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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플라이 '또봇'과 '가속스캔들 2' 개발 난항
  • 드래곤플라이 '또봇'과 '가속스캔들 2' 개발 난항
  • △ 신규 매출원 확보가 시급한 드래곤플라이 (사진제공: 드래곤플라이)실적 악화로 위기에 빠진 드래곤플라이가 힘을 싣고 있는 모바일사업이 난관에 봉착했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4종 중 절반이 내년으로 미뤄졌기 때문이다. 이 중에는 중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가속스캔들’의 후속작도 포함되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드래곤플라이의 주력 매출원은 ‘스페셜포스’ 시리즈를 포함한 온라인게임이었다. 하지만 ‘스페셜포스’ 시리즈의 지속적인 매출 감소가 이어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실제로 최근 3년간 드래곤플라이의 온라인게임 매출을 살펴보면 2012년 300억 원, 2013년 228억 원, 2014년 193억 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 중이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이처럼 신규매출원 확보가 시급한 상황에서 드래곤플라이가 눈을 돌린 것이 모바일 사업이다. 드래곤플라이는 2012년 출시한 ‘스페셜포스 넷’과 ‘스페셜포스 디펜스’를 시작으로, ‘스페셜포스 퍼스트 미션’, ‘꽃보다 할배’, ‘가속스캔들’ 등 다양한 모바일게임 선보이며 시장 진출에 공을 들여왔다. 이중 ‘가속스캔들’은 2014년 6월 바이두를 통해 중국 출시 후, 8일만에 319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모바일시장에서 드래곤플라이의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이에 따라 드래곤플라이의 움직임도 달라졌다. 1~2종 정도로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던 이전까지와 달리, 올 하반기 총 4종의 게임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한 것. 여기에는 중국에서 검증 받은 ‘가속스캔들’의 후속작 ‘가속스캔들2’도 포함되어 출시 전부터 많은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중국에서 인기를 끈 '가속스캔들'  (사진제공: 네오위즈인터넷)뿐만 아니라 모바일 시장 경험이 많은 네시삼십삼분, 게임빌과 협업해 각각 ‘스페셜포스 모바일’과 ‘에이지오브스톰 모바일’을 출시하고, 저연령층에게 인지도가 높은 ‘또봇’ IP를 활용한 게임 선보이는 등 라인업도 풍성하게 구성했다.이처럼 차근히 준비 중이던 드래곤플라이의 모바일사업에 적신호가 켜진 것이다. 드래곤플라이가 게임 완성도 문제로 자회사 AP스튜디오의 ‘가속스캔들 2’와 ‘또봇 모바일’ 개발팀을 해체한 것이다. 다만, 게임 개발을 완전히 중단한 것이 아니라 신설 예정인 드래곤플라이 내부 스튜디오에서 이어서 개발하는 방식으로 선회했다.문제는 ‘가속스캔들 2’와 ‘또봇 모바일’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게임이라는 점이다. 올 하반기까지 2개월도 채 안 남은 상태에서 기존 개발팀이 해산된 만큼, 출시일 연기도 불가피하게 됐다. 실제로 드래곤플라이도 ‘또봇 모바일’과 ‘가속스캔들 2’의 출시 일정을 하반기에서 내년으로 조정했다.△ '또봇 모바일'도 내년으로 출시가 연기됐다 (사진제공: 드래곤플라이)기대했던 ‘가속스캔들 2’ 개발이 지연되면서 실적 개선에도 적신호가 켜지게 됐다. 이에 대해 드래곤플라이는 “’가속스캔들 2’와 ‘또봇 모바일’은 12월 출시 예정이었던 작품이라 하반기 실적에는 영향이 없다”이라며 “하반기에는 당초 예정대로 ‘스페셜포스 모바일’과 ‘에이지오브 스톰 모바일’이 출시되는 만큼, 두 게임을 통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고 설명했다.한편, 드래곤플라이는 올 상반기 매출액 72억 원, 영업이익 9억 원, 당기순손실 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5.55%와 65.22%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됐다.
나영석, FA시장에 강제 소환..수백억 영입설 왜?①
  • [2015 예능리포트]나영석, FA시장에 강제 소환..수백억 영입설 왜?①
  • 나영석 PD.[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CJ E&M tvN 예능국 소속인 나영석 PD를 향한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나영석 PD가 현재 몸담은 CJ E&M에서 몸값을 올려 25억 원의 연봉을 제안했다는 주장이 불거졌다. 외부의 영입설도 뜨겁다. 한 대형 연예기획사에선 200억 원, 대형 포털에선 100억 원을 제시했다는 말도 들린다. 문화를 움직인다는 거대 플랫폼에서 질세라 ‘나영석 모시기’에 열을 올리는 분위기를 업계에선 기정사실화 하는 모양새다. tvN 측은 “나영석 PD와 계약이 만료될 시점이라는 소문은 사실과 다르다. 수치나 차기 행보를 둘러싼 정황의 진위를 가리는 게 과장됐다”고 말했다. 나 PD는 지난 2013년 KBS에서 tvN으로 소속을 옮겼다. 몇몇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불거진 계약 만료라는 주장과 달리 나 PD는 CJ E&M과 계약 기간이 아직 남은 상황이다. 나 PD는 “올해 재계약을 논의할 시점도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그럼에도 방송가에서는 나 PD의 ‘플랜 B’를 기대하며 ‘새 둥지 마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나 PD가 강제 FA(Free Agent) 시장에 나왔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는 배경이다.‘꽃보다 할배’ 포스터.나 PD는 KBS2 ‘1박2일’을 ‘국민 예능’으로 끌어 올린 주역이다. 야외 버라이어티라는 장르에 여행이라는 코드를 녹여 프로그램을 완성하는데 탁월한 기질을 발휘해 왔다. tvN에서 선보인 첫 프로젝트 역시 해외 배낭여행 포맷이었고 ‘노년층’을 중심에 세운 출연진으로 문화 산업에 반향을 일으켰다. ‘꽃보다 누나’ ‘꽃보다 청춘’ 등 변형된 콘텐츠로 성공을 거듭했다. 산골과 어촌 마을에서 자급자족 라이프를 담은 ‘삼시세끼’ 시리즈는 지상파를 압도했다. ‘삼시세끼’를 기점으로 CJ E&M과 같은 케이블방송사의 광고 단가도 뛰었다. 지상파는 시청률과 화제성, 완성도 등 다방면에서 케이블에 뒤져 프로그램에 대한 광고주의 선호도도 잃어가는 추세다. 영원한 갑(甲)일 것 같았던 지상파 중심의 광고 시장이 케이블로 이동하는 판도 변화는 나 PD 콘텐츠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나영석 PD는 마치 ‘꽝 없는 룰렛’처럼 하는 작품마다 흥행 잭폿을 터트렸다”며 “축적된 자산이 상당해 기존 콘텐츠를 활용하는 능력, 새로운 시도를 하는 도전 등 거침이 없어서 나 PD를 잡으려는 업계의 움직임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삼시세끼’ 어촌 편 시즌2 포스터.▶ 관련기사 ◀☞ [2015 예능리포트]나영석, FA시장에 강제 소환..수백억 영입설 왜?①☞ [포토]하이디 클룸 part2, '화끈+섹시' 비키니 룩☞ [이주의 핫무비]'그놈이다'는 '운명'이었다①☞ [이주의 핫무비]이건 스포일러가 아니야..'그놈이다'의 디테일 셋③☞ 천단비 '럭키 7의 핵존감', '슈퍼스타K'는 늘 기적이었다
2015.10.30 I 강민정 기자
'신서유기'發 나영석 경제학, 판도를 바꾸다②
  • [2015 예능리포트]'신서유기'發 나영석 경제학, 판도를 바꾸다②
  • 나영석 PD.[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나영석 경제학’이 2015년 정점을 찍고 있다. 생산하는 콘텐츠를 넘어 그 자체로 브랜드가 된 나영석. 문화 판도 변화는 경제학이라는 큰 줄기를 타고 ‘나영석 파급효과’를 낳고 있다.‘신서유기’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신서유기’는 일탈이었다. 예능 PD가 TV를 등졌다. 방송국이라는 기업이 광고 수익을 포기했다. 방송 콘텐츠가 시청자 개념을 뛰어넘어 ‘네티즌’에 접근한 이례적인 사례였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광고주의 눈치도, 방송 심의도 없는 온라인에서 예능 PD는 날 것의 재미 만을 추구하며 역량을 높였다. 방송국은 ‘15초 분량의 광고 20개’를 뛰어 넘는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신서유기’의 성공 덕에 방송 콘텐츠는 그 동안 갇혀 있었던 틀을 깰 용기를 얻었다.조회수를 뜻하는 ‘뷰(View)’를 단위로, 1뷰당 3~4원의 온라인 영상 광고 단가는 ‘신서유기’에 이르러 25원으로 책정됐다. 20개 영상으로 나뉘어 공개된 ‘신서유기’는 국내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27일 기준 5183만4318뷰를 기록했다. 독점으로 공급한 중국 포털사이트 QQ닷컴에서도 5000만 조회수를 찍었다. 합쳐 1억 뷰라고 계산하면 클릭으로만 얻은 수익이 25억 원이다. 100억 원의 러브콜이 오간다 해도 따지고 보면 ‘거액’은 아니다. ‘신서유기’ 4번이면 ‘나영석 영입 프로젝트’의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다는 단순 계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나영석 모시기’가 당장은 설에 그치는 이야기라 할지라도 따지고 보면 뜬구름 잡는 근거 없는 소설은 아닌 셈이다.‘신서유기’로 몸값이 오른 건 나영석 PD뿐이 아니다. ‘온라인 시장’도 블루오션이 됐다. ‘방대한 무법장(場)’처럼 받아들여진 공간에 ‘신서유기’는 하나의 척도를 마련했다. A 지상파 예능국 부장은 “온라인은 어떠한 기준이 적용되는 공간이 아니었기 때문에 막연한 시장으로 인식됐다”며 “‘신서유기’를 통해 이 시장에 콘텐츠를 내놓았을 때 어느 정도의 반향이 오는지를 가늠할 수 있었고, 1주에 1회, 5개 영상을 공개하는 방식을 네티즌이 어떻게 접근하고 즐기는지 패턴도 확인할 수 있었던 사례”라고 분석했다.‘신서유기’ 포스터.케이블TV와 함께 종합편성채널의 입지 확장이 두드러지는 요즘. 위기의식에 사로잡혔던 지상파는 온라인 시장을 흔든 ‘신서유기’로 또 한번 긴장을 하게 됐다. B 지상파 예능국 PD는 “콘텐츠와 플랫폼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영역에 제한이 없어진 건 사실이지만 막상 현실로 옮기기엔 이상에 그치는 시나리오가 대부분이었다”며 “늘 그런 회의에 갇혀 있었는데 ‘신서유기’라는 콘텐츠가 나왔으니 ‘왜 지상파는 저런 걸 못해?’라는 질책을 듣는 것도 당연한 일”이라고 봤다. “하지만 PD 개인의 역량을 떠나 지상파라는 회사와 맞물리는 장애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 지적도 더했다.시장 분위기가 이렇다 보니 나 PD를 둘러싼 ‘억소리’가 업계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2013년 KBS에서 tvN 이적 당시 ‘10억 계약금 설’이 나왔으니 그의 ‘몸값’이 억 단위에 머문 지 오래다. ‘꽃보다 할배’ 시리즈와 ‘삼시세끼’ 시리즈로 ‘흥행 불패 신화’를 만든 그다. 대형 연예기획사에선 200억 원, 대형 포털에선 100억 원 등 소위 문화를 움직인다는 플랫폼에서 러브콜을 보냈다는 소문이 놀랍지 않다는 게 업계의 반응이다.tvN 측은 사실과 관련이 없는 내용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재계약을 논의할 시점도 아닐 뿐더러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라 신경을 분산하고 싶지 않은 분위기다. 무엇보다 나 PD의 차기 행보에 주목하는 업계의 시선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는 건 사실이다. 대중문화 판도를 움직이는 이른바 ‘나영석 경제학’의 힘을 실감하는 대목이다.▶ 관련기사 ◀☞ MC몽, 연말콘서트 '몽스터' 개최 확정..'2015 유종의 미'☞ [포토]하이디 클룸 part2, '화끈+섹시' 비키니 룩☞ [이주의 핫무비]'그놈이다'는 '운명'이었다①☞ [이주의 핫무비]이건 스포일러가 아니야..'그놈이다'의 디테일 셋③☞ 천단비 '럭키 7의 핵존감', '슈퍼스타K'는 늘 기적이었다
2015.10.30 I 강민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미래가 현실로..속도내는 자율주행 車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다음은 오늘(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미래가 현실로..속도내는 자율주행 車- GS, 폭스바겐 판매 3년만에 손떼기로- 내가 왜 낙하산? 퇴직공무원, 정부에 줄소송△줌인-류중일 삼성 감독 vs 김태형 두산 감독△종합- “직업선택의 자유 침해” 관피아 방지법 반년 만에 암초만나나 - 중국 ‘5중전회’ 오늘 개막.. 3대 관전 포인트△정치·경제- ‘개별 소비자세 인하’ 연장 카드 만지작- 이산가족 2차 상봉 둘째날.. 오리고기 잘게 썰어 노모 밥 위에- 청와대 신임 대변인에 100분 토론 진행자 정연국 전 앵커 발탁△금융- 허리띠 졸라매는 카드사- 신한 선두 지켜..하나는 ‘통합 후유증’△Industry&Company- 삼성페이, 두 달 만에 10·100·1000 훌쩍- 20만원 프랑스 국민폰이 온다△생활산업- 재고 폭탄에..아웃도어 ‘눈물의 80% 세일’-홈쇼핑이어 온라인물까지..현대百 대중화 전략 잰걸음△중소기업.제약-향토 중소기업 탐방-금창..車부품 ‘한지’ 특허로 매출 쑥쑥..“월드클래스 300 가입 자신”- 터닝메카드 최강자 가리자 ..2만명 북적△Culture&Sports- ‘경복궁 흥복전’ 100년 전 제모습을 돌려주소서-전인지, KB금융 챔피언십 역전 우승△화통토크- ‘가요계 새바람’ 작곡가 김형석 “음악적 권위 내려놓으니..‘치킨 할배’ 별명 생겼죠”△교육- 기업식 경영 탈피 선언한 한태식 동국대 총장 인터뷰△Stock market- 상승 전망땐 펀드 vs 안정 원할땐 DLS- [펀드워치] 유럽펀드 이달들어 5% 쑥△증권- ‘커피 가게’ 큐로홀딩스, 엔터·게임에 꽂히다- 현대·삼성證 “제 식구라도 봐주기 없다”△마켓in- 돈줄 급한 현대상선..현대증권 매각 속도 낼 듯- GS·현대건설도 미청구공사 ‘시한폭탄’△글로벌 마켓- “한국 게 섰거라”..中 액정패널 1위 야심- ‘7% 경제성장 사수의지’ 中, 금리·지준율 또 인하△사람들- 나문희·박인환 “가슴아픈 부부로 다시 만났죠”- “한국의 외환위기 극복 노하우 배우러 왔어요” 후빈 中사회과학원 부소장△사회- 밤 11시 퇴근에 야근비 1만5000원..정규직도 ‘열정페이’- [판결문 읽어주는 남자] ‘베테랑’서 개 폭행한 유아인, 형사처벌 받을까△부동산- 분양가 3.3㎡당 2626만원..가락시영 청약 대박 칠까
2015.10.26 I 임현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미래가 현실로..속도내는 자율주행 車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다음은 내일(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미래가 현실로..속도내는 자율주행 車- GS, 폭스바겐 판매 3년만에 손떼기로- 내가 왜 낙하산? 퇴직공무원, 정부에 줄소송△줌인-류중일 삼성 감독 vs 김태형 두산 감독△종합- “직업선택의 자유 침해” 관피아 방지법 반년 만에 암초만나나 - 중국 ‘5중전회’ 오늘 개막.. 3대 관전 포인트△정치·경제- ‘개별 소비자세 인하’ 연장 카드 만지작- 이산가족 2차 상봉 둘째날.. 오리고기 잘게 썰어 노모 밥 위에- 청와대 신임 대변인에 100분 토론 진행자 정연국 전 앵커 발탁△금융- 허리띠 졸라매는 카드사- 신한 선두 지켜..하나는 ‘통합 후유증’△Industry&Company- 삼성페이, 두 달 만에 10·100·1000 훌쩍- 20만원 프랑스 국민폰이 온다△생활산업- 재고 폭탄에..아웃도어 ‘눈물의 80% 세일’-홈쇼핑이어 온라인물까지..현대百 대중화 전략 잰걸음△중소기업.제약-향토 중소기업 탐방-금창..車부품 ‘한지’ 특허로 매출 쑥쑥..“월드클래스 300 가입 자신”- 터닝메카드 최강자 가리자 ..2만명 북적△Culture&Sports- ‘경복궁 흥복전’ 100년 전 제모습을 돌려주소서-전인지, KB금융 챔피언십 역전 우승△화통토크- ‘가요계 새바람’ 작곡가 김형석 “음악적 권위 내려놓으니..‘치킨 할배’ 별명 생겼죠”△교육- 기업식 경영 탈피 선언한 한태식 동국대 총장 인터뷰△Stock market- 상승 전망땐 펀드 vs 안정 원할땐 DLS- [펀드워치] 유럽펀드 이달들어 5% 쑥△증권- ‘커피 가게’ 큐로홀딩스, 엔터·게임에 꽂히다- 현대·삼성證 “제 식구라도 봐주기 없다”△마켓in- 돈줄 급한 현대상선..현대증권 매각 속도 낼 듯- GS·현대건설도 미청구공사 ‘시한폭탄’△글로벌 마켓- “한국 게 섰거라”..中 액정패널 1위 야심- ‘7% 경제성장 사수의지’ 中, 금리·지준율 또 인하△사람들- 나문희·박인환 “가슴아픈 부부로 다시 만났죠”- “한국의 외환위기 극복 노하우 배우러 왔어요” 후빈 中사회과학원 부소장△사회- 밤 11시 퇴근에 야근비 1만5000원..정규직도 ‘열정페이’- [판결문 읽어주는 남자] ‘베테랑’서 개 폭행한 유아인, 형사처벌 받을까△부동산- 분양가 3.3㎡당 2626만원..가락시영 청약 대박 칠까
2015.10.25 I 임현영 기자
나영석 PD "어촌편2 집중할 시기, '꽃청춘'外 후속 논의 일러"
  • 나영석 PD "어촌편2 집중할 시기, '꽃청춘'外 후속 논의 일러"
  • 나영석PD.[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오보, 시기상조다.”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청춘’의 새로운 시리즈 기획과 관련해 나영석 PD가 입장을 밝혔다. 나영석 PD는 19일 이데일리 스타in에 “‘꽃보다 청춘’과 관련된 새로운 소식은 오보”라며 “아직 시기상조인 이야기”라고 전했다.나 PD는 “이제 ‘어촌 편 시즌2’가 새로 시작된 상황이다”며 “여기에 힘을 쏟아야 하는 상황에서 ‘꽃보다 청춘’을 새로 구상하고 있다는 건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물론 ‘삼시세끼’ 어촌 편 시즌2 후속으로 나영석 PD가 내놓을 프로그램이 ‘꽃보다 청춘’의 새로운 이야기가 될 확률이 없진 않다. 이 또한 하나의 가능성일뿐 구체적인 계획과 시기를 두고 나 PD와 제작진이 구상하고 있는 단계는 아니라는 것. 나영석 PD는 만재도의 두 번째 이야기를 편집하고 촬영하는데 보다 집중하겠다는 생각이다.‘꽃보다’ 시리즈는 지난 2013년 여름 ‘할배’ 시리즈로 처음 선 보인 나 PD의 해외배낭여행프로젝트다. 할배와 누나, 청춘 콘셉트로 여행을 다녀왔다. 청춘 특집은 특히 40대 뮤지션인 이적, 유희열, 윤상의 이야기와 20대 청년인 바로, 유연석, 손호준의 이야기를 담아 호평 받은 바 있다.
2015.10.19 I 강민정 기자
 가을은 짧지만 부산의 추억은 길다
  • [e주말] 가을은 짧지만 부산의 추억은 길다
  • 부산 가을관강주간 포스터[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1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14일간 ‘가을 관광주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광주간은 정부가 지정,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행사로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가 목적. 이 기간 동안 부산은 △산만디로 떠나는 시간여행 △이야기 할배할매가 간다 △서부산권 에코투어 △관광주간 온라인 이벤트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산만디로 떠나는 시간여행」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지역별 대표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된 프로그램. 부산 동구, 중구, 서구, 영도구 등의 산복도로를 중심으로 7시간, 3시간 코스로 만들었다. 산만디는 산 정상이라는 부산 사투리. 한국전쟁 이후 산복도로를 중심으로 살아온 피난민들의 애환을 관광상품화했다. 특히 부산의 산복도로는 산복도로 재생사업 등 최근 재조명을 통해 우수한 경관, 독특한 문화, 다양한 스토리를 보유하고 있는 차별화된 관광지로 탈바꿈하고 있으며, 부산의 진짜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코스는 영화 촬영지, 해안경관 조망과 야경뷰 감상, 체험형 민박, 옥상달빛극장 등과 일명 까꼬막으로 불렸던 가파르고 힘들었던 산동네 마을의 생활을 체험해 보는 168 계단 물동이 체험, 부산항을 조망하며 유치환 우체통 앞에서 우편엽서 쓰기 등 색다른 경험과 추억을 쌓는 가족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프로그램 사전예약은 여행특공대 여행사 사이트(www.busanbustour.co.kr)와 전화(T. 070-4651-4113)로 가능하며, 현장 예약은 부산역 광장 홍보 부스에서 가능하다. 이 외에도 부산 원도심의 5개 코스를 엮어 만든 원도심 스토리투어를 매일 2회 운영한다. 부산역 광장 홍보부스에서 현장예약이 가능하며, 르노삼성자동차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전기자동차를 타고 서부산권의 생태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서부산권 에코투어는 주말에 운영한다.출발지는 부산역에서 전기자동차인 르노삼성차를 타고 서부산권 관광지를 돌아보는 코스로 자세한 내용은 공사 홈페이지(www.bto.or.kr) 참조 부산관광공사는 젊은 층의 참여와 호응을 유도하는 온라인 이벤트도 개최한다. 산복도로 구석구석에 숨겨진 미션을 수행하는 ‘산만디 런닝맨’ 이벤트와 ‘산복도로 퀴즈 이벤트’를 펼쳐 미션 수행자 대상 기념품을 제공 할 예정이다. 부산관광공사 공식 페이스북에서 신청 가능하다. 또한 관광주간 기간 동안 부산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시설, 음식, 숙박, 쇼핑 등 폭넓은 할인혜택도 제공된다. 부산아쿠아리움, 삼정더파크, 파라다이스 호텔 등 총 76개 지역업체가 참여하며 부산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부산시티투어, 낙동강 생태탐방선도 할인에 참여하여 즐겁고 알뜰한 관광을 돕는다.부산관관공사는 이와는 별도로 관광객 편의와 홍보를 위해 관광주간 기간 중에 부산역 광장에 관광주간 홍보부스와 포토존을 설치한다. 포토존은 감천문화마을 대표적 콘텐츠인 ‘어린왕자’배경을 활용하며 포토존에서 사진촬영 후 개인 SNS에 올리면 부산대표 먹거리 어묵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개최하여 흥미유발과 함께 참여율을 높이고 홍보부스에서 투어프로그램 현장접수도 진행하여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박진우 부산관광공사 과장은 “관광주간 부산대표프로그램 「산만디로 떠나는 시간여행」은 피난수도 부산의 아픈 역사와 지난 날 가난했던 삶을 관광에 접목시켜 부산의 숨겨진 진짜 매력을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청소년에게는 역사 공부를 겸한 색다른 체험을, 중장년층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가족여행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2015.10.17 I 강경록 기자
'개국공신' 송창의와 '스타 PD' 나영석의 오버랩③
  • [tvN 10년史]'개국공신' 송창의와 '스타 PD' 나영석의 오버랩③
  • TV조선 송창의 제작본부장과 tvN 나영석 PD.[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격을 파하라’는 콘텐츠 혁명가와 ‘사람이 재산’이라는 문화계 파워리더. 나이나 경력과 상관없이 ‘현장’을 좋아하는 두 사람은 공통점이 많다. 지상파 방송사 예능국 PD로 출발해 이름을 날린 프로그램도 숱하게 내놨다. 아니, 내놓은 것마다 이름값을 하는 ‘브랜드 예능 PD’다. 그리고 CJ E&M tvN이라는 채널의 성공을 경험했다.‘격을 파하라’는 현재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제작본부장으로 있는 송창의가 낸 저서명이다. 1977년 MBC 예능국에 입사 후 2006년 tvN으로 이적하며 인생 제2막을 열었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남자 셋 여자 셋’, ‘세친구’ 등을 연출하며 콘텐츠 미다스의 손으로 명성을 떨쳤다. tvN 이적 후 대표에서 본부장,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등으로 타이틀을 바꿔 활동했다. ‘롤러코스터’, ‘택시’, ‘막돼먹은 영애씨’까지 최고의 히트작들을 만들어 냈으니 ‘개국공신’이라는 표현이 꼭 맞다. 30여 년을 콘텐츠 하나에 죽고 사는 혁명가로 후배에게 귀감이 되는 인물이다.tvN의 한 관계자는 이데일리 스타in에 “송창의 본부장은 나무보다 숲을 알려주던 멘토였다”며 “예능을 만드는 PD로서의 모습은 물론 인생을 잘 살아가야 하는 선배로서의 시선에서 후배를 이끌어준 분”이라고 회상했다. 매일 아침마다 듣기 좋은 음악, 들었으면 싶은 음악 등을 선별해 전 직원에게 나누어주던 ‘로맨틱한 메신저’의 하루일과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송창의 본부장은 “고정관념을 비트는 것만으로도 완전히 새로운 것이 탄생한다”고 믿는 PD다. “창의력은 늘 새로운 출발점에 서게 하는 원동력이자, 한계상황을 돌파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는 가치관을 강조하고 있다. “PD는 전문가를 묶는 전문가”라고 규정하며 “대중의 공감을 얻는 것은 단 한 사람을 감동시키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삶의 철학을 내세우기도 했다.사람의 중요성을 역설한 송창의 본부장과 마찬가지로 나영석 PD도 사람에게서 답을 찾기로 유명하다. KBS에서 ‘1박2일’이라는 국민 예능을 만든 후 tvN으로 자리를 옮겼을 때만 해도 나영석이라는 PD에 갖는 기대치는 지금과 달랐다. ‘어마무시한 계약금을 받았다’, ‘엄청난 예능이 탄생할 것이다’라는 무성한 소문을 뒤로 나 PD는 ‘꽃보다 할배’를 내놨다. 2013년 여름 할배 4인방과 짐꾼 한명의 해외 배낭여행 프로젝트가 방송에 공개되며 문화계가 움직였다. 여행 산업이 떴고, 시니어 계층이 소비의 중심으로 유입됐다. ‘꽃보다 할배’를 시작으로 누나, 청춘으로 변주된 시리즈는 히트를 갱신했다. ‘꽃보다’ 시리즈로 만난 이서진을 ‘삼시세끼’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의 얼굴로 전면 배치, 색다른 매력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유기농 라이프, 자급자족 라이프를 앞세운 흡사 다큐 예능 장르로 대중의 ‘불금 라이프스타일’을 바꿔놓기도 했다. ‘삼시세끼’에서 만난 최지우도 ‘꽃보다 할배’ 그리스 편의 새로운 짐꾼으로 투입됐다. ‘삼시세끼’ 정선 편 이후 스핀오프로 제작된 어촌 편은 시청률 20%에 육박하는 인기를 끌어내 ‘tvN 지상파 추월론’에 강력한 근거를 제시했다.나 PD는 다시 ‘사람이 재산이다’는 가치로 회귀했다. ‘신서유기’라는 콘텐츠다. ‘1박2일’ 시절 만났던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 은지원과 여행 한번 떠나자는 제의를 인터넷 콘텐츠로 승화시킨 ‘PD의 본능’으로 방송 판도를 흔드는 파급력을 보여줬다. 그를 문화계 파워리더라고 꼽는 이유다.‘tvN 개국공신’ 송창의가 강조한 ‘격을 파하라’는 정신은 마치 할배라는 인물에, 다큐 예능이라는 장르에, 인터넷 콘텐츠라는 플랫폼에 깃든 듯 보인다. 그 끝에서 마주한 ‘스타 PD’ 나영석의 승승장구가 tvN의 내일을 더욱 밝게 비추고 있다.▶ 관련기사 ◀☞ '힐링캠프' 주원, 뮤지컬 데뷔 저력..핏대 세운 열창 포착☞ '슈퍼맨' 송일국X이동국, 오남매 송도 회동..축구로 대동단결☞ [포토]모델 카라 델 토로 part2, 애플힙 과시하며 '우~'☞ [포토]모델 카라 델 토로 part2, 청순+섹시 '셀카 고수'☞ [포토]모델 카라 델 토로 part2, 침대 위 올누드 '페이보릿 포즈'
2015.10.10 I 강민정 기자
파워리더① 1위 ‘히트제조기’ 나영석 PD
  • [2015문화파워]파워리더① 1위 ‘히트제조기’ 나영석 PD
  • 나영석 PD[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파워리더의 뜻을 잘 모르겠다. 뭔가 좋은 의미인 건 분명한데 힘 있는 우두머리라는 뜻 아닌가. 난 힘도 없고 우두머리도 아니다. 미스터리한 일이다, 하하.” 나영석 tvN PD는 이데일리가 선정한 ‘2015 문화계 파워리더’로 선정됐다는 얘기에 겸연쩍어했다. 나영석이란 이름은 이미 하나의 브랜드이자 아이콘이 됐다.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 ‘꽃보다 청춘’ ‘삼시세끼’ 정선·어촌편, ‘신서유기’까지. 예능프로그램 불패 신화를 쓰고 있는 나 PD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집계한 186표(이하 복수응답) 중 35표(18.8%)를 얻어 1위에 올랐다. 그가 만든 프로그램마다 시청률이 뛰었다. 콘텐츠의 성공은 관련 문화산업과 트렌드를 획기적으로 바꿔놓는 변화를 가져오기도 했다. ‘꽃보다’ 시리즈가 뜨면서 여행산업이 활기를 띠었고 노년층이 문화소비 계층의 중심으로 이동했다. 국내 프로그램 최초로 TV를 배제하고 인터넷 플랫폼으로만 공개한 ‘신서유기’는 방송 판도를 흔들었다. “트렌드를 이끌고 싶다거나 바꾸고 싶다는 욕심은 없다. 그저 재미만 생각한다. 그 재미라는 게 마냥 웃긴 게 아니라 새로운 시도라는 의미로 접근하는 편이다. 사람이 새로워서, 플랫폼이 새로워서, 장소가 새로워서 생기는 재미들이다.”나 PD는 10년 전 KBS2 ‘1박2일’ 시절부터 ‘국민예능’이란 타이틀에 익숙했다. CJ E&M tvN으로 소속을 옮기고 나서 선보인 예능이 성공을 거듭할 때도 덤덤했다. 하지만 ‘신서유기’를 선보였던 지난 한 달간은 달랐다고 했다. “시청자가 아닌 주변인, 업계에서의 반응이 뜨거웠기 때문이다. ‘해보고 싶었던 시도인데 어떻게 했나’라는 질문도 정말 많이 받았다. 그런 피드백을 기사나 댓글이 아닌, IT업계나 방송산업 관계자한테 들으니 신기했다.” ‘신서유기’를 나 PD는 의도치 않은 경험의 산물이라 받아들이고, 향후 콘텐츠 제작 마인드를 넓혀갈 생각이다. 내년에 국내시장에 상륙할 예정인 넷플릭스, 한류 최대 콘텐츠 시장이 된 중국 등 곧 불어올 방송가 판도 변화의 기류를 읽는 데 집중하고 있다. “‘신서유기’를 통해 인터넷 플랫폼에서 일어나는 변화의 흐름에 관심이 생겼다. 그 부분을 무시할 수 없는 세상이 오기도 했고. 늘 하던 대로 ‘재미있는 콘텐츠’를 생각하면서 시대의 간극, 행간을 읽을 줄 아는 안목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할 거다.” ▶ 관련기사 ◀☞ [2015문화파워]끓어오른 ‘쿡방’ 식어버린 ‘신경숙’☞ ''화정'' 김재원 ''인조役, 목소리 바꾸고 ''살인미소'' 지웠다''(인터뷰)☞ 한채아, 스포츠브랜드 전속 모델 발탁..''건강美에 반했다''☞ 클릭비, 10월 21일 완전체 컴백 확정 ''Reborn''☞ [단독]성훈, ''오 마이 비너스'' 합류 확정..''소지섭 의리파''로 호흡
2015.10.09 I 강민정 기자
 파워리더① 1위 '히트제조기' 나영석 PD
  • [2015문화파워] 파워리더① 1위 '히트제조기' 나영석 PD
  • 나영석 PD[이데일리 강민정 기자] “파워리더의 뜻을 잘 모르겠다. 뭔가 좋은 의미인 건 분명한데 힘 있는 우두머리라는 뜻 아닌가. 난 힘도 없고 우두머리도 아니다. 미스터리한 일이다, 하하.” 나영석 tvN PD는 이데일리가 선정한 ‘2015 문화계 파워리더’로 선정됐다는 얘기에 겸연쩍어했다. 나영석이란 이름은 이미 하나의 브랜드이자 아이콘이 됐다.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 ‘꽃보다 청춘’ ‘삼시세끼’ 정선·어촌편, ‘신서유기’까지. 예능프로그램 불패 신화를 쓰고 있는 나 PD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집계한 186표(이하 복수응답) 중 35표(18.8%)를 얻어 1위에 올랐다. 그가 만든 프로그램마다 시청률이 뛰었다. 콘텐츠의 성공은 관련 문화산업과 트렌드를 획기적으로 바꿔놓는 변화를 가져오기도 했다. ‘꽃보다’ 시리즈가 뜨면서 여행산업이 활기를 띠었고 노년층이 문화소비 계층의 중심으로 이동했다. 국내 프로그램 최초로 TV를 배제하고 인터넷 플랫폼으로만 공개한 ‘신서유기’는 방송 판도를 흔들었다. “트렌드를 이끌고 싶다거나 바꾸고 싶다는 욕심은 없다. 그저 재미만 생각한다. 그 재미라는 게 마냥 웃긴 게 아니라 새로운 시도라는 의미로 접근하는 편이다. 사람이 새로워서, 플랫폼이 새로워서, 장소가 새로워서 생기는 재미들이다.”나 PD는 10년 전 KBS2 ‘1박2일’ 시절부터 ‘국민예능’이란 타이틀에 익숙했다. CJ E&M tvN으로 소속을 옮기고 나서 선보인 예능이 성공을 거듭할 때도 덤덤했다. 하지만 ‘신서유기’를 선보였던 지난 한 달간은 달랐다고 했다. “시청자가 아닌 주변인, 업계에서의 반응이 뜨거웠기 때문이다. ‘해보고 싶었던 시도인데 어떻게 했나’라는 질문도 정말 많이 받았다. 그런 피드백을 기사나 댓글이 아닌, IT업계나 방송산업 관계자한테 들으니 신기했다.” ‘신서유기’를 나 PD는 의도치 않은 경험의 산물이라 받아들이고, 향후 콘텐츠 제작 마인드를 넓혀갈 생각이다. 내년에 국내시장에 상륙할 예정인 넷플릭스, 한류 최대 콘텐츠 시장이 된 중국 등 곧 불어올 방송가 판도 변화의 기류를 읽는 데 집중하고 있다. “‘신서유기’를 통해 인터넷 플랫폼에서 일어나는 변화의 흐름에 관심이 생겼다. 그 부분을 무시할 수 없는 세상이 오기도 했고. 늘 하던 대로 ‘재미있는 콘텐츠’를 생각하면서 시대의 간극, 행간을 읽을 줄 아는 안목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할 거다.”
2015.10.09 I 강민정 기자
WWE 챔피언 출신 슈퍼스타 에반본, 한국 링에 오른다
  • WWE 챔피언 출신 슈퍼스타 에반본, 한국 링에 오른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WWE 챔피언 출신의 스타 레슬러 맷 사이달 (WWE 활동명 에반본)이 한국에 온다.맷 사이달은 오는 10월 3일 고양시 일산 서구 ‘크로스핏 풍류’ 체육관에서 열리는 PWF(Pro Wrestling Fit)의 ‘인생공격2’ 대회에서 PWF의 LOTW(Lord of the world) 타이틀을 놓고 현 챔피언인 ‘갓 몬즈(God monz)’ 김남석과 타이틀 매치를 벌일 예정이다.WWE 활동 당시 에반 본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프로레슬러 맷 사이달은 지난 2011년 코피 킹스턴과 ‘에어 붐’이라는 태그팀을 결성해 WWE 태그팀 챔피언에 오르면서 국내 프로레슬링 팬들에게도 친숙한 얼굴이다.지난 2008년 WWE ‘슬래미 어워드’에서 ‘최고의 피니시무브 플레이어’로 선정될 만큼 뛰어난 테크닉과 화려한 공중기로 정평이 난 테크니션이다.맷 사이달과 타이틀 매치를 갖게 된 PWF의 대표이자 LOTW챔피언 ‘갓 몬즈(God monz)’ 김남석은 프로레슬링 선진국인 일본과 미국에서 활약한 바 있는 30세의 젊은 프로레슬러다.김남석은 불과 18살이었던 2002년 국내 단체에 입문했고 2년 뒤인 2004년 데뷔했다. 2006년 일본으로 건너가 WWE 경량급 챔피언 출신인 일본의 타카 미치노쿠에게 사사, 그의 단체인 ‘카이엔타이 도조’의 선수로 활약했고 각국의 여러 단체에서 시합을 뛰며 성장했다.김남석은, 지난해 4월 열린 PWF의 첫 대형흥행 인생공격에서 일본의 명문 프로레슬링 단체 ‘드래곤 게이트’의 챔피언 출신이기도 한 강자 카게토라를 꺾고 초대 LOTW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맷 사이달은 “한국의 김남석과 경기를 하게 되어 영광이다. 한국 레슬링 사상 최고의 경기를 만들어 보이겠다”며 “내가 하늘을 날아 김남석에게 나의 피니시 ‘슈팅스타 프레스’를 명중시키는 장면을 기대해달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김남석은 PWF의 공식홈페이지에서의 인터뷰에서 “갓 몬즈에게 있어 맷 사이달은 그냥 애정결핍증에 걸린 인간일 뿐”이라 일축하면서, “시합은 5분 안에 끝나게 돼있다. 그가 링 위에서 (자신의 피니시인) 슈팅스타 프레스를 쓰게 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상대를 도발했다.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PWF의 또다른 타이틀인 LOTC 챔피언 벨트를 놓고, 현 LOTC챔피언인 ‘배드 릴 섭지(PWF)’와 UFC 해설자이자 방송인으로 활약중인 김남훈의 경기도 열린다.또한 일본 큐슈의 명물 프로레슬러인 ‘가바이 할배’가 참전, 스리웨이 매치 (3-way match) 25분 한판 승부를 벌인다. 특히 이 경기는 챔피언이 직접 시합 룰을 정하는 LOTC 타이틀의 규정에 따라 막판까지 결과를 점칠 수 없는 흥미로운 열전이 펼쳐질 예정이다.이외에도, ‘매드원’ 박동혁, 엉클, 이수빈 등 PWF의 젊은 신인들이 서로 격돌하는 ‘인생공격 토너먼트’ 또한 차세대 프로레슬링계를 점쳐볼 수 있는 빅 매치다.한편, PWF의 ‘인생공격2’ 대회는 얼마전 ‘한류 문화인 재단’(http://www.human-k.org)을 통해 크라우드 펀딩을 성공리에 마치고 현재 PWF의 공식 스토어(http://storefarm.naver.com/pwfshop/)를 통해 티켓 예매를 하고 있다.
2015.09.27 I 이석무 기자
tvN·JTBC의 성장, 콘텐츠 수출의 판도 확장②
  • [K-예능을 보다]tvN·JTBC의 성장, 콘텐츠 수출의 판도 확장②
  • ‘꽃보다 할배’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2011년 SBS ‘런닝맨’이 아시아 9개국에 판권을 수출했다. 2013년 MBC ‘아빠 어디가’가 중국판 제작이 확정됐다. MBC ‘나는 가수다’ 중국판도 인기리에 방송 중이다. MBC ‘무한도전’은 중국 측과 손잡고 현지 시장의 표절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붐이 일었다. 중국 내 한류의 중심이 예능프로그램 콘텐츠로 집중됐다. 지상파 3사가 물꼬를 튼 ‘K-예능’의 활로가 케이블TV, 종합편성채널의 성장으로 콘텐츠 수출의 판도를 확장하고 있다.△CJ E&M, 新활로 개척↑tvN과 Mnet 등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CJ E&M은 2013년을 기점으로 대중의 인지도를 높였다. 나영석 PD가 연출한 tvN ‘꽃보다 할배’가 시작이었다. ‘꽃보다 누나’, ‘꽃보다 청춘’으로 이어진 시리즈도 성공했다. ‘삼시세끼’ 정선, 어촌 편 모두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상파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성공한 콘텐츠가 늘면서 활약상에도 이목이 쏠렸다. ‘꽃보다 할배’는 미국 지상파 NBC 방송국에 포맷을 수출해 리메이크됐고, 중국에서 포맷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대중이 몰랐을 뿐 tvN의 해외 시장 개척은 ‘꽃보다 할배’가 처음이 아니었다. 심리 추리 프로그램 ‘더 지니어스’는 네덜란드, 프랑스에 이어 버라이어티의 본고장 영국의 러브콜을 받았다. Mnet에서 론칭한 음악추리쇼 ‘너의 목소리가 보여’는 중국 강소위성TV에 판권을 수출해 올 하반기 중국판으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먹는 방송’과 ‘시트콤’의 성격을 결합한 ‘식샤를 합시다’는 국내 최초로 드라마 포맷 바이블이라는 독특한 형태로 러시아에 판권을 수출했다. 일반인 남녀가 낯선 여행지에서 인연을 찾아가는 콘셉트의 ‘더 로맨틱’과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 생활을 재현해보는 ‘렛츠 고 시간탐험대’도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렛츠 고 시간탐험대’는 김형오 PD가 현지 제작진과 기획, 제작, 촬영 후반 작업까지 전 과정에 걸쳐 상세하게 노하우를 전해 탄생한 프로그램이라 더욱 의미를 두고 있다.tvN은 판권 수출, 공동 제작을 넘어 콘텐츠 직접 공급으로 해외 시장 판도를 개척하고 있다. 인터넷 콘텐츠로 제작된 ‘신서유기’가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QQ닷컴의 동영상 플랫폼에서 독점 공개되고 있다.황진우 CJ E&M 방송콘텐츠부문 글로벌콘텐츠기획개발팀 팀장은 “예능의 경우 한류스타 영향력이 미미하기 때문에 국내 콘텐츠의 성공을 소재와 형식의 참신함과 그 안에 녹아 있는 진성정, 공감 코드로 분석한다”며 “실제로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두고 있고, 앞으로도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한국의 창의력이 인정받을 수 있는 콘텐츠들을 기획하고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신서유기’ ‘히든싱어’△JTBC, 공동제작 역량↑JTBC는 국내 방송가에서도 신선한 포맷, 참신한 콘텐츠로 ‘예능 강자’가 됐다. ‘히든싱어’, ‘썰전’, ‘마녀사냥’ 등 개국 초기 채널 인지도를 높인 예능에 이어 ‘비정상회담’, ‘냉장고를 부탁해’, ‘크라임씬’, ‘끝까지 간다-백인백곡’,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등 포맷의 다채로운 변주로 매번 성공을 거듭하고 있다.JTBC 역시 콘텐츠의 차별화에 힘입어 중국 진출을 활발히 하고 있다. ‘히든싱어’, ‘비정상회담’에 이어 ‘학교 다녀오겠습니다’까지 연이어 중국 포맷 수출을 성사시키고 있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는 특히 JTBC가 중국 현지 제작진과 손잡고 처음 시도한 공동제작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의 오윤환 PD는 중국으로 건너가 현지 리메이크 기획 및 제작에 임하고 있다. JTBC 측은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를 기점으로 ‘끝까지 간다’, ‘냉장고를 부탁해’ 등의 판권 수출과 함께 공동제작 역량을 높일 각오다.CJ E&M과 JTBC의 콘텐츠 수출 판도 확장은 고무적인 현상이다. 올해 들어 중국 방송 당국인 광전총국은 리얼리티쇼를 대상으로 하는 제한 지침을 내렸다. 사실상 한국 예능 포맷을 기반으로 한 리얼버라이어티를 규제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일반 대중의 인식과 괴리된 유희성 프로그램을 지양하고, 외설과 허세 및 물질 만능주의를 배격한다’ 등 시청률 지상주의에 빠져 과도한 엔터테인먼트를 지향하는 프로그램을 규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국 예능 포맷 수입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일종의 쿼터제까지 시행되고 있는 상황이다.‘학교 다녀오겠습니다’의 중국판을 방송 중인 중국 상해동방TV 측은 “교복차림으로 학교로 돌아가 10대들의 생활을 보여주고 세대 간 공감의 장을 형성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판단했다”며 “‘착한 재미’를 추구하는 프로그램의 장점이 방송 당국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K-예능을 보다]한류★의 새 챕터, 엔터테이너의 명과 암③☞ [K-예능을 보다]2015년 지상파 3사를 살린 예능, 포맷이 답①☞ '명단공개' 왕지원, 특급 집안+엘리트 코스..'금수저 스타 맞네'☞ '명단공개' 윤태영, 450억원 재산 물려받아..금수저 스타 3위☞ '명단공개' 차인표, 금수저 스타 1위..W해운 창업주 아들
2015.09.15 I 강민정 기자
'신서유기', 韓·中 삼천만뷰 달성 '진기록'④
  • [나영석 新예능기]'신서유기', 韓·中 삼천만뷰 달성 '진기록'④
  • 나영석 PD와 ‘신서유기’.[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천만’이라는 상징적인 숫자가 영화판을 넘어 예능판에 적용되는 분위기다. 이게 다 웹 예능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뚫은 ‘신서유기’ 때문이다.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QQ닷컴의 동영상 사이트에서 현지 네티즌에 독점 공개되는 ‘신서유기’는 현지에서도 1500만뷰에 닿았다. 국내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현재 2000만 클릭을 올려놓은 상황이라 비슷한 관심을 얻고 있는 셈이다.나영석 PD가 기획·연출한 ‘신서유기’가 한국은 물론 중국에서도 통했다. 한류 콘텐츠 최대 시장이 중국으로 떠오른 최근, 드라마 시장에서도 중국과의 협업은 걸음마 단계에 놓여있는 상황이다. 100% 사전제작으로 한국과 중국 동시 방송을 목표로 한 ‘사임당’이나 ‘태양의 후예’가 첫걸음이다. 이 두 작품도 그나마 이영애나 송혜교, 김은숙 작가 등 현지에서 파워가 있는 주역이 합류한 작품이라 이뤄낼 수 있는 변화였다.이에 반해 ‘신서유기’는 콘텐츠 자체로 던진 승부수가 대륙에서도 통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승기라는 한류스타가 껴 있지만 폭발적인 관심을 끌어낸 배경을 그 혼자의 몫으로 돌리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해석했다는 소재 자체가 중국 네티즌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 주효하다.‘신서유기’엔 근육돼지 저팔계 강호동과 죄를 지은 손오공 이수근, ‘미친X’ 사오정 은지원, 허당 삼장법사 이승기가 나온다.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등으로 중국 현지 시장에서도 낯이 익는 PD로 통하는 연출자 나영석이 이들을 성장시키는 과제를 던져주는 요괴로 역할 한다.중국 QQ닷컴과 네이버에서 공개되는 ‘신서유기’. 양국 포털사이트에서 모두 1000만 클릭을 넘어서며 ‘삼천만 뷰’에 성공했다. 사진 속 기록은 ‘신서유기’ 첫주 업로드 이후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이 같은 포맷과 내용 구성은 중국인이라면 모를 사람이 없는 ‘서유기’의 틀을 따온 결과물이다. 나영석 PD는 “웃음 코드는 국민성과 특유의 문화 형식에 따라 다르기 마련이지만 기본적으로 웃고 떠들고 뛰고 구르는 버라이어티로 진행되기 때문에 몸으로, 웃음 소리 만으로 통하는 뭔가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중국에서도 한국 예능프로그램이 인기가 높은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신서유기’도 보는 중국 네티즌이 있다면 기왕이면 우리 제작진이 직접 만든 중국어 자막을 통해 더욱 제대로 된 재미를 느끼길 바랐다”고 말했다.웹 예능에서의 ‘천만’이라는 기준은 없던 잣대다. 비교 대상도, 경쟁 대상도 없어 절대적이다. ‘신서유기’는 현재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5개 클립 영상을 5주 동안 선보일 계획이다. ‘신서유기’로 프로그램 제목이 정해지고, 포맷이 구성되고, 중국 서안으로 첫 여행지가 결정된 후 이 프로그램은 ‘중국 프로젝트’라는 새로운 도전이 됐다. 시즌2,3 제작은 물론 ‘신서유기’로 시도될 수 있는 웹 예능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게 열려있다. 나영석 PD의 ‘신(新) 예능기’가 무한한 확장판에 놓여있는 이유다.▶ 관련기사 ◀☞ '아빠를 부탁해' 조혜정, 조재현 부성애 연기에 질투.."어쩜 잘해?"☞ '동상이몽' 김구라, "이혼 후 아들 동현 SNS 중단..대견했다"☞ '앤트맨' 9일째 1위…오늘(12일) 200만 돌파하나☞ '슈퍼맨' 송일국·삼둥이 부자, 공포의 산장 귀신 변신☞ 아이콘(iKON), 선공개곡 '취향저격' B.I-BOBBY도 참여
2015.09.12 I 강민정 기자
15년 예능史, 숫자로 본 '지붕킥'의 순간들①
  • [나영석 新예능기]15년 예능史, 숫자로 본 '지붕킥'의 순간들①
  • 나영석 PD.[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2001년 KBS 공채 PD로 예능가 입성. 올해로 15년 차가 된 예능 PD. 대중은 ‘스타’도 모자라 ‘국민’이라는 수식어를 붙인다. 한 자리를 고집하지 않아 변화에 순응하고, 곧바로 적응해 보란 듯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PD. 나영석이다.그의 데뷔작 ‘자유선언 토요일’을 기억하는 이는 많지 않다. 첫술에 엄청난 배고픔을 맛본 나 PD는 ‘1박2일’을 시작으로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 ‘꽃보다 청춘’, ‘삼시세끼-정선’, ‘삼시세끼-어촌’을 거쳐 ‘신서유기’에 이르러 15년째 ‘리즈 시절’을 갱신하고 있다. 숫자로 본 15년 예능 역사, ‘지붕킥’의 순간을 정리했다.‘1박2일’ 박찬호 편.△‘1박2일’, 43.3%KBS2 ‘1박2일’이 국민 예능이라 불리던 시절이 있었다. 2009년~2010년 사이 ‘1박2일’은 20%대 시청률은 가뿐히 기록했다. 30%대를 넘나드는 일도 허다했고, 50% 시청률을 내다보기도 했다. 2010년 1월 3일 경기도 가평 특집 두 번째 이야기에서 박찬호의 깜짝 방문이 있던 순간, 2000년 이후 예능프로그램 최초로 40%의 시청률을 돌파하는 기록이 탄생한다. 박찬호 등장 후 분당 최고 시청률은 46.9%까지 치솟았고 평균 시청률은 40.5%를 기록했다. 이후 경기도 가평 특집 세 번째 이야기에서 최고 기록이 갱신된다. 입수장면은 51.3%의 순간 최고시청률로 국민의 절반이 본 순간으로 남아있다.진짜 최고시청률은 43.3%다. 2010년 3월7일 강화 교동 특집 첫 번째 이야기에서 탁구게임을 내보낸 당시 기록이다.‘꽃보다 할배’ 유럽 편.△‘꽃보다 할배-유럽’, 6.4%2013년 7월 첫 방송된 ‘꽃보다 할배’ 유럽 편. 케이블TV 시청률이 2%가 나오면 지상파 플랫폼 기준으로 20%라는 계산이 통하던 때다. 나영석 PD가 tvN으로 이적해 처음 내놓은 할배들의 해외 배낭여행 프로젝트로 관심을 받았던 ‘꽃보다 할배’는 첫 번째 시리즈에서 최고시청률 6.4%를 거뒀다. 3~4%대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매우 고무적인 수치로 받아들여져 ‘나영석 성공신화’의 초석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꽃보다 할배’ 그리스 편.△‘꽃보다 할배-그리스’, 9.5%‘꽃보다 할배’ 유럽 편 이후 대만과 스페인 여행이 이어졌다. 시청률 6%대가 최고 기록에 머물렀다. 지난 3월 방송된 ‘꽃보다 할배’ 그리스 편은 3년차 예능의 새로고침이 적용된 떄였다. 최지우가 새로운 짐꾼으로 합류했고, 이서진과의 케미스트리가 기대됐다. 그 사이 ‘삼시세끼’라는 나영석 PD의 새로운 콘텐츠가 또 ‘히트’를 치는 데 성공하며 그의 프로그램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지기도 한 때다.최고시청률은 9.5%. 첫회에서 기록한 성적이다. 이후에도 7~9%대 시청률을 오갔다.‘삼시세끼’ 정선 편 시즌1.△‘삼시세끼-정선’, 10.5%밥 세끼 지어먹는 프로그램이 히트를 쳤다. ‘쿡방 전성시대’에 나온 나영석 PD의 ‘삼시세끼’는 자급자족 유기농 라이프를 지향하는 콘셉트로 이서진과 옥택연의 강원도 정선 옥순봉라이프를 보여줬다. 서툴고 어색한 조합과 실력을 가진 두 사람의 고군분투는 시청률로 이어졌다. 최고시청률은 10.5%. 놀라운 기록이었다.‘삼시세끼’ 어촌 편.△‘삼시세끼-어촌’, 16.8%청출어람이 이런 때 쓰였다. 스핀오프로 제작된 어촌 편이 본 편을 뛰어 넘는 인기와 사랑을 얻었다. 유해진과 차승원의 외딴 섬 만재도 라이프를 보여준 ‘삼시세끼’ 어촌 편은 최고싳어률 16.8%를 기록했다. 지난 3월 방송 분으로 추성훈이 게스트로 등장했던 두 번째 이야기가 방송된 회였다. ‘삼시세끼’ 정선 편으로 안방극장 예열을 마치고, 어촌 편으로 제대로 불을 지핀 모양새였다. 첫회 11.9%로 출발해 14%대, 15%대, 16%대를 넘나들며 금요일 밤 시간대를 평정했다.‘삼시세끼’ 정선 편 시즌2.△‘삼시세끼-정선 시즌2’, 업그레이드 된 서지니와 옥빙구가 시청자에게 재미를 줬다. 정선 편 시즌2는 어촌 편이 올려놓은 ‘삼시세끼’ 상승세에 다시 찾아온 원조였다. 박신혜, 최지우, 이선균, 보아, 홍석천, 김하늘, 지성 등 다녀간 게스트의 품격도 달라졌다. 게스트에 치중한 방송이 됐다는 시청자의 지적은 오히려 ‘삼시세끼’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시청자와 제작진이 제대로 소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옥택연은 ‘빙구’ 기질을 못 버렸어도 뭐든 척척 해내는 솜씨가 늘었고 이서진은 ‘제빠왕 서지니’의 자존심을 세우기도 했다. 달래된장국, 리코타 치즈 샐러드, 장칼국수, 수육, 와인숙성 삼겹살 등 이들이 선보인 음식의 수준을 봐도 ‘삼시세끼’ 정선 편의 성장을 엿보게 한 대목이다. 시청률도 뛰었다. 첫회부터 11%대 시청률로 출발해 지성이 출연한 두 번째 이야기, 지난 6월12일 방송에서 13.4%의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신서유기’△‘신서유기’, 미지의 세계‘신서유기’는 척도가 없다. 온라인 콘텐츠라 클릭수가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다. 중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공개되는 ‘신서유기’. 국내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선 업로드 1주차에 1600만 뷰를 달성했다. 중국 포털사이트 QQ닷컴에선 같은 기준으로 1100만 뷰를 돌파했다. 나영석 PD가 5주차 분량 25개 영상 클릭수를 모두 합쳐 2000만 조회수를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으니, 그 역시 ‘신서유기’로 드러날 네티즌 파급력을 예상하지 못한 셈. 누구도 모르는 미지의 세계에서 ‘신서유기’는 향후 진(眞)기록을 갱신할 전망이다.▶ 관련기사 ◀☞ '아빠를 부탁해' 조혜정, 조재현 부성애 연기에 질투.."어쩜 잘해?"☞ '동상이몽' 김구라, "이혼 후 아들 동현 SNS 중단..대견했다"☞ '앤트맨' 9일째 1위…오늘(12일) 200만 돌파하나☞ '슈퍼맨' 송일국·삼둥이 부자, 공포의 산장 귀신 변신☞ 아이콘(iKON), 선공개곡 '취향저격' B.I-BOBBY도 참여
2015.09.12 I 강민정 기자
'꽃할배'의 美진출, '신서유기'의 中진출③
  • [나영석 新예능기]'꽃할배'의 美진출, '신서유기'의 中진출③
  • ‘꽃보다 할배’ ‘신서유기’[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나영석 PD가 ‘신(新) 예능기’를 쓰고 있다. 지상파에서 케이블TV로 바뀐 출근길은 시작에 불과했다. 화제성으로 인기를 가늠해야 했던 케이블TV 프로그램은 나영석 PD의 콘텐츠로 ‘플랫폼 프리(Free)’를 외칠 수 있었다. ‘꽃보다’ 시리즈와 ‘삼시세끼’ 시리즈는 지상파 부럽지 않은 시청률에 지상파를 뛰어넘는 이슈와 사랑을 먹고 컸다.이젠 나 PD 예능지도가 국내에 머무르지 않는 분위기다. ‘K-예능’의 부상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인기인 한국 예능프로그램의 흐름에 편승해 나 PD가 연출한 프로그램도 인기를 얻었다. 어떤 프로그램이든 좋아하는 스타와 좋아하는 작가, PD를 좇아 한국 콘텐츠를 보고 접하는 중국 네티즌은 ‘다운로드’라는 접근을 애용했다. ‘꽃보다 할배’나 ‘삼시세끼’ 역시 그랬다.나 PD는 기왕 그들이 한국 콘텐츠를 접할 거라면, 한국 제작진이 직접 만든 자막과 톤으로 즐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떠올렸다. 현실에 옮겼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로 꼽히는 QQ닷텀의 동영상 사이트에 프로그램을 직접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번역이 필요하고, 현지 문화에 맞춘 의역까지 요구됐던 작업을 나영석 PD를 비롯한 ‘삼시세끼’ 제작진이 해주고 있으니 중국 현지 네티즌의 애착은 더욱 강했다. QQ닷컴에서도 ‘신서유기’는 1000만 뷰를 돌파하며 승승장구 중이다.앞서 미국으로도 나 PD의 예능활로가 열렸었다. ‘꽃보다 할배’는 ‘더 늙기 전에’라는 뜻의 ‘베터 레이트 댄 네버(Better Late Than Never)’로 리메이크 됐다. 미국 지상파 NBC에서 판권을 정식 수입해 미국판으로 만든 프로그램이다. 제프 다이, 헨리 윙클러, 윌리암 샤트너, 테리 브래드쇼, 조지 포먼 등 왕년의 미국 스타가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의 ‘H4’로 출연한다.지난해 정식 계약을 마친 NBC 측은 최근 일본, 한국, 동남아 등을 거친 한달 간의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엔 서울과 경기도 지역 등을 돌며 국내 촬영을 마쳤다. 당시 나 PD는 촬영 현장에 가지 못했지만 ‘꽃보다 할배’ 원조 제작진이 현장에 나가 NBC 제작진을 지원하기도 했다.tvN의 한 관계자는 “콘텐츠가 좋다면 어디에서든, 누구에게나 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나영석 PD 콘텐츠가 말해주는 것 같다”며 “‘꽃보다 할배’가 가져온 노년의 가치가 국내에서도 남녀노소를 불문한 공감을 끌어내 놀라웠지만 외국에서도 같은 코드로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이 의미가 깊었다”고 말했다.이어 “‘신서유기’는 요즘 중국 시장에서 인기인 한국 예능의 모든 것을 품고 있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프로그램”이라며 “뛰고 구르는 리얼 버라이어티의 형식은 물론 인물 간 관계도가 흥미진진하게 이어지는 드라마 형식의 구도 모두 ‘신서유기’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현지 시장에서도 어느 정도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 기대를 했다”고 덧붙였다.‘꽃보다 할배’와 ‘신서유기’의 해외 진출 사례는 나 PD에게도 향후 콘텐츠를 만드는 데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케이블TV가 지상파의 아성에 빛을 보지 못하던 시절, 나 PD는 많은 사람이 공감할 보편적인 콘텐츠를 찾는데 집중해 결국 방송 플랫폼을 극복하는데 성공했다. 플랫폼을 떠나 방송매체 자체가 위기라는 요즘 시대, 나 PD는 ‘온니 온라인(Only Online)’에 도전하며 새로운 성공 발판을 다지고 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튜브에 공개된 뮤직비디오 한편으로 전 세계인을 하나로 묶은 콘텐츠가 된 ‘사건’이 예능에서도 벌어질 날이 머지 않은 분위기다.▶ 관련기사 ◀☞ '아빠를 부탁해' 조혜정, 조재현 부성애 연기에 질투.."어쩜 잘해?"☞ '동상이몽' 김구라, "이혼 후 아들 동현 SNS 중단..대견했다"☞ '앤트맨' 9일째 1위…오늘(12일) 200만 돌파하나☞ 아이콘(iKON), 선공개곡 '취향저격' B.I-BOBBY도 참여☞ '슈퍼맨' 송일국·삼둥이 부자, 공포의 산장 귀신 변신
2015.09.12 I 강민정 기자
"온라인·네티즌·중국"..나영석도 모르는 '신서유기'의 파급력
  • "온라인·네티즌·중국"..나영석도 모르는 '신서유기'의 파급력
  • ‘신서유기’[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신서유기’가 처음 세상에 알려졌을 때 관심은 출연진에 쏠렸었다.그도그럴것이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 은지원이었다. KBS2 ‘1박2일’의 원년 멤버로 나영석 PD와 재회했다. MC 위기설에 오른 강호동, 불법도박 후 자숙기를 가진 이수근,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이승기, 이렇다 할 존재감이 없었던 은지원까지 나 PD의 말대로 ‘한물간 연예인’이 뭉쳤다. 여전히 ‘신서유기’는 이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과연 웃길 수 있을지,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의 궁금증에 사로잡혀 있다.사실 ‘신서유기’가 처음 세상에 알려졌을 때 내부적인 관심은 플랫폼에 쏠렸었다. “가장 궁금하고 화제가 되는 건 당연 사람이겠지만 제작진이나 CJ E&M이나 tvN이나 그런 입장에서 보자면 인터넷이라는 플랫폼에 대한 궁금증이 상당하다”고 말하는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신서유기’라는 콘텐츠가 과연 인터넷이라는 환경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어떻게 영향력을 보여줄 지 가늠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신서유기’는 국내 예능프로그램 최초로 TV 방송 없이 인터넷으로만 공개되는 콘텐츠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젼’도 다음팟을 통한 생중계를 시도했다지만 채널 11번에서 마주하는 TV의 영향력이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다. 게다가 ‘신서유기’는 한국과 중국 동시 공개를 목표로 한다. 국내에선 네이버, 중국에선 QQ닷컴과 손 잡았다. 기존 국내 예능프로그램이 다 만들어진 포맷을 판권 수출하는 형식으로 중국 시장에 선보였던 일과 차원이 다르다. 국내 제작진이 네이버 공개 용 영상을 만드는 일과 마찬가지로 중국 용 영상에 맞춘 번역에 따라 자막을 따로 만든다. “요즘 한국 예능이 인기라 중국 시장에서 다운로드 하는 이들이 많다는데 이왕 그렇게 볼 일이라면 우리 제작진이 그 뜻을 제대로 전달해, 우리 스타일에 맞게 만든 자막으로 보게 하고 싶었다”는 나영석 PD의 생각에서 출발한 시도다.나영석 PD의 ‘꽃보다 할배’가 처음 공개됐을 때 대중문화의 변두리에 있었던 ‘시니어 층’은 중심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여행산업이 활발해졌고, 크로아티아, 대만, 스페인 등 이들이 다녀온 여행지가 핫(Hot) 플레이스로 부상했다. ‘쿡방 전성시대’의 초기 단계에 론칭된 ‘삼시세끼’는 셰프가 스타테이너로 활보하던 때 요리계에서 치자면 일반인인 이서진, 옥택연 등을 데리고 전쟁과도 같은 밥 한끼의 탄생 과정을 보여주며 새로운 감동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그 여운은 ‘쿡방이 지겹다’는 요즘 분위기에서도 지치지 않고 길어지는 분위기다. 두 번의 정선 이야기, 두 번째 만재도 이야기가 이어지도록 시청자는 ‘삼시세끼’를 환영하고 있다. 연애를 시작으로 결혼, 출산, 육아 등을 포기하고 산다는 요즘 세대에게 ‘위로’가 된 프로그램이다.‘신서유기’ 나영석 PD‘신서유기’는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가 보여줬던 대중문화 그 이상의 파급력이 기대되고 있다. ‘신서유기’는 요즘 세상과 떼어 놓을 수 없는 가상현실, 인터넷을 품었다. 요즘 한류 콘텐츠의 최대 시장인 중국까지 안았다. 인터넷과 중국, 이 거대한 집단의 교집합에 ‘신서유기’가 있다. 게다가 ‘신서유기’는 4일 오전 10시 각 포털사이트에 업로드된다. 본방을 놓치면 재방송까지 기다려야 하거나, 따로 다운로드 혹은 다시보기를 이용해야 했지만 ‘신서유기’는 10시 이후 언제든 볼 수 있게 된다. 방송 시간에 맞춰 TV 앞에 앉아 있어야 했던 시청자가 컴퓨터만 있다면 내 시간과 공간에 맞춰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네티즌이 되는 셈이다.일각에서는 ‘신서유기’가 tvN 방송을 포기했을 때 잃게 되는 광고 수익에 궁금증을 갖기도 한다. 이에 대해 업계에선 정해진 방송 시간에만 광고 판매를 할 수 있는 TV 매체와 달리 24시간 오픈돼 있는 온라인 매체의 광고 판매력이 더욱 강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는다. 한 외주제작사 관계자는 “요즘 웹드라마가 뜨는 걸 봐도 본명 온라인이 방송 시장을 이끌 주요한 시장이 된다는 뜻이다”며 “실제로 온라인 시장은 그 가치와 파급력을 수치로 정확하게 계산하고 예상할 수 있는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분명한 사실은 국내 시장은 물론 중국 시장과의 협업까지 보장돼 있다면 흥행 성공을 점치는 데 무리가 없다는 것”이라며 “당장 수익을 많이 내지 못하더라도 한번 닦아놓은 기반이 있기 때문에 향후 시도할 무궁무진한 길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한 예능국 PD는 “지상파의 아성이 무너지고, 케이블과 종합편성채널 콘텐츠로 대중이 이동하면서 잦은 재방송에 노출돼 본방 사수 개념은 약해졌고 클립 영상으로 하이라이트만 보는 추세도 강해지고 있다”며 “만약 ‘신서유기’ 같은 온라인 방송이 네티즌에게 대중적인 콘텐츠로 다가오고, 이용하는데 불편하지 않은 환경이 갖춰진다면 웹드라마에 이어 웹예능 제작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고 분석했다.‘신서유기’를 인터넷 콘텐츠로 기획했을 때 나영석 PD는 출연진을 배려한 결과라고 했다. 이수근은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사건 때문에 “보기 싫다”는 의견을 담은 여론이 거셌다. 강호동, 이승기, 은지원 역시 나 PD의 표현을 빌려 “언제 적 스타 행세냐”고 말하는 이들도 많았다. 나 PD는 “‘1박2일’의 옛정을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이들도 있을 거라 생각했고 우리끼리도 동창회 느낌으로 모였다”며 “보고 싶은 분들과 함께 놀면 좋겠다는 생각에 인터넷 방송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나 PD가 처음 생각한 제한된 시청자의 개념인 ‘네티즌’은 제한 없는 시청자의 개념이 될 수도 있는 일이다. “나도 아직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이라 온라인 방송이라는 게 어떤 결과를 보여줄 지 모르겠다”며 웃은 나 PD. ‘신서유기’가 방송가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어떤 새로운 변화를 가져다줄지, 그 역시 모르고 있다.▶ 관련기사 ◀☞ 박효주, 순백 드레스로 시선 압도☞ 러블리즈, 이번엔 베이비소울 개인 티저 공개☞ 이태환, 웹드 '두근두근 스파이크' 주연 캐스팅… 송재림·황승언과 호흡☞ '냉장고를 부탁해' 지디·태양 출연에 시청률 껑충☞ [단독] 소지섭·신민아 '오마이갓', 12월 KBS 월화 편성… 큰놈이 온다
2015.09.01 I 강민정 기자
'신서유기', 中포털사이트 QQ와 손잡았다..韓·中 동시 공개
  • [단독]'신서유기', 中포털사이트 QQ와 손잡았다..韓·中 동시 공개
  • ‘신서유기’ 중국 방송.[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신서유기’가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중 하나로 꼽히는 큐큐(QQ)와 손잡는다.‘신서유기’는 케이블채널 tvN 소속인 나영석 PD가 내놓는 새로운 예능프로그램이다. 온라인 콘텐츠다. TV전파를 타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 영상을 공급하는 접근을 원칙으로 했다. 방송 플랫폼에 맞춰 녹화를 했고, 편집도 이뤄지고 있다.국내에서는 ‘신서유기’를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공개된다. 네이버는 국내 최대 규모의 포털사이트를 자랑한다. 기획 초반부터 중국 시장 진출도 염두에 둔 ‘신서유기’는 네이버에 걸맞는 현지 온라인 플랫폼과 방송 협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신서유기’는 중국 측과 긴밀한 협의 끝에 큐큐와 손잡는 것으로 확정했다. 한 관계자는 이데일리 스타in에 “큐큐는 현재 3억 명 규모의 가입자를 보유한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다”며 “한국 가수들의 활동도 두드러진 곳이고, 한국 콘텐츠를 따로 제공하는 사이트도 마련돼 있다”고 전했다.‘신서유기’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라는 점, 중국 산시성 시안(西安)에서 촬영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중국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호동과 이승기, 은지원, 이수근까지 4명의 출연자들이 촬영차 중국을 방문했을 당시 많은 현지 팬들이 몰려 관심을 보여준데다, 나영석 PD의 ‘꽃보다 할배’ 역시 중국판으로 제작된 바 있어, 뜨거운 반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CJ E&M 해외콘텐츠사업팀 관계자는 “텐센트는 중국 최대의 동영상 플랫폼일 뿐만 아니라, 젊은층의 유저를 많이 보유하고 있어 ‘신서유기’를 텐센트의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며 “tvN에서 야심차게 선보이는 디지털 콘텐츠 ‘신서유기’가 중국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신서유기’는 국내에서 네이버를 통해 이미 공개된 1·2차 예고편을 28일부터 ‘QQ’에서 공개했으며, 추후 공개될 콘텐츠는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4일 오전 10시 처음 공개 된다. 업로드 시점은 한국과 중국, 동일한 시간에 이뤄질 계획이다.▶ 관련기사 ◀☞ 박형식, 오늘(31일) 나영석 PD 만난다..'삼시세끼' 일정 구체화☞ 박형식, '삼시세끼' 어촌 편 新멤버 확정..'나영석 사람'됐다☞ '진짜사나이' 한채아, 절세미녀의 반전은 무죄..허당끼 通했다☞ '애인있어요' 이규한, 훈훈+듬직 오빠 캐릭터로 '여심 저격'☞ '애인있어요' 김현주, 극과극 1인2역..차원이 다른 장악력
2015.08.31 I 강민정 기자
'꽃할배' 제작진, 미국판 국내 촬영 지원.."원조 만나고 싶다"
  • '꽃할배' 제작진, 미국판 국내 촬영 지원.."원조 만나고 싶다"
  • ‘꽃보다 할배’ 미국판[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할배’ 제작진이 ‘베터 레이트 댄 네버(Better Late Than Never)’ 촬영을 지원하며 ‘원조의 힘’을 보여줬다.‘베터 레이트 댄 네버’는 미국 NBC에서 제작하는 신규 리얼리티 쇼다. ‘꽃보다 할배’의 포맷을 정식 수입해 미국판으로 만든 프로그램이다.‘베터 레이트 댄 네버’는 지난 주말 한국에 입국해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을 집중적으로 둘러보는 여정으로 녹화를 진행했다. 앞서 NBC 제작진은 tvN 측에 연락해 ‘꽃보다 할배’ 제작진에게 국내 촬영 지원 요청을 했다.한 방송관계자는 이데일리 스타in에 “아무래도 한국 촬영은 프로그램의 원조가 있는 곳이라 더욱 의미가 깊고 친근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며 “먼저 연락을 취해 원조 제작진을 만나고 싶고 촬영도 도와줬으면 한다고 요청이 왔다”고 전했다.실제로 ‘꽃보다 할배’ 제작진은 지난 22,23일 진행된 국내 촬영에 투입돼 ‘베터 레이트 댄 네버’ 제작진, 출연진과 만났다. 아쉽게도 나영석 PD는 먼저 정해진 일정이 있어 참석하지 못했지만 이 같은 NBC 제작진 측의 바람을 접해 듣고 흔쾌히 지원에 나서줬다는 후문이다.이날 촬영엔 걸그룹 소녀시대도 함께 했으며 제프 다이, 헨리 윙클러, 윌리암 샤트너, 테리 브래드쇼, 조지 포먼 등 왕년의 미국 스타가 총출동해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베터 레이트 댄 네버’ 측은 한국에 오기 전 일본 여행을 마쳤으며 동남아로 넘어가 남은 촬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꽃보다 할배’가 보름 남짓의 여정으로 다녀온 것과 달리 미국판은 한 달 여정으로 장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2015.08.28 I 강민정 기자
최지우 파워는 통할까
  • ['두번째 스무살' 첫방①]최지우 파워는 통할까
  • ‘두번째 스무살’ 최지우[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요즘 배우의 출연료에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정우는 영화 시장에서 5억원의 몸값을 올린다고 하고, 드라마 시장에서 전지현과 이영애의 파워가 세다고 공개되기도 했다. 식물인간 설정으로 누워있어야 했던 배우 김태희를 두고는 그 값으로 한 회에 4000만원을 받는다는 묘한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어쨌든 요즘 배우의 몸값을 두고, 그 가치가 얼만큼 빛을 발하고 있는지를 따지는 분위기가 됐다.최지우의 어깨가 무겁다. 케이블채널 tvN 금토 미니시리즈 ‘두번째 스무살’에 출연하는데, tvN에서 제시한 금액이 역대급이라고 알려졌다. ‘지우히메’라 불리는 한류스타의 높은 몸값은 당연한 계산처럼 보이지만 작품이 그 값을 하지 못할 경우 주연 배우에게 돌아가는 부담감은 막중하다. 최지우 역시 출연료를 언급한 제작발표회 당시 “굉장히 곤란한 질문”이라며 답을 피했다.연기로 보여줘야 할 때다. 앞서 표현한대로 ‘지우히메’라는 엄청난 수식어가 붙은 그가 연기력으로 대중에게 어떤 인상을 남겼는지를 떠올린다면 ‘대표작’을 꼽기가 애매하다. 2014년 ‘유혹’, 2013년 ‘수상한 가정부’ 등 매해 드라마로 시청자와 만나왔지만 연기력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기회는 적었던 게 사실. 의미 있는 평가를 얻었던 ‘수상한 가정부’는 작품이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고, 작품은 흥행에 성공했지만 배우로서 이렇다할 매력을 드러내지 못한 ‘유혹’도 ‘최지우 파워’에 기운을 뺀다.‘두번째 스무살’에 거는 최지우에 대한 기대는 최근 1년 사이 달라진 그의 이미지에서 비롯된다. 최지우는 ‘두번째 스무살’에 앞서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정선 편 시즌1의 게스트와 ‘꽃보다 할배-그리스 편’의 새로운 짐꾼으로 새로운 ‘최지우 파워’를 실감케 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민낯 포맷’의 예능프로그램에 노출되며 수수하고 속 깊은 모습이 엿보였다. 한류스타 타이틀을 내려놓고 ‘사람’ 최지우, ‘여자’ 최지우가 됐을 때의 모습이 훨씬 매력적이라는 사실도 알게 했다. 편안하게 힘을 빼고 시청자와 마주했을 때 최지우의 진가가 발휘됐다는 분석이다.‘두번째 스무살’ 최지우.‘두번째 스무살’은 최지우가 편안하고 유쾌한 변신을 시도하기 위해 선택한 작품이다. “밝은 역할을 기다려왔다”고 말하는 최지우는 그 스스로 ‘두번째 스무살’에 거는 기대가 크다. ‘수상한 가정부’로 연기 인생에 터닝포인트를 맞은 그가 당시 호흡을 맞춘 김형식 PD와 재회했다는 점도 작품에 신뢰를 더하는 대목이다.최지우는 이번 작품에서 꽃다운 19세에 애 엄마가 돼 20년이란 세월을 보낸 하노라를 연기한다.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혼을 요구하는 남편(최원영 분)과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답답하리 만큼 노력하는 아내다. 검정고시도 봤고, 급기야 아들이 다니는 대학교에 입학까지 한다. 39세에 ‘15학번 새내기’로 겪어 낼 파란만장 캠퍼스 라이프를 통해 하노라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새롭게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서른 아홉과 스물의 세대 간 관계 회복, 아내와 남편의 부부 간 관계 회복, 엄마와 아들의 모자 간 관계 회복, 첫사랑과 짝사랑의 남녀 간 관계 회복 등 다양한 인물 속에서 최지우가 연기하는 하노라가 중심을 지킨다.최지우와 함께 이상윤, 최원영, 손나은, 김민재, 박효주, 정수영, 쵱ㄴ소, 노영학, 박효정, 김강현, 진기주 등이 출연한다. 오늘, 28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하노라를 입은 최지우 파워를 실감할 시간이다.
2015.08.28 I 강민정 기자
'나영석 PD=요괴'..'신서유기', 캐릭터 플레이의 완성
  • '나영석 PD=요괴'..'신서유기', 캐릭터 플레이의 완성
  • ‘신서유기’[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강호동=저팔계, 이승기=삼장법사, 은지원=사오정, 이수근=손오공. 연상되는 비주얼과 알려진 캐릭터만으로 꼭 맞아떨어진다. 중국의 ‘서유기’는 615년이 지난 2015년, 한국의 ‘신서유기’로 옮겨와 익숙한 듯 신선한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1차 예고편 공개만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신서유기’의 힘은 기막힌 캐릭터 플레이에 있다.그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는 자가 나영석 PD다. 그의 역할은 바로 요괴. ‘서유기’에서 요괴들은 삼장법사와 그의 제자가 된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 앞에 나타나 끊임없이 이들을 시험에 들게 하는 존재다. 때론 공주로 변장해 삼장법사를 유혹하고, 손오공 행세를 하며 손오공의 심장을 노리고, 신비한 세개의 방울을 쥐고 삼장법사 무리를 괴롭히는 갖가지 종류의 요괴가 등장한다.‘신서유기’에서 나영석 PD가 보여줄 요괴의 모습은 ‘미션’으로 드러날 전망. 리얼 활극을 표방하는 ‘신서유기’에선 그야말로 버라이어티한 에피소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보여질 모든 희노애락, 좌충우돌, 기승전결, 고진감래, 설상가상이 나 PD가 출연진에게 제안하는 미션으로 보여진다. 앞서 나 PD는 ‘신서유기’ 기획 의도를 “한때 잘 나가던 4인방이 어느새 모자란 인물이 됐으니 다시 밑바닥부터 재미있게 시작해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스스로 요괴의 탈을 쓴 나 PD는 4인방을 끊임없이 고생시키고, 숙제를 던지고, 고민할 거리를 만들어 준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손오공, 저팔계, 삼장법사, 사오정이 요괴의 함정에 빠지지 않고 이를 극복해가는 과정이 웃음을 탑재한 ‘갱생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미션입니다’라고 정확히 숙제를 안기지 않더라도 나영석 PD는 프로그램 안에서 자연스럽게 갈등과 화해를 이끌어내는 탁월한 연출자로 정평이 나있다. 일찌감치 ‘꽃보다 할배’ 속 이서진, 이승기 등 짐꾼이 나영석 PD가 내놓은 제안이나 연출 방향에 속아 곤란에 빠진 적이 있다. 이승기는 이를 극복해 ‘짐’에서 ‘짐꾼’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이서진은 나영석 PD의 수를 읽는 만만치 않은 인물로 ‘톰과 제리’ 콤비를 완성한 바 있다. 실제로 나영석 PD는 ‘꽃보다 할배’ 스페인 편에서 “나는 (이)승기처럼 왜 용기를 북돋아주지 않느냐, 그렇게 해야 나도 더 잘 할 수 있다”는 이서진의 볼멘소리에 “승기는 정말 용기가 필요한 상황이었고 이서진씨는 못하는 모습, 잘 안 되는 모습을 괜히 보고 싶다”는 못된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이러한 나 PD의 캐릭터 플레이는 ‘신서유기’에서 극대화될 듯 보인다. ‘양념치킨이 먹고 싶은 돼지’ 강호동, ‘미친놈 사오정’ 은지원, ‘허당쌈장 삼장법사’ 이승기, ‘죄가 많은 손오공’ 이수근에 이르러 ‘무한 변신의 귀재 요괴’가 된 나영석까지. 5인(人) 5색(色) 캐릭터 플레이가 완성된 ‘신서유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월4일 네이버를 통해 첫 공개된다.▶ 관련기사 ◀☞ '한밤' 변호사 "이혼 김구라, 아내 채무 자발적 인수 극히 이례적" 왜?☞ '한밤' 캐스팅 전문가 "하정우 캐스팅 가장 힘들어, 출연료 5억"☞ '암살', '태극기'도 제쳤다..역대 韓영화 흥행 순위 '톱8'☞ '용팔이' 주원, 장르물·휴먼·멜로까지..아낌없이 보여주는 배우☞ [단독]손호준, '삼시세끼-어촌 편' 합류..일정 조율 중
2015.08.27 I 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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