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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에 탈선한 KTX…코레일 "택시비 보상하겠다"(종합)
  • 찜통더위에 탈선한 KTX…코레일 "택시비 보상하겠다"(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동대구역에서 경주역으로 달리던 KTX-산천 열차가 궤도를 이탈한 사고가 발생한 지 하루 만에 복구가 완료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열차가 대중교통 막차시간 이후 도착한 경우, 열차 승차권과 택시비 영수증을 제출하면 보상하는 등 추가 대책을 내놨다.KTX 열차 궤도 이탈 여파로 열차가 줄줄이 지연된 1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에 관련 안내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는 “전날 오후 4시 38분경 발생한 경부고속선 열차 궤도 이탈 관련, 19일 오전 5시 11분경 선로 복구가 완료됐다”면서 “경부고속선 열차운행을 재개했다”고 19일 밝혔다.전날 동대구역에서 경주역을 향하던 서울발 부산행 KTX-산천 열차는 바퀴 1개가 궤도를 이탈하며 대구 수성구 고모역 부근에서 정차했다. 국토부는 사고원인을 바퀴 축의 발열과 손상으로 인한 궤도 이탈로 추정했다. 정확한 원인은 철도특별사법경찰(소속기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소속기관), 한국교통안전공단(산하기관)이 조사 중이다.당시 사고 열차에 탑승한 승객 384명은 현장에서 후속 열차로 갈아타도록 조처됐다. 사고 여파로 동대구역에서 부산역 간 KTX 열차는 한 개 선로로 양방향 운전을 시행해야 했다. 이 때문에 153개 열차(KTX 108편성, SRT 45편성)가 20분에서 최대 277분 연쇄적으로 지연 운행했다.운영사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동대구~경주역 간 일반선 우회 등 운행 조정을 시행하고 연계버스 34대 투입 및 수도권전철 임시 전동열차 3대를 추가 운행했다. 찜통더위 속 한꺼번에 시민들이 몰리면서 혼잡스러운 상황이 벌어졌다. 특히 승차권을 소지하고 있으면 들어오는 열차에 입석으로라도 자유롭게 탈 수 있도록 하면서 시민들이 몰려 열차 내부는 물론 화장실 안까지 차 발 디딜 틈이 없는 상황이 연출됐다.코레일은 규정에 따른 지연배상금 이외에 추가 보상안을 내놨다. 먼저 열차가 대중교통 막차시간 이후 도착한 경우, 열차 승차권과 택시비 영수증을 제출하면 보상받을 수 있다. 열차가 2시간 이상 지연된 경우와 운행중지로 인해 열차를 타고 경주·울산·포항역에 도착하지 못한 경우, 승차권 영수 금액을 전액 환불한다. 좌석 승차권을 갖고도 다른 열차를 입석으로 이용한 경우는 지연배상금 외 추가로 영수금액의 50%를 지급한다.한편, 현재 지연보상 규정은 열차가 20분 이상 지연하는 경우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과 ‘여객운송약관’ 등 관련 규정에 따른 지연배상금을 자동지급한다. 승차권 환불 위약금도 발생하지 않는다.국토부는 “사고원인과 경위를 철저히 규명해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국가철도의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코레일 역시 “국민 여러분께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안전에 더욱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4.08.19 I 박경훈 기자
‘권익위 간부 사망’ 권익위원장 “외압 없어…정쟁 중지해주길”
  • ‘권익위 간부 사망’ 권익위원장 “외압 없어…정쟁 중지해주길”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이 최근 부패방지국장 직무대리의 사망 사건에 대해 정쟁화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권익위는 고인의 명예회복을 위해 순직인정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 등 8월 정례브리핑을 하기 앞서 간부 사망을 애도하고 있다.(사진=뉴스1)유 위원장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고인의 명예가 훼손되고 유족들이 더 깊은 상처를 받지 않도록 부디 정쟁을 중지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위원회는 고인의 명예 회복과 남겨진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유능하고 훌륭한 공직자였던 고인의 죽음은 너무나 안타깝고 비극적인 일로 유족분들과 위원회 직원들이 크나큰 충격과 깊은 슬픔에 빠져 있다”며 “사실과 다른 여러 가지 말들이 있는데 신고 사건 처리와 관련된 외압은 없었다”고 했다.지난 8일 세종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권익위 부패방지국장 직무대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응급 헬기 이용 사건,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청부 민원 의혹 사건’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의 조사를 잇달아 담당했다.권익위는 진상규명을 위한 전원위원회 안건 상정 등은 당장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당장은 고인의 순직처리 절차에 집중하기 위해서다.유 위원장은 “진상 조사와 관련해서는 현재 경찰과 검안의 회의에서 사인이 밝혀졌기 때문에 장례 절차를 진행한 것이고, 지금 고인의 순직 처리와 관련해서 사망 경위랄까, 또는 고인의 어떤 업무 과중 그리고 스트레스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질 예정으로 있다”며 “현재로서는 자체 조사는 지금 시급한 일이 아니라고 지금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권익위는 김 여사 명품가방 사건 등 입장을 결정할때 합의제로 처리하고 있기 때문에 내부 압박이 있기 힘든 구조라고 했다.유 위원장은 “해당 사건들은 법령과 지침에 따라 소관 부서에서 안건을 작성하고 그리고 해당 부서에서 검토한 안건을 분과위와 전원위에 상정했고 위원들 간의 논의를 거쳐서 위원회 의결로 최종 결정된다”며 “ 권익위는 합의제행정기관으로서 신고 사건은 위원회의 심의·의결 결과에 따라서 처리가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내부 압박이 있었다는 부분은 제가 들은 바도 없고 보고받은 바도 없다”고 내부압박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권익위는 고인이 업무상 재해로 인한 순직처리를 위한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유 위원장은 “특별순직이라든가 또는 정부포상에 해당이 될 가능성이 있어서 그런 것을 추진하고 고인의 명예회복을 위해서 저희가 그런 절차에 대해서 최선을 다해서 돕겠다는 그런 취지”라며 “3건의 신고사건과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을 위해 전국 토론회 등 업무로 인해 스트레스가 많이 있지 않았을것이라고 추측한다”고 말했다.
2024.08.19 I 윤정훈 기자
태풍 ‘종다리’ 곧 한반도 영향권…폭염·열대야 더 심해진다
  • 태풍 ‘종다리’ 곧 한반도 영향권…폭염·열대야 더 심해진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일본 오키나와 인근 상공에서 한반도를 향하고 있는 9호 태풍 ‘종다리’가 오는 20일부터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이 과정에서 태풍이 가져오는 뜨거운 수증기 등으로 인해 오히려 한반도의 폭염과 열대야가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는 지난 15일 반포대교 아래에서 시민들이 분수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240㎞ 부근 해상에서 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100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19m다.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8호 태풍 우쿵이 소멸한 자리를 북태평양 고기압이 자리를 메우며 우리나라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합류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17호 열대저압부(TD)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 풍속이 강화되며 태풍으로 발달했고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북상하는 태풍 ‘종다리’는 20일부터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0일 오전 오후 3시 흑산도 남쪽 약 230㎞ 부근 해상에 위치해 제주 지역이 태풍 위험반원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21일 새벽쯤에는 우리나라 서해안에 바짝 붙어 북으로 향하게 되고 이후 황해도를 통해 북한에 상륙하게 된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현재로썬 서해 남부 해상을 경유해 충청 연안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크다”며 “태풍 주변에 다양한 변동성이 존재해 내륙 상륙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부연했다.다만 태풍 ‘종다리’는 우리나라로 점점 북상함에 따라 약화해 다시 열대저압부(TD)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현재 태풍 ‘종다리’ 상부에는 고기압이 자리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우리나라 서해안이 남쪽 일본 해안보다 뜨겁지 않아 약화할 요건이 많다. 다만 서해 해수면 온도가 30도까지 치솟았고 북서쪽의 건조 기류가 예상보다 더 많이 내려오며 발달할 가능성도 있기에 시기를 두고 바라봐야 한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이같은 태풍의 북진에도 연일 이어지고 있는 폭염·열대야는 약화하기보다는 더 심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한반도에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에서 태풍 자체가 가진 뜨거운 수증기까지 유입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 기준 20~21일 아침 최저기온은 28도로 평년보다 4도 가량 높은 수준으로 예보됐다.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와 남부 지방에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태풍이 본격적인 영향권에 진입하는 20~21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 30~80㎜(많은 곳 중산간, 산지 100㎜ 이상) △부산·울산·경남 30~80㎜(많은 곳 중산간, 산지 100㎜ 이상) △광주·전남·전북 20~60㎜(전남 동부 남해안 80㎜ 이상) △대전·세종·충남·충북 10~50㎜ △서울·인천·경기·강원 10~40㎜다. 남해안과 서해안의 경우 너울성 파도가 예상돼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제9호 태풍 ‘종다리’ 예상 경로. (사진=기상청)
2024.08.19 I 김형환 기자
'데뷔' 아크 "다이아몬드 신인 수식어, 무대로 증명할 것"
  • '데뷔' 아크 "다이아몬드 신인 수식어, 무대로 증명할 것"
  • 아크(ARrC)의 리오토(왼쪽부터)와 도하, 최한, 지우, 현민, 끼엔, 지빈이 19일 오후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가진 첫 EP ‘에이알스퀘어씨’(AR^C)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팀명처럼 음악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 세계에 전달하는 아티스트가 되겠습니다.”‘미스틱 신인 그룹’ 아크(ARrC)가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아크 멤버 도하는 1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첫 EP ‘AR^C’(에이알스퀘어드씨)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데뷔 1시간 차를 맞은 신인 그룹”이라고 재치있게 소개하며 “타이틀곡 ‘S&S’를 통해 최선 다해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운을 뗐다.리오토와 최한은 “데뷔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지금 이 순간을 시작으로 더 좋은 모습,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겠다. 힘차게 달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지우와 현민은 “아크 멤버들 모두 간절히 기다려온 데뷔다 멤버들과 함께하기 때문에 자신감 갖고 열심히 활동하겠다”며 “다이아몬드 신인이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멋진 신인이자 멋진 팀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끼엔과 지빈은 “팬분들께서 보내주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며 “지금 느끼는 행복감과 설렘을 바탕으로 멋진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아크(최한·도하·현민·지빈·끼엔·리오토·지우)는 오늘(19일) 오후 1시 첫 EP ‘AR^C’를 발매하고 정식 데뷔했다.아크는 미스틱스토리가 처음 선보이는 보이그룹으로 대한민국을 포함 일본, 베트남, 브라질 등 다국적 출신 7인으로 구성됐다. 보컬, 랩, 퍼포먼스 실력을 고루 갖춘 ‘다이아몬드 신인’ 탄생을 알렸다. 이번 앨범은 우화 ‘북풍과 태양’을 모티브로 한 퓨처 신스팝 장르의 ‘라이트 업’(light up), 우화 ‘늑대와 그림자’에서 착안한 다양한 장르가 조화를 이룬 재즈 힙합곡 ‘쉐도우’(shadow), 우화 ‘개미와 애벌레’에서 영감을 받은 레게 비트 기반의 활기찬 팝 장르 ‘듀얼리티’(duality), 우화 ‘욕심 많은 개’를 연상시키는 올드스쿨과 뉴스쿨 사운드에 독특한 하이퍼 팝 스타일을 더한 힙합곡 ‘더미 - 뉴 스쿨 믹스’(dummy - nu skull mix)까지 총 5개 트랙이 수록됐다.타이틀곡 ‘S&S’(sour and sweet)는 하이퍼 팝과 후드 팝의 요소를 접목한 일렉트릭 힙합 장르다. 거침없이 달리는 듯한 드럼과 이에 대답하듯 훅 들어오는 랩 라인이 인상적이다. 우화 ‘여우와 포도’에서 모티브를 얻은 가운데,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여우처럼 일곱 멤버가 함께 꿈을 향해 나아가자는 응원의 메시지를 노랫말로 녹였다.
2024.08.19 I 윤기백 기자
"일제가 먹는 문제 해결"...광복절 전날 중학교 '발칵' 교사, 결국
  • "일제가 먹는 문제 해결"...광복절 전날 중학교 '발칵' 교사, 결국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광복절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부산의 한 중학교 전교생 700명에게 ‘일제강점기 미화’ 영상을 보여준 교사가 수업과 업무에서 배제됐다.1915년 10월 1일 경복궁 근정전에 걸린 일장기 (사진=독립기념관)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 남구 A 중학교 관계자는 “물의를 빚은 A교사에 대한 경위서를 받았고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최대 징계 수위인 서면 경고를 했다”며 “수업과 업무 배제 조치도 내렸다”고 밝혔다.A교사는 14일 오전, 정규 수업 전 자습시간에 해당 중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일제가 구한말 조선의 위생, 의료, 식량 문제를 해결했다’는 주장이 담긴 영상을 상영했다.한 보수 유튜버가 제작한 12분 분량의 영상에는 ‘무능하고 부패해 주민 삶이 피폐한 대한제국을 바꾼 건 일제강점기 총독부’라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다.이에 현장에서 항의하는 학생들이 있었고 학부모들의 반발로 이어졌다. 이런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누리꾼들의 비난도 쏟아졌다.더불어민주당도 브리핑을 통해 “대체 누가 대한민국을 일본의 강제 침탈 미화 교육을 하는 나라로 만들었나”라며 “부산시교육청은 이런 참사를 벌인 학교와 교사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60대인 A교사는 여러 기념일을 앞두고 기념일이 왜 생겼는지 교육하는 ‘계기 교육’ 업무 담당자로, 역사가 아닌 국어 교사로 알려졌다.학교 측은 해당 영상을 미리 검토하지 못했다며, 이틀 뒤 사과 방송을 한 뒤 학부모들에게 사과 문자를 보냈다.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다양한 시각에서 기념일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 A교사가 영상을 선정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잘 못 생각한 것 같다”며 “중학교 1∼3학년 학생들의 역사관이 아직 바로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부적절한 영상이 상영됐다고 학교 측도 판단했고, 여러 차례 사과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부산교육청도 진상 조사를 벌이고 있다.한편, 영상을 제작한 유튜버는 ‘통계와 사료를 바탕으로 시대상을 설명한 것일 뿐 일제가 한반도를 근대화했다는 적극적인 가치 판단은 없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2024.08.19 I 박지혜 기자
이재명, 진성준 정책위의장 연임 결정…"연속성·안정성 고려"
  • 이재명, 진성준 정책위의장 연임 결정…"연속성·안정성 고려"
  • 이재명 2기 체제서 연임이 확정된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김윤덕 사무총장, 진성준 정책위의장 연임을 결정했다.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김 총장과 진 의장 연임을 결정하고, 전략기획위원장엔 천준호 의원을 임명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김 사무총장과 진 의장은 이미 업무를 수행하고 계셨던 분들인데, 1기 이재명 체제에서 2기 이재명 체제로 넘어가는 데 있어 연속성과 안정성, 과도기의 당부를 잘 진행했던 측면을 평가받았다”고 부연했다.가장 관심이 끄는 인선은 진성준 의장이다. 진 의장은 그동안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와 관련해 완화를 주장하는 이 대표와 달리 ‘시행 후 보완’ 주장을 일관되게 밝혀온 바 있다.조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정책위 라인은 각기 가진 정무조정위원회나 정책위 라인을 통해 의견을 모으는 거고 당내에 여러 논의를 진행하는 것”이라며 “이견이라고 말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본다. 당에서 그 문제들(금투세와 세제 개편)을 질서 있게 논의를 통해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조 대변인은 아울러 3선 의원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수석대변인직을 수락한 배경에 대해선 “정당에서 대표가 연임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당원과 국민께서 이 대표 연임을 허락해 주신다는 것은 그만큼 현 시국에 대한 엄중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제가 말직이라 하더라도 당연히 어떤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어제 이 대표가 전화 주셔서 요청을 하셨고 그 자리에서 흔쾌히 수락했다”며 “엄중한 시기에 크든 작든 역할을 한다는 것에 감사하고 기쁜 일”이라고 부연했다.
2024.08.19 I 한광범 기자
'11명 부상' 용인 카페 돌진한 테슬라…운전자 "가속페달 조작 미숙"
  • '11명 부상' 용인 카페 돌진한 테슬라…운전자 "가속페달 조작 미숙"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11명의 부상자를 낸 경기 용인시 테슬라 전기차 카페 돌진 사고의 원인이 운전자의 가속페달 조작 미숙으로 밝혀졌다.19일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60대 여성 A씨를 입건했다.14일 오후 경기 용인시 수지고 고기동의 한 카페로 전기차가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사고 현장이 통제되고 있다. (사진=뉴스1)A씨는 지난 14일 오후 3시 10분께 테슬라를 몰다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의 한 카페로 돌진해 11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A씨는 주차하던 중 전진 기어를 넣은 상태에서 후진 기어로 변경했다고 착각해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 차량은 카페로 돌진해 손님 다수를 들이받고 반대편 2m 높이 난간 아래로 추락했다. 카페와 주차장 사이엔 경계턱이 있었지만, 차량이 올라갈 수 있을 정도로 낮아 사고를 막지 못했다.이 사고로 카페 손님 등 모두 11명이 다쳤고 그중 중상자는 3명이다.사고를 낸 차량엔 가속과 제동을 하나의 페달로 조작하는 ‘원 페달 드라이빙 기능’이 탑재됐다.A씨는 해당 기능을 활용해 운전하다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해 밟은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가 착오로 가속 페달을 밟았다고 과실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2024.08.19 I 김민정 기자
 에코바이오, 정부 '친환경 항공유 SAF 활성화 계획' 발표 소식에 '강세'
  • [특징주] 에코바이오, 정부 '친환경 항공유 SAF 활성화 계획' 발표 소식에 '강세'
  • [이데일리TV IR팀] 에코바이오(038870)의 주가가 오름세다. 정부가 오는 30일 글로벌 항공산업의 친환경 에너지 화두로 떠오른 지속가능항공유(SAF) 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9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에코바이오는 전 거래일보다 1.58% 오른 4825원에 거래 중이다.지난 18일 파이낸셜뉴스 보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 합동으로 SAF 확산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SAF는 화석연료가 아닌 폐식용유, 동·식물성 기름 등 바이오 연료로 생산한 항공유다.이번 정책에는 국내 SAF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한 지원책이 담기는 게 핵심이다.지난해 EU, 일본 등이 연도별 SAF 사용 의무화 계획을 설정해 시장 선점에 나선 상황이다. 우리나라도 글로벌 추세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중장기 SAF 확산 로드맵을 마련해 의무규정을 신설할 것으로 관측된다.에코바이오는 매립지 등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기반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폐기물 처리의 전 과정에 걸쳐 핵심 역량을 구축하여 국내 신규 사업과 해외 바이오 가스 및 유기성폐기물 자원화 사업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2024.08.19 I 김다운 기자
北 “한미 UFS가 지역 군사적대립 모순 격화” 맹비난
  • 北 “한미 UFS가 지역 군사적대립 모순 격화” 맹비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북한이 19일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가 지역의 군사적대립과 모순을 격화시킨다며 비판했다.한국과 미국이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연합 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연습을 이달 19∼29일 실시한다고 밝힌 12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아파치 헬기가 비행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미국연구소는 이날 노동신문에 공보문을 게재하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안전환경을 수호하기 위한 자위적 힘을 백방으로 다져나가는 것을 절박한 시대적 요구“라며 ”19일부터 29일까지 미국과 한국이 도발적인 대규모 합동군사연습인 을지 프리덤 쉴드를 감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연구소는 ”미국무성 대변인은 미한연합군사훈련이 일상적이고 방위적인 성격의 훈련이라고 운운했다“며 ”합동군사연습이 내포하고 있는 위험성과 엄중성을 은폐하고 국제사회의 비난을 회피하기 위한 한갓 말장난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이어 ”세계전쟁사를 돌이켜보면 침략 국가들이 하나의 전쟁준비를 위해 전쟁과 관련한 정책과 그 수행을 위한 군사작전계획작성, 무력의 전진배치, 부단한 모의 및 실전훈련, 전쟁도발 등의 공정들을 순차적으로 실행해 왔다는것을 잘 알수 있다“며 연합훈련이 침략전쟁연습이라고 지적했다.연구소는 미국 주도의 인태 전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연구소는 ”미국이 최근년간 국방예산들에 인디아태평양지역에서 미국의 군사력을 대폭 증강할데 대한 ‘태평양 억제구상’을 포함시키고 해마다 그 실현을 위한 할당자금규모를 늘이고있는 사실은 조선반도를 포함한 주변지역에 대한 미국과 그 추종국가들의 군사적간섭이 더욱 노골화될것이라는것을 예고해주고 있다“고 했다.한미 군 당국은 19일 0시 1분부터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연합 군사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을 시작했다. 오는 29일까지 열흘 동안 진행되는 올해 UFS 연습은 작년 대비 한미 연합 야외기동훈련이 크게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야외기동훈련은 총 48회로 작년 대비 10회 늘었고, 특히 여단급 훈련은 4회에서 17회로 4배 이상으로 대폭 확대됐다.연구소는 ”을지 프리덤 쉴드에 야외기동훈련 회수가 2024년 48차로 늘어났고, 내용도 평양점령과 참수작전을 목표로 하는 특수전훈련으로 진화했다“며 ”핵전쟁시연으로서의 을지 프리덤 쉴드의 도발적성격은 보다 명백하게 드러났다“고 말했다.
2024.08.19 I 윤정훈 기자
'음주 뺑소니' 김호중, 오늘 2차 공판…혐의 인정할까
  • '음주 뺑소니' 김호중, 오늘 2차 공판…혐의 인정할까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김호중 씨에 대한 1심 두 번째 재판이 19일 열린다.(사진=연합뉴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특정 범죄 가중 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씨의 두 번째 공판기일을 연다.또 범인도피교사·증거인멸 등 혐의로 기소된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 전 모 본부장, 매니저 장 모 씨 3명도 함께 재판받는다.이날 재판에는 김씨가 혐의를 인정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지난 10일 열린 1차 공판에서 김씨 측 변호인은 사건 기록 열람등사를 하지 못해 다음 기일에 밝히겠다고 하면서 재 판이 단 13분 만에 종료된 바 있다.반면 함께 기소된 이 대표 등 다른 피고인 3명은 모두 혐의를 인정했으며, 이들은 첫 재판 후 여러 차례 반성문을 제출하기도 했다. 김씨는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김씨는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신사동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택시를 들이받은 뒤 도주하고,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를 시킨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검찰은 다만 김씨가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 차례 술을 마셔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이 대표는 김씨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혐의(범인도피교사)를 받는다. 전씨는 김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해 증거인멸 등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사건 은폐를 위해 조직적으로 수사기관을 속여 지탄을 샀다.
2024.08.19 I 김민정 기자
올해 최고 주간 찍은 美 증시…해리스 ‘대관식’ 임박
  • 올해 최고 주간 찍은 美 증시…해리스 ‘대관식’ 임박[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소폭 오르며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특히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강세를 보이며 올해 최고의 주간 찍었다. 미국 증시는 ‘R(경기침체)의 공포’에서 완벽하게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며 이번 주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가운데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를 하루 앞두고 해리스 부통령이 전국 단위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여론 조사가 또 나왔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이번 주 내내 맞불 유세를 예고했다.이날 국내 증시에선 건설용 콘크리트 펌프카 전문기업 전진건설로봇(079900)이 코스피에 상장한다. 전진건설로봇은 지난달 30일부터 5일간 진행한 수요예측에 국내외 2047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870.16대 1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3800원~1만57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6500원에 확정했다. 다음은 19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의 헨드릭 자동차 우수성 센터에서 경제정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AFP)◇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인플레 통제 확신”-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의 메리 데일리 총재가 19일 공개된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 기사에서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 통제에 대해 더 확신하며 점진적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혀. 그는 이제 기준금리를 23년 만에 최고 수준인 5.25~5.5%에서 그 이하로 조정하는 것을 고려할 시점이라고 판단. 또 그는 미국 경제가 깊은 침체로 향하고 있다는 증거가 보이지 않는다며 지금 경제가 “긴급한 상황이 아니다”고 평가.◇ 美민주 해리스, 트럼프에 여론조사 4%p 앞서-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를 하루 앞두고 해리스 부통령이 전국 단위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여론 조사가 18일(현지시간) 나와.-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여론조사 업체 입소스와 전국 성인 2336명을 대상으로 9~13일 진행,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등록 유권자(1975명)를 대상으로 한 양자 가상 대결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49%, 트럼프 전 대통령은 45%의 지지를 각각 기록. -해리스 부통령은 제3 후보를 포함한 다자 가상대결에서 47%, 트럼프 전 대통령은 44%. 무소속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는 5%를 기록. 해리스 부통령의 이런 우위는 오차범위(±2.5%포인트) 내에 있으며 2020년 대선 때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간 격차(4.5%)보다 작다고 WP는 보도.◇ 美민주, 19일 해리스·월즈 ‘출정식’-미국 민주당이 오는 19일(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시카고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대통령 후보로 공식 추인하고 대선 출정식을 가져. 오는 22일까지 예정된 전대에서는 대통령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과, 부통령 후보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에 대한 정식 인준 절차를 진행한 뒤 후보 수락 연설을 정점으로 대선 승리를 위한 당의 화합을 다질 예정.-해리스 부통령과 월즈 주지사는 전대 개최를 하루 앞둔 18일 이번 대선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를 찾아 버스 유세.◇ 미셸 오바마, 전대서 해리스 지원 사격 -미국 민주당이 오는 19일(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시카고에서 전당대회를 여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배우자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둘째 날 연설할 예정이라고 악시오스가 18일 보도. 시카고는 미셸의 고향이고 오바마는 일리노이주 상원의원을 지내. -미셸은 20일 오바마, 해리스 배우자인 더글러스 엠호프, J 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등과 더불어 무대에 오를 예정.◇ 트럼프, 민주당 전당대회 맞춰 유세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주 경합주 유세에 나서. 19~22일 민주당 전당대회에 맞춰 경합주에서 맞불 선거 운동. 18일(현지시간) 트럼프 캠프는 보도자료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연방상원의원이 19일부터 23일까지 경합주에서 유세를 펼친다고 밝혀. -트럼프 전 대통령은 19일 펜실베이니아주 요크에서 경제·에너지 관련 행사, 20일에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범죄·안전 문제), 21일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쉬보로(국가 안보), 22일은 애리조나주 몬테수마(불법 이민), 23일에는 애리조나주 글렌데일(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에서 유세를 진행.◇ 트럼프 ‘최고 20% 보편관세’ 공약에 월가 우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월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큰 우려 요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급격한 관세 인상 계획이라고 보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든 수입품에 보편관세를 부과키로 하고, 최근 세율을 종전 언급했던 10%의 두 배인 최고 20%로 제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는 60%까지 올리기로 -관세 인상은 수입품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가능성. TD증권은 보편관세 10% 부과로 미국 물가가 0.6~0.9%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스탠다드 차타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공약이 현실화 되면 향후 2년 동안 물가가 1.8%포인트 뛸 것으로 추산. 미국 싱크탱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도 물가 상승률이 1.8%포인트에 달할 것으로 예상.◇ 벨라루스 대통령 “국경에 전체 병력 3분의 1 배치”-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국경 병력을 증강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격과 관련된 움직임으로 보여.-벨라루스 벨타통신에 따르면 루카셴코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국영 로시야 방송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벨라루스 국경에 12만명 이상의 병력을 배치했다며 “벨라루스는 전체 국경에 군 병력의 거의 3분의 1을 배치하며 대응했다”고 말해. 그는 “당연히 푸틴 대통령은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을 파괴할 것”이라며 “쿠르스크 공격과 같은 상황이 계속되는 확전은 우크라이나의 파멸로 끝날 수 있다”고 주장.◇ 전진건설로봇, 코스피 데뷔-건설용 콘크리트 펌프카 전문기업 전진건설로봇이 19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 앞서 전진건설로봇은 지난달 30일부터 5일간 진행한 수요예측에 국내외 2047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870.16대 1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3800~1만57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6500원에 확정. 이후 8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으며 경쟁률 1087.3대 1, 증거금은 약 8조2800억원이 모여.◇ 뉴욕증시, 올해 들어 최고 주간 상승폭-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4% 상승한 4만659.76에 거래를 마쳐. 시카고옵션거래소 VIX 지수는 14.8까지 내려가.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20% 오른 5554.2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21% 상승한 1만7631.72에 거래를 마감. S&P500과 나스닥은 7거래일 연속 상승세.-주간 기준 상승률로 보면 나스닥지수는 지난주 5.29% 올라 2023년 11월 3일(주간 상승률 6.61%) 이후 최대 상승률. S&P500지수도 지난주 3.93% 올라 작년 11월 3일(주간 상승률 5.85%) 이후 최대 주간 상승률을 기록. 주요 주가지수가 앞서 한 달여간의 약세를 털어버린 것은 미국 경제가 연착륙 시나리오로 가고 있다는 기대감이 강해졌기 때문.◇ 국제유가 나흘 만에 하락-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나흘 만에 하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51달러(1.93%) 하락한 배럴당 76.65달러에 거래를 마쳐.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36달러(1.68%) 밀린 배럴당 79.68달러에 마감. 가자지구의 휴전협상이 진행되면서 고조됐던 지정학적 위기가 완화되는 분위기.
2024.08.19 I 박정수 기자
동대구→경주 궤도이탈 KTX-산천 "복구완료 운행재개"
  • 동대구→경주 궤도이탈 KTX-산천 "복구완료 운행재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동대구역에서 경주역으로 달리던 KTX 산천 열차가 궤도를 이탈한 사고가 발생한 지 하루 만에 복구가 완료됐다.KTX 열차 궤도 이탈 여파로 열차가 줄줄이 지연된 1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에 관련 안내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토부는 “18일 오후 4시 38분경 발생한 경부고속선 열차 궤도 이탈 관련, 19일 오전 5시 11분경 선로 복구가 완료됐으며, 오늘 경부고속선 열차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전날 동대구역에서 경주역을 향하던 서울발 부산행 KTX 산천 열차는 바퀴 1개가 궤도를 이탈하며 대구 수성구 고모역 부근에서 정차했다. 사고 열차에 탑승한 승객 384명은 현장에서 후속 열차로 갈아타도록 조처됐다. 사고 여파로 동대구역에서 부산역 간 KTX 열차는 한 개 선로로 양방향 운전을 시행해야 했다. 이 때문에 153개 열차(KTX 108편성, SRT 45편성)가 20분에서 최대 277분 연쇄적으로 지연 운행했다.운영사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동대구~경주역 간 일반선 우회 등 운행 조정을 시행하고 연계버스 34대 투입 및 수도권전철 임시 전동열차 3대를 추가 운행했다. 이 과정에서 한꺼번에 시민들이 몰리면서 혼잡스러운 상황이 벌어졌다.국토부는 사고원인은 바퀴 축의 발열과 손상으로 인한 궤도 이탈로 추정한다면서 정확한 원인은 철도특별사법경찰(소속기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소속기관), 한국교통안전공단(산하기관)이 조사중이라고 설명했다.운영사인 한국철도공사는 “국민 여러분께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관계기관(국토부, 항공철도조사위원회 등)과 협력해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안전에 더욱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국토부 역시 “사고원인과 경위를 철저히 규명해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국가철도의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8.19 I 박경훈 기자
'도입 20년' 고용허가제, 이것부터 고치자
  • '도입 20년' 고용허가제, 이것부터 고치자[이희용의 세계시민]
  • [이희용 언론인·이데일리 다문화동포팀 자문위원]2004년 8월 31일 밤, 필리핀 노동자 92명이 인천국제공항에 발을 디뎠다. 평균 연령은 31.5세, 대졸자 비율은 70%를 넘었다. 한 살짜리 아들을 친정에 맡기고 온 여성도 있었다. 이들은 그해 8월 17일 발효된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용허가제로 입국한 1진이었다. 1993년부터 운영된 외국인 산업연수생 제도의 대안으로 마련된 것이다. 2004년 8월 31일 고용허가제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온 필리핀 근로자 1진이 환영객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고용허가제는 중소기업 인력난을 덜기 위해 정부가 외국인 고용을 허가하는 제도로 이주노동자에게는 비전문취업(E-9) 비자를 발급한다. 업종은 제조업(300인 미만), 건설업, 농축산업, 어업 등이다. 필리핀 가사관리사도 올해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부터 적용된다. 송출국은 중국, 베트남, 태국,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 16개국이며 내년에 타지키스탄을 추가하기로 했다. 계약기간은 초기에 3년이었으나 고용주 요청으로 1년 10개월을 추가했다가 지금은 갑절로 늘려 최장 9년 8개월이 됐다. 다만 5년 이상 체류하면 영주권 신청 자격이 주어지므로 4년 10개월을 채우면 출국 후 1개월이 지난 뒤 재입국하도록 했다. 도입 첫해 3167명이던 인력 규모는 지난해 10만 148명으로 늘어나 누적 합계 96만 1347명을 기록했으며, 올 7월까지 4만 7466명이 들어와 100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 2분기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일하고 있는 E-9 근로자는 26만 73명으로 외국인 전체 취업자의 3분의 1을 넘는다.이들은 지난 20년간 우리나라 산업 현장의 최일선을 떠받쳐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감추고 싶은 그늘도 짙다. 내국인이 기피하는 위험한 업무에 종사하는 데다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다 보니 산업재해의 위험에 쉽게 노출된다. 전체 취업자 중 외국인 비율이 3.2%인데, 지난해 국내 산재사고 사망자 가운데 외국인 비율은 10.5%에 이른다. 고용허가제 노동자는 가족을 동반할 수 없다. 10년 가까이 가족과 떨어져 살게 하는 것은 잔인한 인권 침해다. 이들 사이에 아기가 태어나도 한 달 안에 본국에 보내야 한다. ‘국제 가족 파탄 정책’이라는 비난을 들어도 싸다. 버는 돈을 한국에서 쓰기보다 본국에 송금하게 만드는 것은 국가 경제 차원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사업장 선택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도 문제다. 예외적인 경우에 한해 허용되긴 하지만 대부분 이주노동자가 입증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열악한 숙소, 임금 체불, 가혹한 근로조건, 욕설·폭행·성추행 등의 문제도 끊이지 않는다. “신분이 노예에서 농노로 바뀌었을 뿐 현대판 노예제나 다름없다”는 항변이 나오는 까닭이다. 사업장 선택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은 짧은 계약기간과 함께 불법체류자(미등록외국인)를 낳는 주요한 원인이기도 하다. 여전히 고용허가제를 통해 우리나라에 들어오려는 외국인이 많다고는 해도 이처럼 문제가 많은 제도를 그대로 지속하기는 어렵다. 국가 이미지가 훼손될 우려가 크고 숙련 인력을 일본과 호주 등에 뺏긴다는 목소리도 높다. 인구절벽 시대를 맞아 이제는 한번 쓰고 버리는 방식이 아니라 숙련도와 적응력이 높아진 인력의 장기근속과 정착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기본 틀을 바꿔야 한다. 우선 계약기간을 늘리고 가족 동반과 출생 자녀 등록을 허용해야 한다. 비자 간의 사다리를 놓아 E-9에서 E-7-4(숙련기능인력) 비자로 손쉽게 갈아탈 수 있도록 길을 터줘야 한다. 고용자 위주의 고용허가제 대신 노동자 중심의 노동허가제로 바꿔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충고를 흘려듣지 말아야 한다. 고용노동부, 법무부,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등의 유기적인 협조로 이들의 적응과 정착을 돕는 통합적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것도 절실하다.10년 전 선보인 영화 ‘국제시장’에서는 노인이 된 주인공 덕수(황정민 분)가 외국인 노동자를 조롱하는 청소년들에게 호통을 치는 장면이 등장한다. 자신이 젊은 시절 서독(독일)과 월남(베트남)에서 고생하며 일한 기억이 떠올라서였을 것이다. 덕수의 심경에 공감한다면 지금의 고용허가제를 어떻게 고쳐야 할지 해답을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때보다 지금은 일하고 싶은 나라를 고를 수 있는 폭이 훨씬 넓어졌다. 우리나라가 우수한 외국 인력의 선택을 받으려면 이대로는 안 된다.
2024.08.19 I 최은영 기자
‘개막 축포’ 이강인·‘도움’ 이재성·황인범, 코리안리거 산뜻한 출발
  • ‘개막 축포’ 이강인·‘도움’ 이재성·황인범, 코리안리거 산뜻한 출발
  • 이강인(PSG). 사진=PSG[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코리안리거들이 좋은 출발을 알렸다.개막 축포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23)이 쐈다. 이강인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르아브르의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2024~25 리그1 1라운드 르아브르와의 원정 경기에서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곤살루 하무스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이강인의 시즌 첫 골. 이강인의 활약에 힘입어 PSG는 4-1로 크게 이겼다.이강인의 득점은 이번 시즌 리그1 전체를 통틀어 1호 골이기도 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이강인은 경기 시작 2분 4초 만에 득점했다. 이는 2009년 마르세유 소속이던 마마두 니앙(1분 42초) 이후 가장 빠른 리그1 개막포다.이강인은 득점 외에도 패스 성공률 96%, 긴 패스 정확도 100%(2/2), 기회 창출 1회 등을 기록하며 평점 8.1점을 받았다. 선발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았고 양 팀 통틀어 세 번째 고평점을 기록했다. 간판선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떠난 가운데 에이스 자리를 물려받기 위한 경쟁의 신호탄을 쐈다.이재성(마인츠). 사진=AFPBB NEWS리그에 앞서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으로 시작을 알린 독일 무대에서도 한국 선수의 활약상이 전해졌다. 같은 날 이재성(32·마인츠)은 3부리그 소속 베엔 비스바덴과의 포칼컵 1라운드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3-1 승리를 이끌었다.이재성은 0-1로 끌려가던 후반 14분 쇄도하던 동료를 향해 감각적인 패스를 내줬다. 패스를 받은 도미니크 코어가 동점 골을 터뜨리며 이재성의 첫 도움이 기록됐다. 지난 시즌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강등 위기에서 구했던 이재성은 안정적인 잔류를 위한 선봉에 선다.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 뮌헨 김민재가 수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28)도 울름(2부리그)과의 포칼컵 1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4-0 대승에 힘을 보탰다. 김민재는 풀타임을 뛰며 공중볼 경합 승률 83%(5/6), 지상 경합 승률 100%(1/1), 걷어내기 3회, 가로채기 2회 등으로 무실점 수비를 펼쳤다.김민재는 득점의 시발점도 됐다. 1-0으로 앞선 전반 14분 측면으로 정확한 긴 패스를 보냈다. 공을 잡은 세르주 그나브리가 문전으로 패스를 보냈고 토마스 뮐러가 추가 골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 부진했던 김민재는 자신의 강점인 적극성을 강조하는 뱅상 콩파니 신임 감독과 함께 명예 회복을 위한 첫발을 뗐다.황희찬(울버햄프턴). 사진=AFPBB NEWS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황희찬(28·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은 공격 포인트 기록에 아쉽게 실패했다. 황희찬은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0-2 패배를 막진 못했다.황희찬은 0-1로 뒤진 전반 35분 오른쪽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에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 머리에 잘 맞혔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황희찬의 도움도 골키퍼 선방에 무산됐다.황인범과 설영우(이상 즈베즈다). 사진=즈베즈다엄지성(스완지). 사진=스완지 시티한국 선수들의 활약은 리그를 가리지 않는다. 세르비아의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황인범은 추카리츠키와의 리그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시즌 4호 도움으로 4-1 대승을 이끌었다. 올여름 즈베즈다에 합류한 설영우도 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성공적으로 연착륙 중이다.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엄지성(22·스완지 시티)은 프레스턴 노스엔드전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도움을 기록했던 엄지성은 빠르게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했다.손흥민(토트넘). 사진=AFPBB NEWS한편 코리안리거의 ‘대들보’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은 가장 늦게 출격한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4시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2024~25 EPL 개막전을 치른다. EPL 10번째 시즌을 맞는 손흥민은 9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도전한다.
2024.08.19 I 허윤수 기자
'연휴 마지막날인데'…KTX 탈선, 열차 지연에 혼란 가중
  • '연휴 마지막날인데'…KTX 탈선, 열차 지연에 혼란 가중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입석으로라도 타려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열차 내부는 발 디딜 틈이 없이 매우 혼잡합니다”KTX 열차 궤도 이탈 여파로 동대구역 등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몰리며 혼란이 더 가중됐다. 18일 오후 4시 38분께 경부 고속선 서울발 부산행 KTX 열차가 동대구역에서 신경주역을 향하던 중 고모역을 지나 경산 진량읍 현내리 철로 위에 비상 정차했다. 사고 즉시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초기대응팀을 투입했고 승객 384명은 오후 6시 8분 쯤 후속 KTX 제87호 열차(20량)로 대체환승을 완료했다. 코레일 측은 정차 후 확인 결과 바퀴 1개가 궤도를 이탈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코레일 측은 정차 후 확인 결과 바퀴 1개가 궤도를 이탈한 사실을 파악했다고 설명했다.사고 여파로 동대구역에서 서울과 부산을 향하는 양방향 열차 모두 지연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22분 출발 예정이던 KTX 청룡 181 열차가 ‘103분 지연 예상’으로 안내되는 등 운행편에 따라 최소 20분에서 최대 150분까지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복구 작업에 따라 동대구~부산역 간 KTX 열차는 한 개 선로로 양방향 운전을 하거나 일부 KTX 열차는 운행 상황에 따라 일반선으로 우회해 운행하기도 했다. 게다가 이날은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인 만큼 승객들이 몰린 날이기도 하다. 코레일 측이 서울행 열차의 경우 자유롭게 입석을 할 수 있도록 조처를 해 서울을 향하는 열차 내부는 매우 혼잡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곧바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KTX 궤도이탈 사고 수습에 나섰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코레일 관계자로부터 사고 및 조치 현황, 조치 계획을 보고 받은 뒤 “국민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사고현장을 신속히 복구하는 한편 열차 지연에 대한 안내를 충분히 해야 한다”며 “이번 사고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해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는 등 만전의 조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이어 “코레일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는 철도 수송 공기업인 만큼 코레일의 안전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강도 높은 점검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KTX 열차 궤도 이탈 여파로 열차가 줄줄이 지연된 1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에 관련 안내가 표시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2024.08.18 I 김인경 기자
내일부터 한미 UFS…北 "침략전쟁 연습" 맹비난
  • 내일부터 한미 UFS…北 "침략전쟁 연습" 맹비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19일부터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습이 시행되는 가운데, 북한이 “침략전쟁 연습”이라고 비난에 나섰다. 18일 북한 외무성 미국연구소는 조선중앙통신에 발표한 공보문을 통해 “최상의 억제력을 비축함으로써 전쟁 방지를 위한 힘의 균형을 항구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보문에 따르면 연구소는 “미국과 그 추종 국가들의 집단적인 군사적 도발 행위들이 우심해질수록 그로부터의 위협을 무력화시키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정의의 억제력도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주장했다.이어 연구소는 이번 UFS 연습에 유엔군사령부 회원국이 참가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UFS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군사 연습”이자 “나토 성원국들까지 참가하는 공격형의 다국적 무력시위로 자기의 위험한 흉체를 명백히 드러내고 있다”고 비난했다.또 미국이 최근 몇 년간 인도·태평양지역에서 군사력을 대폭 증강하기 위한 국방 예산을 늘려왔다는 점을 언급하며 “조선반도(한반도)를 포함한 주변 지역에서 미국과 그 추종 국가들의 군사적 간섭이 더욱 노골화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연구소는 “(북한이) 국가주권과 안전이익, 영토완정을 믿음직하게 수호하기 위한 강력한 방위력을 구축하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안전 환경을 유리하게 전변시키기 위한 중대 노력을 계속 기울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19일 0시 1분부터 29일까지 한미 UFS 연습이 시행된다. 이번 연습에서는 지상·해상·공중 영역에서 실기동·사격 등 한미 연합 야외 기동훈련이 작년보다 확대돼 실시된다.합참은 “어떠한 도발에도 대응할수 있는 한미동맹의 능력과 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대응과 지상·해상·공중·사이버·우주자산 등 다양한 자산을 활용한 다영역작전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육·해·공군도 UFS 연습 기간 다양한 실기동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육군은 연합·합동 야외기동훈련을 통해 대규모 실기동 및 실사격 능력을 배양할 계획이다. 육군은 한미 연합 유도탄 대공사격, 한미 연합 공중강습작전, 한미 연합 도하훈련, 다중이용시설 대테러 종합훈련 등을 진행한다.해군은 다영역 해양작전 수행능력 배양과 한미 연합 공조체계 운영절차 숙달을 위한 지휘소 연습을 한다. 부대별로 주요 항만 통합방호훈련, 종합구조훈련, 항만 피해복구 및 함정 탄약 적재 훈련 등도 실시한다. 해병대는 미국 해병대와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연습을 실시한다.공군도 이번 UFS 연습 기간 한미 연합훈련뿐만 아니라 타군과의 합동훈련, 공군 단독 훈련 등 80여회의 야외 기동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한국군 전략사령부 창설을 위한 검증도 진행한다. 합동참모본부 산하로 올해 하반기 중 창설되는 전략사는 현무 계열 탄도미사일, 스텔스 전투기, 3000t급 잠수함 등 군의 전략자산을 통합 지휘하며 적의 핵 및 대량살상무기(WMD) 공격을 억제하는 임무를 맡는다.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지난 12일 육군 최전방 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이 UFS 연습 기간 도발 가능성을 언급하며 “‘즉·강·끝’(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한다) 원칙에 따라 행동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한국과 미국이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연합 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연습을 이달 19∼29일 실시한다고 밝힌 12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아파치 헬기가 비행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8.18 I 김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탈원전때 1300명 이탈…원전르네상스, 인력난에 발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탈원전때 1300명 이탈…원전르네상스, 인력난에 발목-‘수익률 11%라는데, 내 건 왜’…디폴트옵션 성과 뻥튀기 논란-감사의견 ‘비적정’ 50%↑ 연말 무더기 상폐주의보△‘이재명 2기’ 민주당 출범-비명 사라진 지도부, 중도확장 과제…이재명, 尹·한동훈에 회담 제안-최고위원들 “이재명 대통령 만들 것”…‘뒷담화 논란’ 정봉주 탈락△원전 르네상승, 인력난에 발목-“다음 정권서 또 탈원전 하면요?”…원전정책 확신 심어줘야 인재유입-정부, 원전산업 인력 육성한다지만 안전분야 전문인력 공백 우려 여전△종합-이번달까지 금리동결하겠지만…첫 ‘인하’ 소수의견 나올 것-“美 중저가 칩 제재땐 한국 타격…정부차원 협상 절실”-인문계 최상위권 5명중 1명, 서울대 포기하고 의대갔다-“중산층 상속세 인하에 초점”…야당, 자체 상속세 개편안 추진△퇴직연금 디폴트옵션 민낯-수익률 성과 부풀리기…“원금보장 배제해 제도 취지 살려야”-감사의견 ‘비적정’ 종목 주가 어쩌나…개미 좌불안석△정치-병역혜택, 직접 보조금…여야 반도체 ‘파격지원안’ 쏟아낸다-“미일 지도부 교체 관계없이 캠프데이비드 선언 확고”-“김대중의 길 되새길것” 여야 DJ 15주년 한목소리-폴란드 ‘국군의 날’ 행사 대미 장식한 K-9 자주포△경제-광물탐사부터 기후위기 대응…지구 8바퀴돈 이사부호-실태조사 신뢰성 잡음에 공무원 타임오프 지지부진-흔들리는 국제유가…유류세 인하 또 연장되나△금융-주담대 금리 강제상향…남몰래 웃는 은행들-‘제2 티메프 방지’ 금융당국, 감독권 더 세진다-은행권 급여, 상반기만 6000만원, 웬만한 중기 연봉 맞먹네-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번주 은행장 상견례△글로벌-해리스 “식품 폭리 대기업 철퇴”…트럼프 “석유 규제 풀어 공급 확대”-해리스 대선 출정식 기간 반전시위…시카고 초긴장-“너무 비싸” 수소차 안팔리는 중국…산업 대중화는 먼 길-열받은 토마토…케첩값 오를라△산업-상용화만 남은 PIM…빅테크 견제 우려에 ‘머뭇’-“전기차 화재, 과충전보다 배터리셀 결합이 주원인일 것”-LG전자, 혁신기술 확보 ‘잰걸음’ AI·딥테크 스타트업 138억 출자-현대차·LS그룹 ‘뜨는시장’ 인도 주총리와 회동△ICT-국정원, 10년만에 CC인증제도 재이관 추진-“AI 기본법, 진흥에 초점 맞춰야”-1조 규모 ‘국가대표 NPU회사’ 탄생 초읽기△중소기업-매달 공유오피스2~3곳 출점…절대강자 굳힌다-조용하게 매트릭스 가격 올리는 침대업계-본업장사 잘한 한솔제지, 2분기 영업익 급락한 이유-안마의자 대중화 이끈 ‘아이로보’ 헬스케어 로봇으로 재탄생△소비자생활-K드라마 속 초록병의 힘…세계로 퍼지는 소주 앓이-유커줄고 고환율…면세점 1인당 구매액 5년만의 최저-“전세계 농산물 공급처-수요처 연결, 페이 도입해 거래 안정성 높일 것”△증권-똑같이 30% 빠졌는데…네이버는 줍줍, 카카오는 손절-한탕의 시대 갔다…거품 빠진 IPO 슈퍼위크 개막-2700 회복 앞둔 코스피, 한미통화정책이 관건-R의 공포 걷히자…한주새 16% 뛴 배터리 반도체 펀드△부동산-평당 1억시대‘ 연 여의도, 재건축 가속도-불장이라는데…서울 미분양 1000가구 육박, 왜-서울아파트 실거래가, 16개월만에 최대 상승△문화-“사과는 그릴줄 아냐” 악플…예술로 답하다-섬뜩한 반전 입소문…정혜연 소설 ’홍학의 자리‘ 역주행-문화대상 이작품 무용 ’허창열의 탈, 굿‘△스포츠-첫승은 8년, 2승은 3개월…대기만성 배소현-장타퀸 윤이나 “배에 힘주고 스윙”-이강인 3분만에 1호골…유럽파 형제들 ’굿스타트‘△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설민석 단꿈아이 대표-“초심 찾고자 대학원 재입학…역사 스토리텔러 책임 다할 것”-“영화 로마의 휴일 계단처럼…첨성대도 스토리 입히면 세계적 명소 될 것”△오피니언 -미술진흥법 성공의 조건-뜨거운 안세영논란, 韓 스포츠 혁신 계기 돼야 -글로벌 공급망 협력, 한국의 리더십을 기대한다-불안이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피플-국민안전 위한 투자…출소자 건강한 사회복귀, 정부가 앞장서야-신한금융 베트남 호치민 신사옥 입주…시너지 본격화
2024.08.18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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