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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초 1·2 체육교과 분리·신설 환영...체육계 전체 변화 바람"
  • 대한체육회 "초 1·2 체육교과 분리·신설 환영...체육계 전체 변화 바람"
  •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체육회가 초등학교 1·2학년 체육교과를 ‘즐거운 생활’ 통합교과에서 분리·신설하기로 한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결정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은 30일 대한체육회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교과 분리 결정으로 약 40여 년 만에 체육교과가 독립 교과로 운영됨에 따라 국가의 미래가 될 어린 학생들의 건강한 신체적 발달 및 정서적 안정을 기대한다”며 “초·중등 신체활동 강화 관련 국가교육과정 수립·변경을 시작으로 체육계 전체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대한체육회는 “학생의 건강과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한 노력과 교육과정의 개정을 거듭 환영한다”면서 “이에 따른 기반사항 마련을 위해 체육계가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을 적극 검토, 협력할 방침이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국교위는 지난 26일 제29차 회의에서 “초등학교 1~2학년 체육, 음악, 미술이 합쳐진 통합교과 ‘즐거운 생활’에서 신체활동을 분리하여 통합교과를 신설하고 기존의 ‘즐거운 생활’은 음악과 미술 관련 교육목표와 성취기준을 강화하는 통합교과로 개정을 추진한다”고 결정했다.또한 “중학교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운영 시간을 34시간(102→136시간) 확대한다“고 의결했다.
2024.04.30 I 이석무 기자
브릿지바이오 “리가켐 주주배정 유증 참여 기대”
  • 브릿지바이오 “리가켐 주주배정 유증 참여 기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는 30일 오전 공지문을 통해 “리가켐바이오(141080)사이언스가 이번 주주배정 유상증자의 배정 물량에 전량 청약을 적극 검토 중”이라며 “양사 제휴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하는 의사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고 밝혔다.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로고 (사진=브릿지바이오)앞서 브릿지바이오는 지난 24일 증자 비율 약 49%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262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했다. 브릿지바이오의 선두 과제인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BBT-877’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BBT-207’의 개발 가속화를 위한 비용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또 자본 확충을 통해 관리종목 지정 가능성을 회피하고자 했다.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는 “브릿지바이오의 전략적 투자자(SI)이자 BBT-877의 원발명 기업으로서 양사간의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고려해 이번 주주배정 유상증자 배정 물량의 전량 청약에 참여하고자 적극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BBT-877 글로벌 임상 2상의 순항과 진행 경과 등을 토대로 글로벌 블록버스터 약물로의 개발 가능성이 높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양사 협력을 통해 BBT-877의 원활한 개발을 위해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지난 26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통해 BBT-877와 BBT-207의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BBT-877는 오는 9월 환자 등록을 마치고 내년 2분기 임상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연내 BBT-877를 기존 계약 규모인 1조5000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재(再)기술이전하는 것을 추진할 방침이다.
2024.04.30 I 김새미 기자
아모레퍼시픽 호실적에…화장품주, 동반 훈풍
  • [특징주]아모레퍼시픽 호실적에…화장품주, 동반 훈풍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낸 가운데, 30일 오전 화장품주가 함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1분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전 거래일보다 1만2300원(7.89%) 오른 16만8200원에 거래 중이다. 아모레G(002790)역시 6.49% 오르고 있다.아모레퍼시픽은 전일 올해 1분기에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9115억원, 영업이익은 12.9% 늘어난 7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42.8% 상회했다”면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한 이유는 해외법인의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크게 웃돈 316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LG생활건강(051900)도 같은 시간 4.16% 상승한 41만3000원에 거래 중이며 클리오(237880)도 4.81% 오르고 있다. 마녀공장(439090)은 11.59%, 토니모리(214420)는 9.06% 상승세다. 한편, 화장품 수출은 지난 1분기 23억달러를 기록하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7% 증가한 수치다. 특히 미국 수출액이 3억78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8.7% 증가했다. 덕분에 매우 높았던 중국 의존도 역시 감소 중이다.
2024.04.30 I 김인경 기자
MCND, 새 콘텐츠로 아랍 팬덤 공략 나선다
  • MCND, 새 콘텐츠로 아랍 팬덤 공략 나선다
  • MCND(사진=티오피미디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MCND(캐슬제이·빅·민재·휘준·윈)가 본격적인 아랍 팬덤 공략에 나선다.MCND는 아랍 지역의 K팝 전문 유튜브 채널 ‘클릭’(KLICK)과 손잡고 새 콘텐츠를 론칭, 내달 9일 첫 화를 공개한다.이번 콘텐츠를 통해 MCND는 멤버들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은 인터뷰를 비롯해 아랍 음식과 게임, 언어 등을 체험하고, 다양한 코너와 토크를 통해 아랍 문화를 폭넓게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진다.콘텐츠 공개에 앞서 지난 25일 공개된 인사 영상에서 MCND는 “아랍 젬(팬클럽명) 여러분의 댓글과 응원을 다 찾아보고 있다. 아랍 젬들을 더 잘 이해하고 함께하고자 여러 가지 특별한 콘텐츠를 준비했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MCND는 지난해 5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된 ‘2023 한국관광주간’(2023 K-Travel Week in UAE)에 K팝 대표 아티스트로 참석해 공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아랍 유력 방송사 두바이 원 TV(Dubai One TV)를 필두로 다양한 현지 방송사가 MCND의 방문 소식을 앞다투어 보도했고, 3대 일간지인 더 내셔널(The National)과 걸프 뉴스(Gulf News)에서도 집중 조명해 화제가 됐다.기세를 몰아 MCND는 지난해 11월 미니 5집 ‘오드벤처’(ODD-VENTURE) 프로모션을 위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재차 방문했다. 음악 플랫폼 SME-ME(소니뮤직중동)와 Anghami(앤가미)를 비롯해 Radio 1 UAE(라디오 원 유에이이), Lovin‘ Dubai(러빈’ 두바이), Gulf News(걸프 뉴스), ET Bel Arabi(이티 벨 아라비) 등 다양한 현지 라디오, 방송, 신문 매체와 인터뷰로 소통했다.특히 MCND는 K팝 가수 최초로 아부다비 1위 라디오 방송국 Radio 1 UAE와 인터뷰를 진행해 글로벌 위상을 재확인시킨 한편, 아랍 음식 체험과 노래 리액션 등의 콘텐츠 촬영, 현지 각 지역별 플레이리스트에 맞춘 댄스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중동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전작 ‘오드벤처’는 아이튠즈 차트에서 아랍에미리트, 오만 등 중동 지역 국가 상위권에 랭크되며 뜨거운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K팝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동 지역을 뒤흔든 MCND의 행보는 현지 새로운 한류 팬들을 유입시키는 촉매제이자 K팝 열풍의 시발점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MCND는 내달 21일 미니 6집 ‘X10’(엑스텐)을 발매하고 가요계에 귀환한다. 앞서 양궁에서 과녁의 정중앙을 꿰뚫는 ‘X10’의 의미를 직관적으로 표현한 프로모션 스케줄러 이미지를 공개, 업그레이드된 콘셉트와 매력으로 글로벌 팬심을 정조준해 최고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21일 오후 6시 발매.
2024.04.30 I 윤기백 기자
국토부, 작년 주택공급 통계 19만 가구 누락…뒤늦게 정정
  • 국토부, 작년 주택공급 통계 19만 가구 누락…뒤늦게 정정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정부가 지난해 주택 공급 통계에 19만가구를 누락한 것을 뒤늦게 확인하고 정정했다. 하지만 잘못된 통계를 바탕으로 두 차례의 공급 대책을 발표한 셈이 돼버렸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국토교통부는 주택공급 데이터베이스(DB) 시스템 점검 결과 데이터 누락이 확인돼 공급 통계를 정정한다고 30일 밝혔다. 연간 주택 통계 전체가 수정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주택 인허가 실적은 38만8891가구에서 42만8744가구로, 착공 실적은 20만9351가구에서 24만2188가구로 늘었다. 특히 준공 실적은 31만6415가구에서 43만6055가구로 무려 11만9640가구나 증가했다. 전체 주택 공급 실적 누락 물량을 합치면 총 19만2330가구다.국토부는 올해 1월 말에 지난해 주택공급 실적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DB 누락 가능성이 확인돼 자체 전수점검에 즉시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시스템 전환 과정에서 누락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주택정보시스템(HIS)과 건축행정정보시스템(세움터)를 직접 연계해 통계를 생산했다. 전자정부법 개정으로 지난해 7월부터 국가기준데이터를 경유해 두 시스템을 연계하는 것으로 방식을 바꾸면서 이 전환 과정에서 300가구 이상 주상복합과 재개발·재건축에 따른 주택 공급 물량이 빠졌다.또 지난해 9월 주택공급통계정보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일어난 시스템 버그로 사업자 정보가 바뀐 경우 준공 실적이 반영되지 않았다. 국토부의 시정조치로 지난 2월에 발표한 1월 공급실적부터는 세움터-HIS 직접 전송 방식으로 생산해 과소집계 되지 않았다. 앞선 ‘9·26 공급 대책’과 ‘1·10 부동산 대책’은 19만 가구 이상 누락된 작년 주택 공급 통계를 바탕으로 발표했다. 다만 국토부는 이번 통계 정정이 정책 흐름을 바꿀 정도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김헌정 국토부 주택정책관은 “공급 실적이 과소 집계됐더라도 경향성은 기존과 변화가 없다”며 “인허가의 경우 통계 정정 전에는 전년보다 26% 줄지만 정정 후에는 18%가 줄어드는데 이는 정책 방향성을 바꿀 정도의 큰 차이가 아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오는 6월까지 DB 시스템을 정비할 계획이다.
2024.04.30 I 김아름 기자
3월 법인세수 전년比 5.6조↓…올해도 세수부족 경고등
  • 3월 법인세수 전년比 5.6조↓…올해도 세수부족 경고등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3월 법인세가 지난해 대비 5조 이상 덜 걷힌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올해 법인세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작년 대형 세수결손을 야기한 법인세수 부족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진다. (자료 = 기재부)3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3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3월 법인세 수입은 15조3000억원으로 전년(20조9000억원) 대비 5조6000억원(-26.9%) 감소했다. 1~3월 누적 법인세 수입은 18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조5000억원 적다. 3월 기준 법인세 진도율(총예산 대비 특정 시점까지 걷은 수입을 나눈 것)은 24.1%로 최근 5년(29.6%) 대비 5.5%나 낮다.3월은 12월말 결산법인이 전년도 귀속 법인세를 신고·납부하는 시기다. 삼성전자 등을 포함한 우리나라 대부분의 기업이 12월말 결산법인이기에 법인세수는 통상 3월이 가장 중요하다. 기재부는 “법인세는 원천분이 증가하긴 했으나 12월말 법인의 사업실적 저조로 납부세액이 5조6000억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법인세 과세표준이라고 할 수 있는 기업들의 영업이익(개별)은 코스피 상장사 기준 45% 감소했다. 또 코스닥 상장사를 기준으로는 적자전환 법인이 전년 대비 94개나 늘었다. 적자를 낸 기업은 법인세를 내지 않는다. 아울러 3월 소득세 역시 주요기업의 성과급 감소 및 연말정산 환급금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4000억원 줄었다. 상속증여세는 부동산 증여거래의 감소영향으로 3000억원, 관세는 수입 감소 등에 따라 2000억원이 각각 전년 대비 감소했다. 1~3월 누적 국세수입은 84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2000억원 감소했다. 소득세(-7000억원), 법인세(-5조5000억원), 관세(-3000억원)가 감소했으나, 부가가치세(3조7000억원) 및 증권거래세(2000억원) 등이 선전하면서 감소폭을 줄였다. 3월 누계기준 국세수입 진도율은 23.1%로 최근 5년(25.9%) 대비 2.8% 낮다.
2024.04.30 I 조용석 기자
'악성 미분양' 8개월째 증가…주택 인허가·착공 부진 이어져
  • '악성 미분양' 8개월째 증가…주택 인허가·착공 부진 이어져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고금리 기조에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악성 미분양’이라고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8개월 연속 증가했다. 인허가, 착공 등 주택 공급 선행지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3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4964가구로 집계됐다. 전월 6만4874호 대비 0.1%(90호) 늘어나며 4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방 미분양이 5만2987가구로, 전체 미분양 주택의 81.5%를 차지했다. 수도권 미분양은 1만1977가구로, 전월보다 0.2%(21가구) 늘었고, 지방은 0.1%(69가구) 증가했다.특히 준공 후 미분양은 1만2194호로 전월 1만1867호 대비2.8%(327호) 증가했다. 지난해 8월부터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 주택 착공 실적이 크게 줄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과 지방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공사비 인상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경색 등의 영향으로 주택 공급 지표도 부진한 모습이다.3월 주택 착공은 1만1290호로 전월 대비 1.8% 증가했고 3월 누계(1~3월) 착공은 4만5359호로 전년동기 대비 20.6% 감소했다.수도권 착공은 8025호로 전월 대비 128.6% 증가했지만, 지방은 3265호로 전월 대비 56.9% 감소했다. 3월 누계로는 수도권은 2만4165호로 전년동기 대비 28.1% 감소, 지방은 2만1194호로 전년동기 대비 10.1% 감소했다.3월 주택 인허가는 2만5836호로 전월 대비 12.8% 증가했다. 3월 누계(1~3월) 인허가는 7만4558호로 전년동기 대비 22.8% 감소했다. 3월 수도권 주택 인허가는 1만423호로 전월 대비 16.9% 증가, 지방은 1만5413호로 전월 대비 10.1% 증가했다. 3월 누계 수도권은 3만306호로 전년동기 대비 14.2% 감소, 지방은 4만4252호로 전년동기 대비 27.8% 감소했다. 분양(승인)은 2764호로 전월 대비 89.4% 감소했다. 3월 누계(1~3월) 분양은 4만2688호로 전년동기 대비 76.3% 증가했다. 수도권 분양은 797호로 전월 대비 93.4% 감소, 지방은 1967호로 전월 대비 86.0% 감소했다. 3월 분양은 청약홈 시스템 개편(4일~24일)으로 전월 대비 크게 줄었다. 다만 3월 누계로는 수도권은 2만762호로 전년동기 대비 41.7% 증가, 지방은 2만1926호로 전년동기 대비 129.3% 증가했다. 준공은 4만9651호로 전월 대비 28.2% 증가했고 3월 누계(1~3월) 준공은 12만5142호로 전년동기 대비 38.2% 증가했다. 수도권 준공은 1만8462호로 전월 대비 21.0% 늘었고 지방은 3만1189호로 전월 대비 32.9% 증가했다. 3월 누계(1~3월) 수도권은 5만3608호로 전년동기 대비 9.9% 증가, 지방은 7만1534호로 전년동기 대비 71.2% 늘어났다.3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5만2816건으로 전월 대비 21.4% 증가, 전년동월 대비 0.9% 증가했지만 전세 거래량은 10만1961건으로 전월 대비 5.4% 감소, 전년동월 대비 15.4% 줄었다. 월세 거래량은 14만6042건(보증부월세·반전세 등 포함)으로 전월 대비 5.6% 감소, 전년동월 대비 1.6% 증가했다.
2024.04.30 I 김아름 기자
1분기 상업업무 시설 토지단가 상승…거래량은 정체
  • 1분기 상업업무 시설 토지단가 상승…거래량은 정체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상업업무 건물의 가격이 거래침체에도 불구하고 매매가격 상승은 이어지고 있다. 30일 토지건물 거래 플랫폼 밸류맵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상업업무 시설 전국 토지평단가는 1960만원으로 전년 동기(1642만원) 대비 21%가 상승했다. 2023년 4분기 역시 토지평단가가 전년 동기 대비 10%가 상승한 수준으로 2분기 연속 가격 상승이 이뤄졌다. 반면 1분기 전국 상업업무 거래량은 3000건으로 오히려 시장이 깊은 침체기에 빠졌던 2023년 1분기 대비 2% 하락했다. 분기별로는 2023년 2분기 3409건을 기록한 이후 3분기 연속 하락하는 모습이다. 자료=밸류맵시도별로 가격상승을 이끈 곳은 대전과 부산, 충남 등으로 나타났다. 대전광역시는 24년 1분기 토지평단가가 1374만원으로 전년 동기(1117만원) 대비 23%가 늘어났으며 전분기 대비 16%가 올랐다. 부산광역시 역시 1분기 토지평단가 3681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7%, 전분기 대비 16%가 상승했다. 가격상승이 이뤄진 대전지역의 1분기 거래량은 80건으로 전분기 대비 16%가 늘었지만 전년동기 대비 13%가 감소했다. 거래량 자체는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상승한 상황이다. 부산 역시 올해 1분기 거래량은 15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전분기 대비 21%가 줄어들었다. 즉, 거래침체가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오르면서 거래량이 쉽게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상업업무 시설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올라가면서 오히려 10억원 미만의 소형 건물의 거래비중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24년 1분기 기준 10억원 미만의 거래비중은 63%로 전분기 대비 1%p가 늘어났다. 10억원 미만의 거래량의 비중은 늘어났지만 10억원 미만의 가격상승은 가파르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1분기 10억원 미만의 토지평단가는 647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2%가 상승에 그쳤다. 100억원 이상~500억원 미만의 건물 토지평단가는 1억309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12% 증가했다. 10억원 미만의 건물은 경기도에 21%, 경북 13%, 충남 9%, 경남 8% 등으로 서울을 제외한 지방시도에 주로 분포돼 있는 만큼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해 지방권 가격 상승률이 더디게 일어난 이유다. 반면 100억원~500억원 미만 건물은 총 102건으로 이중 76%에 달하는 78건이 서울권에 소재해 있어 가격 회복이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보여 진다. 정경진 밸류맵 시장분석팀 팀장은 “거래가격이 빠지지 않으면서 거래가 침체된 현상은 지난 1년동안 상업업무 시장에서 계속 보여왔던 모습”이라면서 “다만 비교시점이 됐던 23년 1분기는 시장이 극심한 침체기였던 상황인 만큼 가격측면에서는 기저효과가 있던 것으로 보여지자 거래량이 여전히 회복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장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4.30 I 이윤화 기자
  • 이준희 교수 연구님, 1개포트 로봇흉부수술 115례 시행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 연구팀(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 이준희 교수)이 1개의 포트만으로 시행한 로봇흉부수술 성공사례 115개(식도암, 흉선암 폐암)를 미국 흉부외과 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Thoracic Surgery 2024)에서 발표했다. AATS 는 흉부외과 분야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국제 학회로 접수된 초록 중 소수 연구에 한해 현장 발표 자격이 주어진다. 김현구 교수 연구팀은 현장발표 외에도 특별인터뷰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연구에 따르면 2020년 11월부터 2023년 6월 까지 시행한 115례(폐암, 식도암, 흉선암)의 단일공(SP) 로봇흉부수술에서는 모두 개흉 수술로 전환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으며 99%의 환자에게서 큰 합병증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갈비뼈 등 움직임의 제한으로 통상 4~5개의 포트로 이용된 과거 흉부로봇수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한 개의 포트만으로 수술이 가능하다는 것과 더불어 수술 후 통증을 줄이고 빠른 회복을 돕는 큰 효과를 가지고 왔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이준희 교수(1저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식도암, 폐암 등 복잡한 수술에서도 단일공 로봇흉부수술이 안전하며, 기술적으로 가능함을 입증했다”며 “앞으로 더욱더 많은 환자분들이 좋은 수술 치료를 받을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 김현구 교수(교신저자)는 “이번 1개 포트 로봇 흉부 수술 시행 보고를 통해 로봇수술의 발전과 최소 침습적 흉부수술의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로봇수술연구를 통해 더 많은 환자가 최선의 수술을 받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당연구 결과는 미국 흉부외과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JTCVS (Journal of Thoracic and CardioVascular Surgery)에 게재 되었다. 한편,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흉부외과 김현구 교수는 2017년 아시아 최초 로봇 폐암수술, 2018년 세계최초 2포트 로봇폐암수술, 2023년 세계최초 1포트 로봇 식도암, 흉선암, 폐암수술에 성공했으며 현재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단일공(SP)흉부 로봇수술 실적을 보유하고 있가. 이러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2023년 세계 최초로 로봇수술 제조사인 인튜이티브로부터 단일공 흉부 로봇 에피센터로 지정되어 미국, 프랑스 등 선진국 의료진들에게 단일공 흉부 로봇 수술 술기를 전수하고 있다.
2024.04.30 I 이순용 기자
민주당 요구사항 전부 거절한 尹…민주당 "총선 민의에 언제 답할건가"
  • 민주당 요구사항 전부 거절한 尹…민주당 "총선 민의에 언제 답할건가"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간 영수회담을 두고 “국민의 기대에는 크게 못 미쳤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민주당 요구안을 윤 대통령이 사실상 전부 거절한 만큼, 민주당은 5월 임시국회에서 채 상병 특검법을 비롯한 안건을 강행 처리할 계획이다.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에서 이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총선 민의에 답하는 것이 소통이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총선 민의에 도대체 언제 제대로 답할 생각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박 수석대변인은 전날(29일) 영수회담에 배석했다. 그는 영수회담 직후 “영수회담에 대해서 큰 기대를 했지만 변화를 찾아볼 수 없었다”는 평을 남겼다.박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국정의 최고지도자로서 제1야당 대표의 입을 통해 전해진 국민의 물음에 어떤 답도 제대로 주지 못했다”며 “윤 대통령은 국민의 총선 민의에 대해 기존의 입장만 되풀이하는 모습이었다”고 지적했다.또 “민생회복과 국정기조 전환에 대한 어떤 의지도 보여주지 못했다”며 “이러한 안이한 인식에 향후 국정이 우려된다”고 비판했다.박 수석대변인은 특히 “국민의 명령인 이태원참사특별법과 해병대원 특검,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제대로 답하지 않았다”며 “국민의 인내심은 길지 않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끝으로 “민주당은 총선 민의를 관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 5월 임시국회에서 △채 해병 특검법 △전세사기 특별법 △이태원참사 특별법 재표결을 처리하겠다고 공언했다. 윤 대통령이 영수회담에서 전혀 수용할 의사가 없음을 밝히며 민주당의 법안 강행 처리에도 명분이 생긴 셈이다. 한편 이날 민주당은 김진표 국회의장을 향해 5월 임시국회 개의 결단을 촉구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시급한 민생법안이 국회 통과를 기다리고 있고, 고물가·고유가·고환율의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며 “국회법 규정대로 국민의 명령대로 정부·여당이 책임 있는 자세로 5월 임시회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김 의장이) 21대 국회 마지막 국회의장의 소임을 다해주실 것을 대변인 입장에서도 다시 한번 강하게 말씀드린다”고 촉구했다.
2024.04.30 I 이수빈 기자
'눈물의 여왕' 감독 "김수현·김지원 사랑해…이 정도로 잘될 줄 몰랐다"
  • '눈물의 여왕' 감독 "김수현·김지원 사랑해…이 정도로 잘될 줄 몰랐다"[일문일답]
  • ‘눈물의 여왕’[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문화창고, 쇼러너스)의 장영우 감독이 폭발적인 성원을 보내준 시청자들을 향해 진심 어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함께 작품을 완성해 온 배우들에 대한 칭찬과 함께 연출 비법, 비하인드까지 tvN ‘눈물의 여왕’ 연출에 대한 모든 것을 전했다. 장 감독은 “김수현, 김지원 배우는 이번 작품을 하면서 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랑하게 됐다”며 “연기로는 두 배우 모두 100점 만점”이라고 칭찬했다.이어 “다른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대하는 자세와 인성적인 부분에서도 정말 훌륭한 배우들이었다”며 “특히 김수현, 김지원 배우는 서로 다르지만 서로를 의지하고 보완해 주는 찐 부부 같은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상대방이 힘들 땐 기다려주고 귀 기울여주는 모습이 옆에서 봐도 짠하고 감동적이었다”고 털어놨다.장 감독은 처음 작품을 제안받았을 때 요즘 흔치 않은 가족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이 좋았다며 “시간이나 기억 같은 의미 있는 주제를 작가님이 대본에 너무 잘 써주셔서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제가 가장 믿고 의지하는 김희원 감독과 공동 연출을 하게 되고, 한 분 한 분 정말 좋은 배우분들이 캐스팅되면서 최소한 부끄럽지 않은 작품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솔직히 이 정도까지 잘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tvN ‘눈물의 여왕’이 사랑받은 이유는 드라마의 마지막에 나오는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을 돌아보고 다시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며’라는 문구처럼, 가족, 부부, 친구, 연인이 다시 한번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 되어서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드라마를 사랑해 주신 수많은 팬분과 시청자분들의 입소문 덕분이라고 생각하기에 그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장영우 감독 일문일답.Q. tvN ‘눈물의 여왕’ 촬영부터 종영까지 뜨거운 관심 속에 무사히 여정을 마치셨습니다. 유종의 미를 거두신 소감은 어떠신가요? 인기를 체감하고 계시는지도 궁금합니다.- 작가님의 재미있고 의미 있는 대본과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 덕분에 행복하고 서로 믿고 의지하는 현장이었습니다. 작가, 감독, 배우의 합이 정말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작품을 사랑하고 공을 들여서 만드는 과정이 저에게도 큰 의미를 주는 작품이었습니다. 저 또한 이 작품을 통해서 작가님과 배우들을 더 존중하게 되었습니다. 드라마를 사랑해 주시는 시청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마음뿐입니다.방송 중에는 후반 작업을 하느라 여유가 없어서 인기를 특별히 체감할 만한 일은 없었지만, 주변에서 재밌다는 이야기를 전해서 듣고 있었습니다.Q. tvN ‘눈물의 여왕’이 이토록 사랑받은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더불어 이러한 반응을 예상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처음 이 작품을 제안받았을 때 요즘 흔치 않은 가족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이 좋았고, 시간이나 기억 같은 의미 있는 주제를 작가님이 대본에 너무 잘 써주셔서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제가 가장 믿고 의지하는 김희원 감독과 공동 연출을 하게 되고, 한 분 한 분 정말 좋은 배우분들이 캐스팅되면서 최소한 부끄럽지 않은 작품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솔직히 이 정도까지 잘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tvN ‘눈물의 여왕’이 사랑받은 이유는 드라마의 마지막에 나오는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을 돌아보고 다시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며’라는 문구처럼, 가족, 부부, 친구, 연인이 다시 한번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 되어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드라마를 사랑해 주신 수많은 팬분과 시청자분들의 입소문 덕분이라고 생각하기에 그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Q. 특별히 기억에 남는 시청자분들의 반응이 있었다면 어떤 것일까요?- 작품을 하면 최대한 디테일과 감정에 집중하려고 하는 편인데, tvN ‘눈물의 여왕’을 하는 동안에는 시청자분들이 이러한 디테일과 감정을 다 캐치하고 읽어내시는 부분이 가장 놀라웠습니다. 연출의 의도는 물론이고 배우의 아주 섬세한 감정 연기와 스태프들이 힘들게 준비한 사소한 설정과 소품 하나까지도 재미있게 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Q. tvN ‘눈물의 여왕’은 인물의 감정을 극대화하는 배경과 영상미로 많은 호평을 받았는데요. 인물의 감정선, 그중에서도 백홍(백현우+홍해인) 부부의 로맨스 텐션을 극대화하는 감독님만의 연출 비법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연출 비법이 따로 있는 건 아니고 부부는 연인과 다르기에 부부간의 관계, 거리, 온도를 담고 싶었고 상황과 감정에 따라 다르게 표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촬영, 조명, 미술 감독님들과 매 장면 의논하면서 만들어 갔습니다.Q. tvN ‘눈물의 여왕’을 함께 만들어 온 ‘백홍 부부’ 김수현, 김지원 배우의 케미스트리 역시 돋보였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백홍 부부의 서사를 함께 만들어온 김수현, 김지원 배우의 연기 호흡에 대해 칭찬을 해주신다면요?- 김수현, 김지원 배우는 이번 작품을 하면서 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연기로는 두 배우 모두 100점 만점이었고, 다른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대하는 자세와 인성적인 부분에서도 정말 훌륭한 배우들이었습니다. 특히 김수현, 김지원 배우는 서로 다르지만 서로를 의지하고 보완해 주는 찐 부부 같은 케미스트리를 보여주었습니다. 상대방이 힘들 땐 기다려주고 귀 기울여주는 모습이 옆에서 봐도 짠하고 감동적이었습니다.Q. tvN ‘눈물의 여왕’은 감독님께 어떤 드라마로 남았는지, 또 시청자분들에게는 어떤 드라마로 기억되었으면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1년 동안 준비하고 촬영하면서 저도 다시 한번 제 주변의 가족들과 제가 아끼는 분들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고, 시청자분들도 이 따뜻한 온기를 함께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드라마가 시청자분들의 좋은 기억 한 켠에 남아있길 바랍니다.Q. 마지막으로 tvN ‘눈물의 여왕’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두 달 동안 함께 웃고 함께 울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4.04.30 I 김가영 기자
현대위아, 1분기 영업익 598억…전년 比 17.3%↑
  • 현대위아, 1분기 영업익 598억…전년 比 17.3%↑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위아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1415억8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3% 늘어난 597억5300만원, 당기순이익은 176.1% 증가한 366억8400만원을 기록했다.경남 창원의 현대위아 본사 전경.(사진=현대위아)사업 부문별로는 모빌리티 부문의 매출이 1조9821억원, 영업이익이 53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 18.8% 상승했다. 공작·특수 부문의 매출은 1595억원, 영업이익은 60억원으로 각각 8%, 7.1% 올랐다.현대위아 관계자는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는 차량부품과 모빌리티 솔루션 방위산업 등 회사 사업 대부분의 영역에서 판매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영업이익 역시 매출 증대와 함께 환율 상승 효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구체적으로 보면 4륜구동과 등속조인트가 지속적인 호조를 보인 가운데 엔진 매출이 증가했고 협동로봇·주차로봇 및 공장자동화 부문인 ‘모빌리티 솔루션’ 분야의 매출도 대폭 늘어났다. 아울러 방위산업 수출 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실적을 개선했다.현대위아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모빌리티 부품과 솔루션 분야에서 모두 외형적 확대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방산 수출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4.04.30 I 박민 기자
전 세계 통화 3분의2가 달러 대비 약세…지구촌 덮친 킹달러
  • 전 세계 통화 3분의2가 달러 대비 약세…지구촌 덮친 킹달러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달러 강세 앞에 전 세계 대부분 통화가 맥을 못 추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파)적 기류가 짙어지면서 각국 중앙은행 고심도 깊어졌다(사진=AFP).뉴욕타임스는 전 세계 150개 통화 중 3분의 2가량이 연초보다 달러 대비 가치가 하락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일본 엔(-10.0%), 아르헨티나 페소(-7.9%), 한국 원(-6.5) 가치가 많이 하락했다. 특히 달러·엔 환율은 이날 34년 만에 160엔을 넘어섰다. 6개 선진국 통화(유로·일본 엔·영국 파운드 스털링·캐나다 달러·스웨덴 크로나·스위스 프랑) 가치와 달러 가치를 비교한 달러 인덱스도 연초 대비 4.2% 상승(달러 강세)했다. 20여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이처럼 달러 가치가 고공 행진하고 있는 건 미국 경제가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데다가 미 연준이 고금리를 장기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인플레이션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는 기류가 확산하고 있어서다. 이달 30일~다음 달 1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기준금리를 현행(5.25~5.50%)대로 동결할 가능성이 확실시된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말까지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도 지난달 1.0%에서 18.5%로 올라왔다.이른바 ‘킹달러’ 현상은 여러 중앙은행을 딜레마에 빠뜨리고 있다. 경기 부양을 위해선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하는데 미국과 금리 차가 벌어지면 통화가치 하락·수입 물가 상승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당초 6월 전후로 예상됐던 유럽중앙은행(ECB)이나 영국 영란은행(BOE)의 기준금리 인하도 연준을 따라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CB 내 매파로 꼽히는 가브리엘 마크루프 아일랜드 중앙은행 총재는 “미국에서 일어나는 일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시장의 동결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6.00%에서 6.25%로 인상했다. 2016년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7일물 RRP 금리를 기준금리로 삼은 이래 최고치다.제시 로저스 무디스애널리틱스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세계의 중앙은행 역할을 한다는 게 어느 때보다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2024.04.30 I 박종화 기자
아이배냇, 트니프렌즈와 ‘끙아주스’ 출시
  • 아이배냇, 트니프렌즈와 ‘끙아주스’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영유아식품기업 아이배냇은 대교에듀캠프의 트니프렌즈와 콜라보한 ‘끙아주스’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아이배냇의 대표 인기 제품인 끙아 주스는 각 제품 모두 과즙 함량 95% 이상의 과채주스로 각 제품에 모두 8가지 이상의 과일, 야채 농축액, 퓨레가 들어있어 맛있으면서도 영양가 높은 홈메이드 컨셉의 음료이다.에이A는 양배추, 사과, 망고, 바나나, 레몬, 당근, 배가 함유되어 있으며 비B는 호박고구마, 양배추, 배, 파인애플, 백포도, 레몬, 사과가 함유되어 있다. 씨C는 푸룬, 대추, 양배추, 배, 적포도, 딸기, 레몬, 사과가 주원료로 들어 있다.또한 아이들의 건강을 생각한 섬세한 제조가 특징이다. 1팩당 5~6g의 풍부한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으며, 색소, 합성향료가 첨가되지 않아 안심하고 아이가 섭취할 수 있다. 더불어 스파우트 파우치에 담겨있어 휴대가 편하며 실온 보관이 가능한 제품이다. 아이가 직접 들고 마실 수 있으며 외출 시에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아이배냇 관계자는 “트니트니의 대표 캐릭터를 활용한 끙아 주스를 선보이게 되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제휴를 통해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아이배냇이 끙아 주스와 함 새롭게 선보이는 ‘끙아송’은 트니트니의 인기 콘텐츠 ‘응가송’을 개사한 율동송으로, 제품 뒷면의 QR코드를 통해 만날 수 있다.
2024.04.30 I 이윤정 기자
장윤중 카카오엔터 대표, 美 빌보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 선정
  • 장윤중 카카오엔터 대표, 美 빌보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 선정
  •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가 ‘2024 빌보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The 2024 Billboard International Power Players)’에 선정됐다.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매년 미국을 제외한 세계 음악 시장을 이끄는 리더들을 선정해 왔으며, 지난 29일(미국 현지 시각) 공식 사이트를 통해 ‘2024 빌보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를 발표했다. 장윤중 공동대표는 SM엔터테인먼트의 장철혁, 탁영준 공동대표, 이성수 CAO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장윤중 공동대표가 선정된 것은 올해로 세 번째다. 장 공동대표는 앞서 미국 문화와 사회 전반에 영향력을 끼친 아시아인을 선정하는 미국 골드하우스의 ‘A100’을 비롯해 지난 1월에는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 음악산업에 주요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인물을 선정하는 ‘빌보드 파워 100’ 멀티섹션 부문에도 오른 바 있다.그간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견고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K팝을 비롯한 K컬처의 글로벌 영향력 확장에 주력해온 역할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빌보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출범한 북미 통합 법인의 역할에 주목했다. 그러면서 “장윤중 대표는 K팝이 확장하는 과정에서 양사의 북미 통합 법인 출범은 의미 있는 하나의 이정표라며 레이블과 아티스트를 지원하기 위한 체계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특히 북미 통합 법인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 확대 등 다양한 시도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빌보드는 “북미를 넘어 유럽까지 영역을 확장, 영국 엔터기업 ‘문앤백(Moon&Back)’과 협업을 통해 영국 현지에서 보이 그룹을 론칭하는 TV쇼를 제작하고 있다”며 “이에 더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레이블인 스타쉽 소속 아티스트 아이브는 지난 3월 북미 6개 도시에서 진행한 아레나 공연을 포함해 데뷔 후 첫 글로벌 투어를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지난 3월 취임한 장윤중 공동대표는 소니뮤직코리아 대표, 소니뮤직아시아허브 공동대표 등을 거쳐 2021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합류했으며, 그간 글로벌 전략 담당(GSO), 북미 법인 대표 등을 맡아왔다.장 공동대표는 글로벌 메이저 엔터사들과의 견고한 네트워크를 토대로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K팝 음악과 아티스트 IP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왔다. 특히 체계적인 글로벌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K팝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 다각화 및 신규 IP 기획 제작에도 본격적으로 나서며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빌보드와 K팝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유수의 글로벌 파트너들과도 협력을 한층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K엔터테인먼트의 저변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산하 레이블 아티스트는 물론, 탁월한 재능을 갖춘 신인 등 다양한 장르의 K팝 아티스트들에 해외 활동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K팝의 글로벌 팬덤 확장 및 산업 전반의 글로벌 성장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2024.04.30 I 최희재 기자
"어린이는 줄 안서고 입장"…오세훈표 '어린이 행복프로젝트' 확대·강화
  • "어린이는 줄 안서고 입장"…오세훈표 '어린이 행복프로젝트' 확대·강화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5월 알파세대(2010년 이후 출생) 어린이의 행복에 초점을 맞춰 전국 최초로 내놓은 종합계획인 ‘서울 어린이 행복프로젝트’가 1주년을 맞았다. 서울시는 지난 1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서울 어린이 행복프로젝트를 확대·강화할 계획이다.서울어린이 행복프로젝트 주요 사업. (자료=서울시)서울시는 올 한해 480억원을 투입, 어린이 행복프로젝트를 대폭 확대·강화해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시는 어린이 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어린이 패스트트랙’ 행사규모를 대폭 키운다. 어린이 패스트트랙은 어린이를 동반한 입장객은 전용 입구로 바로 입장하는 제도로 지난해 11월 고척돔에서 개최된 ‘롤드컵(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시범 도입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서울시는 어린이 패스트트랙을 올 상반기만 80만명 규모의 스포츠 및 문화 행사 등에서 운영, 부모의 양육스트레스 완화와 가족친화적인 사회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어린이들이 직접 정책의 주인공이 돼 눈높이 정책을 제안하는 ‘서울 어린이 정책참여단’은 오는 5월 4일 발대식을 통해 올 한해 활동을 시작한다.서울시는 지난해 현대자동차·세이브더칠드런과 협력해 어린이들에게 사랑받은 ‘찾아가는 놀이버스’는 규모를 더 키웠고, ‘서울형 키즈카페’는 올해 130개소까지 확대된다. 시는 어린이들의 놀이를 돕는 ‘서울형 놀이활동가’를 새로 양성해 서울형 키즈카페에 배치할 예정이다. 여기에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지역아동센터에 마련한 ‘온라인학습실’(노트북·태블릿PC 등 구비)은 올해 50개소를 추가 조성해 총 129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우리동네 키움센터 등엔 ‘숙제도우미’ 30명을 신규로 배치해 숙제와 학업을 도울 계획이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려면 아이들이 존중받고 아이들을 배려하는 사회가 우선시 돼야 한다”며 “올해도 어린이 중심도시를 향한 서울시의 노력은 계속된다.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를 통해 어린이들의 꿈과 행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4.30 I 양희동 기자
서울시, 기후변화 대응 수열에너지 공급 민간 확대…지자체 최초
  • 서울시, 기후변화 대응 수열에너지 공급 민간 확대…지자체 최초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시가 지자체 최초로 수돗물의 원수인 한강물을 취수장에서 정수센터로 보내는 도수관로를 활용해 청정 신재생에너지인 수열에너지 보급을 확대한다. 수열에너지는 공모를 통해 건물의 냉난방용으로 공급된다. 수열에너지 활용 계통도 (사진=서울시)30일 서울시는 도수관로 원수 수열에너지 공급 대상지를 공모를 통해 내달 1일부터 접수 받아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수열에너지는 물에 저장된 열에너지로 물 온도가 대기 온도에 비해 여름철에는 차갑고 겨울철에는 따뜻한 특성을 이용해 건물의 냉·난방 에너지로 활용한다. 시는 지난해 강북과 자양취수장 냉난방시설에 수열에너지를 시범 도입해 검증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민간 또는 공공 건물로 수열에너지 공급을 확대한다. 공급 가능한 에너지의 양은 풍납, 자양, 강북 총 3개 취수장의 도수관로 원수를 사용해 시간당 4만2700USRT(냉동톤, Refrigeration Ton. 이하 RT)이다. 4만2700RT는 축구장 170개, 롯데월드타워 3개에 해당하는 면적 125만㎡(약 38만 평) 건물의 냉난방이 가능한 열량이다. 이는 약 150㎿ 용량으로 서울시 지열에너지 도입 총용량 315㎿의 47%, 태양광 발전시설 보급량 416㎿의 36%이며, 2024년 지열 도입 예정량 33㎿의 4.5배에 해당한다. 수열과 지열 에너지는 모두 히트펌프를 통해 냉난방하는 시스템으로 용량 1000RT 기준 수열이 지열에 비해 초기 투자비가 30% 정도 높지만, 별도의 부지 확보가 없이도 대용량 설비 설치가 가능하는 장점이 있다. 지열은 땅 속 천공을 위해 8333㎡, 약 2500평의 부지 면적이 필요하다. 이를 건물 냉난방 에너지로 이용하면 대형 건물 외부에 냉각탑을 설치하는 기존 냉난방 방식 대비 약 40%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어 연간 7100TOE(석유환산톤, Ton Of oil Equivalent)의 에너지가 절약된다.이는 연간 최대 77톤의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1만9600tCO2eq(이산화탄소환산톤)를 감축하는 것과 같으며, 소나무 14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시는 도수관로 원수 수열에너지 공급 대상지를 공모를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도수관로 원수 유량은 구간별로 한정돼 해당 구간의 공급 유량이 소진되면 추가 공급 대상지 선정이 어려우며, 대상지 선정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개 모집 절차를 통해 대상지를 선정한다. 공모 신청 대상은 도수관로의 원수 공급이 가능한 한강변 인근 민간 및 공공 건축물 소유자다. 시 관계자는 도수관로와 인접한 건물일수록 초기 투자 비용이 적어 사업성이 좋다고 설명했다. 광진·성동구 중 강변북로 성수대교~광진교구간 도수관로 인근 대형건물, 송파·강남·서초·동작·영등포구 중 올림픽대로 월드컵대교~올림픽대교 구간 도수관로 인근 대형건물이 수열에너지를 활용할 경우, 냉난방 에너지 감소에 따른 시설 운영비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된다.공모 대상지 선정을 위한 평가는 도수관로 이격거리, 냉난방 용량, 설비 노후도 등 정량 평가 분야와 사업 계획, 현안 분석 및 대응 계획, 기대효과 및 사후관리 등 정성 평가 항목에 따라 평가위원회에서 진행한다. 대상지로 선정된 사업자는 도수관로 구간에 따라 한정된 원수 유량을 수열에너지 활용을 위해 우선 공급받을 수 있으며, 설계 및 시공에 필요한 비용은 사업자가 부담한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상수도 분야에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인 수열에너지를 확대 보급해 기후위기 대응과 서울시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데 기여하겠다”면서 “수열에너지를 냉난방에 활용하면 시설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고, 부가적으로 옥상 냉각탑을 제거해 옥상 공원 조성 등 공간 활용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2024.04.30 I 오희나 기자
동일·유사 상표도 동의 받으면 등록 가능해진다
  • 동일·유사 상표도 동의 받으면 등록 가능해진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내달부터 먼저 등록된 동일·유사 상표가 있어도 선등록상표권자의 동의를 받으면 상표 후출원인의 상표 등록이 가능해진다.특허청은 상표법 개정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의 상표공존동의제가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일·유사한 선등록(출원)상표로 인해 자신이 사용하려던 상표를 등록하지 못하는 소상공인의 고민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상표공존동의제는 선등록상표권자 및 선출원인이 표장 및 지정상품이 동일·유사한 후출원상표의 등록에 동의하는 경우 해당상표가 등록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기존에는 동일·유사한 상표가 이미 등록이 되어 있거나, 먼저 출원을 한 상표가 존재하는 경우에는 후에 출원한 상표는 등록이 거절, 상표의 양도·이전 등을 통해 해당 상표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상표공존동의제가 시행됨으로써 이와 같은 출원인의 불편이 줄어들고, 상표권 관련 분쟁도 미연에 방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안정적 상표 사용과 기업 경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거절된 상표의 40% 이상이 동일·유사한 선등록상표로 이 중 80%의 출원인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수요자 보호를 위해 공존하게 되는 상표 중 어느 한쪽이라도 부정목적으로 사용돼 수요자에게 오인·혼동을 일으키는 경우에는 그 등록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전장치도 마련했다.존속기간 만료일 전에 갱신등록료를 납부했지만 새로운 존속기간의 개시 전 상표권이 소멸·포기된 경우에는 이미 납부한 등록료를 반환하는 규정도 함께 시행된다. 이와 함께 △국제상표등록출원의 분할출원 및 부분대체 인정 △변경출원 시 우선권주장의 자동인정 △잘못된 직권보정의 무효간주 등의 시행도 포함돼 보다 다양한 측면에서 출원인의 권익보호 및 편의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구영민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상표공존동의제가 시행된 이후에도 동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출원인의 의견 등을 적극 수렴해 효율적인 제도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특허청은 상표 출원·등록의 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30 I 박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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