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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총기 난사 77분간 경찰은 '머뭇'…총격 대응 완전 실패"
  • "텍사스 총기 난사 77분간 경찰은 '머뭇'…총격 대응 완전 실패"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미국 텍사스주 초등학교 총격 참사 때 경찰 376명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당시 경찰의 대응이 완전히 실패했다는 주 의회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총성을 듣자 황급히 달아나는 경찰의 모습. (사진=AP연합뉴스)AP통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하원 조사위원회는 경찰 대응이 완전히 실패했다는 내용을 담은 77쪽 분량의 보고서를 발간했다.조사위는 “경찰의 조직적인 실패와 터무니없을 정도로 형편없는 의사 결정을 확인했다. 총격범 제압을 위한 훈련 지침을 준수하지 못했고 자신의 안전보다 무고한 생명을 우선해야 한다는 원칙도 지키지 못했다”고 주장했다.지난 5월24일 텍사스주 유밸디에서 발생한 롭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당시 경찰은 1시간 넘게 총격범 진압 작전을 펼치지 않아 범인의 학살극을 방치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당시 경찰의 대응 영상이 담긴 폐쇄회로(CC)TV에 따르면 범인이 난동을 부리기 시작한 지 몇 분 만에 학교에 진입한 경찰관들은 그와 맞서기는커녕 복도 주변을 서성거리며 느긋하게 행동했다. 범인이 소총 한 자루를 들고 교실 복도에 들어섰지만 아무도 제지하는 이는 없었다. 헬멧과 조끼 등으로 중무장한 경찰은 벽에 부착된 손 세정제를 사용하고 휴대전화를 확인하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심지어 범인이 2개 교실에서 총 100발을 난사하자 경찰은 줄행랑치기도 했다. 결국 경찰은 총기 난사가 시작된 지 77분이 지나서야 무고한 아이들과 선생님이 희생된 교실로 진격해 범인을 사살했다. 사건 현장에서는 어린이 19명과 교사 2명 등 모두 21명의 희생자가 나왔다. 앞서 텍사스주 공공안전부는 총격 대응 실패 논란과 관련 주요한 책임을 당시 현장 지휘관인 피트 아리돈도 유밸디 교육구 경찰서장에게 돌렸다. 하지만 주 의회는 아리돈도 서장뿐만 아니라 연방기관과 정부 산하 경찰에게도 부실 대응의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보고서에 따르면 학교 출동했던 경찰 등 무장 요원은 모두 376명이었고 이들 대부분은 연방·주 정보 소속이었다. 조사위는 사건 대응 지휘소를 누구도 주도적으로 설치하려고 하지 않았다. 리더십의 공백이 인명 피해를 키웠다“고 지적했다.
2022.07.18 I 황효원 기자
"최강욱 사과문, 박지현이 썼다"…질색한 朴이 전한 전말은
  • "최강욱 사과문, 박지현이 썼다"…질색한 朴이 전한 전말은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강욱 의원의 ‘성희롱 발언’ 사과와 관련한 전후 논의 상황과 통화 내용 등을 공개하며 최 의원을 비판했다. 박 전 위원장이 일방적으로 사과문을 작성해 게재한 것이라는 말이 나오자 이에 반발한 것이다.(사진=뉴스1, 뉴시스)17일 박 전 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유튜브 채널 ‘고양이뉴스’가 최 의원의 발언이라며 ‘(사과문은) 박지현이 써서 박지현이 올렸고, 나는 본 적도 없다’고 했다고 한다”고 운을 뗐다.이어 “눈과 귀를 의심하게 하는 발언이다. 최 의원께서 설마 그렇게 말하셨을까 믿기지 않는다. 정말 그렇게 말씀하셨다면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강성팬들에게 저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중단하라고 지시하시기 바란다”라며 “만약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면 허위보도를 한 유튜버 채널과 언론사에 정정보도를 요청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해당 발언은 최 의원이 영화 ‘그대가 조국’의 지난 15일 특별상영회에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수역 메가박스에서 최 의원은 “나는 사과문 본 적도 없어요. 사과문 박지현이 쓴 거고 박지현이 올린 겁니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고양이뉴스’는 GV에 참석한 최 의원 사진을 올린 뒤, 자신 역시 이 자리에 함께 했다고 전했다.최 의원의 사과문은 일명 ‘짤짤이’ 성희롱 발언 논란이 불거진 지 사흘 뒤인 지난 5월 4일 오후 10시 4분에 민주당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박 위원장은 “진실을 말씀드리겠다”며 “저는 사건이 터지고 나서 5월 4일 오후 9시 23분부터 2분 54초간 최 의원과 직접 통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과문 초안의 내용은 박홍근 원내대표가 처음 제게 제시했고, 제가 추가 의견을 드렸고, 박 원내대표가 최 의원과 협의해 최종안에 합의했다”며 “저와 최 의원의 통화는 그 합의가 이뤄진 직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이어 “저는 최 의원에게 사과문 내용 전체를 확인했는지 재차 물었고, 최 의원은 최종안을 다 봤고 올리는 것에 동의했다”며 “최 의원이 당 홈페이지에만 올리자고 해서 제가 동의했다. 당 홈페이지에 올리는 방법을 모르신다고 해서 제가 당직자에게 지시하겠다고 했다”고 했다. 그는 통화를 끊을 때 최 의원이 자신에게 “마음 써주셔서 고맙고 죄송하다”고 말했다고도 공개했다.박 위원장은 최 의원을 향해 “지금이라도 팬덤의 유혹을 뿌리치고 당당하게 사과하길 바란다”며 “최 의원이 팬덤을 앞세워 제게 어떤 공격을 하더라도, 저는 최 의원이 폭력적 팬덤과 이별하고 진실 앞에 용기를 낼 수 있게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07.18 I 이선영 기자
장제원, '브라더' 권성동에 "말씀 거칠다…집권여당 대표, 막중한 자리"
  • 장제원, '브라더' 권성동에 "말씀 거칠다…집권여당 대표, 막중한 자리"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대통령실 인사 관련 “말씀이 무척 거칠다. 집권여당 대표로서 엄중하고 막중한 책임을 감당해야 하는 자리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장제원(왼쪽) 국민의힘 의원과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한 뒤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대통령실 인사와 관련한 발언에 대해 당시 인사책임자였던 제가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며 “아무리 해명이 옳다고 하더라도 ‘압력을 넣었다’, ‘최저임금 받고 서울에서 어떻게 사냐, 강릉 촌놈이’ 등등 거친 표현을 삼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책임을 감당해야 하는 자리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장 의원은 “사회수석실에 임용된 우씨와 관련한 말씀 올린다. 저는 권성동 대표로 부터 어떤 압력도 받은 적이 없다. 추천을 받았을 뿐”이라며 “권 대표가 7급을 부탁했으나 9급이 되었다는 것도 저는 기억에 없으며 우씨 역시 업무 능력과 이력, 선거 공헌도 등을 고려해 직급을 부여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직무대행이 윤 대통령의 강릉 지인 우모씨의 아들 우모 행정요원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해 자신이 추천한 인사라면서 ‘장 의원에게 압력을 행사했는데, 7급 대신 9급이 됐다’는 언급을 한 것에 대해 정면으로 맞붙은 것이다. 장 의원은 “대통령실을 1달 남짓 만에 새로 꾸려야 하는 당선인 비서실장 입장에서는 국민캠프 행정실, 당 사무처,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인수위 행정실 그리고 인서혁신처로 부터 다양한 추천을 받아 인선을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적 어려움이 있었다”며 “저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가 첨부된 자료들을 누구의 추천인지는 알 수 없도록 해서 인사팀에 넘겼고 인사팀에서 대상자의 세평과 능력 그리고 선거 공헌도와 이력 등을 고려해 직급을 부여하고 발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라며 “많은 분들의 추천을 통해 대통령실이 꾸려졌습니다. 그러나, 저는 당선인 비서실장으로서 추천자의 지위고하에 전혀 개의치 않았고, 저희 인사팀 또한 저를 믿고 소신껏 일했을 거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2022.07.18 I 배진솔 기자
美소비지표 호조…기대 인플레이션 하락
  • [뉴스새벽배송]美소비지표 호조…기대 인플레이션 하락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소비 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일제히 반등했다. 기대 인플레이션은 하락했고, 국제유가는 견고한 소매 판매에 기대심리가 부각되며 상승했다.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울트라스텝’(1%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줄었고,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이 우세해졌다. 오늘(18일) 첫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열린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AFP 제공)◇ 美소비지표 선방…기대 인플레이션 하락-미 상무부에 따르면 6월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1.0% 늘어난 6806억달러로 집계. 한 달 만에 증가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9% 증가도 웃돌아. -높은 물가 상승률과 경기침체 우려에도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지 않으면서 경기 우려가 다소 완화.-7월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신뢰도를 보여주는 미시간대의 7월 소비자태도지수가 51.1을 기록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달 50.0에서 소폭 개선.-12개월 기대 인플레이션도 5.2%로 전월의 5.3%보다 낮아졌고,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8%로 전달의 3.1%에서 하락.-6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2% 하락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반락.◇ 美증시, 소비 호조에 ‘반색’ -직전 거래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5% 상승한 3만1288.26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92% 오른 3863.1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9% 상승한 1만1452.42를 기록.◇ FOMC 앞둔 연준, 1%P 금리인상보다 ‘자이언트 스텝’-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7월 1%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30%대로 하락했고,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70% 수준으로 더 우세해져.-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단번에 100bp(1.00% 포인트, 1bp=0.01%포인트) 인상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연준이 이달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해. -1%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지난주 미국 노동부가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하면서 확산.◇ 국제유가, 美 견고한 소매판매에 상승 -국제유가는 미국의 소매판매가 견고함을 보이자 소비에 대한 기대 심리가 부각되며 상승.-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89% 오른 배럴당 97.59달러에 거래를 마쳐. WTI 가격은 이번주 6.87% 급락했는데, 이날은 반등.-미국과 사우디의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양국은 관계 정상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 한다고 언급. -글로벌 에너지 안보와 적절한 석유 공급 보장에 대해 좋은 논의를 했다고 발표. -사우디는 충분한 원유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OPEC+와 협력하고 있다고 주장한 가운데 원유 부족의 증가를 본다면 더 많은 원유를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 씨티그룹 호실적에 美금융주 강세…반도체도↑-JP모건과 모건스탠리의 실적 실망에 위축됐던 투자 심리는 씨티그룹과 웰스파고의 순이익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다소 회복.-씨티그룹은 이날 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줄었다고 발표했으나 시장의 예상치를 웃돈 순이익과 영업수익의 발표로 주가는 13% 이상 뛰어. -순이자수익이 14% 늘어나면서 시장의 예상치를 웃돈 데다 자사주 매입을 가능한 한 빨리 재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급등.-엔비디아(+2.54%), AMD(+3.19%), 마이크론(+3.67%) 등 반도체 업종은 인플레이션 둔화 및 소비 증가로 전일에 이어 상승세 지속.◇ 오늘 도쿄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18일 열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일본을 방문에 도쿄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회담. -박 장관과 하야시 외무상이 현 직위에서 정식 회담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한일 외교장관 회담.◇ 尹, 국토부·환경부 업무보고…부동산 대책 등 논의-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로부터 차례로 업무보고를 받아. -국토부는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규제 혁신, 임차인의 주거 안정 등 임대차 시장 합리화, 취약 계층을 위한 공공 임대주택 공급 등의 방안을 보고할 전망. -환경부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계획 등 탄소 중립 정책, 안전한 물관리 방안과 초미세먼지 농도 등 대기 관리 방안을 보고할 것으로 예상돼.◇ 당정, 세제개편안 논의…법인세 인하·부동산 세제 등 논의-정부와 국민의힘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당정 협의를 열고 기획재정부가 마련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인 2022년도 세법 개정안에 대해 논의. -당정은 세 부담 완화·민생 안정 등을 목표로 세법 개정안을 마련한다는 방침. 정부의 세법 개정안에는 법인세 최고세율을 현재 25%에서 22%로 3%포인트 낮추는 내용이 담길 예정. -또 1세대 1주택자의 경우 부동산 세금 부담을 집값이 급등하기 이전인 2020년 수준으로 되돌리는 등 부동산 세제를 ‘정상화’하는 내용도 검토.
2022.07.18 I 이은정 기자
남부지방 호우특보 발령…중대본 1단계 가동
  • 남부지방 호우특보 발령…중대본 1단계 가동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행정안전부는 18일 오전 4시를 기해 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전남, 전북, 경남, 광주, 부산, 울산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표되고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예보됨에 따라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현재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특보가 발표된 가운데(부산·울산 오전 7시 발효) 시간당 30~7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며, 오늘 아침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18~19일 이틀간 예상강수량은 경남권 50~150mm(많은 곳 경남권해안 250mm 이상), 전라권, 경북권남부, 제주 30~100mm(많은 곳 전남권, 제주산지 150mm 이상), 충청권남부, 경북북부 20~80mm, 충청권북부, 울릉도 독도, 경기남부, 강원남부 5~40mm, 서울 0.1mm 미만이다.18일 새벽 5시30분까지 전남 진도는 93.9mm의 비가 내렸고, 전남 목포가 64.9mm, 광주 25.5mm, 전북 고창 25.3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에 행안부는 7개 공원 226개 탐방로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고, 호우의 중점 관리사항과 기관별 대처계획을 논의했다.중대본은 휴가철 야영객, 관광객이 몰릴 수 있는 산간 계곡, 하천변, 댐 하류 등에서 대피를 안내하고 침수 위험이 있는 지하차도·둔치주차장, 저지대 등에서도 선제적인 통제와 필요시 주민 대피를 즉시 할 것을 지시했다.아울러 만조시간 해안가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배수펌프장, 배수로 등 시설을 사전 점검하고, 위험 상황 시 신속하게 가동할 것을 당부했다.이상민 중대본부장은 “그간 비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남부지방에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안가 저지대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은 사전 점검과 대비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2022.07.18 I 김경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애플 아직도 비싸…하락장 더 오래간다”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다음은 7월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애플 아직도 비싸…하락장 더 오래간다”-8년 묶인 면세한도 800달러로 오른다-생애 첫 주택 구입자 금리 인하 추진…민생 안정 최우선-전세대출금리 12년만에 6%대-[사설]형평성 논란 취약계층 지원…모럴 해저드 대책 있나-[사설]동료·가족 삶 파괴 불법 파업, 말로만 ‘엄정 대응’인가 △종합-[Zoom人]“디지털 세대 관계 개선…韓中 미래에 중요”-휘청거리는 중국 부동산 시장 팅다이發 주택·금융부실 경고등△추경호 부총리, G20 회의 참석-소득 30% 늘 동안 묶여있던 면세한도 풀어…관광산업 활성화 속도 낸다-“숨통 트였지만…상향 폭은 기대에 못 미쳐”-추경호 “10월까진 고물가 지속…7·8%대 고정되진 않을 것”△편의점의 무한변신-‘보험가입·세탁수거 등 안되는게 없어요’…‘생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무인판매·드론배송에 해외진출도 잰걸음-성장세 거침없지만…낮은 수익성·최저임금은 과제△고금리에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헌 집 팔려야 이사가는데”…역대급 거래절벽에 새 아파트 입주도 발목-주담대 금리 반년마다 오르는데 올해 늘어난 이자 벌써 240만원-전세대출금리 상단, 주담대 고정금리보다 높아△종합-“내년 상반기까지 94만명분 코로나 치료제 도입”…과학 방역 재확인-4대 금융지주 회장 “리스크관리·사회적책임” 한 목소리-정의용 “나포 당시 귀순의사 안밝혀” 대통령실 “궤변…조사에 협조하라”-“美·유럽 경기 침체 가능성 커져…韓 수출 타격 우려”△정치-‘과방위 암초’에 원구성 난항…제헌절에도 국회는 개점휴업-이재명 출사표…‘어대명’vs‘세대교체’ 당권경쟁 개막-“연금·노동·교육 등 민생대책 여야, 원구성땐 조속히 논의”-“측근 챙기기” vs “지역경제 활성화”…尹, 머드축제 참석 시끌-박진, 첫 방일…한일관계 개선 모색△경제-주춤하는 국제유가…기름값 걱정도 줄어드나-“7~8월 예산 추가 관행 허용 않을 것”-삼겹살·자장면·치킨…39개 외식품목 다 올랐다-무역금융공사, 철도차량 수출 현대로템에 2000억원 지원△글로벌-중동에 러브콜 보냈지만…‘빈손’으로 돌아온 바이든-‘전쟁에 폭염까지’ 유럽도 식량 ‘빨간불’-“美, 소비유지되면 불황 피할 수 있어”-하루 확진자 11만명대 日 ‘역대 최다’ 비상△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연준, 내년까지 금리 4%로 올릴 것…당분간 달러 강세 지속”-“비트코인, 공짜돈 사라졌으니 더 떨어질 것”△돈이 보이는 창-공모가 거품 빼고 알짜기업 상장 노크 꽁꽁 언 투심 녹인다△온기 도는 공모주 시장-공모주, 예전만 못하다지만 10번 청약하면 7번은 돈 벌었다-반갑다 IPO 대어들아…돈 가뭄 ‘공모주 펀드’에 단비 될까△돈 잘 굴리는 법-“적금 이자 70% 더 받았어요” 예·적금 ‘선납이연’을 아시나요-잠깐만 맡겨도 이자 쏠쏠…‘파킹 통장’ 연 최대 3% 상품도 출시△아트테크&-정선이 반한 ‘낙화암’, RM도 품은 권진규 ‘말’…희귀작 쏟아지네-‘근저당권+보증금’ 집값 70% 넘는다면 ‘깡통전세’ 의심-채권도 주식도 불안…필승 투자법은?△산업-기름값 고공행진에 ‘LPG車’ 뜨니…르노·기아 신모델 출시 경쟁 후끈-조대식 수펙스 의장도 나섰다 SK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1000도로 가열로 거쳐 수차례 압연…매끈한 심리스강관이 눈앞에-삼성 무풍 에어컨, 누적 판매량 700만대 돌파△ICT-진동·소음없이 사뿐히 이륙·비행…하늘에서 호텔 검색·체크인도 OK-과기부, 결국 ‘4차산업혁명위’ 폐지 IT업계 “규제혁신 동력 잃을라” 우려-불안한 미래에…‘온라인 점집’에 빠진 2030-“헌재 ‘변호사 광고 규정’ 판단, ‘로톡은 위반 아니다’라는 것”△소비자생활-로봇이 옮기고 포장까지 척척…사람 발 뗄 일 없네-원유 차등가격發 우유대란 터지나-“우리와 컬래버하면 대박…현대차·ICT도 러브콜”△증권-형보다 낫네…하반기 코스닥 바라보는 긍정적 시선 ‘셋’-인플레 ‘피크아웃’ 기대 코스피 2260~2400 전망-외국인 돌아오자마자 2차전지 집중 매수…숨고르기 끝낼까△부동산-성장세 둔화 건설사들 ‘하이엔드 브랜드’ 승부수-조합장 사퇴 ‘둔촌 재건축’ 안갯속-알박기 하며 소송…재건축 발목잡는 ‘단지내 상가’-과천지정타 ‘힐스테이트 과천 디센트로’ 오피스텔 분양△스포츠-아픈 다리에도, 실망스러운 성적에도 그린 위 호랑이는 결코 멈추지 않는다-승리의 여신은 18번홀서 웃었다 19세 ‘장타 여왕’ 윤이나 첫 승-2라운드 탈락, 눈물 흘린 타이거 우즈 “골프는 계속된다”-김주형 컷 통과, PGA특별임시회원 됐다-티켓 수익만 113억원…흥행 ‘홀인원’-우즈처럼 붉은 셔츠 입고…첫승 따낸 루키△오피니언-디폴트옵션 성공의 조건-바이오 빙하기, 뼈 깎는 자구책 나서야-[e갤러리]이도 ‘포레스트’-대우조선 하청노조 파업 ‘법과 원칙’으로 대응하라△피플-“샘이 깊은 물 될 것…그것이 ESG 경영이라 생각”-이인실 특허 청장, 12개국 특허청과 회담 성사-항우연 필리핀 지사 생기나 조명희, 필리핀우주청과 협의-‘슈퍼 태양전지’ 내구성 잡는 다기능성 필름 개발-이창원 한성대 총장, 산림청 정책자문위원장-송승현 우정사업본부장, 카할라 CEO회의 참석△사회-“소·돼지서 닭고기로 바꿨는데…그마저도 비싸 풀때기만 내놓을 판”-‘文 전 대통령은 알았을까’ 檢 2년 전 진실 파헤친다-‘010’이네 전화받았다가…하루 25억 털렸다-사형제 ‘위헌’되면 사형수는 어떻게 될까-국가수 “인천 여대생 추락사 소견”-LG家, 180억 양도세 취소소송 승소
2022.07.17 I 이광수 기자
여대생 성폭행 뒤 숨지게 한 20세 김씨 구속
  • 여대생 성폭행 뒤 숨지게 한 20세 김씨 구속
  • 여대생을 성폭행한 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모씨가 17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기 위해 인천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의 한 대학에서 여대생을 성폭행한 뒤 숨지게 한 혐의가 있는 20대가 구속됐다.인천지법 고범진 당직판사는 17일 준강간치사 혐의로 인하대 1학년 김모씨(20)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판사는 “피의자가 도주할 우려와 증거를 인멸한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5일 새벽 인하대 안에서 같은 학교 1학년 A양(19)을 성폭행한 뒤 건물 3층에서 떨어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14일 오후 인천에서 A양을 만나 함께 술을 마신 뒤 15일 오전 1시30분께 술에 취한 A양을 부축해 인하대 한 건물로 데려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A양은 15일 오전 3시49분께 인하대 한 건물 앞길에서 쓰러져 있다가 행인에게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대는 호흡, 맥박이 미미한 A양을 구급차에 태워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졌다. 경찰은 김씨가 건물 3층에서 A양을 밀어 떨어지게 했을 가능성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피해자를 밀어 숨지게 한 정황, 증거 등이 확인되면 혐의를 살인으로 변경할 수 있다”며 “정확한 범죄혐의 적용을 위해 다각도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7.17 I 이종일 기자
`개딸` 몰린 이재명 출마회견장…자양강장제 따주며 응원 공세
  • `개딸` 몰린 이재명 출마회견장…자양강장제 따주며 응원 공세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오는 8·2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이재명 의원의 출마 회견장 앞에는 이 의원의 지지층인 `개딸`(개혁의 딸)들이 몰리며 이 의원의 출마에 힘을 보탰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마친 뒤 회견장을 나서며 지지자에게 사인해 주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의원의 출마를 선언하는 국회 소통관 앞은 이 의원이 등장하기 1시간 전부터 지지자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약 30분 전부터 70여 명의 지지자들은 도열을 이루며 이 의원을 기다리기 시작했다. 마치 지난 3·9 대선 기간 열기를 다시 느끼는 듯 했다.지지자들은 한 손에는 파란색 풍선과 다른 한 손에는 응원 문구를 담은 파란색 종이를 들고 있었다. 그 종이에는 `민주당을 살리는 이재명 당 대표` `우리의 이재명 의원을 당 대표로! 사랑합니다! 끝까지 함께 합니다` `앞으로 제대로, 나를 위해 이재명` 등의 내용이 담긴, 파란색 매직으로 쓰여진 응원이 적혀 있었다.오후 1시 58분쯤 이 의원의 하얀색 카니발 차량이 국회 소통관 앞에 등장하자 지지자들은 “이재명”을 연호하며 응원을 퍼부었다.짙은 회색 양복에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넥타이를 매고 등장한 이 의원은 지지자들에 금세 둘러싸였다. 한 발 한 발 딛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 의원은 지지자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며 주먹 인사를 나누는 등 환호에 화답했다.파란색 드레스를 입고 꽃다발을 준비하고 있던 한 `개딸`은 이 의원에게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또 다른 지지자는 응원의 마음을 담은 꽃바구니를 선물하고 동시에 자양강장제를 따서 이 의원에게 내밀기도 했다.지지자들의 응원에 연이어 이 의원에 힘을 실은 것은 이 의원을 지지하는 당내 의원들이었다. 이 의원의 러닝메이트를 자처한 박찬대 의원부터 김병기, 서영교, 양이원영 의원은 이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섰다.지지자의 응원에 힘입은 이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래형 민주당 △유능한 민주당 △강한 민주당 △혁신하는 민주당 △통합의 민주당 등 5대 약속을 제시하며 “국민이 `그만 됐다` 할 때까지 `민주당`만 빼고 다 모든 것을 바꾸겠다”고 약속했다.이 의원은 “시민과 도민의 삶을 바꾼 이재명의 경험과 실력 약속은 지키는 열정과 의지 모두를 민주당에 쏟아 붇겠다”며 “정치를 바꾸고, 대한민국과 국민의 삶을 바꿔내겠다”고 강조했다.기자회견을 마치고 내려온 이 의원 앞에는 이 의원을 기다리는 지지자들로 가득했다. 이 의원이 등장하기 전보다 30여 명이 늘어 약 100명이 “이재명” 세 글자를 연호했다. 이 의원은 자신을 응원하는 지지자들에 사인을 해주기도 하며 마지막 인사를 나눈 후 현장을 떠났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기 위해 회견장으로 향하며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
2022.07.17 I 이상원 기자
이재명 '개혁' 깃발들고 당대표 출마…`비명`과 본격 당권 경쟁
  • 이재명 '개혁' 깃발들고 당대표 출마…`비명`과 본격 당권 경쟁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차기 유력 당권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8·28 전당대회에 공식 출사표를 던지면서 본격적인 당권 경쟁의 서막이 올랐다.이 의원과 함께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의 강병원·강훈식·박용진·박주민 의원,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인 5선의 설훈 의원과 3선의 김민석 의원이 경쟁한다. 또 당내 `청년 그룹`인 이동학 전 최고위원이 도전장을 내밀며 총 9명의 선수가 당 대표 자리를 두고 예선전을 펼친다.사실상 이 의원과 `비명`(비이재명)계의 구도가 형성되면서 이 의원을 제외한 후보들의 연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기 위해 기자회견장으로 향하고 있다.(사진=뉴시스)◇李 “출마가 곧 책임 지는 것…`이기는 민주당` 만들 것”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두고 한 달여간 `침묵`을 유지해오던 이 의원은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후보 등록 기간에 맞춰 국회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도전을 선언했다. 이 의원은 후보 등록 첫날인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이 `그만 됐다`고 할 때까지 민주당이란 이름만 빼고 모든 것을 바꾸겠다”며 “당을 바꾸고, 정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겠다. 그 첫 시작이 `이기는 민주당`을 만드는 것”이라며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다.지난 3·9 대선과 6·1 지방선거에 대한 `책임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패배의 가장 큰 책임은 제게 있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면서도 “책임은 문제회피가 아니라 문제 해결이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져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불출마론`에 목소리를 높인 반명·비명계에 대한 맞대응이었다.그는 “당 대표 도전을 권력으로 보면 욕망이고, 책임으로 여기면 헌신”이라며 “새로운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으로 만드는 것이 진정으로 책임지는 행동이라 믿는다”고 피력했다. 책임을 지고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미래·유능·강함·혁신·통합 등 5가지 방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특히 계파 갈등의 중심 쟁점에 대해 “`계파공천`, `공천학살`이란 단어는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한 이 의원은 시스템 공천을 강화해 공정하게 진행할 것을 약속했다. 22대 총선에서 `친명`(친이재명) 위주의 계파 공천이 이뤄질 것이라는 우려를 일축한 것이다.그는 “많은 분이 저의 정치적 미래를 우려하며 당 대표 도전을 말렸다. 저 역시 개인 정치사로 보면 위험한 선택임을 잘 안다”면서도 “사즉생의 정신으로 민심에 온몸을 던지고, 국민의 집단지성에 제 정치적 미래를 모두 맡기겠다”고 말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마친 뒤 회견장을 나서며 지지자에게 사인해 주고 있다.(사진=연합뉴스)◇`비명` 연대…`어대명` 흐름 막을 수 있을까`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의 기류가 우세한 상황이지만 이변의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민주당의 새로운, 젊은 리더의 필요성을 주창하며 세대 교체론을 앞세운 `양강양박`(강병원·강훈식·박용진·박주민) 의원의 지지도에 따라 전당대회의 흐름이 바뀔 수도 있다는 평가다.`97그룹`의 핵심 기치는 결국 혁신이다. 강병원 의원은 지난 12일 “당 공청권을 내려놓겠다”며 당 혁신안을 내걸었고 박용진 의원 역시 같은 날 당내 `혁신위원회` 설치를 공약했다. 강훈식 의원과 박주민 의원도 출마 선언문에 `개혁과 혁신`을 전면에 내세우며 신(新) 민주당 건립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뜻과 비전을 공유하는 만큼 97그룹의 `단일화`가 곧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 재선 의원은 “97그룹이 연합하고 비명계가 힘을 합치면 이 의원의 압도적 승리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당내 중진인 설훈 의원과 김민석 의원의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다. `반(反)이재명 체제`를 기치로 출마한 설 의원은 친문(친문재인)·친낙(친이낙연)계의 지지를 전폭적으로 받고 있다. 이 의원이 출마한 뒤 한 시간 후에 출마 기자회견을 연 설 의원은 “대선과 지선에서 연이어 참패했지만 반성도 혁신도 하지 않은 채 책임회피만 하고 있다”며 이 의원을 겨냥해 발언하기도 했다.김 의원의 경우 지난 대선 당시 정세균 전 총리를 도운 경험에 SK계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정부 시절을 거쳐와 전통적 지지자들에게 인지도도 높다. 실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김 의원은 민주당 지지층 조사에서 이 의원 다음인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후보 등록이 반려될 가능성이 큰 박 전 위원장 또한 `이변의 카드`가 될 수 있다. 이 의원의 출마에 대해 끊임없이 반대를 외쳐온바, 비명 간 연대가 이뤄질 시 이 의원에 대한 대항마를 키울 수 있다는 관측이다.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2.07.17 I 이상원 기자
원윳값 산정 제도 개선 두고..낙농가 vs 유업계 갈등 장기화
  • 원윳값 산정 제도 개선 두고..낙농가 vs 유업계 갈등 장기화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내달 1일로 예정된 원유 가격 조정 시행이 난항을 겪고 있다. 원유가격조정을 담당할 위원회는 구성조차 못하고 있다.유업계(우유 및 유제품 가공·생산업체)와 낙농가(젖소 사육 및 원유 생산 농가)가 원유값 산정을 둘러싼 ‘생산비 연동제’ 개선과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을 두고 팽팽히 맞서면서다.낙농협회 충남도지회에 속한 낙농민들이 지난 11일 충남도청 앞에서 열린 ‘낙농 말살 정부·유업체 규탄’ 궐기대회에서 원유를 쏟아버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유업계가 도입을 추진하는 원유 ‘용도별 차등 가격제’에 대해 낙농가가 강하게 반발하면서 자칫 우유대란 사태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정부는 전국 개별 낙농가를 대상으로 지역별 설명회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원유 용도별 차등가격제 등 다양한 제도 개편 방안에 대한 정보를 낙농가에 왜곡 없이 전달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다. 원유 용도별 차등가격제는 지난해 정부(농식품부)가 소비자, 생산자(낙농가), 수요자(유업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낙농산업발전위원회 논의를 통해 생산비 연동제 개편 대안으로 나온 개념이다. 당시 낙농가 측만 제외하고 유업체와 소비자 단체 등은 개선안에 모두 의견을 모았다.◇정부·유업계 “가공유 경쟁력 위해 원유 차등가격제 도입 필요”정부는 현재 음용유(흰우유·발효유 등)와 가공유(탈지분유·치즈·아이스크림 등)로 용도를 구분해 각각 187만t, 31만t을 생산토록 하고 가격을 차등 적용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 음용유 원유는 현재 가격(ℓ당 947원)을 유지해 농가의 소득을 보장하고, 가공유용 원유는 보다 저렴한 리터(ℓ)당 800원(정부 지원금 200원 포함) 수준으로 유업체에 공급해 값싼 수입산 제품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다. 또 음용유 물량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국산 원유가 가공유 시장으로도 많이 확대될 수 있도록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각 지자체를 통해 지역 조합 및 낙농가 대상 설명회를 추진하고 있는 등 현 시점에서는 정부가 다양한 안을 가지고 생산자 측(낙농가)과 꾸준히 대화를 진행하며 함께 논의를 해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유업계는 앞서 생산비 연동제 개선 논의가 계속 무산된 만큼 이번에는 원유 가격 협상 이전에 제도 개선 협의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현행 원유가격연동제는 원부재료 등 낙농가의 생산비만 연계돼 있고 실제 소비자들의 우유·유제품 소비량 등 시장 상황은 반영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한국유가공협회 관계자는 “우유 소비 시장은 갈수록 작아지고 FTA(자유무역협정)로 개방되는데 왜곡된 생산비 연동제로 원유 가격은 계속 오르고 쿼터제(매입 수량 보장) 부담까지 더해 유업계가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용도별 차등가격제도 적극 도입해 치즈와 탈지분유 등 가공유 제품은 가격 경쟁력을 갖춰 값싼 해외 수입제품과 경쟁하며 물가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낙농協 “사료비 부담 가중…등급별 차등가에 용도별 왜 더하나”하지만 낙농업계는 여전히 정부 방침에 맞서며 지역 시도별 궐기대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후 개별 유업체를 대상으로 한 집회도 연다는 방침이다. 국제 곡물가 인상세 여파에 따른 사료 가격 급등 요인 등으로 농가 경영 여건이 어렵다면서 기존 생산비 연동제 방식을 유지하며 원유 가격을 지속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부와 유업계가 도입을 추진하는 용도별 차등가격제에도 반발하고 있다.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은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이미 원유를 등급(1~5등급)에 따라 차등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는데, 정부가 밀어붙이는 용도별 차등가격제는 결국 1등급 음용유 원유 가격까지 모두 떨어뜨리며 국내 낙농가들을 말살하는 정책”이라며 “생산자 대표 측(협회)과 대화 없이 지자체 통해 지역 개별 농가와 만나려는 설명회도 생색내기 수단”이라고 지적했다.최근 서울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시민들이 우유 및 유제품을 구매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통계청은 지난 5월 24일 2021년 우유 생산비를 전년 대비 4.2%(34원) 증가한 1ℓ당 843원으로 발표했다. 원유기본가격 산출식에 따라 올해 1ℓ당 47~58원 범위에서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한 셈이다.낙농진흥회는 통계청의 농축산물생산비조사 발표 이후 1개월 내에 원유기본가격조정협상위원회를 꾸리고 협상을 마쳐야 하지만 현재까지 위원회 구성과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양측 합의안이 낙농진흥회 이사회를 통과하면 그해 8월1일부로 조정된 원유가격이 적용되고, 원유를 매입해 흰우유 혹은 치즈·생크림 등 유제품으로 가공 생산하는 유업체들이 잇따라 소비자 판매가격을 조정하는 구조다.다만 원윳값 결정 및 조정 적용 시한은 낙농진흥회의 내부 규정 사항일 뿐 법적 구속력이 있는 건 아니어서 기한을 넘기더라도 강제로 중재를 하거나 당장 수급 등이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니다. 인상분 적용 이전까지 시장에서 흰우유 등 유제품 판매가격은 대체로 유지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기존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이보다 앞선 지난 2020년에도 생산비 연동제 개선안을 두고 낙농가와 유업계가 맞붙으면서 그해 5월 1차 위원회로 시작한 원유 가격 협상이 8차까지 이어지는 진통을 겪었다. 결국 기존 생산비 연동제 방식으로 원유 가격 조정이 결정되면서 개선안 논의는 한차례 미뤄졌다. 원윳값은 이듬해인 지난해 9월(유업체 공급가는 8월 분부터 소급 적용) 리터당 926원에서 947원으로 21원(2.3%) 올랐다.
2022.07.17 I 김범준 기자
김정숙 여사, 사저에서 '파란 천' 흔든 이유...文도 등장
  • 김정숙 여사, 사저에서 '파란 천' 흔든 이유...文도 등장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하북면 평산마을의 ‘평화’를 바라는 지지자들을 향해 파란 천을 흔들었다.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7일 경남 양산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 앞에서 문 전 대통령 규탄 집회와 평산마을 일상회복 기원집회가 동시에 열린 가운데 일상회복 기원집회자들을 향해 파란 천을 흔들고 있다 (사진=뉴스1)17일 오후 문 전 대통령의 사저 앞에는 수백 명의 시민이 몰렸다.문 전 대통령의 퇴임 이후 연일 집회와 시위를 열고 있는 극우단체에 맞서 평산마을의 평화를 기원하는 진보단체가 이날 맞불 집회를 열었다.다만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님, 김정숙 여사님 사랑해요’, ‘평산마을 평화기원 우리가 지켜줄게’라고 쓰인 손팻말을 들었을 뿐, 침묵을 지켰다.노란 모자와 파란 모자, 노란 스카프, 파란 마스크 등을 착용한 이들을 향해 김 여사가 화답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 여사는 사저 앞마당에 나와 양손에 파란 천을 들고 흔들어 보였다.문재인 전 대통령이 17일 경남 양산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 앞에서 문 전 대통령 규탄 집회와 평산마을 일상회복 기원집회가 동시에 열린 가운데 일상회복 기원집회자들을 향해 손 흔들고 있다 (사진=뉴스1)문 전 대통령도 평소 즐겨 착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제주 갈옷 차림으로, 손을 흔들기도 했다.최근 평산마을에서의 집회나 시위가 길어지자 주민들도 단체 행동에 나섰다.보수 시위대가 텐트를 치고 머무는 곳이 사유지란 사실을 확인한 뒤 땅 주인 협조를 받아 텐트 철거를 유도하고 펜스를 설치한 것이다. 또 사저와 마을이 안 보이게 도로에 담을 쌓는 계획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사진=뉴스1한편, 문 전 대통령 딸 다혜 씨는 지난 14일 트위터에 사저 앞 시위를 다룬 방송 한 토막을 공유하며 어머니 김 여사가 한 말을 전했다.다혜 씨는 “‘그들이 저급하게 가도, 우리 품위 있게 가자.’ 미셸 오바마의 자서전을 읽고 어머니께서 내게 강조 또 강조하셨던… 말씀 되새기며 참고 또 참기만 했다”며 “이젠 두 분께서 국민을 위하는 자리에서 내려온 이상 더이상 참을 이유는 없다”면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2022.07.17 I 박지혜 기자
'인하대생 사망 사건' 가해자, 고개 숙이며 "죄송합니다"
  • '인하대생 사망 사건' 가해자, 고개 숙이며 "죄송합니다"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위치한 인하대학교 캠퍼스 내에서 또래 여학생을 성폭행한 뒤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같은 학교 남학생이 사건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17일 오후 3시쯤 준강간치사 혐의를 받는 인하대 1학년생 A(20)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인천지법에 들어섰다.이날 검정색 상의를 입고 모자를 푹 눌러쓴 A씨는 마스크로 얼굴 대부분을 가린 채 포승줄에 묶여 있는 상태였다.인하대 캠퍼스 내에서 또래 여학생을 성폭행한 뒤 건물에서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1학년 남학생 A(20)씨가 17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A씨는 “성폭행 혐의 인정하느냐”, “살해 의도를 갖고 피해자를 3층에서 밀었느냐”, “증거인멸을 시도했나”, “왜 구조요청을 하지 않았느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그러다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 없느냐”는 물음에는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답했다.A씨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고범진 인천지법 당직 판사 심리로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사진=연합뉴스)앞서 A씨는 지난 15일 새벽 인하대 캠퍼스 내 단과대학 건물에서 20대 여성 B씨를 성폭행한 뒤 건물 3층에서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B씨가 숨지기 전 마지막까지 함께 술을 마신 인물로, B씨를 포함한 일행들과 다 같이 술을 마신 A씨는 “학교까지 바래다준다”며 B씨와 따로 이동했다.사건 당일 오전 1시 30분께 A씨가 B씨를 부축한 채 학교 건물로 들어가는 장면이 건물 내 CCTV에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당시 건물엔 두 사람 외에 다른 일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인하대 캠퍼스에서 피를 흘리며 쓰려져 있던 20대 여대생 A씨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그의 지인인 20대 남성 B씨를 조사하는 가운데 15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인하대 캠퍼스 내 A씨가 발견된 지점 인근 건물 계단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있다.(사진=연합뉴스)이후 길가에 B씨가 쓰러져있는 것을 발견한 행인이 같은 날 오전 3시 49분쯤 경찰에 신고하며 사건이 알려지게 됐다.머리 부위 출혈과 심정지 상태였던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오전 7시께 끝내 숨지고 말았다.B씨가 발견된 곳은 대학 공대 건물로 쓰이고 있는 2호관과 60주년 기념관 사잇길이었다.한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건물에서 떨어져 사망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B씨를 밀지 않았다”며 고의성을 부인했다.그러나 경찰은 B씨의 옷이 교내 화장실에서 발견된 점을 들어 A씨가 증거인멸을 시도했을 가능성도 확인하고 있다.
2022.07.17 I 권혜미 기자
토트넘 콘테 감독 "훈련 집중한 한국에서 시간 만족스러워"
  • 토트넘 콘테 감독 "훈련 집중한 한국에서 시간 만족스러워"
  •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세비야 FC의 친선경기. 토트넘 콘테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수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한국에서 보낸 일주일 간의 프리시즌 투어에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콘테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 플레이 시리즈’ 세비야FC와 친선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5분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받은 해리 케인이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이후 세비야의 간판선수 이반 라키티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콘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 가진 프리시즌 투어를 되돌아봤다. 그는 “이번 프리시즌 목표는 훈련이었고 특히 매일 두 번씩 훈련을 한 것이 좋았다”며 “프리시즌은 시간이 많기 때문에 전술적, 체력적 훈련에 집중할 수 있다. 지난 시즌에는 그런 훈련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이어 “한국에서 보낸 시간은 만족스러웠고 선수들도 즐길 수 있었다”며 “첫 번째 경기는 친선전 같았고 두 번째 경기는 실전 같이 치렀는데 이런 경기는 훈련 측면에서 효율적이었다”고 덧붙였다.콘테 감독은 아울러 “경기 이전부터 피로한 선수가 있었는데 시합에서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실전 경기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다음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개막하는 가운데 토트넘은 내일 한국을 떠나 런던에 도착한 뒤에도 계속 프리시즌 강훈련을 이어간다.콘테 감독은 “런던에 도착한 후 휴식을 갖고 AS로마, 레인저스전이 남아있다”며 “훈련은 계속 진행되며 전술적, 체력적인 부분을 끌어 올릴 것이다. 시즌을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더불어 “오늘 강한 압박이 이뤄지면서 볼 소유에 약간 문제가 있었는데 그건 체력에 문제가 있어서다”며 “그래도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준 건 좋았다”고 말했다.일부 컨디션이 안좋은 선수들에 대한 상황도 설명했다. 콘테 감독은 “벤 데이비스는 경기가 끝나고 나서 발목에 문제가 있어 보였지만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며 “이브 비수마와 프레이저 포스터는 코로나19에 걸려 다음 주 런던에서 훈련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나머지 선수는 모두 괜찮다. 페리시치는 훈련을 계속해 다음 경기에는 15분에서 20분 정도 뛰게 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이날 세비야전에서 눈길을 끈 부분은 공격수 루카스 모우라의 윙백 기용이었다. 모우라는 전반 45분 동안 윙백으로서 활발하게 공격 가담에 나섰고 수비에서도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콘테 감독은 “모우라와 얘기를 나눴다. 그는 하나의 좋은 수비 옵션이라고 생각한다”며 “과거 페리시치로 이런 포지션 전환을 겪은 바 있는데 모우라도 충분히 능력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더불어 “모우라는 과거에도 다양한 자리에서 뛰었다”며 “오늘 경기에서도 헌신적으로 뛰었고 경기력도 만족스럽다”고 칭찬했다.
2022.07.16 I 이석무 기자
로페테기 세비야 감독 "손흥민은 최고 선수...자부심 가져도 좋다"
  • 로페테기 세비야 감독 "손흥민은 최고 선수...자부심 가져도 좋다"
  • 훌렌 로페테기 세비야FC 감독. 사진=연합뉴스[수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팬들은 손흥민에 대해 충분히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토트넘 홋스퍼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를 치른 세비야FC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손흥민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토트넘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 2차전에서 세비야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 5분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받은 해리 케인이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19분 세비야의 이반 라키티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경기 후 “안녕하세요”라며 한국말 인사와 함께 기자회견에 임한 로페테기 감독은 손흥민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기다렸다는 듯이 칭찬을 쏟아냈다. 그는 “난 손흥민을 굉장히 좋아한다. 한국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모두 최고의 선수이고 많은 골을 넣었다”며 “한국 팬들이 충분히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고 강조했다.한국에서 보낸 프리시즌 일정에 대해서도 큰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세비야는 지난 8일 한국에 도착한 뒤 열흘 가까이 머물면서 훈련에 집중했다. 훈련 일정 속에서도 한글 교실, K-POP 배우기 등 한국 문화를 경험하려는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로페테기 감독은 “오늘 경기는 굉장히 좋은 분위기에서 열렸고 관중들의 환영도 좋았다”며 “프리시즌 첫 경기였는데 좋은 경기였고 높은 강도와 리듬을 유지했다. 부상자도 없이 잘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강팀이고 오늘도 높은 수준이었다”며 “우리도 좋은 팀을 상대로 잘했고 2군 선수 5~6명을 테스트했는데 좋았다”고 덧붙였다.더불어 “한국에서 훌륭한 조건 속에서 훈련을 잘 했고 좋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시즌을 위한 스쿼드를 잘 갖추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한국 프리시즌 투어를 돌아봤다.이날 경기에선 잠시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전반 막판 플레이 도중 손흥민에게 팔꿈치 가격을 당해 출혈을 일으킨 세비야 수비수 곤살로 몬티엘이 전반 종료 후 손흥민에게 달려들면서 양 팀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로페테기 감독은 큰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 역시 경기 일부이다. 이기기 위해 격렬하게 플레이하다보면 이런 접촉이 있다”며 “경기가 끝나고 서로 포옹하면 아무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로페테기 감독은 경기 전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과 긴 시간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그는 “둘 다 라틴 사람이어서 열정적으로 이야기했다. 우리 경험, 프리시즌에 했던 것들에 대해서 말했다”며 “또한 콘테 감독의 플레이에 대해서 찬양하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한 뒤 환하게 웃었다.
2022.07.16 I 이석무 기자
팬들 사랑에 감동한 손흥민 "행복한 일주일, 정말 감사하다"
  • 팬들 사랑에 감동한 손흥민 "행복한 일주일, 정말 감사하다"
  •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세비야 FC의 친선 경기. 토트넘 손흥민이 경기가 끝난 후 팬들에게 인사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수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가대표팀이 아닌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 함께 한국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보낸 손흥민(30)이 “행복한 일주일이었다”고 털어놓았다.손흥민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세비야FC(스페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 2차전에 토트넘의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5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도왔다.전반전 두 차례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마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했던 손흥민이 후반 초반 상대 수비를 제치고 페널티박스 안으로 파고든 뒤 넘어지면서 안으로 공을 밀어줬다. 패스를 받은 케인이 침착하게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토트넘이 자랑하는 ‘손케 듀오’ 위력이 국내팬들 앞에서 제대로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이후 세비야가 동점골을 터뜨겨 경기는 1-1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손흥민은 후반 27분 팬들의 우뢰와 같은 함성과 박수를 받으며 브라얀 힐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토트넘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한국에서 열린 프리시즌 일정을 모두 마쳤다. 토트넘과 손흥민은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돌아간다.손흥민은 경기 후 방송사 인터뷰에서 “오늘 결과는 아쉽지만 내용은 더 좋은 모습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내일 다시 런던으로 돌아가게 되면 힘든 훈련이 기다릴 것 같다”고 말한 뒤 환하게 웃었다.케인에게 어시스트를 한 상황에 대해선 “넘어지면서 패스를 한 것은 다분히 의도한 것이다”며 “케인에게 수비가 따라가는 것을 보고 볼을 가지고 있다가 패스를 했다. 넘어지는 상황에서 볼이 내 발밑에 있었던 것은 다행이었다”고 설명했다.토트넘 선수단은 이번 한국 투어 기간 동안 예상을 훨씬 뛰어넘은 강도높은 훈련을 소화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훈련 상황에서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강력한 카리스마가 빛을 발했다.손흥민은 “힘든 훈련을 경험하면서 몸을 만들고 더 힘든 상황에 대비해 경기할 수 있도록 프리시즌을 하는 것이다”며 “콘테 감독님이 항상 강한 훈련을 주문한다”고 말했다.전반 종료 후 상대 수비수 곤살로 몬티엘과 신경전을 벌인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손흥민은 “두 팀 다 프리시즌이지만 승리를 항상 갈망하는 만큼 그런 상황이 발생했다. 경기를 뛰면서 지고 싶은 선수는 한 명도 없다”며 “치열하고 과격한 장면이 있었지만 축구를 하다보면 당연히 나오는 것이고 이후 자연스럽게 잘 넘어간 것 같다”고 밝혔다.한국에서 프리시즌 일정은 끝났지만 토트넘은 다음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두고 담금질을 계속 이어간다. 손흥민은 “개인적인 목표는 내가 좋아하는 축구를 지난 시즌보다 더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다”면서 “아직 프리시즌 2경기가 남아있고 개막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100% 이상 준비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손흥민은 마지막으로 일주일 동안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진심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감사드린다는 말로도 부족하다. 이런 많은 사랑을 받아도 되나 생각한다”며 “팀 선수들도 하루하루 뿌듯한 하루를 보냈고 심지어 휴가로 한국에 오겠다는 선수도 있다”고 밝혔다.더불어 “영국에 돌아가서도 이만큼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계속 알려 선수들이 더 책임감을 갖고 뛸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행복한 일주일을 보내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2022.07.16 I 이석무 기자
'손흥민 밀어주고 케인 마무리' 토트넘, 세비야와 1-1 무승부
  • '손흥민 밀어주고 케인 마무리' 토트넘, 세비야와 1-1 무승부
  •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세비야 FC의 친선 경기. 선제골을 합작한 토트넘의 해리 케인이 손흥민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세비야 FC의 친선 경기. 토트넘 손흥민이 오른발로 슈팅을 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수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 세비야FC(스페인)가 친선경기를 무색케하는 치열한 열전을 펼쳤다.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세비야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세비야와 친선경기에서 1-1로 비겼다.지난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1차전에 교체로 출전했던 손흥민은 이날 ‘단짝’ 해리 케인과 함께 스타팅으로 나섰다. 케인이 최전방 원톱을 맡은 가운데 손흥민은 왼쪽 공격을 책임졌다. 오른쪽 공격은 ‘이적생’ 히샬리송이 나섰다.중앙 미드필더는 올리버 스킵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책임졌고 양쪽 윙백으로 라이언 세세뇽과 루카스 모우라가 선발 출전했다. 스리백은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가 나란히 섰다. 골문은 주장 위고 로리스가 지켰다.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위 팀인 세비야는 토트넘 출신 윙어 에리크 라멜라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반면 팀의 핵심 주전인 헤수스 나바스, 이반 라키티치 등은 벤치에서 시작했다.화기애애하고 축제 분위기였던 팀 K리그와 1차전과 달리 이날 2차전은 두 팀 모두 정규시즌 경기처럼 적극적으로 임했다. 강한 압박은 물론 거친 몸싸움도 서슴치 않았다.전반전 45분 내내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토트넘의 첫 포문을 연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15분 페널티박스 왼쪽 구석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대각선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전반 20분께는 패스 후방에서 한 번에 길게 넘어오자 손흥민이 이를 받기 위해 전력질주했지만 세비야 골키퍼가 마르코 드리트로비치가 먼저 공을 낚아 챘다.토트넘은 전반 25분 해리 케인이 상대 진영 가운데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세비야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전반 33분 손흥민에게 결정적인 찬스가 한 번 더 찾아왔다. 왼쪽 측면에서 라이언 세세뇽이 크로스를 올리자 손흥민이 문전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공은 머리에 정확히 맞았지만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전반 37분에는 세비야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과거 토트넘 소속이었던 에릭 라멜라가 친정팀 골문을 향해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라멜라의 발끝을 떠난 공은 것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전반전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손흥민과 세비야 수비수 곤살로 몬티엘과 가벼운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양팀 선수들이 뛰어나와 두 선수를 뜯어말리면서 큰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후반전 시작과 함께 토트넘은 선발 11명 가운데 6명을 교체했다. 스타팅 멤버 가운데 손흥민, 케인, 다이어, 요리스, 호이비에르 등 5명이 후반전을 함께 출발했다. 세비야는 아예 선발 11명을 모두 바꿨다. 간판선수 라키티치와 나바스도 후반전에 출전했다.선제골은 토트넘이 터뜨렸다. 손-케 듀오가 위력을 발휘했다. 후반 5분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상대 수비수의 집중견제를 이겨내고 안으로 밀어준 패스를 케인이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골을 성공시킨 케인을 힘껏 끌어안으며 기쁨을 만끽했다.하지만 세비야도 만만치 않았다. 세비야는 후반 19분 절묘한 패스 플레이에 이어 라키티치가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세비야가 자랑하는 탄탄한 조직력이 만들어낸 골이었다.손흥민은 후반 27분 브라이언 힐과 교체 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함께 선발 출전했던 케인, 요리스, 호이비에르도 함께 벤치로 들어왔다.주축 선수들이 빠진 상황이었지만 양 팀은 마지막까지 팽팽한 공방을 이어갔다. 하지만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승부를 가리지 못한채 마무리됐다.한편,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선 4만3998명의 축구팬이 유럽 빅클럽의 명승부를 마음껏 즐겼다. 6만4100명이 찾은 1차전에 이어 쿠팡플레이 시리즈 두 경기 모두 매진 사례를 이뤘다.
2022.07.16 I 이석무 기자
손흥민, 아쉬웠던 두 차례 슈팅...토트넘, 세비야와 전반 0-0 마감
  • 손흥민, 아쉬웠던 두 차례 슈팅...토트넘, 세비야와 전반 0-0 마감
  •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세비야 FC의 친선 경기. 토트넘 손흥민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수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 세비야FC(스페인)가 친선경기를 무색케하는 치열한 전반전을 펼쳤다.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세비야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세비야와 친선경기에서 전반전을 0-0 득점없이 마쳤다.비록 점수는 나오지 않았지만 경기는 흥미진진했다. 토트넘은 화기애애하고 축제 분위기였던 팀 K리그와 1차전과 달리 2차전은 마치 정규시즌처럼 적극적으로 경기를 펼쳤다. 세비야도 마찬가지였다. 두 팀 모두 강한 압박은 물론 때로는 거친 몸싸움도 서슴치 않았다.전반전 45분 내내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토트넘의 첫 포문을 연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15분 페널티박스 왼쪽 구석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대각선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전반 20분께는 패스 후방에서 한 번에 길게 넘어오자 손흥민이 이를 받기 위해 전력질주했지만 세비야 골키퍼가 마르코 드리트로비치가 먼저 공을 낚아 챘다.토트넘은 전반 25분 해리 케인이 상대 진영 가운데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세비야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전반 29분에는 세비야의 슈팅이 토트넘 골대를 살짝 벗어나기도 했다.손흥민에게 결정적인 찬스가 한 번 더 찾아왔다. 전반 33분 왼쪽 측면에서 라이언 세세뇽이 올려준 크로스를손흥민이 문전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마리에 정확히 맞았지만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전반 37분에는 세비야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과거 토트넘 소속이었던 에릭 라멜라가 친정팀 골문을 향해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라멜라의 발끝을 떠난 공은 것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결국 두 팀은 치열한 공방전 끝에 0-0으로 전반전을 마치고 라커룸으로 들어와야 했다. 선수교체는 한 명도 없었다.
2022.07.16 I 이석무 기자
전역 한달 앞두고…대천해수욕장 실종 군인 숨진채 발견
  • 전역 한달 앞두고…대천해수욕장 실종 군인 숨진채 발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휴가 중에 충남 보령의 대천해수욕장에 들어갔다가 실종됐던 군인 A(21)씨가 사흘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오는 8~9월 전역을 앞두고 휴가를 나왔던 터라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보령과 태안지역 해수욕장이 충남 도내에서 가장 이른 2일 본격 개장한 가운데 첫날 보령 대천해수욕장에 12만2천300명, 태안 28개 해수욕장에 3만9천명의 피서객이 몰렸다. 휴일인 3일에는 낮 1시 기준 대천해수욕장에 9천여명의 피서객이 찾았다. 사진은 개장 첫날 대천해수욕장 모습(사진=연합뉴스)16일 보령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2분께 수색 중이던 경비함정이 실종된 지점에서 3㎞ 떨어진 해상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군 복무 중 휴가를 나왔던 A씨는 13일 오후 7시 17분께 역시 군인인 친구 B(21)씨와 함께 바다에 들어갔다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 당시 해수욕장 입욕 시간이 지난데다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출입이 통제된 상태였다.B씨는 당시 일행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1시간 30분만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당시 보령 해역에는 풍랑주의보가 발령돼 1.5m 높이의 파도가 몰아쳤고, 소나기도 내려 해수욕장에 피서객이 거의 없은 상태였다. 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7.16 I 윤정훈 기자
'인하대 여대생 사망' 피해자 하의 다른곳에…"증거인멸 확인중"
  • '인하대 여대생 사망' 피해자 하의 다른곳에…"증거인멸 확인중"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인하대 캠퍼스 내에서 여대생을 성폭행한 뒤 건물에서 떨어지게 해 숨지게 한 같은 학교 남학생이 범행 현장에 휴대전화를 남겨놔 당국에 추적된 것으로 파악됐다.15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학교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 발견된 20대 여대생이 숨진 사건과 관련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의류. 경찰은 해당 의류을 수거한 뒤 피해 여대생의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16일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강간치사 혐의로 이 대학 1학년생 20대 남성 A씨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A씨는 전날 인하대 캠퍼스 내 한 건물에서 아는 사이였던 20대 여성 B씨를 성폭행한 뒤 건물에서 떨어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5층 건물 안에서 성폭행을 당한 B씨가 3층에서 지상으로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 중이다. 경찰은 범행현장인 건물에서 A씨 휴대전화를 발견해 탐문수사 등을 통해 자택으로 찾아갔고, A씨를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A씨는 경찰에서 혐의 상당 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혐의 확인 후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B씨를 창문을 통해 밀어 떨어뜨렸는지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B씨는 상의는 추락한 곳에서 발견됐으나 하의와 속옷은 교내 화장실에서 발견돼 A씨가 증거인멸을 시도했을 가능성도 확인하고 있다.현장 CCTV에는 같은 날 오전 1시30분쯤 A씨가 B씨를 부축해 학교 건물로 들어가는 장면이 담겼다.A씨와 B씨는 B씨 사망 전 함께 술을 마셨고 범행 당시 학교 건물에는 다른 일행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씨 사인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사진=연합뉴스
2022.07.16 I 장영락 기자
먹거리 물가 고공행진…소고기·커피 원두에도 할당관세
  • 먹거리 물가 고공행진…소고기·커피 원두에도 할당관세
  • 10일 서울의 한 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먹거리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가 물가 잡기 총력전을 이어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주 축산물 수급 물가점검 간담회와 커피업계 대상 물가안정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에 국제 곡물사료 가격이 오르면서 축산물 가격은 상승세다. 지난달 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축산물은 전년동월대비 10.3% 올랐다. 품목별로 보면 돼지고기가 18.6% 올랐고 수입 소고기와 닭고기가 각각 27.2%, 20.1% 올랐다. 정부는 지난달부터 수입 돼지고기에 할당관세를 적용한데 더해 오는 20일부터 수입 소고기와 닭고기에도 할당관세를 적용한다. 돼지고기는 할당 물량을 2만톤 늘린다. 정부는 수입 생두와 로스팅 원두에 대해서도 할당 관세를 적용한다. 지난달 28일 수입 신고분부터 커피 생두 부가가치세를 면제한 데 이은 추가 조치다. 지난달 커피 가격은 전년동월대비 10.4% 뛰었다. 농식품부는 생두업체와 간담회를 통해 수입시 생두 부가세 면제와 할당관세 도입 관련 상황을 점검하고 이같은 조치가 소비자 부담 완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당부할 예정이다. 커피 생두와 로스팅 원두의 기본 관세율은 각각 2%, 8%로, 정부는 부가세 한시 면제에 할당관세 적용까지 더해지며 추가 가격인상 효과가 억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은 다음주 농식품부 주요 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18일(월)09:30 확대간부회의(장·차관, 세종)14:00 농촌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로드캠페인(장관, 서울)15:00 축산물 수급 물가점검 간담회(차관, 나주)△19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21일(목)10:00 차관회의(차관, 세종)14:00 사회관계장관회의(장관, 세종)◇주간 보도 계획△19일(화)11:00 22년 상반기 농림식품 신기술(NET) 신규 인증11:00 농관원, 벼 검사장비 개발로 검사 정확도 높인다!11:00 농촌여행에 필수! 농로 교통사고 예방법 알고 가요△20일(수)11:00 하계 휴가철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조성 캠페인11:00 올가을에 파종할 보리·호밀 보급종 종자 신청하세요11:00 “고춧잎으로 혈액 속 당 조절하세요”11:00 외식산업 혁신 플러스 대책 발표△21일(목)11:00 ‘22년 7월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人) 선정결과11:00 커피업계(생두업체)대상 물가안정 간담회 결과11:00 채소가격안정제 지원 확대로 주요 밭작물 물가안정 강화
2022.07.16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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