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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째 선장 없는 한국 축구... 6월 A매치도 임시 사령탑 가능성
  • 3개월째 선장 없는 한국 축구... 6월 A매치도 임시 사령탑 가능성
  •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본관에 KFA와 축구국가대표팀을 상징하는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차기 사령탑 유력후보로 꼽혔던 제시 마쉬 감독은 캐나다 지휘봉을 잡는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을 경질한 지 석 달이 지났다. 여전히 한국 축구는 선장 없이 표류 중이다.대한축구협회(KFA)가 차기 사령탑 후보로 사실상 낙점했던 제시 마쉬(미국) 감독이 지난 14일(한국시간) 캐나다 대표팀 감독직에 올랐다. 그는 “자국에서 월드컵을 준비하는 캐나다를 이끌게 된 건 큰 영광”이라며 캐나다행 배경을 밝혔다.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을 지도했던 마쉬 감독은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라이프치히(독일), 리즈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차례로 이끌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 중 하나인 미국 출신인 그는 KFA와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여기에 또 다른 후보로 알려진 헤수스 카사스(스페인) 이라크 대표팀 감독도 잔류를 택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 분석관, 스카우트를 거친 그는 왓퍼드(잉글랜드), 스페인 대표팀 코치를 역임한 뒤 2022년 11월부터 이라크를 이끌고 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는 일본을 꺾기도 했다.나이가 많아 저평가 받았던 세뇰 귀네슈(71·튀르키예) 전 베식타스 JK 감독은 다시 협상테이블에 올랐다는 후문이 나온다. 귀네슈 감독은 한국 축구계 익숙한 인물이다. 튀르키예를 이끌고 2002 한·일 월드컵에 나서 3위를 기록했고, 2007~2009년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을 지휘한 경험도 있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후 3개월이 지났으나 여전히 대표팀 감독직은 공석이다. 사진=연합뉴스KFA는 지난 2월 16일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당시 정몽규 회장은 “대표팀에 재정비가 필요한 때”라며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을 꾸리기 위한 차기 감독 선임 작업에 바로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3개월이 흘렀으나 여전히 대표팀 감독직은 비어 있다.일각에서는 감독 선임 난항의 원인이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의 권한 축소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지난 2021년 KFA는 정관 규정에 있는 전력강화위원회의 목적을 대표팀 관리에서 대표팀 운영에 대한 조언 및 자문으로 개정했다.역할이 축소되면서 전력강화위원회는 감독 후보군을 선정한 뒤 더 나아갈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감독 후보와 면접을 진행한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도 연봉, 계약 기간 등 계약 조건을 제시할 수 없다. 실질적인 선임 작업이 이뤄지지 못하는 이유다. 감독 선임 최종 결정은 정 회장이 있는 이사회에서 진행한다.KFA는 정관 규정 개정이 권한 축소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법문상 다른 위원회와 같게 문구를 맞추고 목적과 기능을 명확하게 하고자 수정했다는 것이다. KFA 관계자는 “과거 기술위원회 시절부터 전력강화위원회는 감독 선임을 결정하는 기구가 아니며 변한 건 없다”고 밝혔다.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전력강화위원회 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편, 감독 선임이 지지부진하면서 오는 6월 A매치 준비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애초 정 위원장은 5월 중순까지 감독 선임을 하겠다고 했으나 물거품이 됐다. 수장이 없는 대표팀은 내달 6일 싱가포르(원정), 11일 중국(홈)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치른다.보통 A매치 3주 전 해외파 소속팀에 차출 공문을 보내는 데 감독이 없으니 진행이 원활하지 않다. 국내파도 마찬가지다. 사령탑이 정해져야 자신의 축구 철학에 맞는 선수를 지켜보고 선발할 수 있다. 3월에 이어 6월 A매치 역시 임시 사령탑 체제로 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A대표팀은 지난 3월 황선홍 전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에게 태국과의 A매치 2연전 임시 지휘봉을 맡겼다. 당시 황 감독은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U-23 아시안컵을 준비 중이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성과와 풍부한 경험을 이유로 황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그러나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라는 참담한 결과로 돌아왔다.KFA 관계자는 “빨리 감독이 결정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상황”이라면서 “현재 상황에서 말씀드릴 수 있는 건 감독 선임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고 해당 업무는 계속해서 진행 중이라는 것이다”고 말했다.임시 사령탑 가능성을 묻는 말엔 “A매치를 준비하면서 여러 변수를 다 대비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기술 부서와 전력강화위원회가 다 같이 플랜B, C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5.17 I 허윤수 기자
한국이 노렸던 마쉬 감독, 캐나다 이끈다... 월드컵까지 계약
  • 한국이 노렸던 마쉬 감독, 캐나다 이끈다... 월드컵까지 계약
  • 제시 마쉬 감독. 사진=캐나다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차기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알려졌던 제시 마쉬 감독이 캐나다 대표팀을 이끈다.캐나다축구협회는 14일(한국시간) 마쉬 감독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맡긴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까지다. 마쉬 감독은 “자국에서 월드컵을 준비하는 캐나다를 이끌게 된 건 큰 영광”이라며 “캐나다 축구 안의 새로운 리더십과 선수단의 잠재력이 영감을 줬다”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그는 “막중한 책임감을 맡을 준비가 됐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스승으로도 잘 알려진 한 마쉬 감독은 북중미 월드컵 개최지 중 하나인 미국 출신이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를 이끌며 두 차례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라이프치히(독일)와 리즈(잉글랜드) 지휘봉을 잡았다.마쉬 감독은 새 사령탑을 찾는 대한축구협회의 최종 후보군에도 포함됐다. 최근 다수 보도에 따르면 협회는 마쉬 감독과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마쉬 감독은 캐나다와 동행하게 됐다.협상을 진행했던 마쉬 감독이 캐나다행을 선택하면서 협회도 차기 사령탑 인선에 난항을 겪게 됐다. 협회는 지난달 최종 후보군을 외국인 지도자 2~3명으로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좀처럼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앞서 정해성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은 외국인 지도자에 대한 기준으로 한국적인 문화와 선수단과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5월 초중순까지는 선임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이미 5월 중순이 된 가운데 좀처럼 새 사령탑 선임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한국은 오는 6월 싱가포르와 중국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6차전을 치른다. 현재 한국은 3승 1무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2024.05.14 I 허윤수 기자
정관장 홍삼톤 앰버서더로 황소의 힘 '황희찬' 발탁
  • 정관장 홍삼톤 앰버서더로 황소의 힘 '황희찬' 발탁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KGC인삼공사가 자사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정관장 ‘홍삼톤’의 앰버서더로 월드클래스 황희찬 선수를 발탁했다고 9일 밝혔다. 황희찬 선수 (사진=정관장)정관장은 한국축구 국가대표이자 울버햄튼 소속인 황희찬의 강렬한 ‘황소의 힘’과 정관장 홍삼의 ‘건강’ 이미지가 맞아 떨어지면서 적극적인 요청을 보냈고 계약을 성사시켰다.특히 황희찬 선수는 중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홍삼톤’을 애용하는 정관장의 팬으로 전해졌다. 단순한 제품 광고를 넘어 흥미로운 스토리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정관장은 키비주얼 이미지 및 영상 제작을 통해 황희찬 선수와 ‘정관장 홍삼톤’의 인연, 홍삼을 섭취하는 루틴 등을 알릴 계획이다. 체력 소모가 큰 황희찬 선수의 실생활에서 묻어나는 자연스러운 콘텐츠 스토리가 담길 것으로 내다봤다.한편 ‘홍삼톤’은 1993년 출시된 정관장 스테디셀러 브랜드다. 홍삼농축액에 여러 생약재를 배합한 복합 제품으로 2011년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프리미엄 제품인 ‘홍삼톤골드’, 환절기 면역력 건강을 위한 ‘홍삼톤청’ 등의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다. 최근에는 ‘피로 개선’을 위한 ‘홍삼톤 류’ 신제품을 선보였다.
2024.05.09 I 한전진 기자
팀 대패에도 황희찬은 빛났다...거함 맨시티 상대 리그 12호골
  • 팀 대패에도 황희찬은 빛났다...거함 맨시티 상대 리그 12호골
  •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이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만회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울버햄프턴 황희찬이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를 마친 뒤 상대 공격수 엘링 홀란과 환하게 웃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황희찬과 홀란은 과거 오스트리아리그 잘츠부르크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이 ‘거함’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상대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팀의 대패를 막지는 못했다.황희찬은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3으로 뒤진 후반 8분 만회골을 기록했다.울버햄프턴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초반부터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상대 수비진을 압박했다. 하지만 워낙 수세에 몰리다보니 좀처럼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결국 황희찬은 후반 8분 장리크네르 벨가르드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기어코 골을 터뜨렸다. 앞선 루턴타운과 35라운드(울버햄프턴 2-1 승) 득점포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이로써 황희차는 리그 득점을 12골(3도움)로 늘렸다. 리그 득점 순위는 공동 11위로 올라섰다. 리그컵에서 넣은 1골을 더하면, 황희찬의 올 시즌 공식경기 공격포인트는 13골 3도움으로 늘어났다.더구나 맨시티라는 세계 최고의 팀을 상대로 골을 기록했다늦 점에서 더 의미가 컸다. 황희찬은 지난해 9월 맨시티와 7라운드에서 결승골을 넣으면서 울버햄프턴의 2-1 승리에 이끌었다.당시 경기를 앞두고 황희찬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한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그를 ‘코리안 가이’로 불러 화제를 모았다. 이후 황희찬은 ‘코리안 가이’라는 새 별명을 얻기도 했다.하지만 황희찬은 지난 7라운드와 달리 경기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울버햄프턴은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에게 무려 4골을 내준 끝에 맨시티에 1-5로 대패했다.이날 경기 주인공은 단연 홀란이었다. 리그 득점 선수를 달리는 홀란은 페널티킥 2개를 포함해 4골을 혼자 책임지는 원맨쇼를 펼쳤다.홀란은 전반 12분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라얀 아이트누리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킨데 이어 전반 35분에는 환상적인 헤더로 두 번째 골을 책임졌다.전반 48분에는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골문 안에 집어넣어 해트르릭을 완성했다. 후반 9분에도 역습 상황에서 추가골을 터뜨리며 울버햄프턴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맨시티는 후반 35분 훌리안 알바레스의 골을 더해 4골 차 승리를 완성했다.한 경기 4골은 홀란의 올 시즌 리그 한 경기 최다골 기록이다. 이날 활약으로 리그 득점을 25골로 늘린 홀란은 득점 랭킹 선두 자리를 더욱 굳혔다. 공동 2위인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 콜 팔머(첼시·이상 20골)와 격차를 5골로 벌렸다.최근 리그 6연승을 달린 2위 맨시티는 승점 82를 기록, 선두(83점) 아스널을 승점 1차로 바짝 추격했다. 맨시티는 아스널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우승 경쟁에서 한층 유리한 입장이다. 만약 맨시티가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하면 EPL 4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한편, 경기 후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평점 6.6을 부여했다. 울버햄프턴 선수 중 골키퍼 조세 사(6.9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 필드 플레이어 가운데는 가장 높았다. 혼자 4골을 몰아친 홀란은 평점 10점 만점을 받았다.
2024.05.05 I 이석무 기자
‘황희찬 스승’ 이어 ‘이강인 스승’ 아기레, 한국행 가능성 보도
  • ‘황희찬 스승’ 이어 ‘이강인 스승’ 아기레, 한국행 가능성 보도
  •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이번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스승의 대한민국 사령탑 가능성이 보도됐다.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일(한국시간) 마요르카의 사령탑 하비에르 아기레(멕시코) 감독이 한국 사령탑 후보군이 포함됐다고 전했다.아기레 감독은 라리가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지도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비롯해 레알 사라고사, 에스파뇰 등을 거쳤다. 국가대표팀을 이끈 경험도 있다. 멕시코, 일본, 이집트 등을 지휘했다. 특히 멕시코를 이끌고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에서 모두 16강에 올랐다.지난 2022년 3월에는 마요르카에 중도 부임해 16위로 1부리그 잔류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는 성적을 9위까지 끌어올렸다. 이때 이강인을 지도했고 이강인이 기량이 크게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기레의 마요르카는 올 시즌 16위에 자리해 있다. 코파 델 레이에선 결승까지 오르며 준우승을 차지했다.마요르카 시절 이강인. 사진=AFPBB NEWS아기레 감독과 마요르카의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 재계약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시기다. 매체는 아기레 감독이 마요르카뿐만 아니라 다른 목적지도 고려하고 있다면서 “그중 하나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결별한 한국 대표팀”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멕시코 대표팀, 오사수나(스페인) 등과도 연결된다고 덧붙였다.차기 사령탑을 찾고 있는 한국 대표팀은 지한파 지도자와 이어지는 모습이다. 앞서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과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함께 했던 제시 마쉬(미국) 감독도 최종 후보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사진=AFPBB NEWS한편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달 30일 회의를 통해 차기 사령탑 후보군을 압축했다. 지난 2일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에 따르면 국내 지도자 4명, 외국인 지도자 7명으로 총 11명의 후보가 구성됐고 이날 회의를 통해 2~3명의 후보군으로 추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외국인 지도자인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정 위원장은 외국인 지도자에 대한 기준으로 한국적인 문화와 선수단과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5월 초중순까지는 선임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전력강화위원회가 최종 후보군을 추린 가운데 협회가 해당 지도자와 협상에 돌입한다. 최종 후보군이 압축된 만큼 5월 중 선임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은 오는 6월 싱가포르와 중국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6차전을 치른다. 현재 한국은 3승 1무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2024.05.01 I 허윤수 기자
차기 사령탑은 외국인으로 가닥... 최종 후보 2~3명과 협상 돌입
  • 차기 사령탑은 외국인으로 가닥... 최종 후보 2~3명과 협상 돌입
  •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제3차 전력강화위원회 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공석인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사령탑을 찾는 발걸음에 속도가 붙는다.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30일 오후 회의를 열고 차기 사령탑 후보군을 압축했다. 지난 2일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제5차 전력강화위원회의를 진행한 뒤 브리핑을 통해 감독 후보군을 밝혔다. 그는 32명의 후보 중 11명을 선별했고 국내 지도자 4명, 외국인 지도자 7명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제3차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를 하고 있다.사진=대한축구협회이후 정 위원장은 대면과 비대면으로 후보들과 접촉해 면담을 진행했고 이날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를 통해 2~3명의 후보군으로 압축했다. 이들은 모두 외국인 지도자인 것으로 전해졌다.최근 보도를 통해 알려진 제시 마쉬 전 리즈유나이티드 감독도 최종 후보군에 포함됐다.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스승이기도 한 마쉬 감독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를 이끌며 두 차례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라이프치히(독일)와 리즈(잉글랜드) 지휘봉을 잡았다. 다만 마쉬 감독에게 더 비중을 두는 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정해성 축구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에서 제5차 전력강화위원회 결과 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정 위원장은 외국인 지도자에 대한 기준으로 한국적인 문화와 선수단과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5월 초중순까지는 선임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전력강화위원회가 최종 후보군을 추린 가운데 협회가 해당 지도자와 협상에 돌입한다. 최종 후보군이 압축된 만큼 5월 중 선임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은 오는 6월 싱가포르와 중국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6차전을 치른다. 현재 한국은 3승 1무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2024.04.30 I 허윤수 기자
‘황희찬 골 취소’ 울버햄프턴, 본머스에 패배... 이강인은 61분 소화
  • ‘황희찬 골 취소’ 울버햄프턴, 본머스에 패배... 이강인은 61분 소화
  •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황희찬(울버햄프턴)이 헤더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황희찬의 동점 골이 취소된 울버햄프턴이 무승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울버햄프턴은 25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적 우세에도 본머스에 0-1로 졌다.리그 2연패에 빠진 울버햄프턴(승점 43)은 12위에 머물렀다. 또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 고리도 끊지 못했다. 반면 본머스(승점 45)는 4경기 만에 승리하며 10위로 뛰어올랐다.먼저 기선을 제압한 건 원정팀 본머스였다. 전반 37분 측면에서 넘어온 낮은 크로스를 울버햄프턴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문전에 있던 앙투안 세메뇨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무승 위기에 빠진 울버햄프턴에 황희찬이 해결사로 나서는 듯했다. 후반 19분 오른쪽 측면에서 넬송 세메두가 올려준 공을 황희찬이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했다. 리그 11호 골.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마테우스 쿠냐의 팔꿈치 가격 반칙이 지적되며 득점이 취소됐다.황희찬(울버햄프턴)의 득점은 VAR 판독을 거쳐 취소됐다. 사진=AFPBB NEWS황희찬의 동점 골이 날아간 울버햄프턴은 후반 34분 수적 우세를 안았다. 본머스의 밀로스 케르케즈가 위험한 태클로 퇴장당했다. 공세를 높인 울버햄프턴은 후반 추가시간 막시밀리안 킬먼이 본머스의 골문을 열어젖혔으나 이번에도 오프사이드 판정과 함께 패배의 쓴맛을 봤다.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황희찬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슈팅 2회, 드리블 성공률 67%(2/3), 지상 경합 승률 33%(2/6), 공중 경합 승률 33%(2/6)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6.1점을 받았다.이강인(PSG). 사진=AFPBB NEWS이강인이 61분을 소화한 파리 생제르맹(PSG)은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PSG는 프랑스 로리앙의 스타드 뒤 무스투아르에서 열린 리그1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로리앙을 4-1로 크게 이겼다.리그 2연승과 함께 25경기 무패(18승 7무) 행진을 달린 PSG(승점 68)는 1위를 질주했다. 2위 AS모나코(승점 58)에 승점 11점 앞섰다.PSG가 전반부터 로리앙을 몰아쳤다. 전반 19분 우스만 뎀벨레가 중앙으로 파고들며 수비수 두 명을 제쳤다. 이어 낮게 깔아 찬 슈팅이 그대로 로리앙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PSG는 3분 만에 한 발 더 달아났다. 왼쪽 측면에서 누누 멘데스가 내준 공을 킬리안 음바페가 간결하게 마무리했다.PSG가 로리앙 원정에서 대승을 거뒀다. 사진=AFPBB NEWSPSG의 전진은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후반 15분 이강인의 전진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왼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냈다. 이어 문전으로 패스를 내줬고 뎀벨레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PSG는 후반 28분 로리앙의 모하메드 밤바에서 한 골을 내줬으나 후반 45분 음바페가 한 골을 더 넣으며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후반 16분까지 61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90%, 지상 경합 승률 67%(2/3) 등을 기록했고 평점 6.9점을 받았다.
2024.04.25 I 허윤수 기자
김민재·황희찬 나란히 선발 복귀... 승패 희비는 엇갈려
  • 김민재·황희찬 나란히 선발 복귀... 승패 희비는 엇갈려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나란히 선발 출장해 그라운드를 누볐다.먼저 뮌헨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안 데어 알텐 푀르스터라이에서 열린 2023~24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우니온 베를린을 5-1로 크게 이겼다.리그 2연패 뒤 2연승을 거둔 뮌헨(승점 66)은 2위 자리를 지켰다. 한 경기 덜 치른 3위 슈투트가르트(승점 63)에 승점 3점 앞섰다.이날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다이어 영입과 함께 주전 경쟁에서 밀렸던 김민재는 지난 6일 28라운드 하이덴하임전에 모처럼 선발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실점 빌미가 되는 등 팀의 2-3 패배 속에 이후 2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다.이날 김민재는 리그에선 2경기 만에 공식 대회에선 4경기 만에 선발로 나섰다. 뮌헨이 경기를 주도한 가운데 김민재는 상대 역습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빠른 발과 위치 선정 능력이 돋보였고 간결한 수비로 상대 공격을 끊었다. 김민재는 후반 14분까지 59분을 소화한 뒤 물러났다.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사진=AFPBB NEWS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8%, 긴 패스 성공률 100%(2/2), 태클 성공률 50%(1/2), 걷어내기 3회, 지상 경합 승률 75%(3/4), 공증 경합 승률 75%(3/4)를 기록했다. 또 평점 7.5점으로 준수한 평가를 받았다.경기에선 뮌헨이 뜨거운 화력을 앞세워 대승했다. 뮌헨은 전반 29분 레온 고레츠카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해리 케인의 프리킥 골까지 터졌다. 케인은 리그 33호 골로 득점 부문 1위를 질주했다.뮌헨의 공격력은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후반 8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토마스 뮐러가 논스톱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16분에는 마티스 텔이 추가 골을 터뜨렸고 5분 뒤에는 뮐러가 한 골을 더 보탰다. 뮌헨은 후반 45분 한 골을 실점했으나 결과엔 큰 영향이 없었다.황희찬(울버햄프턴). 사진=AFPBB NEWS같은 날 황희찬은 약 두 달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울버햄프턴은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선두 경쟁 중인 아스널에 0-2로 무릎을 꿇었다.리그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에 빠진 울버햄프턴(승점 43)은 11위에 머물렀다. 반면 아스널(승점 74)은 지난 경기 패배를 털어내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한 경기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73)엔 승점 1점 앞섰다.지난 2월 말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FA컵에서 부상을 당했던 황희찬은 약 두 달 만에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황희찬은 최전방과 왼쪽을 오가며 부지런히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후반 6분엔 상대 선수를 향한 태클로 경고를 받기도 했고 이후 교체됐다.‘풋몹’에 따르면 황희찬은 51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91%, 기회 창출 1회, 지상 경합 승률 63%(5/8), 피파울 2회 등으로 평점 6.4점을 받았다.
2024.04.21 I 허윤수 기자
서울시, '압여목성' 토허제 1년 연장…"투기 차단 위해 불가피"
  • 서울시, '압여목성' 토허제 1년 연장…"투기 차단 위해 불가피"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이른바 ‘압여목성’(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을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주요 재건축단지 총 4.57㎢ 구역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한이 내년 4월 26일까지 1년 더 연장된다. 오는 6월 토지거래허가구역 기간 만료를 앞둔 강남·송파구 국제교류복합지구 역시 지정 기한 연장에 무게가 실린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서울시는 17일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주요 재건축단지(강남·영등포·양천·성동) 총 4.57㎢ 구역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재지정했다. 대상 지역은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지구 24개 단지 △영등포구 여의도동 아파트지구와 인근 16개 단지 △양천구 목동 택지개발지구 14개 단지 △성동구 성수동 전략정비구역 1~4구역이다. 해당 구역은 오는 26일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만료를 앞두고 있었지만, 이번 위원회 재지정 결정으로 지정 효력이 1년 더 늘게 됐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방인권 기자)토지거래허가구역은 일정 규모 이상의 토지를 매매할 때 관할 기초단체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제도다. 허가구역은 한 번에 최장 5년 이내로 횟수 제한 없이 지정할 수 있는데, 서울시는 1년마다 한 번씩 재지정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시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통해 투기 수요 유입을 막고 부동산 시장 안정을 꾀하고 있다. 특히 주거용 토지는 매수자가 2년간 실거주용으로 이용해야 하므로 ‘갭투자’가 불가능하다.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 지역은 정비사업 기대감 등으로 단기간 집값이 급등한 점을 고려해 2021년 4월부터, 삼성·청담·대치·잠실 지역은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 기대감에 따른 투기 우려로 2020년 6월23일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시는 집값을 자극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는 아직 이르다고 판단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투기거래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개발 기대감이 높은 지역에서 구역 지정이 해제될 경우 투기수요의 유입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역시 지난달 말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집값은 더 내려가야 한다”면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11월 토지거래 허가를 받아야 할 대상을 아파트 용도로 한정한 강남·송파구 국제교류복합지구 역시 오는 6월 22일 구역 재지정 연장 결정 가능성이 크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 대표는 “시장에서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를 요구하고 있지만, 시에서는 혹시라도 규제를 풀었다가 집값 상승폭이 커질까 우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에선 해당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3년 차를 맞은데다 시장 회복이 더디다고 주장하며 규제 완화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크다. 정치권 일각에서도 규제를 풀어달라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양천갑)은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천구 목동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송파을)도 이번 총선 공약으로 잠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내걸었다.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 대한 전문가 의견은 갈린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을 도심 지역에 지정하는 것은 과잉 대책이라고 보고 있다. 시장 조정기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유지해야 하는가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임재만 세종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투기적 거래 우려는 여전히 있기 때문에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풀어서는 안 되고 오히려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2024.04.17 I 이윤화 기자
‘황희찬 복귀’ 울버햄프턴, 노팅엄과 2-2 무승부
  • ‘황희찬 복귀’ 울버햄프턴, 노팅엄과 2-2 무승부
  • 황희찬(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황소’ 황희찬(27)이 2개월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온 가운데, 소속팀 울버햄프턴은 노팅엄 포리스트와 무승부에 그쳤다.울버햄프턴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노팅엄과 2-2로 비겼다.최근 4경기에서 2무 2패로 무승에 빠진 울버햄프턴은 11위(승점 43)에 머물렀다.지난 2월 29일 브라이턴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 홈 경기에서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을 다쳐 그라운드를 떠났던 황희찬은 2개월 만에 복귀했다.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그는 팀이 1-2로 지고 있던 후반 14분 맷 도허티와 교체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슈팅 1회, 볼 터치 13회, 패스 성공률 80% 등을 기록하며 준수한 복귀전을 치렀다.이날 울버햄프턴은 마테우스 쿠냐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쿠냐가 골 지역 왼쪽에서 상대 수비 2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전반 46분 모건 깁스 화이트와 후반 12분 다닐루에게 연속 실점해 역전당했다.하지만 패배 위기에 몰렸던 울버햄프턴을 구한 건 쿠냐였다. 후반 17분 울버햄프턴의 코너킥에 이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쿠냐가 2-2 균형을 맞추는 동점골을 터뜨렸다. 노팅엄 골키퍼 마츠 셀스가 쳐낸 공이 문전에서 흐르자 쿠냐가 넘어지며 슈팅에 골로 연결했다.쿠냐는 올 시즌 EPL 득점을 11골로 늘리고 EPL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 골을 작성했다.
2024.04.14 I 주미희 기자
‘황소가 돌아온다’ 재활 마친 황희찬, 출격 대기... 오닐 “명단 포함”
  • ‘황소가 돌아온다’ 재활 마친 황희찬, 출격 대기... 오닐 “명단 포함”
  • 황희찬(울버햄프턴). 사진=AFPBB NEWS황희찬(울버햄프턴).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잠시 멈춰있던 황소가 다시 질주를 시작한다.울버햄프턴 원더러스는 13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현재 12승 6무 13패를 거두고 있는 울버햄프턴(승점 42)은 11위에 자리해 있다. 9위 첼시(승점 44)가 사정권 안에 있으나 13위 풀럼(승점 39)의 추격도 받고 있다. 최근 흐름도 좋지 않다. 지난 라운드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1-2로 지며 3경기째 승리가 없다. 지난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로 승점 획득에 어려움을 겪었다.울버햄프턴이 어려운 상황에 빠진 가운데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인 황희찬의 복귀다. 황희찬은 지난 2월 29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 경기 중 햄스트링을 다쳤다.이후 전력에서 이탈했고 재활에 몰두해 왔다. 올 시즌 황희찬은 빅리그 진출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부상에 발목 잡히기도 했으나 리그 10골을 비롯해 공식 대회 11골을 넣고 있다.주포 황희찬이 빠지자 울버햄프턴도 승수 쌓기 속도가 더뎠다. 황희찬 부상 이후 치른 리그 5경기에서 1승에 그쳤다. 이런 상황에서 황희찬의 복귀는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며 복귀가 눈앞에 다가왔음을 알렸고 울버햄프턴의 게리 오닐 감독이 직접 황희찬의 이름을 언급했다. 그는 노팅엄전을 앞두고 “황희찬이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된 건 환상적인 소식”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앞서 오닐 감독은 지난달 말 황희찬의 몸 상태에 대해 “열심히 회복 중이고 햄스트링 상태도 좋다”라며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게 모든 테스트를 통과하게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2024.04.13 I 허윤수 기자
'험지' 도봉갑에서 승기 든 與김재섭…민주당, 남은 서울 텃밭은 수성
  • '험지' 도봉갑에서 승기 든 與김재섭…민주당, 남은 서울 텃밭은 수성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에서 서울에 걸린 48석 가운데 37석을 확보하며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구인 도봉갑에서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가 안귀령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1.1%포인트 차이로 승리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구갑 후보가 11일 서울 도봉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되자 꽃다발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사진=뉴스1)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주당은 ‘한강벨트’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를 제외한 지역 대부분에서 승리했다. 강북권과 서남·북권은 모두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으로 꼽힌다. 강북권에서는 △성북갑 김영배△성북을 김남근 △중랑갑 서영교 △중랑을 박홍근 △강북갑 천준호 △강북을 한민수 △노원갑 우원식 △노원을 김성환 △도봉을 오기형 등 9석을 싹쓸이했다.그러나 민주당으로선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고문과 그 부인인 인재근 민주당 의원이 도합 6선을 지낸 지역구인 도봉갑을 국민의힘에 넘겨준 것이 뼈아팠다. 이날 오전 4시50분 개표가 99.9% 진행된 서울 도봉갑 지역에서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가 안귀령 민주당 후보를 1094표 차이로 이기고 있다. 이른바 ‘깜깜이’로 불리는 여론조사 결과 공표 금지 기간 직전까지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가 김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 점을 고려하면 큰 이변인 셈이다. 서울 서남권 지역은 민주당이 지난 총선과 마찬가지로 한 석도 내어주지 않고 수성했다. 민주당은 △강서갑 강선우 △강서을 진성준 △강서병 한정애 △영등포갑 채현일 △영등포을 김민석 △구로갑 이인영△구로을 △금천 최기상 △관악갑 박민규 △관악을 정태호 △양천갑 황희 △양천을 이용선 등 총 12개 지역을 사수했다.특히 민주당이 경합 열세 지역으로 꼽았던 영등포을에서 의석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 개표가 99.9% 기준 김민석 민주당 후보는 득표율 50.18%(4만9651표)를 얻으며 49.03%(4만8515표)를 얻은 박용찬 국민의힘 후보를 가까스로 이겼다. 득표율 차는 1.15%포인트, 표차는 1136표다.서북권에서는 민주당이 △서대문갑 김동아 △서대문을 김영호 △은평갑 박주민 △은평을 김우영 4개 지역구를 모두 승리했다. 서대문을에서 윤석열 정부의 초대 외교부 장관 출신 박진 국민의힘 후보와 맞붙었던 현역의 김영호 민주당 후보는 개표율 99.9% 기준 57.62%(5만7192표)를 득표하며 42.37%(4만2059표)를 얻은 박 후보를 크게 앞섰다.
2024.04.11 I 이수빈 기자
이재명, 강남3구도 ‘초박빙’으로 꼽았다…“이젠 백병전”
  • 이재명, 강남3구도 ‘초박빙’으로 꼽았다…“이젠 백병전”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10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수도권 ‘초접전’ 지역 31곳을 공개하고 막판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사진=이재명 페이스북)8일 이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제는 백병전이다. 심판은 여론조사가 아니라 투표로 한다”며 수도권 접전 지역 목록을 공개했다.이 대표가 공개한 서울 접전 지역은 △중·성동을(박성준 후보) △용산(강태웅 후보) △양천갑(황희 후보) △영등포을(김민석 후보) △동작을(류삼영 후보) △서초을(홍익표 후보) △강남을(강청희 후보) △송파갑(조재희 후보) △송파을(송기호 후보) △송파병(남인순 후보) △광진을(고민정 후보) 등 11곳이다.경기도의 경우 △성남분당갑(이광재 후보) △성남분당을(김병욱 후보) △동두천양주연천(남병근 후보) △포천가평(박윤국 후보) △여주양평(최재관 후보), △수원병(김영진 후보) △의정부갑(박지혜 후보) △고양병(이기헌 후보) △하남갑(추미애 후보) △용인갑(이상식 후보) △용인병(부승찬 후보) △용인정(이언주 후보) △파주을(박정 후보) △이천(엄태준 후보) △안성(윤종군 후보) △김포갑(김주영 후보) △김포을(박상혁 후보) 등 17곳이다.인천은 △중구강화옹진(조택상 후보) △동구미추홀을(남영희 후보) △연수갑(박찬대 후보) 등 3곳이다.기존 국민의힘의 ‘텃밭’이었던 강남 3구(서초을, 강남을, 송파갑·을·병)와 경기 성남분당갑·을 지역까지 ‘초박빙’으로 분석한 부분이 눈에 띈다.이 대표는 이날 서울 유세에서도 격전지를 골라 다녔다. 특히 공들이는 곳은 영입인재인 류삼영 후보와 국민의힘 중진 나경원 후보가 맞붙는 서울 동작을이다. 이 대표는 선대위가 출범한 지난달 12일부터 이날까지 동작을에만 6번 방문했다. 현장유세와 원격 유세를 포함해 류 후보를 지원한 건 8번이다.이밖에 이 대표는 격전지로 꼽은 영등포을, 동구미추홀을에 방문해 후보 지원 유세에도 등장하며 접전을 벌이는 지역에 화력을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4.04.08 I 김혜선 기자
캐나다구스(Canada Goose), 축구선수 황희찬과 함께한 2024 봄·여름 컬렉션 화보 선보여
  • 캐나다구스(Canada Goose), 축구선수 황희찬과 함께한 2024 봄·여름 컬렉션 화보 선보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롯데GFR이 전개하는 퍼포먼스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캐나다구스가 2일 축구선수 황희찬(28·울버햄튼)과 함께한 2024 봄·여름 컬렉션 화보를 선보였다.캐나다구스 로즈데일 재킷과 버나비 초어 코트이번 SS24 화보는 영국 남동부 이스트 석세스 세븐 시스터즈를 배경으로 장엄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은 이 화보는 캐나다구스의 ‘Live In The Open(열린 공간에서의 삶)’ 철학 정신을 보여줌과 동시에 사계절 브랜드로서의 퍼포먼스를 전면 확대하고자 심혈을 기울인 프로젝트이다.공개된 화보 속 황희찬은 캐나다구스의 봄·여름 신상품과 함께 광활한 자연 속에서 독보적인 매력과 스타일을 발산했다. 열린 공간에서의 대담한 삶을 추구하는 캐나다구스의 철학과 닮아있는 그의 모습 속에서 강인한 의지와 자유로운 정신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으며, 이날 황희찬은 다양한 스타일을 완벽하게 소화하는가 하면, 무드에 따라 역동적인 실루엣과 카리스마를 담아내 스태프들의 감탄을 불렀다는 후문이다.황희찬은 “캐나다구스의 봄을 알릴 수 있는 첫 화보 프로젝트의 주인공으로 참여하게 된 것에 대해 기쁘고, 브랜드의 철학 정신을 통해 많은 영감을 받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는 애정 어린 소감을 전했다.캐나다구스 로즈데일 재킷과 버나비 초어 코트캐나다구스의 이번 SS24 시즌 제품은 기능성 소재를 기반으로 고급스러운 디테일을 강조했다. 황희찬이 착용한 주요 SS24 신상품은 ‘로즈데일 재킷(Rosedale Jacket)’과 ‘버나비 초어 코트(Burnaby Chore Coat)’다.최근 럭셔리 워크 웨어 트렌드에 걸맞은 캐주얼하면서 세련된 핏과 차분한 컬러 팔레트, 누구나 따라 할 수 있을법한 멋스러운 스타일이 특징이다. 또, 캐나다구스의 겨울철 파카에도 사용되는 고기능 원단 ‘아틱 테크(Arctic Tech®)’로 제작되어 강한 내구성과 함께 외부 활동에 적합한 체온 유지를 돕는다. 또, 캐나다구스가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피케 스타일 ‘베클리 폴로’는 유기농 면 소재로 제작한 반팔 셔츠로, 캐나다구스의 디스크 로고와 함께 고급스럽고 클래식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를 위한 최적의 신상품이다. 화이트 컬러의 ‘나나이모 재킷(Nanaimo Jacket)’은 캐나다구스 자부심을 담은 고기능성 윈드웨어 라인으로, 시즌 리스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트라이-듀런스(Tri-Durance HS ®) 특수 기능성 원단으로 제작해 얇고 가벼우며 재봉선이 없는 심 실드(Seam-Sealed) 구조로 제작돼 솔기 사이로 비바람이 들어오지 않는 방수, 방풍 기능까지 갖춘 재킷이다. 통기성이 좋고 세련된 디자인의 인기 윈드브레이커 ‘파버 후디’와, 캐나다구스의 베스트셀러 경량 아이템인 ‘크로프톤 베스트’는 어디에나 어울리는 레이어링 제품으로, 100% 재활용된 나일론 소재로 만들어져 가볍고 휴대성이 뛰어나 연중 내내 활용도가 높다.이외에도 ‘글레이셔 트레일 스니커즈’와 ‘져니 부츠 라이트’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양한 어패럴과 액세서리 스타일링을 통해 캐나다구스의 봄/여름 토탈룩을 제안한다.배호선 롯데GFR 캐나다구스 마케팅 팀장은 “이번 황희찬 선수와의 화보를 통해, 사계절 퍼포먼스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캐나다구스만의 차별화된 고기능성 봄여름 컬렉션이 소비자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한편, 롯데GFR에서 전개하는 캐나다구스는 작년에 이어 전국의 백화점 매장 확대 및 봄·여름 컬렉션을 본격적으로 전개하면서 사계절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캐나다구스의 2024 봄여름 시즌 컬렉션은 현재 공식 온라인몰 및 전국 캐나다구스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4.04.02 I 이윤정 기자
세븐일레븐, ‘EPL플러스 파니니카드’ 신규 출시
  • 세븐일레븐, ‘EPL플러스 파니니카드’ 신규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코리아세븐은 자사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오는 27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파니니카드의 스페셜 버전인 ‘ EPL플러스 파니니카드’를 새로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파니니카드는 일명 ‘축구계의 포켓몬 카드’로 불리며 이탈리아 스포츠카드 기업인 ‘파니니’에서 제작하는 콜렉팅 포토카드다. EPL플러스 파니니카드는 국내 축구팬들을 위해 특별히 기존 EPL 카드의 기본 구성에 손흥민, 황희찬의 스페셜 카드를 추가했다.특히 손흥민 스페셜 카드의 경우 국내 팬들에게 ‘캡틴 손흥민’이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진 만큼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찬 모습을 제작했다. 또 손흥민, 황희찬 스페셜 카드 모두 희소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골드 색상의 특수 포일(foil)로 제작했다. 더불어 이번 EPL플러스 카드는 국내 팬들이 보다 친숙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스타터백, 박스, 개별 패키지 등 포장 디스플레이 커버에 손흥민 선수 이미지를 인쇄했다. 1팩당 6장의 카드가 들어있으며 팩당 가격은 2000원이다.세븐일레븐은 향후 다양한 종목과 리그의 스포츠 카드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오동근 세븐일레븐 생활서비스팀 MD는 “다양한 스포츠카드를 판매하며 그동안 숨겨져 있던 국내 스포츠팬들의 뜨거운 카드 수집 열기를 확인했다”며 “이번 EPL플러스 파니니카드 역시 희소가치가 높은 손흥민, 황희찬 선수의 스페셜 카드를 포함하고 있어 국내 프리미어리그 축구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3.26 I 김정유 기자
'런닝맨' 유재석vs김종국, 풋살 감독 맞대결…10분 특별 확대편성
  • '런닝맨' 유재석vs김종국, 풋살 감독 맞대결…10분 특별 확대편성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런닝맨’ 멤버들이 풋살 대결에 나선다.오는 24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 유재석과 김종국이 풋살 감독으로 데뷔한다.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14년간 ‘런닝맨 최강 라이벌’로 손꼽히는 유재석과 김종국이 신생 풋살팀 감독으로 변신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김종국은 “저는 현역 감독이다”라며 자신감을 선보이는가 하면, 유재석은 “축구 열정에 비해 실력이 떨어진다”라고 맞불 작전을 펼쳐 오프닝부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신경전을 벌였다.(사진=SBS)이어 멤버들은 프리미어 리그 선수룩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끈다. 지석진은 “황희찬 선수 패션을 따라 한 거다”라며 트레이닝 복 믹스매치를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자칭 축구 에이스’ 양세찬은 “실제로 김민재 선수가 착용했던 바지”라며 의상에 대한 애착을 보여줬다. 또, 송지효와 하하는 손흥민 선수의 공항 패션을 싱크로율 99%로 소화해 냈다는 전언이다.두 감독이 선수 영입에 나서자 멤버들은 헤딩부터 스피드까지 다양한 필살기를 꺼내 적극 어필에 나섰다고. 과연 두 감독이 어떤 팀을 꾸려나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24일 방송되는 ‘런닝맨’은 특별 확대 편성으로 평소보다 10분 이른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2024.03.22 I 최희재 기자
황새 앞 펄펄 난 이승우, 대표팀 복귀할까... 득점왕 주민규도 생애 첫 태극마크 도전
  • 황새 앞 펄펄 난 이승우, 대표팀 복귀할까... 득점왕 주민규도 생애 첫 태극마크 도전
  • 수원FC 이승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의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윤곽을 드러낸다.황선홍 감독은 11일 오전 11시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태국과의 3·4차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한국은 오는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한 차례 만난 뒤 26일엔 적지에서 다시 맞대결을 펼친다.태국전을 앞둔 한국은 변화의 시기에 놓였다. 부임 전부터 많은 우려를 자아냈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의 부진으로 경질됐다.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임시 지휘봉을 잡아 태국과의 2연전까지만 이끈다.대표팀 수장이 바뀌면서 선수단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황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은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ACL) 현장을 찾으며 국내파 선수를 점검했다. 지난 주말 치러진 K리그 경기장에도 모습을 드러내며 마지막까지 선수 선발에 신중을 기했다.이중 눈에 띄는 모습을 보인 건 단연 이승우(수원FC)다. 이승우는 지난 2일 인천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에서 페널티킥으로 결승 골을 터뜨렸다. 이어 9일 전북현대전에서 황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는 화려한 개인기로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린 뒤 침착한 마무리까지 선보이며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황 감독의 경기장 방문을 알고 있었다는 이승우는 “모든 선수의 동기부여가 대표팀이고 새로운 감독님이 오셨기에 더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그러다 보니 잠이 잘 안 오기도 했다”라고 강한 의욕을 전했다.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 나섰던 이승우는 벤투 감독 부임 후 점차 기회 줄더니 2019년 6월 이후 선발되지 않았다. 2022년 K리그1에 입성한 뒤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으나 여전히 대표팀 복귀는 쉽지 않았다. 그가 이번에 대표팀에 승선한다면 약 5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단다.이승우는 “내 마음은 (대표팀에) 항상 가고 싶은데 내가 가고 싶다고 해서 갈 수 있는 곳은 아니다”라며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하고 이후 내려지는 결정을 받아들여야 하는 곳이 대표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표팀에) 가고 싶은 욕심과 간절함은 어떤 선수보다 강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굳은 의지를 전했다.김은중 수원FC 감독 역시 “이승우의 가장 큰 장점은 밀집 수비를 뚫는 능력”이라며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앞둔 대표팀에 좋은 무기가 될 수 있다”라고 적극 추천했다.지난 시즌 K리그1 득점왕 주민규(울산HD)의 발탁 여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주민규는 제주유나이티드 소속이던 2021년(22골)부터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모두 리그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선정됐고 득점왕도 두 차례(2021·2023년)나 차지했다.꾸준함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주민규였으나 대표팀과는 한 번도 인연을 맺지 못했다. 대표팀 발탁 여론이 강했지만 벤투, 클린스만 감독은 모두 그를 외면했다.번번이 고개를 숙였던 주민규지만 이번엔 어느 때보다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지난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조규성(미트윌란)을 비롯한 최전방 공격진의 부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오현규(셀틱)는 최근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고 황의조(알라니아스포르)는 불법 촬영 혐의로 배제돼 있다. 주민규가 황새의 선택을 받으면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게 된다.해외파 중에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발탁 여부가 관심사다. 이강인은 지난 아시안컵에서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갈등을 빚으며 충돌했다. 이후 그가 영국 런던으로 건너가 사과했고 손흥민이 받아들이면서 일단락됐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이강인과 함께했던 황 감독의 선택과 활용에 달렸다.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부상도 변수다. 황희찬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 주말까지 소속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번 대표팀 소집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의 공백을 메우는 것도 숙제다.한편 황 감독은 11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며 기자회견을 함께 진행한다.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 선발 배경과 각오 등을 밝힐 예정이다.
2024.03.11 I 허윤수 기자
‘화해한’ 손흥민·이강인에 주민규·이승우·AG 멤버까지? 황새 선택의 시간이 다가온다
  • ‘화해한’ 손흥민·이강인에 주민규·이승우·AG 멤버까지? 황새 선택의 시간이 다가온다
  • 수원FC 이승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황선홍(56) 임시 감독 체제에서 새롭게 출발한다.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임시 지휘봉을 잡은 A대표팀은 오는 21일과 26일 태국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2연전을 치른다. 한국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격돌한 뒤 26일엔 원정을 떠나 태국과 리턴 매치를 펼친다.한국은 태국전을 앞두고 사령탑 교체가 이뤄졌다. 부임 이후 줄곧 의문점과 논란을 달고 다녔던 위르겐 클린스만(60) 감독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의 부진으로 경질됐다. 클린스만 감독의 빈자리는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맡아 이번 2연전만 소화한다.황 감독은 오는 1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태국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대표팀 명단 발표를 앞두고 코치진과 K리그, AFC 챔피언스리그(ACL) 현장을 찾으며 국내파를 점검하고 있다. 황 감독과 코치진은 이번 주말 벌어지는 K리그 일정까지 지켜본 뒤 대표팀 명단을 확정할 계획이다.수장이 바뀐 만큼 대표팀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과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에게 시선이 쏠린다. 두 선수는 지난 아시안컵 기간 마찰을 빚으며 대표팀 충돌의 중심에 있었다.이후 이강인이 영국 런던으로 건너가 손흥민에게 사과했고 손흥민이 사과를 받아들이며 일단락됐다. 갈등을 해소한 뒤 손흥민과 이강인은 소속팀에서 각각 골과 도움을 기록하며 마음의 짐을 털어낸 활약을 보였다.이강인의 사과에도 여전히 대표팀 발탁에 부정적인 시선이 존재하기에 황 감독의 결정에 이목이 쏠린다. 황 감독과 이강인은 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함께 한 바 있다.변화의 폭이 크지 않으리라고 예상되는 해외파와 달리 국내파는 오랜만에 무한 경쟁 체제에 돌입했다. 그동안 파울루 벤투(55),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 명단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기존 선수단을 유지하며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데 힘썼다.울산HD의 주민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자연스레 새 얼굴이 합류할 가능성도 작았다. 아시안컵 우승 실패와 황 감독 부임에 따라 기류는 변할 가능성이 크다. K리그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대표팀에선 외면받았던 주민규(34·울산HD), 이승우(26·수원FC) 등의 발탁 가능성이 점쳐진다.K리그1 득점왕 출신인 주민규는 줄곧 대표팀 발탁 여론이 끊이지 않았지만 한 번도 태극마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황의조(32·알라니아스포르)가 불법 촬영 혐의로 대표팀 발탁이 어려운 상황이고 지난 아시안컵에서 공격진이 부진했던 걸 고려하면 충분히 꺼낼 수 있는 카드다. 황 감독은 주민규가 나선 울산-전북의 ACL 경기 현장을 찾아 유심히 관찰했다.이승우는 약 5년 만에 A대표팀 복귀를 노린다.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 나섰던 이승우는 벤투 감독 부임 후 점차 기회 줄더니 2019년 6월 이후 선발되지 않았다. 2022년 K리그1에 입성한 뒤 두 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여전한 경쟁력을 자랑했다. 지난 2일 인천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에서는 페널티킥 결승 골을 터뜨렸다.황희찬(28·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가운데 주민규와 이승우의 발탁 여부에 더 큰 관심이 쏠린다. 여기에 대표팀엔 발탁됐으나 중용되지 않았던 이순민(30·대전하나시티즌), 송민규(25), 박진섭(29·이상 전북) 등도 주목받고 있다.황 감독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했던 멤버들도 대표팀 승선을 노린다. 대표팀 발탁 경험이 있는 백승호(27·버밍엄 시티), 엄원상(25·울산)을 비롯해 정호연(24·광주FC), 황재원(22·대구FC) 등 어린 자원이 황 감독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2024.03.08 I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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