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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부패방지·규범준수' 경영시스템 인증 취득
  • 한화오션, '부패방지·규범준수' 경영시스템 인증 취득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화오션이 24일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원장 이원기)으로부터 ISO 37001 부패방지 경영시스템(이하 ISO 37001)과 ISO 37301 규범준수 경영시스템(이하 ISO 37301) 통합 인증을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한화오션은 이번에 ISO 37001과 ISO 37301 인증을 함께 취득해 부패방지, 규범준수 분야에서 리스크 예방 체계를 철저히 갖추고 엄정한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이번 인증 취득은 ESG와 지속가능경영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경영환경에서 한화오션이 유·무형의 반부패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사업활동을 더욱 투명하게 관리하며, 새로운 시대에 맞게 선도적인 경영을 펼쳐 나가고자 하는 의지의 표명이다.지난해 5월 출범한 한화오션은 대표이사 직속으로 컴플라이언스실과 산하 조직인 컴플라이언스팀을 신설해 부패방지와 규범준수를 위한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진행해 왔다.컴플라이언스실은 한화오션 출범 후 전 사업장에서 반부패 분야 잠재 리스크를 식별하여 평가하고, 엄정한 관리 체계를 갖추며, 리스크 관리를 위한 내부심사원 선발·교육·운영을 통해 부패방지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지난 4월부터 외부 인증기관인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으로부터 3주간의 심사를 받아 ‘ISO 37001, 37301’ 인증을 동시에 취득했다.권혁웅 한화오션 대표이사는 “ISO 37001과 ISO 37301 인증은 부패행위 근절, 규범준수를 통한 준법문화 확산과 기업 신뢰도 제고,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며 “대표이사로서 부패방지와 규범준수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본 경영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시대를 선도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준법경영을 실현해 가겠다”고 밝혔다.171개국이 참여 중인 ISO 국제표준화기구는 국제적으로 사용되는 품질, 환경, 안전보건, 정보보호 등 표준을 제정·보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ISO 표준은 각 분야의 제품·서비스 등 국제적 교류를 용이하게 하고, 상호 협력을 증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그 중 ISO 37001은 모든 조직 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반부패 분야에 적용 가능한 요구사항을 규정한 국제표준 규격이다. 조직에서 부패방지 경영시스템을 수립, 실행, 유지 및 개선하는 활동에 대해 제3자 인증이 가능한 글로벌 스탠다드 인증 제도이다.ISO 37301은 조직의 규모와 성격에 상관없이 법률, 규정, 규범, 행동강령 등 조직의 전략적 의무들을 특정하고 그 의무들을 다하는 프로세스 결과물들에 대해 제3자 인증을 통해 해당 조직의 경영시스템이 준법경영임을 입증해주는 인증 제도이다.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은 2017년 설립된 ISO 표준 인증기관이다.지난 24일 한화오션 권혁웅 대표이사(오른쪽)와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 이원기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장교동에 위치한 한화빌딩에서 ‘ISO 37001, 37301’ 인증서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화오션.)
2024.05.26 I 김성진 기자
'유재석 압구정아파트' 200억까지 오른다…유재석 부동산만 500억?
  • '유재석 압구정아파트' 200억까지 오른다…유재석 부동산만 500억?[누구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소유한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 집값이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이 아파트는 최근 80억원에 거래되면서 부동산 업계의 시선이 쏠린 가운데, 앞으로 재건축까지 완료되면 집값이 200억원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방송인 유재석과 그가 소유한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전경 (사진=이데일리, 안테나)유재석은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에서 15년가량 ‘전세살이’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유재석은 2000년 8월에 압구정현대 2차 64평형을 본인 명의로 매입했고, 지금까지 소유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해당 주택을 소유한 상태에서 사생활 보호 등 개인적인 사정으로 다른 동에 추가로 전셋집을 구하고, 그 집에서 실거주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주택 실거래가 신고제는 2006년 1월 1일부터 도입됐기 때문에 유재석이 집을 매입하면서 구체적으로 얼마를 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2006년 1월에 같은 동·평수 건물이 25억원에 거래됐고, 올해 2월엔 80억원에 거래된 만큼 그동안 집값은 최소 55억원 이상 올랐다고 추산해볼 수 있습니다.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특히 해당 아파트가 속한 ‘압구정3구역’은 압구정 재건축 단지 중에서도 최대어로 꼽히며 재건축 완료 시 평당가가 3억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64의 큰 평수에 탁 트인 ‘한강뷰’까지 갖춘 유재석 소유 아파트는 192억원까지 뛸 것으로 기대되는 셈입니다. 부동산 분야 전문가는 “압구정 현대아파트 입지는 반포보다 한 수 위고, 재건축 전인데도 어지간한 반포 주택보다 비싸다”며 “현 최고의 입지에 신축 프리미엄까지 붙으면 30평대도 100억원을 돌파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브라이튼 N40’ 단지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한편 유재석은 지난해 9월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최고급 아파트 ‘브라이튼 N40’의 60평형 펜트하우스를 87억원에 매입했습니다. 최근 소유권 이전을 마치고 등록 주소지도 이곳으로 변경해 실제 거주하는 것으로 보입니다.브라이튼 N40 단지는 ‘3중 보안 시스템’을 갖춰 입주민 사생활 보호가 철저하고, 건물에 집사가 상주하며 청소·세탁·홈스타일링 등 호텔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건축·조경 디자인은 루이비통 사옥을 설계한 것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가 맡았습니다.아울러 유재석은 지난해 논현동의 한 토지와 4층 규모 빌라를 각각 116억원과 82억원에 매입했습니다. 이곳은 유재석 현 소속사 사옥과 가깝고, 브라이튼 N40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고, 엔터테인먼트 사무실 수요가 많다는 점 등에 비춰 새로운 사옥을 지으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2024.05.26 I 이배운 기자
현물ETF 승인에도 상승세 못타는 이더리움…등락 반복
  • 현물ETF 승인에도 상승세 못타는 이더리움…등락 반복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이더리움이 현물 ETF 상장 승인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이다.26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이더리움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6% 상승한 37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3800달러대 아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이더리움은 지난 23일 3935달러까지 올랐으나 이후엔 3800달러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지난 24일 현물 ETF 상장 승인이 났지만 지난 21일 현물 ETF 상장 승인 임박 가능성이 커지며 가격이 이미 반영이 됐다는 분석이다.실제 지난 20일까지 3100달러 아래에 머물던 이더리움은 현물 ETF 상장 승인 임박 가능성이 나오자 21일 단숨에 3800달러까지 치솟은 바 있다. 이후 현물 ETF 상장 승인이 나왔지만 가격 변동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앞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상장 심사요청서(19B-4)를 승인했다.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 승인 후 4개월 만이다. 비트코인이 아닌 알트코인 중 첫 사례였다.가격 상승세가 이어지지 않고 있지만 시장에선 비트코인의 선례와 마찬가지로 이더리움에도 대규모 자금이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프 켄드릭 스탠더드차터드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는 “이더리움이 연말 8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08% 오른 6만92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024.05.26 I 한광범 기자
고스톱뿐만이 아니다…'짜고 치는 상속포기'도 있다
  • 고스톱뿐만이 아니다…'짜고 치는 상속포기'도 있다[상속의 신]
  • [조용주 법무법인 안다 대표변호사] 안기수 씨는 수도권 대규모 개발소식으로 인해 땅값이 오르자 그 땅을 팔고 내야 하는 양도소득세 5억원을 일부러 내지 않았다. 자신의 이름으로 재산을 가지지 않았고, 수억원의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신고도 하지 않았다. 세무서는 안씨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부과하고 세금을 추징하려고 했지만 가진 재산이 없어서 추징할 수 없었다. 그런데 안씨의 모친인 김말녀 씨는 서울 강남에 30억원 상당의 아파트 1채를 소유하고 있었다. 안씨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그 아파트를 상속받으면 세금 추징을 당할 것이 걱정됐다. 그런 와중에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시게 되자 동생에게 자신이 세금을 체납한 사정을 알리면서, 자신은 상속을 포기할 것인데 대신 자신의 지분에 상당하는 돈을 지분가치보다는 적게 받을 테니 현금을 달라고 했다. 동생은 안기수 씨의 요구를 들어주면 더 많은 지분을 가질 수 있다는 생각에 승낙했다. 동생은 안기수 씨의 부인에게 돈을 현금으로 주고 상속 협의를 다 마쳤다.세무서는 안기수 씨가 고액의 세금을 체납한 사정과 어머니로부터 상속받을 재산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상속 포기한 사정을 인지하고 조사에 나섰다. 안씨가 상속 포기를 할 사정이 없음에도 상속 포기를 한 것은 상속받으면 세금을 추징당할 것이 두려워서였다는 것을 누구라도 알 수 있다. 조사 결과 안씨가 상속포기하고 동생으로부터 거액의 현금을 수령한 사실을 밝혀냈다. 그래서 세무서는 안씨의 동생이 상속받은 아파트에 처분금지가처분을 하고, 안씨의 세금포탈을 도운 부인과 동생을 체납처분포탈범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세무서는 동생이 상속받은 아파트에 대해 사해행위취소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에서 승소판결을 받아서 그 아파트를 처분해 세금을 추징할 계획이다. 이 사건은 전형적인 ‘짜고 치는 상속포기’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국세청이 이번에 고액체납자에 대한 세무조사 중 상속재산이나 골프회원권 등 각종 재산권을 지능적인 수법으로 빼돌린 285명을 적발했다고 한다. 거액의 채무나 세금이 있는 사람들은 상속받게 되면 자신의 채권자나 국가에 돈을 갚아야 하는 사정이 생기므로 상속받지 않는 것처럼 위장하려고 한다. 아예 상속을 포기하려는 생각을 가지는 채무자도 있겠지만, 거액의 상속을 받게 되는 경우 한 푼도 안 받는 상속포기를 선택할 상속인은 없다. 거액의 상속을 받는 상속인이 쉽게 상속포기를 했다는 것을 믿을 수 없으므로 그러한 경우 세무조사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하다. 세무서는 피상속인의 사망사실, 사망 당시의 재산상태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있다. 상속인들이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상속을 포기한 사정이 발견되면 세무서는 사해행위취소소송이나 조세포탈범 고발을 통해서 체납된 세금을 환수할 수 있다. 세무서가 상속인들 사이에서 현금으로 돈을 받으면 모를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안기수 씨의 상속포기는 유효할까? 일단 법원에 상속포기 신청을 하고 법원이 상속포기 결정을 하면 상속포기는 효력이 있다. 그런데 그 의도가 ‘자신의 세금을 추징당할 것이 두려워서’이고, 다른 상속인으로부터 현금으로 돈을 수령했으므로 실질적으로는 자신의 상속분에 대해 현금청산을 받은 것과 마찬가지다. 다른 상속인으로부터 돈을 받은 것은 실제 상속포기의사와 다른 행동이므로 상속포기라고 볼 수 없다. 그러므로 세무서는 이러한 경우 상속포기의 효력을 부인하고 실제 받은 금원만큼 상속받은 것으로 처리해 다른 상속인이 받은 재산에 대해 사해행위취소소송에서 승소할 것이다. 상속포기는 사해행위취소의 대상은 아니지만, 상속재산분할협의는 사해행위취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 소송에서 사실상 상속재산분할협의가 취소대상이 될 것이다. 체납처분포탈범의 처벌 수준은 조세범처벌법 제7조에 의해 납세의무자는 ‘징역 3년 이하 내지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납세의무자를 도운 방조자나 허위계약서 승낙자는 ‘징역 2년 이하 내지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다. 짜고 치는 가짜 상속포기를 하다가 들키면 체납한 세금의 가산세를 추가로 납후해야 할뿐만 아니라 전과자가 될 수 있으니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조용주 변호사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사법연수원 26기 △대전지법·인천지법·서울남부지법 판사 △대한변협 인가 부동산법·조세법 전문변호사 △법무법인 안다 대표
2024.05.26 I 성주원 기자
LG U+, 디지털 전환 시대 선도할 ‘Why Not SW캠프’ 개설
  • LG U+, 디지털 전환 시대 선도할 ‘Why Not SW캠프’ 개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가 디지털 전환(DX) 요구에 맞춰 빅데이터·클라우드 인재 육성에 나선다LG유플러스가 급증하는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DX)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빅데이터 및 클라우드 분야의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과정 ‘Why Not SW캠프’를 개설했다. 이 교육 과정은 실무형 DX 인재 약 12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Why Not SW캠프’는 고용노동부와 한국기술교육대학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이 주관하는 훈련 사업인 ‘K-디지털트레이닝(KDT)’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K-디지털트레이닝은 디지털 신기술 분야에 필요한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민간 기업이나 대학 등이 훈련 기관으로 참여하여 디지털·신기술 분야의 훈련 과정을 제공한다.이번 교육 과정은 지난 17일 발표된 프론트엔드·백엔드 개발자 교육 과정 ‘유레카(URECA)’에 이은 두 번째 K-디지털트레이닝 프로그램이다. LG유플러스는 이 교육 과정을 통해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분야에 필요한 인재들의 육성과 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현대경제연구원 및 IT 전문교육기관 아이그로스(i.Growth)와 협력하여 직무 역량과 취업 관련 지식을 높일 수 있는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LG유플러스 현업 개발자들이 참여하는 ‘직무 교육’ ▲각 분야 전문가를 초빙하여 최근 기술 동향을 배우는 ‘기술 트렌드 특강’ ▲이력서 작성 및 면접 팁을 확인할 수 있는 ‘취업 특강’ 등을 수강할 수 있다.지방 거주 참가자들을 위해 가상 오피스 서비스 ‘메타슬랩(Meta Slap)’을 활용하여 오는 6월 17일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업에서 진행되는 실제 프로젝트를 경험할 수 있는 개발 경진대회도 개최하여, 교육생들이 LG유플러스의 오픈 데이터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및 클라우드 분야 실무에 대한 감각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해당 교육 과정은 최근 5년 이내 K-디지털 트레이닝 교육 과정 수강 이력이 없고, 국민내일배움카드를 소지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원은 6월 9일 자정까지 ‘Why Not SW캠프’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모든 교육 과정은 무료로 제공된다. 교육 기간은 6월 17일부터 12월 28일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된다.김민구 LG유플러스 Web3사업개발Lab장은 “AI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등 데이터 활용 역량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교육생들에게 실무에 최적화된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6 I 김현아 기자
학생 건강검진 '원하는 곳'서 가능해진다
  • 학생 건강검진 '원하는 곳'서 가능해진다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학생 건강검진 시 지정 기관이 아닌 원하는 기관에서 자유롭게 검진받을 수 있는 시범 사업이 시작된다. 결과는 언제든지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의사가 검진 시 약물 중독 및 비만 예방 등을 교육·상담도 진행한다.(사진=연합뉴스)보건복지부는 지난 24일 교육부와 함께 ‘학생건강검진 제도 개선 추진단’ 회의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결정된 내용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중으로 일부 지역 학생들은 원하는 곳에서 검진받을 수 있다. 그간 학생 건강검진은 학교장이 지정하는 기관에서만 가능했다. 이 때문에 검진기관 이용에 불편이 제기되기도 했다. 시범 사업은 신체 발달 상황 외 교육·상담 항목을 추가해 검진 항목을 다양화한다. 약물 오남용과 비만 등과 관련된 주요 내용은 개인별 검진 결과 통보서에 기재해 각 가정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개인 생애주기별 건강관리가 가능하게 하기 위함이다.검진 결과는 통지서뿐 만 아니라 ‘건강관리통합정보시스템’에서 언제든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추가 검사 또는 사후관리가 필요한 학생 정보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과 연계해 학교에서 사후관리에 활용할 수도 있다. 시범 사업은 세종 및 강원 원주 관내 학교 196곳에서 초등학생 1·4학년, 중학생 1학년, 고등학생 1학년 약 3만5000명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시범 사업 결과를 토대로 전면 확대 시기를 검토할 계획이다.배경택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시범사업을 통해 앞으로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공백 없이 건강검진 기록을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6 I 최오현 기자
메이저 PGA 챔피언십 제패…쇼플리가 쓰는 ‘캘러웨이’
  • 메이저 PGA 챔피언십 제패…쇼플리가 쓰는 ‘캘러웨이’[챔피언스클럽]
  • 잰더 쇼플리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지난 20일 남자골프 2024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잰더 쇼플리(31·미국)는 메이저 대회 역사상 최소타인 21언더파 263타로 우승했다.20일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에서 끝난 PGA 챔피언십에서 쇼플리는 드라이버부터 퍼터까지 어느 하나 빠짐없이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였다.평균 310.1야드 티샷을 날려 출전 선수 중 장타 부문 15위에 올랐고, 거기에다 정확도까지 갖춰 페어웨이 안착률 73.21%를 기록했다. 전체 1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그린 적중률은 83.33%로 단연 1위를 달렸다.캘러웨이 클럽을 사용하는 쇼플리는 리브(LIV) 골프로 떠난 캘러웨이 대표 선수 존 람(스페인)의 자리를 완벽히 메웠다는 평을 받았다.멀리, 정확히 드라이버 샷을 날리는 쇼플리는 캘러웨이의 패러다임 Ai 스모크 트리플 다이아몬드 드라이버를 사용한다. 가장 콤팩트한 드라이버로 스핀을 줄이려는 선수들을 위해 설계됐다.또 캘러웨이 에이펙스 TCB 아이언으로 그린 적중에 큰 효과를 봤다. 에이펙스 TCB 아이언은 텅스텐 웨이트를 사용해 탄도와 관용성을 극대화했다.쇼플리는 “13살부터 15살까지 전통적인 스타일의 블레이드 아이언을 사용했는데, 나에게 맞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 게임을 더 어렵게 만들 이유가 없다”며 에이펙스 TCB 아이언을 사용하는 이유를 밝혔다.쇼플리는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기 전까지 PGA 투어 통산 7승을 거뒀고, 2021년 도쿄올림픽 금메달 등 화려한 이력을 갖췄다. 올해도 PGA 챔피언십 전까지 12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두 번을 포함해 톱10에 8번 오를 정도로 꾸준한 경기력을 과시했다.올해 쇼플리가 티샷으로 얻은 이득 타수는 0.796으로 PGA 투어 전체 7위이고, 아이언 및 웨지 샷으로 얻은 이득 타수 역시 0.794로 전체 5위였다. 티샷부터 그린까지의 이득 타수도 1.867로 2위다. 쇼플리가 메이저 대회를 제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PGA 챔피언십 제패한 쇼플리(사진=AFPBBNews)
2024.05.26 I 주미희 기자
“3만원 치킨과 손절” 교촌·BBQ 대항마…매출 껑충 뛴 이 제품
  • “3만원 치킨과 손절” 교촌·BBQ 대항마…매출 껑충 뛴 이 제품 [먹어보고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무엇이든 먹어보고 보고해 드립니다. 신제품뿐 아니라 다시 뜨는 제품도 좋습니다. 단순한 리뷰는 지양합니다. 왜 인기고, 왜 출시했는지 궁금증도 풀어드립니다. 껌부터 고급 식당 스테이크까지 가리지 않고 먹어볼 겁니다. 먹는 것이 있으면 어디든 갑니다. 제 월급을 사용하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편집자주>(사진=한전진 기자)냉동 치킨의 편견을 깨주는 맛이다. 맛있어 봐야 고작 닭강정 정도 흉내 낸 정도겠거니 생각했지만 달랐다. 확실한 치킨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맛과 식감 둘 다 만족스러운 편이다. 일반 냉동 치킨과 달리 튀김옷이 두껍지 않고 바삭함이 살아있다. 강점은 가성비다. 프랜차이즈 매장 치킨의 절반 가격이다. 과연 교촌치킨, BBQ, bhc 등 치킨 프랜차이즈의 대항마로 떠오를만하다. ‘국민 간식’ 치킨 가격 상승에 냉동 치킨이 전성기를 맞고 있다. 치킨의 배달 가격이 이제는 3만 원에 육박하면서 대체 상품으로 눈을 돌린 소비자가 늘어난 탓이다. 과거에는 눅눅한 맛과 까다로운 조리법으로 외면 받았지만 지금은 달라졌다. 업계의 지속적인 연구 개발이 이뤄지며 품질이 대폭 개선됐다. 특히 에어프라이어 등 조리 기구의 대중화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특히 CJ제일제당(097950)이 지난해 4월 내놓은 ‘고메 소바바치킨 소이허니’가 대표 상품으로 꼽힌다. 올해 1월 누적 매출이 소비자가 기준 540억원에 이른다. 이런 기세에 올해 3월에는 ‘고메 소바바치킨 양념’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출시 두 달 만에 매출 30억 원을 돌파했다. 그만큼 고물가에 지친 소비자들이 프랜차이즈 치킨을 ‘손절’하고 냉동 제품으로 옮겨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한전진 기자)과연 그 맛은 어떨까. 직접 제품을 구입해 봤다. 현재 CJ제일제당은 주요 판매채널 출시를 기념해 제품의 공격적인 할인 행사를 펼치고 있다. 배달의민족 B마트를 통해 제품을 주문했다. ‘소바바치킨 소이허니 윙’과 ‘소바바치킨 양념 봉’을 각 20% 할인받은 7990원에 구입했다. 조리법은 간단하다. 140도 온도에서 에어프라이어를 12분 정도 돌리면 된다. 이외에도 오븐, 전자레인지로 조리할 수 있다. 단 전자레인지 조리는 뼈가 없는 순살 제품만 가능하다. 제품 한 봉지의 중량은 300g. 소이허니 윙은 10조각, 양념 봉 제품은 5조각이 들었다. 물론 양은 소비자 입장에서 아쉬운 마음이 컸다. 정상가인 9990원 이었다면 구매를 망설였을 것 같았다.그럼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맛. 치킨의 생명인 바삭함이 나름 잘 구현되어 있었다. 군시절 냉동 치킨을 주로 먹었는데 당시와 차원이 다른 맛이었다. 튀김옷에 상당한 공을 들인 것 같았다. 냉동 고기 특유의 육질 잡내도 없었다. 적어도 기존 매장 치킨의 80%는 구현해 냈다고 느꼈다. 실제로 CJ제일제당은 재조리 과정에서 바삭함을 살리기 위해 타지 않는 소스와 배합비를 집중 연구했다. 소바바치킨은 ‘소스를 바른 바삭한 치킨’의 줄임말이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시장까지 염두해 제품 개발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추가 상품 출시도 예상되고 있다. (사진=한전진 기자)현재 치킨 가격은 매년 상승세다. 원부재료는 물론 인건비와 에너지비 배달애플리케이션 수수료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냉동 치킨의 판매가 더 늘어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현재 국내 냉동 치킨 시장 규모는 약 1558억 원으로 지난 2022년 대비 10% 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 BBQ는 이달 31일부터 23개 제품의 평균 가격을 6.3% 인상한다. 대표 제품 황금올리브치킨 등 판매가를 2만 원에서 2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2만7000원인 황금올리브치킨 콤보를 주문하면 배달비를 포함해 소비자 부담은 3만 원에 육박하게 된다. 앞서 굽네도 고추바사삭 등 9개 치킨 제품을 1900원씩 인상했다. 푸라닭 치킨도 단품과 세트메뉴 가격을 각각 1000원 올렸다.일각에서는 냉동 치킨이 치킨 프랜차이즈의 잠재적인 위협 요소로 분석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피자다. 실제로 냉동 피자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피자헛, 미스터피자, 도미노피자 등 업체의 입지가 크게 줄었다. 그동안 치킨은 튀기는 특성 탓에 상대적으로 냉동 제품의 공습에서 자유롭다는 분석이 많았다. 하지만 기술 발달로 치킨마저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셈이다.
2024.05.26 I 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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