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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식당의 진가를 가늠하는 잣대
  • 밥은 식당의 진가를 가늠하는 잣대
  • [이데일리 창업] 밥의 사전적 의미는 쌀과 보리 따위의 곡식을 물기가 잦아들게 끓여 익힌 음식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흔히 식사를 ‘밥’으로 통틀어 지칭한다. 그만큼 밥은 밥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정작 밥에 신경 쓰는 식당은 보기 드물다. 제대로 지어낸 밥을 당연시 여기기보다는 음식점의 차별화 요소로 내세우는 외식업소가 대부분이다. 밥은 밥상에서 업스케일 해야 하는 음식 1순위라고 해도 손색없다. 업스케일 식재료 이번 호는 ‘업스케일 음식’으로 접근해 ‘밥’에 대해 다룬다.“누구나 밥알이 살아있는 밥을 먹고 싶어 한다”식당 밥하면 스테인리스 스틸 밥공기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밥공기 뚜껑을 여는 순간 드러나는 손님의 표정은 밥의 상태를 간접적으로 말해준다. 포슬포슬하면서도 윤기나는 잡곡밥이 들어있을 수도 있고, 떡처럼 눌려 찌그러진 형태를 하고 있을 수 있다. 윤희숙 요리연구가는 “밥은 농경사회였던 우리나라 정서에 부합하기도 하고, 밥상에서 오감을 만족 시켜주는 첫 번째 단계로 중요한 부분”이라며 “식당에서 밥뚜껑을 여는 손님 눈빛을 보고 있으면 밥의 상태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선생은 “밥은 모양과 형태로 먼저 맛보고, 입에 넣어서 두 번 맛본다”며 “형태나 모양이 잘 갖춰져 있으면 맛도 예쁘다”고 덧붙였다. 누구나 밥알이 살아있는 고슬고슬하고 차진 밥을 먹고 싶어 한다. 하지만 식당에 가면 위쪽에 물을 잔뜩 먹어 떡처럼 뭉친 밥을 종종 접한다. 장사 준비로 뜨거운 밥을 퍼 바로 뚜껑을 닫아 넣어 둔 경우가 그렇다. 뚜껑에 김이 잔뜩 서려 이슬로 맺혔다가 밥 위로 다시 떨어져 생긴 현상이다. 윤 선생은 “밥을 푸고 한 김 내보낸 다음 뚜껑을 덮으면 그런 현상이 조금 덜하다”며 “전문 직원을 따로 둬야 할 정도로 밥을 푸는 일은 짓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작업”이라고 말했다. 일본에는 밥 푸는 기계를 둔 식당도 있다고 한다. 일정한 무게를 설정해놓으면 자동적으로 밥을 뭉쳐 떨어뜨리고, 주걱으로 세심하게 모양을 잡아주는 기계다. 그만큼 일본은 밥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밥이 맛있는 양고기구이 집으로 잘 알려진 <이치류>의 주성준 대표는 일본의 식당은 어딜 가든 기본 수준 이상의 밥을 지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10년 넘게 일본에서 외식업을 하면서 크게 느낀 점 중 하나라고 한다. 주 대표는 “식당에서 공깃밥은 1000원에 책정돼 있는 것이 대다수인데, 사실 돈을 버는 차원이 아니다 보니 작은 것으로 손해를 보지 않으려는 업주 마인드가 고착화돼 관리가 안 되고 있는 대표적인 부분”이라며 “다른 음식이 맛있겠다는 기대감을 줄 수 있는 것이 밥인데 안타깝다”고 밝혔다.“하얀 쌀밥을 조심하라”밥은 영양적인 면에서도 업스케일 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미국의 암 전문 병원 텍사스대학교 MD앤더슨암센터 김의신 종신교수는 과거 국내에서 진행한 한 강의에서 “하얀 쌀밥을 조심하라”고 강조한 바 있다. 김 교수는 “흰쌀밥은 완전히 흰 설탕이라고 보면 된다”며 “흰쌀밥을 먹는 것은 설탕을 숟가락으로 퍼먹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실제 쌀밥을 오래 씹으면 단맛이 나는데 직접 실험을 진행한 결과, 흰쌀밥만 먹고 나서 당을 측정하면 수치가 확 올라간다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이다. 반면 잡곡밥을 먹고 당을 측정하면 내려간다고 했다. 그는 “한국 식당에 가면 대부분 쌀밥만 나오고 보리밥이나 잡곡밥이 나오는 경우는 드물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병원에서도 식단에 흰쌀밥을 내놓는 곳이 있다며 그것은 상식 이하고 이해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김 교수는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차원에서라도 식당에 흰쌀밥이 나오면 곤란하다”며 “흰쌀밥 대신 보리밥이나 잡곡밥을 먹는 것은 예방하는 차원에서라도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한국은 탄수화물 섭취량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쌀밥보다 현미밥을, 보리쌀 등을 섞은 잡곡밥을 권장하고 있다. 윤 선생은 “쌀에는 탄수화물을 비롯해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지방질 등이 골고루 들어있지만 도정을 할수록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지방질 함량은 감소하고 탄수화물의 함량은 증가한다”며 “현미는 백미보다 비타민 B1과 비타민 E가 4배 이상, 비타민B2는 2배, 지방과 철&#183;인은 2배 이상, 식이섬유는 3배 정도 더 많이 들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쌀겨 층은 소화가 되지 않는 단점이 있지만 식이섬유가 많아 현미를 먹게 되면 변비 예방과 유해물질 배출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또 쌀겨 층과 배아는 리놀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동맥경화나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밥에 대한 소비자 트렌드는 이제 잡곡밥이다”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잡곡밥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도 늘고 있다. 이에 영향을 받아 즉석밥 시장에서 잡곡밥의 경쟁 또한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추세다. 1997년 햇반 브랜드로 ‘오곡밥’을 출시하며 잡곡밥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CJ제일제당을 필두로 2007년 ‘100% 발아현미밥’을 낸 동원F&B, 최근 뛰어든 농심과 풀무원 등 점차 늘고 있다. 올해 초 CJ제일제당은 최근 소비자 사이에서 크게 화제가 되고 있는 슈퍼곡물 중 대표적인 소재인 렌틸콩(lentils)과 퀴노아(quinoa)를 넣은 ‘햇반 슈퍼곡물 렌틸콩밥’과 ‘햇반 슈퍼곡물 퀴노아밥’을 출시했다. 즉석밥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11년까지만 해도 60억원 규모였던 잡곡밥류 즉석밥 시장은 2012년 150억원, 2013년 23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한 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급성장 중인 즉석밥 판매량 중 잡곡밥류 즉석밥이 전년 대비 24.9%가 늘었다. 이는 지난해 흰밥류 즉석밥의 판매량 증가율 7.9%보다 3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14년 식품소비행태조사’에서도 잡곡밥은 흰쌀밥(30.5%)을 제치고 ‘주로 먹는 밥 형태’의 1위에 올랐다.소비자의 식생활 트렌드 변화에 발맞춘 외식업체나 업소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영양적인 면을 업그레이드해 이로운 식재료를 첨가하거나 매장에서 갓 지은 즉석 밥을 내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서울 종로에 있는 한식 비스트로 <무명식당>은 집밥 스타일의 식사가 가능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11가지의 곡식을 섞은 잡곡밥을 내는 ‘무명밥상’이 대표 메뉴다. 서울 강남의 밥집 <나무그늘 Park>도 찰보리와 기장을 넣은 영양잡곡밥을 모든 메뉴에 내고 있다.면집이지만 함께 내는 밥에 신경 쓰는 곳도 있다. 서울 수유동에 있는 들깨수제비&#183;칼국수 전문식당 <엘림 들깨수제비>는 칼국수 주문 시 보리밥을 곁들인다. 풍미를 끌어올리기 위해 다시마 물과 정종을 사용해 밥을 짓고 있다.이 같은 변화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도 마찬가지다. (주)김가네는 <김가네김밥> 브랜드 리뉴얼에 돌입하며 쌀눈을 첨가한 청정미를 사용해 밥을 업그레이드했다. 김가네 마케팅팀 이준희 팀장은 “100Kg의 현미를 도정해 나오는 쌀눈은 100g에 불과한데 쌀눈에는 옥타코시놀과 알파토코페롤, 식이섬유 등이 풍부해 영양과 맛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윤희숙 요리연구가는 “밥을 업그레이드하는 방법에서 그럴듯하게 보이는 것 중 하나로 식당에서 흔히 흑미를 많이 사용한다”며 “흑미가 10톨만 들어가도 밥 전체를 보라색으로 물들일 수 있기 때문인데, 그것보다는 보리쌀 등 다른 곡식을 활용해 영양적인 부분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춰 차별화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가마솥밥, 무쇠솥밥으로 맛과 임팩트 둘 다 잡자”예전까지만 해도 즉석 밥하면 돌솥밥과 영양돌솥밥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최근에는 가마솥밥, 무쇠솥밥 등으로 그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식집 <진상>은 하루 3번 가마솥에 밥을 지어 낸다. 밥이 부족하면 입구 쪽에 있는 솥에서 직접 밥을 퍼다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서울 양재역 인근의 <잰부닥>은 고깃집이지만 무쇠솥밥을 주문 즉시 지어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영양적인 부분과 즉석조리를 조합한 음식점도 있다. 조금 더 전문화된 식당 중 하나로, 서울 관악구에 있는 약선밥 전문의 <둥구나무>는 충북 음성군의 친환경 쌀을 매일 식당에서 직접 오분도미로 도정해 주문 즉시 밥을 짓고 있다. 약알칼리수를 사용하고 대부도 동주염전에서 가져온 천일염을 묵혀 간을 한다. 연근, 녹두, 각종 견과류 등을 올리고, 유근피현미영양밥, 표고버섯밥, 연근우엉치자밥 등 9가지 약선밥을 맞춤별로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최근에는 정미기기를 두고 음식점에서 직접 도정해 밥을 짓는 곳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다. 도정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밥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최대한 신선한 쌀을 사용해 최상의 밥맛을 내기 위해서다.윤희숙 요리연구가는 “무엇보다 밥은 조금씩 지어 빨리 소비하는 것이 좋다”며 “햅쌀의 사용 여부에 따라서도 밥맛이 크게 차이난다”고 말했다.서울 종로구 <무명식당>11가지 곡식 섞은 영양 가득 잡곡밥 내는 ‘건강한 집밥’<무명식당>은 ‘건강한 집밥’을 표방한다. 대표 식사 메뉴는 무명밥상(1만원)과 별미밥상(1만원)이다. 5첩 반상으로 1인용 나무 쟁반에 정갈하게 담아 나온다. 제철 식재료와 지역 특산물 등 국내산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무명밥상에는 11가지 곡식을 섞은 잡곡밥을 내고 있다. 햅쌀, 현미, 보리, 서리태, 조, 기장, 율무 등 다채로운 곡류를 섞어 영양가를 높였다. 별미밥상도 5가지 잡곡으로 밥을 지어 낸다. 계절감이 있는 국과 찬을 곁들여 밥상을 완성한다. 같은 무명밥상이라도 국이 매일 달라지고 제철 채소를 활용하기 때문에 반찬메뉴도 달라진다. 별미밥상도 밤, 은행, 취 등 밥에 들어가는 재료가 매일 바뀐다. 저녁에 주문 가능한 무명 요리도 매일 변경된다. 막걸리 한 주전자와 요리 메뉴 하나, 쌈밥, 샐러드, 젓갈(장아찌) 등을 모아 주안상 세트로 제공한다.이곳은 전체적으로 저염식을 추구하고 조미료를 최소화하고 있다.서울 강남구 <쌀가게 By 홍신애>매장에서 직접 도정한 오분도쌀로 신선한 밥 제공 요리연구가 홍신애 선생이 운영하는 <쌀가게 By 홍신애> 매장 한쪽에는 도정기기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현미를 매일 직접 도정해 오분도쌀로 밥을 지어내는 한식집이다. 오분도쌀은 쌀겨 층을 50%만 벗겨내고 쌀눈을 남겨둔 것으로, 현미와 백미의 중간 정도에 해당된다. 백미에 비하면 쌀겨 층이 남아있기 때문에 비타민과 미네랄, 섬유질 등의 영양 성분이 많다. 특히 비타민E는 약 10배나 더 함유하고 있다고 한다. 오분도쌀은 현미에 비해 식감이 부드러워 먹기 편한 것이 장점이다.특징은 딱 100인분의 밥만 지어 판매하고 있다는 점이다.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한다.주 메뉴는 밥, 국, 2~3가지의 밑반찬, 메인요리로 구성된 ‘쌀가게 정식(9900원)’이다. 오분도쌀을 도정하는 과정에서 나온 쌀겨 층과 통알곡 현미를 같이 볶아 우려낸 현미차도 함께 낸다. 나무 트레이에 1인분씩 담아 내 위생을 강조했다.음식은 홍 대표가 도맡고 있으며 저녁에는 그가 개발한 특별 메뉴 ‘차돌박이 유자무침’, ‘삼겹살 간장찜’, ‘마늘새우 우동샐러드’ 등도 맛볼 수 있다.서울 강남구 <이치류>밥이 맛있는 양고기구이 식당, ‘고시히카리’로 고슬고슬하게<이치류>는 밥이 맛있는 곳으로 잘 알려진 양고기구이 전문식당이다. 양고기를 두꺼운 철판에 구워 먹는 ‘징기스칸’ 요리 전문점인데 어린 양고기만 선별해 냉장 상태로 유통, 매장에서 직접 손질해 양질의 고기만 사용하고 있다. <이치류> 주성준 대표는 이곳 콘셉트에 최적화된 밥맛을 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윤기가 흐르면서 고슬고슬한 밥맛이 핵심이다.특징은 밥 한 그릇을 세 부분으로 나눠 먹는다는 점이다. 간장 소스에 찍은 양고기를 밥과 먹다가 나중에는 그 간장 소스에 밥을 비벼 먹고, 마지막에는 뜨거운 보리차를 붓고 볶은 현미를 넣은 ‘오차즈케’로 마무리하는 것이 이곳 음식을 즐기는 방법이다. 밥은 소스에 비비고 물에 말아야 하기 때문에 고슬고슬하게 짓는 것이 관건이다.이곳은 ‘고시히카리’ 품종의 쌀을 사용해 밥을 짓는다. 일본에서 들여오다 방사능 사건 이후로는 경기도 평택에서 기존과 근접한 수준의 쌀을 찾아 쓰고 있다. 쌀은 씻어서 전분을 제거한 다음 체에 걸러 냉장고에서 30분가량 숙성한다. 물을 조금 덜 잡아 밥을 짓는데, 밥을 지을 때에는 생수를 꼭 사용하고 쌀로 빚은 술을 적당량 첨가한다. 밥을 짓는 재료의 양이 조금이라도 달라지면 밥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주 대표는 물 등의 양을 밥솥 눈금에 정확하게 맞추기 위해 손전등을 사용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밥솥은 일본에서 가져왔다.인상적인 것은 밥을 1인당 한 그릇씩만 제공한다는 점이다. 식재료 원가에 맞먹는 1000원만 받기 때문에 서비스 차원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맛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주 대표의 설명이다. 밥은 하루에 5번 정도 짓고 있다.서울 마포구 <니드맘밥>매장에서 도정해 지은 가마솥밥으로 밥 퀄리티 높인 FC 브랜드프랜차이즈 브랜드라고 하면 가보지 않고 기대치를 한정지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주)미사랑인들에서 론칭한 <니드맘밥>은 적어도 밥 품질만큼은 자부하는 곳이다. ‘맛있는 밥’을 전면에 내세운 간편 한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옛날 밥맛을 재현하고자 매장에서 매일 도정해 가마솥에 밥을 짓는다. 벽에 붙여놓은 ‘쌀 찧는 곳’, ‘밥 짓는 곳’이라는 팻말이 인상적이다. 쌀은 경기도 파주에서 재배하는 현미를 도정해 사용한다. 30분 정도 불렸다가 50인분짜리 가마솥에 지어낸다. 밥은 무한리필 해주기 때문에 손님이 많을 땐 하루 6번까지 밥을 짓는다고 한다.대표 메뉴는 제육덮밥, 소불고기덮밥으로, 달걀프라이, 깍두기, 장국을 곁들여 1인 트레이에 깔끔하게 제공된다. 메뉴 가격이 4000~4500원으로 부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카운터 없는 매장을 구현해 인건비를 최저로 낮췄다. 전문적인 기술을 요하지 않는다는 점도 인건비 절감에 효과적인 부분이다.합리적인 가격에 밥맛까지 좋아 15평 20석 본점 기준 하루 13~15회전하고 있다. 음식 제공 시간, 손님 식사 시간이 짧아 회전율이 높은 편이다.가운데에 주방을 놓고 그 테두리를 두른 바(Bar) 형식의 테이블로 1인 고객 방문에도 무리 없는 분위기를 제공한다.한편 <니드맘밥>의 본사는 (주)미사랑인들은 쌀 전문 기업으로 1999년부터 쌀 사업을 진행해왔다.자료 및 사진 제공 : 월간외식경영 www.foodzip.co.kr
2015.07.09 I 창업팀 기자
신메뉴 개발의 방향성 - 분식 전문점
  • 신메뉴 개발의 방향성 - 분식 전문점
  • [이데일리 창업] 분식(粉食)은 ‘밀가루로 만든 음식’이란 뜻으로 라면, 빵 등을 말한다. 그러나 오늘날 분식은 떡볶이, 라볶이, 라면, 순대, 어묵, 튀김 등의 음식을 싼값으로 많이 주는 음식들을 지칭한다. 쌀이 부족하던 1960년대에는 정부가 분식을 장려하기도 했다. 분식은 메뉴에 따라 다섯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떡볶이, 김밥, 우동, 라면, 만두로 구분하였지만 어느 순간부터 튀김과 어묵, 순대 등은 분식점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단골 메뉴가 되었다. 오늘날 분식 프랜차이즈는 주메뉴에 따라 전문점을 표방하면서도 서브 메뉴가 많다는 것이 공통된 특징이고, 대표적인 것이 김밥전문점이다. 라면과 떡볶이, 우동, 돈가스, 덮밥 등 웬만한 분식은 물론 한식, 양식 메뉴까지 수십 가지가 넘는다.분식 프랜차이즈, 1994년 <김家네김밥>이 물꼬 트기 시작분식 프랜차이즈의 본격적인 물꼬를 튼 것은 1994년이다. 주방을 홀로 끌어내어 매장 전면에서 김밥을 말아 판매하는 <김家네김밥>이 그때 등장한다. <김家네김밥>은 1994년 대학로에서 즉석김밥이라는 블루오션을 개척했다. 대학로라는 이점을 이용해 대학생을 주요 고객으로 설정했다. 당시 대부분의 김밥집들은 세 가지 정도의 속 재료를 넣은 김밥을 주방에서 말아 쌓아놓고 손님이 오면 썰어서 내주는 식이었으나, <김家네김밥>은 아홉 가지 이상의 속 재료를 사용해 고객이 볼 수 있는 장소에서 즉석으로 김밥을 말아 주는 콘셉트다. 김밥을 마는 조리과정을 길거리에서도 훤히 볼 수 있게 쇼윈도형으로 꾸며놓았는데, 이것이 젊은 고객층을 매장으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했다. 점포 인테리어도 당시 분식집으로서는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이미지로 디자인했다. <김家네김밥>에 이어 <종로깁밥>, <충무김밥>, <압구정김밥> 등 다양한 김밥 브랜드가 경쟁을 벌이며 김밥전성기를 구가했다. 이때 우동전문점도 함께 등장하게 되는데 <장우동>, <용우동>, <한우동>이 대표적이며, 이들은 우동 외에도 김밥이나 떡볶이를 함께 취급했다.떡볶이, 라볶이, 라면, 순대, 어묵, 튀김 등을 판매하던 분식점이 프랜차이즈점으로 발전하면서 김밥류, 찌개류, 볶음밥류, 비빔밥류, 일품요리(돈가스, 오므라이스) 등 다양한 메뉴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 군것질보다는 식사하기 위한 장소로 거듭나게 되었다. 또한 떡볶이와 김밥, 국수, 튀김만을 전문점으로 취급하는 업소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위생에 신경 쓰고 식재료 품질 높이는 등 분식의 프리미엄 화1994년 <김家네김밥>이 김밥으로 프랜차이즈에 성공했다면, 2000년은 <아딸>이 떡볶이와 허브튀김으로 세상에 나온 시기다. 신학대학원을 나온 <아딸>의 이경수 대표는 2000년까지 주방 딸린 좁은 단칸방에서 네 식구와 함께 살았다. 2000년 11월 3000만원으로 26.45㎡(8평) 짜리 떡볶이 가게를 차렸고 그 작은 가게는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2003년 4월 <아딸>로 탄생하게 된다. 현재 <아딸>은 1000호가 넘는 가맹점을 둔 기업으로 성장했다. 초기 <아딸>의 메뉴 개발은 이 대표의 장인이 운영하던 문산 튀김집에서 기술을 전수받은 것이 시작이었다. 당시 어른들은 떡볶이를 잘 사 먹지 않는 이유로 ‘위생’을 꼽았는데, 이경수 대표는 무엇보다도 위생에 신경 썼다. 가게를 깨끗하게 하고, 직원들에게 단정한 유니폼을 입혔다. 또 웰빙 열풍에 관심을 두고 튀김가루에 허브를 첨가했으며 식용유는 다양한 기름을 섞어 맛있는 비율을 찾아 사용했다고 한다.2005년 서울 가로수길에 등장한 <스쿨푸드>는 기존의 분식집 이미지를 완전히 깨트리는 최초의 프리미엄 분식시장을 개척한 브랜드다. 당시 ‘길거리 음식’의 대명사로 불리는 분식을 카페와 같은 인테리어와 차별화된 서비스, 깔끔한 담음새 등을 통해 요리로 선보였다. 이상윤 대표는 2002년 서울 논현동 뒷골목 지하에 자그마한 방을 얻어 배달 전문으로 시작했다. 배달 사업이 활성화되면서 당시 외식업 입지로는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았던 가로수길에 첫 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분식이지만 인테리어를 카페처럼 꾸미고,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와 음식도 조금 더 가치 있어 보이도록 하기 위해 담음새와 그릇에 신경을 써서 고객들에게 제공했다. 쌀과 배추, 돼지고기, 닭고기 등 대부분의 원재료는 국내산으로 사용하고 있고, 태양초 골드 고추장, 완도산 김 등 음식의 맛과 질을 높이는 원재료를 선택했다. 이 대표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레시피와 소스, 이곳만의 노하우로 담근 장아찌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메뉴가 타 분식업체와는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2015년 대형 프랜차이즈 분식 기업의 각축전 예견2007년 9월 서울 안암동 고려대 인근에서 약 23.14㎡(7평)으로 시작한 <죠스떡볶이> 나상균 대표는 떡볶이 레시피와 매운 떡볶이, 수제튀김, 찹쌀순대, 부산어묵 등 4가지 주력 메뉴의 식재료를 찾기 위해 전국 50여 곳의 떡볶이 맛집을 찾아 쓰레기통까지 뒤지고 다녔다고 한다. 떡볶이는 당일 생산한 쌀떡을 사용하고 순대는 야채에 땅콩아몬드를 넣었다. 튀김유와 튀김가루는 오뚜기, CJ제일제당 등과 공동 개발한 전용 재료를 사용했다. <죠스떡볶이>의 떡 길이는 3.5cm로 통일하고 있다. 20~30대 여성들이 립스틱 때문에 떡을 잘라먹는 버릇이 있는데, 한 입에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2013년 7월 론칭한 죠스푸드의 김밥 브랜드 <바르다김선생>도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김, 단무지, 계란, 햄, 쌀 등 식재료를 고급화해 프리미엄 김밥 시장에 안착했다.2009년 부산 남구 용호동에서 시작해 입소문을 타면서 출발한 <고봉민김밥人>은 부산지역 김밥 명소로 이름을 날리다가 프리미엄 김밥 브랜드로 성장했다. 길에서 1000원짜리 한 줄 김밥을 팔던 고봉민 대표의 노하우는 ‘좋은 재료를 쓸 것’, ‘김밥은 주문을 받은 뒤에 만들 것’이 전부다. 매일 아침 재료를 준비하는데 천연 재료로 육수를 내고 남은 김밥 재료는 버렸다. 그 결과 엄마가 싸준 것 같은 정성스러운 김밥이 탄생했다. 돈가스 김밥, 떡갈비 김밥, 매운 김밥, 새우김밥 등 독특한 메뉴는 전국으로 확산시키기에 충분했다. 작년 500호점을 달성했다. <스쿨푸드>가 분식을 요리로 탈바꿈해 한국식 캐주얼 레스토랑으로 시장을 개척했다면 <고봉민김밥人>은 프리미엄 김밥으로 프랜차이즈에 성공한 사례다.프리미엄 김밥 카페 <바푸리>는 2013년 기존 프리미엄 분식과 카페를 하나의 콘셉트로 시장에 선보인 후 2014년 250호점을 달성했다. 올해도 큰 성장이 예견된다. 반면 기존 1세대 중저가 김밥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가맹점 수는 작년 기준으로 보면 답보 상태에 있다. 2015년 분식전문점은 대형 프랜차이즈 분식 기업의 각축전이 예견되는 가운데, 메뉴 경쟁력이 부족한 독립점포들은 설자리가 더욱 부족할 것으로 본다. 또 분식은 카페나 기타 이업종 간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콘셉트로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이미 화덕피자와 떡볶이, 짬뽕과 피자 등 전혀 예견할 수 없는 업종 간 컬래버레이션도 눈에 띄게 등장했다.하지만 신메뉴 개발은 타사의 메뉴를 흉내 내는 수준에서 벗어나 새로운 창조의 활동이 필요하다. 그래서 사업주 혼자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협의 시안보다는 종업원과 고객, 주위 조언자들과 함께 하는 위키 경영(Wikimanagement)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 위키 경영은 위키의 개념을 경영에 접목한 경영방식으로, 직원이 경영에 참여해 빠르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경영시스템을 말한다. 관리적 의사결정을 참여형 의사결정으로 바꾼 것을 말한다.진정한 신메뉴 개발은 고객의 입장에서 기획되어야외식 대기업은 R&D 부서에서 신메뉴를 정기적으로 개발하지만 일반적인 외식업소는 개발이 어려운 실정이다. 또 사업주의 입맛보다는 늘 소비자의 입맛이 경쟁우위에 있다. 지난 3월 모 언론에 보도된 ‘패밀리 레스토랑의 몰락, 질릴 법도 하지’에서는 2005년까지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패밀리 레스토랑을 10년이 지난 지금과 비교해 소개해 놓았다. 내수 침체와 외식 트렌드 변화, 획일적 콘셉트라는 삼중고에 빠지면서 생존이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기업은 적극적으로 신메뉴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유명 배우를 내세워 마케팅 활동을 꾸준히 해왔음에도 실패를 피하지 못했다.신메뉴는 단순한 조리법만을 개선하는 것이 아니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고정된 개념을 탈피하지 않는 상황에서 개발된 메뉴는 몇 회는 응용이 가능하나, 시스템적으로 변화가 요구되는 시기에서는 더 이상 수용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아직도 1세대가 경영 일선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는 외식기업 중 답보상태에 있는 곳들은 고정관념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새로운 브랜드를 개발해 시장에 진입하는 전략도 중요하지만 진정한 신메뉴 개발은 고객을 생각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기획되어야 한다. 한국형 바비큐를 개발해 불리한 상권과 입지에서 로스터 구이의 혁신을 만들어 낸 <철든놈>, 상권이라 할 수 없는 곳에서 백두산 참숯으로 20mm 두께의 삼겹살을 초벌구이 해 육즙 맛을 살려 국내 삼겹살 대표 브랜드로 안착한 <하남돼지집> 등 두 곳 대표 모두 조리사도 전문 외식경영인도 아니지만 길든 짧든 고객의 눈에서 바라보고 메뉴 개발을 해온 것이 공통점이다. 신메뉴 개발은 외식업소의 창업아이템의 근본이자 성장 동력이며 지속적인 영업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자료 및 사진 제공 : 송흥규 장안대학교 외식산업학과 교수 / 월간외식경영&nbsp;www.foodzip.co.kr
2015.06.24 I 창업팀 기자
제주항공, 부산發 국제선 7월 마케팅 나선다
  • 제주항공, 부산發 국제선 7월 마케팅 나선다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부산을 제2의 허브로 삼은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부산지역 고객을 겨냥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제주항공 모델 김수현 화보컷. 제주항공 제공.제주항공은 다음 달 3일 오후 3시부터 부산 와이즈파크 광복점 정문 앞에서 시민들과 함께 게임을 진행하며 제주항공 모델인 배우 김수현의 사진이 담긴 여권케이스와 김수현 볼펜 등 홍보물을 나눠준다. 기내특화서비스 ‘일러스트팀’ 소속의 객실승무원들은 캘리그래피(손글씨) 부채를 배포한다.또 지난 4월 부산 동아대학교에서 열린 ‘제1회 제주항공 리프레시(Refresh) 마케팅·광고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를 기내이벤트에서 실제로 선보인다. 당시 대상을 수상한 ‘야밤도주’ 팀은 야간비행의 묘미와 야간여행의 감성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광고 형태를 제안한 바 있다.이에 따라 7월1일부터 제주항공의 부산~괌, 부산~방콕, 부산~타이베이 노선에서 커플승객이 가면을 쓰고 촬영한 사진을 제주항공 페이스북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제주항공은 6월24일부터 10월31일까지 홈페이지(www.jejuair.net) 신규회원 가입자가 부산~오사카, 부산~후쿠오카, 부산~타이베이, 부산~괌 등의 왕복항공권을 모바일을 통해 예매하면 5만원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해당 쿠폰은 11월30일까지 탑승하는 부산발 국제선 항공권을 예매할 때 사용할 수 있다.부산발 일본행 항공권 할인행사도 실시한다. 편도 총액 기준 부산~오사카 7만9700원부터, 부산~후쿠오카 6만9700원부터 판매한다. 할인 항공권은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7월12일 오후 5시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모바일웹에서만 구매 가능하다. 탑승일 기준 6월24일부터 7월23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제주항공은 김해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주 7회 운항), 중국 스자좡(주 2회), 괌(주 4회), 일본 오사카(주 14회), 일본 후쿠오카(주 7회), 대만 타이베이(주 7회) 등 총 6개의 국제선 정기노선을 운항중이다. ▶ 관련기사 ◀☞ 제주항공, 기업우대서비스 실시..할인운임에 추가 할인까지☞ 제주항공, '승무원 유니폼 입은' 김수현 래핑 2호기 선봬☞ 美 와튼스쿨 교수진, 제주항공 방문..마케팅 등 조언☞ 제주항공, 제주노선 취항 9주년 맞아 제주관광 거리홍보☞ [포토]제주항공, 제주노선 취항 9주년 거리홍보-1☞ 제주항공 "5월 기내식 1400개 판매..최고 인기는 불고기덮밥"☞ 제주항공, 다문화가족 고향방문 지원사업 확대
2015.06.22 I 성문재 기자
KLM네덜란드항공, 카톡으로 24시간 민원받는다.."韓시장 공략"
  • KLM네덜란드항공, 카톡으로 24시간 민원받는다.."韓시장 공략"
  • 유밍 씨(왼쪽 세번째) KLM 한국 사업총괄 상무와 KLM 홍보대사 이청용(왼쪽 네번째) 선수가 4일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KLM네덜란드항공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KLM네덜란드항공이 국내에서 카카오톡을 활용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KLM은 한국내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중인 축구스타 이청용 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유밍 씨(Yu-Ming Sie) KLM 한국 사업총괄 상무는 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통해 좌석 선택에서부터 항공권 재예약 및 취소, 초과 수하물 관리 등 고객이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문의를 365일 24시간 응대할 것”이라며 한국시장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서비스와 향후 사업 계획 등을 밝혔다.KLM이 이날 선보인 카카오톡 응대서비스는 한국 항공사에서도 시도하지 않은 것이다. KLM 측은 고객 문의사항에 대해 1시간 이내 응답하고 24시간 안에 해결방안을 제시해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씨 상무는 “2010년 유럽 항공대란을 초래했던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당시 엄청난 문의가 쏟아졌던 것을 보면서 소셜미디어를 통한 응대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KLM은 2011년 세계 최초로 24시간 소셜미디어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14개국 언어로 분실물 서비스, 소셜 좌석 선택 서비스 등 고객 응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씨 상무는 “한국은 아시아 톱3, 세계 톱 15위 안에 드는 시장으로 본사 입장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특히 온라인 판매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KLM네덜란드항공은 한국 시장에서 2012~2014년 15% 성장했다”며 “올해도 유럽을 찾는 수요가 많아지는 추세여서 5%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날 이청용 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한 KLM은 국내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마케팅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씨 상무는 “연내 이청용 성수와 함께 월드비즈니스클래스 관련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청용 선수는 “KLM네덜란드항공은 밤 비행기라서 유럽에 아침 일찍 도착할 수 있어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며 “외항사인데도 한식 기내식이 굉장히 맛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KLM항공은 서울~암스테르담 노선에서 한국 전통 레스토랑 삼청각과 공동 개발한 기내식을 제공하는 등 한국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개발중이다.1919년 설립된 네덜란드 국영항공사 KLM은 주 11회 유럽과 한국을 잇는 항공편을 지원하고 있으며 암스테르담 스키폴 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세계 139개 도시에 취항중이다. KLM은 유럽 항공사 최초 도심공항 체크인 서비스, 서울~암스테르담 노선 내 한식 기내식 제공 등 한국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왔다.KLM은 대한항공이 소속된 항공얼라이언스인 ‘스카이팀’ 멤버로 대한항공과의 코드쉐어를 진행중이다. 씨 상무는 “주 파트너사인 대한항공과의 좋은 관계에 만족하고 있다”며 “인천 외 다른 취항지에서도 대한항공과 코드쉐어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KLM 홍보대사 이청용 선수가 4일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KLM네덜란드항공 제공.▶ 관련기사 ◀☞ KLM네덜란드항공, 카카오톡 통한 24시간 고객 서비스 선봬☞ [포토]제주항공, 제주노선 취항 9주년 거리홍보-1☞ 대한항공 "힐링요가 통해 임직원들 소통문화 개선"☞ 대한항공, 중국 어린이들에게 6번째 '꿈의 도서실' 선물☞ [특징주]메르스 충격 벗어난 여행·항공·카지노株 상승☞ 항공업계, 메르스 확산 방지 위해 선제 대응.."사태 예의주시"☞ 제주항공 "전날 웨이하이행 항공편 환자, 메르스 음성판정"☞ 알리탈리아항공, 20여년 만에 서울-로마 직항 재취항☞ 美여객기 5대 테러 협박전화..대한항공 여객기 포함☞ 제주항공 "5월 기내식 1400개 판매..최고 인기는 불고기덮밥"☞ 대한항공 브라질 골 항공과 공동운항
2015.06.04 I 성문재 기자
KLM네덜란드항공, 카카오톡 통한 24시간 고객 서비스 선봬
  • KLM네덜란드항공, 카카오톡 통한 24시간 고객 서비스 선봬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KLM네덜란드항공이 국내에서 카카오톡을 활용한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KLM은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중인 이청용 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KLM네덜란드항공은 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통해 좌석 선택에서부터 항공권 재예약 및 취소, 초과 수하물 관리 등 고객이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문의를 365일 24시간 응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KLM 측은 카카오톡 서비스 제공은 한국 항공사에서도 시도하지 않은 색다른 서비스로 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에게 더욱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탈링 스미스 에어프랑스 KLM e-커머스 수석 부사장은 “한국은 KLM에 있어 중요한 시장 중 하나로서 고객들에게 한발 더 다가가고자 카카오톡과 손잡았다”며 “보다 수준 높은 서비스를 한국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KLM은 2011년 세계 최초로 24시간 소셜미디어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14개국 언어로 고객에 응대하고 있다. 분실물 서비스, 소셜 좌석 선택 서비스 등을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실현했다.KLM은 이날 이청용 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국내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19년 설립된 네덜란드 국영항공사 KLM은 주 11회 유럽과 한국을 잇는 항공편을 지원하고 있으며 암스테르담 스키폴 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세계 139개 도시에 취항중이다.KLM은 유럽 항공사 최초 도심공항 체크인 서비스, 서울~암스테르담 노선 내 한식 기내식 제공 등 한국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왔다. 또 대한항공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요금 결합 및 추가 항공 스케줄을 제공중이다. 이청용(오른쪽 두번째) 선수가 4일 KLM네덜란드항공 홍보대사로 위촉된 뒤 유밍 씨(왼쪽 두번째) KLM 한국 사업총괄 상무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성문재 기자.▶ 관련기사 ◀☞ 아시아나, 특별 기내 방역 실시☞ 대한항공 "힐링요가 통해 임직원들 소통문화 개선"☞ 대한항공, 중국 어린이들에게 6번째 '꿈의 도서실' 선물☞ 항공업계, 메르스 확산 방지 위해 선제 대응.."사태 예의주시"☞ 제주항공 "전날 웨이하이행 항공편 환자, 메르스 음성판정"☞ 알리탈리아항공, 20여년 만에 서울-로마 직항 재취항☞ 美여객기 5대 테러 협박전화..대한항공 여객기 포함☞ 제주항공 "5월 기내식 1400개 판매..최고 인기는 불고기덮밥"☞ 대한항공 브라질 골 항공과 공동운항
2015.06.04 I 성문재 기자
홍진호, 레이디 제인에 요리 선물 “여자에게 처음 해준다” 핑크빛기류
  • 홍진호, 레이디 제인에 요리 선물 “여자에게 처음 해준다” 핑크빛기류
  • 홍진호 레이디 제인. 사진=JTBC ‘5일간의 썸머’[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5일간의 썸머’ 홍진호가 레이디 제인을 위해 직접 특별한 요리를 만들어 선물했다.4일(목) 방송되는 JTBC ‘5일간의 썸머’ 3회에서는 레이디 제인의 마음을 감동시킬 이벤트를 준비하는 홍진호의 모습이 공개된다. 홍진호는 “제육덮밥’이 먹고 싶다”며 무심코 던진 레이디 제인의 말을 흘려듣지 않고 기억해두었다가 직접 요리를 해주는 섬세함을 보인 것. 홍진호는 “여자에게 요리를 해주는 건 처음이다”라며 설렘과 긴장 속에 분주히 요리를 만들었다. 홍진호의 요리를 맛본 레이디 제인은 “맛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요리 해주는 모습만큼은 10점 만점에 10점이었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레이디 제인은 홍진호가 요리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중에 남편이랑 이렇게 요리를 하면서 지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두 사람 간의 관계가 더욱 깊어져 가고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뿐만 아니라 촬영 전 두 사람은 ‘썸’이 아닌 ‘비즈니스’ 관계임을 명확히 했음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레이디 제인의 마음이 홍진호에게 기울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홍진호의 자상함에 매력을 느낀 레이디 제인이 “홍진호가 진짜 괜찮은 남자라고 느꼈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고백한 것. 한편 레이디 제인을 위한 홍진호의 특별한 요리는 6월 4일(목) 밤 12시 20분에 방송되는 JTBC ‘5일간의 썸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관련기사 ◀☞ 원빈♥이나영 측 "혼전임신 아니다" 임신설 부인☞ 카라 박규리 "자칭 여신? 먹고살기 위해 그랬다"☞ ''화이트스완'' 이특 "미소년 이미지 되고파.. 성형 상담받아"☞ 성유리, 김우빈과 전화연결 "오늘 바쁘신가요?" 설렘☞ 빅뱅, ''뱅뱅뱅'' 국내외 음원차트 올킬 ''막강 파워''
2015.06.02 I 정시내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 분당 최고시청률 6% 돌파..'가파른 상승세'
  • '냉장고를 부탁해', 분당 최고시청률 6% 돌파..'가파른 상승세'
  • 냉장고를 부탁해[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푸드토크쇼 ‘냉장고를 부탁해’가 분당 최고 시청률 6.2%를 기록하며 빠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11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 26회는 4.8%(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제외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 6.2%까지 오른 장면은 게스트로 출연한 케이윌이 샘킴과 김풍의 요리를 먹어보고, 둘 중 어느 요리를 선택할지 고뇌하는 장면이다. 이날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가수 케이윌의 냉장고 속 재료를 가지고 요리 대결을 벌이는 셰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인간적인 싱글남의 야식’을 주제로 김풍은 샘킴과의 대결에 나섰다. 김풍은 ‘중식의 대가’ 이연복 셰프로부터 영향 받은 중화요리 ‘연복풍 덮밥’를 완성했고 샘킴은 ‘윌나잇까스’를 만들었다. 샘킴과의 두 번째 ‘드루와 매치’에서 김풍은 승리해 네 번째 별 배지를 획득했다.또한, 이원일 셰프와 미카엘 셰프는 ‘도전적인 닭가슴살 요리’라는 주제로 대결에 나섰다. 두 사람은 쓸 재료가 많이 부족한 케이윌 냉장고 앞에서 좌절하기도 했으나 이내 요리에 집중했다. 미카엘 셰프는 닭고기와 치킨, 마요네즈와 깨가 들어가는 튀김요리 ‘치킨 마요랑깨’를 만들었고, 이원일 셰프는 시원한 닭요리 ‘원일이 닭’을 만들었다. 두 요리를 맛본 케이윌은 감탄했고, 고민 끝에 미카엘 셰프의 손을 들어줬다. 천덕꾸러기 냉장고 재료의 신분상승 프로젝트 ‘냉장고를 부탁해’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2015.05.12 I 강민정 기자
신세계 영등포점 식당가, 강남·홍대 맛집으로 변신
  • 신세계 영등포점 식당가, 강남·홍대 맛집으로 변신
  •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이 식당가로 리뉴얼해 오픈한다. 사진은 손님들이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한식뷔페 올반 여의도점에서 식사하는 모습.[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8일 영등포점 A관 9~10층에 있던 식당가를 강남, 홍대의 트렌디한 맛집이 어우러진 식당가로 리뉴얼 해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먼저 최근 트렌드로 떠오른 한식뷔페 중에서 기본 2~3시간을 기다려야 입장할 수 있다는 ‘올반’이 200평 규모로 들어선다. 이어 전국 5대 짬뽕인 영빈루의 셋째 아들이 운영하고 최근 SNS와 방송 등에 소개돼 가장 핫한 중식 브랜드로 떠오르는 ‘초마’의 특유의 불맛 짬뽕도 입점한다.이외에도 홍대에서 3대 함박스테이크로 불리우며 개인의 취향대로 양과 굽기 조절이 가능한 동양식 스테이크 전문점 ‘후쿠오카 함바그’와 길거리 음식을 새로운 요리로 승화시킨 가로수길 프리미엄 떡볶이 ‘빌라 드 스파이시‘도 들어선다. 아울러 코바찌와 팥고당 등 강남과 홍대의 유명 맛집도 식당가에서 만나볼 수 있다.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먼저 오는 14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어플을 이용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맛집 이름을 맞추면 추첨을 통해 식당가 식사권(1만원)을 증정한다. 또 오는 17일까지 식당가에서 인증샷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와 해시태그하면 폴바셋 밀크아이스크림 교환권을 받을 수 있다.올반에서는 오는 8일 오픈일에 식사하신 고객에게 올반 즉석 도정 쌀(300g)을 증정하고, 당일 신세계백화점 5만원 이상 구매영수증 지참 시, 생맥주 한잔을 무료로 제공한다.코바치는 오는 24일까지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인 지라시 회덮밥을 2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후쿠오카 함바그는 신세계 제휴카드(씨티, 삼성, 신세계포인트 카드) 제시 시, 무료로 사이즈를 업그레이드 해준다.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 곽웅일점장은 “가족단위 고객은 물론 젊은 연인들까지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도록 트렌디한 맛집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식당가로 구성했다”며 “최고 수준의 음식과 서비스, 다양한 프로모션까지 준비해 서남부 상권 최고의 식음시설로 선보여 5월 가정의 달 외식 수요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2015.05.06 I 민재용 기자
"아시아 40억 인구, 토종 프랜차이즈가 접수한다"
  • "아시아 40억 인구, 토종 프랜차이즈가 접수한다"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올해 목표는 글로벌 진출입니다. 중국 뿐 아니라 인도, 싱가포르 등 40억명 인구를 목표로 아시아 전역에 깃발을 꽂겠습니다.” 조동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장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협회의 목표를 ‘세계 시장 진출’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여건이 구축됐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9년 900개였던 해외 진출 프랜차이즈가 2014년 기준 4000개까지 늘었다. 조 회장은 “작년 10월 싱가포르 프랜차이즈 박람회를 방문했을 때 함께 갔던 14개 업체 중 8개가 현장에서 바로 마스터 계약을 체결하더라”면서 “해외 반응이 매우 좋다”고 소개했다. ◇토종 브랜드 “세계로, 세계로”..中 진출 ‘속도’조동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장(왼쪽, 오른쪽 가운데)이 지난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해외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국내 창업시장은 경쟁이 치열하고 불황까지 덮쳤다. 국내 시장의 돌파구를 해외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 최근 1~2년 사이 토종 프랜차이즈의 해외 진출은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지난해 말 국내 750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해외에 매장을 낸 프랜차이즈는 전체의 11.7%인 총 88개였다. 이 중 33%는 최근 2년 내에 해외로 진출했다. 베트남, 중국 등에 오븐구이 전문점 ‘돈치킨’을 진출한 박의태 압구정 대표는 “올해 안으로 중국 톈진(天津)에 공장을 세울 계획”이라며 “현지 공장을 통해 보다 안정적으로 식자재 등을 공급하고, 이를 발판으로 아시아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돈치킨은 베이징 최고 번화가인 싼리툰(三裏屯) 한가운데 위치한 소호 빌딩가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감자탕과 돼지숯불구이로 유명한 이바돔은 지난해 12월 상하이 중심가에 중국 1호점을 냈다. 봉추찜닭도 오는 3월 캄보디아에 첫 매장을 낼 계획이다. 조 회장은 “물론 가맹점이 혼자 해외 시장에 진출하려면 감수해야 하는 위험이 적지 않다”며 “협회는 박람회 참가 지원, 기업설명회에서 투자자 파트너 연결, 현지 전문가 육성을 통한 기반 구축 등 회원사의 세계 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려면 지적 재산권에 대한 교육도 절실한 상황”이라며 “국내 프랜차이즈 규모는 대부분 중소기업이거나 그보다 작은 기업인데 비전문가에게 상표권 관리를 맡기는 경우가 많다. 앞으로 특허청과 협력해서 업계의 지적 재산권 문제를 짚어보고 강화해나갈 계획”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말 중국 베이징에 1호점을 연 덮밥 전문 토종 프랜차이즈 오니기리와 이규동(사진=한국프랜차이즈협회)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특허청과 함께 K-브랜드 보호 세미나를 열고 상표출원 등 지적재산권 확보를 위한 교육, 피해사례집 및 해외 브랜드 보호 매뉴얼 발간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선진국 노하우 들여와 내실 다진다”해외 선진국의 프랜차이즈 노하우를 배우려는 노력도 많다. 샤브샤브 프랜차이즈인 채선당의 김익수 대표는 최근 직원 40명과 함께 일본을 방문해 햄버거 프랜차이즈 ‘모스버거’에서 선진 노하우를 배웠다, 김 대표는 “피자 사업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올해 노원역 부근에 브런치 카페 1호점을 열어 피자 등 이탈리안 요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1년 안으로 3개점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일본 프랜차이즈는 보통 40~50년씩 역사를 가지고 있고, 상장된 곳은 70%에 달할 정도로 프랜차이즈 산업이 성숙해 있다”며 “채선당은 이런 선진 문화를 배워와 직원 역량을 강화하고, 가맹점주들과 동반 상생을 모색하는 등 기반을 착실히 쌓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아직 협회가 17살 밖에 되지 않은 만큼 우리 프랜차이즈 산업은 미성숙한 단계”라면서 “그간 적지 않은 논란이 있었지만, 더 책임감을 가지고 고용창출, 지역경제 발전, 창의적인 사업 모델 등을 고민하겠다. 잘못했을 때는 매를 들되 잘 할때는 응원도 해달라”고 당부했다.
2015.02.17 I 염지현 기자
인천아시안게임과 함께 즐기는 음식문화축제 있다고?
  • 인천아시안게임과 함께 즐기는 음식문화축제 있다고?
  • [e-비즈니스팀] 아시아 국가들이 하나되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응원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또 하나의 즐길거리 ‘아시아음식문화축제’가 대회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북측광장에서 내달 4일까지 이어지는 아시아음식문화축제는 아시아 10개 국가(스리랑카/이란/인도/인도네시아/중국/일본/키르기스스탄/태국/베트남/한국)의 유명 셰프들의 음식을 맛보고 각 나라의 음식문화를 엿볼 수 있는 체험 행사다.현재 축제에서 선보이고 있는 음식들은 총 50여 가지로 ▲중국의 중식 세트, 꼬치구이 세트, 중식 누들 세트 ▲일본의 카이세키/토키오/요시무라 도시락 및 샐러드 우동 ▲베트남의 소고기 찐 쌀국수, 소고기 쌀국수, 새우와 닭가슴살 샐러드 ▲스리랑카의 스리랑카식 소고기 스테이크, 볶음밥, 새우/치킨카레 ▲이란의 닭고기/양고기 케밥, 양고기 안심 커리 ▲인도의 양고기 볶음밥, 생선 커리 ▲인도네시아의 수프, 쌀국수, 샐러드 등으로 구성된 세트메뉴 ▲키르기스스탄의 양고기 구이 및 양고기 야채 볶음, 말고기 국수 ▲태국의 새우볶음면, 치킨볶음덮밥, 게살 카레 등이다.우리나라의 경우 자연송이 도시락, 연잎밥 정식과 같은 사찰음식과 불고기/갈비탕/삼계탕/비빔밥 등의 전통 한식을 제공한다.지난 주말에는 수많은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아 각 국의 셰프들이 제공하는 전통 요리들을 맛보았으며 각 나라의 음식이 매진되거나 만석이 되는 상황도 발생했다. 관람객들은 평소에 마주하기 힘들었던 아시아 국가들의 음식들을 접하며 그 새로운 맛에 감탄사를 연발했다는 후문이다.&nbsp;&nbsp; 이 외에도 다채롭게 진행되는 전시/체험/관람/경연 이벤트는 관람객들에게 각종 즐길 거리를 선사해 축제 현장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우고 있다. 한 스타일푸드, 한식 테이블웨어전, 테이블전시 등의 전시회는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으며 전통음식 체험, 전통문화 체험, 전통놀이 체험 등의 체험 이벤트는 행사를 찾은 외국인들에게 특히 인기다. 관람 이벤트로 진행되는 국가의 날 이벤트는 국가 대표 셰프가 자국의 전통 요리를 만들고 국가 및 요리법을 소개하며 데몬쇼 음식으로 관람객들이 시식도 가능해 특히 호응이 뜨겁다. 아빠와 함께 하는 요리 경연 대회나 커피 바리스타 챔피언쉽, 이금기 요리 경연 대회와 같은 경연 이벤트도 많은 관람객의 이목을 사로잡는다.완연한 가을날에 관람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하는 아시아음식문화축제에는 남은 기간 동안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에 관한 더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asiafood2014.com/main/main.php)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nbsp;
대한항공, 국제관광박람회서 기내식 비빔밥·삼계찜 소개
  • 대한항공, 국제관광박람회서 기내식 비빔밥·삼계찜 소개
  • 대한항공의 한식 기내식 전문 조리사가 5일 말레이시아 국제관광박람회에서 비빔밥과 삼계찜의 조리 장면을 관람객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대한항공이 ‘2014 말레이시아 국제관광박람회(2014 MATTA Fair)’에서 대표 한식 기내식인 비빔밥과 삼계찜을 선보였다.대한항공(003490)은 5~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국제관광박람회에서 종교 등의 영향으로 닭고기를 선호하는 말레이시아 고객들을 위해 소고기 대신 닭고기를 사용한 비빔밥과 별미인 삼계찜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고 전했다.이날 행사에서는 대한항공 한식 전문 기내식 조리사가 조리 장면을 직접 시연하고 비빔밥의 유래와 조리법을 소개했다. 일부 방문객들은 준비된 재료를 섞어 비빔밥을 완성시키는 체험에 직접 참여했다. 완성된 음식은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이 방문객들에게 나눠줬다.대한항공은 또 하나의 인기 한식 기내식인 삼계찜도 선보였다. 한국인의 여름철 전통 보양식인 삼계탕을 기내식화한 메뉴인 삼계찜은 밥과 함께 전통양념을 얹은 닭고기들이 먹기 좋은 크기로 제공된다. 밤, 대추, 인삼 등 영양가 높은 식재료도 자랑거리다.올해로 창립 45주년을 맞은 대한항공은 기내식으로 비빔밥을 최초로 개발해 1998년 국제기내식협회(IFCA)로부터 업계 최고 권위의 ‘머큐리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09년 베를린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홍콩, 상하이, 베를린, 마드리드 등 다양한 도시에서 열리는 국제 관광박람회에서 이를 소개해왔다.지난해 말 한식 정찬 코스 메뉴와 된장덮밥 등 새로운 기내식 메뉴를 선보인 바 있는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다양한 한식 기내식 메뉴 신규 개발은 물론 지속적인 해외 시연회를 통해 한식의 우수성과 한국의 맛을 세계에 알리는 전령사 역할을 꾸준히 펼치겠다고 밝혔다.5일 말레이시아 국제관광박람회 행사장을 찾은 현지 관람객에게 대한항공 조리사와 승무원이 조리된 비빔밥을 나눠주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관련기사 ◀☞ 대한항공, 공모는 아직..회사채 수요예측 '참패'☞ 대한항공, 신입사원 200명 공채.."태도·성품 등 잠재력 주목"☞ 대한항공 스포츠단, '시각장애인 나들이' 봉사활동☞ 대한항공, 직원 가족 대상 통제센터·격납고 견학 행사☞ 대한항공, 회사채 시장 ‘큰손’ 돌아온다☞ [포토]대한항공 '사랑의 일일카페'☞ 대한항공, 내달 13일부터 인천~텔아비브 노선 운항 재개☞ 대한항공, 필리핀 태풍 피해 지역에서 봉사활동☞ 대한항공, 스포츠 통해 亞 청소년 리더십 개발 후원☞ [특징주]대한항공, 3Q 호실적 기대..1% 강세☞ 대한항공, 부각되는 항공우주사업..'매수'-하이
2014.09.05 I 성문재 기자
제주항공, 中 하늘길 넓어진다..자무쓰·스자좡 신규 취항
  • 제주항공, 中 하늘길 넓어진다..자무쓰·스자좡 신규 취항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국내 1위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지난 5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배분 받은 국제항공운수권을 활용해 내달부터 중국 하늘길을 더 넓힌다.제주항공은 다음 달 9일부터 인천~중국 자무쓰(佳木斯) 노선, 22일부터는 인천~스자좡(石家莊) 노선을 각각 정기 운항한다고 28일 밝혔다.이로써 제주항공은 현재 운항중인 인천~칭다오(靑島)와 인천~옌타이(烟台) 노선에 이어 2개 노선이 추가돼 중국에만 모두 4개 도시에 정기 노선을 운항하게 됐다.제주항공에 따르면 자무쓰는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성(黑龍江省) 동부에 있는 도시로 정치·경제·문화·교통의 중심지며 재중동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다. 제주항공은 이 노선에 지난 2012년부터 약 100여편의 부정기편을 운항했으며 정기노선은 주 1회(토요일)로 시작해 동계 운항기간부터 주 2회로 증편한다는 계획이다.주 2회(월·금) 운항할 계획인 스자좡은 중국 허베이성(河北省) 화베이(華北)평원 서부의 신흥공업지대다. 중국의 ‘그랜드캐니언’으로 불리는 타이항산(太行山)의 아찔한 산세와 깊은 협곡은 물론 다양한 중국역사를 체험할 수 있어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다고 제주항공은 설명했다.제주항공은 이와 함께 현재 주 3회(화·목·일) 운항 중인 인천~옌타이 노선의 운항횟수를 내달 9일부터 주 4회(화·목·토·일)로 증편한다. 인천~칭다오 노선은 현재 주 7회 운항하고 있다.제주항공은 또 청주를 기점으로 8월과 9월 난징(南京), 원저우(溫州), 허페이(合肥) 등 7개 도시에 부정기노선 운항도 계획하고 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새로운 운수권 확보로 중국의 새로운 도시에 신규취항할 수 있게 된 것은 미래 성장전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제주항공을 비롯한 여러 LCC의 중국시장 진출은 일본과 동남아시아에 이어 중국 하늘길도 LCC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 중국 정기노선 현황(자료: 제주항공)▶ 관련기사 ◀☞ 제주항공, 불고기덮밥 등 기내식 사전주문제 도입☞ 제주항공, 신입·경력 40여명 공개채용 실시☞ 'LCC의 반란' 제주항공, 8년만에 47배 고성장☞ 제주항공, 홈페이지·모바일앱 리뉴얼.."편의성 강화"☞ [기자수첩]'승승장구' LCC, 내실 다질 때다☞ 한·일 노선 LCC 약진..업체간 경쟁에선 韓 '압승'
2014.07.28 I 성문재 기자
돼지고기=삼겹살?, 봄철 입맛 살리는 보양식 3선
  • 돼지고기=삼겹살?, 봄철 입맛 살리는 보양식 3선
  •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나른한 봄 기운에 춘곤증이 밀려오는 요즘 입맛도 살리고 기운도 북돋아주는 돼지고기를 이용한 봄철 보양식은 어떤게 있을까?돼지고기 하면 떠오르는 삼겹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칼리로 높은 삼겹살이 아닌 뒷다리살과 등심, 안심을 이용한 보양식을 소개했다. → 뒷다리살 말차 보쌈뒷다리살은 단백직 성분이 풍부하고, 지방은 적은 반면 삼겹살, 목살 등 선호부위에 비해 가격이 절반 정도여서 가족을 위한 영양식으로 제격이다.보쌈과 함께 먹는 말차는 잎차로 섭취하는 것과 달리 비타민 A와 섬유질 등을 100퍼센트 흡수할 수 있다. 돼지고기는 목화토금수의 오행 중 ‘금’에 속하며 백색을 상징하는 음식이기에 우리 몸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음식이다. 비타민C 함유량이 많아 피로회복에 좋은 브로콜리나 토마토를 함께 곁들여도 좋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봄을 맞아 기운이 없이 나른하며, 춘곤증에 시달리는 국민들을 위해 밥상 위의 국가대표 한돈을 활용한 3가지 봄철 보양식을 소개한다. (사진제공: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안심을 이용한 `봄나물 안심샐러드`돼지고기 중 가장 연하고 육즙이 풍부한 부위인 안심을 후추로 밑간 해 노릇하게 구운 뒤 두릅, 쑥, 봄동, 달래 등 봄나물을 얹고 기호에 맞는 드레싱을 더하면 집에서도 간편히 즐길 수 있는 영양식이 완성된다.봄나물은 생으로 먹기보다 데쳐먹는 것이 몸 안에 있는 노폐물 제거와 소화에 좋다. 또한 돼지고기 안심 등 저지방부위는 양질의 단백질 성분이 닭 가슴살 못지않게 많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에게 영양 불균형을 막는 다이어트 식단으로 추천한다. → 김치 돈가스 덮밥어린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김치 돈가스 덮밥’은 가츠돈의 간단한 조리방법으로 가쓰오부시 국물을 붓고 김치와 돈까스를 밥 위에 얹으면 손쉽게 완성된다. 아이들을 위한 균형 잡힌 영양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돼지고기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많으며 육질이 부드러운 등심 부위를 이용하고 발효식품인 김치를 더해 깔끔한 맛과 돼지고기와의 궁합을 배가시킨다. 우리돼지 한돈으로 만든 3가지 봄철 보양식을 추천한 김문호 한의사는 “봄은 사계절의 시작과 동시에 신체가 잦은 기온 변화 등 외부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피곤한 계절이다. 이러한 시기에는 돼지고기 등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면역력을 증대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음식을 챙겨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돼지고기는 알부민 성분과 비타민 B1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체력 증진과 질병예방에도 효과적이며 저저방 부위는 양질의 단백질을 함유(안심:40.3g, 등심:37.9g, 앞다리살:26.68g, 뒷다리살:38.2g)함과 동시에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며 돼지고기의 우수성을 재강조했다. ▶ 관련기사 ◀☞ `삼겹살 No, 金겹살 Yes` 돼지고기 값 폭등..날으는 삼겹살☞ 삼삼데이, 삼겹살? NO '저지방 삼겹살'로 가볍게..☞ "미세먼지에 황사까지 ‘콜록콜록’…한방차 마시고 맘껏 숨쉬자"☞ 봄철 불청객 미세먼지·황사의 특효약은?
2014.03.24 I 김민화 기자
‘구름위의 만찬’ 기내식에 부는 한식바람
  • ‘구름위의 만찬’ 기내식에 부는 한식바람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3만 피트 상공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승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항공사들의 기내식이 진화하고 있다. 최근 한류 바람을 타고 한식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이 높아지는데 따라 다채로운 한식 기내식 메뉴가 속속 선보이고 있다. 대한항공(003490)은 내년 1월부터 장거리 주요 노선인 미주, 유럽, 대양주 노선의 일등석 승객에게 한식정찬 코스를 선보인다. 조현아 대한항공 기내식기판사업본부장(부사장은) 11일 서울 중구 서소문동 대한항공 빌딩에서 신메뉴를 공개하며 “정통 한정식의 풍미를 그대로 담고 있으면서도 세계인의 입맛에 맞게 고급화해 한국인과 외국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기내식 코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이 선보인 한식정찬 코스 메뉴는 사과, 배, 단감, 오디에 요거트 소스를 얹은 냉채 에피타이저, 흑미 호두죽과 된장·매실 드레싱을 곁들인 샐러드, 주요리로는 항정살 묵은지찜과 연어만두, 후식은 수정과와 곶감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한식 코스와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1년여의 시간을 투자했고, 10회의 품평회를 거쳤다. 대한항공은 프레스티지석 승객에게도 코스 메뉴 중 일부를 내년 상반기 중 서비스할 예정이다. 일반석 승객에겐 ‘된장덮밥’을 새롭게 내놓는다. 대한항공이 11일 서울 서소문동 대한항공빌딩 일우스페이스에서 새로운 기내식 메뉴인 ‘정통 한식 정찬’을 선보였다. 내년 1월부터 일등석 장거리 노선에서 제공된다. 대한항공 제공.한식 기내식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대한항공의 노력은 1997년 비빔밥을 도입하면서 시작됐다. 양식 위주의 기내식에 한식을 도입하면서 한국을 오가는 세계인들에게 한식을 체험케 하고,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첨병 역할을 했다. 비빔밥 이후에도 비빔국수, 녹차죽, 가정식 백반, 불갈비, 불고기, 갈비찜, 곤드레밥, 동치미국수, 영양밥 등 약 20여 가지 이상의 한식 기내식을 제공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일등석 장거리 노선에 김치찌개를 성공적으로 도입했다. 대부분의 한국 승객들이 모두 김치찌개를 주문할 만큼 선호도가 높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기압이 낮은 기내의 특성상 승객들이 얼큰하고 시원한 메뉴를 선호하며, 특히 라면이 인기가 많다는 점에서 착안한 것”이라며 “라면과 비슷한 정도의 냄새로 공기 순환이 잘돼 한국인과 외국인 모두 컴플레인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비즈니스와 일반석 승객에게도 김치묵밥, 열무김치국수 등을 제공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밖에도 2002년부터 장거리 노선의 일등석과 비즈니스석 승객에게 ‘한복려 궁중음식 연구원’과 제휴한 ‘궁중정찬’을 제공하고 있으며, 쌈밥도 한국인과 외국에게 모두 반응이 좋은 대표적인 기내식 한식 메뉴로 꼽힌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기내식 메뉴를 개발하는 케이터링 개발팀을 별도로 운영해 전문 조리사가 메뉴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김치찌개, 김치묵밥, 열무김치국수 등 다양한 김치활용 기내식을 제공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관련기사 ◀☞ ‘구름위의 만찬’ 기내식에 부는 한식바람☞ 대한항공, 1등석 승객 한식코스 기내식 제공☞ 대한항공, 한식정찬 코스 기내식 선보여☞ 아시아나항공, 해외지점 기내식 요리사에 한식 교육
2013.12.11 I 김보경 기자
대한항공, 1등석 승객 한식코스 기내식 제공
  • 대한항공, 1등석 승객 한식코스 기내식 제공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대한항공(003490)은 내년 1월부터 일등석 승객에게 한정식 코스 요리를 기내식으로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조현아 대한항공 기내식기판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서소문동 대한항공빌딩 일우스페이스에서 새로운 한식 메뉴를 공개하며 “정통 한정식의 풍미를 그대로 담고 있으면서도 세계인의 입맛에 맞게 고급화해 한국인과 외국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기내식 코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이번 겨울 시즌에 선보일 한식정찬 코스 메뉴는 사과, 배, 단감, 오디에 요거트 소스를 얹은 냉채 에피타이저를 시작으로, 흑미 호두죽과 된장·매실 드레싱을 곁들인 샐러드, 항정살 묵은지찜과 연어만두를 주 요리로 제공하게 되며, 후식은 수정과와 곶감이다. 조현아 본부장은 항정살 묵은지찜에 대해 “한식이 맵지 않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다”며 “김치는 항상 이슈인데, 일부 외국 항공사는 김치를 제공하지만 대한항공은 한국인 승객이 많아 기내에 냄새가 너무 많이 날까 봐 고춧가루가 들어간 김치를 내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 본부장은 “기내에 싣는 음식 가운데 한식의 비중은 일반적으로 60%로 노선에 따라 차이가 있다”며 “외국인들에게 비빔밥이 여전히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한식 코스와 메뉴를 개발에 1년여의 시간을 투자했다. 개발 이후 내부 임직원은 물론 외부 한식 전문가, 외국인 쉐프 등을 대상으로 10회에 걸친 품평회를 거쳤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대한항공은 내년 1월부터 장거리 주요 노선인 미주, 유럽, 대양주 노선의 일등석에서 한식정찬 코스를 선보인다.프레스티지석 승객에게도 코스 메뉴 중 일부를 내년 상반기 중 서비스할 예정이다. 일반석 승객을 대상으로는 각종 야채와 된장을 주 재료로 된장찌개의 맛을 그대로 살린 ‘된장 덮밥’을 내놓을 예정이다. 대한항공이 11일 서울 서소문동 대한항공빌딩 일우스페이스에서 새로운 기내식 메뉴인 ‘정통 한식 정찬’을 선보였다. 내년 1월부터 일등석 장거리 노선에서 제공된다. 대한항공 제공.▶ 관련기사 ◀☞ ‘구름위의 만찬’ 기내식에 부는 한식바람☞ 대한항공, 1등석 승객 한식코스 기내식 제공☞ 대한항공, 한식정찬 코스 기내식 선보여☞ 아시아나항공, 해외지점 기내식 요리사에 한식 교육
2013.12.11 I 김보경 기자
  • 대한항공, 한식정찬 코스 기내식 선보여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정통 한식정찬 기내식 메뉴를 새롭게 마련했다. 대한항공은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소문동 대한항공빌딩 1층에 위치한 ‘일우 스페이스’에서 조현아 대한항공 기내식기판사업본부장(부사장), 조희숙 한식문화연구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통 한식정찬 기내식 메뉴를 선보이는 행사를 가졌다.대한항공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한식 기내식은 항정살 묵은지찜, 연어만두 등을 비롯한 정통 한정식으로, 지금까지 기내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정통 한식정찬 코스 형태다.조현아 부사장은 “정통 한정식의 풍미를 그대로 담고 있으면서도 세계인의 입맛에 맞게 고급화해 한국인과 외국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기내식 코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서 한식을 전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새롭게 선보인 정통 한식정찬 코스 요리는 항공업계의 새로운 시도다. 기존에 서양식의 경우 코스 요리로 기내식이 제공되기는 했지만, 정통 한식정찬이 기내에서 전채요리부터 후식까지 전 코스로 서비스되는 것은 흔치 않았다.대한항공은 정통 한식정찬 코스와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1년 동안 공을 들였고, 내부 임직원은 물론 외부 한식 전문가, 외국인 쉐프 등의 의견을 반영한 30회가 넘는 회의와 10회에 걸친 품평회를 거쳤다.이번 겨울 시즌에 선보일 정통 한식정찬 코스 메뉴에서는 사과, 배, 단감, 오디에 요거트 소스를 얹은 냉채 에피타이저를 시작으로, 흑미 호두죽과 된장·매실 드레싱을 곁들인 샐러드, 항정살 묵은지찜과 연어만두를 주 요리로 제공하게 되며, 마지막으로 개운하게 입맛을 정리할 수 있는 수정과 곶감을 후식으로 제공한다. 대한항공은 내년 1월부터 장거리 주요 노선(미주·구주·대양주노선)을 이용하는 일등석 승객을 대상으로 이와 같은 정통 한식정찬 코스 메뉴를 선보이고 프레스티지석 승객에게도 코스 메뉴 중 일부를 내년 상반기 중 서비스할 예정이다.아울러 일반석 승객을 대상으로는 각종 야채와 된장을 주 재료로 하여 된장찌개의 맛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기내에서 먹기 편리한 덮밥 형태로 고안된 ‘된장 덮밥’도 선보일 예정이다.대한항공은 기내 서비스의 품격 향상과 한국 고유의 맛을 바탕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한식의 ‘고급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달부터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의 극찬을 받고 있는 명품 샴페인인 ‘페리에-주에’사의 벨 에포크, 벨 에포크 블랑 드 블랑, 블라종 로제, 그랑 브뤼 등 샴페인 4종을 일등석 및 프레스티지석에 서비스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 최고의 명품 와인글라스인‘리델 글라스’도 이달부터 새롭게 선보였다. ▶ 관련기사 ◀☞ ‘구름위의 만찬’ 기내식에 부는 한식바람☞ 대한항공, 1등석 승객 한식코스 기내식 제공☞ 대한항공, 한식정찬 코스 기내식 선보여☞ 아시아나항공, 해외지점 기내식 요리사에 한식 교육
2013.12.11 I 김보경 기자
시린 겨울 뜨거운 일탈…여름으로 가는 문 '푸껫'
  • 시린 겨울 뜨거운 일탈…여름으로 가는 문 '푸껫'
  • 라차섬의 대표적인 해변인 빠똑베이로 들어가는 선착장 입구. 수심이 낮아 바다 위에 배를 정박하고 해변까지 길게 설치된 다리를 건너야한다. 에메랄드빛 바다가 눈부시게 아름다운 빠똑베이는 리조트에서 바로 연결된 해변에서 스노클링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태국 푸껫=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어느새 겨울 초입이다. 올겨울은 유난히 더 춥다고 한다. 기상청은 대륙 고기압의 발달로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져 ‘춥고 긴 겨울이 될 것’이라 예보했다. 이럴 땐 온천욕도 좋지만 에메랄드빛 맑은 바다가 펼쳐진 한적한 해변에서 조용하고 아늑한 휴식을 꿈꾸는 것도 매력 있다. 멋진 풍광 속에서 휴양을 즐기며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만한 곳이 어디일까. 이번에 소개할 여행지는 동남아의 진주라고 불리는 태국 푸껫이다. 푸껫은 세계적인 휴양지이다. 안다만의 멋진 해변과 낙조, 다양한 해양 스포츠, 나이트라이프 등 여행자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만한 인프라를 제대로 갖추고 있다. 그중 우리에겐 아직 생소한 황제의 섬 ‘라차’(Racha)를 비롯해 푸껫의 다양한 볼거리들을 소개한다. 요트를 타고 여유를 즐기고 있는 여행객의 모습. 라차섬까지는 푸껫 남동쪽 차롱항구에서 스피드보트나 롱테일보트, 또는 럭셔리 요트를 타고 들어간다.◇섬에도 급이 있다…황제섬 ‘라차’푸껫 남동쪽 차롱 항구. 라차섬까지 스피드보트로 간다면 약 30분이면 충분하다. 하지만 비싸긴 해도 여유를 즐기기엔 크루즈 요트가 제격. 호수의 백조처럼 선착장에 우아하게 떠 있다. 선수부터 선미까지의 전장이 60피트(17m)쯤 되는 대형 크루즈 요트다. ‘바다 위의 별장’이라는 별칭이 그럴싸하다. 드디어 출항이다. 눈이 시리도록 푸른 푸껫의 바다로 미끄러지듯 요트가 나아간다. 다소 풍랑이 느껴지지만 푸른 하늘, 푸른 물빛, 시원한 바람을 즐기기에 무리는 없다. 엔진의 동력을 이용해 바다로 나아가던 요트는 이내 하얀색 돛을 활짝 열고 바람이 힘만으로 무동력 항해를 시작한다. 바닷바람만으로 최대 15노트(시속 30㎞)까지 속도를 낸다. 바다 가운데로 나가자 팡응아만 등 푸껫의 크고 작은 섬들이 눈에 들어온다. 갑판에 누우니 말이 필요 없다. 그렇게 1시간 30분여를 달리니 바다 저편에 ‘라차섬’이 눈에 들어온다. 시간이 지날수록 섬이 뚜렷하게 보이더니 에메랄드빛 바다가 해변까지 펼쳐진다. 순간 심장의 두근거림을 느낀다. 놀랍도록 시리고 투명한 바다가 눈앞에 펼쳐진다. 번잡한 푸껫의 빠똥거리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황제의 섬’이라고도 불리는 라차섬은 피피섬보다 더 뛰어난 자연환경과 훌륭한 산호섬으로 알려져 있다. 현지인들은 ‘라차’ 대신 ‘라야’(Raya)라고 부르기도 한다. 라차섬은 라차야이와 라차노이 두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부르는 라차섬은 큰 섬인 라차야이다. 대표적인 해변으로는 빠똑베이, 시암베이, 콘카레베이가 있다. 특히 빠똑베이는 라차섬을 대표하는 만이자 해변. 완곡한 곡선형으로 그리 길지 않은 해변 위에 밀가루처럼 곱고 하얀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다. 남국의 환상적인 그림을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 태국이라는 느낌을 완전히 지워버릴 만큼 평화로운 모습이다.빠똑베이의 유일한 리조트인 ‘더 라차’는지중해 분위기의 모던하고 세련된 단독 빌라들이 모여 있는 5성급 럭셔리 비치리조트. 리조트와 바로 연결된 해변에서 스노클링을 비롯한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일상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은 채 자연을 벗 삼아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누리고 싶은 가족단위 여행객과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 원하는 신혼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라차섬 해변 위에 서 정박 중인 롱테일 보트, 푸껫 차롱항구에서 외국인관광객들을 태워 라차섬까지 데려다 주는 교통수단이다. 라차 해변의 에메랄드 빛 바다색깔에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답다.◇영화에도 나왔어요…‘팡응아만’과 ‘피피섬’팡아만은 푸껫 최고의 비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이른바 ‘푸껫의 계림’이라 불릴 만큼 석회암 지형이 절경을 이룬다. 푸껫 동부 해안 아우포라 부두에서 배를 타고 두어시간 정도를 가면 된다. 태국의 해상국립공원으로 팡아만에는 120개의 섬들이 절경을 이루며 잔잔한 바다 위에 떠있다. 섬 동굴에는 다양한 야생 조류의 서식처가 있어 생태관광으로도 좋은 곳이다. 팡응아만을 가는 도중 이슬람 해상마을에 들러 바다 위에 거주하는 이들의 생활모습도 구경할 수 있다. 팡응아만 여정의 하이라이트는 동굴 카누 투어. 바닷물에 침식 동굴 등 절경 지대를 카누를 타고 누빈다. ‘제임스 본드 섬’ 투어도 빼놓을 수 없다. 피피섬은 열대 바다의 자연생태가 펼쳐진 곳으로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열연한 영화 ‘더 비치’의 촬영 배경지이기도 하다. 하늘에서 보면 P자가 2개 보인다고 해서 피피섬으로 불린다. 석회암 절벽이 둘러싸인 마야베이는 최고의 스노클링 포인트. 물 깊이가 2m 안팎으로 아름다운 산호초 지대가 펼쳐져 형형색색 산호초와 열대어를 감상할 수 있다. 푸껫에서 배편으로 1시간 30분~3시간 소요. 푸껫 밤문화의 상징인 빠똥거리. 쇼핑과 음식, 술 등 다양한 푸껫의 나이트라이프를 체험할 수 있다.◇낮보다 밤이 아름답다…낭만이 흐르는 ‘푸껫의 3대 해변’대표적 해변으로는 빠똥·카론·카타비치를 꼽을 수 있다. 세 곳 모두 고운 모랫길이 펼쳐지고 다양한 휴양시설을 갖추고 있다. 푸껫 해변에서는 다양한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빠똥비치=푸껫여행의 중심지다. 특히 어메이징 쇼 등 나이트라이프의 집결지다. 따라서 쇼핑과 음식, 술 등 다양한 푸껫의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다. 에누리가 통하는 쇼핑의 재미도 쏠쏠하고, 노천 바에서의 맥주 한 잔도 여유롭다. 매일 밤 열리는 빠똥비치의 명물 게이쇼(어메이징쇼)의 요금은 30달러 선. 낮에는 해수욕, 선탠은 물론, 제트스키, 패러글라이딩 등 해양 레포츠도 함께 즐길 수 있다.△카론비치=대형 리조트들이 밀집한 해변이다. 빠똥에 이어 푸껫에서 두 번째로 큰 해변이다. 비록 유수의 리조트들이 들어차 있지만 빠똥처럼 분주하지는 않다. 아름다운 해변을 배경으로 장기 휴양을 즐기는 이들이 즐겨 찾는다. 카론비치와 카타비치 사이 길가에는 갤러리와 숍이 이어진다. △카타비치=푸껫에서도 럭셔리 해변으로 꼽히는 곳이다. 경관도 그렇지만 클럽메드 등 가족 중심의 고급 휴양지가 들어서 있다. 고품격 레스토랑과 숍이 자리하고 있어 미식과 쇼핑을 즐기기에 적당하다. 또 바닷속에는 산호초가 있어 스노클링과 다이빙을 즐기기에도 좋다. 푸껫 방콕 병원 입구. 방콕 병원은 푸껫에서 유일한 국립병원으로 현대식 시설을 갖추고 있어 의료관광으로 방문하는 외국인관광객들이 많다.◇꽃할배에 ‘딱’, 힐렉스 여행최근 6075세대, 일명 ‘꽃할배’를 위한 ‘힐렉스 여행’이 뜨고 있다. 힐렉스는 힐링(healing)과 릴렉스(relax)를 합친 신조어. 여행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한다는 뜻이다. 씨엔조이투어는 일반 그룹 여행이 주는 편안함과 개별 여행의 자유로움에 여행객의 건강까지 생각하는 의료서비스까지 더해 ‘푸껫 힐렉스 여행상품’을 내놓았다. 먼저 푸껫의 종합병원 2곳(방콕국립병원·푸껫국제병원)과 연계,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여기에는 일반적인 의료 서비스는 물론 건강검진과 안티에이징 프로그램까지 포함된다. 푸켓에 장기 고객을 위한 콘도미니엄, 라차폰 콘도도 이용가능하다. 라차폰 콘도는 원룸식 구조로 식사와 룸 클리닝과 세탁 서비스, 인터넷 등 특급호텔 못지않은 서비스까지 가능해 자유여행객 내지는 장기 투숙객에게 특히 유리하다. 위치 또한 시내와 불과 10여분 떨어져 있고 주요 관광지까지 30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5성급 리조트인 코코넛 아일랜드 리조트를 비롯해 나카 아일랜드 리조트와도 계약돼 있어 사전 협의를 거친다면 언제든 숙박이 가능하도록 했다. 힐렉스 여행 상품의 특징은 일반 패키지 상품보다 자유롭고 여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일정상 고급 스파체험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상품 구성도 다양하다. 6일부터 한달 이상 머무를 수 있도록 했다. 그렇기에 진정한 힐렉스를 체험하고 싶다면 15일 이상 긴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집처럼 편안한 콘도에서 자유롭게 일정을 변경해가며 내 몸에 맞는 여행을 계획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골프·마사지·섬 투어 등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이 경우엔 추가되는 비용만 지불하면 된다. △현지투어=자유여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대중교통이 발달되지 않았으니 주의할 것. 씨엔조이투어는 현지 직영회사에서 차량 및 옵션투어를 진행한다. 한국에서 출발 전 차량이나 옵션투어를 예약하거나, 현지 도착 후 직영회사에 연락하면 된다. △가격: 6일 상품은 109만원, 14일 상품 379만원부터이다. 문의=1661-2776, 홈페이지(www.seeenjoy.com)요트를 타고 여유를 즐기고 있는 여행객의 모습. 라차섬까지는 푸껫 남동쪽 차롱항구에서 스피드보트나 롱테일보트, 또는 럭셔리 요트를 타고 들어간다.라차섬 빠똑베이 해안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외국인 관광객. 물을 무서워 하는 아이를 안은 엄마의 모습이 마치 한폭의 그림같다.◇여행메모△어떻게 가요?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이 매일, 아시아나항공은 주 5회(월-수-목-금-일), 타이항공은 주 3회(수-금-일) 출발한다. 비행시간 약 6시푸껫지도간 소요. △언제가요? 대체로 5~10월까지는 우기, 11~4월까지는 건기다. 특히 건기 11월부터 2월까지는 전형적인 건기로 여행하기에 최적의 날씨다. △뭐가 맛있죠? 푸껫은 해산물이 풍부하다. 빠똥비치 등의 해산물 레스토랑을 이용하면 된다. 고깃배가 드나드는 곳으로 저렴하면서도 푸짐하게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푸껫타운 로열시티 호텔 주변에 바미국수 또한 별미. 우리나라 짬뽕·자장면과 비슷하다. 코코넛 아일랜리조트 선착장 입구인 ‘램힌 수상가옥’의 씨푸드 디너와 태국식 짜장면 이라 불리는 ‘미팟’도 꼭 먹어봐야할 추천메뉴. 이외에도 푸껫 타운 근처의 태국식 양념 갈비인 ‘씨컹무’와 소고기 구이 ‘느아양’, 태국식 도가니탕 ‘똡센’, 태국 찹밥 누룽지 ‘카우 니어우 삥’, 파파야 샐러드 ‘쏨땀’, 돼지고기 덮밥 ‘파카파오 무쌉’ 등이 대표적인 메뉴다. △마사지는 어디서 받죠? 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만족하는 관광아이템이다.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아 여정의 피로를 푸는 데 좋다. 보통 2시간 코스 옵션 투어 가격이 40~60달러선이다(1인). 막쏭리조트의 엔틱마사지가 가격대비 서비스가 훌륭하다.라차섬 빠똑베이 해안. 라차 섬을 대표하는 만이자 해변으로 완곡한 곡선형을 이루는 해변이 절경. 옥빛 바다와 해변 위에 밀가루처럼 곱고 하얀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다.푸껫의 빠통거리. 푸껫 여행의 중심지다. 특히 어메이징 쇼 등 나이트라이프의 집결지다.로치팜골프클럽. 푸껫에서 약 8km 떨어져 있는 중상급 코스의 골츠장으로 필드와 그린 관리가 잘 되어 있다.▶ 관련기사 ◀☞ 올겨울 여행테마는 '힐렉스'…씨앤조이투어의 푸껫투어☞ 배수빈 아내 임신 "현재 몰디브로 신혼여행, 다음주 귀국"☞ KG이니시스, 한국여행업협회와 MOU체결☞ KRT여행사, 색다른 여행상품 '콜럼버스 신여행' 출시☞ '희망로드' 이보영, "콩고行 때문에 신혼여행 미룬 것 아냐"
2013.11.19 I 강경록 기자
섬과 섬 사이를 달린다, 신·시·모도 자전거 여행
  • [국내여행]섬과 섬 사이를 달린다, 신·시·모도 자전거 여행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가을이 언제왔나 싶었는데 어느새 만추다. 화무십일홍이라 했던가. 붉게 타오르던 낙엽도 하나둘 고엽이 되어 떨어질 날을 기다리고 있다. 신기하게도 지금이 야외활동을 하기 좋을 때다. 사색을 즐기거나 구불진 골목이나 가파른 산길을 걷기위해 하나둘 산으로, 들로, 바다로 떠난다. 이번 가을엔 자전거를 타고 가을단풍의 설렘을 만끽해 보는 것도 더 좋다. 한국관광공사는 <두 바퀴로 만나는 늦가을 여행지> 라는 테마 하에 2013년 11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자전거로 떠나는 물의 나라 화천 여행 (강원 화천)’, ‘섬과 섬 사이를 달린다, 신·시·모도 자전거 여행 (인천광역시 옹진)’, ‘자전거 라이딩의 천국, 선유도 등 (전북 군산)’, ‘느리고 고요하게 가을 늪을 달리다, 우포늪 (경남 창녕)’, ‘설악산 울산바위가 함께하는 낭만 라이딩, 영랑호 자전거 길 (강원 속초)’ 등 5지역을 각각 선정, 발표했다.인천 옹진군 모도에서 바다를 보며 휴식을 취하는 여행객늦가을 정취가 무르익어가는 11월. 섬과 섬 사이를 두 바퀴로 달리는 자전거 여행을 떠나보자. 바다와 갯벌이 펼쳐진 아담한 신도에서 출발한 자전거 여행은 연륙교를 넘어 시도와 모도까지 이어진다. 3~4시간이면 세 섬을 모두 돌아볼 수 있어 반나절 코스로 잡아도 무난하다. 도심에서 한 시간 정도면 닿는 영종도 삼목 선착장은 주말이나 휴일이면 부근 섬을 찾는 행락객으로 북적인다. 지척에 마주한 신도는 가장 먼저 도착하는 섬이다. 배로 10분 남짓 가는 동안 새로운 여행지에 대한 설렘이 한껏 부풀어 오른다. 신도와 시도, 모도는 연륙교로 이어졌다. 신도에서 시도, 모도 순으로 다리가 놓였으며, 그 아래로 바닷물이 흐르거나 드넓은 갯벌이 번갈아 모습을 드러낸다. 섬 어느 곳을 가나 한적함과 여유로움이 묻어난다.세 섬을 아우르는 낭만적인 자전거 여행의 출발점은 신도 선착장이다. 선착장 부근에 옹진군에서 운영하는 무인 자전거 대여소가 있으며, 결제(1시간 2000원)도 휴대폰으로 가능해 이용이 간편하다. 근처 식당에서도 자전거를 대여해준다. 신도, 시도, 모도를 잇는 자전거 코스는 섬을 한 바퀴 도는 왕복 2차선 길을 따라간다. 자전거도로가 마련된 것은 아니지만, 차가 많지 않아 커브길만 조심하면 특별히 위험한 구간은 없다. 한두 군데 언덕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평탄해 온 가족이 자전거 여행을 즐기기에 좋을 것 같다. 신도 선착장을 나서면 곧이어 갈림길이 나온다. 먼저 시도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따사로운 가을 햇살 아래 살랑살랑 부는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기분이 상쾌하다. 마주 오는 이들과도 반갑게 눈인사를 건넨다. 페달을 밟지 않아도 신나게 달리는 내리막길에서는 입가에 절로 미소가 흐른다. 추수를 마친 들녘과 그림처럼 자리한 펜션, 아기자기하게 들어선 단층 건물과 마을 집들이 정겹다. 신도에서 시도로 넘어가는 길목, 다리 아래 펼쳐진 풍경이 눈길을 끈다. 갯가에 나란히 앉은 낚시꾼들은 미끼를 갈아 끼우느라 여념이 없고, 물이 빠진 개펄에 모여든 아이들은 무언가를 잡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인천 옹진군의 배미꾸미조각공원(한국관광공사 제공)쉬며 가며 느릿느릿 달렸는데도 어느새 모도 끄트머리에 닿았다. 이곳까지 오면 한번쯤 들러봐야 할 곳이 배미꾸미조각공원이다. 초현실주의 작가 이일호 선생의 작품들이 해변을 멋지게 장식한다. 공원에 카페도 있어 독특한 조각상을 감상하며 쉬어 가기 좋다. 배미꾸미조각공원은 김기덕 감독의 영화 〈시간〉이 촬영된 곳이기도 하다.여기서부터는 돌아가는 길이다. 지나온 길을 되짚어 반대편으로 달리는 기분이 색다르다. 오는 길에 지나친 풍경도 새롭게 다가온다. 모도와 시도를 잇는 다리 너머로 점점이 떠 있는 어선이 장난감 배처럼 귀엽다. 시도를 지날 때 잠깐 수기해변에 들러보자. 북도 우체국을 지나 삼거리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10분 정도 가면 된다. 해변은 작지만 맞은편에 병풍처럼 둘러 쳐진 강화도 전경이 색다른 감흥을 준다. 다시 신도로 건너와 처음 갈림길이 있던 곳에 도착하면 선착장으로 갈지 더 달릴지 선택한다. 반대편 길을 따라 신도까지 한 바퀴 돌면 신도와 시도, 모도를 잇는 자전거 여행이 마무리된다. 도로변에 식당이 군데군데 자리해 달리다가 출출하면 허기를 채울 수 있다. 가을철 영양식 굴밥과 소라덮밥이 특히 인기다. 섬에서 나오면 인천역 앞 차이나타운을 방문해보자. 골목마다 중국 분위기가 물씬 풍겨 여행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옛 공화춘 건물을 활용한 짜장면박물관도 그중 하나. 짜장면이 탄생된 역사적 배경을 비롯해 여러 가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재미나게 풀어놓았다. 삼국지벽화거리도 가볼 만하다. 유비, 관우, 장비의 도원결의(桃園結義)와 치열하게 적벽대전(赤壁大戰)을 치르는 장면이 150m 거리에 실감 나게 그려졌다. 차이나타운에서 걸어갈 수 있는 역사 문화의 거리는 근대 초기 인천의 모습을 엿보는 테마 공간이다. 인천개항박물관과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 인천근대박물관, 제물포구락부 등이 근처에 모여 있다. 짜장면박물관과 인천개항박물관,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은 통합 관람 시스템을 운영해 좀더 편하고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다(통합 입장권 어른 1700원, 청소년 1100원, 어린이 800원, 박물관 개별 입장권도 가능). 올해 개관 3주년을 맞는 인천개항박물관은 12월 8일까지 인천의 변천사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개항 후 인천 풍경 특별전〉을 개최한다. 최근 이곳에 한국근대문학관이 문을 열어 볼거리가 더욱 풍부해졌다. 차이나타운과 역사 문화의 거리 가운데 인천아트플랫폼이 있다. 사용하지 않는 창고를 활용한 전시와 공연, 예술인 창작 공간으로 드라마 〈드림하이〉가 촬영되어 유명세를 탔다. 전시나 공연 감상이 아니라도 산책 삼아 한 바퀴 둘러보기 좋다.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신포국제시장도 줄 서서 먹는 닭강정과 매콤한 쫄면이 유명한 지역 명소다.인천 옹진군 시도에서 모도를 잇는 연륙교를 건너는 라이더(한국관광공사 제공)▲여행메모▷당일 여행 코스= 신도·시도·모도 자전거 여행→차이나타운→역사 문화의 거리 ▷1박 2일 여행 코스=(첫째날)신도·시도·모도 자전거 여행(둘째날) 월미도→차이나타운→역사 문화의 거리 ▲여행 정보▷ 관련 웹사이트 주소 - 옹진군 관광문화 www.ongjin.go.kr/tour - 배미꾸미조각공원 www.baemikumipension.com - 짜장면박물관 www.icjgss.or.kr/jajangmyeon - 인천개항박물관 www.icjgss.or.kr/open_port -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 www.icjgss.or.kr/architecture - 한국근대문학관 http://lit.ifac.or.kr - 인천아트플랫폼 www.inartplatform.kr ▷ 문의 전화 - 옹진군청 북도면사무소 032)899-3413 - 배미꾸미조각공원 032)752-7215 - 짜장면박물관 032)773-9812 - 인천개항박물관 032)760-7508 -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 032)760-7549 - 한국근대문학관 032)455-7165 - 인천아트플랫폼 032)760-1000▷ 대중교통 정보 [공항철도] 서울역-운서역, 매시 2~8회(05:20~23:38) 운행, 약 50분 소요. [카페리] 삼목 선착장-신도, 매시 10분 출발(07:10~18:10, 평일 19:30 추가 운항), 약 10분 소요. 신도-삼목 선착장, 매시 30분 출발(07:30~18:30, 평일 20:40 추가 운항), 약 10분 소요. * 문의 : 코레일공항철도 032)745-7788, www.arex.or.kr 세종해운 032)884-4155, www.sejonghaeun.com▷ 자가운전 정보영종대교→공항입구 IC→영종해안북로→삼목 선착장▷ 숙박 정보 - 해피하우스 : 북도면 모도로140번길, 032)751-0107, www.modohappyhouse.co.kr - 시도이야기 : 북도면 시도로86번길, 032)752-4077, www.sidostory.co.kr - 영화속풍경 : 북도면 시도로86번길, 032)752-4092, www.viewpension.com - 노을빛바다 민박 : 북도면 신도로449, 032)752-5153, www.glowsea.co.kr - 메르메종 : 북도면 신도로, 032)752-0201, www.mermaison.net▷ 식당 정보 - 섬사랑굴사랑 : 굴밥?소라덮밥, 북도면 모도로50번길, 032)752-7441, www.ilovemodo.co.kr - 섬마을식당 : 갈치조림?매운탕, 북도면 신도로, 032)751-0260 - 신도전망대횟집 : 생선회?해물탕, 북도면 신도로, 032)751-7536 - 신도부두식당 : 한식?삼계탕, 북도면 신도로896번길, 032)751-2006▷ 주변 볼거리 장봉도, 실미도, 무의도, 영종도, 용유도, 을왕리해수욕장, 월미도, 자유공원 ▶ 관련기사 ◀☞ [여행]위동항운유한공사, 청소년 중국문화 탐방 투어 진행☞ ‘강예원 열애설’, 이규창과 태국여행? ‘SNS 사진 올려’☞ [여행家] 에미레이트 항공, 특가프로모션 外☞ [최강동호회] "스크린서 호쾌한 샷"…여행박사 '다마네기'☞ 천혜의 자연과 천상의 예술이 어우러진 곳…일본 다카마쓰 여행
2013.10.26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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