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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노션, 오버행 우려 해소中-신한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9일 이노션(214320)에 대해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은행)이 보유한 지분 6.75%에 대한 대량매매(블록딜)가 추진 중이라며 일부 오버행 해소는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8일 장 마감 이후 SC은행이 보유한 6.75%(135만주) 지분에 대한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가 추진됐다”며 “이는 종가 기준 1181억원에 육박하는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일부 오버행의 해소는 주가에 호재”라며 “실적이 개선 중이고 시장 수요가 견조하기 때문에 물량은 모두 소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우리사주조합 물량 5%에 대한 보호예수도 7월에 해제된다”며 “유통 주식수가 증가하면서 거래량 증가와 주가 상승에 일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남아 있는 오버행은 NHPEA가 보유한 지분 18%로 축소됐다”며 “주가 상승을 위한 마지막 취약점이 보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 시가 기준 예상 배당수익률도 1.3%에 달한다”며 매수 관점을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 관련기사 ◀☞이노션, 현대·기아차 물량 아직도 성장여력 커-대신☞이노션, 현대차그룹 광고비 지속 증가…목표가↑-신한
2016.06.09 I 유재희 기자
  • [뉴욕증시 마감] 다우지수 '저항선' 1만8천선 돌파
  •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뉴욕 증시가 또다시 상승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6.77포인트(0.37%) 상승한 1만8005.05에 거래를 마쳤다. 1만8000선은 심리적 저항선이었다. 다우지수가 1만80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6.99포인트(0.33%) 오른 2119.1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89포인트(0.26%) 높은 4974.64에 장을 마감했다.배럴당 51달러까지 올라선 국제 유가가 뉴욕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87센트(1.7%) 오른 배럴당 51.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작년 7월 15일 이후 최고치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52.5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3주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점이 호재였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3일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전주보다 320만배럴 줄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270만배럴 감소보다 더 줄었다. 다만 휘발유 재고는 100만배럴 늘었고, 미국의 하루 원유생산량도 전주보다 1만배럴 증가한 874만5000배럴을 기록해 15주 연속 감소세가 끝났다.
2016.06.09 I 안승찬 기자
  • [뉴욕증시 마감] 다우지수 '저항선' 1만8천선 돌파
  •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뉴욕 증시가 또다시 상승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6.77포인트(0.37%) 상승한 1만8005.05에 거래를 마쳤다. 1만8000선은 심리적 저항선이었다. 다우지수가 1만80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6.99포인트(0.33%) 오른 2119.1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89포인트(0.26%) 높은 4974.64에 장을 마감했다.배럴당 51달러까지 올라선 국제 유가가 뉴욕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87센트(1.7%) 오른 배럴당 51.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작년 7월 15일 이후 최고치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52.5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3주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점이 호재였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3일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전주보다 320만배럴 줄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270만배럴 감소보다 더 줄었다. 다만 휘발유 재고는 100만배럴 늘었고, 미국의 하루 원유생산량도 전주보다 1만배럴 증가한 874만5000배럴을 기록해 15주 연속 감소세가 끝났다.
2016.06.09 I 안승찬 기자
  • [투자의맥]美금리 인상기엔 대형주가 답이다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 금리 인상기에는 국내 대형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최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날 코스피는 한달여만에 2000포인트를 회복했다”며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됐지만 시장은 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에 반응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은 높아졌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3분기 중 두 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며 “경기 회복을 고려한 완만한 속도의 기준금리 인상은 국내 증시에 호재”라고 강조했다. 이어 “금리 인상기에는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 연구원이 대형주를 선호하는 것은 펀더멘탈 측면에서 국내 수출 개선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지난 1994년 미국 기준 금리 인상은 경기 회복의 신호탄으로 작용해 금리 인상 이후 한국 수출도 뚜렷하게 증가했다”며 “이는 수출주 비중이 높은 대형주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2000년 이후 대형주 지수의 전년대비 상승률과 수출 증가율은 상관계수 0.5로 동행했다. 2008년 이후로 한정하면 상관계수는 0.6으로 높아진다.최 연구원은 “최근 대형주의 이익 흐름도 좋다”며 “5월 말 기준 대형주의 12개월 후행 순이익은 91조5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대형주 주가는 수출 반등 기대감과 이익을 반영하지 않은 상태”라며 “대형주의 후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0.5배로 2012년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대형주의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는 설명이다.
2016.06.08 I 유재희 기자
거침없는 유가, 힘받는 위험자산
  • [증시키워드]거침없는 유가, 힘받는 위험자산
  • 올 1분기에 WTI 유가가 저점을 찍으면서 비(非)OPEC 지역 산유량이 급감하고 유가도 동반 반등하고 있다. 이 와중에 사우디아라비아는 산유량을 계속 늘리고 있다. (미 에너지정보청 데이터 인용, 단위:배럴,100만배럴/하루)[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국제유가가 거칠 것 없는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현지시간 7일)에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67센트, 1.4% 뛰어오른 배럴당 50.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유가가 50달러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7월21일 이후 근 11개월만에 처음이었다. 특히 `마(魔)의 가격대`라고도 불렸던 배럴당 50달러선을 큰 저항없이 넘어섰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점치는 기대섞인 전망도 힘을 얻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원유시장에서는 각종 호재가 쏟아지는 상황이다. 반등 초기만 해도 헤지펀드 중심의 투기적인 선물 매수세가 가격을 끌어올리거나 중국의 전략적 비축유 쌓기, 달러화 약세 등 한 두 가지 재료에 의해 움직였다고 한다면 최근에는 여러 호재가 뒤섞여 상승작용(=시너지)을 일으킨다고 할 수 있겠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차일피일하면서 달러화는 약세로 가고 있고 선물 매수 포지션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게다가 중국과 인도의 원유 수입 수요가 탄탄한데다 나이지리아와 캐나다 등지에서의 원유 생산 차질까지 빚어지고 있으니 말이다. 이같은 재료들로 인해 글로벌 원유시장내 구조적인 수급상황이 완벽한 균형점을 향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의 언급대로 이란은 하루 평균 38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면서 예상보다 훨씬 서둘러 경제제재 이전 수준까지 공급량을 확대했고 사우디아바리아도 최근 5분기 연속으로 산유량을 늘리는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증대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 전략이 유지되고 있지만 비(非) OPEC에서의 산유량이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공급과잉이 서서히 해소되고 있다. 실제 올 2분기만 놓고봐도 사우디와 이란에서의 산유량이 전년동기대비 40만배럴(하루평균) 정도 늘었지만 비OPEC 산유량 감소분은 48만배럴이나 된다. 특히 미국의 경우 지난 5월초 사상 최고치를 찍은 원유 재고량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새벽에 미국 석유협회(API)가 발표한 지난주 원유 재고도 시장 예상을 웃돌아 360만배럴이나 줄었다. (☞기사참고: 6월2일자 [증시키워드]OPEC회의, 먹을 것 없는 소문난 잔치)더욱 고무적인 것은 비단 원유 뿐만 아니라 다른 원자재가격도 눈에 띄는 오름세를 타고 있다는 점이다. 블룸버그통신이 22개 원자재가격을 추종해 산출하는 블룸버그원자재지수는 이미 지난 1월20일 기록한 저점보다 21%나 뛰면서 공식적인 강세장(bull market)에 진입하기도 했다. 원유 외에도 대표적인 산업용 금속인 아연 가격은 지난 2013년 이후 가장 긴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3년째 하락했던 금(金)값도 올들어 플러스(+)로 돌아섰다. 엘니뇨에 따른 기상이변 탓에 중남미 등지의 수확량이 줄면서 대두 등 농산물 가격도 함께 뛰고 있다. 이같은 원자재 가격 상승은 주식시장에도 분명한 호재다. 주식과 원자재는 대표적인 위험자산으로서 운명을 함께 하고 있는 자산이다. 특히 미국과 유럽 주식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에너지와 금융주(株) 모두 국제유가 급락과 함께 추락했었던 만큼 원자재값 반등이 가져올 에너지주와 금융주에 대한 재평가도 시장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2016.06.08 I 이정훈 기자
  • [뉴욕증시 마감] 50달러 뚫은 유가
  •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이번에는 국제 유가가 뉴욕 증시를 이끌었다. 배럴당 50달러를 넘은 국제 유가 상승세에 힘입어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보다 17.95포인트(0.10%) 상승한 1만7938.2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72포인트(0.13%) 오른 2112.13를 기록했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96포인트(0.14%) 떨어진 4961.75를 나타냈다. 에너지업종이 2% 넘게 급등세를 보이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67센트(1.4%) 오른 배럴당 50.36달러를 기록했다. WTI가 배럴당 50달러를 넘은 것은 작년 7월 21일 이후 11개월만에 처음이다.원유 선물 시장에 호재가 넘쳤다. 나이지리아의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이날도 계속됐다. 나이지리아 원유 공급 시설에 대한 무장 세력의 공격이 계속되면서 나이지리아산 원유의 하루 공급량은 200만배럴가량 감소했다.미국의 원유 비축량도 줄어들었다는 전망도 유가 상승세를 도왔다. 미국 정부의 공식 발표를 하루 앞두고 발표된 로이터의 예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1주일새 35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3주 연속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미국의 에너지정보청(EIA)은 올해와 내년 미국의 원유 생산량 전망을 낮추기도 했다. 달러 가격이 떨어진 것도 유가에 긍정적이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당장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면서 주요 6개국 통화와 비교한 달러의 값을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4주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달러로 거래되는 원유 선물은 달러 값이 내려가면 그만큼 올라가는 효과를 누린다.
2016.06.08 I 안승찬 기자
  • [뉴욕증시 마감] 50달러 뚫은 유가
  •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이번에는 국제 유가가 뉴욕 증시를 이끌었다. 배럴당 50달러를 넘은 국제 유가 상승세에 힘입어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보다 17.95포인트(0.10%) 상승한 1만7938.2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72포인트(0.13%) 오른 2112.13를 기록했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96포인트(0.14%) 떨어진 4961.75를 나타냈다. 에너지업종이 2% 넘게 급등세를 보이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67센트(1.4%) 오른 배럴당 50.36달러를 기록했다. WTI가 배럴당 50달러를 넘은 것은 작년 7월 21일 이후 11개월만에 처음이다.원유 선물 시장에 호재가 넘쳤다. 나이지리아의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이날도 계속됐다. 나이지리아 원유 공급 시설에 대한 무장 세력의 공격이 계속되면서 나이지리아산 원유의 하루 공급량은 200만배럴가량 감소했다.미국의 원유 비축량도 줄어들었다는 전망도 유가 상승세를 도왔다. 미국 정부의 공식 발표를 하루 앞두고 발표된 로이터의 예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1주일새 35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3주 연속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미국의 에너지정보청(EIA)은 올해와 내년 미국의 원유 생산량 전망을 낮추기도 했다. 달러 가격이 떨어진 것도 유가에 긍정적이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당장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면서 주요 6개국 통화와 비교한 달러의 값을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4주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달러로 거래되는 원유 선물은 달러 값이 내려가면 그만큼 올라가는 효과를 누린다.
2016.06.08 I 안승찬 기자
유가 '배럴당 50달러' 뚫었다‥11개월만에 최고(종합)
  • 유가 '배럴당 50달러' 뚫었다‥11개월만에 최고(종합)
  • (사진=AFP)[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국제 유가가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배럴당 50달러를 넘어섰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67센트(1.4%) 오른 배럴당 50.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가 배럴당 50달러를 넘은 것은 작년 7월 21일 이후 처음이다.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51.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원유 선물 시장에 호재가 넘쳤다. 나이지리아의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이날도 계속됐다. 나이지리아 원유 공급 시설에 대한 무장 세력의 공격이 계속되면서 나이지리아산 원유의 하루 공급량은 200만배럴가량 감소했다.미국의 원유 비축량도 줄어들었다는 전망도 유가 상승세를 도왔다. 미국 정부의 공식 발표를 하루 앞두고 발표된 로이터의 예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1주일새 35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3주 연속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미국의 에너지정보청(EIA)은 올해와 내년 미국의 원유 생산량 전망을 낮추기도 했다. 달러 가격이 떨어진 것도 유가에 긍정적이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당장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면서 주요 6개국 통화와 비교한 달러의 값을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4주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달러로 거래되는 원유 선물은 달러 값이 내려가면 그만큼 올라가는 효과를 누린다. 유가가 계속 상승세를 유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유가가 상승할수록 미국 셰일오일 등이 추가 생산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중동보다 생산단가가 높은 셰일오일은 국제유가가 떨어지면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생산을 중단한다.
2016.06.08 I 안승찬 기자
  • [현장에서]바나나 막걸리 2달 만에 200만병..성공해서 좋겠다고?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국순당의 바나나 맛 술인 ‘국순당 쌀 바나나’가 5월 말 기준 200만병 팔렸다. 출시 두 달 만이다. 막걸리 시장이 최근 2~3년 만에 반토막 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거둔 성과이니 국순당으로선 호재라 할 수 있다. 바나나 맛 외에도 다양한 맛의 제품을 선보여 막걸리 붐을 다시 일으킬 수 있다는 희망도 생겼고 과즙 소주, 탄산주 열풍과 함께 과일 막걸리 매출 증가도 노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순당은 오히려 고민이 늘었다. 쌀 바나나가 인기를 끌어도 이익이 크게 늘지 않는데다가 도매상으로부터 불만도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모두 쌀 바나나가 막걸리가 아닌 기타주류이기 때문이다. 쌀 바나나는 바나나 향을 첨가했기 때문에 주세법상 탁주가 아닌 기타주류로 분류된다. 탁주의 주세는 5%, 기타주류의 주세는 30%로 바나나 막걸리의 인기가 국순당 이익 개선으로 직접 이어지긴 쉽지 않다. 소비자들로부터 원성도 사고 있다. 기존 탁주가 1000~1200원인 반면 쌀 바나나는 주세법 때문에 1700원에 팔리고 있다. 주세법을 잘 알지 못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막걸리에 바나나를 넣고 비싸게 판다는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다. 도매상과의 마찰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탁주와 약주 등 전통주는 ‘특정주류도매업’이 판매한다. 그러나 쌀 바나나는 기타주류로 종합주류도매업이 판매해야 한다. 국순당과 친밀한 관계를 이어왔던 특정주류도매상들은 쌀 바나나가 인기를 끌어도 유통을 할 수가 없는 것. 특히 이들은 소주와 맥주 등 다양한 주종을 다루는 종합주류도매상 대비 상대적으로 영세하다. 일부 특정주류도매상들은 국순당을 향해 “인기 제품을 주지 않는다”며 비난의 화살을 던지고 있다. 이 때문에 국순당은 국내에서가 아닌 해외에서 과일맛 막걸리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쌀 바나나의 인기를 보면 국내에서도 관련 제품 출시가 잇따라야 하지만, 규제나 제약 때문에 무조건 출시가 쉽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미 국순당은 해외 시장에서 바나나 외에도 복숭아, 유자 등 과일시리즈를 출시하고 15개국에 47만병을 수출했다. 해외 유명 식품박람회 수상도 이어지고 있다. 해외 시장은 국내보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어 발 빠르게 움직이며 시장 상황에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순당 관게자는 “막걸리 시장이 살아나려면 다양한 맛의 제품이 나와야 하는데 국내에선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국순당뿐만 아니라 영세 도매상들도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2016.06.07 I 함정선 기자
  • 살아나는 부동산 경기에 日 건설업도 ‘활짝’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일본의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며 건설사의 살림도 나아지고 있다. 지난해 회계연도(2015년 4월~2016년 3월) 순이익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며 ‘잃어버린 20년’에서 드디어 탈피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종합건설사 4곳(다이세이·카시마·시미즈·오오바야시구미)의 지난해 순이익 총 합은 2721억엔으로 연결기준으로 회계를 적용한 200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건설사 4개사의 부채를 자산으로 나눈 비율은 지난해 회계연도 기준 0.69배로 역시 200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만큼 부채가 줄어들고 자산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일본 부동산 경기는 아베 신조 총리의 완화정책 ‘아베노믹스’를 타고 살아났다. 전례 없는 돈 풀기에 개인 소비가 확산되며 보수적인 일본 투자자들이 집 투자에 나섰다. 또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며 도쿄와 오사카 등 대도시의 시가지 상업건물의 땅값도 기하급수적으로 올랐다. 부동산 경기가 살자 재개발과 신규 건축 역시 이어졌다. 게다가 지난 2월부터 일본은행(BOJ)이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하며 주택 융자를 받는 새로 시민들과 부동산 투자에 뛰어드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BOJ가 쉽게 금리를 올리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며 부동산으로 돈이 쏠리는 모양새다. 다만 이 같은 호재에도 투자자들은 일본 건설주 매수에는 망설이는 모습이다. 모치즈키 마사히로 크레디트스위스 연구원은 “아직 주주환원의 정책은 만족스럽지 않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실제로 일본의 4대 건설사의 평균 배당금은 주당 12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배 증가했다. 다만 배당 성향(당기순이익에 대한 현금 배당액의 비율)은 10% 후반대로 도쿄증권거래소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다이세이건설이 올해는 자사주매입에 나서겠다고 공표한 상태지만 배당금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다. 물론 시장은 일본 건설업체들이 당분간 순항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특히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인프라 투자를 위한 건설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평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당분간 건설사들이 높은 수준의 실적 행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에카와 켄타로 노무라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주주환원과 성장에 대한 투자로 관심의 초점을 옮기고 있다”며 실적 호재 이후 ‘어떻게 쓸 것인지’가 일본 건설주의 운명을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06.07 I 김인경 기자
  • "삼성그룹 주식시장과 소통방식 문제있다".. 애널리스트의 경고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증권사의 애널리스트가 삼성그룹이 주식시장과의 소통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공개적으로 지적했다.하이투자증권에서 지주회사 분석을 맡고 있는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7일 보고서를 통해 “어떤 공포된 사실에 대해 호재 또는 악재로 작용해 특정 주식의 주가는 오를 수도 있고 내릴 수도 있다”면서 “삼성그룹의 삼성SDS(018260) 사업개편 검토 방안에 대한 일부분의 정보가 지난 2일 오후 언론 등을 통해 알려져 특정 주식 주가에 영향을 받는 것은 정당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불확실성만 증폭시키는 형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이 애널리스트는 “삼성SDS가 지난 3일 공시를 통해 사업부문별 회사 분할을 고려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했지만 두리뭉실한 내용만 있어 불확실성만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분할 방법에 따라 주가에 미치는 영향력이 다른데 명확하지도 않은 내용을 가지고 불확실성만 증폭시켜 특정주가의 주가가 빠지게 되면 그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들한테 피해가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 애널리스트는 “전세계가 빠르게 소통방식이 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양극화 심화로 인해 소통방식을 보다 낮은 자세로 접근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1위 그룹인 삼성이 왜 이런 방식으로 주식시장과 소통하는 걸까?”라며 의문을 제기했다.그는 “문제가 있어서 미리 동향을 살핀다는 것은 그만큼 전에 결정에서 보다 신중하지 못한 것을 확인시켜 줄 뿐만 아니라 어떤 결정에 대해 자신감이 결여된 형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시로서 공평하게 정확한 정보를 알리든지 아니면 익명의 삼성관계자가 아니라 책임있는 삼성 관계자가 보다 정확한 정보를 언론에 알려 확실한 정보가 주가에 반영되면서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 애널리스트는 “앞으로도 삼성그룹 지배구조는 많이 변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만약 향후에도 익명의 삼성관계자 식으로 주식시장과 계속해서 소통하게 된다면 우리나라 1위 그룹이라도 주식시장에서 신뢰성을 잃으면서 소외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관련기사 ◀☞삼성SDS, 물적 분할 시나리오 유력…투자의견 '중립'-신한☞삼성SDS 소액주주들, 물류사업 분할 집단반발 움직임☞[주간 M&A 공시]삼성SDS “일부사업부문 분할·합병 검토”
2016.06.07 I 이진철 기자
  • [투자의맥]美금리인상시 삼성전자, 인하땐 코오롱인더 등 유망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국의 5월 제조업지수 선전, 고용지표 부진 등 엇갈린 경제지표로 6월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예측하기 어려워진 가운데 하나금융투자는 7일 시나리오별 대응전략을 제시했다. 인상시에는 업종내 독점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등을, 동결시에는 이익 성장주인 코오롱인더(120110), CJ E&M(130960) 등에 관심을 둘 것을 권고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발표된 미국의 5월 ISM제조업지수의 선전과 고용지표의 부진으로 주식시장은 갈피를 잡기 어려워졌다”며 “특히 코스피의 20일 이동평균선 이격도가 단기 상단수준까지 상승해 증시가 교착상태에 진입할 가능성이 큰 만큼 시나리오별 대응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이 이달에 기준금리를 인상한다면 달러강세, 신흥국 증시 자금 이탈로 이어지며 단기 충격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다만 1900포인트 초반 이하에서는 연기금을 중심으로 강한 순매수가 유입될 수 있어 단기 충격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글로벌 신용위험을 자극, 확산시키며 생존기업과 부실기업간의 업종 내 차별화가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업종내 독점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거나 생존 가능성이 높은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015760), SK이노베이션(096770), POSCO(005490), 현대중공업(009540)에 관심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기준금리 동결도 증시에서 호재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기준금리를 동결한다면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유동성 축소에 대한 리스크는 완화되겠지만 동결 이유가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인식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다”며 “결국 기업의 이익추정치 하향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유동성 확장에 대한 기대 보다는 펀더멘탈 악화 우려가 더욱 부각될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따라서 주식시장에서 밸류에이션 보다는 성장여부가 주가 차별화의 변수로 작동할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업종 중 영업이익 증가세가 기대되는 코오롱인더, 로엔(016170), CJ E&M, 카카오(035720), NAVER(035420), 동부하이텍(000990) 등에 관심을 둘 것을 권고했다. ▶ 관련기사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7조원대 기대감 '솔솔'☞캐리비안 베이서 만나는 '갤럭시 S7'☞삼성전자, 美 헐리우드 영화 전문가와 HDR기술 노하우 공유
2016.06.07 I 유재희 기자
'위기를 기회로'..특수선 집중한 대선조선, 수주 승승장구
  • '위기를 기회로'..특수선 집중한 대선조선, 수주 승승장구
  • 대선조선이 건조한 석유화학제품운반(PC)선. 대선조선 제공.[이데일리 최선 기자] 수주가뭄과 구조조정 바람이 거센 와중에도 국내 중소 조선사 대선조선이 선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올들어 따낸 선박건조 계약만 6척이다. 채권단 자율협약에 들어가는 등 어려움을 겪었던 대선조선은 업계 안팎으로부터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7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올해 5월말까지 국내 조선업계가 체결한 신규 선박건조 계약은 16척에 불과하다. 대선조선은 이 가운데 6척(37.5%)을 수주했다. SUS(스테인리스 스틸)탱커 4척과 PC(석유화학제품 운반)선 2척이다. 모두 국내 선주와 맺은 계약이다.대선조선은 지난달 외부 회계법인을 통한 수출입은행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받은 결과, 추가자금 지원 없이도 일정량의 수주가 이어지면 3년간 회사 운영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받아 법정관리를 피했다. 대선조선의 수주잔량은 21척으로 2018년 인도분까지 확보한 상태다.조선업황이 악화한 상황에서 대선조선이 꾸준하게 선박 건조계약을 따낼 수 있었던 것은 기존 경영방식을 탈피하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선조선은 2010년 채권단 자율협약에 들어간 이후 시스템 경영체제 구축, 수주전략 수정, 원가절감 추진, 생산성 향상 추진, 노사문화 선진화 추진 등 5개 분야에서 변화를 꾀했다.대선조선은 특히 기존 시장 분위기에 쏠려가던 영업 방식을 중단하고 새로운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방식으로 수주전략을 수정했다. 피더(feeder) 컨테이너선과 중소형 특수선 전문 조선소로 특화하는 전략이다. 특히 2014년부터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진 탱크를 적용한 SUS탱커선 시장, 참치선망선 시장에 신규진입했다. 참치선망선은 국내에서 대선조선이 유일하게 건조할 수 있다.전 세계 운항 중인 SUS탱커선 1138척 중 20년 이상 노후돼 교체가 필요한 선박은 22.4%인 256척, 국내 수산회사가 보유 중인 참치선망선 43척 중 25년 이상 노후된 선박은 39.5%인 17척에 달한다. 대선조선이 이 영역 선박분야에서 일본, 중국과 경쟁을 벌여 추가 수주를 따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아울러 회사는 본부장제도를 도입하고 50개 부서로 방대하던 조직을 지난해 36개로 축소했다. 원가관리시스템을 구축했고 임직원들은 급여의 일부를 반납했다. 근로시간을 단축하고 잔업·특근을 폐지해 추가 인건비 비용을 줄였다. 2년 연속 임금반납결의와 임단협 무교섭 타결도 이끌었다.이 결과 2011년 1740억원에 달하던 영업손실은 200억원 안팎으로 줄었고, 지난해 대선조선은 영업손실 158억원을 기록해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회사는 올해 손실폭을 더욱 줄여 매출 2883억원, 영업손실 151억원의 실적을 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최근에는 해양수산부가 연안여객선 현대화 계획을 발표해 대선조선에게 호재가 될 전망이다. 국내 중소 여객선사 보유 선박 169척 중 선령 15년이 넘은 노후 선박은 52.0%인 88척에 달한다. 대선조선은 이 사업에서도 수주경쟁에 나설 전망이다.조선업계 관계자는 “대선조선과 같은 중소형조선소는 중소·중견 해운사의 선박 건조에 적합하지만 대부분 폐업한 상황”이라며 “경기가 회복될 경우를 대비해 중소형 조선소를 유지해 국내에서 선박 건조가 가능하도록 해 국부유출을 막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자료: 대선조선*괄호 안은 국내 선주 발주분량. 2016년은 5월31일 기준.
2016.06.07 I 최선 기자
"박스권 증시, 배당株 주목해야"
  • [주간추천주]"박스권 증시, 배당株 주목해야"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이번주 증권사들은 배당 매력이 두드러지고 있는 통신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성장성이 높은 IT·바이오와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정유·화학 업종도 추천 종목 리스트에 올렸다.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등 통신주에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시가 박스권에 갇힌 상황에서 배당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종목이기 때문이다.SK증권은 SK텔레콤을 추천하며 “6월 말 중간배당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과거 중간배당은 6월 주가수익률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는 KT의 주당 배당가액이 지난해 500원에서 올해 800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예상 배당수익률은 2.5% 수준이지만 이익 증가로 주당 배당금이 1000원까지 늘어난다면 배당수익률도 3%대로 진입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성장 잠재력이 큰 IT와 바이오 업종도 추천 종목에 포함됐다. 유안타증권은 SK(034730)를 추천주로 제시하며 “반도체 소재와 IT 서비스, 바이오 등의 성장 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되고 있는데 특히 바이오 사업의 경우 오는 2020년까지 14조원의 가치를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증권은 애플이 듀얼카메라를 채택하면서 LG이노텍(011070)이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내 초도물량을 공급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 계절적 성수기로 진입하는 정유와 화학 업종에 대한 선호도도 높았다. 신한금융투자는 SK이노베이션(096770)을 추천하며 “정제마진 반등 국면이 도래했다”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7%에 달하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배로 낮아 밸류에이션 매력도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동성화학(005190)이 신규 사업인 에틸렌 복합수지(EVA) 공장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닥 종목 중에서도 전자와 게임 등 기존에 선호도가 높았던 업종이 재신임을 받는 모습이다. 기가레인(049080)은 D램 반도체 테스트 장비의 매출 확대와 신규 사업인 무선주파수(RF) 케이블의 판매 개시 등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옵트론텍(082210)은 광학필터 시장의 구조조정 효과로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이 예상되며 뷰웍스(100120)는 주력 품목인 디지털 조영술의 판매 증가로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7월 초 ‘서든어택2’ 출시를 앞둔 넥슨지티(041140)도 관심 종목으로 제시됐다. ▶ 관련기사 ◀☞최고의 번호는 ‘7777’..SKT 골드번호 추첨 경쟁률 701대1☞[주간추천주]SK증권☞[뉴스Story] 미래부가 제4이통 주파수 남겨두기로 한 이유
2016.06.06 I 이재호 기자
  •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속 강보합 출발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코스피가 1990선에서 출발한 이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여전히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06%, 1.26포인트 오른 1986.37에 거래 중이다. 개장과 동시에 1990선을 넘어선 지수는 상승탄력이 둔화되며 다시 1980선으로 내려왔다. 간밤 뉴욕 증시는 상승했다. 3대 대표지수가 모두 0.2~0.3%대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S&P 500지수는 4월 이후 처음으로 2100선을 웃돌았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 상한선 설정에 실패했음에도 국제유가가 상승한데다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3일 밤 발표하는 비농업부분 신규고용지수와 실업률 결과에 따라 경기 회복 자신감은 더 커질 전망이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미국 원유량 재고 감소라는 호재가 OPEC의 생산량 상한선 설정에 실패라는 악재보다 더 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6센트(0.3%) 오른 배럴당 49.17달러에 마감했다.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3억원, 49억원을 매도 중이다. 전일 3800억원 이상을 매수한 외국인은 사흘 만에 ‘팔자’ 기조로 돌아섰으며 기관은 사흘째 매도세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도 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73억원 매도 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다. 태림페이퍼(019300)가 상한가로 치솟으며 종이목재가 2.1% 오름세고 유통업과 기계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이밖에 기계와 의약품, 전기가스업, 통신업,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등도 일제히 오름세다. 반면 서비스업이 0.74% 내리며 최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운수창고와 보험, 화학, 건설업, 증권, 금융업 등도 내림세지만 하락폭은 크지 않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엇갈린 모습이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0.22% 오른 136만8000원으로 나흘째 상승세다. 다만 상승폭은 다소 둔화되고 있다. 삼성물산(028260)은 삼성에스디에스(018260)가 물류 부문을 떼어 내 삼성물산과 합병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5.7% 상승 중이다. 반면 사업분야가 쪼그라드는 삼성SDS는 7.49% 급락했다. 이밖에 SK하이닉스(000660)와 신한지주(055550), LG화학(051910), SK텔레콤(017670), KB금융(105560), LG(003550), 강원랜드(035250) 등이 오름세고 LG전자(066570), 한미사이언스(008930), LG디스플레이(034220), SK(034730), SK이노베이션(09677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이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03% 오른 701.36에 거래되고 있다. ▶ 관련기사 ◀☞태림페이퍼, 자사주 193만주 취득 결정…주주보호 목적☞태림페이퍼, 오는 7월 11일 상장폐지 결정
2016.06.03 I 송이라 기자
2% 부족한 경제지표, 망설이는 옐런
  • [증시키워드]2% 부족한 경제지표, 망설이는 옐런
  • 동행하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시장내 기대 인플레이션을 나타내는 10년만기 미 국채와 물가연동국채(TIPS)간 스프레드가 최근(음영부분) 방향을 달리하고 있다. (마켓포인트 데이터 재인용, 단위:%포인트)[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간밤(현지시간 2일)에 두 가지 큰 이벤트가 열렸다. 세계 최대 석유 카르텔인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회의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가 그 것이었는데, 그 결과는 예상했던 대로였다. OPEC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라는 두 앙숙간의 이해관계 대립으로 인해 산유량 동결이나 산유량 상한선 재도입 등 어떤 합의도 이끌어내지 못했고 ECB도 경기 회복을 점치면서도 추가 부양에 나설 수 있는 여지를 남기는 어정쩡한 스탠스를 보였다. 호재가 되진 못했지만 그나마 악재로 작용하진 않았다는 걸 위안거리로 삼아야할 상황이다. 이제 오는 14~15일 양일간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모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리고 당장엔 오늘(3일)밤 공개되는 미국 노동부 5월 고용보고서가 FOMC 회의 결과를 가늠해볼 수 있는 중대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월가에서는 5월 실업률이 5.0%, 평균 임금 상승률 0.2%로 앞선 4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비농업 신규 취업자수는 15만5000명으로 4월의 16만명(추가 상향 조정 가능성도 있다)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미국 대형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 근로자 3만9000여명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급여를 받지 못해 실업상태로 집계된 반면 이들을 대체하는 일부 계약직 고용이 있었던 만큼 취업자수가 추세를 벗어날 가능성이 높다. 설령 이를 뺀다고 해도 4~5월 취업자수는 올 1~3월 석 달간 평균인 20만명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렇게 본다면 당장 6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은 7월에 비해 상대적으로 희박하다고 볼 수 있다. 좀더 양호한 6월 고용지표까지 기다릴 가능성이 높다. 또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과 뉴욕 연은이 전망하고 있는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각각 2.9%, 2.2%에 이를 정도로 미국 경제가 양호한 성장을 보이고 있지만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2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가 나오는 7월29일까지 기다릴 필요도 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간밤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듯이 연준도 23일로 예정된 투표 결과를 지켜보고 행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기사참고: 5월30일자 [증시키워드]옐런의 결단, 아직은 시간이 있다)금융시장 분위기도 대체로 비슷한 듯하다. 오랫동안 뚜렷한 동행성을 보이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시장내 기대 인플레이션 수준을 보여주는 10년만기 미 국채와 물가연동국채(TIPS)간 스프레드(브레이크이븐 인플레이션레이트:BEI)도 지난달 중순 이후부터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S&P500지수가 금리 인상을 인정하되 그 자체보다 미국경제 회복에 주목하고 있다면 BEI는 아직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른 금리 인상을 부인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언젠가 두 그래프는 다시 동일한 방향으로 수렴될텐데 그 변곡점이 6월 FOMC 회의일 것으로 보고 있다. 고용지표가 일시적 요인을 딛고 정상화되고 2분기 GDP 성장률 반등에 대한 확신이 서서히 커지는 한편 브렉시트 우려까지 사그라든다면 6월말로 갈수록 S&P500지수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기대 인플레이션도 서서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거듭 언급하듯이 올 연말까지 기껏해야 두 차례 25bp(0.25%포인트)씩 기준금리 인상이 가능하고 그 방식도 지금처럼 신중하고 질서있는 것이라면 주식시장은 전혀 겁 먹을 일이 없다.
2016.06.03 I 이정훈 기자
테마株 `꼬리표`는 그만…실적·신사업으로 재평가받는 기업들
  • 테마株 `꼬리표`는 그만…실적·신사업으로 재평가받는 기업들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테마주(株)로 분류되는 기업에 대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흔히 ‘손 탔다’고들 한다. 실적과 관계없이 소문에 엮이면서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면 정상적인 평가가 불가능해진다는 뜻이다. 안정된 실적과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한 정상적 기업은 테마로 움직이는 투기·조작세력에 쉽사리 휩쓸리지 않는다는 시각이 전제됐다. 그만큼 주식시장에서 한번 테마주로 낙인이 찍히면 제대로 된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어렵다. 하지만 최근 본업에 열중하면서 테마주로서의 꼬리표를 떼내는 기업이 늘고 있어 주목된다.◇실적 턴어라운드로 테마주 오명 벗은 서원·안랩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원(021050)은 지난달 30~31일 진행한 구주주 대상 유상증자 청약에서 107.7%의 청약률을 기록해 성공적으로 229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이 주주들의 기대감을 높였다는 평가다. 그러나 서원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반기문 테마주로 분류됐다. 당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잠재적 대권주자라는 평가를 받았는데 2014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선임된 사외이사가 반 총장과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동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해 12월에만 주가가 107% 급등했고 최근에도 반 총장 방한을 앞두고 상승한 바 있다.서원은 본래 동합금을 전문 제조·판매하는 오랜 업력의 회사다. 1996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해 20여년간 주식시장을 지켜왔다. 비철금속사업 특성상 글로벌 경기 여건에 주가가 큰 영향을 받기도 했지만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왔다. 회사 관계자는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고 중국에서도 무연 동합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반기문 테마와 관계가 없는 것은 물론이고 안정적인 성장세가 주주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설립해 대표 테마주로 분류되는 안랩(053800)도 테마에 본업 성장세가 가려진 기업으로 꼽힌다. 1995년 국내 최초 안티바이러스 솔루션을 출시한 후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300억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올해 1분기는 새로운 V3 제품군의 매출 성장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13억원)이 전년동기대비 7배 뛰기도 했다.◇신사업 장착해 재평가 받는 빅텍·홈캐스트빅텍(065450)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때마다 주가가 들썩이는 대표 방산 테마주지만 민수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다. 무인으로 자전거를 대여·반납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대전·세종·여수 등에 구축했고 작년 2월 서울시 공공자전거(따릉이)까지 수주했다. 지난달에는 29억원 규모 따릉이 확대 구축사업도 따냈다.홈캐스트(064240)는 2014년 황우석 박사가 최대주주로 있는 에이치바이온에 250억원을 투자했다는 소식에 황우석 테마주로 편입됐다. 황 박사 재기에 관심이 모일 때마다 주가가 꿈틀했지만 올해는 본업인 셋톱박스가 더 주목받고 있다. 최대 시장인 미주지역 매출이 늘었고 브라질 올림픽이라는 호재까지 누리고 있다. 올 1분기 영업이익 78억원, 당기순이익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49%, 1564% 급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몇 년 전 테마주로 이름을 날리다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기반으로 정상화에 나선 곳도 있다. 한국테크놀로지(053590)로 사명을 바꾼 케이앤컴퍼니는 이명박 정부 시절 자원개발 테마에 휩쓸렸다. 2000년대 중반까지 주가가 1000원 이하의 ‘동전주’였다가 2008년 1만원을 돌파하는 등 널뛰기 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신기술인 증기를 이용한 석탄건조설비 사업을 주력으로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술력 중심의 회사로 성장하겠다는 경영목표에 따라 사명도 변경하게 된 것”이라며 “사업이 초기 단계인만큼 꾸준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코스피, 국제유가 호조에 상승 출발… 반기문 테마주↑☞ 반기문 테마주 일제 약세…신성이앤지 광림 7% 이상 빠져☞ [특징주]文 “경쟁 영광”… 안희정 부각에 테마주도 ‘급등’
2016.06.03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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