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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이네', "현금 빼간 것 아냐?" 이서진 의심에 뷔 '억울'…시청률 1위
  • '서진이네', "현금 빼간 것 아냐?" 이서진 의심에 뷔 '억울'…시청률 1위
  • ‘서진이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서진이네’ 직원들의 팀워크가 빛을 발했다. 특히 의심하는 이서진과 억울해하는 뷔의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지난 14일 방송된 tvN ‘서진이네(연출 나영석, 장은정)’ 8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0.0%, 최고 13.5%, 전국 가구 기준 평균 8.7%, 최고 11.2%를 돌파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4.4%, 최고 5.4%, 전국 평균 4.0%, 최고 5.1%를 기록하며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이날 방송에서는 신메뉴 불고기 덮밥, 제육 덮밥을 출시한 영업 일곱 번째 날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가게를 재방문한 손님들, 포장 주문으로 북적이는 와중에도 손발이 척척 맞는 직원들의 성장이 그려졌다.사장 이서진의 복지로 점심 장사를 쉬고 저녁 장사만 하는 영업 일곱 번째 날, 오픈 전부터 생긴 예약 손님에 입가에 미소가 번진 이서진은 손수 테이블을 추가 세팅하며 열정을 드러냈다. 이사 정유미는 불고기 덮밥과 제육 덮밥을 처음 선보이는 만큼 부장 박서준, 인턴 방탄소년단 뷔와 함께 불고기와 제육에 필요한 재료들을 더 많이 준비했다.제육 덮밥을 주문한 예약 손님 테이블을 시작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손님들이 입장, 불타는 금요일의 매출에 기대감을 높였다. 이서진이 주문을 받으면 인턴 최우식은 곧장 음료를 준비해 ‘선 음료 후 착석’ 시스템을 가동하며 능숙한 모습을 보였다.뒷주방에서는 박서준과 뷔가 서로를 도왔다. 박서준이 끓인 불라면을 그릇에 나눠 담으면 뷔가 토핑을 얹어 마무리 했고, 포장 주문으로 총 여섯 개의 핫도그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서는 박서준이 튀김기에 핫도그를 넣고 감자를 써는 동안 뷔가 핫도그를 꺼내는 등 마치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가는 듯 했다.앞주방에서 김밥과 덮밥을 혼자 담당하는 정유미에게 주문이 몰리자 최우식은 제육 덮밥 조리를 자처했다. 화구 앞에 데뷔한 최우식은 정유미의 지시에 따라 착실히 제육 덮밥을 완성했다.메뉴 여러 개를 동시에 진행하는 박서준, 무심한 듯 완벽해진 손목 스냅으로 양념치킨 마스터가 된 뷔, 정유미를 서포트하는 최우식, 경력직 주방장들다운 찰떡 호흡을 자랑한 정유미와 박서준의 활약으로 무사히 영업이 끝났다. 매출이 칠천 오백 페소를 넘었지만 장사에 진심인 이서진은 약간 미련이 남은 듯 마지막 날 브레이크 없는 장사, 많은 재료 준비를 지시해 최우식을 좌절케 했다.그런가 하면 이서진과 뷔의 티격태격 케미가 재미를 더했다. 뷔가 지금까지 받은 팁을 계산하기 위해 팁 통에 모아둔 돈을 꺼낸 가운데 예상보다 큰 금액의 지폐가 나오자 이를 지켜보던 이서진이 “너 현금 빼간 거 아니야?”라며 의심을 드러낸 것. 뷔는 거듭 부정하며 억울함을 드러냈지만 이서진은 불신을 쉽게 거두지 못해 폭소를 자아냈다.이처럼 사장 이서진, 이사 정유미, 부장 박서준, 인턴 최우식과 방탄소년단 뷔의 성장과 관계성으로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tvN ‘서진이네’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2023.04.15 I 김가영 기자
중국~제주 하늘길 3년만에 열렸다…제주관광업계 봄바람 기대
  • 중국~제주 하늘길 3년만에 열렸다…제주관광업계 봄바람 기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코로나19 이후 3년 여 동안 닫혀 있던 중국 하늘길이 활짝 열리면서 제주 관광산업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28일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시안~제주 비행기를 시작으로 7개의 중국 직항 노선에 일주일에 총 52편이 중국 개별 관광객을 싣고 제주를 찾을 예정이다.26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도착장에서 상하이 직항노선 항공기를 타고 온 중국인 관광객들에 대한 환영 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제주~상하이 노선은 코로나19 완화에 따라 3년여 만에 재개됐다.(사진=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제공)제주 관광업계는 이번에 직항이 재개된 52편 중 35편의 비행기가 상하이 노선에 집중되고 있는 점에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인구 2600만명이 거주하면서 중국 경제의 상징이기도 한 상하이는 중국 내에서도 구매력이 가장 큰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홍콩(주 2회, 홍콩익스프레스)과 난퉁(주 2회, 동해항공), 톈진(주 2회, 천진항공), 난징(주 7회, 길상항공), 윈저우(주 2회, 룽에어)에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도 상하이 못지 않은 큰 손이라 소비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지난 26일 오전 10시20분 상하이~제주 직항(중국 춘추항공) 재개 첫날 제주공항에는 3년 여 만에 제주를 찾는 상하이 손님들을 맞기 위한 대대적인 환영행사가 펼쳐져 제주 관광업계의 높은 기대감을 반영했다.이와 함께 지난 16일 크루즈 여객선인 아마데아호의 제주항 입항을 시작으로 3월에만 국제 크루즈 6척이 제주를 방문해 승객과 승선원을 합해 9000여명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국제 크루즈 관광과 중국 직항 노선이 본격 재개를 계기로 제주 관광업계의 중국 손님 맞이 작업도 발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코로나 19로 사실상 개점 휴업 수준에 들어갔던 면세점 업계는 오는 5월 1일부터 영업시간을 정상적으로 되돌리고 매장 인력도 늘릴 계획이다.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사진=롯데관광개발)롯데면세점 제주시내점은 현재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영업을 하고 있다. 지난 1월 사업권 획득으로 오픈한 제주공항점은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운영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매월말 항공편수와 입도 관광객수에 따라 영업시간을 정하는데 현재 5월 변동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 확대될 수 있다.신라면세점 제주점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운영하던 면세점을 오는 5월부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정상 운영한다. 더불어 판매인력과 당사 외주인력(주차,미화, 판매) 등 충원에 나선다. 더불어 면세 판매에 집중하기 위해 내수 판매를 종료한다. 신규 브랜드와 제주 특산매장, 국산 패션 브랜드 등 브랜드도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도 급증하게 될 중국 관광객을 위해 대대적인 정비 작업에 나섰다. 중국어와 일본어가 가능한 카지노 딜러와 함께 프론트 데스크, 식음업장, 세일즈 등 500여 명을 대거 채용에 나서고 있다.이와 함께 14개에 이르는 전 식음업장의 주문 방식을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로 주문이 가능한 테이블 오더링 시스템으로 전면 교체했다.푸드코트인 팝업플라자에 비빔밥과 낙지덮밥, 파전 등 한식 메뉴를 추가했고, 중국에 K패션의 매력을 알리게 될 한컬렉션의 영업시간은 기존 오후 10시에서 오후 11시로 한 시간 연장했다.제주 특유의 명물인 돌하루방과 흑돼지를 알리기 위해 생화 1만 송이로 만든 ‘꽃하루방’과 최근 형형색색의 꽃으로 부위별로 표현한 ‘블루밍 피그(꽃돼지)’를 선보여 시그니처 포토존도 마련했다.
2023.03.28 I 윤정훈 기자
세븐일레븐, 한돈 레시피 리그전 1등작 ‘한돈돼지고기덮밥’ 출시
  • 세븐일레븐, 한돈 레시피 리그전 1등작 ‘한돈돼지고기덮밥’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함께 ‘한돈돼지고기덮밥’ 도시락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세븐일레븐 한돈돼지고기덮밥. (사진=세븐일레븐)‘한돈돼지고기덮밥’은 지난 2021년 10월 세븐일레븐과 한돈자조금이 함께 진행한 ‘한돈 레시피리그전’ 1등 수상작을 편의점 도시락으로 개발해 출시한 상품이다. 당시 한돈 레시피 리그전에는 총 100여건의 레시피가 응모됐고, 2만4000여명의 투표로 예선과 온라인 본선이 치러져 ‘내시피 리그’에선 함신애씨가, ‘다이어트 리그’에선 김다은씨가 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이번에 선보인 한돈돼지고기덮밥 도시락은 ‘함신애’씨가 개발한 ‘돼지고기 마요덮밥’을 상품화한 것이다. ‘한돈돼지고기덮밥’은 국내산 돼지고기에 청양고추, 굴소스, 데리야끼 등을 넣고 맛을 내 중독성이 강한 매콤한 맛이 특징이다. 당근, 호박, 양파볶음을 넣어 영양의 균형을 맞추고 스리라차소스와 우승자 함신애씨의 비법소스를 섞은 ‘핫마요소스’로 감칠맛을 더했다. 지단이 올려있는 쌀밥에 한돈 돼지고기와 야채, 핫마요소스를 함께 넣고 비벼먹으면 된다. 가격은 4200원이다. 한돈돼지고기덮밥은 레시피 리그전 당시 전문 심사위원들로부터 “우승자의 비법이 담겨 있는 독창적인 양념과 소스의 감칠맛이 한돈의 담백한 맛과 매우 잘 어우러진다”는 평을 받았다.세븐일레븐은 이번 한돈돼지고기덮밥 출시를 시작으로 더 많은 소비자들이 한돈을 맛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돈자조금과 협업한 차별화 상품을 지속 개발해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 도우미로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븐일레븐은 2021년 9월 한돈자조금과 우리 돼지 한돈 소비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하영 세븐일레븐 푸드팀 상품기획자(MD)는 “우리 돼지 한돈을 알리는 것과 함께 고객들이 직접 개발한 레시피를 공유하고 함께 즐긴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런치플레이션으로 식사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젊은 MZ고객들에게 고객이 직접 만든 레시피로 저렴하고 만족도 높은 한끼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2023.01.13 I 백주아 기자
건강한 음식 찾는 '디깅족' 뜬다...식품·외식업계 공략 나서
  • 건강한 음식 찾는 '디깅족' 뜬다...식품·외식업계 공략 나서
  • 스쿨푸드는 건강한 메뉴를 찾는 소비자를 위해 현미 건강 소세지 마리와 현미 소세지 고추지 마리를 출시했다. 스쿨푸드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식품·외식업계가 선호 품목을 깊게 파고드는 ‘디깅족’ 공략에 나섰다. 채굴, 발굴을 뜻하는 ‘디깅’에서 파생된 단어인 ‘디깅족’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한 분야에 깊이 파고드는 소비자를 뜻한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이러한 행위가 소비까지 이어지는 ‘디깅 소비’가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여기에 지난 몇 년간 이어진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관리와 식단에 관한 관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인스타그램의 ‘건강식단’ 해시태그 게시물은 약 90만개에 달하는 등 주목도가 높으며, 식품·외식업계는 지속해서 건강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내세워 건강 식단에 깊게 파고드는 디깅족을 공략하고 있다.5일 업계에 따르면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의 서울 일대 직영 매장에서는 건강한 메뉴를 찾는 소비자를 위해 탄생한 ‘현미 건강 소세지 마리’와 ‘현미 소세지 고추지 마리’를 내놨다.‘현미 건강 소세지 마리’는 현미밥과 닭 가슴살 소세지가 주재료로, 식이섬유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여기에 간장 짱아치를 더해 간편하고 맛있게 건강한 식단을 섭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현미 소세지 고추지 마리’에는 현미밥과 닭 가슴살 소세지에 수제 고추 짱아치를 넣어 매콤한 맛을 더했다.스쿨푸드 관계자는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으로 건강한 식사를 찾아 소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건강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식단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위해 메뉴의 50%가 식물성 지향 원료인 제품도 있다. 풀무원은 지난달 한 끼에 평균 300cal를 자랑하는 정기구독 균형식 ‘300라이스Meal’을 출시했다.개인 맞춤형 정기구독 균형식은 두부키마카레덮밥, 숯불소이파프리카덮밥 등 총 10종 메뉴로 평균 나트륨양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25% 이하로 설계됐다. 이 제품은 전자레인지에서 1분 30초 이내로 간편하게 조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겨울철 면역력 관리를 돕는 신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글로벌푸드기업 아워홈이 운영하는 푸드홀 브랜드 푸드엠파이어는 겨울철 면역력을 높이고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주는 파이토케이컬이 풍부한 콩, 토마토, 고추 등을 주재료로 활용한 신메뉴 △백합 순두부 굴탕 △순살 아귀불고기 반상 △순살 아귀불고기와 톳 비빔밥 진수 반상 △순살 아귀불고기 부자밥 △매콤피자 치즈 왕 돈까스 등 5종을 선보였다.아워홈은 지난해 세계 5대 장수마을로 유명한 ‘블루존’의 식습관을 재해석한 ‘블루존 플레이트’ 캠페인을 기획해 시즌별 이색 메뉴를 출시하고 있으며, 음식의 맛은 물론 시각적으로도 즐길 수 있는 건강 메뉴를 내세워 디깅족을 공략하고 있다.생활 건강 브랜드 링티는 맛있고 속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비건 인증 프로틴 고소틴을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고소틴’은 스틱 형태로 단백질 섭취가 가능한 식물성 단백질 음료로 보리, 현미, 검정콩 등 국내산 19가지 곡물로 만든 100% 식물 단백질 제품이다. 이 신제품은 1회 분량에 함유된 단백질 25g, 필수아미노산 9종,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 등 다양한 영양소를 쉽고 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업계 관계자는 “선호 품목을 파고들어 소비하는 디깅 소비 트렌드와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건강한 식단을 찾아서 소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건강 식단 제품과 메뉴가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며 “다양한 형태와 종류의 건강 식단 제품과 메뉴가 판매되고 있는 만큼 개인별 목적에 맞는 제품을 선택한다면 건강한 식단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05 I 문다애 기자
한솥, 1월 한 달간 요일별 대표 메뉴 할인 판매
  • 한솥, 1월 한 달간 요일별 대표 메뉴 할인 판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도시락 프랜차이즈 한솥은 새해를 맞아 1월 한 달간 대대적인 ‘매가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대표 인기 메뉴를 요일별로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한솥이 1월 한 달 간 요일별 메뉴를 할인해 선보인다.(사진=한솥)‘매가 할인’은 ‘매일매일 가격할인’의 의미를 담았으며, 매년 1월과 8월에 진행한다. 올해에는 역대 가장 많은 품목인 총 11개 메뉴를 선보인다.△월요일 숯불직화구이 덮밥을 4900원(정상가 6000원)에 △화요일 진달래 도시락을 6700원(7800원) △수요일 오리지널 치즈 닭갈비덮밥과 핫 치즈 닭갈비덮밥을 각각 4900원(각각 5900원)에 만날 수 있다. △목요일 할인 메뉴인 동백 도시락은 5200원(6000원) △금요일 메뉴인 새치고기고기 도시락은 6000원(7000원)에 판매한다. 주말인 △토요일에는 잡채볶음밥, 빅치킨마요 김치 부대찌개 정식을 각각 4300원(5300원), 6600원(7800원) △일요일엔 스팸김치볶음밥과 돈까스 미트소스박스를 각각 3900원(4700원), 9900원(1만1900원)에 선보인다.이와 함께 토핑 3종(스팸·토네이도 소시지·치킨 2조각)은 행사 기간 내 요일에 관계없이 할인해 판매한다. 모든 품목은 1회 10개까지 할인이 적용된다.김효신 한솥 마케팅본부장 이사는 “고물가로 식비 부담이 늘어난 요즘 고객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할인 행사 품목을 더욱 풍성하게 구성했다”며 “올 한 해도 보다 많은 분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따뜻하고 든든한 도시락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소식좌' 박소현, 다시 한번 '줄식당'으로…웨이팅만 2시간 40분
  • '소식좌' 박소현, 다시 한번 '줄식당'으로…웨이팅만 2시간 40분[종합]
  • (사진=tvN ‘줄 서는 식당’ 방송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방송인 박소현이 ‘줄식당’을 다시 찾았다. ‘소식좌’임에도 맛집 탐방을 위해 2시간 40분을 웨이팅하는 등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28일 방송된 tvN ‘줄 서는 식당’ 43회는 소식좌 박소현이 다시 한 번 출연해 샤로수길 핫플 맛집을 찾았다. 박나래, 입짧은햇님, 권율, 박소현으로 이루어진 미식검증단은 첫 줄식당으로 레트로풍 일본 가정식집으로 향했다.이날 권율은 박소현과의 인연을 밝혀 이목을 끌었다. 박소현도 기억하지 못해 궁금증을 더하는 가운데 권율은 “27년 전 제가 초등학생 때 우연히 사인을 받았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박소현은 “어느 날은 음식 냄새만 맡아도 이미 먹은 것 같다”며 소식좌 면모를 미리 예고해 미식검증단에게 긴장감을 불어넣었다.(사진=tvN ‘줄 서는 식당’ 방송 캡처)첫 줄식당에 입성한 멤버들은 먼저 푸딩처럼 달달하고 탱글한 달걀샌드위치로 입맛을 돋웠다. 권율은 “포슬포슬하고 너무 부드럽고 맛있다”며 극찬했고, 박소현 역시 “행복한 맛”이라고 평했다. 멤버들은 다음으로 특제 간장으로 차별화된 맛을 선사하는 간장새우연어덮밥부터 달큰하고 칼칼한 국물로 무한 흡입하게 만드는 매콤 소고기전골까지 맛보며 만족감을 드러냈다.이 가운데 식사 전 박소현과 같은 템포로 식사하면서 소식을 체험해보겠다고 밝힌 권율은 결국 고통을 호소하며 “포기하겠다. 넘볼 영역이 아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끝으로 오믈렌 볶음면까지 전 메뉴를 맛본 미식검증단은 이 매장의 원픽으로 간장새우연어덮밥을 꼽았다. 입짧은햇님은 이 메뉴에 대해 “세 그릇을 먹어도 전혀 질리지 않았다”고 호평했다.(사진=tvN ‘줄 서는 식당’ 방송 캡처)두 번째 줄식당은 권율이 자신 있게 추천한 소갈비 전문점을 방문했다. 멤버들은 식당 입장 전 메뉴의 가성비 좋은 가격과 입이 떡 벌어지는 비주얼에 기대감을 드러냈다.2시간 40분을 줄 선 끝에 겨우 식사를 시작한 멤버들은 먹방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며 메뉴를 주문했다. 먼저 육즙이 살아 있는 생소갈비를 맛본 멤버들은 “고기 퀄리티 자체가 좋다”, “너무 부드럽다”며 극찬했다. 이어 백골라면과 양념소갈비, 함박 스테이크까지 맛본 맛집검증단은 원픽 메뉴로 생소갈비를 꼽았다.매주 월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되는 ‘줄 서는 식당’은 SNS 속 쏟아지는 힙한 점포들, 소문난 웨이팅 맛집들 가운데 진짜를 찾아다니는 고품격 힙포탐구생활을 담았다.(사진=tvN ‘줄 서는 식당’ 방송 캡처)
2022.11.28 I 조태영 기자
제주항공, 인천~나고야 노선 재운항…"매일 1회"
  • 제주항공, 인천~나고야 노선 재운항…"매일 1회"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제주항공(089590)이 22일부터 인천~나고야 노선을 주 7회(하루 1회)일정으로 재운항한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로 2020년 3월 운항을 중단한지 2년 8개월 여만이다.제주항공의 인천~나고야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매일 오전 11시10분에 출발해 오후 1시에 나고야에 도착한다. 나고야에서는 오후 1시50분에 출발해 오후 4시에 인천에 도착한다.나고야는 일본 중부지역에 위치한 대도시로 지리적으로 일본 열도 중간에 위치해 산업은 물론 음식문화도 크게 발달한 곳이다. 나고야의 명물로 뽑히는 ‘히츠마부시’(장어덮밥)와 일본 3대 온천으로 유명한 ‘게로온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된 ‘시라카와고 마을’, ‘이웃집 토토로’로 대표되는 ‘지브리파크’ 등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한 여행지다.제주항공은 이번 인천~나고야 노선 재운항을 비롯해 다음달부터 △인천~도쿄(나리타) 노선 주 35회 △인천~후쿠오카 노선 주 28회 △인천~오사카 주 21회 △인천~삿포로 노선 주 14회 △인천~오키나와 노선 주 7회 △부산~후쿠오카 주 21회 △부산~도쿄(나리타)·오사카 노선 △김포~오사카 노선 주 14회 등 총 주 175회 운항한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나고야 재운항으로 일본을 방문하려는 여행객들의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며 “적극적인 일본노선 재운항 및 증편으로 일본노선 최강자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2.11.22 I 손의연 기자
런치플레이션 지속..본도시락 실속 메뉴 각광
  • 런치플레이션 지속..본도시락 실속 메뉴 각광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도시락 브랜드 본도시락은 한 그릇 메뉴인 덮밥류가 출시 후 두 달 만에 20만 그릇이 판매됐다고 13일 발혔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20만 3513그릇을 넘었다.깍둑 스테이크 덮밥. (사진=본도시락)올해 직장인들 사이 가장 큰 화제는 ‘점심 값’이다. 연이은 밥상물가 상승으로 주머니 사정에 직격타를 맞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런치플레이션(점심과 인플레이션의 합성어)’는 일상 용어가 됐다.최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월간소비자 10월호’를 통해 전국 만 19~69세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83.3%가 점심값 등 외식비용이 ‘올랐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반면 ‘비슷하다’는 응답은 10.7%, ‘떨어졌다’ 응답은 6.0%에 불과했다. 실제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동월 5.7% 올랐고, 특히 외식물가는 8.9% 상승했다.이에 프랜차이즈 외식업계에서는 보다 저렴한 가격의 메뉴를 출시하거나 강화하며 소비자의 수요를 맞추고 있다.본도시락은 앞서 지난 9월 합리적 가격대로 간편하고 든든한 식사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잘 차린 든든 한 끼 덮밥’ 카테고리를 처음 선보였다. 최초 출시한 깍둑스테이크 덮밥, 오징어삼겹 덮밥 등 4종이 월에 10만 그릇씩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자 최근에는 겨울 신메뉴로 우삼겹 덮밥을 출시하기도 했다.본도시락에 따르면 덮밥 메뉴는 전체 메뉴 중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속해 인기를 끌고 있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덮밥류 신메뉴 5종의 메뉴별 판매 비중을 살펴보면 △마늘닭구이 덮밥(27.5%) △매콤제육 덮밥(26.5%) △깍둑 스테이크 덮밥(25.2%) △오징어삼겹 덮밥(20.2%) △우삼겹 덮밥(0.7%) 순으로 많이 팔렸다. 특히 판매 1, 2위를 차지한 마늘닭구이 덮밥과 매콤제육 덮밥은 7~8000원대의 합리적 가격이 특징으로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의 메뉴를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또 기존의 한식 도시락이 밥과 국, 찬으로 구성된 정식이었다면 덮밥류는 한 그릇에 모든 영양을 담아 차려 먹는 식사에 대한 부담감도 줄였다. 다만 외식 도시락 브랜드의 덮밥하면 떠오르는 치킨마요 등의 가벼운 메뉴가 아닌 ‘프리미엄 한식 도시락’이라는 컨셉을 바탕으로 한식 메인 요리에 꽈리고추볶음, 양파볶음 등을 곁들인 푸짐하고 든든한 ‘잘 차린 한 끼’라는 설명이다.본도시락은 ‘한 그릇 덮밥’에 대한 폭발적인 고객 수요에 더욱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키고자 오는 12월에는 추가 신메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덮밥 카테고리에 신메뉴를 출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본도시락 관계자는 “최근 대두되는 고물가 상황에 소비자들이 식사시간에 느끼는 부담을 덜고자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며 “본도시락은 브랜드 특장점인 ‘프리미엄’을 잃지 않으면서도 합리적이고 푸짐한 덮밥 메뉴로 고객들의 수요와 트렌드에 발맞추어 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2.11.13 I 백주아 기자
식음료업계, 시각장애인 위한 ‘점자 패키지’ 눈길
  • 식음료업계, 시각장애인 위한 ‘점자 패키지’ 눈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오는 4일 점자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인 권리 신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식음료 업계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컵라면, 컵밥, 음료 등 다양한 제품군에 기업 또는 제품명 등을 점자로 표기하며 시각장애인의 정보 장벽을 허물고 있다. 오뚜기 점자 적용 제품. (사진=오뚜기)3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007310)는 시각장애인이 제품 구입 시 느끼는 불편함 해소를 위해 컵라면 전 제품부터 최근 선보인 두수고방 컵밥을 포함한 컵밥 14종, 용기죽 전 제품 8종에 제품명 등을 점자 표기한 패키지를 확대 적용했다.오뚜기는 지난해 9월을 시작으로 현재 컵라면 전 제품에 점자 표기를 적용했고 컵라면 용기에 제품명과 물 붓는 선(물선),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여부를 나타내는 기호까지 점자로 표기했다. 저시력 시각장애인이 점자 위치를 쉽게 인지하도록 점자 배경은 검은색, 점자는 흰색으로 인쇄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최근에는 컵밥 14종와 용기죽 전 제품 8종에 확대 적용했ㄱ고 이후 컵밥도 전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컵밥에는 제품명, 조리법(전자레인지, 끓는 물 조리 가능)을 기호로 점자 표기했고, 적용 제품은 채식 재료만을 사용해 만든 △두수고방 컵밥(모둠버섯밥, 산채나물비빔밥, 버섯들깨미역국밥, 시래기된장국밥) △밥 양을 20% 증량해 더욱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컵밥류(톡톡김치알밥, 햄버그덮밥, 참치마요덮밥, 불닭마요덮밥, 김치참치덮밥, 전주식 돌솥비빔밥, 차돌 강된장보리밥, 오삼불고기덮밥) △3분요리 카레와 짜장을 활용한 ‘카레·짜장 컵밥’ 등 14종이다.용기죽은 전 제품인 8종의 뚜껑 스티커에 기업명과 제품명을 투명 점자로 적용했다. △전복죽 △고시히카리쌀죽 △단호박죽 △영양닭죽 △새송이쇠고기죽 △참치죽 △계란야채죽 △통단팥죽 등이다.오뚜기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인 시각장애인이 제품을 구매할 때 느끼는 불편함을 고려해 이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컵라면 전 제품에 이어 컵밥과 용기죽에 점자 패키지를 확대 적용했다”며 “앞으로도 취약 계층의 불편함에 대해 공감하고 이를 해결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오뚜기가 완성한 점자 표기 패키지는 지난해 3월 설문조사를 토대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협조를 받아 점자 위치, 내용 및 가독성 등을 점검해 완성했다. 이에 지난 10월 14일 개최된 ‘제43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식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표기 제품 출시 등 그 간의 노력을 인정받아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하기도 했다. 칠성사이다 500mL 점자 적용. (사진=롯데칠성음료)음료업계도 시각장애인이 제품을 선택할 때 불편함을 덜 느끼도록 점자 표기 개선에 힘쓰고 있다. 팔도는 1998년부터 비락식혜에 ‘음료’와 ‘하트’ 모양의 점자 표기를 병기하고 있다. ‘음료’가 점자로 써 있는 캔음료는 많은데, ‘하트’ 모양을 통해 시각장애인이 비락식혜를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롯데칠성음료(005300)도 지난해부터 생수 ‘아이시스8.0’ 300ml와 탄산음료 ‘칠성사이다’ 페트병 500ml 제품 상단에 브랜드명 ‘아이시스’와 ‘칠성사이다’를 점자 표기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2008년부터 캔 음용구에 ‘음료’라는 점자를 표기했고 2017년부터는 국내 음료업계 최초로 칠성사이다, 밀키스, 펩시콜라 등 탄산음료 제품에 음료 대신 ‘탄산’이라는 점자를 넣어 표기를 차별화했다.현대약품(004310)도 대표 식이섬유 음료 ‘미에로화이바’ 유리병 패키지에 점자 표기 ‘미에로’를 도입했다. 혼합음료 중 최초로 브랜드명을 점자로 기입했으며, 점자는 100ml 제품 측면에 우선 적용되며 향후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2022.11.03 I 백주아 기자
본아이에프, IFS 창업박람회서 ‘폐점률 0%’ 비결 전수
  • 본아이에프, IFS 창업박람회서 ‘폐점률 0%’ 비결 전수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가 오는 20일부터 사흘간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본아이에프 IFS 창업박람회. (사진=본그룹)행사에서 본아이에프는 한식 가맹사업 20년 경험과 노하우의 본죽·비빔밥, 본도시락, 본설렁탕 3개 브랜드 통합 부스를 열고 예비 창업자와 업종 전환 희망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운영 안정성이 강점인 본아이에프 브랜드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로, 브랜드별 특장점과 질의응답, 추천 상권, 창업 혜택까지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실제 외식업종 폐점률(12.2%)이 높은 상황에도 올 상반기 본죽&비빔밥 폐점율은 0%대, 본도시락은 1%대, 본설렁탕은 3%대를 기록했다. 먼저 본죽 가맹점 수를 넘어서 20주년인 올해 ‘한식 전문점’으로 거듭난 ‘본죽&비빔밥’의 성공 창업 비결과 정보를 상세히 제공한다. 죽 전문점 본죽, 죽과 비빔밥으로 계절적 영향 없이 연중 높은 매출을 자랑하는 본죽&비빔밥, 죽 전문점 본죽의 전국 1600여개 가맹점을 통해 탄탄한 운영 역량 갖춘 점이 특징이다. 특히 프리미엄 한식 도시락에서 시작해 한식 샐러드 도시락과 덮밥류까지 10년간 지속적으로 영역을 넓혀 온 ‘본도시락’의 새 모습을 가장 먼저 접할 수도 있다.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한 데 이어, 이번에는 구인난 해소 및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고자 직접 개발한 스마트 주방 정보를 처음 공개한다. 본도시락은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예비 창업자를 고려해 오는 21일에는 ‘배민라이브’를 통해서도 소통할 계획이다. 10주년인 올해 ‘2022년 소비자가 직접 선택한 올해의 브랜드 대상’ 도시락 전문점 1위 수상 기념 이 창업박람회 상담과 계약 진행시 가입비 300만원 할인 혜택을 준다.무리한 확장보다는 내실화에 집중하면서 초보 창업자나 고연령대, 남성 등이 흔히 느낄 수 있는 운영 고민을 덜고자 다년 간 운영 체계를 구축해 온 ‘본설렁탕’도 함께 참가한다. 불·칼을 최소화해 안전하면서 빠르고 간편한 시스템으로 운영 고민을 해결하고 한우사골 육수 설렁탕으로 전통성은 유지하면서 양곱창·낙곱새·곱도리 등 곱창과 1인 뚝배기 콘셉트로 다양한 고객층까지 확보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통합 부스는 서울 강남 코엑스 A홀에서 운영되며, 본아이에프는 국내 최고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브랜드별 박람회나 온라인 창업 설명회, 브랜드 경험 기회 제공 등 다양한 형태로 정보를 나눌 방침이다.
2022.10.17 I 백주아 기자
"가격 인상 철퇴" 식품·외식업계 수장들 줄줄이 국감장 간다
  • "가격 인상 철퇴" 식품·외식업계 수장들 줄줄이 국감장 간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국내 주요 식품·외식업계 대표들이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할 전망이다. 식품 가격 인상에 따른 서민 물가 부담이 주요 쟁점으로 부각된 가운데 쌀값 폭락, 가맹점 갑질, 유해물질 검출 등의 쟁점이 다뤄질 전망이다. 지난 31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즉석밥을 고르는 모습. (사진=연합뉴스)27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는 전날 전체회의를 열고 내달 4일 국정감사 증인 명단을 의결했다. 우선 농림축산부 국감에서는 임형찬 CJ제일제당(097950) 부사장, 박민규 오리온농협 대표이사, 박상규 농협미분 대표이사, 황성만 오뚜기(007310) 대표이사, 황종현 SPC삼립 대표 이사 등은 식품 물가와 관련해 증인 신문을 받을 예정이다. 특히 임형찬 부사장의 경우 쌀 값이 하락했음에도 햇반 가격을 인상한 경위, 덮밥 등에 미국산 쌀을 사용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 추궁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민규 오리온농협 대표이사와 박상규 농심미분 대표이사는 쌀값 폭락과 관련해 쌀 수급 안정 방안 등과 관련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내 3대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대표도 증인 목록에 포함됐다. 임금옥 bhc 대표, 정승욱 제너시스 BBQ 대표, 권원강 교촌F&B 이사회 의장 등은 증인석에 나와 치킨 관련 농식품부 외식물가 정책의 효용성 점검 등을 질의 받을 전망이다. 환경부 국감에서는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가 국감장에 선다. 송 대표는 ‘2022 여름 e-프리퀀시’의 기획상품(MD) 중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물질이 유출된 것과 관련해 국감 증인 목록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2022.09.27 I 백주아 기자
편의점, '도시락 노하우' 담은 반찬 속속…고물가 파고든다
  • 편의점, '도시락 노하우' 담은 반찬 속속…고물가 파고든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살인적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최근 집에서 밥을 해먹으려는 이른바 ‘홈밥족’이 늘어난 가운데, 편의점 업계가 반찬 시장에 잇따라 도전장을 내밀었다. 도시락 등 간편식 상품에 이미 남다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편의점 업계는 소용량·편의성을 무기로 소비자들의 손길을 사로잡기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편의점 CU에서 한 고객이 간편식 상품들을 살펴보고 있다.(사진=CU)26일 업계에 따르면 CU와 GS25, 이마트24는 최근 각각 반찬 간편식 브랜드를 속속 출시하면서 고물가로 시름하고 있는 1~2인 가구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나섰다.통계청이 발표한 ‘2021 인구주책 총조사’에 따르면 전국 1~2인 가구 비중은 61.7%로 전체의 절반을 훌쩍 넘어선 가운데, 평균 가구원 수도 2.29명으로 사실상 대부분 가구가 2명 안팎으로 구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편의점들은 이같이 1~2인 가구 소비자들이 최근 고물가로 외식 대신 소용량 반찬을 구매해 집밥을 해먹으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데에 주목한 것이다.실제로 CU가 올해 1월 1일부터 9월 20일까지 김치와 통조림, 밑반찬 등 반찬류 전체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급등세가 가시화된 3분기 매출 신장률이 두드러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년 동기 대비 반찬류 매출 신장률을 분기별로 살펴 보면 1분기 9.2%에서 2분기 19.3%로, 3분기에는 무려 24.5%로 늘어났다.이에 CU는 9월부터 반찬 간편식 브랜드 ‘반찬한끼’를 출시, 명란젓·낙지젓·오징어젓 3종을 선보인데 이어 다음달 계란찜과 멸치볶음, 마늘쫑볶음, 명태회무침 등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GS25는 6월 반찬 간편식 브랜드 ‘반찬한판’을 론칭해 매콤제육·단짠불고기·비엔나소시지·치즈함박&파스타 등을 선보였다. 이마트24 역시 지난 21일부터 한 세트당 3가지 반찬으로 구성한 ‘노키친 3찬 세트’를 내놓고, 첫 라인업으로 닭고기태국카레덮밥 3찬·마라고추잡채볶음덮밥 3찬·부대김치볶음덮밥 3찬을 판매 중이다.CU 반찬한끼(각 90g)는 3600원, GS25 반찬한판(160~190g)은 2900원으로 100g당 가격을 따져 보면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반찬 상품 대비 유사한 수준의 가격대를 보였지만, 소용량으로 포장돼 선보인 것이 주요 전략이다. 이마트24가 최근 3개월 간 반찬 간편식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장 판매량이 많았던 곳은 단연 독신주택가(36%)와 일반주택가(32%)로 꼽힌 만큼 1~2인 가구에 소용량 전략이 먹혀 들어갈 것이란 분석이다.특히 각 편의점들은 도시락을 비롯한 프레시푸드(FF) 개발 노하우가 이번 반찬 간편식 브랜드에 십분 적용됐다는 설명이다. CU 관계자는 “국내 편의점들은 탄생 이래 품질 높은 도시락 개발을 위해 중소 협력사들과 끊임없이 협력을 진행해 왔는데, 이번 반찬 간편식의 경우 이같은 도시락 개발·생산에서 파생된 상품이라 이미 구축된 노하우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빠른 라인업 확대는 물론 가성비 확보, 원재료 확보 및 생산라인 안정화, 폐기 상품 관리 등 부가 비용 부담없이 반찬 간편식 브랜드 운영이 가능한 것도 이 때문이다.반찬 간편식을 통해 원하는 구성대로 편리하게 식탁을 차리겠다는 소비자들 또한 주 공략 대상이다. 식품농촌연구소가 올해 1분기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간편식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38.9%가 ‘다양하고 새로운 맛을 낸 제품을 구입하겠다’고 답하며 다양성에 가장 큰 선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GS25 관계자는 “도시락은 직장인을 위한 가성비 상품이라면 반찬 간편식은 가정에서 자신이 원하는 반찬으로 식사를 하려는 이들을 위한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반도체·가전·석화 재고가 쌓여간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반도체·가전·석화 재고가 쌓여간다-‘실종아동을 가족 품으로…그린리본마라톤 2000여명 달렸다-“외환보유액 아직 많아…필요시 한미 유동성 공급장치 가동”-주가조작 걸리면 최장 10년 금융투자 못한다-[사설]삼류 정치가 기업 발목 잡는 구태 국감, 또 보여줄 건가-[사설]건보공단 거액횡령 사고, 공공기관 기강 왜 이러나◇종합-경제 추락해도 GO…3연임 향한 시진핑 야심-격화되는 美-中 무역분쟁 韓반도체·車 수출 빨간불◇부동산 규제지역 해제 명암-“그래도 거래 숨통 트일 것” 기대 반…“매수심리 회복하긴 역부족” 걱정 반-규제지역 해제 안된 김포·의정부 “기준이 뭐냐” 반발-6월 규제지역 해제 17곳 중 12곳, 집값 하락세 되레 가팔라져◇종합-당정, 과잉생산 쌀 45만t 사들인다…’양곡관리법 개정안‘ 여야 전운 고조-조선사 ’선물환매도‘ 지원 외환시장 ’숨통‘ 틔운다-모든 불공정 거래 행위자, 금융당국 홈페이지에 공개-최악 지났나…전문가체감 제조업경기 두달째 개선◇흔들리는 韓 주력산업-석화 생산 20% ’뚝‘, 철강도 5600만t 줄어…원자재·금리 부담만 급증-“정부, 대출만기 연장 등 응급대책 마련해줘야”-이 와중에도 파업 위협하는 노조…기업들 비명◇정치 -’날리면‘ 해명으로 더 얼어붙은 정국…정기국회·국감·청문회 파행 우려-美 핵항모 입항에…보란듯 탄도미사일 쏜 北-與, 아동수당법 등 10대 법안 발표 “민주당 7대 법안은 포퓰리즘 정책”-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文 정부 5년 간 모든게 엉망진창…尹이 되돌려야”◇경제·금융-서비스산업 성장 해법 찾는다-은행권 정기예금 금리 ’5% 시대‘ 연내 열리나-청소년 대상 年1000% 넘는 ’대리입금‘ 광고 기승-현대경제연구원 성장률 전망…올해 2.5%, 내년 2.2%로 하향◇Global-“뉴욕증시 더 떨어진다”…’하락 베팅‘ 풋옵션 한달새 49조원 급증-’동원령 반대‘ 시위대 강제 징집 핀란드·튀르키예로 ’탈출 행렬‘-이탈리아 첫 ’극우·여성‘ 총리 탄생 임박-日, 내달 11일부터 해외 관광객 자유여행·무비자 허용◇증권-“자동차·IT·조선…강달러 수혜株 담아라”-중소형株에 밀린 대형株 “내년 상반기까진 힘 못써”-한달새 10% 수익…하락장서 웃는 리버스마켓 펀드◇부동산-공공자가주택 확대…도심 첫집 마련 기회 늘린다-서울시, 아파트 동 간 거리 규제 완화-’르엘‘이냐 ’써밋‘이냐…한남2구역 2파전-광명뉴타운 재개발 입주권, 4억대 ’초급매‘ 떴다◇돈이 보이는 창-“지수 반등 기대하는 투자 금물 저평가된 가치주 선별해 담아야”-“현재 리스크는 소멸될 이슈 신냉전 시대 ’태조이방원‘ 주목”◇펀드 투자-수익률은 처참하지만…주식형펀드, 쌀 때 줍줍 어때-온라인 전용펀드 설정액 26조 돌파…수수료 낮고 가입도 편리◇어린이 재테크 첫걸음-年이자 3.8% 어린이 통장, 돈 굴리는 습관 길러봐요-은행이 우리 아이 금융과외 선생님…투자·재테크 놀면서 배워요◇아트 테크&-가을장터를 호령하라…호랑이·악어 출격-실소유자 확인은 필수 시세보다 30% ↑ 싸면 편법거래로 간주 ’주의‘-부담 큰 건강보험 지역가입 전환…저축성보험으로 대비를◇AI Korea Awards-더 빠르고, 더 똑똑하게, 더 다양한 곳에서…’위드 AI 시대‘ 리딩 컴퍼니-“기술 수준 높아 우열 가리기 어려워…AI가 줄 혜택 기대 커졌다”-“AI기업, 韓경제 혁신 원동력” 격려 봇물◇산업-글로벌 경기둔화 이겨낸 K-배터리…美 IRA도 ’도약 기회‘로 삼는다-최태원, UN대사들과 성게알덮밥 만찬-두산에너빌리티, ’5400억‘ 사우디 발전소 수주-포스코인터내셔널 “호주서 천연가스 3배 증산…일부 국내 도입”◇중소기업·소비자생활-신동빈의 상생 경영…롯데, 미국서 中企 해외진출 지원사격-주력 IT 선전에…웅진 매출·영업이익 19.47%↑-피부 건강관리까지 OK…코웨이 ’스킨플러스 연수기‘ 출시◇ICT-차세대 인터넷 ’웹3 시대‘ 막을 수 없다…이틀간 3000명 몰려-LG CNS-구글 클라우드 ’디지털 전환‘ 협약 체결-AI로 30초 만에 반려동물 엑스레이 판독 끝-“2~3년내 EBG 한국 매출 50%까지 끌어올릴 것”◇제16회 그린리본마라톤-“실종아동 없는 세상 위해”…3년 만의 ’연둣빛 물결‘-알렉사·드림캐쳐·빅톤 공연에…’축제의 장‘ 된 한강공원-“아동 위한 행사, 더 뜻깊어…1600회까지 쭉~”◇스포츠-’가을의 여왕‘ 김수지 “올 가을에 2승 더할래요”-알렉산드로바, WTA 하나은행 코리아 오픈 단식 우승-문도엽, KPGA 투어 DGB금융그룹오픈 우승-’완전체‘의 마지막 평가전, 수비 불안 어쩌나-막내 김주형 맹활약에 PGA투어 “스타가 탄생했다”◇오피니언-[목멱칼럼]외교라인 이대로는 안된다-[데스크의 눈]부동산 시장, 지금은 인내의 시간-[e갤러리]이현호 ’나무, 나무‘-[기자수첩]순방 때마다 빠지는 尹대통령 지지율◇피플-日 사도광산 세계유산 재추진…“역사 왜곡 대응 필요”-팀 쿡 “더 많은 서울 고객과 소통하게 돼 기뻐”-“희망 전하는 음악으로 클래식계 새 돌파구 마련하고파”-소설 ’만다라‘ ’국수‘ 김성동 작가 별세…향년 75세◇사회-532일 만에 야외서 마스크 해방…’실내 해제‘는 자문위서도 의견 분분-연일 논란 터지는 조규홍 이번엔 청문회 문턱 넘을까-내일 ’검수완박‘ 권한쟁의 심판…한동훈, 직접 변론 나선다-“교육용 태블릿, 등교시간 외 사용제한”-복지부, ’46억 횡령‘ 건보공단 특별감사-서울로 이사온 청년에 ’환영박스‘ 지원
2022.09.25 I 김가영 기자
'식자단장' 최태원, 각국 유엔대사와 성게알덮밥 만찬…엑스포 총력전
  • '식자단장' 최태원, 각국 유엔대사와 성게알덮밥 만찬…엑스포 총력전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부산엑스포 유치는 단순히 경제적 보상과 손에 잡히는 당장의 성과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인류 보편적 가치실현과 공동과제에 대응하는 ‘플랫폼’을 통해 세계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입니다.”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각국 UN대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제프리 델로렌티스 주UN 미국 차석대사, 황준국 주UN 한국대표부 대사, 제레미아스 파비아노 시토에 주UN 모잠비크 차석대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스탠리 카쿠보 잠비아 외교협력부 장관, 촐라 밀람보 주UN 잠비아 대사, 김지윤 바이올리니스트, 브렛 밀러 주UN 이스라엘 차석대사. 사진=대한상의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 겸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이 유엔총회 마지막 날인 23일(현지시간) 뉴욕 현지에서 ‘한국의 밤’ 행사를 진행하고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의 유엔 주재 대사들에게 한국 유치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엑스포 개최지는 내년 11월 BIE 회원국들의 표결을 통해 판가름난다. 전 세계 정상이 한곳에 모여 인류의 공동의제를 모색하는 유엔총회마저 엑스포 유치의 장으로 활용한 셈이다. 퓨전한식당인 ‘오이미 미’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식자단장’으로도 잘 알려진 최 회장은 성게알 덮밥(Oiji Bowl) 등 한식을 선보이며 ‘한식 산업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부산엑스포 민간유치위 자격으로 대한상의가 주최한 ‘한국의 밤’ 행사에는 잠비아 대사, 미국·일본·스위스·에스토니아·이스라엘·멕시코 차석 대사 등 10여명이 참석했다.최 회장은 만찬사에서 “유엔 없이 오늘의 한국도 없었을 것”이라며 “한국의 오늘과 같은 성공은 유엔이라는 세계 공동체에 빚을 진 것이며 우리는 그것을 잊지 않고 무언가 세계를 위해 공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황준국 유엔 주재 한국대사는 “부산은 이 해양과 대륙을 잇는 도시로서 경제와 문화 교류의 핵심적 요소를 갖추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세계 각국의 연대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했다.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만찬사를 통해 부산엑스포와 한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이에 주유엔 대사들은 부산엑스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사들은 “인류가 당면한 공동 과제에 대한 해법을 함께 모색하자는 부산엑스포의 취지에 공감한다”며 “한국 정부와 기업들의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와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날 행사엔 유정준 SK그룹 부회장과 최경식 삼성전자 북미총괄사장, 임병대 LG전자 워싱턴사무소장 등도 함께했다. 유엔대사들의 식자회담도 눈길을 끌었다. 만찬 메뉴는 꽃갈비와 성게알 덮밥, 찹쌀도넛 등 코스요리. 이중 가장 이목을 끈 음식은 성게알 덮밥이었다. 성게알은 국내 전통음식에도 자주 쓰이는 식재료이지만, 해외뿐 아니라 국내 식당에서도 일본어 ‘우니(Uni)’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 일본에 엄청난 양의 성게알을 수출하는 한국이지만 한식 대표상품으로서의 부가가치를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결국, 한식 산업화 첫걸음은 식재료부터 식문화까지 다양한 방면의 브랜드화가 함께 달성돼야 한다는 게 최 회장의 지론이다. 이에 대한상의는 국가발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20일부터 국민으로부터 ‘한식 산업화 아이디어’를 받고 있다.태원 대한상의 회장(왼쪽)이 브렛 밀러 주UN 이스라엘 차석대사와 환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2022.09.25 I 이준기 기자
구내식당 찾는 이재용 부회장, 라면·덮밥 그 다음 메뉴는?
  • 구내식당 찾는 이재용 부회장, 라면·덮밥 그 다음 메뉴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주요 계열사 사업장을 방문하며 현장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각 사업장 구내식당을 빼놓지 않고 찾아 식사하고 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서울 송파구 소재 삼성SDS 잠실캠퍼스에 방문해 구내식당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 부회장은 30일 서울 송파구 삼성SDS 잠실캠퍼스를 찾아 경영진과 중장기 사업 전략을 논의하고 임직원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 부회장이 삼성SDS 사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부회장의 현장 행보는 3주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을 담당하는 기흥캠퍼스를 찾아 반도체 ‘초격차’를 다짐했고, 지난 24일에는 강동구에 위치한 삼성엔지니어링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GEC)를 방문했다.현장 경영에 나선 이 부회장이 빼먹지 않고 방문하는 곳이 있다. 바로 각 사업장 내의 구내식당이다. 직접 식판을 들고 이동하는 이 부회장의 모습이 속속 포착되고 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9일 경기도 용인 소재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R&D단지 기공식에 앞서 구내식당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 부회장이 고른 메뉴에 대한 관심도 쏠린다. 이날 삼성SDS 구내식당에서 이 부회장이 고른 메뉴는 ‘가마솥 황태 곰탕’이다. 기흥캠퍼스에서는 라면을 먹었고, GEC에서는 일본식 덮밥인 ‘마제덮밥’을 먹었다.구내식당 식판을 든 이 부회장이 전보다 자유로운 소통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간담회 등 소통 행사를 넘어 식사 시간까지 함께 보내며 직원들과 거리를 좁히고 있단 것이다.삼성 안팎에서는 이 부회장의 행보를 인재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하기도 한다. 전보다 자유로운 소통을 통해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젊은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 아니냔 것이다.이와 관련해 삼성 관계자는 “현장 방문 시 이 부회장이 구내식당을 자주 찾아 왔다”며 “직원들과 평소 스킨십을 늘리기 위한 게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2022.08.30 I 이다원 기자
배달음식도 다회용기에…4개 배달앱서 '제로식당' 서비스
  • 배달음식도 다회용기에…4개 배달앱서 '제로식당' 서비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시는 음식 배달 주문 시 다회용기로 제공하는 ‘제로식당’ 서비스를 8월 29일부터 강남구에서 먼저 시작한다고 28일밝혔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땡겨요 4개 배달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연내 관악구(9월), 광진구·서대문구(10월)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 이번 강남 지역의 서비스 이후 제로식당에 참여하는 매장은 기존 70개에서 약 200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다른 자치구로 서비스가 확대되면 연내 550개 매장에서 다회용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배달되는 메뉴도 찌개, 덮밥, 파스타, 회 등으로 더욱 다양해졌다. 소비자는 배달앱 이용 시 카테고리나 배너를 통해 다회용기 사용 음식점을 선택해 주문할 수 있다. 주문하면 다회용기와 가방에 담긴 음식이 배달된다. 식사 후에는 사용한 다회용기를 다시 가방에 담아 집 앞에 놓고 가방에 부착된 QR코드로 회수 신청을 하면 된다. 이용에 따른 별도 보증금이나 추가 비용은 없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강남구에서 배달플랫폼 요기요와 다회용기 시범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서비스 확대를 위해 4개 배달플랫폼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회용기 주문 시스템 개발을 추진해왔다. 배달앱들은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배달의민족은 서비스 개시부터 2주 동안 다회용기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000원 쿠폰을 제공한다. 요기요는 다회용기 2회 이상 주문시 한 달에 한번 5000원 쿠폰을 지급한다. 땡겨요는 1만원 이상 주문한 다회용기 주문 고객에게 최대 1일 1회 익일 3000원 쿠폰을 지급한다.탄소중립실천포인트에 가입한 소비자는 다회용기로 배달 주문 시 1000원 상당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제로식당 사업은 1회용 음식배달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대표적인 배달 플랫폼들이 참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서울시는 다회용 배달용기 사용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8.28 I 김은비 기자
런치플레이션에 밥값 부담↑.."식품·외식업계 할인행사 챙겨볼까"
  • 런치플레이션에 밥값 부담↑.."식품·외식업계 할인행사 챙겨볼까"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식품·외식업계가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최근 런치플레이션(점심+인플레이션) 신조어까지 나올 정도로 먹거리 물가가 치솟으며 소비자들의 한숨이 깊어져서다.(사진=한솥)도시락 프랜차이즈 한솥은 이번 달 전국 한솥 매장과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에서 매일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한솥의 대표 인기메뉴 10종과 토핑 3종을 요일별로 최고 25%(1400원)까지 할인한 가격으로 제공한다. 한솥은 매년 8월 할인행사를 진행했지만 올해 특히 큰 폭의 할인율을 적용하고 할인 메뉴 수도 확대했다. 매주 월요일은 ‘숯불직화구이덮밥’을 정상가 5900원에서 4900원으로, 화요일은 ‘진달래 도시락’을 7500원에서 6500원으로 할인 판매한다. 수요일은 ‘시골 제육 두부강된장 비빔밥’과 ‘소불고기 감초고추장 비빔밥’을 각각 4300원과 4500원에 할인 제공한다. 목요일은 ‘동백 도시락’ 5100원, 금요일은 ‘새치 고기고기’를 5900원에 할인 판매한다.주말인 토요일에는 ‘빅치킨마요 김치 부대찌개 정식’을 7500원에서 6500원으로, ‘한입 족발 도시락’은 8500원에서 7200원으로 선보인다. 일요일에는 ‘스팸김치볶음밥’을 4700원에서 3900원, ‘1993 왕돈까스’를 9300원에서 7900원으로 제공한다. 도시락에 올려 먹을 수 있는 인기 토핑 3종 ‘토네이도 소시지’, ‘스팸’, ‘치킨 2조각’은 요일에 관계없이 8월 중 매일 할인 판매한다.◇요일별 할인 메뉴 인기…신메뉴 프로모션 연장하고 배달 할인도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는 오는 20일까지 ‘밥캉스 기획전’을 진행하고 레스토랑 간편식(RMR)을 할인가로 선보인다. CJ푸드빌 외식 브랜드 통합 주문앱 ‘셰프고’를 통해 인기 RMR 제품을 최고 37% 할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주요 품목은 ‘슈바인학센’, ‘1997 블랙트러플 스테이크’, ‘스테이크&쉬림프 파히타’, ‘오리지널 바비큐 폭립+바비큐 포크 라이스 세트’까지 총 4종으로 레스토랑 메뉴를 가정에서 전자레인지 등으로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다.파파존스는 하반기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진행한 7월 할인 프로모션을 다음달 5일까지 연장했다. 자사 채널을 통해 신메뉴 ‘햄 머쉬룸 식스 치즈 피자’ 와 ‘코카콜라 1.25ℓ’를 동시 구매하면 사이즈에 따라 7000원~1만원까지 할인해주는 행사다. 파파존스 홈페이지, 모바일 웹 또는 앱, 콜센터, 매장 방문 등에서 적용된다.수제버거 브랜드 굿스터프이터리는 신메뉴 ‘네슈빌 스파이시 치킨버거’ 출시를 기념해 해당 메뉴와 다른 메뉴를 추가 주문하면 50% 할인을 제공하는 ‘1+50%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매장 방문객 중 굿스터프이터리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인증하거나 굿스터프이터리 전용 앱을 통해 회원가입을 하면 KF-94 마스크 ‘에어데이즈 슬림핏 쿨’ 5매를 증정한다.공차코리아가 8월 한 달간 배달의민족, 요기요, 위메프오 등 총 3개 배달앱에서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오는 21일까지 1만6000원 이상 주문 시 3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이디(ID) 1개당 1일 1회 사용 가능하다. 위메프오 첫 주문이라면 최초 1회에 한해 4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매년 동일하게 진행하는 할인 행사에도 여느 때보다 소비자들의 문의와 관심이 크다”며 “할인 프로모션의 혜택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면 고정지출인 식비를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어 알뜰하고 현명하게 소비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22.08.19 I 김범준 기자
최상의 잔디부터 요트 투어까지…여름 골프 즐기는 골프장
  • 최상의 잔디부터 요트 투어까지…여름 골프 즐기는 골프장
  • 여주 신라CC(사진=KX그룹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7월, 골프장들이 한여름에도 골퍼들이 쾌적하게 라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특별 단장했다. 골퍼들이 편안하게 여름 라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잔디 컨디션을 집중 관리하고 여름 제철 식음료를 선보이며, 요트 투어 ‘골캉스’ 패키지까지 제안한다. ◇ 여주 신라CC, 여름철 최상의 잔디 컨디션잔디는 골프 플레이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골퍼들은 그린, 페어웨이와 더불어 티잉 그라운드 잔디 상태까지 기준으로 삼아 라운드 만족도를 평가한다.특히 살아있는 식물인 잔디는 각각의 특성 등을 잘 파악해 최상의 생육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한데, 7~8월은 잔디가 열과 습도에 취약해지고 병충해 역시 기승을 부리는 시기인 탓에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많다.KX그룹(회장 최상주)이 운영하는 여주 신라CC는 골퍼들로부터 1년 내내 잔디 컨디션 호평을 받는 골프장이다. 코스 관리사 출신인 박형식 여주 신라CC 대표이사의 경영 철학 덕분이다.신라CC 측은 “박 대표이사는 전문적인 잔디 관리로 여주 신라CC를 단순 골프장을 넘어 자연을 벗삼아 야외활동을 즐기는 진정한 레저 시설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박형식 대표이사의 굳건한 신념에 따라 골퍼들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여름철 더욱 예민해지는 잔디 상태를 꼼꼼하게 살피고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신라CC는 잔디 품종에 맞춰 관리 방법을 다르게 하고 있다. 신라CC 측은 “페어웨이에는 조선잔디(중지)를, 그린과 티잉 그라운드에는 양잔디를 사용한다”고 전했다. 고온에서 쉽게 타버리는 양잔디에는 생육 특성을 고려해 코스 설계 과정부터 배수에 신경을 써, 혹서기에 충분한 수분공급을 통해 잔디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더불어 그린 위에 스프링쿨러를 작동하거나, 그린 주변에 선풍기를 돌리는 등 잔디 온도 조절에 심혈을 기울인다.◇ 크리스탈밸리CC, 여름철 특화 메뉴경기도 가평의 크리스탈밸리CC는 지친 골퍼들의 더위를 날려 보낼 제철 음식들을 준비했다. 잣냉면과 갈비, 열무국수, 족발냉채 등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면류부터 전복 도다리 물회, 전복 멍게 회덮밥 등 해산물을 활용한 여름 별미도 선보였다. 냉수박 등 후식까지 한 자리에서 완벽한 여름 제철 코스 요리를 맛볼 수 있다.이밖에 파니니 샌드위치 정식 등 MZ세대의 입맛을 공략하는 메뉴를 별도로 운영하며, 최근 급증하는 MZ세대 골퍼들의 취향을 사로잡기 위한 시도도 꾸준히 하고 있다.특히 여름철 불볕 더위에 지친 골퍼들에게 보다 쾌적한 식사 공간을 제공하고자 클럽하우스 내 레스토랑 시설을 단장했다.야간 요트투어(사진=세이지우드 여수경도 공식 SNS)◇ 세이지우드 여수경도, 요트 투어 골캉스 패키지여수 경도에 위치한 세이지우드CC는 여수 밤바다 요트 투어를 포함한 여름맞이 골프 패키지 ‘섬머 오션 트립(Summer Ocean Trip)’을 출시했다. 7월과 8월 두 달 간 해당 상품을 선보이며, 골퍼들은 이 패키지를 통해 여름철 물놀이와 골프를 1석 2조로 즐길 수 있다.이 패키지는 ▲골프 라운드(2회) ▲여수 경도만의 오션뷰와 휴식을 선사하는 콘도 미니엄 ▲남도식 식재료로 지역 특선 요리를 제공하는 클럽하우스 레스토랑 조식 ▲여름 밤바람을 맞으며 여수의 일몰부터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여수 요트투어 등 다채롭게 구성됐다.여수경도는 각 코스에서 감상 가능한 섬의 이름을 붙인 돌산도, 금오도, 오동도 등 총 3개 코스(27홀)로 이루어져 있다. 세이지우드CC에서는 섬 전체가 골프장으로 조성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라운딩 내내 남해의 탁 트인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하이원CC, 혹서기 고지대 골프장 강원도 정선의 해발 1136m에 자리잡은 하이원CC는 국내서 가장 높은 곳에 조성된 골프장이다. 고지대에 부는 백두대간의 바람과 연중 최고 25도를 거의 넘지 않는 서늘한 기후로, 혹서기에도 청량하고 쾌적한 라운딩이 가능해 골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백두대간을 따라 조성된 전장 6592m의 친환경 코스는 푹푹 찌는 한여름에도 시원한 풍경을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하이원CC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4회를 제외하고 매 해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대회를 개최하는 등 명품 골프장의 명성을 유지중이다. 큰 호수와 벙커를 중심으로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밸리 코스 9홀과 고지대의 특성을 이용해 난도 높은 경사를 자랑하는 마운틴 코스 9홀로 이뤄져 골퍼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알펜시아CC도 지리적으로 청정한 고지대에 위치해 혹서기에도 선선한 기온을 유지하며 골퍼들의 휴식처로 자리잡았다.◇ X-GOLF, 반바지 캠페인 국내 골프 부킹 서비스 기업 X-GOLF는 여름철 라운드에도 긴 바지를 입어야 하는 골프장의 관습을 변화시키고자 2014년부터 ‘반바지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X-GOLF가 제안하는 반바지 캠페인 복장은 카라 셔츠의 상의와 무릎 길이의 반바지다.X-GOLF는 긴바지 등 골프장의 드레스 코드 고정관념을 탈피해 골프의 진입장벽을 낮추고자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이를 통해 골퍼들이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여름철에도 보다 시원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해당 캠페인은 2014년 참여 골프장 수 10개에서 시작해, 매년 참여 골프장 수가 늘어나면서 올해는 240개 소의 골프장이 참여하고 있다.
2022.07.29 I 주미희 기자
“배달앱만 만지작” 방학이 두려운 맞벌이 학부모들
  • “배달앱만 만지작” 방학이 두려운 맞벌이 학부모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점심시간에는 항상 배달 앱부터 실행해요”경기도에서 초3 아들을 키우고 있는 김모(44)씨는 아이가 여름방학을 맞은 이후로 점심시간에는 늘 배달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한다. 자신이 먹을 음식이 아니라 집에 혼자 있을 아이를 위해서다. 김씨는 “원래 아침에 밥을 해두고 왔었는데 아이가 챙겨 먹기 귀찮다고 밥을 거를 때가 있어 이렇게 배달 앱을 이용한다”며 “영양이 걱정되긴 해서 꼼꼼히 메뉴를 보고 괜찮아 보이는 것으로 주문한다”고 푸념했다.25일 전국 대부분 초등학교가 방학을 맞이하며 환호하는 아이들과 달리 맞벌이 학부모들의 돌봄 걱정은 커지고 있다. 돌봄 교실·돌봄 센터 등 아이들을 돌봐줄 수 공간이 부족해 아이들을 혼자 집에 둬야 하기 때문이다.일선 초등학교들이 여름 방학을 맞은 지난 15일 서울 중구 청구초등학교에서 방학식을 마친 학생들이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하교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돌봄 공백 속 힘겨운 아이 ‘끼니’ 챙기기이런 상황에서 돌봄 공백을 맞이한 학부모들은 식사 문제가 가장 고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 노원구에 거주 중인 이모(41)씨는 “초1 딸아이가 방학 기간에는 학원을 오후 2시에 가는데 전에 식사를 해결해야 한다”며 “간단히 데워 먹을 수 있는 덮밥이나 볶음밥을 해두고 나간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아이가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치지 않을까 걱정된다는 게 이씨의 설명이다.이웃들을 통해 아이 식사 문제를 해결하기도 했다. 경기도의 한 신도시에 사는 최모(42)씨는 매일 아이를 옆집 이웃에게 맡긴다. 최씨는 “옆집에 사는 이웃과 친해져서 아이의 식사를 매일 부탁하고 있다”며 “고마워서 수고비 명목으로 돈을 주려 해도 받지 않아 괜히 신경이 쓰인다”고 말했다.경제적 여유가 되는 학부모는 식사를 챙겨줄 베이비시터를 구하기도 했다. 경기도에 거주 중인 정혜연(가명)씨는 초2 딸을 챙겨줄 베이비시터를 구했다. 정씨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일하는 베이비시터에게 주급으로 18만원을 지불한다. 정씨는 “신도시는 워낙 경쟁이 심해 센터나 돌봄교실 모두 들어가기 힘들다”며 “방학 기간에는 좀 부담스럽지만, 밥을 챙겨주고 학원에 보내줄 베이비시터를 구했다”고 말했다.◇태권도장 인기 불티...“사교육비 부담 심해”이런 가운데 학부모들 사이에서 이른 시간부터 아이를 봐주는 태권도장이 ‘최고의 돌봄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부분의 보습 학원 등은 이르면 오후 1시부터 문을 열지만, 태권도장은 방학 특강으로 오전 10시부터 문을 열어 아이들의 돌봄 문제가 해결되기 때문이다. 서울 노원구에서 초1 아이를 키우는 이씨는 “태권도 오전 특강이 있으면 집 앞까지 데리러 와서 식사까지 해결해 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맞벌이 학부모는 대부분 태권도장을 포함해 보통 2~3개의 사교육에 의지하고 있었다. 사교육에 의지하지 않으면 돌봄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학부모들의 설명이다. 박민아 정치하는엄마들 공동대표는 “학원을 보낸다는 것은 배운다는 의미도 있지만, 아이가 온종일 집에 혼자 있는 것을 방지하는 의미”라며 “방학 때는 사교육비 지출이 커지고 이에 대한 부담도 큰 상황”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실제로 학부모들은 학기보다 1~2개의 학원을 더 보내며 금전적 부담을 느끼는 상황이다. 경기도에서 초3 아들을 키우고 있는 김모(44)씨는 “방학 때는 태권도 학원에 논술 학원까지 보내서 월 60만원 정도가 더 들어간다”며 “이외에도 밥 챙겨주고 이것저것 생각하면 금전적 부담이 상당하다”고 힘겨움을 토로했다.돌봄 공공성 강화와 돌봄권 실현을 위한 시민연대 회원들이 지난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돌봄에는 방학이 없다- 방학이 두려운 부모들’에 대한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인프라 확충하고 방중 급식 실시해야”돌봄 공공성 강화와 돌봄권 실현을 위한 시민연대는 21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토론회를 열고 이용자 필요 중심의 공공 돌봄 서비스를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민아 공동대표는 이날 “부모들이 방학마다 아이들 끼니를 위해 고군분투한다”며 “보여주기식이 아닌 양육자의 신뢰를 얻는 체계적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박 공동대표는 체계적 서비스를 위해 양적인 균형과 동시에 질적 향상도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돌봄을 받는 이용자 중심으로 만족할 만한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한다”며 “방중 급식이라든지 이런 내용을 갖춘 돌봄 서비스가 제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전문가들 역시 인프라 확충을 통해 공공 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고 이에 따른 방중 급식을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영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돌봄교실이나 지역아동센터 등 공공 돌봄 서비스 인프라 확충이 가장 시급하다”며 “수요에 비해 부족한 공급을 늘리고 이에 따라 방중 급식 등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2.07.25 I 김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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