승인한 바 있다.손용식 성남시 정책기획과장은 “지난날의 관행을 바꾸는, 과감히 틀을 깨는, 이미 와 있는 미래의 기회를 잡는 도시로의 위대한 전환과 선도는 이미 시작되었다”며, “ 대한민국에서 미래를 가장 먼저 보는 성남의 그 담대한 발걸음에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한편 성남시는 2018년 7월 민선7기가 출범한 이래 그간 136개 주요사업 중 75개 사업을 이미 완료했고, 이행률도 82%에 달한다.이번 온라인 시정브리핑은 성남시 공식채널 유튜브 ‘성남TV’에서 누구나 시청 가능하다.
2021.06.28 I 김미희 기자
성남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공공지원단지 추가 선정
  • 성남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공공지원단지 추가 선정
  •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성남시가 공동주택 리모델링 공공지원단지를 1~2곳을 추가로 선정해 행·재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성남시는 28일 공모를 통해 리모델링 공공지원단지를 선정하기로 하고 오는 8월 9일부터 13일까지 대상 단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신청 대상은 접수 마감일(8월13일)을 기준으로 준공된 지 15년 이상 된 성남지역 아파트 가운데 입주자 동의율이 10% 이상인 단지다.입주자대표회의 명의로 된 공동주택 리모델링 신청서를 성남시청 7층 주택과에 직접 내야 한다.시는 리모델링 주민 동의율, 사업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오는 11월 중 공공 지원할 단지를 선정한다. 신청 단지가 10곳을 넘으면 2곳을 선정한다.시는 선정 단지에 주민설명회 등을 행정적으로 지원한다.이후 단지 전체 또는 각 동 소유자의 50% 이상 동의 얻으면 관련 조례에 따라 리모델링 주택조합설립 용역비, 기본설계 비용 등 재정적 지원이 이뤄진다.시는 2014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해 6곳 단지의 리모델링을 지원하고 있다.앞서 선정한 정자동 한솔마을 주공5단지(1156가구), 느티마을 3단지(770가구), 느티마을 4단지(1006가구), 야탑동 매화마을1단지(562가구), 매화마을2단지(1185가구),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563가구)가 해당한다.이중 한솔마을 주공5단지와 무지개마을 4단지는 수평·별동 증축 방식의 리모델링 사업계획이 승인된 상태다.리모델링 사업은 조합설립→안전진단→안전성 검토→경관·도시계획·건축심의→권리변동 계획 총회→매도청구→행위허가와 사업계획승인→이주·착공→입주 순으로 진행된다.시는 원활한 지원을 위해 현재 543억원인 리모델링 기금을 오는 2023년까지 10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올해 말엔 시청 내에 전담 기구인 리모델링센터를 설치해 관련 제도 개선, 지원정책 연구개발, 단지별 여건과 수요를 고려한 컨설팅 등을 한다.성남지역에 15년 이상 된 리모델링 대상 공동주택은 247곳 단지(12만1032가구)다.
2021.06.28 I 김미희 기자
정치권이 당기고 대형건설사가 민다…‘1기신도시 리모델링’ 훈풍
  • 정치권이 당기고 대형건설사가 민다…‘1기신도시 리모델링’ 훈풍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1기신도시인 성남시 분당구 매화마을 1단지는 최근 리모델링 허가결의서 동의율 90%를 넘겼다. 현재 주민들은 사업승인허가 접수를 준비 중이다. 건폐율이 13%에 불과해 동과 동 사이 간격이 넓은 이 아파트는 수평 증축을 염두 에 두고 있다. 층수를 올리는 수직 증축과 달리 별도의 동을 새로 지어 가구 수를 늘리는 방식이다. 만약 이 아파트가 리모델링 승인을 받게 되면 한솔주공5단지, 무지개마을4단지에 이어 분당 내 세 번째 리모델링 단지가 된다.여당이 분당·일산·평촌·산본 등 1기 신도시 리모델링을 공급대책으로 내놓은 가운데, 호재를 업은 1기 신도시가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대형건설사들까지 1기 신도시 리모델링에 관심을 보이면서 사업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수직 증축·내력벽 철거 제한 등의 규제가 있어 아직까지 사업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분석도 있다. 일부에서는 리모델링이 아닌 재건축으로 선회하는 단지도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현 리모델링 추진 단지 20곳…DL이앤씨, 산본 리모델링 수주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당은 추가 공급대책 일환으로 ‘수도권 1기신도시의 리모델링 활성화’를 제시했다. 이르면 올해부터 2026년까지 재건축 연한 30년을 충족하는 1기 신도시를 재정비하고 추가 공급까지 노리자는 복안이다. 이 같은 방안에 1기 신도시 내에서는 이미 추진 중인 리모델링 사업에 불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기신도시 중 리모델링 추진위를 설립했거나,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단지는 총 20개로 집계됐다. △분당 8곳 △평촌 4곳 △산본 6곳 △부천 3곳이다. 일산에서는 주엽동 문촌마을16단지가 평촌 부영아파트와 함께 경기도 리모델링 컨설팅 시범단지로 선정됐다. 리모델링 단지의 시세도 눈에 띄게 오름세다. 분당 구미동 무지개마을4단지는 지난 4월 말 리모델링 승인이 난 이후 전용 58㎡은 8억 4000만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현재 이 타입의 호가는 9억원이 넘는다. 무지개마을은 한솔주공5단지에 이어 2번째 리모델링 단지인데, 기존 563가구가 747가구로 재탄생한다. 인근 C공인은 “수직 증축은 아니지만 수평 증축을 통해 200가구 가까운 분양 물량이 나올 수 있다”며 “발표 이후 매수 문의가 계속 오고 있는데 호가가 높은 탓에, 리모델링 가능성이 있는 인근 다른 단지로 눈길을 돌리는 매수자들도 많다”고 말했다. 평촌 부영 아파트도 경기도의 리모델링 시범단지로 선정된 이후, 전용 37㎡이 4억 4500만원에 팔리면서 두달 전 신고가보다 2000만원 높게 팔렸다. 1기 신도시 리모델링 바람이 불면서 대형건설사들도 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첫 깃발’을 꼽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산본 우륵아파트는 리모델링 시공사로 DL이앤씨(375500)를 선정했다.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초반에 리모델링을 수주하는 게 중요하다”며 “그래야 주변 아파트까지 입소문이 나면서 일대를 같은 브랜드 단지로 조성할 수 있는 기회까지 챙기게 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수직증축·내력벽 등 과제有…재건축으로 선회하기도다만 일각에서는 리모델링의 사업성이 확실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직까지 내력벽철거와 수직 증축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물론 수평증축과 별동 증축 등 여러 대안이 마련되고 있긴 하다. 그러나 층수를 올리고 도면을 새롭게 짜는 수직 증축과 내력벽철거가 불가능하다면 사업성에 한계가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국토부도 수직 증축의 안정성을 검토해 빠른 시일 내 결론을 내겠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직 증축은 신공법 기술을 이용해야하는 사업이라 아직까지 안전성이 확실하다고 볼 수 없다”며 “내부에서도 수직 증축 시 안전성을 어떻게 책정할지 등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같은 이유로 일부 단지에서는 리모델링이 아닌 재건축을 추진하려는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 분당 서현구 삼성·한신, 우성, 한양, 현대 등 4개 단지는 공동으로 재건축 추진위를 꾸렸다. 이외에도 구미동 하얀마을주공5단지(용적률 131%)와 정자동 한솔한일(154%)·주공4단지(148%) 등도 리모델링이 아닌 재건축을 준비 중이다. 이 중 하얀마을주공5단지는 2016년 리모델링을 준비했으나, 사업성을 고려해 재건축으로 선회했다. 분당 뿐 아니라 일산 일산동 흰돌4단지 아파트도, 지난해 말 정부의 재건축 대상 임대 아파트로 선정됐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리모델링은 재건축보다 쉽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세대 증가수에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도 “내력벽 철거와 수직 증축 등 리모델링의 사업성을 높이고 공급효과를 올릴 수 있는 방안들도 함께 제시돼야한다”고 조언했다.
2021.06.01 I 황현규 기자
성남시,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 리모델링 사업계획 승인
  • 성남시,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 리모델링 사업계획 승인
  •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성남시가 27일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지난 2월 23일 1기 신도시 중 최초로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 리모델링 사업을 승인한 데 이어 두 번째이다.1995년 11월 준공된 무지개마을 4단지 리모델링 사업은 수평 및 별동 증축 방식으로 사업 규모는 5개동에서 2개동이 늘어 7개동이 되고, 563세대에서 647세대로 84세대가 증가한다.연면적은 4만 6506㎡에서 9만 6408㎡로 4만 9902㎡가 늘어나고, 용적률도 172.23%에서 268.89%로 96.66% 증가한다.또한 주차장은 기존 지상과 지하 1개층 311대 주차면을 지하 2개층 759면으로 변경 확대해 지상 공간은 비상차량 외 차가 다니지 않는 녹지공간으로 조성하고, 작은도서관과 커뮤니티시설 등 주민편의시설도 설치함으로써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리모델링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공공지원 정책을 펼쳐 나간다.우선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리모델링 공공지원 단지는 기본설계와 행정지원 용역을 통해 리모델링 주택 조합이 설립되도록 지원하고, 조합이 설립되면 안전진단 비용과 안전성검토 비용을 전액 무상으로 지원한다.조합의 사업비는 필요금액의 80%이내에서, 공사비는 리모델링 총 공사비의 60%이내에서 융자 지원하고, 조합이 시중 금융기관에서 융자받는 경우 시와 시중 금융기관과의 이자 차액에 대해서도 2%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현재 502억 9000만원 규모의 리모델링 기금을 1000억원 규모로 확대 조성해 조합의 자금난을 해결하고, 조합원의 분담금도 낮춰 보다 체계적이고 투명한 리모델링 사업 추진을 도와 나갈 방침이다.아울러 오는 하반기 내 풍부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춘 민간전문가 2명을 충원해 리모델링 지원센터도 설치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성남시에 걸맞은 리모델링 방향을 정립하고, 제도개선과 지원정책 연구개발, 다양한 정보 제공과 컨설팅 자문 등의 역할을 해 나간다.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연이은 리모델링 사업계획 승인은 성남시만의 공동주택 리모델링 공공지원의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공공지원을 확대해 나가 리모델링을 활성화해 도시환경을 정비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해 살기 좋은 성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4.27 I 김미희 기자
‘1기 신도시 최초 리모델링’ 은수미 성남시장 “지원 아끼지 않을 것”
  • ‘1기 신도시 최초 리모델링’ 은수미 성남시장 “지원 아끼지 않을 것”
  •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은수미 성남시장이 23일 분당구 정자2동 한솔마을 5단지 리모델링 주택조합을 찾아 향후 추진계획을 청취하고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한솔 5단지는 지난 2010년 주택조합을 설립해 리모델링을 추진했으나, 수직증축의 안전성 문제로 답보상태였다. 지난해 4월 4개 동을 신축하는 수평증축으로 방향을 선회했고, 12월 조합 임시총회 승인 두 달여 만에 리모델링 허가를 받았다.은수미 성남시장은 “선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원활한 진행을 통해 성공적인 본보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시도 500억 상당 조성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금을 2023년까지 1000억원으로 확대하고, 관내 추진 단지에 대한 안전진단과 주차장 설치, 공사비 융자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성남에는 주택법상 증축형 리모델링 대상인 15년 이상 아파트가 198개 단지 11만2618세대에 달한다. 2025년까지 263개 단지 14만2747세대로 증가 예정이다. 앞서 시는 2013년 리모델링 지원과 기금 조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 전국 최초로 안전진단과 안전성 검토 비용을 지급하고, 조합 구성과 사업계획서 작성을 위한 용역비를 지원했다. 주민설명회와 조합설립을 위한 업무지원도 눈여겨 볼만한 사업이다. 특히 조합사업비와 공사비를 융자하고 이차보전을 통해 그 이자를 지원하는 곳은 성남시가 전국에서 유일하다.구자선 조합장은 “노후시설로 인한 주민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성남시의 적극적인 행정에 감사드린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부터 주민 이주와 공사를 진행한다. 시공은 포스코와 쌍용건설이 맡는다.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세대수는 115세대가 늘어나는 반면 주차대수는 1305대가 증가해 주차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03.23 I 김미희 기자
성남 한솔마을 5단지 리모델링 사업계획 승인···수도권 1기 신도시 최초
  • 성남 한솔마을 5단지 리모델링 사업계획 승인···수도권 1기 신도시 최초
  •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성남시가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 리모델링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수도권 1기 신도시 아파트 중에서는 최초다한솔마을 5단지 리모델링 사업은 수평 및 별동 증축 방식으로 사업 규모는 기존 12개동에서 16개동으로 4개동이 늘어난다. 세대수는 1156세대에서 1271세대로 115세대가 증가한다. 연면적은 8만 5908㎡에서 20만 236㎡로 11만 4328㎡가 늘어난다.또 기존 지상과 지하 1개층 주차장을 지하 3개층으로 확대해 주차대수는 529대에서 1834대로 늘어나고, 작은도서관과 주민운동시설, 주민카페 및 키즈짐 등 커뮤니티 시설을 확대 설치한다.그동안 성남시는 1990년 초반부터 단기간에 공급된 분당신도시를 중심으로 노후 공동주택이 급증함에 따라 주거환경 개선 및 도시환경 정비를 위해 2013년 전국 최초로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에 관한 조례’와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해 공동주택 리모델링을 행·재정적으로 지원해 왔다. 대표적으로 리모델링 공공지원단지 공모를 통한 기본설계 및 조합설립 지원, 안전진단 및 안전성검토 비용에 대해 무상 지원한다. 조합사업비와 공사비에 대한 융자지원 및 시중 금융기관에서 사업비 융자시 이자 차액을 지원하는 이차 보전 제도 등이 있다.시 관계자는 “성남시는 무지개 4단지와 느티마을 3·4단지, 매화마을 1·2단지 등 리모델링 추진 단지에 대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통해 공동주택 단지의 지속 가능한 재생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노후 아파트에 대한 리모델링을 통해 누구나 살고 싶은 쾌적한 정주도시 성남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2021.02.24 I 김미희 기자
文정부서 서울 3.3㎡당 아파트값 80% 올랐다
  • 文정부서 서울 3.3㎡당 아파트값 80% 올랐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최근 4년간 전국 아파트 3.3㎡(평)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532만원 오르고 42.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자료=경제만랩)10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본 결과 지난 2017년 전국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1246만원이었지만 올해 1월에는 1778만원으로 큰 폭 올랐다.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세종시’다. 지난 2017년 1월에만 하더라도 세종시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979만원이었지만 올해 1월에는 2002만원으로 나타나면서 2017년 대비 104.5%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은 지난 2017년 1월 2287만원이었지만 2021년 1월에는 4111만원으로 4년간 무려 1824만원 올랐다.이 외에도 대전이 2017년 1월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865만원이었지만 올해 1월에는 1326만원으로 53.3% 올랐고 같은 기간 경기도는 1268만원에서 1808만원으로 42.5% 올랐다.반면 강원과 충북, 충남, 경북, 경남 등의 경우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지난 2017년보다 더 떨어져 서울과 5대 광역시 등의 주요 도시와의 아파트 가격 격차는 더욱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세종과 서울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실거래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세종시 한솔동 ‘첫마을1단지(퍼스트프라임)’ 전용면적 84㎡의 경우 지난 2017년 1월 3억 3800만원(11층)에 거래됐지만 올해 1월에는 8억원(10층)에 거래돼 4년간 4억 6200만원 올랐고 136.7% 상승률을 보였다.서울에서도 비교적 아파트 가격이 저렴했던 노원구의 아파트 가격은 4년간 126.4%나 치솟았다. 서울 노원구 중계동에 위치한 ‘청구3’ 전용면적 84㎡의 경우 지난 2017년 1월 5억 3000만원(2층)에 매매됐으나 올해 1월에는 12억(3층)에 거래돼 4년간 6억 7000만원이나 뛰었다.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4년간 정부가 부동산 투기 세력과의 전쟁을 언급하며 금융과 세제, 공급 등을 규제하면서 아파트 가격이 단기간 급등했지만 최근 정부가 부족한 주택물량을 인정하면서 주택공급을 쏟아내고 있는 만큼 아파트 가격 급등세는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02.10 I 강신우 기자
세종시 집값 서울 따라잡았다…84㎡ 아파트 ‘10억시대’
  • 세종시 집값 서울 따라잡았다…84㎡ 아파트 ‘10억시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지난해 집값 상승률 1위 지역인 세종시가 서울 집값을 바짝 따라잡고 있다. 국민주택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기준 아파트는 ‘10억 시대’를 열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세종시 집값은 37.05% 상승해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행정수도 이전을 기대하는 수요자들이 집값을 끌어올린 동시에 신축 아파트가 점차 들어서며 주거 환경이 점차 갖춰지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집값 상승흐름은 새해에도 지속되는 분위기다. 실제 세종시 주요 아파트 단지에서는 최근 30평대에 10억원을 넘어선 매물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세종시 새롬동 새뜸10단지더샵힐스테이트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세종시 새롬동 새뜸10단지더샵힐스테이트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1일 11억5000만원(15층)에 거래됐다. 직전가는 지난해 6월 거래된 9억3000만원(24층)으로, 시세차익은 2억2000만원이다. 6개월만에 10억 고지를 넘어선 것이다. 다정동 가온4단지e편한세상푸르지오 전용 84㎡는 지난해 11월 11억2000만원(19층)에 신고가 거래 이후 지난 3일 10억4700만원(9층)에 팔리며 10억원 대를 유지하고 있다. 다정동 더하이스트(가온마을12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7월만 하더라도 8억원대에 거래되다가 11월 10억9000만원(14층)에 팔리며 단숨에 10억 고지를 넘더니 12월에는 11억원(12층)에 신고가 거래됐다. 한솔동 첫마을3단지퍼스트프라임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26일 9억9000만원(17층)에 거래되며 10억원에 육박했다. 이는 서울에서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과 견줘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지난해 12월부터 1월 현재 전용 84㎡ 아파트 기준 10억원이 넘게 거래된 아파트 거래건수는 △노원구 6건 △강북구 3건 △도봉구 0건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세종시(4건)와 비교하면 강북구와 도봉구는 최고가 거래가 오히려 낮은 수준이다. 이 기간 강북구 최고가 아파트는 11억3500만원(7층)에 거래된 미아동 송천센트레빌이다. 이어 꿈의숲롯데캐슬(10억2000만원·7층), 꿈의숲효성해링턴플레이스(10억1500만워·5층) 등이 10억원대를 기록했다. 도봉구의 경우 최고가는 9억9000만원(9층)에 거래된 창동 동아청솔이다. 이어 창동 주공19단지(9억500만원·9층), 창동신도브래뉴1차(8억9500만원·20층) 순이다.전문가들은 세종이 행정수도 이전 이슈가 여전히 남아 있고 세대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올해도 집값 상승세는 유효할 것이라는 평가다. 또한 지난해 청약시장 열기가 주택시장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다. 세종시에서 가장 최근 분양됐던 아파트는 지난해 11월 ‘세종시 1-1 생활권 M8 블럭 세종 한림풀에버’로, 1순위 청약 당시 169가구 공급에 2만5910명이 청약을 접수, 평균 경쟁률이 153.3대 1를 기록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세종시 호재는 충분하지만 올해는 세 부담이 높아져 다주택자들의 투자 수요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간 가격이 올랐던 피로감도 작용해 가격이 오르더라도 지난해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했다.
2021.01.20 I 정두리 기자
"내년이면 30년"…1기 신도시 '분당·일산·평촌' 재건축 갈까
  • "내년이면 30년"…1기 신도시 '분당·일산·평촌' 재건축 갈까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경기도 성남 분당구 정자동 한솔주공5단지는 현재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이르면 내년 이주할 계획인데, 현재 시세는 1년 전과 비교해 1억원 이상 올랐다. 인근 구미동 하얀마을주공5단지는 재건축을 염두 중이다. 소형 평형대 아파트인 하얀주공5단지는 용적률이 130%대로 낮은데다가 준공연차도 곧 30년을 맞는다. K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분당 일대 아파트 단지들이 리모델링과 재건축을 두고 고민하는 분위기”라며 “빠른 사업을 위해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아파트가 있는가 반면 수익성을 위해 재건축을 밀고 나가자는 단지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재건축 호재를 기대하고 입주·투자하는 수요가 최근 늘었다”고 덧붙였다.(사진=연합뉴스)내년이면 준공 30년 차를 맞는 일부 1기 신도시 아파트 사이에서 리모델링·재건축 바람이 불고 있다. 분당과 안양시 평촌 등이 대표적이다. 이미 리모델링을 시도 중인 아파트 단지도 적지 않다. 용적률이 낮은 아파트 단지들은 리모델링과 재건축을 저울질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주택 공급의 한 방향으로 1기 신도시의 활용을 제안하기도 한다.◇“지금이라도 리모델링”vs“1년 뒤면 30년…재건축 가자”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구미동 무지개마을4단지는 올해 말 리모델링 사업 계획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수직 증축을 포기하고 리모델링으로 수평 증축을 할 예정이다. 해당 단지 규모는 약 550가구 규모다.분당 뿐 아니라 일산과 평촌에서도 ‘새 아파트’ 열풍이 불고 있다. 평촌에서는 목련2단지와 3단지도 지난 8월·10월 각각 리모델링 건축 심의를 통과했다. 일산에서도 일부 소규모 단지를 중심으로 리모델링을 위한 온라인 카페를 개설 중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기 신도시는 1989년 집값 폭등을 잡기위해 만들어진 도시로, 1992년 입주를 완료했다. 이미 리모델링 사업 가능 연차인 20년차를 훌쩍 넘었고, 내년이면 재건축 시한인 준공 30년 차를 맞는다. 총 29만 2000여가구의 대규모 택지 사업으로 조성돼, 추후 재건축 시 대규모 공급이 가능해진다. 이 때문에 일부 단지에서는 “재건축을 기다리자”는 목소리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리모델링 사업보다는 사업 진행이 더디지만 확실한 수익성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평형 확대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용적률이 150% 미만의 아파트 단지가 재건축 중심 사업지로 관심 받고 있다. 분당구 구미동 하얀마을5단지와 정자동 한솔마을 한일3단지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일산 공공임대아파트인 백석동 흰동마을주공4단지는 공공임대재건축 시범 단지로 선정될 가능성이 있다. 이 아파트는 이미 준공 30년이 넘은 아파트로, 재건축 사업이 궤도에 오를 시 1기 신도시에서 가장 먼저 재건축을 하는 단지가 된다.◇지역구 의원도 가세…“향후 주택 공급 큰 영향”정치권에서도 1기 신도시 정비 사업을 핵심 과제로 인식하는 모양새다. 김은혜 국민의힘(분당갑),김병욱 더불어민주당(분당을) 의원은 분당 아파트 재건축을 위한 ‘1기 신도시 도시재생(재건축 및 리모델링)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공약을 총선 당시 내건 바 있다.1기 신도시의 집값 상승도 눈에 띈다. 이날 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6월부터 12월 말까지 일산(고양시)과 분당, 평촌(동안구)의 집값은 각각 8.84%, 5.77%, 4.51% 상승했다. 전국 4.24%, 수도권 3.59%, 서울 0.9%보다 높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다만 변수는 있다. 아직 정부가 정비사업 특히 재건축에 대한 규제를 풀지 않고 있어 사업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현재 재건축 안전진단이 강화됐을 뿐만 아니라 정부의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강행 등 규제 문턱을 넘어야만 가능하다. 그렇다고 재건축을 포기하고 리모델링을 할 시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에도 봉착한다. 사실상 수직 증축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수평 증축을 강행할 시 사업성 담보가 어려운 게 사실이다. 앞서 분당구 느티나무3·4단지는 수직증축을 위한 안정성 점검에서 탈락했다. 분당구 정자동 A공인은 “정부가 바뀐다면 모를까 현 진보 정부에서는 어렵지 않겠냐”고 반문했다.일각에서는 1기 신도시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추후 수도권 주택 공급의 중요한 키가 될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 책임연구원은 “용적률이 낮은 단지들을 중심으로 재건축이 이뤄질 시 주택 공급의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특히 1기 신도시는 서울과 인접하기 때문에 간접적인 ‘서울 아파트 공급’으로 볼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해당 지역 아파트 연차가 비슷한 만큼, 실제 재건축이 한꺼번에 이뤄질 시 이주 등의 혼란을 최소화해야한다”며 “해당 지역 전체가 노후 아파트라는 점에서 정비사업은 피할 수 없는 과제”라고 했다.
2020.12.28 I 황현규 기자
"웬만한 서울 집값 안부럽다"…불티나는 지방
  • "웬만한 서울 집값 안부럽다"…불티나는 지방
  • 서울 용산구와 서초구 일대 아파트 단지.(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지방 주택시장이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를 강력규제하자 지방도시 주택시장이 풍선효과를 보이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 일부 신축 및 상급지역 내 아파트 가격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웬만한 서울 집값을 넘어서는 모습도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방 아파트값 0.35%…울산·대구 14억대 신고가 속출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첫째주(12월 7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27% 기록했다. 지난주 0.24%보다 0.3%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시작한 2012년 5월 첫째 주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을 이끈 것은 지방이다. 지역별로 나눠보면 서울(0.03%→0.03%)은 상승폭을 유지한 반면 지방(0.31%→0.35%)은 상승폭이 확대됐다.지방 아파트값 상승세는 지난 11월 들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지방 아파트 매매값은 0.84% 상승했다. 이 중 5대 광역시 상승률은 1.33%에 달한다. 풍부한 유동성 자금이 이미 오를대로 오른 가격에 각종 규제까지 더해진 수도권 대신 지방으로 쏠리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 지방의 신축 및 상급지역 내 아파트 가격은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서울 집값 남부럽지 않은 지방 아파트 단지들도 속출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평균 가구당매매가는 11억899만원을 나타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 범어라온프라이빗 2차 84㎡(전용)는 지난달 14억 9500만원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1년 전 거래가(8억 7500만 원) 보다 6억 2000만원이 뛰었다. 울산에서는 남구 문수로 아이파크 2단지 110㎡가 14억 3000만원에 신고가 거래됐다.세종 역시 천도론에 이어 국회 이전까지 거론되면서 또다시 들썩이고 있다. 최근에는 17억 원에 거래된 단지가 나오면서 최고가 기록을 갈아 치웠다. 한솔동 ‘첫마을 3단지’ 전용면적 149㎡ 아파트는 넉 달 전 거래된 같은 면적 가격(14억 8000만원)보다 2억 2000만원 올랐다.◇유동성 지방에 몰려…매수심리 빠르게 회복거래량도 풍부하다. 일부 거래에 따른 가격 왜곡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란 뜻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지난 달 전국 아파트 매매 건수 5만 9576건 가운데 지방 아파트 거래는 70.9%에 해당하는 4만 2251건으로 조사됐다. 지방 아파트 거래 비중은 올해 하반기 들어 △7월 51.1% △8월 56.8% △9월 61.9% △10월 62.8% 등 매달 높아지고 있다.지방의 매수심리도 서울보다 빨리 살아나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11월 다섯째주 울산의 매수우위지수는 135.3을 기록했고, 대구 122, 대전 111.8 등을 기록했다. 광역시 이외에도 제주 135.3, 경남 111.3, 경북 110.6, 충남 106.1로 서울(100.4)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0~200으로 표시되는 지수에서 100을 넘은 것은 매수세가 매도세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전문가들은 임대차 2법 시행 후 서울·수도권의 전세 품귀로 전셋값이 뛰자 전세 수요 일부가 중저가 주택 매수로 돌아서면서 집값을 밀어 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또 지방 아파트 시장의 매매가 상승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팀장은 “부동산 시장에 과잉 유동성이 무차별적으로 들어오면서 춘천, 원주, 충주 등 오르지 않았던 지역 위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인기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 돼 있는 곳들 위주로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공급 부담이 줄어든 와중에 신축 입주가 시작되면서 가격상승을 이끌고 있다”며 “여기에 전월세 부담감이 커지면서 일부 임차수요가 매매수요로 전환되는 분위기가 겹치면서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의 분위기가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2020.12.10 I 신수정 기자
세종의사당 가시화되나…세종시 아파트값 17억 '최고가'
  • 세종의사당 가시화되나…세종시 아파트값 17억 '최고가'
  • 세종시 전월산과 국립세종수목원 사이에 있는 국회 세종의사당 부지 전경(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내년도 예산안에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가 확정되는 등 국회 세종시 이전 가능성이 커지면서 또다시 들썩이는 모습이다. 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세종시는 올해 들어 지난달 30일까지 아파트 매매가 누적 상승률은 41.0%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셋값도 50.7%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7월말 주간 변동률 2.77%까지 올랐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최근 0.2%대로 상승폭이 둔화됐지만 신고가 행렬은 계속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일 한솔동 첫마을 3단지 전용면적 149㎡ 아파트가 17억원(23층)에 팔렸다. 이는 넉달전 거래된 같은 면적 아파트 가격(14억8000만원)보다 2억2000만원 오른 것으로 올해 세종시 최고가다. 지난 8월 보람동 호려울마을 10단지 아파트 전용면적 109㎡이 15억7000만원(20층)에 거래된 바 있다. 이미 세종시는 국민주택규모 전용 84㎡ 아파트도 10억원을 넘어선지 오래다. 지난달 21일 다정동 가온마을 4단지 전용 84㎡(19층)이 11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특히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세종의사당 기본설계비 127억원이 포함된 2021년도 예산안이 통과됐다. 이후 행정중심복합도시 인근 지역에서조차 집값이 급등하는 모습이다. 조치원 죽림자이 전용면적 84㎡ 아파트는 지난 3일 3억9500만원(14층)에 매매 계약이 체결됐다. 올 초만 해도 동일 평수의 아파트 매매값은 1억9900만원에 불과했다. 지난 5일과 6일에도 현대아파트(전용 84㎡)와 삼일아파트(전용 84㎡)가 각각 1억7000만원(10층), 1억7500만원(7층)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현재 예산반영의 전제 조건인 국회법 개정안 연내 처리가 무산되면서 국회 이전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지난 3일 국회 운영위원회 소위에서 세종에 분원을 둔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회 개정안 심사가 진행됐지만 야당 의원들의 반대로 결국 통과되지 못했다. 예산은 확보했지만 근거법 마련을 하지 못해 집행이 불가한 것이다. 여야는 내년 2월 28일까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공청회를 개최키로 합의했지만 사업집행 지연은 불가피해졌다.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행정수도 이전 이슈가 올해 세종시 집값 상승에 가장 큰 이슈였다”면서 “내년에도 공급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정치적 이슈에 따라 집값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0.12.09 I 하지나 기자
세종 가재마을5단지, 감정가 2.9억·낙찰가 4.7억
  • [경매브리핑]세종 가재마을5단지, 감정가 2.9억·낙찰가 4.7억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세종시 아파트가 법원 경매 시장에서 여전히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10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세종 종촌동의 가재마을5단지 전용면적 60㎡짜리는 지난 7일 경매에 부쳐지자 29명이 응찰했다. 낙찰가는 4억6884만원으로 낙찰가율이 160%에 달했다. 입찰가 2위와의 격차는 170만원에 불과했다.감정가 2억9200만원에 나오자 시세보다 저렴하단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 물건은 감정가보다 1억7000만원 비싸게 팔렸지만 시세보다는 낮은 가격이다.현재 이 아파트의 같은 평형대는 일반 부동산 시장에 5억5000만원에서 6억원 정도에 매물이 나와 있다. 지난달 실거래가는 5억4500만원에서 5억7900만원 수준이다.법원 경매 시장에 나온 세종 종촌동 한 아파트(사진=지지옥션)이에 비해 세종시와 함께 부동산 시장 열기가 뜨거웠던 대전에서 같은 날 치러진 아파트 경매는 6건 중 단 1건만 낙찰됐다. 대전 서구 정림동의 삼정하이츠 전용 85㎡로 감정가 15억원에 나와 15억5160만원에 낙찰됐다. 응찰자는 1명뿐이었고 낙찰가율은 103%다. 유성구 송강동 한솔아파트, 같은 구의 노은동 노은시티빌, 대덕구 법동의 유원아파트 등은 모두 첫 경매에서 새 주인을 찾지 못했다.
2020.10.10 I 김미영 기자
 ‘3.7억’ 세종 첫마을아파트, 6.2억에 낙찰
  • [경매브리핑] ‘3.7억’ 세종 첫마을아파트, 6.2억에 낙찰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행정수도 완성론까지 더해져 올해 전국 최고 아파트 상승률을 기록 중인 세종의 한 아파트가 경매시장에서도 고가에 낙찰됐다.지지옥션이 분석한 17~21일 법원경매시장 동향에서 세종 한솔동 첫마을아파트(전용면적 102㎡)는 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감정가 3억7100만원에 나온 이 물건은 낙찰가율 168%인 6억2160만원에 낙찰됐다.2012년 6월 준공된 25개동 1084가구 대단지로 해당 물건은 10층 중 4층이다. 한솔초등학교 서쪽에 접한 물건으로 주변은 아파트 단지 및 단독·다세대 주택, 자연녹지가 혼재돼 있다. 금송로와 세종로 등 인근 도로와의 접근성은 쾌적한 편이다. 한솔동 행정복지센터와 우체국, 국세청 등 관공서가 인접해 있고, 이마트를 비롯한 각종 병원과 금융기관 등 업무상업시설도 가깝다. 단지 북쪽으로 신규 아파트 단지와 업무상업지구가 속속 들어서는 중이다. 단지 남쪽으로 금강이 흐르고 있고, 여울목 수변공원과 세종보가 들어서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한솔중·고등학교, 참샘초등학교, 새롬중학교 등이 있다.지지옥션 관계자는 “최근 정부와 국회에서 행정수도 이전 관련 논의가 본격화되기 시작하면서 세종 지역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법원 경매에 나온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사진=지지옥션 제공)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김포시 통진읍 옹정리 소재 공장(8179㎡)으로 감정가(110억6846만원)의 61.6%인 68억2220만원에 낙찰됐다.1992년 5월 준공 이후 2004년 4월 증축한 총 2층 규모의 공장동 및 창고동, 경비실 등 제반 시설이 일괄 경매에 부쳐진 건이다. 마송고등학교 서쪽 근거리에 위치한 신옹정공단 내 소재한 공장으로 인근에 월곶일반산업단지, 석정공단 등 중대형 공업시설이 들어서 있다. 기존에 자동화 설비 및 정밀공업 관련 공장으로 운영됐고, 건물 내외관 및 설비 등의 관리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지지옥션 관계자는 “대형 공장 물건이 두 차례 유찰되면서 감정가의 절반 수준으로 최저가가 낮아지자, 6명이 입찰 경쟁을 벌여 자동차 부품 관련 법인에 의해 낙찰됐다”고 전했다.이번주 법원 경매는 총 2396건이 진행돼 이 중 796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5.6%, 총 낙찰가는 2416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총 472건이 경매 진행돼 이 중 170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92.1%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26건이 경매에 부쳐져 18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111.2%다.
2020.08.22 I 김미영 기자
세종 아파트, 수직상승…3억짜리가 4.8억 낙찰
  • [경매브리핑]세종 아파트, 수직상승…3억짜리가 4.8억 낙찰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여당에서 행정수도 완성론에 불을 지피자 법원 경매 시장에 나온 세종시 아파트들이 7월 줄줄이 고가에 낙찰됐다. 일반 부동산시장에서의 고공행진 분위기가 경매 시장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나는 중이다.1일 지지옥션이 분석한 7월 마지막주 법원 경매 동향을 보면 세종시 고운동의 가락마을13단지 아파트(전용면적 85㎡)는 총 34명이 응찰에 참여해 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를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감정가 3억원에 나온 이 물건은 4억8710만원에 낙찰돼 낙찰가율이 162%에 달했다.법원 경매에 나온 세종시 고운동의 한 아파트(사진=지지옥션 제공)물건은 2015년 준공된 8개동 490가구 단지에 속해 있고 주변은 아파트 단지 및 단독·다세대 주택, 자연녹지 등이 혼재돼 있다. 비교적 최근 조성된 신도시로 차량 통행 여건 및 생활 환경은 쾌적한 편이다. 고운동 주민센터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축산물품질평가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 관공서가 인접해 있다. 단지 인근에 자연 녹지 및 근린공원이 조성돼 있고, 제천이 흐르고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가락초등학교, 두루고등학교, 고운고등학교 등이 있다.최근 부동산시장에서의 실거래가는 지난달 초 4억5000만원까지 찍었다. 시장 호가는 5억원을 훌쩍 넘은 상태다. 오명원 지지옥션 수석연구원은 “세종시가 성숙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는 점과 정치권에서 행정 수도 이전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 등이 인기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같은 날 법원에서 한솔동의 첫마을아파트(전용 115㎡)는 15대 1의 경쟁 끝에 낙찰됐다. 감정가는 6억300만원, 낙찰가는 7억8132만원으로 낙찰가율은 130%다. 한 주 전엔 조치원읍 죽림리의 조치원죽림푸르지오아파트(전용 85㎡)가 낙찰가율 165% 기록을 세웠다. 1억8200만원 감정가에 나온 이 물건은 27명이 경합해 3억원에 넘어갔다.다만 조치원읍 서창리의 두진한라아파트(전용 60㎡)는 감정가 6400만원, 낙찰가 5310만원으로 낙찰가율이 100%에 못 미쳤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전세권 설정등기가 매수인에게 인수되는 조건으로, 낙찰 받은 이는 전세금 2000만원을 내줘야 하고 남은 전세기간도 보장해줘야 하는 물건이라 낙찰가가 낮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2020.08.01 I 김미영 기자
'행정수도 완성론' 세종시 집값상승 부채질하나
  • '행정수도 완성론' 세종시 집값상승 부채질하나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한동안 계속 오르다 6·17 대책 이후 소강상태더니, 행정수도 이전 이야기가 나오면서 문의가 부쩍 늘었다.”2017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후 잠잠하던 세종시 집값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바로 인근인 대전과 청주지역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그 열기가 세종까지 이어진데다, 최근 행정 수도를 세종으로 이전하자는 주장이 나오면서 문의가 늘고, 매수세가 따라붙는 모습이다. 세종시의 한 아파트 단지(사진=이데일리DB)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세종시의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지난해 5월 101.1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4월 기준 세종시의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119.7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기도의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100.6에서 111.4로 오른 것과 비교해도 세종시의 상승폭은 가팔랐다. 특히 지난해 올해 1월 109.6에서 2월에는 117로 무려 전월 대비 6.77%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나타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한솔동 1단지 ‘퍼스트프라임’ 전용 59.89㎡ 1층이 올해 2월 3억4000만원에 매매됐으나 이달 들어 같은 평형 1층이 4억800만원에 거래됐다. 도램마을 9단지 ‘제일풍경채’ 전용면젹 95.804㎡ 역시 올해 1월 7억5000만원에(11층) 매매됐지만 이달 같은 평형 4층이 8억5500만원에 팔려 불과 6개월여만에 1억원 가량 올랐다. ‘행정수도 완성론’이 나오기 전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세종시의 집값 상승은 인근 대전의 집값 상승에 따른 일종의 ‘풍선효과’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2018년 말 대비 지난해 매매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대전의 중구(상승률 9.97%) 서구(9.22%) 유성구(8.96%) 등으로 대전의 주요 자치구들이 1~3위를 싹쓸이 했다. 이런 상황에서 대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집값이 오르지 않았고 신축 아파트가 많았던 세종시에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다.세종시 다정동의 S공인중개소 오지연 대표는 “올해 들어 활발했던 거래가 6·17 대책 이후 다소 소강상태였지만 최근 행정수도 이전 이야기가 나오면서 매매를 문의하는 다시 전화가 늘었다”며 “세종 내 집주인들도 앞으로 상승과 내년과 내후년 세종시 공급 물량 부족 등을 기대해 매물을 다시 거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 소장은 “세종시는 풍선효과와 별개로 계속 일자리가 증가하기 때문에 당분간 집값이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며 “청와대와 국회가 내려온다면 일자리가 더 늘어날 수 있어 세종시 집값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20.07.22 I 김용운 기자
세종시, 코로나19 확산세…공주서 대전 확진자 접촉
  • 세종시, 코로나19 확산세…공주서 대전 확진자 접촉
  • 지난달 10일 세종시 47번 확진자가 발생한 뒤 주춤했던 코로나19가 이달 18일, 20일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 3월12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정부세종청사에 출입통제선이 설치돼 있는 모습이다. 현재는 출입통제선은 해제된 상태다. 뉴시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세종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세종 인근의 대전, 청주, 공주를 통해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것이어서 추가 확산이 우려된다. 세종시는 20일 오전 49번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49번 확진자는 세종시 한솔동 첫마을1단지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이다. 49번 확진자는 공주시 계룡산 온천에서 대전57번 확진자와 접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세종시 관계자는 “확진자 이동동선 및 추가사항은 홈페이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추후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세종시에서 48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10일 47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39일 만에 나온 48번째 확진자다. 최근에는 다른 지역의 확진자가 세종시를 잇따라 찾아 방역 조치가 취해지기도 했다. 경기도 안양시 54번 확진자는 지난 16일 조치원 장례식장을, 대전시 69번 확진자는 지난 16일 세종시 도담동 한뚝수육국밥 식당과 가락마을9단지를 방문했다. 세종시 관계자는 “방문자 명단, CCTV 등을 통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접촉자 검사 및 격리조치를 할 예정”이라며 “최근 대전·충남·세종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주말 외출·모임 및 방문을 자제해달라.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2020.06.20 I 최훈길 기자
세종시 아파트값, 대전 따돌리며 격차 다시 벌어져
  • 세종시 아파트값, 대전 따돌리며 격차 다시 벌어져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지리적으로 인접한 탓에 ‘키맞추기 장세’를 보이던 세종과 대전시의 아파트 매매값이 올해 들어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세종시 집값이 잠잠한 사이 대전이 오르며 두 지역간 격차가 줄어드는가 싶더니 올 들어 세종시 집값이 급등하면서 다시 격차를 벌렸다.10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 5월 기준 세종과 대전의 3.3㎡당 아파트 가격은 각각 1325만원, 1137만원으로 나타났다. 격차는 188만원이다. 지난해 12월 세종과 대전의 아파트 가격격차가 78만원까지 좁혀졌으나 올해 초부터 세종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면서 가격 격차가 다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세종시 아파트 가격이 오른 것은 아파트 과잉공급 해소와 꾸준한 인구 유입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몇 년간 세종시는 아파트 과잉공급 현상으로 주택수요보다 공급이 많아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세종시의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과잉공급 문제가 대부분 해결됐다는 평가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세종시 인구는 지난해 5월 32만5000명이었지만 지난달에는 34만5000명으로 1년 새 6% 상승했다.또 세종시가 서울 접근성을 높이는 ITX(도시간 특급열차) 정부세종청사역도 추진하면서 집값에 플러스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세종시는 경부선 철도망을 연계해 정부세종청사역과 서울을 직통으로 연결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ITX 개통 시 세종청사에서 서울까지 최소 80분대에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영향으로 세종시 아파트 매매거래도 늘며 가격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종시 한솔동 ‘첫마을1단지’ 전용 119㎡는 지난 1월 6억5,000만원(19층)에서 지난달 7억7000만원(24층)으로 4개월 새 1억2000만원 뛰었다. 보람동 ‘호려울마을 4단지 센트럴파크’ 전용 111㎡도 지난 1월 7억5800만원(14층)에서 5월 8억5000만원(5층)으로 9200만원 상승했다. 세종 아파트 거래량은 올해 1~4월 5950건(신고일 기준)으로 전년(2943건) 동기 대비 2배 이상 높아졌다.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그동안 세종은 아파트 과잉공급 문제로 가격이 오르지 못했지만 입주물량은 줄고 인구수가 늘어나면서 공급과잉 현상도 해소됐다”며 “앞으로 서울 접근성까지 개선되면 대전과의 아파트 가격 격차는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0.06.10 I 박민 기자
영국서 입국한 세종 2명, 추가 확진…“버스 접촉자 조사중”(종합)
  • 영국서 입국한 세종 2명, 추가 확진…“버스 접촉자 조사중”(종합)
  • 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했다. 이어 개학일에 대해선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는 원칙 아래 다음주 초에는 결론을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영국에서 입국한 세종시 시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이용한 공항버스 탑승자 등 접촉자를 찾아 추가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정부는 해외 입국자가 14일간 자가격리·코로나19 검사 등 수칙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조치하기로 했다. 세종시는 28일 45~46번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45번 확진자는 40대 남성(민간인), 46번 확진자는 45번 확진자의 10대 아들(학생)로 한솔동 첫마을 5단지에 거주 중이다. 이들은 지난 27일 영국에서 입국한 뒤 세종시 보건소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7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해 공항검역 결과 무증상으로 나타나 귀가했다. 이들은 공항리무진 버스를 이용해 세종시 대평동 터미널에 도착한 뒤 자차로 자택으로 이동했다. 이어 이날 오후 세종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고 자택으로 귀가한 뒤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이동 중에 마스크를 착용했고 세종시 내에서 자차로 이동했다. 자택, 보건소 외에 음식점, 마트 등 방문한 곳은 없었다. 정부의 입국자 단계별 관리조치에 따르면 유럽에서 입국한 국민은 공항검역에서 무증상으로 나타나면 우선 귀가한 뒤, 14일간 자가격리를 하면서 입국한 날로부터 3일 내에 보건소 검사를 받아야 한다. 세종시 관계자는 통화에서 “45~46번 확진자는 정부 수칙에 따라 격리 조치를 취하면서 검사를 받았다”며 “이들과 함께 공항리무진 버스를 탄 승객들을 조사하고 있다. 거주하는 아파트 엘리베이터 등 추가 접촉자가 있는지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시는 입국 경위와 구체적인 주소는 비공개하기로 했다. 이날까지 양성 판정이 잇따라 나오면서 세종시 확진자는 46명으로 늘었다. 이들 중 세종시에 거주하는 공무원 확진자는 32명이다. 공무원 확진자 중 해양수산부 소속이 28명으로 가장 많다. 나머지는 교육부(1명), 보건복지부(1명), 행정안전부 산하 대통령기록관(1명), 국가보훈처(1명) 소속이다.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로 집계된 서울 동작구 소재 해수부 확진자 1명, 충남 천안시 소재 인사혁신처 확진자 1명까지 포함하면 세종청사 소속 공무원 확진자는 총 34명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8일 브리핑에서 “미국과 유럽 입국자는 2주간 자가격리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 위반 시에는 감염병예방법·검역법에 따라 무관용원칙으로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다른 국가에서 입국하신 분들도 2주간 자가격리를 강력하게 권고 드린다”고 말했다. 45번 확진자 동선 조사 결과. 46번 확진자는 45번 확진자의 아들로 45번 동선과 같다. [출처=세종시]
2020.03.28 I 최훈길 기자
세종, 코로나19 확진 5명 추가…해수부 확산세
  • 세종, 코로나19 확진 5명 추가…해수부 확산세
  • 방역당국 관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10일 오전 해양수산부 복도에 출입 통제선을 설치한 뒤 사무실 등을 소독했다. 확진자와 같은 층을 사용하는 해수부 직원들은 재택 근무로 전환됐다. 뉴시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세종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추가로 발생했다. 해양수산부 동료 직원들도 추가로 감염됐다. 세종시는 11일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5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11번 확진자는 10대 여아, 12번 확진자는 40대 여성, 13번 확진자는 40대 여성, 14번 확진자는 40대 남성, 15번 확진자는 50대 남성이다. 13~15번 확진자는 해수부 직원이다. 앞서 세종시는 지난 6일부터 6일 연속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대다수는 줌바댄스를 통해 감염됐다. 천안 줌바댄스 강사 워크숍에 참석한 2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뒤 2번 확진자가 운영하는 피트니스센터 수강생들(3~6번 확진자)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바이올린 학원을 운영하는 4번 확진자를 통해 7~8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통령기록관 소속 공무원인 10번 확진자는 7번 확진자의 배우자다. 반면 해수부 직원인 9번 확진자는 이들 확진자와 가족 관계가 없다. 줌바댄스 학원·음악학원 수강생도 아니다. 거주지는 세종시 한솔동 첫마을 1단지로 확진자가 발생한 거주지와도 떨어져 있다. 현재까지 세종시 확진자 중에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경우는 9번 확진자가 유일하다. 세종시 관계자는 통화에서 “감염 경로, 동선,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확진자 역학 조사를 실시 중”이라며 “9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못하고 있는 게 가장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 세종시가 10일 오후 공개한 9번 확진자 동선이다. 9번 확진자는 사무실, 식당, 자택 등을 주로 오갔다.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했고 출퇴근 시 접촉자가 없었다. 세종시 제공
2020.03.11 I 최훈길 기자
해수부 확진 감염 경로 ‘미스터리’…공무원 41명 검사 의뢰
  • 해수부 확진 감염 경로 ‘미스터리’…공무원 41명 검사 의뢰
  • 방역당국 관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10일 오전 해양수산부 복도에 출입 통제선을 설치한 뒤 사무실 등을 소독했다. 확진자와 같은 층을 사용하는 해수부 직원들은 재택 근무로 전환됐다. 뉴시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해양수산부 직원의 감염 경로가 미스터리다. 이 직원이 주요 감염 경로인 줌바댄스 학원과 무관하고 마스크를 쓰는 등 개인위생 관리도 철저히 했는데 감염됐기 때문이다. 11일 해양수산부,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은 9번 확진자 A 씨(50대 남성)에 대한 감염 경로가 11일 오전(6시 기준)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세종시 관계자는 통화에서 “감염 경로, 동선,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확진자 역학 조사를 실시 중”이라며 “9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못하고 있는 게 가장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세종시 확진자 총 10명 중에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경우는 9번 확진자가 유일하다. 앞서 세종시는 지난 6~10일 5일 연속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대다수는 줌바댄스를 통해 감염됐다. 천안 줌바댄스 강사 워크숍에 참석한 2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뒤 2번 확진자가 운영하는 피트니스센터 수강생들(3~6번 확진자)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바이올린 학원을 운영하는 4번 확진자를 통해 7~8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통령기록관 소속 공무원인 10번 확진자는 7번 확진자의 배우자다. 반면 해수부 직원인 A 씨는 이들 확진자와 가족 관계가 없다. 줌바댄스 학원·음악학원 수강생도 아니다. 거주지는 세종시 한솔동 첫마을 1단지로 확진자가 발생한 거주지와도 떨어져 있다. 공개된 동선에 따르면 A 씨는 지금까지 공개된 확진자들과 겹치는 동선도 없다. A 씨는 증상이 나타난 지난 6일 전후에 정부세종청사 해수부 사무실, 도담동·어진동 식당, 병원, 보건소 등을 방문했다. 역학조사 결과 출퇴근 과정에서 접촉자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9일 외출 당시 A 씨는 마스크를 착용했다. 세종청사 각 출입문에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에도 잡힌 게 없었다. 하지만 A 씨는 6일부터 발열·오한·복통 등 증상이 나타났고 9일 NK세종병원을 찾았다. 이어 의료진의 권유로 이날 세종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10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세종청사 공무원들은 A 씨가 감염된 것을 두고 당혹스런 분위기다. 뚜렷한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없었고 감염 경로도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해수부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사무실에서도 마스크를 쓰며 개인위생 관리를 해왔다”며 “직원들 모두 최근에 대구·중국 등 외부 출장도 가지 않았다”고 전했다. 세종시 시민들도 뚜렷한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세종시 카페에는 “9번 확진자는 연관성도 없어 보이는데 어떻게 확진을 받으신 건지 정말 궁금하다”, “어디에서 감염됐는지부터 명확하게 설명해 줬으면 한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세종시는 해수부 확진자와 함께 근무한 동료 공무원 41명, 대통령기록관 소속 확진자의 공무원 10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들 51명을 포함해 10일 현재(오후 8시 기준) 세종시에서는 101건의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해수부 동료 직원 등에 대한 검사 결과는 이르면 11일부터 나온다. 정부는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확진자가 늘 수 있어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윤태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0일 브리핑에서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는 있습니다만 아직까지 낙관할 상황은 아니다”며 “국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철저한 개인위생을 계속해서 강조해 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세종시가 10일 오후 공개한 9번 확진자 동선이다. 9번 확진자는 사무실, 식당, 자택 등을 주로 오갔다.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했고 출퇴근 시 접촉자가 없었다. 세종시 제공
2020.03.11 I 최훈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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