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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건설, ‘e편한세상 죽전 프리미어포레’ 11월 분양
  • DL건설, ‘e편한세상 죽전 프리미어포레’ 11월 분양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L건설은 대림과 함께 다음달 ‘e편한세상 죽전 프리미어포레’를 분양한다고 31일 밝혔다.‘e편한세상 죽전 프리미어포레’ 투시도. (사진=DL건설)해당 단지는 경기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일원에 들어설 예정이며 △지하 3층~지상 최대 20층 △공동주택 6개동 △전용면적 84㎡A 298가구·84㎡B 132가구(총 430가구) 규모다. 특히 전 주택형이 수요자들의 선호가 높은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됐으며,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통해 진행돼 우수한 주거 환경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라는 게 DL건설 측의 설명이다.e편한세상 죽전 프리미어포레는 용인시에서 추진 중인 ‘용인시 죽전70호 근린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된다. 해당 사업은 민간 업체가 도시공원을 조성한 뒤 지방자치단체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편한세상 죽전 프리미어포레에 들어서는 민간공원은 총 약 10만㎡로 축구 경기장 크기의 약 14배 규모다. 해당 공원은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인접한 43번 국도 등을 통해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등의 접근이 수월하며 이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다. 또한 수인분당선 죽전역이 반경 2km 내에 위치해 있어 서울 강남 및 판교 등으로 출퇴근도 편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GTX-A 노선 중 수서~동탄 구간은 2023년, 파주~수서 구간은 2024년 완공될 계획이며, 이 중 단지 인근에 수서~동탄 구간 용인역(예정)이 들어선다. 전체 구간(동탄~삼성~운정) 개통 시 서울 삼성역을 약 20분 내에 도달할 수 있는 등 서울 강남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는 인근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이마트 죽전점, 홈플러스 분당오리점 등 편의시설을 비롯해 보정동 카페 거리, 죽전 아울렛 거리 등이 인접해 쇼핑·문화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대청초, 현암중·고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특히 단지는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인 ‘C2 House’ 설계를 도입했다. 넉넉한 수납공간과 효율적인 가사 동선을 고려한 설계로 소비자들의 높은 선호도를 자랑한다는 게 DL건설 측의 설명이다. 전 세대가 일조 및 채광에 최적화된 남향 위주로 배치됐으며, 안방 입식 화장대와 드레스룸 등이 마련된다. 전용면적 84㎡A타입의 경우 4Bay 판상형 구조가 적용돼 통풍 및 환기에 유리하며, 전용면적 84㎡B타입의 경우 침실 2, 3에 드레스룸이 적용돼 수납공간이 넉넉하다.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스마트 클린 & 케어 솔루션’도 도입된다. ‘스마트 공기제어 시스템’을 통해 세대 내부의 미세먼지 및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라 자동으로 환기와 공기청정 시스템이 가동되어 24시간 신선한 공기질을 유지한다. 주택 전시관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 마련될 예정이다.
2022.10.31 I 오희나 기자
대우건설, '음성 푸르지오 마크베르' 선착순 분양
  • 대우건설, '음성 푸르지오 마크베르' 선착순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우건설은 충북 음성군 일원에 선보이는 ‘음성 푸르지오 마크베르’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사진=음성 푸르지오 마크베르)단지는 중도금 전액 무이자, 계약금 1차 1000만 원 정액제 등 금융혜택을 제공해 수요자들의 자금 마련 부담을 크게 덜었다. 또한 현재 선착순 분양 중으로 청약 통장 없이도 분양받을 수 있어 계약 후에도 청약 가점을 계속 쌓을 수 있는 데다 원하는 동·호수를 지정하여 거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10대 건설사가 짓는 브랜드 단지임에도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단지는 전용면적 84㎡ 기준 3억 원대에 분양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음성군에 위치한 ‘충북혁신도시 영무예다음 3차(2017년 6월 입주)‘ 전용면적 84㎡(10층)는 올해 5월 4억5300만원에 거래됐다. 이와 비교하면 최대 약 1억2000만 원 이상 저렴하게 책정된 셈이다.아울러 단지가 들어서는 음성 기업복합도시에는 올해 분양한 음성 푸르지오 더 퍼스트(1,048세대), 음성 푸르지오 센터피크(875세대) 등 대우건설이 공급하는 총 2567세대의 대규모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직주근접 입지도 갖췄다. 음성 기업복합도시로 불리는 성본산업단지의 경우 음성군 최대 규모인 200만 3,579㎡ 면적에 에너지글라스코리아, 대보마그네틱, 바이오플러스 등 우량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복합용지를 제외한 모든 용지의 분양이 완료됐으며, 산업단지 공식 홈페이지 자료에 따르면 1만 9,000여 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기대돼 배후 수요가 풍부할 전망이다.한편, 음성 푸르지오 마크베르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146㎡ 총 644세대로 공급된다. 견본주택은 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 동성리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5년 4월 예정이다.
2022.10.31 I 이윤정 기자
'덕은DMC 아이에스BIZ타워 한강 스퀘어빌리지' 11월 분양
  • '덕은DMC 아이에스BIZ타워 한강 스퀘어빌리지' 11월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IS동서는 올해 4월 경기도 고양시 덕은 업무지구 8·9·10 블록에 이어 오는 11월 덕은 업무지구 6·7블록에서 ‘덕은DMC 아이에스BIZ 타워 한강 스퀘어빌리지’를 분양한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현장은 연면적 약 12만㎡로 조성되는 지식산업센터(덕은DMC 아이에스BIZ타워 한강)와 함께 조성되는 상업시설이다.덕은DMC 아이에스BIZ 타워 한강 스퀘어빌리지는 앞서 분양 조기 완판에 성공한 ‘덕은DMC 아이에스BIZ 타워 센트럴 스퀘어빌리지’와 함께 한강을 대표하는 수세권 상업시설로 분양 전부터 많은 수요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단지는 한강변 입지해 상업시설에서 한강조망이 가능하며 단지와 한강공원을 직접 잇는 리버파크브릿지(예정, 보도육교)를 통해 주 7일 공백기 없이 주말 나들이객 수요 확보도 수월하다. 특히, 단지가 입지한 덕은지구는 상업시설 비율이 약 1.3%로 낮은 편이다. 수요 대비 공급이 적기 때문에 풍부한 수요 확보가 수월한 데다, 희소한 상업시설로 가치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다.상업시설은 한강변을 따라 뻗어나가는 자유로로 이용이 쉽고, 강변북로를 통해 내부순환도로 진입도 편리하다. 또한 단지 바로 앞 가양대교를 건너면 올림픽대로와 합류도 수월해 서울 전역으로의 사통팔달 교통망도 갖추고 있다.풍부한 배후수요도 확보했다. 고정 수요인 지식산업센터 입주사 직원 및 방문객은 물론, 인근 주거형 오피스텔과 아파트 입주민을 포함한 덕은지구의 약 6000여 세대 주거 수요와 인근 업무시설 직장인 배후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한편, 덕은DMC 아이에스BIZ타워 한강 스퀘어빌리지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2022.10.31 I 이윤정 기자
KCC, ‘온동네 숲으로’ 마을 축제 열어
  • KCC, ‘온동네 숲으로’ 마을 축제 열어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KCC는 서울시 도봉구 안골마을에서 마을 주민 및 관련 기관과 함께 ‘온(溫)동네 숲으로’ 마을 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31일 밝혔다.(사진=KCC)KCC에 따르면 온동네 숲으로 사업은 올해로 5년째 시행하고 있는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이다. 이번 마을 축제는 KCC가 올 한 해 도봉구, 저층주거지재생사업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진행한 저층주거지 환경개선 사업인 ‘온동네 숲으로’의 성과를 지역 주민과 공유하고 축하하며 주민공동체 간 소통을 나누고자 마련했다.이날 안골마을에서는 KCC의 친환경 페인트 ‘숲으로’로 칠해진 벽화를 배경 삼아 공연을 진행했다. 이송미, 레드로우 등의 초청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했고, 마을 어르신들이 4개월간 준비한 시니어 합창단도 선보였다.떡메치기, 추억의 사진관,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체험부스와 떡볶이, 김밥, 호떡, 팝콘 등 먹거리장터도 운영했다.KCC는 지난 4월 관련 기관들과 사업 논의 및 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안골마을에서 주거환경개선 및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KCC의 친환경 페인트를 활용해 벽화를 그려 마을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창호, 보온단열재 등 각종 건축자재를 지원해 노후 주택을 개선했다. 또한 장 만들기 상품화, 어린이 식당 운영 등의 공동체활동을 지원했다. 폐타이어를 재활용해 마을 노인정과 벽화 앞에 안락의자를 통한 쉼터를 조성하기도 했다.KCC 관계자는 “올해 온동네 숲으로 사업의 보람을 안골마을 주민들과 함께 축제를 가지면서 공유할 수 있었다”며 “온동네 숲으로 사업은 KCC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많은 이웃들에게 도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온동네 숲으로 사업은 서울시내 열악한 저층주거지를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2018년부터 은평구 응암동 산골마을, 성북구 상월곡동 삼태기마을, 서대문구 북가좌동 우리마을, 관악구 난곡동 굴참마을, 도봉구 도봉동 안골마을에서 사업을 진행했다.
2022.10.31 I 함지현 기자
포스코건설, 중소기업과 함께 에너지 절약 주거환경개선 봉사
  • 포스코건설, 중소기업과 함께 에너지 절약 주거환경개선 봉사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포스코건설이 에너지 취약 세대를 대상으로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에너지 절감형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에코드림`(Eco-Dream)으로 이름 지은 이번 개선 활동은 포스코건설과 포스코O&M, 포스코A&C, 포스코에너지, 포스코1%나눔재단 등 포스코 그룹사와 이건홀딩스, 경동나비엔 등 중소 협력사 그리고 한국 해비타트와 함께 진행했다.지난해 인천과 서울 지역 31곳(29세대와 사회복지시설 2곳)를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기, 고효율 난방 시스템, 단열 창호 등을 설치한 데 이어, 올해는 전국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유니버셜 디자인도 접목한다. 그리고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과 건물 냉방비를 절감시키는 옥상 방수 페인트, 자외선 차단 차열 페인트 등도 적용해 주거환경개선 활동을 펼치고 있다.포스코건설이 지난 28일 구미 장천면에서 노후 주택을 개보수하는 ‘에코드림’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포스코건설)지난 28일 경북 구미시 장천면에 30년이 된 노후 주택에 살고 있는 독거 어르신댁에서 실시된 에코드림 주거환경개선 활동은 포스코건설 임직원 외에도 구미시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과 정훈탁 구미소방서장, 소방청 소방대원들이 참가해 에코드림의 취지를 더 빛냈다. 외풍이 들이치는 창호와 노후 보일러를 교체하고, 흙과 시멘트로 지어져 단열이 되지 않는 벽에 새로운 단열재를 설치했다. 또 낡은 전기배선과 배전판을 교체하고 LED등도 설치해 전기료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노후 주택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을 돕고 싶다는 여러 주체들이 발벗고 나서 줘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여러 주체들이 힘을 모아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대표적인 활동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21일에는 부산 온천동 주상복합 신축 공사 현장 인근의 독거 어른신 가정을 개보수 했다. 창호와 보일러 교체는 물론 비가 새지 않도록 옥상 방수를 하고 낡은 주방 선반과 방문도 교체했다. 에너지를 감축한 만큼 보상을 해주는 `탄소 포인트제`에도 가입해 드려 매월 일정 금액의 지원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2022.10.31 I 이성기 기자
금리 상승기, 저신용자 불법 사채 내모는 '법정 최고금리 20%'
  • 금리 상승기, 저신용자 불법 사채 내모는 '법정 최고금리 20%'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금리 상승 국면이 지속되면서 제2 금융권과 대부업체들이 저신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출을 빠르게 줄이고 있다. 특히 저신용자들의 제도권 최후의 보루인 대부업체의 경우 ‘최고금리’ 벽에 막혀 사실상 개점휴업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금융 소비자 보호를 위해 만든 연 20%의 법정 최고금리가 오히려 저신용자들을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제도를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대부업계 “신용대출은 이미 역마진”…상위 업체들도 신규 대출 대폭 축소[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부업계 1·2위 업체들인 아프로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와 리드코프는 최근 가계 신규 대출 취급을 대폭 축소했다.대부업체 한 관계자는 “신용대출은 이미 역마진이라 더 이상 영업을 할 수 없다”고 했다. 통상적으로 고금리 신용대출 위주 영업을 하던 대부업체들은 지난해 7월 법정 최고 금리가 연 24%에서 20%로 인하된 이후 담보대출 취급 비중을 급격히 늘려 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부업체의 담보대출 비율은 지난 2019년 44%에서 지난해 52%로 증가했다. 대부업체 대출 중 담보대출 규모가 신용대출 규모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담보가 없으면 대출을 안해주기 시작했다는 얘기다. 하지만 담보대출마저도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리스크가 커지면서 대부업체들은 대출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 대부업체 또 다른 관계자는 “우리는 보통 부동산 가격의 85%까지 담보대출을 해 주는데 그마저도 후순위 채권으로 리스크가 더 큰 구조”라며 “부동산 가격이 급속도로 떨어지는 국면인 만큼 신규 대출 축소는 당연한 수순”이라고 말했다.대부업체들뿐만 아니라 2금융권의 사정도 비슷하다. 상상인저축은행이 지난 5월부터 사업자 주택담보대출을 사실상 중단한 데 이어, OK저축은행도 최근 ‘모기지론OK(주담대)’ 상품의 판매를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주담대를 취급하고 있는 저축은행은 지난 8월 30곳에서 지난달 24곳으로 줄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대출 조달에 필요한 예금금리는 계속 오르고 있는 반면 대출금리 상한은 20%로 제한돼 있으니 그만큼 마진이 줄어드는 것”이라며 “저축은행 입장에선 부실 우려가 큰 저신용자에겐 창구를 좁힐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부업체 이어 저축은행도 대출 문을 좁히니, 상호금융사들도 창구 문을 닫아 걸고 있다. 농협중앙회·수협중앙회 등 상호금융권은 내달부터 부동산 관련 신규 공동대출 등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상호금융사 관계자는 “저신용자들이 타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워 우리쪽으로 몰려오면서 여유자금이 거의 없다”며 “향후 리스크도 감안해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전했다. ◇여전채 금리 사상 최고치…불법 사금융 신고 증가세다른 대출에 비해 금리는 높지만 서민들이 신용카드로 비교적 손쉽게 급전을 빌릴 수 있는 카드론에서도 저신용자들이 점점 설 땅을 잃어가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에 더해 최근 레고랜드발 채권 시장 경색에 여신전문금융사(카드사, 캐피털사)들의 주요한 자금 조달 수단인 여신전문금융채(여전채)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카드론 금리도 뛰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21일 사상 처음 6%를 넘기기도 했던 AA+(3년물) 여전채 금리는 정부의 ‘50조원+알파(α) 유동성 공급 대책’ 발표 후 다소 안정을 찾은 모습이지만, 연초 2%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큰 폭의 증가세다. 더욱이 연내 7%까지 오를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도 나오면서 지난달 말 기준 12.02~14.42%였던 7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의 평균 카드론 금리 역시 연내 15%를 넘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더 큰 문제는 여전 업계가 이 같은 조달 비용 상승을 법정 최고금리 족쇄 때문에 대출 금리에 고스란히 다 반영할 수 없다는 점이다. 저신용자들의 급전 대출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여신업계 한 관계자는 “여전채 금리가 급속도로 오르는 비정상적 상황”이라며 “역마진을 내면서까지 대출을 해 줄 수는 없으니, 저신용자들에겐 대출 문을 열기가 어려운 입장”이라고 말했다. 2금융권과 대부업계의 대출 상황이 악화하면서 제도권에서 기회를 찾지 못한 저신용자들은 비제도권인 불법 사채의 늪으로 빠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불법 사금융 신고는 지난 2017년 5937건에서 2019년 4986건까지 줄었다가 지난해 9238건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도 8월 기준 이미 6785건에 달한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법정금리를 최고 24%에서 20% 낮출 때는 저금리 상황이 계속 유지됐을 때라 큰 문제가 없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며 “정부 보조를 통해서라도 최고금리를 조정해야 저신용자들의 자금조달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31 I 이연호 기자
"대부업 신용대출은 이미 죽었다...최고금리 인상만이 방법"
  • "대부업 신용대출은 이미 죽었다...최고금리 인상만이 방법"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대부업체 3곳, 저축은행 1곳에서 받은 대출이 있는데, 대부업체 한 곳이 만기 연장이 안 된다고 해 급하게 950만원 정도를 막아야 합니다. 이자는 최고(금리) 이상이라도 괜찮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최근 대부 중개 플랫폼 ‘대출 나라’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다. 글쓴이는 대부업체 신규 대출 중단에 불법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다급한 모습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서민들의 제도권 금융 최후 보루로 통하는 대부업체들이 사실상 개점휴업에 들어가면서 저신용 서민들의 돈줄이 더욱 마르고 있다. 기준금리 지속 인상과 부동산 가격 하락 등 대출 금리 인상 요인은 즐비한데 연 20%까지만 받을 수 있도록 한 법정 최고금리 규제 탓에 대부업체들이 마진을 낼 수 없게 되자 대출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대부업체 한 관계자는 “신용대출은 이미 죽었고(취급을 안하고), 그나마 해 왔던 담보대출도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이제 죽었다”며 “해결책은 법정 최고금리를 인상하는 것 밖에 없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등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대출금리를 더 올려 마진을 맞추고 있지만, 대부업체들은 이미 법정 최고치인 20%에 육박하는 대출금리를 적용해온 터라, 금리를 더 올리기 힘들어지니 만기연장이나 신규취급을 하지 않고 있단 얘기다.3금융권인 대부업체뿐 아니라 2금융권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최근 상상인저축은행에 이어 저축은행 업계 2위인 OK저축은행도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판매를 일시 중단하기로 하는 등 리스크 회피에 적극 나서면서 서민들의 대출 문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카드사 등 여신전문금융사들의 주요 자금 조달 수단인 여신전문금융채(여전채) 금리도 최근 사상 최초로 6%를 돌파하는 등 가파르게 뛰고 있어 저신용자들은 카드론 융통도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카드사들이 급격히 늘어나는 조달 비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고금리 구간(18~20%)의 대출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2금융권과 대부업체들이 대출을 줄이거나 중단하면서 저신용자들은 불법 사채 시장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한국대부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미등록 대부 업체 이용자의 평균 금리는 연 229%에 달한다.취약 차주들의 자금난은 당분간 더욱 심화할 전망이지만 이들의 자금난에 숨통을 틔워 줄 수 있는 수단인 ‘법정 최고금리’는 요지부동이다. 표를 의식할 수밖에 없는 국회의 특성상 여야 가릴 것 없이 최고금리 인상엔 관심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현재와 같이 금리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법정 최고금리로) 윗단의 금리를 묶어 놓게 되면 금융 신용도가 떨어지는 사람들의 접근을 더욱 제한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금리 인상분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2.10.31 I 이연호 기자
“끝모를 금리 상승”...13년만에 가계대출 금리 7% 넘겼다
  • “끝모를 금리 상승”...13년만에 가계대출 금리 7% 넘겼다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주택담보ㆍ전세ㆍ신용 등 가계대출로 분류되는 대출 상품의 상단 금리가 모두 ‘7%’를 넘겼다. 이는 지난 금융위기 때인 2009년 이후 13년 만이다.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태 등으로 자금시장이 경색되면서 가계대출 금리 산정에 기준이 되는 금융채 금리가 급등한 데 따른 영향이다.◇전세대출까지 7%대 올라서30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의 주담대 변동형 금리는 28일 기준 연 4.970~7.499%로 집계됐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 상단은 지난 9월말 4.5~6.813%였는데, 한 달도 되지 않아 7%를 훌쩍 넘겼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고정형 주담대 상단 금리는 더 높아졌다. 혼합형(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9월말 4.730∼7.141%에서 수준이었으나, 5.36~7.431%으로 상승했다. 실수요 대출로 불리는 전세대출과 신용대출의 금리도 상단이 7%를 넘었다. 5대 은행의 전세자금대출(주택금융공사보증·2년 만기 기준) 최고 금리는 지난주 7%를 넘기기 시작해 7% 중반대로 다가가고 있다. 28일 기준 전세대출 금리는 4.910%~7.248%다. 신용대출 금리는 더 빠르게 뛰고 있다.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금리(1등급·1년 기준)는 지난 9월말 연 5.108∼6.810%에서 5.953∼7.350%로 뛰었다. 특히 하단 금리가 0.845%포인트로 크게 뛰었다.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상품 금리가 모두 7%를 넘긴 건 지난 2009년 이후 약 13년 만에 처음이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주담대 금리(고정형)가 8% 이상으로 올랐으며 2009년에도 7%대를 유지한 바 있다. 가계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것은 대출금리 산정에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와 금융채 금리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먼저 변동형 주담대의 금리산정 지표로 쓰이는 코픽스는 지난 17일 기준으로 3.4%가 됐다. 이는 직전달대비 0.44%포인트가 상승한 수치며, 2012년 7월(3.400%) 이후 10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최근 은행들이 수신금리를 경쟁적으로 올린데다, 금리가 높은 은행채를 대거 발행하면서 영향을 미쳤다. 금융채 금리도 대폭 상승했다. 신용대출 및 일부 주담대 상품과 연동되는 금융채 AAA 6개월물 금리는 지난 28일 4.427%를 기록했다. 2009년 1월2일(4.56%) 이후 13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주담대 고정금리와 연동되는 금융채 AAA 5년물도 28일 기준으로 5.136%를 기록했다. 금융채 AAA 5년물은 지난 21일 5.467%로 2010년 2월 이후 최고점을 찍었으며, 이후 5% 이상을 유지중이다.◇美연준 자이언트스탭 또 밟으면 8% 넘길 듯앞으로 금리는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대출 금리 산정 지표들의 금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내달 있을 회의에서 미국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최소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자금경색으로 인한 채권시장 안정이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시장금리를 끌어올릴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연말쯤에는 가계대출 금리가 8%를 넘길 가능성이 높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고, 자금경색까지 겹치면서 채권금리를 올리고 있다”며 “은행들이 자발적으로 금리를 내리지 않는 이상, 기준금리 등에 연계된 산정 지표들이 안정될 가능성이 없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2.10.31 I 전선형 기자
수도권 미분양 주택 한 달 만에 55%늘고…미착공 물량 쌓이고
  • 수도권 미분양 주택 한 달 만에 55%늘고…미착공 물량 쌓이고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전국 주택시장이 계속되는 기준 금리 인상으로 대출 금리도 크게 오르자 거래가 얼어붙으면서 수도권 미분양 주택도 한 달 만에 50% 넘게 급증했다. 재고주택 시장에서의 거래 가뭄도 극심하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 미분양 주택은 4만1604가구로 나타났다. 전국 미분양 주택이 4만 가구를 넘어선 건 지난 2020년1월 이후 2년9개월 만이다.(자료=국토교통부)특히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 증가세가 거세다. 8월 5012가구였던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지난달 7813가구로 55.9% 늘어났다. 2019년 11월(8315가구) 이후 가장 많은 양이다. 최근 수도권 분양 시장에선 수백 가구씩 미계약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이들 물량은 무순위 청약(추첨으로 미계약·계약 취소 물량을 해소)에서도 주인을 못 찾아 결국 미분양 신세로 전락하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도 미분양 주택이 2만7710가구에서 3만3791가구로 21.9% 증가했다. 그나마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7330가구에서 7189가구로 1.9%(141가구) 감소했다.재고 주택 시장 역시 ‘거래 절벽’에 시달리고 있다. 9월 신고된 전국 주택 매매 계약은 3만2403건이다. 2013년 1월(2만7070가구) 이후 최소치다. 한 달 전(3만5531건)과 비교해도 8.8% 줄었다. 주택 시장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서울 아파트 시장 상황은 더 처참하다. 9월 한 달 동안 서울에서 매매된 아파트는 856가구로 같은 달 기준 5년 평균치의 11.6% 수준에 불과했다.미분양 등이 늘면서 주택시장이 얼어붙자 공사 승인을 받았지만 착공하지 않은 미착공도 늘고 있다. 9월 누계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38만20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35만8990가구) 5.9% 증가했다. 이 기간 주택 착공 실적은 전국 29만4059가구로 작년(39만7657가구)보다 26.1% 감소했다. 수도권은 14만9198가구로 24.8% 감소했다.부동산 업계에선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주택 시장이 얼어붙었다고 해석한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 금리가 큰 폭으로 뛰어오르자 주택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데다 이자 부담도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택 시장의 수요도 위축됐다. 여기에 주택 가격이 이미 고점을 찍었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재고 주택 시장은 물론 청약 시장까지 타격을 받았다.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자 정부는 집값에 상관없이 부동산 규제지역 무주택자·1주택자 LTV(담보인정비율·대출 한도÷담보 가치)를 50%까지 올렸다.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분양가 상한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했지만 주택시장 활성화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임대차 시장에서 ‘전세의 월세화’도 장기화하고 있다. 9월 신고된 임대차 계약 중 월세 계약은 10만9987건(53.6%)로 전세 계약(9만5219건·46.4%)을 앞질렀다. 올 4월 사상 처음으로 월세 비중이 전세 비중을 앞지른 후 반년째 같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현재 주택시장은 금리가 오르고 있고 실물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미분양 등 거래절벽이 심화하고 있다”며 “그동안 급등했던 부동산 시장 거품이 빠지는 상황이어서 당분간 부동산 시장 하락이 멈추거나 상승세로 반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22.10.31 I 박종화 기자
아파트값 흔들리는 사이…연립·오피스텔 '우상향'
  • 아파트값 흔들리는 사이…연립·오피스텔 '우상향'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의 오피스텔과 다가구·연립주택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기준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이자 부담으로 전셋값이 떨어지면서 매매가가 흔들리는 아파트와 대조를 이루고 있다. 아파트 전셋값에 대한 부담으로 매매가 하락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아파트와는 달리 상대적으로 저렴한 오피스텔과 다가구·연립주택 등 이른바 ‘비아파트’로 수요가 쏠리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하면서 대출 이자 부담도 늘어나고 있는 만큼 결국 ‘비아파트’의 주택값도 아파트처럼 하락세로 돌아설 수밖에 없다고 전망한다. 하락세로 반전한다면 비아파트 가격이 더 가파르게 내려앉기 때문에 무리한 추격 매수 등은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30일 KB부동산에 따르면 10월 기준 서울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3억554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04% 올랐다. 지난 2020년5월 이후 31개월 연속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평균전셋값도 같은 추세다. 이달 서울 오피스텔 평균 전셋값은 2억3647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5% 올랐다.이 같은 분위기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다가구·연립에서도 나타난다. 서울 연립 평균매매가격은 10월 기준 3억6882억원으로 지난해 10월 대비 7.56% 뛰었다. 10월 기준 다가구·연립 전세 평균가격은 2억5286만원으로 같은 기간 8.37% 껑충 뛰었다.이는 몸값이 비싼 아파트와는 상반된 모습이다. 아파트는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금리 증가로 전셋값이 하락하고 매매가격도 뚝뚝 내려가고 있다. 서울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이달 12억6629억원으로 금리 인상 영향이 본격화한 지난 6월 이후 1.06% 떨어지는 등 가파르게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거래량도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시의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집계를 보면 지난 27일 기준 서울의 다세대·연립주택 매매 건수 219건으로 아파트 54건의 4배에 달한다. 통상 아파트 거래량은 다세대·연립주택 거래보다 많지만 가격 급등과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거래량 역전 현상을 이어가고 있다. 아파트 매매·전셋값 부담이 커지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아파트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빌라촌의 모습.(사진=뉴스1)일각에선 오피스텔·연립 가격흐름도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아파트보다 규모가 작아 수익형 부동산에 눈을 돌린 투자자가 가격을 뒷받침하고 1인가구의 월세수요가 탄탄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지속적인 금리 인상으로 대출부담이 커지면 아파트와 비슷한 형세의 가격하락 흐름을 나타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현금동원력이 없는 서민실수요자가 더 저렴한 오피스텔과 연립으로 밀려 나가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는 “DSR 대출규제 등으로 대출을 받기 어려워진 실수요자가 현금흐름에 맞춰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오피스텔, 연립 등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며 “생애최초주택구매자나 무주택자, 청년층에겐 더 세분화한 차주별 대출규제를 적용하는 정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10.31 I 신수정 기자
역성장 빨간불 켜진 건설업계…내년 투자 대폭 위축
  • 역성장 빨간불 켜진 건설업계…내년 투자 대폭 위축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건설업계가 고금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속출하고 있다. 이미 올해는 역성장을 예고한 상황이다. 이러한 역성장은 건설사의 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치면서 건설투자를 대폭 위축시킬 것으로 보인다.30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0.5%포인트 인상되면 그 해 건설 투자는 약 0.14~0.26%포인트 감소한다. 금리가 단기간에 급등하면 기업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산업용 건물보다 상가 등 상업용 건물 공급에 미치는 충격이 더 크다. 수요자로서도 주택 구매 대출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주택 거래와 청약을 주저하게 된다. 이는 미분양 증가로 이어져 주택 경기를 악화한다.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고금리 상황과 그에 따른 건설 경기 침체도 장기화할 공산이 크다.기한이익상실로 공매에 넘어간 경기 화성시 장안면의 아파트 부지.(사진=하나자산신탁)최근 들어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담보 없이 사업성을 보고 대출해주는 금융 방식)를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부동산 호황에 급속히 늘어났던 부동산 PF가 고금리에 따른 사업성 악화로 부실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규 PF가 막히면서 개발·건설사 어려움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대구 등 미분양 문제가 심각한 지역에선 PF대출을 받지 못해 사업장이 통째로 공매에 넘어가는 일도 이어지고 있다.김정주 건산연 연구위원은 “이미 한계상황에 도달해 있는 가계부채 문제를 고려하면 부동산 PF대출 부실이 부동산 가격 하락과 그에 따른 가계부실 문제로 전이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건설·개발업계 위험이 금융업, 나아가 경제 전반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이미 여러 연구기관은 건설산업 역성장을 경고하고 있다. 건산연은 올해 건설투자가 지난해보다 1.8%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내놓은 올해 건설투자 전망치도 지난해보다 1.3% 낮아졌다. 이런 흐름은 건설사 실적에서도 드러난다. 국내 5대 건설사 가운데 현대건설(-11.0%)와 DL이앤씨(-45.2%), GS건설(-2.2%)은 올 1~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뒷걸음질쳤다. 삼성물산은 흑자 전환했지만 다른 주요 건설사의 3분기 실적은 안갯속이다.건설업계에선 정부에서 선제적으로 건설경기 부양책을 써달라고 압박하고 있다. 미분양주택 매입, 아파트 매입임대주택 부활, 분양권 전매 규제 완화 등이 업계 요구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주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미분양 방지를 위한 규제 완화 등 부동산 PF 시장 전반에 대한 구체적 지원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정주 연구위원은 “과도한 세 부담과 금리 인상에 따른 가격 상승 기대심리 약화로 부동산 가격 급락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따라서 기존 부동산 규제에 대한 신속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동산 PF사업 관련 민간·정책금융기관의 공동출자를 통해 기금을 조성한 뒤 부실 채권을 신속히 인수·처리해야 한다”며 “부동산 PF의 부실에 따른 부정적 효과가 금융시장과 경제 전반으로 미치는 것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했다.
2022.10.31 I 박종화 기자
"상하이 주택 임대료 20%↓…외국인·고소득자 탈출 여파"
  • "상하이 주택 임대료 20%↓…외국인·고소득자 탈출 여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고수로 외국인·고소득 근로자들이 대표 경제도시 상하이를 떠나면서 주택 임대료가 최대 20% 하락했다고 3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상하이 주택가(사진=AFP)SCMP에 따르면 부동산 데이터 제공업체인 ‘Creprice(중국집값시세)’ 기준 지난달 상하이의 평균 월세는 전월 대비 5.6% 하락한 1제곱미터당 102.71위안을 기록했다. SCMP는 전반적인 상하이 주택 임대료 감소가 이어지면서 상하이 시내에 있는 방 3개짜리 아파트 월세가 지난 6월에만 해도 약 2만위안(약 391만원) 수준이었으나, 현재 1만5000위안(약 293만원)으로 내려왔다고 전했다.상하이에 위치한 바오누오 부동산 중개소의 요우량저우는 “주택 수요가 위축되고 있다”면서 “고급 주택은 집주인이 기존 월세에서 최소 20% 요금을 인하해야 세입자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엄격한 방역과 통제가 지속 되면서 시작된 거주민들, 특히 외국인과 고소득 근로자 이탈이 배경으로 지목된다. 상하이 당국은 지난 3월 말부터 약 두 달 동안 전면봉쇄를 단행했으며, SCMP에 따르면 지금도 수천 명의 주민 사이에서 단 1건의 무증상 사례가 발견되면 수백 개의 주거 단지는 즉각적으로 7일간 봉쇄된다. SCMP는 “경기 둔화와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상환 불매 운동 등도 함께 복합된 결과”라면서 “침체된 중국의 부동산 시장 위기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평했다. 모기지 상환 불매 운동은 코로나19로 아파트 공사가 지연되면서 아파트를 분양받은 이들이 대출 상환을 거부하는 움직임을 말한다.문제는 ‘상하이 대탈출’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SCMP는 상하이 소재 미국상공회의소를 인용해 상하이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은 올해 수익 증가 전망치가 1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중국 투자에 비관적이라고 전했다.
2022.10.30 I 김윤지 기자
한화솔루션, IRA부터 운송비 감소까지..'호재' 기다린다
  • 한화솔루션, IRA부터 운송비 감소까지..'호재' 기다린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공급 과잉에 수요 감소, 원자잿값 상승 등 복합적인 악재로 부진을 겪고 있는 화학 업계에서 한화솔루션이 태양광 사업을 내세워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분기 오랜 적자를 털어내고 흑자 전환한 이후 3분기에는 이익을 늘렸고 앞으로는 글로벌 수요 확대에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해상운임 하락 등 호재에 이익 규모를 확대하리라는 전망이다. 이 때문에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이 그간 탄소중립 시대를 준비해 키워온 태양광 사업이 본격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경영 환경이 조성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30일 증권가 등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4분기 태양광 부문에서만 2300억~25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분기 한화솔루션은 화학 부문에서 전 분기 대비 1083억원의 영업이익 감소를 기록하고도 348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이는 태양광 부문에서 197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덕분이다. 특히 3분기 태양광 부문 실적은 제품 선적이 지연되며 출하량이 일부 감소했음에도 영업이익률이 14.8%에 이른다. 태양광 수요가 늘어나고 미국 시장 등에서 고부가 주택용, 상업용 제품의 판매가 확대되며 모듈 단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한화솔루션에 따르면 진천 공장의 수출 단가는 전 분기 대비 39% 증가했다. 무엇보다 앞으로 글로벌 경영환경과 원자잿값, 비용 등 여러 상황이 한화솔루션에 ‘호재’라는 점이 긍정적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등으로 에너지 대란이 심화하면서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른 태양광 모듈 출하량 확대는 지속적인 성장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4분기에는 태양광 모듈 출하량이 최대 15%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판매 단가가 높은 미국 시장에서의 설치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는 미국 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부과 검토 영향 등으로 설치량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이와 함께 해상 운임 하락에 따른 운송비용 감소도 한화솔루션의 실적에 도움이 되고 있다. 상하이 컨테이너지수(SCFI)는 6월 고점 대비 19주 연속 하락하며 58%가 내렸다. 특히 해상 운임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지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불안정한 지정학적 문제와 경기침체 우려 등 열악한 경제 상황 때문에 내년 상반기까지 해상운임 약세가 지속하리라는 분석이다. 폴리실리콘 등 원가 하락을 예상하는 전망도 있다. 중국 내 폴리실리콘 신규 설비가 가동하며 웨이퍼 물량이 추가 유입돼 원가 부담이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IRA는 내년부터 한화솔루션에 본격적인 수혜가 될 전망이다. 미국은 IRA 통과로 태양광 사업자에 세액공제 혜택을 기존 26%에서 30%로 높여 제공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내년 한화솔루션이 IRA로 받게 될 세액공제액이 2400억원에 이르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 시장의 성장성과 수익성, IRA 등을 고려, 한화솔루션은 미국 내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 2000억원을 투자해 미국에 1.4G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장을 건설하고 있고, 이를 통해 기존 1.7GW를 포함해 미국 내 단일 사업자로서는 최대인 3.1GW의 모듈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특히 미국 시장은 수익성이 큰 시장으로, 증설은 수익 확대와도 직결될 전망이다. IBK투자증권은 한화솔루션의 생산 능력과 환율 등으로 고려해 계산했을 때 모듈과 웨이퍼의 스프레드가 와트당 1센트 개선되면 분기 당 약 300억원의 영업이익이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한화솔루션은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IRA로 인한 혜택이 기대된다”며 “추가 증설 등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따라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사업 이익 규모가 내년에는 본격적인 성장을 거듭하리라는 예상이 나온다. 다만, 화학 부문의 부진은 변수다. 공급 과잉과 수요 악화 상황이 내년까지 지속할 수 있어서다. 이 때문에 4분기 태양광 수익 확대에도 한화솔루션의 전체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소폭 둔화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해상운임이 올해 대비 추가 하락하고 중국 폴리실리콘 신규 설비 가동으로 원가부담도 더 낮출 것”이라며 “올해 이연됐던 발전소 매각도 일부 발생하며 내년 태양광 이익은 94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솔루션 신재생에너지 영업이익 추이
2022.10.30 I 함정선 기자
주금공, '생애 최초 특례구입자금보증' 상품 출시
  • 주금공, '생애 최초 특례구입자금보증' 상품 출시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생애 최초로 내 집을 마련하는 사람이 주택 가격의 최대 80%까지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생애 최초 특례구입자금보증’을 3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보증 대상자는 ‘은행업감독규정’ 상의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로서 주택 구입 목적의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하는 자에 한하며 대상 주택은 9억원 이하로 임대차가 없어야 한다.보증 금액은 주택 가격의 80%에 해당하는 금액에서 은행 내부 기준에 따라 산정한 주택담보대출 가능 금액을 제외한 금액이며, 고객은 공사 보증을 이용함으로써 해당 차액만큼의 주택담보대출을 은행에서 더 받을 수 있다. 다만 이 경우 공사 보증을 통한 추가 대출 금액은 주택 가격의 35%를 초과할 수 없으며 최대 보증 한도는 3억원이다.보증 이용 고객이 부담하는 보증료는 보증 금액, 보증 기간 및 보증료율에 따라 계산되며, 보증료율은 0.05~0.20% 범위에서 주택 유형 및 신용도 등을 감안해 결정된다.생애 최초 특례구입자금보증은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 신청 시 함께 신청할 수 있으며, 취급 은행은 경남·광주·국민·기업·농협·대구·부산·수협·신한·우리·전북·제주·하나은행 총 13곳이다.한국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이번 생애 최초 특례구입자금보증 출시가 실수요자의 주택 구입 자금 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실수요자에 대한 주택 금융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10.30 I 이연호 기자
쉰아빠 ‘신현준’이 선택한 집은 어디?
  • [누구집]쉰아빠 ‘신현준’이 선택한 집은 어디?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배우 신현준이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에 출연하면서 그가 살고 있는 집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나이 55세인 신현준은 12살차이의 첼리스트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2명과 딸 1명을 자녀로 두고 있다. 집과 자녀들 모두 ‘슈돌’을 통해 공개됐다.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중인 신현준. (사진=신현준 인스타그램)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신현준은 서울 성북구 성북동 소재한 2층 규모의 고급 단독주택을 지난 2017년 7월 매입했다. 당시 매입가만 38억원에 달한다. 첫째를 출산한 이후 이곳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단독주택은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 구조로 이뤄졌다. 규모는 지상1층(131,29 ㎡), 지상2층(123.38㎡), 지하실(69.24㎡), 주차장(74.86㎡) 등이다. 연면적은 무려 398.77㎡ (약120평)에 달한다. 신현준과 그의 부인이 지분 절반씩 공동명의로 소유 중이다. 신현준이 소유한 단독주택은 높은 담장과 정원에 심어진 나무들로 인해 보안이 철저하게 이뤄지고 있어 사생활 보호에 용이하다. 상대적으로 언덕에 위치해 있어 공기가 쾌적한 데다 인근 학교가 많아 아이들 교육 환경도 좋다는는 게 인근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현재 시세는 60억~65억원을 호가한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신현준 씨가 매입했던 당시보다 시세가 크게 오르진 않았지만 꾸준히 오르고 있다”며 “고급 단독주택이 밀집된 곳이라 거래가 많이 이뤄지지 않아도 시세가 높게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성북동은 각종 사설 미술관, 카페, 고급 레스토랑이 많이 있으며, 한국 최고의 사립 미술관으로 꼽히는 간송미술관 또한 이곳에 위치해 있다.
2022.10.30 I 신수정 기자
6762억 규모 흑석2구역, 삼성물산 품으로
  • 6762억 규모 흑석2구역, 삼성물산 품으로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삼성물산이 서울 동작구 흑석2재정비촉진구역(흑석2구역) 공공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흑석2구역 공공 재개발 사업 주민대표회의는 지난 29일 주민총회를 열고 삼성물산 건설 부문을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앞선 두 차례 시공사 입찰에 단독 응찰을 하면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흑석2구역 공공 재개발 사업은 동작구 흑석동 일대 4만5229㎡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지하 7층~지상 49층 높이로 네 개 동, 1216가구가 들어선다. 사업비는 6762억원이다. 흑석2구역은 2009년 조합 설립 추진위원회를 설립했으나 10년 넘게 사업이 지지부진하면서 지난해 공공 재개발 사업지로 선정됐다. 시행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맡는다. 삼성물산은 특화 평면·대안 설계 등을 통해 흑석2구역을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지상 46층에는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브리지(구름다리)와 식사를 제공하는 카페 169클럽을 만든다. 호텔급 컨시어지와 차량 관리 서비스, 프라이빗 영화관도 입주민에게 제공한다. 재개발 이후 단지 명은 ‘래미안 팰리튼 서울’로 정했다.흑석2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면서 삼성물산은 2010년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5구역 이후 12년 만에 재개발 시장에 복귀하게 됐다. 흑석2구역은 흑석뉴타운 내에서 ‘래미안’ 브랜드를 다는 첫 단지이기도 하다.삼성물산 관계자는 “흑석뉴타운에 들어서는 최초의 래미안인 만큼 래미안의 역량과 노하우를 총동원해 랜드마크로 조성하갰다”고 말했다.서울 동작구 흑석2구역 공공재개발 사업(‘래미안 팰리튼 서울’) 투시도.(자료=삼성물산)
2022.10.30 I 박종화 기자
"범죄 대응 한층 강화"…경찰, '고위험' 스토커 45명 구속·유치
  • "범죄 대응 한층 강화"…경찰, '고위험' 스토커 45명 구속·유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경찰청은 ‘신당역 스토킹 살인’ 이후 지난달 19일부터 한 달간 스토킹 7284건을 전수조사한 결과 재범 위험성이 높은 피의자 45명을 구속하거나 유치장 등에 가뒀다고 30일 밝혔다.21일 신당역 살해 피의자 전주환이 남대문경찰서에서 검찰로 이송되고 있다. 경찰은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스토킹하던 20대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한 전주환을 검찰로 송치했다. (사진=연합)이어 수사보완 등이 필요한 122건에 대해서도 재수사나 법령적용 재검토 등의 시정조치를 내렸다.이번 스토킹 사건 전수조사는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이후 경찰의 미흡한 대응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이에 대한 후속 대처 차원에서 실시했다.현행 스토킹 범죄 처벌법에 따르면 스토킹 피해자를 보호할 필요가 있는 경우 법원은 피의자를 유치장 등에 가두는 잠정조치를 내릴 수 있다. 이에 경찰은 일반 형사소송법에 따라 스토킹 피의자를 법원의 영장을 받아 구속하거나, 법원의 잠정조치를 통해 유치장에 가둘 수 있다. 경찰은 지난 26~27일 전국 시도경찰청 여성·청소년 기능 지휘부가 전원 참석한 ‘스토킹 등 관계성 범죄 대응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열고 전수조사 결과와 우수 수사사례 등을 공유했다.이번 스토킹 사건 전수조사에서 우수사례로 도주한 스토킹 피의자가 피해자에게 집착하는 성향이 있음을 고려해 재범을 예상하고 경찰이 피해자 주거지 근처에 잠복해 있다가 피해자를 다시 찾아온 피의자를 긴급체포한 사례 등이 공유됐다.또 스토킹 피의자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된 후에도 불안을 호소하는 피해자의 주거 이전을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업으로 돕는 등 피해자 지원 사례도 함께 소개됐다.우종수 경찰청 차장은 “스토킹과 같이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범죄 대응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며 “현장을 지속 점검해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안 활동에 주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2.10.30 I 이소현 기자
尹 정부, 부동산 규제 완화 ‘성급하다’고 비판받는 이유
  • 尹 정부, 부동산 규제 완화 ‘성급하다’고 비판받는 이유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한국부동산경제협회장인 한문도 연세대 정경대학원 금융부동산학과 겸임교수는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해 ‘무주택자와 1주택자를 위한 민생이 아닐뿐더러 성급하다’고 혹평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한문도 교수는 28일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청사 2층서 주재한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한 교수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1월 중 부동산 규제지역을 추가 해제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다주택자나 일시적 2주택자들이 자금경색(유동성 부족)으로 피해 입는 것을 막는 건 이해한다”면서도 “이 대책들이 무주택자와 1주택자를 위한 민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주택자에 치중된다고 보면 정확하다”고 밝혔다.이어 “전 정부에서 주택가격이 폭등해 서민들이 힘들어 했고 국민들이 정권을 교체해 준 거 아닌가”라며 “대책이 너무 전방위적이다. 주택가격이 오를 때도 ‘시장 놔두라’고 했던 게 지금 정부 아닌가. 6~7년 동안 집값이 올랐는데 서울 집값 하락한 지 몇 달 안 됐다”라며 규제 완화가 섣부르다고 지적했다.한 교수는 정부가 15억원 초과 아파트의 주택담보대출을 허용하고 무주택자와 1주택자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50%로 완화하는 데 대해선 “(가격이 하락한 지역의) 일부 실수요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날 금융위원회는 내년 초부터 ‘투기과열지구’ 내 무주택자와 1주택자가 15억원 초과 아파트를 매입할 때 주택담보대출을 허용한다. 국토교통부는 주택도시보증공사, 주택금융공사의 신규 아파트 중도금 대출 보증(현행 9억원→12억원 이하)도 확대하기로 했다.규제 지역에선 무주택자와 1주택자의 LTV를 ‘주택 가격’과 관계없이 50%로 단일화한다. 단 1주택자는 보유 주택을 처분하는 조건이 붙는다. 현재 무주택자와 1주택자 LTV는 비규제 지역의 경우 70%, 규제 지역은 20~50%가 적용된다.한편 한 교수는 주택 실수요자들에게는 ‘사전 청약을 보험 성격으로 시도하되 미국 금리가 하락 조짐을 보일 때부터 기존 주택시장에 접근하라’고 조언했다.다주택자들에 대해선 “자기 레버리지를 잘 계산해 앞으로 2~3년 동안 집값이 10~20% 하락했을 때 충분히 버틸 수 있다면 주택을 가져가야 한다”며 “그렇지 못하다면 저렴한 가격에 빨리 매도 해 시장균형에도 도움을 주고 본인도 유동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2.10.29 I 김화빈 기자
서울 아파트 29건 경매 나왔지만 낙찰 '0'
  • 서울 아파트 29건 경매 나왔지만 낙찰 '0'[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이번주 서울 아파트 29건이 경매에 부쳐졌지만 낙찰된 건은 단 하나도 없었다. 금리 인상 및 집값 추가 하락 우려가 커지면서 경매 시장도 차갑게 얼어붙고 있다. 29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10월 4주차(10월 24일~28일) 법원 경매는 총 2662건이 진행돼 이중 745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3.4%, 총 낙찰가는 1685억원을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3.2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499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80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16.0%, 낙찰가율은 79.2%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는 29건이 경매에 부쳐졌지만, 낙찰된 건이 없었다.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충북 충주시 앙성면 용포리 위치한 토지(임야, 515㎡·사진)로 45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1854만원)의 283.7%인 5260만원에 낙찰됐다.앙성중학교 북동측 인근에 위치한 토지로서 주변은 산림과 주거용지 등이 혼재돼 있다. 이주현 선임연구원은 “지목은 임야지만, 2차선 도로에 접해 있고, 남향으로서 일조량이 풍부해 전원주택 건축 목적으로 많은 응찰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남 거제시 고현동에 위치한 토지(임야, 4808㎡)로 감정가(48억1669만5000원)의 100.1%인 48억 2000만원에 낙찰됐다.거제시청 남측에 위치한 토지로 지목은 임야이고, 용도지역은 1종 일반주거지역이다. 주변은 단독주택과 근린시설, 농경지가 혼재돼 있다. 본건 서측으로 도로가 접해 있어 차량 접근이 가능해 보이고, 대중교통 이용한 접근도 가능하다. 이 선임연구원은 “도심에서 가깝고 관공서와 공원 등을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입지가 양호하다”면서 “낙찰자는 법인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주택건설 등을 목적으로 낙찰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2022.10.29 I 하지나 기자
규제 완화에 분양시장 변화 주목…전국 8380가구 청약 접수
  • 규제 완화에 분양시장 변화 주목…전국 8380가구 청약 접수[분양 캘린더]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정부가 지난 27일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를 언급하면서 시장에 적극적인 개입 의지를 밝혔다. 대출 규제 완화, 규제 지역 조정 등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져 분양 시장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지 결과가 주목된다.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에는 전국 18곳에서 총 8380가구(임대·공공분양·사전청약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다음 주는 민간 사전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강원 원주시 `원주태장 이에스아뜨리움`(350가구) △경북 경산시 `경산 대임지구 라온프라이빗`(505가구), `경산 대임지구 제일풍경채`(507가구), `경산 대임지구 반도유보라`(228가구) 등 4곳에서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대형 건설사 브랜드 단지는 5곳에서 공급돼 눈길을 끈다.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센터파크’(972가구) △경기 오산시 ‘오산 SK VIEW 1차·2차’(644가구) △충남 홍성군 ‘e편한세상 홍성 더센트럴’(470가구) 등 5곳에서 청약 접수를 받는다.e편한세상 홍성 더센트럴 투시도. (사진=DL건설)모델 하우스 개소는 4곳이며, 당첨자 발표는 ‘더샵 신부센트라’ 등 16곳, 정당 계약은 14곳이다.11월 1일 DL건설은 충남 홍성군 홍성읍 월산리 일원에 건립되는 ‘e편한세상 홍성 더센트럴’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0층, 6개 동, 총 470가구(전용면적 84~101㎡) 규모다. 단지 인근으로 홍성역에는 일산 대곡까지 이어지는 서해선 복선 전철이 개통 예정이며, 수도권 전철 1호선과 연계되는 장항선 복선 전철 사업도 진행 중에 있어 앞으로 서울을 1시간 내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또 서해선~경부선 KTX 연결 사업도 추진 중이다.같은 날 대우건설은 부산 강서구 강동동 일원에 건립되는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센터파크’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16층 13개 동, 총 972가구(전용 74~84㎡) 규모다. 단지는 인근 도보 통학이 가능한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건립될 예정이며, 단지 서측으로 근린공원이 계획돼 있다.자료=리얼투데이.11월 4일 SK에코플랜트와 롯데건설은 서울 중랑구 중화동 일원에 건립되는 ‘리버센 SK VIEW 롯데캐슬’의 모델 하우스를 열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5층, 8개 동 총 105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39~100㎡ 501가구가 일반에 분양 된다. 지하철 7호선 중화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어 환승 없이 강남권 이동이 가능하다.
2022.10.29 I 이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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