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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비싼 커피로 고객 등 돌리나…성장 ‘경고등’(영상)
  • 스타벅스, 비싼 커피로 고객 등 돌리나…성장 ‘경고등’(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적인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SBUX) 성장에 경고등이 켜졌다. 어려운 경제 상황 등으로 소비자들이 값비싼 커피에 지갑을 닫고 있고,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서다. 일부에선 스타벅스가 그동안 가격을 과도하게 책정했거나 브랜드 매력을 잃었는지에 대해 고민해야 할 때라는 지적이 나온다. 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스타벅스 주가는 전일대비 16% 급락한 7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20년 3월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이다. 쇼크 수준의 실적 탓이다. 올 들어 하락률만 22%에 달한다.스타벅스는 지난 30일 장마감 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 감소한 86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91억3000만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특히 동일매장매출 성장률은 -4%를 기록했다. 그나마 제품 가격을 평균 4% 인상하면서 매출 감소를 일부 상쇄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4% 감소한 0.68달러로 예상치 0.8달러에 크게 못미쳤다. 스타벅스는 이어 올해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종전 7~10%에서 낮은 한자릿수로, EPS 성장률 가이던스는 20%에서 15~20%로 하향 조정했다. 락스만 나라심한 CEO는 “이번 분기 실적은 매우 실망스러웠고 기대에도 미치지 못했다”며 “약화되는 경제 전망이 고객 트래픽(방문)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중국 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고 저가 제품과의 경쟁 심화 등으로 중국 비지니스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앱 업그레이드와 야간 수요에 대한 대응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보여주는데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실망스런 실적과 가이던스에 월가에서는 목표가 하향이 이어졌다. JP모건과 씨티그룹, 웰스파고, UBS, 에버코어, 제프리스, 스티펠, 웨드부시, TD코웬 등이 목표가를 일제히 낮췄고 도이치뱅크는 투자의견도 종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성장 재가속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이유에서다.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윌리엄 블레어의 샤론 잭피아 애널리스트는 “스타벅스가 팬데믹이나 대불황기를 제외할 경우 가장 고통스런 실적을 보여줬다”며 “회사가 가격을 과도하게 책정했거나 브랜드 매력을 잃었는지에 대해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낮아진 실적 가이던스는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얼마나 빨리 반등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상당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도이치뱅크의 로레 실버만도 “회복 속도에 대한 가시성이 불투명하다”며 “주가가 광범위한 역풍에 직면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최근 라벤더와 스파이시 청량음료를 출시했는데 성과가 미미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경제 및 소비여건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신제품의 부진한 성과로 의미 있는 성장 재가속화가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스타벅스가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도 적지 않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사라 세나토르는 “스타벅스가 더 많은 메뉴 혁신과 운영 전략 개선으로 고객 트래팩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에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스티펠의 크리스 오컬도 “새로운 여름 음료가 급격한 매출 변화로 이어지지는 않더라도 매출 촉매제가 될 수 있다”며 “젊은 소비자 트렌드를 활용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것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BTIG의 피터 사라는 “스타벅스는 우수한 경제성과 경쟁력, 강력한 고객기반을 갖춘 견고한 글로벌 브랜드이며 문제가 있을 때 이를 고쳐나갈 수 있는 기업”이라며 “지금이 좋은 매수 기회라는 것을 그동안의 역사가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월가에서 스타벅스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33명으로 이 중 11명(33%)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93.9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26%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5.02 I 유재희 기자
GGM "노사 상생발전 협정서 준수…캐스퍼 7월 15일 양산 성공"
  • GGM "노사 상생발전 협정서 준수…캐스퍼 7월 15일 양산 성공"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차의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를 수탁 생산하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잇단 노동조합 결성으로 ‘노조 리스크’ 우려가 나오는 것에 대해 2일 “노사 상생발전 협정서를 준수하고 7월 15일 캐스퍼 전기차 양산에도 성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광주글로벌모터스)GGM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광주글로벌모터스에 노조가 생기고 민주노총 금속노조로 조직 형태를 바꾸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GGM이 상생의 모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노동계에 따르면 GGM 제1노조는 전날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총 금속노조에 가입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에는 제2노조가 금속노조가 가입했다.GGM은 출범 당시 ‘노사상생발전 협정서’를 통해 적정임금과 적정노동시간, 동반성장과 상생협력, 소통 및 투명경영을 하기로 사회적 합의를 하며 노조를 결성하지 않았다. 노사는 누적 35만대 생산을 이룰 때까지 노사상생협의회를 중심으로 임금 및 단체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GGM은 “노사 상생발전 협정서는 회사 설립의 근거이자 존속의 기반이며 미래”라며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상생발전 협정서를 철저히 지키고 준수하며 7월 캐스퍼 전기차 양산을 성공시켜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했다.GGM은 내년에는 생산량 증가와 시장 확대, 2교대 확대 등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2024.05.02 I 공지유 기자
FOMC·밸류업 발표 속 길잃은 증시…2680선
  • [코스피 마감]FOMC·밸류업 발표 속 길잃은 증시…2680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6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했지만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이날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지만 추진 동력이 모호하다는 우려 속에 밸류업 관련주도 하락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41포인트(0.31%) 내린 2683.65에 거래를 마쳤다. 2679.04로 출발한 지수는 장 내내 횡보했다. 개인은 1416억원, 외국인은 22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1441억원 팔아치우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특히 금융투자가 1458억원을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06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54억원 매수 우위로 총 152억원 순매도가 나왔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3% 오른 3만7903.29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34% 떨어진 5018.3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3% 내린 1만5605.48에 거래를 마쳤다. FOMC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인상 가능성은 낮다”고 선을 그었지만 시장은 롤러코스터를 탔다. 우려했던 것보다는 매파적이지 않았지만 금리인하 가능성을 내비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FOMC와 경제지표 발표 이후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하고 혼조세를 보였다”며 “밸류업 가이드라인 발표를 앞두고 보험과 금융, 증권업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고 분석했다. 대형주가 0.32%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0.31%, 0.16%씩 빠졌다. 이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이 밸류업 가이드라인 초안을 발표했지만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다. 보험은 2.91%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증권과 금융업도 각각 1.48%, 2.06%씩 하락했다. 반면 섬유의복은 2.50% 상승했다. 특히 F&F가 부진한 1분기 실적에도 중국 경기확장 모멘텀으로 강세를 주도했다. 최근 주가가 낮아졌던 음식료품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0.91%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거래일보다 0.65% 오른 7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부문에서 1년만에 영업 흑자로 전환하면서 투심이 회복된 모습이다. 이외에 네이버 삼성SDI(006400)도 2%대, 기아(000270)는 1%대 강세로 마감했다. 반면 밸류업 가이드라인 발표에도 금융주는 약세였다. KB금유은 4.37% 하락한 7만2300원에, 신한지주(055550)는 1.82% 내린 4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계양전기(012200)는 상한가에 장을 마쳤다. 미국 테슬라가 중국 내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출시에 대한 기반을 확보했다는 소식 영향으로 풀이된다. 계양전기는 최근 테슬라 생산 파트너 업체에 ‘모델3’ 전자 파킹 브레이크(EPB) 모터를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상한가 1개를 포함해 359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516개 종목이 내렸으며 5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3억4267만주, 거래대금은 8조9027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5.02 I 김보겸 기자
與원내대표 도전하는 송석준 "위기 극복·소통 강화·겸손하게 경청"
  • 與원내대표 도전하는 송석준 "위기 극복·소통 강화·겸손하게 경청"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경기 이천에서 3선에 오른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2일 국민의힘에서 처음으로 원내대표 도전을 공식화했다. 송 의원은 “상생과 조화의 정신으로 야당과의 원만한 협상과 타협의 대화 정치를 복원하고, 책임 있는 유능한 여당으로 만들어 국회를 반드시 정상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석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로지 국민을 위해, 나라를 위해, 당을 위해 그리고 보다 나은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해 아무리 험하고 고된 길일지라도 제가 가야 할 길이라면 적극 나서야 한다”며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로 나서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에서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발표한 의원은 송 의원이 처음이다. 국민의힘은 당초 3일 원내대표 선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당에서 아무도 나서지 않으면서 선거일을 9일로 연기했다. 그는 “총선 패배 원인은 국민 신뢰를 저버린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철저한 반성과 성찰을 통한 분골쇄신의 노력으로 당의 환골탈태의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피력했다. 5월 말 본격화하는 22대 국회를 이끌 새 원내 지도부에 대해 송 의원은 “총선 패배 원인을 찾고 당을 하나로 똘똘 뭉치게 만들어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정부와 함께 민생회복에 앞장서야 한다”며 “야권을 상대로 국회를 정상화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송 의원은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경제위기, 인구소멸·사회분열·갈등으로 인한 사회위기, 안전불감·국내외 정세불안으로 인한 안보 위기를 극복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여야 간, 당·정·대통령실, 당내,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자세와 태도를 바꾸겠다”며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겸손이라는 자세로 자만·오만·거만 ‘3만’을 버리고 국민을 받드는 낮은 자세와 겸손한 태도로 국민의 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의원은 “국민의힘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정당으로 재탄생하도록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국민 여러분과 함께 국민의힘의 변화와 소통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2024.05.02 I 경계영 기자
현대차증권, 기아타이거즈 이벤트 당첨자에 최대 36만원 제공
  • 현대차증권, 기아타이거즈 이벤트 당첨자에 최대 36만원 제공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현대차증권은 현대차증권 고객들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2일부터 시작한 KIA타이거즈 연계 월별 승수 예측 이벤트에서 4월 당첨자는 최대 36만원의 금융상품권을 수령하게 되었다고 2일 밝혔다.이번 현대차증권 승수 적중 이벤트는 대상자 중 각 회차에 해당하는 기간 안에 매월 KIA타이거즈의 합산 승수를 맞힌 적중자에게 ‘현대차증권 온라인 금융상품권’ 총 1,200만원을 적중자 수로 나누어 매 회차 지급한다. 대상자 중 미적중자의 경우에는 매 회차 5명을 추첨하여 KIA타이거즈 선수 사인 유니폼을 증정할 예정이다.이벤트 기간인 3월 22일부터 정규리그 종료일까지 진행되며, 각 회차에 해당하는 기간 동안 거래 요건을 충족한 고객이 대상이다. 거래 요건은 위탁·연금저축·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계좌를 통해 월별 현대차증권이 지정한 해당 투자 상품을 거래한 경우에 해당한다. 월별 요건은 변경될 수 있으니 매달 현대차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내일’에서 확인이 필요하다.뿐만 아니라 현대차증권은 지난 2월 고객 여부와 무관하게 모집한 KIA타이거즈 응원단 ‘호랭이들’ 중에서도 월간 승수 연계 이벤트에 참여해 당첨된 252명에게도 현대차증권 금융상품권 4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호랭이들’ 대상 ‘V12 범접하라!’ 이벤트는 총 2가지로 진행된다. 먼저 매월 KIA타이거즈의 승리 수에 따라 추첨 후 현대차증권 금융상품권 4만원권(2인 입장권 금액 상당)을 증정하는 정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상·하반기 팝업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추후 KIA타이거즈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거나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면 진행하는 이벤트에도 응모 자격이 주어진다.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최근 KIA타이거즈가 정규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많은 팬 분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현대차증권과 함께라면 KIA타이거즈 승리의 기쁨이 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최근 KIA타이거즈는 4월 한 달 25경기 중 16승을 달성, 6할 이상의 높은 승률을 기록하며 5월 2일 오전 기준 정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2024.05.02 I 김보겸 기자
이철규, 與 원내대표 출마설에 “악역 요구한 사람은 있어”
  • 이철규, 與 원내대표 출마설에 “악역 요구한 사람은 있어”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출마설과 관련해 “저보고 악역을 해달라고 요구한 사람은 있었지만 불출마를 얘기한 사람은 아내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면서, “(출마 여부에 대해)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다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3일로 예정됐던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가 후보자가 단 한 명도 나서지 않으면서 9일로 연기됐다. 일각에서는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이 나홀로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다만 이를 두고 22대 총선을 앞두고 당 사무총장이자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던 이 의원이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출마를 포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이 의원은 본인을 둘러싼 출마설과 관련한 소문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왜 자꾸 있지도 않은 일을 가지고 과장해서 사람을 공격하고 궁지로 몰아넣는지 모르겠다”며 “제가 가볍게 언행이나 처신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또 “제가 명예를 탐해서 자리를 탐해서 살아온 사람처럼 그렇게 왜곡시키는데 그렇지 않다”며 “동료의원들 중에 (원내대표 출마를) 권유한 분들은 있지만, 깊이 고려한 바 없다. 장담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본인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에 대해 “누가 (출마 여부에 대해) 의무를 부여했냐”며 “제가 등록을 해도 (다른 후보자들이) 등록을 하면 된다. 다른 사람에게 멍에를 씌우고 그런 식으로 터무니없는 공격을 하냐”고 반박했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4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의를 기다리고 있다.(사진=노진환 이데일리 기자)
2024.05.02 I 김기덕 기자
與 총선백서 TF “출마자·사무처·보좌진·출입기자 전원 설문조사”
  • 與 총선백서 TF “출마자·사무처·보좌진·출입기자 전원 설문조사”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 총선 백서 태스크포스(TF)가 4·10 총선 패배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254개 지역구 출마자, 당 사무처 240여 명, 21대 국회 보좌진 680여 명, 당 출입 기자 전원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조정훈 국민의힘 총선 백서 TF 위원장은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첫 회의를 한 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설문조사를 당장 3일부터 최대한 빠르게 마무리해 일주일 안에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TF는 선거에 관여한 여권 인사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심층 면접도 진행할 예정이다. 조 위원장은 “필요하면 공천관리위원장, 정책위의장, 비상대책위원장, 여의도연구원장, 대통령실 관계자의 비공개 면접을 통해 당에 대한 시각을 담으려 한다”고 설명했다.설문조사에는 ‘공천의 적절성’, ‘이조(이재명 더불어민주당·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심판론’, ‘메가시티 공약’, ‘민주당의 정권심판론에 대한 대응’, ‘검찰 독재 비판에 대한 대응’, ‘물가 폭등에 대안 적절성’ 등을 포함할 예정이다.조 위원장은 “여의도연구원의 신뢰성, 경쟁력, 여의도연구원의 설문조사 내용과 후보들에게 비공개한 정황까지 다 검토해 여의도연구원이 이번 선거에 효과적인지 포괄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설문조사 내용은 언론에도 공개한다.TF는 총선 백서에 담길 개혁안은 오는 6월 중하순까지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 위원장은 “6월 말 7월 초로 예상되는 전당대회에 개혁안을 제시해 어떤 (당 대표) 후보가 당 체질을 개선할 수 있는지 담론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TF는 △공천 △공약 △조직홍보 △전략 △여의도연구원 △당정관계 및 현안 등 6가지로 평가 항목을 나눠 소위를 만들었다. 각 소위에는 4~8명의 위원이 참여한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22대 총선백서 태스크포스(TF) 제1차 전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5.02 I 이도영 기자
'퓨리오사' 조지 밀러 감독, K하트 손인사…'매드맥스'급 韓팬 사랑
  • '퓨리오사' 조지 밀러 감독, K하트 손인사…'매드맥스'급 韓팬 사랑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달 생애 처음으로 한국에 방문 후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며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이하 ‘퓨리오사’)의 조지 밀러 감독이 개봉을 앞두고 한국 팬들을 향한 애정이 듬뿍 담긴 스페셜 인사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국의 팬들에게 스윗한 인사를 건네는 조지 밀러 감독의 모습이 담겨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달 처음 한국을 방문해 “한국 관객들은 수준이 높고 영화에 대해서도 많이 알고 있다. 대단한 감독들을 많이 배출한 나라라서 한국이 기대됐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는 조지 밀러 감독은 영상을 통해 다시 한번 “한국 팬들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 고 전하며 푸근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퓨리오사의 거대한 여정을 그리며 심장을 요동치게 할 액션 블록버스터”라며 영화 속에서 펼쳐질 거대한 스케일과 역대급 비주얼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 또 “영화를 보는 내내 도파민이 폭발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해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마지막으로 조지 밀러 감독은 일명 K하트라 불리는 ‘손가락 하트’까지 직접 선보이는 등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인사를 마무리했다.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퓨리오사’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떠나는 거대한 여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푸티지 시사 이후 국내 매체들의 폭발적 호평을 이끌어내며 명작의 귀환을 알리고 있다. 영화 ‘23 아이덴티티’, ‘라스트 나잇 인 소호’, 드라마 ‘퀸스 갬빗’ 등 매 작품 놀라운 연기로 호평을 받아온 안야 테일러 조이가 ‘퓨리오사’ 역을 맡아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새롭고 강인한 면모를 예고한다. 여기에 ‘토르’ 시리즈로 전 세계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크리스 헴스워스가 ‘디멘투스’ 역을 맡아 전례 없던 빌런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한국 팬들을 향한 조지 밀러 감독의 애정이 담긴 인사와 함께 더욱 폭발적인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오는 5월 22일(수) 개봉 예정이다.
2024.05.02 I 김보영 기자
한국타이어, 트럭·버스 전문 매장 TBX '포인트 두배 적립' 프로모션
  • 한국타이어, 트럭·버스 전문 매장 TBX '포인트 두배 적립' 프로모션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오는 31일까지 트럭·버스 전문 매장 ‘TBX’의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더블포인트 적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사진=한국타이어)한국타이어의 이번 프로모션은 TBX 멤버십 사용이 가능한 전국 168개 TBX 멤버십 매장에서 진행된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매장을 방문해 한국타이어의 트럭·버스용 타이어 중 행사 제품을 구매하는 TBX 멤버십 회원에게 멤버십 포인트를 두 배로 적립하는 혜택을 제공한다.행사 제품은 ‘스마트플렉스’, ‘스마트워크’, ‘라우펜’ 등 한국타이어의 카고·덤프트럭용 타이어 18개 제품 16개 규격이다.이번 더블포인트 적립 프로모션에서는 기존 제공하던 19.5인치 및 22.5인치 타이어 1개당 5000원의 TBX 멤버십 포인트가 두 배로 적립돼 개당 최대 1만원의 포인트를 적립받을 수 있다. 적립된 TBX 멤버십 포인트는 전국 TBX 멤버십 매장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 가능하다.프로모션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TBX 멤버십 앱과 한국타이어 고객만족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한편, 한국타이어는 트럭·버스 전문 매장 TBX를 통해 상용차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교체용 트럭·버스용 타이어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타이어 구매부터 사후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포인트 적립 및 사용, 무상보증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TBX 멤버십 앱’을 론칭했다.
2024.05.02 I 공지유 기자
"작은 대학 실험실서 글로벌 신약개발기업 도약"
  • "작은 대학 실험실서 글로벌 신약개발기업 도약"[디앤디파마텍 대해부①]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디앤디파마텍의 이름으로 신약 후보물질 개발부터 시작해 최종 단계인 상용화까지 꼭 이루겠다.”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국내외 신약물질 특허 300건 달해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신약 개발기업인 디앤디파마텍은 2014년에 설립됐다. 디앤디파마텍은 국내 한 대학교의 작은 실험실에서 태동했다. 창업자인 이슬기 대표는 성균관대학교 고분자공학 학사 학위를 취득한 뒤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재료공학 석사와 박사 과정을 거쳤다. 이 대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미국 스탠퍼드 의과대학,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박사후 과정을 마쳤다. 이 대표는 이강춘 성균관대 약학대학 석좌교수 아들로 부친과 함께 부자(父子) 박사로 유명하다. 이 대표는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방사선의약과 부교수로도 재직했다. 이 교수는 2017년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에서 논문 피인용 횟수 기준 글로벌 상위 1% 연구자로도 선정됐다. 이 대표는 “제가 대학에서 약물 전달 분야를 전공했고 2000년대 초 대학원 시절 부친과 함께 대학 실험실에서 공동연구를 시작했다”며 “당시 저는 부친과 함께 경구용 펩타이드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중 하나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당시에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이 처음으로 등장했는데 상당히 흥미로운 펩타이드였다”며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관련 치료제들은 모두 주사제였다. 이를 경구용(먹는) 치료제로 만들어봐야겠다고 생각한 것이 회사 설립의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펩타이드는 생물의 몸을 구성하는 단백질의 기본 구성단위 아미노산이 펩타이드 결합(공유결합의 한 형태)을 통해 연결된 생체 구성 물질로서 대사 및 생명현상에 관여한다. 펩타이드는 그리스어로 ‘소화를 시키는’이란 어원을 갖고 있으며 우리 몸에서 반드시 필요한 작은 단백질을 말한다. 디앤디파마텍의 가장 큰 강점은 인적 자원(맨파워)의 경쟁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점이다. 디앤디파마텍 임직원 총 63명 중 연구개발 인력이 약 70%(44명)에 이른다. 연구개발 인력 중 석사와 박사 비중은 88.6%(39명)에 달한다. 글로벌 석학들도 디앤디파마텍에 힘을 보태고 있다. 디앤디파마텍의 미국 자회사 뉴랄리(Neuraly)와 발테드시퀀싱(Valted Seq)의 공동 창업자인 테드 도슨(Ted Dawson) 존스홉킨스 의대 교수는 퇴행성 뇌질환 분야의 글로벌 석학으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디앤디파마텍의 임상 개발 총괄을 맡고 있는 빅터 로슈케(Victor Roschke) 박사도 글로벌 1위 제네릭(복제약) 전문기업인 이스라엘 테바파마슈티컬 등에서 20년 넘는 경력을 보유한 제약·바이오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네이처 메디슨 포함 총 270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한 발리나 도슨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신경과 교수도 발테드시퀀싱에 연구총괄로 합류했다. 이처럼 글로벌 최고 연구진들이 합류한 디앤디파마텍의 저력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국내외 신약 물질 특허는 총 300건에 달하며 네이처 등 글로벌 유수 사이언스 저널에 발표된 연구논문만 100건 이상이다. 임상단계 프로그램은 9개로 정부와 민간 과제 수주금액은 220억원에 이른다. 이런 인적 자원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디앤디파마텍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자체의 약 효능과 안정성을 최적화할 수 있는 펩타이드 맞춤 설계 기술과 경구 흡수율·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는 제형 구조 최적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약 2200억원 투자금 유치…실적도 개선세디앤디파마텍은 현재까지 기관투자자들에게 약 22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그만큼 국내외 제약·바이오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셈이다. 디앤디파마텍의 최대주주는 이슬기 대표로 지분 15.2%를 보유하고 있다. 이강춘 석좌교수가 4.51%로 2대주주, 동구바이오제약(006620)이 3.28%로 3대주주 자리에 올라 있다. 디앤디파마텍은 기술이전 실적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디앤디파마텍은 지난해 매출 187억원, 영업손실 13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6억원)과 비교해 30배 이상 증가했다. 영업손실 폭도 전년(687억원)대비 5분의 1수준으로 감소했다. 디앤디파마텍은 5월 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앞서 디앤디파마텍은 수요 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좋은 결과를 나타냈다. 디앤디파마텍은 지난달 22일~23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1544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 27만5000주에 대해 4억2459만390주의 청약이 몰렸다. 청약 증거금은 약 7조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디앤디파마텍은 지난달 12일부터 18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국내외 기관 총 2181개 사가 참여해 경쟁률 848.5대 1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 밴드를 초과한 3만3000원으로 확정됐다. 디앤디파마텍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363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다. 이슬기 대표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각오로 신약 개발 등 모든 일에 임하고 있다”며 “디앤디파마텍이 개발한 신약이 이른 시일 내 상용화돼 많은 환자에게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2 I 신민준 기자
윤재옥 “野, 채해병 특검법으로 마지막까지 입법 폭주”
  • 윤재옥 “野, 채해병 특검법으로 마지막까지 입법 폭주”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개XX’ 등 막말을 하며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검법’(채 해병 특검) 본회의 상정을 압박한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여야 협치·정치 복원과 거리가 먼 모습”이라고 비판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21대 국회가 민생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그 책임을 다하는 것은 당연한 얘기”라며 “하지만 국회 마지막까지도 국회의장에게 본회의 의사일정을 압박하면서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이 오가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국회는 국민께 보여 드리고 있다”고 지적했다.윤 원내대표의 발언은 22대 총선에서 당선된 박지원 전 국정원장 등의 막말 논란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앞서 박 전 원장은 전날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김 의장과 윤석열 대통령, 박병석 전 국회의장을 향해 “진짜 개XX들”이라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이어 “국민적 합의로 채 해병 특검법과 이태원 참사 특별법, 김건희 특검법은 하게 돼 있다”며 “(그런데) 의장이 사회를, 직권상정을 하지 않고 해외에 나간다”고 주장했다.친명(親이재명)계 정성호 민주당 의원도 같은 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총선 민심을 외면하고 해외에 나가는 것은 대통령 거부권 행사와 다를 바가 없다”고 김 의장을 저격했다.윤 원내대표는 “오랜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이처럼 여야가 합의하지 못할 법은 없다”며 “우리 당이나 민주당의 주장엔 모두 국민의 목소리가 담겨 있고 여야가 양보와 타협을 통해서 조정하고 또 국민께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했다.‘고준위 방사성폐기물에 관한 특별법’(고준위 특별법) 처리 불발을 언급한 윤 원내대표는 “여야 원내대표 간에는 합의됐음에도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민주당의 협조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국민께서 법안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민주당이 직시하고 협조해 달라”고 촉구했다.윤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채 해병 특검법 강행 처리를 예고한 데 대해 “모처럼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이태원 특별법)을 합의 처리를 통해 협치 분위기가 조성되고 의회정치 복원에 대한 국민 기대가 있는데 채 해병 특검법까지 처리하겠다는 것은 정치 도의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마지막까지 정쟁하고 입법 폭주하겠다는 이 상황이 안타깝다”고 비판했다.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5.02 I 이도영 기자
의대 증원 ‘1489~1509명’ 확정…법원 제동이 ‘변수’
  • 의대 증원 ‘1489~1509명’ 확정…법원 제동이 ‘변수’
  • [이데일리 신하영 김윤정 기자] 정부가 국립대 총장들의 ‘의대 증원분 50~100% 자율 선발’ 건의를 받아들임에 따라 관심을 모았던 의대 증원 규모가 1489~1509명으로 확정됐다.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가 증원분(40명)의 50%만 선발하면 1489명으로, 100%를 모두 선발하면 1509명으로 정해진다. 다만 법원이 “5월 중순까지 대학별 모집인원을 최종 승인하지 말라”며 증원 근거를 요구하면서 법원 판단이 막판 변수가 되고 있다.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에서 한 학생이 교실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4년제 대학 간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025학년도 의대 모집인원 제출 현황을 2일 발표했다. 예상대로 국립대 9곳은 증원분의 50%만 선발하고, 사립대는 22곳 중 성균관대·아주대·영남대·울산대·단국대 5곳을 제외한 17곳이 원안대로 ‘100% 모집’ 계획을 제출했다. 이로써 관심을 모았던 의대 증원 규모는 최소 1489명에서 최대 1509명으로 확정됐다. 의학전문대학원으로 대교협에 입시안 제출 의무가 없는 차의과대학의 결정에 따라 수치가 소폭 변동될 수 있다. 차의과대학을 제외한 2025학년도 의대 학부 모집인원은 총 4487명이다. 이 가운데 71.1%(3191명)는 비수도권 의대 정원이며, 28.9%(1296명)는 수도권 정원이다. 대교협은 대학들이 제출한 의대 모집정원 변경안을 취합해 5월 하순께 전체 대학의 2025학년도 대학입학 시행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다만 법원이 “5월 중순까지 대학별 모집인원을 최종 승인하지 말라”며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있어 법원 판단이 막판 변수로 부상했다. 정부가 근거자료를 제출하면 이를 근거로 이달 중순에는 가처분 인용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얘기다. 이에 정부는 서울대(홍윤철 의대 교수)·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의 연구보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KDI는 2035년까지 의사 수가 1만650명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대와 보사연도 각각 2035년까지 1만816명, 9654명이 부족할 것으로 추계했다.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5월 중순 전에는 2025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에 대한 어떤 최종 승인은 이뤄지지 않도록 했다”며 “전혀 충돌하는 바가 없으며 일정이 지연되는 것은 아니고 예년과 동일하다”고 했다. 대교협은 대학들이 제출한 입시 변경사항을 취합해 대입전형위원회 심의를 거쳐 전체 대학의 시행계획을 확정하는 데 그 시점이 법원의 가처분 인용 판단 이후가 될 것이란 의미다.
2024.05.02 I 신하영 기자
"야외활동 늘어나는 5~6월 '어린이 교통사고' 급증"
  • "야외활동 늘어나는 5~6월 '어린이 교통사고' 급증"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5~6월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온이 풀리면서 야외활동이 늘고 어린이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도 많아진 영향으로 해석된다.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어린이 교통안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교통사고 분석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연구소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현대해상 자동차보험으로 접수된 어린이(0세~만12세) 교통사고 약 13만6000건을 분석했다.교통사고로 인한 어린이 중상 이상(중상·사망) 피해건수를 보면 2018년부터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2023년에는 전년도보다 약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상 이상의 피해 중 72% 이상은 차대인 사고와 차대자전거 사고로 인해 발생했다. 시기별 어린이 보행자·자전거 이용 관련 사고 건수를 살펴보면 연중 5~6월의 피해건수가 가장 많았다. 1~2월과 비교했을 때는 약 2.2배, 연평균 대비 약 1.4배의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현대해상)차대인 사고(차와 사람간 사고)는 어린이 나이가 많아질수록 감소하는 데 비해 차대자전거 사고(차와 자전거간 사고)는 증가세를 보였다. 11세 이상 어린이는 차대인 사고보다 차대자전거 사고로 인한 피해가 더 많았다. 차대인 사고는 7세 대비 12세 어린이 사고가 0.6배 수준인 데 반해 차대자전거 사고는 3.1배 많이 발생했다.차대자전거 사고에서 중상 이상 피해 발생 비율이 7세는 1.7%인 반면 12세 어린이의 경우 4.4%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고학년은 보호자와 함께 있을 때 자전거를 이용하기보다 어린이 혼자서 자전거를 타는 경우가 많다. 자전거에 능숙한 만큼 더 빠른 속도로 이용하기 때문에 사고가 났을 때 상해 심각도도 높았다.여자아이보다 남자아이 피해건수가 더 많았다. 차대인 사고에서 피해건수는 남자아이 62.2%, 여자아이 37.8%였다. 차대자전거 사고에서는 남자아이 피해 비율이 88.6%를 차지했다.한편 코로나19 전후를 비교 분석한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2020~2021년) 동안 사고 건수가 연간 약 2만건으로 감소했다. 코로나19 직전 기간인 2019년엔 어린이 피해건수가 약 2만5000건에 달했다. 2022년부터는 다시 10% 증가 연간 2만2000건의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2024.05.02 I 유은실 기자
중앙보훈병원, 제복근무자에게 진료비 지원
  • 중앙보훈병원, 제복근무자에게 진료비 지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직무대행 하유성) 중앙보훈병원(병원장 직무대행 노상익)은 군인·경찰·소방 등 제복근무자 총 2,200백명에게 진료비 30% 감면을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중앙보훈병원은 전·현직 제복근무자의 헌신에 걸맞는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2012년 △소방공무원을 시작으로 △해양경찰 △현역군장병 △경찰·경찰행정 △법무(교정) 공무원까지 대상을 점차 확대해왔다. 그 결과 현재까지 제복근무자 2,204명을 대상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본인부담 진료비의 30%를 감면함으로써 이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증진을 도왔다.진료비 감면을 받은 제복근무자는 △현역군장병이 38.8%(855명)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경찰공무원 35.5%(783명) △소방공무원 10.0%(221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중앙보훈병원은 최근 첨단 의료시설 및 장비를 구축해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진료 역량을 갖춘 결과, 제복근무자의 이용도 급증하여 21년에는 213%, 22년에는 58%, 23년에는 60%의 전년대비 진료 증가율을 보였다.노상익 중앙보훈병원장 직무대행은 “밤낮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제복근무자에게 더욱 편리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앙보훈병원은 제복근무자를 대상으로 진료비 감면은 물론, 독감·대상포진·파상풍·자궁경부암·간염 등 다양한 예방접종과 PTSD 클리닉 등도 감면 지원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5.02 I 이순용 기자
소아·청소년 16.1% '정신장애 경험'…반항 장애 가장 높아
  • 소아·청소년 16.1% '정신장애 경험'…반항 장애 가장 높아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우리나라 소아·청소년의 16.1%가 정신장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7.1%는 현재 전문가 도움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가장 많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적대적 반항 장애’(2.7%)였다.지난 3월 경기도 시흥시 한 초등학교 강당에서 5학년 4개반 학생들이 6교시 학년 통합 체육수업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보건복지부는 2일 6~17세 이하 소아·청소년의 ‘2022년 정신건강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정신건강실태조사는 5년 주기로 시행되고 있으나, 정부가 소아·청소년 대상 정신건강 실태를 전국 단위로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조사는 △우울 및 양극성장애 △불안장애 △강박장애 △신경발달장애 △물질사용장애 △섭식장애 △배설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관련 장애 △자살행동 등을 정신장애로 규정했다.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중 16.1%는 일생 중 한 번 이상 정신장애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는 14.3%, 청소년은 18%로 집계됐다. 조사가 실시된 당시 정신장애를 겪고 있는 소아·청소년은 7.1%로 나타났다. 그 중 청소년이 9.5%로 소아 유병률(4.7%)에 비해 약 2배 높았다. 소아는 6~11세이고, 청소년은 12~17세까지다. 이미지=보건복지부 제공이들이 가장 많이 경험한 장애는 특정공포증(5.8%)이었다. 이 외에도 △적대적 반항장애(4.1%) △분리불안장애(3.8%) 등도 있었다. 현재 유병률은 적대적 반항장애(2.7%), 틱장애(2.4%), 섭식장애(1.1%) 순으로 나타났다. 평생 자살을 생각한 소아·청소년은 2.2%였고 실제 실행에 옮긴 비율은 0.4%였다. 비자살적 자해 행동은 소아·청소년 1.6%가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성별 정신장애 유병률은 대체로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높았다. 다만, 특정한 상황과 대상에 공포를 느끼는 ‘특정 공포증’은 청소년의 경우 남성보다 여성의 유병률이 1.9배 높았다. 아울러 신경성 식욕부진증, 폭식증 등을 포괄하는 ‘섭식장애’는 청소년 유병률이 소아 대비 3.2배 높았고, 성장하면서 여성이 남성 유병률을 역전했다.또 평생 한 번이라도 정신장애를 경험한 소아·청소년 중 6.6%는 정신건강서비스를 이용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을 포함해 소아·청소년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 복지부는 올 하반기부터 2027년까지 전 국민 100만 명에게 전문 심리상담을 지원한다. 9월부터는 카카오톡 채널로 마음건강 자가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살예방 상담을 강화하기 위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담을 실시한다.이번 조사를 진행한 김붕년 서울대 교수는 “본 조사는 전국적인 소아·청소년 정신장애와 관련 위험요인에 대한 첫 번째 국가통계조사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낮은 정신건강서비스 이용률 제고 방안과 주기적인 추후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오는 3일 조사 결과 발표회를 개최해 발전방향 모색할 계획이다. 2022년 정신건강실태조사 결과 보고서는 정신건강조사 및 국립정신건강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5.02 I 최오현 기자
5월 어린이 안전사고 최다…하교 시간 사고 발생 증가
  • 5월 어린이 안전사고 최다…하교 시간 사고 발생 증가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가정의 달인 5월에 어린이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사진=연합뉴스)2일 소방청이 분석한 ‘최근 3년(2021년~2023년) 간 13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 간 어린이 안전사고는 총 10만8759건으로 연평균 3만6253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표=소방청.월별 발생 건수는 가정의 달인 5월에 가장 많은 1만1297건(10.4%)이 발생했고, 6월과 7월, 10월이 뒤를 이어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에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야외 나들이와 놀이시설 이용 등 가족 단위 활동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사고 원인별로는 낙상 및 추락사고가 3만9256건(43%)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교통사고 2만3980건(26.2%), 열상 1만2066건(13.2%) 순이었다. 특히 교통사고 3건 중 1건은 자전거 사고로 나타났다. 전체 교통사고 중 자전거 사고가 8049건(33.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차량에 동승한 경우 7666건(32%), 보행자 사고 5489건(22.9%)으로 조사됐다. 소방청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갑자기 도로로 뛰어들거나, 도로 또는 차량 주변에서 놀지 않도록 하는 등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기초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사고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영유아 등 1세 이하에서 2만1655건(19.9%)으로 가장 많았으며, 12~13세가 1만8809건(17.3%)으로 뒤를 이었다. 발생 장소별로는 절반에 가까운 5만906건(46.8%)이 집(가정)에서 발생했고, 도로 및 도로 외 교통지역에서도 2만6536건(24.7%)으로 많이 발생했다. 소방청은 0~1세 이하 영유아 사고의 대부분이 침대나 소파에서 떨어지거나 미끄러지는 등 가정에서 발생하는 만큼 추락 방지를 위한 안전장치 설치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시간대별로 보면 오후 4~6시 사이가 2만740건(19.1%)으로 가장 많았고, 오후 6~8시가 1만9638건(18.1%)으로 뒤를 이어 하교 시간에 어린이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유병욱 소방청 구급과장은 “아직 위험 상황 인식이 부족한 어린이의 경우, 어른들의 각별한 보살핌과 주의가 필요하다”며 “어린이 날을 앞두고, 안전하고 즐거운 가정의 달을 보내기 위해서는 기본 안전 수칙 준수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인식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표=소방청.
2024.05.02 I 이연호 기자
與, 백서 TF 첫 회의서 “보수정당 중병 걸려”, “뼈 깎는 노력 해야”(종합)
  • 與, 백서 TF 첫 회의서 “보수정당 중병 걸려”, “뼈 깎는 노력 해야”(종합)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이 총선 패배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띄운 총선 백서 태스크포스(TF) 첫 회의에서부터 “보수정당이 중병에 걸렸다”, “두려운 성적표를 받았다” 등 당을 향한 쓴소리가 나왔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총선 백서 TF 회의에서 “국민의힘은 4·10 총선에서 국민으로부터 아픈 회초리를 맞았다”며 “총선 백서를 제대로 만들어 당 구성원이 가슴 깊이 새기고 다시는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을 수 있도록 바꾸고 당무 방향을 바로잡을 길잡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22대 총선백서 태스크포스(TF) 제1차 전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은 총선 백서 TF 위원장으로 서울 마포을에서 당선된 조정훈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진영재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아울러 총선 당선인·낙선자와 정치학자, 여론조사·빅데이터 전문가, 전·현직 지방의회 의원 등 총 18명이 TF 위원으로 활동한다.배준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총선 패배 원인을 매우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분석하고 우리 당의 체질을 철저하게 바꿔야 한다”며 “국민께서 그만하라 할 때까지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조 의원은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정말로 뼈아프고 두려운 성적표를 받았다”며 “다가오는 전당대회에서 총선 백서로 당 개혁 방안을 논의하는 건설적, 미래지향적 당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상규 전 서울 성북을 국회의원 후보는 “우리 당은 원내대표 선거와 전당대회 룰로 또다시 분열하고 있는데 이러면 이길 수 없다”며 “이기는 경주를 위해선 가진 것을 버리고 나아가야 하는데, 기득권과 패배의 쓰라린 기억을 버려야 한다”고 요청했다.TF 인사들은 단순히 백서 발간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실질적인 당의 변화를 당부했다. 김종혁 전 경기 고양병 국회의원 후보는 “보수정당은 약으로는 치료하기 어려운 정도의 대수술이 필요한 중병에 걸렸다”며 “수술에 앞서 어딜 꿰매야 할지 논의하는 것이 백서인데, 수술 이후 회복 프로그램을 어떻게 할 것인지까지 포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정승연 전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후보도 “과거처럼 흐름, 바람이 안 좋았다고 구실을 돌릴 것이 아니라 당 조직과 체질을 개편하고 싱크탱크도 바꾸는 뼈를 깎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며 “백서를 발간하는 것으로만은 의미가 없고 실천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국민의힘 험지인 호남에서 출마했던 김정명 전 광주 북갑 국회의원 후보는 “호남을 버리는 순간 국민의힘은 망할 것”이라며 “40년 이상 지속적으로 패배한 호남에 대한 분석을 제시하겠다”고 각오를 내놨다.빅데이터 전문가인 전인영 전 데이터 디자인 엔지니어링 공동설립자는 “위기라는 말은 계속 있었지만, 손에 잡히지 않는 말로 대부분 감으로만 안다”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당이 왜 졌는지 분석하고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를 살피겠다”고 했다.
2024.05.02 I 이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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