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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방위가 뭐길래`…여야, 원 구성 협상 또 불발 "시간 갖기로"(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9부 능선을 넘은 줄 알았던 여야의 원 구성 협상에 다시 제동이 걸렸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배분을 둘러싼 여야의 `샅바 싸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당초 여야가 계획했던 제헌절(17일)까지 원 구성 합의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김진표 국회의장이 지난 12일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여야 원내대표와 회동 전 기념촬영을 한 뒤 자리에 앉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김 의장,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앞서 여야는 상임위원장 배분과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구성 등을 놓고 `원 포인트` 해결이 아닌 `일괄 타결`하기로 합의했다. 양당의 원내대표는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원 구성 협상 관련 회동을 수시로 진행하면서 지난 14일에는 협상의 최대 쟁점이었던 사개특위 운영에 대해 잠정 합의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사개특위의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고, 위원 정수는 여야 각 6명씩 동수로 하는 가운데 `안건은 여야 합의로 처리한다`는 내용을 합의문에 넣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문제는 그 이후에 발생했다. 국민의힘에서 같은 날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개특위 구성과 관련한 협상 내용을 공개하면서 민주당은 이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불응 시, 협상을 진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전날 오후 6시쯤까지 원내 지도부 간 신경전을 벌여오던 여야 원내대표는 15일에도 김 의장과 회동을 가졌지만 이날 회동에서도 합의는 불발됐다.약 30분간 진행된 협상 후 기자들과 만난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굳은 표정이었다. 권 원내대표는 “박 원내대표에게 물어보라”며 발언권을 넘겼고 박 원내대표도 “저는 드릴 얘기가 없다. 하여튼 국민의힘에 모두 달렸다. 당분간 시간을 갖자”며 원 구성 타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임을 시사했다.이날 회동에서도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한 문제를 논하는 `과방위` 배분이 곧 쟁점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과방위는 피감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를 두고 언론 보도의 공정성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알박기 인사`로 분류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등 문제로 양당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여야 모두 과방위 사수에서 양보할 틈을 보이지 않으면서 결국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MBC 불공정 보도 백서’를 들고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앞서 여야는 이날 오전 회의에서도 서로에게 책임을 돌렸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생위기라면서 있지도 않은 일을 과대 망상해 원 구성 지연시키는 것도 무책임하다”며 “지금은 공영방송을 특정 세력이 아닌 국민 품으로 돌려 드리기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도 “민주당이 행안위와 과방위 위원장을 가져가야 하는데, 뜻대로 되지 않으니 결렬 책임을 우리에게 떠넘겼다”며 “권 원내대표가 언론 인터뷰를 하기 전에 이미 민주당 발(發)로 추정되는 글이 돌았다”고 설명했다.이이 대해 박 원내대표는 비대위회의에서 “혼신의 힘으로 협상을 마무리하려는 민주당의 정치적 도의를 버린 채 난데없는 찬물을 끼얹은 국민의힘에 거듭 유감을 표명한다”며 “윤석열 정권의 언론장악, 방송장악 시도가 원 구성 협상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양당이 깊은 갈등에 빠지자 김 의장은 직접 중재에 나섰다. 이날 오전 양당 원내대표를 불러 구체적인 타임 라인을 제안했다. 김 의장은 전날 한덕수 국무총리 면담에서 19일 상임위원장 선출, 20~21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 22·25·26일 대정부질문 등 국회 일정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의 협상을 조금 더 빠르게 앞당기고자 하는 취지로 풀이된다.다만 과방위를 둘러싼 줄다리기에 여야 모두 한발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이기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사개특위 구성 합의마저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웹툰 불법공유 근절을 위한 토론회` 중 기자들과 만나 “원 구성 협상은 아직까지 교착상태에 있고 민주당에서 소극적으로 나와서 오늘은 쉽지않다고 보고있다”며 “박 원내대표가 만날 생각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견이 남은 부분이 많지 않기에 주말 간 협상 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
- 양지원 "'고향집', 명절하면 떠오르는 노래됐으면" [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고향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고 싶었어요.”‘트롯 프린스’ 양지원이 20주년 정규앨범 ‘더 타임 머신’(The Time Machine)으로 전하고픈 메시지를 이같이 밝혔다.양지원은 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자리에서 “‘왜 요즘은 후크송만 나올까’라는 의문에서 이번 앨범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선배님들의 앨범을 살펴보면 고향에 대한 노래, 향수를 담은 곡이 많더라”면서 “팬분들이 중장년층이 많기도 하고, 팬분들께서 어린 시절에 들었던 노래와 감성을 내 음악과 목소리로 자극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양지원은 한국적인 감성을 담아내고자 타이틀곡을 ‘고향집’으로 선정했다. 앨범명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다는 의미를 담아 ‘더 타임 머신’으로 정했다. 음악적으로는 양지원 본인이 가장 잘 하는 진중한 음악을 하는데 집중했다. 평소 양지원은 무대 위에서 반경 30cm를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빠른 비트와 화려한 퍼포먼스에 의존하기보단, 음악 본연에 집중하고자 하는 양지원의 의지가 담겼다고 볼 수 있다. 양지원은 “이번 앨범은 한국적인 감성을 담아내는데 주력했다”며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 현재, 미래를 가볼 수 있는 느낌을 담은 12곡을 담았다”고 소개했다.양지원은 전작인 3집 앨범 ‘리프라이즈’에 이어 20주년 정규앨범 ‘더 타임 머신’에서도 전곡 프로듀싱을 직접 도맡았다. 뿐만 아니라 트랙리스트 구성, 뮤직비디오 콘셉트는 물론이고 앨범에 사용되는 종이 규격까지도 직접 정할 정도로 트롯 가수로선 이례적으로 높은 앨범 참여도를 자랑했다. 무엇보다 양지원의 손길이 가득 담긴 앨범이란 점에서, 양지원 특유의 온기가 앨범 곳곳에서 풍겨 나온다. 타이틀곡은 ‘고향집’이다. 이 곡은 어릴 적 고향의 향수와 부모님의 정을 담은 서정적인 가사와 리듬 있는 정통 트롯이다.양지원은 “요즘 뉴스를 보면 코로나19 때문에 고향에 가고 싶어도 마음 놓고 가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고 하더라”며 “고향에 가지 못하는 분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노래를 만들고 싶어 ‘고향집’이란 곡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명절하면 떠오르는 노래가 나훈아 선배님의 ‘고향역’ 이후 없는데, 그래서인지 이 곡이 명절이 되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노래가 됐으면 한다”며 “봄만 되면 ‘벚꽃엔딩’이 생각나듯이, 설날과 추석이 되면 많은 분이 ‘고향집’이란 노래를 듣고 위로를 받았으면 한다”고 바람을 내비쳤다.20주년 앨범 ‘더 타임 머신’ 앨범커버(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그러면서 양지원은 마지막 12번 트랙인 ‘위 아 더 챔피언’을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곡은 양지원이 직접 만든 팬클럽 JPL의 응원가다. 트롯 가수로는 최초의 팬 응원가라고 소개하며 특유의 환한 미소를 지었다.양지원은 “팬분들의 응원 구호가 있는데, 매번 귓가에 맴돌아서 응원가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살을 붙이고 멜로디를 붙이다 보니 어느새 ‘위 아 더 챔피언’이란 곡이 완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양지원은 “‘위 아 더 챔피언’이 마치 팬클럽의 교가처럼, 콘서트나 방송을 시작하기 전 팬분들께서 한마음으로 부르면 좋을 것 같다”며 “이 곡을 통해 팬분들께서 ‘우리 가수는 다르다’는 생각을 가져주셨으면 좋겠고, 양지원의 팬이라는 점에 자부심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바람을 내비쳤다.양지원은 20주년 앨범 ‘더 타임 머신’(The Time Machine)을 지난 7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대한민국 최정상 세션과 함께 양지원이 1번부터 12번 트랙까지 전 트랙을 직접 프로듀싱했다. 타이틀곡 ‘고향집’은 어릴 적 고향의 향수와 부모님의 정을 담은 서정적인 가사와 리듬감이 담긴 정통 트롯풍의 노래다. 12번 트랙의 ‘위 아 더 챔피언’은 양지원이 팬클럽 최초로 팬들을 위해 직접 작사·작곡·편곡해 만든 응원가다.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기 위한 선물 같은 곡이다.
- 이정식 고용장관 “대우조선 하청노조 점거 농성은 불법…중단해야”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노조의 ‘선박 점거 농성’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중단을 촉구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대우조선 사내하청 노조 파업 장기화에 따른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장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에서 “현재 대우조선해양 사내하청 노조의 점거행위는 일부 조합원들이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불법적으로 생산 시설을 점거해 힘들게 일하고 있는 원청근로자 8000여명, 사내하청근로자 1만여명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위”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노총 금속노조 소속의 대우조선해양 하청 사업장의 조합원들은 임금인상, 상여금 지급, 노조활동 보장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2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지난달 22일부터는 도크에서 진수를 기다리고 있는 선박을 점거 하고 있다.1명의 조합원은 선박 바닥에 ‘쇠창살 케이지’를 설치 하고 용접으로 출입구를 막아 자신을 스스로 감금하고 있고, 6명의 조합원은 약 20m 높이의 ‘수평프레임’ 위에서 고공 농성을 진행 중에 있다.이 장관은 “일부 조합원들은 선박으로 들어가는 출입구를 막고 있어 선박자체에 접근하는 것이 불가능하여 안전사고의 위험도 매우 큰 상황”이라며 “도크에서 배가 진수되지 못해 작업 차질에 따른 피해가 누적되고 있다”고 전했다.이 장관은 이어 “정부는 그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교섭을 주선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결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습니다만, 이러한 노력을 외면하고 일부 조합원들이 점거를 지속 하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 장관은 그러면서 “선박 점거행위는 명백한 불법행위이며, 자칫 노사 모두를 공멸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며 “어렵게 회복 중인 조선업의 대내외 신인도 저하로 돌이킬 수 없는 국가 경제의 손실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이 장관은 “노동3권은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행사되어야 하고, 노사 갈등은 당사자 간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결되어야 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불법 점거행위와 같이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비조합들원들의 피해를 당연시 여기는 노동운동은 주장의 정당성 여부와 관계없이 더 이상 우리사회에서는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고 설명했다.이 장관은 “하청 지회 조합원 여러분, 불법행위를 멈추고, 대화의 장으로 복귀해주시기 바란다”며 “여러분의 요구도 중요하지만,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 나갈 수 있도록 위법한 선박점거를 중단할 것을 다시 한번 호소한다”고 전했다.아울러 이 장관은 “정부도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대화를 통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하청업체 사업주 분들께서도 교섭을 통해 합리적 대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 ‘스마일 점퍼’ 우상혁, 새 역사 도전…16일 오전 2시 10분 예선
- 우상혁(사진=대한육상연맹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한국 육상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실외)육상선수권대회 금메달에 도전한다.2022 세계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예선은 한국시간 16일 오전 2시 10분 미국 오리건주의 유진 헤이월드필드에서 열린다.32명이 예선 2개 조로 나눠 경기를 펼치고, 결선 자동 출전 기록 2m31을 넘거나 조에 상관없이 12명 안에 들면 19일 오전 9시 45분에 열리는 결선에 진출한다.1997년 아테네 대회에서 2m 28을, 1999년 세비야 대회에서 2m29을 넘어 결선에 진출한 이진택 이후 결선에 오른 우리나라 선수는 없었다. 이진택이 달성한 6위는 실외 세계선수권 한국 높이뛰기 역대 최고 성적이다.세계육상연맹은 우상혁을 2022 도쿄올림픽 공동 금메달리스트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와 함께 우승 후보로 거론했다.지난해 2020 도쿄올림픽 본선에서 2m35를 뛰어 한국 육상 트랙·필드 역대 최고인 4위에 오른 우상혁은 올해도 차례대로 새 역사를 쓰고 있다.지난 2월 체코 후스토페체 세계육상연맹 실내 대회에서 2m36으로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고, 3월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서는 2m34로 한국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도쿄올림픽 공동 1위 바심과 탬베리가 모두 출전한 5월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실외)에서도 2m33을 넘어 우승을 거머쥐었다.이번 대회에서 실외 기록 기준 우상혁(2m35)보다 높은 개인 최고 기록을 보유한 선수는 바심(2m43), 안드리 프로첸코(우크라이나·2m40), 탬베리(2m39), 도널드 토머스(바하마·2m37), 마즈디 가잘(시리아·2m36), 브랜던 스타크(호주·2m36), 주본 해리슨(미국·2m36) 등 7명이다.그러나 최근 기세가 가장 좋은 선수는 우상혁이다. 우상혁이 유진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한 해에 실내·실외 세계선수권에서 모두 우승한 역대 두 번째 높이뛰기 선수가 된다. 1993년 쿠바의 전설 하비에르 소토마요르 이후 29년 만이다.미국으로 출국한 우상혁은 “19일 오전 결선이 열린다. 예선을 통과해서 19일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가장 무거운 메달을 들고 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우상혁(사진=연합뉴스)
- [뉴스새벽배송]美 CPI 급등…연준 또 '자이언트스텝' 관측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지난달 물가를 잡기 위해 자이언트 스텝(0.75%P 기준금리 인상) 칼을 꺼내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강경한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 증시는 기술주 중심으로 장중 큰 폭 하락했지만 물가 정점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낙폭을 축소했다. 국제유가는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3거래일 만에 반등 마감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 AFP)◇ 美 6월 소비자물가 9.1%↑…연준, 금리 0.75% 인상 압박-미국의 물가가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더 급격하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9.1% 올라. 이는 1981년 12월 이후 최대폭이었던 전월(8.6%)을 뛰어넘은 수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8.8%보다도 높아. 지난달 물가를 잡기 위해 자이언트 스텝(0.75%P 기준금리 인상) 칼을 꺼내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강경한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WSJ은 연준이 이번 달에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고 내다봐. ◇ 미 증시 하락…물가 정점 가능성에 낙폭 축소1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67% 하락한 3만772.79로 장을 마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5% 내리며 3801.78을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5% 떨어진 1만2347.58로 거래를 마감.-예상을 상회한 높은 물가지표 발표로 크게 하락 출발 했으나, 인플레 피크아웃 기대 심리가 높아지며 나스닥 중심으로 낙폭을 축소.◇ CPI 발표 이후 장단기 금리 역전 확대-연준의 금리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CPI 발표 이후 15bp(0.15%포인트) 오른 3.20%까지 올랐고, 10년물 국채금리는 침체 우려에 하락해 2.92%까지 떨어져. 금리 역전 폭은 더욱 확대.-국채금리는 높은 물가지수로 상승하기도 했으나 인플레 피크아웃 기대와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되자 하락. -그렇지만, 단기물의 경우는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각되자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차별화 진행. 이 여파로 장단기 금리 역전은 더욱 확대.◇ 美항공주, 여행 수요 회복에도 에너지 비용 급등에 고전-2분기 실적을 발표한 델타항공은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을 발표했으나, 순이익은 예상치를 밑돌아. 항공 연료 비용이 2019년 대비 40%가량 늘어나면서 영업이익률은 가이던스(전망치)에 미치지 못해.-에너지 비용 급등으로 여행 수요 회복에도 항공업계가 고전하고 있음을 시사. 델타항공의 주가는 4% 이상 하락.-유니티소프트웨어 주가는 이스라엘 소프트웨어업체 아이런소스를 44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16% 하락.◇ 국제유가 3거래일 만에 반등-국제유가는 13일(현지시간) 반발 매수세에 3거래일 만에 반등 마감.-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0.46달러, 0.5% 올라간 배럴당 96.30달러로 거래를 마쳐.-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북해산 기준유 브렌트유 9월 인도분도 전일보다 0.08달러, 0.1% 소폭 상승한 배럴당 99.57달러로 마감.-과매도에 대한 기대가 여전한 가운데 공급의 타이트함 또한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부각.◇美 FDA, ‘노바백스’ 긴급사용 승인…네번째 코로나 백신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3일(현지시간) 바이오기술 업체 노바백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이로써 노바백스의 백신은 미국에서 승인된 네 번째 코로나19 백신. 노바백스 백신은 2회 접종이 기본 접종법이며, 성인을 대상. 부스터샷(추가 접종) 용도로는 승인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