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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 충북문화재단 관광사업본부장 선임 외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매주 수요일 ‘마이스’(MICE) 지면을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소개합니다. ‘마이스 브리프’ 코너를 통해 400만 이데일리 독자에게 최신 소식과 행사 정보를 전하고 싶은 지자체 등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이데일리 편집보도구 문화부 여행·MICE팀으로 보도자료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김현 충북문화재단 초대 관광사업본부장◇김현 충북문화재단 관광사업본부장 선임충북문화재단이 초대 관광사업본부장에 김현(53·사진) 전 인천관광공사 마이스사업단장을 선임했다. 전북 군산 출신인 신임 김 본부장은 국립공원공단을 거쳐 경기관광공사 마이스뷰로 단장, 인천관광공사 마이스사업 단장, 전북문화관광재단 관광사업본부장을 지냈다. 2007년부터 3년간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아시아 지역사무소에서 아시아 23개국 세계유산과 국립공원을 보호하는 수석기획관으로 활동한 그는 현재 세계관광기구(UNWTO) 등이 공동 설립한 국제지속가능관광위원회(GSTC)에서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2023년 서울 마이스 글로벌 전문가 발대식 단체사진 (사진=서울관광재단)◇서울시, 내달 1일까지 마이스 글로벌 전문가 모집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2024년 마이스 글로벌 전문가 프로그램 참가자를 다음달 1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분야와 인원은 서울에서 열리는 전시컨벤션 행사에서 운영요원으로 활동할 서포터즈(150명)와 홍보단(15명), 구직자와 졸업예정자가 대상인 취업준비단(15명) 등 총 180명이다. 신청은 영어가 가능한 18세 이상 내국인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선발된 인원에게는 마이스 교육과정 무료 수강과 각종 행사에서 운영요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신청 관련 자세한 내용은 서울컨벤션뷰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부산 해운대구 파크 하얏트 부산 회의·연회시설에 설치된 초고화질 미디어 월 (사진=파크 하얏트 부산)◇파크 하얏트 부산 연회장에 대형 미디어 월 설치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파크 하얏트 부산이 대형 미디어 월로 회의·연회시설을 재단장했다. 호텔 1층 살롱과 2층 볼룸 내부 벽면에 설치된 미디어 월은 4K 해상도의 초고화질 LED 스크린으로 깨끗하고 선명한 이미지 연출이 가능하다. 대연회장인 볼룸은 수용인원이 최대 240명, 살롱은 80명인 호텔의 대표적인 회의·연회시설이다. 미디어 월 이용료는 행사 규모에 관계없이 볼룸이 300만 원, 살롱이 200만 원(세금 포함)이다. 호텔 측은 신규 시설 도입을 기념해 오는 8월 31일까지 미디어 월 2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인천 펜터포트음악축제 행사장 전경 (사진=인천관광공사)◇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 등 글로벌 축제 선정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와 수원 화성문화제, 화천 산천어축제가 ‘글로벌 축제’에 선정됐다. 글로벌 축제 육성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가 세계인이 즐겨 찾는 글로벌 이벤트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지역축제 지원사업이다. 올해부터 축제당 외래 관광객 100% 이상 증가를 목표로 각각 국비 6억 6000만원이 투입돼 교통과 숙박, 다국어 안내 등 수용태세 정비와 시연회(가칭 코리아 월드페스트) 등 해외 홍보를 추진한다. 세계 10대 축제와의 일대일 교류, 축제와 연계한 방한 관광상품 고정수요 확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 불붙은 '무료 환전' 경쟁…손가락만 빠는 기업계 카드사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해외여행객 수요를 잡기 위해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와 인터넷전문은행의 환전 서비스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환전 수수료 무료나 환전 편의성 등을 내 걸은 경쟁 속에서 은행과 적극적인 협업을 기대할 수 없는 기업계 카드사만 소외되는 모양새다.지난달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구역이 여행객으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달 말 하나은행과 협업해 환전 서비스를 출시했다. 최대 90% 환율 우대를 받아 환전할 수 있는 서비스다. 케이뱅크 앱에서 환전 신청을 하면 당일 하나은행 일반 영업점에서 바로 받을 수 있다. 24시간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고, 출국 전 공항 내 하나은행 인천국제공항 환전소에서도 외환을 받을 수 있다.카카오뱅크도 외화 충전과 결제 서비스 핀테크 스타트업 ‘트래블월렛’과 손을 잡고 환전 서비스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트래블월렛은 500만 고객을 보유한 외화 서비스 핀테크사다. 카카오뱅크는 트래블월렛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외환 서비스를 선보일 전망이다.토스뱅크가 올해 1월 출시한 환전 서비스 여전히 순항 중이다. 출시 한 달 만에 50만명의 소비자를 모았고, 외화통장은 출시 21일 만에 60만좌를 돌파했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별도 체크카드를 발급받을 필요 없이 기존 토스뱅크 체크카드에 외화통장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어 해외여행이나 해외 직구에서도 충전 없이 사용할 수 있다.인터넷전문은행이 가세하면서 카드사의 환전 서비스경쟁도 더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이 분야 선두주자는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다.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달러, 엔화, 유로, 파운드 등을 비롯해 총 26종의 통화에 무료 환전 혜택(환율 100% 우대)을 제공하고 있다. 트래블로그는 서비스 가입자 수 400만명을 넘겼다. 이 때문에 하나카드는 지난해 1월 해외체크카드 점유율 1위에 오른 이후 13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초 20% 중반대로 시작한 점유율도 올해 초 39.2%까지 올랐다.하나카드의 성장세에 카드사들도 해외 특화카드를 잇달아 출시했다. 신한카드는 지난 14일 신한은행과 손잡고 ‘SOL트래블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전 세계 30종 통화에 대해 100% 환율 우대, 해외결제와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담았다. KB국민카드도 KB국민은행과 협업해 오는 4월 중 해외 이용 특화카드인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현대카드나 삼성카드, 롯데카드 등 전업계 카드사들은 이번 금융권의 환전 서비스 경쟁에서 쓰린 속을 달래고 있다. 지주계 카드사는 같은 계열의 은행과 협업을 통해 무료 환전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지만, 기업계 카드사는 서비스 기반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의 해외 특화카드들이 ‘무료 환전’ 혜택을 기본적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기업계 카드사에서 환전 수수료 100% 우대를 은행과 협업 없이 내놓기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한 기업계 카드사 관계자는 “이번 환전 서비스 경쟁이 주로 체크카드 시장에서 이뤄지고 있어 경쟁에 참여하기 위한 환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진 않다”며 “카드 결제에 활용하는 외화는 은행을 거쳐서 오는 만큼, 은행과 협업할 수 있는 지주계 카드사가 유리한 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 [르포]中서 스타벅스도 제친 헤이티 국내상륙…"주문만 1시간 걸렸어요"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중국에서도 몇 시간을 줄 서서 기다려서 먹는다고 할 정도로 인기 있는 밀크티에요. 압구정에 매장이 생겼다고 해서 바로 왔습니다. 한국에서 헤이티를 맛보게 될 줄은 몰랐네요.”헤이티 첫 개점 첫 주말이었던 지난 토요일 오후 1시 헤이티 압구정점의 모습 (사진=한전진 기자)지난 16일 헤이티(heytea·喜茶) 압구정점에서 만난 20대 중국인 유학생 유으흠 씨는 헤이티의 한국 매장을 손꼽아 기다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의 말처럼 압구정로데오역에서 걸어서 10여분 거리에 있는 매장 앞에는 이미 100m가 넘는 줄이 늘어서 있었다. 대다수가 중국인이었지만 한국인도 적지 않았다. 매장 직원들은 대기 줄의 손님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네며 전단지를 나눠주느라 분주했다. 중국 밀크티 1위 브랜드 헤이티가 서울 압구정에 국내 첫 매장을 열었다. 개점 첫 주말을 맞아 매장 앞은 북새통을 이뤘다. 오후 1시께 매장 안 주방은 10여명의 직원들이 쏟아지는 주문에 음료를 만드는 데 눈코 뜰새 없이 바쁜 분위기였다. 헤이티는 지난 2012년 광저우의 작은 골목에서 시작한 브랜드다. 이후 주요 도시로 확산하더니 출범 5년 만에 중국 음료 시장에서 스타벅스까지 제쳤다. 크림치즈 폼을 올린 버블티 등 차를 젊은 세대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것이 성공 요인이었다.현재 호주, 미국, 캐나다, 영국 등 해외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헤이티의 월 매출은 1억위안(약 185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도 중국 여행객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헤이티 인증샷’을 올리며 입소문을 탔다.대표메뉴인 ‘브라운 보보 밀크티’, ‘베리 그레이프 치즈’ (사진=한전진 기자)이날 매장은 ‘1+1’ 행사까지 펼치며 마케팅에 공격적인 모습이었다. 한 시간을 기다려 대표 메뉴인 ‘브라운 보보 밀크티’, ‘베리 그레이프 치즈’ 두 제품을 주문했다. 각각 6900원, 7400원으로 총 1만4300원이지만 한 잔 가격인 7400원에 구매했다. 헤이티는 차, 우유, 과일 등을 활용한 신선한 밀크티가 강점이다. 대부분 차 제품 위에 크림치즈가 올라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지난 15일 개점 첫날에만 2700잔이 팔렸다. 계속해서 판매량이 늘고 있다는 게 매장 측 설명이다. 매장 관계자는 “평소에 헤이티를 알던 중국 손님이 국내 첫 개점을 맞아 많이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며 “로데오거리는 한국 젊은 층의 유동 인구가 많은 만큼, 더 많은 방문을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실제로 이날 방문객의 70% 정도는 중국 고객이었고 나머지는 한국의 2030세대로 보였다. 국내 손님들의 반응도 나쁘지 않았다. 기존 한국에서는 맛볼 수 없던 새로운 맛이 인기 요소다.최근 인스타그램에서 헤이티 개점 소식을 듣고 매장을 찾았다는 송모씨는 “보보 밀크티를 마셔 봤는데 치즈의 크리미함과 달콤함, 우유가 주는 담백함이 좋았다”며 “한국에선 없던 맛”이라고 평했다.매장은 아직 큰 규모는 아니다. 번화가 유동 인구를 노린 테이크아웃 위주의 매장이다. 우선 한국 2030세대 사이에서 입소문을 내겠다는 전략이다. 인근에 뚜렷한 밀크티 경쟁자가 없는 것도 강점이다. 공차 압구정역점이 1㎞ 이내에 위치했지만 해당 지점은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서는 벗어나 있다. 헤이티는 앞으로 성수동 등 거리에서도 매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헤이티의 진출로 국내 ‘논커피’ 차(茶)류 경쟁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공차가 대표적인 선두주자로 꼽힌다.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공차 매장 수는 2020년 684개, 2021년 777개, 2022년 864개로 매년 증가세다. 지난 1월에는 중국의 또 다른 밀크티 브랜드 차백도(茶百道)까지 한국에 매장을 열었다. 차백도는 연내 서울을 중심으로 50개의 매장을 여는 것이 목표다.헤이티 매장에 늘어선 인파 (사진=한전진 기자)
- 하나투어, 항공·호텔 직접 고르는 '내맘대로' 출시…"결제까지 한 번에"
- 하나투어의 고객 선택형 결합상품 ‘내맘대로’ 이미지[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하나투어가 고객이 직접 항공, 호텔 조건을 선택하는 고객 선택형 결합상품 ‘내맘대로’를 지난 14일 선보였다. 보통 자유여행객들은 항공, 호텔, 현지투어 예약을 위해 각 업체 또는 플랫폼에서 비교 검색 후 예약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는데, ‘내맘대로’는 항공과 호텔을 한자리에서 쉽게 예약할 수 있다. 가격은 합리적으로, 조건은 자유여행처럼 선택 가능하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항공과 호텔을 예약한 후 결제까지 한 번에 하는 원스톱 결제 시스템으로 편의성도 더했다. ‘내맘대로’는 의료 지원 및 여행 편의 지원 등 현지에서 발생한 응급상황에 대처에 도움을 주는 ‘H care’를 포함하고 있다. ‘내맘대로’ 이용 고객이라면 누구나 ‘H care’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내맘대로’ 예약 및 결제 고객 대상으로 18일부터 약 2주간 이벤트도 진행한다. 커피쿠폰 100% 증정 이벤트와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다낭, 아사쿠사뷰 호텔 아넥스 로코, 소비알 난바 다이고쿠초 등 해외 호텔 숙박권을 추첨하는 이벤트다.하나투어 관계자는 “자유여행객과의 접점을 높이기 위해 ‘선택과 자유’라는 고객 특성에 주목했고, 원하는 조건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결합상품을 기획한 것”이라며 ”자유여행시장 공략 가속화를 위해 ‘내맘대로’는 항공, 호텔, 현지투어 및 입장권, 보험 등 여행의 전 속성을 포함하고, 서비스 고도화를 거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나홀로 귀국→블로그 폭파…류준열♥한소희 열애 인정에도 후폭풍 계속[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류준열과 한소희가 류준열의 전 연인 혜리에 얽힌 환승 연애 의혹 논란을 해명하고 열애를 인정했지만, 이들을 둘러싼 구설수와 진통은 계속되고 있다. 혼란 속 류준열은 해외 일정을 마친 뒤 홀로 하와이에서 귀국했다. 한소희는 열애를 처음 인정한 팬들과의 소통 창구인 자신의 블로그를 폐쇄했다. 혜리 역시 ‘재밌네’란 SNS 문구와 관련한 어떠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류준열은 17일 오후 해외 일정을 마무리한 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홀로 조용히 입국했다. 공항에 대기한 몇몇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된 류준열은 편안한 트레이닝복 차림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모자와 후드를 뒤집어쓴 모습이었다. 그는 매니저와 함께 여행용 캐리어를 들고 별 다른 말 없이 빠른 걸음으로 공항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류준열이 소속사를 통해 한소희와의 열애를 인정한 지 불과 하루 만이다. 같은 날 한소희는 블로그를 폐쇄했다. 류준열 측보다 먼저 자신의 블로그에 장문의 글로 열애 사실을 직접 밝힌 한소희는 열애를 인정하고 환승연애 의혹을 해명한 해당 게시글을 포함해 이 블로그의 모든 글들을 없앴다. 삭제한 것인지, 비공개 처리인 것인지 알 수 없으나 현재 그의 블로그엔 아무런 게시글도 찾아볼 수 없다. 열애 인정 이후 자신과 류준열의 행동 및 선택을 둘러싼 여러 지적과 비난이 이어지자 이를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블로그 방문자들이 글을 남길 수 있는 방문자 게시판은 여전히 열려있는 상태다. 류준열의 전 연인 혜리 역시 관련해 아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혜리의 소속사 크레이이티브그룹아이엔지 측은 “혜리의 SNS와 관련해 따로 밝힐 입장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한소희와 류준열은 지난 16일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한소희가 먼저 16일 오전 자신과 팬들의 소통창구인 블로그에 장문의 글을 게시해 열애를 인정했다. 한소희는 모든 만남의 과정을 시간의 흐름순으로 자세히 설명하며 환승 연애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한소희는 해당 글에서 류준열과 혜리는 이미 2023년 초 결별했고, 결별 기사가 한참 늦은 그해 11월에 나왔을 뿐이라고 밝혔다. 또 자신과 류준열이 사진전으로 만난 건 사실이지만 전시 관람 및 인사차 들른 것이었고, 실제 마음을 확인해 열애로 발전한 건 올해 초부터였다고 강조했다. 결별 사실을 확실히 인지했고, 이 사실을 토대로 자신 역시 마음을 확인해 관계를 지속한 것이라고도 부연했다. 혜리를 저격하는 결과를 낳은 자신의 SNS 글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한소희는 “가만히 있으면 됐을 걸 제가 환승을 했다는 각종 루머와 이야기들이 보기 싫어도 들리고 보이기 때문에 저도 잠시 이성을 잃고 결례를 범했다. 이 점은 그분(혜리)께도 사과드릴 것이며 보이는 데에 있어 여러분께 현명히 대처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류준열 역시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를 통해 같은 날인 16일 열애를 인정했다. 씨제스 스튜디오는 16일 오전 입장문을 통해 “류준열이 올 초부터 한소희와 좋은 마음을 확인하고 만남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류준열은 결별 이후 한소희를 알게 되었고 최근 마음을 확인한 것”이라며 “여행지에서 양해 없는 촬영과 목격담에 공식적인 확인보다는 사생활 존중을 부탁드린 것인데, 열애 인정을 하지 않자 어제 오늘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 등이 난무하여 배우의 인격권이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으므로 다시 한번 간곡하게 부탁드리고자 한다”고도 호소했다. 앞서 한소희와 류준열은 하와이의 한 호텔 수영장에서 두 사람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봤다는 일본 인플루언서의 목격담을 담은 SNS가 지난 15일 확산되며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 일본인은 자신의 개인 채널에 하와이의 호텔 수영장에서 톱배우들이 함께 있는 모습을 봤다는 글을 남겼다. 실명을 밝히진 않았지만, 해시태그에 류준열과 한소희가 출연했던 ‘응답하라 1988’ ‘알고있지만,’을 태그하면서 정체를 추측할 수 있었다. 류준열과 한소희는 처음엔 각자의 이유로 하와이에 체류 중인 사실은 인정했으나, 열애와 관련해선 사생활의 영역이라며 대응하지 않았다. 류준열은 사진작업 준비차, 한소희는 친구들과 여행 목적으로 하와이에 들렀다고만 전했다. 하지만 이들의 열애설이 곧장 논란으로 번지며 국면은 전환됐다. 류준열이 과거 혜리와 7년간 공개 열애한 이력이 있기 때문이다. 류준열은 지난해 11월 보도를 통해 혜리와 결별했다는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류준열의 결별 기사가 나온 후 불과 4개월 만에 불거진 새로운 열애설에 누리꾼들은 주목했다. 실망한 팬들의 비난이 이어졌고 일부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환승 연애 의혹까지 제기했다. 한소희와 류준열의 첫 만남이 재조명되면서다. 한소희와 류준열의 만남은 지난해 11월 한소희가 류준열의 사진전에 방문하며 알려졌다. 한소희가 해당 전시회를 방문해 인증 사진을 올린 것. 한소희가 류준열의 개인전을 찾았던 당시는 류준열과 전 연인 혜리의 결별 기사가 보도된 직후이기도 했다. (왼쪽부터)혜리, 한소희 인스타그램 스토리.여기에 혜리가 갑자기 자신의 SNS에 여행지 사진과 함께 “재밌네”란 문구를 올리면서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다. 이를 두고 혜리가 사진을 올린 여행지가 하와이 아니냐는 추측도 일었지만, 혜리는 영화 촬영차 체류 중인 태국 현장의 사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혜리는 열애설 직후 류준열의 인스타그램을 언팔로우했다. 같은 날 한소희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관련한 의혹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한소희는 칼을 든 강아지 옆에 “지금 이 상황이 뭔지 설명해봐”란 말풍선이 달린 사진을 올리며 환승연애 의혹을 적극 부인했다. 한소희는 스토리를 통해 ‘환승연애’란 연애프로그램은 재미있게 보지만, 자신의 인생에 환승은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환승연애 의혹은 종결시켰으나, 한소희는 그 말 끝에 “저도 재밌네요”란 말을 덧붙여 SNS로 혜리를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열애설로 인한 논란이 전 여자친구와 현 여자친구의 SNS 신경전처럼 비춰진 과정에서 어떠한 입장을 내지 않는 류준열의 행보에 답답함을 호소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열애 인정 이후에도 이들을 향한 비난과 질타는 끊이지 않았다. 한소희의 입장문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아무리 환승연애 의혹이 억울했어도 류준열과 전 연인 혜리의 관계에 대한 언급을 해선 안 됐다고 지적했다. 또 류준열과 혜리의 결별 기사가 난 건 작년 11월인데, 한 팬의 블로그 댓글 질문에 작년 6월 기사에서 두 사람의 결별 사실을 알았다고 밝힌 한소희의 대댓글 내용도 물의를 일으켰다. 한소희는 이 댓글을 삭제했지만, 관련한 지적과 비난의 댓글들은 걷잡을 수 없이 이어졌다. 두 사람의 열애를 둘러싼 구설수가 계속 이어지면서, 앞서 두 사람의 출연을 검토 중인 한재림 감독의 작품 ‘현혹’의 향방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현혹’ 출연 검토와 관련한 소식은 두 사람의 열애설 직전 보도됐고, 양측은 출연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개열애로 인한 진통에 ‘현혹’의 캐스팅 작업에도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할 일이다.
- 하와이 목격담·SNS 저격·열애 인정…한소희♥류준열, 다사다난 타임라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한소희와 류준열이 하와이발 목격담과 류준열의 전 연인 혜리와의 SNS 신경전 등 논란 끝에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한소희가 먼저 팬들과의 소통 창구인 자신의 블로그에 장문의 글로 환승 연애 의혹을 먼저 해명하며 열애를 밝혔고, 류준열이 뒤이어 소속사를 통해 열애를 시인했다. 류준열의 공개연애는 이번이 두 번째, 한소희는 데뷔 이후 공개 열애가 처음이다. 두 사람 모두 적극적으로 환승 연애를 부인했고, 이를 해명하며 악의적 비방을 멈춰달라 호소했지만 여전히 이들의 SNS에는 그들의 선택을 비난한 누리꾼들의 쓴소리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SNS 문구 게시 이후 따로 추가 입장을 내지 않은 혜리의 SNS에도 위로와 그의 행동을 지적하는 비난 댓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목격담 확산부터 환승 연애 의혹을 거쳐 열애 인정까지. 다사다난한 이들의 타임라인을 정리했다. 한소희와 류준열은 지난 15일 일본의 한 인플루언서의 하와이 목격담이 확산되며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 일본인은 자신의 개인 채널에 하와이의 호텔 수영장에서 톱배우들이 함께 있는 모습을 봤다는 글을 남겼다. 실명을 밝히진 않았지만, 해시태그에 류준열과 한소희가 출연했던 ‘응답하라 1988’ ‘알고있지만,’을 태그하면서 정체를 추측할 수 있었다. 두 사람은 당시 소속사를 통해 하와이 체류 사실을 인정했지만 열애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한소희의 소속사는 친구들과 하와이 여행을 갔고, 류준열의 소속사는 사진 작업차 하와이 체류 중이라고 밝혔다. 열애 여부에 대해선 양측 모두 사생활의 영역이라며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냈다. 이들의 열애설은 곧장 논란으로 이어졌다. 류준열이 이미 지난해 11월 7년간 공개열애한 배우 혜리와 결별했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결별 기사 이후 4개월 만에 확산된 류준열의 열애설에 실망한 팬들의 비난도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류준열의 SNS에 “아, 우리 누나(혜리) 7년을 낭비했구나”, “전국민 혜리 눈치보기”, “형 어떻게 이럴 수 있어요”, “이 관계가 더 오해가 생기지 않게 중간에서 입장을 잘 지켜야 할 것 같다” 등 비난과 충고의 댓글들을 남기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한소희와 류준열의 첫 만남이 재조명됐다. 한소희와 류준열의 만남은 지난해 11월 한소희가 류준열의 사진전에 방문하며 알려졌다. 한소희가 해당 전시회를 방문해 인증 사진을 올린 것. 또 열애설 직전에는 홍작가의 웹툰이 원작인 작품 ‘현혹’에 류준열과 한소희가 주연으로 물망에 올랐다는 보도도 전해졌다. 특히 한소희가 류준열의 개인전을 찾았던 당시는 류준열과 전 연인 혜리의 결별 기사가 보도된 직후이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들이 이 같은 정황들을 종합해 류준열과 한소희의 환승 연애 의혹을 제기했고, 열애설 보도가 나자 혜리가 갑자기 자신의 SNS에 여행지 사진과 함께 “재밌네”란 문구를 올리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혜리는 이후 류준열의 인스타그램을 언팔로우하기도 했다. 이후 한소희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칼을 든 강아지 옆에 “지금 이 상황이 뭔지 설명해봐”란 말풍선이 달린 사진을 올리며 환승연애 의혹을 적극 부인했다. 한소희는 스토리를 통해 ‘환승연애’란 연애프로그램은 재미있게 보지만, 자신의 인생에 환승은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환승연애 의혹은 종결시켰으나, 한소희는 그 말 끝에 “저도 재밌네요”란 말을 덧붙여 SNS로 혜리를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열애설로 인한 논란이 전 여자친구와 현 여자친구의 SNS 신경전처럼 비춰진 과정에서 어떠한 입장을 내지 않는 류준열의 태도에 답답함을 호소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결국 한소희는 16일 오전 자신과 팬들의 소통창구인 블로그에 장문의 글을 게시해 열애를 인정했다. 또 모든 만남의 과정을 시간의 흐름순으로 자세히 설명하며 환승 연애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한소희는 해당 글에서 류준열과 혜리는 이미 2023년 초 결별했고, 결별 기사가 한참 늦은 그해 11월에 나왔을 뿐이라고 밝혔다. 또 자신과 류준열이 사진전으로 만난 건 사실이지만 전시 관람 및 인사차 들른 것이었고, 실제 마음을 확인해 열애로 발전한 건 올해 초부터였다고 강조했다. 결별 사실을 확실히 인지했고, 이 사실을 토대로 자신 역시 마음을 확인해 관계를 지속한 것이라고도 부연했다. 혜리를 저격하는 결과를 낳은 자신의 SNS 글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한소희는 “가만히 있으면 됐을 걸 제가 환승을 했다는 각종 루머와 이야기들이 보기 싫어도 들리고 보이기 때문에 저도 잠시 이성을 잃고 결례를 범했다. 이 점은 그분(혜리)께도 사과드릴 것이며 보이는 데에 있어 여러분께 현명히 대처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류준열의 소속사 역시 한소희와 올해 초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또 “여행지에서 양해 없는 촬영과 목격담에 공식적인 확인보다는 사생활 존중을 부탁드린 것인데, 열애 인정을 하지 않자 어제 오늘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 등이 난무하여 배우의 인격권이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으므로 다시 한번 간곡하게 부탁드리고자 한다”며 “또한 배우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모욕적인 게시물들에 대해 허위 사실에 대한 명예 훼손, 모욕과 인격권 침해에 대해 법적 대리인을 통해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이들을 향한 비난과 악성댓글은 끊이지 않고 있다. 한소희의 입장문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아무리 환승연애 의혹이 억울했어도 류준열과 전 연인 혜리의 관계에 대한 언급을 해선 안 됐다고 지적했다. 두 사람의 결별이 지난해 초였음을 류준열과 혜리가 아닌 한소희가 밝힌 건 경솔했다는 것. 이와 관련한 구체적 정황 설명과 해명을 류준열이 아닌 현 여자친구인 한소희가 하게 된 상황이 아쉽다는 지적역시 이어졌다. 다만 해외에선 엄청난 팬덤을 거느린 두 한류스타의 공개 열애를 축하하며 관심을 갖는 반응도 관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