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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보합세 지속…“관망세 확산”[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11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매수 관망세 확산으로 거래가 위축되며 제한적인 가격 움직임을 나타냈다. 정비사업 기대감이 높은 송파구 잠실동 및 신천동,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에서 간헐적 거래가 이뤄지며 가격 상승을 주도한 반면, 도봉, 성북, 중랑구 등 외곽 중저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는 2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는 등 대조적인 분위기가 감지됐다. 전세시장은 구축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오르며 직전 주와 동일하게 0.02% 상승했다. 매매수요의 전세 전환을 비롯해 비아파트 전세 기피와 예정된 입주물량 감소 등이 계속해 아파트 전세시장을 자극하면서 전셋값 상승폭을 더 키울 가능성이 높다.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주 연속 보합세(0.00%)을 나타냈다. 일반아파트는 별다른 가격 움직임이 없었고, 재건축은 0.01%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떨어졌다.전세시장은 서울이 0.02% 상승하며 8월 중순(0.02%)부터 14주 연속(조사일 기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신도시는 0.02% 하락했고, 경기·인천은 가격 변동없이 보합(0.00%)을 기록했다. 우선 서울의 매매 동향은 지난주에 이어 동북권 중심으로 약세가 이어진 가운데 ▼도봉(-0.04%) ▼노원(-0.02%) ▼성북(-0.02%) ▼강동(-0.01%) ▼동작(-0.01%) ▼중구(-0.01%) ▼중랑(-0.01%) 등이 하락했다. 도봉은 방학동 신동아1단지가 500만원 떨어졌고, 노원은 상계동 상계주공2단지가 500만원-1,000만원 빠졌다. 반면 송파와 양천구는 재건축 추진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이며 △송파(0.02%) △양천(0.01%) △성동(0.01%) △관악(0.01%)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8월 말(0.01%)부터 1기 신도시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일산(-0.06%) ▼산본(-0.03%) ▼평촌(-0.02%) ▼분당(-0.01%)이 떨어졌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산본은 산본동 한양백두, 백두극동 등이 1000만원가량 하향 조정됐다.경기ㆍ인천은 ▼군포(-0.07%) ▼평택(-0.04%) ▼양주(-0.04%) ▼의정부(-0.03%) ▼오산(-0.03%) ▼김포(-0.02%) ▼부천(-0.02%) 순으로 하락했다. 군포는 대야미동 대야미e편한세상이, 평택은 안중읍 평택송담지엔하임1,2차가 1000만원 정도 빠졌다. 반면 △과천(0.07%) △안성(0.06%) △수원(0.01%)은 올랐다. 과천은 별양동 과천자이가 2000만원 상승했고, 안성은 공도읍 쌍용스윗닷홈이 250만원가량 올랐다.서울 아파트 11월 셋째주 매맷값, 전셋값 변동률 추이전세 시장의 경우 이 기간 서울은 마이너스 변동률이 전무했던 전주와 달리 하락 지역이 4곳으로 늘며 지역간 편차를 키웠다. 지역별로는 △송파(0.08%) △관악(0.06%) △양천(0.06%) △강동(0.04%) △영등포(0.04%) 등이 상승한 반면, ▼서대문(-0.03%) ▼용산(-0.01%) ▼동작(-0.01%) ▼강서(-0.01%)는 하락했다. 송파는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잠실동 리센츠, 우성1,2,3차 등이 250만원-1500만원 올랐다. 관악은 봉천동 관악푸르지오, 벽산블루밍 등이 250만원-500만원 뛰었다. 반면 서대문은 현저동 독립문극동이 1000만원, 용산은 효창동 용산롯데캐슬센터포레가 775만원-15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는 ▼일산(-0.09%) ▼평촌(-0.06%) ▼분당(-0.01%) 순으로 떨어졌다. 그 외 지역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일산은 주엽동 강선6단지금호한양에서, 평촌은 평촌동 귀인마을현대홈타운이 1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분당은 정자동 한솔LG가 500만원가량 하향 조정됐다. 경기ㆍ인천은 △광명(0.08%) △김포(0.08%) △화성(0.08%) △과천(0.07%) 등에서 올랐고, ▼평택(-0.06%) ▼의정부(-0.06%) ▼양주(-0.04%) ▼오산(-0.04%) 등은 떨어졌다. 광명은 철산동 철산한신이 1000만원가량 상승했다. 김포는 사우동 풍년1단지진흥흥화, 건영, 걸포동 한강메트로자이2단지 등이 500만원 정도 뛰었다. 반면 평택은 안중읍 평택송담지엔하임1,2차, 현대홈타운3차 등이 1000만원 떨어졌고, 의정부는 가능동 금광포란재, 신곡동 건영 등이 500만원-1000만원 하락했다.백새롬 책임연구원은 “정부가 경기 구리, 오산, 용인시 등을 포함해 전국 5개 지역 총 8만가구 규모의 신규택지 후보지를 발표했는데 서울 접근성과 산업단지, 교통대책 등이 연계된 양질의 택지를 확보해 미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는 정책 방향성이 긍정적”이라며 “다만, 택지개발 완료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 및 3기 신도시 등의 사업 진행 속도에 신속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비추어 보면 금번 신규택지 발표만으로 주택공급 불안심리를 해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급 부족 이슈는 계속해서 집값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으며 다만 추격 매수가 활발하지 않은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해 추세적 조정 보다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이며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되풀이되는 ‘타다 잔혹사’
-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되풀이되는 ‘타다 잔혹사’-새로운 블루오션...희귀약 정조준한 녹십자-KT 윤경림 후부 끝내 사퇴 차기 물색할 이사회도 불안-잇단 정책 혼선에...尹 “당정, 모든 정책 긴밀 협의하라”-[사설]미국발 뱅크데믹 공포 확산...선제대응 빈틈없어야-[사설]글로벌 명성 흠집내는 보안 실책, 인천공항 왜 이러나△탁상행정 몸살 앓는 K스타트업-정부 지원금 지급 연체에 R&D 올스톱...지원기업 뽑히고도 보릿고개-유망기술 심사위원 ‘알바’로 급구...사업성 없는 기업 대거 뽑히기도△기득권 벽에 막힌 K스타트업-의사 반발에 ‘비대면의 99%’ 초진 포기하라는 국회...망가지는 스타트업-소비자에 도움되는 로톡...합법이라면 막을 근거 없어-규제샌드박스 양적 성장만...승인받아도 37%는 정식서비스 못가△종합-정치권 압력에 주주·임직원 똘똘 뭉쳤지만 역부족...KT 경영공백 장기화-MZ세대 반발에 놀란 尹...민심 달래기용 소통 강화 나서 -장하준 교수 “주 69시간제가 어젠다라니 경악스럽다”-지방에 반도체공학과 신설...삼성 ‘인재양성+균형발전’ 두 토끼 잡는다 △황금알 낳는 희귀약-“355조원 미래 먹거리 잡아라”...한미약품·GC녹십자, R&D ‘올인’-“韓, R&D 稅감면없고 독점기간도 짧아”-“각국 시장상황에 맞춘 개발 전략이 매출성장으로 이어져”△정치 -민주 “검수원복 시행령 폐기해야”...한동훈 “깡패·마약 수사 못하나”-‘보훈·안보’ 띄우는 尹...국면전환·지지층 결집 나서-사무총장 뺀 野 당직 개편...비명계 “반쪽 인사” 비판-美 핵항모 ‘니미츠함’ 오늘 부산 온다 △경제-테마파크에 영화세트장 설치...K콘텐츠와 시너지-피자·라면·치즈·식용유 먹거리 가격 줄줄이 인상-KT사태로 흉흉한데...해외출장 점검 나선 산업부-한식집, 치킨집보다 많네...밀키트 전문점 늘어 △금융-경제 성장률 둔화하고 긴축 통화기조 지속될 것-함영주 “사회적 책임 신뢰 다해 신뢰 회복”-“인터넷은행 3사 중금리대출에 뱅크런 위험 커져”-신한금융, 1350억원 신종자본증권 조기 상환△글로벌 -美 퍼스트시티즌스, SVB 인수...‘금융 붕괴’ 공포 진화되나 -SVB 사태에...MMF로 372조원 ‘머니무브’-獨, 노동력 확보 위해 이민정책 개편-아람코, 中에 13조원 석화단지 조성...밀착하는 中·사우디△산업-토사 뒤덮였던 고로에서 쇳물 ‘콸콸콸’...완전히 되살아난 ‘철의 심장’-위기 해법은 현장에...유럽·중동 찍고 베트남 가는 조주완-LS, 배터리 핵심 ‘황산니켈’ 생산 본격화-현대글로비스, GS에너지와 암모니아·수소 동맹 △산업-카카오 애니 VS 네이버 드라마...콘텐츠 맞대결-틱톡 손잡은 NHN커머스 ‘中 커머스 시장’ 정조준-‘고든 램지 1만원대 버거’ 韓 상륙...버거 전쟁 후끈-LF, 佛 명품 브랜드 ‘빠투’ 국내 첫선...MZ세대 취향 저격△제약·바이오-보령 ‘카나브·항암제’ 쌍두마차로 첫 8000억대 매출 노린다-ABL 바이오 연내 조단위 추가 기술수출 유력-옵티팜 ‘돼지 신장 이식 원숭이’ 117일째 생존...국내 최장 기록-정부, 글로벌 신약 개발 위해 5년간 민관 R&D 25조 투자 △증권-비관과 낙관 사이...냉온탕 오가는 韓증시 -공개매수로 못 판 물량 쏟아질라 SM주가 두 달 만에 10만원 붕괴-꽁꽁 언 투자심리에...한화리츠, 상장 첫날 7.9% 하락△증권-코스닥社 상호 변경 러시...‘이미지 세탁’ 주의보-中기업들 ‘차이나 디스카운트’에 울상-“디스플레이·잉크젯·반도체 독보적 기술이 호실적 비결”-해외 영토 확장에...K-라면, 주가·실적 ‘쑥쑥’△부동산-집값보다 비싼 전세 무자본 투자...‘깡통전세’ 주의보-공사비 갈등에 신탁 재개발 사업장 늘어-‘개포우성4·7차 재건축’ 놓고 건설사들 군침-분당 한솔마을 통합 재건축 가속화...주민동의 조사 △문화-“단비같은, 때를 만났죠”...조각한지로 ‘파란’ 일으킨 MZ 작가- 단테의 영적 순례, 냉전시대 우주경쟁...다른 듯 닮은 ‘두 열망’△스포츠-비거리 늘린 유해란 “자신감 생겨...더 성장할 것”-‘매치킹’ 샘 번스, 우승상금 45억원 ‘잭팟’-‘4개월 만에 재격돌’ 우루과이...김민재 “실점 안 하면 이긴다”-임희정·박결 등 두산 위브 골프단, 부산서 팬사인회 △더 똑똑해진 삼성 프리미엄 가전-14인용 설거지 OK 오염도 읽는 AI까지 ‘식기세척기의 진화’-공간 좁거나 시공 어려울 땐...콤팩트한 ‘카운터탑’으로△피플-탄소중립, 공포 아닌 큰 기회...기술 해결땐 우위 선점-서유석 금투협회장, 캄보디아 재무차관과 금융협력 논의-SKIET, 김철중 대표이사 선임...“신규 사업기회 창출”-“공연 편수 확대하고...매년 창작 오페라 제작할 것”△오피니언-[목멱칼럼]노동개혁 해법, ‘왜’ 아닌 ‘어떻게’-[생생확대경]안전자산 배신의 진실-[기자수첩]벤처 투자 경색 속...또 발목 잡힌 복수의결권△전국-인천대교 수십명 희생에도...정부·인천시 ‘뒷짐’-경기 북부 지자체 소각장 건립-내달 美·日 출장가는 김동연...“5조원대 외국인 투자 유치 목표”△사회-학생 없어...‘100년 역사’ 동명여중 폐교 위기-“추가 소각장 필요 없다” 오 시장에 맞선 박 청장-국수본부장 내부 발탁으로...‘檢 출신 ·자녀 학폭’ 잡음 일단락-서울 두 자녀 가국, 공영주차장 반값에 이용-어? 설계도와 다르네...동작 경찰서, ‘사기 시공’ 청민건설 수사
- 포스코건설, 벽적골주공8단지 리모델링 사업 수주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포스코건설은 `수원 영통 벽적골 주공8단지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아파트 18개동 1548세대를 수평 및 별동 증축해 18개동 1656세대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신축되는 108세대는 일반 분양하며 공사비는 5249억원이다.벽적골주공 8단지 리모델링 투시도포스코건설은 올해 리모델링 사업 총 1조 890억원, 재건축 및 재개발 사업에서 1조 3173억원의 수주를 달성해 총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2조 4063억원을 달성했다.한 주 앞서 안양 평촌 한가람신라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로 선정과 지난 3월 수주한 2385억원 규모의 성복역 리버파크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수주를 포함하면 현재까지 총 26개 단지를 수주, 누적 수주 업계 1위를 유지하는 등 리모델링 업계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하반기에도 고양시 문촌마을 16단지(1099세대), 서울 강동구 명일중앙하이츠(410세대), 송파 잠실현대(386세대), 경남 창원 성원토월그랜드타운(7189세대) 등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있어 연이은 수주가 기대된다.포스코건설은 리모델링법 개정 후 첫 단지인 `개포 우성 9차 아파트`(개포 더샵 트리에)를 지난해 11월 준공했다. 국내 수직 증축 인허가 1호 단지인 송파동 성지아파트를 비롯해 강동구 둔촌동 현대 1차아파트가 현재 공사 중이며, 분당 한솔 5단지, 무지개 4단지 등도 착공을 앞두고 있다.2014년부터 리모델링 전담 부서를 꾸린 포스코건설은 올해 1기 신도시 수주 추진반까지 신설하면서 리모델링 사업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리모델링 사업은 신축이나 재건축과 달리 설계, 인허가, 시공에 이르기까지 고도의 기술과 경험이 필요하다”면서 “수 많은 사업 수행으로 쌓은 실질적인 경험과 함께 포스코그룹의 탄탄한 재무 구조와 브랜드에 대한 신뢰로 많은 사업지로부터 환영받고 있다”고 말했다.
- 성남시 “리모델링·아시아실리콘밸리 프로젝트 등 총력 쏟겠다”
- 3일 성남시 황규범 정책기획과장이 온라인 신년 시정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성남시)[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성남시가 3일 교통, 주거, 환경 등 올해 주요 시정 운영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황규범 성남시 정책기획과장은 이날 신년 시정브리핑을 통해 “시정을 추진함에 있어 단 한 점의 소홀함 없이 시민 여러분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힘차게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올해 첫 시행되는 ‘성남시 철도건설기금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로 안정적인 재원 확보가 가능해지면서 철도 추진사업에 탄력이 붙는다. 지하철 8호선 판교역 연장, 위례삼동선(위례지구~광주시 삼동역)사업, 지하철 3호선 연장(경전철)사업 추진 등에 총력을 쏟는다.특히 2025년 착공에 들어설 ‘성남도시철도 2호선(판교트램)’은 지난해 11월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했고,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모든 행정절차를 2023년 상반기까지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원도심과 신도심을 잇는 ‘성남도시철도 1호선(모란트램)’도 사업성 상향과 최적의 노선을 마련하는데 집중해 나간다.노후된 아파트 리모델링을 통해 주거 성능과 삶의 수준도 높인다. 공공지원단지 7곳엔 기본설계, 조합설립지원 용역, 안전진단 및 안전성 검토 비용을 지원한다. 2023년까지 리모델링 기금도 1000억원으로 늘린다. 앞서 시는 지난해 3월 수도권 1기 신도시 중 최초로 사업계획이 승인된 한솔마을 5단지와 4월 무지개마을 4단지에 이어 올해 매화마을 1단지, 느티마을 3·4단지가 승인을 앞뒀다. 지난해 시행된 국내 1호 ‘일하는 시민을 위한 성남시 조례’를 토대로 특수고용노동자, 예술인 산재보험료 지원(90%), 1인 자영업자, 일용직 노동자 유급병가 지원(연간 최대 13일까지), 플랫폼노동자 상해보험료 지원 등 노동취약계층 3종 지원사업도 본격 추진 중이다. 올해 산재보험료 지원 대상자를 특수고용노동자에서 중소기업 1인 사업주 중 6개 고위험직종(택배원, 퀵서비스, 대리운전, 대여제품점검원, 가전제품설치원, 화물차주 등)까지 확대한다. 건설일용노동자 파상풍 예방접종비(90%)도 지원해 이들의 권익 개선에 더욱 힘써 나갈 방침이다.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청사진도 제시했다. 지난해 2000억원에 이어 올해 300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한다. 모바일 상품권 앱(chak) 배달서비스 제공, 가맹점도 2만2000여곳에서 3만여곳까지 늘린다. 기업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기본시험장과 가상테스트베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시작으로 자율주행 전동휠체어 길 안내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 구축에도 돌입했다. 오는 3월엔 탄천교, 사송교 등에서 ‘자율주행 스마트도서관 로봇’이 도서대출 서비스도 제공한다.황규범 시 정책기획과장은 “궤도교통으로의 전환, 보다 쾌적한 삶을 위한 리모델링, 도시재생, 그리고 아시아실리콘밸리 프로젝트 등 성남 너머의 성남을 향한 태동은 이미 시작됐다”며 “올 한해 시민 여러분을 든든히 받쳐드리고 힘이 될 수 있는 넉넉하고 푸근한 의자 같은 도시가 될 수 있게 묵묵히 더 열심히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 신축보다 더 좋은 게 '이것'…훈풍 부는 분당·용산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신축보다 좋은 게 ‘곧 신축이 될 구축’입니다. 내년 4~6월께 이주가 본격화되면 다시 분위기가 달라질 겁니다.”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A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최근 기자와 만나 1기 신도시 중 최초로 리모델링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분당 ‘한솔마을 주공5단지아파트’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성남, 시 차원서 드라이브…1기 최초 승인 단지 나와성남시는 1기 신도시 최초의 리모델링 1호 승인 아파트 단지에 이어 2호까지 연달아 배출해내는 등 리모델링에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리모델링은 통상 10년 이상 걸리는 재건축에 비하면 사업 기간이 절반 정도로 짧고 상대적으로 규제에서도 자유로운 게 장점이다.이에 성남시는 현재 시 차원에서 리모델링을 지원하며 노후화된 도시 정비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시에서 지원하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공공지원단지를 7호까지 선정했으며 540억원인 리모델링 기금은 2023년까지 10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한솔마을 주공5단지아파트(사진=김나리기자)이중 1호 사업지인 한솔마을5단지는 이달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쌍용건설 컨소시엄과 약 22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공사 본 계약 체결을 앞두고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1994년에 준공된 이 아파트 단지는 57㎡~101㎡ 1156가구, 최고 25층, 총 12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수직 증축 대신 수평·별동 증축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한다. 용적률은 183.65%에서 277.16%로 상향되며 가구수는 1271가구로 확대된다. 일부 평형은 복층 구조로 증축하며 별도 4개동을 신설해 16개 동으로 규모를 키운다.이 단지는 리모델링 기대감이 이어진 가운데 집값이 급등하면서 2016~2017년 2~3억대이던 가격이 올 들어 8~10억원대로 높아졌다. 특히 별도 신설 동으로 이주 예정인 가구들은 새로 지어지는 건물에 입주하기 때문에 기존 아파트를 증축하는 일반 가구들보다 시세가 더 높게 형성됐다. A 공인 대표는 “리모델링 설계가 호수별로 다양한 탓에 비슷한 10평대라도 수평형 증축인지, 복층형 증축인지 등에 따라 가격이 갈린다”며 “아무래도 별도 동에 신축으로 입주 예정인 세대 매물이 값이 더 나간다”고 설명했다.다만 최근 매수 문의는 올 초보다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대출 옥죄기와 금리 인상·집값 고점 우려 등이 제기된 여파로 풀이된다. 그러나 인근 B 공인 대표는 “한솔마을5단지는 지금이야말로 매수를 고민해야 할 때”라며 “장기간 리모델링 사업이 지연되고 반대 목소리 등이 나오면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조만간 사업이 가시화될 예정이어서 다시 매수세가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아파트 단지는 내부적으로 내년 4~6월 이주한 뒤 9월께 착공한다는 일정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용산도 리모델링 바람…“용산 프리미엄 강점”서울 용산구에서도 리모델링 바람이 불고 있다. 도원동 도원삼성래미안아파트와 이촌동 코오롱아파트, 이촌강촌아파트, 현대맨션, 건영한가람, 한강 대우 등이 리모델링 사업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 이중 도원삼성래미안 아파트는 최근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련 정비업체 선정 입찰 등에 나선 상황이다. 여기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등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시 용산구 도원동 도원 삼성래미안 아파트(사진=김나리기자)2001년 준공된 이 아파트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2층, 15개 동, 81㎡~142㎡ 1485가구 규모 대단지이지만 경사진 곳에 위치해 선호도가 높지 않았다. 그러나 리모델링 추진위원회 발족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142㎡ 실거래가가 17억원대까지 올라왔다. 추진위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내로 주민 동의서를 받아 조합 설립을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수직증축에 대한 선호도가 높지만 속도만 빨리 난다면 수평증축 방식으로 해도 괜찮다는 입주민들이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이처럼 용산구에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는 단지들은 ‘용산 프리미엄’ 자체가 강점이다. 도원동에서 중개업소를 운영하는 C 공인 대표는 “도원삼성래미안은 마포구와 인접하지만 행정구역이 용산이기 때문에 바로 옆에서 재건축을 추진 중인 마포구 단지보다 같은 평수 값이 더 나간다”며 “용산 프리미엄을 무시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나아가 최근 정부에서 수도권 주택 리모델링 사업 광역교통시설 부담금 완화 수순에 들어간 것도 리모델링 사업 단지들에는 호재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해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재건축 규제가 막힌 상황에서 리모델링이 대안이 될 수 있다”며 “리모델링을 거쳐 준 신축으로 외양을 개선하면 일반 신축 못지않은 가격 상승이 동반될 수 있다. 다만 모든 리모델링 단지 가격이 오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무엇보다 입지를 잘 따져보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고위직 재산 ‘톱3’…김용재 51억·강민수 45억·김효은 44억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김용재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강민수 국세청 대전지방국세청장, 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대사가 각각 50억원 안팎의 재산을 신고했다. 공무원들이 정부세종청사를 출입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9일 관보에 10월 수시 재산공개 대상자 67명의 재산등록사항을 게재했다. 이는 지난 7월2일~8월1일 임용되거나 퇴직한 전·현직 고위공직자들이다. 김 상임위원, 강 청장, 김 대사는 이번 재산공개 대상자 중에서 재산 ‘톱 3’에 포함됐다. 김용재 상임위원은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14억 5700만원)와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인광리 토지 등 51억 3929만원 재산을 신고했다. 강민수 청장은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 아파트, 경남도 창원구 의창구 북면 내곡리 토지 7곳, 예금 10억 5774만원, 주식 11억6087만원 등 45억3137만원을 신고했다. 김효은 대사는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반포아파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전세, 세종시 어진동 한뜰마을 1단지 아파트 전세 등 44억 7161만원을 보유 중이다. 이원구 대통령비서실 반부패비서관은 서울시 강남구 일원동 목련타운 아파트 전세 등 재산 13억 5401만원을 신고했다. 이세훈 금융위 사무처장은 배우자 명의의 서울시 성동구 금호동3가 한신휴플러스 아파트 등 8억 7221만원 재산을 신고했다. 윤명성 세종특별자치시경찰청장은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베로니스 5차 아파트 전세 등 20억 5229만원, 김재철 중부지방국세청장은 경기도 하남시 풍산동 미사강변센트럴자이 아파트 등 15억2242만원, 황종우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은 세종시 한솔동 첫마을 아파트 등 14억 5963만원, 이종우 관세청 차장은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현대아파트 등 9억 3461만원을 보유 중이다. 공공기관의 경우에는 3주택 보유자가 잇따랐다. 차동형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은 본인 및 배우자 명의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알파리움2단지 주상복합건물, 분당구 구미동 성우스타우스 오피스텔,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현대판테온Ⅰ오피스텔,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 달맞이아르미안 아파트 전세 등 24억 751만원을 신고했다.유희철 전북대병원장은 본인 및 배우자 명의로 전북 전주시 덕진구·완산구에 단독주택 총 3채, 에쿠스·QM3 등 자동차 3대, 토지 9곳 등 26억 3938만원을 신고했다. 장덕진 한국소비자원장은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도곡한신 아파트 등 21억 8975만원을 신고했다. 전직 고위공직자의 경우 이광철 전 대통령비서실 민정비서관이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광명해모로이연 아파트 등 10억4359만원을 신고했다.
- “아이는 커가는데”…세금·대출규제에 ‘갈아타기’ 막혔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성남시 분당구 한솔마을주공6단지 전용 58㎡에 거주 중인 A씨는 최근 이사를 가려다 포기했다. 취득세와 양도세, 공인중개사 수수료를 합치면 약 6000만원의 부대 비용이 들어서다. A씨는 2019년도 6월 약 6억원에 매수한 이 아파트를 현 시세인 11억원에 팔고, 약 12억~13억원의 다른 아파트로 이사를 가려고 계획했었다. 특히 A씨가 이사를 포기한 데는 세금 뿐 아니라 대출 규제도 한몫 했다. 금리가 오르는데다가 대출 규제까지 한 탓에 대출이 계획대로 나올지도 미지수였기 때문이다. A씨는 “자녀가 커가면서 집을 좀 더 큰 곳으로 옮기고 싶은데, 이조차 대출 규제 등으로 쉽지 않아졌다”며 “이자 부담도 더 커질 것 같아 갈아타기를 잠정 보류 했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갈아타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취득세와 양도세가 만만치 않은데다가 최근 대출규제까지 거세지면서 자금조달에 차질이 생겨서다. 특히 양도세 비과세 기준을 시세 9억원에서 12억원을 높이는 법안은 아직 국회에 표류돼 있을 뿐 더러, 앞으로도 금리 인상이 예상되면서 1주택자의 ‘갈아타기’는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유주택자들 사이에서도 “사실상 한 집에서 평생 살라는 정책이냐”는 불만이 나온다.◇수수료만 줄이면 뭐하나…1주택자 양도·취득세 그대로20일 업계에 따르면 양도세·취득세 부담에 이어 대출 규제 등으로 갈아타기를 포기하는 1주택자가 늘고 있다. A씨의 사례처럼 9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매도할 시 2년 거주·2년 보유 조건을 충족해도 양도세를 일부 내야한다. 세법상 9억원 이하까지는 실거주자에 한해 양도세가 면제되지만 9억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양도세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A씨 또한 양도세를 약 400만원 가량 내야 한다. 여기에 더해 새로운 집을 구할 때 취득세도 만만치 않다. 약 12억원의 집을 매수할 씨 내야 하는 취득세는 4000만원(전용85㎡이하)에 달한다. 공인중개수수료도 매수할 때와 매도할 때 모두 내야 한다. 10억원의 집을 매도하고 12억원의 아파트를 매수 할 시 내야 하는 총 수수료는 1000만원이 넘는다. 물론 지난 19일부터 새로운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이 시행되면서 공인중개수수료가 줄어들긴 했으나, 여전히 세금 완화는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앞서 민주당은 지난 8월 1주택자 양도세 비과세 기준을 현행 9억 원에서 12억 원으로 올리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아직 상임위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1주택 실거주자에 대한 취득세 감면도 논의되지 않고 있다.(사진=뉴시스 제공)◇대출 이자도 껑충…“평생 한 집에만 사나”특히 최근 강화된 대출 규제도 갈아타기를 막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날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 등 4대 시중은행의 이날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는 연 3.14~4.645%로 형성돼 있다. 고정금리는 더 높은데,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 상한은 5% 수준이다. 2년 전과 고정금리가 2.5%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해 2배가 뛰었다.금리가 높아지면서 이자 부담도 껑충 뛰었다. 예를 들어 4억원을 은행으로부터 빌린다고 가정할 때, 2019년(고정금리 2.6%적용·30년 만기)에는 한 달 원리금 상환액은 약 150만원 수준이었으나, 이날 기준(고정금리 5% 적용·30년 만기) 원리금 상환액은 214만원으로 늘어난다. 상환액이 약 42%가 늘어난 것이다. 심지어 갈아타기를 할 땐 기존 집보다 비싼 아파트로 옮기는 경우가 많아 대출액이 늘어나는 경우가 보통이다. 즉 현실적으로 매월 내야 하는 이자가 더 커질 수 있단 소리다. 상황이 이렇자 1주택자들 사이에서는 “평생 이사를 가지 말라는 것이냐”는 불만도 나온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한 이용자는 “어렵게 집을 사고 난 이후엔 사실상 갈아타기가 불가능하다. 내야 하는 부수 비용이 클 뿐만 아니라 이자도 갑자기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취업을 하거나, 결혼, 출산 등 생애주기별로 1주택자들도 갈아타기를 할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며 “실거주자에 대해서는 세금 완화 등의 대안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