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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러=7위안` 막아냈지만…더 뛰기엔 역부족인 中위안화
  • `1달러=7위안` 막아냈지만…더 뛰기엔 역부족인 中위안화
  • 중국 인민은행의 일별 고시환율 등락률 (그래픽=WSJ)[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중국 외환당국이 `1달러=7위안`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움직임을 보이자 추락하던 위안화 가치가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나타나고 있는 위안화 상승세가 추가로 이어지긴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외환당국인 인민은행은 28일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고시환율을 전일대비 0.0456위안(0.67%) 하락한 6.8052위안으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6월1일 이후 근 14개월만에 가장 큰 하루 절상폭이다. 전날 고시환율인 6.8508위안은 물론 역내 시장에서의 종가인 1달러에 6.8171위안까지 크게 밑돈 것이다. 이로써 위안화 가치는 지난 2일 이후 근 4주일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갔다. 이는 지난주말부터 미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선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간밤에 전일대비 0.38% 하락한 94.79를 기록했고 이틀간 낙폭은 지난 2월 이후 근 6개월만에 최대였다.밤새 미국과 멕시코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개정 협상을 타결한데 이어 캐나다와도 협상에 나선 것이 위험자산 선호로 이어졌다. 또 지난 24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기조연설이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으로 해석된 것도 약세에 한 몫했다. 또 이 행사에서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현재 채권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해 매우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장·단기 금리 역전이 나타나게 될 정도로 빠른 기준금리 인상은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히기기도 했다.아울러 인민은행이 위안화 절하를 더이상 용인하지 않고 환율 안정을 꾀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하고 있는 것이 위안화 반등을 이끌고 있다. ANZ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중국 외환당국이 추가적인 위안화 절하를 원하지 않는다는 신호를 분명하게 주고 있다”면서 “특히 최근 역주기 조절요소(counter-cyclical factor)를 재도입하면서 환율 안정을 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5월 경기순응성(procyclicality)에 따른 투자심리 변동을 적당하게 완화하기 위해 위안·달러 고시환율 산정모델을 기존 ‘마감가+통화바스켓 환율 변화’에서 ‘마감가+통화바스켓 환율 변화+역주기 조절요소’로 조정한 바 있다. 역주기 조절요소를 도입함으로써 시장 동력에 따른 환율 움직임을 효과적으로 낮췄고 이 덕에 시장 컨센서스를 안정화시킬 수 있었다. 이번에도 인민은행은 역주기 조절요소를 도입하면서 “이 조치가 위안화 환율이 합리적이고 균형적인 수준에서 기본적인 안정세를 유지하는데 있어서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위안화 추가 상승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이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추진하는 반면 중국은 둔화되는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지속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날 톰슨로이터가 실시한 전문가 설문조사에서도 내년 7월말까지 달러대비 위안화 환율 전망치는 평균 6.7위안으로 현 수준에서 소폭 절상되는데 그칠 것으로 점쳐졌다. 심지어 일부 전문가들은 오히려 지금보다 더 떨어진 7위안 이상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가장 높은 전망치는 7.3위안이었다. 실제 이날도 고시환율은 6.8052위안이었지만 오후 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6.8176위안까지 다시 올라갔다. 지난 15일 이후 위안화 가치는 1.8% 정도 반등했지만 올들어 지금까지는 여전히 달러대비 4.9% 하락하고 있다. 저우 하오 코메르쯔방크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 둔화와 미국과의 지속적인 무역전쟁, 중국 정부의 부채 감축 행보 등을 감안할 때 위안화 가치가 더 뛰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UBS웰스매니지먼트도 투자자들은 NAFTA 협상 타결 등과 같은 주변부 이슈보다는 미국과 중국간 직접적인 관계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두 나라간 무역 협상은 지난주에도 별다른 진전없이 마무리됐다.
2018.08.28 I 이정훈 기자
북미發 훈풍…원·달러 환율 2개월來 최저
  • [외환마감]북미發 훈풍…원·달러 환율 2개월來 최저
  •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변동 추이. 자료=마켓포인트[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원·달러 환율이 28일 두 달여 만에 최저치 급락했다.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80원 하락한(원화 가치 상승) 11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월 22일(1107.40원) 이후 가장 낮다. 장중에는 1108.80원까지 내려 지난달 10일(1109.90원·저가) 이후 처음으로 1100원대에 진입했다.이는 간밤 미국과 멕시코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개정을 위한 협상을 타결한 영향이다. 이번 협상은 타결 자체만으로 거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효과를 줬다. 위험 선호 분위기가 확산되는 배경이 됐다는 뜻이다.미국과의 협상이 마무리됐다는 점에서 향후 있을 미·중 양국 간의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도 퍼졌다. 그간 원·달러 환율을 상승시켰던 주 원인이 미·중 무역전쟁 우려였던 만큼 이번 미국·멕시코 협상은 원·달러 환율을 하락시키기에 충분했다는 설명이다.중국 인민은행이 기준환율 산출시 경기대응 요소를 재도입하기로 한 결정도 이날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위안화와 원화의 몸값을 높이는 요소다.국내 유가증권시장도 분위기가 좋았다. 코스피 지수가 0.17% 올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432억원 매수 우위였다.시중의 한 외환딜러는 “간밤 미국과 멕시코 간의 무역협상이 마무리되면서 시장에 위험 선호 심리가 퍼졌다”며 “이 때문에 원화가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이날 서울외환시장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84억1700만달러였다.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998.07원이었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11.22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674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8086위안이었다.
2018.08.28 I 김정현 기자
中당국, 환율 안정 칼 빼들었다…위안화 4주만에 최고(종합)
  • 中당국, 환율 안정 칼 빼들었다…위안화 4주만에 최고(종합)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중국 위안화 가치가 지속적으로 반등하고 있다. 달러화 약세와 맞물려 중국 외환당국이 위안화 환율 안정 의지를 적극적으로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위안화는 근 4주일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반등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28일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고시환율을 전일대비 0.0456위안(0.67%) 하락한 6.8052위안으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6월1일 이후 근 14개월만에 가장 큰 하루 절상폭이다. 전날 고시환율은 6.8508위안이었고 역내 시장에서의 종가는 1달러에 6.8171위안이었다. 이로써 위안화 가치는 지난 2일 이후 근 4주일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갔다. 위안화 가치는 올들어 지금까지 달러대비 4.9% 하락했다. ANZ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중국 외환당국이 추가적인 위안화 절하를 원하지 않는다는 신호를 분명하게 주고 있다”면서 “특히 최근 역주기 조절요소(counter-cyclical factor)를 재도입하면서 환율 안정을 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인민은행은 지난해 5월 경기순응성 (procyclicality)에 따른 투자심리 변동을 적당하게 완화하기 위해 위안·달러 고시환율 산정모델을 기존 `마감가+통화바스켓 환율 변화`에서 `마감가+통화바스켓 환율 변화+역주기 조절요소`로 조정한 바 있다. 역주기 조절요소를 도입함으로써 시장의 경기순응성을 효과적으로 완화시켰고 시장 컨센서스를 안정화시킨 바 있다. 이번에도 인민은행은 “역주기 조절요소가 위안화 환율이 합리적이고 균형적인 수준에서 기본적인 안정세를 유지하는데 있어서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8.08.28 I 이정훈 기자
나프타 협상 타결…환율 1100원대 하락전망
  • [외환브리핑]나프타 협상 타결…환율 1100원대 하락전망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28일 원·달러 환율은 1100원대로 레벨을 낮출 전망이다.간밤 북미 지역에서 들려온 희소식에 이날 국내 금융·외환시장은 위험 선호 분위기가 클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멕시코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개정을 위한 협상을 타결했다. 2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스코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마친 뒤 “멕시코와 나프타에 관해 정말 좋은 협상을 했다”며 “양국 모두에 엄청난 협상”이라고 했다.두 나라는 그간 합의를 보지 못 했던 △자동차부품 원산지 규정 △일몰조항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 등 세 가지 핵심 쟁점에 대해서도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나프타 재협상은 1년 만에 마무리 수순을 밟게 됐다.시장은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였다. 큰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위험 선호 분위기가 확산됐다. 뉴욕 증시부터 호조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초로 8000선을 돌파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1% 상승 마감했다. 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각각 0.77%, 0.91% 뛰었다.글로벌 외환시장에서도 위험 선호 분위기가 감지됐다. 위험 통화로 분류되는 위안화, 원화 등의 가치가 뛴 것이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7925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5일(6.7611위안) 이후 처음으로 6.7위안대로 하락(위안화 가치 상승)했다.원화도 강세였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08.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70원)를 감안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13.80원)와 비교해 4.35원 하락한(원화 가치 상승) 것이다.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도 비슷한 기류가 감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렇지 않아도 원화는 강세 압력이 있는 상황이었다는 점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 하락 폭이 클 수 있다.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환율 결정시 경기 대응 요소를 재도입하기로 결정한 뒤 위안화와 원화의 강세 압력이 있었다.
2018.08.28 I 김정현 기자
  • 亞증시, 일제히 상승…美경제 자신·中위안화 안정화 조치 영향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27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금리인상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데다, 미국 경제에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대만 증시도 미국 뉴욕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였다. 중국 증시는 무역분쟁 관련 회담에서 별다른 성과가 없었음에도 ‘역주기 조절 요소(counter-cyclical factor)’ 재도입 소식이 상승재료가 됐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7.87포인트(0.88%) 오른 2만2799.64에 장을 마쳤다. 지난 6월 15일 이후 최고치다. 토픽스지수도 19.75포인트(1.16%) 올라 1728.95에 거래를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5거래일, 토픽스지수는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파월 의장이 미국 와이오밍주(州)에서 열린 잭슨홀 연설에서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전보다 소극적인 자세를 보인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파월 의장은 이러한 통화정책이 미국 경제 회복세를 뒷받침하고 일자리 증가세와 인플레이션 통제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이는 뉴욕 3대지수는 물론,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식 시장의 투자 심리 전반을 회복시키는데 기여했다. 미국 경제 강세가 이들 국가 수출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거래일보다 92.86포인트(0.86%) 오른 1만902.21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1위 TSMC가 0.62% 오른 반면, 훙하이정밀은 0.12%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대비 51.47포인트(1.89%) 상승한 2780.90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36.38포인트(2.49%) 상승한 1496.71에 마감했다. 특히 인민은행이 지난 24일 경기대응요소인 ‘역주기 조절 요소’를 재도입한다고 발표한 것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거시경제 상황에 따라 위안화 환율을 인위적으로 변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으로, 최근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위안화 가치가 크게 떨어진 것에 따른 조치다. 위안화 가치가 올라가면 해외 부채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이외에도 홍콩 항셍지수가 599.40포인트(2.17%) 상승한 2만8271.27에, 항셍H지수가 269.42포인트(2.50%) 상승한 1만1049.13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2018.08.27 I 방성훈 기자
  • 中 위안 오르자…원·달러 환율 한달여來 최저치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원·달러 환율이 27일 한달여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10원 하락한(원화 가치 상승) 111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9일(1112.20원)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이는 중국 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인해 위안화가 뚜렷한 강세를 보인 것과 관련이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최근 성명을 통해 “위안화가 급격히 평가절하되는(달러·위안 환율 상승) 것을 막기 위해 기준환율을 결정할 때 경기 대응 요소를 다시 도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의 자체 판단으로 시장에 개입해 위안화를 절상할(달러·위안 환율 하락) 수 있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실제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29% 내린(위안화 가치 절상) 달러당 6.8508위안에 고시했다.이날 장 마감께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8085위안에 거래됐다. 전날만 제외하면 지난달 25일(6.7611위안) 이후 최저 수준(위안화 가치 최고)이다. 반면 달러화는 약세였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잭슨홀 회의에서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스탠스를 드러낸 여파다.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주일 전 강(强)달러와 약(弱)위안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8.08.27 I 김정현 기자
中 당국 개입하나…원·달러 환율 한달여來 최저치
  • [외환마감]中 당국 개입하나…원·달러 환율 한달여來 최저치
  •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변동 추이[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원·달러 환율이 27일 한달여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10원 하락한(원화 가치 상승) 111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9일(1112.20원) 이후 한 달여 만에 최저 수준이다.이는 중국 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인해 중국 위안화가 뚜렷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가장 큰 관련이 있다.중국 인민은행은 24일 성명을 통해 “위안화가 급격히 평가절하되는(달러·위안 환율 상승) 것을 막기 위해 기준환율 결정시 경기대응 요소를 다시 도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여파다.인민은행의 자체적인 판단으로 환율시장에 개입해 위안화를 절상할(달러·위안 환율 하락) 수 있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실제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29% 내린(위안화 가치 절상) 달러당 6.8508위안에 고시했다.이날 장 마감께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8085위안에 거래됐다. 전날만 제외하면 지난달 25일(6.7611위안) 이후 최저 수준(위안화 가치 최고)이다.반면 달러화는 약세였다. 24일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잭슨홀 회의 연설은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으로 해석된 여파다. 게다가 연준 내부에서 내년 금리 인상을 멈추자는 의견이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마감께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8일 이후 최저 수준인 95.222포인트였다.이날 서울외환시장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90억3900만달러였다.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03.20원이었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11.03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61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8085위안이었다.
2018.08.27 I 김정현 기자
  • [마감]코스닥, 외국인·기관 `사자`에 한달여만에 800선 회복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한 달여만에 8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2거래일 연속 동반 순매수 흐름을 보였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81포인트, 0.35% 오른 801.04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째 반등이다. 27거래일만에 종가 기준으로 800선을 회복했다. 수급으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각각 390억원, 774억원 순매수로 2거래일 연속 동반 순매수 흐름을 보였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 발언에 달러 강세가 완화된데다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도 5원 넘게 하락해 1113원대 마감했다. 개인투자자만 1000억원대 순매도 흐름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보면 상승과 하락 흐름이 엇갈렸다.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대 하락하고 4위, 5위인 나노스(151910)와 에이치엘비(028300)는 3%대 약세를 보였다. 파라다이스(034230)는 2%대, 코미팜(041960)은 1%대 떨어졌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포스코켐텍(003670)이 10%대 상승했다. CJ ENM(035760), 신라젠(215600)도 2%대 올랐고, 메디톡스(086900), 카카오M(016170)은 3%대 상승했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코오롱(002020)티슈진은 1%대 반등했다. 휴젤(145020), 카페24(042000)는 6%대, 제넥신(095700)은 4%대, SK머티리얼즈(036490)는 3%대 올랐다. 업종별로도 희비가 갈렸다. 카페24 등이 속한 인터넷은 4%대 오르고 포스코켐텍이 포함된 비금속은 3%대 상승했다. 방송서비스가 2%대 상승했고 오락문화, 디지털컨텐츠, 통신장비, 반도체, 출판 및 매체복제 등도 1%대 올랐다. 컴퓨터서비스, IT하드웨어 등도 반등했다. 반면 건설은 3%대 하락하고 금속, 기타 제조는 2%대 떨어졌다. 통신서비스, 정보기기, 섬유의류,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등은 1%대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2595만2000주, 거래대금은 3조8363억4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49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678개 종목이 떨어졌다. 112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2018.08.27 I 최정희 기자
'트럼프 나비효과'…원·달러 환율 한달여來 최저치 급락
  • '트럼프 나비효과'…원·달러 환율 한달여來 최저치 급락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트럼프 효과’에 원·달러 환율이 한 달여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달러 강세와 위안화 약세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지 일주일 만에 실제 달러화와 위안화 가치가 절하·절상되고 있어서다. 원·달러 환율은 이들 지표를 참고하는 가운데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90원 하락한(원화 가치 상승) 11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1113.00원까지 내렸다. 지난달 10일(1109.90원·저가) 이후 최저 수준 급락한 것이다.이는 트럼프 효과라는 지적이다. 주말 사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에서는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인 시그널이 흘러나왔다. 중국 당국은 중국 위안화를 의도적으로 절상시킬 수 있다는 암시를 내놨다. 이에 따라 달러화와 위안화가 각각 약세·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8일 이후 가장 낮은 95.16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8019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만 제외하면 지난달 25일(6.7611위안) 이후 최저 수준(위안화 가치 최고)이다.이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강(强)달러와 약(弱)위안에 대해 불만을 드러낸 지 일주일 만의 결과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나는 (연준의) 금리인상에 흥분되지 않는다. 달갑지 않다”고 비판했다. 시장은 최근 연준의 인상 기조가 강(强)달러를 유발하고 있다는 데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했다. 아울러 그는 같은날 “중국은 위안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낮추는 식으로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고 불평했다.주말 사이 연준과 중국 당국은 트럼프 대통령을 의식한 듯한 반응을 내놓았다. 24일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잭슨홀 회의 연설은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으로 해석됐다. 게다가 연준 내부에서 내년 금리 인상을 멈추자는 의견이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슨 연방은행 총재가 “현재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이나 2.50~2.75%를 넘으면 경기하강으로 빠진다”고 언급한 것이 대표적이다.중국 인민은행은 24일 성명을 통해 “위안화가 급격히 평가절하되는(달러·위안 환율 상승) 것을 막기 위해 기준환율 결정시 경기대응 요소를 다시 도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의 자체적인 판단으로 환율시장에 개입해 위안화를 절상할(달러·위안 환율 하락) 수 있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실제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29% 내린(위안화 가치 절상) 달러당 6.8508위안에 고시했다.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에 실제 달러화와 위안화 가치가 움직이는 모습이다. 외환 당국의 한 관계자는 “이론적으로 미국의 대통령이 환율을 좌우할 수 있는 수단은 거의 없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라는 특수한 변수가 환율을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2018.08.27 I 김정현 기자
  • 코스닥, 사흘째 반등 800선 코앞..시총 상위주↑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사흘째 반등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4포인트, 0.14% 오른 799.37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799.80까지 올라 800선을 돌파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그러나 수급은 약한 편이다. 기관은 매매 방향을 알기 어려울 정도로 움직임이 약하고 개인투자자는 7억원 가량 순매도세다. 외국인만 13억원 매수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5원 넘게 하락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 우위 흐름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CJ ENM(035760), 신라젠(215600), 에이치엘비(028300), 바이로메드(084990), 메디톡스(08690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펄어비스(263750) 등이 0~3%까지 상승하고 있다. 코오롱(002020)티슈진은 2%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대, 컴투스는 1%대 오르고 있다. 제넥신(095700), 휴젤(145020), 코미팜(041960), 더블유게임즈(192080), 에스엠(041510)도 2~3% 상승 거래되고 있다. 나노스(151910), 파라다이스(034230)는 각각 2%대, 1%대 하락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더 많다. IT종합, 오락문화, 통신방송서비스, 제약, 출판 및 매체복제, 반도체, 운송장비 및 부품 등만 상승할 뿐, 금속, 건설 등은 2%대 하락하고 비금속, 일반전기전자, 운송 등은 1%대 하락중이다.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기계장비, 정보기기, 섬유의류, 종이목재, IT부품, 유통 등도 하락세다.
2018.08.27 I 최정희 기자
달러화 내리고 위안화 오르고…트럼프 효과인가
  • [외환브리핑]달러화 내리고 위안화 오르고…트럼프 효과인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27일 원·달러 환율은 1110원 초중반대를 중심으로 등락할 전망이다. ‘트럼프 효과’가 이날 서울외환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 변동에 주요 역할을 하는 미국 달러화 가치와 중국 위안화 가치가 트럼프 효과로 인해 각각 하락·상승 할 전망이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거의 두 달 만에 최저 수준 급락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24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회의 연설은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으로 해석됐다. 파월 의장은 연설에서 “가장 최근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에서 시사했듯 임금과 고용의 탄탄한 성장세가 이어진다면 점진적이고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준이 너무 빠르게 움직여 불필요하게 경기 확장세를 저해할 위험과 너무 늦게 움직여 경기 과열을 가져올 두 가지 위험에 모두 직면해 있다”며 “현재로선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 두 위험을 모두 관리하는 접근법”이라고 설명했다.시장은 이를 비둘기파적이라고 봤다. 파월 의장이 그간 언급했던 내용과 비슷한 수준의 이야기를 한 데 그쳤다는 데 주목해서다.게다가 연준 내부에서 내년 금리 인상을 멈추자는 의견이 부상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잭슨홀 회의에서 복수의 관계자가 이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령 로버트 카플란 댈러슨 연방은행 총재는 “현재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이나 2.50~2.75%를 넘으면 경기하강으로 빠진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시장은 연준이 비둘기파적인 시그널을 나타내고 있는 것과 관련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준의 금리인상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영향이 있는 것을 해석하고 있다.중국 당국도 미·중 무역협상 이후 위안화 가치를 상승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기준 환율을 결정하는 데 경기 대응 요소를 재도입하겠다고 결정한 것이 대표적이다. 시장은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에 성의 표시를 하기 위해 달러·위안 환율을 절하(위안화 가치 상승)시키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실제 달러·위안 환율은 한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한 상태다.원·달러 환율도 이들 영향을 받아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는 역외시장에서도 감지된 변화다.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13.5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85원)를 감안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18.90원)와 비교해 4.50원 하락한(원화 가치 상승) 것이다.
2018.08.27 I 김정현 기자
  • 8월 한국은행 금통위 전문가별 전망은-2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다음은 8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과 관련한 전문가별 코멘트다. 1번은 이번달 금통위 전망이며 2번은 추후 전망이다. 3번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예상이다. (가나다 순)◇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 채권부문 파트장1. 8월 기준금리 동결. 소수의견 전망.대외적으로는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이 유지되는 가운데 국내 경제는 고용충격과 더불어 건설 및 설비 투자가 모두 부진하여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높게 유지. 7월 소수의견 등장 이후 금융안정 및 정책여력을 근거로 금리인상 기대감은 남아있지만 실제 인상 단행까지 이어지기까지 부담이 큰 것으로 판단2. 연내 동결, 2019년까지 동결지속.당사는 한은의 정책의지를 감안하여 1차례 인상 전망을 유지해왔으나 무역분쟁 불확실성의 장기화 가능성과 내년까지 국내 경기성장세 둔화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연내 인상이 어렵다는 쪽으로 의견을 수정. 아직 국내 성장경로가 한은이 제시한 2.9%에서 큰 폭으로 하향될 가능성이 많이 높아지지 않았지만 정부가 전방위적으로 경기부양을 결정한 가운데 한은만 낙관론으로 금리를 올리는 것은 부담스러운 상황. 4분기에 금리인상을 단행하기 위해서는 1)무역분쟁 우려감이 해소되고 2)물가가 목표수준까지 올라온 가운데 3)성장률이 2% 후반수준을 유지하며 잠재성장률을 상회해야 함. 정책여력 확보와 부동산 및 가계부채를 중심으로 한 금융안정, 대외금리차 확대에 따른 부담 같은 인상의 요인이 있지만 한은의 신중성은 더욱 깊어진 것으로 판단3. 2.7%당사는 기존 건설투자 둔화로 2.7%로 시장기대보다 낮은 성장전망을 제시. 최근 수입감소에 따른 순수출 성장기여도가 높아졌지만 설비투자 부진 등 내수경기 위축으로 올해 성장률 전망은 2.7%로 유지. 내년은 올해보다 성장탄력이 더 둔화될 것으로 보여 2.5%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 정부의 재정확대 정책의 효과를 점검해야겠으나 글로벌경기 정점 인식도 가세할 경우 올해보다 낮은 성장률 기록할 것.◇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1. 8월 기준금리 동결. 소수의견 전망.부동산 시장이 각종 규제에도 불구 꿈틀. 가계부채 이슈도 다시 드러나고 있음. 1500조 육박하는 흐름 등이 소수의견 등장시키는 요인.그러나 동결로 보는 것은 9월 fomc에서 연내 4회까지 올릴 것인지 기조 학인도 확인 필요하고, 경기에 대한 부정적 평가도 있는 상황이어서임.2. 4분기.미 연준 기조 확실해지고, 여전한 부동산 시장이 금리인상 요구되는 방향으로 간다는 전제. 경기나 대외정책에 대한 점검이 끝나면 1회성 금리인상 가능할 듯.3. 2.9%기확인된 성장세를 바탕으로 연간 기준으로 2.9% 밑돌 만할 정도의 하방압력은 어려울 것. 다만 내년 이후로는 추가 하락 여지는 있을 것.◇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1. 8월 기준금리 동결. 소수의견 전망.한국은행은 내부적으로 금리 인상을 원하지만, 실물경제 회복세, 특히 고용시장이 당초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으로 판단됨.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미정책금리 역전 폭 확대, 물가상승률의 점진적 상승을 근거로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소수 의견 제시될 전망2. 4분기.현재로서는 10월에 인상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나, 고용시장 부진 및 경기 둔화 지속될 경우, 금리인상 시기는 11월로 미루어지거나 아예 연내 금리 인상 어려워질 가능성도 높음당초 10월 인상 예상했으나, 예상보다 고용시장 부진 정도 심각금리정책의 시계 매우 짧아진 상황에서 10월까지 발표될 실제 경제지표에 따라 향후 금리정책 달라질 전망3. 2.8%아직까지는 지난해 연말 발표된 당 연구원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유지 중.그러나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 기업 설비 투자 및 건설 투자 둔화, 고용시장 부진, 자영업 경기 악화 등 감안 시 경제성장률 상방 리스크보다 하방 리스크 높아지는 추세로 판단됨◇조용구 신영증권 선임연구원1. 8월 기준금리 동결. 소수의견 전망.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확대.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다소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조성되고 있으나, 터키 등 취약 신흥국 리스크가 잠복되어 있음. 대내적으로는 고용지표 쇼크로 인한 부담 존재.다만 한은 총재의 기자회견에서 정책여력 확보와 실기 논란 등을 감안, 금리 인상 의지는 표명될 것으로 예상. 가계부채와 부동산 시장 문제, 한미 금리차 확대와 환율 측면에서 금융안정 필요성 또한 유효.2. 10월 금리 인상 전망3. 2.8~2.9% 예상경기선행지수와 고용지표 부진 등 경기 둔화 우려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지만, 당장 올해 성장률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임. 설비투자와 건설투자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면서 2분기 (-) 기여도를 보인 점이 더욱 큰 우려. 기존 전망(2.9%) 대비 하방리스크가 다소 확대된 점은 인정.◇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1. 8월 기준금리 동결. 소수의견 전망.고용부진으로 금리인상 어려움. 다만 9월 미국 금리인상 예상되므로 우리도 올려야 한다는 주장 있을 수 있어 소수의견 나올 듯.2. 내년 초 혹은 내년 상반기미국이 올해 12월까지 올리면 한미 금리차가 1%포인트 되니, 그 정도 되면 힘들어진다. 다만 경제상황이 현 수준보다 안 좋아지면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봄. 현재 경제 수준이면 내년에 올릴 듯.3. 2.8%. 더 낮아질 수 있음. 3분기 성장률이 중요한데, 7~8월이 폭염 등 영향으로 안 좋았을 듯. 지표를 본 뒤 2.8%에서 더 하향 전망할 수 있음.◇허정인 NH선물 연구원1. 8월 기준금리 동결. 소수의견 전망.미중 무역분쟁, 소비자물가 부진, 고용 악화, 소득격차 확대 등으로 기준금리 동결 전망. 특히 미중 무역분쟁이 동결의 주 근거가 될 듯. 미국과 중국은 우리나라 수출액의 40%를 차지. 2분기 GDP성장률(0.7%)의 순수출기여도가 1.3%p인 상황에서 무역분쟁 불확실은 수출경쟁력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 이달 중 진행된 4차 무역협상마저 별다른 성과 없이 종료. 한은은 일단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당분간 무역분쟁 경로를 살필 것으로 예상.소수의견 1인 출회. 지난 회의에서 인상 소수의견을 개진한 이일형 위원의 경우 관리물가를 제외하면 수요측 물가상승 압력이 견조하다고 평가. 또 실물경제는 일부 저조한 부문이 있으나 확장적 재정정책과 더불어 잠재성장률을 소폭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 7월 회의 당시 현 시점에 금융 불균형의 확대를 억제하기 위해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발언.이 같은 여건은 현재에도 유지. 고용 악화를 근거로 인상 소수의견을 철회할 가능성도 있어보이나, 이 위원은 고용 부진의 원인이 생산가능인구 감소 때문이라고 봤음. 이에 대해 기업이 취업자 증가 폭 축소와 임금상승으로 대응해 임금총액 상승률이 확대됐다고 평가. 따라서 고용악화를 근거로 인상 소수의견을 철회할 것으로 보이진 않음.2. 10월 금리인상 전망.수출경기가 여전히 견조하고 정부가 재정정책을 통해 고용안정화에 힘쓰겠다고 공언한 만큼, 한은은 4분기 통화정책의 무게중심을 금융불균형과 달러강세에 대비한 자본유출로 옮길 듯. 향후 경기하방 리스크에 대비한 정책여력 확보 차원의 논거도 금리인상의 주 근거가 될 듯.수출부터 살펴보면 7월까지 글로벌 PMI가 여전히 50을 상회. 7월 6일부터 시행된 미중간 고관세 부과에도 불구하고 중국 7월 수출액은 전년동기비 12.2%, 한국 7월 수출액은 전년동기비 6.2% 증가해 통상갈등 영향이 미미함을 실물 데이터로 확인. 국내 수출이 호조로 발표된 데는 반도체 수출이 증가한 영향이 컸음. 글로벌 반도체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 수출 부진이 당장 지표로 확인되긴 어려울 듯.고용의 경우 공공영역 채용을 통해 고융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보임. 또 국내 기업들이 채용확대를 공언했기 때문에 이 부분 역시 하반기 고용부진을 일부 상쇄할 것으로 보임.따라서 한은은 금융불균형 확대 및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에 대비해 10월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 그나마 수출경기가 받쳐주는 올 하반기가 금리인상을 시행할 수 있는 적기이고, 이대로 완화정책을 지속하면 금융불균형이 확대돼 한은의 금리인상 실기론이 제기될 수 있기 때문. 이외에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으로 인한 달러강세가 신흥국 자본유출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한은은 4분기 중, 그 중에서도 10월에 금리인상을 시행할 것으로 보임.◇허태오 삼성선물 연구원1. 8월 기준금리 동결. 소수의견 전망.기준 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예상. 아직 목표 수준에 미달하는 소비자물가와 고용 부진에 따른 소비 둔화의 하방 리스크 증가, 대외여건의 불확실성 지속으로 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보임.지난 금통위에 이어 금융안정에 주안점을 둔 인상 소수 의견 출회도 예상.2. 11월.대외 여건의 불확실성 해소와 소비자 물가 상승이 가시화된 후 11월 기준 금리 인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3. 2.9%.고용 부진이 국내 여건에 대한 우려를 높이는 것이 사실이지만, 구조적인 측면도 있고 적극적인 재정정책에 따른 성장 기여도 고려해야 한다고 보임. 따라서 전체적으로 기존 전망을 유지.
2018.08.26 I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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