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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잃어버린 시청률 찾아라'..첫 합산시청률 나왔다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무한도전은 주변 사람들이 다 보는 것 같은데 왜 항상 시청률이 10%대 초반만 나올까. 특히 9월14일 방송(347회)은 돈 가방을 둘러싸고 무한도전 멤버간 치열한 두뇌싸움을 보여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포털싸이트에서 네티즌의 호평이 많았다. 하지만 시청률은 11%, 남북 관계를 다루는 ‘남북의 창’(11.1%)보다 낮았다. 어딘가 시청률이 새고 있는 건 아닐까.‘잃어버린 시청률’을 찾기 위한 첫 시도가 국내에서 이뤄졌다. 한국광고주협회는 24일 ‘2013 광고주 대회’에서 국내 시청률조사회사인 TNmS를 통해 TV뿐만 아니라 PC 스마트폰까지 포함한 통합시청률을 산정했다.당일 무한도전을 TV로 본 사람은 1000명 중 158명으로 시청점유율로는 90.3%였다. 나머지 시청점유율 9.7%는 스마트폰 사용자 17명의 몫이다. 실제 TV를 이용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을 통해 방송을 보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현재 집계되는 시청률이 낮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민경숙 TNmS 대표는 “그동안 TV를 보는 시청자가 모바일 기기로 빠져나간다고 어렴풋이 추측하고 있었지만, 실제로 측정해보려는 움직임이 없었다”면서 “한계가 있지만 실제 시청률 조사 패널 1만 명 중 1000명을 뽑아 데이터를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통합시청률을 산정하려는 움직임은 전통적인 TV 시청률이 시대변화를 따라잡지 못한다는 판단에 따라 시작됐다. 그간 TV시청률은 지상파, 케이블, 위성방송 등 올드미디어의 실시간 방송만 집계했다. 하지만 스마트폰 이용자 3500만 명 시대가 오면서 젊은 층의 ‘TV이탈 현상’이 가속화 되면서 기존 시청률의 신뢰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다.연령별, 스크린별 미디어 이용시간. TNmS제공.이날 TNmS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이용시간이 하루 평균 145분으로 TV시청 시간 167분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C도 51분으로 상당 부분 차지하는 등 TV 이외의 미디어를 통한 콘텐츠 시청 시간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남성의 경우 여성보다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시청하는 시간이 하루 평균 34분으로 여성(3분)보다 훨씬 높게 나왔다. 또 18~29세 사이의 젊은 층은 대부분 스마트폰으로 미디어를 소비하고, 50세 이상은 TV를 오래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물론 조사기간이 9월 한 달에 불과한 데댜 TV와 모바일기기, PC를 모두 보유한 대상으로 했다는 점, TV의 경우 VOD시청은 빠졌다는 점에서 한계도 있지만, 모바일 기기쪽으로 시청자들이 옮겨가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제품이 소비자에게 얼마나 노출되는지 민감한 광고주 입장에서는 더이상 기존 TV시청률에 의지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광고가 누구에게 전달되는지 알 수 없는 ‘정보 비대치성’은 광고주의 투자 요인을 막는 이유가 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미국의 4대 지상파 방송 폭스, ABC, NBC CBS 등 시청률 산정에 VOD 등 다양한 수치를 합산해야 한다는 논의를 하고 있다. 심지어 시장조사기관 닐슨과 트위터는 대중이 쏟아내는 ‘트위터’ 언급량과 시청률간 관계를 조사해 시청률에 반영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우리나라에서도 늦었지만 통합시청률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방통위는 올해안에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 미디어를 통한 TV 시청점유율을 시범조사한 뒤 협의체를 구려 구체적인 통합시청률 산정 방식을 만들어낼 예정이다.
- 뉴욕증시, 이틀째 조정..시리아 관망속 차익매물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이틀째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시리아를 둘러싼 외교 해법에 대한 이견으로 미국과 러시아간 회담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일부 차익매물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5.96포인트, 0.17% 하락한 1만5300.64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5.71포인트, 0.34% 떨어진 1683.42를 기록하며 8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나스닥지수도 전일보다 9.04포인트, 0.24% 낮은 3715.97을 기록했다.유로존에서는 7월 산업생산이 1.5%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돈 것이 시장심리를 악화시켰다. 또 시리아 사태에 대한 외교적 해결을 위해 미국과 러시아가 회동을 갖기로 하면서 이에 대한 관망심리가 우세해졌다. 다만 유럽 의회가 금융동맹의 첫 걸음이 될 유럽중앙은행(ECB)의 단일 은행 감독체계를 승인한 것이 힘이 됐다. 또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7년 5개월만에 30만건 아래로 내려가는 호조세를 보인 것이 지수 낙폭을 줄였다. 다만 일부 주에서 컴퓨터 업그레이드로 집계를 완료하지 못한 영향이 있는 만큼 큰 호재가 되진 못했다. 또 미국 소매업체들의 엇갈린 실적은 소매경기 회복 기대를 낮췄다. 이날 오전 미국 최대 슈퍼마켓 체인인 크로거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반면 룰루레몬과 멘스웨어하우스 등 의류 소매업체들의 실적은 부진했고 연간 이익 전망도 함께 하향 조정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소재주와 금융주가 부진했던 반면 통신주는 다소 강했다. 디즈니는 제이 라술로 최고재무책임자(CFO)가 60억~8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취득 계획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3% 가까이 급등하며 대형주 강세를 주도했다. 판도라도 마이크로소프트(MS)사 출신인 브라이언 맥앤드류스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12% 이상 급등했다.아울러 미국 최대 슈퍼마켓 체인인 크로거는 2분기 실적 호조와 연간 동일점포 매출 전망 상향 덕에 3% 가까이 올랐다. 또 크루즈 업체인 로열 캐리비언도 주당 12센트인 배당을 25센트로 2배 이상 상향 조정한다는 발표로 주가가 0.59% 상승했다. 반면 델은 창업주인 마이클 델의 248억달러 규모 지분 인수를 주주들이 승인한 이후 향후 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나오며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또한 부진한 2분기 실적과 함께 연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 룰루레몬 애쓸레티카와 멘스웨어하우스가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 美 재정적자, 개선..실업수당은 7년 5개월 최저지난달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수지 적자규모가 줄어들면서 시장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에 따라 올 누적으로 재정적자 규모는 작년보다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 다음달 마감되는 회계연도 누적적자는 1조달러를 밑돌며 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미 재무부는 이날 지난 8월중 미국 정부의 재정수지 적자규모가 1479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1500억달러보다 낮은 수준으로, 전년동월의 1905억3000만달러보다 크게 줄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시작된 올 회계연도 11개월간 누적 재정수지 적자규모는 총 7553억5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1조1640억달러보다 35%나 줄었다. 또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3만1000건 급감한 29만2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주일전의 32만3000건은 물론 33만건이던 시장 전망치를 모두 크게 밑돈 것이다. 특히 이는 지난 2006년 4월 이후 무려 7년 5개월만에 30만건 아래로 내려간 최저치였다. 다만 이에 대해 노동부는 “이처럼 청구건수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두 곳의 주(州)에서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하는 탓에 청구건수를 완전하게 집계하지 못한 탓도 있다”며 일시적인 변동 요인이 클 것으로 추정했다. 이로 인해 청구건수는 다음주에 다시 큰 폭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으며 종전 수준인 32만5000건 언저리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 공화당 “오바마케어 늦춘다”..부채증액 협상 난항예고공화당이 임박한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한 증액 협상과정에서 전 국민 의료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오바마케어 시행을 얻어내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부채증액 협상에도 먹구름이 끼고 있다. 에릭 캔터(버지니아주)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이날 워싱턴D.C 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부채한도 증액 협상에서 공화당의 최우선 과제는 오바마케어 시행을 늦추는데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같은 공화당의 전략은, 오는 10월1일부터 시작되는 정부의 새 회계연도 재정지출을 위해 60~90일간 한시적으로 자금 조달을 허용하자는 법안에 대한 표결을 당초 이번주에서 연기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캔터 대표는 오는 23일부터 1주일간 예정된 의회 임시 휴회를 취소하고 월말까지 집중적으로 민주당과 이 문제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공화당의 전략에 대해 민주당은 즉각 반대 입장을 내놓았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현 정부 회계연도가 이달 30일이면 마무리되는 상황에서도 하원은 연방정부 폐쇄를 향해 가고 있다”고 비판하며 “공화당이 부채증액 협상과 오바마케어 시행 연기를 엮으려고 하는 것은 시간 낭비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제 공화당은 이같은 유치한 정치게임을 즉각 중단해야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다른 어떤 정책 변화도 없이 정부 부채한도 상한만을 증액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델, 창업주 지분인수 승인..상장폐지 수순 밟는다7개월간을 끌어온 지분 인수전 끝에 델 주주들이 마이클 델 창업주의 인수 제안을 결국 수용했다. 249억달러(27조원)에 창업주의 품으로 들어가게 된 델은 상장 폐지 수순을 밟게 된다. 델은 이날 본사가 있는 텍사스주 라운드락에서 회의를 열고 주주 표결을 통해 델 창업주와 사모투자펀드(PEF)인 실버레이크 매니지먼트가 제안한 총 249억달러 규모의 지분 인수안을 공식 승인했다. 이같은 주주들의 승인은 지난주 델 창업주와 인수 다툼을 벌여온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이 전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어느 정도 예견됐었다. 당시 아이칸은 델 창업주의 인수에 반대해 주식 매수청구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히면서도 “델 인수전에서 승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만큼 손을 떼겠다“고 선언했다. 이로써 델 창업주는 기업 차입매수(바이아웃)를 통해 주당 13.88달러에 주식을 인수하고 이를 수용한 델의 주주들에게 주당 13센트의 특별배당을 추가로 제공하고 다음 분기에도 주당 8센트씩 배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세계 3위 개인용 컴퓨터(PC) 제조업체인 델의 지분 매각은 지난 2007년 블랙스톤그룹이 힐튼월드와이드를 인수한 이후 6년만에 최대 규모의 바이아웃 인수합병(M&A)으로 기록되게 됐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부상으로 극심한 부침을 겪었던 델은 이제 지분 매각 이후 델 창업주 등이 보유한 사적 회사로 전환되고 주식시장에서 상장 폐지되면서 머나먼 실적 회생의 과정을 걷게 됐다. 그러나 앞으로의 길도 순탄치 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아웃을 통한 인수로 인해 델의 부채규모는 엄청나게 불어나게 되기 때문이다. ◇ 드라기 “유로존 회복세 미약..단기금리 상승 정당화안돼”유로존 경제 회복세는 아직 미약한 초기 단계인 만큼 최근 단기금리 상승은 정당화될 수 없으며 유럽중앙은행(ECB)도 상당기간 저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재확인했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리투아니아 리가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 “현 시점에서의 단기자금시장에서의 금리 상승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실제 내년 8월 ECB 기준금리에 연동되는 유로존 단기자금 조달 금리인 Eonia 선도계약금리는 0.25%로, 지난 7월8일의 0.09% 수준에서 두 달만에 두 배 이상 올랐다. 그나마 지난달 0.30%를 넘었던 금리는 드라기 총재의 지속적인 부양 발언으로 다소 낮아진 상태다. 그는 “유로존에서의 경제 회복세는 여전히 아주, 아주 초기단계일 뿐이며 일부 경기심리지표 등이 개선되고 있지만, 이 정도로는 경기가 본격 회복될 것이라는 어떠한 열광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드라기 총재는 “ECB는 앞으로도 현재의 포워드 가이던스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겠다”며 상당기간 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앞서 그는 “ECB 기준금리는 앞으로 상당 기간 현재 수준 또는 이보다 낮게 유지될 것이며 통화정책은 필요로 하는 한 오랫동안 부양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가이던스를 제시한 바 있다.아울러 드라기 총재는 ”이같은 포워드 가이던스는 시장 변동성을 통제하는데 매우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고 단기자금시장 금리를 낮추는데도 다소 성공적이었다“며 ”특히 자금조달 시장에서의 어려움도 거의 해소됐다“고 말했다. 다만 ”대출측면에서 보면 조달시장에서의 이같은 진전이 나타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룰루레몬-멘스웨어하우스 실적부진..크로거는 호조미국 최대 요가용품 소매업체인 룰루레몬 애쓸레티카의 올 2분기(6~8월) 순이익이 565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5720만달러보다 소폭 감소했다. 주당 순이익은 39센트로, 전년동기와 같은 수준이었다. 이는 주당 35센트였던 시장 전망치도 웃돌았다. 또 이 기간중 순매출은 3억445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2억8260만달러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고 이는 3억4400만달러인 시장 전망치도 소폭 상회한 것이다. 같은 기간 동일점포 매출은 8% 증가했다.남성의류 소매점과 무어스, K&G 등 소매업체를 거느리고 있는 멘스 웨어하우스의 올 2분기(6~8월) 순이익이 4290만달러, 주당 85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5940만달러, 주당 1.15달러에 비해 28%나 감소한 것이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종전 주당 2.40~2.50달러로 제시했던 올 회계연도 연간 조정 순이익 전망치를 2.10~2.20달러로 30센트씩 하향 조정했다. 반면 미국내 최대 슈퍼마켓 체인인 크로거의 올 2분기(6~8월) 순이익이 3억1700만달러, 주당 60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2억7900만달러, 주당 51센트보다 14% 증가한 것이다. 또 주당 60센트였던 시장 전망치에도 부합했다. 이에 따라 크로거는 올 회계연도 연간으로 휘발유 판매를 제외한 순수 동일점포 매출이 3~3.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종전 2.5~3.5% 전망치의 하단을 높여 잡았다. 또 연간 이익 전망치는 종전대로 유지했다.
- 뉴욕증시, 혼조..실적호조에 하락세는 멈춰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닷새만에 처음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연방준비제도(Fed)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이머징마켓 위기 우려에도 불구하고 소매업체들의 실적 호조와 반발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 올렸다.2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7.45포인트, 0.05% 하락한 1만5003.29로 장을 마감하며 힘겹게 1만5000선에 턱걸이했다. 그러나 나스닥지수는 24.50포인트, 0.68% 오른 3613.59를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6.31포인트, 0.38% 뛴 1652.37을 기록했다. 유럽에서는 자원 개발업종의 공룡들인 BHP빌리턴과 글렌코어-엑스트라타가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것은 부담이 됐다. 또한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 이머징마켓 국가들의 위기 가능성이 다시 불거진 것도 투자심리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됐다. 그러나 개장전 발표된 소매업체들의 실적 호조가 투자심리를 살려냈다. 최대 서점인 반즈앤노블이 실적 부진을 기록했지만, 이를 제외한 홈디포와 베스트바이, 어번 아웃피터스 등이 양호한 실적을 내놓으며 시장 분위기를 돌려 놓았다. 이런 가운데 하루 앞으로 다가온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등을 앞두고 관망세는 여전한 편이었다.시장 하락세가 멈추면서 공포지수 상승세도 주춤거렸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VIX지수는 15선 근처에서 거래됐다. 대부분 업종들이 상승한 가운데 특히 유틸리티와 에너지 관련주가 강세를 주도했다. 소비재와 금융주 등 전날 부진했던 업종들의 반등도 힘이 됐다. 미국 최대 가전 소매업체인 베스트바이가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으로 인해 최근 부진을 씻고 13.30%나 폭등했다. 의류 소매업체인 어번 아웃피터스도 실적 호조와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 덕에 8% 이상 급등했다. JC페니는 부진한 실적에도 백투스쿨 시즌을 앞두고 매출 확대와 연말 현금 확대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가 6% 가까이 올랐다. 반면 주택경기 활황에 좋은 실적을 기록한 홈디포는 오히려 차익매물로 인해 1.21% 하락하며 대조를 이뤘다. 또한 애플은 S&P캐피탈IQ사가 투자의견을 ‘적극매수’에서 ‘매수’로 하향 조정한 탓에 주가가 1.31% 하락했다. 오는 11월15일 북미에서 ‘플레이 스테이션4’ 콘솔 공식 출시를 앞두고 선주문에서 100만대 이상을 팔아 치웠다는 소식에도 일본 소니가 2% 이상 하락했다. ◇ 美 고용 ‘불균형’..28개주 실업률 되레 상승지난달 미국 대부분 주(州)에서 실업률이 상승했다. 취업자수가 늘어난 주도 많지 않았다. 고용 회복세의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28개 주에서 7월중 실업률이 상승한 반면 14개 주에서는 실업률이 제자리 걸음을 했고 실업률이 하락한 주는 8곳에 불과했다. 실업률이 하락한 주의 숫자는 지난 1월 이후 6개월만에 가장 적었다. 캘리포니아와 조지아, 플로리다 등 32개 주에서 취업자가 늘어나긴 했지만, 이 역시 3개월만에 가장 적었다. 또한 뉴저지와 네바다주 등 17개 주에서는 오히려 취업자수가 감소했다. 이같은 주별 고용 동향은 앞서 지난 2일에 발표된 미국 전국 취업자수와 실업률과는 다소 대비되는 것이다. 노동부에 따르면 7월중 미국 비농업 취업자수는 16만2000명 증가에 그쳤지만, 실업률은 7.4%를 기록하며 지난 2008년 12월 이후 4년 7개월만에 가장 낮았다.또한 미국 주들 가운데 콜럼비아특별자치구를 비롯한 12개주에서 실업률이 미국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네바다주가 가장 높은 9.5%의 실업률을 기록했다. 반면 노스 다코다주가 3.0%, 사우스 다코다주가 3.9%로 가장 낮은 실업률을 보였다. ◇ ‘창업주’ 리지오, 반즈앤노블 소매부문 인수유예미국 최대 서점 체인인 반즈앤노블의 1분기(5~7월) 적자폭이 2배로 확대되고 매출도 줄었다. 태블릿PC인 ‘누크’ 매출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또한 회사 소매사업 부문을 인수하기로 했던 레오나드 리지오 반즈앤노블 이사회 회장 겸 창업주는 이같은 인수 계획을 당분간 보류하기로 했다. 반즈앤노블은 지난 1분기중 순손실 규모가 8700만달러, 주당 1.56달러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4000만달러, 주당 76센트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주당 90센트였던 시장 전망치보다 적자가 더 컸다. 또 같은 기간 매출액도 13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14억5000만달러보다 감소했다. 다만 이는 13억10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를 다소 웃돌았다. 한편 이날 반즈앤노블 지분 30%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기도 한 리지오 이사회 회장은 당초 회사 소매부문을 인수하려던 계획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소매사업 부문 인수를 위한 제안을 유지하겠지만 지금 당장에는 사업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회사 이익에 최대한 부합하는 것이라고 믿는다”며 당분간 보류하겠다는 뜻을 확인했다. 앞서 그는 지난 2월에 10억달러를 들여 반즈앤노블의 680여개 서점과 웹사이트 등 소매사업을 인수해 상장 폐지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 獨재무 “그리스 3차 구제금융 필요”..첫 공식인정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이 그리스에 대한 3차 구제금융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로존 고위 관료가 이같은 추가 구제금융을 공식 인정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쇼이블레 장관은 이날 독일 북부지방에서 치뤄진 총선 유세에서 “그리스에게는 또다른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는 불가피한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쇼이블레 장관은 그리스에 대한 추가 구제금융 지원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지만, 이번처럼 분명하게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특히 총선을 불과 5주일 정도 앞둔 상황에서 독일 국민들이 꺼리는 해외 지원을 이처럼 언급한 것은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만 쇼이블레 장관은 “추가 구제금융을 지원하더라도 그리스 부채에 대한 추가적인 손실탕감(헤어컷)은 없을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이와 관련, 독일 정부 관계자는 3차 구제금융 지원은 오는 2014~2016년중 그리스에 필요한 자금 부족분을 충당하는데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그리스 정부와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 채권단이 이를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실제 이달초에도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는 내부 보고서를 통해 내년초에 그리스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전망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 美 연준발 우려에 금융시장 ‘꽈당’..亞신흥국 폭풍전야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출구전략 우려가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특히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등 이머징마켓(신흥국)에서 증시·통화가치가 동반 하락하며 시장이 요동쳤다. 1990년대 아시아를 강타했던 외환위기가 재현될 수 있다는 경고와 우려가 시장을 공포에 빠뜨렸다. 지난주 미국의 고용관련 지표가 호조를 보인 반면 인플레이션 지표가 반등하면서 연준의 양적완화(QE) 규모 축소 우려가 커진데 따른 것이다. 특히 이번주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와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 앞서 19일(현지시간)에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전거래일대비 0.04% 포인트 상승(국채가격 하락)하며 2.88%로 마감해 지난 2011년 7월 이후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는 지난 5월보다 1%포인트 넘게 뛴 셈이다. 이날 뉴욕증시는 올들어 처음으로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채권시장의 자금 이탈은 더 가팔라졌고 이것이 금리를 추가 상승으로 이끄는 악순환으로 이어진 것이다. ◇ 홈디포-베스트바이 실적 호조..JC페니는 적자 확대미국 최대 주택용품 소매업체인 홈디포의 2분기(5~7월) 순이익이 18억달러, 주당 1.2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15억3000만달러, 주당 1.01달러보다 17% 증가한 것은 물론 시장 전망치인 1.21달러도 넘어선 것이다. 또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5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9.5% 증가했다. 이는 218억달러인 시장 전망치도 웃돈 것이다. 이 기간중 동일점포 매출은 10.7% 증가해 전년동기의 2.1% 증가보다 크게 확대됐다.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소매업체인 베스트바이의 2분기(5~7월) 순이익도 2억6600만달러, 주당 77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1200만달러, 주당 4센트에 비해 20배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또 일반회계(GAAP)를 제외한 조정순이익은 주당 32센트를 기록해 주당 12센트였던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3억달러로, 전년동기의 93억4000만달러에 비해 소폭 줄어들긴 했지만 시장 전망치였던 91억3000만달러는 넘어섰다. 반면 미국 대형 백화점인 JC페니의 2분기(5~7월) 순손실은 5억8600만달러, 주당 2.6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1억4700만달러, 주당 67센트보다 4배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또한 법인세 평가충당금에 따른 주당 99센트 손실을 제외한 조정 손실도 주당 2.16달러에 이르렀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37센트 적자보다 크게 확대된 것이다. 다만 주당 1.06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보다는 나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전년동기대비 12%나 줄어든 26억6000만달러에 그쳤다. 이는 27억6000만달러인 시장 전망치에도 못미친 것이다.
- [르포]NHN 데이터센터 '각(閣)' 가보니
- [강원도 춘천=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강원도 춘천시 구봉산자락에 있는 NHN 네이버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각(閣)’은 다랭이 논밭처럼 층층으로 쌓아놓은 구조다. 건물 외벽엔 얇고 긴 평판 목재를 일정 간격으로 평행하게 늘어놓은 ‘루버’를 설치했다. IDC의 특성과 춘천지역의 기후를 고려했기 때문이다.IDC는 24시간 서버가 가동되기 때문에 열이 많이 발생한다. IDC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어떻게 열을 덜 받고 열을 식히느냐가 관건이다. 층층으로 쌓은 구조는 산을 타고 올라오는 바람을 유입시켜 서비설의 온도를 낮추는 친환경적 요소를 갖추기 위해서다. 루버는 태양의 직사광선을 최대한 피해 건물이 열을 덜 받고 통풍이 잘 이뤄지도록 해준다. 루버는 공기저항을 최소한으로 줄여 바람을 막지 않아 바람이많이 부는 춘천지역의 특징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끔 했다.포털사이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은 국내 인터넷 서비스업체 최초로 IDC 각을 설립했다. 각 프로젝트는 네이버 이용자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해 후대까지 전하겠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강원도 춘천시 동면 구봉산자락에 자리 잡은 각은 축구장 7배 크기인 5만4229㎡(약 1만6000평)의 부지 위에 건립됐다. 지하 3층, 지상 2층 규모의 관리동인 본관 1개동과 지하 2층, 지상 3층의 서버관 3개동 등 총 4개 동으로 이뤄졌다. 건축비만 1500억원이 들었다.▲ NHN 데이터센터인 ‘각’ 전경‘. 각은 IDC로서 세계 최초로 친환경 인증제도 ’LEED 플래티넘‘을 획득했다.(제공=NHN)◇IDC의 핵심..최첨단 기술 적용된 서버실통제센터가 있는 본관을 제외한 북·서·남관에는 인터넷에서 생성된 디지털 데이터가 저장되는 여러 대의 서버가 있는 서버실이 차지하고 있었다. 서버실은 이용자들이 블로그에 올린 이야기나 메일로 주고받은 모든 정보, 모바일메신저 ‘라인’을 통해 주고받은 대화들이 모이는 곳이다. 이용자들이 저장했던 지난 정보를 다시 찾고자 할 때 이곳에 저장된 정보들이 이용자들의 PC,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으로 전달된다. 데이터가 저장되고 이용자가 있는 곳으로 다시 가기까지는 1초의 시간도 걸리지 않는다.이용자들이 네이버를 24시간 365일 끊임 없이 이용하듯이 IDC의 서버실도 쉬지 않고 작동된다. NHN은 자체 최첨단 기술을 각에 적용해 이를 가능하도록 했다.가장 중점적으로 신경 쓴 부분이 서버 열을 효율적으로 식히는 일이다. 9대 가량의 서버가 보관된 각에는 35도 이상의 고온에서 견딜 수 있는 자체 개발 ‘서버’, 51개 가량의 서버를 꽂을 수 있는 ‘랙’, 더운 공기와 찬 공기가 섞이지 않게 해 열 손실을 최소화시킨 ‘차폐시스템’, 여름이 길고 고온다습한 한국적 기후에 적합한 ‘외기를 이용한 서버룸 냉각장치(Air Misting Unit)’ 등이 서버실과 설비·인프라 시설 곳곳에 적용됐다.또 각에 있는 다이나믹 UPS(Uninterruptible Power Supply)실은 진도 9.0 이상의 지진뿐 아니라 홍수, 태풍, 화재 등의 천재지변에서도 무중단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비상시 외부로부터 전력 공급이 단절될 경우에도 2.5초만에 전력 공급이 가능하며 72시간까지 자체적으로 전력을 생산해낼 수 있다.▲ ‘각’ 서버실 내부 (제공=NHN)◇ 방대한 양의 디지털 데이터를 기록한다NHN의‘각 프로젝트는 지난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고려시대 팔만대장경을 보관한 합천 해인사 ‘장경각’의 정신을 이어 ‘21C 장경각’이라는 내부 프로젝트를 통해 추진됐다. 장경각의 의미를 담아 데이터센터 명칭도 각으로 정했다.그동안 NHN은 KT와 LG CNS, 현대정보기술의 데이터센터를 임대해 사용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데이터를 보다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해 자체 IDC 설립을 결정했다. 지금까지 IDC 투자비용은 약 1500억원이다.박원기 NHN IT서비스사업본부장은 “자체 인터넷데이터센터 없이는 네이버 이용자들의 이야기를 모두 담기 어려웠다”며 “네이버에 남기는 이용자들의 정보들을 안전하고 확실하게 기록하기 위해서는 자체 데이터센터가 필요했다”고 말했다.초당 네이버에서 검색되는 횟수는 4000회, 초당 송수신되는 메일은 2300통, N드라이브에 하루에 올라오는 데이터양은 400테라바이트(Tera Byte) 이상으로 매일 생성되는 새로운 디지털 기록들이 각 서버실에 저장된다. 지난 10여년간 네이버 서비스를 통해 생성된 데이터는 약 180페타바이트(Peta Byte, 테라바이트의 1024배) 가량이다.박원기 본부장은 “다양한 국가의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비즈니스 여건에 따라 국가별 서비스의 존폐까지 결정하는 상황에서, 한국에 뿌리를 둔 국내 인터넷 기업 최초의 자체 IDC 건립은 한글로 된 디지털 자산을 지켜낼 수 있는 터전이 마련된 셈”이라고 말했다.
- 뉴욕증시, 나흘만에 반등..지표호조+부양기대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메모리얼 데이 휴장 이후 오랜만에 문을 연 뉴욕증시가 나흘만에 일제히 상승했다.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부양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지수를 밀어 올렸다. 2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06.29포인트, 0.69% 상승한 1만5409.93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29.74포인트, 0.86% 뛴 3488.89를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거래일보다 10.46포인트, 0.63% 오른 1660.06을 기록했다. 유럽에서는 피터 프랫 ECB 집행이사가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했고 에발트 노보트니 정책위원도 대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언급하는 등 부양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아울러 기존 부양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의 발언에 일본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안정세를 되찾은 것도 이같은 분위기에 힘을 실어줬다. 또한 미국에서도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가 3월에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상승세를 보였고 특히 전년동월대비로는 약 7년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컨퍼런스보드 소비자 신뢰지수도 5년 3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 시장심리를 안정시켰다.대부분 업종들이 상승한 가운데 유틸리티주만 부진했을 뿐 은행과 소재주가 강세를 주도했다. 주택경기지표가 호조를 보인 덕에 건설업체들이 동반 상승했다. 비저가 2.06% 상승했다. 건설업지수 상장지수펀드(ETF)는 올들어서만 이미 20%나 상승하고 있다. 다만 차익매물에 최대 건설사인 DR호튼은 0.23% 하락하고 말았다. 세계 2위의 럭셔리 보석류업체인 티파니는 실적 호조와 연간 실적 전망 호전 덕에 4% 가까이 급등했다. 제약업체인 머크도 제프리스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한 덕에 % 상승했다. 아울러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덕에 포드와 제너럴 모터스(GM)가 3%대의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고, 같은 업종의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 역시 14% 가까운 급등세를 이어갔다.그러나 바슈롬을 인수하기로 했던 캐나다 발리언트 파마큐티컬스는 장초반 오름세를 접고 오히려 1% 가까이 하락했다. ◇ 무디스, 美 은행업 전망 5년만에 ‘안정적’ 상향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가 미국 은행산업에 대해 무려 5년만에 처음으로 ‘안정적(stable)’이라는 등급 전망을 부여했다. 무디스는 이날 미국 은행업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부정적(negative)’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무디스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발발 이후 미국 은행업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유지해왔다. 이처럼 은행업종 등급 전망이 개선된 것은 금융위기 이후 미국 은행들의 재정 상태가 꾸준히 개선된 가운데 최근 미국 경제가 회복되면서 은행들의 실적 하방 리스크가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이번 평정 보고서를 책임졌던 션 존스 무디스 이사는 “은행들은 지속적으로 자본금을 확충해왔고 경기 회복으로 부실여신에 따른 비용이 줄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지속적인 GDP 성장세와 개선되는 노동시장 여건이 은행들의 재무제표가 더 강해질 수 있도록 보호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무디스는 이날 미국의 올해와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5~2.5%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실업률은 7% 아래를 향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글로벌 PC판매, 올 7.8% 감소..내년에도 줄듯”-IDC글로벌 개인용 컴퓨터(PC) 판매가 올해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줄어들고 내년까지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태블릿PC와 스마트폰 판매 확대로 인해 앞으로 4년간에도 의미있는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인 IDC는 이날 글로벌 PC 판매량이 올해 전년대비 7.8%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앞서 올해 1.3% 감소할 것이라던 전망치를 크게 하향 조정한 것이다. 또 당초 “올해보다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했던 내년 판매량 전망에 대해서도 올해보다 1.2% 더 줄어들 것이라고 하향 조정했다. 아울러 IDC는 오는 2017년까지 PC 판매량이 연평균 3억3300만대에 그쳐 지난 2011년의 3억6300만대에 비해 3000만대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로렌 로버드 IDC 애널리스트는 “인터넷에 접속하고 소셜미디어를 사용하고 이메일을 보내고 여러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그다지 대단한 컴퓨터 성능이나 저장용량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을 소비자들도 인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신 “더 긴 배터리 용량을 가지고 부팅이나 대기시간이 짧은 인스턴트-온 기능, 터치 중심의 인터페이스 등을 가진 작은 모바일 기기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 태블릿PC나 스마트폰 등이 이같은 PC의 일상 컴퓨팅 활동을 더 빠른 속도로 대체할 것으로 내다봤다. ◇ 티파니, 1Q 깜짝실적..亞 판매성장에 쾌재세계 2위의 럭셔리 보석류 소매업체인 티파니의 올 1분기(2~4월) 이익과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올 연간 이익 전망치도 종전대로 유지했다. 티파니는 이날 지난 1분기중 순이익이 8358만달러, 주당 65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8153만달러, 주당 64센트보다 소폭 증가한 것이다. 또 일회성 경비 등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도 8900만달러, 주당 70센트를 기록해 주당 53센트였던 시장 전망치를 훌쩍 뛰어 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억9548만달러를 기록해 8억1917만달러였던 전년동기보다 늘어난 것은 물론이고 8억55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도 앞질렀다. 이같은 실적 호조는 아시아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이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은 1분기중 2억23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5%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반면 유럽에서는 매출액이 크게 줄었다. 미국에서는 6% 성장했다. 이에 따라 티파니는 올 회계연도 연간 순이익 전망치를 주당 3.43~3.53달러로 그대로 유지했다. ◇ 美 소비자 경기기대-대도시 집값, 동반 호조세컨퍼런스보드는 5월중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가 76.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전망치인 71.0은 물론이고 앞선 지난 4월 확정치인 61.0를 크게 웃돈 수준이다. 특히 이는 지난 2008년 2월 이후 무려 5년 3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또 4월 수치도 종전 60.4에서 소폭 상향 조정됐다. 소비자 신뢰지수는 기준치인 100보다 높을수록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가계가 더 많다는 뜻이다. 다만 통상 지수가 90은 돼야 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세부 항목별로는 현재 현재 경기 기대지수가 종전 61.0에서 66.7로 높아져 지난 2008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케이스쉴러가 함께 발표한 지난 3월중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지수는 계절조정 전월대비 1.1% 상승했다. 이는 지난 2월의 1.3%보다 상승폭이 줄었지만 1.0%였던 시장 전망치는 웃돌았다. 또 계절조정하지 않은 집값도 1.4% 상승해 앞선 2월의 0.3%는 물론 0.7%였던 시장 전망치를 모두 넘어섰다. 특히 전년동월대비로도 집값이 10.9%나 상승해 10.2%였던 시장 전망치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6년 4월 이후 7년여만에 가장 큰 상승률이었다. 주요 10대 대도시만 놓고 보면 계절조정 전월비로 집값은 1.4% 상승해 앞선 2월 확정치인 1.5%보다 다소 낮아졌지만, 계절조정하지 않은 상승률은 1.4%로, 2월의 0.4%를 넘어섰다. 전년동월대비로도 10.3%나 상승했다. ◇ 달러/엔환율, 102엔 재돌파..日부양+美지표호조일본은행(BOJ)의 지속적인 부양기조와 미국 경제지표 호조 덕에 최근 조정을 보이던 달러/엔환율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장중 102엔대를 재차 회복했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하루만에 엔화대비 1.5%나 상승하며 102.42엔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증시 반등과 일본은행의 부양 지속 발언에 장중 101엔대에서 상승세를 보이던 달러/엔환율은 102엔대를 넘어선 뒤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일본 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2% 상승했고, 아마리 아키라 일본 경제재정 장관은 경제재정자문 회의에 참석한 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이날 회의에서 경기 부양을 위해 양적완화 정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한 것이 힘이 됐다. 미국에서도 지난 3월 대도시 집값이 거의 7년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한데다 이달중 컨퍼런스보드 소비자 신뢰지수도 5년 3개월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는 등 경제지표가 일제히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달러화는 유로에 대해서도 1.2899달러까지 하락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표 발표 이전에는 1.2911달러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 [성공투자 90분] SK하이닉스, D램가격 인상 기대감에 주가 '화색'
- [이데일리TV 한규석/안수연PD] 성공투자를 위한 시작! 매일 오전 8시 30분 부터 90분간 진행되는 <성공투자 90분>에서는 시장이 열리기 30분 전부터 개장 후 한 시간까지 개장 흐름의 돈 되는 전략을 세워봅니다. ‘미인주를 찾아라’ 는 김민주/장윤정 두명의 캐스터가 증권사 리포트 분석을 통해 선발한 종목을 시장 전문가가 진단, 오늘의 미인주를 선정합니다. 오늘은 하나대투증권 돈암지점 최종대 차장과 함께 LG전자(066570)와 SK하이닉스(000660) 중 미인주를 찾는 시간을 가졌습니다.▶LG전자(066570)- 기관·외국인, ‘사랑해요 LG’- 스마트폰 판매 호조 → 3분기 흑자전환 성공- 핸드폰, 노키아 제치고 3위 차지- 스마트폰, ‘서서히 빛이 보인다’ → 4분기 호실적 전망- 환율 하락·美 주택경기 회복 수혜- 소비시즌, 가전제품 판매 증가 예상▶SK하이닉스- ‘실적과 업황의 저점 통과 확인’ KB투자금융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35,000원 제시- 3분기 실적 발표,매출액 2.4억원, 영업손실 150억원- ‘윈도우 8’ 수혜 → 미국 현지에서 MS 신제품 관심 증폭- 삼성전자 비메모리반도체 투자 확대 → 반사이익 예상▶오늘의 미인주는? SK하이닉스- 메모리 반도체 제품 생산- SK텔레콤 인수 후 그룹 시너지 기대- 업황ㆍ재고 소진…반도체 가격 반등 가능- 윈도우 8 출시 3,4분기 PC DRAM 수요 증가 요인- 연말 IT 소비 시즌크리스마스 효과 기대- SK 텔레콤과 그룹 시너지 자세한 전략은 동영상과 홈페이지(http://tv.edaily.co.kr/e/investment/)를 통해 다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코너는 11월 2일 오전 8시 30분 이데일리TV ‘성공투자 90분’ 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 투자성향별 맞춤 포트폴리오 제시! 기업분석+밸류에이션! 마법같은 수익률 [매직포트] 지금 확인해보세요!
- [머니팁]동부證, 고객사은 특별 ELS 3종 출시
- [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동부증권(016610)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수익구조가 크게 향상된 고객사은 특별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판매되는 특판 ELS는 원금보장형 2종과 스텝다운형 1종 등 3종이다. 상품 안정성과 고객 수익에 초점을 맞춰 지수형 상품 위주로 출시됐으며, 개인고객에 한하여 가입이 가능하다. 상품별로 보면 ‘동부 happy+ELS 985회’는 KOSPI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1년 만기 원금보장 Hi-Five형이다. 3개월 주기의 조기상환평가일과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의 종가가 모두 최초기준가격의 100%(3,6,9,12개월)이상이면 연 5.20%의 수익이 지급된다. ‘동부 happy+ELS 986회’는 KOSPI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Knock-Out Call 구조이며, 지수의 움직임에 상관없이 만기 시 원금의 103% 지급을 보장한다. ‘동부 happy+ELS 987회’는 KOSPI200와 HSCEI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상품으로 6개월 주기의 조기상환평가일과 만기평가일에 두 기초자산의 종가가 모두 최초기준가격의 95%(6,12개월), 90%(18,24개월), 85%(30,36개월)이상이면 연 10.20%의 수익이 지급된다. 동부증권은 특판 ELS 3종 외에 월지급식 스텝다운 노낙인(No Knock-In)형 ‘동부 happy+ 파생결합증권(ELS) 제988회’도 판매한다. 현대차와 한국가스공사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매월 수익률을 제공하는 월지급식 상품이다. ▶ 관련기사 ◀☞동부證, 23일 무료 투자설명회 개최☞[머니팁]동부證, 원금보장형 등 ELS 3종 공모☞아바텍, '태블릿PC' 외형성장 기대-동부
- [머니팁]동부證, 원금보장형 등 ELS 3종 공모
- [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동부증권(016610)은 오는 17일부터 주가연계증권(ELS) 3종을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원금보장형인 ‘동부 happy+ 파생결합증권(ELS) 제977회’는 KOSPI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상품이다. 6개월 주기의 조기상환평가일과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103%(6,12,18,24,30,36개월) 이상이면 연 4.9%의 수익이 지급된다.‘happy+ 파생결합증권(ELS) 제978회’ 는 KOSPI200과 HSCEI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상품이다. 투자기간의 가격 변동에 관계없이 조기상환평가일과 만기평가일에 각 기초자산의 종가에 따른 수익을 지급하는 노낙인(No Knock-In) 스텝다운 구조의 상품이다.‘happy+ 파생결합증권(ELS) 제979회’는 현대차와 하나금융지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상품으로, 6개월 주기의 조기상환평가일과 만기평가일에 두 기초자산의 평가가격이 모두 최초기준가격의 95%(6,12개월), 90%(18,24개월), 85%(30,36개월)이상이면 연 14.8%의 수익이 지급된다. ▶ 관련기사 ◀☞아바텍, '태블릿PC' 외형성장 기대-동부☞[머니팁]동부證, ELW 44종 상장☞동부證, 11일 분당지점 무료 투자설명회
- [깨어나라 3040]슬램덩크·삐삐를 기억하십니까?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첫사랑이었다.’ 올 상반기 극장가를 강타한 영화 ‘건축학개론’ 포스터에 적힌 문구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한동안 코끝이 알싸해지는 감정을 느껴야 했다.최근 열린 김동률 전국투어 대전 콘서트에서는 10분간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이날 김동률이 마지막 앙코르곡으로 ‘기억의 습작’을 부르자 객석에서는 탄성이 쏟아졌다. 일부 여성팬들은 눈물을 쏟기도 했다. 장내에 불이 켜졌지만 10여분간 자리를 뜨지 않는 관객들 때문에 결국 커튼콜을 두 번이나 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영화 ‘건축학개론’의 한 장면한여름 복사열은 가셨지만 한반도를 달군 ‘복고’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른다. 올초 상영한 영화 ‘건축학개론’이 발화시킨 90년대 복고 불길이 문화계에 이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90년대를 주름잡았던 음악들이 음원차트에 재진입하는가 하면 기억 저편으로 사라졌던 상품들이 재조명을 받는다.케이블 채널 tvN 드라마인 ‘응답하라 1997’도 여기에 해당한다. 이 드라마의 마지막회 시청률은 역대 케이블 드라마 중 가장 높은 9.47%(TNms 기준)를 기록했다. 얼마 전 종영한 SBS 주말극 ‘신사의 품격’도 72년생 주인공 4명의 90년대 학창시절 에피소드를 매회 프롤로그 형식으로 꾸며 쏠쏠한 재미를 봤다.시청자들은 줄거리 외에도 드라마 삽입곡과 당시 유행했던 휴대용 CD플레이어, 헤어무스, 힙합바지, 삐삐, PC통신 등을 그대로 재현한 소품에 오히려 더 열광했다.영화 ‘건축학개론’에 등장한 전람회의 노래 ‘기억의 습작’은 발매된지 9년 만에 음원차트에 재진입하는 위력을 발휘했다. 예스24의 경우 영화 상영 후 전람회 1집의 판매량이 70배 늘었고, 토이·패닉·공일오비(015B) 등 90년대 다른 가수들의 음반 판매량도 덩달아 적게는 20%에서 최고 400%까지 올랐다. ‘응답하라 1997’의 주인공 서인국과 정은지가 최근 리메이크해 부른 90년대 인기 혼성그룹 쿨의 듀엣곡 ‘올 포유’ 역시 멜론, 엠넷 등 주요 온라인 음원 차트를 석권했다. 양파의 ‘애송이의 사랑’, 젝스키스의 ‘사랑하는 너에게’, 리아의 ‘눈물’, 서지원의 ‘아이 미스 유’ 등이 담긴 OST도 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7시간만에 1000개 물량이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90년대 당시 유행했던 제품도 다시 인기다. 인터파크에서는 ‘이스트백’ ‘잔스포츠’ 등 당시 크게 유행했던 백팩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듀얼 이어폰 잭, 다마고치, 추억의 DDR 등도 인기다. 게임 역시 마찬가지다. 게임 시장에서는 스트리트 파이터, 파이널 판타지, 파워레인지, 프린세스 메이커 등 90년대를 강타했던 기념비적인 히트작들이 스마트폰과 PC버전으로 재등장하고 있다. 90년대 인기 만화 슬램덩크 세트의 7~9월 매출은 4~6월 대비 9배나 성장했다.문화평론가 강태규씨는 “과거를 추억하는 문화 코드인 복고는 옛 감정을 되살리고 과거와 현재를 연결해주는 매개체 같은 역할한다”면서 “이런 복고의 힘은 그 당시 사연들을 간직한 30~40대부터 IMF(외환위기)시대에 고난을 공감하는 50대, 그리고 10~20대 시청자들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며 큰 울림을 준다”고 평가했다.전문가들에 따르면 복고 현상은 사실 늘 회자되어 왔다고 말한다. 강씨는 “과거를 통해 나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위안을 얻으려는 심리 때문에 복고 열풍은 늘 지속돼 왔다”면서도 “최근 불고 있는 90년대 복고 열풍은 당시 8090문화를 소비하던 세대가 지금 주력 소비 계층으로 떠올랐다는 점에서 단순한 추억 곱씹기를 넘어 문화 전반에 걸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