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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동국인베스트먼트, 철강침체 위기 방패막 될까
  • 베일 벗은 동국인베스트먼트, 철강침체 위기 방패막 될까[마켓인]
  • 동국제강 인천공장의 에코아크 전기로. (사진=동국제강)[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동국제강(460860)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동국인베스트먼트가 신기술사업금융회사(신기사) 자격 요건을 갖추면서 본격적으로 출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철강업황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부진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인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그룹은 동국홀딩스(001230)를 통해 동국인베스트먼트에 91억원을 출자해 신기술사업금융업 최저 자본금 요건을 갖췄다. 앞서 동국홀딩스는 지난 3월 이사회 결의 이후 자본금 9억원을 들여 동국인베스트먼트를 신규 설립했다. 이번 출자로 인해 동국인베스트먼트는 자본금 100억원을 갖추게 됐다. 금융감독원에 신기사 신청을 할 수 있게 된 동국인베스트먼트는 연내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주요한 인력 구성도 마친 상태다. 초대 대표이사로는 배창호 전 신한캐피탈 투자금융 1본부 본부장이 선임됐다. 배 내정자는 △철강 유관 소재·부품·장비 투자 △정보기술(IT)·물류·인프라 등 그룹 유관 사업 검토 △신수종 사업 발굴을 지휘하게 된다.동국인베스트먼트가 연내 출범하면 세아그룹의 세아기술투자, 포스코그룹의 포스코기술투자 다음으로 철강업계 세 번째 CVC가 된다. 수익성 위기를 겪고 있는 국내 철강업계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신사업으로 발을 넓히고 있는 모양새다. 앞서 CVC에 진출한 포스코기술투자는 에너지 분야에 주력해서 투자를 이어오고 있고, 세아기술투자는 디지털전환(DT)과 미래 제조업 분야 스타트업 등에 투자한다. 동국제강도 최근 건설경기 침체 영향으로 생산량을 감축하면서 실적 둔화를 겪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1분기 동국제강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723억원과 525억원으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7.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3.1% 감소했다. 급격한 내수 부진이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증권가에선 주택 착공 및 분양이 회복되지 않는 한 하반기에도 실적 반등이 어렵다고 평가한다. 동국제강그룹이 체질 개선을 위해 CVC를 통한 해외 투자에도 속도를 낼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지난해 동국홀딩스의 해외 법인들은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실적이 주춤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을 끌어내렸다. 상황이 이렇자, 동국인베스트먼트를 활용해 해외 법인과의 시너지를 내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단 추측에 무게가 실린다. 그간 CVC가 오너 승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사례가 많았던 만큼 동국제강그룹이 오너 4세 경영에 속도를 내기 위해 동국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다는 시각도 우세하다. 장세주 회장의 장남인 장선익 전무가 동국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사내 영향력을 키우고, 승계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CVC 설립에 속도를 냈다는 해석이다. 다만 동국인베스트먼트 출범이 가시화되고 나서도 장 전무의 발령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 벤처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벤처투자 혹한기가 길어지는 가운데 기업의 자금이 투자로 이어지는 CVC의 설립은 벤처업계에 긍정적”이라며 “그룹사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라고 말했다.
2024.06.07 I 송재민 기자
김희선, 이 미모가 장르물에도 통하네…美친 존재감
  • 김희선, 이 미모가 장르물에도 통하네…美친 존재감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김희선의 서늘한 얼굴이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우리,집’에서 블랙 코미디와 심리 스릴러를 넘나들며 대체 불가의 ‘연기 파티’를 벌이고 있는 것.배우 김희선이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기획 권성창 / 연출 이동현, 위득규 / 극본 남지연 / 제작 레드나인픽쳐스)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하며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고 있다.김희선은 매번 끊임없이 얼굴을 바꾸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드라마 ‘앨리스’에서는 1인 2역을 소화하며 절절한 모성애와 강렬한 액션 연기까지 선보였다. 드라마 ‘내일’에서는 사람 살리는 저승사자, ‘환향녀’라는 가슴 아픈 과거를 지닌 원작 웹툰 ‘구련’ 캐릭터를 외적, 내적으로 완벽 구현해 국내외 호평을 이끌었다. 영화 ‘달짝지근해‘에서는 주전공인 로맨틱 코미디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돌아와 흥행 불패의 저력을 과시했다.뿐만 아니라 최근 예능 ‘밥이나 한잔해’에서는 특유의 털털하고 친근한 매력으로 기성세대부터 MZ 세대까지 아우르는 대체 불가의 ‘세대 통합’ 활약을 펼치고 있다.그런 가운데 ‘우리,집’에서 김희선은 코미디와 스릴러를 버무린 독특한 장르물까지 완성했다. 의문의 택배 상자와 함께 드러나는 가족들의 숨겨진 비밀. 김희선은 충격과 배신, 혼란에 빠진 영원 캐릭터를 절제된 열연으로 담아냈다. 시어머니 사강(이혜영 분)과의 공조 과정에서는 팽팽한 긴장감과 유쾌한 웃음을 오가며 극의 재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김희선은 중저음의 목소리와 또렷한 딕션으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지난 3회 엔딩, 시어머니가 남편 재진(김남희 분)과 세나(연우 분)의 불륜을 묵인한 사실을 알고 폭발한 장면에서 배신감에 휩싸인 영원의 심정이 생생하게 드러났다. 그런가 하면 4회, 연이은 가족의 배신에도 평정심을 유지하던 영원이 끝내 폭발해 육두문자와 함께 차 안에서 홀로 핸들을 내려치는 모습은 아픔과 웃음을 유발하는 동시에 보는 이들을 감정을 이입시켰다.한편, 지난 방송 엔딩에서 영원은 욕지도 바다에서 건져 올린 차량이 재진의 렌터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휩싸였다. 향후 휘몰아칠 전개 속 김희선이 펼칠 짜릿한 연기 파티에 기대감이 치솟는다.배우 김희선이 출연하는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은 7일 오후 9시 50분에 5회가 방송된다.
2024.06.07 I 김가영 기자
美 고용 대기…국고채 3년물 금리 장중 3.3% 하회
  • 美 고용 대기…국고채 3년물 금리 장중 3.3% 하회[채권마감]
  •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7일 국고채 금리가 3~4bp(1bp=0.01%포인트) 가량 일제히 하락했다. 국고채 금리 하락은 채권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연휴 기간 동안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한 것을 반영한 것이다. 출처: 마켓포인트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각각 3.7bp 하락한 3.342%, 3.308%에 최종 호가됐다. 5년물 금리는 3.9bp 떨어진 3.329%에 호가됐다. 10년물 금리와 20년물 금리는 각각 4.5bp, 4bp 하락한 3.385%, 3.328%에 최종 호가됐다. 30년물 금리는 3.7bp 떨어진 3.260%를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 금리는 이번 주 들어 각각 14.4bp, 19.3bp나 급락했다.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장중 3.295%까지 호가되며 3.3%를 하회하기도 했다. 국채선물은 강세다. 3년선물은 10틱 상승한 104.74를 기록했고 10년선물은 37틱 상승한 113.55에 거래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년선물을 8000계약 순매수했고 10년선물은 1만4000계약을 순매수했다. 투신과 보험은 3년선물에서 각각 400계약, 2000계약을 순매수했고 10년선물은 190계약, 680계약을 순매수했다. 금융투자는 3년선물을 6200계약, 10년선물은 1만4000계약 가량을 순매도했다. 은행은 3년선물을 5500계약을 순매도했고 10년선물은 90계약 가까이 순매수했다. 이날 우리나라 시각으로 밤 9시 반께 미국 노동부에서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를 발표한다. 5월엔 신규 취업자 수가 18만5000건~19만건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주 고용지표 둔화 추세를 따라 노동부 지표도 예상을 하회할 지 관심이다. 아시아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소폭 올랐다. 10년물 금리는 4.301%, 2년물 금리는 4.746%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날 91일물 양도성 예금증서(CD)는 3.6%로 사흘째 같은 수치를 보였다. 91일물 기업어음(CP) 금리는 4.180%를 기록했다. 4월 12일 이후 동일하다.
2024.06.07 I 최정희 기자
노정의→이채민 '하이라키', 넷플릭스 표 하이킨 스캔들 오늘(7일) 공개
  • 노정의→이채민 '하이라키', 넷플릭스 표 하이킨 스캔들 오늘(7일) 공개
  • ‘하이라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하이라키’가 중독성 강한 하이틴 스캔들을 터뜨린다.7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하이라키’는 상위 0.01%의 소수가 질서이자 법으로 군림하는 주신고등학교에 비밀을 품고 입성한 전학생이 그들의 견고한 세계에 균열을 일으키며 벌어지는 하이틴 스캔들을 그린다. 드라마 ‘환혼’ 시즌 2, ‘빅마우스’를 공동연출한 배현진 감독과 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의 추혜미 작가가 철저히 계급(하이라키, hierarchy)이 나뉜 명문사학을 배경으로 색다른 하이틴물을 완성한다.계급을 뜻하는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이 완벽한 질서가 존재하는 주신고등학교(이하 주신고) 세계관은 ‘하이라키’만의 차별점이다. 집안의 재력과 사회적 지위가 서열의 기준이 되는, 어른들이 구축한 견고한 하이라키가 고스란히 옮겨진 세계가 주신고등학교다. 태어난 순간부터 선택받은 상류층 아이들이 모이는 주신고에 발을 들이는 것이 허락된 유일한 이들은 노블레스 오블리주 일환으로 발탁된 ‘장학생’뿐이다. 추혜미 작가는 “계층과 계급, 그 안에서 벌어질 무언가를 상상하게 만드는데 ‘하이라키’만큼 적합한 단어는 없다고 생각했다. 견고한 계급사회, 그걸 지키는 것이 당연한 이들과 그걸 부수고 싶어 하는 누군가의 대립을 담았다”라고 작품의 의미를 짚었다. 배현진 감독 역시 “어른들이 만든 단단한 계층 사회 안에서 각자가 지키고 싶은 마음을 갖고 싸우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하이라키’는 세상의 중심이라고 믿었던 주신고 아이들이 의문의 전학생 강하(이채민)로 인해 당연하게만 여겼던 하이라키를 스스로 깨고 나오는 이야기가 핵심이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하면서 겪는 혼란, 이를 통한 감정의 변화와 성장이 담길 예정. 추혜미 작가는 “처음 마주한 혼란과 감정의 파고를 통해 소중한 것을 깨닫고, 이를 지키기 위해 어른들이 만든 하이라키를 깨고 나오려는 미숙하고 서툰 청춘들의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견고하고 커다란 로열패밀리들 사이에 거침없이 들어온 강하의 도전은 연못에 던져진 작은 돌처럼 리안, 재이, 헤라, 우진을 비롯한 주신고 아이들에게 ‘어쩌면 뭔가 잘못된게 아닐까?’라는 질문을 갖게 한다. 예측 못한 균열 속 각자 어떤 선택지로 향할지, 아이들의 변화를 지켜보시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관전포인트도 짚었다. 노정의, 이채민, 김재원, 지혜원, 이원정 등 주신고 세계관을 완성할 대세 청춘 배우들의 케미스트리는 무엇보다 중요한 관전포인트다. 주목받은 신예들을 대거 발굴한 넷플릭스가 이번에는 또 어떤 라이징 스타를 탄생시킬지, 역대급 비주얼의 하이틴 스캔들이 더욱 기다려진다. 앞서 배현진 감독은 “다섯 배우들은 바로크 진주 같다. 세공되고 정형화된 보석이 아니라 존재 자체로 빛을 냈다”라며 남다른 애정과 신뢰를 드러내며 기대감을 높였다.노정의는 재율그룹 장녀이자 주신고 퀸 ‘정재이’ 역을 맡아 화려함 속 아픔을 숨긴 재이의 양면적 면모를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이채민은 주신고의 질서를 뒤흔드는 의문의 전학생 ‘강하’ 역으로 색다른 변신에 나선다. 주신고에 숨겨진 비밀을 쫓으며 하이클래스 아이들을 변화시키는 ‘외유내강’ 강하의 매력을 극대화할 이채민의 활약이 기대된다. 김재원은 범접불가 서열 1위이자 정재이 한정 순정파 ‘김리안’을 연기한다. 자꾸만 눈에 거슬리는 전학생 강하로 인해 완벽하게 설계된 삶에 금이 가기 시작하는 김리안의 변화를 밀도 높게 그린다. 주신고 ‘퀸’이 되고 싶은 질투의 화신 ‘윤헤라’와 다정한 반전남 ‘이우진’은 각각 지혜원, 이원정이 맡아 열연한다. 눈부신 비주얼만큼이나 도파민을 자극하는 관계성도 흥미롭다. ‘장학생’ 강하와 ‘주신고 서열 1위’ 리안은 태생부터 다르다. 그 누구도 거스른 적 없는 주신고의 룰을 끊임없이 흔들며 리안을 도발하는 강하. 한 치의 물러섬 없는 대립구도는 짜릿한 재미를 선사한다. ‘재이’를 사이에 둔 예측불허한 삼각 구도 역시 흥미로운 포인트. 여기에 주신고의 ‘퀸’ 재이의 자리를 차지하고 싶은 헤라의 관계성도 흥미진진하다. 배현진 감독은 “강하와 리안은 눈빛만으로도 서로를 압도하는 ‘긴장감’이 흥미롭다. 재이와 강하는 ‘설렘’, 재이와 리안은 ‘애틋함’이 키워드라고 할 수 있다. 각기 다른 로맨스의 색이 재미있다. 또 재이와 헤라는 소꿉친구지만 미묘한 텐션의 ‘애증’ 관계”라고 짚으며 다채로운 관계성 맛집을 예고했다. ‘하이라키’는 ‘좋아하면 울리는’, ‘인간수업’, ‘지금 우리 학교는’ 등 다양한 소재의 학원물을 꾸준히 선보이며 외연을 확장해 온 넷플릭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하이틴물이라는 점에서 이목이 더욱 집중된다.태생부터 다른 ‘하이클래스’와 노블레스 오블리주 모토를 실천하기 위해 철저한 선발 과정을 통해 뽑힌 ‘장학생’으로 나뉘는 세계관을 설정한 만큼, 서열에 따라 모든 행동의 규칙과 질서가 정해진 주신고 세계관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배현진 감독은 “디테일적으로 인물들의 계급 차이를 직관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넥타이 색을 달리했다. 일종의 ‘낙인’을 찍으며 주신고가 얼마나 견고한 계급 속에서 존재하고 있는지 직관적으로 보여주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주신고등학교는 단 한 번도 깨어지지 않은 계급과 위엄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룩을 만들고자 했고, 공간마다 색다른 디자인과 질감, 조명 등 디테일에 신경을 썼다”라고 덧붙이며 기대를 더했다.계층을 상징하는 계단 등 인물이 처한 상황 등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숨은 디테일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고 밝힌 배현진 감독은 “최상위 리안이는 계단을 내려오고, 상승 욕구가 강한 헤라는 계단을 오르는 장면들이 보여진다. 우진이의 개인공간에선 샹들리에가 바닥에 있다. 본래 샹들리에는 가장 높은 곳에 있어야 하지만, 역으로 바닥에 추락해 있는 이미지를 통해 그의 위태로움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라면서 ‘비주얼 맛집’을 완성한 한 끗 다른 디테일을 자신했다.감각적이고 중독성 강한 하이틴 스캔들 ‘하이라키’는 7일 오후 4시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됐다.
2024.06.07 I 김가영 기자
아직도 남아있는 반지하 주택, 침수방지시설 설치해 대비
  • 아직도 남아있는 반지하 주택, 침수방지시설 설치해 대비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토교통부는 7일 서울시 구로구 개봉동 반지하 매입임대 현장을 방문해 침수방지시설 설치 현황 및 입주자 안전 관리 상황 등을 점검했다.진현환 국토부 제1차관이 침수방지시설 안전점검 강화방안 등에 대해 점검하고 있다. (사진=국토부)이날 방문한 세대는 지난해 우기 전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한 반지하 3층 주택으로, 현재 입주민 안전을 위해 기존 거주자는 지상층 공공임대로 이주를 지원했다. 향후 해당 반지하는 입주자 및 인근 주민을 위한 커뮤니티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현재 매입임대주택 관리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보유하고 있는 반지하 매입임대 세대 전체(4000호)를 대상으로 물막이시설(차수판), 창호, 침수경보장치, 배수펌프 등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우기 전까지 현장 안전점검을 진행하는 한편, 공공임대 입주자를 대상으로 국민행동요령 안내 등 입주민 피해 예방을 위한 안전 관리 계획을 시행 중이다.국토부 및 LH 관계자는 동작구 소재 반지하 가구도 방문했다. 해당 가구는 저소득가구(기준중위소득 48% 이하)를 대상으로 임차료 및 주택수선비를 지원하는 주거급여 지원을 받아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한 가구다. 이 자리에서 우기 대비 침수방지시설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올해 추가 설치 및 점검 계획을 확인했다.진현환 국토부 제1차관은 LH 등에 수해로 인한 이재민 발생에 대비해 공급 가능한 공공임대 주택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등 주거안전망 구축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진 차관은 “올 여름에도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반지하세대를 비롯한 지하공간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2024.06.07 I 김아름 기자
조병학 해성디에스 대표 “원자재가·환율 외부변수인데…위·수탁 싸울 필요없다”
  • 조병학 해성디에스 대표 “원자재가·환율 외부변수인데…위·수탁 싸울 필요없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LME(런던비철금속거래소. London Metal Exchange) 시세든 환율이든 모두 우리가 컨트롤할 수 없는 외생 변수입니다. 여기에 쓸데없는 시간과 노력을 투입해봐야 경쟁력이 나오지 않습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조병학 해성디에스(195870) 대표는 7일 납품대금연동제를 두고 “안 할 이유가 없는 좋은 제도”라면서 이 같이 예찬론을 펼쳤다. 해성디에스는 납품대금연동제 법제화 이전부터 자발적으로 협력사와 협의를 통해 니켈, 구리와 같은 원재료의 가격 변동을 납품단가에 반영해온 기업이다. LME는 세계 비철금속 거래의 지표로 활용된다.조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해성디에스 사무실에서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주재한 간담회에 참석해 “기술 회사는 품질, 수율, 원가로 승부해야지 외생 변수로 싸울 필요가 없다”라며 “(납품대금연동제는) 상생·협력을 대표할 수 있는 굉장히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해성디에스는 반도체 리드프레임 생산업체로 삼성전자(005930)를 주거래처로 두고 있다. 지난해 66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설비 투자를 마무리해 오는 2028년 1조6000억원 대의 매출 목표를 제시했다. 해성디에스는 납품대금연동제 확산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2023년 납품대금 연동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약 50% 수준이던 납품대금 연동 비율은 현재 66%까지 높아졌다. 연동되지 않는 34%도 수탁기업에서 원재료 등 공개를 꺼려해 진행되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다. 이동주 해성디에스 경영지원본부 이사는 “납품대금연동제를 적용한 기업을 늘렸다기보다는 원자재가가 오르면서 연동 비율이 높아진 것”이라며 “오히려 이 수치는 연동제가 필요하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자료”라고 설명했다.해성디에스는 반도체 밸류 체인에서 후공정을 맡고 있다. 반도체 칩과 외부 회로를 전기적으로 연결하고 패키지 내 칩을 지지해주는 리드 프레임이 대표 제품으로 자동차 반도체 등에 널리 활용된다. 적은 양의 금속·약품으로 높은 효율을 내는 PPF 도금기술에서 세계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1993년부터 해성디에스와 거래한 신풍금속의 이승환 대표이사는 “93년에 팔라듐 납품했을 때만 하더라도 가격이 80달러(온스)가 채 안 됐는데 주생산지인 러시아에서 수출금지 품목으로 지정하면서 90년대 말 1200달러까지 가격이 치솟았다”라며 “연동제를 하지 않았다면 안정적인 팔라듐 공급이 되지 않았을 것이고 PPF 기술을 만들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팔라듐은 지난 2021년 온스당 3000달러까지 올랐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 차관은 납품대금연동제 확산을 위해 정부 차원의 ‘연동 약정 체결 지원사업’ 확대를 약속했다. 연동 약정 체결 지원사업은 수탁기업이 위탁기업에게 주요 원재료 원가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부담을 덜기 위해 원가분석에 전문성이 있는 10개의 전문기관이 업무를 대리해주는 사업이다. 지난해 55개사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결과 현장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여 올해 지원 기업을 1000개사로 대폭 확대한다.오 차관은 “납품대금연동제가 갑을관계로 보면 ‘제값 받기’로 보일 수도 있지만 반도체처럼 중요한 국가 기간산업에 있어서는 위탁기업이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장치이기도 하고 협력사 입장에서는 원재료 확보에 예측 가능성을 부여해서 경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제도”라고 의미를 짚었다.이어 “위탁기업이 의지가 있어야 수탁기업도 따라갈 수 있는데 정부 차원에서 (연동제 참여) 위탁기업을 500여곳 확보했다”라며 “수탁기업입장에서도 공개할 건 공개해야 한다는 인식의 전환을 할 수 있도록 강화된 현장 지원을 통해 납품대금 연동제를 현장에 안착시키겠다”고 덧붙였다.
2024.06.07 I 김영환 기자
차박에서 LP바까지 무한변신..현대 상용 전기차 ‘ST1’
  • 차박에서 LP바까지 무한변신..현대 상용 전기차 ‘ST1’[타봤어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캠핑카에서 응급 구조차, 경찰 작전차, LP바까지 고객이 원하는 대로 다채롭게 확장 가능한 현대자동차의 상용 전기차 ‘ST1’이 등장했다. 목적에 맞게 적재함을 활용할 수 있어 ‘서비스 타입1(Service Type1·ST1)’으로 이름까지 단 이 치랑은 목적기반차량(PBV)의 새 시대를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현대차 ST1.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현대차는 지난 4월 새로운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ST1을 출시했다. 동급 최대 성능을 갖춘 데다 차량 뒤쪽 적재함을 필요에 맞게 꾸밀 수 있어 ‘다재다능함’까지 겸비했다는 평가가 나왔다.승객실(캡)과 섀시(차량 뼈대)만으로 구성된 ST1은 적재함을 용도에 맞게 꾸밀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출시 행사에서 현대차는 적재함을 활용해 응급 구조차, 경찰 작전차, LP바까지 고객 비즈니스에 맞춘 다양한 특장 모델을 선보였다. 전기차인 만큼 V2L(외부 전력 공급 기술)을 활용해 전기 바이크를 충전하고, 의료 장비를 활용하기도 손쉽다.현대차 ST1. 적재함 측면 도어를 연 모습.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상용차 대부분이 물류 사업을 벌이는 만큼 현대차는 먼저 카고와 카고 냉동 모델을 국내 출시했다. 지난달 29~31일 현대차 ST1 카고 모델을 시승해 봤다.현대차 스타리아를 트럭으로 만든 것 같은 외관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둥근 실루엣의 세미 보닛이 커다란 카고를 매달고 달리는 듯한 느낌이다. 유선형 루프 스포일러가 캡과 적재함을 매끄럽게 연결하며, 눈에 잘 띄는 흰색 차체 테두리를 검정색 프로텍터로 감싸 일관적이면서도 미래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세련된 인상도 남겼다.ST1 제원은 전장 5625㎜, 전폭 2015㎜로 현대차 포터와 비교해 확실히 커졌다. 좁은 골목을 달려야 하는 택배 차량이라면 주행과 정차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고는 2230㎜로 일부 지하주차장은 출입이 가능하나, 대부분 지하주차장이 높이 제한을 2m로 둔 만큼 출입 가능한 곳을 찾기는 어려웠다.현대차 ST1. 적재함 내부 모습.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낮아진 적재고와 높은 적재함은 물류 작업의 편의를 높일 듯했다. ST1 적재고(지면부터 적재함 가장 하단 부분까지의 높이)와 스텝고(지면부터 적재함 후면 보조 발판까지의 높이)는 각각 495㎜, 380㎜로 땅과 가깝다. 적재함 높이는 카고 모델이 1700㎜로, 키 160㎝인 기자가 적재함에 탑승해보니 높이가 한 뼘 이상 남았다. 성인 남성 작업자들의 작업이 수월해질 것으로 보였다. 적재용량은 카고 기준 8.3㎥로 리터 환산 시 8300ℓ다.현대차 ST1 실내.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좌석은 기존 상용차보다 확실히 편안했다. 실내 공간이 넓은 데다 곳곳에 수납 공간을 마련해 둔 것이 눈에 띄었다. 솟은 계기판은 시야를 방해하지 않았고 중앙 디스플레이도 터치 버튼을 대거 장착해 편리하다. 의자를 뒤로 젖힐 수 있는 공간이 나와 긴 주행에도 편안하게 달릴 수 있다.주행 안전 장치와 PBV 전용 기능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이탈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등 기능을 적용해 커진 차체에도 편안하게 주행할 수 있었다. 중앙 디스플레이에서 ‘PBV 특화 기능’ 설정을 누르면 △카고 후방 충돌 경고 △카고 도어 열림 경고 등 안전 기능도 켜고 끌 수 있다.현대차 ST1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PBV 특화 기능을 켜고 끌 수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ST1을 타고 서울 시내를 주행해보니 전기 상용차의 장점이 느껴졌다. ST1은 76.1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317㎞를 확보했다. 사흘간 시내 구간을 중심으로 에어컨을 켜고 주행했는데 배터리가 20%도 채 닳지 않았다. 주행 전비도 kWh당 4.7㎞ 수준으로 공인 전비(3.6㎞/kWh)를 웃돌았다. 또 350㎾ 급속 충전을 지원해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20분 안팎이다. 다만 적재함에 짐을 싣지 않고 주행했으므로 짐 무게가 더해질 경우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전기차답게 민첩한 가속력도 두드러졌다. ST1 카고는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의 주행 능력을 갖췄다. 차가 무겁고 큰 만큼 전기차 진입장벽으로 꼽히는 회생제동 시 울컥이는 느낌도 느낄 수 없었다.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급격히 속도를 줄이는데, 룸미러로 차 후면을 볼 수 없는 점은 불편했다.현대차 ST1 전면부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현대차 ST1 적재함 후면부.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현대차는 ST1을 카고 △스마트 5980만원 △프리미엄 6360만원, 카고 냉동 △스마트 6815만원 △프리미엄 7195만원부터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국고 및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수령하면 가격은 더욱 낮아진다. 서울시 기준 ST1 카고 모델의 보조금을 전부 받을 경우 4843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2024.06.07 I 이다원 기자
삼성전자, 한 숨 돌렸지만…여전히 먼 8만원
  • 삼성전자, 한 숨 돌렸지만…여전히 먼 8만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삼성전자가 이번주(3~7일) 5%대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같은 기간 SK하이닉스가 9%대 상승세를 보이며 20만원대를 회복한 점을 감안하면 아쉽다는 평가가 나온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고대역폭메모리(HBM) 인증을 여전히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지만, 시장에선 여전히 삼성전자가 HBM 경쟁력에서 한 발 떨어져있다고 지적한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주 5.17% 오르며 7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3204억원을 순매수하며 ‘사자’로 전환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2502억원, 931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 특히 2%대 강세를 타기도 했다. 엔비디아 덕분이다. 엔비디아의 수장인 황 CEO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005930)의 HBM를 자사의 그래픽저장장치(GPU)에 탑재할지 묻는 질문에 “우리에게는 매우 빠른 메모리가 필요하다”면서 “삼성은 훌륭한 메모리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HBM이 테스트에 실패했느냐는 거듭된 질문에 “그 어떠한 이유로도 그렇지 않다”며 “우리는 세 파트너(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와 함께 일하고 있는데, 세 업체 모두 뛰어나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세 기업 모두 우리에게 HBM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황 CEO의 말에 삼성전자는 이내 상승세를 탔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HBM 테스트에서 한 발 밀렸다는 우려 속에 약세를 거듭했기 때문이다. HBM은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쌓아 데이터 처리 성능을 높인 반도체다. 엔비디아가 만드는 GPU 프로세서 옆에 붙어서 속도를 높이는 역할을 맡기 때문에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핵심으로 불린다. 하지만 문제는 여전히 ‘테스트 중’이며 인증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HBM 품질인증을 위해 1000시간의 테스트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이 걸림돌”이라며 “종합 검사 과정이 필요하고, 마지막 테스트 탈락 후 일부 테스트 과정이 생략되더라도 수십 일의 검사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엔비디아에 HBM을 제공하는 SK하이닉스는 이번주에만 9.67% 오르며 20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과 함께 TSMC를 찾아 동맹 다지기에 나서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TSMC로 시작해 미국 엔비디아까지 연결되는 인공지능(AI) 가속기 삼각동맹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고급 패키징 기술을 보유한 파운드리 1위 TSMC와 HBM 생산 1위인 SK하이닉스가 연합군을 구성해 지속적으로 시장 주도권을 가져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들이 생산하는 물량은 최종적으로는 엔비디아 AI 가속기로 향하는 상황이다. 한 자산운용사 최고운용책임자(CIO)는 “이제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인증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아니라 실제적인 인증을 내야할 시점”이라며 “엔비디아가 글로벌 증시를 주도할수록 SK하이닉스가 부각하며 삼성전자는 상대적으로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번주(6월 3~7일) 주요 반도체주 주가추이[출처:마켓포인트]
2024.06.07 I 김인경 기자
4·10 총선 선거비용 보전액만 1094억원…지역구 후보 72% 전액 보전
  • 4·10 총선 선거비용 보전액만 1094억원…지역구 후보 72% 전액 보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지난 4·10 총선에 참여한 정당과 후보자에 지급된 선거비용 보전액과 부담비용이 1094억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2대 총선에 참여한 지역구 후보자에게 797억8400만원을 선거비용 보전액으로 지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4년 전 21대 총선 보전액 총 897억원에 비해 58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이번에 지역구 후보자 전체 693명 가운데 71.6%인 496명이 비용 전액을, 유효투표총수 10~15%를 득표한 17명(전체2.5%)이 비용 50%를 각각 보전 받았다. 지역구 후보자 1인당 평균 보전액은 1억5500만원으로 4년 전에 비해 2800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선관위는 비례대표 당선인을 배출한 국민의미래·더불어민주연합·개혁신당·조국혁신당에도 총 158억7800만원,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 지급했다. 이는 21대 총선 당시 총액 202억8772만원보다 4410만원가량 줄어든 수치다.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와 더불어민주연합에 대한 보전액은 총선 이후 흡수 합당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 각각 지급됐다. 당선 여부나 득표율에 관계 없이 지출 전액을 국가가 부담하는 점자형 선거공보·장애인 후보 활동보조인 수당 등과 관련된 비용은 지역구 후보자 646명에게 18억8300만원, 정당에 118억3370만원 각각 지급됐다. 선관위는 선거비용 보전비용을 지급하기 전, 지난 4월부터 선거비용·정치자금 조사반을 구성해 서면심사와 현지실사를 실시했다. 지역구와 비례대표 선거에서 각각 75억4000만원, 2억2000만원 등의 보전비용과 2억4000만원의 부담비용을 감액했다. 선관위는 선거비용을 보전한 후라도 불법행위가 적발되면 해당 금액을 반환하는 것은 물론 고발 등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제22대 총선 투표일인 지난 4월10일 서울 동대문구의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4.06.07 I 경계영 기자
윌스기념병원, 2024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 심포지엄 참가
  • 윌스기념병원, 2024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 심포지엄 참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윌스기념병원(이사장 겸 의료원장·박춘근) 척추센터 이동현 원장이 ‘2024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KOMISS) 척추 심화과정 심포지엄 및 카데바 워크숍’에서 최우수학술상을 수상했다.지난 5월 31일부터 이틀간 ‘2024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 척추 심화과정 심포지엄 및 카데바 워크숍’이 ‘미세척추수술의 부활’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윌스기념병원은 척추센터 의료진들이 참석해 발표와 시연을 통해 미세척추수술 분야의 최신 연구결과와 기술 발전을 공유했다. 지난달 31일 가톨릭국제술기교육센터에서 열린 카데바 워크숍에서 척추센터 한방상 원장이 경추부 양방향 내시경 척추수술에 대한 강의와 시연을 진행했다. 6월 1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심포지엄에는 박춘근 의료원장이 ‘젊은 의사들을 위한 비디오 발표 세션: 나의 가장 도전적인 사례’세션에서, 조용은 의무원장은 ‘척추내시경수술 외의 최소침습 수술의 기술’세션에서 각각 좌장으로 활약했다. 또한 척추센터 장재원 부병원장(수술시간을 줄이는 방법 ‘How to Reduce Operation Time’)과 한상엽 원장(양방향 내시경 디스크 절제술 ‘Biportal Endoscopic Revision Discectomy’), 이동현 원장(2개의 3D티타늄 케이지를 이용한 내시경하 추간공 협착술: 피크 케이지와 비교 ‘Using Double Cages for Biportal Endoscopic Transforaminal Lumbar Interbody Fusion: A Comparison of Three-Dimensional-Printed Titanium and Polyetheretherketone Cage’), 서정한 원장(3D프린팅 티타늄 케이지를 이용한 내시경유합술의 임상결과 ‘Clinical outcome of Endoscopic lumbar interbody fusion using 3D printed titanium cage’), 이상협 과장(양방향 내시경을 이용한 경추 추간공확장술의 임상결과 및 합병증: 검토 및 메타분석, 단일공 내시경 경추 추간공확장술과의 비교 ‘Clinical Outcomes and Complications of Unilateral Biportal Endoscopic Posterior Cervical Foraminotomy: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with a Comparison to Full-Endoscopic Posterior Cervical Foraminotomy’) 등 윌스기념병원 척추센터 의료진들이 연자로 참석해 발표했다. 특히 이동현 원장은 내시경 보조 척추 유합술에 2개의 3D티타늄 케이지를 사용한 유합술의 유합 등급은 전통적으로 사용한던 피크케이지보다 우수하며, 유합률이나 유합 후 침강 합병증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는 연구 발표로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번 심포지엄에 참여한 박춘근 의료원장은 “학회 참여를 통해 끊임없이 발전하는 의학기술과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함으로써 의료진들이 더욱 성장하고 있다”며 “의료진의 성장은 곧 환자들에게 더 우수한 치료를 제공한다는 뜻으로, 병원을 찾은 척추질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윌스기념병원은 지금까지 SCI급 논문을 포함해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750여건의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아시아·태평양 최소침습 트레이닝센터로 지정된 2009년 이후 병원으로 연수 오는 많은 해외 의료진들에게 고난도 척추수술법을 전수하는 등 해외 의료교류에도 앞장서고 있다.
2024.06.07 I 이순용 기자
래미안 원베일리 매매·대출 막혔다…'이전고시 취소' 까닭은
  • 래미안 원베일리 매매·대출 막혔다…'이전고시 취소' 까닭은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의 소유권 이전 절차가 중단됐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조감도 (사진=삼성물산)서초구청이 공공개방시설 협약서 파기를 이유로 이전고시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반 분양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초구청은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공문을 보내 이전고시 구보게재 취소를 알렸다. 서초구는 공문을 통해 “이전고시가 되려면 사업시행계획변경인가 조건을 이행한 후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전고시란 주택 재건축 사업으로 조성된 대지와 건축물의 소유권을 공사가 완료된 이후 관리처분 계획에 따라 분양받을 자에게 이전하는 절차다. 보통 입주 6개월~1년 안에 이뤄진다. 이번 이전고시 취소로 인해 소유권이전등기와 보존등기가 무기한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다.앞서 래미안 원베일리는 2017년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추진하면서 공공 커뮤니티시설을 외부에 개방한다는 조건으로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돼 건축 인센티브를 받았다. 시민 개방시설은 단지 내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 커뮤니티, 지역공동체지원센터, 아이돌봄센터, 독서실 등이다. 이달 초 스카이 커뮤니티부터 단계적으로 개방될 예정이었지만, 조합은 약속했던 공공개방 시설을 개방하지 않겠다고 서초구에 통보했다. 서초구는 이번 사안이 도시정비 시장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다고 판단하고 입주민들이 이전등기를 하지 못하게 이전고시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전고시 취소로 등기가 무기한 지연되면 일반 분양자들은 보존등기가 완료될 때까지 매매가 어렵고 은행 담보대출도 받을 수 없다. 전세담보대출이 안 되기 때문에 임차인을 구하기도 어렵다.
2024.06.07 I 이배운 기자
눈치 게임 시작됐나…각종 명령 철회에도 전공의 복귀 '미미'
  • 눈치 게임 시작됐나…각종 명령 철회에도 전공의 복귀 '미미'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정부가 전공의 복귀를 위해 사직서 수리 금지 등 각종 명령을 철회하고, 전문의 자격 취득을 위한 추가 시험 등의 ‘카드’까지 꺼냈지만 현재까지 전공의 복귀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정부가 이탈 전공의들의 사직을 허용하고 행정처분 절차도 중단한 5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의료진이 출구라고 적힌 안내판을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보건복지부(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211개 수련병원에 출근한 전공의 숫자는 1026명으로, 전체 출근율은 7.5%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4일 출근 전공의 1021명에서 고작 5명 증가에 그쳤다.이번 전공의 출근 현황 통계는 지난 4일 정부 발표 이후 처음 나온 수치다. 앞서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지난 4일 의료개혁 관련 현안 브리핑을 열고 “병원장에게 내린 사직서 수리금지 명령과 전공의에게 부과한 진료유지명령을 오늘부로 철회한다”고 밝힌 바 있다.아울러 복귀한 전공의(인턴·레지던트)에 대한 불이익도 최소화하기 위한 각종 당근책도 꺼냈었다. 현재 집단이탈한 전공의들은 수련기간을 3개월 넘게 놓쳐 원래 계획대로 레지던트·전문의가 될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인턴에 대해서는 1년이라는 수련기간을 단축하는 방식으로, 2~4년차 레지던트에 대해서는 추가 수련 또는 추가 시험으로 구제할 계획이다.하지만 정부 발표 이후 출근한 전공의는 5명에 불과해 전공의들의 버티기가 여전한 모습이다. 이처럼 전공의 복귀에 속도가 나지 않는 건, 정부 발표 이후 의대 교수들과 대한의사협회(의협) 등이 반발해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실제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는 지난 4일부터 전날 오전까지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68.4%로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서울의대 비대위는 총파업 결의 이유에 대해 “전공의를 향한 행정처분이 완전히 취소되고 이번 의료 사태의 정상화를 위한 합리적 조치가 시행되지 않는다면 해당일부터 진료를 중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이날에는 전국 의대 교수들이 속한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가 총회를 열고 대응책을 모색한다. 더 나아가 의협은 오는 9일 오후 대정부 투쟁을 선언할 예정이다. 의대교수들과 협회가 총파업으로 정부를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 예고되다 보니 전공의들도 의료 현장 복귀를 관망하는 모양새다.정부는 의대교수들을 향해 총파업이 아닌 전공의들의 복귀에 힘을 모아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복지부는 이날 서울의대 교수들이 총파업을 결의한 것에 대해 “전공의 집단행동이 장기화돼 국민과 환자의 고통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무기한 전체 휴진을 결의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과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복귀를 희망하는 전공의가 의료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힘을 함께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정부는 서울의대 비대위가 총파업을 결의하는 등 집단행동을 벌이는 것과 의협이 대정부 투쟁을 선언하는 등과 관련해 오는 9일 오후 의료개혁 관련 브리핑을 개최할 예정이다.
2024.06.07 I 송승현 기자
한국이주민사회교육통합지원센터중앙회, 한.베트남 업무협약
  • 한국이주민사회교육통합지원센터중앙회, 한.베트남 업무협약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사단법인 한국이주민사회교육통합지원센터중앙회(이사장 신태식)는 베트남 최대 근로자 및 유학생 송출업체 VPI(Viet Phu Investment Jointstock Company: 회장 응웬 바닷), 그리고 한성대학교 외국인 대학원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베트남의 우수한 인재의 한국 유학과 이들의 취업 알선에 협력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베트남 VPI 회장 ‘응웬 바닷’은 “한국을 방문하여 외국인 학생을 위한 한성대학교의 우수한 시설과 학과별 커리큐럼을 직접 살펴보고 강한 신뢰를 얻었다.”며 매년 일본에 6,7백명의 유학생을 추천하였는데 앞으로는 한국에 더 많은 기대감을 갖고 이같은 결정을 하였다고 말했다.한편 한성대학교는 서울에 소재하고 있는 장점은 물론, 이미 국내 최초로 IT 전문 석,박사과정 대학원을 설립하고 외국인 전담학과를 모집 중에 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정진택 한성대학교 IT 석· 박사과정 대학원 책임교수는 “한성대학교는 국내외 많은 IT전문가협회와 손잡고 글로벌 컨설팅과 IT전문가 양성을 하고 있으며, 정부의 정책지원에 편승해 이번에 베트남 전담학과를 개설한다.”고 설했다. 그는 또 “특히 이번 입학생은 한국어 능력(TOPIK)에 관계없이 입학할 수 있으며, 다만 모든 학생이 1학기에 한국어 수업을 300시간을 수강해야 하고, 아울러 졸업을 위해서는 TOPIK 3급 이상을 취득해야 하는 조건이 있다, 뿐만 아니라, 5학기에는 모든 학생이 협회가 추천하는 사업체에서 실습을 통해 일하며 학업을 하는 기회를 제공해 IT기술과 한국어 능력을 기반으로 국내 IT기업에 졸업 후 취업을 알선한다.”고 설명했ㄷ. 이어 전담학과는 한국어(통역)와 베트남 언어로 할 예정이며 IT기업은 정부 산하 협회와 회원사 1만여개 이상을 대상으로 모집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업무협약은 사단법인 한국이주민사회교육통합지원센터중앙회의 주선으로 이루어 졌으며, 중앙회의 신태식 이사장은 “베트남 최대 송출업체인 VPI의 한국 방문을 계기로 한국이 IT업계는 물론, 일반 분야에도 많은 우수한 외국인 인재가 한국을 찾고, 또한 이들이 국내에 정착하여 한국의 인력난을 해소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야 한다는 필요성에 이와 같은 업무협약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2024.06.07 I 이순용 기자
美비농업 고용 대기…환율, 1365.3원으로 하락
  • 美비농업 고용 대기…환율, 1365.3원으로 하락[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60원대로 하락 마감했다. 유럽의 기준금리 인하를 소화한 후 미국 고용 지표 발표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며 환율은 개장가와 큰 차이 없이 장을 마쳤다. 사진=AFP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3.0원)보다 7.7원 내린 1365.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5원 내린 1367.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하락 폭을 확대하며 오전 11시께는 1363.2원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곧장 반등하며 오후 1시께는 1369.7원까지 오르며 1370원을 위협했다. 오후 장에선 환율은 크게 오르지도, 하락하지도 못하면서 개장가 부근에서 장을 마쳤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연 4.5%에서 연 4.25%로 인하했다. 하지만 ECB는 내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이전 2%에서 2.2%로 상향 조정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기간 정책 금리를 충분히 긴축적으로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ECB가 2019년 이후 첫 금리인하에 나서면서도 추가 금리인하 신호를 자제함에 따라 시장에서는 ‘매파적 인하’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30분 기준 104.06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의 인하가 시장에 선반영되기도 했고, 추가 금리인하 시그널이 없자 유로화 가치가 강세를 보인 탓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200억원대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거래일째, 코스닥 시장에서 6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갔다.이날 달러 약세와 국내 증시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았으나, 이날 저녁 발표되는 미국 고용 지표에 대한 관망세와 경계감으로 인해 환율은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미국 5월 비농업 고용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만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4월 17만5000명보다 증가한 수준으로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골디락스’ 수준을 약간 웃돌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5월 실업률은 3.9%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만약 시장 예상치보다 고용 시장이 둔화한다면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달러화 약세, 환율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1억6100만달러로 집계됐다.7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6.07 I 이정윤 기자
5거래일 연속 상승…'동해 석유 관련주' 엇갈린 흐름
  • [코스닥 마감]5거래일 연속 상승…'동해 석유 관련주' 엇갈린 흐름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5거래일째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린 가운데 동해 심해 석유·가스 매장 분석을 담당한 미국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 방향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동해 석유 관련주들은 종목별 장세를 보였다.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에 최대 140억배럴 규모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 미국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 대표가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기자실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과 관련한 브리핑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1%(15.43포인트) 오른 866.18에 장을 마쳤다. 856.17로 시작한 지수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닥에선 외국인 투자자가 홀로 324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3011억원, 392억원어치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18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도 상승 우위였다. 일반전기전자가 5.36%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기타서비스가 4.99% 상승했고 금융과 비금속도 각각 4.75%, 4.76% 올랐다. 인터넷은 3.78% 올랐다. 이외에도 통신장비가 2%대, 반도체와 기계장비, 제약, 운송, 종이목재, 제조 등도 1% 넘게 상승했다. 반면 건설과 섬유의류는 1% 넘게 하락했고 화학, 금속, 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등은 1% 미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9.36% 오른 22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회사인 에코프로글로벌과 합병 등기를 마치고 연내 코스피 이전 상장이 가시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086520)도 6.86% 올랐고 알테오젠(196170)은 13.03% 오른 26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실리콘투(257720)는 6%대, 휴젤(145020)은 7%대 상승했다. 반면 엔켐(348370)은 5.09% 하락했으며 클래시스(214150) 펄어비스(263750)가 각각 1.49%, 2.19% 내리며 게임주가 약세를 보였다. K푸드 인기에 우양(103840)이 상한가에 올랐다. 태성(323280) 역시 유리기판 장비 개발로 성장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평가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글로벌 빅파마 7곳과 기술수출 협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압타바이오(293780)가 29.27% 올랐고 동해 석유 및 가스 매장 가능성에 우림피티에스(101170)도 20% 올랐다. 배우 이정재가 최대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당한 래몽래인(200350)은 17% 급등했다. 반면 전진바이오팜(110020)은 28% 하락했고 동해 석유 관련주로 묶인 화성밸브(039610)도 19.55% 내렸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8억2925만주, 거래대금은 9조3031억원이었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79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734개 종목이 내렸다. 11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6.07 I 김보겸 기자
한중엔시에스, 공모가 3만원 확정…24일 코스닥 이전상장
  • 한중엔시에스, 공모가 3만원 확정…24일 코스닥 이전상장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에너지 저장장치(ESS) 부품 전문기업 한중엔시에스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밴드 상단인 3만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수요예측은 총 2078개 기관이 참여해 최종 72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 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99.04% 이상이 희망공모밴드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장 후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하는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6개월 확약이 전체 신청 수량의 1.9%이며, 3개월 이상 확약은 8.45%로 집계됐다. 한중엔시에스의 상장일 유통 가능 물량 비중은 전체 주식수의 29.22%(확약 미반영)이다. 작년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기업들 대비 유통 가능 물량 비중이 낮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공모 구조가 시장 친화적으로 수요 예측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상장 주관사인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독보적인 수냉식 ESS 냉각시스템 기술력과 우량한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한 점, 수냉식 ESS 부품 핵심기업으로서의 성장가능성 등이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한중엔시에스 김환식 대표이사는 “당사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코스닥 이전 상장이라는 새로운 출발점에서 ‘변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라는 창업 초심을 가지고 투명한 경영과 혁신적인 미래 신기술 개발에 주력하여 주주들께는 더 큰 가치를, 임직원들에게는 행복한 일터를 제공하는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1995년에 설립된 한중엔시에스는 ESS 부품 및 전기자동차(EV) 부품 등을 개발하고 양산하는 전문기업이다. 설립 초기에는 자동차 부품 사업을 영위했으나 전기차 시장 확대와 미래 에너지 산업성장 등에 발맞춰 2021년 에너지 저장장치 제조업으로 주업종을 변경했다. 삼성SDI(006400) 공급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차세대 제품 개발을 통해 신규 매출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한중엔시에스는 오는 10일과 11일 양일간 IBK투자증권을 통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며, 오는 24일 코스닥 시장에 이전 상장할 예정이다.
2024.06.07 I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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