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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현석 "GD&TOP 日앨범 발매 문제 없다..하지만"
- ▲ GD&TOP(왼쪽부터 지드래곤, 탑)[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지드래곤(본명 권지용·23)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일단 일본 측으로부터 "앨범 발매에 큰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나와 주목된다. 지드래곤은 오는 11월9일 일본에서 GD&TOP으로 싱글 앨범 `오예`(Oh Yeah)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이는 YG엔터테인먼트와 일본 대형기획사 에이벡스의 첫 합작 프로젝트로 음악 팬들 사이에 기대를 모아 왔다. 하지만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김회종 부장검사)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지드래곤을 기소유예 처분했다고 5일 밝히면서 GD&TOP을 비롯한 빅뱅 활동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됐다. 실제로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대책 마련에 분주했다. YG 고위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 스타in에 "(빅뱅과 GD&TOP 등에 대한) 여러 계획의 수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또 "지드래곤도 우선 자숙 기간을 갖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며 "본인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YG의 실질적인 수장 양현석은 "지드래곤이 의도적으로 대마를 흡연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과 극소량의 양성반응을 보였다는 점 등이 검찰에서도 정상 참작돼 실형이 아닌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만큼 일본 측에서 앨범 발매에 큰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양현석은 "의도적이든 아니든 이번 일로 인해 지드래곤과 소속사가 짊어져야 하는 책임감과 죄책감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 도의상의 책임도 있고 여러 상황을 고려해 (앨범 발매 연기를)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KBS, MBC, SBS 지상파 3사 모두 지드래곤에 대한 출연 제재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3사 심의실 관계자는 "민·형사 사건시 심의 회의를 진행하지만 기소유예일 경우 대부분 안한다"며 "지드래곤은 기소유예로 법정에 서지 않기 때문에 출연 규제는 없을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지드래곤이 CF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광고주들도 검찰 발표 이후 놀라긴 했지만 빠르게 안정되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지드래곤이 출연하고 있는 광고는 CJ 기업광고, G마켓, LG전자 스마트폰 옵티머스 빅, 소울바이루다크리스 헤드폰, 노스페이스, 니콘, 빈폴 등 10여 개다. YG 관계자는 "광고주들과 논의한 결과 현재까지 강한 불만이나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곳은 단 한 곳도 없다"며 "모두 이해해 주셔서 감사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검찰은 지드래곤이 상습 투약이 아닌 초범인데다 마약 사범 양형 처리 기준에 미달하는 수준의 성분이 검출됐기 때문에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기소유예란 죄는 인정되지만 피의자의 나이나 환경, 범행 동기 및 수단, 범행 후 정황 등을 참작해 전과자를 만드는 것보다는 다시 한번 성실한 삶의 기회를 주기 위해 검사가 기소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한편 YG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드래곤이 대마초인 줄 모르고 핀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의식적으로 대마초를 흡입한 사실은 없으며 극미량의 양성 반응이 나온 원인을 찾으려 기억을 더듬어보니 지난 5월 일본 투어 중 팬으로 추정되는 한 젊은 일본인이 권한 담배가 문제였던 것 같다는 설명이다. YG 측은 "지드래곤이 팬의 호의에 응하는 차원에서 담배를 받아 두세 모금 흡입했으나 평소 담배와 다르다는 느낌을 받고 곧바로 변기에 버렸던 기억을 떠올리게 됐다"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YG "지드래곤, 의도적 대마초 흡연 아냐"(공식입장 전문)☞`대마초 흡연` 지드래곤, 광고계 대응 `촉각`☞지드래곤 너마저..상장 앞둔 YG `비상`☞`빅뱅` 지드래곤, 대마초 흡연 혐의 기소유예
- 애플, `2% 부족한` 아이폰4S 공개…삼성 판매금지 소송 계획
- [이데일리TV 성문재 기자] 국내 휴대폰 시장이 LTE 서비스 경쟁으로 진화한 가운데 스마트폰 선두주자인 애플이 아이폰4의 후속모델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기대했던 아이폰5가 아닌 개량형 아이폰4S를 내놓아 시장에선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최근 LTE 모델을 출시한 삼성전자는 다양한 라인업의 제품을 통해 애플에 맞선다는 전략입니다. 성문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애플이 아이폰4의 후속모델인 아이폰4S를 선보였습니다. 아이폰4S는 아이패드2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A5칩을 장착해 다운로드 속도는 2배, 그래픽 처리속도는 7배 빨라지고 배터리 수명과 카메라 성능도 향상됐으며 음성명령 기능이 새롭게 추가된 것이 특징입니다. [녹취] 필 쉴러 / 애플 수석부사장"개발팀들은 업계 최고의 배터리 수명을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아이폰 중 처음으로 3G 상태에서 8시간 통화가 가능해졌습니다. 이건 놀라운 사실입니다." 특히 음성명령 기능은 애플이 지난해 인수한 음성검색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 '시리'의 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이 기능을 이용하면 손을 대지 않고도 문자메시지를 확인하거나 간단한 조작이 가능합니다. [녹취] 스콧 포스톨 / 애플 iOS 소프트웨어 부사장 "오늘 날씨 어떠니?" (오늘의 일기 예보입니다.) "간단하죠?" 하지만 고객들과 업계의 기대를 만족시켜주기에는 부족했습니다. 아이폰4 이후 15개월 만에 새로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차세대 제품인 아이폰5가 아닌 기존 제품의 개량형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 이동통신 시장의 새 지평으로 불리는 LTE를 지원하지 않고 기존처럼 3G 네트워크를 이용해야 한다는 것은 치명적인 약점입니다. 애플은 오는 7일부터 미국과 캐나다, 영국, 프랑스, 일본 등에서 아이폰4S의 예약주문을 받아 14일부터 배송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는 당초 1차 출시국에 포함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결국 제외됐습니다. 한편, 애플과 스마트폰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한 갤럭시S2 LTE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무기로 아이폰4S와의 경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아이폰4S에 대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에 들어가 우선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가처분 소송을 제기할 계획입니다. 앵커: 기대를 모았던 아이폰 신제품이 발표됐는데요. 5는 아니군요? 기자: 네, 당초 아이폰4보다 더 얇고 가벼우면서도 화면은 더 커진 아이폰5가 공개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졌었는데요. 애플은 아이폰4의 후속모델인 아이폰4S를 선보이는데 그쳤습니다. 아이폰4S는 기존의 아이폰4보다는 향상된 성능을 자랑하지만 디자인도 똑같은데다가 LTE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시장의 실망이 더 컸습니다. 앵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기 마련이죠. 그래도 아이폰4보다는 좋다고 하는데, 어떤 점이 더 좋아졌나요? 기자: 일단 처리속도가 빨라졌는데요. 아이패드2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듀얼 프로세서 A5칩을 장착함으로써 기존제품보다 다운로드 속도가 2배 빠르고 그래픽 처리속도도 7배 향상됐다고 애플은 설명했습니다. 또 800만 화소를 구현하는 카메라의 장착으로 기존 500만 화소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고요. 그동안 불만이 제기돼왔던 촬영속도도 33% 빨라졌습니다. 또 재미있는 것이 음성명령 기능이 추가됐는데요. 이를 통해 손을 대지 않고 말로써 간단한 조작이 가능해졌습니다. 예를 들어 출근 준비를 하시면서 오늘 아침 여의도 날씨가 어떠냐고 물어보면 그 말을 알아듣고 검색해서 말과 화면으로 대답을 해준다는 거죠. 하지만 우리말 서비스는 불가능하고요. 현재 영어와 프랑스어, 독일어 서비스만 가능합니다. 앵커: 재미있으면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군요. 우리말도 서비스가 되면 좋을텐데요. 우리나라 출시는 언제쯤 될까요? 기자: 당초 우리나라가 1차 출시국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이 됐었는데요. 아쉽게도 제외됐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영국, 프랑스, 일본 등이 1차 출시국으로 정해져서 오는 7일부터 예약주문을 받고 14일부터는 배송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애플은 이번 달 말까지 오스트리아와 싱가포르 등 2차 출시국 22개 나라에서도 판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여기에도 우리나라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아무리 일러도 2차 출시 이후인 11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삼성을 비롯한 국내 업체들도 이번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는데요.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까? 기자: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에서 애플과 경쟁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자신있다는 입장입니다. 일단 아이폰5가 아닌 아이폰4S만 발표가 됐고, 성능에 있어서도 획기적인 부분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애플의 단조로운 제품 라인업에 비해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이 소비자들에게 더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아이폰4S 발표 후 삼성은 아이폰4S에 대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검토했는데요. 일단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WCDMA 통신표준에 관한 특허에 관련된 것으로 스마트폰 같은 통신기기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기술입니다. 삼성전자는 추가 검토를 거쳐서 가처분 소송 대상 국가도 점차 확대할 방침입니다. LG전자는 수년전부터 LTE쪽에 힘을 기울여온 만큼 LTE에서 차별성을 갖고 아이폰에 대항해 나갈 예정입니다. 앵커: 아이폰4S가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면 국내 휴대전화 업체들의 반사이익도 생각해볼 수 있겠죠? 기자: 네, 아이폰4S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2 LTE 모델과 비교했을 때 화면도 작고 LTE 기능이 지원되지 않는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런 점에서 아이폰4S가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평가하면서 이같은 실망감에 상당 부분의 수요가 안드로이드 쪽으로 흡수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안드로이드 진영의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아이폰5 출시를 통해 가입자 확보 경쟁에 나설 예정이던 통신사들도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겠군요? 기자: SK텔레콤은 아이폰4S보다 새로운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 확대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부터 2년 약정이 끝나는 아이폰3GS 사용자와 스마트폰 신규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LTE 관련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연말까지 7종의 LTE 스마트폰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만큼 아이폰5가 아닌 아이폰4S가 나온 것이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KT는 아이폰5 출시를 앞두고 기존의 아이폰3GS 사용자들을 지키기 위해 기기변경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다양한 준비를 해왔는데요. 이같은 준비는 무산됐지만 KT는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반응입니다. 대신 오는 11월 삼성전자 등과 함께 출시할 HD급 LTE폰에 집중하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했습니다.
- `가격은 아이폰, 속도는 갤럭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애플이 아이폰4의 후속모델인 `아이폰4S`를 4일 선보이면서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S2 LTE`와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애플이 1차 출시국에 한국을 포함시키지는 않았지만 머지 않은 시기에 국내에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아이폰3GS`의 2년 약정이 끝나는 11월을 앞두고 이용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혁신적인 스펙의 `아이폰5`가 등장할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아이폰4의 연장선에 있는 모델인 아이폰4S가 나와, 단순 비교하기에는 두 제품간에 `체급`이 맞지 않는 것은 사실. 하지만 LTE, HD 동영상 재생 등 고(高)스펙의 갤럭시S2 LTE와 저렴한 가격과 `소프트웨어 파워`를 내세운 아이폰4S도 나름의 매력을 과시하고 있다. 우선 속도를 보자. CPU에서는 갤럭시S2 LTE의 `완승`이다. 3G망을 쓰는 아이폰4S는 다운로드 속도가 14.4Mbps(메가비피에스)로 아이폰4보다 최대 2배 빠르다. 애플측은 모토로라 아트릭스나 LG전자 옵티머스3D, HTC 인스파이어4G와 동일한 속도라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갤럭시S2 LTE는 3G 대비 다운로드 속도가 5배 빠르다. 1.4GB(기가바이트)짜리 영화 한 편을 다운받는데 2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또 아이폰4S는 1Ghz(기가헤르츠) 듀얼코어(AP5)를 채택했지만 갤럭시S2 LTE는 1.5Ghz 듀얼코어를 사용한다. 디스플레이는 어느쪽이 낫다고 잘라 말하기 어렵다. 4.5인치 슈퍼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갤럭시S2 LTE가 크기에서는 3.5인치의 아이폰4S에 앞선다. 해상도는 아이폰S2가 한수 위다. 갤럭시S2 LTE의 해상도는 800×480으로 아이폰4S의 960×640에 밀린다. 다만 삼성전자가 내 놓는 또다른 LTE폰인 `갤럭시S2 HD LTE`는 1280×720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사용, 아이폰4S보다 앞선다. 내장 카메라는 두 모델 모두 800만 화소를 장착했다. 가격은 아이폰4S가 좀 더 저렴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 LTE의 가격은 출고가가 85만8000원. 2년 약정 가격으로 따지면 아이폰4S는 가장 비싼 64GB 메모리 모델이 399달러로, 우리돈으로 약 48만원이다. 갤럭시S2 LTE가 4만2000원 요금제에 2년 약정으로 하면 실구매가는 46만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사양인 16GB 메모리의 아이폰4S는 199달러로 한화 약 24만원선으로 절반 가격이다. LTE의 획기적인 속도가 굳이 필요없는 이용자의 경우 아이폰4S를, `이 기회에 LTE 한 번 써 봐야겠다`고 생각하는 이용자는 돈을 더 들여 갤럭시S2 LTE를 장만하는 것이 낫다는 얘기다. 이밖에 근접통신(NFC) 결제, DMB, 클라우드 서비스 등 기타 서비스에서도 본인이 원하는 기능을 따져봐야 한다. 아이폰 기존 모델의 단점으로 불렸던 DMB 수신 기능은 4S에도 채택되지 않았다. 이동 시 TV를 많이 시청하는 이용자는 DMB 기능이 되는 갤럭시S2 LTE가 더 유용하다.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는 NFC 기능도 갤럭시S2 LTE에만 있다. 이에 비해 아이폰4S는 모바일 메신저인 아이메시지, 트위터 내장 기능 및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 등을 채택, 갤럭시S에는 없는 세세한 기능들을 장착해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아이폰4S VS 갤럭시S2 LTE 스펙 비교 ▶ 관련기사 ◀☞ 4G 버금가는 3G폰"..애플 신무기 `아이폰4S`☞ 애플 `아이폰 4S ` 사진 보기☞ 현대차 `투싼 ix 수소연료전기차` 사진 보기
- `대마초 흡연` 지드래곤, 광고계 대응 `촉각`
- ▲ 지드래곤[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빅뱅 멤버 지드래곤(본명 권지용·23)이 대마초를 흡연한 것으로 확인돼 거센 후폭풍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광고계 대응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지드래곤이 출연하고 있는 광고는 CJ 기업광고, G마켓, LG전자 스마트폰 옵티머스 빅, 소울바이루다크리스 헤드폰, 노스페이스, 니콘, 빈폴 등 10여 개에 달한다. 모델의 이미지가 곧 기업의 이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광고 시장에서 연예인의 범죄 행위나 흠집은 가차없이 부각된다. 특히 도박이나 마약 등 비윤리적인 문제일수록 그 파장은 상당하다. 인기 연예인의 척도라 할 수 있는 광고 시장에서 퇴출 1순위다. 때문에 지드래곤의 대마초 흡연 소식이 전해지자 이번에도 광고계는 계산기를 두드리기에 분주하다. 지드래곤을 모델로 기용한 광고주 측의 움직임은 더욱 심각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실제로 대마초 흡연 사실이 알려진 이후 5일 오후 진행될 예정이던 지드래곤의 광고 촬영이 전면 취소됐다. 다만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 스타in에 "광고주들과 논의한 결과 현재까지 강한 불만이나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곳은 한 곳도 없다"고 전했다. 이어 "실형을 받은 것이 아닌 기소유예 처분이기 때문에 광고주들도 추이를 좀 더 지켜보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한 광고 관계자는 "문제가 커질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만은 없다"고 내다봤다. 그는 "대마초 흡연은 엄연히 불법 행위이고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하다. 만약 방송 출연 금지 리스트에 오른다면 2~3배의 위약금을 무는 것으로 해결될 문제도 아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김회종 부장검사)는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지드래곤을 기소유예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지난 6월15일 지드래곤에 대한 압수수색 및 임의동행이 있었다"며 "당시 지드래곤에에 대한 소변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지만 결국 7월 국과수에 나온 체모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지드래곤도 공연을 위해 일본 방문 중 모 클럽에서 대마초를 흡연했다고 검찰 조사에서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은 지드래곤이 상습 투약이 아닌 초범인데다 마약 사범 양형 처리 기준에 미달하는 수준의 성분이 검출됐기 때문에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기소유예란 죄는 인정되지만 피의자의 연령이나 환경, 범행의 동기 및 수단, 범행 후 정황 등을 참작해 전과자를 만드는 것보다는 다시 한번 성실한 삶의 기회를 주기 위해 검사가 기소를 하지 않고 용서해주는 것을 말한다.▶ 관련기사 ◀☞지드래곤 너마저..상장 앞둔 YG `비상`☞`빅뱅` 지드래곤, 대마초 흡연 혐의 기소유예
- 美증시 `뒷심`반등..유럽은행 자본확충 기대(종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급락세를 접고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반등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부양의지를 강하게 시사한데다 경제지표도 선전한 가운데 유럽 은행들의 자본확충 기대감도 큰 힘이 됐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53.41포인트, 1.44% 상승한 1만808.71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일대비 24.71포인트, 2.25% 높은 1123.94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도 68.99포인트, 2.95% 오른 2404.82를 각각 기록했다. 그리스 디폴트 우려감이 여전한 가운데 덱시아의 파산 우려로 시장은 불안함 속에 하락 출발했다. 이후 8월 미국 공장주문이 전월대비 0.2% 감소했지만 이중 군수용품과 항공기를 제외한 8월 자본재 주문은 오히려 전월대비 0.9% 증가해 지난 5월 이후 석 달만에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는 호재에도 별 반응이 없었다.그러다 "물가 안정 기반 위에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경기 회복을 부양하기 위해 추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버냉키 의장 발언에 낙폭을 크게 줄였다.오후 들어서는 지지부진하던 증시는 장 막판 유로존 은행들의 자본 확충 기대에 급반등했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즈(FT)는 유로존 고위 관료를 인용, 지난 룩셈부르크에서의 회의에서 유로존 은행 자본 확충에 합의한 각국 재무장관들이 세부안 마련을 위해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덕에 부진하던 금융주가 크게 반등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JP모간체이스가 6% 이상 올랐고 도이체방크가 4.9% 상승했다. 모간스탠리와 씨티그룹도 각각 12%, 5% 상승했다. 반면 덱시아는 22.46% 또 추락했다. 애플은 `아이폰4S`를 새로 공개했지만 `아이폰5`가 공개되지 않았다는 실망감에 장중 5%까지 하락했지만 막판 반등으로 0.56% 하락에 그쳤다. 기술주 가운데서는 엔비디아가 9% 이상 올랐고 대만반도체가 3.8%, 인텔이 2.9% 각각 상승했다. 독일 증권거래소와의 합병 딜이 유로 당국의 반대에 부딪힌 NYSE유로넥스트는 6.96% 상승했다.◇ "EU, 은행 자본확충 공조방안 추진"유럽연합(EU)이 유로존 은행들의 자본을 확충하는데 공조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파이낸셜타임즈(FT)는 유로존 고위 관료를 인용, 지난 룩셈부르크에서의 회의에서 유로존 은행 자본 확충에 합의한 각국 재무장관들이 세부안 마련을 위해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FT와의 인터뷰에서 이 관료는 "룩셈부르크에서 만난 EU 재무장관들은 유로존 은행들이 현 재정위기를 견뎌낼 수 있다는 점을 시장에 납득시키기 위해 그동안 할 일을 다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실무차원에서 유로존 각국이 함께 위기국가의 국채를 보유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은행들의 자본을 확충할 수 있도록 하는 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올리 렌 EU 경제통화담당 집행위원도 "유럽문제에 대해 조화롭게 공조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공유했다"며 "각국 장관들 모두 사안의 긴박함을 공유했고 이제는 움직여야할 필요가 있다고 합의했다"고 말했다.◇ 애플, `아이폰4S` 공개..`iOS5`는 12일 출시애플이 차세대 아이폰인 `아이폰5`를 발표하지 않은채 기존 `아이폰4`의 후속모델인 `아이폰4S`만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아이폰4S`는 외양은 기존 `아이폰4`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듀얼코어 A5 CPU를 사용해 CPU 작업속도가 2배 빨라졌고 듀얼코어 그래픽을 써서 기존 아이폰보다 7배나 더 빨라졌다.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방식으로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14.4Mbps에 이른다. 또 8메가픽셀 센서 카메라를 사용했고, 월드폰으로 GSM네트워크 로밍이 가능하다. 3G에서 8시간까지 통화가 가능하다. 아울러 애플은 새로운 오퍼레이팅시스템(OS)인 `iOS5`를 소개하고 이를 다음주 12일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필립 쉴러 애플 수석 부대표는 "`iOS 5`를 오는 12일에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부터 누구나 다운로드하거나 업그레이드할 수 있고 같은 날부터 아이클라우드 서비스도 시작될 예정이다. ◇ 포드 "4년내 1.2만명 고용..이익공유 확대"제너럴모터스(GM)에 이어 포드도 전미자동차노조(UAW)와 새로운 단체협약안에 합의했다. 이로써 미국 자동차 `빅3` 가운데 크라이슬러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이번 협약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 미국 2위 자동차업체인 포드가 노조와 4년간의 새 협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합의 이후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존 플레밍 포드 부사장은 "오는 2015년까지 미국내 공장들에서 1만2000명을 추가로 고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일단 내년말까지 7000명을 늘린 뒤 추가로 2015년까지 5750명을 더 뽑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포드는 내년말까지 미국내 시간제 및 월급제 근로자를 7000명 이상 추가로 채용하기로 했었다. 또 미국내 공장에 16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포드는 이번 협약안에 최종 싸인한 뒤에는 6000달러의 싸이닝 보너스를 지급하고 물가 상승을 감안해 연간 보너스를 직원당 평균 1500달러씩 지급하기로 했다. 또 올해 상반기 실적에 기초해 이익 공유 차원에서 3700달러를 지급하는 등 4년간 계약기간 동안 직원 1인당 1만6000달러 이상을 보너스로 주기로 했다. 직원 초임도 시간당 19.28달러로 높이고 내년 3월말까지 은퇴하는 숙련 생산직원들에게도 10만달러의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버냉키 "필요시 추가부양 준비돼 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필요할 경우 추가 부양조치를 내놓을 수 있다며 부양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상하원 경제위원회에서 증언에 나서 "연준은 최근 미국과 글로벌 경제동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고 물가 안정 기반 위에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경기 회복을 부양하기 위해 추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나 고용계획 서베이 등 지표를 보면 앞으로도 일자리 증가가 더딜 것임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로부터의 회복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덜 가파르며 향후 몇분기 더 경제성장 속도는 다소 더 늦춰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물가 상승압력은 근시일 내에는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해 추가 부양에 따른 인플레 우려는 크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주택시장에 대해서는 "그동안 경기 침체 때마다 회복의 원동력이 됐지만 최근에는 성장세가 기대에 훨씬 못미친다"고 말했다. ◇ 美 자본재주문 호조..투자회복 `기대`미국의 공장주문이 예상밖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기업들의 설비투자 선행지표 격인 자본재 주문은 호조를 보여 향후 투자 증가 기대를 낳고 있다. 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 8월 미국의 공장주문이 전월대비 0.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 전망했던 제로(0) 성장에 못미치는 부진한 수치였다. 종전 2.4% 증가로 발표됐던 지난 7월 수치도 2.1% 증가로 소폭 하향 조정됐다. 그러나 이중 군수용품과 항공기를 제외한 8월 자본재 주문은 오히려 전월대비 0.9% 증가해 지난 5월 이후 석 달만에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 가계의 소비지출 감소로 공장주문이 줄었지만, 이머징마켓에서 미국용 터빈과 기타 공장기계 등에 대한 주문수요가 여전히 견실해 자본재주문은 호조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