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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원흥줌시티' 오피스텔 분양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고양창릉지구는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인천계양과 함께 3기신도시 중 하나다. 고양선을 중심으로 한 130만㎡ 규모의 자족용지를 기업 유치에 활용하고 창릉천과 망월산을 아우르는 친환경 생태 주거단지가 들어선다.이 가운데 고양시 덕양구 도내동 일원에 들어서는 고양원흥줌시티는 판교테크노밸리의 2.7배 규모의 자족신도시 프리미엄이 전망되는 창릉신도시 개발(예정)의 수혜가 기대되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고양원흥줌시티는 켄달스퀘어, 원흥지식산업센터, 삼송테크노밸리, 매경미디어센터 등이 인접해 있어 신규 일자리 창출에 따른 임대수요도 풍부하다. 중앙공원과 호수공원 등 100만여평 에코시티로 개발예정인 창릉신도시의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 원흥지구 오피스텔 중 보기 힘든 탁 트인 북한산 조망권을 확보한 것도 강점으로 작용한다.기존 3호선 원흥역을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어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창릉신도시 개발과 함께 신설 예정인 GTX노선 도래울역과 고양선 신설역으로 서울과 강남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고양선은 새절역(6호선·서부선)에서 서부선을 통해 신촌·여의도 등으로 연결하는 신설 노선이다. 서울-문산고속도로 개통 시 행신IC와 고양JCT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지난달 발표된 6.17 부동산 대책과 7.10 부동산 대책의 풍선효과도 기대된다. 아파트 규제 강화로 내집마련의 기회가 어려워지자 투자자들을 비롯해 실수요자까지 주거용 오피스텔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아파트와 달리 상대적으로 정부의 규제에 자유롭다는 점이 매력으로 다가온 것이다. 최근 오피스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반영돼 일부 타입(A2, C2)의 경우 분양이 마감되었고 남아있는 다른 타입 또한 분양마감이 임박한 상태다. ‘고양원흥줌시티’ 오피스텔은 A, B, C 타입 총 748실, 지하 6층~지상 23층 규모로 공급된다. 빌트인 시스템을 적용한 혁신설계를 실현하고, 지하주차장 및 지상 3층~7층 주차장을 확보해 다른 오피스텔에서는 보기 드문 1:1 주차가 가능하다.신탁은 우리자산신탁이, 시공은 대창기업이 각각 맡았다. 계약 시 분양가 5%를 계약금으로 납부하는 조건이다. SGI서울보증보험 증권발행으로 최대 10년 임대를 보장해 안심 투자가 가능하다. 홍보관은 구파발역 3번출구에 위치해 있으며 주소는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 인근에 있다.
- 한라, 인프라 사업 활력…“노하우 강점”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한라(014790)가 발안~남양 고속화도로 민자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데 이어 호남고속철도 2단계 5공구 공사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등 인프라 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 컨소시엄(한라 참여)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 5공구(무안 망운~청계면) 실시설계적격자 통보를 받았다. 공사금액은 2157억원으로 이중 한라 공사금액은 431억원이다. 입찰 시 제출한 우선시공분(패스트트랙)에 대해 2023년 공사가 완공을 목표로 오는 12월 착공에 들어간다.호남고속철도는 단계별 추진계획에 따라 2단계로 나눠진다. 1단계는 충북 오송~광주 송정까지 182.3㎞ 구간으로, 지난 2015년 4월 신설됐다. 2단계인 광주 송정부터 고막원까지 26.4㎞는 기존선을 개량해 지난해 6월 개통됐다. 전체 구간 중 미연결로 남아있던 나주 고막원~목포 임성 43.9㎞ 구간은 공사기간 단축을 위해 7개 공구로 나눠 추진돼 왔다. 이 중 한라는 2단계 5공구 공사를 맡게 된 것이다.그동안 한라는 인프라 분야에서 강점을 보여 왔다. 평택항, 목포신항, 울산신항 북항 방파제, 제주 탑동 방파제 등 항만분야에서 굵직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인천국제공항(계류장A-5), 제주공항 활주로 공사, 공군에서 발주한 크고 작은 활주로 포장공사 등 수행하며 공항토목분야에서도 강점을 보여 왔다. 또한 현재 서해선 복선전철(3, 10공구),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공사 등 다수의 철도, 도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제2서해안고속도로(평택~시흥 고속도로) 민자SOC사업에 주관사업자로 참여해 준공했으며 운영 중에 있다. 특히 한라는 지난달 27일 주무관청인 화성시로부터 ‘발안~남양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 대상자 지정 통보를 받았다. 해당사업은 한라컨소시엄이 2017년 9월 최초 제안한 사업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적격성 조사과정을 거쳐 2020년 6월 제3자 제안 공고 고시 이후, 평가를 통하여 최종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했다.또한 한라는 민자사업인 평택~동부고속화도로의 주관회사로서 참여 중이다. 그동안 실무협상 등 절차를 통해 2019년 5월31일 평택동부도로와 실시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4월 주민 공람.공고 및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지난달 15일 최종 실시계획승인을 통보받았다.한라는 최근 정부 정책 수혜주로도 꼽히고 있다. SOC예산 증액을 시작으로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 등이 줄지어 발표되고 있다. 국내 토목 부문의 연간 수주액은 40~50조원 수준인데, 당장 3기신도시 발표에서 언급한 수도권 교통망 사업만 하더라도 그 규모가 연간 4~5조원에 달한다. 2019년 시공능력평가 자료에 따르면 한라는 공항 터널(7위), 항만(9위), 고속도로(8위) 등 인프라 다양한 공정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 "보유세 올리면, 또 세입자에 전가"…서민, 누울 자리가 없다
- [이데일리 정두리 황현규 기자] ‘5억3677만원’. 집값이 아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다. 정부가 임대차2법(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을 시행한 7월31일 이후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7.5% 오르는 등 서민들의 주거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향후 3기신도시 등 청약대기수요는 증가하고, 매물도 부족해 전세의 가파른 상승세는 내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전세대란 해결을 위한 단기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 곳곳에서는 서민의 주거 안정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임대차법 3개월…“중저가 단지 전셋값 급등”2일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5억3677만원으로, 7월 말(4억9922만원)과 비교해 3755만원(7.5%) 올랐다.2년 전인 2018년 10월(4억6160만원)과 비교하면 7517만원(16.3%) 오른 것이다. 이를 고려하면 최근 3개월간 상승분은 그 직전 1년 9개월 동안의 상승분과 맞먹는다. 지난 7월 말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 등을 골자로 한 새 임대차법이 시행되면서 8∼10월 사이 전세 품귀가 심화하고 전셋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3개월 사이 3.3㎡당 평균 145만9000원 오른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국민주택 규모보다 조금 큰 전용면적 86.8㎡ 아파트에 적용하면 5억3667만원으로, 평균 전셋값과 같은 수준이 된다.전용 86.8㎡ 아파트를 기준으로 보면 금천구가 3개월 사이 전셋값이 11.0%(3640만원) 올라 서울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성동구가 10.9%(6031만원), 은평구가 10.3%(3832만원), 강동구가 10.2%(4996만원)로 10% 넘게 뛰었다. 이어 △강북구 9.5%(3402만원) △광진구 9.5%(5295만원) △동대문구 9.3%(3902만원) △성북구 9.2%(4123만원), 노원구 9.0%(3076만원)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이는 최근 전셋값 상승이 중저가 단지 시장 위주로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북구 번동 번동한솔솔파크(전용85㎡) 전세는 지난달 28일 4억4000만원 신고가 계약이 이뤄졌다. 올 3월까지만해도 전셋값은 3억 2000만~4000만원에 거래됐으나, 불과 반년만에 1억원이 껑충 뛴 것이다. 2005년에 지어져 신축 아파트도 아닌데다가, 지하철역하고도 거리가 멀어 도보로 15분 이상 걸리는 아파트인데도 전세 매물은 나오자마자 계약이 성사돼고 있다. 현재 해당 아파트(225가구)의 전월세 매물은 0건이다. 은평구 녹번동 대림아파트(전용85㎡) 전셋값은 두달만에 1억원이 뛰었다. 8월까지만해도 3억원 초반대였던 전셋값은 지난달 28일 4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성수동 옥수동 옥수중앙하이츠는 최근 들어 전셋값도 폭등한데 이어 전세계약이 씨가 말랐다. 그나마 나오던 전세도 집주인들이 월세로 전환했다. 전용 85㎡의 전셋값은 지난 8월 6억5000만원에 불과했지만 10월 들어 8억원을 돌파했다. 심지어 8~10월까지의 월세계약(4건)은 전세계약(4건)만큼 이뤄졌다. 5~8월 월세계약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던 것과 대조된다.강북구 번동 A공인중개사는 “아무래도 저가 아파트 단지가 강북권밖에 없으니 5억 미만 전세아파트는 나오자마자 계약하는 분위기”라며 “매물이 귀하다보니 세입자와 집주인 모두 100만원 깎자는 이야기도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도 매물이 거의 없고, 집주인들이 만약 전세 내놓으려면 얼마에 내놓아야 하는지 묻는 전화만 가끔 있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공시가격 현실화, 전·월세 가격 부추길 수도일각에서는 향후 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에 따른 재산세 상승이 이어질 경우 집주인이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전·월세 가격을 더 올릴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된다. 집주인들이 올라간 세금 부담만큼 임차인에게 전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현재 고가 단지와 중저가 단지 가릴 것 없이 전월세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은 임대차법과 더불어 세금 부담의 영향이 나타났다고 봐야 한다”면서 “앞으로 취득세, 보유세, 종부세 등이 올라간 만큼 조세 전가가 급격히 일어날 수 있다”고 했다. 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는 “뚜렷한 입주물량이 없는 상황에서 정부의 전세 대책이 나온다 한들 뾰족한 수가 없어 보인다”면서 “새로운 정책의 부작용을 고려해 정책의 시범 적용 케이스 등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봤다.
- 집값, 전셋값 이어 월세도 올랐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새로운 임대차법이 시행된 후 전국 주택의 월세가격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집값과 전셋값에 이어 월세도 오르는 양상이다.한국감정원이 5일 발표한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을 보면 전국 월세가격은 0.13% 상승했다. 서울은 전달 0.09%에서 0.10%로, 수도권은 0.13%에서 0.17%로, 지방 역시 0.08%에서 0.09%로 상승폭이 일제히 확대됐다.주택 가운데서도 아파트 월세가격 오름폭이 컸다. 인천에선 0.03%에서 0.14%로 한달새 상승폭이 0.1%포인트 확대됐고, 경기도도 0.27%에서 0.33%로 더 크게 뛰었다. 감정원 관계자는 “서울은 전세가격 상승과 동반해 주거 및 교통여건 양호한 지역 위주로, 경기는 전세매물 부족 영향으로 월세 수요가 늘면서 개발호재 있는 지역 위주로 올랐다”며 “지방에선 전세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월세수요가 증가한 세종에서 1.08%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전셋값 상승 여파가 월세 상승으로 이어졌단 분석이다.주택 전세가격도 무섭게 오르는 추세다. 전국 주택전세가격의 상승률은 올 5월 0.09%에서 6월 0.26%, 7월 0.32%, 8월 0.44%에서 9월 0.53%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특히 수도권은 9월에만 0.65%가 올랐는데 서울 0.41%, 인천 0.52%, 경기 0.85%를 기록했다. 경기도의 경우 5월(0.19%)에 비해 상승률이 4배 넘게 커진 셈이다. 지방 역시 전달 0.34%에서 0.41%로 상승폭이 커졌다. 5대 광역시의 상승률은 0.36%에서 0.50%, 8개도는 0.21%에서 0.24%로 바뀌었다.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0.42%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줄었다. 수도권(0.52%→0.43%)과 서울(0.42%→0.27%), 지방(0.43%→0.41%) 등 전국적으로 상승세가 주춤하다. 감정원 관계자는 “3기신도시 사전청약물량 확대를 포함한 공급대책의 영향과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 등으로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한편 이 조사는 지난 8월 11일부터 9월 14일까지 이뤄졌다. 시점으로 보면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제 등 ‘임대차 2법’이 시행된 7월 말 직후이며 전월세전환율이 4%에서 2.5%로 낮아진 9월 말 전까지다.
- "이제 놀랍지도 않아"…하남더샵, 한달새 전셋값 3억 '쑥'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3기 신도시 청약 대기수요에 경기도 하남시의 인지도와 전셋값이 급상승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접수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 중 교산신도시가 예정된 하남시의 전셋값이 들썩이고 있다. KB부동산 리브온의 아파트 시세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3기 신도시가 조성되는 지역(하남·남양주·고양·인천·부천)의 3.3㎡당 아파트 평균 전세가는 975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3.3㎡당 아파트 평균 전세가는 하남이 1491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고양(937만원), 부천(930만원), 남양주(795만원), 인천(722만원) 순이다. 전세가 상승률 또한 하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의 지난달 3.3㎡당 아파트 평균 전세가는 전년 동기(1056만원)와 비교하면 1년간 약 41% 상승한 수치다. 주간 단위로 살펴봐도 하남 전셋값은 수직 상승세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하남 아파트 전셋값은 이달 21일 기준 0.43% 올라 전주(0.34%) 대비 오름폭이 커졌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전셋값 상승은 3기신도시 대부분이 상승하고 있으며, 그중에서 입주물량이 많은 하남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하남시 학암동 위례그린파크 푸르지오 전용면적 101㎡는 지난 6월 6억3000만원(12층)에 전세 거래됐지만, 이달 2일에는 8억7000만원(2층)에 손바뀜했다. 두 달 새 2억4000만원이 넘게 시세가 뛴 것이다. 국민 주택형으로 꼽히는 전용면적 84㎡도 전셋값이 오름세다. 덕풍동 하남더샵센트럴뷰 전용 84㎡는 지난 17일 6억5000만원(10층)에 전세 계약됐다. 이 면적형은 지난달만 하더라도 3억8000만원(11층)에 거래됐던 매물이다. 한 달 새 3억원 가까이 가격이 급등한 셈이다.하남교산 신도시 전경. (사진=국토부)하남시의 두드러진 전셋값 상승률 요인은 3기신도시 청약 수요와 교통 호재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가 청약일정 알림 신청자의 데이터를 통해 관심지역을 분석해 본 결과 하남 교산지구가 20%로, 3기 신도시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 부동산정보업체 직방이 8월 3기신도시 청약선호도를 조사했을 당시에도 청약 의사가 가장 높았던 곳도 응답자의 25.4%를 차지한 하남 교산지구였다. 또 하남은 최근 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1단계 구간이 개통하면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뿐만 아니라 국토교통부와 하남시가 하남 교산지구와 서울 송파구를 잇는 도시철도 3호선 연장안을 재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요자들의 이목이 다시금 쏠리고 있다. 정부의 수도권 공급계획에 따르면 하남 교산신도시는 하남시 천현동, 항동, 하사창동, 교산동, 상사창동, 춘궁동, 덕풍동, 창우동 일대 연면적 649만㎡ 규모로, 총 3만2000호가 들어설 계획이다. 우선 내년 11~12월에는 1100호 정도의 사정청약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하남시는 자족용지(기업·일자리 용지)의 비중이 높아 직주근접 생활이 가능하도록 도시 설계를 진행하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지역내 청약 거주요건을 채우기 위해 이사를 고려하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도 설명했다.
- 3기신도시 사전청약 선호1위…‘하남교산’을 가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가 내년 7월부터 수도권 주요지역에 공공분양주택 사전청약을 받기로 한 가운데 하남 교산 신도시가 청약 대기자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지난 9일 하남 교산 일대를 둘러보며 현장 분위기를 살펴봤다.정부의 수도권 공급계획에 따르면 하남교산은 연면적 649만㎡에 총 3만2000호의 공급될 계획으로, 3기 신도시 중 공급량이 상당한 지역에 속한다. 내년 11~12월 중에는 1100호 규모의 사전청약을 앞두고 있다. 이를 기점으로 하남시 천현동, 항동, 하사창동, 교산동, 상사창동, 춘궁동, 덕풍동, 창우동 일원에 새 아파트가 본격적으로 들어서게 된다.하남 교산 신도시는 덕풍천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주거 단지와 함께 IT·역사·문화가 공존하는 융합도시로 조성한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특히 강동과 송파, 인근 위례신도시와 접해 있어 강남권 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은 큰 장점으로 꼽힌다.국토교통부가 3기 신도시 청약 의사 선호지역을 조사한 결과 하남 교산이 청약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이 지난 8월 3기신도시 청약선호도 조사 당시에도 청약 의사가 가장 높았던 곳은 하남 교산인 것으로 파악됐다.이상범 하남문화원 사무국장은 “하남 교산 신도시가 들어오는 일대는 고대에서 근대까지 역사 유적이 남아있는 곳”이라면서 “정부의 공급 계획으로 신규 주거단지와 함께 역사·문화가 공존하게 된다면 젊은 세대들이 원하는, 그야말로 명품도시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하남시 춘궁동에 위치한 명성부동산공인중개사사무소의 이의형 대표는 “현재 하남 교산지구는 지하철 3호선 연장, 역사신설, 서울~양평고속도로 신설 등 교통여건 개선과 풍부한 개발호재를 갖추고 있다”면서 “서울 하남구라고 할 정도로 좋은 생활권을 갖추고 있어 서울 지역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3기 신도시 공급계획으로 하남 교산이 주목받으면서 이 일대 전셋값도 최근 급등세다. 직방에 따르면 하남은 작년 말 대비 아파트 전세가격이 13.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 지역 내에서 가장 높게 가격이 오른 수치다. 전용면적 85㎡에서는 6억원이 넘는 아파트 전세 계약이 속속 나오고 있다. 하남시 선동 미사강변 센트리버(85㎡)는 지난달 6억6500만원(18층)에 전세 계약됐다. 올 초 3억9900만원(20층)에 계약된 것과 비교하면 2억원 넘게 치솟은 것이다. 망월동 미사강변푸르지오(6억6000만원), 미사강변골든센트로(6억5000만원) 등도 6억원을 넘기며 전세 신고가를 갱신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청약저축과 주택청약저축 불입액이 높은 장기가입자는 당첨확률이 높으니 내년 하남교산 사전청약에 관심을 가져도 좋다”면서 “특히 지역내 2년 거주한 분은 지역1순위로 전체 30% 물량에 우선 청약할 수 있으니 지역우선순위 제도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