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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한국사업장, 4월 4만4426대 판매…전년比 7.7% 증가
  • GM 한국사업장, 4월 4만4426대 판매…전년比 7.7% 증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GM(제너럴 모터스) 한국사업장이 올해 4월 총 4만4426대의 완성차를 판매해 22개월 연속 판매량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쉐보레 2025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사진=GM한국사업장)GM 한국사업장은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7.7% 증가한 4만4426대의 신차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늘어난 수출 물량이 호실적의 바탕이 됐다. GM 한국사업장은 지난달 17% 늘어난 4만2129대를 해외 시장에 판매하며 25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 성장을 기록했다. 월간 판매량 중 수출 물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94.8%에 달한다.특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가 4월 한 달 간 96.3% 증가한 2만6134대 해외 시장에 판매돼 실적을 견인했다.4월 GM 한국사업장의 내수 판매량은 56.1% 감소한 2297대다. 최근 국내 시장에서 본격적인 인도를 시작한 2025년형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737대 판매돼 내수 판매 최다 차종에 올랐다.구스타보 콜로시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등 인기모델의 활약에 힘입어 1분기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전략 모델을 바탕으로 상승 모멘텀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뛰어난 상품성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내수 시장에서 GM 제품들이 가진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GM은 5월 한 달간 특별 프로모션을 통해 국내 고객들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트랙스 크로스오버, 트래버스, 타호 및 GMC 시에라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무이자 할부를 포함해 다양한 할부 프로그램, 일시불 구매 혜택, 현금 지원 등에 나선다.
2024.05.02 I 이다원 기자
국내·외 경제지표 혼재에 약보합세…테마株 강세
  • [코스닥 마감]국내·외 경제지표 혼재에 약보합세…테마株 강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국내·외 경제지표 혼재에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지수 방향성 부재에 테마 장세가 이어졌다는 평가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5포인트(0.17%) 내린 867.4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864선까지 내렸다가 870선까지 다시 상승하는 등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코스닥에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690억원, 155억원치를 순매도했다. 개인 투자자는 995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5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선 코스닥 지수가 경제지표의 혼재 속 보합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지수 방향성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만큼 테마별 강세가 두드러졌다고 봤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엔 개별 이슈에 집중하는 테마주 장세가 귀환했다”며 “반도체 종목의 약세에도 유리 기판·전선 테마는 강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반도체 기업 실적 실망감에 반도체 종목이 약세를 나타냈으며, 쎄트렉아이의 공급계약 소식에 우주·항공 종목 등의 강세가 돋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업종별 지수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비금속 업종이 2.15%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통신서비스와 오락문화 업종이 각각 1.60%, 1.25% 오르면서 강세를 보였다. 금융과 기타 제조 업종은 각각 1.54%, 1.42%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보다 5500원(2.31%) 내린 23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HLB(028300)도 같은 기간 4700원(4.23%) 하락한 10만6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에코프로(086520)와 엔켐(348370)은 각각 1.98%, 2.62% 약세를 나타냈다. 다만,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보다 3900원(2.20%) 상승한 18만800원, 리노공업(058470)도 8500원(3.39%) 내린 25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쎄트렉아이(099320)는 한화시스템(272210)과 1013억원 규모의 전기·기계장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1100원(2.13%) 오른 5만2700원에 마감했고, 켐트로닉스(089010)는 삼성전기와 유리 기판 상용화를 위해 기술 협약을 체결한다는 소식에 1950원(6.93%) 오른 3만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상장한 디앤디파마텍(347850)은 현재 공모가(3만3000원) 대비 3500원(10.61%) 오른 3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함께 상장한 유안타제16호스팩(474490)은 공모가(2000원) 대비 5원(0.25%) 상승한 2005원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8억3925만주, 거래대금은 7조7675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3개 포함 81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715개 종목이 하락했다. 10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5.02 I 박순엽 기자
스타벅스, 비싼 커피로 고객 등 돌리나…성장 ‘경고등’(영상)
  • 스타벅스, 비싼 커피로 고객 등 돌리나…성장 ‘경고등’(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적인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SBUX) 성장에 경고등이 켜졌다. 어려운 경제 상황 등으로 소비자들이 값비싼 커피에 지갑을 닫고 있고,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서다. 일부에선 스타벅스가 그동안 가격을 과도하게 책정했거나 브랜드 매력을 잃었는지에 대해 고민해야 할 때라는 지적이 나온다. 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스타벅스 주가는 전일대비 16% 급락한 7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20년 3월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이다. 쇼크 수준의 실적 탓이다. 올 들어 하락률만 22%에 달한다.스타벅스는 지난 30일 장마감 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 감소한 86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91억3000만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특히 동일매장매출 성장률은 -4%를 기록했다. 그나마 제품 가격을 평균 4% 인상하면서 매출 감소를 일부 상쇄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4% 감소한 0.68달러로 예상치 0.8달러에 크게 못미쳤다. 스타벅스는 이어 올해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종전 7~10%에서 낮은 한자릿수로, EPS 성장률 가이던스는 20%에서 15~20%로 하향 조정했다. 락스만 나라심한 CEO는 “이번 분기 실적은 매우 실망스러웠고 기대에도 미치지 못했다”며 “약화되는 경제 전망이 고객 트래픽(방문)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중국 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고 저가 제품과의 경쟁 심화 등으로 중국 비지니스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앱 업그레이드와 야간 수요에 대한 대응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보여주는데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실망스런 실적과 가이던스에 월가에서는 목표가 하향이 이어졌다. JP모건과 씨티그룹, 웰스파고, UBS, 에버코어, 제프리스, 스티펠, 웨드부시, TD코웬 등이 목표가를 일제히 낮췄고 도이치뱅크는 투자의견도 종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성장 재가속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이유에서다.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윌리엄 블레어의 샤론 잭피아 애널리스트는 “스타벅스가 팬데믹이나 대불황기를 제외할 경우 가장 고통스런 실적을 보여줬다”며 “회사가 가격을 과도하게 책정했거나 브랜드 매력을 잃었는지에 대해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낮아진 실적 가이던스는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얼마나 빨리 반등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상당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도이치뱅크의 로레 실버만도 “회복 속도에 대한 가시성이 불투명하다”며 “주가가 광범위한 역풍에 직면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최근 라벤더와 스파이시 청량음료를 출시했는데 성과가 미미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경제 및 소비여건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신제품의 부진한 성과로 의미 있는 성장 재가속화가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스타벅스가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도 적지 않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사라 세나토르는 “스타벅스가 더 많은 메뉴 혁신과 운영 전략 개선으로 고객 트래팩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에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스티펠의 크리스 오컬도 “새로운 여름 음료가 급격한 매출 변화로 이어지지는 않더라도 매출 촉매제가 될 수 있다”며 “젊은 소비자 트렌드를 활용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것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BTIG의 피터 사라는 “스타벅스는 우수한 경제성과 경쟁력, 강력한 고객기반을 갖춘 견고한 글로벌 브랜드이며 문제가 있을 때 이를 고쳐나갈 수 있는 기업”이라며 “지금이 좋은 매수 기회라는 것을 그동안의 역사가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월가에서 스타벅스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33명으로 이 중 11명(33%)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93.9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26%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5.02 I 유재희 기자
박상우 국토장관 "지방경쟁력 강화 위해 교통 인프라 구축"
  • 박상우 국토장관 "지방경쟁력 강화 위해 교통 인프라 구축"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지방소멸이 큰 이슈인데 지방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교통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2일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주최 ‘2024 교통대토론회’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상우(왼쪽 여덟 번째) 국토교통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가야금홀에서 열린 2024 교통대토론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박 장관은 “대도시 대중교통 경쟁력을 강화해 수송분담률을 50% 이상으로 높이고 대중교통 서비스가 취약한 지방은 자가용이 없어도 대중교통 최소 이동권이 보장되도록 공공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교통망과 연계한 국토·도시 개발을 기반으로 지역별 성장거점을 육성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국가 균형발전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이후 감소된 대중교통 수송분담률 제고, 온실가스 배출 감축, 교통망을 활용한 국토 균형발전 등 대중교통 활성화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실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주제에 대해 전문가들이 발제를 하고 세부 내용을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1부에서는 한국교통연구원 박경아 광역·도시교통연구본부장이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을 발제했다. 이어 대중교통과 탄소중립을 주제로 국내 온실가스 배출 현황을 살펴봤다. 수송 분야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교통혼잡 완화를 위한 대중교통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인구와 산업이 집중된 대도시의 대중교통 경쟁력 제고’를 주제로 교통 관련 법정계획의 현황을 살펴봤다. 준공영제 개선, 택시 서비스 제고 등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논의도 진행됐다. 대도시에 비해 대중교통 서비스가 부족한 지방지역 이동권 보장을 위해 시외·고속버스 지원 강화 및 수요응답형 교통(DRT)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됐다.2부에서는 국토연구원 김종학 선임연구위원이 ‘교통 SOC와 지역성장 전략’을 발제했다. 패널토론에서는 도시의 입체적 활용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지하화를 추진하기 위한 SOC 지하화 사업 장애요인 및 극복방안, 상부구조 활용 방안 등에 대해 다뤄졌다. 교통망과 국토 균형발전 전략을 주제로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수도권 집중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토의도 진행했다.
2024.05.02 I 김아름 기자
GGM "노사 상생발전 협정서 준수…캐스퍼 7월 15일 양산 성공"
  • GGM "노사 상생발전 협정서 준수…캐스퍼 7월 15일 양산 성공"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차의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를 수탁 생산하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잇단 노동조합 결성으로 ‘노조 리스크’ 우려가 나오는 것에 대해 2일 “노사 상생발전 협정서를 준수하고 7월 15일 캐스퍼 전기차 양산에도 성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광주글로벌모터스)GGM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광주글로벌모터스에 노조가 생기고 민주노총 금속노조로 조직 형태를 바꾸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GGM이 상생의 모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노동계에 따르면 GGM 제1노조는 전날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총 금속노조에 가입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에는 제2노조가 금속노조가 가입했다.GGM은 출범 당시 ‘노사상생발전 협정서’를 통해 적정임금과 적정노동시간, 동반성장과 상생협력, 소통 및 투명경영을 하기로 사회적 합의를 하며 노조를 결성하지 않았다. 노사는 누적 35만대 생산을 이룰 때까지 노사상생협의회를 중심으로 임금 및 단체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GGM은 “노사 상생발전 협정서는 회사 설립의 근거이자 존속의 기반이며 미래”라며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상생발전 협정서를 철저히 지키고 준수하며 7월 캐스퍼 전기차 양산을 성공시켜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했다.GGM은 내년에는 생산량 증가와 시장 확대, 2교대 확대 등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2024.05.02 I 공지유 기자
FOMC·밸류업 발표 속 길잃은 증시…2680선
  • [코스피 마감]FOMC·밸류업 발표 속 길잃은 증시…2680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6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했지만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이날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지만 추진 동력이 모호하다는 우려 속에 밸류업 관련주도 하락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41포인트(0.31%) 내린 2683.65에 거래를 마쳤다. 2679.04로 출발한 지수는 장 내내 횡보했다. 개인은 1416억원, 외국인은 22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1441억원 팔아치우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특히 금융투자가 1458억원을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06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54억원 매수 우위로 총 152억원 순매도가 나왔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3% 오른 3만7903.29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34% 떨어진 5018.3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3% 내린 1만5605.48에 거래를 마쳤다. FOMC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인상 가능성은 낮다”고 선을 그었지만 시장은 롤러코스터를 탔다. 우려했던 것보다는 매파적이지 않았지만 금리인하 가능성을 내비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FOMC와 경제지표 발표 이후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하고 혼조세를 보였다”며 “밸류업 가이드라인 발표를 앞두고 보험과 금융, 증권업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고 분석했다. 대형주가 0.32%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0.31%, 0.16%씩 빠졌다. 이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이 밸류업 가이드라인 초안을 발표했지만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다. 보험은 2.91%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증권과 금융업도 각각 1.48%, 2.06%씩 하락했다. 반면 섬유의복은 2.50% 상승했다. 특히 F&F가 부진한 1분기 실적에도 중국 경기확장 모멘텀으로 강세를 주도했다. 최근 주가가 낮아졌던 음식료품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0.91%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거래일보다 0.65% 오른 7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부문에서 1년만에 영업 흑자로 전환하면서 투심이 회복된 모습이다. 이외에 네이버 삼성SDI(006400)도 2%대, 기아(000270)는 1%대 강세로 마감했다. 반면 밸류업 가이드라인 발표에도 금융주는 약세였다. KB금유은 4.37% 하락한 7만2300원에, 신한지주(055550)는 1.82% 내린 4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계양전기(012200)는 상한가에 장을 마쳤다. 미국 테슬라가 중국 내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출시에 대한 기반을 확보했다는 소식 영향으로 풀이된다. 계양전기는 최근 테슬라 생산 파트너 업체에 ‘모델3’ 전자 파킹 브레이크(EPB) 모터를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상한가 1개를 포함해 359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516개 종목이 내렸으며 5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3억4267만주, 거래대금은 8조9027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5.02 I 김보겸 기자
DGB금융 1분기 순이익 1117억원…전년 대비 33% 감소
  • DGB금융 1분기 순이익 1117억원…전년 대비 33% 감소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DGB금융그룹은 2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4년도 1분기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 1117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1분기 사상 최대 실적(1680억 원)을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33.5% 감소한 수준이다.DGB대구은행 본점.(사진=DGB대구은행)DGB금융은 “핵심이익인 이자이익은 양호했으나 2023년 1분기 비이자이익(1940억) 호조세의 역기저 효과와 부동산 PF 등 취약 익스포져에 대한 대손비용 증가가 실적 감소의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DGB대구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19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했는데, 지난해에 이어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기조가 이어진 결과다. 다만 견조한 원화대출 성장(전년 동기 대비 +10.0%)으로 이자이익은 크게 증가했고, 비이자이익 또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DGB금융 “은행 대출자산의 양적·질적 성장으로 향후 대손비용이 안정될 시 은행 실적은 눈에 띄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한편, 하이투자증권과 DGB캐피탈 당기순이익은 각각 –49억, 1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부동산 PF 등 취약 익스포져에 대한 대손충당금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DGB금융지주 관계자는 “고금리, 고물가, 지정학적 불안 요인 등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 속 철저한 내부통제와 내실 경영을 통한 자산건전성 안정화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5.02 I 최정훈 기자
대통령실, 민생물가TF·국가전략산업TF 구성…“물가안정·주력산업 뒷받침”
  • 대통령실, 민생물가TF·국가전략산업TF 구성…“물가안정·주력산업 뒷받침”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은 2일 물가 안정과 핵심 산업 지원을 위해 ‘민생물가 태스크포스’(TF)와 ‘국가전략산업 TF’를 구성키로 했다. 이를 통해 민생 물가 안정과 주력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경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성태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최근 경제 성과와 민생경제, 산업 구조 성장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단순히 경제부처뿐 아니라 사회부처, 과학기술부처, 행정안전 및 지방자치단체간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국가 전략적 총체적 접근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경제 부처를 넘어 범부처가 유기적으로 참여하는 국가적 지원 체계를 가동함으로써 민생 물가를 안정시키고 핵심 주력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담보하게 철저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성 실장은 또 4월 소비자 물가와 관련해 “지난 1월 이후 3개월 만에 2%대를 다시 회복했다”면서도 “물가 상승을 주도한 농축산물의 전체적인 상승 폭이 다소 둔화했지만 글로벌 요인에 따른 국제 유가 등 불안 요인은 여전하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존하는 상황에서 외식 물가와 공공요금 상승 움직임 등 앞으로도 불확실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그는 “정부는 (소비자 물가가) 2%대로 유지돼 국민이 물가 안정을 체감할 수 있을 때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물가 대응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물가 대응도 경제, 사회부처의 벽을 허물고 범부처 민생 물가 TF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라며 “민생 물가 TF에서는 가격 변동이 크거나, 국민 체감이 높거나, 전체 물가에 영향이 큰 품목 등 핵심 품목을 중심으로 물가 대응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2024.05.02 I 박태진 기자
마취도 없이 유기견 37마리 불법 안락사…밀양시장 공식 사과
  • 마취도 없이 유기견 37마리 불법 안락사…밀양시장 공식 사과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경남 밀양시의 한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견 수십 마리를 마취도 하지 않고 안락사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된 가운데 밀양시가 2일 시장 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재발 방지와 직영 유기견 보호소 운영을 약속했다.밀양시 동물보호센터 안락사 현장(사진=뉴스1)2일 안병구 밀양시장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밀양시장으로서 이번 밀양 유기견 보호소 사건으로 인해 너무나 큰 충격을 받은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문을 게시했다.안 시장은 “이번 일을 통해서 앞으로 다시는 동물들의 안타까운 죽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존 위탁업체와 계약을 해지하고, 관계자에게 책임을 물어 인사조처 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차후 밀양시 직영으로 유기견 보호소를 운영하도록 하겠다”며 “이른 시일 내에 위법 사항 등 정확한 사건 진상을 조사하고 재발 방지 및 동물복지 향상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2일 유기견 수십마리 불법 안락사와 관련해 시가 올린 밀양시장 사과문(사진=밀양시 인스타그램 캡처)앞서 지난달 9일 오전 7시부터 11시 사이 밀양시가 위탁한 유기견보호소에서 유기견 37마리가 안락사 됐다.이 과정에서 수의사가 당일 유기견을 마취하지 않고 다른 동물이 보는 앞에서 안락사를 진행하며 동물보호법을 위반했다. 이에 시는 동물보호센터를 상대로 진상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현행 동물보호법상 지자체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견을 안락사시킬 경우 수의사가 이를 수행해야 하며 동물의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취 등을 먼저 진행해야 한다.
2024.05.02 I 채나연 기자
33년째 실종아동 찾는 '왕년의 각설이'…“사회적 관심을”
  • 33년째 실종아동 찾는 '왕년의 각설이'…“사회적 관심을”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청량리에서 부모 잃은 고아들이 앵벌이를 하며 매 맞는 모습을 수도 없이 봤어요. 이런 과거가 없었다면 지금까지 이렇게 실종된 아이들을 찾아 나서지 못했을 거예요.”나주봉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시민의모임 회장이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실종 아동 찾기에 대해 말하고 있다.(사진=이영민 기자2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인근 컨테이너 사무실에는 33년째 실종아동을 찾는 나주봉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시민의모임 회장이 있었다. 나 회장은 언제 올지 모를 제보 전화를 놓치지 않기 위해 실종아동 전단지가 수북이 쌓인 이곳을 지키고 있었다. 그가 실종아동 찾기에 이토록 매달리게 된 것은 33년 전 맺은 인연 때문이다. 나 회장은 1980년대 후반 정부가 ‘제 24회 서울올림픽’을 위해 노점상을 단속하면서 일자리를 잃었다. 생계를 위해 곳곳에서 각설이 타령을 부르며 카세트테이프를 팔던 그는 1991년 인천 월미도 주변에서 전단지를 돌리는 ‘개구리소년’의 아버지들을 만났다. 개구리소년 사건은 1991년 대구에 사는 초등학생 5명이 행방불명된 미제사건이다. 도롱뇽 알을 주우러 간다며 집을 나선 아이들은 2002년 9월 유골로 발견됐다. 유해가 발견되기 전 부모들은 생업을 뒤로하며 자녀를 찾았다. 나 회장은 당시 3살인 아들이 있어서 온종일 옆에서 자식을 찾는 아버지들이 눈에 밟혔다.나 회장은 “하루는 한 여성이 아버지들이 준 전단지로 구두에 붙은 껌을 닦아 버렸는데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나 싶었다”며 “그 모습이 안타까워서 테이프를 파는 동안 아버지들의 전단지를 함께 나눠줬다”고 했다. 그는 “이른 나이에 어머니를 잃고 남의 집에 살면서 가족을 잃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이해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때부터 나 회장은 3년 10개월 동안 틈틈이 개구리 소년의 부모들과 전단지를 돌리며 전국을 누볐다. 이 소식이 방송된 뒤로는 ‘내 자식도 찾아달라’는 다른 부모들의 전화와 지자체·자원봉사자들의 지원이 이어졌다. 부모들의 부탁을 외면할 수 없던 그는 쉬는 날마다 자원봉사자들과 지자체에서 만든 실종아동 전단지를 배포했다. 나 회장은 “제보 전화가 오면 기도원이든 보육원이든 찾아가서 진짜인지 확인했다”며 “지금까지 찾은 실종자가 800여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한평생 실종아동을 찾은 나 회장은 지금도 발견되지 않은 아이들을 계속 찾고 있다. 사전지문등록제와 같은 예방책과 수사기술이 발전하면서 아동실종이 줄고 있지만, 장기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사례도 매년 발생하기 때문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만 18세 미만 아동 실종신고 2만5628건 중 72건은 미해제 상태로 남아 있다. 지난 3월 기준 실종신고가 접수된 만 18세 미만 아동 1161 중 1070명은 1년 넘게 찾지 못하고 있다. 나 회장은 장기 실종 아동을 찾을 때 가장 큰 걸림돌로 ‘기억에서 잊히는 일’을 꼽았다. 그는 “장기실종수사는 전담 경찰이 한 사건을 지속적으로 파고들어야 하는데 경찰은 순환근무를 해서 사건이 서류상으로만 남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실종 수사에 집중할 수 있는 부서가 지금보다 더 필요하다”며 “정부가 관리하고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실종자 찾기 종합센터’를 마련하거나 경찰 전담 부서를 늘려서 장기실종 수사의 연속성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2일 기준 전국 259개 경찰서 중 실종수사전담팀을 둔 곳은 151개, 전담 인력은 전체 경찰 13만1046명(지난해 7월 기준) 중 785명(0.6%)에 불과하다. 나머지 경찰서는 지구대와 파출소, 강력·형사팀에서 실종업무와 다른 사건의 수사를 병행하고 있다. 인터뷰 후 사무실 벽면에 붙은 미아 명단을 보던 나 회장은 아동실종에 사회가 관심을 더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출산 시대잖아요. 아이 낳기를 꺼리는 세상인데 지금 자라나고 있는 아이들은 마음 놓고 키울 수 있게 사회 안전망을 잘 만드는 게 우리 어른들의 역할 같아요.”
2024.05.02 I 이영민 기자
황성우 삼성SDS 대표 “모든 업무에 코파일럿"…연말까지 삼성 계열사 확대
  • 황성우 삼성SDS 대표 “모든 업무에 코파일럿"…연말까지 삼성 계열사 확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황성우 삼성SDS 대표가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삼성SDS 타워에서 열린 생성AI서비스 Brity Copilot·FabriX 출시 관련 미디어데이에서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황성우 삼성SDS 대표가 2일 미디어 간담회에서 “지금까진 잘 안 됐지만 생성형AI로 업무 자동화의 확장을 이룰 것”이라면서, 자사의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과 기존 시스템을 생성형AI와 연결해주는 ‘패브릭스(FabriX)’의 정식 서비스 출시를 알렸다. 그는 “오늘부터 전화주시면 인스톨 해서 쓸 수 있다”며 “가까운 미래에 삼성SDS는 모든 서비스와 솔루션에서 코파일럿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ERP·CRM과 연계한 생성형AI 협업툴 ‘브리티 코파일럿’은 메일, 메신저, 미팅, 문서관리 등 기업내 업무를 지원하는 ‘브리티 웍스’에 생성형AI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오픈AI의 GPT-3.5기반인 데, 회의 중 실시간 자막이나 번역, 회의록 작성은 물론 메신저 대화 요약, 메일 초안 작성까지 자동으로 해준다. 4월 12일부터 삼성SDS 사내에 적용해 임직원 1만 1536명에게 테스트했더니, 회의록 작성 시간은 75% 이상 줄고 메일 요약과 초안 작성 시간도 66% 이상 줄었다고 한다.생성형AI 시대의 업무 시스템. 출처=삼성SDS협업툴에 거대언어모델(LLM)을 연동하는 것은 마드라스체크 ‘플로우’ 등과 유사하다. 하지만, ‘브리티 코파일럿’은 이에 더해 SAP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오나인(O9)의 고객관계관리(CRM) 등 기간계시스템과 연동한 게 특징이다. 송해구 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지난 1월 CES 때에는 코파일럿과 협업툴내 연동만 보여 드렸는데, 이젠 기간계시스템과 연계까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브리티 오토메이션(Brity Automation)’덕분인데, 이를 통해 직원이 언어로 지시하면 사내 지식을 학습한 나만의 업무 자동화 툴을 만들 수 있다.삼성SDS는 이번에 그룹웨어(메일·메신저·미팅·문서 드라이브)용 코파일럿을 출시했고 △워드에서의 코파일럿 지원(6월)△엑셀·PPT 코파일럿 지원, 기존 문서를 바꿔주는 데이터 로더(10월)를 출시한다.송해구 부사장은 “기업에선 대부분 설치형(온프레미스)으로 생성형 AI를 쓰는데 ‘브리티 코파일럿’만으로 아주 편하게 쓸 수 있을 것”이라며 “삼성SDS외에도 2분기 전자, 금융, 부품 계열사로, 연말까지 전체 삼성 계열사로 확산할 예정”이라고 했다.(그래픽=문승용 기자)“공통 업무용으론 GPT 3.5면 충분”‘브리티 코파일럿’은 GPT 3.5가 주력이며, 삼성LLM도 탑재돼 있다. 왜 GPT 4.0이 아니라 3.5일까. SKT나 LG CNS는 기업용 솔루션을 만들면서 GPT 4.0을 적용했다. 이에 대해 송 부사장은 “현재 기업의 공통 업무용으로 쓰는 데에는 3.5면 충분하다”면서 “4.0이 보다 정확할 순 있지만, 품질과 가격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답했다.한편 이날 삼성SDS가 발표한 클라우드 기반의 기업용 생성형AI 서비스 플랫폼 ‘패브릭스’는 보안 걱정 없이 기업들이 생성형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기반으로 키워드 필터링, 데이터 및 사용자 권한 관리 등 보안체계도 갖췄다.
2024.05.02 I 김현아 기자
'선구제 후회수' 전세사기특별법, 국회 본회의 부의(상보)
  • '선구제 후회수' 전세사기특별법, 국회 본회의 부의(상보)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전세 사기 피해자에 대한 ‘선(先)구제 후(後)회수’ 조치를 담은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이 2일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됐다. 이날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본회의 부의의 건이 재석 268표 가운데 찬성 176표, 반대 90표, 무효 2표로 가결됐다. 부의는 본회의에서 안건을 심의할 수 있는 상태가 됐다는 의미다.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414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은 지난해 12월 야당 주도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한 데 이어 지난 2월 국토위에서 본회의 부의 요구 안건을 처리하며 본회의로 직행했다. 국회법 제86조 제3항에 따르면 법제사법위원회가 회부된 법안을 이유 없이 60일 이내 심사를 마치지 않았을 땐 해당 상임위에서 본회의 부의 요구 여부를 해당 상임위 재적위원 5분의 3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하도록 돼있다. 개정안은 전세 사기 피해자에게 보증금을 신속하게 돌려줄 수 있도록 임차보증금의 선구제 후회수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전세 사기 피해자로 결정 받을 수 있는 임차인에 외국인을 포함하고 그 요건 중 임차보증금 한도를 상향하는 등 피해자 인정 범위를 확대하고 피해자 결정 절차를 간소화하는 내용도 담겼다. 민주당 소속 김민기 국토위원장은 이날 안건 설명에서 “전세 사기로 인해 임차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임차인에게 이른바 선구제 후회수 방식으로 신속하게 보증금 일부를 반환함으로써 전세 사기로 고통 받는 임차인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려는 민생 법안”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모든 사기 피해자에게 현금 지원을 할 수 없고, 현실적으로 수용하기 어려운 지원책이라는 이유로 개정안 통과를 반대하고 있다.
2024.05.02 I 경계영 기자
오뚜기 창립 55주년…이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
  • 오뚜기 창립 55주년…이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식품기업 오뚜기(007310)가 이달 창립 55돌을 맞았다고 2일 밝혔다. 오뚜기 카레 55주년 연출컷 (사진=오뚜기)오뚜기는 1969년 창립 제품 카레를 포함해 다양한 면류, 간편식류 등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카레, 케첩, 마요네즈 시장에서는 1위다.오뚜기 모태는 1969년 5월 5일, 함태호 명예회장이 설립한 풍림상사로 ‘분말카레’ 출시해 첫 발을 내딛었다. 1971년 6월 풍림식품공업으로 법인을 전환했고 1996년 현재의 ‘주식회사 오뚜기’가 됐다. 오뚜기의 창립 기념일은 어린이날이다. 미래 세대의 주역인 어린이를 중시해 창립 기념일을 어린이날로 제정했다는 것이 오뚜기의 설명이다. 오뚜기 심볼 마크는 어린이가 밝게 웃는 모습으로 유명하다. 오뚜기는 1969년 국내 최초로 ‘오뚜기 분말 즉석카레’를 출시했다. 주식인 쌀에 매운맛을 즐기는 한국인 특성에 카레가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1981년에는 레토르트 형태의 ‘3분 카레’로 국내 HMR 시장의 문을 열었다. 웰빙 열풍이 불던 2003년 강황 함량을 늘린 ‘백세카레’에 이어 2009년 물에 더 잘 녹는 과립형 카레를 내놨다. 2022년 비건 전문 브랜드 ‘헬로베지’를 론칭하고 첫 제품으로 ‘채소가득카레’를 출시했다.오뚜기는 창립 제품 카레 출시 55주년을 맞아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카레 한 그릇에 담은 마음’을 소재로 TV 광고를 선보였고 오는 11일에는 카레를 활용한 요리를 주제로 가족요리 페스티벌을 연다.지난 2022년 ‘매출 3조 클럽’에 입성한 오뚜기는 지난해 글로벌사업부를 글로벌사업본부로 격상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4.05.02 I 한전진 기자
양주 신산리 도시재생 사업 속도…市, 민·관·군 협약
  • 양주 신산리 도시재생 사업 속도…市, 민·관·군 협약
  •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양주 남면 일대 도시재생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민·관·군(軍)이 힘을 모은다.경기 양주시는 지난 1일 제25보병사단, 남면 신산리 도시재생 주민협의체와 민·관·군 기관 상호 간 협력 체계 구축과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도시재생지역 상생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1일 열린 협약식에 참석한 강수현 시장(왼쪽 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사진=양주시 제공)강수현 양주시장과 한기성 제25보병사단장, 양형규 남면 신산리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열린 이날 협약을 통해 △남면 신산리 도시재생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발전을 위한 유기적 협력 관계 구축 △25사단 군장병 복지 향상을 위한 연계 협력 △장병 외출·외박 및 면회 시 거점시설 활용에 관한 협력 △지역의 문화·관광·지역 축제 발전 등을 위한 교류 등의 분야에 대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강수현 시장은 “25사단은 신산리 지역의 상생 파트너”라며 “양주시가 신산리 주민, 25사단 장병, 방문객 모두가 공감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02 I 정재훈 기자
하이브, 올 1분기 실적 예상 밑돌자 주가도 약세
  • [특징주]하이브, 올 1분기 실적 예상 밑돌자 주가도 약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하이브가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장중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하이브(352820)는 이날 오후 3시 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500원(0.74%) 내린 20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장 초반 3500원(1.73%) 오른 20만5500원까지 올랐으나 실적 발표 후 하락 전환했다.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사진=연합뉴스)이날 하이브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2.6% 감소한 144억원, 같은 기간 매출액이 12.1% 줄어든 36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올 1분기 투어스·아일릿 등 신인 아이돌이 데뷔하면서 초기 비용이 발생한 영향이라는 게 하이브 측 설명이다. 하이브는 올 2분기부터 아티스트들이 대거 활동을 재개하고 월드투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실적이 모두 개선되리라고 전망했다. 지난 4월 세븐틴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보이넥스트도어가 컴백했으며 엔하이픈, 뉴진스도 컴백을 앞두고 있다. 앞서 하이브는 자사 레이블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의 갈등으로 주가가 하락한 바 있다. 지난달 30일 기준 하이브 주가는 지난 한 달간 11.79% 급락했다. 지난달 26일엔 주가가 장중 20만원대가 깨지기도 했다. 이에 박지원 하이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멀티 레이블의 길을 개척하며 크고 작은 난관에 봉착해왔다”며 “이 과정에서 주주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박 CEO는 또 “멀티 레이블 시스템을 구축하며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이를 극복하며 성장해 안정적 매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주주분들과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5.02 I 박순엽 기자
조규홍 복지부 장관 "올해 금리·물가·환율 3중고…기금운용, 위험관리 만전"
  • 조규홍 복지부 장관 "올해 금리·물가·환율 3중고…기금운용, 위험관리 만전"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올해 국내적으로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로 어려운 투자환경이 예상된다”며 “기금운용본부가 위험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조 장관은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기금운용위)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조 장관은 “작년 국민연금은 우수한 투자 성과를 거뒀지만 올해에는 글로벌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며 “국내적으로는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이라는 3고(高) 현상이 발생하는 등 어려운 투자환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전라북도 전주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사진=국민연금)이어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고 금리 등 통화정책을 둘러싼 금융시장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기금운용본부는 위험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그는 “오늘은 그간 보건복지부와 기금운용본부가 오랫동안 준비해온 기준 포트폴리오라는 새로운 자산배분체계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며 “지난 2006년 도입된 현재의 자산배분체계는 장기적 운용목표가 없고, 사전에 정해진 자산군(주식·채권·대체)에만 투자할 수 있어서 신속하고 유연한 투자결정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기준 포트폴리오를 도입해서 기금의 장기 운용방향성을 수립하고, 수익 원천도 다변화해서 수익성을 개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앞서 보건복지부는 기금운용본부와 함께 기준 포트폴리오 개편방향을 설명하기 위해 합동 연찬회(1월)와 설명회(2월), 기금위 중간 보고(3월) 및 세미나(4월) 등을 실시했다. 조 장관은 “앞으로 새로운 자산배분체계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위원님들이 적극적인 지지와 관심을 가지고 논의에 참여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정부도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고 보상체계 마련, 투자환경 개선 등 운용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이날 제3차 기금운용위원회는 의결 안건 1건, 보고 안건 4건으로 총 5건을 논의한다.의결 안건은 ‘국민연금기금 기준포트폴리오 도입방안’이다. 도입방안과 함께 ‘국민연금기금운용지침 개정(안)’도 함께 심의한다. 보고 안건은 ‘2025년~2029년도 중기자산배분 수립현황’이다. 이달 말 심의를 앞두고 진행상황과 주요 고려사항이 보고된다.아울러 조 장관은 “국회에서 연금개혁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속가능한 제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연금 기금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5.02 I 김성수 기자
‘기대 너무 컸나’ 슈퍼마이크로, 200% 성장에도 주가 폭락(영상)
  • ‘기대 너무 컸나’ 슈퍼마이크로, 200% 성장에도 주가 폭락(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FOMC회의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금리인하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졌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고 오는 6월부터 보유 채권의 비중을 줄이는 롤오프 속도를 완화(양적 완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연준이 덜 매파적이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이날 10년물과 2년물 국채수익률 모두 하락했다. JP모건의 데이빗 켈리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이날 연준은 투자자들에게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며 안도감을 제공했다”며 “인플레 데이터에 따라 올해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고용지표는 엇갈렸다. 3월 구인건수는 848만8000건으로 집계돼 전월(881만3000건)은 물론 시장 예상치 868만명을 밑돌았다. 반면 4월 ADP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수는 19만2000건으로 예상치 17만9000건을 웃돌았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아마존(AMZN, 179.0, 2.3%)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주가가 2%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클라우드 사업 부문(AWS)의 성장 재가속화 기대감 영향으로 해석된다. 아마존은 지난달 30일 장마감 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1433억1000만달러로 예상치 1426억5000만달러를 웃돌았다. 광고 매출은 24% 급증했고 AWS 매출도 17% 늘었다. AWS 성장률은 4개 분기만에 최고 수준이다. 주당순이익(EPS)도 0.98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0.84달러를 크게 웃돌았다.앤디 제시 CEO는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올해 좋은 시작을 보여줬다”며 “기업 고객들의 현대화 노력 및 AI 기능 결합 등으로 AWS의 성장이 다시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 738.30, -14%) 서버 및 스토리지 시스템 제공 기업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주가가 14% 급락했다. 마진에 대한 우려가 부각된 여파다. 슈퍼마이크로는 지난 30일 장마감 후 2024회계연도 3분기(1~3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00% 급증한 38억50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시장예상치 39억9000만달러에 미달했다. 조정 EPS는 307% 급증한 6.65달러로 예상치 5.8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다만 총마진은15.5%로 전년도 17.6%보다 하락했다. 슈퍼마이크로는 이어 4분기 매출과 조정 EPS 가이더스를 각각 51억~55억달러, 7.62~8.42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예상치 49억달러, 7.18달러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회사 측은 “총마진이 순차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가에서는 마진 우려와 최근 1년새 주가가 급등한 데 따라 주가 조정이 깊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CVS헬스(CVS, 56.31, -16.8%) 약국 및 건강보험 서비스 제공 기업 CVS헬스 주가가 17%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지난 2009년 11월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이다. 이는 실적 쇼크 여파로 해석된다. CVS헬스는 이날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884억달러, 조정 EPS는 1.33달러로 예상치 각각 893억달러, 1.71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이어 올해 조정 EPS 가이던스를 종전 8.3달러에서 7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회사 측은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비용 급증으로 실적이 부진했다”며 “혜택 조정(축소) 등 마진 및 수익성 개선 대안 마련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5.02 I 유재희 기자
KG모빌리티, 4월 총 9751대 판매…수출 4개월 연속 증가세
  • KG모빌리티, 4월 총 9751대 판매…수출 4개월 연속 증가세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KG모빌리티(003620)(KGM)가 올해 4월 총 9751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기(9929대, CKD 포함) 대비 1.8% 감소한 수치다.KG모빌리티 토레스 EVX. (사진=KG모빌리티)지난달 KGM 내수 판매량은 34.4% 감소한 3663대, 수출은 41.1% 늘어난 6088대다. 토레스 신차 효과가 소진해 내수 판매가 주춤한 반면 수출 물량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방어한 셈이다.수출은 튀르키예, 호주, 헝가리 등으로의 판매가 늘어나 지난 달에 이어 두 달 연속 6000대를 돌파했다.차종별로는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와 전기 SUV 토레스EVX가 1933대, 1699대 각각 수출돼 상승세를 이끌었다.KGM은 수출 물량을 늘리기 위해 지난 3월 튀르키예, 뉴질랜드 등 신흥 시장에서 토레스 EVX 시승 행사를 열었다.또 유럽에서는 KGM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유로스포츠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 중남미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고객 케어 순회 서비스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판매 확대에 나선 상태다.KG모빌리티 토레스. (사진=KG모빌리티)내수 시장에서는 지난달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196명에게 골드바 1954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고객 접점 확대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KGM 관계자는 “토레스 EVX 등 신차 론칭 확대와 함께 다양한 글로벌 시장 현지 마케팅 전략 강화에 힘입어 수출이 두 달 연속 6000대 판매를 넘어서는 등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수출 물량 확대는 물론 다양한 고객 접점 확대 등 내수 시장 대응에도 총력을 기울여 판매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2 I 이다원 기자
'히어로는' 장기용 "3년만 복귀? 땀 흘러"…천우희와 묘한 로맨스
  • '히어로는' 장기용 "3년만 복귀? 땀 흘러"…천우희와 묘한 로맨스 [종합]
  • 배우 장기용과 천우희(오른쪽)가 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린 JTBC 새 주말극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손에 땀이 흐르고 있는데 티를 안 내려고 하고 있습니다.(웃음)”2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하 ‘히어로는’)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장기용이 3년 만에 공식석상에 선 소감을 전했다.‘히어로는’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가 마침내 운명의 그녀를 구해내는 판타지 로맨스. 장기용은 복귀주 역을, 천우희는 도다해 역으로 호흡을 맞췄다.배우 장기용과 천우희(오른쪽)가 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린 JTBC 새 주말극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장기용은 천우희와의 로맨스에 대해 “언젠가는 꼭 한 번 해보고 싶은 배우였다. 저희 로맨스는 달달할 수도 있고 슬플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애틋함이 있는 것 같다. 서로 의지하고 힘들 때 기대기도 하면서 잘 맞춰나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천우희는 “처음에 캐스팅이 뜨고 주변 반응과 대중 반응이 의아하다는 이야기들이 있었다. 서로 다른 그라운드에서 일을 하다가 만난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근데 오히려 그 만남이 신선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감독님의 안목이 뛰어나시다는 걸 촬영하면서 더 느꼈다”며 케미를 자랑했다.이어 “서로 격려하고 의지하면서 촬영했는데 호흡이 정말 잘 맞았고 묘하게 잘 어울리는 모습이 장면 장면마다 잘 담기지 않았을까 싶다”고 덧붙였다.배우 장기용(왼쪽부터)과 천우희, 박소이, 수현이 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린 JTBC 새 주말극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장기용은 이번 작품을 통해 아빠 역할에도 도전한다. 극 중 복이나 역의 박소이와 부녀 호흡은 어땠을까. 그는 “쉽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아빠라는 캐릭터에 갇히고 싶지 않았다. 캐릭터 자체로서 어떻게 하면 대중분들께 진짜처럼 다가갈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답했다.그러면서 “대본을 엄청 많이 보고 현장에서 이러한 캐릭터 결을 처음 해보는 것이기 때문에 감독님과 정말 많은 소통을 했다”고 말했다.박소이는 “촬영할 때 많은 분들이 귀주(장기용 분) 아빠와 닮았다고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친절하게 대해주셨다. 생일선물도 챙겨주시고 그래서 진짜 아빠 같았다”며 미소를 지었다.2012년생인 박소이는 중학생 역할을 연기한 것에 대해 “촬영 당시에는 중학생이 멀게 느껴졌다. 사춘기가 안 와서 이나의 마음을 헤아리기가 어렵지만 헤아리려고 노력을 했었다”면서 “그때는 목소리가 좀 더 아기 같았어서 이번에 후시 녹음을 할 때 좀 더 낮은 톤으로 굴게 해보려고 했는데 잘 안 되더라”라며 귀여운 소감을 전했다.또 박소이는 “언젠가는 (사춘기가) 올 것 같다”고 덧붙여 미소를 자아냈다.(사진=JTBC)조 감독은 ‘히어로는’에 대해 “과거엔 히어로였지만 지금은 아닌 사람들이 과거에 가졌던 초능력을 되찾기 위해 온몸으로 몸부림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런 몸부림들이 많은 것들을 담고 있는 것 같다. 다양한 장르를 품고 있다”고 설명했다.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선 “히어로물이고 초능력자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다양한 비주얼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다른 히어로물과 다르게 ‘현실적인’ 히어로물이라 판타지와 리얼리티가 계속 충돌하면서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전했다.이어 “일상 생활을 하면서도 현실에서 일어난 일들을 보고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하는 일이 종종 있지 않나. 판타지 같은 일이 벌어질 때 ‘그럴 수 있지’ 느낌을 받을 때도 있다”면서 “판타지는 현실감 있게 하려고 했고 현실은 판타지처럼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히어로는’에서는 다채로운 시각적 재미를 시청자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수현은 특수분장으로 몸이 무거워져 하늘을 날지 못하는 초능력자 복동희 역할을 맡았다. 현장의 제작진조차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격적인 특수분장을 시도했다는 수현은 “감독님이 오늘 제작발표회에도 제가 특수분장을 하고 오길 원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조 감독은 “돋보이는 CG 효과들이 있을 거고, 제작진들만 아는 CG들도 상당히 많다. CG팀이 상당히 고생했지만 보시는 분들은 눈치 채지 못하시는 것도 있을 거다. 그 충돌에서 발생하는 케미스트리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히어로는’은 오는 5월 4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2024.05.02 I 최희재 기자
'인플레 전쟁' 자신감 떨어진 파월…월가 "올해 한 차례 금리인하"
  • '인플레 전쟁' 자신감 떨어진 파월…월가 "올해 한 차례 금리인하"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현재 금리는 (인상을 검토하기에는) 제약적이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지나면 충분히 제약적일 것이라고 믿는다. 데이터가 답할 것이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지난달 30일~5월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5.25~5.5%로 동결한 뒤, 기자회견에서 수차례 밝힌 발언이다. 시장은 파월 의장이 금리인상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언급할지 주목했다. 1~3월 인플레이션이 3%대에서 고착화할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연준이 다시 금리인상 카드를 테이블 위에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파월은 “다음 기준금리 변동이 인상될 것 같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다. 노동시장은 강력하지만 몇 년 전보다 둔화했고, 투자와 주택시장에도 고금리가 영향을 주고 있어 금리인상에 나설 만큼 설득력 있는 증거가 없다는 설명이다. 연준의 기준금이 인상에 대한 기준이 과거보다 상당히 올라갔다는 점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10년물 국채금리는 한때 10bp(1bp=0.01%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4.6%를 밑돌았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사진=AFP)◇“금리인하 확신 더 오래 걸릴 것”…자신감 후퇴하지만 시장의 환호는 오래가지 못했다. 연준이 얼마나 오랫동안 현 금리를 유지할지에 대한 답이 없었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과거처럼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다거나 금리가 정점에 이르렀다는 신호를 보내지 않았다. 그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데이터는 금리인하가 적절하다는 확신을 주지 못했다”며 “인플레이션 수치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다. 더 큰 자신감을 얻는 데는 이전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만 했다. ‘언제 금리인하에 필요한 확신을 얻을 것이냐’는 질의엔 “언제가 될지 정확히 모르겠다”며 얼버무렸다. 그러면서 본인은 올해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것으로 예측한다면서도 “최근 데이터 때문에 자신감이 예전보다는 낮아졌다”고 털어놨다. 10년물 국채금리 하락폭이 5bp 안팎으로 줄어든 이유다.파월의 자신감 후퇴는 FOMC 성명서에도 담겨 있다. 연준은 “최근 몇 달 동안 위원회의 2%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추가 진전이 부족했다”고 새로운 문구를 삽입했다. 기존보다 ‘매파’(통화긴축 선호) 색채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대신 파월은 금리인하를 위한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하나는 인플레이션이 작년에 보였던 하락세를 재개하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고용 시장이 실질적이고 예상치 못한 약세를 보이는 경우다. 최근 인플레이션 상승에는 주거비 상승이 한몫하고 있다. 부동산정보사이트 질로(Zillow) 등에서는 새로 계약하거나 갱신하고 있는 임대료는 하락하고 있지만, 물가지표에서는 여전히 주거비가 끈적한(sticky) 것으로 나오고 있다. 파월은 “상당한 지연이 있는 것 같지만 주거비의 경우 시장을 보면 내려갈 것”이라며 긍정적 스탠스를 취했다.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을 살짝이나마 열어둔 것이다.아울러 뜨거운 고용시장이 급격히 둔화할 경우에도 즉각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내비친 것도 긍정적인 대목이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12개월 기준으로 3% 미만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이제 고용 목표에 다시 초점을 맞출 시기가 됐다. 이는 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나치게 긴축을 강화하다가 경기가 급격하게 악화하는 상황은 차단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날 파월은 매파와 비둘기 발언을 섞었지만, 전반적으로는 예상보다 덜 매파적이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인플레 진전에 대한 확신이 적어졌다고 밝히긴 했지만(매파적), 시장의 우려와 달리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선을 그었기(비둘기적) 때문이다. 에버코어 ISI는 “우려했던 것보다 매파적이지 않았다”며 “기본 메시지는 금리 인하가 연기된 것이지 철회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진단했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1일(현지시간) FOMC 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AFP)◇월가 “최소 한차례 금리인하”…9월 또는 12월월가에서는 이날 FOMC가 끝난 이후 연준이 최소한 한차례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연준은 금리 인하 확신을 가지기까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본다”며 “인플레이션이 끈적끈적할 전망인 만큼 12월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한다”고 내다봤다.JP모건은 “파월 의장이 현 인플레이션 수준을 만족하지 않았지만, 3% 미만의 인플레이션을 2% 목표에서 크게 벗어난 것으로 보지 않는다는 점을 시사했다”며 9월에 첫 금리인하가 있을 것으로 봤다. ‘채권왕’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 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추가 진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경제 데이터를 고려했을 때 올해 한차례 금리인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4.05.02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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