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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오포, AI 비서 탑재한 AR 글래스 시제품 공개
  • 中 오포, AI 비서 탑재한 AR 글래스 시제품 공개[MWC24]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중국 IT기업 오포가 새로운 증강현실(AR)글래스를 시제품으로 선보였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음성 비서를 탑재해 음성명령으로 음악을 제어하거나 전화를 받는 것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사진=오포)26일(현지시간) CNBC,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오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에어 글래스 3’ 시제품을 공개했다.보도에 따르면 에어 글래스 3는 안경형태의 증강현실(AR) 기기로, 오포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인 안데스GPT로 구동되는 음성 비서가 탑재됐다. 사용자는 간단한 음성 명령이나 안경 프레임 측면에 있는 터치 센서를 통해 음악 제어, 전화 받기, 정보 얻기, 사진 스크롤 등을 할 수 있다. 4개의 마이크가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음성 명령의 정확도를 높여준다는 설명이다.(사진=오포)AR 기기인 만큼 눈앞에 보이는 현실 위에 디지털콘텐츠를 함께 띄워줘 메시지나 내비게이션 지도 같은 정보를 동시에 볼 수 있다. 오포는 “안데스GPT와 대화를 통해 여행 계획 수립 같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데스GPT 기반 음성 비서는 중국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오포는 에어 글래스 3의 무게는 50g에 불과해 착용감이 뛰어다나는 점도 강조했다. 또 최대 1000니트의 밝기의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야외에서도 시인성을 높였다.오포가 에어 글래스 3를 상용화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전 모델 에어 글래스 2는 일반에 판매되지 않았다. 이번 제품 공개는 AR 기기 시장에서 기술력을 과시하려는 목적이 크다. 시장조사 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AR 헤드셋 출하량은 50만대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27년에는 68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오포는 “스마트 글래스는 시각 및 음성 상호 작용과 같은 본질적인 특성으로 인해 AI에 적합한 하드웨어이며 궁극적으로 더 많은 시나리오에서 스마트폰의 최고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2024.02.27 I 임유경 기자
퀄컴, 5.5G 지원 스냅드래곤 X80 발표..하반기 출시
  • 퀄컴, 5.5G 지원 스냅드래곤 X80 발표..하반기 출시[MWC24]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퀄컴이 MWC 바르셀로나에서 5.5G를 지원하는 최첨단 ‘스냅드래곤 X80 5G 모뎀-RF 시스템’을 발표했다.스냅드래곤 X80은 5G AI 프로세서와 5G 어드밴스드 레디 아키텍처를 결합한 솔루션으로, NB-NTN 기능을 탑재해서 위성 통신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용 6개 안테나 아키텍처, 6X 캐리어 어그리게이션, 고정형 무선 액세스(FWA)인 고객 댁내 장치(CPE)를 위한 AI 기반의 밀리미터파 범위 확장 등을 제공하는 최초의 5G 모뎀이다. 스냅드래곤 X80에는 전용 텐서 가속기 기반의 혁신적인 AI 기술이 적용돼 데이터 속도, 지연 시간, 서비스 품질(QoS), 서비스 범위, 위치 정확도, 스펙트럼 효율성, 전력 효율성, 다중 안테나 관리 기능 등이 강화됐다.두르가 말라디(Durga Malladi) 퀄컴 수석 부사장 겸 기술 기획·엣지 솔루션 부문 본부장은 ”스냅드래곤 X80 모뎀-RF 시스템은 장소에 구애되지 않는 지능형 컴퓨팅과 5G 어드밴스드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줄 솔루션“이라며 ”AI 활용은 커넥티비티의 미래에 매우 중요하다. 이번 발표를 통해 최첨단 AI와 첨단 모뎀-RF 기술의 교차점에 있는 퀄컴의 리더십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냅드래곤 X80 5G 모뎀-RF 시스템은 OEM과 통신 사업자가 독보적인 기능과 성능을 바탕으로 5G 어드밴스드를 지원하는 차세대 기기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스냅드래곤 X80을 탑재한 상용 단말기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2024.02.27 I 김현아 기자
여행예약 급증에…온라인 유통사 매출 27개월만에 최대폭 증가
  • 여행예약 급증에…온라인 유통사 매출 27개월만에 최대폭 증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내외 여행객의 예약이 급증하면서 국내 주요 온라인 유통업체 1월 매출이 27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음력설 연휴가 2월로 늦어지면서 백화점, 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월 매출은 줄었으나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 증가에 힘입어 연초 유통가는 활기를 띤 모습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13개 오프라인 유통업체와 12개 온라인 유통업체 등 25개사 1월 매출을 집계한 결과, 총 15조6800억원으로 지난해 1월의 14조4900억원 대비 8.2% 늘었다고 27일 밝혔다.G마켓과 옥션, 11번가, 인터파크 등 온라인 업체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7조2000억원에서 올해 8조4100억원으로 16.8% 늘었다. 증가율로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비대면 쇼핑이 급성장한 2021년10월의 19.7% 이후 27개월 만에 최대치다.학교 방학기간인데다 2월 음력설 연휴 등을 앞두고 여행상품이나 선물 등 온라인 예약 구매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 온라인 유통업체의 서비스·기타 항목 매출은 24.7% 늘었다.코로나 대유행 종식으로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근거리 해외여행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특히 일본행 여행객이 급증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 포털시스템에 따르면 1월 일본행 여행객은 189만15명으로 코로나 대유행 직전인 2019년 11월(약 105만명)은 물론 일본 불매운동 ‘노재팬’ 이전엔 2018년 1월(약 177만명)보다 많았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추석 황금연휴를 앞둔 지난해 9월25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이 해외 여행을 떠나려는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이와 함께 가전·전자(13.2%↑)나 도서·문구(18.9%↑), 화장품(15.0%↑), 식품(22.4%↑), 생활·가구(18.6%↑) 등 부문의 온라인 쇼핑 확대 추세도 이어졌다.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 24 출시와 사전 예약 프로모션도 가전·전자 부문 온라인 매출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온라인 쇼핑 증가 추세는 이 같은 정부 집계치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 알리와 테무, 쉬인처럼 통계에 잡히지 않는 중국 쇼핑앱이 초저가 제품을 앞세워 해외 직접구매(직구) 소비자의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부는 국내 유통사가 이에 대응한 저가 마케팅을 펼친 것도 최근 온라인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이나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등 13개 오프라인 업체의 1월 매출은 소폭 줄었다. 지난해 7조2900억원에서 7조2700억원으로 0.3% 줄었다. 이들 오프라인 업체의 월간 매출이 감소한 건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이다.음력 설이 지난해 1월에서 2월로 늦어지면서 설 특수가 분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오프라인 업체 매출이 감소했던 지난해 8월 역시 음력 추석이 재작년 9월 초에서 지난해 9월 말로 늦어지면서 8월 기준 추석 특수가 사라진 따른 것이었다. 같은 해 9월 오프라인 업체 매출은 평월보다 높은 7.2%로 늘었었다. 올 1월 부진도 2월 설 특수로 상당 부분 만회할 전망이다.오프라인 중에서도 대형마트 매출이 특히 부진했다. 매출이 전년대비 9.2% 줄었다. 잡화(21.3%↓)와 가정·생활(19.4%↓) 등 거의 모든 품목 매출이 줄었다. 반면 백화점(0.7%↑)과 편의점(6.1%↑), 준대규모점포(SSM, 7.1%↑) 매출은 모두 늘었다.
2024.02.27 I 김형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알맹이 없는 ‘밸류업’에 실망...주저앉은 저PBR주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알맹이 없는 ‘밸류업’에 실망...주저앉은 저PBR주-출구 찾는 의·정, 의대 교수 중심 대화 창구 모색-한류 다음 주자는 K푸드...할리스, 일본 진출한다-‘통신 특화 인공지능 만들자’ 글로벌 동맹 주도한 최태원-[사설]약진하는 K원전, 이래도 고준위특별법 외면할 건가-[사설]스트레스 DSR 첫 적용...가계부채 건전성 제고 계기 돼야△종합-美 텍사스주 테일러시 시장 “삼성 공장, 텍사스 경제 살려...韓기업들에 혜택 더 줄 것”-DGB금융 회장에 황병우 대구은행장...‘시중은행 전환·내부통제’ 최대 과제△알맹이 없는 ‘밸류업’에 실망한 시장-자율에만 맡긴 기업가치 제고...“구체적 세제지원 등 보완책 내놔야”-쏟아진 실망 매물...2640선까지 미끄러진 코스피-PBR 1배 미만 상장사에 ‘상폐 경고’...지속 압박에 증시 ‘훨훨’ △MWC 2024-AI로 진군하는 SKT...글로벌 연합군 꾸려 비통신 수익화 도모-AI폰 들고 나온 中 사오미·아너...갤S24에 도전장-‘반지 대전’ 포문 연 삼성...‘갤럭시 링’ 실물 첫 공개△현해탄 건너는 K푸드-“불닭면 스고이~, 김치 오이시데스네~”...열도 사로잡은 ‘맛있는 한류’-“日 팝업스토어 오픈런...K버거, 도쿄 상륙 초읽기”-“음용식초·홍삼·밀키트...올해 일본서 뜬다”△종합-2차 병원도 ‘포화 상태’...연쇄 의료대란 위기-尹 “군사시설 보호구역 339㎢ 해제”-세무조사 적법절차 강조하는 법원...국세청 절차개선 착수-개포 디에이치 무순위 청약, 경쟁률 50만 3374대 1△정치-국민의힘 지역구 현역 컷오프 0명...‘텃밭’ 서도 현역불패 이어질까-‘비명횡사 공천’에...민주당 지도부도 갈등-원주 간 한동훈...“박정하·김완섭, 공약 실천 적임자”-중소기업, 은행 대출액 1000조 돌파△정치-공천 갈등에 선거구 개편 변수까지...안산·시흥 ‘안갯속’ 초접전 예고-“고검장 출신에 가산점 20%...민주당, 이번엔 검사 특혜공천 논란-조기숙vs김종인...3지대 인재찾기 경쟁-[총선人]”김천 발전 완성 위해 유능한 3선 필요“vs”지역 숙원 ‘의대 신설’ 위해 더 뛸 것“△경제-기름값 들썩...간신히 눌러놓은 2%대 물가 관리 ‘비상’ -환불 전담창구 마련해 게임사 먹튀 방지한다-정부·반도체 기업 힘합쳐 ‘한국형 엔비디아’ 만든다-‘50인 미만’ 중처법 확대 시행 한달...사망 10명△금융-대환대출, 은행 갈아타면 한도 줄어든다-고객 1000만명 돌파...케이뱅크 IPO 청신호-홍콩ELS 후폭풍...“직원들도 투자상품 못 권하죠”-대기업 못지 않네...생명보험 설계사 100명중 15명 ‘억대연봉’△글로벌-투자 하기엔 위험...외국인 투자자 脫중국 러시-“트럼프, 한국에 10% 관세 부과 시 FTA 위반”-“이스라엘-하마스 휴전협상 윤곽 합의”-또 천장 뚫었다...日닛케이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공화당 큰손’ 찰스 코크, 헤일리 지원 중단△산업-계열분리 수순 밟는 효성...오너 지배력 확대 속도-이계인 포스코인터 사장 취임 첫 행보...구동모터코어 글로벌 생산기지 확장-삼성전자 “AI기반 6G 생태계 주도”...AI-RAN 얼라이언스 참여-포스코, CDP서 2개 부문 리더십 등급 획득-서강현 현대제철 대표, 총파업 예고 노조와 오늘 직접 만난다-두산에너빌리티 ‘금속 AM 사업’ 조선 분야로 확대△산업-“인도보다 7배 비싼데”...유튜브 단속에 소비자 울분-NFT도 가상자산 포함되나...이복현, SEC위원장 만난다-“자기분야 덕후 돼라”...‘인재경영’ 힘쏟는 정용진-칠성사이다, 깨끗한 청량감 해외서도 통하네△제약·바이오-“OCI와 통합 통해 한국의 길리어드사이언스 만들겠다”-日·佛 램시마SC 임상 환자, 이례적 추가 처방 요청-GC셀, ‘AlloNK’ 병요요법, 美 FDA서 패스트트랙 지정△증권-뚜껑 열자 김빠진 밸류업...투심은 다시 AI로-자사주 소각률 100%...밸류업 우등생 메리츠-“韓기업, ESG공시 준비 소홀하면 유럽 수출길 막힌다”△증권-에이피알 따따블?...“IPO株 급등락 주의해야”-오상헬스케어 “체외 진단 발판...글로벌 기업 자신”-올해 70% 뛴 HD현대일렉트릭...“더 오른다”-“버핏처럼 투자해볼까”...포트폴리오 따라 담아 ‘눈길’△부동산-‘공사장이 없다’...재택 대기조 된 건설 근로자-청약시장 훈풍? 착시입니다-서울 역세권 반값 임대...1인 가구 공유주택 나온다-SMR·CCUS...녹색 성장하는 DL그룹△문화-가마솥 밥 내음, 자개장 옻 냄새...17개 향으로 그려본 ‘한반도 초상’-日에 묶인 안중근 유묵...3·1절 앞두고 풀려날까△스포츠-‘류현진 효과’에 미소 가득한 한화 훈련장-심한 압박 속에서도 퍼트 ‘쏙쏙’...테일러의 퍼트 병기는 ‘집게 그림’-린가드 품은 FC서울...‘올 시즌 돌풍의 핵’ 최다표-장타치는 루키 유현조...美서 ‘구슬땀’△오피니언-[목멱칼럼]시장과 공존하는 법-[생생확대경]고준위법·해상풍력법 처리 서둘러야-[기자수첩]디폴트옵션 목표 잊은 ‘초저위험 상품’-[e갤러리]음하영 ‘요정을 찾아라’△피플-바이올리니스트 임도경 ”앞으로 주어질 연주기회 꿈만 같아...한국무대도 기대“-정몽구 재단 클래식 인재포럼 ”한국 음악영재, 연주자 삶 이어갈 수 있는 환경 필요“-강도현 사이버보안 대응체계 긴급점검-김승호 ”고졸 인재, 공직 생활 적응 돕겠다“-이현준 대표이사, 한국시멘트협회장 연임-김현식 본지 기자, 한음저협 공로패△사회-의대 증원 가능한가 “소규모 실습수업, 교수진 부족”vs“인프라 지원 전제땐 증원 가능”-‘미추홀구 전세사기 1년’ 아직도 눈물 흘리는 피해자들 ”주위선 바보 취급...경매 넘어간 집은 투기꾼이 사가 이중고“-초등학교 신입생이 없다? 157곳 예비소집일 못 열어-퇴근길 자전거 사고...”일시정지 안해 산재 불허“-김혜경 ”정치검찰 황당 기소, 너무해“
2024.02.26 I 나은경 기자
버티컬 AI가 뜬다…드러나는 AI 기술 협력과 새로운 흐름
  • 버티컬 AI가 뜬다…드러나는 AI 기술 협력과 새로운 흐름[MWC24]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혜미 기자]‘이제는 버티컬 AI다.’ 지난해까지 전세계가 거대언어모델(LLM)에 주목한 가운데 산업별로 특화된 sLLM(소형언어모델)이 급부상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오픈AI), 구글, 메타 등 빅테크의 LLM을 단순히 가져다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규모는 작더라도 산업별 데이터를 학습시킨 LLM을 만들어 목적에 맞게 사용하는 버티컬AI가 주목받는 모습이다.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2024(MWC24) 개막 첫날 글로벌 기업들은 특화된 AI를 위한 협력을 화두로 제시했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마츠 그란리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사무총장은 사티야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의 동영상을 소개하며 AI는 지구와 클라우드의 협업을 필요로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마르게리타 델라 발레 보다폰 CEO도 무대에 올라 기술산업 안팎으로 대규모 생태계를 구축해야 하며, 파트너십이 필수임을 거듭 언급했다.최태원 SK그룹 회장(가운데)과 노태문 삼성전자 MX부문 사업부장(사장)이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서 개막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링’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이미 전세계적으로 협력을 통한 AI 기술 개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국내 기업 가운데 대표적인 사례가 SK텔레콤(017670)이다. SK텔레콤은 통신망을 기반으로 한 AI 전환이 유리하다는 판단 하에 통신사(텔코)LLM 개발에 적극 나선다고 이번 MWC에서 밝혔다. 텔코 LLM은 통신 영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AI 콜센터(AICC) 등 다양한 통신산업과 서비스 영역을 AI로 전환하는 데 용이하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도이치텔레콤과 이앤그룹, 싱텔그룹, 소프트뱅크 등 세계 주요 통신사들과 함께 AI 합작법인(JV)을 연내 설립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이같은 움직임은 SK가 그룹 차원에서 AI 기술개발과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최태원 SK 회장은 MWC24 전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AI 시대에 우리가 훨씬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서비스해줄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려고 한다. 거의 모든 회사(계열사)들이 AI에 관계된 것들을 뭔가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해 노태문 MX부문 사업부장(사장)과 함께 30분 가량 갤럭시S24를 비롯한 갤럭시 AI 기능을 체험해본 뒤 노 사장에게 따로 할 이야기가 있다며 자리를 만들자고 이야기하기도 했다.통신사들은 AI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대규모 데이터의 빠른 정보처리를 위해서는 저전력·초고속 이동통신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이동통신업체들은 5G 어드밴스드(5.5G) 및 6G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1위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의 리 펑(Li Peng) 기업 수석 부사장 겸 ICT 세일즈 및 서비스 부문 사장은 “5.5G와 AI, 클라우드가 융합되면서 통신사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역량의 잠재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5.5G가 가져온 기회를 잡으려면 고품질 네트워킹과 다차원적 수익화, 신규 서비스, 생성형 AI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웨이는 연내 5.5G를 상용화할 예정이다.양지에 차이나모바일 회장도 기조연설에 등장해 ‘5G부터 AI+(플러스)로’라는 주제로 공유되는 디지털 미래를 연설했다. 차이나모바일은 AI 인프라와 혁신 등을 위한 모든 분야에서 대규모 투자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리 펑(Li Peng) 화웨이 기업 수석 부사장 겸 ICT 세일즈 및 서비스 부문 사장구글과 MS 같은 빅테크들도 협업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구글은 이번 MWC에서 자체 LLM 제미니를 활용한 AI 신기능을 공개했는데, 이는 휴대전화와 자동차, 웨어러블 기기를 위한 것으로 주요 기업들과의 협업이 없다면 무용지물이다. 삼성전자(005930)의 AI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에 서클투서치 등 안드로이드 신기능을 가장 먼저 제공한 것도 삼성전자 없이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확장이 어렵다는 전략적인 판단에서다. MS도 이미 오픈AI의 기술을 주요 산업단에 적용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는 모습을 보여왔다.AI의 신속한 발전으로 반도체 기업들도 이를 뒷받침할 기술 경쟁에 나서고 있다. 엔비디아가 다양한 상품군을 통해 AI 기술을 지원한다면, 인텔도 생산성과 성능을 높여가고 있다. AMD는 그 뒤를 맹추격하고 있으며 ARM은 저전력 기술력을 바탕으로 랩톱 중심의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한편 올해 MWC는 오는 29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2500여개 이상의 업체들이 참여했으며 9만5000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2.26 I 김혜미 기자
네트워크 혁신..화웨이 “5.5G와 클라우드 융합”
  • 네트워크 혁신..화웨이 “5.5G와 클라우드 융합”[MWC24]
  • [이데일리 김현아·바르셀로나(스페인) 김혜미 기자]네트워크도 혁신하고 있다. 화웨이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되는 MWC 2024에서 ‘5G 비욘드 그로스 서밋(5G Beyond Growth Summit)’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리 펑(Li Peng) 화웨이 기업 수석 부사장 겸 ICT 세일즈 및 서비스 부문 사장은 “5.5G는 2024년에 본격적으로 상용화될 것”이라면서 “5.5G와 AI, 클라우드가 융합되면서 통신사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역량의 잠재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리 펑(Li Peng) 화웨이 기업 수석 부사장 겸 ICT 세일즈 및 서비스 부문 사장. 사진=화웨이5.5G가 뭔데?5.5G는 초당 10기가비트(Gbit) 다운링크, 1천억 개 연결, 네이티브 AI 등이 가능하며, 올해 2분기에 첫 번째 릴리즈(Rel.18)가 예정돼 연내 본격적인 산업 적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는 올해 5.5G 상용화를 앞두고 두바이, 뮌헨, 쿠웨이트, 파리, 마드리드, 베이징, 홍콩, 상하이 등에서 테스트 중인 5.5G의 실제 적용 사례와 AI를 활용한 네트워크 제어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리 펑 사장은 “5G는 2019년 상용화를 시작한 이래 지난 5년 간 전 세계 15억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4G가 같은 성과를 거두는 데 9년이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속도”라며 “현재 전 세계 모바일 가입자의 20%가 5G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들이 전체 모바일 트래픽의 30%를 생성하고 모바일 서비스 수익의 40%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5.5G를 통해 네트워크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5.5G 기회 잡으려면 생성형AI 집중해야리 펑 사장은 전 세계 통신사가 5.5G가 가져온 기회를 잡기 위해 고품질 네트워킹과 다차원적 수익화, 신규 서비스, 생성형 AI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네트워크 품질이 우수할수록 모바일 사용자는 더 나은 경험을 위해 모바일 상품에 지갑을 열 의향이 있음이 드러나면서, 향후 사용자가 생성하는 트래픽은 크게 증가하고, 통신사는 트래픽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 인해 고품질 5G 네트워크 구축을 포함한 전략적인 목표를 제시하는 통신사가 점점 많아지는 추세다.가령, 중동 지역의 일부 통신사는 이미 대규모 다중입출력(Massive MIMO)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당 네트워크가 제공하는 최적의 경험을 통해 5G 고정무선접속(FWA, Fixed Wireless Access)을 성공적으로 배포했다. 현재 5G FWA는 약 300만 가구를 연결하는 등 통신사의 강력한 매출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았다.속도 등급별 요금제 가능하다우리나라는 아니지만, 전 세계 5G 통신사 중 20% 이상이 속도 등급별 요금제를 채택하고 있다. 최근 태국의 한 통신사는 가입자가 니즈에 따라 속도 등급을 선택할 수 있는 5G 부스트 모드(5G Boost Mode) 추가 기능을 출시했으며, 이를 통해 가입자당 약 23%의 평균 매출(ARPU) 향상을 경험했다. 또 중국의 한 통신사는 라이브스트리머에게 원활한 고품질 스트리밍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보장형 업링크 패키지를 출시함으로써, 통신사의 ARPU를 70% 이상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리 펑(Li Peng) 화웨이 기업 수석 부사장 겸 ICT 세일즈 및 서비스 부문 사장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뉴 콜링(New Calling), 클라우드 폰, 무안경 3D 등 새로운 서비스가 소비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일례로 가상 아바타와 같은 뉴 콜링의 부가가치 기능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사용자들은 원-스톱 자동차 보험료 청구와 같이 실시간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에 더 큰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5G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도입되고 있다. 중국의 경우, 50여개의 산업 분야에서 5만개 이상의 프라이빗 네트워크 사용 사례가 상용화되고 있다. 화웨이는 확정적 지연시간(deterministic latency), 정밀한 포지셔닝, 패시브 IoT 등 5.5G의 새로운 역량은 B2B 시장에서 통신사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모바일 산업을 올 인텔리전스 시대로 이끄는 생성형 AIIDC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AI 휴대폰 출하량은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15%에 달하는 1억 7천만 대에 이를 전망이다. 차세대 AI 휴대폰은 더 강력한 스토리지와 디스플레이, 이미징 역량을 갖출 것이며, 이를 통해 구동되는 AIGC 애플리케이션은 수 천억 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생성해 통신사에게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리 펑 사장은 연설을 마무리하며 “화웨이는 통신사와 함께 5G와 5.5G의 잠재력을 실현하고, 놀라운 신성장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2024.02.26 I 김현아 기자
‘SK 세븐모바일’, 종이 대신 휴대폰 청구서로 바꾸세요..캠페인 전개
  • ‘SK 세븐모바일’, 종이 대신 휴대폰 청구서로 바꾸세요..캠페인 전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링크(대표 하성호)의 알뜰폰 브랜드 ‘SK 세븐모바일(SK 7mobile)’이 통신요금 청구방식을 변경하여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하는 고객 참여형 캠페인을 전개한다.고객들이 기존 종이 청구서나 이메일 청구서를 휴대폰 요금 안내서로 전환하면 연간 95톤 이상의 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활동이다.통신요금 청구서를 우편 등으로 받을 경우 건당 약 300g, 파일이 첨부된 이메일은 건 당 약 11g의 탄소를 배출한다. 이를 기준으로 2023년 ‘SK 세븐모바일’이 발행한 종이 청구는 약 28만건으로 연간 85톤의 탄소를 배출한 것이며, 이메일 청구서는 약 93만건으로 연간 10톤의 탄소 배출과 맞먹는다.반면 휴대폰 요금 안내서는 탄소 배출이 없는 별도의 청구서 발행 없이 ‘SK 세븐모바일’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에서 바로 확인 가능해 연간 95톤의 탄소를 줄이고 1만4457그루의 나무를 지킬 수 있다.청구서 변경은 간단한데, 기존 고객은 ‘SK 세븐모바일’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에서 ‘My > 나의 요금 > 요금 안내서/납부방법 변경’을 클릭해 ‘SK 7mobile 확인’을 선택하면 되고, 신규고객은 가입 신청서 작성 시 요금 안내서 항목에서 ‘SK 7mobile 확인’을 선택하면 된다. 요금 청구서 발행 여부를 놓칠까 염려되는 고객을 위해 탄소 발생 없는 앱 푸시 알림으로 안내한다.SK텔링크 김광주 MVNO사업담당은 “‘SK 세븐모바일’ 고객들이 종이나 이메일 청구서를 휴대폰 요금 안내서로 변경하는 것만으로도 손쉽게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할 수 있다”면서 “알뜰폰 업계 최초로 에코 패키지 도입 및 폐플라스틱 저감 등 친환경 ESG 활동을 주도해 온 선도사업자로서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SK 세븐모바일’은 지난 2021년 4월 통신업계 최초로 종이에 인쇄된 가입안내서를 QR 코드로 대체하여 종이 낭비를 최소화하는 데에 기여했다. 가입자들은 유심봉투에 인쇄된 QR코드를 카메라로 찍으면 ‘종이없는 착한 가입 안내서’로 이동하여 휴대폰 설정방법, AS 안내 등의 기존 내용을 그대로 안내받을 수 있다. 가입안내서를 종이로 인쇄하지 않아 30년 동안 100그루 이상의 나무를 살릴 수 있게 된 것으로, SK텔링크는 이를 통해 절감한 제작비를 대고객 서비스 개선활동 등에 활용 중이다.
2024.02.26 I 김현아 기자
G마켓, 몽골 1위 쇼핑몰 ‘쇼피’와 업무협약…“역직구 강화”
  • G마켓, 몽골 1위 쇼핑몰 ‘쇼피’와 업무협약…“역직구 강화”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G마켓이 지난 21일 몽골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Shoppy)와 ‘G마켓 판매 상품의 쇼피 입점 및 양사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오픈마켓 중 쇼피와 업무협약을 맺는 것은 G마켓이 처음이다.G마켓이 몽골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Shoppy)와 ‘G마켓 판매 상품의 쇼피 입점 및 양사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택천 G마켓 영업본부장(좌)과 쇼피 Sharavdagva Batzul CEO(우)가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G마켓)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G마켓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G마켓 이택천 영업본부장을 비롯해 쇼피 Sharavdagva Batzul CEO 등이 참석했다. 쇼피는 65만 고객을 보유한 몽골 1위의 이커머스 기업이다. 몽골의 전체 인구가 약 350만명임을 감안하면, 5명 중 1명 꼴로 쇼피를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몽골 내 인터넷 사용과 스마트폰 보급률이 빠르게 증가하며 전자상거래 비중도 급증하고 있다.양측은 G마켓에서 판매 중인 역직구 상품의 쇼피 입점을 통해 한국 제품의 몽골 판매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마련했다. G마켓은 해외 역직구 셀러의 상품 중 우수한 상품을 엄선해 쇼피에 제공하고, 자체 프로모션 등 마케팅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쇼피는 사이트 내에 G마켓 상품을 연동하고, 해당 상품을 몽골 고객에게 선보이는 것은 물론, 한국에서 몽골로의 배송도 담당하기로 협의했다. 양사는 점차 연동하는 상품의 수를 늘려 나가는 것에도 합의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G마켓은 해외 역직구 셀러의 몽골시장 진출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G마켓 상품은 2월 말부터 쇼피 사이트 내에 연동 되는데, 그 수는 약 30만개에 달한다. G마켓은 빅스마일데이 등 연중 최대 쇼핑 축제 기간에는 쇼피에 연동한 상품도 동일한 가격 혜택을 적용하는 등 마케팅 협력도 이어갈 예정이다.쇼피는 G마켓 상품 연동을 통해 K-컬처를 즐기는 MZ세대 고객을 공략한다. 최근 몽골에서 2030세대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한국 패션, 뷰티, 음반 및 식품 등을 G마켓을 통해 보다 빠르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이택천 G마켓 영업본부 본부장은 “몽골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를 통해 몽골 소비자들에게 경쟁력 있는 G마켓 셀러의 상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이커머스 시장 공략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 역직구 셀러들의 판로 개척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2.26 I 신수정 기자
이번에도 AI가 핵심…스마트폰부터 통신기술까지 AI로 채웠다
  • 이번에도 AI가 핵심…스마트폰부터 통신기술까지 AI로 채웠다[MWC24]
  • [바르셀로나=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인공지능(AI)이 바꿔줄 미래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이번 달 26일부터 2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2024(MWC24)에서는 AI가 바꿔놓을 미래와 첨단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전망이다.MWC는 스페인 지역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연례 행사로, 전세계 기술 전문가들과 기업인, 스타트업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올해는 약 9만50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서는 SK텔레콤을 비롯한 국내 이동통신 3사 대표들이 총출동하는 것은 물론 최태원 SK 회장과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등도 현장을 방문해 첨단기술과 미래 먹거리를 살핀다.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24 전시장.(사진=연합뉴스)◇AI기술로 진화한 최신 스마트폰…삼성 갤럭시링도 ‘눈길’올해 MWC는 인터넷 연결 없이도 디바이스 자체에서 AI 기능을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 열풍을 타고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들이 대거 전시될 전망이다. 화웨이와 샤오미, 아너 등 중국업체들과 삼성전자(005930)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바르셀로나 시내에 옥외광고물을 설치하며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삼성전자가 현지시간 24일 MWC 2024 행사장 입구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와 ‘갤럭시 AI’의 옥외 광고를 선보였다. 가로 20m, 세로 9m 규모의 옥외 광고는 전시장 외부에서도 MWC 2024의 열기를 느낄 수 있도록 제작 됐다.(사진=삼성전자)MWC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걸린 삼성전자 갤럭시 S24 광고.(사진=연합뉴스)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 개막을 이틀 앞둔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으로 관계자들이 들어서고 있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중국 업체들은 MWC에 앞서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하고 MWC를 체험의 장으로 만든다. 화웨이는 지난 22일 공개한 3번째 폴더블폰 ‘포켓2’를, 샤오미는 23일 중국에 이어 25일 글로벌 출시 행사를 연 뒤 ‘샤오미14 울트라’를 대중에 선보인다. 아너는 25일 출시한 매직6 프로와 무게를 줄인 매직 V2 폴더블폰도 함께 전시한다.이밖에 최근 다시 성장하고 있는 노키아와 TCL의 스마트폰 신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노키아는 지난 몇년간 유럽 판매량이 다시 늘면서 애플과 삼성전자의 판매량 감소를 메운 것으로 알려져있다. TCL도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 중이다.삼성전자는 지난달 공개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를 앞세워 갤럭시AI 체험을 극대화한다. 이와 함께 연내 출시할 웨어러블 신제품 ‘갤럭시 링’ 디자인을 처음 공개한다. 갤럭시 링의 기능을 극대화해줄 지능형 헬스 기능도 소개할 예정이다.◇韓이통사, AI 첨단기술 과시…中 5.5G 솔루션 주목국내 이통사들은 다양한 AI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한다. SK텔레콤은 메인 전시관인 피라 그란 비아 제 3홀에서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MS), 퀄컴 등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SK텔레콤(017670)은 통신사(텔코) 특화 AI 기술을 선보이는데, 텔코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버추얼 에이전트와 AI 기반 스팸·스미싱 필터링 시스템, AI 개인비서 에이닷 등을 소개한다.MWC24 SKT 전시관에 마련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조형물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현지 모델들.(사진=SKT)KT(030200)는 미래 교통수단인 도심항공교통(UAM) 운항을 위한 항공 통신망 구축 기술과 초거대 AI를 적용한 AI 반도체, 소버린 AI(데이터 주권을 갖기 위한 국가별 자체 LLM 구축) 사례를 선보인다. 김영섭 대표가 한국 통신사 대표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보드미팅에 참석하는 등 글로벌 통신사들과도 적극 소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중국 기업들의 행보도 주목할만 하다. 화웨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MWC에서 가장 큰 부스를 열고 공세를 펼친다. 화웨이는 이미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5.5G 솔루션과 6G 기술 시연에 나설 전망이다. 연내 5.5G 장비 출시가 예정돼 있다. 차이나 유니콤과 차이나 모바일도 2025년 5.5G 상용화를 예고했다. 5.5G는 초당 10기가비트(Gbit) 다운링크, 1천억 개 연결, 네이티브 AI 등이 가능하다. 올해 2분기에 첫 번째 릴리즈(Rel.18)가 예정돼 본격적인 산업 적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기업들의 MWC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줄고 있다. 애플은 더이상 MWC에 참석할 의지가 없어보이고, 버라이즌과 AT&T 등 미국 통신사들도 갈수록 규모를 줄이고 있다. 한편 이번 MWC에는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우리의 AI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 최고경영자(CEO)와 브래드 스미스 MS 부사장이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된다.이번 MWC는 앱 하나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MWC시리즈앱에 내 정보를 등록하면 디지털 패스로 행사장을 누빌 수 있고, 모든 스케줄과 지도 확인은 물론 외부와의 네트워킹도 가능하다. 아울러 국내 로보틱스 기업인 인티그리트는 SK텔레콤과 함께 생성형 AI비전기술을 적용해, 신개념의 생성형 AI 하드웨어인 ‘스텔라’를 선보인다. 스텔라가 MWC 행사와 전시내용을 영상과 음성으로 안내하는 것이다. 스텔라는 멀티 언어로 사람과 대화하며 대화의 맥락을 이해해 로봇의 표현과 행동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신개념의 생성형 AI 하드웨어다.
2024.02.25 I 김혜미 기자
5G 스마트폰 출하량 20억대 돌파…폴더블폰은 둔화
  • 5G 스마트폰 출하량 20억대 돌파…폴더블폰은 둔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글로벌 5G 스마트폰 누적 출하량이 20억 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G(LTE)폰에 비해 1년 이상 빠른 속도다. 다만, 폴더블폰 판매는 둔화하고 있다.25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공개한 ‘글로벌 마켓 모니터 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해 4분기에 5G 스마트폰의 누적 출하량이 20억 대를 넘어섰다고 전해졌다.이는 5G 폰이 처음 출시된 지 5년 만에 달성된 기록으로, 4G 폰의 경우 6년이 걸렸던 20억 대 돌파보다 1년 이상 빠른 속도다.5G 폰 시장을 주도한 주요 기업은 삼성전자와 애플이다. 두 회사는 5G 스마트폰 10억 대 이상을 출하하여 시장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특히 아이폰12가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꼽혔으며, 5G 도입에 가속도를 부여했다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설명했다. 애플의 성과는 2023년 4분기까지 이어져 분기 출하량이 2억 대에 달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그러나 올해 폴더블폰 시장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트렌드포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폴더블폰 시장 성장률은 11%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는 25%가 성장했다. 트렌드포스 보고서에 따르면 폴더블폰 출하량 둔화에는 두 가지 주된 이유가 있다. 첫째로, 폴더블폰을 최초로 구매한 소비자들이 유지 관리 문제와 폴더블 제품에 대한 신뢰 부족으로 다음 제품을 폴더블폰이 아닌 다른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둘째로는 폴더블폰의 가격이 소비자에게 적합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 다만, 트렌스포스는 핵심 부품의 대량 생산으로 가격이 낮아지면서 가격 인하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중국 패널 공급업체들이 폴더블 패널 출하량을 늘리고 있으며, 한국 디스플레이 업체보다 폴더블 패널 가격을 더 저렴하게 책정하고 있다고도 보고서는 언급했다.
2024.02.25 I 김현아 기자
나토 사무총장 “우크라, 나토 합류 불가피…시기의 문제”
  • 나토 사무총장 “우크라, 나토 합류 불가피…시기의 문제”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합류는 불가피하다.”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버그 나토 사무총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2년이 되는 이날 연설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옌스 스톨텐버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사진=AFP)스톨텐버그 사무총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할 수 있는 문을 걸어잠그기 위해 이 전쟁을 시작했지만, 우크라이나이는 그 어느 때보다 나토와 더 가까워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토는 우크라이나군과의 공동 군사작전에 대해 상호 운용이 가능하도록 더 많이 지원하고 있으며, 폴란드에 (이를 위한) 합동 훈련 및 분석 센터를 열 것”이라며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재확인했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나토에 가입할 것이다. 이는 가불가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인지냐의 문제”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에 발맞춰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500억유로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 패키지 중 1차분인 45억유로가 3월에 우크라이나에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날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알렉산더르 더크로 벨기에 총리,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과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고, 수도인 키이우에서 주요7개국(G7) 정상회의를 깜짝 개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동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FT는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년째인 지난해엔 키이우를 직접 방문했으나, 이번 G7 정상회의에는 별도의 대표단조차 파견하지 않았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군사·자금 지원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유럽의 지원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짚었다. G7 지도자들은 화상으로 진행된 회의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지·지원한다는 데 뜻을 재확인했다. G7 정상들은 회의 후 성명을 내고 “시간이 러시아 편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깨뜨리기로 결의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인프라와 시민들의 삶을 파괴한다고 하더라도 전쟁에서 승리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의 승리에 대해 자신감을 표명했다. 이어 “러시아는 언젠가 이번 전쟁에 따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면서 “이(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데 따른) 부채를 영원히 미룰 수는 없다”고 경고했다. 캐나다와 이탈리아는 회의 후 우크라이나와 3국 공동안보조약을 체결했다. 향후 10년 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지원을 공식화한 것이다. 특히 캐나다는 20억달러 추가 지원도 약속했다. 일본, 스웨덴, 캐나다, 덴마크, 네덜란드 등도 전쟁 발발 2년에 맞춰 수십억달러 규모 군사지원을 발표했으며, 미국은 전날 500개 이상의 개인과 단체를 겨냥한 대규모 제재를 발표했다. 하지만 이러한 지원들을 모두 합쳐도 미국의 600억달러 지원 패키지의 공백을 메우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FT는 “EU는 향후 4년 동안 500억유로를 지원한다는 계획이지만, 우크라이나의 경제적 필요를 충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2024년 예산 적자만 약 400억달러에 달한다”고 우려했다.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패키지는 미 상원은 통과했지만 공화당이 불법 이민을 막기 위해 멕시코 국경 경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현재 하원에 계류된 상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더 늦기 전에 우크라이나 지원 패키지가 의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한편 일부 G7 지도자들 외에도 나토 대표단과 미국 상원의원, 유럽 및 영국 국회의원,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 등이 이날 키이우 방문해 우크라이나 정부 관리들과 회동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서방 지도자들과 함께 진행한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의 독립을 보장하기 위해선 우크라이나가 원하는 조건에 따라 전쟁이 끝나야 한다”며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전쟁이 끝나기를 원한다. 그러나 우리 중 누구도 조국이 멸망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25 I 방성훈 기자
가속도 넘어 미래를 향해…AI로 네트워크·디바이스 혁신
  • 가속도 넘어 미래를 향해…AI로 네트워크·디바이스 혁신[MWC24]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2024(MWC24)’가 오는 26일(현지시각)부터 2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MWC는 전세계 통신사와 스마트폰 제조사는 물론 다양한 기술 공급업체, 미디어,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과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다.올해 주제는 ‘미래를 위해(Future First)’다. 앞으로 그려질 미래를 위해 다양한 기술과 산업, 집단, 국가가 서둘러 단합하고 대비해야 한다는 뜻을 담았다. 지난해 주제였던 ‘가속도(Velocity)’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모습이다.사진=MWC2024 홈페이지◇AI가 가져올 미래, 어떻게 준비할까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MWC에서도 AI의 미래를 논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의 주역이었던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하사비스 최고경영자(CEO)가 ‘우리의 AI 미래(Our AI Future)’를 주제로 첫날 기조연설에 나선다. AI의 기술 변화와 인류의 진보, 과학적 발견을 가속화하는 데 미치는 영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둘째날에는 AI시대에 대비한 인프라 구축과 사회적 논의가 이어진다.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 CEO와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MS) 부사장이 ‘새로운 시대를 위한 새로운 전략(New Strategies for a New Era)’를, 카타리나 멜스트롬 글로벌차일드포럼 사무총장 등이 ‘사회를 우선하여(Social First)’를 주제로 논의한다. 셋째날에도 ‘지능의 신시대(A New Era of Intelligence)’를 주제로 아비브 샤피라 엑스텐드 CEO 등이 AI의 가능성을 진단한다.SK텔레콤이 오는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24에서 텔코 특화 AI 등 미래를 선도할 ICT 기술을 세계 무대에 알리고, 글로벌 초협력을 확대한다. 사진은 MWC24 SKT 전시관 조감도. 사진=SK텔레콤◇화웨이 5.5G 솔루션 주목…中스마트폰 등 신제품 한자리에이번 MWC를 통해 중국 업체들은 5.5G 솔루션을 선보이며 시장 주도 이미지를 다질 전망이다. 화웨이는 앞서 글로벌 모바일 브로드밴드 포럼에서 올해 안으로 5.5G 장비 출시를 언급한 만큼 이번에 연구 성과와 응용분야를 소개할 전망이다. 차이나 유니콤과 차이나 모바일도 2025년 5.5G 상용화를 예고한 바 있다. 중국 업체들의 스마트폰 신제품도 관심이다. 보안이슈로 미국 시장 공략이 어려워진 만큼 MWC에서 유럽시장 확장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는 MWC24 개막에 앞서 22일 신형 폴더블폰 ‘포켓2’를 공개했는데, 접히는 부분의 주름을 거의 없애는 데 주력했다. 후면에 5000만화소 등 쿼드 카메라를 적용했고 모바일 AP로는 자체 칩셋 기린 9000S 5G를 채택했다.샤오미도 23일 중국에서 전략 스마트폰 ‘샤오미14 울트라’를 공개했다. 샤오미는 MWC24 하루 전인 25일 글로벌 출시 행사를 갖는다. 샤오미14 울트라는 후면에 라이카와 협업해 만든 네 개의 카메라를 채택했고, 사진과 관련한 AI 모델 ‘샤오미 AISP’를 도입했다.이밖에 아너가 70억개 파라미터(매개변수) 규모의 LLM(거대언어모델)을 넣은 ‘매직6’를, 비보가 시각장애인용 AI 기능을 넣은 ‘X100’을 선보인다. 스마트폰 외에 레노보는 이번 WMC에서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노트북을 등장시킬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한국 이통3사 대표 총출동…삼성, 갤럭시 AI 생태계 선보일듯이번 MWC에서 한국 기업들도 대거 참가해 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이동통신업계 최대 행사인 만큼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와 김영섭 KT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등 국내 이동통신 3사 대표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SK텔레콤과 KT,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국내 대기업들은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2·3홀에 포진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국내 중견·스타트업들은 주로 1홀과 7홀에 나누어 자리잡았다. SK텔레콤은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을 토대로 한 AI 콜센터(AICC), AI 퀀텀 카메라 등을 선보인다. KT는 최적의 광고 타겟팅을 위한 AI 문맥 맞춤광고 서비스 등을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최초의 AI폰인 갤럭시S24 시리즈를 비롯해 갤럭시 AI 생태계를 선보일 전망이다.한편 올해 참석자 수는 약 9만5000명으로 예상된다. 최고기록이었던 2019년 10만9000명에는 못미치지만 코로나19 직후인 2022년 6만명에 비해서는 대폭 늘었고, 지난해 참석자 수보다는 1만명 가량 늘어난 규모다.
2024.02.24 I 김혜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인텔, 美정부와 연합군 결성...삼성은 나홀로 분투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인텔, 美정부와 연합군 결성...삼성은 나홀로 분투“원전 재도약 원년” R&D에 4조투입닛케이 3만9098.68 사상최고...日 ‘잃어버린 30년’ 끝 보인다尹, 과기부 쇄신 칼날 1·2차관 동시교체[사설] 총선 훼방꾼 딥페이크, 민심 왜곡 막을 대책 서둘러야[사설] KDI가 제안한 신구연금 분리제, 검토해볼만하다△2면 의대 증원이 가른 풍경“의대 들어갈 기회” 대치동 학원가 가보니“항암 4시간 대기” 전공의 빠진 빅5 병원은△3면 AI반도체 전쟁쫓아오는 인텔, 도망가는 TSMC...샌드위치 신세된 삼성전자“AI전환, 전환점 도달”...목표치 올려 잡은 엔비디아AI칩 시장 독자 막자...뭉치는 기업들△4면 종합원전 제조 中企 세액공제 10→18%로...창원 경남 SMR클러스터 육성“달화성 갈 차세대 발사체 개발”...‘한국판 스페이스X’도전현대重, KDDX 입찰 제한 심의 ‘눈앞’...임원 범죄 가담 여부 변수로‘코로나 블루’ 벗어나나 한국인 삶 만족도 개선△5면 천장 뚫은 일본 증시脫디플레 기대감, 실적개선, 밸류업 삼박자...“4만선 간다” 자신“日기업 주주환원, 투자확대가 주가 상승 비결”“日처럼 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 나서야”△6면 정치비명, 컷오프 재심 기각에 ‘불복’ ‘탈당’...민주당 공천 내홍 최고조與 “50인 미만 사업장 안전대진단...중처법 유예 법개정도 추진”한동훈 “청년 기준 39세로 높일 것”△8면 정치“낙동강서 밀리면 끝”...거물급·전략인재 포진, 대혈투 예고5선 관록 이상민 VS 우주전문가 황정아...대전 유성을 놓고 한판승부“경부선 철도 지하화, 영등포서 첫삽 뜰 것”“청년 일자리 창의력 넘치는 도시 구현”△9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9·19 군사합의 파기는 악수 北, 총선 전 서해 도발 유력‘동백꽃 배지’ 단 박지원 “서울·부산 ·제주 가는 KTX시대 열 것”△10면 경제금리 인하 가능성 열어둔 금통위...인하 시점은 ‘7월’에 무게출산지원금, 근로자·기업 한도 없는 비과세 필요‘기름값 점검단’ 한달간 가동...사과· 배 할인에 300억 투입△12면 금융북미 유럽 부동산 집중에...‘2.4조 손실’ 부메랑손보사 ‘왕좌의 게임’...메리츠, 삼성 턱밑 추격주담대 금리, 저신용자 더 깎아줬다하나금융, 온기·용기·동기 새로운 인재상 수립△13면 글로벌‘중국산 칩’ 화웨이폰 등장에 화들짝 미, 반도체 장비 대중 수출 추가제한美연준 “성급한 금리인하 위험” 1월 FOMC 신중론 재확인“올 글로벌 시총 증가분 절반은 엔비디아 덕분”‘테슬라 대항마’ 美 전기차업체 리비안, 인력 10% 감축△14면 산업포스코그룹, 회장 후보군 상시 관리체계 만든다총대 메고 물러나는 박희재독자엔진 통한 기술 자립 멈추지 않는 R&D 결과中 여행수요 회복 조짐에...항공업계, 멈췄던 노선 재개 ‘시동’LG엔솔, 中업체와 양극재 16만톤 공급계약...LFP 배터리 사업 확대대한전선, 이집트 500KW 초고압 시장 첫 진출△16면 산업골든타임 중요한 뇌졸중...진단시간 110분 단축유한양행 회장직 부활 “특정인 선임 계획 없다”다시 ‘기회의 땅’으로...게임사 중국 공략 속도카카오픽코마 두자릿수 성장...日 디지털 만화 시장 독주△17면 산업KT&G 사장 최종후보에 방경만...수익성 개선 최우선 과제“중대재해법 유예 불발 땐 헌법소원 청구할 것”시금치 68%, 사과 20%↑...“과일 채소 비싸서 못 사먹겠네”한국콜마 세계 최초로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노화 억제 인체내 미생물군 발견△18면 디지털시대, 보안이 갱쟁력고객 자산 지켜라...AI앞세워 ‘철통 보안’AI로 이상 탐지...군복무 고객 자산도 지켜24시간 고객센터로 민원처리율 95% ‘훌쩍’FDS고도화로 작년 고객자산 48억 보호했다가장사잔 수량 첫 공개...투명성 강화 앞장“더 빠르고 정확하게”...AI탐지 ‘에어’로 대응AI기술로 위협 탑지 분석해 우선순위 제공△20면실적 우려 씻었다...엔비디아 ETF로 쏠린 눈의·정갈등에 요동치는 비대면진료주“극한환경에 강한 유압로봇...글로벌 리딩기업 도약 목표”주주환원 온다...들뜬 그룹주ETF“부울경 가업승계 M&A 봇물 지역밀착 법률자문 뒷받침돼야”△21면 부동산층간소음 막고, 애견 냄새 잡고...건축, 사회 요구에 답하다규제 전 막차 타자...서울 아파트 거래 2000건 회복LH, 매입임대주택 가격산정체계 바꾼다전국 아파트값 13주째 하락세△22면 관광비즈더 빛나는 광안대교 ‘새들의 낙원’ 을숙도 ‘글로벌 핫플’ 부산으로 오이소숙박비 할인 받고 국내 여행 가자...27일부터 터치, 클릭△24면 스포츠44세까지, KBO 새 역사 쓴다...‘괴물’ 날개 단 독수리, 비상 준비 끝차기감독 서두르는 전력강화위 국내파·현직 ‘답정너’ 선임하나도쿄서 연 안 닿았던 메달, 올해 파리서 꼭 따낼 것코스 길게 뺀 마스터스 티샷 중요성 더 높아질듯△25면 오피니언우리는 중국 시장을 포기할 수 있을까초장기 국채선물과 보험산업잡음 없는 與 시스템 공천, 혁신은 안 보인다△26면 피플기술 고도화...자율주행시대 車디스플레이 선도할 것바이올린 선율로 깨우는 봄...최송하 “화사한 연주 기대하세요”“산재 트라우마, 가족과 산림치유로 극복해요”수은·독일 국책은행, 첨단산업 공급망 협력한국·인도 국세청장 “이중과세 부담 해소” 한목소리한국스카우트 연맹 신임총재에 이찬희△27 사회코인으로 날리고, 사금융에 빠지고...빚에 무너지는 청년들“시립병원 진료 차질 없도록”...오세운 시장, 보라매병원 방문일곱째 낳은 95년생 부부 출산지원금 천만원 첫 수혜법무법인 율촌 ‘IP 기술융합 전문가’ 영업...엔터분야 강화경기도, 한부모 양육비 중위소득 100% 확대
2024.02.22 I 노희준 기자
지난해 최다 판매 스마트폰은 '아이폰14'…갤럭시는?
  • 지난해 최다 판매 스마트폰은 '아이폰14'…갤럭시는?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애플 아이폰이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1∼7위를 싹쓸이했다. 삼성전자(005930) 갤럭시는 보급형 라인업인 A시리즈로 8~10위를 차지했다.애플의 아이폰14 시리즈 (사진=연합뉴스)2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9월 공개된 애플 아이폰14은 시장 점유율 3.9%로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1위에 올랐다. 미국과 중국에서의 판매량이 절반을 차지했다.아이폰14 프로맥스(2.8%)와 아이폰14 프로(2.4%)가 뒤를 이었다. 4위는 2021년 출시된 아이폰 13(2.2%)으로 일본과 인도에서 판매량이 두 자릿수 성장한 덕을 봤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5 프로맥스(1.7%), 아이폰15 프로(1.4%), 아이폰15(1.4%)는 5·6·7위로 조사됐는데, 지난해 4분기에는 이들 제품이 각각 1·2·3위를 차지했다.지난해 애플 아이폰의 총 판매량은 재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시장 전반이 침체된 가운데 인도, 중동 및 아프리카 같은 신흥 시장에서 판매가 증가한 덕에 선방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인도는 아이폰이 1000만대 이상 팔린 다 섯번째 시장이 됐다.삼성전자의 갤럭시A 시리즈는 8~10위를 차지했다. 갤럭시 A14 5G는 미국과 인도에서 높은 판매량에 힘입어 8위를 차지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인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으로 기록됐다. LTE 지원 스마트폰인 갤럭시A04e와 A14 4G는 브라질, 인도,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 신흥 시장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지난해 베스트셀러 10개 스마트폰의 합산 시장 점유율은 20%로 나타났다. 이는 재작년 19% 보다 1%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역대 최고치다.카운터포인트는 올해는 베스트셀러 10개 스마트폰이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주문자위탁생산(OEM) 업체들이 보다 간결한 포트폴리오에 집중하고 있고, 중국 브랜드가 목록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4.02.22 I 임유경 기자
얼음 생기고 26번 떨어져도 작동…삼성D, 美 국방부 테스트 통과
  • 얼음 생기고 26번 떨어져도 작동…삼성D, 美 국방부 테스트 통과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디스플레이 패널이 극한의 온도 변화와 충격 등 가혹한 조건을 이기고 미국 국방부 내구성 표준 테스트를 통과해 ‘밀스펙(밀리터리 스펙)’을 획득했다. 폴더블 패널로 미국 밀리터리 스펙을 획득한 것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처음이다.삼성디스플레이의 7.6인치 폴더블 패널이 적용된 시제품 ‘플렉스 인앤아웃’. (사진=삼성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는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7인치대 폴더블 패널이 미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규격 ‘MIL-STD 810G’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19일 밝혔다. 밀스펙(밀리터리 스펙)으로 일컬어지는 이 표준은 극한 사용 환경과 스트레스 상황에서 제품이 손상 없이 정상 작동하는지를 평가하는 잣대로 사용되고 있다.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패널은 영하 10도 환경에서 패널 외부에 6mm 두께 얼음이 생기고 그 상태로 4시간이 지난 뒤에도 정상 작동했다. 영하 32도와 영상 63도의 환경을 연이어 2시간씩 견디고 이 같은 온도 급변을 12시간 동안 세 차례 반복하는 테스트에서도 성능의 문제가 없었다.가혹한 충격 테스트도 치렀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휴대폰을 사용하는 1.22m 높이에서 떨어지는 방향을 각기 다르게 설정해 26회의 낙하 실험을 거쳤다. 우주비행사가 중력의 최대 10.5배가 가해지는 속도로 제품을 회전시키는 테스트도 통과했다.조용석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사업부 마케팅팀장은 “차세대 폼팩터로 자리 잡은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확고한 기술 우위를 차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폴더블은 내구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편견을 지우고 보다 다양한 기기와 환경에서 폴더블 패널이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삼성디스플레이는 2012년부터 10년 넘게 축적해온 지식재산(IP)을 바탕으로 폴더블 분야에서 확고한 리더십을 구축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하고 있는 폴더블 기술 관련 특허는 미국 공개 및 등록 기준 1800여건인데, 이는 글로벌 주요 경쟁사 대비 4배가량 많은 규모다.
2024.02.19 I 김응열 기자
미리보는 MWC…5.5G 화웨이, 제4이통 영향? 텔코 AI 성큼
  • 미리보는 MWC…5.5G 화웨이, 제4이통 영향? 텔코 AI 성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모바일 올림픽인 MWC 2024가 26일(현지시간)부터 4일 동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이번 MWC의 주제는 ‘미래가 먼저다(Future First)’. 5G 기술이 성숙해지면서, 네트워크 자체보다는 다양한 산업 융합 적용 사례와 인공지능(AI) 혁신 기술들이 대거 선보일 전망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5.5G 화웨이…위성기반 5G 띄우는 에릭슨·탈레스·퀄컴5G는 2019년 상용화됐지만 산업 적용 사례가 부족하다. 그러나 이번에 ‘5.5G’ 및 ‘위성기반 5G’를 소개해 2030년 6G로 가기전 중간 단계 기술을 대거 선보일 전망이다.화웨이는 두바이, 뮌헨, 쿠웨이트, 파리, 마드리드, 베이징, 홍콩, 상하이 등에서 테스트 중인 5.5G의 실제 적용 사례와 AI를 활용한 네트워크 제어 솔루션을 소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5.5G는 초당 10기가비트(Gbit) 다운링크, 1천억 개 연결, 네이티브 AI 등이 가능하며, 올해 2분기에 첫 번째 릴리즈(Rel.18)가 예정돼 본격적인 산업 적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5.5G는 국내 제4이동통신 준비 업체인 스테이지엑스가 관심을 가지는 대용량 실감 콘텐츠 등 28㎓ 5G의 비전과도 연결돼 관심이다. 스테이지엑스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제휴해 코어망 전체를 클라우드로 가상화할 예정이다. 위성도 기지국이 되는 6G 시대에 대비한 위성 기반 5G도 에릭슨이 프랑스 항공우주회사 탈레스, 칩셋 업체 퀄컴과 함께 시연할 것으로 전해졌다. 퀄컴은 이리듐과 결별이후 위성 통신을 지원하는 새로운 제품군을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이른바 ‘비지상 네트워크(NTN)’에 대한 것이다.‘오픈 게이트웨이’라는 범용 네트워크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개발자에게 제공하는 기술도 기조연설 세션에서 텔레포니카, 보다폰, 오렌지, 차이나모바일 CEO가 토론하는 등 관심이 많다. KT는 자사 전시관에서 ‘개방형 네트워크 API’ 기술과 클라우드 HPC(고성능컴퓨팅) 환경에서의 해석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며, 일본의 제4이통 라쿠텐과 KDDI의 오픈랜 적용 시연도 예상된다. MWC2024 SKT 전시 부스구글 딥마인드·MS 기조연설…AI 혁신 서비스 전시인공지능(AI) 일상화는 이번 MWC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브래드 스미스 MS 부회장과 데미드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창업자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자사 제품군인 코파일럿과 제미나이를 중심으로 하는 AI 생태계 구축에 대해 발표한다. 별도 세션으로 ‘6G 없이 AI가 가능한가’라는 세션을 둘만큼 통신망과 클라우드, AI 애플리케이션의 협력에 대한 관심이 크다.이번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등 통신3사 CEO들이 모두 MWC에 참석하는데, 5.5G나 위성통신, 6G에 대한 기술 동향을 챙기는 것보다 AI 혁신서비스 개발을 위한 글로벌 협력에 더 관심을 두는 모습이다. SK텔레콤은 통신 사업에 특화한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중인데, 챗봇이 구현된 버추얼 에이전트나 AI 콜센터(AICC) 외에도 로봇·보안·의료 등 여러 분야에 적용되는 ‘AI 퀀텀 카메라(Quantum Camera)’ 의 기능 강화에 대한 구상도 선보일 계획이다. KT는 나스미디어와 함께 광고 문맥을 분석해 최적의 광고를 타겟팅 할 수 있는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를 선보이고, 네이버와 협업 중인 크라우드웍스는 LLM 개발 및 튜닝을 위해 필요한 고품질의 데이터와 자율주행, 의료 AI 개발을 위한 전문 데이터 구축 역량을 선보인다. 지난해 5월, 김진표 국회의장,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청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세 번 접는 스마트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단말기 쪽에서는 삼성이 지난해 국회MWC 행사에서 선보였던 소위 세번 접는 폰을 보여줄지 관심이다. 다만, 중국 단말기 업체 오포는 비공개로 부스를 운영할 것으로 전해졌다.김근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단장은 “6G 주파수 후보군이 결정되면서 올해에는 6G의 비전을 좀 더 구체화하면서 5.5G 실제 적용사례와 AI를 이용한 망품질관리와 연결된 논의들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 같다”면서 “지상외에도 인공지능이 기지국 역할을 하는 6G를 겨냥한 위성통신 시장 선점 경쟁도 치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02.18 I 김현아 기자
쏘닉스, 104억 규모 시설투자 결정 “파운드리 수요 선제적 대응”
  • 쏘닉스, 104억 규모 시설투자 결정 “파운드리 수요 선제적 대응”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무선통신(RF) 필터 파운드리 전문기업 쏘닉스(088280)(대표이사 양형국)는 104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이번 시설투자는 고객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첨단시설인 6인치 파운드리 공정 시설 구축을 통해 파운드리 생산라인을 증설할 예정이다.신규 파운드리 팹 라인이 구축된 경기도 평택시 현곡산업단지 내 자체 공장에서 2025년 상반기까지 진행된다. 시설투자가 마무리 되는대로 테스트 양산을 거칠 예정이며, 2025년 내로 양산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쏘닉스는 이번 시설투자가 마무리 되면 기존의 생산능력 대비 약 3배 정도 확대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회사측은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글로벌 통신반도체 고객사의 신규 기종 양산에 적극 대응하고, 중국의 5G 스마트폰 시장 회복세에 맞춰 기존 중화권 파운드리 고객사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시설 증대 뿐만 아니라 파운드리 고도화를 추진해 추가 고객사 확보 등 시장점유율 확대가 가능해질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쏘닉스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파운드리 고객사의 매출이 일부 정체된 부분이 있었지만, 자체적으로 고객사와 기종 개발을 꾸준히 진행해 온 결과 해당 기종들의 양산이 올해부터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이번 설비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함으로써 향후 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2024.02.15 I 이정현 기자
SKT, 통신·AI 기술로 스마트폰 전력 효율 높인다
  • SKT, 통신·AI 기술로 스마트폰 전력 효율 높인다
  • SK텔레콤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SK텔레콤이 AI 시대에 증가하는 스마트폰 소비 전력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기술 고도화에 나섰다.SK텔레콤은 글로벌 모바일 AP 제조사 미디어텍, AI 경량화 전문 스타트업 노타와 협력해 온디바이스 AI 기반 단말 소비전력 절감과 관련된 초기 단계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3사가 개발한 기술은 단말이 이동통신 기지국과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 송·수신 완료 이후에도 일정 시간 기지국과의 연결을 유지하는데 사용하는 전력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SKT는 최근 통화 이외 상시적으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활용이 이뤄지는 이용 행태를 고려할 때 연결 유지 위해 사용되는 전력 절감이 필요하다는 데 착안, 단말 자체적으로 일정 시간 트래픽 발생 여부를 예측해 단말과 기지국 사이의 연결 상태를 최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을 수년간 연구해 왔다.특히 사용자 데이터 발생의 원천이 되는 스마트폰이 서버단보다 트래픽 예측에 적합하다고 보고, 온디바이스 AI 형태로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스타트업 노타, 글로벌 모바일 AP 제조사 미디어텍과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SKT와 노타, 미디어텍은 단말 전력 효율화에 적합한 AI 모델을 선정한 후 스마트폰에서 저지연·저전력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양자화, 가지치기 등 기법을 활용해 AI 모델 경량화에 집중했다.또한 경량화 된 AI 모델을 실제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모뎀에 구현, 실시간 동작을 확인했으며 일정 수준 이상 데이터 발생 예측 정확도를 확보해 스마트폰 소비전력 절감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을 검증했다.이번 연구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온디바이스 AI에 대한 통신 영역의 선제적 연구개발 사례이자. 제조사가 하드웨어 측면에서 추진하는 배터리 용량 증가 및 부품 저전력화 노력 등과 병행할 경우 배터리 지속 시간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SKT는 이달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4에서 구체적인 연구개발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향후 관련 AI 모델 고도화 및 네트워크 연동 시험을 통해서 기술적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이 외에도 SKT는 5G 진화 및 6G를 대비해 AI를 활용한 통신 인프라의 고도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코어망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 페이징 기술과 무선망을 대상으로 한 무선망 적응 기술, 가상화 기지국 소비전력 절감 기술 등이 대표적이다.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온디바이스 AI 기반 통신 기술의 진화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고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이동통신 각 영역에 AI를 적용해 나가는 연구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2.15 I 문다애 기자
SKT, 새 학기 맞아 ‘ZEM(잼)’으로 혜택 쏜다
  • SKT, 새 학기 맞아 ‘ZEM(잼)’으로 혜택 쏜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2024년 새 학기를 맞이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모은 ‘아이♥ZEM(아이러브잼) 새 학기 페스티벌’을 금일부터 3월 31일까지 진행한다.사진=SK텔레콤 ‘ZEM(잼)’은 만 12세 이하 아이들을 위한 SKT와 SKB의 유무선 통합 키즈 서비스 브랜드다. 차별화된 B tv ZEM 콘텐츠와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돕는 ZEM 앱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먼저 SKT는 이번 새 학기 페스티벌 기간 중 ZEM앱 이용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사랑 가득 우리 아이 새 학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참여 가능 대상은 프로모션 기간 내 ZEM 앱에서 신규로 자녀 등록을 완료한 고객들로, ZEM앱 내 이벤트 배너를 통해 LG 그램 i5 17인치(1명), 일룸 책상 세트(3명), 어린이과학동아 2개월 구독권(100명), 카카오프렌즈 문구 세트(1,000명) 등의 경품 프로모션에 응모할 수 있다. 자녀가 SKT 고객이면 부모는 가입 통신사에 상관없이 ZEM 앱을 이용할 수 있다.SKT는 프로모션 응모 건당 500원씩 적립해 초록어린이재단을 거쳐 소외계층 가정에 최대 1천만 원 상당의 학용품 기부도 함께 진행한다.새 학기 페스티벌 기간 중 새로 스마트폰을 구매한 자녀가 데이터 걱정 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추가 데이터 혜택도 제공한다. 혜택 대상 요금제 이용 고객은 최대 6개월까지 매월 1GB씩 추가 데이터를 제공받는다. 혜택 대상 요금제는 ZEM플랜 4종 요금제(ZEM플랜 스마트, ZEM플랜 베스트, 5G ZEM플랜 베스트, 5G ZEM플랜 퍼펙트)다.SKT는 T멤버십 프로그램 ‘T day’에서도 새 학기 혜택을 준비했다. 매월 새로운 혜택을 선보이는 T day는 2월을 맞아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아이스비스킷, 뚜레쥬르, 배스킨라빈스, 피자헛, 도미노피자 등 다양한 브랜드의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자세한 사항은 T멤버십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T다이렉트샵에서는 SKT가 지난 1월 새롭게 선보인 키즈폰 ‘ZEM폰 포켓몬에디션 2’ 기획전이 열린다. 페스티벌 기간 중 T다이렉트샵에서 해당 키즈폰을 구매하는 고객들은 전용 포켓몬 보드게임, 포켓몬 문구 14종 세트 등의 증정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SKT는 다음 달 31일까지 T우주 정기 구독 서비스 중 지학사의 독서 학습 월간지 ‘독서평설 정기배송’을 처음 신청한 고객들에게 이전 발행분을 1권 더 증정하는 이벤트도 운영한다.B tv ZEM에서는 새 학기를 맞이해 예비 초등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위한 <밀크T 수학>, <소중한글>, , <카이스트와 함께하는 마음의 소리 어린이 과학 시리즈> 등 신규 독점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김지형 SKT 통합마케팅전략 담당은 “학부모들과 자녀들이 함께 기쁜 마음으로 새 학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풍성한 혜택을 담아 ‘아이♥ZEM(아이러브잼) 새 학기 페스티벌’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2024.02.13 I 김현아 기자
車도 해킹 위협 대상..사이버보안 인재확보·기술 고도화 ‘속도전’
  • 車도 해킹 위협 대상..사이버보안 인재확보·기술 고도화 ‘속도전’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내 완성차 업계가 차량 내 소프트웨어(SW) 기능과 비중이 크게 늘어나며 관련 법령도 강화됨에 따라 자동차 사이버보안 역량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달 말 국회에서 자동차 제작사가 차량을 팔기 전 자동차 생애주기에 걸쳐 사이버 보안관리 체계를 구축해 정부로부터 인증을 받도록 법령을 강화한 데 이어 이달 초에는 정부가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인 사이버보안 전략로드맵을 첫 공개하고 기술고도화를 위한 투자와 산업 육성에 나서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를 비롯해 그룹 내에서 정보통신(IT) 구축과 차량용 SW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현대오토에버(307950)까지 사이버보안 관련 인력을 지속적으로 충원하고 있다. 이들 조직은 해커 출신 인력을 우대해 뽑을 정도로 주요 해킹그룹의 공격 기법 연구와 시나리오 수립하고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개발과 취약점을 점검하고 있다. 동시에 기업의 정보시스템·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전략을 개발하고 표준보안 정책을 수립하며 인프라 전반에 대한 보안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다.차량 SW 플랫폼 ‘모빌진 어댑티브’ 기능을 탑재한 차량 모형. (사진=현대오토에버)현대오토에버는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차량)으로 진화하는 차량 SW 개발의 높은 완성도를 위해 3자 검증 서비스 제공과 가상검증 플랫폼 사업화를 착수할 계획이다. 또 해커 수준의 레드팀 서비스와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차량 사이버 보안을 제공하고 글로벌 보안 진단·구축·운영도 추진한다. 차량 내외부(In-Car· Out-Car) 영역 전반의 예상치 못한 사이버 위협의 대응력을 키우기 위해 보안업체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통해 해킹 등의 위협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대응하는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기업 샌즈랩(411080)도 현대오토에버의 협력사다.이는 자동차가 일명 ‘움직이는 스마트폰’이라 불릴 정도로 SW 기능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래차로 꼽히는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 등은 5세대 통신(5G)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최신 기술의 총집합체다. 데이터를 생산하고 네트워크를 통한 처리하는 과정에서 SW가 외부로부터 공격을 받으면 심각한 피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외부 통신을 통해 차량에 접근할 수 있는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해킹시 개인정보 노출은 물론 자동차 오작동으로 인한 인명 피해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이런 우려 탓에 국회는 자동차 제작사의 소프트웨어 보안 관리 의무를 강화하도록 한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을 지난달 말 통과시켰다. 개정안에 따르면 자동차 제작사가 자동차 제작부터 운행까지 자동차 생애주기에 걸쳐 사이버 보안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국토교통부로부터 인증을 받도록 했다. 국토교통부는 제작사의 사이버보안 관리 체계가 적절하게 수립됐는지 확인하고 인증 후에도 안전성 및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한 자료 제출 요구 권한을 가진다. 이번에 개정된 자동차관리법은 신차의 경우 공포 후 1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적용된다. 법 시행 당시 이미 제작·조립 또는 수입되고 있는 자동차에 대해서는 충분한 준비기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2년의 추가 유예기간이 부여된다.여기에 정부는 올해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인 사이버보안 분야를 본격적으로 육성한다. 데이터·인공지능(AI)보안, 디지털 취약점 분석 대응, 네트워크·클라우드 보안, 산업·융합 보안 분야 등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제로로트러스트(아무도 믿지말고 지속적으로 검증한다),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보안 패러다임을 적용해 능동 대응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SW 개발 단계부터 사이버보안 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는 사전검증 체계를 확립하고, 관련 기술을 고도화한다. 자율주행차에 특화된 융합보안 시장 개척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업계에선 관련 시장도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프리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31억달러(약 4조) 규모인 자동차 사이버 보안 시장이 2032년까지 연평균 18.15% 성장해 약 164억3000만 달러(약 22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자동차의 사이버보안 수준도 차량의 주요 스펙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했다.
2024.02.12 I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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