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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보러 갔다 명상하고 왔습니다
  • 공연 보러 갔다 명상하고 왔습니다[알쓸공소]
  • ‘알쓸공소’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공연 소식’의 줄임말입니다. 공연과 관련해 여러분이 그동안 알지 못했거나 잘못 알고 있는, 혹은 재밌는 소식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지난 2일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열린 ‘정동다음(茶音)’의 한 장면. (사진=국립정동극장)[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을 보러 갔다 쏟아지는 졸음 때문에 난처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공연장 조명이 모두 꺼지면 긴장이 풀려서인지 자신도 모르게 잠에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공식적으로 수면(?)을 허용하는 공연을 최근 보고 왔습니다. 국립정동극장이 지난 2일부터 시작한 2024 정오의 사랑방 음악회 ‘정동다음(茶音)’입니다.‘정동다음’은 국립정동극장이 지난해 처음 선보인 전통예술 장르의 마티네(오전 또는 낮 시간대에 하는 공연) 프로그램입니다. 차와 명상, 국악을 함께 선보이는 ‘테라피 콘서트’를 내세우고 있는데요. 그 말처럼 공연을 보러 갔다 명상을 하며 아주 잠시나마 기분을 환기시킬 수 있었습니다.지난 2일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열린 ‘정동다음(茶音)’의 한 장면. (사진=국립정동극장)공연장부터 색다릅니다. 국립정동극장 2층에 위치한 정동마루가 공연장으로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합니다. 공연장에 들어서니 좌식 의자들이 관객을 반기고 있었습니다. 일찌감치 공연장에 도착해 다리를 쭉 펴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 관객도 있었습니다. 딱딱한 의자에 앉아 꼼짝도 하지 않고 공연을 보는 것에 익숙해서일까요. 좌식 의자가 처음엔 낯설었지만, 앉고 나니 저도 모르게 다리를 뻗고 편안한 자세를 취하게 됐습니다.정가 보컬리스트 하윤주의 사회로 시작한 이날 공연의 첫 번째 코너는 ‘4월의 명상’이었습니다. 천시아 젠테라피 네츄럴 힐링센터 대표가 커다란 징처럼 생긴 악기 ‘공’(Gong)을 연주하며 관객을 명상의 세계로 이끌었습니다. 학창 시절 아침마다 학교에서 ‘명상의 시간’을 가졌던 기억 때문일까요. 명상이라고 뭐 대단한 게 있을까 싶었는데, 아니었습니다. 눈을 감고 공이 울리면서 퍼지는 진동과 신비로운 소리에 몸을 맡기니 잠시 다른 세계로 떠나는 듯 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눈을 뜨니 정신이 맑아지는 기분이었습니다.지난 2일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열린 ‘정동다음(茶音)’의 한 장면. (사진=국립정동극장)두 번째 코너는 ‘4월의 차’였습니다. 봉은차문하연구소가 매달 특정 차를 선정해 전통 다례(茶禮) 시연과 시음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날 선보인 차는 추위를 이기고 가장 먼저 봄 소식을 전한다는 설중매 매화차였습니다. 차라는 게 그냥 물을 끓여 마시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전통 차례는 그렇지 않더라고요. 찻잔을 물로 예열한 다음 손님에 예의를 갖춰 차를 따라 주는 과정이 복잡해 보이면서도 격식이 느껴졌습니다. 따뜻한 차와 다식(茶食)을 함께 즐기니 명상으로 차분해진 마음에 한층 더 여유가 찾아온 것 같았습니다.마지막 코너는 메인 프로그램이라 할 ‘4월의 사랑방 손님’이었습니다. 이날 주인공은 소리꾼 신예주였습니다. 신예주는 국악 크로스오버 경연 프로그램 ‘풍류대장’에 출연한 국악 풍물그룹 이상의 메인 보컬로 알려진 소리꾼입니다. 이날 공연에선 ‘심청가’ 중 심봉사가 뺑덕어멈에게 버림받은 뒤 노래하는 대목, ‘춘향가’의 사랑가를 편곡한 무대, 그리고 ‘복면가왕’에서 부른 이은미의 ‘어떤 그리움’ 등을 선사했습니다.지난 2일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열린 ‘정동다음(茶音)’의 한 장면. (사진=국립정동극장)‘정동다음’은 오는 12월까지 매달 첫 번째 주 화요일에 열립니다. 공연 시간도 1시간이라 크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정동다음’ 외에도 다양한 공연장이 각기 다른 콘셉트의 마티네 공연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국립정동극장은 지휘자 금난새, 뮤지컬배우 양준모가 출연하는 또 다른 브런치 콘서트 ‘정동팔레트’를 매달 선보이고 있습니다.국립극장은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매달 개최하고 있는데요. 유명 가수가 출연하는 ‘정오의 스타’ 코너가 인기입니다. 공연을 마친 뒤 간식도 즐길 수 있고요. 예술의전당 또한 ‘11시 콘서트’를 통해 친절한 해석으로 클래식 음악을 보다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전이나 낮에 여유가 된다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마티네 공연이 공연과 한층 더 가까워지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다채로운 음악이 일상을 환기시켜줄 것입니다.
2024.04.05 I 장병호 기자
캠코, 임직원 1억5000보 걸으면 1.5억 기부…'임직원 걸음 기부' 캠페인
  • 캠코, 임직원 1억5000보 걸으면 1.5억 기부…'임직원 걸음 기부' 캠페인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내달 2일까지 한 달간 임직원 건강 증진과 친환경 ESG경영의 일환으로 ‘임직원 걸음 기부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4일 밝혔다.캠코는 ESG경영 일환으로 ‘임직원 걸음 기부 캠페인’을 실시한다. 권남주(왼쪽 세번째) 캠코 사장이 직원들과 길을 걷고 있는 모습.(사진=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임직원 걸음 기부 캠페인에 사회공헌 플랫폼 앱을 활용한다. 생활 속 걷기를 통해 모은 임직원 걸음 수가 30일간 1억 5000만 걸음을 달성하면 캠코가 1억 5000만원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이다. 적립된 기부금으로는 부산 지역에 관목, 초화류 식재 및 벤치 설치 등 지역 주민들의 힐링 공간 조성 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된 걸음 기부 캠페인은 임직원들의 큰 호응을 바탕으로 이제는 캠코의 대표적인 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생활 속 걷기를 통해 탄소배출을 줄이면서도 기부금을 통해 사회적 기업, 도심 속 숲 조성 사업 등을 지원하며 환경과 사회에 큰 힘이 되고 있다.권남주 캠코 사장은 “과거 코로나로 인해 대면 봉사활동이 어려워 시작한 걸음기부가 올해로 벌써 5년차를 맞이하는 공사의 대표 ESG 사회공헌 활동이 됐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04.04 I 송주오 기자
심리상담·고용서비스 제공하는 '청년카페'
  • 심리상담·고용서비스 제공하는 '청년카페'
  • (사진=게티이미지뱅크)[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청년층의 심리상담, 맞춤형 고용서비스, 취업 후 직장 적응까지 돕는 ‘청년카페’가 전국 44개 자치단체에서 운영된다.고용노동부는 4일 세종시, 전북 정읍·군산 등 11개 자치단체를 ‘청년성장프로젝트’ 수행 단체로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33개 자치단체를 선정한 바 있다.올해 신설된 청년성장프로젝트는 경력설계, 취업역량 강화, 개별·집단 심리상담, 지역 내 네트워크 형성 지원, 청년정책 연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복합 취업지원 공간인 청년카페에서 이뤄지며 올해 전국 총 64곳이 운영될 예정이다.대구시는 청년카페 ‘취트키’를 운영하며 자기 긍정성과 문제해결 능력을 높이는 ‘마음돌봄힐링’, 직업적성 검사 및 모의면접 등 ‘진로설계 강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세종시는 청년카페 ‘참견스쿨’에서 일대일 경력설계 상담, 이력서 쓰기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지자체별 청년성장프로젝트는 ‘고용24’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청년들이 청년성장프로젝트를 디딤돌 삼아 지역공동체에서 일을 통해 기반을 다지고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자치단체와 함께 청년의 내일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4.04 I 서대웅 기자
“K미식 인재 육성” CJ제일제당, 영셰프 대상 ‘마스터 클래스’ 열어
  • “K미식 인재 육성” CJ제일제당, 영셰프 대상 ‘마스터 클래스’ 열어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CJ제일제당(097950)은 명인과 전통 식재료와 한식의 본질을 연구하는 ‘마스터 클래스’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4일 밝혔다. 1박2일 동안 강원도 화천에 위치한 셰프 양성소 화천힐링센터에서 △김치 명인 강연 △화천 지역 제철 나물 탐방 △한돈 심층 탐구 등을 진행했다.지난 4월 1일 강원도 화천에서 진행한 ‘마스터 클래스’ 프로그램에 참여한 셰프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소설한남, 소울다이닝, 주은, 에빗, 솔밤, 온지음 등 한식 미쉐린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17명의 영셰프들이 참여했다. 강연에는 식품명인 제66호 윤미월 김치명인과 홍신애 셰프, ‘혼고기’의 구교혁 대표가 마스터로 나섰다. 또한, 소울다이닝의 윤대현, 김희은 오너 셰프 등이 멘토 역할의 리더 셰프로 함께했다.영셰프들은 클래스에서 배운 재료를 활용해 직접 음식을 개발해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전통주와 페어링하여 먹어보면서 한식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도 논의했다. 이번 마스터 클래스는 CJ제일제당의 한식 셰프 육성 프로젝트 ‘퀴진케이(Cuisine. K)’의 일환이다.현재 글로벌 시장 속 한식은 양적ㆍ질적 발전을 이루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외식기업의 해외진출 매장 수는 2010년 991개에서 2022년 3833개로 세 배가량 늘었다. 미쉐린 스타를 획득한 한식당의 수는 2010년 0개에서 작년 31개로 늘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CJ제일제당은 퀴진케이 프로젝트를 통해 K미식을 이끌어갈 인재 육성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박소연 CJ제일제당 퀴진케이 담당자는 “영셰프들에게 한식을 새롭게 재발견하고 지속가능한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면서, “앞으로도 한식의 위상을 높일 인재 육성에 힘써 한식 생태계 확장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04 I 한전진 기자
인천세종병원, 심장병 환우 돕기‘행복 나눔 바자회’ 성황리 종료
  • 인천세종병원, 심장병 환우 돕기‘행복 나눔 바자회’ 성황리 종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심장병 환우를 돕는데,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이 시행한 심장병 환우 돕기 ‘3일의 행복 나눔 바자회’에 의 1천여명의 참여자와 30여곳의 기업·단체가 함께하고, 3천400만원의 후원금을 마련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인천세종병원은 지난달 28일부터 사흘간 병원 지하 1층 비전홀에서 열린 바자회가 이같이 성황을 이뤘다고 3일 밝혔다. 인천세종병원 자문위원회(회장 김기동)가 주최한 이번 바자회는 병원 개원 7주년에 맞춰 규모를 키웠다.인천세종병원은 물론, 같은 재단 부천세종병원 임직원, 양 병원 자문위원회 위원, 주민 등이 총출동해 팔을 걷어붙였다. 거래 물품은 생활가전과 생활용품, 의류, 잡화 등을 망라한다.기업과 단체에서도 힘을 보탰다. ㈜영원무역 제공 노스페이스 의류 등 500여벌의 물품, 비타민하우스㈜ 김상국 대표이사 제공 600만원 상당 물품을 비롯해, ㈜백스인백, ㈜손텍, ㈜안앤락코퍼레이션, ㈜엘티프로, ㈜엠브이코퍼, ㈜영의정, ㈜코리아로지스틱, ㈜호텔카리스, 갤러리EOS, 계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계양농협, 과학의전당, 다산해, 다샵커머스, 대일소재㈜, 미추홀신용협동조합, 부천문화원, 설레임마음힐링연구소, 세한의료기, 소풍컨벤션웨딩홀, 스킨부탁, 시스킨코리아㈜, 신성학원, 이정㈜, 인천계양지역자활센터, ㈜겸, 판도라약국, 한길안과병원, 헬로우하비, NH농협은행 등 30여곳 기업·단체에서 물품 및 성금을 지원했다. 이 밖에 인천지방변호사회 안관주 회장, 김유명 변호사, 이향희 변호사도 각각 1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이번 바자회 판매 수익금은 총 2,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성금을 포함하면 3,400만원에 달한다. 인천세종병원은 이 같은 수익금·성금 전액을 심장병 환우들을 위한 후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오병희 병원장은 “인천세종병원은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해왔다. 개원 7주년을 맞아 모두가 함께 어울리고 나눔의 의미를 다시금 새길 수 있는 행사를 진행했다”며 “따뜻한 봄의 기운처럼 따뜻한 나눔의 손길에 동참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상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인천세종병원은 오는 5일까지 병원 지하 1층 갤러리란에서 ‘3인 3색 특별작가초청 전시회’를 이어간다. 초청 작가는 최병국 화백(동양화), 최의열 화백(서양화), 장현근 사진작가 등 총 3명이다. 작품은 전시는 물론 판매도 이뤄진다. 수익금은 역시 전액 심장병 환우들을 위한 수익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인천세종병원 지하1층에서 최근 열린 바자회에서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왼쪽)이 의료나눔 후원자인 대일소재㈜ 정서영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인천세종병원 제공
2024.04.03 I 이순용 기자
조보아, 나왔다 하면 터진다…예능 힐링캐
  • 조보아, 나왔다 하면 터진다…예능 힐링캐
  • ‘텐트 밖은 유럽’[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조보아가 예능 병아리에서 전무후무한 예능 힐링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조보아는 tvN ‘텐트 밖은 유럽-남프랑스 편’(연출 홍진주, 김서연)에서 경력직 캠퍼로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선보이며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무한한 응원을 받는 것은 물론 예능 프로그램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선한 성격과 애교 넘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편안하게 만들며 편안한 휴식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이러한 조보아의 살가운 성격 덕에 덩달아 지난 예능까지 회자되고 있다. 가장 먼저 대중들에게 조보아의 이름을 널리 알렸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다양한 매력과 밝은 에너지로 ‘골목식당’ 사장님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움직였을 뿐만 아니라,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으로 소통하며 열정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사랑스럽고 진솔한 매력으로 응원을 받았다.tvN ‘놀라운 토요일’에서는 조보아의 은은한 웃수저의 기운과 엉뚱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두 차례에 걸쳐 출연했지만 문제 속 가사를 전혀 알아듣지 못하고 기발한 답변을 내놓는가 하면, 차마 방송에 내보낼 수 없었던 모자이크 정답판을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또한 못하는 걸 못 하는 조보아는 tvN ‘어쩌다 사장’에 게스트로 출연해 ‘아르바이트계의 황금 손’의 모습도 보였다. 환한 미소와 똑 부러지는 매력으로 손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일당백 알바답게 손님 응대부터 청소, 요리 실력까지 발휘하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예능 나들이에 나설 때마다 신선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조보아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텐트 밖은 유럽’ 6회에서 유럽 최고의 트레킹 코스인 ‘투르 드 몽블랑’ 트래킹을 앞두고 백패커들의 성지인 캠핑장에서 누구의 도움 없이 첫 텐트 설치에 성공해 비로소 진정한 캠퍼로 성장하며 캠핑에 완벽히 스며든 자연스러운 모습을 선보였다.조보아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특유의 선한 성격과 긍정적인 마인드는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편안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회가 거듭될수록 모든 것이 낯선 예능 병아리에서 전무후무한 힐링 캐릭터로 자리매김하며 앞으로의 예능 활약에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tvN ‘텐트 밖은 유럽-남프랑스 편’은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2024.04.02 I 김가영 기자
일장훈시가 클래식으로 바뀌었다, 경기도의회 달라진 월례조회
  • 일장훈시가 클래식으로 바뀌었다, 경기도의회 달라진 월례조회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의회 월례조회가 확 달라졌다. 기존 수직적 의사전달 방식에서 수평적 소통으로 전환해 의회 부서 및 직원간 이해와 공감대를 넓히면서다.1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염종현 의장과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제1회 의회공감’은 클래식 음악으로 채워졌다.기존 월례조회를 대체해 1일 열린 ‘의회공감’에서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가운데)이 클래식 연주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행사 시작에 앞서 염 의장은 “월례조회를 개편하며 가장 크게 고려했던 ‘이해’와 ‘공감’의 중요성이 새롭게 탈바꿈한 명칭에 오롯이 담겨 있어 뜻깊다”라며 “직원 여러분의 선택으로 결정된 명칭인 만큼 애정 어린 마음을 갖고 이 시간에 참여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이날 첫 의회공감은 염종현 의장과 의회사무처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실력파 밴드 ‘코리안아츠’를 초청해 ‘공감음악회’를 개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공감음악회는 경기아트센터의 ‘찾아가는 문화복지 공연 문화쉼터’ 사업의 지원을 받아 ‘음악과 함께하는 치유와 힐링의 시간’을 주제로 꾸려졌다.코리안아츠는 실험적이고 과감한 기획과 편성으로 클래식 공연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 온 관악연주밴드로, 무대에 올라 빼어난 연주력을 뽐내며 감미로운 선율을 선사했다.두 명의 트럼펫 연주자와 호른·트롬본·튜바·드럼 연주자 각 1명씩 총 6명으로 구성된 밴드 멤버들은 40여 분 동안 봄철에 걸맞은 ‘영화음악 레퍼토리’를 색다른 느낌으로 편곡해 다채롭게 전달했다.‘해리포터’, ‘라라랜드’ 등 유명한 영화음악은 물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토이 스토리’와 같이 대중에게 친숙한 애니메이션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이 잇따라 연주되자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직원들은 개화의 계절인 봄을 형상화하여 꽃 모양으로 배치된 좌석에 앉아 편안하게 공연을 감상하며 연주가 끝날 때마다 큰 박수를 보내는 등 즐거움을 만끽했다.의회사무처 관계자는 “직원들이 직장에서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갖고 재충전하며 함께 할 수 있도록 의견을 두루 반영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라며 “직원들이 의회공감의 활동을 통해 협력과 소통 의지를 더욱 단단히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한편, 도의회는 직원 공모로 접수된 ‘월례조회’ 명칭 개선안 16건에 대해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8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의회공감이 143명의 득표(직원 참여자 252명의 23.3%)를 얻어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경기도의회는 이날 의회공감을 시작으로 월례조회를 대신해 직원 참여 및 소통형 프로그램을 기획해 분기별로 실시할 방침이다.
2024.04.01 I 황영민 기자
'올해도 벚꽃엔딩' 경기관광공사 추천 봄꽃여행지 6선
  • '올해도 벚꽃엔딩' 경기관광공사 추천 봄꽃여행지 6선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전주만 들어도 마음이 간질간질해지는 어느덧 봄을 대표하는 노래가 된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 도입부다. 철쭉, 매화, 개나리, 벚꽃 등 형형색색 봄꽃들은 겨울의 끝과 봄을 알리는 전령이자, 새 생명의 탄생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천 설봉공원.(사진=경기관광공사)꽃의 계절 4월을 즐길 수 있는 경기관광공사 추천 ‘봄꽃 여행지’ 6선을 소개한다.◇옛 경기도청 일대, 2024 경기도 문화사계 ‘봄꽃축제’‘경기도 문화사계’는 옛 경기도청 부지의 지역 명소화와 경제 활성화를 돕고 경기도민의 문화향유확대를 위해 기획된 경기도의 대표 문화 축제다. 올 봄에는 ‘문화사계’ 행사 중 하나인 ‘봄꽃 축제’가 4월 5일부터 7일까지 옛 경기도청 일원에서 개최된다. 수원시 팔달구 옛 경기도청에서 펼쳐지는 봄꽃축제 문화사계.(사진=경기관광공사)오랜 세월 이어진 경기도청 봄꽃축제는 매년 20만명 이상이 찾는 경기도의 대표 벚꽃축제 중 하나다. 올해부터는 ‘경기도 문화사계’ 행사를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여 문화관광 측면의 다양한 콘텐츠와 볼거리, 즐길 거리가 더해진다.주요 행사로는 우선 매일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밴드, 퓨전국악, 뮤지컬, 마술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또 벚꽃 길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야간 조명 벚꽃 산책길을 운영한다. 전문 DJ가 진행하는 라이브방송을 통해 방문객의 생일축하, 프러포즈 등 깜짝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울러 공익 홍보 및 체험부스, 사회적 기업과 자활 기업의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재활용놀이터와 소방안전체험관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축제를 즐긴 후 벚꽃 가득한 팔달산길로 수원화성 서장대에 올라서 반짝이는 수원의 야경을 함께 즐긴다면 더욱 기억에 남을 축제의 밤이 될 것이다.◇경기도 No.1 철쭉 ‘군포 철쭉동산’화사한 철쭉을 이야기하자면 역시 군포가 가장 먼저다. 산본신도시의 철쭉동산은 철쭉나무 20만여 그루가 모여 있는 수도권 최고의 철쭉군락지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꾸준한 관리를 통해 해가 갈수록 더욱 풍성한 철쭉을 만날 수 있어 방문객도 매년 크게 늘고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도 좋다. 지하철 4호선 수리산역 3번 출구가 철쭉공원으로 연결되고, 걸어서 3분이면 철쭉동산에 도착한다. 그러니 주말에 여유롭게 늦잠을 즐긴 후에도 가볍게 방문할 수 있는 곳이다.군포 철쭉동산.(사진=경기관광공사)철쭉동산에 도착하면 우선 시원스레 물줄기가 쏟아지는 철쭉 폭포를 만난다. 바로 옆 계단으로 오르면 온통 핑크빛 철쭉이 융단처럼 펼쳐진다. 꽃나무 사이로 난 오솔길을 따라 조금만 더 가면 철쭉동산 전체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온다. 눈앞에 펼쳐지는 화사한 철쭉과 도시가 어우러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선경이다. 제10회 군포 철쭉축제가 4월 20일부터 28일까지 철쭉동산과 초막골생태공원 등 군포시 일원에서 열린다. 개막콘서트를 시작으로 먹거리장터와 버스킹 공연은 물론, 다양한 전시·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주말과 휴일에는 차 없는 거리 ‘노차로드’가 운영된다.◇봄꽃의 설렘 ‘용인농촌테마파크’용인농촌테마파크는 다양한 테마와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을 벗어난 전원 체험과 가족단위의 휴식을 제공한다. 아울러 봄의 색이 가장 뚜렷한 곳으로 입구의 화려한 꽃양귀비를 시작으로 팬지와 라넌큘러스 등 알록달록 꽃길에 마음마저 설렌다. 테마파크에 접어들면 들꽃광장, 꽃과 바람의 정원, 소망의 언덕 등 각 주제 정원이 펼쳐진다. 각각 튤립, 철쭉, 루피너스 등 봄꽃이 온통 화사한 자태를 뽐내니 어디든 카메라만 꺼내면 그대로 작품이 되는 곳이다.용인농촌테마파크.(사진=경기관광공사)농촌테마파크의 가장 큰 장점을 꼽으라면 곳곳에 설치된 39개의 원두막이다. 도시락을 먹고 휴식을 취하는 등 시골 할머니 댁에 온 듯 자유롭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가로이 낮잠을 즐기는 풍경도 쉽게 볼 수 있다. 단 인기가 좋은 만큼 주말과 휴일에 원두막을 이용하려면 부지런히 서두르는 것이 좋다. 농업의 역사와 미래를 담은 농경문화전시관, 유아부터 성인까지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종합체험관도 필수 코스다. 그 외에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놀이 시설도 잘 갖추어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알맞다. 4월 27일과 28일에는 농업 체험과 농산물 판매 등 관광객과 농업인이 어우러지는 도농어울림 행사가 열린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이용요금은 성인 30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단 용인시민은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봄날 벚꽃 산책 이천 ‘설봉공원’화사한 봄의 중심 경기도에는 여러 벚꽃 명소가 있다. 그중에서도 이천시 설봉공원의 설봉호 둘레를 따라 이어지는 벚꽃 길은 단연 돋보이는 화사한 봄길이다. 게다가 설봉공원을 지나 언덕 위 이천 세라피아까지 화려하게 물들어 벚꽃 동산을 이루니 상춘객들의 마음을 흔들기 충분하다. 푸른 저수지로 흩날리는 연분홍 꽃잎을 맞으며 산책을 즐겨도 좋고, 이색적인 조각 작품의 화려한 꽃 배경에 홀려도 좋다. 이천 설봉공원.(사진=경기관광공사)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보고만 있어도 더없이 좋은 호사로운 봄날이다. 그 덕에 여러 TV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도 자주 등장하는 곳이다. 특히 안공암벽장과 카페 주변 왕벚나무의 큰 꽃송이가 탐스럽고 달빛에 어우러지는 밤 풍경도 아름다워 늦은 시간까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진다.설봉호 둘레길에 세워진 ‘사랑스러워’, ‘보고싶다’ 등 글귀도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위안을 준다. 따듯한 글과 함께 특별한 기념사진을 남기기도 좋다. 설봉공원, 경기도자미술관, 이천시립박물관 등 함께 둘러볼 곳이 많으니 일정을 넉넉하게 잡고 여유로운 봄날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호젓한 철쭉 명소, 시흥 ‘은계호수공원’은계호수공원은 시흥의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는 곳이다. 호수 옆 오난산에 벚꽃을 시작으로 철쭉이 만개하면 비로소 진짜 봄이다. 은계호수공원은 시흥시 은행동 일대에 조성된 공원으로, 시민들의 쉼터이자 각종 공연이 펼쳐지는 공공 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은계호수와 오난산이 하나로 이어져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즐기며 휴식하기 좋아서 인근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공원이다. 저녁에는 호수공원의 랜드마크인 음악분수에 은은한 조명이 더해져 봄날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시흥 은계호수공원.(사진=경기관광공사)호수공원 바로 옆의 오난산전망공원은 가볍게 걷기 좋은 동산이다. 산책로가 완만하고 정비도 잘 되어있어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기 좋다. 이곳이 봄이면 온통 철쭉동산으로 변신한다. 공원 진입계단으로 올라가서 전망데크 1과 2를 지나 생태습지 쪽으로 내려오는 것이 철쭉 감상 최적의 코스다. 그중에서도 정상 부근의 팔각정은 붉게 펼쳐진 철쭉과 은계호수공원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명당이다. 상대적으로 아직 덜 알려진 곳으로 번잡함을 피해서 화려한 철쭉을 즐기고 싶다면 은계호수공원과 오난산전망공원이 답이다. ◇가평의 신상 힐링파크 ‘베고니아새정원’가평에 새로운 힐링파크가 탄생한다. ‘꽃 중의 꽃’ ‘여왕의 꽃’이라 불리는 베고니아를 메인 테마로 새와 정원을 더한 베고니아새정원이다. ‘일상의 삶에서 힐링의 쉼으로’를 목표로 설계된 국내 최대 온실에서 형형색색의 베고니아를 감상하고 향기로 채워진 온실을 걸으며 희귀 앵무새도 만날 수 있다.가평 베고니아새정원.(사진=경기관광공사)말끔하게 정비된 연못과 정원을 지나면 대형 유리 온실이 시선을 잡는다. 왼쪽 온실이 열대식물과 새들을 관람할 수 있는 버드존, 오른쪽 온실이 4000여종의 베고니아로 꾸민 플라워존이다. 버드존은 새들의 서식 환경에 맞춘 5개 구역에 수백 마리의 다양한 새들과 직접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특히 새들이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도록 구성한 플라이트존에서는 금강앵무로 불리는 카타리나 마카우, 세계에서 가장 큰 히아신스 마카우 등 여러 종류의 앵무새를 만날 수 있다. 플라워존으로 이동하면 온실에 가득 다채로운 색감을 자랑하는 베고니아가 몽환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600개가 넘는 화분을 8단으로 쌓은 스탠드플라워존에서는 화려한 베고니아에 둘러싸이는 호사를 누릴 수도 있다. 꽃과 새를 매개로 자연과 더 깊이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신선하다. 잠실역에서 광역버스를 이용하면 정문 바로 앞에 내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이용요금은 성인 3만원, 청소년 2만4000원, 소인 2만1000원이다.
2024.04.01 I 황영민 기자
대부도 해변에 '본다빈치뮤지엄 시화' 들어선다
  • 대부도 해변에 '본다빈치뮤지엄 시화' 들어선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예술 전시기획사 본다빈치가 4월 ‘본다빈치뮤지엄 시화’를 오픈한다. 시화호 멀티테크노밸리(MTV) 거북섬에 ‘본다빈치뮤지엄 시화’를 비롯해 미디어갤러리 까페 ‘살롱드고흐’, F&B ‘본다빈치푸드살롱’을 론칭한다. 미디어아트는 물론 이와 연관되는 테마로 표현해낸 먹거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새롭게 제시한다.‘본다빈치뮤지엄 시화’(사진=본다빈치).본다빈치는 전시 뿐만 아니라 아니라 푸드, 카페, 굿즈 등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일 전시는 ‘모네, 빛을 그리다展 IV, Hello Artist’로 오리지널 명화에 IT를 접목해 작가와 작품을 스토리로 풀어낸다. 마음에 힐링을 주는 음악과 향기로 다채로운 감동과 여운을 선사하는 ‘오감체험 전시’를 선사할 예정이다.상설전시관이 오픈되는 시화 MTV는 자연환경과 첨단산업이 결합한 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여의도 면적의 3.4배에 달하는 9.995㎢(약 302만평)에 3조6000억원을 투입해 첨단·벤처 업종을 유치하고, 시화호 수변공간을 활용해 관광·휴양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본다빈치뮤지엄 시화는 대부도로 들어가는 길목의 해변에 위치한다. 주변경관이 아름답고 맛집 등 먹거리가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본다빈치는 추후 인근 호텔들과 전시·숙박 패키지를 기획할 계획이다.
2024.04.01 I 이윤정 기자
라인게임즈, 조동현 공동대표 선임…박성민 대표와 투톱 체제
  • 라인게임즈, 조동현 공동대표 선임…박성민 대표와 투톱 체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라인게임즈는 29일 이사회와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조동현 COO(최고운영책임자)를 공동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조동현 라인게임즈 신임 공동대표. (사진=라인게임즈)신임 조동현 대표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넥슨코리아에서 개발실장과 신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이후 게임 개발사 슈퍼어썸을 창업한 게임 개발 및 라이브 오퍼레이션 전문가다. 지난해 라인게임즈의 영입 인재로 합류해 현재까지 COO로서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합류 직후 출시한 ‘창세기전 모바일’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는데 큰 기여를 한 바 있다.라인게임즈는 앞으로 박성민 대표와 조동현 신임 대표 투톱 체제를 구축하고, 새로운 도전을 통해 글로벌 마켓으로 진출하기 위한 전략을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 라인게임즈는 “회사를 성장시키고, 나아가 혁신하는 게임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발판 마련을 위해 여러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조동현 COO를 공동 대표로 선임하게 됐다”며 “위기 속에서 경영 전반을 책임져온 박성민 대표와 긴밀히 협업해 라인게임즈를 세계에서 가장 재미있는 게임 회사로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규 사업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갖춘 조동현 대표는 박성민 대표와 함께 다양한 연령대를 타깃으로 한 신선한 시도를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여기에 지난해 합류한 넥슨 출신의 김태환 부사장과 윤주현 CTO(최고기술책임자), 골드만삭스 출신의 신권호 CFO(최고재무책임자)까지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임원진과 긴밀하게 협업해 라인게임즈를 성장과 혁신하는 게임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이와 함께 캐주얼 RPG 개발에 전문성을 갖춘 개발사 슈퍼어썸과 협력도 늘려 나간다. 라인게임즈는 슈퍼어썸과 신규 게임 2종을 공동 개발하기로 결정했으며, 앞으로 공동 개발 신규 게임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예정이다. 슈퍼어썸은 1천 만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한 퍼즐게임 ‘헬로키티 프렌즈’, 방치형RPG ‘신도림 with NAVER WEBTOON’, 힐링게임 ‘머지사파리’ 등 다수의 게임을 개발해 경쟁력을 인정받은 개발사다.
2024.03.29 I 한광범 기자
"벚꽃 구경도 하고, 아이에게 경제순환 의미 알려주세요"
  • "벚꽃 구경도 하고, 아이에게 경제순환 의미 알려주세요"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조폐공사는 대전 화폐박물관 광장에서 벚꽃축제의 일환으로 행복장터 및 온기나눔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지난해 한국조폐공사 화폐박물관에서 열린 행복장터. (사진=한국조폐공사 제공)우선 30일 개최되는 행복장터 제9회 벼룩시장에는 일반 시민들이 가져온 물품과 조폐공사 임직원이 기증한 물품이 판매된다. 아름다운가게 대전충청본부와 유성관광두레협의회 소속 9개 지역 업체, 사회적 기업, 지역공방들이 함께 참여한다. 일반인 대상으로 당일 현장 접수도 진행한다. 벼룩시장에는 가족단위 참여자가 많다. 아이들에게는 자원 순환과 재활용 가치의 소중함을 깨닫는 경제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조폐공사는 해마다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재활용품 기증 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행복장터에서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 벼룩시장 참가자들과 사회적 기업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기부금도 아름다운가게로 재기부해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고 있다. 행복장터 참가팀에게는 푸짐한 상품이 제공된다. 행운권 경품으로 캘리그래피 체험권, 전지은행권, 요판화 등이 준비되며, 인기 경품인 조폐공사 화폐 제조현장 견학권도 주어진다.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화폐박물관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오억원 들어보기를 비롯해 동전 쌓기, 페이스페인팅 체험이벤트와 힐링 연주그룹 ‘디퓨즈’, 뮤지컬 배우 ‘민시윤’, ‘더블에이’의 K-POP 댄스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내달 1일에는 화폐박물관 광장에서 ‘온기나눔 음악회’를 개최한다. 대전정신재활시설협회와 함께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재활을 응원하고자 준비했다.벚꽃이 만연한 따뜻한 봄날 즐거운 음악으로 지역민과 협회회원 가족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이번 행복장터, 온기나눔 음악회 행사를 통해 나에게 쓸모없는 물건이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자원이 되는 아름다운 경제순환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민과 사회적 약자가 함께 따뜻한 온기를 나누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29 I 박진환 기자
'상생' 외친 수원시, 고향사랑으로 이웃행복 발판
  • '상생' 외친 수원시, 고향사랑으로 이웃행복 발판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3473명, 3억2400여만원. 지난 2023년 한 해 동안 수원특례시에 고향사랑 기부제를 통해 기부한 인원과 모금 금액이다. 유입 인구가 많은 대도시이기에 고향사랑 기부제를 통한 실적이 적을 것이라는 편견을 깬 수치다. 이 같은 성과는 ‘상생’의 기치를 앞세워 기부제 활성화를 독려한 수원시의 노력과 이에 감응한 출향인사들의 화답의 결과로 볼 수 있다.올해 수원시는 이렇게 모인 고향사랑의 결실을 발달장애인, 학대 피해 아동, 자립 준비 청년 등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준비를 갖춰가고 있다.◇대도시와 소멸 위험 지역의 상생, 취지 앞세운 이재준고향사랑 기부제의 핵심 취지는 ‘상생’이다. 수원특례시 인구는 올해 2월 기준 119만6800여명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사람이 거주하는 대도시다. 시민 대다수가 타지에서 온 유입 인구이기 때문에 고향사랑 기부제로는 큰 재정적 이득을 얻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대도시와 소멸 위험 지역의 상생’을 외치며 수원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와 행사장에 홍보부스를 열어 시민들에게 고향사랑 기부제를 알리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수원특례시 관계자들이 지역 축제에서 고향사랑 기부제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수원시)특히 이재준 시장은 지난해 1월12일 5개 지자체, 2월14일 6개 지자체 등 총 11개 지자체에 기부하며 솔선수범 실천에 나섰다. 자신의 고향이자 수원시의 자매도시인 포항시를 시작으로 소멸위험지역인 연천군·태안군·해남군 등에 기부하며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수원시와 이재준 시장의 노력은 지자체 평균 모금액을 상회하는 기부금 모금이라는 성과로 다시 수원시민들에게 돌아오게 됐다.◇재정자립도 20% 이상 평균모금액 2배 달성지난해 총 3억2424만1900원이라는 수원시의 모금액은 다른 자치단체와 비교했을 때 많은 편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 243개 자치단체의 총 모금액은 약 650억2000만원으로, 이를 평균으로 환산하면 2억6700여만원이다. 수원시가 전국 지자체 평균 모금액에 비해 20% 가량 높은 기부금 실적을 올린 셈이다. 재정자립도 20% 이상인 103개 지자체 평균 모금액(1억7400만원)과 비교해도 2배에 가까운 기부금이 수원에 기부됐다. 경기도 자치단체 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한다.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고향사랑 기부제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수원시)수원시 답례품 중에서는 지역화폐인 수원페이가 전체 답례품 신청건수의 7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도시와 지방의 상생 외에도 골목경제와 전통시장과 상생도 도모할 수 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고향사랑기부금으로 이웃 행복 발판 놓는다수원시는 지난해 수원을 사랑하는 이웃들이 기부해 조성된 고향사랑기금으로 추진할 사업들을 선정해 시행을 준비 중이다. 먼저 사업비가 부족해 중단될 위기였던 ‘(발달장애인) 디지털 드로잉 작가 양성교육’은 고향사랑기금 덕분에 명맥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올 여름방학 시행을 목표로 준비 중인 ‘우리가족 힐링여행’은 신규 추진 사업이다. 학대 피해 아동과 그 가족의 여행을 지원해 가족 기능이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아동보호전문기관과의 협력으로 피해 아동과 가족을 모아 공동체 여행으로 지원함으로써 가족 내 올바른 소통과 해결방법을 찾아가도록 돕는 여행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수원시 ‘발달자애인 디지털 드로잉 작가 양성교육’ 장면. 예산부족으로 중단됐던 이 교육은 고향사랑 기부금을 통해 올해부터 재기될 수 있게 됐다.(사진=수원시)수원시 주거복지사업 중 하나인 ‘셰어하우스 CON’의 퇴거 준비자금도 고향사랑기금으로 지원하는 것이 확정됐다. 지난 2022년 수원시가 시작한 셰어하우스 CON은 시설 보호가 종료된 청년에게 공동 주거공간과 생활용품을 제공하는데 자립준비 기간 2년이 지나면 퇴거해야 한다. 고향사랑기금사업을 발굴하던 수원시는 이 사업에 주목했다. 만기 후 퇴거하는 청년들이 독립 준비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매월 10만원씩 총 240만원을 지원해 도움을 주기로 한 것이다. 셰어하우스 CON에 첫 입주했던 청년 5명이 올 하반기 퇴거 예정으로, 이들의 안정적인 독립에 수원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기부금이 사용될 예정이다.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을 고향으로 여기고 기부금을 내신 기부자들의 관심과 사랑에 깊이 감사하다”며 “매력적인 답례품 개발과 투명한 기금사업을 추진해 기부자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9 I 황영민 기자
경기도-경기관광공사, 중국 최대 방한여행 전문 플랫폼과 ‘맞손’
  • 경기도-경기관광공사, 중국 최대 방한여행 전문 플랫폼과 ‘맞손’
  •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왼쪽), 왕쥔린 한유망 CEO가 27일 중국 칭다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경기관광공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27일 중국 칭다오시에서 중국의 최대 한국여행 전문 온라인 여행플랫폼인 ‘한유망’과 방한 관광객 증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유망은 중국인 개별자유여행객 대상 한국여행 관련 정보 제공과 한국 관광 상품을 전문적으로 개발, 판매하는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으로 2012년 12월 개설됐다. 한국여행에 관심을 가진 중국인이 하루 평균 6만명 이상 방문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여행성수기 연계 중국관광객 유치 공동 마케팅 △경기도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신규 고부가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 △국제관광회복기에 맞춘 한·중 관광교류협력 활성화 추진 △양국 지속가능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ESG 실천 등이다.공사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중국인 방한여행이 개별자유여행 중심으로 변화됨에 따라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신규 관광 상품을 개발 홍보하기 위해 한유망과의 협력 강화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사는 이번 협약에 맞춰 한유망 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3월 말부터 공동 마케팅을 실시한다. 봄은 힐링 봄꽃여행 테마, 여름은 물놀이 및 피서, 가을은 단풍 및 축제, 겨울은 눈체험 및 로맨틱 여행 등 계절별 특징을 담은 경기 관광 특집홍보 페이지를 각각 제작해 온라인을 통해 다채로운 경기도의 매력을 알린다. 또한 다양한 일일투어 상품을 개발 판매할 예정이다.특히, 공사가 4월 1일부터 직영으로 전환해 공식 오픈하는 평화누리 캠핑장과 연계, 중국인 대상 경기 북부 캠핑 체험 여행 상품을 출시해, DMZ 인근에서의 특별한 숙박 체험과 함께 지역경제활성화에도 일조할 계획이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중국이 지난해 8월 해외여행을 전면 개방한 이래, 세계 각국이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경쟁하고 있다”며 “경기도 역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DMZ 관광자원을 비롯, 계절별 특화 관광자원, 트렌디한 카페, 각 지역의 이색 먹거리 등을 지속 발굴하고 관광상품화해 한유망 같은 유력 여행 플랫폼에 홍보함으로써 중국 관광객 유치 확대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3.28 I 김명상 기자
'로봇드림' 누적 관객 수 2만 돌파…멀티플렉스 3사 매진 행렬
  • '로봇드림' 누적 관객 수 2만 돌파…멀티플렉스 3사 매진 행렬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단짝을 꿈꾸던 ‘도그’와 단짝이 되어 준 ‘로봇’의 특별한 우정을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 ‘로봇 드림’이 누적 관객수 2만을 돌파한 가운데, 멀티 플렉스 3사 매진 행렬까지 기록해 이목을 끌고 있다. 뉴욕 맨해튼에 혼자 사는 ‘도그’에게 어느 날 단짝 반려 로봇이 생기며 벌어지는 꿈같은 일상을 그린 리드미컬 무비 ‘로봇 드림’이 누적 관객수 2만을 돌파했다. ‘도그’와 ‘로봇’의 운명 같은 우정과 사랑을 통해 시간이 흐르며 변화하는 관계를 세밀히 포착한 이 영화는 인연을 향한 모두의 아련한 추억을 일깨우며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유수 화제작 속에서 지난 주말 평균 약 20%의 좌석판매율 기록하며 장기 흥행에 돌입해 화제를 모았다.뿐만 아니라, 영화는 지난 27일(수) 문화가 있는 날 메가박스 서울 상영관의 모든 회차 및 CGV여의도, 서면 등 주요 상영관 매진을 시작으로 오는 29일(금)부터 진행되는 원작 도서 증정 이벤트 상영과 주말 양일 간 진행되는 CGV 굿즈패키지 상영까지 모두 매진을 기록하며 영화에 대한 국내 관객들의 열렬한 사랑을 입증하고 있다. 관객들 역시 쉬이 헤어나올 수 없는 영화의 진한 여운과 힐링 매력을 언급, N차 관람까지 불사하며 추천을 아끼지 않았다.누적 관객수 2만을 돌파하며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영화 ‘로봇 드림’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4.03.28 I 김보영 기자
독일 김홍영 사범 '무사도 태권도', 수련 위해 태권도원 방문
  • 독일 김홍영 사범 '무사도 태권도', 수련 위해 태권도원 방문
  • 김홍영 사범이 이끄는 독일 무사도 태권도 수련생들이 태권도원 캐릭터(좌부터 태랑,백운도사,진진)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태권도원김홍영 사범이 이끄는 독일 무사도 태권도 수련생들이 태권도원 중수련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태권도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재독태권도사범원로회 부회장인 김홍영 사범이 관장으로 있는 독일 무사도 태권도 수련생들이 태권도원을 찾았다.태권도원은 “지난 26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태권도원을 방문한 독일 무사도 태권도가 자체 수련과 태권도를 빛낸 사람들 헌액 공간 및 태권도원 전망대· 국립태권박물관 방문, 태권북·힐링태권체조 등의 태권도 콘텐츠를 체험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태권도원 방문에는 일정상 함께하지 못한 김홍영 사범은 독일 중부 쾰른 지역에서 수련생 지도를 통해 독일 내 태권도 대중화와 대한민국 국위 선양에 기여했다. 이러한 공으로 지난해 설립한 ‘재독 태권도사범원로회’에서 부회장에 선임되기도 했다.김홍영 사범을 대신해 수련생들과 함께 태권도원을 찾은 아내 강보나 씨와 딸 김새롬 씨는 “인천공항에 내릴 때부터 수련생들은 ”와~“라며 탄성을 질렀다”며 “한국 방문의 주목적인 태권도원을 들어설 때 또다시 ”우와~“라고 탄성을 질렀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뿌듯했고, 고국과 태권도가 정말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이어 “독일에서도 한류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태권도를 중심으로 한 한국 방문을 계획했고 태권도원에서 태권북 등의 프로그램을 하면서 색다른 경험을 통해 수련생들이 매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며 “내년에도 태권도원을 찾을 수 있도록 일정을 미리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태권도진흥재단 이종갑 이사장 직무대행은 “독일 무사도 태권도를 비롯해 4월에는 미국 보스턴, 호주, 프랑스 등에서 연이어 태권도원 방문을 예정하고 있다”며 “5월부터는 베트남에서도 대규모 스포츠 관광단이 태권도원을 찾는 등 무예와 스포츠로서 태권도를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홍영 사범의 아내 강보나 씨는 올해 1단 승단을 준비하고 있고 딸 김새롬 씨(5단)는 독일 국가대표를 역임했다.
2024.03.28 I 이석무 기자
파라다이스시티, 개관 7주년 맞아 ‘퍼펙트 파라다이스’ 이벤트
  • 파라다이스시티, 개관 7주년 맞아 ‘퍼펙트 파라다이스’ 이벤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파라다이스시티는 개관 7주년을 맞아 오는 4월까지 ‘퍼펙트(PER7ECT) 파라다이스’ 프로모션을 벌인다고 28일 밝혔다. 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그동안의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자 7주년 특전과 재미가 가득한 패키지부터 이벤트까지 머무르고 즐기는 모든 공간에서 완벽한 경험을 제공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고 전했다.7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패키지 3종은 7가지 특별 혜택을 각각 담았다. 먼저 ‘퍼펙트’ 1박 및 2박 패키지는 봄날의 힐링을 위한 스파 ‘씨메르’와 실내 테마파크 ‘원더박스’ 이용 혜택을 포함해 온종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호텔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리조트 머니 최대 20만원의 행운이 담긴 스크래치 이벤트에도 참여 가능하다. 2박 패키지 이용 시 프리미엄 뷔페 ‘온 더 플레이트’ 조식 혜택도 주어진다. ‘퍼펙트 위드 아트파라디소’ 패키지는 성인 전용 럭셔리 부티크 호텔 ‘아트파라디소’에서의 하룻밤과 함께 리조트 머니, ‘씨메르’ 등 파라다이스시티의 다양한 시설까지 즐길 수 있어 특별한 ‘스캉스(스위트룸+호캉스)’를 돕는다.‘퍼펙트 테이스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가든카페’에서 파라다이스 마카롱 7구 세트, 샤르보넬워커 하트 초콜릿 등 호텔 파티시에가 엄선한 디저트로 구성된 럭키 박스를 특별 가격인 7만7000원에 선착순 한정 판매한다. 광동식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임페리얼 트레져’에서는 시그니처 메뉴 ‘베이징덕’을 7주년 특별가에 만나볼 수 있다.4월 한 달간은 파라다이스 리워즈를 777 포인트 이상 적립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유료 멤버십 회원권, 숙박권, 식사권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4월 20일부터는 스위트룸 7박, 77만원 상당 식사권 등의 행운을 잡을 수 있는 ‘777 잭팟 이벤트’도 연다.(사진=파라다이스)
2024.03.28 I 김미영 기자
라이나전성기재단, '전성기 자기돌봄캠프 스토리북' 발간
  • 라이나전성기재단, '전성기 자기돌봄캠프 스토리북' 발간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라이나생명의 사회공헌재단인 라이나전성기재단이 자기돌봄캠프의 이야기를 엮은 책 ‘전성기 자기돌봄캠프’를 발행했다고 28일 밝혔다.(사진=라이나생명)전성기 자기돌봄캠프는 질병, 장애, 치매 등 아픈 가족을 보살피는 돌봄가족을 위한 힐링 치유 캠프이다. 1박 2일동안 아픈 가족을 돌보며 힘들었던 신체적, 감정적 고통과 사회적 고립감을 위로하는 정서 지원 프로그램으로 2022년부터 현재까지 1000여명이 참가했다.올해부터 고립은둔경험자와 자립준비청년까지 참가 대상을 확대하고 있으며, 캠프 후에는 소셜다이닝, 심리상담, 자원봉사 등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책에서는 춘천 남이섬, 평창 오대산, 광주 화담숲 등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돌봄가족들이 함께 보낸 치유의 시간을 소개하고, 치매 아내를 돌보는 남편부터 장애아이를 돌보는 어머니까지 다양한 돌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또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우울감, 부양부담감 척도 검사를 통해 돌봄의 상황에서 가족들이 겪는 신체적, 정신적 어려움과 휴식의 영향도 등을 분석한 결과를 소개한다.돌봄가족들의 평균 우울감 점수는 22점으로 의학적 기준으로 우울증 상태였으나 캠프 참가 후 동일한 검사에서 평균 우울감 점수가 19점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기 독박돌봄 중인 참가자들에게서 우울감과 부양부담감이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의미있는 결과도 발견했다.최학균 라이나전성기재단 상임이사는 “재단의 활동들이 돌봄가족의 몸과 마음의 상태를 이해하고, 돌보는 사람도 누군가 꼭 돌봐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와 더 많은 행동을 이끌어내는 인사이트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래프=라이나생명)
2024.03.28 I 유은실 기자
그때 그 산 맞나? 편백숲으로 재탄생한 '황령산' 전세계 핫플로
  • 그때 그 산 맞나? 편백숲으로 재탄생한 '황령산' 전세계 핫플로
  • [편집자주] 산과 숲의 의미와 가치가 변화하고 있다. 가치와 의미의 변화는 역사에 기인한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화한 산을 다시 푸르게 만들기 위해 우리는 어렵고 힘든 50년이라는 혹독한 시간을 보냈다. 산림청으로 일원화된 정부의 국토녹화 정책은 영민하게 집행됐고 불과 반세기 만에 전 세계 유일무이한 국토녹화를 달성했다. 이제 진정한 산림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산림을 자연인 동시에 자원으로 인식해야 한다. 본보는 지난해 산림청이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품 숲을 탐방, 숲을 플랫폼으로 지역 관광자원, 산림문화자원, 레포츠까지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모두 100회에 걸쳐 기획 보도하고 지역주민들의 삶을 조명하고자 한다. 드론으로 촬영한 부산 황령산 편백숲 전경. (사진=부산 남구청 제공)부산 황령산 편백숲길. (사진=부산 남구청 제공)[부산=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바람이 분다. 전날 내린 비로 평년보다 낮아진 온도로 다소 쌀쌀한 아침이었지만 부산 황령산에서 맞는 3월의 바람은 봄 소식을 전하고 있었다. 부산 남구의 대연·문현동, 연제구의 연산동과 부산진구의 전포·양정동, 수영구의 망미·광안·남천동 등 4개구 8개동과 접하고 있는 황령산은 해발 427m의 전형적인 도심지 산으로 세종 7년인 1422년 군사상 중요한 통신수단인 봉수대가 산 정상에 설치됐다. 이 봉수대는 동쪽으로 해운대의 간비오산 봉수대, 서쪽으로 구봉 봉수대와 북쪽으로는 범어사·계명산·봉수대 등과 연결돼 있었다. 황령산의 구상반려암은 세계적으로 희귀한 암석으로 천연기념물 제267호로 지정됐다.국토녹화 사업이 완성되기 전인 1980년 촬영된 부산 황령산 전경. (사진=부산 남구청 제공)◇1970년대 국토녹화 편백숲 조성, 부산시민들의 휴식처·힐링 공간 황령산은 도심지 한복판에 위치해 있어 부산시민들에겐 보석 같은 존재이다. 가볍게 집에서 나와 숲이 주는 짧은 휴식을 만끽하기에 제격이기 때문이다. 산에 들어서자마자 빽빽하게 자리잡은 편백나무 등 각종 나무들은 숲을 찾은 모든 이들에게 아낌없이 피톤치드를 나눠주고 있었다. 지금은 상상할 수 없지만 과거 황령산은 벌거숭이 산으로 오랜 시간을 보냈다. 부산 도심 중앙부에 있다 보니 인근 주민들은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너도나도 산에 올라 나무를 베어 땔감으로 썼다. 자원 고갈이 반복되면서 황령산은 숲을 잃어갔다.이 같은 상황에서 산림청은 1976년부터 1981년까지 황령산 중턱에 76㏊에 19만그루의 편백나무를 식재했다. 당시 경제림 조성을 위해 편백나무를 선택했고, 황령산 토질과 기후는 편백과 찰떡궁합을 이뤘다. 40여년이 지난 현재 편백은 두께 20㎝가 넘는 건강한 나무로 자랐고 황령산 편백숲은 부산의 자랑이자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산림자원으로 성장했다. 황령산 바람고개에서 시작되는 1㎞의 임도는 산책을 즐기기에 적합했고 계단을 이용하기 어려운 시민들도 편백숲 내에 개설된 임도를 통해 탐방을 즐기고 있었다. 또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과 환경은 부산시민이 사랑하는 숲으로 성장하는데 손색이 없었다.1981년 부산시가 황령산의 국토녹화 사업 완성에 맞춰 설립한 국토녹화 기념비. (사진=박진환 기자)◇봄부터 가을까지 왕벚꽃나무·황매화·꽃무릇 등 야생화 군락 ‘인기’황령산 편백숲 근처에 위치한 문현 생태숲에는 2016년부터 이팝나무 등 60여종의 수목과 계절마다 다른 야생초를 심었다. 2.8㏊ 규모의 문현동 작은 생태숲은 어린이 놀이시설, 운동시설, 쉼터, 정자 등을 갖추고 있어 휴식과 자연을 즐기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었다. 황령산은 전망대와 벚꽃길로도 유명하다. 부산시와 부산 남구는 2002년 아시아 경기대회 개최지 선정을 기념해 시민들의 휴식처 조성을 위해 왕벚꽃나무를 심었다. 꽃잎들이 풍성한 봄철에는 부산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로 황령산 전망대까지 연결돼 있어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다. 4월에는 황매화 군락지에서 노란 빛깔의 꽃을 볼 수 있고 9월에는 꽃무릇 등 야생화가 자라고 있어 편백숲의 울창함과 함께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부산 황령산 전망쉼터에서 촬영한 부산시 전경. (사진=박진환 기자)광안대교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황령산 봉수대, 전망쉼터, 사자봉은 부산 전역의 경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었으며 높이 10m의 돌탑 길을 따라 황령산 편백숲으로 이어지는 길은 황령산 편백숲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경로 중 하나였다. 산에서 만난 지역주민이자 숲해설가인 이승국(63·부산 용호동 거주)씨는 “황령산 편백 숲은 지대가 높지 않아 시민들이 휴양하거나 등산하기에 무난한 코스로 대중교통과 연계도 잘 돼 있어 외지에서 방문하는 것도 편하다”면서 “밀도가 높은 편백 숲을 따라 임도이자 등산로가 잘 조성돼 있고 평상, 해먹, 썬배드 등의 편의시설들은 방문객들로 꽉 차곤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몇 년 전부터 피톤치드가 많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이 늘고 있다”며 “척박한 황령산에 다른 나무도 아닌 편백을 심은 것이 신의 한 수였고 역사가 됐다”고 덧붙였다.한 등산객이 부산 황령산 편백숲을 걷고 있다. (사진=박진환 기자)◇대한민국 100대 명품숲 선정…인근지역과 연계 新산촌 활성화 모델 구상중현재 황령산 편백숲을 관리하고 있는 윤두식 부산 남구 공원녹지과장은 “1970년대까지 황령산 일대에 산불이 많이 났고 당시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대체 수종 식재를 뭘로 해야 할까 하는 많은 고민이 있었고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해 편백나무를 심기 시작했다”며 “30여년이 지나자 후배 공직자나 시민들이 보기에도 정말 잘했구나 하는 찬사를 받았고, 산림청의 대한민국 100대 명품 숲에 선정되는 영예도 안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연간 60만~70만명의 탐방객들이 황령산을 방문하고 있는 상황에서 명품숲 지정 이후 방문객들이 폭발적으로 늘 것으로 보여 앞으로 좀 더 다양한 숲 해설 프로그램 개발, 황톳길 조성,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편의시설 등을 확충해 전국을 넘어 세계적인 명품 숲길로 만들 계획”이라며 밝은 미소로 황령산 청사진을 밝혔다.이승국 숲해설가가 황령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진환 기자)지난해 황령산 편백숲을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 선정한 산림청도 남다른 기대감을 갖고 있다. 부산 황령산 편백숲과 기장군 철마면 산촌을 연계, 새로운 산촌 활성화 모델을 구상 중이다. 두 지역은 다소 떨어져 있지만 부산의 대표적인 자연 관광 명소로서 상호 보완적인 관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황령산은 부산 도심에 위치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연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반면 철마면은 기장군의 동부에 위치한 전형적인 산촌으로 더 깊이 있는 자연 체험과 전통적인 한국의 산촌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부산 황령산 조림지 전경. (사진=부산 남구청 제공)도심과 산촌과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황령산 편백숲과 기장 철마면 산촌을 포함하는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해 방문객들이 두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함께 공유할 수 있다. 부산 남구도 황령산의 가치 있는 산림자원을 체계적인 관리와 보존을 통해 미래 세대에게 잘 가꿔 물려주기 위해 황령산 산림문화공간 마스터플랜을 진행, 숲을 자연과 인간이 함께 숨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목표이다. 40년 전 정부와 지자체의 고민과 각고의 노력 끝에 조성한 황령산 편백숲. “황령산 편백숲을 이제 자연이 아닌 자원으로 미래 40년을 준비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말을 들으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부산 황령산 편백숲에 설치된 휴게시설. (사진=박진환 기자)
2024.03.28 I 박진환 기자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1호 단양·구미…"지역발전 마중물 될 것"(종합)
  •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1호 단양·구미…"지역발전 마중물 될 것"(종합)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정부의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1호 프로젝트로 충북 단양역의 폐철도 부지를 활용한 복합 관광단지와 경북 구미산단 인력 유입을 위한 신규 주거시설 건설이 선정됐다. 정부는 지자체와 민간 공동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며, 지역 균형 개발과 경제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천안시청에서 열린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출범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정부가 민간·지자체 공동투자 마중물 될 것”16일 천안시청에서 열린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출범식’에 참여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라는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에 맞춰 이날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가 출범하게 됐다”며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의 의의를 소개했다. 최 부총리는 개회사를 통해 “중앙정부가 아닌 지자체가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민간자금을 활용해 대규모·융복합 투자가 가능하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며 “정부가 지자체와 민간 공동투자의 마중물이 되고, 위험 분담에는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과 함께 14개 광역지자체장, 금융·산업계 인사 약 700명이 참여했다. 이 장관은 축사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의 가속화를 위해 지역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지자체와 민간 협력이 가능한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가 출범하게 됐다”며 “정책펀드로서 균형발전의 새 이정표를 제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는 정부와 지방소멸대응기금, 산업은행이 각 1000억원을 출자해 3000억원을 먼저 조성한다. 이후 이 모펀드를 바탕으로 지자체와 민간은 자(子)펀드를 결성해 각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대상사업은 수도권 소재 사업이나 향락시설 사업 등을 제외하고 광역지자체가 선정하고, 정부는 모펀드가 20% 한도 내에서 손실을 부담해 민간 투자의 유입 이끌어 모펀드 대비 최대 10배인 3조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를 통하면 예비타당성조사 없이 빠른 사업 추진이 가능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대출 특례보증으로 안전성도 확보된다. 한국성장금융은 모펀드 운용을 맡으며, 펀드 지원 승인여부를 심사한다. ◇ 단양 ‘관광단지’, 구미 ‘산단 거주시설’…“지역 지속발전 기대”이날 공개된 1호 프로젝트 2건은 충북 단양군의 ‘단양역 복합 관광단지 프로젝트’, 경북 구미시의 ‘구미 국가산단 구조고도화 프로젝트’다. 충북도와 단양역은 총 1133억원 규모로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단양역의 폐철도 부지와 주변 관광시설을 연계하고, 호텔과 케이블카, 폐터널에는 미디어 아트 터널을 조성하는 등 복합 관광단지를 만든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1239억원을 투자해 노후화된 구미 1국가산업단지에 우수인재를 유치할 수 있는 신규 주거시설을 짓는다. 오는 2027년까지 총 지하 3층, 지상 12층에 506실 규모의 ‘청년드림타워’를 지어 추가 투자와 개발 수요 등도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가 기존 국비 보조사업, 민간투자 사업 등의 한계를 보완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내용의 주제 발표와 토론도 이뤄졌다. 모펀드 운영위원회 위원장인 김상기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박사는 “지자체와 민간이 제약 없이 원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최초로 지역활성화라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정책 펀드이자, 재정의존도가 높았던 지방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자체의 역량 강화와 민간·공공 상생도 가능해진다”고 짚었다. 이형주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등 민간 금융계에서도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가 민간의 창의성, 지역 사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지자체의 역량을 최대로 활용하길 기대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에 참여한 이 상임위원은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재정사업이 될 수 있도록 엄격히 사업성을 심사할테니, 다양한 지역의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영운 KDB인프라자산운용 대표이사는 “금융계 역시 프로젝트 설계와 수익성 검증·보강 역량을 발휘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2호 프로젝트로는 충남 서산(복합 스마트팜 단지 프로젝트), 전남 여수(LNG 터미널 프로젝트) 등이 펀드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직접 발표에 나서 “전국 최고·최대 규모의 스마트팜을 조성하고, 교육이나 체험, 힐링 등도 가능한 융복합단지를 만들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탈탄소 시대의 가교이자, 에너지 안보에 필수적인 연료인 LNG를 기반으로 ‘에너지 메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4.03.26 I 권효중 기자
베드타운 아니라 '강북 신도시'.."강남과 맞먹도록 개발"(종합)
  • 베드타운 아니라 '강북 신도시'.."강남과 맞먹도록 개발"(종합)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베드타운에 머물던 강북을 경제도시로 탈바꿈하려는 서울시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강북 상계·중계·하계 대단지 아파트를 신도시급으로 재건축하도록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가 뒤따른다. 지하철 차량기지 같은 유휴 부지를 상업지역으로 지정해 기업을 유치하고 이로써 일자리도 늘어날 전망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오전 서울시청 청사에서 열린 ‘다시, 강북 전성시대’ 기자설명회에서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시는 26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도시 대개조 프로젝트 2탄 강북 전성시대’를 발표했다. 강북권은 동북권(강북·광진·노원·도봉·동대문·성동·성북·중랑)과 서북권(마포·서대문·은평)을 합친 11개 자치구에 걸쳐 있다.우선 강북권 재건축·재개발을 유도하고자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 제공으로 개발을 유도한다. 30년 넘은 주택 46%가 강북권에 모여 있는 현실을 고려한 조처다. 상계, 중계, 하계, 월계 등 대단지 아파트를 ‘신도시급’으로 변화시키고자 정비계획 입안절차와 신속통합자문을 병행해 지원한다. 이로써 127개 단지 약 10만 세대가 기존 신통기획보다도 사업기간을 1년 가량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용적률을 완화해 사업성을 개선하도록 지원한다. 역세권을 준주거지역으로 종을 상향하고, 공공기여도 기존 15%에서 10%로 축소한다. 높은 용적률로 재건축이 불가했던 65개 단지, 4만2000여 세대의 용적률을 1.2배 상향해 사업추진을 돕는다.재개발 요건 ‘노후도’를 67%에서 60%로 완화하고 폭 6m 미만 소방도로를 확보하지 못한 노후 저층주거지도 재개발 대상에 포함할 계획이다. 이 경우 개발 가능 지역이 현재 286만㎡에서 800만㎡로 2.8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높이 제한으로 개발이 어려운 자연경관·고도지구는 ‘산자락 모아타운’으로 특화 정비한다. 자연경관지구는 기존 3층에서 약 7층(20m)까지, 고도지구는 20m에서 최대 45m까지 높인다.이와 함께 상업지역은 지금보다 3배까지 확대하고 첨단산업과 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현재 상업시설 면적은 동북(343.1만㎡)과 서북(176.2만㎡)을 합쳐도 서울 권역에서 가장 작고, 지역내총생산(GRDP)도 최하위(동북 50조원, 서북 33조원)다. 상업지역을 늘리고자 총량제를 폐지한다. 상업지역 총량제는 지역별로 상업지역을 지정하는 제도다. 창동 차량기지, 신내 차량기지, 옛 서울혁신파크 부지, DMC 2.0 부지 등은 상업지역 종 상향과 용적률 1.2배, 허용 용도 자율 제안, 공공기여 완화(60→50%이하)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고려대, 연세대, 홍익대 등 6개 대학은 R&D 캠퍼스로 선정하고 용적률과 높이 등 규제를 완화한다. 광운대 역세권(약 900실), 북아현3구역(약 500실)에 공공기숙사를 건립해 생활환경을 업그레이드 한다. 강북지역은 서울 종합대학의 83%, 대학생 41여만 명이 밀집한 데 따른 것이다.아울러 강북권 주민 누구나 걸어서 20분 안에 숲과 공원, 하천에 다다르는 ‘보행일상권 정원도시’를 조성한다. 동부간선도로 상부를 공원화하고 경의선숲길 보행네트워크, 백련근린공원 힐링공간도 재조성한다. 내년까지 자치구별 1개 이상의 수변활력거점을 조성한다. 홍제천 수변테라스에 이어 불광천, 정릉천, 중랑천, 우이천 등 걸어서 가깝게 만날 수 있는 14개 수변 감성 공간을 추가로 조성한다. 서울 아레나, 권역별 시립도서관, 복합체육센터 등 문화시설도 새로 짓는다.오세훈 서울시장은 “도시가 강남으로 커지는 과정에서 각종 상업·문화 시설이 집중돼 강북은 발전에서 소외돼 왔다”며 “일자리와 경제가 살아나고 활력이 넘치는 강북으로 재탄생하도록 파격적인 규제 완화와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북 상업지역을 강남 수준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라며 “강북 대개조 프로젝트는 상반기 정비계획을 완성하고 하반기부터는 사업이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6 I 전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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