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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대 은행 가계·기업대출금리 1위는 '우리·국민은행'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지난달 5대 시중은행 중에서 평균 가계대출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우리은행으로 나타났다. 전체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곳은 전북은행이었다. 기업대출금리 기준으론 토스뱅크의 금리수준이 가장 높았고, 5대 시중은행 중에선 KB국민은행이 기업들에게 가장 높은 금리로 대출을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연합뉴스)20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평균 가계대출금리는 올해 1월 말 기준 4.92~5.32%로 집계됐다. 가계대출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우리은행(5.32%)이었고 이어 국민은행(5.28%), 하나은행(5.02%), 신한은행(4.98%), 농협은행(4.92%) 순으로 나타났다.다만 우리은행의 가계대출금리 수준은 전월 대비 0.41%포인트(p) 감소했고 하나은행(-0.33%p), 신한은행(-0.32%p)도 1달 전보다 금리수준이 하락했다. 국민은행과 농협은행은 전월과 비교해 각각 0.19%p, 0.15%p 늘었다. 전체 은행별로는 전북은행의 가계대출금리가 10.9%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광주은행 8.93% △토스뱅크 7.96% △대구은행 6.71% △케이뱅크 6.66% 순이었다. 그외 수협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카카오뱅크 등은 5% 중후반대의 금리를 나타냈다.한편 시중은행 중 기업대출 부문에서 가장 높은 금리를 나타낸 곳은 국민은행(5.62%)이었다. 이어 우리은행(5.58%), 하나은행(5.47%), 신한은행(5.37%), 농협은행(5.21%)순으로 나타났다. 기업대출에선 농협은행만 유일하게 전월 대비 증가 전환했다. 토스뱅크의 기업대출금리는 7.1%로 은행권을 통틀어 가장 높았다. 같은 인터넷뱅크인 카카오뱅크가 6.74%로 뒤를 이었다. 인터넷뱅크 3사 중 하나인 케이뱅크의 기업대출금리는 3.96%를 기록했다. 그외 광주은행(6.61%), 수협은행(6.39%), 전북·제주은행(6.16%)를 기록했다.
- 非 KT출신 7명도 CEO 응모…김성태, 김종훈, 윤진식, 최방섭, 박종진 등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왼쪽부터 김성태 전 새누리당 의원, 김종훈 전 외교부 통상교섭본부장, 윤진식 전 산자부 장관, 최방섭 전 삼성전자 부사장이다.KT이사회(의장 강충구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20일 오후 1시까지 진행한 대표이사 공개경쟁 모집 결과, 총 18명의 사외 후보자가 지원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말 이사회가 자천·타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심사했을 때 27명의 후보보다 줄어든 규모다. 명단 공개에 따른 부담으로 보인다.외부 공모 지원자는 총 18인으로, 이중 KT 출신이 아닌 사람은 7명이다. 김성태 전 새누리당 의원(대통령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자문위원), 김종훈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김창훈 한양대 겸임교수, 박종진 IHQ 부회장,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 최방섭 전 삼성전자 부사장, 홍성란 산업은행 윤리준법부 자금세탁방지 전문위원이다.KT출신으로는 권은희 전 KT네트웍스 비즈부문장, 김기열 전 KTF 부사장, 김진홍 전 KT스카이라이프 경영본부장, 남규택 전 KT 마케팅부문장,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박헌용 전 KT그룹 희망나눔재단 이사장, 송정희 전 KT 부사장, 윤종록 전 KT 부사장(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임헌문 전 KT 사장, 최두환 전 KT 사장(전 포스코DX사장), 한훈 전 KT 경영기획부문장 등 11명이다.KT 안팎에선 재계 순위 12위, 계열사 50개나 되는 KT그룹을 운영하려면 CEO로서의 경력이 필요하고 디지털 혁명이 숨가쁘게 진행되는 만큼 KT근무 경험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많지만, 외부 인사 중 내로라할 명망가들이 대거 응모한 만큼 차기 KT CEO를 두고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석채, 황창규 전 회장 만큼 명망가는 아니지만, 상당한 분들이 지원한 것 같다”면서 “다만, 통신산업이 탈통신으로, 디지털플랫폼으로, AI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KT에서 근무한 경험이 없거나 너무 올드한 분들은 현재는 물론 미래를 대비해야 할 KT 경영을 책임지기 어려울 수 있다”고 평했다.KT이사회는 외부공모자 18명 외에도 지배구조위원회가 부사장 이상인 자로 구성한 총 16명의 사내 후보자군도 구성했다. 구현모 대표이사, 윤경림 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 등이 후보군이다. 사내 후보자군은 구현모 대표이사, 강국현 Customer부문장,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 윤경림 그룹Transformation부문장(이상 사장급)과 박병삼 윤리경영실장, 서창석 네트워크부문장, 송재호 AI/DX융합사업부문장, 신수정 Enterprise부문장, 신현옥 경영지원부문장, 안상돈 법무실장, 우정민 IT부문장 등 KT 재직 임원 11인과 김철수 kt skylife 사장, 윤동식 kt cloud 사장, 정기호 kt alpha 사장, 최원석 BC카드 사장, 홍기섭 HCN 사장(이상 부사장급) 등 그룹사 임원 5인으로 구성된다. 다만, 이들 중 CEO 후보자가 되길 원하는 사람만 심사에 응하게 된다인선자문단도 구성…세부 명단 공개는 28일 면접 후보와 함께 공개이번에 후보자 자격 검증 및 사내·외 후보 압축을 진행하는인선자문단도 구성했다. 경제·경영, 리더십, 미래산업, 법률 등의 분야인데, 외부의 부당한 압력을 차단하기 위해 명단은 추후 공개하기로 했다. 인선자문단 명단은 3명 내외의 면접심사 대상자를 공개하는 28일 공개한다. 이사회는 3월 7일께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가 결정한 대표이사후보자들 중 최종 대표이사 후보 1인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 VFX 스튜디오 더밀, 슈퍼볼 광고 휩쓸었다… 광고 선호도 톱10 진입
- 더밀이 제작한 슈퍼볼 광고(왼쪽 위부터 팝코너스, 아마존, 기아, 버드라이트) (사진=더밀)[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VFX 스튜디오 더밀(The Mill)은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 2023’에서 아마존, 기아, 유튜브, 버드라이트 등 글로벌 기업 광고 16편 제작에 참여했다고 20일 밝혔다. 더밀이 제작한 브랜드 필름은 USA투데이 ‘애드미터(AD Meter)’ 선호도 조사 TOP10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올해 57회째를 맞은 슈퍼볼은 13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인근 스테이트 팜 스타디움에서 개최됐다. 단일 경기로 치러지는 스포츠 이벤트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슈퍼볼은 전 세계 브랜드 광고들의 경연장으로 불린다. 올해는 약 1억1300만 명이 경기를 시청했으며 수십 개의 글로벌 브랜드가 광고를 집행했다.더밀은 올해 총 16편의 개성 있는 브랜드 필름을 선보였다. 특히 아마존, 팝코너스, 버드라이트와 협업해 제작한 광고는 미국종합일간지 ‘USA투데이’가 실시한 슈퍼볼 광고 선호도 조사 애드미터에서 각 3위, 5위, 6위를 차지했다. 선호도 조사 3위에 오른 아마존 브랜드 필름 ‘버디즈(Buddies)’는 반려견을 키우는 가족이 아마존 배송 서비스를 사용해 반려동물용품을 구매하는 모습을 담아 호평받았다. 미국 스낵 브랜드 팝코너스의 브랜드 필름에서는 미국 범죄 드라마 시리즈 ‘브레이킹 배드(Breaking Bad)’의 장면을 재현했다. 브라이언 크랜스톤(Bryan Cranston), 아론 폴(Aaron Paul) 등 ‘브레이킹 배드’의 배우진이 그대로 등장했으며, 드라마의 총괄 프로듀서인 빈스 길리건(Vince Gilligan)이 감독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미국 대표 맥주 기업 버드라이트 광고에는 ‘탑건: 매버릭’으로 잘 알려진 배우 마일즈 텔러(Miles Teller)가 맥주를 ‘즐기는’ 순간을 담아 눈길을 끌었다. 조쉬 맨델(Josh Mandel) 더밀 글로벌 최고 경영자(CEO)는 “더밀은 슈퍼볼 광고 제작을 시작한 이래 매년 좋은 결과를 달성해왔다”며 “올해도 더밀만의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활용한 광고를 글로벌 무대에 선보여, 각 브랜드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냈다는 평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더밀은 기업 및 에이전시, 제작사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사이다. 런던, 뉴욕, 파리 등 전 세계 대도시에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10번째 글로벌 지사로 한국 서울에 ‘더밀 서울 스튜디오’를 개소했다. 한국 및 아시아태평양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삼성전자의 가상 캐릭터 ‘지누스마스(G·NUSMAS)’ 프로젝트, 현대자동차의 ‘2022 FIFA 월드컵 캠페인’, ‘디 올 뉴 그랜저 브랜드 필름’ 등 국내 기업과 활발한 협력을 전개하고 있다.
- [코스피 마감]관망세 속 상승해 2450선…2차전지株 약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장중 재차 하락 전환하던 코스피 지수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미국 물가지표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일정을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차전지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91포인트(0.16%) 상승한 2455.12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오후 2차전지와 반도체 대형주 중심으로 외국인 매물이 출회되며 재차 하락 전환했다”며 “미국 PCE 물가 지표와 금통위에 대한 관망 심리가 작용하면서 종목장세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은 3156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은 947억원, 기관은 1720억원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62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였다. 철강및금속은 3%대, 서비스업, 의약품, 의료정밀은 1%대, 섬유의복, 통신업, 금융업, 전기가스업, 기계, 건설업, 유통업, 음식료품은 1% 미만 올랐다. 비금속광물은 1%대 하락했고 운수창고, 화학, 보험, 전기전자, 운수장비, 증권, 제조업은 1% 미만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2차전지 관련주는 약세였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화학(051910)은 3%대, 삼성SDI(006400)는 1%대 하락했다. 중국 CATL의 배터리 가격 할인 루머와 탄산리튬 수요 위축에 따른 가격 약세 전망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해석이 나온다.기아(000270)는 1% 미만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 미만 상승했고, NAVER(035420), 카카오(035720)는 1%대 POSCO홀딩스(005490)는 3%대 상승했다.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3억8221만주, 거래대금은 7조4386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없이 56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323개 종목이 하락했다. 5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에너지 안보와 지구환경을 지키는 열쇠
- [권원택 한국수력원자력 원전사후관리처장] 동해에서 나는 명태, 대구에서 생산된 능금 얘기를 들은 지 꽤 세월이 흘렀다. 어느 시절의 이야기인지 기억조차 가물가물하다. 한반도는 아열대화되어 가고 있는데 올겨울은 유난히 추웠다. 아열대화 추세에 북극한파라니. 그야말로 기후변화가 무쌍하다.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가운데)이 지난해 8월1일 월성원자력 본부 내 사용후 핵연료(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건식저장시설(맥스터) 관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산업부)기후변화의 원인으로 지구과학자들은 산업혁명 이후 대량으로 배출돼 지구대기권에 누적되어 온 온실가스를 꼽는다. 우리나라 환경부의 2020년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비중을 보면 온실가스 배출의 대략 87%가 에너지 소비에 의한 것으로 분류하고 있다. 특히 이 중에 전력과 열 생산이 33%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지구온난화를 저지하기 위해서, 즉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서는 인간의 에너지 소비를 위해 내뿜는 온실가스 배출을 반드시 줄여야 한다. 어느덧 전기는 우리 생활에서 필수재가 됐다. 전기 없이 휴대폰도, 밥도, 지하철도 없다. 이러한 전기 생산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가장 적은 에너지가 원자력발전이다. 2021년 유럽경제위원회(UNECE)에서 단위전기 생산에 원자력이 5.1~6.4인 반면에 풍력이 7.8~23, 태양광이 8~83, 수력이 6~147, LNG가 403~513, 석탄화력이 무려 751~1,095의 온실가스 배출계수를 발표했다. 이를 보면 인간의 에너지 소비와 지구온난화 관계에서만큼은 원자력발전이 가장 우수하다 할 수 있다. 원자력발전은 해결해야 할 것도 있다. 원전에서 발생하는 사용후핵연료의 안전한 관리이다. 현대의 과학 기술은 지구 상에서 영구적으로 사용후핵연료를 안전하게 처분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2021년, 문재인정부 시기에 5년여 기간 전문가들이 기술적으로 검토해 발표한 ‘제2차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에서 충분히 안전한 영구처분시설을 계획했다. 아울러 영구처분 전에는 중간저장시설을 운영하여 전반적인 사용후핵연료 관리의 로드맵도 수립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운영 중인 고준위 영구처분시설은 아직 없으나 핀란드가 부지를 확보하고 인허가를 받아 2025년 처분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중간저장시설 역시 프랑스, 영국, 독일 등 10개국이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사용후핵연료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우리나라도 현재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특별법(안)에는 관리시설을 확보하기 전까지 사용후핵연료를 원전 부지 내에 한시적으로 저장하는 방안도 담고 있다. 원전 부지 내 저장시설은 습식과 건식이 있는데 습식에서 일정 기간 냉각된 연료를 공기에 의한 자연냉각으로 보관하는 것이 건식이다. 전세계 33개 원전 운영국 중 24개국이 건식저장시설을 운영하거나 건설하고 있다. 아직 고준위 관리시설을 확보하지 못한 우리나라가 건식저장시설을 건설하고자 하는 것은 최적화된 사용후핵연료 관리 방법을 따르는 것이다. 건식저장 방식의 안전성은 아이러니하게도 후쿠시마 원전사고에서 입증되었다. 2015년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연구보고서는 당시에 심각한 지진과 쓰나미에서도 건식저장시설은 안전하게 보존되었다고 발표했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코로나 사태 이후의 인플레이션으로 난방비 폭등이며 물가상승에 대한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에너지 안보와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필수적인 에너지 수급이 어느 나라보다 중요하다. 탄소세 도입, 유가와 가스가격에 대한 부담, 이로 인한 전기요금과 수출원가의 상승 등 현실적으로 원전을 통해 에너지의 상당량을 소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사업자 입장에서 건식저장시설을 서둘러 건설해야 하고 정부와 국회는 사용후핵연료의 안전한 영구적 관리를 위한 특별법을 조속히 마련해 주시길 바랄 뿐이다. 이는 또한 우리 세대가 기후변화의 심각한 문제를 풀어내는 열쇠라고도 할 수 있겠다.
- 한국토지신탁, 선박금융 토큰증권 사업추진위한 협약 체결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금융당국이 토큰 증권 발행 및 유통의 제도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토지신탁이 선박금융 토큰증권 사업추진을 위한 협력을 체결했다.한국토지신탁은 토큰 증권 발행을 통한 선박금융 자금조달 및 자산 유동화, 조각투자 서비스 기반 구축 등과 관련해 지난 16일 미래에셋증권, HJ중공업과 ‘선박금융 관련 증권형 토큰발행 등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김정선(오른쪽) 한국토지신탁 사장과 안인성(가운데)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부문대표, 유상철(왼쪽)HJ중공업 대표가 지난 16일 선박금융 관련 증권형 토큰발행 등 협력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토지신탁)금융위원회는 지난달 19일 제6차 금융규제혁신회의를 통해 ‘토큰 증권 발행 및 유통 규율체계’ 안건을 의결했다. 이어 지난 5일에는 관련 가이드라인과 관련법 추진 계획을 발표하면서 토큰 증권의 제도권 편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토큰 증권은 자본시장법상 증권에 해당하는 권리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토큰 형태로 발행한 것으로, 실물자산(부동산, 선박, 미술품, 대출채권 등)을 그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3사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선박금융 관련 토큰 증권 발행과 금융규제샌드박스 신청 등 신규 비즈니스모델 발굴을 위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한국토지신탁은 토지신탁 및 도시정비사업, 리츠(REITs) 등 주요 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 나가는 가운데, 미래형 신사업에도 꾸준히 투자해오고 있다. 2021년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미래전략TF’팀이 신설된 바 있으며, 2022년에는 해당 팀이 정규팀으로 승격됐다.한편 한국토지신탁이 부동산조각투자 플랫폼 카사코리아를 통해 발행한 국내 최초의 부동산디지털수익증권(DABS) 상품인 ‘역삼런던빌’ 빌딩은 2022년 6월 건물을 매각하고 소유권 이전을 완료한 뒤 투자수익자에 대한 배당금 지급까지 모두 마쳤다. 같은 해, 게임 및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사인 모노버스에 40억 원의 지분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 에스엠, 음반·공연 매출 급증에… 4Q 영업익 전년비 70%↑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에스엠(041510)이 지난 4분기 음반 판매 및 콘서트 증가로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이어갔다.에스엠은 20일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8% 증가한 2564억원, 영업이익은 70%증가한 2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순이익은 전년 동기 일회성 수익으로 인한 역기저효과 발생으로 전년동기 대비 감소한 90억원을 기록했다.별도기준 매출액은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재개되며 전년 동기보다 26%증가한 1511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외형증가로 인한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전년보다 73%증가한 244억원을 기록했다.SM 측은 “NCT 드림과 레드벨벳 등의 음반판매량이 자체 기록을 경신하는 등 호조를 보였고, 국내외에서 NCT 127, NCT 드림, 슈퍼주니어 등의 콘서트가 35회 진행되는 등 콘서트 매출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당기순이익은 지난 2021년 4분기 자산 매각으로 197억원의 일회성 수익이 발생하면서 역기저효과로 53% 감소한 93억원을 기록했다.엔데믹으로 콘서트와 팬미팅 관련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도 고르게 성장했다. 드림메이커의 매출은 207% 증가했고, 일본자회사와 SM Life design 등의 선전으로 주요 종속법인의 매출은 전년보다 16% 증가한 1363억원을 기록했다.올해 상반기에도 SM의 음반·음원 및 콘서트 수익 개선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슈퍼주니어와 예성의 정규앨범과 갓 더 비트(GOT the beat)의 미니앨범, NCT 127, 키의 리패키지 앨범이 1분기에 발매됐고, 2분기에는 에스파와 샤이니 등의 정규앨범과 NCT의 유닛 미니앨범 발매 등이 예정돼 있다. 또 동방신기와 NCT 드림 콘서트가 50회 에스파의 일본 콘서트가 10회 진행될 예정이고, 그 외 NCT, 보아, 키, 레드벨벳, 태연 등의 콘서트도 줄지어 개최될 예정이다.
- '엔데믹 효과 톡톡'…SM 4분기 영업익 70% 증가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에스엠(041510)이 지난 4분기 두자릿수 실적 성장세를 이뤘다. 음반 판매 및 콘서트 증가로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이어간 덕이다. 에스엠은 20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8% 증가한 2564억 원, 영업이익은 70%증가한 25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순이익은 전년 동기 일회성 수익으로 인한 역기저효과 발생으로 전년동기 대비 감소한 90억 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로 매출액은 7.7%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15.5% 감소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재개되며 전년 동기보다 26%증가한 1511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외형증가로 인한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전년보다 73%증가한 244억원으로 집계됐다.SM 4분기 실적NCT 드림과 레드벨벳 등의 음반판매량이 자체 기록을 경신하는 등 호조를 보였고, 국내외에서 NCT 127, NCT 드림, 슈퍼주니어 등의 콘서트가 35회 진행되는 등 콘서트 매출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9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2% 줄었다. 지난 2021년 4분기 자산 매각으로 197억원의 일회성 수익이 발생한 데에 따른 역기저효과 때문이다. 엔데믹으로 콘서트와 팬미팅 관련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도 고르게 성장했다. 드림메이커의 매출은 207% 증가했고, 일본자회사와 SM 라이프 디자인 등의 선전으로 주요 종속법인의 매출은 전년보다 16% 증가한 1363억 원을 기록했다.올해 상반기에도 SM의 음반·음원 및 콘서트 수익 개선세는 이어질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슈퍼주니어와 예성의 정규앨범과 GOT the beat의 미니앨범, NCT 127, 키의 리패키지 앨범이 1분기에 발매됐고, 2분기에는 에스파와 샤이니 등의 정규앨범과 NCT의 유닛 미니앨범 발매 등이 예정돼 있다.또 동방신기와 NCT 드림의 콘서트가 50회 에스파의 일본 콘서트가 10회 진행될 예정이고, 그 외 NCT, 보아, 키, 레드벨벳, 태연 등의 콘서트도 줄지어 개최될 예정이다.
- 경찰 "18번 출석 거부 전장연 대표에 엄정 대응"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경찰이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대표가 20일 과거 불법 시위와 관련한 수사를 위한 경찰의 최종 출석통보에 응하지 않은 것과 관련, 체포영장 발부 등 강제수사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대응할 것을 시사했다.20일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박경석 대표 조사 서울경찰청 최종통보에 대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이날 정례기자간담회에서 “경찰은 박 대표에 총 18번 출석 요구를 했는데 출석을 안 했다”며 “출석 불응 시 체포영장 발부 등을 포함해 법과 원칙에 따라서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그간 경찰은 지난해 8월부터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박 대표의 출석을 요구했으나, 박 대표가 불응하면서 조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앞서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16일 박 대표에게 17일 출석을 통보하며, 불응 시에는 오는 20일까지 출석 여부를 밝히라고 최후 통보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종로구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서울경찰청 산하 경찰서에 ‘정당한 편의시설’ 설치를 미루지 말고 전수조사와 이행계획을 밝혀달라”고 했다.이어 천공의 용산 사저 방문 의혹 관련 국수본 관계자는 “참모총장 공관과 서울 사무소 CCTV 확보를 위해 수사협조 요청을 한 상태”라며 “다수 참고인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앞으로 객관적 자료 등이 확인되면 관련 수사절차에 따라 피고발인 등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경찰 조직에서 업무 과중으로 수사 부서 기피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수본은 대규모 특진으로 수사관들의 사기 진작에 나섰다. 국수본 관계자는 “건설현장 불법행위 관련 특별단속에 50명 외에도 전세사기 특별단속 30명, 전기통신 금융사기 수사 25명, 경제팀 업무평가 우수 150명 등 다양한 분야에 특진이 배정했다”고 강조했다.경찰은 건설현장 불법행위 특별단속과 관련, 지난해 12월 실시해 총 400건 1648명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현재까지 63명 송치(구속 20명) 했으며, 360건 1535명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경찰은 전세사기 특별단속과 관련, 지난 6개월간 전국적으로 ‘무자본 갭투자’ 7개 조직, ‘전세자금대출 사기 15개 조직’과 1900여명을 검거했고, 현재 378건 1586명을 수사 중이다.특히 경찰은 최근 인천 미추홀 일대에서 다수 피해자로부터 약 126억원을 편취한 일명 ‘건축왕 사건’의 피의자를 지난 17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국수본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시 피의자가 ‘강원도쪽에서 사업이 잘되면 갚으려고 해 사기 의사가 없었다고 항변, 자금 경색을 이유로 들어 구속영장이 한차례 기각된 적이 있었는데 관련 기만행위 등과 관련한 증거를 확보해서 영장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경찰은 일부 무자본 갭투자 사건에서 불법 감정행위 사실이 확인돼 추가 입건 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악성임대인 △컨설팅업체 등 배후세력 △전세자금대출사기 △불법 감정·중개행위를 ‘전세사기 4대 유형’으로 지속 단속해 나갈 예정이다.최근 LG유플러스의 디도스(DDoS) 공격과 설 명절 연휴 중국 해커 샤오치잉의 ‘디페이스’(웹 변조) 해킹 건에 대해서도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공동대응해 수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수본 관계자는 중국 해커 샤오치잉 해킹 건과 관련 “지난달 16일 인터폴과 FBI 등 관련 8개국에 자료보존 조치와 지난달 27일 자료제공 요청 등 공조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중국 대사관과도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밖에 신현영 의원의 닥터카 논란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신현영 의원과 명지병원 관계자 4명 등을 조사했다”고 말했다.‘이태원 참사’ 특별수사본부 해산 이후 경찰청 국수본 중대범죄수사과로 이관해 수사 중인 해밀톤호텔 업무상횡령 혐의를 포착한 사건과 관련 “압수물 및 계좌내역 분석 등을 통해 혐의사실 확인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 잘 나가는 TXT, 美 빌보드200 3주째 톱10
- 투모로우바이투게더(사진=빅히트 뮤직)[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에서 4세대 K팝 아티스트 최초의 기록을 썼다.20일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미니 5집 ‘이름의 장: 템테이션’이 빌보드200(2월 25일자)에서 10위를 차지했다. 이 차트에서 3주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린 4세대 K팝 아티스트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처음이다. ‘이름의 장: 템테이션’은 2월 11일자 빌보드200 차트에 1위로 진입했고, 이어 2월 18일 자 차트에서는 3위에 랭크됐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내달 25~26일 서울을 시작으로 두 번째 월드투어 ‘액트 : 스위트 미라지’(ACT : SWEET MIRAGE)를 개최해 전 세계 팬들을 만난다. 이번 월드투어는 서울을 포함해 4월 1일 싱가포르, 4~5일 타이베이, 14~15일 일본 오사카, 18~19일 사이타마, 25~26일 가나가와, 29~30일 아이치, 5월 6일 미국 샬럿, 9~10일 벨몬트 파크, 16일 워싱턴 D.C., 19~20일 덜루스, 23~24일 샌안토니오, 27~28일 로스앤젤레스 등 13개 도시에서 총 23회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