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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진입 차단시설 미작동
  •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진입 차단시설 미작동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경기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 터널 화재로 5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친 가운데 사고 당시 ‘터널 진입 차단시설’이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인근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구간이 녹아 있다. (사진=연합뉴스)29일 경찰은 사고가 발생한 방음터널 입구 인근에 있는 ‘터널 진입 차단시설’의 작동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시설은 사고 발생 시 추가 차량 진입을 차단하는 것으로 이번 사고에는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초 화재가 시작된 화물차 운전자에 대한 참고인 조사는 이날 오후 마무리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를 임의동행해서 조사했고 아직 입건하지는 않았다”며 “화재 경위와 피해가 커진 이유에 대해서는 다각도로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9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과천지식정보타운 부근 방음터널 구간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9분께 이 지점을 지나던 폐기물 집게 트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고 불이 플라스틱 소재의 방음터널 벽으로 옮겨붙은 뒤 빠르게 번졌다. 화재는 터널의 안양에서 성남 방향으로 3분의 1 지점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불은 사고 발생 2시간여 만인 오후 4시 12분 완전히 진화됐으며 방음터널과 터널 안에 있던 차량 대부분은 전소했다. 관계 당국은 방음터널 총 길이 830m 중 600m 구간이 소실됐고 차량 45대가 불에 탔다고 전했다. 사망자 5명은 4대의 승용차 안에서 각각 발견됐다.
2022.12.30 I 이재은 기자
"차 버리고 탈출"...제2경인고속도 사망 5명, 차량 4대서 발견
  • "차 버리고 탈출"...제2경인고속도 사망 5명, 차량 4대서 발견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경기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방음터널 화재 사망자들은 모두 처음 불이 난 차량 주변 승용차 안에서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9일 오후 1시 50분께 발생한 제2경인고속도로 화재로 숨진 사람은 총 5명으로 승용차 2대에서 각 1명, 또 다른 승용차 1대에서 2명, SUV 1대에서 1명 각각 발견됐다.29일 오후 1시 50분께 경기도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부근 방음터널 구간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치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불은 폐기물을 수집하는 집게 트럭에서 시작됐지만, 사망자는 이 주변을 지나던 차량에서 나왔다.당시 현장에서 탈출한 목격자들 역시 “검은 연기가 엄청난 속도로 한꺼번에 덮쳐 왔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사람들이 당황해 차를 버리고 빠져나왔다”, “터널 내 많은 차량이 빠져나오지 못했다”, “차 안에서도 폭발음이 들려서 후진을 시도했지만 빨리 나올 수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소방당국은 화재 당시 터널 내부에 고립된 차량이 총 40여 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다. 불에 소실된 차량은 45대로 집계됐다.29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인근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구간이 뼈대만 앙상하게 남아 있다 (사진=연합뉴스)얼굴에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친 사람은 3명으로 확인됐고,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34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불은 방음터널 천장의 강화 플라스틱으로 번지면서 거세졌고, 바람이 불면서 마주 오던 차량 등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파악됐다.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시간여 만인 오후 4시 12분 화재를 완전히 진압하고, 추가로 인명수색을 벌이고 있다.29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인근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구간에서 소방대원들이 불에 탄 차량을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부근 양방향은 차량이 통제되고 있다. 성남방면은 삼막나들목에서, 안양방면은 북의왕나들목에서 국도로 우회하고 있다. 또 사고 지점 하부를 지나는 47번 국도도 차량 통행이 차단되고 있다. 화재로 인해 파손된 방음터널의 잔재물과 차량에서 떨어져 나온 부품 등이 도로 위로 떨어졌기 때문이다.과천시가 사고 잔재물 처리 작업을 완료했지만 파손된 잔재물 일부가 여전히 위태롭게 걸려 있어서 안전을 위해 통행 재개는 하지 않고 있다.47번 국도 구간은 오늘 내로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하나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구간은 정상화까지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2022.12.29 I 박지혜 기자
핀트, 시간연말정산 테스트 공개..."내시간 돈으로 환산하면?"
  • 핀트, 시간연말정산 테스트 공개..."내시간 돈으로 환산하면?"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인공지능(AI) 일임투자 서비스 핀트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대표 정인영)은 연말연시를 맞아 고객들이 2022년 한 해를 되돌아보고 2023년 갓생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특별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2023년 갓생을 위한 시간 연말정산 테스트’ 프로모션은 투자에 대한 고민은 핀트에 맡기고, 일상 생활에 집중하며 보다 가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는 핀트의 서비스 지향점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2022년 한 해 동안 본인을 위해 투자한 시간을 알아보고 이를 개인 SNS를 통해 게시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시간 연말정산 테스트는 모든 사람에게 동등하게 주어지는 1년(365일)이라는 시간(8760시간)을 동일 숫자의 금액(8760만원)으로 치환해 마치 시간을 돈처럼 연말정산 하듯이 △건강 △지식 △소비 △경험 △투자·재테크 등 총 5가지로 분류한 일상생활 영역 중 각각 얼마의 시간을 할애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테스트다. 같은 연령대의 데이터도 함께 안내해줘 비교해 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최종 테스트 결과는 총 14개 유형으로 구분한 ‘갓생 영수증’을 통해 제공된다. 2022년 한 해 동안 본인이 어떤 영역에 시간을 소요했는지, 한 단어로 정의한 나의 2022년은 어땠는지 등을 쉽고 재미있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2023년에도 ‘갓생’을 살 수 있도록 효율적인 시간 배분을 제안하는 시간표를 마치 투자 포트폴리오처럼 보여주는 ‘2023 갓생 포트폴리오’도 제공한다. 갓생 포트폴리오는 고객별로 본인의 내년 계획과 목표에 맞게 리밸런싱도 가능하다.이번 프로모션은 지난 22일 시작해 다음달 31일까지 계속된다. 시간 연말정산 테스트 결과를 개인 SNS에 게시하고 인증할 경우, 더 나은 2023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추첨을 통해 핀트 투자 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상당의 ‘핀트머니’(120명), 취미 여가 플랫폼 ‘프립’ 이용권 10만원(120명), 20만원 상당의 ‘클래스101+’ 구독권(60명)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아이패드 에어(3명)와 1만원 상당의 배달의 민족 상품권(50명)을 증정하는 ‘럭키 드로우’ 이벤트는 갓생 영수증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응모번호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윤석준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마케팅커뮤니케이션실장은 “연말연시를 맞이해 풍성한 경품과 함께 준비한 프로모션으로 핀트 고객분들이 올 한 해를 되돌아보고 더 나은 내년을 계획하시기 바란다”며, “핀트는 앞으로도 투자에 대한 고민을 덜어주고, 가치 있는 일상 생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간편투자 서비스로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25 I 임유경 기자
핀트, ‘시간 연말정산 테스트’ 프로모션 실시
  • 핀트, ‘시간 연말정산 테스트’ 프로모션 실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자산을 쌓아가는 인공지능(AI) 일임투자 서비스 ‘핀트(fint)’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대표 정인영)은 연말연시를 맞아 고객들이 2022년 한 해를 되돌아보고 2023년 갓생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특별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2023년 갓생을 위한 시간 연말정산 테스트’ 프로모션은 투자에 대한 고민은 핀트에 맡기고, 일상 생활에 집중하며 보다 가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는 핀트의 서비스 지향점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2022년 한 해 동안 본인을 위해 투자한 시간을 알아보고 이를 개인 SNS를 통해 게시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시간 연말정산 테스트는 모든 사람에게 동등하게 주어지는 1년(365일)이라는 시간(8760시간)을 동일 숫자의 금액(8760만원)으로 치환해 마치 시간을 돈처럼 연말정산 하듯이 △건강, △지식, △소비, △경험, △투자·재테크 등 총 5가지로 분류한 일상생활 영역 중 각각 얼마의 시간을 할애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테스트다. 같은 연령대의 데이터도 함께 안내해줘 비교해 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최종 테스트 결과는 총 14개 유형으로 구분한 ‘갓생 영수증’을 통해 제공된다. 2022년 한 해 동안 본인이 어떤 영역에 시간을 소요했는지, 한 단어로 정의한 나의 2022년은 어땠는지 등을 쉽고 재미있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2023년에도 ‘갓생’을 살 수 있도록 효율적인 시간 배분을 제안하는 시간표를 마치 투자 포트폴리오처럼 보여주는 ‘2023 갓생 포트폴리오’도 제공한다. 갓생 포트폴리오는 고객별로 본인의 내년 계획과 목표에 맞게 리밸런싱도 가능하다.푸짐한 경품이 함께 마련된 이번 프로모션은 오늘(22일)부터 2023년 1월 31일(화)까지 진행된다. 시간 연말정산 테스트 결과를 개인 SNS에 게시하고 인증할 경우, 더 나은 2023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추첨을 통해 핀트 투자 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상당의 ‘핀트머니’(120명), 취미 여가 플랫폼 ‘프립’ 이용권 10만원(120명), 20만원 상당의 ‘클래스101+’ 구독권(60명)을 제공한다. 당첨자 발표는 매주 수요일 총 6회에 걸쳐 안내된다.이 밖에도 아이패드 에어(3명)와 1만원 상당의 배달의 민족 상품권(50명)을 증정하는 ‘럭키 드로우’ 이벤트는 갓생 영수증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응모번호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핀트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윤석준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마케팅커뮤니케이션실 실장은 “연말연시를 맞이해 풍성한 경품과 함께 준비한 프로모션으로 핀트 고객분들이 올 한 해를 되돌아보고 더 나은 내년을 계획하시기 바란다”며 “핀트는 앞으로도 투자에 대한 고민을 덜어주고, 가치 있는 일상 생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간편투자 서비스로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23 I 이은정 기자
“脫중국 검토 기업 증가세…韓, 유치 지원해야 日 앞선다”
  • “脫중국 검토 기업 증가세…韓, 유치 지원해야 日 앞선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탈(脫)중국을 검토 중인 글로벌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이 맞붙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오준석 숙명여대 교수팀에 의뢰한 ‘글로벌 소부장 업체 국내 투자유치 전략 보고서’를 22일 발표했다.◇ 코로나19·공급망 불안에 ‘탈중국’ 가속화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 위치한 많은 글로벌 소부장 기업들이 탈중국을 검토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경험과 이에 따른 인건비 상승, 미·중 패권 경쟁 심화 등으로 공급망 불안이 고조한 점이 주 요인이다.주중 유럽연합(EU)상공회의소가 지난 4월 주중 유럽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 중 23%가 현재 진행 중이거나 계획한 투자를 중국 외 국가로 이전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는 최근 10년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주상하이 미국상의가 주중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7~8월 실시한 조사에서도 응답 기업 중 약 3분의 1이 중국에 계획했던 투자를 이미 다른 국가로 돌렸다고 답했다.보고서는 “기존 글로벌 공급망 조성이 경제학적 효율성과 최적화를 통한 비용절감에 기인했다면, 최근에는 비용손실을 일부 감수하더라도 공급망 안정화를 꾀하는 위험절연(risk-insulation) 기조로 재편되는 추세”라며 “한국의 취약한 공급망을 보완하고 산업생태계를 업그레이드하는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탈중국’ 기업 어디로 가나…韓·日 2파전 될듯한국에게 이같은 탈중국 움직임은 큰 기회요인이 될 수 있다. 다만 보고서는 일본 역시 대체 후보지로서 매력적인 국가인 만큼 기업 유치를 두고 일본과 경합할 가능성을 점쳤다.보고서에 따르면 공급망 전반에서 ‘아세안 시프트’(ASEAN Shift)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공장’을 자처한 중국의 역할을 이어받으려는 움직임이다. 다만 소부장 산업의 경우 공급망 운영·유지를 위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생태계가 필요한 만큼 한국과 일본이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봤다.또한 탈중국을 모색하는 글로벌 소부장 기업이 완전 철수보다는 공급망 불확실성에 선제 대응하고, 향후 생산 제품을 중국으로 다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보고서는 “한국과 일본의 경우 업스트림은 물론 새롭게 시장을 만들어내는 시장기술이 발달했고 시장데이터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는 다운스트림(완제품 생산·판매 등 최종소비자와 가까운 전방산업) 분야에 강점이 있어 중국 공략이 용이하다”고 봤다.또한 중국과의 지리적 인접성을 갖추고 문화나 종교적 이질성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강점도 있다.◇ 빠르고 획기적인 外기업 유치 방안 마련해야따라서 한국이 더 빠르고 획기적으로 글로벌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할 필요성이 커졌다.오준석 숙명여대 교수는 “현재 중국을 이탈하려는 기업들의 성향을 보면 최대한 빠른 이전을 우선순위로 고려하고 있다”며 “중국의 투자유치 정책이 제공하는 최대혜택을 이미 다 향유한 경우가 많고, 봉쇄정책 및 미중경쟁 심화에 따른 공급망 불확실성에 대한 피로감이 극에 달했기 때문으로 이들의 국내유치를 위한 속도감 있는 유인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보고서는 일본보다 한발 앞서 파격적인 투자유치 지원책을 내놓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빠른 이전을 원하는 외국기업들의 비자, 세제, 환경, 입지 문의에 대한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확대 보강하고 소부장 핵심전략기술과 장비, 공급망 안정 품목을 보유한 외국 기업의 생산·연구시설 이전에 대해서는 세액공제 및 규제완화 특례 등 국내 기업과 같은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고 봤다.(사진=이미지투데이)전문지식과 기술을 가진 해외인력에 대한 비자(E7) 발급 및 체류여건 완화에 대한 주문도 나왔다. 최근 외국인 전문인력 유치를 위한 정책들이 시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채용 조건과 절차가 복잡하다는 문제는 해소되지 않고 있다. 보고서는 고급인력에 대한 유인책을 마련하는 한편 임금 규정 완화, 비자 발급 조건 완화 및 기간 단축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문태 대한상의 산업정책팀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은 위기와 기회의 측면을 모두 갖고 있다”며 “글로벌 소부장업체들의 탈중국 움직임이 일본 수출규제에 이어 국내 소부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또다른 모멘텀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업계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12.22 I 이다원 기자
 솔트룩스, '챗GPT 수준' 대화형 AI서비스..내년 초 상용화한다 '강세'
  • [특징주] 솔트룩스, '챗GPT 수준' 대화형 AI서비스..내년 초 상용화한다 '강세'
  • [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솔트룩스(304100)의 주가가 오세다. 솔트룩스가 최근 화제가 된 미국 오픈AI의 ‘챗GPT’ 수준의 대화영 AI서비스 ‘루시아’를 내년 상용화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오전 9시 40분 솔트룩스는 전일 대비 8.10% 상승한 1만3350원에 거래 중이다.미국에서 오픈 인공지능 챗GPT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화형 AI서비스인 챗GPT는 질문에 대한 단순 답변은 물론 에세이나 노래 가사 등의 창작물도 단 몇 초 만에 완성하며 일주일 만에 100만 명 이상 이용자를 모으는 등 IT업계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일 국내 AI기업 솔트룩스는 챗GPT 수준의 대화 및 지식 기반 칫챗 서비스 ‘루시아’를 내년 초 상용 출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년간 미국 자회사를 통해 개발된 구버(Goover) 서비스를 통해 진정한 글로벌 인지검색 사업을 시작할 방침이다.이에 챗GPT의 수혜주로 거론되는 솔트룩스가 루시아를 출시한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솔트룩스가 지난 9월 출시한 신제품 ‘랭기지 스튜디오’도 최근 IT업계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랭기지 스튜디오는 버트(BERT)와 일렉트라(ELECTRA) 등 자연어 이해 모델뿐만 아니라 초거대 언어 생성 모델이자 챗GPT 서비스 구현에도 활용된 ‘GPT’ 등 거대 모델을 누구나 만들고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2022.12.22 I 이지은 기자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 “10년 안에 글로벌 유니콘 기업 100개 키울 것”
  •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 “10년 안에 글로벌 유니콘 기업 100개 키울 것”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실리콘밸리처럼 많은 경륜과 혜안을 얻을 수 있는 글로벌 전문가 네트워크가 필요합니다.” (센드버드 김동신 대표)“해외 투자자들이나 글로벌 기업들이 신뢰할 수 있는 ‘크레디트 마크’로 역할을 해야 하죠.” (쿼드벤처스 김정우 대표)본투글로벌센터가 지난 16일 스타트업 생태계 주요 관계자들을 초청, 그간의 성과를 평가하고 비전을 공유하는 ‘알룸나이 나이트’ 행사를 열었다.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노변정담’(fireside chat) 시간에는 국내 대표 벤처 캐피털(VC)과 스타트업 대표들이 참석, 센터의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 성과와 개선점을 진단하고 앞으로 센터의 역할을 주문하는 자리가 마련됐다.1부에서는 투자자 입장에서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성공 전략에 대한 조언들이 오갔다.비전벤처파트너스 김샛별 대표는 “글로벌 진출의 전제 조건은 기술과 제품의 경쟁력 확보 여부”라며 “단순히 제품, 서비스를 현지화하거나 유통하는 것에 멈추지 않으려면 언어 등의 글로벌 역량뿐 아니라 유연한 사고가 필수”라고 말했다.쿼드벤처스 김정우 대표는 “비즈니스의 시작은 신뢰”라면서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초기에 사업 기회를 찾으려면, 해외 공공기관의 협력 사업에 참여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센터처럼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공공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2부에서는 센드버드, 그린랩스, 루닛 등 우리나라 스타트업 생태계를 대표하는 기업 대표들을 패널로 참석해 테크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센터 역할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토론 진행을 맡은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변화된 환경에 맞는 피보팅은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센터의 생존·성장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라며 “사업 전략 변화를 통해 앞으로 10년 안에 글로벌 유니콘 기업 100개를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는 말로 시작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의 기술 수요를 먼저 발굴해 우리 기술 기업들을 중개하는, 일종의 ‘리버스 피칭’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센드버드 김동신 대표는 “글로벌 IR이나 국제 박람회에 참석하는 것만으로는 사업 의사 결정권을 가진 고객을 만날 수 없다”며 “상시적인 비즈니스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기존 지원 프로그램들을 정비하고 글로벌 네트워킹 지원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했다.그린랩스 신상훈 대표는 글로벌 네트워킹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PMF, PoC, 글로벌 진출 전략 등 현장에서 부딪치며 쌓은 지혜와 지식이 콘텐츠화하고 유통되는 플랫폼으로서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루닛 장민홍 이사는 루닛의 암 진단 소프트웨어가 건강보험 수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센터가 지원한 사실을 언급하며 “기존 시장의 스테이크 홀더들이 새로운 기술혁신을 제도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공공 기관으로서 더욱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조언도 아낌없이 나왔다. 참석자들은 이구동성으로 국내 시장의 협소한 규모를 생각할 때 기업 생존과 성장을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이 필수라는 점을 강조했다.행사 참석자들이 노변정담 2부 본투글로벌센터의 역할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갑 센터장,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 신상훈 그린랩스 대표, 루닛 장민홍 이사행사에는 스타트업 행사장에서 좀처럼 만나보기 힘든 외교 사절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1부 패널로 참석한 알프레도 바스쿠(Alfredo Carlos Bascou)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는 본투글로벌센터와 미주개발은행(IDB)이 공동 추진한 한-중남미 스타트업 조인트벤처 성과를 소개했다.그는 아르헨티나 물류 기업인 Avancargo가 한국의 코코넛사일로와 성공적으로 조인트 벤처를 설립해 우루과이에 진출했다면서 “인공지능(AI) 분야 등에서 기술력이 높은 한국 기업들이 중남미의 혁신적인 스타트업 생태계와 본격 협력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두 가지를 약속하며 토론을 마무리했다. 그는 ▲먼저 국가별, 산업 섹터별, 기술별로 글로벌 전문가 네트워크를 발전시켜 우리 스타트업들에 실질적인 멘토링을 제공하고 ▲두 번째로 해외 정부 기관이나 국제기구 등과 글로벌 프로젝트 수요를 발굴, 우리 스타트업을 참여시켜 글로벌에서 신뢰할 수 있는 레퍼런스를 만들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했다.한해의 사업 성과를 마무리하는 시상식에서는 클라썸(대표 이채린, 최유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그린랩스(대표 신상훈, 최성우, 안동현)가 최우수상, 리벨리온(대표 박성현)·센트비(대표 최성욱)·데이터라이즈(대표 김성무)·파블로항공(대표 김영준)·에어스메디컬(대표 이혜성)·포에스텍(대표 이승원)·센드버드(대표 김동신), 모라이(대표 정지원, 홍준)가 우수상을 받았다. 이상 10개 기업은 프리패스 자격을 얻어 2023년도 본투글로벌센터 지원 프로그램에 우선 참여할 수 있다. 올해 코스닥 상장해 지원 프로그램을 ‘졸업한’ 루닛(대표 서범석)은 특별상을 받았다.본투글로벌센터는세계 각국의 투자 기관 및 혁신 기술 스타트업 육성 기관과 협력하며 우수 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의 조인트 벤처형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본투글로벌센터가 2013년 9월 개소 이후 2021년 12월까지 지원 기업에 투자 유치를 연계한 금액은 2조2020억원, 컨설팅 건수는 1만6365건에 달한다. 이 밖에도 해외 법인 설립 97건, 해외 사업 계약·제휴 654건, 해외 지식 재산권 출원 956건 등을 지원했다.
2022.12.20 I 김현아 기자
'태계일주' 기안84X이시언, 감동과 충격의 아마존 적응기
  • '태계일주' 기안84X이시언, 감동과 충격의 아마존 적응기
  • ‘태계일주’[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기안84와 이시언의 감동과 충격의 아마존 밀착 적응기와 타지에서 더욱 빛난 독보적인 ‘브로맨스’가 공개됐다.지난 18일 오후 4시 30분에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연출 김지우 박동빈, 이하 ‘태계일주’) 2회에서는 기안84와 이시언이 아마존에서 보낸 하룻밤과 새로운 목적지 ‘쿠스코’에 도착해 맞이한 기안84의 생일 파티 현장이 공개됐다.‘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는 가방 하나 달랑 메고 무작정 남미로 떠난 기안84와 그를 위해 지구 반대편으로 달려온 찐형 이시언,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의 현지 밀착 여행기를 담는다.18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청률은 전국과 수도권 기준 모두 4.6%를 기록해 동시간대 2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5%(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최고의 1분은 이시언이 생일을 맞이한 기안84를 위해 직접 끓인 생일 미역국을 함께 먹는 장면(18:06)으로 두 사람의 애틋한 ‘브로맨스’에 분당 시청률은 7.5%까지 치솟았다. 지난 1회의 최고 시청률 7.3%를 넘어서며 상승세를 보였다.기안84와 이시언은 본격적인 아마존 낚시 투어에 나섰다. ‘아마존의 월척왕’을 꿈꾸는 두 사람은 식인 물고기 피라냐를 잡기 위한 경쟁을 펼치는가 하면 기안84는 아마존강에 뛰어들어 수영을 즐기는 등 꿈 같은 순간을 만끽했다.가이드의 초대로 아마존 현지식 가옥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된 기안84와 이시언은 현지식 집밥을 즐기며 단 하루 만에 아마존에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맛있게 마셨던 전통 음료인 ‘마사토’의 제조법을 두 눈으로 확인하고 동공 지진을 일으키며 큰 충격을 받기도. 아마존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가이드 가족들과 정을 나눈 기안84와 이시언은 각각 직접 그림과 즉석 사진을 선물하며 아쉬움을 달랬다.이어 기안84와 이시언은 두 번째 목적지인 안데스산맥에 위치한 해발 고도 3,399m의 도시 ‘쿠스코’로 향했다. 미리 숙소를 예약하고, 고산병 약까지 철저하게 준비한 이시언도 현지에서는 숙소를 제대로 찾지 못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계획은 없지만 지도를 잘 보는 기안84가 나서 숙소를 찾았다. 이시언의 계획성과 기안84의 행동력이 시너지를 내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찰떡 여행 메이트로 거듭났다.현지 한인 숙소에서 여독을 푼 이시언은 생일을 맞이한 기안84를 위해 직접 생일 미역국을 준비했다. 한국에서 챙겨온 미역과 새우, 그리고 숙소에 미리 문의해서 준비한 음식 재료까지 완벽하게 세팅했다. 서툰 요리 솜씨지만 기안84를 위한 애정이 듬뿍 담긴 생일상을 본 기안84는 “눈물 난다 진짜”라며 감동했다. 울컥한 마음으로 미역국을 맛본 그는 머리를 갸우뚱하며 “건강한 맛이에요”라고 솔직한 리액션으로 웃음을 유발했다.기안84와 이시언의 화기애애한 생일 파티 이후에는 또다시 티격태격하며 ‘브로맨스’에 비상이 걸린 모습이 공개됐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 속에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의 등장이 예고돼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따.한편, 무작정 남미로 떠난 기안84와 지구 반대편에서 만난 이시언, 빠니보틀의 현지 밀착 여행을 담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는 오는 25일 일요일 오후 4시 30분에 3회가 방송된다.
2022.12.19 I 김가영 기자
사람이 지식·재능되는 특별한 도서관 남양주 '휴먼북라이브러리' 개관
  • 사람이 지식·재능되는 특별한 도서관 남양주 '휴먼북라이브러리' 개관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민선 8기 남양주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1호 공약인 ‘휴먼북 라이브러리’가 16일 정약용도서관에 문을 열었다.16일 경기 남양주시에 따르면 ‘휴먼북 라이브러리’는 사람이 한 권의 책이 돼 전문지식과 생생한 경험 그리고 재능개발 노하우를 나누는 지식 공유 플랫폼이다.(사진=남양주시 제공)다양한 분야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휴먼북(멘토)과 경험과 지식 및 재능개발의 방법이 필요한 지역의 아동·청소년·시민(멘티)을 연계하는 사업이다.남양주시에는 정약용도서관을 포함해 13개의 공공 도서관과 107개의 작은 도서관이 있으며 이번 ‘휴먼북 라이브러리’ 개관으로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특별한 도서관이 처음 마련됐다.개관식에는 주광덕 시장과 김현택 남양주시의회 의장 및 각 분야에 등록한 휴먼북 약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휴먼북 라이브러리’ 운영 계획 보고를 시작으로 위촉장 수여, 휴먼북 특별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인생 이야기 분야 휴먼북으로 등록한 남양주 진접고 출신의 최연소 야구 국가대표 김라경 선수가 자신의 야구 인생사에 대한 강연과 함께 사인볼을 전달하며 어린이와 청소년의 꿈을 응원했다.음악 분야 휴먼북으로 등록한 최진현 트럼펫 연주가와 조은경 오카리나 강사, 최준용 배우가 특별 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받았다.시는 ‘휴먼북 라이브러리’를 스포츠와 예술·방송, 건강, 환경, 건축, 금융·재테크, 교육·진로, 법률·복지, 문학·역사, 인생이야기 등 20개 분야 159명의 휴먼북으로 시작해 점차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주광덕 시장(왼쪽)과 김라경 선수.(사진=남양주시 제공)현재까지 주광덕 시장(스포츠)을 비롯해 이용의 ‘잊혀진 계절’을 작곡한 이범희 작곡가(음악), 이재훈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2호 퇴계원산대놀이 보유자(역사), 남양주시 홍보대사인 가수 장미화와 윤태규(음악) 등이 휴먼북으로 등록했다.시는 앞으로 △트럼펫 레슨 △비올라 기초 △법조계 진로 상담 △변호사를 꿈꾸는 청소년 멘토링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1호 휴먼북’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휴먼북 라이브러리’는 각 분야의 달인이 인간 명저로 참여한 지식 공유 플랫폼”이라며 “고전이나 베스트셀러보다 더 생생한 지식의 보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휴먼북으로 참여해 주신 분들 모두가 진정한 영웅이며 부모 찬스가 없는 어린이, 청소년, 꿈과 희망은 있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힌 청년들에게 ‘휴먼북 라이브러리’가 디딤돌이 돼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한편 ‘휴먼북 라이브러리’는 내년 1월부터 평생학습포털 다산서당 홈페이지에서 이용(열람) 신청이 가능하다.
2022.12.16 I 정재훈 기자
충남 홍성 내포신도시 인프라 누리는 지식산업센터 '메타피아' 분양
  • 충남 홍성 내포신도시 인프라 누리는 지식산업센터 '메타피아'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충남 홍성 내포신도시에 지식산업센터 메타피아가 분양된다. 메타피아Ⅰ은 충남 홍성군에 지하 1층~지상 7층, 연면적 47,557.70㎡ 규모에 창고형 및 제조형 공장과 라이브 오피스를 포함한 지식산업센터, 기숙사, 근린생활시설 등이 조성된다. 메타피아Ⅱ는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20,813.46㎡ 규모의 제조형 공장으로 구성된 지식산업센터다. 메타피아가 들어서는 내포신도시는 충남도청사를 비롯한 120여 개 공공·행정기관 및 통합행정네트워크가 구축돼 있는 지역으로 충남 혁신도시 지정으로 공공기관 이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메타피아가 위치한 첨단산업단지는 충남 홍성군 일원의 126만㎡ 부지에 산업시설용지와 산학협력시설용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내포 첨단산업단지에는 이미 4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유치됐으며, AI데이터 센터 유치, 수소에너지 전환 규제자유특구 지정, 국내 최초 대체 자동차 부품 인증지원센터 구축 등 다양한 개발 호재로 더욱 기대되고 있다. 우수한 교통 인프라도 갖췄다.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홍성역이 위치해 있으며, 응봉로, 충남대로, 도청대로를 통해 증곡전문농공단지, 응봉산업단지, 삽교전문농공단지 등 인접 산업단지로의 이동이 편한 장점이 있다. 또한 서해안고속도로와 통하는 해미IC, 당진~영덕 고속도로의 예산 수덕IC가 인접해 전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서해선·장항선 복선전철(2023년 예정), 서부내륙고속도로(평택~부여 구간) 등 굵직한 교통 호재에 따라 서울까지 1시간대에 도달 가능하다. 아울러 주변에 다목적 운동시설을 갖춘 나루공원과 하산공원 등 녹지 공간을 비롯해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고, 혁신 신도시 내에 조성되는 특성상 직주 근접성도 뛰어나다. 메타피아는 사업장까지 차량 진입으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물류이동이 가능한 스마트 드라이브인 &도어 투 도어 시스템으로 설계되었고, 라이브오피스 및 기숙사 테라스 설계 특화를 통해 쾌적하고 여유로운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다양한 편의시설과 수준 높은 커뮤니티 시설로 입주사의 편의를 높였다는 평이다. 한편 메타피아 홍보관은 용인시 수지구에 있다.
2022.12.16 I 이윤정 기자
경찰, 화재사건 현장 기체 증거분석 공신력 확보
  • 경찰, 화재사건 현장 기체 증거분석 공신력 확보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경찰이 화재사건에서 현장 기체 증거분석의 공신력을 국제적으로 확보, 과학수사의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지난 7일 0시 56분께 불이 난 대구시 달서구 월암동 종이 포장 제조 공장에서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소방본부 제공)14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기타 석유제품’ 분야의 화재 잔해 시료 부문에 대해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았다.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등 국제 표준에 따라 시험기관의 조직, 시설, 인력 등을 평가해 특정 분야에 대한 시험 검사역량이 있음을 국제적으로 공인하는 제도다. 우리나라에서는 KOLAS(코라스)가 주관한다. 경찰에서 ‘기타 석유제품’ 분야 코라스 인정 획득은 지문감정, 디지털 포렌식, 얼굴인식분석·영상분석 분야에 이어 네 번째다. 경찰청 연구 개발(R&D) 성과물의 실증 연구를 통해 코라스의 인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는 경찰청이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소방청 등 5개 부처가 공동연구하는 ‘국민 위해 기체 식별·분석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된 ‘휴대용 기체 포집 장치’의 운영에서 비롯됐다.화재 사건 발생 시 화재현장에서 발화점을 확인, 발화 의심 물질을 채취해 검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러나 화재현장에는 기체(냄새)가 남겨진 경우가 많다. 이때 휴대용 기체 포집 장치로 현장기체를 포집해 분석해 발화물질을 추정함으로써 사건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이러한 기체증거를 현장 수사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분석과정의 신뢰성과 분석결과의 공신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를 국제적으로 공인하는 것이 바로 코라스의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인데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가 1년여의 준비를 거쳐 획득했다.앞으로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가 발급하는 시험성적서는 국가기술표준원이 맺은 국제협정에 따라 세계 104개국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증거능력을 인정받게 된다.이날 오전 충남 아산시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에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서 전달식 및 현판식’ 행사도 열렸다.송정애 경찰대학장은 기념사에서 “경찰청 연구기관으로서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전문지식과 첨단장비를 바탕으로 표준화된 업무절차를 확립해 과학치안을 선도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경찰 과학수사 기체 증거분석의 새로운 출발점이자, 경찰청 증거능력 역량 강화를 통한 수사 책임성 확대로 경찰 수사가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12.14 I 이소현 기자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벤투, 한국 축구와 동행 마치고 작별
  •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벤투, 한국 축구와 동행 마치고 작별
  • 한국 축구를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 16강에 올려놓은 뒤 4년 4개월 만에 사령탑에서 내려온 파울루 벤투 감독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포르투갈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 축구를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 16강에 올린 파울루 벤투 감독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포르투갈로 출국하기에 앞서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 축구를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 16강에 올린 파울루 벤투 감독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포르투갈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기적같은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끈 파울루 벤투(53) 감독이 4년 4개월 간의 한국 축구와 동행을 마치고 고국인 포르투갈로 돌아갔다.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대한축구협회와 계약이 종료된 벤투 감독은 13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벤투 감독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거쳐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향할 예정이다.인천공항 출국장에는 벤투 감독을 환송하기 위해 200여명 팬들이 몰렸다. 이들은 포르투갈어로 각종 인사 및 응원 문구를 적은 종이를 들고 벤투 감독과 작별을 아쉬워했다. 벤투 감독은 일부 팬들에게 사인을 해준 뒤 환하게 웃으며 출국장으로 빠져나갔다. 함께 대표팀을 이끈 최태욱, 마이클 김 코치와 박경훈 전무 등 축구협회 임직원도 공항에 나가 벤투 감독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벤투 감독은 2018년 8월 한국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뒤 4년 4개월 동안 한국 축구를 이끌어왔다. 단일 임기 기준 한국 대표팀 최장기간 대표팀 감독직을 맡았다.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대표팀은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본선 진출 티켓을 따냈다. 총 10경기를 치르는 최종예선에서 8번째 경기 만에 본선행을 확정했다.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1차 목표를 달성한 벤투 감독은 월드컵 본선에서 다시 한번 큰 성과를 이뤘다. 조별리그 H조에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 등 세계적인 강팀을 상대로 1승 1무 1패를 기록, 역대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패스와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를 지배하는 ‘빌드업 축구’를 고집스럽게 추구하면서 한국 축구에 새로운 변화를 일끌었다. 그 결과 유럽과 남미의 강팀을 상대로도 물러서지 않고 대등하게 싸우는 모습을 보여줬다.벤투 감독은 최종예선 뒤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재계약 제의를 받았지만 계약 조건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9월 거절 의사를 축구협회에 전했다. 이번 월드컵 브라질과 16강전 직후 결별 사실을 언론에 공표했다.벤투 감독은 출국에 앞서 인터뷰 등 별도의 미디어 활동을 하지는 않았다. 대신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한국과 작별하는 솔직한 심정을 담은 메시지를 전했다.벤투 감독은 “지난 4년 동안 성원해주신 대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드린다”며 “특히 선수들이 보여준 프로페셔널리즘, 자세와 태도에 감사드린다. 선수들은 제 인생에서 절대 잊지 못할, 가장 아름다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고 말했다.이어 “좋은 순간은 물론 어려운 순간도 있던 환상적인 경험이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어려운 순간에 대처하는 우리 선수들 능력이었고, 이는 우리를 팀으로서 더 강하게 만들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지원 스태프에 대한 감사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모든 지원스태프에게도 감사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대표팀에서 놀라운 경험을 하는 동안 모든 분들이 보여준 존경과 애정, 지원에 대해 어떻게 감사의 말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벤투 감독은 “대한민국을 행복하고 자랑스럽게 만든 이 환상적인 여정에 함께 한 모든 분들께 축하 말씀을 드린다”며 “특히 우리가 이뤄낸 모든 것에 이바지한 선수들에게 더욱 진심으로 축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자신을 보좌한 코칭스태프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벤투 감독은 “우리 코칭스태프의 지식, 프로페셔널리즘, 결속력 없이는 이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강조했다.끝으로 벤투 감독은 “이제 한국 축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미래를 바라보며 떠나야 할 때다”며 “한국은 항상 제 삶의 일부일 것이며 우리 선수들은 제 마음속에 영원히 함께할 것”이라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2022.12.13 I 이석무 기자
람다256, 웹3 개발자 양성에 힘 쏟는다
  • 람다256, 웹3 개발자 양성에 힘 쏟는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두나무 계열사이자 블록체인 전문기업 람다256(대표 박재현)이 웹3(Web3) 개발자 양성을 위한 여러 행보를 나서고 있다. 첫 번째로 직장인 종합 실무 교육 서비스 기업 패스트캠퍼스와 함께 웹3 개발자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8일 서울 강남구 소재 패트스캠퍼스 사무실에서 람다256 오재훈 CTO와 신해동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웹2에서 웹3개발 역량강화를 위한 실무 교육을 2023년 1월에 런칭한다고 밝혔다. 람다256의 개발자들을 통해 기존 웹2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 컨트랙트 구현, Dapp 기획 및 개발 프로젝트 수행들을 진행 예정이며 우수 교육생에게는 람다256 채용의 기회까지 제공한다.람다256의 오재훈 CTO는 이번 교육은 “다양한 기술 스택을 가진 경력 개발자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본인의 역량을 접목시켜 다양한 웹3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더불어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우수 인재들을 람다256 개발자로 모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패스트캠퍼스 신해동 대표는 이번 교육이 “블록체인 기술로 커리어 전환을 고민하던 분들에게 좋은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 확신하며, 패스트캠퍼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블록체인 개발 강의를 통해 폭넓은 수강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외에도 람다256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NIPA 블록체인 컨설팅 사업, 다수의 학교 및 기업 대상으로?웹3 이해를 높이기 위한 블록체인 교육프로그램을 하고 있다.지난 달부터 람다256은 블록체인 개발 도구 출시, 개발비용 부담을 없애고 웹3 개발 활성화 를 위해 무료 제공할 계획이다. 이더리움 등의 퍼블릭 블록체인 노드 서비스와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서비스인 루니버스의 테스트넷을 사용 할 수 있다. 내년 초에는 람다256 개발자 컨퍼런스 “루니콘”을 행사를 통해, 블록체인 개발 지식, 업무성과,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2022.12.11 I 김현아 기자
실손보험 비급여 청구 2위 ‘하지정맥류’ … 과잉진단, 과잉청구 유의
  • 실손보험 비급여 청구 2위 ‘하지정맥류’ … 과잉진단, 과잉청구 유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실손보험의 4대 비급여 의료비가 폭증해 보험업계가 시정에 나설 태세다.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등이 집계한 2021년도 도수치료, 하지정맥류, 하이푸시술(고강도집적초음파), 비밸브재건술(비강확장술) 등 4대 비급여 의료비 항목 보험금은 1조4,035억원으로 2018년 7,535억원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1위는 도수치료로 1조1,319억원 이었고 하지정맥류 1062억원, 하이푸 1009억원, 비밸브재건술(비강확장술)이 646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중 하지정맥류는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대중의 인식이 낮았다. 이후 오래 서 있는 직업을 가진 여성에게 주로 나타나며 푸르스름한 혈관이 비쳐보이면 하지정맥류라고 알고 있는 사람이 늘었다. 하지만 최근의 하지정맥류 실손보험 과다 청구에는 과잉 진료, 과잉 청구가 의심되는 측면이 있어 일반인이 이를 분별할 사전지식을 갖는 게 필요하다.정맥은 우선 동맥보다 고장나는 경우가 훨씬 적고 덜 위중하다. 정맥은 동맥과 달리 혈압이 낮고 혈류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동맥처럼 동맥경화나 혈관손상으로 인한 노화가 별로 일어나지 않는다. 대신 혈전이 생기거나 중력을 거슬러 심장까지 혈액을 뿜어올려주는 하지의 판막이 망가져 하지정맥류가 생기기 쉽다. 다만 하지정맥의 순환 정체로 심부(체부 깊은 곳)에 정맥이 혈전이 생기는 심부정맥혈전증은 치명적이므로 주의해야 한다.크게 보면 정맥류 범주에 치질과 하지정맥류가 포함된다. 치질은 항문 주위 정맥이 압력을 받아 혈관이 부풀거나 늘어진 상태다. 하지정맥류는 정맥혈액의 역류를 막아주는 다리정맥의 판막이 지속적으로 높은 압력을 받아 판막이 손상됨으로써 혈액이 역류하고 정맥이 늘어나 피부 밖으로 드러나는 것이다.치질 수술 건수는 2008 ~ 2010년 3년 연속 1위를 할 정도로 많았다. 2020년에는 백내장, 척추수술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치질(치핵)수술은 대부분 급여라 의료소비자의 부담이 크지 않은 편이다.반면 하지정맥류는 치질 발생률의 3분의 1 이하일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정맥류 치료 중 국소경화요법과 광범위정맥류발거술에 보험급여가 이뤄지지만 업무 또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음을 입증해야 하기 때문에 이에 해당하는 환자가 드물어 대다수 비급여 치료로 이뤄지고 있다. 잠재적으로는 치질과 하지정맥류를 합한 환자 수가 성인 국민의 4분의 1 정도가 될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1995년 국내 처음으로 하지정맥류 시술을 시행하고 그동안 4만명이 넘는 환자를 치료해온 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은 “하지정맥류가 과잉 진단됨에 따라 비급여 실손보험 청구도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에서 느껴지는 다리저림, 감각이상, 다리쥐남 현상은 근육통이 원인인 경우가 약 90%이고 하지정맥류는 그 나머지의 일부를 차지한다”며 “하지정맥류가 다리에 직접적인 통증을 일으키는 경우는 드물고, 근육통만 있으면 초음파 혈류검사 소견이 정상이며, 하지정맥류는 초음파 상으로 분명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외관상 다리에 울퉁불퉁한 라면발 이상 굵기의 혈관이 튀어 나와야 하지정맥류일 가능성이 높다. 겉으로 튀어나온 혈관이 없을 때에는 정맥류 치료를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심 원장은 “혈관이 튀어나오지 않는 ‘잠복성’ 정맥류는 당장 시술할 필요가 없다”며 “6개월 간격으로 초음파검사를 하면서 모니터링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진단이 확실한지 검증하기 위해 두세 군데 하지정맥류 병원을 방문해 검사 결과를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고 권유했다. 만약 하지정맥류 시술을 받았는데도 다리의 쥐남, 부기, 통증이 금세 좋아지지 않는다면 근육통이나 신경통일 가능성이 높고, 이 중 80% 안팎이 좌골신경통에 해당할 것이라고 심 원장은 그동안의 진료 경험에 비춰 추정했다. 초음파 검사할 때 소리를 들어보면 의사나 아닌 환자라도 어느 정도 정상과 비정상을 가늠할 수 있는 팁이 있다. 초음파검사 소리가 개짖는 소리처럼 들리면 정상, 늑대울음 소리로 들리면 비정상이다.개 짓는 소리는 하지정맥의 판막이 0.5초 이내에 닫히는 것을 의미한다. 이 때 대복재정맥의 정상 굵기는 평균 6~10mm, 소복재정맥은 2~4mm가 된다. 반면 늑대울음 소리는 판막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혈액 역류의 소리가 0.5초 이상으로 길게 나는 것이다. 역류가 심할수록 소리가 길고 크게 난다. 우리 몸에는 대복재정맥(사타구니에서 발까지 다리 내측으로 연결된 정맥) 2개, 소복재정맥(오금에서 발까지 종아리 뒤에 존재하는 정맥) 2개, 관통정맥(표재정맥과 심부정맥을 연결하는 정맥) 등이 있다.일선 병원에서는 이들 5개 정맥 중 망가진 정맥류의 줄기 수에 따라 치료비를 청구한다. 하지만 일부 병원에서는 실제 망가진 정맥류의 줄기 수보다 많은 숫자로 실손보험을 청구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추측된다.심영기 원장은 “그동안의 진료경험 상 한 줄기가 망가진 경우가 가장 많았고, 두 줄기가 망가진 경우는 30%, 세 줄기 또는 네 줄기가 망가진 경우는 5% 정도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새로운 치료라고 해서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순간접착제를 활용한 시술의 경우 비용이 상대적으로 고가이며 이물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이물질이 영구히 남기 때문에 언제든지 조직거부반응이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022.12.06 I 이순용 기자
이재용 회장 취임 한 달...국민 관심도·호감도 모두 올랐다
  • 이재용 회장 취임 한 달...국민 관심도·호감도 모두 올랐다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0월 27일 회장직에 취임한 이후 국민 관심도와 호감도가 모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0월 27일 회장직에 취임한 이후 국민 관심도와 호감도가 모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이재용 회장의 취임 전 35일간(9월22일~10월26일)과 취임 후 35일간(10월27일~11월30일)의 온라인 포스팅 수 및 해당 포스팅 호감도를 분석했다고 1일 밝혔다.조사 대상은 언론사 뉴스를 제외한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지식인, 기업·단체, 정부·공공 등 11개 채널로, 검색 사이트 수는 22만개다.분석 결과 취임 직전 35일간 ‘이재용 부회장’ 키워드의 온라인 포스팅 수는 총 9764건으로 1만건이 채 안됐으나, 취임후 35일간 ‘이재용 회장’을 키워드로 한 온라인 포스팅 수는 1만8335건으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를 뺀 개인 포스팅 수가 한달여만에 2만건에 육박한 것은, 이재용 회장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크게 커졌다는 방증”이라고 분석했다.같은 기간 이재용 회장에 대한 국민 호감도 역시 크게 상승했다. 회장 취임전 35일간 ‘이재용 부회장’ 키워드 포스팅들의 긍정률은 44.74%, 부정률은 26.57%,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는 18.17%였다. 반면 취임 후 35일간 ‘이재용 회장’의 긍정률은 50.33%, 부정률은 20.84%, 순호감도는 29.49%에 달했다. 긍정률은 6% 포인트 가까이 오르고 부정률은 6% 포인트 가까이 낮아지면서 순호감도는 11.32% 포인트 좋아졌다. 백분율로 따지면 62% 이상 개선된 셈으로, 긍정률이 전체 글의 절반을 넘었다.특히 ‘취임식(없이)’이란 키워드 포스팅이 701건에 달했다. 이재용 회장의 수수한 모습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또한 이재용 회장과 관련한 연관어 분석 결과 감정 형용사 1위는 총 4660건의 ‘최고다’로 집계됐다. 취임전 35일 기간에 비해 82.8% 늘어난 수치다. ‘기대하다’라는 연관어는 3575건으로 직전 같은 기간에 비해 63.6% 늘었으며 ‘좋아하다’라는 키워드(2564건)도 45.4% 늘었다.반면 ‘우려하다’는 키워드는 2958건으로 직전 같은 기간에 비해 12.8%, ‘어렵다’는 키워드는 2918건으로 34.8% 늘어나는데 그쳤다. 긍정어 증가율이 부정어 증가율보다 훨씬 앞선 것이다.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이재용 회장의 ‘톱 1000’ 연관어 중 ‘투자’와 ‘사업’ 키워드가 연관어 최상위권인 한 자릿 수 순위에 랭크돼 있는데 ‘삼성’ 등 고유명사 연관어들을 제외하면 사실상 이 두 키워드가 1위와 2위”라면서 “이는 국민들은 여러 어려움을 극복한 이 회장이 위기에 처한 한국 경제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지표”라고 말했다.
2022.12.01 I 문다애 기자
'덩샤오핑 후임' 장쩌민 전 중국 주석, 향년 96세 타계(종합)
  • '덩샤오핑 후임' 장쩌민 전 중국 주석, 향년 96세 타계(종합)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중국의 3대 권력 계파인 ‘상하이방(上海幇·상하이 출신 정·재계 인맥)’의 대부로 꼽히는 장쩌민(江澤民) 전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세상을 떠냈다. 향년 96세.(사진=AFP)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장 전 주석이 백혈병과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상하이에서 이날 12시13분(현지시간) 숨졌다고 보도했다. 장 전 주석은 1949년 신중국 성립 후 마오쩌둥(毛澤東), 덩샤오핑(鄧小平)의 뒤를 이은 중국의 제3세대 지도자다. 1926년 장쑤성 양저우 출신으로 상하이 당서기로 있다가 1989년 톈안먼 민주화 운동 사태를 진압하면서 덩샤오핑에 발탁, 공산당 전면에 나서게 됐다. 이를 계기로 중앙권력을 접수한 장 전 주석은 그의 측근과 함께 ‘상하이방’으로 불렸다. 장 전 주석은 1989년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1990년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1993년 중화인민공화국 국가주석으로 선출돼 중국을 이끌었다. 2003년엔 국가 주석, 2004년 당 중앙군사위 주석 자리를 후진타오에게 물려주면서 평화적 정권이양을 이뤘다. 장 전 주석 재임 기간 중국은 빠른 경제성장을 이뤘다. 1989년 1조7200억위안(약 319조원)이었던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2003년 12조1700억위안(약 2258조원)으로 7배 가까이 커졌다. 특히 장 전 주석은 2001년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성사시켰고 상하이를 금융 중심지로 발전시켰다. 1992년 한중 수교를 맺고 1995년 한국을 찾은 중국의 첫번째 지도자기도 하다. 또한 2000년에는 공산당이 △선진 생산력(자본가) △선진문화 발전(지식인) △광대한 인민(노동자ㆍ농민)의 근본 이익을 대표해야 한다는 ‘3개 대표론’을 발표했다. 다만 그는 부패에 대해서 관대했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있다. 이에 상하이방은 경제적 이익집단이 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집권 이후 부패 척결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장쩌민은 올해 10월 16일 열린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2019년 국경일 70주년 기념행사로 후진타오 전 주석과 함께 연단에 선 것이 공개석상에서의 마지막 모습이다. .중국전문가인 미국의 로버트 로렌스 쿤은 ‘중국을 변화시킨 거인 장쩌민’이란 책에서 그를 “중국 문명을 사랑했으며 천부적인 협상 능력과 경제적 식견을 갖고 있는 인물”로 평가했다.한편 중국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장례위원장으로 하는 대규모 장례위원회를 결성했다. 리커창 총리를 포함한 중국 지도부가 모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장례위원회 측은 “추모 대회가 열리는 날까지 톈안먼 등에 조기를 달고 애도를 표한다”면서도 “국가 관례에 따라 외국 정부와 정당대표들을 추모행사에 초청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2.11.30 I 신정은 기자
(영상)전현희 "청담동 술자리 공익신고 불인정, 기사보고 알았다"
  • (영상)전현희 "청담동 술자리 공익신고 불인정, 기사보고 알았다"[신율의 이슈메이커]
  •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29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청담동 술자리 사건을 제보한 인물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공익신고자로 인정되지 않았다는 결정을 “기사를 통해 봤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정치적 논란을 차단하고 공정한 처리를 위해 이번 사안 제보자에 대한 공익신고자 판단 및 결정 업무를 맡지 않겠다고 신청했다.전 위원장의 직무회피 신청에도 불구하고 권익위 내 여러 차례 보고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신고 처리 업무에 대해서는 보고를 안 받았고, 권익위에 대한 오보 논란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대변인실에서 보도 해명 자료가 나갈 때 이를 설명하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말했다.전 위원장은 “정치인 출신 기관장으로 정치적 논쟁에 휘말리는 측면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에 유리하게 권익위 업무를 사적으로 활용한 적이 전혀 없다. 더 공정하고 엄격하게 하려고 노력해왔다”며 “앞으로 오해의 소지를 불식하기 위해 정치인 출신보다 더 공정하게 일할 수 있는, 외형적으로 그런 인물이 임명되는 것도 고려해볼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민주당이 제출한 감사원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감사원은 감사원법을 지키지 않아도 견제할 기관이 없고 징계 규정도 없는 사실상 무소불위 기관”이라며 “헌법과 법률을 무시하는 감사원 관행을 법을 통해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전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당시 임명된 기관장으로, 감사원의 권익위 감사 과정이 표적·정치감사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주장해 왔다. 한편 전 위원장은 임기 내 성과로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제정을 꼽았다. 전 위원장은 “공직자 부패방지 측면에서 하나의 이정표가 됐고 일정 부분 역할을 해 보람을 느낀다”며 “다만 법 적용 대상자가 약 200만명인데 권익위 내 전담인력이 5명으로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인력이 확충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출연한 ‘신율의 이슈메이커’ 본방송은 오는 1일 오후 1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하단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담 전문은 영상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 바랍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시길 바랍니다.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29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신율> 시청자 여러분 잘 지내셨죠. 그런데 잘 못지냈다 이런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축구 때문에요. 축구가 정말 안타깝게 가나한테 패배했어요. 하지만 금요일 포르투갈전 잘하면 됩니다. 우리의 기대와 희망이 모이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너무 가라앉지 마시고요. 가라앉게 하는 게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어요. 밸런스를 잘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요즘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분을 모셨죠.◇이혜라> 네. 말씀해주신 분과 오늘 삼십 분 동안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우리나라의 부패방지정책을 총괄하고 국민의 권익 보호, 구제에 힘쓰는 국민권익위원회 전현희 위원장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전현희> 안녕하십니까.◇이혜라> 주로 세종에 계시나요.◆전현희> 주 사무실은 세종이고요. 서울과 과천 등 전국이 업무 현장입니다. 국회, 여의도 저희가 민원 해결을 하는 주무부처이기 때문에 현장업무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전국이 제 업무 현장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이혜라> 전국으로 업무 다니시면서 임기가 어느덧 3분의 2가량이 지났습니다. 많은 일들을 하셨죠.◆전현희> 보람도 있었고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이혜라> 그간 어떤 성과가 가장 기억에 남으시나요.◆전현희> 작년에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이 무려 8년 만에 국회에서 통과가 돼서 제정이 됐습니다.권익위가 청탁금지법을 국회에 발의했을 때 같이 발의했던 법인데요. 국회에서 많은 논란 끝에 통과가 안 되고 있다가 작년에 비로소 통과가 돼서 올해 시행이 되는 공직자의 부패방지를 위한 하나의 이정표 된 법인데요. 그 법을 통과시키는 데에 제가 나름의 역할을 해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이혜라> 중간평가를 하신다면요. 권익위 내에서 전담할 인력이 부족하다는 얘기가 있던데요.◆전현희> 공직자이해충돌방지법은 전국의 1만5000개에 달하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요. 대상 공직자의 수가 약 200만명에 달합니다. 업무가 올해 시행되다 보니 정책을 정착시키고 제도를 공직사회에 정착시키기 위한 지침을 만들고 컨설팅을 하고 무엇보다 교육하고 홍보해야 하는데요. 현재 전담인력이 임시채용으로 5명입니다. 그래서 실제 이해충돌방지법 교육을 해달라고 요청하는 기업이 1만5000개가 되는데 아직 200여 군데밖에 못했어요. 아직 교육을 못한 곳이 많은 상황이라 인력이 빨리 확보될 필요가 있고 그런 부분 때문에 업무가 차질을 빚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신율> 부패방지교육을 말씀하시는 거죠.◆전현희> 권익위가 부패방지총괄 기관이거든요. 그래서 법에 의하면 모든 공직자들이 부패방지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돼 있어요.◇신율> 국민신문고 역할을 하는 건데. 해당 부서에 나눠주는 역할도 하실텐데. 이게 불만을 갖는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이상하게 나는 공익신고자인데 공익신고로 인정이 안 됐더라, 이런 경우요. 가장 최근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공한 인물에 대한 공익신고자로 인정을 안하게 된 거죠.◆전현희> 오늘 아침에 뉴스로, 기사로 권익위에서 신고자로 인정하지 못한다는 결정을 했다는 것을 기사를 통해서 봤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이 사안에 대해서는 직무회피 신청을 해서 일절 보고를 받지 않고 신고 절차에 관여하지 않고 있어서 진행 내용을 몰랐는데 기사를 통해 확인했습니다.◇신율> 일부 언론에서는 회피 신청을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세 번이나 보고 받았다고 문제를 삼는 것 같던데, 일단 보고를 받으셨습니까.◆전현희> 그 보고는 신고 절차에 관한 보고가 아니라 신고가 접수가 돼서 권익위가 신고자로 인정하지 않았다는 오보가 났었습니다. 그래서 그 오보에 대해 대변인실에서 대응을 하기 위해서 사실상 신고가 처리 중에 있다는 내용을 보도 설명 자료로 냈고요. 그 과정에서 대변인실에서 보고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신고 처리 업무 자체에 대해서는 보고를 받지 않았고 보도 해명 자료 나가는 과정에서 권익위에 대한 오보가 났기 때문에 이것에 대한 논란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위원장이 직무회피를 했다 언론을 통해서 알리면 좋겠다는 이 내용을 보고를 한 거죠.◇신율> 권익위에서 보도자료를 내는 게 일반적인 건가요.◆전현희> 통상적으로 권익위에서 먼저 보도자료를 내지는 않죠. 그런데 언론에서 주장하는 게 사실과 다르고요. 우리가 먼저 선제적으로 이런 신고가 있었다고 보도자료 낸 게 아니고요. 제보자가 SNS를 통해서 본인이 신고를 했다는 사실 밝혔습니다. 권익위가 먼저 밝히지 않는 이유는 제보자를 보호하기 위해 밝히지 않는 거거든요. 근데 이미 제보자가 본인 스스로 밝혔고 그 내용이 이미 언론을 통해서 보도가 됐습니다. 근데 그 보도가 오보였기 때문에 그 오보로 인한 논란 줄이고 잘못된 보도가 확산하는 걸 막기 위해 보도 설명 자료 낸 것입니다. 이례적인 게 아니라 당연히 해야할 업무의 일환이었습니다.◇이혜라> 그러니까 보통 공익신고 처리 과정이 비밀보장이 유지가 돼야 하는데 어차피 제보자가 먼저 공개를 한 입장이었었다는 거죠.◇신율> 왜 여쭤보냐면요. 일부 다른 쪽에서는 소위 말하는 술자리 의혹을 부풀리기 위해 그런 것이라는 얘기가 나와서인데요. 말씀을 들어보면 그게 아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핵심은 왜 그런 의심을 제기하는 사람이 있을까,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전현희> 제가 지난 정부에서 임명이 된 기관장이잖아요. 저에 대한 여당과 정권 차원의 사퇴 압박이 그동안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를 사퇴시키기 위한 노력을 사실상 많이 해 왔고. 근데 권익위는 법률에 정해진 독립된 기관으로서 중립성을 유지를 해야하고 법률이 지켜져야 하기 때문에 법률에 정해진 임기를 지키겠다는 입장을 그동안 보여왔습니다. 근데 이것에 대해서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반대쪽의 분들은 어떻게는 저를 꼬투리를 잡아서 사퇴시키려는 움직임이 그동안 있었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이번 사안도 정권과 밀접한 연관 있을 수 있는 사안인데요. 그래서 저도 더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이 사안을 권익위가 처리를 해야하겠다는 생각으로 선제적으로 직무를 회피한 거고요. 그래서 오히려 객관적인 시각에서 보면 권익위원장이 공정하게 처리를 하기 위해서 보호장치를 직원들에게 준 거구나라고 선의로 해석할 수 있는데. 오히려 알 수 없는 이유로 악의적으로 제보를 부풀리기 위해 이런 것 아니냐, 전혀 그런 의도가 없고요. 오히려 객관적으로 하려는 거였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에 관해서는 제가 사실상 직무를 회피할 법적인 규정은 없습니다. 제가 제보자랑 아무런 사적인 이해관계가 없기 때문에 법령상 직무회피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불필요한 정치적인 논쟁을 피하고 공정성과 중립성을 보호하기 위해서 한 거거든요. 그러면 마찬가지로 정권이나 여당에서도 정치적 논쟁이나 논란을 회피해야 하기 때문에 그쪽에서도 권익위를 흔들지 말고 독립성을 보장해줘야 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이번 논란을 만드는 쪽에 대해서는 제 입장에서는 매우 유감이라고 생각합니다.◇신율> 임기 말씀하셨는데요. 제가 오늘도 어떤 칼럼을 봤는데 임기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권익위 직원들이 복지부동하고 있다는 주장이 있던데요. 동의하시나요.◆전현희> 저도 봤는데요.그분이 무엇을 근거로 그렇게 말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그런 직원이 권익위에 한, 두명 있는지 이야기를 들어봤는지 모르겠지만 실제로는 그렇진 않습니다. 지금 권익위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고 저도 저로 인해 불필요한 정치적 논쟁에 휘말리지 않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고요.오히려 지금 정권이 바뀌면서 정치권에서 정치적 논쟁 장으로 권익위를 끌어들이는 것이야말로 권익위를 위축시키는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제보자 건도 그렇고 그런 언론이나 정치권이 사실이 전혀 아닌 억울한 누명을 저한테 씌우면서 불필요한 정치적 논란에 끌어들였거든요. 그런 것을 자제한다면 오히려 권익위가 소신껏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혀 사실이 아니거든요.◇이혜라> 일련의 사건들이 사퇴 압박처럼 느껴졌다고 말씀을 해주셨는데. 감사원의 권익위 감사가 9월에 마무리 됐었죠. 최근 민주당이 감사원법 개정안을 제출했습니다. 지난주에 백혜련 의원이 나와서 전현희 위원장을 언급하기도 했고요. 당론으로 채택해서 진행 중이라고요. 일각에서는 이게 추진이 되면 감사원이 무력화되는 거 아니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평가는요.◆전현희> 이번에 권익위워장으로서 사실상 감사원 감사를 이번에 처음으로 받았는데요. 받으면서 느낀 것이 제가 국회의원도 했었고 변호사로 법률가 출신이기도 해서 법에 대한 관심이나 지식이 많은 편입니다. 그런데 감사원 감사를 받으면서 감사원이 법을 참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구나 이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왜 그럴까 보니 감사원이 사실상 감사원을 견제할 수 있는 기관이 한 군데도 없습니다. 유일하게 견제할 수 있는 게 국회인데요. 국회도 이번에 국정감사 과정을 보니 감사원이 국회의 국정감사도 무시하고 자료도 제출하지 않고 이런 걸 목격했거든요. 그래서 감사원은 그 어느 기관도 견제하지 못하는 사실상 무소불위 기관이고, 감사원이 감사하면서 지켜야 하는 감사원법 관련 규정들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는 걸 상당히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실제 이번에 감사원 감사를 받으면서 제가 감사원법을 많이 공부하게 됐는데요. 감사하면서 지켜야 하는 기본적인 규칙들도 권익위 감사에서 대부분 지켜지지 않는 것을 목격했고요. 대표적인 게 권익위 감사를 개시할 때 이건 매우 중요한 감사고, 기관장에 대한 표적 감사이기 때문에 감사위원회의 의결을 거쳐야 하는데 감사위원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고 감사를 개시를 했고요. 또 서해공무원 피격 사건도 마찬가지로 감사위 의결 없이 감사를 개시해서 정치적 논란이 있었습니다. 또 저에 대한 감사를 마무리 한 후에 감사원이 감사원 의결을 거쳐 수사 의뢰를 해야 하는데 감사위원회 의결을 패싱하고 대검에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그때 감사원법에 따르면 수사 의뢰를 할 경우엔 원칙적으로는 감사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하고, 의결을 거치지 않으려는 요건으로는 도주 우려나 증거인멸 우려가 있을 때 의결없이 수사 요청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경우는 긴급성 있어야 하는데요. 저같은 경우는 누가 봐도 도주 우려가 없고, 제가 권익위원장으로서 이미 2달동안 감사원이 권익위 증거를 가져갔기 때문에 증거인멸 우려 자체가 없습니다. 없음에도 불구하고 감사위원회 의결을 거치지 않고 패싱하고 수사 요청한 것은 감사원이 정말로 감사원법이라는 걸 아예 무시하는구나 사실 실감하게 됐고요. 왜 그러냐하면요. 그렇게 감사원법을 지키지 않아도 견제할 기관도 없고 법 위반을 해도 형사처벌하거나 징계할 수 있는 규정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감사원이 무소불위의 헌법 무시, 법률 무시하는 감사원 관행을 법을 통해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신율> 감사원은 당연히 규정대로 한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그럼 이런 논란이 불거진 근본적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세요.◆전현희> 감사원이 장관급 기관장, 장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하는 것 들어본 적 있으세요. 저는 단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여태까지 감사원 역사상 장관을 대상으로 표적감사를 한 예가 없었다고 합니다. 정확한 데이터는 모르겠으나 대부분 그렇게 얘기하고 저도 처음 보는 거고요. 그래서 아주 이례적인 초유의 장관급 기관장에 대한 표적감사를 이번에 한 겁니다.그런데 그 이유가, 정권으로부터 집중적인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 제가 물러나지 않으니 감사원의 감사를 통해서 사퇴를 압박하기 위한 정치적인 감사가 아닌가하고 추정이 되는 거죠. 매우 이례적이고 감사원이 그동안 하지 않았던 감사이기 때문에 그런 추정을 자연스레 할 수밖에 없는 거고요. 그래서 그런 사유는 지난 문재인 정부 당시 환경부 장관이 물러나지 않는, 물러나지 않는 기관장에 대해서 감사를 통한 사퇴 압박을 한 사안이 직권남용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거든요. 그 사안과도 권익위 사안이 매우 유사하고요. 그래서 이런 감사를 통한 사퇴 압박 하려는 것이 아닌가, 이 부분에 대해서 현재 민주당이 감사원을 대상으로 직권남용으로 형사고발을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이혜라> 최근 여야에서 정책협의체 구성해서 대통령과 기관장 임기를 일치하는 법안을 추진 중인 데. 범위를 놓고는 아직 상당히 양쪽에서 갈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에는 어떻게 보세요. 방통위와 권익위를 놓고 이야기가 지속되고 있는데요.◆전현희> 현재 지난 정부에서 임명한 공공기관장이 약 100분 가까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정권이 바뀔 때마다 지난 정부에서 임명한 기관장들을 물러나라, 물러날 수 없다고 되풀이 돼 왔는데요. 개인적으로 이런 게 옳지 않다,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권이 새로운 국정철학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기관장들을 임명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건 바람직하다고 생각을 하고 임기를 일치하는 법이 만들어질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다만 방통위와 권익위 달리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두 기관은 독립성과 중립성을 유지해야할 필요가 높고요. 이 때문에 사실상 법에서도 임기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 대해선 정권의 편의라든지 입맛에 맞는 기관장을 만드는 것보다는 그 어떤 정권도 독립적으로 할 수 있는, 보장해주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신율> 독립성 매우 중요한 부분이죠. 근데 일각에서는 전 위원장이 정치인 출신이라 그런 의혹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얘기도 있는데요. 그래서 앞으로는 이제 정치인 출신 배제해야 한다고 보십니까.◆전현희> 일리있는 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정치인 출신이다 보니 본질과 다르게 의혹이나 논쟁에 휘말리는 측면이 분명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정치인 출신으로서 위원장이 임명이 된 부분에 대해서는 논란이나 오해의 소지 있다는 부분을 인정하고요.그렇지만 제가 정치인으로서 지금의 야당인 민주당에 편향되게 유리하게 권익위 업무를 사적으로 활용했냐, 그런 것은 전혀 없다는 것을 정말로 맹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그런 출신 때문에 더 공정하게 하려고 하고, 더 민주당 엄격하게 하는 식으로 업무를 해왔다고 말씀드리겠고요. 독립적 공정하게 하려고 노력했는데 이번에 제보자 사안처럼 불필요한 정치적 논쟁에 휘말리는 건 개인적으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오해의 소지 없게 하려면 정치인 출신 보다 좀 더 공정하게 일할 수 있는, 외형적으로 그렇게 보이는 분을 임명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신율> 미역국 사건 SNS에 그에 대한 구체적인 말씀을 하신 걸로 보도가 됐더라고요.◆전현희> 전혀 사실 아닙니다. 취재한 기자에게 기사화 하기 전에 전혀 사실이 아니고 그 사안이 있을 때 식사 시간에 동석했던 모든 권익위 직원을 대상으로 다 확인 했습니다. 제가 아니라 제 3자인 다른 간부 직원이 그런 사실 자체가 없다는 사실을 다 확인 했고. 증언으로도 충분히 입증이 가능해서 언론사에 알렸는데 불구하고 그런 기사가 됐더라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고 그 내용이 언론에 나간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확인해서 법적 대응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 일을 할 수도 없고 한 사실도 없습니다.◇이혜라> 이제 임기를 끝까지 마무리하시겠단 의지 지속 피력해오셨는데요. 남은 임기동안 꼭 하고싶다는 부분이 있다면요.◆전현희> 좀 힘들긴 하지만 권익위의 독립성과 임기가 보장되는 관례와 관행, 또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해선 임기를 마무리 해야겠다 생각을 하고 있고요. 남은 기간이 현재 7개월 정도입니다. 이 기간동안 권익위가 부패방지총괄 기관이기도 하면서 신문고로 대변하는, 국민들의 고충 민원을 해결하는 권익구제기관입니다. 그래서 제가 정치인으로서도, 권익위원장으로도 가장 보람있게 생각하는 일이 어려운 국민들의 민원을 해결하고 그분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일이 가장 보람을 느끼는 일입니다. 그래서 남은 기간동안 국민권익구제 기관장으로서 국민들의 민원을 해결하고 현장에 더 많이 가서 해결해주는 일을 하고 싶고요. 권익위가 명실상부 국민들 힘이 돼 주는, 든든한 편이구나 인식시켜주는 그게 내 남은 임기 동안의 과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신율> 부패 총괄하는데 대장동 문제 같은 것도 소관 업무에 들어갈 수 있나요.◆전현희> 권익위가 부패총괄기관인데요. 저희가 주로 하는 건 정책과 제도개선을 통해서 부패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거고요. 공공기관의 청렴도라든지 측정을 하고 부패 방지를 위한 각종 정책들이 제대로 구현되는지를 평가하는 게 저희의 주 업무입니다. 말씀하신 사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부패 행위가 발생했을 때 권익위에 신고를 하면 저희가 조사를 할 수 있습니다. 직권으로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은 없습니다.◇신율> 이재명 대표 관련 측근들이 구속이 돼서 궁금해서 여쭤봤어요.◆전현희> 구체적 신고가 접수되지 않은 걸로 알고 있고요. 권익위가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미 수사기관에서 수사 진행 중일 땐 조사가 우선하는, 제도상으로는 그런 상황입니다.◇신율> 직접 스튜디오 나와 껄끄러운 질문에도 잘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전현희> 저야말로 좋은 기회주셔서 감사합니다.◇이혜라>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신율> 우리가 부패 이야기를 했죠. 아시아권에서 주로 나오는 부패 유형은 가족과 연관된 부패가 가장 많다고 합니다. 부패 없는 나라 없습니다. 부패 없애기 힘듭니다. 하지만 없애기 힘들다고 노력 안하면 안 되겠죠. 오늘 기회에 부패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기회 되셨기를 바랍니다.◇이혜라> 네. 오늘 귀한 말씀 잘 들어봤고요. 다음 시간에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함께해준 여러분 고맙습니다.
2022.11.30 I 이혜라 기자
라이엇 게임즈, 인천공항에 ‘라이엇 아케이드 ICN’ 오픈
  • 라이엇 게임즈, 인천공항에 ‘라이엇 아케이드 ICN’ 오픈
  • 사진=라이엇 게임즈[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라이엇 게임즈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내 면세구역에 ‘라이엇 아케이드 ICN’을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공항내 첫 게임 브랜드 스페이스에 해당하는 ‘라이엇 아케이드 ICN’은 게임과 여행의 만남을 콘셉트로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이다. 라이엇 게임즈의 지식재산(IP)을 활용해 게이머와 일반 대중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해당 공간은 △게이머 라운지 △리그 존 △발로란트 존 △모바일 존 △아트&나우 등 5개 구역으로 나뉜다. 방문객들은 주어진 게임 미션을 달성하고 스탬프를 찍으면 다양한 상품을 획득할 수 있다.‘리그 존’과 ‘발로란트 존’에서는 라이엇 게임즈의 대표 PC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발로란트’를 플레이할 수 있으며, ‘모바일 존’에서는 ‘와일드 리프트’, ‘전략적 팀 전투’, ‘레전드 오브 룬테라’ 등의 모바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LoL 챔피언 ‘유미’의 안내에 따라 포토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거나 전자기기를 충전하면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트&나우’에는 ‘그라플렉스’ 신동진 작가와 협업한 LoL 챔피언 디자인의 토템의자 등은 물론, LoL 실시간 데이터와 방문 국가에 어울리는 추천 음악을 확인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키오스크’도 배치된다.조혁진 라이엇 게임즈 대표는 “라이엇 아케이드 ICN은 비행을 기다리는 여객들께 게임의 다각적 재미를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브랜드 공간이다. 최초의 이색 공간인 만큼,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게이머는 물론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풍성한 재미를 느낄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한편, ‘라이엇 아케이드 ICN’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2022.11.29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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