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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다윗’ 꿈꾸던 왓챠…M&A 매물로 급부상한 이유
  • [마켓인]‘OTT 다윗’ 꿈꾸던 왓챠…M&A 매물로 급부상한 이유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업계의 다윗’을 꿈꾸던 왓챠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른바 ‘쩐의 전쟁’으로 치달은 OTT 경쟁에서 버텨낼 여력이 남아 있지 않아서다. 왓챠는 연말 기업공개(IPO)와 웹툰·음악 등 서비스 확장 계획을 내놓으며 프리IPO(상장 전 투자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그러나 성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냉정한 평가와 마주하며 사면초가에 몰린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왓챠가 지분(구주) 매각, 나아가 경영권까지 매각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M&A로 세력 확장을 원하는 원매자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OTT 쩐의 전쟁에서 자금난 마주한 왓챠 28일 자본시장에 따르면 왓챠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지분 매각이나 M&A 등 다양한 가능성 여부를 타진 중으로 알려졌다. 최근 박태훈 왓챠 대표가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메일을 보내면서 업계 안팎에 퍼져 나갔다. 해당 작업은 별도의 주관사 없이 박 대표가 직접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한 자본시장 관계자는 “왓챠에 자금 이슈가 있었다는 얘기는 꽤 오래전부터 있었기 때문에 납득 가능한 얘기”라고 말했다. 왓챠는 지난 2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IPO 추진과 함께 웹툰과 음악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2.0 버전 플랫폼’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20년 일본 진출에 이은 글로벌화를 추진한다는 계획도 알렸다. 청사진을 그린 지 5개월이 지난 현재, 왓챠의 계획은 예상과는 다르게 흐르고 있다. 복수의 재무적투자자(FI)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 작업이 난항을 겪으면서 계획이 틀어지기 시작했다. 자금 마련에 브레이크가 걸리자 앞선 계획을 실행할 추진 동력을 상실했다. 신사업 보류에 프로듀서(PD) 등 인력이 잇따라 퇴사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분 내지는 경영권 매각 이야기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왓챠는 경영권 매각 이슈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투자 유치 과정에서 이야기가 와전된 것”이라는 입장을 내고 있다. 그러나 자본시장의 시각은 단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12년 시드 투자를 시작으로 2016~2020년 사이에 복수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를 했다”며 “투자자들의 엑시트(자금회수) 시점이 다가오면서 수익실현 통로를 열어줘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마땅한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왓챠의 상황은 ‘쩐의 전쟁’으로 흐르는 OTT 시장 판도와도 맞닿아 있다. 넷플릭스와 애플, 디즈니 등 글로벌 자본 공세에 국내 내로라하는 미디어 기업들도 의기투합하면서 경쟁력 강화를 부르짖는 상황이다. 치열한 각축전이 끝나고 선택받은 OTT가 시장을 독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자본 투입을 아끼지 않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왓챠를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시선은 냉정할 수밖에 없다.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6월 왓챠 이용자 수는 108만 명으로 국내 7위 수준에 그치고 있다. 국내 1등 사업자 투자에도 신중한 자본시장 분위기에서 봤을 때 왓챠가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왓챠가 지난 2월 2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2022 왓챠 미디어데이’를 열고 음악과 웹툰 구독을 추가해 연내 선보일 ‘왓챠 2.0’을 소개했다. 박태훈 왓챠 대표. (사진=왓챠)◇ OTT 시장 재편 본격화…M&A 작업 본격화 관심왓챠가 M&A 대상으로 거론되기 시작하자 경쟁사들의 시선도 달라졌다. 투자 대상이 아닌 인수 대상으로 바라보면 얘기가 다르다는 것이다. 왓챠는 경쟁 OTT에서 볼 수 없는 큐레이션(추천) 서비스와 다양성 영화(작품성이나 예술성이 뛰어난 저예산 영화)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월 말 기준 누적 앱 다운로드 수도 1000만건을 돌파하면서 유의미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티빙과 시즌의 합병으로 M&A 분위기가 무르익었다는 점도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토종 OTT 1위 자리를 티빙에 빼앗긴 웨이브나 공격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쿠팡플레이 등이 투자·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이밖에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으로 발돋움한 콘텐츠 플랫폼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실제로 왓챠 매각이 현실화할 경우 매각가격이 어느 정도에 형성될지도 관건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밸류에이션 3000억원 수준에 논의되던 프리IPO가 성사되지 못한 점을 들어 2000억~3000억원 안팎에 매각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시장에 왓챠가 매물로 나왔을 때 원매자들에게 관심을 끌지가 중요하다”면서도 “프리IPO때 논의 되던 밸류에이션보다 높게 받을 가능성이 크지는 않다”고 말했다.
2022.07.29 I 김성훈 기자
K-mRNA 컨소시엄, 백신 개발 이어갈 수 있을까
  • K-mRNA 컨소시엄, 백신 개발 이어갈 수 있을까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기술 자국화를 위해 출범한 ‘K-mRNA’ 컨소시엄의 백신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 촘촘한 특허망을 뚫지 못해 개발에 진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 2021년 6월 29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컨소시엄(이하 K-mRNA 컨소시엄) 출범식.(사진= 보건복지부)28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K-mRNA 컨소시엄은 당초 올해 상반기 안으로 mRNA 백신 ‘STP2104’에 대한 국내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하기로 했지만 아직 임상1상에 머물러 있다. 컨소시엄은 에스티팜과 한미약품, GC녹십자 3사와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에스티팜이 임상을 주도한다. 에스티팜은 오미크론과 이후 변이를 타겟으로 하는 후보물질 ‘STP2150’에 대해서도 임상 진입 여부를 검토 중이며, 현재 동물실험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일각에서는 개발이 이미 난항을 겪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LNP(지질나노입자)기술에 걸린 수많은 특허를 피해가기가 쉽지 않아서다. LNP기술은 mRNA 백신의 핵심 기술로, 세포 안까지 들어가는 효율이 낮은 mRNA 백신 물질을 목표 위치까지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미 컨소시엄 실무진들 사이에서는 개발을 이어가기가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며 “특히 너무 방대하게 걸린 특허문제가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실제로 LNP 기술은 특허망이 촘촘해 이를 뚫고 개발을 이어나가기가 힘들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에스티팜도 예외는 아니다. mRNA 백신을 개발 중인 한 바이오 기업 대표는 “mRNA를 감싸는 LNP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온화지질’이라는 원천 재료가 있어야 한다. 이온화지질에 대한 특허는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을 함께 개발한 바이오앤텍이라는 회사가 가지고 있는데, 이 특허가 너무 촘촘하고 방대해서 피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mRNA 백신 개발 핵심 요소는 크게 mRNA 분자 구조 기술, mRNA 약물전달체 기술, mRNA 생산 기술로 나뉜다. 에스티팜은 여기서 분자 구조 기술 분야에 해당하는 5프라임-캡핑 기술인 ‘스마트캡’을 독자 기술로 갖고 있다. 약물전달체 기술은 스위스 바이오 기업 제네반트 사이언스로부터 1500억원 가량에 도입했다. 여기서 약물전달체를 이루는 재료, 즉 이원화지질을 만드는 과정에서 대부분 기업이 특허의 벽을 넘지 못하고 무너지는 것이다.또 다른 mRNA 플랫폼 개발 바이오 기업 기술 대표는 “많이 알아봤지만 LNP 쪽 특허는 시작부터 손을 못 댔다”며 “한두 회사에게 로열티를 주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결국 LNP가 아닌 다른 기술을 사용해 mRNA 플랫폼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지난해 9월 특허청이 발간한 ‘mRNA 백신 특허분석 보고서’를 보면 전 세계적으로 mRNA 백신 관련 특허출원 수는 총 691건이다. 모더나가 211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큐어백 108건, 트랜스레이트바이오(TranslateBio) 67건, 화이자·바이오앤텍 60건, GSK 25건 순이다.심지어 mRNA 백신 제조를 위한 핵심 특허는 모더나와 화이자도 갖고 있지 않다. 이들 기업도 LNP 기술을 사용할 때 기술사용료를 내야 한다.관련 특허 소송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지난 3월 미국 바이오 기업 앨나일람 파마슈티컬스는 화이자와 모더나가 자사의 LNP 관련 기술을 사용했다며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지난 2020년 7월에는 모더나가 미국 아뷰투스 파이오파마를 상대로 LNP 특허 기술과 관련한 특허 무효 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 이로 인해 모더나는 해당 LNP 기술을 사용할 때 상대 회사에 막대한 비용을 내야 하는 처지에 몰려있다.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mRNA 플랫폼에 대한 투자가 이어져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서동철 의약품정책연구소장은 “당장의 결과가 나오기는 쉽지 않다. 어차피 바이오 분야는 단번에 투자해서 뭐가 나오는 게 아니라 계속해서 투자하다 보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식이다”라며 “올해 안에 뭘 내놓는다기 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하는 목적으로 보면 좋을 것이다. mRNA가 새로운 기전인 만큼 연구하다 보면 올해는 아니더라도 내년 또는 그 이후에는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29 I 석지헌 기자
40년 몸집 키운 韓 최대 스포츠시장…구단 자생력은 과제
  • 40년 몸집 키운 韓 최대 스포츠시장…구단 자생력은 과제[KBO리그 40주년①]
  •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드림올스타 대 나눔올스타의 경기. KBO리그 출범 40주년을 축하하는 폭죽이 터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한국 프로야구는 올해 불혹이 됐다. 1982년 태동해 올해 2022년까지 꼭 40년째다. 40년 동안 양적·질적 성장을 이룬 결과 국내 4대 프로 스포츠(야구·축구·농구·배구) 중 최대 리그로 발돋움했다. 원년 6개 팀으로 출발한 리그는 2015년 10구단 체제로 개편해 현재까지 이어졌고, 출범 첫해 143만여 명이던 관중은 오늘날 1000만 시대를 바라보고 있다. 산업 측면에서도 프로야구의 입지에는 큰 변화가 생겼다. ‘포브스 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기준 프로야구단의 경제적 가치는 1조 3898억 원에 달한다. 10개 구단의 시장 가치, 경기장 가치, 연봉, 중계권료 등을 기준으로 자체 평가한 결과다. 과거와 현재의 KBO리그 산업 규모를 비교하는 정확한 집계는 없지만, KBO에서는 적어도 수십 배는 커졌을 거라고 관측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구단 수익 구조가 모그룹에 높은 의존도를 보이는 건 과제로 지적된다.◇중계권·스폰서…야구는 어떻게 비즈니스가 됐나현재 구단 운용 비용의 상당 부분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벌어들이는 중계권·스폰서 수입으로 충당되고 있다. KBO는 2002년 자회사 KBOP를 설립해 중계권 협상과 타이틀 스폰서 계약 등 마케팅 사업 총괄을 맡겼다.사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방송사들은 낮은 시청률을 이유로 프로야구를 등한시했다. 지상파 3사는 중계권 계약을 맺고도 합의 내용을 안 지키기 일쑤였고, 그나마 중계되는 경기들은 대부분 실황이 아닌 녹화로 주말에 브라운관에 등장했다. 2006년 SBS스포츠가 한화 베테랑 투수 송진우의 200승 대기록 달성을 외면하고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던 이승엽의 경기를 편성한 데 대해 KBO가 강경 항의하기도 했다.분위기는 200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08 베이징올림픽 등 국제대회 선전을 거치며 반전됐다. 2010년 연간 200억 원 이상이 된 중계권료는 2015년 484억 원까지 늘어났다. 지난해 지상파 3사와 2023년까지 4년간 맺은 계약 규모는 총 2160억 원이었고, 유무선(뉴미디어) 중계권과 관련 통신·포털 컨소시엄과는 5년 1100 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중계권으로만 연평균 760억 원이 넘는 수입이 생기는 것이다.30일 서울시 중구 소재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KBO리그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에서 진옥동(오른쪽) 신한은행 은행장과 정지택 KBO 총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타이틀 스폰서비는 20배 뛰었다. 1998년 올스타전 타이틀 스폰서로 코카콜라가 참여하면서 첫 테이프를 끊었고, 그해 포스트시즌에 현대증권과 4억 원 계약을 성사시켰다. 첫 정규시즌 타이틀 스폰서는 2000년 삼성증권으로 당시 규모는 30억 원이었다. 2010년대 들어 증가 폭은 더 커졌다. 2011년 롯데카드와 50억 원, 2014년 한국야쿠르트와 65억 원, 2015년 타이어뱅크와 3년 210억 원으로 규모가 꾸준히 상승했다. 가장 최근 타이틀 스폰서 계약이었던 2018년 신한은행과는 3년 240억 원으로 역대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기록을 썼다. 이후 신한은행은 후원계약을 1년 더 연장했다. 연평균 타이틀 스폰서 수익이 24년 동안 4억 원에서 80억 원까지 늘어난 셈이다.◇프로야구 견인한 대기업…만성 적자 구조 이어져한국 야구의 프로화 과정에서 대기업들의 역할은 지대했다. 제5공화국은 비용을 최소화해 프로 스포츠를 창설하길 원했고, ‘재무구조가 건실한 상시노동자 3만 명 이상의 대기업’이 야구단을 지원하는 방안으로 돌파구를 마련했다. MBC 청룡,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OB 베어스, 해태 타이거즈, 삼미 슈퍼스타즈는 그렇게 탄생했다.이중 현재까지 팀명이 바뀌지 않은 팀은 삼성과 롯데뿐이다. 나머지는 모기업의 흥망성쇠에 따라 운명을 함께 했다. 구단이 스포츠 시장의 매물로 나온 것도 여러 번이다. 인수 시 책정된 금액을 보면 달라진 프로야구의 위상이 확인된다. 1985년 청보는 삼미 슈퍼스타즈를 약 70억 원에, 올해 신세계그룹은 SK 와이번스를 1352억 8000만 원에 매입했다. 문제는 모기업 의존도가 높은 태생적 구조가 40년이 지난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는 것이다. 키움 히어로즈 정도를 제외한 다른 구단들은 모그룹으로부터 매해 200억 원에 가까운 지원금을 받는다. 그러나 대부분 만성 적자에 시달린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KBO에 따르면 지난해 손익계산서를 공개한 8개 구단 중 LG 트윈스(78억 원)·NC 다이노스(38억 원)·두산 베어스(34억 원)·KT 위즈(20억원)가 적자를 냈다. 롯데 자이언츠(22억 원)·SK 와이번스(17억 원)·삼성 라이온즈(14억 원) 등 순이익을 낸 구단들도 그 규모는 작았다.대표적 원인으로는 자유계약선수(FA) 제도가 지적된다. FA 100억 광풍이 몰아치며 선수단 운영비는 늘었으나, 입장료나 광고 등 구단 매출이 증가분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선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환경에서 구단이 데려올 수 있는 자원은 한정적인데, 이때 그룹으로부터 통 큰 투자를 받는 팀이 호성적을 거두는 구조가 고착화됐다는 진단이 나온다.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개막전이 무관중 경기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LG 트윈스 응원단이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근엔 코로나19도 악영향을 미쳤다. 팬데믹을 전후로 2019년과 2020년 관중 수는 728만 6008명에서 32만 8317명으로 급감했다. 무관중 경기가 진행된 탓이다. 이 기간 티켓뿐 아니라 기념품, 식음료 등의 주요 수입원이 사라졌고, 광고 마케팅을 목적으로 야구장을 활용하던 기업의 수요도 감소했다. 2021년엔 관중 입장이 시작되며 사정이 다소 나아졌으나, 122만8489명에 그치며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두산은 지난해 2군 구장인 이천 베어스파크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매각 후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 자금 290억원 자금을 조달하기도 했다. 최동호 스포츠평론가는 “프로야구를 상품으로 판매해 수익을 얻는 게 프로 구단이라면, 엄밀히 말해 우리나라에서는 키움 히어로즈를 빼고는 프로 구단이라고 말할 수 없다”며 “프로야구에 진정한 의미의 비즈니스형 구단이 많아진다면 고객인 팬을 위한 서비스 질이 높아질 것이고, 이를 통해 시장 사이즈 자체가 커져 다시 수익으로 돌아오는 선순환 구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2.07.29 I 이지은 기자
'홍김동전' 주우재, 2회 만에 별명 부자 등극…불운의 남자→확률천재
  • '홍김동전' 주우재, 2회 만에 별명 부자 등극…불운의 남자→확률천재
  • (사진=KBS2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KBS2 예능 ‘홍김동전’의 주우재가 2회만에 브레인, 확룰남, 불운의 남자, 사기캐 등 별명부자에 등극하며 버라이어티한 하루를 보냈다. 홍진경-김숙-조세호-주우재-우영 등 5인의 멤버들은 천당과 지옥을 오간 하루를 보내며 본격적인 헬 게이트가 열린 다음 회를 기대하게 했다. KBS2 신 예능 ‘홍김동전’(연출 박인석 이명섭)은 동전으로 운명이 체인지 되는 피땀눈물의 구개념버라이어티다. 지난 28일 방송된 ‘홍김동전’ 2회는 바캉스 특집으로 ‘앞면은 체크인, 뒷면은 체크아웃’ 미션 속에 확률을 이기는 동전의 위력을 실감케 하며 멤버들은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버라이어티한 하루를 보냈다. 동전의 앞 뒷면에 웃고 우는 상황이 끊임없이 펼쳐졌다.지난 주 마지막 동전던지기로 조기 퇴근에 성공한 홍진경에 이어 조세호와 우영이 퇴근에 성공한다. 반면 출근이 선택된 이는 김숙과 “나는 오늘 제대로 나온 적이 한 번도 없어”라고 말한 주우재였다. 특히 주우재는 베네핏을 활용해서 한 번 더 동전을 던졌음에도 동전 뒷면 출근에 당첨되어 게임을 통한 승률을 무색케 했다. 심지어 제시어 뽑기에서 “예뻐요”라는 제시어를 받은 김숙과 달리 소문난 소식가인 주우재는 “맛있게 먹네요”라는 제시어가 부여되어 연이은 멘붕에 빠졌다. 결국 가장 먼저 제시어 미션 3개를 달성한 김숙과 달리 해가 지고 어둑한 밤이 되어서야 제시어 미션을 마무리한 주우재는 희비가 바뀐 하루를 보내고 말았다.이어 심기일전하여 다시 만난 멤버들. ‘바캉스특집’에 맞춘 드레스 코드에서 홍진경은 과감한 오픈숄더 드레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고급 호텔에서 바캉스를 즐긴다는 기대는 멤버들의 얼굴에 함박미소를 띄우게 하기 충분했다. 이어 어김없이 등장한 동전던지기. ‘앞면은 체크인, 뒷면은 체크아웃’ 앞면은 호캉스였지만 뒷면은 한여름의 남산 대장정. 특히 고급호텔에서 시작한 오프닝에 멤버들의 불신은 쌓여만 가고, 동전던지기 전에 뽑은 ‘오늘의 운세’에서 우영이 ‘뒤를 돌아보지 말라’, 김숙은 ‘모든 승패는 한발 차이’, 주우재는 ‘스스로를 믿어라’, 홍진경은 ‘편견을 버려라’, 조세호는 ‘너무 무리하면 다친다’를 뽑자 불안감은 더욱 높아만 갔다. 이에 동전던지기가 시작되자 주우재는 멤버들에게 감언이설로 손을 뒤집도록 유도했는데 공교롭게 주우재가 유도한 데로 결과가 나오는 확률이 높아지자 긴장감이 치솟을 수밖에 없었다. 이에 김숙은 “우재는 사기꾼이야 완전 사기꾼”이라며 사기스킬까지 장착한 주우재에게 혀를 내둘렀을 정도. 결국 믿을 수 없게 주우재를 제외한 모든 멤버가 ‘체크인’이 나온 가운데 마지막 주우재 차례. 주우재는 지금까지의 여유로움은 온데 간데없이 “나 심장이 너무 떨려”라며 동전을 오픈했는데, 혼자 뒷면 체크아웃이 나오면서 연이은 ‘불운의 남자’임을 입증했다. 주우재는 “지금 16분의 1의 기적이 일어났어요”라며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였고, 나머지 멤버들은 웃음을 참지 못하며 홍길동 복장으로 남산 한옥마을로 관광객과 사진찍기에 나서는 주우재에게 안타까움을 보냈다.한옥마을로 떠나는 주우재에게 주어진 것은 교통카드 한 장뿐. 결국 “저는 축지법을 쓰겠어요”라며 걸어서 한옥마을로 이동한 주우재는 한여름 뙤약볕 아래 관광객 5팀과 사진찍기에 성공하고 다시 30분간을 걸어서 호텔로 돌아올 수 있었다.호텔 수영을 만끽한 멤버들과 땀으로 샤워한 주우재의 희비가 교차된 가운데 다시 시작된 2차 동전던지기. ‘앞면은 체크인 뒷면은 체크아웃’ 앞선 멤버들이 차례로 ‘체크인’이 나오면서 다시 마지막 동전던지기를 시작한 주우재. 주우재는 “이건 확률상 진짜 말이 안돼”라고 했지만, 믿을 수 없게 또 뒷면 ‘체크아웃’에 당첨되어 모든 멤버들을 당황시켰다. 웃을 수도 위로할 수도 없는 상황에 처한 조세호는 주우재에게 “미안해서 안되겠어. 너가 빨리 나갔으면 좋겠어”라고 위안(?)했고, 주우재는 “나는 로또를 사야 할 수준”이라며 망연자실한 가운데 이번에는 10리터 쓰레기봉투를 들고 줍깅(줍다+조깅)에 나섰다. “내가 쓰레기를 보고 군침을 흘릴 줄이야”라며 주우재는 확률상 말도 안되는 자신의 동전 불운속에 줍깅을 마친후 호텔로 복귀하면서 다음주를 예고했다.‘홍김동전’ 2회는 그야말로 주우재를 위한 주우재가 만든 주우재의 회차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동안 주우재는 ‘신체부실브레인’, ‘확률천재’등 다양한 별명을 획득하며 맹활약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불운의 남자’와 ‘사기캐릭터’까지 추가하며 2회만에 별명부자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동전 서바이벌이 펼쳐지는 가운데 향후 주우재가 자신의 확률을 뛰어넘는 동전의 위력에 대항해 운명을 극복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를 모은다.이에 각종 SNS와 커뮤니티 에서는 “홍진경 김숙 조세호 미쳤다 꿀조합 보기만해도 웃겨요”, “주우재님 너무 웃겨서 재밌게 봤어요 팬됐어요”, “이 프로 왜이리 웃김”, “고생했어 주우재”, ‘재밌네 관찰예능 천지에서 이런 버라이어티 좋다”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KBS2 ‘홍김동전’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2022.07.29 I 김보영 기자
이준석 성상납 주장 대표 "성 기능 약물도 권했는데.."
  • 이준석 성상납 주장 대표 "성 기능 약물도 권했는데.."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성상납을 제공했다고 주장하는 기업인 대표가 28일 경찰 참고인 조사에서 “술자리에서 성 기능 향상 효과가 있는 약을 권했으며 이를 함께 나눠 먹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당 중앙윤리위원회에서 마지막 소명을 마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구속수감)의 법률대리인 강신업 변호사는 이날 경찰의 3차 참고인 조사 직후 서울 구치소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가 오늘 조사에서 보다 구체적인 진술을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건희사랑’ 팬카페 회장이기도 했던 강신업 변호사는 “직원 장모 씨와 김 대표가 나눈 메시지에 ‘약을 가져왔느냐’는 내용도 있다”며 “당시 김성진 대표가 이 대표와 함께 대전의 한 룸살롱에서 술을 마셨고, 호텔로 이동한 이 대표에게 접대 여성을 보낸 정황을 진술했다”고 설명했다.강 변호사가 전한 진술에 따르면, 김 대표는 대전역으로 이 대표를 데리러 갔으며 옥천 한 식당에서 ‘박근혜 시계’를 받았다. 이후 이 대표는 김 대표의 자택으로 이동해 함께 술을 마셨다.그러면서 자택에서 이 대표가 김상민 전 국회의원과 류재욱 네모파트너즈 대표를 거론하며 “이들을 통해 박근혜 당시 대통령을 아이카이스트로 모시고 올 수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한편 강 변호사는 이날 경찰조사 접견 전 이 대표가 성상납 의혹을 연거푸 제기한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데 대해 “성상납을 받았음에도 받지 않았다며 이들을 고소했다”며 “무고죄로 서울경찰청에 다음 주 고발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이 대표가 2013년 김성진 대표로부터 성 상납과 명절선물 등을 받았다는 의혹을 처음 제기했다.
2022.07.28 I 김화빈 기자
韓-인니, 경제안보 협력 강화 맞손…첨단산업 전략적 연대 구축
  • 韓-인니, 경제안보 협력 강화 맞손…첨단산업 전략적 연대 구축
  • [이데일리 송주오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28일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실질적인 협력 확대를 위해 양국은 포괄적경제동반자협력(CEPA)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조속한 발효에 공감했다. 또 한국형 전투기 KF-21의 인니 분담금 미납 문제 해결을 위해 실무협의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윤석열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8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사진취재단)윤 대통령과 조코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오늘 저는 조코위 대통령과 변화하는 국제정세에 맞춰 양국 간 전략적 차원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양국은 전기자동차와 배터리 등 첨단산업의 핵심소재인 니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전략적 연대를 구축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정상회담 후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니 투자부 장관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투자촉진 협력각서’를 체결했다. 양국 정부는 이번 협력각서 체결을 통해 재생에너지뿐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 등 친환경 녹색 산업분야의 투자 촉진, 기술개발 및 이전 등 우리 기업들의 인니 투자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인니 정부는 친환경 투자 과정에서 인허가 취득을 지원하고 각종 애로사항을 해결하기로 했다. 2021년 기준 우리나라의 동남아 지역 투자 중 인니는 246억달러(32조169억원)로 베트남(439억달러, 57조1358억원), 싱가포르(372억달러, 48조4158억원)에 이른 3위 국가다.340억달러(44조2510억원) 규모의 인니 행정수도 사업에도 우리 기업들의 진출 확대를 약속했다. 양국은 인니 신수도 이전사업의 협력 강화를 위한 ‘수도이전·개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 개정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정비하기로 했다. 이번 개정은 도시개발 및 도시계획·디자인, 도로·교량·수자원·댐 등 공공사업 및 주택개발 관련 협력, 시범사업 추진 등이 핵심 골자다. 이를 토대로 향후 인도네시아 신수도의 인프라, 주택건설, 스마트시티, 디지털 행정 분야에서 우리 기업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실제 이날 오전 포스코는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인도네시아 정부 및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회사 크라카타우스틸과 철강 생산 능력 확대 및 인도네시아 신(新)수도 건설 사업 참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포스코와 크라카타우스틸은 향후 5년간 공동으로 35억 달러(약 4조5600억원)를 투자해 2014년 가동을 시작한 크라카타우포스코의 제2고로와 냉연공장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이를 기반으로 인니의 신수도 건설에 참여키로 했다.다만 양국의 현안인 KF-21 분담금 미납 문제는 해결점을 찾지 못했다. 양국 정상은 “차세대 전투기 공동 개발사업이 마지막까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양국이 계속 협력해 나가자는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수준에 그쳤다.현재 인니 정부는 5년째 KF-21 개발 관련 분담금을 5년째 연체 중으로 총 8000억원을 미납한 상태다. 지금까지 납부한 금액은 총 부담금액 1조6000억원의 14.2%인 2272억원에 불과하다. 인니는 지난해 전체 분담금의 30%를 현물로 납부하겠다고 요구했고,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다.
2022.07.28 I 송주오 기자
제시카, 오렌지렌트카와 렌터카 인수·반납 대행 MOU
  • 제시카, 오렌지렌트카와 렌터카 인수·반납 대행 MOU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모빌리티 기반 여행 서비스 플랫폼 제시카는 제주도 로컬 렌터카 기업 중 하나인 오렌지렌트카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렌터카 인수·반납 대행 및 제주공항 반경 8㎞ 이내 제주시권역 렌터카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사진=제시카)제시카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오렌지렌트카 이용객들이 렌터카 인수·반납 과정에서 겪는 불편함을 개선할 계획이다.주요 협약 내용은 △렌터카 새벽/야간/주간 인수·반납 대행 △제주시권역 (제주공항 반경 8km 이내) 렌터카 배달 △렌터카 인수·반납 대행 고객 제주공항 마중 △ 050 주차 안심 번호 제공 등이 있다.기존에는 렌터카 이용객들이 직접 렌터카 회사에 방문해서 차량을 인수하고 반납했다면, 제시카는 이용객이 렌터카 인수·반납 사전 체크인을 한 후 제시카 앱을 통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제시카 기사가 고객 대신 렌터카 인수·반납을 대행한다. 여기에 더해 제주시권역(제주공항 반경 8km 이내) 내에 있는 제주공항, 제주항, 제주 시내 호텔 등에 렌터카를 배달해 주는 렌터카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오렌지렌트카 관계자는 “렌터카 인수·반납 과정에서 고객이 겪는 불편함을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제시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라며 “제주공항에서 셔틀을 이용하거나 제주 시내권에서 렌터카 인수·반납을 위해 찾아오는 고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한신남 제시카 대표는 “제주도 렌터카 이용객들에게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제시카를 통해 고객들이 렌터카 인수·반납 과정에서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여행에만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특별한 렌터카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싶다”고 전했다.
2022.07.28 I 이윤정 기자
구자은 LS 회장, 인니 조코위 대통령과 회동…“전력 인프라·전기차 분야 협력”
  • 구자은 LS 회장, 인니 조코위 대통령과 회동…“전력 인프라·전기차 분야 협력”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S그룹과 인도네시아 국영전력공사(PLN·Perusahaan Listrik Negara)가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인도네시아 전력 인프라 개발 협력에 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르마완 프라소조(왼쪽 다섯번째) 인도네시아 국영전력공사(PLN) 대표이사, 구자은(왼쪽 여섯번째) LS그룹 회장 등 주요 내빈들이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LS그룹과 인도네시아 국영전력공사(PLN) 간 ‘인도네시아 전력 인프라 개발 협력 협약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S그룹)양사 간 협약은 방한 중인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국내 기업인들과 만나 투자 활성화와 협력 방안을 논의한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이은 순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엔 구자은 LS그룹 회장,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국영기업부 장관, 다르마완 프라소조 PLN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LS(006260)그룹과 인도네시아 전력청은 앞으로 인도네시아 전력 인프라 개발·구축에 필요한 전력케이블·전력기기·전력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지원과 사업 협력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앞서 LS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LS전선은 지난 2018년 인도네시아 재계 10위권인 아르타 그라하(AG) 그룹과 합작법인 LSAGI 설립 계약을 체결하며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LSAGI는 올 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6만4000제곱미터(㎡) 부지에 전력케이블 공장을 준공했다. LSAGI는 인도네시아의 전력 설비와 건설, 플랜트 등에 최적화된 전력 송·배전용 가공 전선, 저압(LV) 전선 등을 주로 생산한다. LS그룹은 인도네시아에 지속적인 투자를 거듭함으로써 LSAGI를 초고압 전력케이블까지도 생산할 수 있는 종합전선회사로 육성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지리적 특성상 섬과 섬을 연결하는 초고압 해저케이블에 대한 수요가 산업 발전과 함께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나라로, LS그룹은 세계적으로도 5개 기업 정도만이 보유한 초고압 해저케이블 생산과 시공 능력을 모두 갖추고 있어 앞으로 이 분야에 대한 사업 파트너십이 기대된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조코위 대통령을 만난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인도네시아는 정부의 경제개발 정책과 풍부한 자원을 기반으로 급격한 산업 발전을 이루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LS그룹이 가진 기술력과 경험이 전력·통신 인프라 구축과 전기차 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 회장은 “아무쪼록 이 자리를 통해 한국·인도네시아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해 다 함께 공동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 “고도 말했다.
2022.07.28 I 박순엽 기자
정의선, 조코위 만났다…"모빌리티 등 미래산업 협력 강화"
  • 정의선, 조코위 만났다…"모빌리티 등 미래산업 협력 강화"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005380)그룹 회장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약 4개월 만에 다시 조우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한국을 방문해 재계 총수 중에서 정의선 회장을 가장 먼저 찾았다. 그만큼 조코 위도도 대통령에게 현대차그룹이 중요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인도네시아와 현대차그룹은 전기자동차 등 미래자동차와 관련해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정 회장은 이번 면담에서 현대차그룹의 인간 중심의 스마트시티 비전과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을 공유하고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정 회장은 모빌리티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오른쪽 두번째)이 2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왼쪽 세번째)과 면담 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인니 협력 친환경→미래 분야 확장 기대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면담했다. 앞서 정 회장과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지난 3월 인도네시아 브카시(Bekasi)시(市) 델타마스(Delta Mas) 공단 내 위치한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준공식에서 만남을 가진 뒤 약 4개월만이다. 조코위도도 대통령이 정 회장과 별도 면담을 한 것은 인도네시아가 현대차그룹과 미래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공동체를 활성화하며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융합해 인간 중심 도시를 개발하겠다는 스마트시티 비전과 함께 자동차,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철도차량 등 모빌리티에서 건설과 수소에너지, 물류까지 스마트시티 구축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특히 현대차그룹은 △전기자동차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자율주행자동차 △AAM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로보틱스 등 모빌리티 솔루션이 스마트시티 내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재 국토 균형 발전과 수도인 자카르타의 인구 과밀 등을 해결하기 위해 보르네오섬 동칼리만탄으로 수도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신수도는 스마트시티로 건설될 예정이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등 인도네시아 친환경 모빌리티 성장에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인도네시아 신행정수도 건설과정에서도 현대차그룹이 클린 모빌리티 등 중요한 솔루션 제공의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건설, 물류, 로봇, AAM, 친환경을 아우르는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와의 협력이 친환경에서 첨단 미래 분야로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정 회장은 오는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행사에 현대차의 친환경 차량인 G80 전기차와 아이오닉 5가 공식 의전 차량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조코 위도도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했다. 정 회장은 인도네시아에서 전동화가 가속화되기를 희망한다고 표명했다.아울러 정 회장은 조코 위도도 대통령에게 2030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로서 부산이 갖고 있는 경쟁력과 강점을 설명하며 인도네시아의 지지를 요청했다.◇현대차, 인니 전기차 시장점유율 92% 차지루훗 판자이탄(Luhut Panjaitan)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 등 조코 위도도 대통령 수행 방한단 일행은 이날 현대차·기아 남양기술연구소를 방문했다. 루훗 장관 등은 현대차그룹의 스마트시티 비전에 대한 영상과 발표를 듣고 스마트시티 마스터 모델에 이어 현대차그룹의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시연을 참관했다.루훗 장관 등은 레벨4 자율주행 쏠라티 로보셔틀도 시승하고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의 수소충전 시연과 수소전기차 넥쏘, 수소전기버스, 수소청소차 등도 둘러봤다.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준공된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전기차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을 선도하는 한편 인도네시아가 아세안 자동차 수출의 허브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현지 제조업체에 부품 수입관세와 사치세 면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정부에서 사용하는 차량도 2021년부터 2030년까지 매년 1만대 이상 총 13만여 대를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2025년까지 총 자동차 판매량 중 순수 전기차 비중을 20%로 늘리고 2050년부터는 전기차에 한해서만 판매를 허용할 방침이다.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 진출 브랜드 중 첫 현지 생산 전기차인 아이오닉 5를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전기차 리딩 브랜드로 성장하고 2024년 배터리셀 합작공장 양산 본격화와 함께 인도네시아를 넘어 아세안 지역에서 확고한 전기차 리더십을 구축할 계획이다.실제로 아이오닉 5는 출시와 함께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인도네시아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454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 점유율 92%를 기록했다. 이중 아이오닉 5는 395대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실제 계약대수는 2000대를 넘어섰다.
2022.07.28 I 신민준 기자
“하반기에도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자”…KT그룹 혁신성과 공유회
  • “하반기에도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자”…KT그룹 혁신성과 공유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 구현모 대표가 인사말을 하는 모습. KT가 28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2022년 상반기 KT그룹 혁신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구현모 대표를 비롯해 KT그룹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KT 제공KT 구현모 대표가 인사말을 하는 모습KT 직원이 우수 사례 발표를 하는 모습KT(대표이사 구현모)가 28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2022년 상반기 KT그룹 혁신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구현모 대표를 비롯해 KT그룹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행사는 ‘DIGICO Ground! 더 멀리, 더 높이, 더 빨리’를 테마로 구성됐다.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의 혁신을 위해 원팀(One-Team)으로 함께 달려온 KT그룹 구성원들의 사례를 공유하고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이 우수한 과제를 포함해 2022년 KT의 경영방향인 ‘안정’, ‘고객’, ‘성장’ 분야에서 괄목할 성과를 낸 총 11개의 우수 사례가 선정돼 무대에 올랐다. 특히 고객발 자기혁신 사례를 비롯해 KT그룹의 혁신 플랫폼인 1등워크숍을 통해 변화와 성장에 기여해 온 사례들이 주목을 받았다.네트워크 공사 안전에 인공지능 적용‘안정’ 분야 우수 사례로는 현장의 업무 처리 절차를 개선하고 효율화 하기 위해 추진해 온 ‘현장 AI 300프로젝트’를 통해 도출된 과제 등이 선정됐다. 공사 관리감독, 지출 관리 등 일상적이고 사소하지만 오류 발생 시 영향도가 큰 업무에 AI(인공지능)와 RPA(로봇프로세스자동화)등을 적용해 디지털 전환을 이뤄낸 사례들이다. 이 과제들은 실제로 업무 현장에 적용돼 고객 보호, 네트워크 안정, 현장 업무 효율화에 기여하고 있다.BC카드와 HCN도 우수 사례로‘고객’ 분야와 ‘성장’ 분야에서도 카드제휴 및 금융자산 규모 확대로 금융 본업 경쟁력을 강화한 BC 카드와 KT그룹 편입 후 큰 성장을 이뤄낸 HCN 등 고객 관점에서 기존 사업 영역을 개선하고 확장해 달성한 혁신적인 성과들이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구성원의 성장이 곧 회사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이에 대한 격려도 이어졌다. 특히 최근 고용노동부 주관 IT 경진대회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에서 대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뤄낸 KT 에이블스쿨 출신 신입사원이 2022년 상반기 직원 성장 분야 우수 직원으로 선정돼 큰 박수를 받았다.구현모 대표는 “올해 상반기는 우리모두가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하고 성장하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며, “AI콜센터(AICC), 빅데이터, 미디어 등 다양한 영역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었던 것은 함께 달려온 임직원 여러분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며 임직원과 고객 모두가 공감하는 DIGICO(디지털플랫폼기업)KT의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2022.07.28 I 김현아 기자
'모범형사2' 장승조 "손현주와 케미 100점 만점…눈빛 연기에 소름"
  • '모범형사2' 장승조 "손현주와 케미 100점 만점…눈빛 연기에 소름"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장승조가 ‘모범형사2’로 2년 만에 손현주와 다시 호흡을 맞춘 소감과 케미를 언급했다.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JTBC ‘모범형사2’ 제작발표회에는 조남국 PD와 손현주, 장승조, 김효진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장승조는 “시즌2는 처음 촬영하는 순간부터 공기가 달랐다”고 떠올리며 “익숙한 소리, 사람들이 함께했으니 공간 자체가 익숙한 느낌이었다는 점에서 시즌 1과 달랐다”고 회상했다. 손현주와의 호흡에 대해선 “대본에 없는 걸 해도 그냥 (컷이) 갔다”며 “시즌 1 때는 손현주와 함께한다는 사실 자체가 기뻤다면 이번엔 그런 촬영 자체의 재미를 느꼈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케미 점수는 100점 만점에 100점이라고 자신있게 꼽았다. “피해자 가족들을 대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순간 눈빛이 바뀌는게 느껴져 순간 소름이 돋았다. 속으로 감탄사가 나왔다”며 손현주의 연기를 극찬하기도 했다. 오는 30일 첫 방송을 앞둔 ‘모범형사2‘는 선(善)넘는 악(惡)인들의 추악한 욕망 앞에 진실 하나로 맞선 강력2팀 모범형사들의 대역전 수사극을 그린다. 지난 2020년 7월 시즌1이 방영됐으며 시즌2는 30일(토)부터 매주 토,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2022.07.28 I 김보영 기자
'모범형사2' 손현주·장승조 "시즌2, 1보다 더 떨려…'이뤄지는구나' 싶었다"
  • '모범형사2' 손현주·장승조 "시즌2, 1보다 더 떨려…'이뤄지는구나' 싶었다"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년 만에 ‘모범형사2’로 돌아온 손현주와 장승조가 시즌 2로 시청자들을 만나는 소감을 전했다.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JTBC ‘모범형사2’ 제작발표회에는 조남국 PD와 손현주, 장승조, 김효진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강도창 역의 손현주는 “시즌1도 화려하게 시작하지 않았다”고 운을 떼며 “화려하게 시작한 팀은 아니었다. 시즌2는 시즌1때보다 떨리더라”라고 소회를 전했다. 그는 “시즌2 때 촬영 하면서 더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며 “그래서 배우들이 상당히 힘들어했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조남국 PD에게 “반성하세요”라는 농담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여러분에겐 시즌2는 안방에서 편안하게 보면 된다. 그렇게 보는 만큼 최선을 다해서 만들었다”고 귀띔해 호기심을 자아냈다.장승조는 “시즌1을 마치고 시즌2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기뻤고, 정말 ‘이뤄지는구나’ 싶었던 기억이 난다. 시즌1을 사랑해주셔서 2를 할 수 있었던 거 같다. 시즌2도 1보다 더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했다.오는 30일 첫 방송을 앞둔 ‘모범형사2‘는 선(善)넘는 악(惡)인들의 추악한 욕망 앞에 진실 하나로 맞선 강력2팀 모범형사들의 대역전 수사극을 그린다. 지난 2020년 7월 시즌1이 방영됐으며 시즌2는 오는 30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2022.07.28 I 김보영 기자
신한은행, 중소기업 해외진출 돕는다...중진공과 업무협약
  • 신한은행, 중소기업 해외진출 돕는다...중진공과 업무협약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신한은행이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다. 28일 싱가폴 펜퍼시픽 호텔에서 진행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의 업무협약식에서 신한은행 전필환 디지털개인부문 부문장(우측),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김학도 이사장이 협약식 이후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신한은행)28일 신한은행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글로벌 진출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스케일업 및 현지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신한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소벤처기업 상호 발굴 및 연계 지원 △해외 거점을 통한 협력 비즈니스 공동 개발 및 추진 등 중소벤처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신한은행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교류협력 채널을 구축해 현지 정보의 제공과 교류를 확대하고 웨비나·교육·네트워킹 등 행사 진행 시 양 기관이 보유한 해외자원을 적극 활용한다. 또한 핀테크·플랫폼·인공지능(AI) 등 디지털 분야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금융ㆍ투자 지원과 관련된 다양한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 중소기업의 현지화 진출을 도모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현지 정착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2.07.28 I 전선형 기자
고교학점제, 개선 후 2025년 전면 시행…교육부 재확인
  • 고교학점제, 개선 후 2025년 전면 시행…교육부 재확인
  •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지난달 17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중경고등학교를 찾아 학점제형 공간을 참관하고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오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다만 연말까지 개선방안을 마련한 뒤 보완·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오는 29일 고교학점제 점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진로·적성에 따라 선택과목을 골라 듣고 학점이 쌓이면 졸업하는 제도로 오는 2025년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다. 교육부는 학점제 안착을 위해 이를 시범 도입한 학교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올해는 일반계고의 84%가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로 지정돼 학점제를 시범 적용하고 있다. 오는 29일에는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고교학점제 점검 TF 출범식과 제1차 회의가 열린다. 고교학점제 TF에는 현장교원과 교육전문가 12명이 참여한다. 첫 회의는 장상윤 교육부차관 주재로 열린다. 교육부는 TF 활동을 통해 올해 말까지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보해주려면 교원 확충방안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교원 채용이 어려운 농어촌 학교 지원책이나 선택과목별 수업 운영을 위한 공간확충, 교원 업무부담 완화 등이 필요하다. 교육부 관계자는 “ 교원의 업무 부담, 학점제 운영 여건 등에 대해 일부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학교현장의 어려움을 완화하고 고교학점제를 안정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고교학점제 추진 점검·보완을 국정과제로 추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TF에서는 현장의 우려와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학교별 학점제 운영 부담 완화, 교육격차 개선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열리는 제1차 회의에서는 고교학점제 추진 현황과 그간의 의견수렴 결과를 공유하며, 앞으로는 활동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장상윤 교육부차관은 “학점제 도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현장의 어려움이 최소화되도록 학점제 운영 기반을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라며 ”학점제 점검·보완을 통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07.28 I 신하영 기자
포스코, 인니 철강사업 확대·新수도 건설 참여 MOU
  • 포스코, 인니 철강사업 확대·新수도 건설 참여 MOU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포스코가 인도네시아에서 철강 사업을 확대하고 신(新)수도 건설 사업에 참여한다.포스코는 28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인도네시아 정부,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회사 크라카타우스틸(PT Krakatau Steel)과 ‘철강 생산능력 확대·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 사업 참여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조코 위도도(왼쪽부터) 인도네시아 대통령, 실미 카림 크라카타우스틸 사장,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장관,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국영기업부장관이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철강 생산능력 확대 및 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 사업 참여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포스코와 크라카타우스틸은 향후 5년간 공동으로 35억달러(4조5600억원)를 투자해 크라카타우포스코(PT.KRAKATAU-POSCO)의 제 2고로와 냉연공장 신설을 추진한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포스코와 크라카타우스틸이 합작한 일관제철소로, 수도인 자카르타 북서쪽으로 100Km 거리의 찔레곤(Cilegon)에 위치해 있다. 현재 연산 300만톤(t)규모의 고로 1기와 후판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크라카타우스틸의 현물출자를 통해 열연공장도 갖출 예정이다. 아울러 크라카타우포스코에 고로 1기를 추가로 건설해 연간 조강량을 600만t 이상으로 대폭 확대하고 자동차강판 생산 설비도 구축할 계획이다.포스코는 인도네시아의 신수도 건설 사업에도 참여한다. 이 사업에는 송도국제도시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포스코건설 등 그룹사도 참여를 검토 중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크라카타우포스코 고로 신설 등 철강사업 확대와 신수도 건설 사업 관련 인허가 등 행정 절차 지원은 물론 세제혜택을 포함한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인도네시아 정부와 크라카타우스틸의 협력 속에 포스코 최초 해외 일관제철소의 2번째 고로를 건설하게 됐다”며 “크라카타우포스코의 철강 사업은 물론 인도네시아 찔레곤 1000만t 철강 클러스터 비전달성과 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포스코는 이번 인도네시아 정부와 크라카타우스틸과의 협력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동남아 고급강 수요 선점과 함께 인도네시아 정부의 대형 프로젝트에도 그룹 차원의 참여를 추진할 방침이다.▲포스코 최초의 해외 일관제철소인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포스코 제철소 전경. (사진=포스코)
2022.07.28 I 함정선 기자
대한상의, 인도네시아와 글로벌 공급망 재정비 협력 논의
  • 대한상의, 인도네시아와 글로벌 공급망 재정비 협력 논의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28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B20 행사에서 양국 정부 및 주요 기업인들과 함께 자유무역협정(FTA)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공급망 재정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와 주한인도네시아 대사관이 올해 말 예정된 G20·B20 행사 홍보와 양국의 경협 활성화 방안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한국 측에서는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집행위원)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진출 국내 주요기업 및 금융기관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인도네시아측에서는 아르샤드 라스짓 인도네시아상공회의소 회장, 신타 위드자자 깜다니 인도네시아 B20 위원장 등 총 80여명이 참석했다. 우태희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아세안 제1위 경제대국인 인도네시아가 올해 G20 의장국으로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과거 경제성장 과정에서 훌륭한 동반자였던 양국은 새로운 협력단계로 발전하고 있다”며 “한국의 기술과 자본,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자원과 노동력이 합쳐지면 상당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또한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심화 등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에 대응을 위해 양국간 교역·투자 확대와 함께 공급망 협력 등 경제협력의 폭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기업의 원할한 경영활동과 애로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한·인니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조속히 발효돼 양국 기업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측의 조속한 비준을 당부했다. 또한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주제 등을 전달하며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달 경쟁국인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해 공식 지지를 선언한 바 있지만, 아세안 지역 내 인도네시아의 파급력을 고려할 때 우리로선 쉽게 포기할 수 없는 대상이다. 대한상의는 내년 말 개최지 최종 투표까지 상당 기간이 남았기에 협력 의제를 발굴, 지속적인 교섭활동과 지지를 유도할 계획이다.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왼쪽 네번째)이 22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KADIN) 간 화상으로 개최된 ‘한-인니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2022.07.28 I 최영지 기자
뚱랑이 호텔직원 변신…무직타이거 더현대서울서 팝업스토어
  • 뚱랑이 호텔직원 변신…무직타이거 더현대서울서 팝업스토어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대원미디어가 무직타이거 팝업스토어를 통해 팬심 공략에 나섰다.‘더현대 서울’에 마련된 ‘무직타이거’ 팝업스토어.(사진=대원미디어)대원미디어(048910)는 스튜디오무직과 28일부터 8월10일까지 14일간 ‘더현대 서울’에서 ‘무직타이거’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팝업스토어는 무직타이거 단일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행사로는 가장 큰 규모로 열린다. 여름 시즌을 겨냥한 한정판 굿즈를 포함해 약 250종 이상의 무직타이거 브랜드 상품들을 선보인다.특히 이번 팝업스토어는 ‘호텔무직’이라는 테마에 맞춰 무직타이거의 마스코트 뚱랑이가 호텔 직원 콘셉트로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현장에서는 이번 팝업스토어 전용으로 제작된 한정판 제품을 포함해 약 50여종 이상의 신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대원미디어 관계자는 “여의도 핫플레이스이자 랜드마크인 더현대 서울과 무직타이거의 귀여운 뚱랑이는 MZ세대를 주축으로 다양한 연령대에서 널리 사랑받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뚱랑템으로 채워진 쇼퍼테인먼트 공간에서 다양한 재미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더현대 서울 지하 2층 아이코닉 팝업존에 마련된 호텔무직 팝업스토어 현장에서는 뚱랑이 부채를 받을 수 있는 인증샷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 다양한 무직타이거 콜라보레이션 상품들이 금액별 구매 고객 특전으로 증정(소진시까지)될 예정이다.대원미디어는 지난해 스튜디오무직에 대한 투자를 결정하고 지분을 취득해 무직타이거의 공동 원작자 지위를 획득한 바 있다.
2022.07.28 I 양지윤 기자
통상본부장 “인도네시아와 공급망·청정에너지 협력 강화”
  • 통상본부장 “인도네시아와 공급망·청정에너지 협력 강화”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한국·인도네시아 양국 기업인에게 양국 정부 차원의 공급망 연계와 청정에너지 등 미래 협력 강화를 예고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영상회의실에서 인도·태평양 지역 경제협력체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장관회의에 화상으로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부)28일 산업부에 따르면 안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롯데호텔에서 열린 양국 기업인 행사 B20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의 축사를 전했다.안 본부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 대응해 정책 공조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중”이라며 “올해 G20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G20 정상회의 주요 의제인 에너지·디지털 전환에서 양국이 심도 있게 협력해 나가기를 제안한다”며 “양국은 공급망 연계와 청정에너지 등 미래협력, 양국 기업인 간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행사는 오는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앞서 양국 경영인이 G20 국가들에 정책을 제시하는 자리다. 27~28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방한 및 정상회담을 계기로 열렸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주관으로 한국 경영인 약 70명, 인도네시아 경영인 약 30명이 참여했다.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공기업부 장관도 참석해 양국의 디지털·에너지 전환·보건 등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필요성을 역설했다.우리나라에게 있어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기준 누적 투자액 246억달러, 교역액 193억달러에 이르는 주요 교역국이다.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 중 베트남, 싱가포르 등에 이어 3~4번째로 교역이 활발하다. 현대차는 올 1월 아세안 지역 첫 번째 공장인 인도네시아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인도네시아 최초의 전기차 공장이기도 하다. 양국은 또 올 5월 논의를 개시한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올 초 발효한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에 함께 들어 있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이기도 하다.산업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원자재와 (인구 2억7400만명에 이르는) 잠재 수요시장, 우리의 제조 경쟁력과 첨단산업 기술의 결합으로 미래지향적이고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28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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