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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축구 아이돌' 송준석 "데뷔골보다 풀타임이 더 기뻐"
  • '강원FC 축구 아이돌' 송준석 "데뷔골보다 풀타임이 더 기뻐"
  • 강원FC 송준석. 사진=강원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강원 아이돌’ 강원FC 수비수 송준석(23)이 다부진 마음가짐으로 2024시즌을 자신의 해로 만들고 있다.송준석은 지난 2021년 강원에 입단했다. 2001년생, 20살 풋풋한 미소년은 K리그 선수로 벌써 4년차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송준석의 데뷔 시즌은 희망을 그리기에 충분했다. 11경기에 출전하며 자신의 입지를 다졌다. 특히, 데뷔전이었던 전북 현대와 홈경기에서 빼어난 활약으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송준석은 “가장 기뻤던 순간은 전북 데뷔전이었다. 처음 긴장했는데 형들이 많이 도와주었다. 뛰면서 행복했다. 내가 K리그1 무대에 뛰는 게 영광스럽고 꿈 같았다”며 “데뷔 시즌은 감사한 시즌으로 기억된다. 경기 내용이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축구 선수로서 소중한 한발을 뗀 해였다”고 말했다.데뷔 시즌의 희망은 2년차에 시련으로 바뀌었다. 리그에서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경기 출전에 대한 갈증으로 3년차 때 김포FC로 임대를 떠났다. 김포에서 리그 16경기에 출전하며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승강플레이오프에서 강원과 대결을 펼치는 얄궂은 운명을 겪기도 했다. 완전히 만족할 만한 시즌은 아니었지만 가능성을 발견한 시즌이었다.송준석은 “김포에서 매우 많은 경기에 출전한 것은 아니지만 조금씩 뛰면서 경기 감각을 올렸다”며 “K리그2라는 무대에서 충분히 배울 점이 많았다”고 밝혔다.이어 “공교롭게도 승강플레이오프에서 강원을 만났다. 그렇다고 해서 적당히 해야겠다는 생각은 아예 없었다”며 “오히려 내가 잘하지 못하면 강원으로 다시 못 돌아가겠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서 뛰었다. 경기가 끝나고 복잡미묘한 감정이 들었다”고 회상했다.송준석은 2024시즌을 앞두고 다시 강원으로 돌아와 출발선에 섰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시즌을 준비했다. 시즌 초반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꾸준히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지난 4월 27일 김천전에서 후반 25분 교체로 그라운드에 섰다. 938일 만에 맛보는 K리그1 무대였다.송준석은 올 시즌 5경기에 출전해 221분을 소화했다. 송준석이 출전한 5경기에서 강원은 4승 1패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선발로 나선 16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선 전반 5분 오른발 슈팅으로 데뷔골을 기록했다.데뷔골만큼 값진 것은 풀타임 출전이었다. 송준석이 K리그1 무대에서 풀타임을 기록한 경기는 제주전이 처음이었다.송준석은 “김천전에서 교체 대기하면서 다시 돌아왔다는 생각으로 감개무량했다”며 “경기장 들어가서는 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뒤집어야 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털어놓았다.더불어 “제주전은 개인적으로 데뷔골보다 풀타임이 더 의미가 있었다. 예전에는 20분~30분 뛰고 빠졌는데 처음으로 90분 소화하니 진짜 프로선수가 된 뿌듯한 느낌이었다”며 “온전히 11명의 일원으로 1인분을 한 느낌이었다. 앞으로 이 기분을 매번 느끼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4.06.12 I 이석무 기자
휴젤 등 보툴리눔株 ‘출렁’…알테오젠 시총 2위 탈환
  • 휴젤 등 보툴리눔株 ‘출렁’…알테오젠 시총 2위 탈환[바이오 맥짚기]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11일 제약바이오 종목 중 휴젤(145020), 알테오젠(196170), JW홀딩스(096760)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 균주 관련 소송 관련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결과 발표에 따라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알테오젠은 머크(MSD)와 체결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SC제형 관련 기술수출이 다시 한 번 주목 받으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어 JW홀딩스는 자회사 JW중외제약의 기술도입 및 자사주 매입 등으로 주가가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이데일리 엠피닥터(MP DOCTOR) 화면 캡쳐. (사진=이데일리 엠피닥터)◇美 ITC, 예비판결서 휴젤 손들어 주면서 급등11일 이데일리 엠피닥터(MP DOCTOR)에 따르면 이날 휴젤 주가는 전날 종가 21만3000원 보다 13.62% 오른 24만2000원으로 마감했다. 메디톡스와의 진행 중인 보툴리눔 톡신 균주 출처와 관련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일단 휴젤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ITC는 행정법 판사는 10일(현지시간) “메디톡스 측이 제기한 ‘균주 절취’ 주장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특정 보툴리눔 톡신 제품 및 그 제조 또는 관련 공정을 미국으로 수입할 경우 미국관세법 337조에 위반하는 사항은 없다”고 판단했다.메디톡스는 지난 2022년 3월 휴젤, 휴젤 아메리카, 크로마파마를 상대로 ITC에 본 조사를 제소한 바 있다. 이후 메디톡스는 소송 진행 과정에서 디스커버리 절차를 통해 휴젤이 제출한 증거들을 확인한 후 2023년 9월과 10월 보툴리눔 균주에 대한 영업비밀 유용 주장을 철회한 데 이어 지난 1월 보툴리눔 독소 제제 제조공정에 관한 영업비밀 유용 주장 또한 철회했다.휴젤 관계자는 “메디톡스의 균주 절취 주장은 근거가 없음이 예비 판결을 통해 밝혀졌다”며 “최종 심결까지 입장을 적극적으로 개진하는 등 소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휴젤을 상대로 보툴리눔 균주 소송을 제기한 상대방 메디톡스의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ITC 결과가 발표되면서 장 초반 메디톡스의 주가는 전일 종가 14만3700원 대비 7.7% 가량 떨어진 13만2600원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장 마감까지 점차 회복하면서 이날 13만9500원(-2.92%)으로 마감했다.메디톡스 관계자는 “ITC의 예비판결에 매우 유감”이라며 “최종결정을 내리는 ITC 전체위원회에 재검토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ITC 예비판결이 나오면서 소송 주체인 각 사의 주가에 큰 변동이 있었지만 아직까지 ITC의 최종결정이 아닌 만큼 관련 주들의 움직임과 소송 결과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ITC 예비판결은 앞으로 4개월간 전체위원회의 검토를 거치게 되며 오는 10월 최종판결을 내린다.◇알테오젠, 키트루다SC 기대감 다시 한 번 상승이날 알테오젠 주가는 28만3500원으로 전일 25만3000원보다 12.06% 상승했다. 알테오젠 주가 강세는 최근 열린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를 통해 알테오젠과 머크의 ‘키트루다’ 피하주사(SC) 제형 개발을 위한 ‘ALT-B4’ 기술수출 계약이 다시 한 번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머크는 ASCO에서 키트루다와 모더나의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을 함께 사용한 임상 2b상 결과를 발표하면서 “키트루다가 획득한 모든 적응증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ALT-B4’는 정맥주사(IV) 제형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바꾸는 하이브로자임 기술이다. 플랫폼 기술은 ‘비독점적 기술수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계약 상대방이 한 곳으로 한정되지 않고 여러 번의 기술수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알테오젠이 체결한 ALT-B4 플랫폼 기술수출 총 누적 금액은 7조원을 넘어섰다.알테오젠은 지난 2월 머크와 ALT-B4 기술 계약을 비독점에서 독점으로 변경했다. 이는 ALT-B4 독점 계약을 통해 수많은 글로벌 제약사가 알테오젠 플랫폼을 통해 키트루다SC 바이오시밀러 출시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차단한 것이다.특히, 지난달 25일 미국 임상정보 사이트 크리니컬트라이얼즈에 따르면 머크는 알테오젠의 기술없이 자체 개발 중이던 키트루다SC 저용량 임상 3상을 실패하면서 알테오젠과 계약이 다시 주목받았다.해당 임상 연구 데이터를 살펴보면 키트루다IV 투여군 사망환자는 총 172명 중 47명, 머크 자체 개발 키트루다SC 투여군 사망환자는 356명 중 115명으로 나타나 유의성 확보에 실패했다.알테오젠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진행하던 것들 모두 그대로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며 “특별히 주가가 급등할 이유는 없지만 키트루다SC 제형 개발 관련 기대감이 다시 반영되면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주가 상승으로 알테오젠의 시가 총액은 전일 13조4466억원 대비 약 1조6000억원 불어난 15조676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에코프로(13조7265억원)를 밀어내고 코스닥 시총 2위에 이름을 올렸다.알테오젠은 지난해 6월 주가가 4만원대로 코스닥 시총 10위권 밖이었지만 정맥주사(IV) 제형의 의약품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바꾸는 플랫폼 기술이 주목받으면서 가치를 높였고 1년 사이 주가가 6배 뛰었다.◇JW홀딩스, 중외제약 L/I에 자사주 매입으로 강세JW홀딩스 주가는 자회사 JW중외제약의 기술도입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장 중에 22.80%까지 상승했지만 다소 주춤하면서 6.22% 오른 3075원으로 마감했다.JW홀딩스는 자회사 JW중외제약이 지난 10일 늦은 오후 일본 킷세이제약과 자궁근종 치료제 ‘린자골릭스’(Linzagolix)의 국내 개발 및 판매를 위한 독점 기술도입(라이선스-인) 계약을 체결한 영향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린자골릭스는 미국과 유럽에서 실시된 임상 3상 시험에서 호르몬 보충약물요법(ABT) 병용그룹군과 단독투여군 모두 유효성이 확인돼 2022년 6월 유럽에서 판매 승인을 받았다.JW중외제약은 앞으로 국내 출시를 위해 린자골릭스의 가교임상(한국인에서의 유효성과 안전성 확인)을 진행할 계획이며, 자체 제조 및 생산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자궁근종은 35세 이상의 여성의 약 40%에서 나타나는 흔한 질병이다. 국내에는 자궁근종 치료를 위한 GnRH 작용제(agonist) 제품이 있으나, 치료 초기 호르몬의 증가에 따른 안면홍조와 주사제로서 주사 부위 통증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린자골릭스가 즉각적인 에스트로겐 분비 억제를 통해 기존 GnRH 작용제 대비 치료 초기 부작용이 개선됐으며 1일 1회 경구용 제품으로 편의성을 높였다.또 JW홀딩스의 주가 상승에는 자회사 JW중외제약의 기술도입 뿐 아니라 자사주 매입에 따른 효과도 더해진 것으로 분석된다.JW홀딩스는 지난 10일 장 마감 이후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JW홀딩스의 자사주 취득결정은 지난 2021년 이후 3년 만이다.자사주 매입은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이다. 주식수가 감소하지 않으며 기업 펀더멘털에 직접적인 영향이 없지만 유통되는 주식 수를 줄여 시장에서는 긍정적으로 반응한다.JW홀딩스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보다는 배당형 무상증자를 진행해왔다. 지난해 말에는 1주당 0.02주의 신주를 주주들에게 배정한 바 있어 올해도 배당형 무상증자 가능성이 높다.JW홀딩스 관계자는 “배당형 무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결정된 사안이 없으며 연말쯤에나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지놈앤컴퍼니, 상승 이후 조정지난주 급등했던 지놈앤컴퍼니 주가는 소폭 조정을 거치고 있으며 11일에는 8% 이상 하락하면서 장을 마감했다.지놈앤컴퍼니는 이달 3일 스위스 소재 제약사 디바이오팜과 항체약물접합체(ADC) 물질 ‘GENA-111’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등을 모두 포함한 총 계약 규모는 4억2600만달러(약5864억원)며, 선급금은 500만달러(약 69억원)다.GENA-111은 암을 일으키는 단백질 ‘CD239’를 표적하는 항체다. 전임상 연구에서 CD239가 정상세포 대비 암세포에서 발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디바이오팜은 GENA-111과 ADC에 사용되는 링커(접합체)를 활용해 ADC 치료제를 개발·상업화할 수 있는 전 세계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특히 이번 기술수출은 여러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먼저, 마이크로바이옴 업체였던 지놈앤컴퍼니가 항체 분야에서도 성과를 이뤘다는 점이 있다. 또 ‘GENA-111’은 지놈앤컴퍼니의 독자적인 신약개발 플랫폼 ‘지노클’을 통해 발굴한 물질로 플랫폼 기술력도 증명했다.기술수출에 대한 소식이 알려진 지난 3일 지놈앤컴퍼니의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어 다음날에도 11.57% 오르면서 주가가 1만3210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이후 조금씩 주가가 하락했고 11일에는 8.76% 더 떨어지면서 9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지놈앤컴퍼니 관계자는 “주가 하락과 관련해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난 3일 기술수출 이후 주가가 급등한 이후 일부 조정 과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6.12 I 김진수 기자
2주 연속 3000선..천장 뚫은 해상운임 어디까지
  • 2주 연속 3000선..천장 뚫은 해상운임 어디까지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글로벌 해상운송 운임 지수가 2주 연속 3000대를 기록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3000대를 넘어선 것은 2022년 8월 이후 2년여만이다. 홍해 사태 장기화에 따른 선복 수가 부족해진데다 최근 미국 관세 폭탄을 앞두고 중국발 밀어내기 수출, 수요 회복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해상운임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1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3184.87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140.10포인트(p) 올랐다. 지난 3월 중순 이후 9주 연속 상승세다. 유럽, 미국 등 모든 노선에 걸쳐 운임이 오르고 있다. 유럽 노선은 TEU(20피트컨테이너)당 3949달러로 전주 대비 5.6% 오르면서, 4월 초 운임 대비 2배 수준을 나타냈다. 운임 상승의 주된 배경은 홍해 사태에 따른 선복 수 부족 때문이다. 홍해 사태로 글로벌 선사들이 수에즈 운하 대신 남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하면서 운항 거리가 늘어났고 선복 부족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기준 3대 주요 얼라이언스 선사의 25개 아시아~유럽 노선 투입 선박이 36척 부족한 상황이다. 이는 현재 얼라이언스 노선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총 선복량의 9.6%가 결항하는 것과 같은 수준이다.특히 8월부터 중국산 제품에 대해 미국의 관세 부과가 예고되며 미국향 중국발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다. 5월 북미 컨테이너 수입량은 전년 대비 11.9% 증가한 230만TEU를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실제로 상하이, 칭다오 등 중국 주요 항만에서 선박 대기 시간이 길어지며 항만 혼잡이 심화하는 중이다. 싱가포르 등 주요 동남아시아 항만에서도 선박 체류 시간이 늘고 있다.업계에서는 하반기에도 운임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선복 부족 현상으로 통상 3분기부터 시작되는 성수기가 조기에 시작된데다, 선복 공급이 단기간에 개선되기 어려우면서다. 이에 따라 국내 대표 컨테이너 선사인 HMM의 올해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HMM의 올해 연간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10조 5299억원, 영업이익 1조 8415억원으로 전년 대비 25.3%, 214.9%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운임이 연초 고점을 뚫고 오르는 것도 이제는 수요가 좋아 보이기 때문으로, 화주 입장에서는 성수기 기대감이 커지는 만큼 홍해 사태로 인한 불안감도 커지는 셈”이라며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항만적체가 해소되지 않았고 유럽 선사들도 6월부터 정기 운임인상을 단행한 상황이라 여전히 업사이드가 더 부각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4.06.12 I 하지나 기자
5월 취업자 39개월만 최소폭 증가…정부 "휴일 등 일시적 영향'(종합)
  • 5월 취업자 39개월만 최소폭 증가…정부 "휴일 등 일시적 영향'(종합)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권효중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오름 폭은 3년 3개월 만에 최소 수준으로 축소됐다. 5월 조사주간(12일~18일)에 포함된 휴일과 최근 기상여건 악화 등 일시적 요인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는 게 정부의 분석이다. 17일 오후 서울의 한 고용센터에 마련된 일자리 정보 게시판을 살펴보는 시민.(사진=연합뉴스)◇증가폭 8만명 ‘뚝’…‘부처님오신날’에 근로일수 줄어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4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91만 5000명으로 1년 전보다 8만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 19 팬데믹 시기였던 2021년 2월(-47만 3000명) 이후 39개월 연속 증가한 이래 가장 작은 증가 폭을 보였다. 올해 취업자 수 증가 폭은 1~2월 30만명대 증가 폭을 유지하다가 3월 17만 3000명으로 급감했고, 이듬달(4월) 3개월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20만명대에 재진입했다. 그러나 한 달 만에 다시 10만명대가 무너지면서 울퉁불퉁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정부는 부처님오신날(5월 15일)이 조사 주간에 끼어 있던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휴일 영향으로 근로일수가 5일에서 4일로 감소한 상황에서 평균 취업 시간은 4.2시간 감소했고 취업시간이 줄어든 단시간 근로자의 일부가 일시적으로 미취업자로 집계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호조세를 이어왔던 고용시장의 기저효과와 더불어 최근 늘어난 강수량 등 날씨 역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013년 2~5월과 2016년 4월, 2020년 4월 등 과거에도 조사주간에 휴일이 포함돼 근로일수가 줄어들 때 취업자 증가 폭이 일시적으로 축소한 뒤 회복한 적이 있다”며 “포괄 범위가 유사하나 조사 주간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 폭은 4월(24만 4000명)과 5월(24만명)으로 유사한 수준이라 이걸 봐도 일시적 영향이 작용했던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도소매업·건설업 하락세…15~64세 고용률 ‘첫 70%’산업별로는 수출 개선의 영향으로 제조업 취업자가 3만 8000명 늘어나 지난해 12월(1만명) 이후 6개월째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11만 6000명 늘어 3년 3개월 연속 증가했는데, 특히 숙박 및 음식점업은 입국관광객 증가 영향으로 8만명까지 오름 폭이 커졌다. 돌봄 수요가 지속되며 보건복지도 9만 4000명 늘었다.반면 도소매업 취업자는 소매업 중심으로 감소폭이 확대돼 7만3000명 줄었다. 무인화와 온라인 거래가 활성화되는 등으로 나타나온 구조적 감소세와 연결돼 있다는 게 정부의 해석이다. 건설업도 4만 7000명 줄어 지난해 8월(-1000명) 이후 9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건설 수주가 둔화한 것이 시차를 두고 고용시장에 영향을 미쳤다는 진단이 나온다.연령별 지표를 보면 인구구조 변화가 감지된다. 60대 이상 취업자가 1년 전보다 26만 6000만명 늘어나 증가세를 견인했고, 15~29세 취업자는 17만 3000명 줄면서 2021년 1월(31만 4000명) 줄어든 뒤 최대 폭 감소했다. 청년층의 취업은 감소하고, 고령층이 고용 시장을 끌어올리는 모습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다만 아직 고용시장에는 훈풍이 지속되고 있다는 게 통계청의 진단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0.1%포인트 상승한 70%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6.9%로 전년 동월보다 0.7%포인트 낮아졌으나, 같은 달 기준 역대 3위 수준을 기록했다. 전체 실업자 수는 9만 7000명 늘어난 88만 4000명으로 2021년 2월(20만 1000명) 이후 최대 폭 증가했다. 실업률은 0.3%포인트 높아진 3.0%을 기록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엔데믹 이후 취업자가 증가하며 실업자는 감소하는 상황이 누적돼 기저효과와 함께 평가해야 한다”면서 “특히 실업은 구직활동을 해야 잡히는데, 노인일자리 사업·청년인턴 등으로 인해 전 연령대로 실업자가 늘어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통계청 서운주 사회통계국장이 1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5월 고용동향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 “6월 내수 지표 개선세…업종·계층별 모니터링”정부는 지난달 고용시장 상황은 일시적이라고 판단하고 이달 내수 속보 지표를 토대로 향후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도소매업, 건설업 등 구조적 변화가 감지되는 분야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취약 부문에 대한 일자리 지원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 통계청 등 관계부처는 12일 제17차 일자리 전담반(TF)을 개최해 5월 고용동향을 토대로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김병환 기재부 1차관은 “6월 일평균 수출액과 카드승인액, 해외여행객 입국자수 등 내수 지표들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고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업종·계층별 고용상황을 더욱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일자리 TF를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함께 취약부문 맞춤형 일자리 지원 노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6.12 I 이지은 기자
중국 소비자물가 개선 쉽지 않네…여전한 디플레 압력
  • 중국 소비자물가 개선 쉽지 않네…여전한 디플레 압력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소비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0.2%에 그쳤던 중국은 올해도 상승세가 저조해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가 계속된다. 중국이 추진하는 소비 진작 정책과 부동산 활성화 방안이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12일 중국 산둥성 허쩌의 한 시장에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AFP)중국 국가통계국은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대비 0.3% 상승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월(0.3%) 상승폭과 같은 수준이며 시장 예상치인 0.4%에는 미치지 못했다.세부적으로 보면 식품·담배·주류 가격은 전년동월대비 1.0% 내렸다. 신선과일(-6.7%), 축산물·육류(-2.2%) 등도 떨어졌다. 신선채소는 2.3% 올라 물가 하락 압력을 막았다.중국 CPI의 전년동월대비 상승폭을 보면 올해 1월 0.8% 하락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가 2월 0.7%로 반등했다. 이후 3월(0.1%), 4월(0.3%)에 이어 5월까지 4개월 연속 상승세다. 다만 0%대 초반의 낮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소비 개선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1~5월 CPI는 전년동기대비 0.1% 상승에 불과하다. 이런 흐름이 지속된다면 올해도 연간 0%대 상승세에 머무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중국은 지난 3월 열린 양회(전국인민대표회의+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올해 연간 CPI 상승 목표치를 3% 내외로 제시한 바 있다.중국의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동월대비 1.4% 하락하면서 전월(-2.5%)에 비해 낙폭을 크게 줄였다. PPI 하락폭이 줄었다는 것은 공장에서 출고하는 가격이 그만큼 개선됐다는 의미다.CPI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PPI만 개선됐다고 중국 소비가 살아나고 있다는 신호는 아니라는 지적이다. 핀포인트 자산운용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지웨이 장은 로이터통신에 “PPI 개선은 주로 구리와 금과 같은 원자재 가격에 의해 주도되는데 이는 중국 내수를 반영하지 않는다”며 “CPI는 전월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디플레이션 압력이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중국은 올해를 소비 촉진의 해로 지정하고 다양한 소비 활성화 방안을 내놓고 있다. 대표적인 것은 양회 때 발표한 이구환신(헌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 정책이다. 기업과 공장의 장비 및 자동차·가전 등 소비재에 대한 보상 판매를 통해 내수를 회복시키겠다는 방안이다.부동산 경기를 띄우기 위해서는 주택 구입 시 금리 하한선을 없애고 주택 구매 제한을 완화하는 등 다양한 조치를 도입하고 있다. 1조위안(약 189조원) 규모의 특별국채 발행을 시작하는 등 적극적인 재정 정책도 시행했다.그러나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계속된다면 소비자들은 지갑을 닫고 디플레이션 압력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이코노미스트 설문을 통해 올해 중국 연간 CPI가 전년대비 0.7% 상승에 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블룸버그는 “CPI 물가 상승은 전기·가스요금 인상 등 행정적 요인에 기반했을 수 있는데 이는 가계의 다른 소비 여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며 “PPI 하락은 기업 이익을 압박하고 투자를 꺼리게 만들면서 소비자들이 미래 상품이 더 저렴해질 것이라는 기대로 지출을 꺼리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6.12 I 이명철 기자
코스닥, 870선 공방 중…외국인·기관 '사자'
  • 코스닥, 870선 공방 중…외국인·기관 '사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12일 오후 860선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 속에 지수는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15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9포인트(0.07%) 오른 868.95에 거래 중이다.장 중 870선을 웃돌기도 한 지수는 오후들어 상승폭을 소폭 줄이며 강보합권으로 접어들었다. 외국인이 76억원을 사들이며 2거래일 연속 순매수 중이다. 기관도 25억원 순매수로 3거래일 연속 사들이기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만 68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31억원 매물이 출회중이지만 비차익거래에서 88억원 매수세가 유입되며 56억원 매수 우위가 나타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6500원(3.04%) 내리며 20만7000원에 거래 중인 가운데 에코프로(086520)도 1.94% 하락세다. 알테오젠(196170)은 1.23% 내린 2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화장품주가 강세를 보이며 클리오(237880)가 3700원(9.41%) 오른 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삐아(451250)는 18.87%, 뷰티스킨(406820)은 8.15% 강세를 타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241710)와 아이패밀리에스씨(114840)도 각각 7.99%, 7.09% 강세다. 심텍(222800)이 8.46% 사응하며 3만4600원에 거래 중이다. SK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심텍이 예상보다 가파른 메모리 기판 회복세와 함께 실적 개선을 가속하리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도 10억원에서 31억원으로,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도 356억원에서 506억원으로 각각 높여 잡았다. 자진상장폐지를 결정하고 정리매매에 돌입한 대양제지(006580)가 26.78% 내린 6700원에 거래 중이다. 대양제지는 앞서 5월 17일 한국거래소에 자진 상장폐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같은 날 대양제지의 매매거래를 정지했다. 대양제지는 오는 21일자로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될 예정이다
2024.06.12 I 김인경 기자
학생감소에 서울 '도시형 분교' 추진…2029년 첫 개교
  • 학생감소에 서울 '도시형 분교' 추진…2029년 첫 개교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서울교육청이 강동구 고덕강일3지구 내에 강설초 ‘강현 캠퍼스(분교)’를 2029년 개교한다. 이는 서울교육청이 도입한 ‘도시형 분교(캠퍼스)’의 최초 사례다. 이 지역은 2028년까지 대규모 입주가 예정된 탓에 학교 신설을 추진했지만, 학생 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기존 학교의 분교를 만들기로 한 것이다. 강설초 강현캠퍼스(가칭) 사업예정지 현황도. (자료 제공=서울시교육청)서울시교육청은 이러한 내용의 ‘서울강솔초등학교 강현캠퍼스(가칭) 설립 계획’을 12일 발표했다.서울에서 학령인구가 급감하는 지역은 폐교·학교 통폐합이 되는 데 반해 재건축·재개발이 진행되는 곳은 학생 수가 증가해 과대·과밀학교 문제가 심각하다. 도시형 분교는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학생 수가 줄어 발생한 소규모 학교(초교 240명·중고교 300명 이하)는 119곳에 달하고, 반대로 재개발·재건축 등으로 학생이 몰려 과대 학교(초교 1500명·중고교 1200명 초과)가 된 곳은 31곳이다. 시교육청이 이러한 인구 분포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도입한 도시형 캠퍼스는 기존 학교를 활용하는 ‘개편형’과 새로 분교를 만드는 ‘신설형’으로 구분된다. 개편형은 또다시 시설을 유지하며 운영방식만 캠퍼스로 개편하는 ‘제2캠퍼스 학교’, 학교용지를 분할해 한쪽에 공공주택을 배치하는 ‘주교복합학교’로 분류된다. 신설형은 앞선 두 가지 형태에 더해 학교 인근 오피스텔이나 상가를 매입해 짓는 ‘매입형 학교’, 자치구 공공시설을 도시형 캠퍼스로 만드는 ‘공공시설 복합학교’가 있다.강솔초 강현캠퍼스는 신설형 제2캠퍼스에 해당한다. 시교육청이 고덕강일3지구 내에 마련한 학교용지에 기존 학교의 분교가 들어서는 것이다.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하며, 24개 학급을 설치할 예정이다. 총 사업 비용은 544억원 내외로 용지비 304억원은 SH공사에서 무상 공급하며, 건축비 240억원은 교육청이 자체 예산으로 부담한다. 시교육청은 올해 사전건축기획 용역과 내년 자체 재정투자 심사에 이어 2026년 실시설계 이후 2027년에 착공, 2029년 3월 강현캠퍼스를 개교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고덕강일3지구 학생들이 다니는 강솔초는 5년 내 ‘과밀학교’가 될 공산이 크다. 교육청이 강솔초 분교를 도시형 캠퍼스 1호로 추진하게 된 이유다. 2017년 개교한 강솔초의 현재 학급별 인원은 20.8명이다. 하지만 향후 입주에 따른 학생수 증가를 가정하면 2027년에는 25명을 초과하고, 2028년부터는 과밀학급 기준치인 28명에, 2029년에는 34.9명에 달할 전망이다. 그럼에도 정규 초등학교 설립 기준인 ‘30~36학급, 학생 수 600명 이상’ 기준에는 부합하지 않아 학교 신설은 어려운 상황이다. 이미 입주를 마친 가정의 초등학생들은 강솔초까지 1.4km 거리를 30분 이상 걸어서 등교하거나 통학버스로 이동하고 있다.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은 “도시형캠퍼스 정책이 학생 수 감소와 지역별 개발 등에 따른 학생의 사회적 이동과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교육여건을 개선하는데 기여하는 새로운 학교 설립 모델로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한편 시교육청은 1~6학년별로 최소 2개 학급을 구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향후 도시형 캠퍼스를 추진할 방침이다. 다만 6학년까지 학년별 2개 학급 구성이 어려울 땐 특정 학년만 설치하는 것도 가능하게 했다. 도시형캠퍼스 유형.(자료 제공=서울시교육청)
2024.06.12 I 김윤정 기자
5월 은행권 가계대출 6조원↑, 7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 5월 은행권 가계대출 6조원↑, 7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 사진 =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지난 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6조원 급증했다. 7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다. 주택 거래가 늘어난 데다 정책 금융 취급이 증가한 영향이다. 5월 누적으로 14조6000억원 늘어나 3년래 최대폭 증가했다. 다만 5년 평균과 유사한 수치다.출처: 한국은행12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2024년 5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6조원 늘어났다. 작년 10월 6조7000억원 급증한 이후 7개월래 가장 크게 증가한 것이다. 올 들어 5월까지 누적으로 보면 가계대출은 14조6000억원 증가했다. 2022년, 2023년엔 5월 누적 기준 각각 1000억원 감소, 1조7000억원 감소를 보였으나 3년 만에 최대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2019~2023년 5년 평균 5월 누적 증가액은 16조4000억원으로 올해 증가액과 큰 차이는 없었다.가계대출을 늘린 것은 주택담보대출이다. 주담대가 5조7000억원 늘어났다. 두 달 연속 급증세이자 작년 11월(5조7000억원) 이후 최대치다. 주담대가 증가한 것은 주택 거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주택 거래는 올 1~2월까지만 해도 4만3000호 수준이었으나 3월 5만3000호, 4월 5만8000호로 증가하고 있다. 2022년 5월 6만3000호를 기록한 이후 가장 크게 증가한 것이다. 주택 거래 증가 추세는 향후 주담대가 더 증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올해부터 신생아 특례대출 등 주택도시기금의 정책대출이 신규로 출시되면서 주담대가 최저 1%대의 저리로 취급되고 있는 것도 주담대를 늘리고 있다. 주담대 5조7000억원 중 3조8000억원을 주택도시기금의 정책 대출 때문에 늘어났다. 전월보다 1조원 더 늘어난 것이다. 전세자금대출은 5월 7000억원으로 석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전세 거래도 3월 5조5000호, 4월 4조4000호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반면 가정의 달 등 계절적 자금 수요 영향에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3000억원 늘어났다. 다만 이는 전월(6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한 것이다. 출처: 한국은행은행 기업대출은 6조9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달(11조9000억원) 대비 5조원 급감한 것이다. 대기업 대출은 1조1000억원 증가해 운전자금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크게 둔화했다. 4월엔 분기말 일시상환분이 재취급되며 배당금 지급이 이뤄지면서 자금 수요가 늘어나 6조5000억원의 대출이 취급됐으나 이달엔 자금 수요가 둔화한 것이다. 중소기업 대출은 5조8000억원 늘어나 전달(5조4000억원)보다 증가했다. 일부 은행의 기업대출 영업 강화, 시설자금 수요 확대 등에 따른 것이다. 회사채는 1조5000억원 순상환했다. 연초 대규모 선발행, 계절 요인 등에 발행물량이 축소된 영향이다. 두 달째 순상환이 이뤄지고 있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는 1조4000억원 순발행됐다. 우량물 중심으로 순발행이 이어지고 있다. 주식발행은 2000억원 이뤄져 3월 1조9000억원, 4월 1조원에 비해 둔화했다. 은행권 수신은 4월 32조8000억원 감소에서 5월 25조원 증가세로 전환했다. 은행들은 유동성규제비율(LCR) 단계적 정상화 등에 대비해 예금 영업을 강화하면서 정기예금이 4조7000억원 감소에서 13조9000억원 증가로 전환했다. 수시입출식예금은 기업 및 지자체 자금 유입에도 가계의 계절적 자금 수요에 예금 인출이 이뤄졌다. 4월엔 45조원 감소에서 5월엔 1조2000억원으로 감소폭이 줄어들긴 했으나 감소세가 계속됐다. 자산운용사 수신은 16조6000억원에서 17조6000억원으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머니마켓펀드(MMF)는 6조3000억원 증가했다. 채권형 펀드는 3조5000억원, 주식형 펀드는 1조4000억원 증가했다.
2024.06.12 I 최정희 기자
지방공사 타법인 출자 자본금 50%까지 확대…투자 활성 기대
  • 지방공사 타법인 출자 자본금 50%까지 확대…투자 활성 기대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지방공사가 다른 법인에 출자할 수 있는 한도가 자본금의 최대 50%까지 늘어난다.(사진=행정안전부)행정안전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의 ‘지방공기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오는 13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2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지방공기업 투자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다. 재무건전성이 양호한 지방공사가 적극적으로 출자사업을 할 수 있도록 공사 부채비율에 따라 출자 한도를 차등 적용하는 내용이 골자다.부채비율이 0%이상~100%미만, 100%이상~200%미만인 공사는 각각 자본금의 50%, 25%까지 출자금 한도가 확대된다. 부채비율이 200%이상인 곳은 현행과 같이 자본금의 10%까지만 출자가 가능하다. 공사 부채비율과 자본금은 직전 사업연도 말 기준으로 산정된다.기존에는 지방공사의 출자한도가 일률적으로 공사 자본금의 10%로 제한돼 있었다.이에 재무건전성이 양호한 지방공사조차 공공이 주도하는 대규모 출자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대구특별시, 전라남도 등 지자체와 인천도시공사, 경북개발공사 지방공사 등이 지속적으로 한도 증액을 건의한 바 있다. 개정안 시행에 따르면 대구도시개발공사와 경상북도개발공사는 2022년 결산 기준으로 출자 한도가 각각 408억원, 1134억원이 증가해 공공주도형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에 투자를 할 수 있게 됐다. 전남개발공사는 2022년 결산 기준으로 출자한도가 기존 390억 원에서 1953억 원으로 크게 확대돼 공공주도 해상풍력 사업에 본격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인천도시공사는 출자 규모 증대로 송도친환경클러스터 조성사업에 303억 원 규모의 출자를 계획하고 있다.행안부는 시행령 시행에 따라 출자사업에 대한 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지방공사가 출자를 하기 위해서는 전문기관의 타당성 검토를 받아야 하며 13일부터는 전문기관의 요건이 강화된다. 출자 규모 5억원 이상은 행안부가 지정한 기관에 출자 타당성 검토를 받아야 한다. 또 매년 실시하는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출자금 회수 등 경영 개선 명령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한순기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지방공사의 타법인 출자한도 확대로 지역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지방공사가 적극적으로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6.12 I 최오현 기자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신임 총지배인에 크레이그 맥거번 선임
  •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신임 총지배인에 크레이그 맥거번 선임
  •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가 총 지배인으로 크레이그 맥거번 (Craig McGovern)을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크레이그 맥거번 총지배인은 1998년 영국 힐튼 그룹의 파이낸스 팀에서 업무를 시작해 메리어트, 콘래드, 힐튼 등 여러 글로벌 호텔 브랜드와 리조트에서 25년 이상 근무한 베테랑 호텔리어로 다채로운 경력을 쌓으며 새로운 리더십과 우수한 호텔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그는 호텔 재무 관리를 오랜 기간 맡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호텔의 성공을 이끌었다. 일본의 더블트리 힐튼 바이 나하 슈리 캐슬 총지배인으로 역임했으며 메리어트 포레스트 아덴 호텔 앤 리조트 클럽, 메리어트 프레스턴 앤 메리어트 리버풀, 래디슨 블루 리조트 피지에서 호텔 재무 관리 업무를 담당했다. 몰디브 푸쉬 리조트 앤 스파 콘래드 몰디브 랑갈리 아일랜드, 힐튼 오사카에서는 재무 총괄 및 운영 디렉터였다.올해로 개관 1주년을 맞이한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는 새로운 총지배인을 맞이하며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다년간의 경험과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호텔의 비즈니스 강화와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을 전개할 예정이다. 크레이그 맥거번 총지배인은 “전 세계를 다니면서 배우고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에게는 최고의 서비스를, 동료에게는 배려와 성장의 기회를 그리고 지역사회, 특히 소외 계층 어린이들에게 온기를 전하는 포용력 있는 리더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4.06.12 I 문다애 기자
“잠시 아이 좀 맡길게요” 시간당 2000원에 아이 돌봐주는 어린이집
  • “잠시 아이 좀 맡길게요” 시간당 2000원에 아이 돌봐주는 어린이집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에서 부모들이 장보기나 운동 등 일상생활 중 1~2시간 정도 아이를 잠시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이 문을 연다.어린이집 (사진=게티이미지)서울시가 저출생 극복을 위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하나로 미취학 아동이라면 누구나 필요할 때 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은 기존 어린이집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서 주중·낮 시간대에 시간 단위로(1일 최대 4시간·월 60시간 한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취학 전 모든 보육 연령대(6개월~7세 이하) 아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서울시는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이 정부가 하고 있는 시간제 보육을 보완해 양육자들에게 보다 폭넓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시간제 보육이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는 가정양육 아동 위주로 운영되지만,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은 가정양육 아동뿐만 아니라 기존 어린이집 재원 아동 등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의 경우 정부 시간제 보육이 가정양육 아동은 2000원, 기존 어린이집 이용 아동은 5000원으로 차등 운영하지만,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은 2000원으로 동일하게 운영된다.이용 시간은 정부 시간제 보육(오전 9시~오후 6시)보다 앞뒤로 1시간30분 더 연장된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운영해 양육자가 부득이하게 일찍 출근해야 하거나 늦게 퇴근해야 할 때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연령도 취학 전 아동으로 확대해(정부 시간제 보육 대상 6개월 이상~36개월 미만) 유치원 방학 등으로 대체 기관이 필요한 양육자가 이용할 수 있다.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권역별 7개 어린이집에서 우선 시범운영을 시작하고, 내년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할 예정이다.서울시는 제공기관의 운영 능력 및 시설의 쾌적함과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서울형어린이집 공인을 받은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 시 분리된 보육실을 2개 이상 확보하고 1층 위주로 공간을 확보하도록 했다.이번에 선정된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 7개소는 △동북권 2개소(성북 숲속반디어린이집, 도봉 세인어린이집) △서북권 1개소(은평 은화어린이집) △서남권 2개소(금천 동화나라어린이집, 관악 당곡1어린이집) △동남권 2개소(송파 리틀짐어린이집, 강동 지혜로운어린이집) 등이다. 7개소 중 6개소는 오는 17일부터 운영하고, 나머지 1개소(은평 은화어린이집)는 7월 1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7월 중 시간제보육 제공기관이 부족한 자치구 내 3개소를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 이용(예약)방법은 ‘서울시보육포털’을 통해 이용일 14일 전부터 1일 전까지 사전 예약을 하면 된다. 당일 이용 시에는 전화로 오후 12시까지 가능하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양육자 중에서도 특히 가정양육을 하는 양육자의 경우 육아 피로도가 높아 재충전의 시간을 갖거나 필요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양육자에게 꼭 필요했던 체감도 높은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서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2 I 양희동 기자
츄, 헬멧 소녀로 변신… 스포티한 매력 물씬
  • 츄, 헬멧 소녀로 변신… 스포티한 매력 물씬
  • (사진=ATRP)[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인간 비타민’ 츄(CHUU)가 귀여운 헬멧 소녀로 변신한다.소속사 ATRP는 12일 자정 공식 SNS채널을 통해 미니 2집 ‘스트로베리 러시’(Strawberry Rush) 팩샷을 공개하며 신보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팩샷을 통해 공개된 새로운 포토 이미지들에서 츄는 머리에 고글을 착용하고 긴 생머리카락을 늘어뜨린 채 글로시한 소재의 은은하게 고급스러운 광택감이 도는 파스텔 컬러의 자켓을 입으며 스포티한 매력을 한 껏 발산하고 있다. 손에는 상큼한 스트로베리가 연상되는 헬멧, 막대 아이스크림, 가방에 이르기까지 새 콘셉트를 연상케하는 아이템들이 눈길을 끈다.츄의 미니 2집 ‘스트로베리 러시’는 피지컬 앨범인 ‘스트로베리’(Strawberry), ‘러시’(Rush)로 2가지 버전과 플랫폼 앨범인 ‘스테이지’(STAYG)까지 총 3가지 버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포토북을 비롯해 앞 상장과 메달 형태의 코스터, 레트로한 감성의 트로피 디자인의 포토 카드까지 새 앨범 콘셉트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모으며 츄가 보여줄 새로운 매력에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지난 첫 솔로앨범 ‘하울’(Howl)을 통해 여성 솔로 가수로선 유일하게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2023년 최고의 K팝 송 25선’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알린 츄는 더욱 한층 확장된 세계관을 예고하며 더욱 넓어진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6월 25일 오후 6시 발매.
2024.06.12 I 윤기백 기자
美 대선에 쏠리는 세계의 눈…"바이든 43% vs 트럼프 28%"
  • 美 대선에 쏠리는 세계의 눈…"바이든 43% vs 트럼프 28%"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전 세계 각국 국민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을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사진=로이터)11일(현지시간)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1~5월 미국을 제외한 세계 34국 4만56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바이든이 세계 정세와 관련해 옳은 일을 할 것이라고 신뢰한 응답자의 비율은 43%에 달했다. 반면 트럼프는 28%만 신뢰한다고 답했다.특히 개별 국가로 보면 유럽에서 격차가 컸다. 바이든의 신뢰도는 독일과 네덜란드, 폴란드, 스웨덴에서 트럼프보다 최소 40%포인트 더 높았다. 이들은 모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재입성하게 된다면 미국의 나토 방위비 부담을 줄이겠다는 발언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이어 나토 회원국 외에 아시아에서는 한국과 일본에서 바이든에 대한 신뢰도가 높았다. 한국 국민의 바이든 신뢰도는 53%, 트럼프 신뢰도는 25%에 그쳤다. 일본도 바이든은 54%, 트럼프는 25%로 차이가 컸다.예외도 있었다. 가나와 그리스, 나이지리아, 이스라엘, 말레이시아, 인도, 방글라데시 등 7개국에서는 바이든의 신뢰도가 트럼프와 최대 4%포인트 차이가 나거나 거의 똑같은 수준으로 파악됐다.반면 트럼프를 더 신뢰한다는 국가도 있었다. 극우 성향의 빅토르 오르반 총리가 집권 중인 헝가리에서는 트럼프는 37%, 바이든은 24%를 기록했다. 이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집권 중인 튀르키예에서도 트럼프는 10%, 바이든은 8%로 근소한 차이지만, 트럼프가 앞섰다.전 세계적으로 바이든이 트럼프보다 더 나은 평가를 받고 있음에도, 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호주, 이스라엘, 일본, 폴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페인, 스웨덴, 영국을 포함해 21개국 중 14개국에서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60%에서 올해 53%로 7%포인트 줄었다.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전쟁이 길어지면서 미국의 대응이 도마에 오르고 있는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의 대처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31%, 반대 응답은 57%였다.바이든과 트럼프에 대한 신뢰도를 세계 34국 4만56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한 결과(사진=퓨리서치센터 홈페이지 갈무리)
2024.06.12 I 이소현 기자
공사 멈췄던 ‘은평 대조1구역’ 반년 만에 재착공
  • 공사 멈췄던 ‘은평 대조1구역’ 반년 만에 재착공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조합과 시공사간 갈등으로 지난 1월부터 반년 동안 공사가 멈췄던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 공사가 재개된다.은평 대조1구역 조감도. (사진=현대건설)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전날 대조1구역 재개발 조합이 총회를 통해 새로운 집행부를 선임하고 이날부터 재착공에 돌입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공사비 협상과 마감재 결정, 조합원 및 일반분양 등 사업 추진 협의 등이 원할하게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대조1구역 재개발은 대조동 88번지 등 일대를 지상 25층, 총 28개 동, 2541가구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은평구 정비 사업지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지난 2017년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2022년 착공했지만 올해 1월부터 약 6개월 간 공사가 멈췄다. 조합 내부 갈등으로 일반분양이 미뤄지면서 총 공사비 5806억 원 중 1800억 원을 받지 못해 공사를 중단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게 현대건설 측의 설명이다.현재 대조1구역 공정률은 22% 수준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조합 정상화에 따라 조만간 일반분양이 진행되면 나머지 공사비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공사 기간 연장에 따른 공사비 증액과 입주시기 지연 등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 포레온) 사업장도 시공사와의 공사비 갈등에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약 6개월 간 공사가 중단됐고, 입주 시기도 2년 가량 지연된 바 있다.
2024.06.12 I 박지애 기자
서울 동대문서 위조상품 판매 4명 검거…217점 압수
  • 서울 동대문서 위조상품 판매 4명 검거…217점 압수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지식재산·수사당국과 지자체가 서울 동대문 일대에서 위조상품 유통·판매를 집중 단속해 모두 4명을 검거하고, 217점의 위조상품을 압수했다.새빛시장 위조상품 수사협의체가 서울 동대문 새빛시장에 설치한 단속 안내판. (사진=특허청 제공)특허청과 서울시, 서울중구청, 서울중부경찰서로 구성된 새빛시장 위조상품 수사협의체는 지난달 25일 서울 동대문 새빛시장에서 동시합동단속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단속 결과, 구찌 등 유명 브랜드 위조상품 217점을 압수하고, 이를 판매한 A(여·49세)씨 등 도소매업자 4명을 상표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무허가 노란천막 5개를 철거했다.이번 2차 단속은 수사협의체 수사관 25명과 중구청 철거담당 7명, 한국지식재산보호원 3명 등 모두 35명이 오후 11시경 새빛시장을 구역별로 나눠 불시에 동시 진입하면서 이뤄졌다. 이를 통해 위조상품 판매업자 4명을 상표법 위반혐의로 입건하고, 프라다, 나이키, 구찌 등 24개 유명 브랜드의 의류, 모자, 선글라스 등 3개 품목에서 모두 217점의 위조상품을 압수했다.2차 동시합동단속에서는 압수물량, 브랜드 수, 물품 종류가 1차 동시합동단속에 비해 줄었다. 이는 수사협의체의 지속적인 단속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1차 동시합동단속에서는 6명을 입건하고, 루이비통, 샤넬, 구찌 등 28개 브랜드의 의류, 신발, 모자 등 8개 품목에서 모두 854점의 위조상품을 압수했다.이번에 진행된 2차 단속에서는 새빛시장의 위조상품 양은 줄었지만 허가증을 부착하지 않고 위조상품을 판매하는 무허가 노란천막이 다수 있어 단속 시 무허가 노란천막을 강제철거했다. 향후 수사협의체는 새빛시장의 설치천막 수, 허가증 부착 노란천막 수 등 새빛시장 운영실태를 수시로 조사해 현장상황에 맞게 단속을 강화하고, 중구청 건설관리과를 중심으로 위조상품을 판매한 노점사업자에 대한 허가취소와 무허가 노란천막에 대한 철거를 이어나갈 계획이다.박주연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과장은 “수사협의체의 단속이 강화되면서 위조상품 판매가 다소 위축된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위조상품을 판매하는 노란천막과 판매자는 줄어들지 않고 조직적으로 단속에 대응하고 있다”면서 “위조상품 단속과 무허가 노란천막 철거 과정에서 공권력에 저항하는 위조상품 판매자 등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면서 위조상품 유통근절을 위해 지속적이고 강력하게 단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6.12 I 박진환 기자
카카오프렌즈 솜털 티머니카드, 귀여움이 결제된다
  • 카카오프렌즈 솜털 티머니카드, 귀여움이 결제된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티머니(대표이사 김태극)는 카카오프렌즈와 협력하여 6월 12일 ‘카카오프렌즈 솜털 티머니카드 4종’을 GS25에서 공개했다.라이언과 춘식의 새로운 복슬복슬한 모습을 담은 티머니카드는 핑크 컬러를 기본으로 하트와 구름 등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꾸밈 스티커도 함께 제공하여 나만의 티머니카드를 만들 수 있다.이번에 출시된 ‘카카오프렌즈 솜털 티머니카드’ 4종은 라이언과 춘식, 라이언&춘식 하트, 라이언&춘식 구름 등 귀여운 디자인으로 구성됐다.특히 라이언과 춘식의 복슬복슬하고 부드러운 솜털 느낌을 카드에 담아내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티머니는 이번 출시를 기념하여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6월 12일부터 6월 28일까지 티머니 인스타그램에서 소문내기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카카오프렌즈 춘식이 회전 탁상용 선풍기를 증정한다. 당첨자는 7월 5일에 발표되며, 경품은 7월 12일에 발송될 예정이다.티머니 Payment 사업부장 김정열 상무는 “라춘듀오 인기에 힘입어 귀여운 디자인의 새로운 티머니카드를 기획했다”며, “카카오프렌즈 솜털 티머니카드가 부드럽고 따뜻한 솜털 같은 일상의 즐거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6.12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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