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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골’ 천안 모따, K리그2 14R MVP 선정
- 모따(천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천안시티의 모따가 K리그2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하나은행 K리그2 2024 14라운드 MVP로 모따가 선정됐다고 밝혔다.모따는 22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천안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모따는 0-2로 뒤진 전반 21분 강력한 헤더로 추격 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1분에는 감각적인 왼발 로빙슛으로 동점 골을 기록했다. 모따는 이날 경기 2골을 터뜨리며 K리그2 득점 공동 2위(7골)에 이름을 올렸다.K리그2 14라운드 베스트 매치 또한 부산과 천안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에서 부산은 전반 10분에 터진 손휘의 선제골과 전반 17분 라마스의 추가 골에 힘입어 2-0으로 앞서갔다.천안은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21분과 후반 1분에 모따가 2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36분에는 파울리뇨가 결승 골을 넣으며 천안의 3-2 역전승이 완성됐다.천안은 K리그2 14라운드 MVP 모따를 포함해 파울리뇨, 신형민, 구대영, 강정묵 등 전 포지션에 걸친 선수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며 K리그2 14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하나은행 K리그2 2024 14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모따(천안)베스트 팀: 천안베스트 매치: 부산(2) vs 천안(3)베스트11FW: 박민서(경남), 모따(천안), 파울리뇨(천안)MF: 최재훈(김포), 신형민(천안), 이민혁(경남)DF: 이민기(경남), 김현훈(김포), 황기욱(충남아산), 구대영(천안)GK: 강정묵(천안)
- 누적 매출 1조 동아에스티 '스티렌',위점막보호제 최강자 비결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동아에스티(170900)(동아ST)의 자사 1호 국산 천연물 신약 위염치료제 스티렌이 누적 매출 1조원 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티렌은 국내 위점막보호제 시장에서 국내 제약사 제품 중 20년동안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동아에스티가 지속적인 임상 연구와 더불어 제형 변경 등 제품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동아에스티는 스티렌의 성공을 기반으로 천연물 소화 치료제 모티리톤까지 발매하며 국내 소화기 치료계 분야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료=유비스트)◇국내 위점막보호제시장 20년간 1위 유지 1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스티렌(정)은 지난해 누적 매출 9139억원을 기록했다. 스티렌 매출은 전년(8941억원)대비 2.2% 증가했다. 스티렌은 동아에스티가 자체 기술로 개발해 2002년 12월 출시했다. 스티렌은 항염증작용, 방어인자 증강작용, 위점막 재생작용을 통해 급·만성 위염으로 인한 위점막 병변 개선,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투여에 따른 위염 예방에 효과가 있다. 스티렌은 점막세포를 코팅해 보호해주는 점액분비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점액생성, 프로스타글란딘을 포함한 각종 보호물질을 생성하는 점막 재생 작용, 위점막 유지를 위해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프로스타글란딘(PG)E2 생성을 촉진한다.스티렌은 출시 다음 해인 2003년 누적 매출 100억원 넘긴 뒤 매년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누적 매출 9000억원을 넘겼다. 스티렌은 정수 누적 기준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46억7193만정이 팔렸다. 스티렌은 2004년 연매출 195억원으로 블록버스터 제품 대열에 합류한 뒤 지난 20년동안 국내 위점막보호제시장에서 국내 제약사 중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동아에스티가 1위를 유지하는 비결로 꾸준한 제품 경쟁력 강화가 꼽힌다. 동아에스티는 2005년 기존 경질 캡슐을 정제로 변경했다. 동아에스티는 2007년 스티렌정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투여로 인한 위염의 예방의 적응증을 추가했다. 그 결과 스티렌은 2011년 매출 881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 동아에스티는 2016년에는 특허 출원한 플로팅 기술이 적용된 스티렌 2X(정)를 출시해 하루 복용 횟수를 세 번에서 두 번으로 줄였다. 플로팅이란 2시간 이상 약이 위 안에서 머물려 오랜 시간에 걸쳐 약효가 나타나게 하는 기술을 말한다. 플로팅은 복약 즉시 약이 부유하기 때문에 위장관 운동에 의해 정제가 십이지장으로 넘어가는 것도 막는다. 이런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플로팅은 2015년 한국약제학회 제제기술상을 수상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플로팅 기술을 보유했다고 알려진 일부 스티렌 제네릭 제품의 경우 발포제를 이용해 투여 즉시 부유하지 못하기 때문에 장으로 소실 될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에스티는 2019년에 스티렌과 스티렌2X의 제형 길이를 줄이고 무게를 축소하는 등 제형을 장방형에서 원형으로 변경해 복용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당시 스티렌은 길이 18%, 무게 37%를 줄였다. 스티렌2X는 길이 30%, 무게 18%를 줄였다. 동아에스티는 스티렌 정의 안정성 데이터를 확보하고 신뢰성 있는 근거자료를 의료진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임상연구도 이어오고 있다. 스티렌과 스티렌 2X는 국제학술지에 임상 논문 4건을 등재했다. 동아에스티는 최근에는 복약횟수를 다시 줄이기 위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동아에스티가 개발을 완료하면 1일 1회 투여만으로 위염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스티렌은 오리지널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제네릭과 비교했을때 경제적인 약가를 보유하고 있다”며 “스티렌은 제형크기 축소를 통해 환자들의 복약 순응도를 높였다. 그뿐만 아니라 스티렌은 두가지 용법(1일 2회, 1일 3회) 용법으로 출시돼 병용하는 약에 따라 처방의 용이성도 높였다”고 설명했다. ◇천연물 기반 소화기 치료제 라인업 강화동아에스티는 스티렌 성공을 기반으로 천연물 소화기 치료제 라인업도 강화하고 있다. 모티리톤은 스티렌의 뒤를 잇는 자체 개발 천연물 신약으로 현호색과 견우자 등을 주성분으로 한다. 모티리톤은 기능성소화불량증(Functional Dyspepsia) 치료제로 기존 치료제와 달리 위 배출 지연 개선, 위 순응 장애 개선, 위 팽창 과민 억제 등의 복합 작용으로 질환을 개선한다. 모티리톤은 지난 2011년에 출시돼 지난해 매출 318억원을 기록했다. 동아에스티는 모티리톤정의 뒤를 잇는 DA-5212의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DA-5212는 동아에스티의 비공개 사업 전략 약물로 모티리톤을 기반의 천연물 소재 개량 신약으로 알려졌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DA-5212 임상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동아에스티는 스티렌을 바탕으로 한 천연물 소화기 주요 제품을 적극 육성하는 수익 극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동아에스티의 실적은 개선되고 있다. 동아에스티의 지난해 매출은 6640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2억원을 나타냈다. 하이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동아에스티의 올해 매출은 6800억원대가 예상된다.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스티렌은 자체 개발 1호 국내 신약으로 상징이 있는 제품”이라며 “스티렌은 동아에스티가 국내 소화기 치료계 분야 강자로 자리매김하는데 가장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 HD현대, 쉘과 액화수소운반선 기술 공동개발 나섰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HD현대가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l)과 협력해 해상 액화수소 운송 기술 개발을 가속한다.HD현대(267250)의 조선 계열사인 HD한국조선해양(009540)과 HD현대중공업(329180)은 최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쉘과 액화수소운반선 개발을 위한 기술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전승호 HD현대중공업 기술본부장, 캐리 트라우스 쉘 수석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HD현대가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 R&D센터(GRC)에서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l)과 액화수소운반선 개발을 위한 기술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캐리 트라우스 쉘 수석부사장, 전승호 HD현대중공업 기술본부장.(사진=HD현대)이번 협약에 따라 HD현대와 쉘은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대형액화수소운반선 공동 개발을 진행, 향후 본격화할 액화수소 해상운송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선박, 파이프라인 등 수소 운송 시장은 2050년 약 566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HD한국조선해양은 독자 기술을 활용해 대형 액화수소탱크와 수소화물운영 시스템 등 핵심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HD현대중공업은 수소엔진 개발과 액화수소운반선 설계를 담당한다. 쉘은 자체 기술 개발 및 운반선 운영 등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액화수소운반선 설계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할 예정이다.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자체 개발한 대형수소운반선 수소화물시스템에 대해 DNV 선급으로부터 개념승인(AIP)를 받은 바 있다.쉘은 미래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순배출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에너지 포트폴리오 다양화 등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HD현대는 쉘의 혁신적인 역량을 활용해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회사는 세계 1위 조선기업으로 메탄올, 암모니아, 이산화탄소(CO2), 수소와 같은 친환경 에너지 관련 선박 기술을 독자 개발해 왔다”며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쉘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 시장의 선두주자로 나설 것”이라고 했다.쉘의 캐리 트라우스 수석부사장은 “HD현대와 이전부터 시장 선도적인 선박 설계 및 건조에 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뿐 아니라 미래 선박을 설계하고 더 나은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아이엠비디엑스 대해부]② AZ와 암 동반진단 협업...압도적 글로벌 기술 경쟁력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아이엠비디엑스(461030)는 이미 상장 전부터 흥행 기대를 모았다. 이 회사는 공모주 경쟁률에서 이미 바이오 기업 중 역대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다. 검증된 교수 출신의 창업자와 기술력이 기대를 끌어올린 주요 요인으로 파악된다. 현재 시총은 2000억원 이하로 하락한 상황이지만 액체생검 시장에서 여전히 독보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작년 매출은 40억원 정도이며 해외 매출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예상 매출은 73억원, 2027년 기대 매출은 499억원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아이엠비디엑스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증권 갈무리)◇ 상장 직후 고점 찍은 후 하락세...“펀더멘털 이상 없어”주가 추이를 보면 상장 첫날인 4월 3일 아이엠비디엑스 주가는 3만6000원을 기록했다. 공모가 1만3000원 대비 119.6% 높은 2만 8550원에 거래를 시작했고 최종적으로 177% 상승했다. 아이엠비디엑스의 일반 청약 증거금은 약 10조7800억원이 몰렸다. 일반 청약 경쟁률은 2654.19대 1이고 비례 경쟁률은 5308대 1이었다.최근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지만 여전히 업계에서는 아이엠비디엑스에 대한 주목도가 높다. 기술력의 근거가 탄탄하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벌써 총 4개의 제품을 출시했다. 빅파마와 파트너쉽도 맺었다. 아이엠비디엑스가 개발한 액체생검 기술은 종전의 조직 검사와 달리 환자에게 부담이 적고, 더 빠르게 여러 종류의 암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종전 검사에서는 찾기 어려웠던 1cm 이하의 작은 종양도 검출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에 큰 도움을 준다. 재발 모니터링의 중요성과 치료 과정 동안의 암 크기 변화 (자료=아이엠비디엑스)아이엠비디엑스는 대표 제품으로 혈액에서 극미량 (0.01%) 암 유전자 돌연변이를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는 액체생검 플랫폼인 ‘알파리퀴드100’을 개발했다. 관련 기술은 한국에서는 특허 등록, 미국, 유럽, 중국 등에서는 특허 출원 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 기술로 췌장암, 폐암을 가려내는 정확도는 84%, 대장암은 100%다. NGS 진단 분야에서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자랑한다.해당 플랫폼은 서울대병원, 삼성의료원, 국립암센터 등 국내 34개 기관 검진센터에서 활용되고 있다. 3~4기 암환자의 예후 예측, 동반 진단, 치료 효과를 분석하는데 적용되고 있다. 동반진단법(CDX) 액체생검은 기존에도 쓰였지만, 국내 기업이 개발한 NGS 기반 액체생검 플랫폼이 환자 진단에 사용한 건 아이엠비디엑스가 처음이다. 경쟁 글로벌 회사 제품 대비 기술력, 가성비까지 갖춰 지난해 말 기준 누적(2021~2023년) 처방 건수는 2098건에 달한다.김태유 아이엠비디엑스 대표는 “알파리퀴드 100은 2022년 기준 전체 보험 처방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고 국내와 대만 등에서 지속적으로 처방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협력...캔서 파인드로는 미국 ‘그레일’ 잡는다아스트라제네카(ZA)와 동반진단 협약도 맺었다.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15개 유전자를 탐지하는 동반진단 패널 ‘알파리퀴드 HRR’를 아스트라제네카가 표적항암제 개발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미 남미, 중동, 아시아 지역 9개 국가에서 이를 활용한 다양한 임상연구,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독일 머크도 알파리퀴드를 활용한 표적항암제 동반진단 임상연구를 시작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동반 진단 협약 1단계(Phase 1)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2단계(Phase 2)를 단독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아이엠비디엑스 캔서파인드와 갤러리 제품 비교 (자료=아이엠비디엑스)조기 암 검진 서비스인 ‘캔서 파인드’에 대한 기대도 크다. 현재 액체생검 조기 암 검진 서비스로 가장 앞선 기업으로는 미국 그레일(Grail)이 꼽힌다. 그레일은 지난 2021년 조기 암 검진 상품을 출시했는데, 작년 해당 부분 매출이 1000억원을 넘었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아이엠비디엑스 관계자는 “캔서파인드의 성능이 암 조기 검진 제품인 미국 그레일의 갤러리라는 제품과 비교해 뒤떨어지지 않고, 가격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실제 아이엠비디엑스의 제품 가격 경쟁력은 미국 제품보다 상당히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알파리퀴드 100와 캔서디텍트의 경우 경쟁 제품 대비 3분의 1 수준이다. 가장 최근 출시한 캔서파인드도 출시가가 82만원으로 책정돼 경쟁 제품(120만원)보다 저렴하다. 김 대표는 “우수한 성능을 갖추면서도 단가를 낮춰 글로벌 제품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며 “최종적으로 캔서파인드의 가격을 30만원까지 낮춰 더 많은 환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아이엠비디엑스 대해부]① 서울대, 연대 최고수 교수들이 의기투합 창업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최근 지지부진한 제약·바이오 시황과 다르게 청약 경쟁률부터 최고 경쟁률을 경신하고 상장 하루만에 시가총액 5000억원을 터치한 기업이 있다. 액체생검을 통한 암 정밀 분석 전문기업 아이엠비디엑스(461030)가 그 주인공이다. 액체생검(Liquid Biopsy)은 혈액이나 체액 속 데옥시리보핵산(DNA)에 있는 암세포 조각을 찾아 유전자 검사로 분석하는 기술이다. 기존 조직검사에 비해 빠르고, 종양세포 특유의 돌연변이 등을 분석해 거짓 양성이 낮은 편이다. 거짓 양성은 본래 음성이어야 할 조직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잘못 나오는 것을 말한다.◇ 아이엠비디엑스, 창업 주축 멤버 역량은아이엠비디엑스는 서울대와 연세대의 주요 교수진이 함께 설립했다. 바이오 기업은 결국 원천 기술 보유자가 누구냐에 따라 기업가치가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 그만큼 전문성이 중요해서다. 창업자는 김태유 서울대 교수(아이엠비디엑스 대표, 전 서울대 암병원장 및 정밀의료센터장)와 방두희 연세대 교수(NGS 분야 전문가)다. 김 교수는 국내 종양내과 최고 권위자로 서울대병원 암병원장, 정밀의료센터장, 대한종양내과학회장을 지내고 대한암학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태유 아이엠비디엑스 대표 (사진=아이엠비디엑스)방두희 교수는 연세대 화학과 교수다. 2005년 시카고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하버드 대학교 조지 처치 연구소의 ‘Damon Runyon Foundation Fellow’도 담당했다. 하버드대에서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개발하는 것도 경험한 것이다.방 교수는 이전 기업을 창업해 상장까지 성공시킨 경험이 있다. 2010년 방 교수와 권성훈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권 교수의 제자인 김효기 대표는 셀레믹스(331920)라는 회사를 창업해 상장시켰다. 현재 방 교수는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던 셀레믹스 보유 주식을 상당 부분 (약 34만주) 매도해 최대주주 지위에서는 빠진 상황이다.김 대표는 “암은 삶에서 피해갈 수 없는 여러 가지 질병 중 하나인데, 혈액검사만으로 암을 조기 발견하는 액체생검 기술은 전 세계 암 연구자들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성공적인 임상서비스 진입과 기술 상용화로 NGS 기술 고도화와 시약 내재화 및 검사 가능한 암종 확대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액체생검으로 창업 결정한 배경은 두 교수의 인연은 2014년 시작됐다. 암 유전체 분석이 임상에서 진단과 치료에 사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서울대병원의 암유닛 액체 생검 프로젝트)를 함께하며 인연을 맺었다. 여기서 얻은 연구 성과에서 그치지 않고 상용화가 가능하다고 보고 2018년 창업을 결심했다. 이들은 SK이노베이션 및 효성중공업 출신의 문성태 전 공동대표와 손잡고 전문 기술과 경영 능력을 결합, 상장까지 성공했다. 김 대표는 ”연구 끝에 핵심 기술인 액체생검(혈액 및 골수를 통한 암 진단)에 대한 사업화 가능성을 발견했고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술의 상업화가 가능해질 시기가 도래했다고 판단해 공동 창업을 결심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혈액을 통한 암 진단 프로세스 (자료=아이엠비디엑스)이 기업은 국내 최초로 암 정밀의료 및 조기진단 플랫폼을 임상 적용에 성공했다. 5년 만에 국내 유일하게 암 치료의 전주기에 특화된 액체생검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1분기 기준 출시한 제품은 총 4개다. 1~3기 암 수술 후 재발을 조기탐지하는 ‘캔서디텍트’와 일반인 및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암을 조기진단하는 ‘캔서파인드’도 출시했다.회사 측에 따르면 국내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시장에서 아이엠비디엑스의 점유율은 1위(2022년 기준 67%)다. 118개 암 관련 유전자를 탐지하는 종합 프로파일링 제품인 알파리퀴드100은 대만 시장에서 점유율 2위 달성하며 해외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15개 유전자를 탐지하는 동반진단 패널 ‘알파리퀴드 HRR’은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아시아, 중동 등 9개 국가에서 블록버스터 PARP 저해제 ‘린파자’에 대한 동반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코스피, 2700선 깨져…삼성전자 1%대 약세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700선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급락한 영향이 국내 증시에도 미치는 모양새다. 지난 7일 종가 기준 2700선을 넘은 코스피는 약 2주만에 다시 2700선을 하회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납품하기 위한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보도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06포인트(1.29%) 내린 2686.75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일제히 내렸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5.78포인트(1.53%) 내린 3만9065.2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9.17포인트(0.74%) 내린 5267.8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5.51포인트(0.39%) 하락한 1만6736.03을 기록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광범위한 차익실현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최근 반도체에서도 신고가를 기록한 부분에 대한 차익실현 수요도 꽤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294억원을 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9억원, 876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를 합쳐 91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전 업종이 내리고 있다. 보험, 금융업, 증권, 전기전자, 건설업, 유통업, 의료정밀,운수창고, 제조업 등이 줄줄이 1% 이상 밀리고 있다. 기계, 음식료품, 서비스업, 섬유의복, 통신업, 종이목재 등 대부분 약세다.시총 상위주도 대부분 내리고 있다. LG화학(051910)이 2% 이상 밀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92% 내린 7만6800원까지 떨어지고 있다. 엔비디아에 HBM 납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외신 보도에 삼성전자가 장 초반 내리고 있다.이어 신한지주(055550), 삼성물산(028260), 삼성SDI(006400), LG에너지솔루션(373220), POSCO홀딩스(005490), KB금융(1055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 이상 내리고 있다. NAVER(035420), 셀트리온(068270), 기아(000270), 현대차(005380) 등이 줄줄이 약세다. SK하이닉스(000660)만 소폭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