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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값, 전셋값 이어 월세도 올랐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새로운 임대차법이 시행된 후 전국 주택의 월세가격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집값과 전셋값에 이어 월세도 오르는 양상이다.한국감정원이 5일 발표한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을 보면 전국 월세가격은 0.13% 상승했다. 서울은 전달 0.09%에서 0.10%로, 수도권은 0.13%에서 0.17%로, 지방 역시 0.08%에서 0.09%로 상승폭이 일제히 확대됐다.주택 가운데서도 아파트 월세가격 오름폭이 컸다. 인천에선 0.03%에서 0.14%로 한달새 상승폭이 0.1%포인트 확대됐고, 경기도도 0.27%에서 0.33%로 더 크게 뛰었다. 감정원 관계자는 “서울은 전세가격 상승과 동반해 주거 및 교통여건 양호한 지역 위주로, 경기는 전세매물 부족 영향으로 월세 수요가 늘면서 개발호재 있는 지역 위주로 올랐다”며 “지방에선 전세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월세수요가 증가한 세종에서 1.08%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전셋값 상승 여파가 월세 상승으로 이어졌단 분석이다.주택 전세가격도 무섭게 오르는 추세다. 전국 주택전세가격의 상승률은 올 5월 0.09%에서 6월 0.26%, 7월 0.32%, 8월 0.44%에서 9월 0.53%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특히 수도권은 9월에만 0.65%가 올랐는데 서울 0.41%, 인천 0.52%, 경기 0.85%를 기록했다. 경기도의 경우 5월(0.19%)에 비해 상승률이 4배 넘게 커진 셈이다. 지방 역시 전달 0.34%에서 0.41%로 상승폭이 커졌다. 5대 광역시의 상승률은 0.36%에서 0.50%, 8개도는 0.21%에서 0.24%로 바뀌었다.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0.42%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줄었다. 수도권(0.52%→0.43%)과 서울(0.42%→0.27%), 지방(0.43%→0.41%) 등 전국적으로 상승세가 주춤하다. 감정원 관계자는 “3기신도시 사전청약물량 확대를 포함한 공급대책의 영향과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 등으로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한편 이 조사는 지난 8월 11일부터 9월 14일까지 이뤄졌다. 시점으로 보면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제 등 ‘임대차 2법’이 시행된 7월 말 직후이며 전월세전환율이 4%에서 2.5%로 낮아진 9월 말 전까지다.
- "이제 놀랍지도 않아"…하남더샵, 한달새 전셋값 3억 '쑥'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3기 신도시 청약 대기수요에 경기도 하남시의 인지도와 전셋값이 급상승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접수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 중 교산신도시가 예정된 하남시의 전셋값이 들썩이고 있다. KB부동산 리브온의 아파트 시세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3기 신도시가 조성되는 지역(하남·남양주·고양·인천·부천)의 3.3㎡당 아파트 평균 전세가는 975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3.3㎡당 아파트 평균 전세가는 하남이 1491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고양(937만원), 부천(930만원), 남양주(795만원), 인천(722만원) 순이다. 전세가 상승률 또한 하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의 지난달 3.3㎡당 아파트 평균 전세가는 전년 동기(1056만원)와 비교하면 1년간 약 41% 상승한 수치다. 주간 단위로 살펴봐도 하남 전셋값은 수직 상승세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하남 아파트 전셋값은 이달 21일 기준 0.43% 올라 전주(0.34%) 대비 오름폭이 커졌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전셋값 상승은 3기신도시 대부분이 상승하고 있으며, 그중에서 입주물량이 많은 하남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하남시 학암동 위례그린파크 푸르지오 전용면적 101㎡는 지난 6월 6억3000만원(12층)에 전세 거래됐지만, 이달 2일에는 8억7000만원(2층)에 손바뀜했다. 두 달 새 2억4000만원이 넘게 시세가 뛴 것이다. 국민 주택형으로 꼽히는 전용면적 84㎡도 전셋값이 오름세다. 덕풍동 하남더샵센트럴뷰 전용 84㎡는 지난 17일 6억5000만원(10층)에 전세 계약됐다. 이 면적형은 지난달만 하더라도 3억8000만원(11층)에 거래됐던 매물이다. 한 달 새 3억원 가까이 가격이 급등한 셈이다.하남교산 신도시 전경. (사진=국토부)하남시의 두드러진 전셋값 상승률 요인은 3기신도시 청약 수요와 교통 호재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가 청약일정 알림 신청자의 데이터를 통해 관심지역을 분석해 본 결과 하남 교산지구가 20%로, 3기 신도시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 부동산정보업체 직방이 8월 3기신도시 청약선호도를 조사했을 당시에도 청약 의사가 가장 높았던 곳도 응답자의 25.4%를 차지한 하남 교산지구였다. 또 하남은 최근 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1단계 구간이 개통하면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뿐만 아니라 국토교통부와 하남시가 하남 교산지구와 서울 송파구를 잇는 도시철도 3호선 연장안을 재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요자들의 이목이 다시금 쏠리고 있다. 정부의 수도권 공급계획에 따르면 하남 교산신도시는 하남시 천현동, 항동, 하사창동, 교산동, 상사창동, 춘궁동, 덕풍동, 창우동 일대 연면적 649만㎡ 규모로, 총 3만2000호가 들어설 계획이다. 우선 내년 11~12월에는 1100호 정도의 사정청약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하남시는 자족용지(기업·일자리 용지)의 비중이 높아 직주근접 생활이 가능하도록 도시 설계를 진행하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지역내 청약 거주요건을 채우기 위해 이사를 고려하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도 설명했다.
- 아임해피 “사전청약, 3기신도시 말고 ‘여기’ 주목”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3기 신도시 사전청약하면 다들 하남교산에 가겠다고 얘기하지만 더 좋은 입지도 많아요. 성남의 복정 1, 2지구와 신촌지구, 낙생지구 그리고 안양의 매곡지구, 관양지구, 인덕원지구도 주시할 만 합니다.”청약전문가인 정지영 아임해피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 유튜브채널 ‘복덕방기자들’에 출연해 이처럼 조언했다. 정 대표는 내년 7월부터 진행될 수도권 6만 가구 사전청약을 노리는 예비사전청약자를 위한 팁을 풀어놨다.먼저 정 대표는 “서울 내곡, 세곡 보금자리지구에서 (10년 전) 분양했던 아파트들이 지금 3배 올랐다”며 “이번 사전청약 물량도 (분양 후 가격 급등으로) 시세의 50%, 반값 아파트가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그는 “사전청약은 당첨된 후 재신청 할 수 없는 재당첨 제한이 있으니 입지 등을 고려해 주판알을 튕겨봐야 한다”며 “입지가 좋은 성남과 안양 등 여러 소규모 택지지구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사전청약과 관련해선 “청약통장 납입인정금액이 높다면 2022년에 나올 용산정비창을 노리면 좋다”면서 “확률이 낮다고 판단하면 내년에 풀리는 노량진, 남태령 순으로 공략하라”고 조언했다. 이어 “은평구와 마곡 등지는 100호, 200호 수준에 불과하고 학교가 인접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서울은 물량이 너무 적으니 꼭 청약신청하라”고 했다.특히 정 대표는 사전청약 물량의 55%에 달하는 신혼부부, 생애최초 특별공급을 주목했다. 그는 “재혼한 사람도 신혼부부에 해당해 자신이 특공 대상인지부터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며 “25%를 차지하는 생애 최초는 모두 추첨제라 복불복으로 당첨이 결정돼, 해당하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청약하길 권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전청약에서 가장 중요한 건 무주택세대 구성원”이라며 “오피스텔은 청약 시 주택에 포함되지 않지만 소형저가주택 소유자는 공공분양에 참여할 수 없다”고 주의를 당부했다.정 대표는 “본인이 해당하는 특공을 찾고, 없다면 결혼을 하는 등 여건을 만드는 것도 방법”이라며 “특공이 안 된다면 본청약까지 염두에 두고 청약통장 납입인정금액과 가점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여의치 않으면 청약을 포기하고 분양권과 입주권, 미계약, 미분양을 잡아 새 아파트에 입주하는 방법도 있다”고 덧붙였다.※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 부동산 상승세 멈췄다더니…서울집값 또 올랐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과 매매가격이 동시에 또 올랐다. 다만 매매값은 4주 연속 0.01%를 기록하며 미미한 상승을 보였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사진=한국감정원)1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2주차(1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감정원 관계자는 “7·10 및 8·4공급대책(3기신도시 사전청약물량 확대 등)의 영향과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로 관망세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9억 이하 및 신축단지 위주로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 강남4구는 7·10대책에 따른 보유세 부담과 코로나 재확산 영향으로 매수세 위축과 관망세 지속하는 가운데 강남구(0.01%)는 수서동 등 신축 위주로, 강동구(0.01%)는 9억 이하 위주로 상승했다. 송파(0.00%)ㆍ서초구(0.00%)는 단지별로 상승ㆍ하락 등 혼조세 보이며 보합을 유지했다. 비강남권에선 관악구(0.02%)는 봉천동 대단지 위주로, 강서구(0.01%)는 방화·염창·가양동 소형평형 위주로, 구로구(0.01%)는 구로·개봉동 6억 이하 위주로 올랐다. 강북권은 용산구(0.02%)는 이촌동 구축 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02%)는 전농·답십리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02%)는 남가좌·홍제동 (준)신축 위주로, 종로구(0.02%)는 창신·숭인동 위주로, 성동구(0.01%)는 금호·하왕십리동 위주로 상승했다. 전셋값도 올랐다. 서울은 0.09% 상승해 지난주(0.09%)와 상승폭이 같았다. 감정원 관계자는 “전월세상한제 및 계약갱신청구권 시행과 거주요건 강화, 가을이사철 등의 영향 있는 가운데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거나 교통 등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사진=한국감정원)경기권은 집값이 0.10% 올라 전주(0.09%)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셋값은 0.21%와 올라 전주와 상승폭이 같다. 집값은 용인 기흥(0.27%)·수지구(0.23%)는 교통환경 양호한 역세권이나 신축 위주로, 고양 덕양구(0.23%)는 신원·고양동 신축 위주로, 광명시(0.22%)는 정비사업(광명뉴타운) 기대감 등으로 올랐다. 다만 파주시(-0.02%)는 노후화된 구도심 위주로 수요 감소 지속했고 안산 상록구(-0.03%)는 안정화 대책 영향으로 상승폭이 높았던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하락폭이 확대됐다.
- 3기신도시 사전청약 선호1위…‘하남교산’을 가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가 내년 7월부터 수도권 주요지역에 공공분양주택 사전청약을 받기로 한 가운데 하남 교산 신도시가 청약 대기자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지난 9일 하남 교산 일대를 둘러보며 현장 분위기를 살펴봤다.정부의 수도권 공급계획에 따르면 하남교산은 연면적 649만㎡에 총 3만2000호의 공급될 계획으로, 3기 신도시 중 공급량이 상당한 지역에 속한다. 내년 11~12월 중에는 1100호 규모의 사전청약을 앞두고 있다. 이를 기점으로 하남시 천현동, 항동, 하사창동, 교산동, 상사창동, 춘궁동, 덕풍동, 창우동 일원에 새 아파트가 본격적으로 들어서게 된다.하남 교산 신도시는 덕풍천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주거 단지와 함께 IT·역사·문화가 공존하는 융합도시로 조성한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특히 강동과 송파, 인근 위례신도시와 접해 있어 강남권 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은 큰 장점으로 꼽힌다.국토교통부가 3기 신도시 청약 의사 선호지역을 조사한 결과 하남 교산이 청약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이 지난 8월 3기신도시 청약선호도 조사 당시에도 청약 의사가 가장 높았던 곳은 하남 교산인 것으로 파악됐다.이상범 하남문화원 사무국장은 “하남 교산 신도시가 들어오는 일대는 고대에서 근대까지 역사 유적이 남아있는 곳”이라면서 “정부의 공급 계획으로 신규 주거단지와 함께 역사·문화가 공존하게 된다면 젊은 세대들이 원하는, 그야말로 명품도시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하남시 춘궁동에 위치한 명성부동산공인중개사사무소의 이의형 대표는 “현재 하남 교산지구는 지하철 3호선 연장, 역사신설, 서울~양평고속도로 신설 등 교통여건 개선과 풍부한 개발호재를 갖추고 있다”면서 “서울 하남구라고 할 정도로 좋은 생활권을 갖추고 있어 서울 지역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3기 신도시 공급계획으로 하남 교산이 주목받으면서 이 일대 전셋값도 최근 급등세다. 직방에 따르면 하남은 작년 말 대비 아파트 전세가격이 13.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 지역 내에서 가장 높게 가격이 오른 수치다. 전용면적 85㎡에서는 6억원이 넘는 아파트 전세 계약이 속속 나오고 있다. 하남시 선동 미사강변 센트리버(85㎡)는 지난달 6억6500만원(18층)에 전세 계약됐다. 올 초 3억9900만원(20층)에 계약된 것과 비교하면 2억원 넘게 치솟은 것이다. 망월동 미사강변푸르지오(6억6000만원), 미사강변골든센트로(6억5000만원) 등도 6억원을 넘기며 전세 신고가를 갱신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청약저축과 주택청약저축 불입액이 높은 장기가입자는 당첨확률이 높으니 내년 하남교산 사전청약에 관심을 가져도 좋다”면서 “특히 지역내 2년 거주한 분은 지역1순위로 전체 30% 물량에 우선 청약할 수 있으니 지역우선순위 제도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 홍남기 “서울 집값 하락 나타났다…내년 7월 3기 신도시 사전청약”(종합)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한광범 기자]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내년 7월 인천계양부터 시작된다. 2021~2022년에 수도권 6만 가구가 사전분양될 예정이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에게 혜택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최근 수도권에서 집값이 하락한 사례도 발생하는 등 부동산 시장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 부동산 공급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가격이 하락한 거래도 나타나는 등 시장에서 쏠림 현상이 많이 완화했다”며 “최근 법인이 보유하던 아파트 매물이 늘고 있으며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제공◇내년 7월부터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실시정부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6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내년 3만 가구 사전청약 계획 관련해 “인천계양 일부(1100가구)는 7~8월, 남양주왕숙2 일부(1500가구)는 9~10월, 남양주왕숙 일부(2400가구), 부천대장 일부(2000가구), 고양창릉 일부(1600가구), 하남교산 일부(1100가구) 등은 11~12월 중 사전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8.4 공급대책에 포함된 태릉CC는 2021년 상반기 교통대책 수립 후, 과천청사 부지는 청사 이전계획 수립 후, 캠프킴은 미군 반환 후 구체적인 사전청약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전 회의 직후 세부적인 사전청약 대상 지역 및 추진 일정 등을 브리핑할 예정이다.사전청약이란 본청약 1~2년 전에 일부 물량에 대해 청약을 진행하는 방식을 뜻한다. 사전청약에 당첨된 사람은 본청약 때까지 자격을 유지하면 100% 당첨된다. 앞서 정부는 8·4 부동산 대책을 통해 사전청약 물량을 3기신도시 9000가구에서 기존 공급택지를 보탠 6만 가구(2021년 3만 가구, 2022년 3만 가구)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홍 부총리는 “3기 신도시 5곳 모두 지구지정을 완료하고, 도시기본구상을 마련하는 등 사전청약 일정에 맞춘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3기 신도시 입주를 희망하는 가장 큰 이유로 편리한 교통을 꼽은 만큼, 적기에 교통 인프라가 완비될 수 있도록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 및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 등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법인 보유 아파트 매물, 시장에 계속 나올 것”아울러 홍 부총리는 최근 부동산 시장 관련해 “과열 양상을 보이던 서울, 수도권의 매수 심리가 8월 들어 관망세로 돌아서며 진정되는 분위기”라며 “8.4 공급대책 이후 1개월이 지난 현재, 나름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8월5주차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의 경우 2주 연속 0.01%, 강남 4구는 4주 연속 오름세가 멈췄다”며 “가격이 하락한 거래도 나타나는 등 시장에서 쏠림 현상이 많이 완화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서울 주요지역 아파트 실거래가 하락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서초구 반포자이(84.94㎡)는 7월초 28억5000만원(25층)에서 8월에 24억4000만원(18층)으로, 송파구 리센츠(27.68㎡)는 7월초 11억5000만원(5층)에서 8월에 8억9500만원(19층)으로, 마포래미안푸르지오 3단지(59.92㎡)는 7월에 14억원(4층)에서 8월초 11억원(7층)으로, 노원구 불암현대(84.9㎡)는 7월초 6억8000만원(19층)에서 8월초 5억9000만원(17층)으로 하락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법인 부동산 과세 강화 정책 영향으로 최근 법인이 보유하던 아파트 매물이 늘고 있으며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며 “등록임대주택 160만7000가구(6월말 기준) 중 연말까지 46만8000가구가 자동말소될 예정이며 이중 상당수는 시장에 매물로 공급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의 부동산시장 안정 의지는 확고하다. 정책에 대한 신뢰는 확실한 실행에서 나오는 만큼, 앞으로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금번 수급 대책이 현장에서 확실히 실행되도록 하겠다”며 “투기 및 불법행위 근절과 실수요자 보호 조치가 제대로 작동되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는 8.4 부동산 대책(서울권역 등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후속조치로 내년 7월 이후 실시될 공공분양주택 6만호에 대한 사전청약 실시계획을 발표했다. [자료=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