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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올해 '월세 15만원' 임대주택 1500호 공급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시가 올해 전용면적 85㎡ 이하 다가구·다세대주택 1500호를 사들여 저소득층에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한다. 임대주택에 입주하려는 이는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서울시는 보증금 평균 1500만원에 월평균 15여만원으로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매입형 임대주택 1500호를 올 한해 저소득층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특히 올해의 경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위주였던 입주자 선정 방식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1500호 중 30%에 해당하는 450호를 각각 청년맞춤형주택(200호), 저소득 맞벌이 가구와 노인층 등을 위한 맞춤형주택(250호)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들 맞춤형주택은 가구별 주거 공간과 커뮤니티 공간이 공존하는 ‘공동체주택’이다. 서울시는 맞춤형주택을 관리·운영할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비영리법인 등 사회적 경제 조직도 별도로 모집할 계획이다.200호는 쪽방, 고시원 등 비주택시설에 3개월 이상 장기 체류하는 소득 50% 이하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이중 100호는 이들 거주자의 고민을 상담하고 지원할 수 있는 전문가가 상주하는 지원주택으로 만들어진다. 150호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임대주택 ‘희망하우징’이다. 그동안은 부모 세대가 무주택자인 경우에만 ‘희망하우징’에 입주할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유주택자라도 원 평균 소득이 50~70% 이하이면 입주할 수 있도록 신청 자격이 확대된다.이 밖에도 서울시는 올해 조립식 형태인 ‘모듈러 주택’ 30호를 시범적으로 매입·임대한 뒤 입주민의 만족도에 따라 확대할 예정이다. 입주민의 관리비 부담을 줄여줄 수 있도록 모듈러 주택에는 태양광 미니발전소도 시범 설치된다. 또 작년에 이어 강남·서초·송파·강동 재건축 단지의 이주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주택도 최소 300호 이상 공급된다.서울시는 오는 11일부터 매도를 희망하는 다가구·다세대 주택 소유주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이미 완공된 주택은 물론, 착공 전 상태인 ‘건축 예정 주택’도 매입 대상이다. 매도를 신청한 주택은 민관 합동 ‘매입선정심의위원회’에서 입지 여건, 주택 품질, 지역별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적으로 결정한 후 SH공사와 매입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주택을 팔 의향이 있는 소유주는 SH공사 홈페이지(http://www.i-sh.co.kr)에서 매입신청서 양식을 다운로드해 토지이용계획 확인서, 건축물·토지대장, 토지매매계약서 등을 갖춰 25개 자치구의 건축(디자인건축)과와 SH공사 매입주택팀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접수하면 된다.
- '신약 최다 배출' 동아에스티, '종합 R&D 제약사' 본궤도
- 동아에스티 R&D센터 전경[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동아에스티가 국내 업체 중 가장 많은 신약을 배출하며 ‘왕년의 맏형’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신약 제품들이 상업적으로도 성공한데다 천연물신약부터 차세대 항생제까지 다양한 신약을 확보하며 ‘종합 연구개발(R&D) 제약사’ 위상을 갖췄다는 평가도 받는다. ◇자체개발 신약 5개 확보..국내제약사중 ‘최다’8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에스티(170900)는 지난달 당뇨치료제 ‘슈가논’을 국산신약 26호로 허가받았다. 슈가논은 인슐린 분비 호르몬 분해효소(DPP-4)를 저해하는 작용기전을 갖는 ‘DPP-4 억제계열’ 약물이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당뇨치료제다. 이로써 동아에스티는 천연물신약 2개를 포함해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많은 5개의 신약을 내놓았다. 동아에스티 연구원동아에스티 측은 “지난 20여년간 지속적인 R&D 투자가 결실을 맺고 있다”고 평가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1990년대 초 강신호 회장이 ‘우리 회사의 사회공헌은 신약개발이다’라고 선언하면서 본격적으로 신약 개발에 뛰어들었다. 동아에스티는 신약개발 관련 인프라, 기반기술, 인력 등을 확충하면서 신약개발의 기반을 갖췄다.동아에스티는 국내 시장 트렌드와 자체 R&D 역량을 고려한 중장기 신약 개발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신약 개발 초창기에는 소화기 및 비뇨기계 질환에 대한 신약 개발 연구에 집중한 결과 2002년 위염치료제 ‘스티렌’, 2005년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 2011년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을 개발했다. 이후 연구 영역을 항생제와 대사 내분비계로 확대하고 글로벌 R&D를 본격 추진했고 수퍼 박테리아 항생제 ‘테디졸리드’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2007년 미국 트리어스 테라퓨틱스(현재 미국 머크)에 기술 수출돼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품국(FDA)로부터 신약 허가를 받고 ‘시벡스트로’라는 제품명으로 판매 중이다. 시벡스트로는 지난 4월 국내 허가를 받으면서 국내보다 해외에 먼저 발매된 첫 국산신약으로 기록됐다.동아에스티의 신약 성과에는 효자 제품 ‘박카스’의 역할이 컸다. 동아에스티는 옛 동아제약 시절에 박카스 매출이 회사 전체 매출의 절반에 육박할 정도로 일반의약품 의존도가 높았다. 하지만 ‘박카스’라는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토대로 신약 연구에 매진한 결과 연이어 신약 개발에 성공했다. 박카스는 지난 1963년 발매 이후 지난해까지 약 183억병이나 팔리며 신약개발의 밑거름이 됐다. ◇동아에스티 신약 상업적 성공..해외 성과 가시화동아에스티의 신약들은 대다수 국산신약에 비해 상업적으로 성공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스티렌은 지난해까지 누적 매출이 7000억원을 넘어서며 국산신약 중 가장 많이 팔렸다. 자이데나는 꾸준히 1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누적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모티리톤도 지난해 217억원의 매출로 간판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동아에스티 신약 매출 현황해외 성과도 점차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자이데나는 미국에서 신약 허가 신청을 완료해 발매를 앞두고 있고, 일본에서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사용을 목표로 임상시험 중이다. 러시아, 터키, 말레이시아, 인도, 브라질 등 5개국에서 이미 발매된 상태다. 시벡스트로는 피부 감염증치료제로 미국에서 판매 중이며 슈가논은 중국, 브라질, 인도 등 24개국에 이미 기술 수출됐다. 바이오 의약품 분야에서도 연구 성과를 거두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소아왜소증치료제 ‘그로트로핀’, 빈혈치료제 ‘에포론’ 등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해 국내에서 판매 중이며 올해에는 차세대 바이오 제품인 호중구 감소증치료제 ‘듀라스틴’을 발매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받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분야에도 뛰어들었다. 현재 2세대 빈혈치료제 ‘아라네스프’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동아에스티 측은 성실 실패를 허용하는 조직문화가 성공적인 신약 개발의 큰 배경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우수한 신약개발’이라는 강신호 회장의 확고한 의지와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성과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신약 개발은 성공 확률이 0.02%로 성공률이 매우 낮기때문에 실패를 인정하지 않으면 R&D부서가 신약개발에 도전하기 어렵다”면서 “동아에스티 조직 문화는 최선을 다한 성실과 실패를 어느 정도 허용하고 있어 R&D부서에서 과감하게 새로운 신약개발에 도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우수 연구인력들이 다수 포진했다는 점도 동아에스티의 신약 개발의 원동력이다. 동아에스티 R&D 인력은 220여명으로 이들 중 상당수가 10년 이상 신약 연구 경험을 갖춘 우수 인재들이다.◇“10년내 글로벌 시장 연간 1조원 가치 신약 개발”동아에스티는 향후 10년 내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1조원의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신약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연구 착수 단계부터 글로벌 미충족 수요가 있는 분야를 선택, 글로벌 시장 중심의 R&D를 추구할 계획이다. 글로벌 R&D 전진기지 역할을 하는 해외 R&D 거점도 구축한다. 2016년 미국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중국, 유럽에 R&D 거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동아에스티는 연구 인력과 연구비 투자 규모가 다국적 기업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한계를 세계 도처에 있는 우수한 연구기관과의 연구 협력 시스템을 통해 보완할 계획이다. 실제로 동아에스티 연구소는 기초 연구가 강한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 메이지를 비롯한 일본 제약사들, 미국 보스턴 지역의 바이오제약 기업 연구자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동아에스티 관계자는 “글로벌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시시각각 변하는 글로벌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글로벌 수준의 R&D를 수행하기 위해 내년 미국에 자체 R&D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선진 바이오 제약 클러스터 내 동아에스티 연구소를 구축할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동아에스티 연구소 연혁 및 성과▶ 관련기사 ◀☞'실적 개선' 동아에스티, '스티렌 리스크' 벗어나나
- 연세암병원, 새로운 췌장암 치료제 임상연구 이끌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세암병원 췌장담도암센터(박승우 센터장)가 새로운 췌장암 항암치료제의 다기관 임상연구 이끈다.그동안 진행성 췌장암 환자가 1차 항암치료제의 표준으로 알려진 ‘젬시타빈’에 대해 내성을 보인 경우, 선택할 수 있는 2차 항암치료제의 종류가 많지 않았고, 선택이 매우 제한적이었다. 그런데 최근 젬시타빈의 단독 치료보다는 폴피리녹스(FOLFIRINOX) 조합 요법이 더 향상된 치료 성적을 보였다는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 NEJM에 실렸다.프랑스의 낸시 대학 연구팀에서 342명의 췌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폴피리녹스 조합 요법을 적용해보니, 젬시타빈 단독 요법에서는 생존 기간이 6.8개월인 것에 비해 폴피리녹스 조합 요법에서는 11.1개월의 생존기간을 보였다.항암제에 대한 반응율도 기존의 젬시타빈 요법이 9.4%, 즉 10명 중 1명이었다면, 폴피리녹스 조합 요법은 31.6%로 10명 중 3명 이상에서 항암제에 반응을 보였다. 폴피리녹스(FOLFIRINOX) 조합은 옥살리플라틴(oxaliplatin), 이리노테칸(irinotecan), 플루오로우라실(fluorouracil), 류코보린(leucovorin) 등 4가지의 항암제를 조합한 것이다.하지만 뛰어난 치료효과에도 불구하고, 절반에 가까운 45.7%의 환자에서 백혈구의 일종인 호중구가 비정상적으로 감소하는 ‘호중구 결핍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났다. 이번에 연세암병원이 이끄는 임상연구에서는 폴피리녹스 요법에 들어가는 일부 약제의 용량을 일정 수준 줄여 부작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연구를 진행한다.박승우 췌장담도암센터장은 “국내 12개 병원이 참여하는 이번 임상연구는 대한소화기암학회에서 주관하는 다기관 임상연구의 일환으로, 연세암병원을 중심으로 진행한다”며 “진행성 췌장암 환자에게 더 개선된 항암 치료 방법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전경련 “삼성·SK·롯데 등 임금피크제 전면 도입"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 중 삼성 SK(034730) 롯데 등 11개 그룹이 내년부터 모든 계열사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키로 한 것으로 조사됐다. 10개 그룹은 도입을 위한 노사 협상이 진행중이다. 2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주요 21개 그룹 임금피크제 도입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모든 계열사가 내년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는 그룹은 삼성, LG, 롯데, 포스코 등 11개 그룹으로 나타났다.또한 2016년부터 모든 계열사 시행을 위해 노사가 협의 중인 그룹은 현대자동차, SK 등 10개 그룹이다.삼성그룹은 2016년부터 전 계열사가 임금피크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내년도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해 노사협상을 진행 중이다.SK그룹은 SK텔레콤(017670), SK하이닉스(000660), SKC(011790), 워커힐 등 대부분의 계열사에서 이미 임금피크제를 도입했고, 나머지 계열사들은 연내 도입을 추진 중이다.LG그룹은 이미 전계열사가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전자계열사는 정년을 기존 58세에서 60세로 상향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롯데제과, 롯데홈쇼핑이 이미 시행 중이고 나머지 계열사는 내년부터 임금피크제를 시행키로 합의했다.포스코(005490)그룹은 포스코캠텍, 포스코 강판 등 일부 계열사에서 58세에서 60세로 정년 기준을 연장 적용하고 2016년까지 전 계열사로 임금피크제를 확대할 계획이다.GS그룹은 GS칼텍스, GS리테일, GS홈쇼핑(028150) 등이 이미 시행중이며 2016년부터 모든 계열사로 확대 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조선3사(현대중공업(009540), 현대미포조선(010620), 현대삼호중공업)가 시행 중이며 나머지 계열사는 시행 협의 중이다.한진그룹은 대한항공(003490), 한진해운(117930) 등이 2016년부터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기로 합의했고, 상시 300인 미만인 일부 계열사는 2017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한화(000880), 한화케미칼(009830), 한화첨단소재 등 21개 계열사가 2016년부터 시행하고, 나머지 계열사는 노사협상이 진행 중이다.이철행 전경련 고용복지팀장은 “정년연장에 따른 청년고용절벽 해소를 위해 임금피크제 도입이 필요하나 내년부터 전계열사에서 실시하는 그룹이 절반 밖에 안된다”라며 “노사 협력이 절실한 때다”고 지적했다.한편 전경련은 기업의 임금피크제 도입이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오는 28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임금피크제 도입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권혁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임금피크제, 취업규칙 불이익변경에 해당하는가’라는 주제 강연을 하고, 고용노동부의 정부 지원제도 설명 및 임금피크제 도입기업 사례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관련기사 ◀☞SK브로드, 송파구 약사회와 ‘개인정보보호 안심약국 캠페인’ 추진☞SK(주) C&C, 국민銀 '찾아가는 은행 점포' 구현☞SK브로드밴드, ‘레전드히어로 삼국전’ 제작참여
- 양수 감염은 태아에 무조건 독?…미숙아 폐 보호 효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태아의 건강에 부정적 결과를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진 임신 중 자궁 내 감염, 즉 융모양막염이 경우에 따라서는 오히려 미숙아의 폐 등 장기를 보호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창원 교수팀이 교육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통해 수행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산모의 양수감염 또는 염증이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미숙아의 폐를 보호해 기관지폐이형성증의 발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만성 폐질환인 기관지폐이형성증은 미숙아에게 발생하는 주요 합병증 중 하나로, 인공호흡기에 더 오래 의지하게 할 뿐만 아니라 퇴원 후에도 가정에서 산소를 지속적으로 투여해야 하는 등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질환이다. 무엇보다도 장기적 뇌신경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며, RS 바이러스 등의 호흡기 감염과 기관지 천식에도 취약해지는 등 미숙아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출산을 20일 앞둔 모체 쥐의 양막 내에 염증유도물질인 LPS(Lipopolysaccharide; 지질 다당류, 박테리아 세포막의 외막을 구성하는 물질로 면역 반응을 실험할 때 사용)를 투여하고, 출생 1일 후, 3일 후, 5일 후 신생쥐의 복막 내에 염증 물질을 다시 투여했다. 이후 말초혈액과 기관지 폐포 세포액, 그리고 폐 조직을 신생쥐로부터 추출해 백혈구, 호중구의 수치변화 등 염증반응과 폐포 내 혈관 생성 등을 비교했다. 그 결과, 모체에 미리 염증물질을 투여한 신생쥐가 그렇지 않은 신생쥐에 비해 염증 수치는 물론 혈관 형성에서도 크게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를 총괄한 최창원 교수는 “그 동안 주로 태아에 대한 부정적 역할만 알려져 있던 양수 감염에 대해 ‘면역관용 유도를 통한 신생아 폐 보호’라는 긍정적인 역할을 보고했다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연구라고 생각한다”며, “연구 결과가 미숙아 치료에 대한 새로운 전략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추가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 봄의 불청객 알레르기질환 퇴치하려면...운동 영양 숙면 면역력 삼박자 키워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환절기인 봄철에는 갑작스런 꽃샘추위 등 불규칙한 날씨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호흡기 질환을 비롯해 알레르기성 질환을 호소한다. ‘건강신호등’에 ‘노란불’이 켜지는 시기인 환절기에는 면역력 관리가 중요하다. 면역력(免疫力)은 사전적 의미로 외부에서 들어온 병원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해 저항하는 힘을 말한다. 우리 몸의 안전을 책임지는 경호원과도 같은 존재가 면역력이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면역력은 노화가 진행될수록 자연저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들어 각종 이유로 인해 젊은층에서도 면역력 저하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봄이되면 야외활동의 증가로 인해 외부환경에 자주 노출되면서 건강한 사람도 증상이 악화돼 감기나 천식, 알레르기 결막염, 안구건조증, 광과민성 피부염 등의 질환에 걸리기 쉽다.김혜정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통합의학과 교수는 “사람들은 같은 환경이라도 병에 잘 걸리지 않으며 걸려도 빨리 낫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심하게 고생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면역력의 차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봄철 우리 몸의 방어기능을 의미하는 면역력을 키우는 방법을 김혜정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면역력 향상 위해선 평소 건강 생활습관 중요△ 수분섭취 = 봄철에는 호흡기의 점막이 건조해지기 쉬운데 이는 점막의 선천적 면역기능을 저하시켜 병에 걸리기 쉽게 된다. 성인은 하루 최소 8잔 이상의 수분 섭취가 필요하고 음료수 보다는 물로 마시는 것이 좋다. △ 운동 = 운동은 호중구 , 임파구, NK세포 등의 면역세포 생성을 자극하고 활동을 촉진시켜 면역력을 높일 수 있으며,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해 노화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운동은 주 3회~5회 빈도로 규칙적인 운동을 하되, 30분 정도의 유산소 운동과 10~20분 정도의 근력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피로 물질이 쌓이고 몸을 산성화시켜 면역력을 저하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운동은 신체 수행능력과 기능의 증가, 최대 산소섭취량 증가, 심박수 감소, 근력증가, 체중, 체지방률의 변화, 신체 증상 및 부작용 감소, 혈액수치의 변화, 면역기능의 변화, 삶의 질의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수면 = 수면장애는 내분비계 변화(코티졸, 멜라토닌 분비)를 가져와 면역체계 변화(사이토카인 분비 등), 신경조절 변화, 정서적 변화(우울 등)와 관련있으므로 숙면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수면 시간을 갖도록 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산책이나 체조 등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관리 = 스트레스 호르몬에 의해 백혈구 숫자가 20~30% 정도 감소되고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단백질인 ‘감마 인터페론’ 반응도 낮게 나타나므로 스트레스관리는 면역관리에 필수이다 .평소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도록 하고, 작은 일에 감동하고 행복을 느끼려고 노력은 엔도르핀분비를 촉진하고 면역력을 높이게 된다. △ 체온조절 = 체온의 저하는 몸의 신진대사를 급격히 떨어뜨리는데 이때 체내에서는 소화기능, 효소기능, 호르몬기능, 면역세포인 임파구의 기능 등이 모두 영향을 받아 심각하게 저하하게 된다. 반면에 체온이 올라가게 되면 몸의 신진대사는 활성화되고 소화기능, 효소기능, 호르몬기능, 면역세포의 기능 등이 활발해 진다. 봄철에는 일교차가 크므로 얇은 옷을 겹쳐 입어 체온조절 및 체온저하를 막는 것이 도움이 된다. △ 정기검진과 예방접종 = 질병이 생기면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되므로 정기검진을 통해 질병위험평가 및 조기발견도 면역력관리에 도움이 된다. 예방접종은 후천적 면역에 속하는 체액성 면역반응을 적용한 것으로 폐렴구균 ,인플루엔자 ,파상풍, B형 간염 등의 접종을 받아야 한다. △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 = 영양은 면역관리의 기본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천연식품과 여러 가지 색의 신선한 제철 과일, 채소 등을 많이 섭취하고, 양질의 단백질 식품과 지방 식품을 균형있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늘 ,고구마 ,토마토, 버섯 양배추, 케일, 브로콜리, 배추 등 채소와 고기류와 어류 역시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김혜정 교수는 “면역관리는 건강관리의 필수불가결한 조건으로 면역관리는 운동, 수면, 영양 등 신체적인 관리 뿐아니라 스트레스 관리를 포함한 정신적인 관리도 꼭 필요하다”고 조언했다.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질환에 걸리기 쉬운 봄철에는 면역력 향상을 위해 평소 적당한 운동과 숙면, 스트레스 관리 등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련기사 ◀☞ 면역력 높여주는 음식, 의외의 것들은?☞ 우리 아이 면역력 빼앗는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 올바로 관리해야☞ 잦은 폭음, 면역력 약화시켜는 원인☞ 한파주의보, 칼바람과 면역력 떨어져 질환 증상 악화 '주의'☞ 면역력 높여주는 식재료는
- 녹십자, 영양주사 신제품 12종 발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녹십자(006280)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녹십자 R&D센터에서 10여종의 영양주사 신제품 발매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녹십자는 지난해 11월부터 비타민 B군(B5, B6, B12), 마그네슘, 아연, 징코, 글루타티온 등의 10개 품목을 출시했고 상반기내에 아미노산의 일종인 ‘N-아세틸 시스테인’, ‘콜레칼시페롤(비타민D3)’ 등을 순차적으로 발매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오는 6월까지 12개 품목 신제품 출시가 완료되면 기존에 보유한 비타민 C, 비타민 B1 등의 주사제를 포함해 영양주사 제품 대부분을 출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영양주사 치료는 인체내 불균형을 찾아 해결하는 치료방법 중 하나로 비타민, 미네랄 및 항산화제 등을 세포 내에 빠르고 정확하게 공급해 세포에 필요한 영양 공급을 시켜준다. 먹는 약은 약 5~20%정도 밖에 흡수되지 않지만 정맥주사 약제는 100% 혈관 내로 원하는 약물을 투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김상현 녹십자 웰빙사업부장은 “이번 신제품 출시로 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 영양요법이 체계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녹십자, 320억 독감백신 수주..누적 수출 1억달러 돌파(상보)☞녹십자, WHO 입찰서 320억 규모 독감백신 수주☞녹십자,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뉴라펙'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