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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요예선 치른 완나샌, 생애 첫 우승까지…깜짝 우승 도전한 장효준 10위(종합)
- 차네띠 완나센이 4일 열린 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차네띠 완나샌(19·태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깜짝 첫 우승을 차지했다.완나샌은 4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몰아쳐 9언더파 63타를 작성했다.최종 합계 26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완나샌은 2위 린시위(중국)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2만5000 달러(약 2억9000만원)다.대회 출전권이 없었던 완나샌은 월요 예선을 통과해 본 경기에 참가할 수 있었고 우승까지 차지했다. LPGA 투어에서 월요 예선 통과자가 우승한 건 2000년 로렐 킨(미국·스테이트 팜 클래식), 2015년 브룩 헨더슨(캐나다·포틀랜드 클래식)에 이어 역대 3번째다.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2부 격인 액세스 시리즈 1승, 태국 투어 1승 등을 거둔 바 있는 완나샌은 올해 LPGA 투어 루키로 데뷔했다. 이 대회 전까지 9개 대회 연속 컷 탈락했고, 세계 랭킹 367위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완전히 다른 선수로 변모했다. 68-66-65-63타로 나흘 동안 견고한 경기를 펼친 완나샌은 대회 72홀 최소타 기록(26언더파)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이날 최종 라운드에서는 무결점 경기가 빛을 발했다. 3번홀(파4), 4번홀(파4) 연속 버디와 5번홀(파5) 이글, 6번홀(파4), 7번홀(파5) 연속 버디 등 5개 홀에서 6타를 줄이며 일찌감치 선두로 치고 나섰다.후반 홀에서도 버디만 3개를 추가한 완나샌은 2위 린시위를 4타 차로 가볍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완나샌은 “우승 트로피를 위해 열심히 연습해왔다. 나 자신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포기하지 않고 항상 열심히 연습했다. 쇼트게임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고 마인드와 플레이도 발전하려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대회 최소타 우승 기록을 5타나 경신한 완나샌은 “오랜 시간 동안 버디를 많이 잡지 못했는데, 이 코스에서는 많은 버디를 기록할 수 있어서 정말 좋다. 아름답고 놀라운 코스”라고 말했다.차네띠 완나샌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깜짝 우승에 도전했던 장효준은 마지막 날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기록,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최종 합계는 17언더파 271타. 전날 공동 2위에서 순위가 하락한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장효준은 전날 10언더파 62타를 몰아치며 선두 메건 캉(미국)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하며 LPGA 투어 생애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지만, 마지막 날 부진으로 첫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장효준은 15세에 미국으로 건너가 지난해 엡손투어(2부) 상금 랭킹 10위를 기록해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신예다. 허리 부상으로 인해 6개 대회밖에 출전하지 못했고 3차례 컷 탈락을 기록했다. 컷 통과한 대회에서도 공동 61위, 공동 62위에 그쳤던 장효준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 최고 성적을 써냈다.장효준은 “정확히 단어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정말 감사하고 많은 걸 얻어가는 일주일이 됐다”며 “최종 라운드에서 플레이한 것이 떨리지 않았다면 거짓말인데, 떨렸던 동시에 행복했다. 즐기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허리 부상에서 벗어나 골프에 100% 전념하고 있다는 장효준은 “이 흐름을 끊지 않고 다음 대회까지 잘 연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올해 메이저 대회를 한 차례 제패했던 인뤄닝(중국)과 지나 김(미국),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는 공동 3위(20언더파 268타)에 이름을 올렸다.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메건 캉(미국)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단독 6위(19언더파 269타)로 대회를 마쳤다.한국 선수로는 이미향(30)이 공동 18위(14언더파 274타), 김효주(28)가 공동 21위(13언더파 275타) 등을 기록하며 장효준의 뒤를 이었다.장효준(사진=AFPBBNews)
- [코스닥 마감]中 경기 부양 기대에 낙폭 축소…약보합세 마감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이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 출회에 내림세로 시작했으나 장중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약화하며 낙폭을 끌어 올려 보합권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경기 부양 기대감이 반영된 중화권 증시의 강세에 코스닥이 동조화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8포인트(0.06%) 하락한 919.1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919.74)보다 1.62포인트(0.18%) 하락한 918.12에 거래를 시작한 후 913.04까지 떨어졌다가 낙폭을 줄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상승하고, 코스닥은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였다”며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감이 반영되며 경기순환형 업종 중심으로 중국 증시에 상승 동조화했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주말 중국에서는 부동산 개발업체 컨트리 가든(벽계원)이 채권 상환 연장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부동산 디폴트 리스크가 다소 완화된 바 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452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32억원, 기관은 357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억9000만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종이·목재가 6.30%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출판·매체복제가 3.14%의 상승률을 보이며 뒤를 이었다. 기계·장비, 방송서비스는 각 1%대 상승했고, 금속과 비금속, 소프트웨어 등은 각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는 보였다. 반면 금융은 4.77% 하락했고, 정보기기는 2%대 뒷걸음질쳤다. 인터넷, 반도체, 화학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내림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 우위다. 에코프로(086520)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각각 5.77%, 0.32% 하락했지만, 엘앤에프(066970)는 1.44% 올랐다. 특히 포스코DX(022100)가 12.36% 급등했다. JYP Ent.(035900)와 에스엠(041510) 등 엔터주도 1% 미만으로 강보합세였다. 종목별로는 로봇주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에스비비테크(389500)는 23.60% 오름세를 보였고, 에스피지(058610)도 14.55% 급등했다. 로보스타(090360)도 8.92% 상승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이삭엔지니어링(351330)과 시너지이노베이션(048870)은 개인의 매수세가 몰리며 각각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의 거래량은 10억9740만주, 거래대금은 12조987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2개를 포함해 62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906개 종목이 하락했다. 6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민주당, 서울 강서구청장 단독 후보에 진교훈…"도덕성 전략 공천"
- [이데일리 김범준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0월에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최종 후보자로 진교훈(56) 전 경찰청 차장을 단독 추천하기로 했다. 도덕성을 앞세운 후보를 전략 공천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심의 바로미터’로 주목받는 이번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방침이다.진교훈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자.(사진=더불어민주당)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4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어제(3일) 전략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에서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을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자로 추전했고 오늘 최고위에 보고됐다”면서 “오는 6일 당무위원회에 부의할 것”이라고 밝혔다.민주당 공관위 부위원장을 맡은 이해식 조직사무부총장은 “서류 심사, 면접 심사, 현지 실사, 여론 조사 등 네 차례 회의를 통해 엄격하게 심사한 결과 진 후보를 전략공천 후보로 결정했다”며 “오늘 최고위에서 의결했고 모레(6일) 당무위를 소집해 후보자 인준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민주당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자 14명 중 진 전 차장, 문홍선 전 강서구 부구청장, 정춘생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 등 3명으로 압축한 뒤 추가 심사를 진행해 최종 후보자를 결정했다.그는 당초 1차로 추린 후보 3인에 대한 경선 대신 전략 공천을 택한 이유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번 선거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선거”라며 “선거의 엄중함 때문에 서울특별시당이 아닌 중앙당에서 공관위를 만들어 해당 과정을 거쳤고, 진 후보가 가진 확장성이 이번 선거에서의 필승 가능성”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전략 공천을 요청할 만큼 진 후보의 확장성과 탁월한 도덕성 등이 확인됐다”면서 “ 문재인 정부 때 세운 ‘인사검증 7대 기준’에 더해 갑질, 자녀 학교폭력, 가상자산(코인) 투기 등 관련 사항이 면밀한 심층 조사와 면접을 통해 확인된 후보”라고 강조했다.문 정부의 인사검증 7대 기준에는 △위장 전입 △병역 기피 △불법적 재산 증식 △세금 탈루 △연구 부정행위 △음주 운전 △성범죄 이력 등이 있다.민주당의 진 후보 낙점은 이번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 김태우(48) 전 강서구청장의 출마를 고려한 ‘대항마’ 차원의 결정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에서는 최근 강서구청장 후보자를 내기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김 전 구청장을 전략 공천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경우 서울 강서구청장 자리를 두고 검찰 수사관 출신의 김 전 구청장과 경찰 고위직 출신의 진 후보가 맞서는 ‘검·경 대결’ 구도가 될 전망이다.이 조직사무부총장은 “민주당이 (강서구청장) 후보 선정 과정에서 굳이 검경 대결을 염두에 두지는 않았다”면서도 “최근 칼부림 사건, 이상동기 범죄, 묻지마 살인 등 흉악 범죄가 기승을 벌이는 가운데 경찰 최고위직인 경찰청 차장까지 지낸 진 후보가 치안 전문가로서 국민을 안심시키는 데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국민의힘을 향해 “김태우 전 구청장은 후보로 나올 수 없는 사람”이라며 “김 전 구청장 때문에 강서구민들이 40억원에 가까운 보궐선거 비용을 내게 생겼는데, 대법원 판결 직후 (윤석열 대통령이 김 전 구청장을) 사면 복권을 하고 (국민의힘에서) 후보를 낸다는 게 국민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 것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런 도덕성에서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후보를 선정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고 진 후보가 가장 적합했다”고 덧붙였다.진 후보자는 1967년 전북 익산 출생으로 전주 완산고와 경찰대(5기)를 졸업했다. 이후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현재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박사과정으로 재학 중이다. 경찰에 입직해 서울 양천경찰서장(총경),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장(경무관), 경찰청 정보국장(치안감), 전북경찰청장 등을 거쳐 지난해 경찰청 차장(치안정감)을 지냈다.
- 6일연속 오른 인텔…이유보니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일제히 급등세를 기록했다. 특히 긴축 우려가 완화되면서 나스닥지수는 3.3% 올랐다. 이날 공개된 8월 고용보고서를 보면 신규 일자리수는 18만7000개 증가해 전월(15만7000개)은 물론 시장예상치(17만개)보다 많았다. 하지만 시간당 평균 임금상승률이 둔화되고 실업률이 3.8%로 집계되자 시장 참여자들은 이를 노동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골드만삭스의 얀 하지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긴축정책을 더 해야 할 이유가 없다”며 “오랫동안 현 상태를 유지하는게 합리적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실제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9월 기준금리 동결(94%)에 이어 11월에도 동결(64.6%)할 것이란 전망에 베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주전 각각 80%, 44.5%에서 크게 높아진 수준이다. 이날 S&P500지수 재조정 소식도 전해졌다. 오는 18일부터 블랙스톤과 에어비앤비가 신규로 편입되는 대신 링커 내셔널과 뉴웰 브랜드는 제외된다. 한편 4일은 노동절로 미국증시가 휴장한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델 테크놀로지스(DELL, 68.19, 21.25%) 미국의 PC 제조업체 델 테크놀로지스 주가가 21% 넘게 폭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델은 앞서 지난달 31일 장마감 후 2024회계연도 2분기(5.5~8.4) 실적을 공개했는데 실적 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델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3% 감소한 229억달러로 시장예상치 209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1.74달러로 예상치 1.14달러를 상회했다. 델은 이어 3분기 매출 및 조정EPS 가이던스로 각각 225억~235억달러, 1.45달러를 제시했다. 시장예상치는 각각 217억달러, 1.37달러에 형성돼 있다. 회사 측은 “수요 환경이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부품 부족 현상 완화에 따른 원가 하락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는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PC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텔(INTC, 36.61, 4.18%) 세계 최대 종합반도체 기업 인텔 주가가 4% 넘게 상승하며 6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앞서 인텔의 최고 경영자(CEO) 팻 겔싱어는 ‘2023 도이치뱅크 기술 컨퍼런스’에 참석해 “업황 침체 사이클이 3분기부터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현재 3분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EPS가 이미 3분기 가이던스의 중간 지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시장 예상치 0.21달러를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 그는 또 “(이름을 공개할 수 없지만) 대형 고객이 특수 반도체 생산(파운드리)을 위해 선불금을 지급했다”고 강조했다. 월가에선 이에 대해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 부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룰루레몬(LULU, 404.19, 6.01%) 요가복 등 프리미엄 스포츠웨어 제조 업체 룰루레몬 주가가 6% 넘게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중국 성장 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이다. 룰루레몬은 지난달 31일 장마감 후 2024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8.2% 증가한 22억1000만달러로 예상치 21억7000만달러를 웃돌았고 조정EPS도 18.6% 늘어난 2.68달러로 예상치 2.54달러를 상회했다. 룰루레몬은 이어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종전 94억4000만~95억1000만달러에서 95억1000만~95억7000만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조정EPS 가이던스도 11.74~11.94달러에서 12.02~12.17달러로 높였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95억1000만달러, 11.93달러 수준이다. 회사 측은 “중국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판매 모두 놀라울 만큼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회계연도 중 35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룰루레몬의 3분기 중국 매출은 전년대비 61%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엘라스틱(ESTC, 74.27, 20.02%) 데이터 분석 엔진 제공 기업 엘라스틱 주가가 20% 급등했다. 실적 호조세 속에 월가의 호평이 이어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엘라스틱은 지난달 31일 장마감 후 2024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7.5% 증가한 2억9400만달러로 예상치 2억8500만달러를 웃돌았고 EPS는 0.25달러로 전년도 -0.15달러에서 흑자 전환했다. 예상치 0.11달러를 두 배 이상 상회한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 공개 후 월가에선 목표가 상향이 이어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매수’의견과 목표가 78달러를 유지하면서 “엘라스틱은 생성형 AI 열풍의 진정한 수혜주”라며 “차별화되고 전략적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를 통한 마진 확대 및 매출 성장 가속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3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中·日 등 주요국 美 국채 수요 약화…향후 수급 안정 기여 어렵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상수지 흑자국의 미국 자산 매입’이라는 기존 공식이 변화하고 있다. 중국·일본·유로존 등 전통적인 경상수지 흑자국들의 미 국채 수요 약화, 석유 수출국들의 투자 다변화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외국인 투자자들의 미 국채 투자가 크게 늘어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4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권도현 국제금융센터 자본유출입분석부장은 ‘해외투자자들의 미국 증권투자 현황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로 국채 공급이 증가하는 가운데, 전통적인 미 국채 투자국들의 비중이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미 국채 외국인 보유 비중은 지난 6월 기준 30.4%로 2019년말(41.0%) 대비 10.6%포인트 감소했다. 2020년 이후 팬데믹과 러·우 전쟁 등을 겪으면서 그 비중이 꾸준히 감소한 셈이다. 특히 해외공공부문 비중이 크게 줄었다. 2018년말 65.0%에 달했던 미 국채시장의 해외공공부문 비중은 지난 6월 기준 49.7%로 집계됐다.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은 2020년 이후 경상수지 흑자폭이 크게 증가했지만, 대(對)미 증권투자는 감소했다. 중국의 미국 증권 순투자 규모는 △2020년 -1079억달러 △2021년 319억달러 △지난해 243억달러 △올 상반기 -156억달러로 추세적으로 둔화하고 있다. 특히 2020년 이후 국채와 정부기관채의 누적 순투자 규모는 -672억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 국제화 진전과 미·중 갈등 등을 고려할 때 중국의 대외금융자산 다변화와 달러자산 비중 감소 흐름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국제금융센터는 분석했다.일본은 2021년 이후 에너지가격 상승 등에 따른 상품수지 적자 확대로 경상수지 흑자폭이 감소하고, 환헷지 비용도 크게 증가하면서 미국 증권 투자 여력이 약화됐다. 일본 투자자들의 미국 증권 순투자 규모는 △2020년 780억달러 △2021년 122억달러 △지난해 -31억달러 △올 상반기 -54억달러로 집계됐다. 미 국채의 경우 지난해 823억달러 순회수됐다.유로존은 민간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미 증권투자를 지속해 왔으나, 지난해부터 경상수지 적자와 역내 금리상승 등으로 투자가 감소하고 있다. 벨기에·룩셈부르크·아일랜드를 제외한 유로존의 미국 증권 순투자 규모는 △2020년 1723억달러 △2021년 256억달러 △지난해 -1316억달러 △올 상반기 33억달러로 둔화되고 있다. 사우디 등 중동 산유국의 경우에도 주로 해외주식과 실물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추세다.국제금융센터는 글로벌 저축의 미국 환류 흐름은 아직 유효해 보이지만, 향후 외국인들의 미국 증권, 특히 국채 투자가 크게 증가하긴 어렵다고 전망했다. 권 부장은 “유로존·일본 등은 경상수지 흑자 감소뿐 아니라 자국 금리상승, 환헷지 비용 증가로 미 국채 투자 유인이 과거보다 약화됐고, 중국과 산유국 등은 외환보유액 축적보다 포트폴리오 투자, 직접·기타 투자 등을 확대하는 추세”라며 “외국인 수요가 과거와 같이 미국 국채시장 수급 안정에 크게 기여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 국고 3년물 입찰 소화… 긴축 장기화 경계감에 약세[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2조1000억원 규모 국고 3년물 입찰을 소화한 가운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비농업고용지표와 실업률로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 이날 아시아 장에서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긴축 장기화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역시 8월 이후 물가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은 오후 12시4분 기준 11틱 내린 103.53에, 10년물(LKTB)은 50틱 내린 109.46을 기록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장 중 한 때 반빅(50틱)이 넘는 54틱까지 내렸다. 3년 국채선물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금융투자가 각각 1344계약, 1141계약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투신이 1466계약, 은행이 877계약을 사고 있다. 연기금도 309계약을 순매수 중이다.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127계약, 금융투자가 447계약 순매도를, 투신은 252계약, 개인은 199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국채 시장도 약세다. 국고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1bp(1bp=0.01%포인트) 오른 3.728%, 5년물은 5.2bp 오른 3.767%를 기록하고 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5.7bp 오른 3.837%를 보이고 있으며 20년물은 4.9bp 오른 3.769%, 30년물은 3.4bp 오른 3.720%를 기록 중이다.◇한·미 국채 시장, 긴축 장기화 경계감↑국내 국고채 시장은 지난 주말 미국 고용지표를 소화하는 가운데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을 반영하고 있다. 지난 주 발표된 미국 8월 비농업고용자 수가 예상치를 상회한 데 이어 8월 실업률이 1년 반 만에 낮은 수준인 3.8%를 기록했지만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실업률 3.8%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 10년물은 이날 아시아 장에서 재차 4.2%를 돌파했다. 국내 역시 물가가 재차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긴축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데일리가 ‘8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에 앞서 국내 증권사 1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8월 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2.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 7월 2.3% 대비 0.4%포인트 높은 수치다. 나아가 전문가들은 9월 물가상승률이 8월보다 더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물가 상승 전망은 긴축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주요 배경이다.◇2.1조원 3년물 입찰에 응찰률 269.9%이날 시장은 2조1000억원 규모 3년물 입찰을 소화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2조1000억원 규모 국고채 3년물 통합발행 경쟁입찰 결과 3.710%에 2조1000억원이 낙찰됐다고 밝혔다. 총 응찰 금액은 5조6670억원이 몰려 응찰률 269.9%를 기록했으며 응찰 금리는 3.675~3.740%로 집계됐다. 대내적인 수급재료는 시장에 부담을 줄 만한 상황이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 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3년물 입찰에 대한 매도헤지 영향도 있을 수 있지만 물량도 많이 줄어서 시장에서 부담을 느끼는 수준은 아닌 것 같다”면서 “주말간 미국 금리가 오른데다 현재 아시아장에서 상승세를 보이다 보니 따라가는 모습”이라고 짚었다.
- 연내 착공 알린 GTX-C 노선, 수혜 아파트 단지 주목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GTX-C노선이 연내 착공과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주변 수혜 아파트 단지들에도 관심이 모인다. GTX-C노선은 지난달 22일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2011년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된 후 12년 만에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GTX-C노선은 경기도 양주시 덕정역부터 경기 수원시 수원역까지 총 86.46km 길이로 14개 정차역이 위치한다. 주요역은 덕정역(양주)~의정부역(의정부)~창동(서울 도봉구)~광운대(서울 노원구)~청량리(서울 동대문구)~왕십리(서울 성동구)~삼성(서울 강남구)~양재(서울 강남구)~정부과천청사(과천)~인덕원(안양)~금정(군포)~수원(수원) 등이다.GTX는 운행속도 시속 100km의 고속철도로 서울지하철 운행속도(시속 30km대) 보다 3배가량 빠르다. 특히 공사 중인 GTX-A노선에 비해 사업이 더뎠던 C노선은 이번 실시협약으로 사업이 본격화된 것.이로 인해 GTX 수혜를 입을 주변 부동산들도 관심이 높다. GTX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인 A노선 일대 아파트값은 코로나 등으로 침체됐던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가격이 오르기도 했다. A노선 출발지인 고양 일산신도시 킨텍스 원시티 3블록 전용면적 84.5㎡는 지난 7월 13억9500만 원(25층)에 거래됐다. 3년 전인 2020년 6월경에 26층 물건이 9억 9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최소 3억~4억원가량 오른 셈이다. 해당 면적은 2016년 분양 당시 고층 분양가는 5억4000만원~5억5000만 원 선에 공급 돼 현재 수준까지 올랐다. 이외에도 용인 구성, 고양 대곡 등 A노선 수혜지역 아파트들 가운데는 1억원 이상 오른 곳도 있다. 본격적인 가을 분양시즌으로 9월부터는 연내 착공이 기대되는 GTX-C노선의 수혜가 예상되는 곳들도 청약 열기가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GTX-C노선은 최초 계획에서 12년 만에 착공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만큼 시장이 기대가 크다”면서 “공사기간, 개통 전후 등의 과정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어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수혜지역, 물량을 접근하는 것은 괜찮다”고 말했다.의정부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오는 10월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를 분양한다.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48층 6개동 총 1401가구 규모다. 타입별로는 84㎡ 1058가구, 112㎡ 339가구, 162㎡ 2가구, 165㎡ 2가구다. 단지 인근 의정부역은 GTX-C 노선이 개통 예정된 곳으로, 2028년 개통되면 삼성역까지 5정거장만에 이동할 수 있다.태영건설은 의왕시에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을 9월 분양 예정이다. 전용 37~98㎡, 총 733가구로 구성된다. GTX-C 인덕원역(예정)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당정동 첨단 융복합 R&D 혁신 허브 추진, 의왕시 도시정비사업 개발호재 등도 있다.수원에서는 권선6구역을 재개발하는 ‘매교역 펠루시드’가 하반기 분양될 예정이다. 삼성물산·SK에코플랜트·코오롱글로벌이 시공사로 총 2178가구(일반분양 1234가구) 대단지다.
- 월요예선 치른 완나샌, 생애 첫 우승까지…깜짝 우승 도전한 장효준 10위
- 차네띠 완나샌이 4일 열린 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옆에 두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차네띠 완나샌(19·태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깜짝 첫 우승을 차지했다.완나샌은 4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몰아쳐 9언더파 63타를 작성했다.최종 합계 26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완나샌은 2위 린시위(중국)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2만5000 달러(약 2억9000만원)다.대회 출전권이 없었던 완나샌은 월요 예선을 통과해 본 경기에 출전할 수 있었고 우승까지 차지했다. LPGA 투어에서 월요 예선 통과자가 우승한 건 2000년 로렐 킨(미국·스테이트 팜 클래식), 2015년 브룩 헨더슨(캐나다·포틀랜드 클래식)에 이어 역대 3번째다.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2부 격인 액세스 시리즈 1승, 태국 투어 1승 등을 거둔 바 있는 완나샌은 올해 LPGA 투어 루키로 데뷔했다. 이 대회 전까지 9개 대회 연속 컷 탈락했고, 세계 랭킹 367위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완전히 다른 선수로 변모했다. 68-66-65-63타로 나흘 동안 견고한 경기를 펼친 완나샌은 대회 72홀 최소타 기록(26언더파)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이날 최종 라운드에서는 무결점 경기가 빛을 발했다. 3번홀(파4), 4번홀(파4) 연속 버디와 5번홀(파5) 이글, 6번홀(파4), 7번홀(파5) 연속 버디 등 5개 홀에서 6타를 줄이며 일찌감치 선두로 치고 나섰다.후반 홀에서도 버디만 3개를 추가한 완나샌은 2위 린시위를 4타 차로 가볍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깜짝 우승에 도전했던 장효준은 마지막 날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기록,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최종 합계는 17언더파 271타. 전날 공동 2위에서 순위가 하락한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장효준은 전날 10언더파 62타를 몰아치며 선두 메건 캉(미국)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하며 LPGA 투어 생애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지만, 마지막 날 부진으로 첫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장효준은 15세에 미국으로 건너가 지난해 엡손투어(2부) 상금 랭킹 10위를 기록해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신예다. 허리 부상으로 인해 6개 대회밖에 출전하지 못했고 3차례 컷 탈락을 기록했다. 컷 통과한 대회에서도 공동 61위, 공동 62위에 그쳤던 장효준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 최고 성적을 써냈다.올해 메이저 대회를 한 차례 제패했던 인뤄닝(중국)과 지나 김(미국),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는 공동 3위(20언더파 268타)에 이름을 올렸다.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메건 캉(미국)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단독 6위(19언더파 269타)로 대회를 마쳤다.한국 선수로는 이미향(30)이 공동 18위(14언더파 274타), 김효주(28)가 공동 21위(13언더파 275타) 등을 기록하며 장효준의 뒤를 이었다.장효준의 우드 티샷(사진=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