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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SW R&D 조직 통합…미래차 이끌 AVP본부 신설
  • 현대차그룹, SW R&D 조직 통합…미래차 이끌 AVP본부 신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기아가 연구개발(R&D) 조직을 개편해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미래 모빌리티 역량을 한데 모은다.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 전환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현대자동차·기아 양재 본사. (사진=현대차그룹)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이날 오후 남양연구소 등 R&D 인력을 대상으로 조직 개편안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은 차량용 소프트웨어(SW)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개발할 AVP(Advanced Vehicle Platform) 본부를 신설하고 현대차·기아의 연구개발 조직을 AVP 본부와 R&D 본부로 이원화하는 것이다.AVP 본부는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미래 혁신 차량을 개발하고, R&D 본부는 양산 차량을 중심으로 하드웨어(차체)를 개발하는 역할을 각각 맡게 된다.AVP 본부는 현대차그룹 SDV 전환을 이끌어 온 송창현 사장이, R&D 본부는 양희원 TVD본부 부사장이 각각 수장으로 자리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직접 임직원 설명회에 발표자로 나서 현대차·기아의 R&D 전략을 설명했다.AVP 본부는 그간 현대차·기아 내에 분산됐던 SW 역량을 결집하게 된다.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차량 아키텍처를 개발하고 SDV 전환을 통한 수익성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AVP 본부 산하에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 ‘포티투닷’(42dot)을 비롯해 그룹 내 최고기술책임자(CTO)·글로벌전략오피스(GSO)·SDV 본부 등에 분산됐던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과 선행기술원 내 반도체 개발·메타(META·Mobility Engineering&Tech Acceleration)·차량 소프트웨어 담당 등 개발 인력이 모인다.소프트웨어 인력을 떼어낸 기존 CTO 조직은 R&D 본부로 이름을 바꾸고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미래차 하드웨어에 관련 연구개발에 나선다.이를 통해 현대차·기아는 별도로 진행되던 소프트웨어와 차체 개발을 연계하겠다는 구상이다. 연구개발 방향성을 ‘칩 투 팩토리’(Chip to Factory)로 삼고 미래차 기술을 양산까지 이어가는 것이다.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모든 차종을 SDV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연구개발에 매진 중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기존의 본부 대 본부의 협업 관점의 업무 방식에서 벗어나 R&D ‘원팀’ 체제 하에 미래 모빌리티 혁신 개발을 가속화 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외부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극대화하는 관점에서 검토한 것”이라고 했다.
2024.01.16 I 이다원 기자
OCI, 한미 합병에 필요자금 5200억…자회사 현금 끌어올 듯
  • OCI, 한미 합병에 필요자금 5200억…자회사 현금 끌어올 듯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OCI그룹의 지주사 OCI홀딩스가 한미그룹과의 합병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자회사로부터 현금을 대거 끌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OCI홀딩스가 보유한 현금은 1750억원 수준으로 합병에 필요한 자금 5200억원을 충당하기에는 한참 모자라기 때문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OCI홀딩스는 오는 6월 30일 한미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지분 27.03%를 7700억원을 투입해 취득할 예정이다. 이번 합병은 △OCI홀딩스의 송영숙 회장 등이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주식 744만674주 매입 △송 회장과 임주현 사장이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주식 677만6305주 현물출자 받기 △OCI홀딩스가 한미사이언스에 2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진행 등 총 3개의 거래로 이뤄져 있다. OCI 사옥.이 3개의 거래 중 실제 OCI홀딩스의 자금이 투입되는 거래는 첫 번째 거래인 송 회장 등이 보유한 주식을 직접 매입하는 것과 세 번째 거래인 2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등 두 개다. 두 번째 거래인 현물출자에는 OCI홀딩스의 현금이 직접 투입되는 거래는 아니다. OCI홀딩스가 송 회장 등이 보유한 주식을 받고 이에 대한 대가로 자사 주식 229만1532주를 새로 발행하는 것이 골자다. 현물출자는 말 그대로 금전 이외의 재산을 건네주고 그에 상응하는 신주를 발행받는 출자를 의미한다. OCI홀딩스가 지난 12일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OCI홀딩스는 현물출자받는 송 회장 등의 주식 677만6305주를 약 2500억원으로 평가했다. 이렇게 되면 OCI홀딩스가 한미그룹 합병에 투입하는 실제 금액은 약 5200억원으로 계산된다. OCI홀딩스는 52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회사 현금을 끌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3분기 말 별도 기준으로 OCI홀딩스가 보유한 현금성자산이 175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추가로 3450억원의 자금이 필요한 셈이다. 다만 자회사 자금을 끌어오는 데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OCI홀딩스는 자회사의 재무제표를 모두 포함한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3분기 말 총 1조5600억원의 현금성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난다. 예를 들어 OCI홀딩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M Sdn. Bhd만 하더라도 3분기 말 68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오는 6월 합병 기일까지 합병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들이 많기 때문에 배당 등을 통해 자금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6 I 김성진 기자
미국채 금리 상승에 국고채도 ↑… 월러 연준 이사 발언 주시
  • 미국채 금리 상승에 국고채도 ↑… 월러 연준 이사 발언 주시[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6일 국고채 시장은 미국채 금리가 아시아 장서 상승하자 일제히 약세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시장은 이날 장 마감 후, 한국시간으로 오는 17일 새벽 1시에 예정된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의 연설을 주목할 예정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4bp(1bp=0.01%포인트) 오른 3.303%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4.4bp 오른 3.235%, 5년물은 4.4bp 오른 3.269%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2.9bp 오른 3.322%를 기록했고 20년물은 2.3bp 상승한 3.263%, 30년물은 1.5bp 오른 3.213%로 마감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5.2bp 오른 4.004%를 기록 중이다. 현재 시장이 예상하는 미국채 10년물의 1차 상단은 지난 5일 장 중 고점이던 4.10%대다.국채선물도 약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2틱 내린 105.05에, 10년 국채선물은 19틱 내린 114.11을 기록했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2268계약, 투신 620계약, 은행 7294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1만569계약, 연기금 393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10년 국채선물에서는 외국인 3368계약, 은행 736계약, 연기금 151계약, 개인 107계약, 투신 95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5222계약 순매수했다. 이날 기준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3년 국채선물을 순매수한 가운데 10년 국채선물은 4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전환했다. 시장은 이날 장 마감 후 한국시간으로 오는 17일 새벽 1시에 예정된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연설을 주목할 예정이다. 앞서 월러 이사가 지난해 11월처럼 비둘기 스탠스를 보일지, 또는 현재 시장 금리에 대해 매파적이거나 신중한 스탠스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한편 이날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내린 3.72%에, CP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4.23%에 마감했다. CD금리는 지난해 9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4.01.16 I 유준하 기자
경과원 'CES 2024' 경기도 기업 지원, 4000만 달러 판로 개척
  • 경과원 'CES 2024' 경기도 기업 지원, 4000만 달러 판로 개척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CES 2024’에 경기도 단체관을 운영해 4000만 달러 규모 수출상담 및 계약 실적을 달성했다.16일 경과원에 따르면 경기도와 경과워는 지난 1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전자 박람회 ‘CES 2024’에서 도내 15개 스타트업이 참가하는 단체관을 운영했다.경과원이 ‘CES 2024’에서 운영한 경기도 단체관에서 해외 바이어들이 도내 스타트업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번 ‘CES 2024’에는 전 세계 150여 개국의 4300여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세계의 가장 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산업·기술이 함께해야 한다는 의미의 ‘ALL ON(올 온)’을 주제로, AI(인공지능) 및 디지털헬스, 모빌리티, 스마트홈, 뷰티&애그테크 등 다양한 첨단 ICT 기술 및 제품이 대거 소개됐다.경과원은 ‘CES 2024’ 참가기업들의 해외 판로 확대 및 수출증진을 위해 사전 교육프로그램을 비롯해 부스 임차 및 장치비, 운송비, 통역(기업당 최대 1600여만 원) 등 다양하게 지원했다. 또한 현장에서는 현장 피칭 기회를 제공하고 현지 간담회를 개최하여 참가 후기 및 향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를 통해 현지에서도 지속해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그 결과 수출상담 322건, 계약 69건 등 총 4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및 계약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CES 참가기업 중 도내 중소기업 20개사가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전세계 바이어를 상대로 혁신 기술을 인정받았다.경기도 단체관에 참여한 (주)티아이는 백내장 수술 기구 ‘아이메스’로 혁신상(이노베이션 어워드) 3관왕을 달성했다. 이홍재 (주)티아이 대표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로 인한 백내장 환자 수가 증가하는 상황인 만큼 외국 바이어들의 문의가 쇄도하는 등 현지 반응이 뜨거웠다”며 “이번 CES 2024 경기도관 참가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중요한 기점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강성천 경과원장은 “CES 2024를 통해 AI시대가 본격화 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경과원은 Start-up 기업 등 경기도 기업의 AI 활용과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16 I 황영민 기자
정부, 바이오파운드리 인프라 구축에 5년 1263억 투자 확정
  • 정부, 바이오파운드리 인프라 구축에 5년 1263억 투자 확정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바이오파운드리 인프라 구축에 내년부터 5년간 1264억원 투자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합성생물학 핵심기술개발 및 확산전략 중 합성생물학 6대 분야 핵심기술. (표=과기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이 같은 바이오파운드리 인프라 및 활용기반 구축 사업이 정부 예산 투입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이하 예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바이오 파운드리는 DNA, 단백질, 인공세포 등 생명시스템을 설계·제작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통합 시설이다. 최근 미국, 일본, 영국, 중국 등 주요국은 생명과학에 공학적 개념을 도입한 합성생물학을 미래 바이오경제를 이끌 핵심 기술로 보고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인데, 바이오 파운드리는 이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바이오 파운드리가 있으면 인공지능(AI)과 로봇기술을 접목해 합성생물학의 전 과정을 자동화·고속화할 수 있다.전 세계는 기후위기에 대응해 2050년을 전후해 온실가스(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 달성 목표를 내걸었고, 이를 위해 현재 모든 산업의 핵심 소재인 석유화학 제품을 친환경 바이오 제품으로 대체하려는, 이른바 바이오경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국을 중심으로 바이오 파운드리를 중심으로 합성생물학을 발전시키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우리 정부도 합성생물학 육성을 위해 합성생물학을 지난 2022년 국가전략기술 세부 중점기술에 포함하고 국가 합성생물학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또 지난해 10월 합성생물학 핵심기술개발 및 확산전략을 추가로 발표했다.이번 예타 사업을 공동 기획한 과기부와 산업부는 2025년 바이오파운드리 전용 센터 건립 설계에 착수해 2027년 완공할 예정이다. 합성생물학 전 연구과정 단계별 핵심 워크플로 구축과 바이오파운드리 통합 플랫폼 구축도 병행한다. 과기부와 산업부는 이번 예타 통과에 따라 가칭 국가 바이오파운드리 사업단을 구성해 내년 이후 사업 추진을 준비한다.정부 관계자는 “이번 예타 통과로 바이오 연구를 획기적으로 혁신할 바이오 파운드리 구축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관련 기술기반 확보와 핵심장비 국산화 개발을 병행해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바이오 파운드리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6 I 김형욱 기자
故채상병 사건 성토장 된 '해병대 회관' 설명회…"양심선언 촉구"
  • 故채상병 사건 성토장 된 '해병대 회관' 설명회…"양심선언 촉구"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해병대가 16일 해병대 회관(가칭)으로 탈바꿈 할 경기도 성남시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해병대 예비역 대상 정책설명회를 열었다. 하지만 일부 해병대 예비역들이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양심선언으로 진실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해병대는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예비역 정책설명회는 엄중한 현 안보상황에서 2024년 해병대의 주요정책을 설명함으로써 예비역들의 해병대 정책 이해도를 높이고, 현역·예비역 간 안보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16일 경기도 성남시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열린 2024년 해병대 예비역 대상 정책설명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해병대)이날 정책설명회에는 신원식 국방부장관,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강동길 해군참모차장을 비롯한 군 주요 직위자와 역대 해병대사령관, 덕성회, 해병대전우회, 청룡부대 참전용사 등 8개 예비역 단체 관계자 등 총 17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은 영상축사에서 “지난 1월 5일 북한의 포격 도발 때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임무를 완수한 여러분이 정말 든든하고 자랑스럽다”며 “무적해병! 상승해병! 해병대의 무궁한 발전과 건승을 기원한다”고 밝혔다.북한군은 지난 5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북측 지역에서 해안포 위주로 약 200발을 발사했다. 북한군의 포탄은 남북 해상경계선인 NLL 북쪽 7㎞까지 근접했다. 이에 서북도서에 배치된 해병부대들은 대응사격에 나서 K9 자주포와 전차포 등을 동원해 400발이 넘는 포탄을 발사했다.서북도서 해병부대는 9.19 군사합의 이후 포병 사격훈련을 하지 않다가 지난 5일 북한의 포격에 대응해 6년 5개월 만에 해상으로 포 사격을 실시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도 이날 정책설명회 축사에서 “지난 5일 우리 해병대는 북한의 적대행위 중지구역 내 사격에 맞서 해상사격훈련을 강도 높게 실시했다”며 “해병대가 평소 얼마나 잘 훈련되고 준비돼 있는지를 보여준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해병대는 이날 설명회에서 해병대 정체성 확립과 일체감 조성 등 내부적 기반 다짐과 동시에 국방혁신 4.0 추진과 연계한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국가전략기동부대 건설을 위해 역량을 결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상륙작전을 위한 핵심전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전방위 위협에 신속 대응 가능한 명실상부한 국가전략기동부대로서 역량을 강화해 국내·외 군사적·비군사적 위협에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해병대 회관(가칭) 확보와 운영 방향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해병대 회관은 당초 서울 신길동 해군회관 인근 부지에 신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건립예산 확보와 해병대 복지기금 건전성 유지, 수익 창출, 시설 규모 등 현실적인 실현 가능성을 검토해 기존 국군복지단에서 운영 중인 밀리토피아 호텔을 전환 받는 것으로 추진하고 있다. 향후 국방부 군인복지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밀리토피아 호텔은 해병대 회관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현역과 군무원뿐만 아니라 해병대 예비역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라고 해병대는 설명했다. 16일 오전 경기 성남시 밀리토피아 호텔 앞에서 열린 해병대 사령관 규탄 집회에서 해병대 예비역 전국연대 등 참석자들이 고 채 상병 사건의 진상을 촉구하는 내용 등의 현수막을 펼쳐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하지만 이날 행사장 앞에서 해병대 예비역 전국연대는 기자회견을 열고 “거대한 권력이 두려울 수 있지만 해병대의 리더라면 정의롭게 행동했어야 한다”면서 채상병 사망사고 관련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의 양심선언을 촉구했다. 해병대 예비역 전국연대는 채상병 사망사건을 수사하다 ‘항명’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박정훈 전 해병대수사단장 논란 이후 본격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이들 역시 이날 설명회에 참가하겠다는 공문을 보냈지만 초청받지 못했다. 행사장 공간이 제한적이어서 그간 교류해온 단체 위주로 초청했다는 설명인데, 이들을 초청할 경우 행사장이 소란스러워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해병대 예비역 전국연대는 “우리 해병대 예비역들이 바라는 것은 이런 회관이 아니다”면서 “현역 후배들이 더욱 더 용맹한 해병이 되는 것이고, 안전하게 무사전역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설령 불상사가 있을지라도, 정의에 눈감아서는 안되는 것”이라며 “한 개인이 아닌 해병대의 리더라면, 불의에 굴복할 것이 아니라 정의롭게 행동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4.01.16 I 김관용 기자
'불법촬영 실형' 골프장 2세, 항소심서 마약 혐의 '부인'
  • '불법촬영 실형' 골프장 2세, 항소심서 마약 혐의 '부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여성 37명과 성관계하는 장면을 불법 촬영해 복역 중인 유명 골프장 리조트 회장 아들이 미성년자 등 51명의 여성과 성매매를 한 혐의는 인정했지만 마약 투약 혐의는 부인했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16일 서울고법 형사10부(남성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성매수), 마약류관리법 및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권모씨(41)는 성매수 혐의는 인정했지만 마약 투약 혐의는 부인했다. 유명 골프장 리조트 이사로 이 골프장 운영업체 회장의 아들인 권씨는 2017~2021년 68차례에 걸쳐 자신과 여성들의 성관계 장면 등을 불법 촬영해 소지하고, 2013~2016년 촬영된 30여 개의 불법 촬영물을 보관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대학생·모델지망생 등을 상대로 총 51차례 성매매를 하고 2021년 10월엔 미성년자를 상대로 2차례 성매매한 혐의도 적용됐다. 범행을 저지르면서 마약류를 투약한 사실도 드러났다.권씨는 지난해 4월 징역 1년10개월형이 확정됐다. 그러나 이후 추가 범행 단서를 포착 후 수사를 이어간 경찰이 미성년자 성매매, 마약 투약 범행 증거를 확보하면서 추가 기소됐다. 특히 검찰은 소재불명 상태였던 미성년 피해자를 찾아 보완수사를 벌인 끝에 공소시효 만료 1개월 전 권씨를 재판에 넘겼다. 이에 1심 재판부는 같은 해 11월 징역 1년2개월과 추징금 30만원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치료 및 약물중독 재활 교육 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의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금지도 명령했다.1심은 “권씨는 여러 피해자와의 성관계 장면을 동의 없이 촬영해 소지했고 청소년을 비롯한 여러 명의 성을 매수하고 마약까지 투약해 죄질이 나쁘다”면서도 “일부 범행을 인정한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권씨가 비서 성모씨와 케타민과 엑스터시(MDMA) 등을 투약한 혐의에 대해서는 “투약 사실을 단정할 증거가 없다”며 권씨의 일부 혐의와 성씨의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렸다. 이에 검찰과 권씨 측은 쌍방 항소했다. 검찰은 이날 항소 이유로 마약 투약 관련 무죄가 나온 부분에 대한 사실오인과 양형 부당을 들었다. 권씨 측은 마약 투약 혐의는 부인했지만 성매매 혐의는 인정했다. 권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흡연했다는 물질인 케타민이 향정신의약품으로 지정됐지만 투약 증거가 없으므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무죄를 주장한다”면서도 “성매매 혐의는 다 인정한다”고 밝혔다. 권씨 측은 불법촬영 피해자와 합의 후 작성한 탄원서 등을 추가 증거로 제출했다.재판부는 다음 기일을 내달 29일 오후 3시40분으로 정했다.
2024.01.16 I 백주아 기자
비마이프렌즈, 日 공략 본격화…팬덤 비즈니스 확장한다
  • 비마이프렌즈, 日 공략 본격화…팬덤 비즈니스 확장한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팬덤 비즈니스 기업 ‘비마이프렌즈(bemyfriends)’가 미국 시장 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3위 콘텐츠 시장 ‘일본’에 진출한다고 16일 밝혔다.비마이프렌즈는 일본에서의 팬덤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팬덤 비즈니스 솔루션 ‘비스테이지’의 현지화에 돌입했다. 비스테이지 개설 및 관리, 운영 전반에 일본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결제부터 물류 서비스까지 일본 현지에 최적화된 방안을 제공한다.우선 비스테이지로 팬덤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일본 엔터테인먼트 사업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비스테이지 관리자 페이지에 일본어 서비스가 신규 도입돼 일본어로 비스테이지를 설정하고 팬덤 데이터나 활동 등을 원활하게 확인할 수 있다. 아티스트 굿즈 구매가 활발한 일본 현지 팬덤의 접근성도 높였다. 기존 원화나 달러로 결제 가능하던 비스테이지 ‘숍’에 엔화가 결제 통화로 추가됐으며, 배송지 입력시에도 일본 현지 주소가 자동으로 적용된다. 더불어 비스테이지는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 ‘스트라이프(Stripe)’를 활용해, 일본 현지에서 주로 사용되는 편의점 결제 등의 기능도 제공된다.비스테이지는 글로벌 풀필먼트 거점과 물류 서비스 노하우를 보유한 한진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만큼 일본 내 현지 물류 거점 확보를 통한 올인원 물류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진의 일본 내 물류 파트너이자 일본을 대표하는 종합물류 기업 ‘SG홀딩스’에서 로지스틱스 사업을 전개하는 ‘사가와 글로벌 로지스틱스’의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보다 빠르고 편리한 굿즈 배송까지 지원한다. 일비스테이지의 일본 비즈니스는 MOU 체결, 고객사 확보 등 즉각적인 성과로 확인되고 있다. 비스테이지는 일본 대형 출판사 ‘코분샤(光文社)’와 양사가 보유한 콘텐츠를 양사의 채널에서 동시 확산하는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코분샤의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JJ’와 13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K-POP MEMBER’ 등 채널 및 회원을 기반으로 양사의 콘텐츠 노출 및 글로벌 확산 증대를 위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일본 내 첫 비스테이지 개설도 예정돼있다. 일본의 엔터테인먼트사 ‘프리즈머(PRISM.ER)’가 비스테이지를 활용해 아티스트 ‘NMB48’이 팬덤 플랫폼을 오픈 할 예정이며 글로벌 팬덤과 활발히 소통할 계획이다. 향후 프리즈머는 비스테이지를 통해 더 많은 소속 아티스트들의 팬덤 플랫폼을 개설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배상훈 비마이프렌즈 일본법인 대표는 “일본은 K-팝을 포함한 K-콘텐츠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가장 높은 국가로서 비스테이지처럼 아티스트와 팬덤이 긴밀히 소통할 수 있는 IT 솔루션에 대한 니즈가 굉장히 높았다”며 “팬덤 비즈니스 모델을 안착시키고 비스테이지가 팬덤 비즈니스를 위한 넘버1 솔루션으로서 입지를 다지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6 I 한광범 기자
이재명, 17일 최고위 주재하며 복귀…"총선 준비·민생살리기에 박차"(상보)
  • 이재명, 17일 최고위 주재하며 복귀…"총선 준비·민생살리기에 박차"(상보)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당무에 복귀한다. 지난 2일 흉기로 기습을 당한 후 15일 만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퇴원하며 발언하고 있다. 이 대표는 자택에서 당분간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사진=연합뉴스)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는 내일 최고위원회의 주재를 시작으로 당무에 복귀한다. 이어 인재환영식을 주재하고 총선 준비와 민생 살리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이 대표 건강 상태에 대해 박 대변인은 “많이 회복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강서구의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시찰한 후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던 도중 60대 남성으로부터 흉기로 습격 당했다.목 부위에 1.4㎝의 자상을 입은 이 대표는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지난 10일 퇴원했다.퇴원 당시 이 대표는 “이번 사건이 증오의 정치, 대결의 정치를 끝내고 서로 존중하고 상생하는, 제대로 된 정치로 복원하는 이정표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며 “상대를 죽여 없애야 하는 전쟁 같은 정치를 이제 종식해야 한다”고 말했다.퇴원 후 자택에서 요양하며 치료를 이어오던 이 대표는 피습 15일 만에 당무에 복귀하게 됐다.한편 이날 민주당은 이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정부 및 수사에서 사건의 축소 및 왜곡 시도가 있었다며 규탄 발언을 쏟아냈다.이 같은 민주당의 주장에 이 대표도 동의하고 있느냐는 질의에 박 대변인은 “상식적인 생각을 가진 분이면 경찰의 수사가 얼마나 은폐되고 왜곡된 수사인지 알 수 있지 않나”라며 “피해자인 이 대표도 의문점을 갖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6 I 이수빈 기자
순천향대 아산학연구소, '아산지역 관아 연구' 학술세미나 개최
  • 순천향대 아산학연구소, '아산지역 관아 연구' 학술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순천향대 아산학연구소는 ‘아산지역의 관아 연구 :조선시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제21차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아산 지역의 관아 연구’를 주제로 한 제21차 학술 세미나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순천향대)이번 세미나는 아산 지역의 3개 관아에 대한 기존 연구와 기록을 검토하고 향후 문화유산으로서 관아의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참가자들은 당시의 생활문화, 지역의 통치구조, 외부와의 네트워크, 지역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관아의 역할과 활용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세미나에는 박경귀 아산시장, 이종천 아산시 유림회장, 심중근 아산향교 전교, 조광희 신창향교 전교 등 지역 유림을 비롯해 관심 있는 지역민들이 다수 참석했다.지방 관아는 국왕이 지방의 백성을 통치하기 위해 파견한 관리가 머무르며, 행정, 사법, 군사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하는 곳이었다. 특히, 온양군, 아산현, 신창현 3개 군현이었던 곳이 1914년에 통합되어 오늘날 아산시 지역이 될 만큼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다.아산 지역 온양의 관아는 문루인 온주아문과 동헌이 관아 유적으로 남아 있고, 아산현의 관아는 영인초등학교가 자리하고 있다. 관아의 흔적으로는 아산군 자리에 여민루가 있고, 온양현 자리에는 온주아문이 있다. 신창현의 관아로 여겨지는 위치에는 읍내리라는 지명과 향교가 있지만 관아 건축물은 남아 있지 않은 실정이다.이번 세미나는 아산 지역의 관아에 대한 기조강연 및 4명의 전문가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기조 강연으로 △조선왕조의 이사(吏士) 체제와 읍치(邑治), 그리고 향리들의 역사적 연고권(이훈상, 동아대 교수), 세부 발표 주제는 △관아연구의 현황과 과제(박동성, 순천향대 아산학연구소장) △조선시대 아산지역 관아 관련 문헌자료에 대한 기초연구(오석민, 지역문화연구소장) △관아의 생활문화와 콘텐츠로서의 활용방안(맹주완, 아산학연구소 부소장) 등으로 구성됐다. 종합토론에서는 김기승 순천향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관아 연구의 방향과 과제 등에 대한 심층 토론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아산 지역의 관아 연구는 아직 기초자료의 수집과 분류가 이루어지지 않은 연구의 초기단계라고 동감하며, 충실한 기초연구를 통한 복원 가능성에 대한 활발한 의견을 나누었다.박동성 아산학연구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당시의 지방정치와 주민의 생활세계를 어느 정도 규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산학연구소는 지역 정체성 확립 및 지역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1.16 I 김윤정 기자
다보스 간 김동연, 챗GPT 개발자·엘 고어 등 만나 광폭외교
  • 다보스 간 김동연, 챗GPT 개발자·엘 고어 등 만나 광폭외교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챗GPT 개발자 샘 알트만, 압둘라 빈 투크 알마리 UAE 경제부 장관, 엘 고어 전 미국 부통령.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만난 인사들이다.16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15일(현지시각) 전 세계 유니콘 기업 대표자 90여 명이 모인 ‘이노베이터 커뮤니티’ 간담회에 참석했다.현지시간 15일 오후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폴 파렐 보그워너 부사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이노베이터 커뮤니티는 전 세계 스타트업 기업이 정보를 공유하는 다보스 포럼의 대표적인 행사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참가자 가운데 유일한 정부인사로, 유니콘 기업 CEO들과 인사를 나누고 경기도와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동연 지사는 챗GPT 개발자로 명성을 떨친 샘 알트만 오픈AI CEO와 만나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은 샘 알트만의 다음번 한국 방문 때 경기도에서 다시 만나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김 지사는 또 간담회에 참석한 세계 스타트업 대표 20여 명과도 개별적으로 대담을 나누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이노베이터 커뮤니티 참석에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압둘라 빈 투크 알 마리(Abdulla bin Touq Al Marri) 아랍에미리트(UAE) 경제부 장관을 만나 경기도-UAE 기업과 판교테크노밸리 교류 등 디지털 분야 기술 협력 방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ICT(정보통신기술), 바이오, AI(인공지능), 핀테크 등 주요 혁신산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아랍에미리트 기업과 미래산업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류를 위한 실무차원(워킹레벨)의 회의를 만들자”고 구체적 방안을 제안했다. 압둘라 빈 투크 알 마리 장관은 이에 대해 “지난해 11월 판교테크노밸리를 방문했다. 한국과의 교류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힌 후 “커뮤니케이션 핫라인을 만들자”고 김 지사의 제안에 화답했다.현지시간 15일 오후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압둘라 빈 투크 UAE 경제부 장관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기도)UAE는 지난해 11월 경제사절단을 한국에 보냈으며, 경기도 판교 등을 방문하며 기술기업과의 협력을 추진 중이다. 김 지사는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아랍에미리트 기업과 미래산업분야의 협력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이밖에 김동연 지사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인 보그워너사의 폴 파렐(Paul Farrell) 부사장과 만나 경기도에 대한 투자유치와 벤처산업 발전에 대한 논의를 했으며, 요하임 나겔(Joachim Nagel) 독일연방은행 총재와 만나 한국과 독일, 세계 경제와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또한 지난해 8월 고양시 킨텍스 ‘클라이밋 리얼리티 리더십 트레이닝’ 패널토론 행사에서 만났던 앨 고어(Al Gore) 전 미국 부통령과 다시 만나 경기도의 기후변화 대응 상황과 앞으로의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김동연 지사는 SNS를 통해 “이곳은 수많은 세계 지도자들과 명함을 주고 받으면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물 반, 고기 반’ 같은 공간이다. 황금어장 속 어부가 돼 수많은 사람을 만났다”면서 “전 세계에서 수천 명 지도자, 세계 유수 기업들이 왔다. 나흘 동안 거의 갇혀 있는 생활하면서 압축적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모든 분들을 만나고 싶다”고 첫날의 소감을 밝혔다.
2024.01.16 I 황영민 기자
'강심장VS' 안보현 "말 한마디에 '이태원 클라쓰' 캐스팅"
  • '강심장VS' 안보현 "말 한마디에 '이태원 클라쓰' 캐스팅"
  • (사진=SBS ‘강심장V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안보현이 ‘강심장VS’에 출연해 과거 에피소드를 전한다.16일 방송되는 ‘강심장VS’는 ‘무심장 VS 재벌X형사’ 특집으로 꾸며진다. 전현무를 필두로 한 무심장 팀에게 도전장을 내민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팀으로는 배우 안보현, 박지현, 강상준, 김신비, 정가희가 출연한다.‘재벌X형사’팀은 “‘강심장VS’ 출연을 위해 단합대회까지 했다”고 밝히며 끈끈한 팀워크를 과시했다. 더불어 안보현은 “MC 전현무의 전화번호도 알고 있다”며 남다른 친분을 자랑했다. 이어진 토크에서 안보현은 “현무 형한테 연락을 했는데 답이 없었다”고 폭로했다. 이에 전현무는 크게 당황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사진=SBS ‘강심장VS’)출연했던 드라마마다 탈의신과 키스신이 화제가 된 바 있는 안보현은 키스신이 더 긴장된다고 말했다. 또한 키스신 당시, 손이 커서 생긴 에피소드를 얘기하며 뜻밖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박지현은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당시 화제 됐던 안보현의 키스신에 대해 “난 이 키스신 못 보겠어”라고 의외의 대답을 전했다.안보현은 과거로 돌아간다면 ‘이것’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유를 묻는 MC들에게 안보현은 “좋은 자극제가 됐지만 너무 힘들었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안보현은 과거 힘들었던 무명 시절과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 ‘이태원 클라쓰’의 오디션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이태원 클라쓰’ 오디션을 다섯 번이나 봤다는 그는 감독님에게 던진 한마디 때문에 캐스팅이 확정되었다고 전했다.‘강심장VS’는 16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2024.01.16 I 최희재 기자
"돈안써도 레벨업 가능"…게임업계, 새 수익모델 속속 '도전'
  • "돈안써도 레벨업 가능"…게임업계, 새 수익모델 속속 '도전'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국내 게임업계가 새로운 수익구조(BM) 도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용자 의견과 시대 흐름을 반영해 ‘확률형 아이템’으로 대표되는 소위 ‘페이투윈(이기기 위해 돈을 지불하는 구조, P2W)에서 벗어나 다양한 시도를 하는 모습이다. 아울러 모바일 게임을 넘어 PC와 콘솔로 플랫폼을 확대해 게임성을 필두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플랫폼 다변화 전략도 펼치고 있다.넥슨이 출시한 콘솔 패키지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 글로벌 300만장 돌파(사진=넥슨)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국내 게임사들은 최근 출시한 신작에서 이전과 다른 과금 구조를 적용하고 있다. 이용자 권익과 사업성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 ’게임 패스·배틀패스·광고제거‘ 등 다양한 방안을 적용·검토 중인 것이다. 우선 업계 ‘맏형’격인 넥슨은 지난해 1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출시 당시 확률형 아이템을 제외했다. 수익성이 아닌 재미를 목표로 개발한 콘솔 패키지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는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장을 돌파해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해외 매출 비중은 92%에 달한다.(그래픽=김정훈 기자)올 여름을 목표로 준비 중인 3인층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도 페이투윈 구조는 적용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범준 넥슨게임즈 PD는 지난해 유튜브에서 “글로벌 플레이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 수준의 BM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이 지나치게 부담을 느낄 수 있게 되거나 P2W 방향은 지양하면서 게임을 개발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대표작 ‘리니지’로 유명한 엔씨소프트(036570)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다중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 앤 리버티(TL)’로 승부수를 띄운 뒤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TL은 확률형 아이템 기반 BM을 탈피해 구독형 모델 ‘시즌 패스’와 ‘꾸미기’ 중심 BM을 적용했다.무기 강화 시스템도 기존과는 달라졌다. 실패시 아이템이 사라지지만 경험치를 누적시켜 준다. 무기나 스킬북 또한 게임 플레이를 통해 얻어 제작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과금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이용자의 게임 플레이 경험에 의해 성장하는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한 것이다.엔씨소프트 MMORPG ‘쓰론 앤 리버티(TL)’(사진=엔씨소프트)넷마블(251270)이 선보인 모바일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아예 구독 형태의 수익구조를 도입했다. 매달 9900원을 결제하면 게임 내 광고를 제거할 수 있다. 이용자는 던전을 추가로 돌 수 있는 혜택을 받는다. 월정액을 선택하지 않아도 게임을 이용하는 데는 지장이 없다.이용자가 광고를 시청할 경우에는 게임 재화를 제공하는 등 혜택도 준다. 회사는 광고 수익을 올리고, 이용자들은 무료 아이템을 얻는 ’윈윈‘ 구조인 셈이다.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의견과 시대 흐름에 맞게 게임을 개발하고, 전략을 새롭게 짜는 시도를 추진하고 있는 흐름”이라며 “특정 장르에만 매몰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게임 형식에 대한 꾸준한 시도와 연구를 이어나가는 게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업계에 형성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4.01.16 I 김가은 기자
위험회피 심리에 거센 ‘달러 매수’…환율 1331.8원으로 급등
  • 위험회피 심리에 거센 ‘달러 매수’…환율 1331.8원으로 급등[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31.8원까지 올라 마감했다. 두 달여만에 최고 수준이다. 전세계적으로 각종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지자 안전자산인 달러화를 매수하려는 심리가 강해지며 환율을 밀어올렸다.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0.2원)보다 11.6원 오른 1331.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2일(1342.9원) 이후 약 두 달 보름 만에 최고치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오른 1321.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가파르게 올라 1330원 부근까지 상승했다. 오후 무렵 1330원을 돌파했고 이후에도 환율은 상승세를 지속하며 1330원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환율은 장 마감 직전까지 추가 상승하며 1332.5원을 터치했다.올해 들어 홍해발(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와 대만 총통 선거로 인한 미국과 중국의 대립, 북한 도발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대됐다. 이에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커지며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17분 기준 102.99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102 중반대에서 103 부근까지 오른 것이다. 달러 강세에 아시아 통화는 일제히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19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로 모두 상승세다. 위험자산 회피에 국내 증시는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팔았다.여기에 미국, 유럽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주춤하면서 달러 강세는 더욱 지지되는 모양새다. 서정훈 하나은행 연구원은 “과도한 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 유로존과 중국 경제 악화, 중동과 홍해, 북한 등 지정학적 리스크 등 복합적인 악재들이 겹치면서 원화 변동성이 커졌다”면서 “이런 요인들이 당장 사그라들기 보단 단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 달러 매수세를 키웠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당분간 환율은 1200원대로 하회하기 어렵고 1300원대를 지속할 것”이라며 “이달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가까워질수록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바뀌어가면서 환율은 점차 떨어질 듯하다”고 전망했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29억2300만달러로 집계됐다.16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1.16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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