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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럭셔리 주얼리 ‘쇼메’ 명동본점 부티크 리뉴얼
  • 롯데면세점, 럭셔리 주얼리 ‘쇼메’ 명동본점 부티크 리뉴얼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면세점이 프랑스 하이엔드 주얼리 브랜드 ‘쇼메(CHAUMET)’ 명동본점 매장을 리뉴얼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롯데면세점, 럭셔리 주얼리 쇼메 명동본점 부티크 리뉴얼. (사진=롯데면세점)롯데면세점은 지난 2019년 3월부터 쇼메의 면세채널 부티크를 단독으로 운영 중인 국내 유일 면세사업자로서 브랜드와 공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에 재단장을 마친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매장은 물론 월드타워점과 제주점에서도 쇼메 매장을 운영하며 내외국인 고객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양사는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쇼메 부티크를 기존 11층에서 10층으로 이동하며 매장 또한 20평 규모로 약 2.5배 확대 조성했다. 매장 내부엔 VIC(Very Important Customer) 전용 응대 공간을 마련해 아늑함을 더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롯데면세점 시계·보석 카테고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56% 상승했으며, 이중 외국인 고객 매출은 약 68%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쇼메를 비롯해 프레드와 부쉐론, 다미아니 등 롯데면세점 단독 브랜드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새 단장을 마친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부티크에서 쇼메를 상징하는 다양한 아이코닉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라며 “앞으로도 롯데면세점은 단독 시계?보석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고 매장 환경을 개선해 고객 경험을 제고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4.05.29 I 신수정 기자
中팬들, 대만스타 사상검증 논란…허광한 내한 현장까지 시끌?
  • 中팬들, 대만스타 사상검증 논란…허광한 내한 현장까지 시끌?
  • 배우 허광한.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대만의 스타들이 중국과 대만의 양안 관계와 관련 ‘중국 통일’을 지지하라는 중국 현지 누리꾼들의 압박을 받고 있다. 최근 영화 개봉 기념으로 내한한 대만 배우 허광한 역시 내한 현장에서 중국 팬으로부터 비슷한 곤욕을 치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온라인상이 시끌하다.지난 28일 대만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대만의 중국 본토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는 그 전날 성명을 통해 “중국 공산당이 대만 예술가들에게 정치적 입장을 표멍하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중국 측이 대만의 예술가들에게 ‘중국 통일’(하나의 중국)을 지지하라고 압박한다는 내용이다. 실제로 최근 대만의 톱스타들은 자신들의 SNS에 ‘중국 통일’을 지지하는 내용의 포스터 등을 공유해 지지의사를 표시하라는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지지’ SNS 릴레이가 그 예다. 중국중앙(CC)TV는 최근 공식 웨이보 계정에 붉은색 글씨로 ‘통일’이란 한자가 적힌 포스터를 게재한 후, ‘대만 독립은 죽음의 길’이란 문구를 덧붙였다. 이를 잭슨, 신디웡, 장샤오한 등 대만의 주요 톱스타들이 자신들의 웨이보 계정에 리포스트(공유)하는 웃지 못할 일들도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허광한은 중국 팬들의 압력에도 ‘중국 통일’에 대한 의견을 밝히라는 주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허광한은 관련한 CCTV의 포스터도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리포스트하지 않았다. 이에 일부 중국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허광한이 대만 독립 지지자라 실망스럽다’는 웨이보 비난글들이 쏟아지는 사례도 있었다. 특히 대만 독립을 둘러싼 중국의 사상검증 갈등은 허광한이 방문한 한국의 시사회 현장에서도 이어졌다. 허광한은 자신이 출연한 영화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이하 ‘청춘 18X2’) 개봉을 기념해 지난 24, 25일 양일간 한국을 방문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내한 기간 중 진행된 해당 시사회 현장에서 한 중국팬이 허광한에게 “웨이보를 리포스트하라”고 소리치며 비난했다는 목격담과 영상들이 게재됐다. 이와 관련해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대만의 문화예술인이 압력을 받는 것이 안타깝다”며 “국민의 양해를 바란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허광한이 출연한 영화 ‘청춘 18X2’는 열여덟, 그때 대만에서 시작된 첫사랑을 찾아 일본으로 떠난 서른여섯 나의 여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 영화다. 지난 22일 개봉했다.
2024.05.29 I 김보영 기자
장지 차고지 복합개발…차고지 상부에 658가구 조성 '첫사례'
  • 장지 차고지 복합개발…차고지 상부에 658가구 조성 '첫사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송파구 장지동에 있는 버스차고지를 입체적으로 복합개발해 공공주택 658가구가 공급된다. 차고지 상부에 공공주택이 건설되는 첫 사례로 2028년 완공 예정이다.서울시는 제3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장지차고지 입체화사업 주택건설사업 계획(안)(송파구 장지동 862)’을 조건부가결 했다고 29일 밝혔다.대상지는 장지천과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舊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사이에 위치한 장지공영차고지다. 입체화 사업을 통해 차고지 시설 노후화, 주차공간 부족, 전기버스 보급 문제를 해결하고 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공주택을 공급해 서울시 주거안정에도 기여할 예정이다.이번 심의를 통과한 사업계획안에는 연면적 13만4460.91㎡, 지하 2층~지상 25층 규모, 총 658가구 공공주택과 버스공영차고지, 입주민과 지역주민 생활 편의를 위한 수영장, 근린생활시설 등이 담겼다. 특히 ‘장지공영차고지 입체화사업’은 공공주택 혁신을 위한 입체복합사업으로 △도시공간대개조 △365일 어디가든 서울가든 △매력 서울 창의적 디자인 △여유로운 고품격 임대주택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커뮤니티·생활SOC 시설 등 5건의 혁신방안을 도입했다.기존에 나대지로 있던 공영차고지를 현대화함에 따라서 차고지 버스로 인한 소음, 분진, 매연, 빛공해 등을 차단해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미래 에너지 변화에 대응한 안전한 전기버스 도입과 근로자 근무환경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공원 조성 부지가 한정적인 서울에 융합적인 공간 활용을 위해 차고지 상부에 녹지를 조성해 주변 근린공원 및 장지천과 연결되는 그린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휴식공간 제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공주택 아파트 단지는 내 집앞 마당, 공용테라스 등을 도입해 기존의 성냥갑 아파트를 탈피한 다채로운 입면을 계획했다. 옥상정원, 그린테라스, 커뮤니티 아트리움 등을 조성해 자연과 어우러진 주택 단지로 매력적인 임대주택 디자인도 선보일 예정이다.공공주택 전용면적을 31·41·51·56·59㎡로 기존대비 1.5배 확대하고, 층고 상향 등을 통해 쾌적한 주거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며, 세대별 빌트인 에어컨, 다양한 수납공간 등을 마련해 최신 주택 트렌드를 반영했다. 또한 단지 내 작은도서관, 개방형 공용공간 등 풍부한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해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와 만족도를 높일 예정으로 임대주택 인식 개선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주택, 공원 외에도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한 수영장, 문화강좌 및 다목적실 등을 조성해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장지공영차고지 입체화사업’은 2025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장지공영차고지 입체화사업이 노후화된 공영차고지 현대화를 통한 공공주택 입체화사업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해 공영차고지처럼 활용도가 떨어지는 공간을 이용한 지역 개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입주민뿐 아니라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 이용하며 지역 활성화의 거점이 되는 공공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29 I 오희나 기자
GS25, 물가안정 PB ‘리얼프라이스’ 매출 100억 돌파
  • GS25, 물가안정 PB ‘리얼프라이스’ 매출 100억 돌파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GS리테일(007070)은 자사 편의점 GS25가 물가 안정을 위해 확대하고 있는 가격 소구형 자체브랜드(PB) ‘리얼프라이스’ 상품이 이달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올 1월부터 리얼프라이스 상품을 본격 도입한 지 약 5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리얼프라이스는 우수한 상품력에도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업체를 발굴해 운영 중인 상생형 전용 브랜드 상품이다. 동일 상품군 내 일반 상품 가격 대비 70~80% 수준으로 판매한다.GS25는 현재 17종의 리얼프라이스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판매가 가장 우수한 상품은 △리얼신선계란15입 △리얼스모크훈제닭다리170G(2800원) △리얼건오징어두마리80G(9800원) △리얼구운란6입(3900원) △리얼천연펄프화장지24롤(1만1700원) 순이다.다음 달에는 △리얼통통소시지 2종(2500원) △리얼땡초점보어묵바130G(2700원) △리얼영화관버터구이오징어40G(3800원) △리얼슬라이스쥐포120G(5900원) 5종을 순차 도입하며 리얼프라이스 상품 라인업을 22종으로 확대한다.GS25는 리얼프라이스 매출 100억원 돌파를 기념하고 물가 안정 촉진을 위해 다음 한 달간 GS 페이 결제 시 리얼프라이스 전 상품 ‘1+1’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우리동네GS 앱에서는 리얼대패삼겹살(450G/냉동) 상품을 GS 페이 결제 시 5000원 할인을 적용해 개당 2500원에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GS25는 고객들이 즐겨 찾지만 가격 민감도가 높은 카테고리에 대해 연말까지 15~20개의 리얼프라이스 상품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박종서 GS리테일 상품전략팀 매니저는 “고물가로 합리적인 소비를 실천하려는 고객에게 가성비를 앞세운 물가 안정 PB 브랜드 리얼프라이스 상품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물가안정 및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상품들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9 I 김정유 기자
케이뱅크-삼성전자 협업, 챌린지박스 도전 시 삼성 가전 쿠폰 제공
  • 케이뱅크-삼성전자 협업, 챌린지박스 도전 시 삼성 가전 쿠폰 제공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케이뱅크가 삼성전자와 손잡고 30일에 ‘삼성 AI 라이프 챌린지박스’를 출시하고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케이뱅크가 AI 가전으로 AI 라이프를 선보이는 IT·가전 업체인 삼성전자와 손잡고 업종을 뛰어넘는 금융상품을 출시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삼성 AI 라이프 챌린지박스’(챌린지박스)는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선착순 2만 좌까지 가입할 수 있는 한정판 상품이다. 목표 기간은 30일로 고정이며, 모으는 금액은 매주 별 5만원에서 100만원까지(총 목표금액 최대 500만원) 자유롭게 정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케이뱅크 챌린지박스는 최대 연 4%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자동 돈 모으기’ 서비스다. 목표 금액 설정 시 매주 모아야 할 금액이 자동 계산된다. 기본 금리 연 1.5%에 목표일까지 성공을 완료하면 우대금리 2.5%가 적용된다.챌린지박스 도전에 성공한 고객 전원에게 파격적인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챌린지박스 성공일에 삼성스토어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캐시백 스페셜 쿠폰이 발급된다. 케이뱅크 체크카드로 100만원 이상 결제 시 즉시 스페셜 쿠폰이 적용돼 10만원이 케이뱅크 계좌로 입금된다. 스페셜 쿠폰은 발급일로부터 30일 이내 사용 가능하며 결제 품목 제한 없이 중복할인도 가능하다. 단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입점된 삼성스토어 매장은 제외다.‘삼성 AI 라이프 챌린지박스’에 성공한 고객을 위한 추가 경품 혜택도 있다. 성공 고객 중 4명을 추첨해 자녀가 있는 가정, 1인 가구 등 최근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가전제품을 구성한 삼성 AI 라이프 패키지 4종(총 2000만원 상당) 중 1종을 경품으로 제공한다.이번 협업을 기념해 ‘삼성 AI 라이프 챌린지박스’를 가입하는 선착순 2만명 전원에게는 모바일 커피 쿠폰을 가입 당일 제공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산업의 경계를 넘나드는 콜라보를 통해 금융 혜택에 더해 생활 속 혜택을 주는 케이뱅크로 나아가겠다 ”고 말했다.
2024.05.29 I 정두리 기자
“이정도는 돼야 고연봉자”…직장인이 생각하는 기준은?
  • “이정도는 돼야 고연봉자”…직장인이 생각하는 기준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고연봉은 8550여만원부터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연봉자가 되기 위해서는 이직을 통해 연봉을 올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사진=잡코리아)29일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721명을 대상으로 ‘고연봉자가 되기 위한 방법’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들은 8550여만원 이상이 고연봉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직장인들이 생각하는 고연봉 기준은 연령에 따라 달랐다. 20대 직장인들은 7860여만원 △30대 8470여만원 △40대 9510여만원 이상이 고연봉의 시작이라고 응답했다. 고연봉자가 되는 방법에 대해 직장인들은 ‘승진’보다 ‘이직’이 더 빠른 방법이라고 답했다. 고연봉을 받기 위한 방법 조사에서 ‘이직을 통해 연봉 점프업을 해야 고연봉자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응답률 51.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다음으로 직장인들은 △승진을 통해 관리자 및 임원급이 돼야(46.3%) △경력과 근속 년수가 어느 정도 쌓여야(39.4%) △전문 자격증이 있어야(22.3%) 고연봉을 받을 수 있다고 답했다.고연봉을 받기 위한 기본 조건에 대해 직장인들은 ‘기업 규모(57.4%)’를 첫 번째 조건으로 꼽았다. 높은 연봉을 줄 수 있는 규모의 기업에 근무해야 고연봉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다음으로 △본인의 능력(37.7%) △맡고 있는 직무(31.5%) △업종(25.7%) △최종 학력 및 학벌(25.5%) 등도 고연봉자가 되기 위한 기본 조건이라고 답했다.잡코리아는 고연봉 인재들을 돕기 위한 원픽 프리미엄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서비스 이용 시 다양한 업종과 직종의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헤드헌터가 구직 활동의 전 과정을 관리해 성공적인 이직과 연봉 인상을 돕는다.잡코리아 원픽 관계자는 “이직을 통해 연봉을 높이고 싶다면 본인이 담당했던 직무와 업무를 성과 중심으로 잘 정리해 둬야 한다”며 “입사지원서에 처음부터 너무 높은 희망 연봉을 기재하기보다 헤드헌터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면접 과정을 통해 협상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2024.05.29 I 김경은 기자
소니, A7C2와 함께하는 체험단 ‘α-Creator’ 1기 모집
  • 소니, A7C2와 함께하는 체험단 ‘α-Creator’ 1기 모집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소니코리아가 원핸드 컴팩트 풀프레임 카메라 A7C2(Alpha 7C II)와 함께하는 체험단 ‘α-Creator’ 1기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α-Creator(이하 알파 크리에이터)’는 소니의 렌즈 교환식 카메라 Alpha 시리즈 중 풀프레임 카메라인 A7C2와 함께하는 체험단 프로그램이다. 10주간 제품을 사용하며 크리에이터로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알파 크리에이터 1기는 총 50명을 선발하며, 사진 및 영상에 관심이 있고 배우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알파 크리에이터 1기는 7월 6일부터 10주 동안 인스타그램에서 다채로운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활동 기간 동안 A7C2가 무상 대여되어 자유롭게 제품을 체험할 수 있고, 알파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에서의 활동 및 미션을 모두 완수하는 경우 체험 제품을 50%로 할인 구매 가능하다. 크리에이터 간 네트워킹 기회 역시 알파 크리에이터 프로그램만의 혜택이다. 활동 기간 중 개별 활동비(20만원)를 지급할 뿐 아니라, 각 팀별 활동비를 별도 지급go 크리에이터 간 활발한 네트워킹을 지원한다.소니 파트너즈 작가 5인이 함께 소통하고 멘토링을 제공하며, 크리에이터로 하여금 사진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작가와의 단체 출사도 예정되어 있다. 소니 파트너즈로는 아웃도어 여행 사진 작가인 윤더로드 작가, 도심 속 낭만을 촬영하는 오길수 작가, 감성적인 인물을 촬영하는 장해나 작가, 스트릿 포토그래퍼 태영작가, 매력적인 앨범 커버 등을 촬영하는 안혜련 작가까지 총 5인으로 구성된다. 이 밖에도 7월 6일(토) 진행되는 발대식에서는 제품의 원활한 사용을 돕기 위해 소니 알파 아카데미 강사 김현수 작가가 제품 소개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1등(Sony α 상, 1명)에게는 체험 제품과 SEL2470GM2 렌즈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2등(Sony Creator 상, 2명)에게는 체험 제품과 SEL50F25G 렌즈를, 3등(Sony Supporter 상, 5명)에게는 체험 제품을 무상 증정한다. 이 밖에도 우수한 역량을 보여준 앰배서더에게는 소니코리아와 마케팅 협업을 할 수 있는 기회 등이 주어진다. 알파 크리에이터 1기는 다음달 19일까지 소니 알파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다.
2024.05.29 I 한광범 기자
고진영, USWO 첫날 리디아 고, 찰리 헐과 티샷..신지애는 아마 최강과 샷대결
  • 고진영, USWO 첫날 리디아 고, 찰리 헐과 티샷..신지애는 아마 최강과 샷대결
  • 고진영.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고진영이 제79회 US여자오픈(총상금 1200만달러) 첫날 리디아 고(뉴질랜드), 찰리 헐(잉글랜드)과 경기에 나선다.US여자오픈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30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대회 1,2라운드 조편성을 발표했다. 1라운드는 한국 시간으로 30일 오후 7시 45분에 1조가 출발해 31일 오전 3시 42분 마지막 조까지 총 156명이 경기에 나선다. 20명이 출전하는 한국 선수는 30일 오후 7시 56분에 전지원이 가장 먼저 출발하고 31일 새벽 3시 32분에 1번홀에서 티샷하는 이미향은 가장 늦게 경기한다. 티오프 간격은 11분이다.김효주는 1라운드에서 후루에 아야카(일본), 마야 스타르크(스웨덴)와 30일 오후 24분에 1번홀에서 티샷하고, 전인지는 31일 오전 2시 36분부터 같은 홀에서 아마추어 라타나 스톤(미국), 다니엘 강(미국)과 경기한다.신지애와 고진영, 박현경은 10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신지애는 30일 오후 9시 2분에 가비 로페즈(멕시코), 아마추어 최강자 잉그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와 경기하고, 고진영은 리디아 고, 찰리 헐과 오후 9시 24분, 박현경은 스즈키 아이(일본), 샤네티 완나센(태국)과 함께 31일 오전 3시 20분에 1라운드 경기에 나선다.대회 1라운드 코스 길이는 전반 9홀 3218야드(파35), 후반 9홀 3365야드(파35)로 총 길이는 6583야드로 기준 파는 70이다.이번 대회는 나흘 동안 4라운드 72홀 경기로 진행하며, 2라운드 36홀 경기 뒤 동점자 포함 상위 60위까지 3라운드에 출전한다. 72홀 경기를 통해 우승자가 가려지지 않으면 2홀 합산 플레이오프 연장전으로 진행하고, 다시 동점이면 우승자가 결정될 때까지 홀별 서든데스 방식의 연장전을 치른다. 전체 18홀 중 파5 홀은 7번과 13번홀 2개 뿐이고, 파4 홀 12개 그리고 4개의 파3 홀로 진행한다.◇주요 한국 선수 1라운드 경기 시간(한국시간 기준)1번홀 출발30일 오후 8시 29분 이소미, 예리미 노(미국), 아이네 도네간(아일랜드)30일 오후 9시 24분 김효주, 후루에 아야카(일본), 마야 스타르크(스웨덴)31일 오전 2시 14분 이정은, 브리타니 랭(미국), 김 아림31일 오전 2시 25분 최혜진, 루시 리(미국), 알렉샤 파노(미국)31일 오전 2시 36분 전인지, 라타나 스톤(미국), 다니엘 강(미국)31일 오전 2시 47분 양희영, 아타야 티띠꾼(태국), 셀린 부티에(프랑스)31일 오전 3시 20분 유해란, 앨리슨 리(미국), 로렌 코린(미국)10번홀30일 오후 8시 40분 김민별, 젬마 드라이버그(스코틀랜드), 메이시에 필러(미국)30일 오후 9시 2분 신지애, 가비 로페즈(멕시코), 잉그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30일 오후 9시 24분 고진영, 리디아 고(뉴질랜드), 찰리 헐(잉글랜드)31일 오전 3시 20분 박현경, 스즈키 아이(일본), 샤네티 완나센(태국)(사진=USGA 제공)
2024.05.29 I 주영로 기자
엔비디아 7% 급등…나스닥 1만7000선 돌파
  • [뉴스새벽배송]엔비디아 7% 급등…나스닥 1만7000선 돌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간밤 뉴욕 증시는 엔비디아가 7%대 상승하는 등 주요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나스닥이 사상 처음으로 1만7000선을 돌파했다. 다만 소비재 업종이 약세를 보이며 전반적으로는 혼조 마감했다. 유가는 주요 산유국이 감산 조치를 연장할 것이란 기대감에 3%대 상승했다. 말많고 탈 많았던 21대 국회는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의 퇴임을 마지막으로 임기가 종료된다. 법안처리율은 36.6%로 동물국회로 불린 20대 국회(37.8%)보다도 낮았으며 주요 법안 처리도 실패해 민생대신 정쟁만 일삼았다는 비판을 피하기 힘들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을 국빈 방문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다음은 29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REUTERS◇뉴욕증시 혼조 마감 속 나스닥 초강세-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1.32포인트(0.02%) 오른 5306.04로 마감.-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16.73포인트(0.55%) 하락한 3만8852.86, 나스닥종합지수는 99.08포인트(0.59%) 상승한 1만7019.88에 거래를 끝내며 사상 처음으로 1만7000선을 돌파.-엔비디아가 7%대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였으나 머크를 비롯한 소비재 업종이 약세.◇엔비디아 7%대 급등, 밈주식도 강세-인공지능(AI) 테마 엔비디아는 이날 하루에만 7.13% 상승.-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가 6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AI 관련주 강세로.-‘밈주식’으로 꼽히는 게임스톱도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25% 급등◇뉴욕 유가, 3%대 강세 흐름-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원물일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2.11달러(2.71%) 상승한 배럴당 79.83달러에 마감.-지난 3월 13일 이후 하루 최대 상승폭으로 WTI는 지난 2거래일 간 3.85% 상승.-석유수출국기구(OPEC)와 OPEC에 속하지 않은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오는 2일 회의에서 감산 조치를 연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매수 심리 자극.-이스라엘군과 이집트군간에 교전이 벌어지는 등 중동 지정학적 긴장감이 자극된 것도 유가 상승에 일조.◇정쟁 속 21대 국회 오늘 종료-오후 5시 김진표 국회의장의 퇴임식으로 21대 국회의장단 및 의원의 의정활동 마침표.-21대 국회에는 총 2만 5849건의 법률안이 발의됐고 이 중 9455건이 처리.-법안처리율은 36.6%로 동물국회로 불린 20대 국회(37.8%)보다도 낮았으며 주요 법안도 본회의 통과 실패.-어느때보다 정쟁에 매몰돼 민생분야에서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비판 불가피할 듯.◇尹대통령,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을 국빈 방문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정상회담.-두 정상은 회담에서 △전통적 에너지 및 청정에너지 △평화적 원자력 에너지 △경제와 투자 △국방과 국방 기술 등 4가지 분야를 논의할 예정.-공식 환영식에는 전통의장대와 취타대 100명, 아크부대원 500여명, 어린이 환영단 130여명이 참여하며, 공군 특수비행 팀 블랙이글스가 축하 비행.-UAE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北, 오물 등 포함된 삐라 등 살포-함동참모본부는 북한이 경기 강원 등 접적지역 일대에 전단을 살포한 것으로 추정돼 군에서 조치중이라 밝혀.-군에 따르면 전방지역에서 풍선 10여개가 식별, 격추 대신 지역별 감시 이어가-떨어진 풍선에는 분변으로 추정되는 오물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용산 보광동에 대규모 재개발 아파트 단지-서울시는 제11차 건축위원회에서 서빙고역과 보광동 등 중심의 ‘한남4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건축심의를 통과.-51개동 지하 7층 지상 22층 규모로 공동주택 2331세대와 부대 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 공공임대아파트가 350세대, 일반 분양아파트가 1981세대.-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한남4구역은 주변의 자연과 단지가 조화를 이루는 다채로운 도시경관이 창출하도록 계획했다”고 발언.
2024.05.29 I 이정현 기자
ESR켄달스퀘어리츠, 금리 인하 속 수급 개선 기대…목표가 25%↑-NH
  • ESR켄달스퀘어리츠, 금리 인하 속 수급 개선 기대…목표가 25%↑-NH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NH투자증권은 29일 ESR켄달스퀘어리츠(365550)가 2025년 이후 물류센터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200원에서 6500원으로 25%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균형을 찾아갈 물류센터 수급 상황을 고려해 영업수익과 지분법평가이익 추정치를 상향하는 동시에, 시가총액 1조원 초과에 따른 시장 위험 프리미엄 하향으로 목표주가를 상향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2025년 영업수익이 전년 동기보다 7% 증가한 1205억원, 지분법 평가이익은 2% 늘어난 246억원 수준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알리 익스프레스 등 C커머스 업체들의 물류센터 확보 노력이 올해 하반기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물류센터 신규 공급 물량은 2025년 이후 급감하며 물류센터 수급은 빠르게 균형을 찾아갈 전망”이라며 “이같은 시장 상황 고려하면 ESR켄달스퀘어리츠의 임대료 협상력도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펀드의 자산 가치 또한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ESR켄달스퀘어리츠는 2020년 국내 증시에 13번쨰로 상장한 리츠로 2023년 이천1물류센터를 매각했고, 이어 이천6, 이천7 물류센터를 편입해 18개의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14개는 자회사를 통해 자산을 편입했고 나머지 4개는 부동산 펀드 수익증권 형태로 보유하고 있다.이 연구원은 “ESR켄달스퀘어는 토지 매입부터 물류센터 건설까지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물류 전문 디벨로퍼로 양질의 물류센터 자산을 공급받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안정적인 리츠”라고 설명했다.그는 또 “리츠 주가의 두 가지 변수인 금리와 투자자산(물류센터) 수급 상황이 모두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SR켄달스퀘어리츠 주가는 2023년 11월 저점 대비 54% 상승했다. 하지만 투자부동산의 감정평가 증분을 고려한 시가총액 대비 순장부가치의 괴리율(P/NAV)는 여전히 0.8배에 불과하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이후 금리 인하 가능성과 2025년 이후 개선될 수급 상황 고려 시 주가 업사이드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2024.05.29 I 김인경 기자
우란문화재단, 벨기에 연극 '디망쉬' 7월 국내 초연
  • 우란문화재단, 벨기에 연극 '디망쉬' 7월 국내 초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우란문화재단은 벨기에 연극 ‘디망쉬’(DIMANCHE)를 오는 7월 3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성동구 우란2경에서 공연한다고 28일 밝혔다.연극 ‘디망쉬’의 한 장면. (사진=우란문화재단)‘디망쉬’는 배우, 신체, 움직임, 오브제, 인형, 비디오가 결합한 독특한 형식의 작품이다. 2018년 25분짜리 단편 ‘백 업’(BACK UP)으로 처음 선보였고, 2019년 장편 공연으로 재창작됐다. 2020년 애들레이드 페스티벌, 2023년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 2024년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50주년 기념 페스티벌 등의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다.작품은 전 세계를 여행하는 야생동물 취재팀 여정의 동행이자 한 가족의 은밀한 일상생활에 대한 관찰을 담고 있다. 지구온난화와 기후위기를 색다른 방식으로 유쾌하면서도 통렬하게 표현한다. 공연 관계자는 “개인의 삶과 일상과 환경 문제의 상관관계를 공연을 통해 ‘감각’하게 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닥친 보편적 문제를 다시 한 번 직시하게 하는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고 설명했다.이번 공연은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이한 우란문화재단의 2024년 ‘우란공연’ 첫 번째 프로그램이다. 티켓 가격 전석 4만원. 오는 31일 인터파크에서 티켓을 오픈한다.
2024.05.29 I 장병호 기자
미·중 무역전쟁, 어부지리는 없다
  • [목멱칼럼]미·중 무역전쟁, 어부지리는 없다
  • [구기보 숭실대학교 글로벌통상학과 교수] 바이든 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폭탄 관세를 부과하기로 함에 따라 미·중 무역분쟁은 무역전쟁으로 비화하고 있다. 바이든 정부는 그동안 관세보다는 수출 통제를 통해 중국을 견제해 왔다. 그러나 대선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트럼프 정부가 사용했던 관세 카드를 꺼내 들었다. 국가안보를 이유로 한 반도체 통제 강화를 전기차나 배터리, 태양광 등 첨단 제조업과 바이오산업으로 확장, 본격적으로 중국 의존도 낮추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중국산 전기차 수입 관세를 기존 25%에서 100%로 대폭 인상하고 반도체와 태양전지는 50%, 철강·알루미늄과 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는 기존 7.5%에서 25%, 무관세이던 천연 흑연 및 영구자석은 25%로 인상하기로 했다. 바이오산업에서도 무관세이던 중국산 주사기 및 바늘에 대해 50%, 의료 및 수술용 고무장갑, 마스크 등 개인 보호 장비 등에 대해 25%로 관세를 인상하기로 했다.바이든 정부가 디커플링에서 디리스킹으로 전환했다고 하지만 실제는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중국 기업은 대미 수출 제약 속에 베트남, 멕시코 등 제삼국을 통한 우회 수출을 늘리고 있다. 특히 베트남과 멕시코에 대한 투자 확대가 두드러진다. 바이든 정부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발표한 후 중국 기업의 대(對)한국 전기차 배터리 투자가 확대하기도 했다.미국의 대중국 무역보복은 미국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다. 트럼프 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고관세를 부과하면서 미국은 오랜 기간 인플레이션에 시달려야 했으며, 바이든 정부는 일반 국민의 생필품에 대한 관세를 다시 낮추기도 했다.한국 기업이 어부지리를 얻으리란 기대감이 나온다. 특히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100%의 관세를 부과함으로써 미국 시장에서 우리나라 전기차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경쟁 우위를 점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 상황에서 중국산 전기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미미하다는 점을 들어 별다른 영향 없는 상징적 조치에 그칠 것이란 평가도 있다. 그러나 당장 한국산 전기차의 점유율이 상승한다기보다 세계 각국에서 승승장구하는 중국산 전기차가 향후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기 어려워졌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반도체와 태양광 산업도 한국 기업이 상당히 유리한 국면을 확보할 전망이다. 중국 정부가 막대한 보조금을 투입하여 중국 기업이 범용 반도체 생산을 늘리도록 지원해왔다. 그런데 중국산 범용 반도체의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태양광 산업 역시 한국 기업은 보조금이 투입된 중국산에 밀려 한국 시장에서조차 입지가 약화했었다. 한국 정부는 전 정부와 현 정부 모두 산업용 전기요금을 인상함으로써 태양광 패널 생산비용을 높이기도 했다. 한국 태양광 기업이 미국 시장 사업 확장으로 전환점을 마련하려는 상황에서 중국 기업에 대한 견제는 매우 반가운 일이다.이를 마냥 반길 순 없다. 중국 전기차 부품이나 광물에 대한 관세 인상은 오히려 한국 기업에 전반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 기업은 중국산 부품과 광물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 핵심광물의 공급처를 다변화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중국산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우리의 전기차나 전기차 배터리 생산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특히 한국 기업은 제삼국에서 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중국 기업은 미국 시장 진입을 위해 우회 수출을 강화할 것이고, 미국 정부는 우회 수출마저 견제하려는 움직임이다. 중국 기업은 결국 유럽이나 동남아 등 다른 국가로 ‘밀어내기 수출’을 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 시장과 여타 해외시장을 전반적으로 고려한다면 미국의 관세 부과로 인한 한국 기업의 어부지리는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결국 한국 기업은 중국 기업과 어디서든 승부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2024.05.29 I 김형욱 기자
“상반기 최저가로”…롯데마트, ‘롯데레드페스티벌’ 진행
  • “상반기 최저가로”…롯데마트, ‘롯데레드페스티벌’ 진행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마트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롯데레드페스티벌’ 1단계 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인기 신선 식품을 상반기 최저가격에 내놓는다. ‘호주청정우 척아이롤(100g/냉장/호주산)’은 다음달 2일까지 4일간 행사 카드로 결제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해 990원에 판매한다. 이는 지난해 최저 행사가보다 25% 이상 낮은 가격으로 2020년대 들어 가장 저렴하다.또한 ‘1등급 한우 등심(100g/냉장)’은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행사 카드로 결제 시 올 상반기 최저 가격인 4986원에 제공한다.‘활 랍스터(마리/냉장/캐나다산)’도 행사 카드 결제 시 35% 할인해 400g 내외의 ‘중’ 크기는 1만 2935원에, 700g 내외의 ‘대’ 크기는 2만 4635원에 판매한다. 또한 가공식품부터 생활잡화까지 ‘원플러스 원(1+1)’, ‘투플러스 원(2+1)’,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소비자 물가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CJ 스팸 싱글 3종(각 80g*3입)’, ‘CJ 비비고 포기김치(900g)’, ‘사조 참치 3종’, ‘오뚜기 파스타 소스 13종’ 등을 비롯해 ‘하기스 레드쁘디 물티슈(캡형 72*6입)’, ‘좋은 느낌 유기농 무표백 생리대 8종’, ‘다우니 세택세제 4종’ 등 필수 생활용품까지 다양하다. ‘레드 아이템’ 대전도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 ‘미국산 체리(450g/팩/미국산)’은 2팩 이상 구매 시 1000원 할인해 팩당 6990원에, ‘강원 찰토마토(3kg/박스/국내산)’은 엘포인트 회원에게 2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해 1만 4990원에 판매한다. ‘수박 전품목’은 상반기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인다. 또한 ‘해찬들 태양초 고추장 3종(각 1kg)’은 각 1만 8900원에, ‘불닭/핵불닭 치면(605g/냉장)’은 각 1만 1900원에 1+1으로 제공한다.이 외에도 롯데마트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엘포인트 고객 특별할인 쿠폰팩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5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즉시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롯데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강혜원 롯데마트·슈퍼 마케팅부문장은 “롯데 16개 계열사가 함께하는 롯데레드페스티벌을 맞아 신선식품 상반기 최저가를 비롯해 인기 먹거리와 생필품 반값 할인 등 다채로운 할인 혜택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고물가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가 고객의 물가 부담 완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5.29 I 김정유 기자
엔비디아 사흘간 20% 급등…시총 2위 애플과 격차 1000억달러
  • 엔비디아 사흘간 20% 급등…시총 2위 애플과 격차 1000억달러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엔비디아가 사흘째 급등하면서 시가총액이 무려 2조8000억달러까지 불어났다. 2위 애플과의 격차는 1000억달러, 1위 마이크로소프트와 격차는 4000억달러로 이같은 상승세가 유지된다면, 시가총액 1위 탈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28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6.98% 오른 1139.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간 무려 19.9%나 급등했다. 이날 호재는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에서 나왔다. 일론 머스크의 xAI는 전날 시리즈 B 벤처 자금조달에서 60억달러(8조1600억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는데 조달 자금 대부분을 엔비디아 칩 구매에 사용할 것이라는 소식에 엔비디아 주가를 밀어 올렸다. 머스크는 xAI의 챗봇 ‘그록’을 구동하기 위해 ‘슈퍼컴퓨터’를 만들기로 했고, 이 슈퍼컴퓨터에는 엔비디아 칩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IT 전문매체인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25일 투자자들에게 xAI를 지원하기 위해 엔비디아 칩 10만개를 묶은 역대 최강 슈퍼컴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캔터 피츠제럴드 애널리스트 CJ 뮤즈는 “xAI소식은 AI칩 구매가 계속 이뤄질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여줬다”며 “올해 엔비디아칩 수요에 대한 에어포켓(하강 국면) 개념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새로운 제품 라인(블랙웰)으로 전환을 하면서 일시적인 수요의 ‘에어 포켓(하강국면)’이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해 왔지만, 현재 판매중인 H100시리즈에 대한 수요도 여전히 탄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엔비디아 칩 ‘사재기 현상’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현재 매출의 절반가량은 아마존닷컴, 메타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의 구글 등 클라우드컴퓨팅 제공업체인 ‘하이퍼스케일러’(방대한 데이터센터 운영자)에서 나오고 있는데, 이는 엔비디아가 사업 다각화의 초기 단계에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 빅테크 외 스타트업, 미국 외 다른 기업들이 AI 기술개발에 나서면서 엔비디아 칩을 대거 사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올해말 출시될 차세대칩 ‘블랙웰’이 출시되면 엔비디아 실적 상승세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호퍼 라인보다 AI모델 학습에 2배 더 강력하고, 추론 성능은 5배나 더 뛰어난 칩으로, 개당 3만달러 이상이 될 전망이다. 호퍼칩 대비 약 40% 높은 수준이다. 인텔, AMD뿐만 아니라 테슬라, 메타 등이 자체 AI칩을 생산하면서 추격하고 있지만, 엔비디아는 기술 격차를 더 벌리면서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여기에 엔비디아가 이날 기존 주식을 10주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결정한 것도 투자자들의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 5년 전 주당 50달러 미만이었던 엔비디아의 주가는 이제 1000달러를 훌쩍 뛰어넘고 있는데 100달러 수준으로 다시 떨어지면 개미투자자 매수세가 더욱 몰릴 수 있다. 액면분할된 주식은 다음달 10일부터 거래될 예정이며, 다음 달 6일까지 엔비디아 1주를 보유하면 같은 달 7일부터 9주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2024.05.29 I 김상윤 기자
"법인세 폭탄" 글로벌 최저한세 대비 나선 국책은행
  • "법인세 폭탄" 글로벌 최저한세 대비 나선 국책은행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주요국 다국적기업에 최소 15%의 법인세를 매기는 글로벌 최저한세 제도가 도입되며 국책은행들도 자문 용역을 추진하는 등 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과세체계가 변화하면서 세금 폭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전날 글로벌 최저한세 업무 컨설팅 용역을 발주했다. 기업은행은 △글로벌 최저한세 납부금액 계산 △글로벌 최저한세 검토보고서(해설서) 최종본 작성 △국가별 실효세율 산출 등 10가지의 업무를 요구했다. 앞서 지난 2월 산업은행도 글로벌 최저한세 대응을 위한 회계법인 선정 공고를 냈다.기업은행 관계자는 “글로벌최저한세 도입에 따른 은행의 영향분석과 법인세 신고, 납부 프로세스 구축을 위한 컨설팅 용역법인 선정을 추진하는 것이다”고 말했다.글로벌 최저한세는 우리나라에 모회사를 두는 다국적 기업의 해외 자회사가 현지 최저한세율(15%)에 미달하는 세금을 내면 지주사 등 모기업에 추가 세액을 납부하도록 하는 제도다. 연결 재무제표상 매출액이 7억 5000만유로(약 1조원)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적용하며 2025년도 법인세 부과부터 반영할 예정이다. 글로벌 최저한세 적용 대상 국내 기업은 200여 개다.글로벌 최저한세는 올해 시행됐지만 2026년까지 전환기 적용면제 특례 규정을 적용한다. 전환기 적용면제 특례는 2026년까지 매출액·이익, 이익 대비 법인세 비중, 초과이익 요건 중 하나 이상을 충족한 기업에 추가세액 납부 의무를 면제해주는 것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 특례는 원칙적으로 모든 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글로벌 최저한세는 금융권보다는 수출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최용환 율촌 변호사는 “우리 수출기업과 각국 과세당국 간 조문 해석상 이견이 있을 수 있는 만큼 글로벌 조세 분쟁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금융권은 제조업계와 달리 해외 진출 시 세제혜택 등을 거의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 금융권의 해외 진출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글로벌 최저한세 도입에 따른 영향을 다른 산업군에 비해 적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만 해외진출 확대를 겨냥하고 있는 만큼 선제적 대비가 필요하는 게 중론이다. 실제 하나금융은 2025년까지 총수익의 40%를 해외 수익으로 채우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신한금융과 KB금융은 2030년까지 해외 사업 수익 비중을 30%로 달성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또한 지난해 10월 2030년까지 글로벌 수익 비중을 25%로 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에 4대 금융도 글로벌 최저한세 대응태세에 돌입한 상태다.금융권 관계자는 “금융권은 해외 진출 시 세제혜택 등도 거의 받지 못한다”며 “과세체계가 변했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기 위한 위험성 등을 점검하는 차원이다”고 말했다.
2024.05.29 I 송주오 기자
외국인도 갈아탔다…HBM에 희비 갈린 삼전·하이닉스, 전망은
  • 외국인도 갈아탔다…HBM에 희비 갈린 삼전·하이닉스, 전망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사랑’도 식었다. ‘10만전자’의 꿈이 멀어질 때도 삼성전자의 주가를 지탱해준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이달 들어 꺾이면서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주가 상승이 이어지는 데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 역시 지속하며 ‘20만닉스’를 넘어 ‘25만닉스’를 노릴 수 있다는 기대까지 나온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5월2~28일) SK하이닉스는 16.25%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0.13% 소폭 오르며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가가 급등하면서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지난 2일 126조원에서 147조원으로 21조가량 뛰었지만, 삼성전자는 465조원에서 이날 기준 463조원으로 제자리걸음이다. 두 기업의 주가 희비를 가른 건 엔비디아다. 엔비디아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한 이후 우상향한 SK하이닉스는 지난 23일 종가기준 ‘20만 닉스(SK하이닉스 주당 20만원)’에 올랐다. 게다가 최근 새로운 HBM 생산기지 구축을 검토하며 수요 증가에 대응하겠다는 소식도 반영되면서 28일 20만2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실적이 공개된 지난 23일 이후 0.13% 하락했다. 엔비디아 발(發) 훈풍은커녕 HBM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기 위한 테스트에 통과하지 못했다는 악재가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다.특히 국내 증시의 ‘큰 손’인 외국인의 삼성전자에 대한 자금 이탈에 눈길이 쏠린다. 외국인은 올 들어서만 삼성전자를 △1월 2조3000억원 △2월 2317억원 △3월 2조9707억원 △4월 2조1184억원을 사들이며 신뢰를 보내왔다. 그러나 이달 들어 ‘팔자’로 전환해 28일까지 1조2043억원 팔았다. 월별 기준 첫 순매도 전환이다. 반면,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이달 들어 1조7046억원 규모를 사들였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도 시간의 문제일 뿐, 결국 HBM 시장에 들어와 인공지능(AI)의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AI 수요 상승 국면에서 HBM 공급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HBM의 1위 사업자인 SK하이닉스 외의 삼성전자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국면”이라며 “AI 강세에 따른 HBM 업황 호조가 지속되는 국면에서 반도체 업종 자체에 대한 비중 확대 논리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2024.05.29 I 이용성 기자
4선 의원 힘빼고 공기업 CEO 안착…한전 혁신 이끄는 김동철
  • 4선 의원 힘빼고 공기업 CEO 안착…한전 혁신 이끄는 김동철[기관장 열전]
  • 대통령의 손발이 돼 정책을 펴는 곳이 정부 부처라면, 정부 정책을 집행하는 역할을 하는 곳은 공공기관들입니다.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무엇보다 공공기관장들의 적극적인 역할과 협력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이데일리는 정부의 국정 과제와 각종 정책을 일선에서 수행하는 주요 공공기관의 CEO를 조명하는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전력(015760)은 올 1분기 1조3000억 원 규모의 흑자를 내면서 지난해 9월 김동철 사장 취임 후 3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김 사장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3분기째 흑자라지만, 영업이익 규모는 △2023년 3분기 1조9966억원 △2023년 4분기 1조8843억원 △올 1분기 1조2993억원으로 조금씩 줄고 있다. 게다가 취임 초기부터 그의 어깨를 짓눌러왔던 ‘총부채 202조원, 누적적자 43조원’이라는 무거운 숫자는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 하루 이자비용만 120억원이 넘는다. 최악의 재무위기 속에 창사 이래 두 번째 명예퇴직을 단행한 한전 안팎에서는 이제 김 사장이 정치인 특유의 돌파력을 발휘해 구조적 난제를 풀어가야 한다는 시각이 팽배하다. ◇비전문가 우려 털고, 대화와 설득으로 ‘위기 돌파’4선의 국회의원 출신인 김 사장은 익히 알려진대로 한전이 창립 62년 만에 처음 맞이한 정치인 출신 CEO다. 전력 분야 비전문가의 CEO 선임에 우려섞인 시각도 있었지만, 취임 첫날 단상에 오른 그의 일성을 듣고난 뒤에는 “한전을 혁신할 적임자”라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 김 사장은 취임사에서 “정말 뼈아픈 소리지만, 그동안 한전이 공기업이라는 보호막, 정부보증이라는 안전판, 독점사업자라는 우월적 지위에 안주해온 것은 아닙니까? 글로벌 무한경쟁 시대에 미래대비를 소홀히 한 채 무사안일했던 것은 아닙니까?”라며, 직원들을 강하게 질책했다. 약 3주간 고민하며 직접 썼다는 그의 취임사에 의례적인 인사말은 단 한 줄도 없었다. 한전의 참담한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통렬한 자기반성으로 꽉 찼다. 강당을 채운 직원들은 흠칫했지만, 그를 아는 지인들은 “정의(正義)동철답다”며, 껄껄 웃었다. ‘정의동철’은 정치인 시절 소신발언을 자주 해 동료 의원들이 김 사장에게 붙여준 별명이다. 한전 사장 취임 후에는 ‘소통왕’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중요한 사안이 있을 때면 브리핑과 인터뷰 등을 통해 국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틈 날 때마다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고위 관료, 여야 핵심 국회의원들과 만나 전기요금 인상의 당위성, 자구노력 등에 대해 긴밀하게 소통해 직원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이런 김 사장의 모습은 기존 관료 출신 CEO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앞줄 세번째)이 ‘동해안-수도권 HVDC사업’의 동해안 변환소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직원들에게 인력·장비 등 필수자원의 수급현황을 보고받고 있다◇‘전기요금 정상화’ 시급…중재자 능력 발휘해야1955년생으로 70세 고희(古稀)를 앞둔 김 사장은 공공연하게 “한전 사장이 마지막 공직”이라며 “어떤 수고와 노력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그런 그의 앞에는 전기요금 현실화, 재무구조 개선, 자구책 이행, 송배전망 확충 등 힘든 숙제들이 산적하다. 무엇보다 전기요금 현실화가 시급해 보인다. 현재의 전기요금 수준으로는 회사를 ‘빚의 수렁’에서 건져내고, 송배전망 확충 등 투자에 나서기에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현 추세라면 한전의 총부채는 오는 2027년에는 226조2701억원(2023~2027년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기준)으로 불어나고, 연간 이자 비용은 5조 원에 육박하게 된다. 채권 발행과 자회사 배당금을 당겨쓰며 근근이 버티고 있지만, 머지않아 한계 상황에 직면할 것이란 우려가 크다. 김 사장은 “차입을 통한 경영은 지속불가능하며, 조속한 요금 조정으로 경영 정상화를 이뤄야 한다”며 “상당 폭의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정부도 전기요금 인상 필요성에 공감대를 갖고 있다. 하지만 3% 안팎의 고물가 속에서 하반기에도 동결 기조를 고수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한전 직원들이 ‘소통왕’ 김 사장에게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20년 넘게 정치인으로 살아오면서 대화와 설득, 협상과 중재를 본업으로 해왔던 그의 장점이 빛을 발하길 바라는 것이다. 어쩌면 윤석열 대통령도 중재자, 협상가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고 그를 한전 사장에 앉혔을 수 있다. ◇재무 개선 위한 자구안 이행도 ‘고삐’내부적으로는 재무위기 극복을 위한 자구안 이행에 고삐를 죄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해 11월 인력감축, 조직 축소 등을 골자로 한 고강도 자구안을 발표한 바 있다. 1차 25조7000억원 규모에 이어 한전이 내놓은 2차 자구안이다. 그간 한전은 자산매각, 사업조정 등을 진행해 7조 9000억원을 확보했고, 정원 496명 감축·본사조직 20% 축소 등 2001년 발전사 분사 이래 최대 규모 조직 개편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 마감한 희망퇴직에는 150명 모집에 369명이 지원했다. 그의 명함에는 ‘에너지보국’이란 단어가 큼지막하게 새겨져 있다. 세계 최고 품질의 에너지를 만들어 나라에 보답해야 한다는 의미다. 평소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말은 ‘주인의식’이다. 공기업 한계에서 벗어나, 글로벌 기업 수준의 창의력과 책임감을 갖자는 취지에서다. 김 사장은 확대경영회의 등에서 “주인의식과 에너지보국 정신으로 무장해 기업체질을 혁신하고, 사업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것”을 수 차례 주문했다. 거물급 정치인에서 공기업 CEO로 변신한 지 약 9개월. 취임초 사장실에 워룸을 조성해 회사에서 42일간 24시간 근무하며 현안을 직접 챙겼던 김 사장은 업무가 과중할수록 건강관리가 중요하다는 걸 잘 안다. 금연과 절주는 기본. 매일 아침 회사 헬스장에서 30분간 러닝머신을 뛴다. 그가 단기간에 에너지산업의 복잡한 현안을 빠르게 습득할 수 있었던 건 40대 못지않은 체력이 근간이라 말하는 한전 직원들이 꽤 많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1955년 광주 광산 출생 △광주 북성중·제일고 △서울대 법학과 △제17·18·19·20대 국회의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청와대 정무수석실 정무기획비서관 김동철 한전 사장
2024.05.29 I 윤종성 기자
'한국인의 매운맛' 신라면 글로벌 인기…미국 월마트 메인 매대까지 진출
  • '한국인의 매운맛' 신라면 글로벌 인기…미국 월마트 메인 매대까지 진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대표 K라면 농심(004370) 신라면이 미국에서 주류 상품으로 떠오르고 영국, 독일 등 유럽 시장 판매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라면 (사진=농심)28일(현지시간)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즈(FT)는 미국 등에서 한국 문화 인기에 힘입어 라면 판매가 증가하는 데 맞춰서 농심이 외국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보도했다.매체는 한국 영화 드라마 음악이 부상하면서 한국 음식에 관한 흥미도 함께 커졌다면서, 영화 기생충의 ‘짜파구리’를 사례로 들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집에서 빠르고, 맛있고, 가성비 좋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으며 세계적으로 라면 붐이 일었다고 설명했다.FT에 따르면 농심은 특히 미국 월마트가 신라면 위치를 틈새 아시아 코너에서 주류 식품 쪽으로 옮긴 것을 두고 큰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해석했다. 특히 미국에서 신라면 블랙을 앞세운 고급화 전략을 펼친 것이 효과적이었다는 분석도 덧붙였다.농심은 지난해 신라면으로 매출은 1조2000억원으로 기록했다. 이 중 60%가 외국에서 발생했다.농심의 최대 해외 시장은 미국으로, 농심은 2030년까지 미국 매출을 연 15억달러(2조원)로 3배로 키워서 라면 시장 1위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농심은 미국 매출이 올해 크게 뛸 것으로 예상하고 LA 2공장에 생산라인을 추가하고 있으며, 미국 3공장과 수출 전용 국내 공장 건설도 검토 중이다.유럽에서도 내년에 현지 판매법인을 세울 계획이다. 영국과 독일에서 신라면이 인기를 끌며 1분기 매출이 30% 이상 증가한 데 따른 판단이다.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미국 라면시장에서 농심의 점유율은 25.4%다. 절반을 차지한 일본 ‘토요스이산’에 이은 2위다.
2024.05.29 I 한전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2028년 세계우병대회 유치 외
  • 제주특별자치도 2028년 세계우병대회 유치 외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매주 수요일 ‘마이스’(MICE) 지면을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소개합니다. ‘마이스 브리프’ 코너를 통해 400만 이데일리 독자에게 최신 소식과 행사 정보를 전하고 싶은 지자체 등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이데일리 편집보도국 문화부 여행·MICE팀으로 보도자료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사진=제주특별자치도)◇제주도 2028년 세계우병대회 유치제주특별자치도가 소(牛) 임상수의 분야 세계 최대 국제회의인 ‘세계우병(牛病)대회’(WBC)를 유치했다. 제주는 20일부터 24일까지 멕시코 칸쿤에서 진행된 투표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과 인도 벵갈루루를 따돌리고 2028년 열리는 34차 대회 개최 도시에 선정됐다. 세계우병학회(WAB)가 2년 마다 여는 이 대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최초, 아시아에선 일본 삿포로(2018년)에 이어 두 번째다. 대회에는 70여개 국가에서 학계와 업계 전문가 3000여 명이 참여한다.(사진=동국대학교)◇동국대 세계비교문학협회 총회 유치동국대가 제24차 세계비교문학협회 총회(ICLA Congress)를 서울로 유치했다. 내년 설립 70주년을 맞이하는 협회가 1955년부터 전 세계 도시를 순회하며 3년 주기로 여는 국제 학술대회다. 전 세계 비교문학계 전문가 2000여 명이 참여하는 이 행사가 서울에서 열리는 건 2010년(19회)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동국대가 한국동서비교문학협회와 협력해 유치한 제24차 총회는 내년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닷새동안 서울 중구 동국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릴 예정이다.박형준 부산관광역시장(왼쪽)과 조리차 우로세비치 세계관광기구 사무차장 (사진=부산광역시)◇부산·세계관광기구 공동협력 의향서 체결 부산광역시가 세계관광기구(UN Tourism)와 스페인 마드리드 세계관광기구 본부에서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부산시는 이번 의향서 체결을 통해 세계관광기구와 지속가능한 도시관광 관련 우수사례 발굴 등 연구활동과 국제 콘퍼런스, 교육 등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올 8월 부산에서 국제 관광도시 포럼을 비롯해 세계관광기구가 보유한 160개국 547개 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한 챌린지 공모전도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사진=경상남도)◇창원컨벤션센터 지역아동 초청 ‘CECO Day’창원컨벤션센터(CECO)가 25일 센터 야외광장에서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세코 데이’ 행사를 열었다. 경남관광재단이 주최·주관하고 경상남도, 창원시, 세코더그레이드가 후원한 행사에는 지역아동 1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장인 야외광장에선 먹거리존과 놀이존, 체험존에서 어린이 참가자들 눈높이에 맞춘 놀이, 체험,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황희곤 경남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다양한 시민 친화형 문화행사를 통해 센터의 공익적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29 I 이선우 기자
'소매치기범 90명 얼굴 공개' 강력 단속 시작한 베네치아
  • '소매치기범 90명 얼굴 공개' 강력 단속 시작한 베네치아
  • 이탈리아 베네치아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이탈리아 베네치아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소매치기와의 전쟁에 나섰다. 코리에레 델라 세라 등 현지 매체들은 28일(현지시간) 베네치아 경찰 당국이 소매치기 단속을 강화하면서 최근 검거율이 증가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베네치아 경찰은 올 1월부터 5월까지 소매치기 절도 혐의로 6명을 체포했다. 과거 체포 이력이 있는 외국인 여성 소매치기범을 대상으로는 14건의 강제 추방 명령을 내렸다. 단 2건에 불과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하면 단속이 크게 강화됐다. 시민단체 등 민간에서도 소매치기와의 전쟁에 동참하고 있다. 지역 시민단체인 ‘경계하는 사람들’은 지난 25일 베네치아 주요 관문인 산타루치아역에서 상습 소매치기범 90명의 사진이 담긴 현수막을 들고 범죄예방 활동을 펼쳤다. 이날 시민단체 회원들은 “베네치아에서 소매치기 범죄가 갈수록 극심해지고 있다”며 ‘경고 음성안내’ 등 강력한 예방활동을 주문했다. 한편 소매치기범 얼굴을 노출한 것이 사생활 침해라는 일부 비판에 대해 경계하는 사람들 측은 “절도 역시 사생활 침해”라며 일축했다. 단체는 오히려 “최근 소매치기 범죄에 미성년자가 동원되고 있다”며 “범죄자들에게 의해 악용되고 있는 미성년자의 미래를 위한 더 강력한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영국 여행보험회사 쿼터존이 국가별 리뷰 100만 건당 소매치기 건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463건으로 유럽 국가들 중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프랑스(283건), 네덜란드(143건)가 뒤를 이었다.
2024.05.28 I 이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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