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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동부그룹株, 급등..제철 채권단과 경영정상화 합의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동부그룹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동부제철(016380)이 채권단과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약정(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이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오후 1시55분 현재 동부제철은 전거래일 대비 10.46% 오른 2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계열사인 동부건설(005960)과 동부CNI(012030)는 가격상한폭까지 치솟았고 동부라이텍(045890) 등도 강세다. 이날 동부제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동부제철과의 MOU를 22일자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신규 지원 예정자금 가운데 일부를 24일부터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정상화 방안에는 신규자금 6000억원 지원과 채무상환 유예, 53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 등 방안이 포함됐다.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등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을 100대 1로 차등 감자하는 내용 또한 담겼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경영권을 상실하게 된다.이날 김 회장은 동부제철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동부제철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부그룹 금융계열사인 동부화재(005830), 동부증권(016610) 등은 약보합세에서 거래 중이다. ▶ 관련기사 ◀☞김준기 회장 "동부제철 모든 직위서 물러나겠다"☞'저승사자'와 산업은행☞“김과장은 미쳤어!” 주변인들 다 포기했던 슈퍼개미 과거 화제
2014.10.23 I 경계영 기자
  • 朴대통령 "기업들, 과감한 투자로 위기 이후 대비해야"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경제혁신은 정부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며 기업과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이 있을 때만 가능하다”며 “어려운 상황일수록 과감한 투자를 통해 위기 이후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이날 마곡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 열린 LG사이언스파크 기공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축사를 통해 “엔저 등 대외환경 급변으로 경쟁국 추격이 가속화되고 내수침체가 지속돼 성장잠재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박 대통령은 “과거에도 우리 경제는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투자와 도전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왔다”며 “70년대 오일 쇼크를 중동 건설시장 진출의 기회로 만든 것이 대표적인 예”라고 설명했다.또 “우리 기업들이 선제적인 투자와 기술혁신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면 기업은 물론 우리 경제가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금 시대는 신제품, 신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정부는 대내외 도전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 위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기업이 혁신해야 새로운 시장과 부가가치가 만들어지고 일자리도 창출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조용히 앉아있으면 기적을 볼 수 없다’는 말이 있다”며 “기업이 적극적 투자로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정부는 창조경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LG사이언스파크는 LG그룹 내 10개 주요 계열사의 연구개발(R&D) 역량을 한 곳에 집중하기 위해 4조원을 투자해 건설하는 차세대 융복합 기술연구단지다. 박 대통령의 이날 행사 참석은 대기업의 국내 투자를 격려하는 의미가 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LG사이언스파크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미래에 대해 과감히 투자하고 혁신을 추구하는 도전정신을 잘 보여준다”며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기술과 제품개발을 통해 창조경제의 거점으로 발전해가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이어 “앞으로 대기업의 R&D 센터가 창조경제를 위한 대·중소기업 R&D 협력의 거점이 된다면 동반성장 생태계는 더욱 활기차게 될 것”이라며 “LG사이언스파크가 동반성장의 성공모델이 되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4.10.23 I 피용익 기자
LG그룹, 국내최대 싱크탱크 마곡 연구단지 '첫 삽'
  • LG그룹, 국내최대 싱크탱크 마곡 연구단지 '첫 삽'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LG그룹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할 싱크탱크 건설의 첫 삽을 떳다.LG그룹은 23일 서울 강서구 마곡 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연구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 기공식을 개최했다.특히 이날 기공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홍문종, 신기남 의원, 노현송 강서구청장 등 정부, 국회,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인사가 참석해 LG사이언스파크의 중요성을 더했다. 재계에서는 구본무 LG 회장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구본준 LG전자(066570)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 박진수 LG화학(051910) 부회장 등 최고 경영진 500여 명이 참석했다.구 회장은 기공식에서 “시장선도를 위해서는 핵심·원천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을 융·복합해 차별적인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며 “2020년까지 약 4조원을 투자할 이곳은 전자, 화학, 통신 그리고 에너지와 바이오 등 다방면의 두뇌들이 모여 창조적 혁신을 추구하는 우리나라 최대 융복합 연구 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곳에 들어오는 LG 계열사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학계, 지역사회 등 여러 외부의 지식과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엮어내는 ‘창조경제’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최대 융·복합 연구시설…고용 9만명·생산 24조원 유발LG사이언스파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연구단지로 조성된다. 축구장 24개 크기인 17만여㎡(약 5만3000평) 부지에, 연면적 111만여㎡(약 33만7000평) 규모로 연구시설 18개 동이 들어선다.이는 여의도 트윈타워의 2배 크기이며, LG 연구소 중 가장 큰 서초 연구·개발(R&D) 캠퍼스보다도 9배나 크다.특히 2만5000명의 연구 인력이 집결해 융·복합 연구 및 핵심·원천 기술을 개발하는 LG그룹의 첨단 ‘R&D 메카’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LG사이언스파크에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034220), LG이노텍(011070), LG화학, LG생활건강(051900), LG생명과학(068870), LG유플러스, LG CNS 등 10개 계열사의 선행연구 조직이 2017년 1단계 준공 후 입주할 예정이다.건물이 완공되는 2020년에는 전자·화학·통신, 에너지·바이오 분야 2만5000명의 연구 인력들이 집결해 융·복합 연구 및 핵심·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선도 제품과 차세대 성장엔진을 발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LG 관계자는 “LG사이언스파크는 융·복합 연구 기반의 제품 및 서비스 개발과 이에 따른 시장 발굴 등 부가가치를 창출해 연간 고용창출 약 9만명, 생산유발 약 24조원 등 경제효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LG사이언스파크 조감도. LG그룹 제공◇ 구본무 회장 “차별적 가치창출 위한 공간될 것”구 회장은 이날 “다양한 산업의 융·복합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인재들이 머리를 맞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LG사이언스파크는 첨단 R&D 시설뿐만 아니라 융·복합 연구에 최적화된 연결과 소통의 공간 등 물리적인 환경 조성과 메커니즘으로 운영된다.연구동 각 내부도 연구 과제의 특성에 따라 공간을 변경해 운영할 수 있도록 ‘유연성’에 중점을 두고 설계된다.특히 LG사이언스파크 중심부에는 연구원들이 언제든지 소속 회사와 관계 없이 모여서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나노기술(NT), 그린기술(GT) 등의 융?복합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연구동인 ‘공동실험센터’와 이를 지원하는 ‘통합지원센터’를 만든다. 또 대학생 대상의 인턴과정 등 R&D 인재 확보 및 육성 공간으로도 활용된다.LG사이언스파크는 중소·벤처기업과 R&D를 통한 동반성장 생태계와 열린 혁신의 장으로도 활용된다. 이를 위해 협력관계에 있는 중소?벤처 기업과 신기술 인큐베이팅 등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활성화 하고, R&D 컨설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또 중소·벤처 기업, 대학, 연구소 등 외부의 다양한 기술과 지식을 결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엮어내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한 공간 및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과 동반성장 공간.. LG그룹 첨단 에너지기술 집약LG그룹은 계열사가 보유한 첨단 에너지 솔루션 역량을 총집약해 LG사이언스파크를 만든다.특히 친환경 에너지원을 구축해 필요한 에너지의 일부를 자체 생산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절감형 단지’로 건설된다.이를 위해 모든 연구동 옥상에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설치, 총 7000여 개의 태양광 모듈이 시간당 약 3MWh(메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3MW는 4인 가구 기준 250세대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또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설치해 가격이 저렴한 심야전기 등을 저장했다가 냉난방에 활용하고, 조도와 전기 사용량 등을 실시간 관리할 수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스마트 조명, 지열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 냉난방 시스템 에어컨과 에너지 절감형 건축 내외장재도 적용한다.아울러 단지 전체의 공조, 조명, 전력 설비를 통합 관리하는 빌딩관리시스템(BMS)과 실시간 에너지 사용 현황을 분석해 제어하는 정보통신(ICT) 기반 통합 운영시스템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LG 관계자는 “마곡지구는 1990년대까지도 논과 밭이었지만, 이제 여러 기술과 산업간 경계를 뛰어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가치를 만들어 내는 ‘꿈의 융?복합 연구 단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LG그룹 제공▶ 관련기사 ◀☞LG전자, 스마트폰 경쟁력 회복에 B2B도 '기대'-신한☞LG전자 스마트폰 출고가 인하…단통법 후폭풍 확산될까☞LG전자, 공기청정 강화 '휘센 냉난방에어컨' 출시
2014.10.23 I 박철근 기자
  • [재송]2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다음은 2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범양건영(002410)=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보호예수된 보통주 219주의 보호예수 기간이 24일 만료된다고 공시. 보호예수 주식 명의인 내역은 건설공제조합이며 주식반환 가능일은 27일.△LG생활건강(051900)=화장품 사업 경쟁력 제고차 씨앤피코스메틱스 지분 86%를 542억원에 인수하는 계약 체결했다고 공시. 취득주식은 6만9488주로 취득 금액은 541억8000만원. 자기자본대비 3.7% 규모.△참엔지니어링(009310)=최대주주인 참저축은행이 보통주 6933주 장내매수했다고 공시. △더존비즈온(012510)=종속 회사인 뉴턴스, 더존에스엔에스와 합병 결정했다고 공시.△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027390)=15억원 상당의 자사주펀드(기업발전사모주식투자신탁 제S-12호)에 대한 신탁계약 해지했다고 공시.△웅진에너지(103130)=한국거래소가 요구한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에 공시한 유상증자결정 외에 진행 중이거나 확정된 사항 없다고 공시.△유니온(000910)=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국민은행(105560)과 3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종료는 2015년 10월 22일.△한국거래소=케이이씨의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해 22일 조회공시 요구. 공시시한은 23일 오후 6시까지. △NPC(004250)=7월 2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보통주 60만주 처분했다고 공시. 1주당 처분가액은 3000원대로 총 처분가액은 11억 8242만원으로 집계. △한화(000880)=계열사 한컴과의 상품·용역거래 사실을 이사회에 승인 받았다고 공시. 서울세계불꽃축제 연화 연출, 광고대행, 2014년 하반기 전시회 용역 계약 등. 한컴 매출액은 33억7000만원, 매입액은 177억2000만원, 합계액은 514억2000만원.△현대자동차(005380)=GE 보유 현대캐피탈·카드 지분인수 검토 보도에 대한 한국거래소 조회공시 요구에 ‘미확정’ 답변.△동부제철=채권금융기관들과 감자·출자전환 계획 등이 포함된 경영정상화계획 이행 약정 체결 협의 중이지만 아직 미확정이라고 한국거래소 조회공시 요구에 답변.△모두투어(080160)네트워크=3분기 별도기준 영업 이익 81억45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3%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 0.6% 증가한 435억1900만원, 당기순이익은 13.6% 줄어든 65억3600만원으로 잠정 집계. △르네코(042940)=하나디앤씨와 32억734만원의 천안시 동남구 신방동 채움채 1BL 연립주택 신축공사 계약 맺었다고 공시. 지난해 매출액 대비 19.2% 해당, 계약 기간은 12월30일까지.△프롬써어티(073570)=‘에이티테크놀러지(AT technology)’로 상호명 변경한다고 공시. 변경 상장일은 27일. △비츠로시스는 유상증자 실시로 보통주 1000만주 추가 상장된다고 공시. 발행가액은 1350원, 추가 상장 후 총 발행 주식 수는 3222만3303주로 증가. △신진에스엠(138070)=신설법인 신진에스코(가칭) 자본금 납입 위해 단기차입금 41억원을 증가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지난해 말 자기자본 대비 7.4%에 해당, 단기차입금 총액은 106억4750만원. △제이콘텐트리(036420)=전환청구권 29만4550주(지분 0.45%)가 행사된다고 공시. 전환가액은 3395원, 상장일은 다음달 5일. 전환청구권 잔액은 170억원(500만7363주). △우양에이치씨(101970)=3분기 개별기준 영업이익 60억46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6.8%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4% 늘어난 610억9300만원,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한 62억1600만원으로 잠정 집계. △신진에스엠(138070)=지분 300만주(90.9%)를 취득해 대형·금형 플레이트 업체인 신진에스코(가칭)를 주요 종속회사로 편입했다고 공시. 신진에스엠 주요 종속회사는 1개에서 2개로 증가. △엠게임(058630)=신주인수권 14만4808주가 행사된다고 공시. 행사가액은 4834원, 상장일은 27일. △중앙오션(054180)=최근 주가급등 관련 조회공시 답변에 “별도로 공시할 중요 정보가 없다”고 밝힘. △에듀컴퍼니(032800)=상호명을 ‘판타지오(Fantagio Corp.)’로 변경한다고 공시. 변경상장일은 27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울트라건설(004320)의 기업 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 결정에 따라 주권매매 거래정지가 23일 해제된다고 공시. △팜스토리(027710)=케이디비씨이앤애그로사모투자전문회사를 대상으로 사모 전환사채(CB) 200억원을 발행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행사가액은 1581원, 내년 10월24일부터 전환 청구권 행사 가능. 표면·만기이자율은 각각 1.0%, 4%. △국제디와이(044180)=분양자인 오피스텔 수분양자(강일 아르페온 1차)에 39억원 채무보증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 말 자기자본 대비 58.2%. △네이처셀(007390)=조세심판원이 법인세 16억3535만원을 환급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지난해 8월 공시한 전체 부과금 16억3642만원 가운데 2008사업연도 법인세 추징에 따라 환급받게 됐다고 설명. △르네코(042940)=현대산업개발과 4억6593만원 규모의 천안시 동남구 신방동 채움채 근린생활시설 신축공사 계약 맺었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2.8%, 계약기간은 12월30일까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르네코(042940)에 최근 주가 급락 관련 조회공시 요구. 답변시한 23일 오후 6시까지. △예스24(053280)=두산동아 주식 취득 자금 일부 마련 위해 단기차입금 75억원 증가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지난해 말 자기자본 대비 11.9%에 해당, 단기차입금 총액은 75억원. △동부라이텍(045890)=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동부제철 주식 250만주를 담보로 제공했다고 공시. 실제 담보금액은 17억원, 일부 채무의 만기가 연장됨에 따른 조치. △다원시스(068240)=시화 MTV 신사옥 이전에 따라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1277-4번지 소재 토지, 건물 등을 103억원에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 말 자산총액 대비 11.7%에 해당, 처분예정일은 내년 6월30일. △모두투어(080160)네트워크=주가안정과 주주가치 제고 위해 자사주취득 신탁계약 20억원을 체결키로 했다고 공시. 계약기간은 내년 4월21일까지. ▶ 관련기사 ◀☞2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범양건영, 219주 보호예수 기간 24일로 만료
2014.10.23 I 김성훈 기자
  • 30대그룹 임원 승진 확률, 1년전보다 하락..0.87% 불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임원 인사 시즌이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대기업 임원이 되기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우리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벌어진 일이다.30대 그룹 상장사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임원으로 승진할 확률이 115명당 1명 정도인 0.87%에 불과했다. 임원 승진확률은 전년 0.92%보다 낮아져 ‘대기업 별 달기가’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되고 있다.여성 임원 승진 확률은 더욱 희박해서 1만 명당 6명꼴(0.06%)로, 남성(1.13%)의 20분의 1에 불과했다. 사장단에는 여성이 전무했다.이는 22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30대 그룹 184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직원 대비 임원 비율(2014년 1분기 기준)을 조사한 결과다.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 직원은 82만3천147명에서 6.1% 증가했지만, 임원은 7천546명에서 1.1% 늘어나는데 그쳤다. 임원은 사외이사·감사 등 비상근을 뺀 상근직을 기준으로 했으며, 대주주 일가는 제외했다.상무·이사 등 첫 임원 진입도 0.59%에서 0.57%로 낮아졌고, 전무·사장 승진 확률은 매 직급마다 또다시 절반으로 줄었다. 전무는 0.11%, 부사장은 0.05%, 사장은 0.02%였다. 결국 대기업 그룹에 입사해 사장까지 승진하는 확률은 1만 명당 2명인 셈이다.한편 30대 그룹 중 임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4.31%의 미래에셋이었다. 2위는 두산(000150)으로 직원 2만1천72명에 임원 418명으로 1.98%였고, 대림(1.94%), 에쓰-오일(1.84%), OCI(1.76%), 코오롱(1.73%), 영풍(1.64%), 한화(1.48%), 동국제강(1.45%), 효성·현대(각 1.39%) 순이었다.임원 비율 ‘톱 10’ 그룹 중 10대 그룹은 한화가 유일했다.삼성그룹은 임원 수가 2천199명으로 30대 그룹 중 가장 많지만, 직원도 18만8천195명에 달해 임원비율(1.17%)이 13위에 그쳤다. 현대차그룹은 임원 수가 898명으로 삼성에 이어 2위였지만 임원비율은 0.68%로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그밖에 동부(1.21%)와 현대백화점(1%)이 1%대 임원비율을 기록했고, LS(0.95%), CJ(0.92%), 대우건설(0.91%)은 30대 그룹 평균보다는 높았지만 1%에는 미치지 못했다.이어 SK(0.86%)→GS(0.84%)→현대중공업(0.81%)→금호아시아나(0.77%)→한진(0.74%)→롯데(0.69%)→현대차·포스코(각 0.68%)→LG(0.64%) 순이었다.KT는 직원 5만3천912명에 임원 119명으로 임원비율(0.22%)이 30대 그룹 중 가장 낮았고, 신세계(0.27%)와 대우조선해양(0.42%)도 최저 수준이었다.CEO스코어 박주근 대표는 “올 들어 장기간 불황으로 대기업 그룹들의 긴축경영 분위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연말 정기인사 후에는 임원 비율이 더욱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두산, 배당주로서의 가치 주목..커버리지 개시-하나☞두산, 자회사 재무 불확실성 해소..'매수'-하이☞두산·重·인프라코어,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 편입
2014.10.23 I 김현아 기자
  • 2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다음은 2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범양건영(002410)=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보호예수된 보통주 219주의 보호예수 기간이 오는 24일 만료된다고 공시. 보호예수 주식 명의인 내역은 건설공제조합이며 주식반환 가능일은 27일.△LG생활건강(051900)=화장품 사업 경쟁력 제고차 씨앤피코스메틱스 지분 86%를 542억원에 인수하는 계약 체결했다고 공시. 취득주식은 6만9488주로 취득금액은 541억8000만원. 자기자본대비 3.7% 규모.△참엔지니어링(009310)=최대주주인 참저축은행이 보통주 6933주를 장내매수했다고 공시. △더존비즈온(012510)=종속 회사인 뉴턴스, 더존에스엔에스와 합병 결정했다고 공시.△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027390)=15억원 상당의 자사주펀드(기업발전사모주식투자신탁 제S-12호)에 대한 신탁계약 해지했다고 공시.△웅진에너지(103130)=한국거래소가 요구한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에 공시한 유상증자결정 외에 진행 중이거나 확정된 사항 없다고 공시.△유니온(000910)=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국민은행(105560)과 3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종료는 2015년 10월 22일.△한국거래소는 케이이씨의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해 22일 조회공시 요구. 공시시한은 23일 오후 6시까지. △NPC(004250)=7월 2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보통주 60만주 처분했다고 공시. 1주당 처분가액은 3000원대로 총 처분가액은 11억 8242만원으로 집계. △한화(000880)=계열사 한컴과의 상품·용역거래에 대한 사실을 이사회에서 승인 받았다고 공시. 서울세계불꽃축제 연화 연출, 광고대행, 2014년 하반기 전시회 용역 계약 등. 한컴 매출액은 33억7000만원, 매입액은 177억2000만원, 합계액은 514억2000만원.△현대자동차(005380)=GE 보유 현대캐피탈·카드 지분인수 검토 보도에 대한 한국거래소 조회공시 요구에 ‘미확정’ 답변.△동부제철=채권금융기관들과 감자·출자전환 계획 등이 포함된 경영정상화계획 이행 약정 체결 협의 중이지만 아직 미확정이라고 한국거래소 조회공시 요구에 답변.△모두투어(080160)네트워크=3분기 별도기준 영업 이익 81억45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3%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 0.6% 증가한 435억1900만원, 당기순이익은 13.6% 줄어든 65억3600만원으로 잠정 집계. △르네코(042940)=하나디앤씨와 32억734만원의 천안시 동남구 신방동 채움채 1BL 연립주택 신축공사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 지난해 매출액 대비 19.2% 해당, 계약 기간은 12월30일까지.△프롬써어티(073570)=‘에이티테크놀러지(AT technology)’로 상호명 변경한다고 공시. 변경 상장일은 27일. △비츠로시스는 유상증자 실시로 보통주 1000만주 추가 상장된다고 공시. 발행가액은 1350원, 추가 상장 후 총 발행 주식 수는 3222만3303주로 증가. △신진에스엠(138070)=신설법인 신진에스코(가칭) 자본금 납입 위해 단기차입금 41억원을 증가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지난해 말 자기자본 대비 7.4%에 해당, 단기차입금 총액은 106억4750만원. △제이콘텐트리(036420)=전환청구권 29만4550주(지분 0.45%)가 행사된다고 공시. 전환가액은 3395원, 상장일은 다음달 5일. 전환청구권 잔액은 170억원(500만7363주). △우양에이치씨(101970)=3분기 개별기준 영업이익 60억46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6.8%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4% 늘어난 610억9300만원, 당기 순이익은 흑자 전환한 62억1600만원으로 잠정 집계. △신진에스엠(138070)=지분 300만주(90.9%)를 취득해 대형·금형 플레이트 업체인 신진에스코(가칭)를 주요 종속회사로 편입했다고 공시. 신진에스엠 주요 종속회사는 1개에서 2개로 증가. △엠게임(058630)=신주인수권 14만4808주가 행사된다고 공시. 행사가액은 4834원, 상장일은 27일. △중앙오션(054180)=최근 주가급등 관련 조회공시 답변에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밝힘. △에듀컴퍼니(032800)=상호명을 ‘판타지오(Fantagio Corp.)’로 변경한다고 공시. 변경상장일은 27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울트라건설(004320)의 기업 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 결정에 따라 주권매매 거래정지가 23일 해제된다고 공시. △팜스토리(027710)=케이디비씨이앤애그로사모투자전문회사를 대상으로 사모 전환사채(CB) 200억원을 발행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행사가액은 1581원, 내년 10월24일부터 전환 청구권 행사 가능. 표면·만기이자율은 각각 1.0%, 4%. △국제디와이(044180)=분양자인 오피스텔 수분양자(강일 아르페온 1차)에 39억원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 말 자기자본 대비 58.2%. △네이처셀(007390)=조세심판원이 법인세 16억3535만원을 환급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지난해 8월 공시한 전체 부과금 16억3642만원 가운데 2008사업연도 법인세 추징에 따라 환급받게 됐다고 설명. △르네코(042940)=현대산업개발과 4억6593만원 규모의 천안시 동남구 신방동 채움채 근린생활시설 신축공사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2.8%, 계약기간은 12월30일까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르네코(042940)에 최근 주가 급락 관련 조회공시 요구. 답변시한 23일 오후 6시까지. △예스24(053280)=두산동아 주식 취득 자금 일부 마련 위해 단기차입금 75억원 증가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지난해 말 자기자본 대비 11.9%에 해당, 단기차입금 총액은 75억원. △동부라이텍(045890)=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동부제철 주식 250만주를 담보로 제공했다고 공시. 실제 담보금액은 17억원, 일부 채무의 만기가 연장됨에 따른 조치. △다원시스(068240)=시화 MTV 신사옥 이전에 따라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1277-4번지 소재 토지, 건물 등을 103억원에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 말 자산총액 대비 11.7%에 해당, 처분예정일은 내년 6월30일. △모두투어(080160)네트워크=주가안정과 주주가치 제고 위해 자사주취득 신탁계약 20억원을 체결키로 했다고 공시. 계약기간은 내년 4월21일까지. ▶ 관련기사 ◀☞범양건영, 219주 보호예수 기간 24일로 만료
2014.10.22 I 김성훈 기자
세종대 “정시모집 933명 선발···장학혜택 풍성”
  • 세종대 “정시모집 933명 선발···장학혜택 풍성”
  • 정명채 세종대 입학처장[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오는 12월 19일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2015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세종대는 모집인원(2334명)의 약 40%인 933명을 선발한다. 현재 전형이 진행 중인 수시모집에서 세종대는 무려 17.9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수시모집(9.93대 1)보다 두 배 이상 입학경쟁이 치열해진 것이다. 정명채 세종대 입학처장은 “지난 달 15일 마감한 수시전형에서는 평균 17.9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 수험생들의 높아진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이공계 특성화 학과에 대한 수험생들의 관심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다음은 정명채 처장과의 일문 일답이다.- 수험생들에게 세종대의 발전상과 강점을 소개한다면.“세종대는 그 동안 호텔관광·예체능 분야에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로 인식돼 왔다. 여기에 1997년부터는 이공계를 집중 육성하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왔다. 특히 융·복합 시대에 발맞춰 나노신소재공학과와 바이오융합공학전공 등 미래 분야를 선도할 학과를 간판학과로 선정, 우수한 교수진을 영입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 결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게 됐다. 2010년 그래핀 분야에서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이 선정된 게 대표적이다. 세종대는 이 사업 선정으로 총 54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게 됐다. 사업의 핵심 인력인 물리학과 홍석륜 교수는 2012년 75억원 규모의 나노소재 기술개발사업의 총괄 책임자로 선정된 바 있다. ‘꿈의 나노물질’이라 불리는 그래핀은 높은 전기적 특성을 바탕으로 주목받고 있는 미래 신소재다. 이 뿐만 아니라 세종대는 정부의 거대 프로젝트인 두뇌한국(BK)21플러스사업에서 기초과학과 응용과학, 융복합 부문 등에서 총 8개 팀이 선정됐다. 여기에 환경에너지융합학과·바이오융합공학과·정보통신공학과·건축공학과·건설환경공학과·나노신소재공학과의 37명 교수진이 참여하고 있다. 바이오융합공학과 유상호 교수팀은 설탕을 대체할 감미소재를 포함, 비만 억제 기능을 갖춘 다양한 탄수화물 신소재를 개발했다. 건축공학과 이재홍 교수팀은 인간 중심의 행복공간을 창조하는 건축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지난 2015학년도 수시모집 결과를 분석해 달라.“지난해 수시모집 경쟁률이었던 9.93대 1에서 올해는 17.93대 1로 경쟁률이 대폭 상승했다. 올해 신설된 논술우수자전형에서는 1만40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려 20.8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공계 학과의 인기가 높아졌다.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산업분야를 특화해 신설한 특성화 학과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수험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논술고사를 폐지한 학교들이 많은데 세종대는 논술고사를 신설했다. “세종대는 지난해까지 적성고사를 통해 학생들을 선발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교육부에서 고교 교육 정상화를 취지로 대학들의 적성고사 폐지 유도 정책을 폈다. 이에 우리 대학도 교육부 정책에 동참하고자 적성고사를 폐지하는 대신 수시모집에서 우수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논술을 통한 선발정책을 세우게 됐다. 물론 교육부에서는 논술고사의 폐지나 선발인원 축소를 유도하고 있지만, 그간 대입논술을 준비해 온 학생들이 있기 때문에 학생 수요를 고려해 논술고사를 신설했다. 다만 교육부 방침에 따라 고교 교육과정에서 논술고사의 지문을 출제하고, 문제도 고교교육에서 다루는 부분만 출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에는 수험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모의논술을 실시, 출제와 채점 원칙을 공지한 바 있다. 다음 달 15일부터 16일까지 실시될 논술고사에서는 당시 모의논술에서 출제된 문제 유형을 그대로 적용할 계획이다.”- 세종대의 주목할 만한 학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소개한다면.“우리대학 브랜드 학과 중 하나인 ‘바이오융합공학전공’은 생명공학과 식품공학이 융합해 개설된 학과다. 현재 노인성 질환을 주제로 한 연구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고령사회의 유망 산업분야인 실버산업의 핵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하나의 브랜드 학과인 ‘나노신소재공학과’에서는 현재 ‘에코 에너지’를 주제로 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교육부의 대규모 연구지원사업인 BK21플러스 사업에도 선정돼 미래 전망이 밝다. 군 전문가를 양성하는 항공시스템공학과와 국방시스템공학과도 수험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학과다. 공군·해군과 업무협약을 맺어 운영하기 때문에 재학생 전원이 4년간 전액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졸업 후에는 장교로 임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찌감치 확실한 진로를 보장받는다. 앞으로 세종대는 2016년 아시아 100대 대학 진입과 2020년 아시아 50대 대학 진입을 목표로 우수 교수 초빙시스템을 구축하고 연구지원제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교육·연구 기자재 고도화 사업을 통해 교육여건과 장학제도를 개선할 것이다. - 학생들을 위한 장학 혜택이나 학생 지원제도를 설명해 달라.“대표적인 장학제도로는 △세종대양인재 프로그램과 △글로벌인재 프로그램이 있다. 세종대양인재로 선정되면 4년간 등록금 전액이 지원되며 매년 학업장려금 4800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해외 명문 대학원에 진학할 때는 1억5000만원이 지원된다. 글로벌인재로 선정돼도 4년간 등록금 전액을 보장받으며 매년 학업장려금 3000만원이 추가 지원된다. 해외 명문대학원 진학 시에는 1억원의 진학 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세종대양인재는 수능 4개 영역(국·영·수·탐) 모두 1등급을 받아야 하며, 글로벌인재는 수능 4개 영역 중 3개가 1등급이어야 장학 대상으로 선정될 수 있다. 이보다 성적요건이 낮은 ‘최우수인재’나 ‘우수인재’에 선정돼도 등록금 지원이 가능하다. 장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지도교수와의 1대 1 지도를 통해 3+3(학사 3년+ 석박사 3년) 프로그램을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교환학생 우선 선발과 기숙사 무료 배정 혜택도 주어진다.”- 세종대 논술을 앞둔 수험생을 위한 조언이 있다면. “2015학년도 입시부터 도입된 논술우수자전형은 고교 교과과정 범위 내에서 출제된다. 인문계 논술은 통합교과형으로 출제하며 논술문 작성에 필요한 모든 논거는 고교 교과서에서 발췌한 지문을 활용한다. 자연계 논술 역시 고교과정에서 배운 수학을 바탕으로 논리적 사고나 문제해결능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출제된다. 논술고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우리 대학의 입학홈페이지에서 지난 5월 시행된 모의논술고사 문제를 직접 풀어보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출제자의 해설이 담긴 동영상을 통해 출제 의도와 답안지 작성 요령을 숙지하는 게 중요하다.”
2014.10.22 I 신하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책임언론' 되겠습니다
  •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1면-시중은행-저축은행 ‘중기대출 경쟁’-中 성장률 5년반 만에 최저-IT 수출 고속도로 뚫렸다-‘책임언론’ 되겠습니다△종합 -황창규 KT 회장의 ‘위기극복’ 자신감-가구 완구 안경..세계 명품 키운다△‘초저금리’ 보릿고개 넘어라-시중은행 ‘신용 대출’..저축은행은 ‘자영업자 대출’ 공략-보험사 “저위험에 고수익은 없다”-“은행 스스로 알짜기업 발굴해야”△정치-당정청 삐끗..‘공무원연금 개혁’ 해 넘기나-박대통령-시진핑 내달 또 만난다-“김무성 개혁 발언 실수라 생각 안해”..청, 강력 경고△경제-위기진단 잘했지만 단기처방 그쳐..장기부양책 고민해야-이주열 “디지털혁명, 일자리창출 못할 수도”-“국내 제조업 성장속도, 세계 평균 밑돌아”△금융-홍기택 산은회장 “대우증권 매각 심도있게 검토”-소액보험금 소송 깐깐해진다-초저금리시대 재테크 4대 전략△산업-“한국기업 혁신으로 사회적 책임 다해야”-이재용 부회장 광폭행보..삼성그룹 리더십 커졌다-신형 세단 가을전쟁 개막-스마트폰 속도경쟁 재점화-국내 공략 화훼이폰 인기 심상찮네△ITU 전권회의·WIS 2014-ITU회이서 ‘인터넷주소 배분방식’ 논의한다-말레이시아 LTE시대 SK텔레콤이 만든다-이통3사, 온오프 융합 ‘사물인터넷’ 기술 시연△산업-동서식품 시리얼 ‘대장균 없지만 전량 폐기’-요우커는 찬음료를 싫어해-‘G마켓’ 애물단지 신세△tech-이기심이 낳은 괴물 에볼라..핵심구조 잘 변해 퇴치 힘들어-“진단키트 만들어 잠복기 에볼라 잡겠다”△중기·제약-비아그라 이어 시알리스도 ‘복제약 전쟁’-한솔케미칼 장녀가 자사주 사들인 까닭-동양매직, 이름 빼고 다 바꾼다-중기청, 자금난 소상공인에 5000만원 특례보증△성공異이야기-나주영 제일테크노스 대표..신기술 거푸집 상용화 ‘100년 가는 장수명 주택’ 짓다△Enter-tainment-서인국 신하균 이종석 “안방 잡아라”-박효신 ‘데뷔 15주년’ 전국투어 콘서트-중국 공략 드라마 “합작 만이 살 길”△Culture-구글의 반란은 ‘혼란’에서 시작됐다-사이렌 소리에도 ‘죄책감’ 느끼는 당신-잘나가는 이 회사 ‘절반이 어르신’-메뉴판 없는 레스토랑 요리를 예술로 만들다-‘누가’ 지적했나 따지면 발전 없어요△Golf&Sports-미리보는 LPGA 샛별전쟁 -물오른 손흥민 제니트 골문도 연다-류현진 “부상 아쉬워”-가을야구 중압감..새내기는 몸으로 떨었다△마켓-외국인 매도 ‘막바지 왔다’-맥 못추던 건설·증권주 반등맥 짚나-강력한 신배당지수 온다△증권-LG화학도 ELS 녹인 ‘제물’-혼자 웃는 중국 본토펀드-‘에볼라 테마주’ 무더니 하한가△글로벌 마켓-중국, 연 7.5% 성장 ‘부양책’에 달렸다-버핏의 굴욕-“10년내 중국 성장률 3.9%로 추락”-중국 스마트폰 약진에..일본 전자업체 웃음꽃-칭화대 자문위원 된 페이스북 저커버그-애플 4Q ‘어닝 서프라이즈’-도요타 또 리콜△피플-“이공계 인재 키워 발명강국 이끌겠다”-이유리 “한복의 고운 선 세계에 알려요”-프로야구팀 사령탑 된 ‘좋은 사람들’-“노란 오리가 한국인들의 슬픔 위로하길”△사회-단속 비웃는..지하철 ‘무임승차’-판교 환풍구 받침대 4분만에 ‘뚝’-“환기·배기구 일제 점검하라”-세금 안 낸 호화생활자 175명 동산 압류△부동산-빅6 건설사, 분양·해외수주 등에 업고 ‘기지개’-서초구 아파트값 강남구 제쳤다-“국가와 자녀가 연금 손실·혜택 공유해야”-서울 다주택자, 1년간 집 4만5천채 샀다
2014.10.21 I 안승찬 기자
  • 2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다음은 2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 △한라(014790)=선박평형수 처리시스템 시장에 진출한다. 국제해사기구(IMO) 협약에 따라 2015년부터 일정 기준 이상의 선박의 평형수 처리시스템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형성되는 최대 80조원 규모의 시장이다.△SKC(011790)·바이오랜드(052260)=이사회를 열고 바이오랜드의 이택선 회장 외 특수관계인 지분 13.8%를 393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KC는 이번 지분 인수로 바이오랜드 지분 23.6%를 확보해 최대 주주에 올라선다. SKC는 또 공동인수자인 우호적 사모펀드가 인수하는 바이오랜드 지분 10.5%에 대해 콜옵션을 보유함으로써 총 34.1%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안정적인 경영권을 손에 쥐면서도 초기 자금조달 비용을 절감했다. △보루네오(004740)가구=최대주주 지분매각 추진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현재까지 지분매각과 관련해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21일 답변했다. △현대중공업(009540)=지난 9월 누계기준 수주 규모가 163억5600만불로 전년 동월 대비 25.19% 감소했다고 21일 공시했다.△JB금융지주(175330)=자회사 JB우리캐피탈의 중간배당을 위해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주주명부폐쇄를 결정했다고 21일 공시했다. 배당실시 여부 및 배당금액은 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동양피엔에프(104460)=지난 2월 SK건설과 체결한 파나마 석탄이송설비(Coal Handling System) 설비 납품계약과 관련해 물량 증가로 추가 계약을 진행했다고 2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당초 9만5000톤이었던 저탄장(Coal Shed) 용량이 14만5000톤으로 5만톤 증가함에 따라 발주 금액도 당초 1900만달러에서 2117만달러로 217만달러 늘었다.△윈포넷(083640)=6만7482주 규모의 교환청구권이 행사됐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는 총발행주식수 대비 1.06%에 해당하며 교환가액은 5020원이다. △하이쎌(066980)=유상증자로 인해 22일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21일 공시했다. 기준가는 1080원이다.△LG전자(066570)=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1일 LG전자(066570)의 장기 기업신용등급과 채권등급을 ‘BBB-’에서 ‘BBB’로 상향 조정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박준홍 S&P 이사는 “이번 등급 상향은 LG전자가 양호한 시장 지위와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로 앞으로 1년 동안 영업과 재무 실적이 점차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S&P의 견해를 반영한다”며 “주력사업의 경쟁이 심해지고 있지만, 우수한 수직계열화와 양호한 하드웨어 경쟁력으로 스마트폰 시장 지위를 완만하게 개선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토비스(051360)=슈로더 인베스트먼트(싱가폴)리미티드는 토비스 보유 주식 일부(17만5052주)를 장내 매도함에 따라 보유 지분율이 종전 5.24%(87만6202주)에서 4.19%(70만1150주)로 줄었다고 21일 공시했다. △현대증권(003450)=홍기택 KDB산업은행 회장이 21일 현대증권 매각을 내년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달 중 현대증권 예비입찰을 할 예정이었다”면서도 “현대증권 내부적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매각 가격을 높이기 위해 매각 시점을 순연한다”고 말했다.△중앙오션(054180)=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 본부는 21일 중앙오션(054180)에 최근 현저한 주가급등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고 공시했다. 답변 시한은 22일 오후 6시까지다.△다날(064260)엔터테인먼트=태국 이동통신사와 디지털 콘텐츠 공급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다날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톡 아이템스토어에 디지털 콘텐츠를 공급하는 메인 MCP(Master content provider)다. 태국에 공급하는 디지털 콘텐츠는 ‘말하는 고양이(Talking Tom)’로 유명한 큐트진저(cute Ginger)와 안젤라뷰티(Angela’s Beauty) 등 이모티콘 세트다. △동양고속(084670)=한국거래소는 동양고속의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해 21일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공시시한은 22일 오후 6시까지다. △세원셀론텍(091090)=개발 중인 오리발 유래 바이오콜라겐을 활용한 생체재료가 국책사업으로 선정됐다. △웅진에너지(103130)=한국거래소는 웅진에너지의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해 21일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공시시한은 22일 오후 6시까지다. △쎄미시스코(136510)=21일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광 소결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한양대 기계공학부 김학성 교수가 연구한 저가 나노잉크를 광(光)으로 소결(잉크를 굳게 하는 것)하는 광 소결 기술 이전이다.△MPK(065150)그룹=158만 1026주 규모의 신주인수권이 행사됐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는 전체 주식수의 2.17% 규모이며 신주인수권 행사가액은 1265원이다. 상장 예정일은 내달 4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코스온(069110)=화장품 제조 및 판매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코스온 주식 43만9831주를 처분키로 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총 처분금액은 62억6759만1750원이며 처분 후 보유주식 수는 43만9831주(2.92%)로 줄어들게 된다. 회사측은 처분 목적에 대해 “코스온의 계열회사인 CODECOSME CO.,LIMITED 주식취득을 위한 인수대금 확보를 위함”이라고 밝혔다.△에스앤씨엔진그룹(900080)=홍콩 회사조례 개정에 따라 액면주식 보통주 4275만5892주를 모두 무액면주식으로 전환한다고 21일 공시했다. 1주당 자본금은 2024원이다. △스틸앤리소시즈(032860)=180만720주 규모의 신주인수권이 행사됐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는 총 발행주식수의 2.59%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신주인수권 행사가액은 833원이다. △에스에너지(095910)=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14억4800만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55.8% 줄었다고 21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9.2% 감소한 570억4000만원, 순이익은 7억5700만원으로 73.3% 줄었다.△KCC건설(021320)=한미개발에 195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5.03%에 해당하는 규모다. △제일테크노스(038010)=조달청과 43억6935만2300원 규모의 인천국제공항 3단계공사 제2여객터미널골조 및 외장공사 공사용자재(DECK)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3.22% 규모다. △데코앤이(017680)=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최대주주 제이피어드바이저와 비등기임원 등을 대상으로 7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사채의 표면이자율은 4% 이며 사채 만기일은 2017년 10월 24일이다. 전환청구기간은 오는 24일 부터 2017년 9월 24일까지이며 전환가액은 1276원이다. 납입일은 오는 24일.△더존비즈온(012510)=더존에스엔에스와 뉴턴스를 흡수합병한다고 21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운영 효율화를 도모하고 기존 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017670)=21일 현지 1위 국영통신회사인 텔레콤말레이시아와 합작으로 말레이시아 전역에 LTE망을 구축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300억 원, 국민연금이 300억 원, 그리고 기타 투자사들을 모아 현지 이동통신업체 패킷원(Packet One)의 1대 주주인 텔레콤말레이시아의 LTE 투자에 공동 참여하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은 패킷원 2대주주다.
2014.10.21 I 안승찬 기자
  • 힘빠졌던 '증설(증권·건설)株' 다시 달릴까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하반기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증설(증권·건설)주’가 9월 이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 등 정책 효과의 약발도 전혀 듣지 않는 모습이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건설업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3% 하락한 130.42을 기록했으며, 증권업종지수는 1.25% 내렸다.증권, 건설주는 대표적인 최경환 수혜주로 꼽히면서 지난 6월부터 9월 중순까지 건설업종지수는 14.5%, 증권업종지수는 22.8% 상승했다. 특히 지난 8월 단행된 한국은행 1차 기준금리 인하의 직접적인 수혜주로 거론되며 지칠 줄 모르는 상승세를 이어갔다.하지만 9월 대형주의 부진과 함께 하락장이 이어지면서 증권, 건설주의 상승세에도 제동이 걸렸다.급기야 지난 15일 기준금리 추가 인하라는 명백한 호재에도 꿈쩍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은의 2차 기준금리 인하 이후 증권업종지수는 오히려 이날까지 1.5% 하락했으며, 같은 기간 건설업종 지수 역시 3.1% 내리면서 부진했다.증권과 건설주가 호재 앞에서도 부진했던 가장 큰 이유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전반적인 투심 악화에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우려감이 겹쳤기 때문이다. 단기 급등한데 따른 불안감도 주가를 빠른 속도로 끌어내렸다.다만 우려에도 불구, 시장에는 아직까지 증권과 건설주의 반등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 20일 코스피지수가 1.55% 상승하면서 반등의 기대감을 높였던 당시 증권업종지수는 2.75%, 건설업종지수는 3.05% 오르면서 회복 가능성을 보여줬다.채상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건설업종에 대해 “저유가를 근거로 중동시장 위축에 따른 건설업 주당순이익(EPS) 하락과 투자심리 냉각을 우려,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했는데 예상보다 저점에 빠르게 도달했다”면서 “업종 최선호주인 삼성물산(000830), 역사적 PBR로 진입중인 대림산업(000210), 대우건설(047040) 등의 매수 기획”라고 분석했다.증권업종 역시 3분기 순익이 예상치보다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원재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저금리 기조는 상당기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4분기부터는 추가적인 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평가이익보다는 규제완화 수혜주, 향후 투자심리 개선에 따른 수혜주, 저평가주식이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는데 규제완화에 특화된 증권사 및 대형 증권주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삼성물산, 23일 결산실적 발표☞건설업, 저유가에 따른 투자심리 냉각 우려-하나☞삼성물산, 코스피 부진에도 견조할 것-유진
2014.10.21 I 안혜신 기자
"강관업계, 에너지·플랜트 등 새로운 시장 적극 진출해야"
  • "강관업계, 에너지·플랜트 등 새로운 시장 적극 진출해야"
  • 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는 21일 오후 포코센터에서 강관업계 및 소재사, 강관 수요가, 학계 및 연구소 등 관련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강관산업 발전세미나를 개최했다. 철강협회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최근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강관업계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및 플랜트 분야 등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고, 연관산업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는 21일 오후 포스코센터에서 업계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관산업 발전세미나를 개최했다. 엄정근 강관협의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내 철강업계는 중국 철강산업의 지속적인 생산능력 확대로 인한 수출 증가와 각국 보호 무역주의 확산으로 수출 여건이 악화하고 있다”며 “강관업계가 어려운 환경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기존 수요 산업뿐 아니라 에너지 및 플랜트 분야 등 새로운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관련 업계와 협력을 통해 불확실한 미래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양훈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은 기조강연에서 “셰일가스 등 비전통 에너지의 등장으로 국제 에너지 시장이 급변하고 있고, 에너지 수입국인 우리나라가 급변하는 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국내 에너지 산업 시스템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박희준 에너지 이노베이션 파트너스 대표는 “셰일가스 개발에 따라 강관이나 고급 철강재의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며 “국내 관련 업종간 협력 및 체계적인 접근을 통해 해외 수요시장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손영욱 철강산업연구원 대표는 “해양플랜트 분야는 심해 및 극심해져 개발로 투자비용이 늘어나는 가운데 앞으로 투자비용 절감을 위해 원격제어 기술 등이 발달하고, 설비 단순화 및 표준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강관업계가 해양플랜트 시장에 진출하려면 조선사나 기자재 개발 업체, 정부, 에너지 공기업 등 국가적 차원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서울대학교 최종근 교수는 최근 오일 및 가스 채굴 기술변화에 대해 설명하고 에너지 개발시장에서 강관사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포스코 이창선 상무는 강관 소재에 대한 기술 개발 동향과 강관사와 소재사가 상호 협력을 통해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또 미국 DYCE 글로벌 강철호 박사는 다양한 유정 부식 환경에 대해 설명하고 그에 따른 강관 설계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내지진 강관 제품의 시장 적용에 이바지한 공로로 동양구조안전기술의 우운택 소장과 포스코건설 김도훈 부장, 최종문 부장에 대해 내지진강관상을 수여했다. 강관협의회 발족 10주년을 기념하여 강관협의회 발전에 공로가 큰 동양철관 박종원 고문과 휴스틸 황명호 이사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엄정근 강관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양병내 산업통상자원부 철강화학과장, 오일환 한국철강협회 부회장, 이휘령 세아제강 사장, 김원갑 현대하이스코 부회장, 이진철 휴스틸 사장, 박유덕 아주베스틸 사장, 이상철 현대RB 사장을 비롯해 이창희 대한금속·재료학회 회장, 박영석 한국강구조학회 회장 등 국내 강관업계 CEO 등 학계 대표 등이 참석했다.▶ 관련기사 ◀☞ 산업부, 해외 철강산업 수입규제 대책마련☞ 철강업, 美 용접강관 반덤핑 제소.."판단 일러"-유안타☞ 美 철강 8개사, 한국·터키産 API 용접강관 덤핑 제소☞ 권오준 회장, 세계철강협회 이사·집행위원 선임☞ 철강업, 양호한 3분기 vs 불안한 4분기-삼성☞ S&P "철강사 신용도, 부채감축이 관건"☞ 중국産 철강재 수입 급증..수입산 비중 40% 돌파☞ 하이스틸, 계열사 한일철강 자사주 1000주 매수☞ [다시 뛰는 한국기업]포스코, 철강 본원 경쟁력에 집중☞ S&P “정유·석유화학, 하락국면 접어들던 철강업 닮았다"☞ [특징주]철강株, 中 경기부진 우려 지속에 동반 '하락'☞ 권오준 포스코 회장 "생존 위해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 매진"☞ 中 경기둔화에 '흔들' 철강株, 매수기회?☞ 제3회 철강 산업전 개최..철강업계, 위기 극복 돌파구 모색
2014.10.21 I 정태선 기자
금호건설, 광주 '교대 금호어울림' 11월 분양
  • 금호건설, 광주 '교대 금호어울림' 11월 분양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금호건설은 오는 11월 광주광역시 북구 풍향2구역을 재개발한 ‘교대 금호어울림’ 분양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2층~지상22층, 12개동, 총 960가구 규모로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59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전가구가 전용 5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단지가 위치한 북구 풍향동은 광주 8학군 밀집지로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단지 바로 앞에는 광주교대와 부설초교가 위치해 있어 도보 3분 거리로 통학이 가능하다. 이밖에 동강대, 풍향초, 두암초중교, 동신여중고, 동신중고 등이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다. 교통환경은 KTX광주역이 가깝고 필문대로를 통해 광주 내외곽 진출입이 용이하다. 제2순환도로가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어 호남고속도로 문흥IC, 동광주IC로의 진출입이 편리하다. 이마트와 서방시장, 말바우시장 등 재래시장이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홈플러스, NC백화점, 북구청, 두암체육공원, 고등법원 등도 가깝다. 단지 내에는 약 4342㎡의 어린이공원과 수변을 갖춘 주민운동시설, 놀이터, 경로당, 피트니스센터, 보육시설 등이 들어선다. 또한 남향위주의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해 입주민의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또 단지는 에너지 저감형 자재를 사용,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단지로 꾸며져 관리비 절감효과를 극대화했다. 고효율 콘덴싱보일러, 태양광 발전설비, 디지털 멀티온도조절시스템(실별 온도조절기), 일괄소등/ 가스차단 스위치, 원격검침시스템, LED센서 등의 설계가 적용된다. 아토피를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 자재사용, 층간소음을 줄이는데 효과적인 인정바닥구조 설계도 도입한다. 모델하우스는 광주역 인근 신안사거리에 마련될 예정이며 입주는 2017년 예정이다. (062)526-6500
2014.10.21 I 장종원 기자
법정관리 건설사 새 주인 찾기 탄력
  • 법정관리 건설사 새 주인 찾기 탄력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건설사들의 인수·합병(M&A)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동양건설산업이 새 주인을 찾으면서 분위기가 바뀐 덕이다. 여기에 인수자들 사이에서 건설사 매각의 적기라는 인식이 커지면서 다른 건설사들의 매각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동양건설산업이 새 주인을 찾으면서 건설사들의 인수·합병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지난 13일 매각 공고를 낸 쌍용건설의 본사 전경.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재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인 건설사는 남광토건(001260)과 쌍용건설, LIG건설 등 10여곳에 이른다. 최근 새롭게 대표이사를 선임한 극동건설도 조만간 매각 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앞서 동양건설산업은 이지건설과 디앤씨라인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라인(옛 남흥건설)에 매각됐다. 중소 건설사 관계자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나 법정관리에 돌입한 건설사들 위주로 매물이 나오고 있다”며 “그동안 네 번째 불발됐던 동양건설산업의 매각 작업이 결국 성공하면서 인수·합병 시장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건설사들의 매각 가격이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인수자들 사이에서 매각의 적기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는 점도 한몫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중 지난 13일 매각 공고를 낸 쌍용건설의 매각 성사 여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쌍용건설은 지난 6월 기준 총 자산 규모가 8536억원에 달해 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 중에 덩치가 가장 큰 만큼 인수·합병시장에 잣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쌍용건설은 법정관리 후에도 해외 수주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고 확정된 부채 8500억원 중 대부분의 부채를 출자 전환을 통해 정리해 매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쌍용건설의 노동조합과 사측은 이날 성공적인 인수·합병을 통한 회사 발전을 위해 서로 화합하고 노력하자는 공동선언문을 체결하기도 했다. 쌍용건설의 매각 가격은 약 2000억원이며, 인수의향서(LOI) 접수는 다음달 7일까지 진행된다. LIG건설도 이달 초에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쳤고 5~6개 기업이 인수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진다. LIG건설이 보유한 부산 해운대 글로리콘도의 높은 투자 가치가 인수자들에게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남광토건 역시 지난달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했다. 남광토건은 매물 중 유일하게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어 인수자가 유상증자 등을 통해 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게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회사의 예상 매각가격은 약 500억원이다. △단위: 억원. 2014년 6월 말 기준. [자료: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다만 9·1 부동산 대책 이후 활기를 띠던 주택시장이 소강 상태에 접어들고 있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실제로 일선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느끼는 매매 거래 활발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지수는 지난달 22일 46을 기록한 이후 3주 연속 하락했다. 또 지난 14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울트라건설 등 중소형 건설사들의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가 잇따르고 있는 점도 불안 요인이다. 증권사 인수합병 관계자는 “건설사 인수·합병시장이 계속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려면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는 게 급선무”라며 “건설사들 역시 자구적인 노력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끌어올려 인수자들의 위험 부담을 덜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10.21 I 신상건 기자
고령아파트 '출구전략' 필요하다
  • [주택시장 '고령화쇼크']고령아파트 '출구전략' 필요하다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우리나라 아파트 고령화 문제는 인구 고령화만큼 심각한 수준이다. 노태우 정부의 주택 200만 호 공급 정책에 따라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 지어진 아파트들이 한꺼번에 늙어가고 있다. 앞으로 10~20년 안에 이들 아파트가 재건축 등을 통해 출구전략을 찾지 못하면 급격한 노후화로 도시의 흉물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지금부터 차근차근 정책 대안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889만 가구 중 20년 이상된 아파트는 305만 가구로 전체의 34.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52만 서울 아파트 중에서는 59만 가구(38.6%), 235만 경기도 아파트 중에서는 66만 가구(27.9%)다.당장 재건축 추진이 가능한 30년 이상 된 아파트로 범위를 좁히면 43만 9860가구로 전체의 4.9% 수준에 불과하다. 10년 새 전국적으로 아파트가 집중 공급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에 지어진 분당 평촌 일산 등 1기 신도시 아파트 상당수도 여기에 속한다. 문제는 20년 후인 2030년에 이르면 이들 아파트가 40~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고령아파트가 된다는 점이다. 이 시기는 국내 인구가 정점(2030년 5216만명)을 찍고 하락하는 시기다.△전국 아파트 중 20년 이상, 30년 이상 된 아파트 비율 (자료 부동산 114)고령아파트가 수명을 이어가려면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이 필요하지만 여건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주택보급률은 이미 100%를 넘어섰고 저성장이 고착화하면서 2000년대 초반 같은 아파트값 급등기를 기대하기 어렵다. 인구고령화로 연금 등에 의지하는 저소득 노인 비율이 급격히 늘어나는 점도 재건축 추진 동력을 떨어뜨린다. 결국 재건축과 리모델링 모두 실패한 아파트는 급격한 노후화와 함께 집값이 급락하는 운명을 맞게 될 전망이다. 현재 서울에는 재난위험시설물(D·E급)로 관리 받고 있는 공동주택(아파트·연립주택)이 99개동 2557가구에 달한다. 70~80년대에 지어졌지만 사업성이 낮아 재건축을 못한 곳이다. 전문가들은 지금부터라도 아파트 고령화의 현실을 인식하고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두성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재건축을 통해 수익을 얻는 시대는 지나갔다. 미래에는 집주인이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비용을 스스로 감당하는 각오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에 기업이나 법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열고, 전문적인 임대시장을 활성화하는 등 다양한 정책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관점을 재건축에서 도시재생으로 바꾸는 패러다임 변화도 모색해야 한다.전성제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고령아파트가 밀집한 1기 신도시들이 일본처럼 급격히 쇠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면서도 “정부가 리모델링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등 아파트 노후화의 부담을 털어낼 재고관리 정책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주택시장 '고령화 쇼크']집은 '작아지고' 가격은 '떨어질까'☞ [주택시장 '고령화 쇼크']고령화 주택정책, 해외에서는 어떻게?☞ [주택시장 '고령화 쇼크']고령화 안전판 없는 한국…맞춤형 정책 필요☞ [주택시장 '고령화 쇼크']2044년 늙은 집의 디스토피아☞ [주택시장 '고령화 쇼크']더 작고·더 싸고·더 안전한 집으로..실버시대 '대이동'☞ [주택시장 '고령화 쇼크']2030년부터 집 살 사람 줄어든다
2014.10.21 I 장종원 기자
  • 경찰 환풍구 덮개 시공 부실 등 수사 확대(종합)
  • [이데일리 특별취재팀] 판교 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사고에 대한 경찰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환풍구 부실시공 여부부터 부실 안전관리 논란에 휩싸인 분당경찰서와 분당소방서의 책임 규명까지 다각도에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20일 경기경찰청 수사본부 관계자는 “19일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현장조사 결과 철제 덮개를 지지하는 받침대가 부실하게 시공된 것으로 보여 건물 관계자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사고가 발생한 유스페이스2는 포스코건설이 책임시공을 맡아 2012년 2월 준공됐다. 시행은 포스코건설과 기업은행(024110) 등 32개사가 출자한 프로젝트 법인인 유스페이스가 맡았으며 현재 건물 관리는 C&S자산관리(032040)가 맡고 있다.경찰은 건물 관리사무소와 이 시설의 준공 승인을 담당한 성남시청 건축과, 도로관리과에서 건물도면과 환풍구도면, 시방서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상태다. 이들은 이렇게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당시 현장 지휘를 맡은 건설사 원-하청 관계자 등과 대조작업을 벌일 예정이다.21일 오후에는 판교 사고현장에서 환풍구 구조물 강도 실험을 진행한다. 사고 현장에 남은 받침대 1개를 크레인 등에 연결해 하중을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 확인하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환풍구 덮개의 부실시공 여부를 확인해 24일 국과수 검토결과를 종합한다는 계획이다.이 외에도 경기청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분당경찰서와 분당소방서에 행사 관련 협조공문을 보낸 사실을 확인하고 유관기관의 후속 조치를 살펴보고 있다.하지만 분당서는 행사 당일 지구대 순찰차 2대와 교통경찰차 1대만 배치했고 그마저도 사고 발생 당시 순찰차 2대는 112신고를 받고 다른 곳으로 출동해 행사장에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분당소방서는 소규모 야외광장인 행사장이 안전점검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사전 점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홍익태 경찰청 차장은 “환기구 덮개 붕괴와 관련해 시공사 문제가 없었는지 하는 부분은 당연히 수사 대상이고, 과실점이 증명되면 사법처리 될 것”이라며 “수사를 통해 모든 것을 검토하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특징주]기업은행, 약세..차익매물에 외인도 '팔자'
2014.10.20 I 고재우 기자
각광 받는 소자본 투자, 수익형 상품 인기 상승세
  • 각광 받는 소자본 투자, 수익형 상품 인기 상승세
  • [e-비즈니스팀] 연 2.25%의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자본으로 투자 가능한 창업, 펀드, 주식, 부동산 등 수익형 상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주식 상품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이면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지수형 ELS(주가연계파생결합증권)가 주목 받고 있다. 8월에만 발행규모가 6조원을 넘어섰고, 올 들어 9월 중순까지 발행 규모는 42조2000억원에 달하고 있다.자산운용사가 여러 개의 ELS에 분산투자해 원금은 보장받으면서, 이자를 가지고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원금보장형 ELF(주가연계펀드) 상품도 인기다. 지난달 기업은행이 판매한 유럽 주가지수와 연계되는 연 3.8% 수익률 보장 ELF 상품은 100억원 어치가 모두 팔리기도 했다.매달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내면서 다양한 금융혜택으로 진입장벽을 대폭 낮춘 수익형부동산에도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인천 송도에 분양 중인 센투몰 상가의 경우 계약금 10%, 잔금 90%(계약 후 12개월) 조건에 선납할 경우에는 최대 7.5%의 할인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다. 또 2년 동안 총 10%의 임대 수익을 지원하여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연 6~10%에 달하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센투몰 관계자는 “국내 시공능력평가 3위의 포스코건설이 시공은 물론 직접 임대와 분양까지 책임지고 있어 임차 안정성이 높다"며 "주변으로 60여 개의 국내외 글로벌 대기업이 입주해 있고, 2015년까지 공동주택 입주가 순차적으로 예정돼 있어 약 1만여세대의 두터운 배후수요를 형성할 전망이다”라고 전한다.창업시장에서는 베이비붐 세대의 창업이 늘면서 활기를 띄고 있다. 통계청에 ‘2013년 전국사업체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사업체 수는 367만9000개로 전년보다 2.1% 증가했다. 특히 50대가 대표인 사업체 수는 139만8954개로 전년보다 11.4%(14만3192개) 증가했고, 40대, 60세 이상인 사업체 수도 각각 1.0%, 4.4% 늘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베이비부머세대들의 은퇴가 본격화되면, 수익형 상품에 대한 관심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섣부른 투자보다는 가용 가능한 자금을 체크하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을 조언하고 있다.
배후수요 풍부한 ‘평택 브라운스톤 험프리스’ 투자자들 관심 쏠려
  • 배후수요 풍부한 ‘평택 브라운스톤 험프리스’ 투자자들 관심 쏠려
  • [e-비즈니스팀] 주택임대 시장이 전월세 상승과 집값 하락세에 맞물리면서 트렌드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더 이상 집을 꼭 사야만 한다는 관념에서 벗어나 이제 임대시장, 그 중에서도 월세 개념의 임대시장인식이 점차 확산되는 추세다. 사실 월세 개념의 임대 트랜드는 세입자뿐만 아니라 집주인에게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임대방식이다. 실제 선진국들의 경우엔 전세의 개념이 없어 렌탈이 보편화 돼 있다. 국내에서도 그 동안 서울 용산과 한남동 일대엔 주한미군의 숙소로 사용하는 렌탈 아파트가 존재해 왔다.이러한 가운데 경기도 평택에 외국인을 상대로 한 렌탈아파트인 ‘평택 브라운스톤 험프리스’가 관심을 얻고 있다.최근 이수건설이 ‘평택안정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62번지 일대 약 62,105㎡ 대지를 개발해 944세대 규모의 평택 브라운스톤 험프리스 아파트를 선보였다. 현재 순위 내 청약을 마치고 지난 9일부터 선착순 분양에 들어간 상태다.평택 브라운스톤 험프리스는 이미 아파트에 대한 렌탈의 개념이 당연시 되어 있는 외국인, 특히 주한 미군을 주요 임대수요로 타겟화 한 주거공간이다. 단지는 연면적 172,514.71㎡, 전용면적 84.9㎡~146.4㎡, 지하1층~지상15층, 공동주택 17개동, 중대형부터 대형(113.30㎡ 이상)이 328세대, 총 944세대로 구성되어 평택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과 외국인들로부터 선호도가 높다.특히 평택 안정리 팽성읍 일대에 진행 중인 미군기지 k-6 캠프험프리스 이전사업(서울 용산과 경기 동두천, 의정부 등 전국 50여 개 기지 중 90%가 이전 예정)은 여의도 면적의 5.4배, 총면적 1,465만여㎡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향후 현재의 9,500명 수준의 미군과 미군가족 및 관련종사자 수가 약 8만여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지난 3월 19일 커티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주한미군주택 민간투자포럼에서 직접 민간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지역 내 주택공급을 요청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이는 그만큼 주택난이 예상되고 있다는 것이며 이는 거꾸로 그만큼의 배후임대수요가 확실하다는 방증이다. 이와 같이 예측이 가능한 안정된 배후임대 수요는 안정된 투자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게 한다. 동시에 이동이 빈번한 오피스텔이 아니라 주거형 아파트라는 점에서도 관심이 주목된다.교통환경 면에서는 평택역과 평택버스터미널이 8km이내에 있고 대중교통으로 30~40분에 접근이 가능하며 자동차로는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경부고속도로 안성IC를 이용할 수 있고 1번국도, 38번국도, 45번국도에서도 가깝다.여기에 송화초등학교, 청담고등학교, 평택시립도서관이 있어 교육 환경도 뛰어나며, 평택역 근처에 한광여고, 신한고등학교, 비전고등학교, 평택대학교 등이 위치해 우수한 학군이라는 평가다.현장 인근에 991.74㎡ 규모 하나로마트가 입점 예정이고, 롯데슈퍼, 병원, 레포츠공원, 부용산, 문화재로 등록돼 있는 농성 등이 있다. 또 대형 쇼핑시설이나, 영화관, 대형마트 등도 평택역 인근에 위치해 있어 편리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분양관계자는 “9일 청약을 위해 찾아 온 고객으로 북새통을 이루는 모델하우스에는 입지요건부터 투자금액과 투자사 수익 등을 꼼꼼이 따져보며 청약을 위해 줄을 섰다”며 “새로운 투자의 포문을 연 평택 브라운스톤 험프리스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분양문의: 02 501 2565
"일본 진출 韓기업 80%, 엔저로 비즈니스 타격"
  • "일본 진출 韓기업 80%, 엔저로 비즈니스 타격"
  • 엔저로 인한 일본 비즈니스 부정적 영향 설문(자료: 한국무역협회)*영향 미미·없음: 일본내 영업이 없는 경우(대우건설), 엔저와 관계없는 업종(부동산업, 금융업 등), 달러화 결제비율이 높아 엔저에 큰 영향이 없는 경우 등[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일본에 진출한 우리기업 10곳 중 8곳은 최근 현저한 엔저(低) 현상으로 대(對)일본 비즈니스에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한국무역협회 도쿄지부가 삼성, LG(003550), 포스코(005490) 등 주일한국기업연합회 회원 56개사를 대상으로 ‘최근 급격한 엔저에 따른 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80%가 엔저로 대일 비즈니스에 심각한 악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대다수 주일한국기업들의 결제통화가 엔화에 치중(엔화결제비율 76%)돼 있어 엔저의 타격을 받기 쉬운 구조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제조업과 무역업 부문에서 가격경쟁력 약화 및 채산성 악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채산성 악화로 사업철수를 검토 중이거나 거래단가 인상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기존 거래처와의 갈등·거래 중지·발주량 감소로 인한 매출악화 등의 어려움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주일한국기업의 약 40%는 향후 납품단가 인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응답했지만 기존 거래처의 반응은 ‘기존거래단가 유지 요청(인상 시 거래 축소 또는 중지)’이 66%에 달했다. 실제 거래단가 인상을 시행한 기업은 8.9%에 불과해 앞으로도 주일한국기업의 어려움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무협은 설명했다.주일한국기업이 영업유지를 위해 필요한 최저 수준의 환율은 100엔당 1000원 이상이었다. 응답 업체의 34%가 최저 1050원 이상, 32%가 최저 1000원 이상의 환율수준이 필수인 것으로 응답했다. 무협 도쿄지부는 “1000원 미만 수준인 지금의 환율이 계속될 경우 대일 비즈니스 축소가 심각히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업계는 내년 평균환율이 올해보다 더 악화된 ‘100엔=949원’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하며 정부의 외환시장 모니터링 강화 및 시장개입 등 환율시장 안정을 위한 강력한 시책을 요구했다. 김은영 무역협회 도쿄지부장은 “제조업과 무역업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 엔저로 인한 피해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엔저와 관련된 애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주일대사관과 함께 엔저대책회의 등을 통해 애로해소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일본 비즈니스의 부정적 영향 업종별 응답 수(단위 : 개사, 자료: 한국무역협회)▶ 관련기사 ◀☞ 한은 "엔저 속도 빠르지 않을 것"..강세 전환 가능성도 有☞ 신용보증기금, 엔저 대응을 위한 특례보증 실시☞ 엔저 타고 유입된 日 자금..속도조절하나☞ [시장인사이드]정부, ‘엔저’ 대응방안 발표 外☞ 日수출 '엔저 피해' 中企 환변동보험료 절반으로 인하☞ 정부, 엔저피해 中企에 연말까지 1조 지원..'유동성공급'☞ [외환브리핑]한풀 꺾인 强달러와 엔저☞ [특징주]엔저 기대감에 일본레버리지 ETF 강세☞ 엔저發 위기론 증폭..과장된 위기? 진짜 위기?☞ [특징주]현대차, '엔저가 너무해'..52주 신저가☞ 최경환 "엔저활용 투자 관세인하·가속감가상각 혜택"☞ 달러-엔 환율, 6년만에 최고...정부 엔저대책 내놓는다☞ 안종범 靑경제수석 "엔저, 긍정적 측면도 봐야"☞ [사설] 엔저쇼크 대비 환율안정 대책 있는가
2014.10.20 I 성문재 기자
집은 '작아지고' 가격은 '떨어질까'
  • [주택시장 '고령화 쇼크']집은 '작아지고' 가격은 '떨어질까'
  • △우리나라가 인구 감소와 급격한 고령화 시기에 접어들면서 향후 주택 시장이 수요 감소와 집값 하락의 이중고를 겪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노후 아파트 및 주택이 밀집한 서울 도봉구 창동 일대. [사진=서울시][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인구의 13% 수준에 육박하면서, 고령화 속도가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르고 있다. 인구도 오는 2019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돼 우리 주택 시장의 미래를 한층 어둡게 하고 있다. 2020년대에 국내 고령층 인구 비중이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면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집값 하락이 필연적이라는 주장과 함께 ‘주택시장 붕괴론’까지 고개를 들고 있다. 반면 경기를 활성화하면 이 같은 문제는 극복할 수 있다는 긍정론도 나오고 있다. ◇주택 시장 붕괴 피할수 없어 VS 경기 활성화로 극복 가능전문가들은 일본 등 해외 사례를 볼 때 고령화 시대에 예상되는 주택 시장 충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국토교통부 주택업무편람(2012년)에 따르면 일본과 스페인 등 해외 선진국에서는 생산가능인구(15~64세) 감소 시점과 주택 가격 하락 시기가 정확히 일치하고 있다. 주택 시장 버블 붕괴를 경험한 일본의 경우 생산가능인구가 1992년을 기점으로 내리막길로 접어들며 주택 가격이 20년만에 반토막이 났다. 스페인도 2007년을 기준으로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했고, 집값도 같은 시점부터 하락하는 추세다.조만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는 “우리나라 고령인구 비율은 일본의 20년 전과 비슷하지만 고령화 속도가 일본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령인구가 늘면 집을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더 많아져 부동산 자산 비중이 높은 고령층이 경제적 위기에 처할 수 있는 만큼 주택 연금이나 노후 소득 보전 방안 등에 대한 연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반면 주택 가격과 인구 구조는 별개며 오히려 주거 형태 변화에 더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전라남도는 올해 기준 전국 17개 시·도 중 고령인구 비중이 21.8%로 가장 높다. 고령인구 비중이 전국 평균(12.7%)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것은 물론 초고령 사회에도 이미 진입했다. 인구는 2000년 약 210만명에서 지난달 190만 2350명으로 10%가량 줄었다. 하지만 KB국민은행 자료를 보면 전남지역 아파트값은 2004년 9월 이후 10년간 37.96%가 올라 서울지역 상승률(34.66%)을 웃돌았다. 또 전국 시·군·구 중 고령층 비중이 38.2%로 가장 높은 전남 고흥군의 솔뫼아파트(155가구·전용면적 30~119㎡) 전용 84㎡형은 현재 평균 매매가가 1억원(부동산114 시세)이다. 시세 조사를 시작한 2006년 6월(7800만원)이후 28.2%(2200만원)가 올랐다. 이처럼 전남과 고흥의 사례에서는 인구 감소 및 고령화와 집값 하락의 연관성을 찾기 어렵다.손재영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만을 근거로 주택 가격 하락을 예측하는 것은 소득 및 가구수 증가라는 주요 변수를 무시했기 때문”이라며 “소득 증가율이 3% 수준만 유지돼도 신규 주택 수요가 생길 수 있고, 인구 감소는 다른 경제 변수에 비해 느리게 진행돼 대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미래 주택 시장, 규모·형태 다양화로 영역 확대집값 하락과 함께 인구 감소 및 고령화 문제에서 자주 거론되는 것이 ‘주택 다운사이징’(집 규모를 줄여 이사하는 현상)이다. 고령화 시대에는 1~2인 가구 위주로 인구 구조가 재편되고 다운사이징이 대세가 돼 전용 85㎡초과 중대형 아파트는 몰락할 것이란 예측도 쏟아진다.김규정 우리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은 “인구가 줄고 고령화되면서 주거비용을 줄여야 하는 문제점에 직면하게 돼 주택 처분이나 다운사이징이 일반화 될 것”이라며 “고령층이 합리적으로 노후생활 자금을 관리하자면 주거비용이 적게 드는 수도권 외곽지역으로 밀려나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반대로 우리나라 주거 면적이 해외 선진국과 비교해 여전히 좁다는 시각도 있다. 2012년 기준 주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국가의 1인당 주거 전용면적을 보면 우리나라는 25㎡로 미국(55.9㎡)의 절반 이하다. 또 독일(47.6㎡), 영국(40.3㎡), 프랑스(39.7㎡) 등 유럽은 물론 소형 주택 비중이 높은 일본(29.4㎡)보다도 좁다. 이 때문에 향후 주택 시장은 다운사이징뿐 아니라 초고층 고급 아파트와 전원·단독주택, 타운·세컨하우스, 1~2인 가구용 소형주택 등 다양한 규모와 형태가 공존하는 양적 성장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온다.김찬호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미래 주택 시장은 거주 수요 다양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변화는 중견·중소 건설사들에겐 오히려 주거환경관리 및 임대·고령자 주택, 주거서비스 등 사업 영역 다각화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4.10.20 I 양희동 기자
'저승사자'와 산업은행
  • '저승사자'와 산업은행
  • [이데일리 류성 산업 선임기자] 산업은행이 주도하고 있는 동부그룹의 사업 구조조정을 두고 갈수록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재계는 채권단이 경영 정상화보다는 채권 회수에 주력하면서 잇단 무리수를 두고 있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경영권 박탈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듯한 채권단의 행태도 비판의 대상이다. 이런 재계의 기류에 대해 산업은행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경영부실에 대한 책임을 물어 회사오너로부터 경영권을 빼앗고 투자금을 회수하는 것은 채권단이 당연하게 이행해야 할 의무이자 권리라는 논리다.꼬여가는 구조조정의 여파로 동부그룹은 지금 창사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동부는 지난 1969년 미륭건설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45년 만에 자산순위 재계 18위로 성장한 저력있는 기업이다. 특히 IMF 외환위기 때 단 한 개의 계열사도 퇴출당하지 않을 정도로 내실있는 경영을 해온 대표적 기업으로 손꼽힌다.현재 매각이 진행중인 동부제철(016380)과 동부하이텍(000990)이 그룹에서 떨어져 나가면 동부는 사실상 금융전문기업으로 재편된다. 비금융 계열사로는 동부건설(005960)과 동부대우전자, 동부팜한농, 동부CNI(012030)등 만 남는다. 동부그룹은 금융지주회사격인 동부화재(005830)를 중심으로 동부증권(016610)과 동부생명등 금융계열사들을 주력으로 하는 금융그룹으로 전락하게 되는 것이다.타의에 의해 강제적으로 금융전문기업으로 전락하게 된 동부의 김준기 회장에게 산업은행은 곧 ‘저승사자 ’ 같을 것이다. 산업은행이 휘두르는 칼날에 자신이 평생을 일궈온 회사들이 하나 둘 추풍낙엽처럼 떨어져 나가는 데도 뭐라 항변 한마디 못하는 처지다. 채권단과 기업간 합의에 의해 구조조정이 이뤄지는 자율협약이라지만 산업은행이 ‘슈퍼 갑’의 권력을 행사하고 있어서다.동부 구조조정에 있어 절대권력을 행사하고 있는 산업은행의 그간 행태를 보면 동부그룹 김 회장이 절감하고 있을 울분이 어느 정도일지 짐작이 간다. 특히 동부 구조조정 과정을 살펴보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석연찮은 부분이 적지 않다. 지난해 말 산업은행은 동부의 매각대상 자산들을 자산유동화 회사(SPC)에 일괄 편입시켜 유동성을 지원한 뒤 2~3년 후 개별 재매각하는 방안을 동부에 제안했다. 동부는 이 제안을 받아들여 자산매각의 모든 권한을 산업은행에 위임했다. 하지만 이후 산업은행은 당초 SPC 운영방안을 뒤집고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당진 발전소를 패키지로 묶어 포스코에 매각하는 방안을 고집했다. 개별 매각이 효과적이라는 동부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포스코와의 패키지 딜은 5개월이나 끌다 포스코 거부로 끝내 무산됐다. 적정가격으로 자산을 매각할 수 있는 ‘골든 타임’을 놓친 것이다. 이 과정에서 개별 매각을 주장하던 동부는 산업은행에 ‘미운 털’이 단단히 박혔다는 게 재계의 중론이다. 감히 ‘슈퍼 갑’에게 ‘을’이 신분을 망각하고 대들었다는 것이다.급기야 포스코와 딜이 실패로 끝난 지 불과 3시간만에 산업은행은 동부제철과의 자율협약을 전격 발표했다. 산업은행은 기업의 운명을 좌우하는 자율협약 결정을 당사자인 동부제철에는 불과 하루 전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산업은행의 자율협약 결정으로 동부그룹 비금융계열사들은 신용평가등급이 투기등급으로 일제히 떨어지며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 동부제철 대주주 주식을 100대1로 감자, 경영권 박탈을 추진하고 있는 산업은행의 행태도 논란거리다.산업은행이 주도하는 동부 구조조정 과정을 보면 산업은행 스스로 그 존재 목적을 망각한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 기업 성장의 든든한 지원자로 자리매김해야 할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은 지금처럼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한 채권회수를 우선해서는 안된다. 어려움에 처한 기업들의 경영 정상화가 존재의 당위성임을 다시 한번 되새겼으면 한다. 산업(産業)은행은 살업(殺業)은행이 아니지 않는가.▶ 관련기사 ◀☞美 철강 8개사, 한국·터키産 API 용접강관 덤핑 제소
2014.10.20 I 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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