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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직도 1대1 건강관리” 쿠팡, '쿠팡케어', 사무직 직원 확대
  • “사무직도 1대1 건강관리” 쿠팡, '쿠팡케어', 사무직 직원 확대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쿠팡이 직원 건강 관리 프로그램 ‘쿠팡케어’를 사무직 직원 대상으로 확대한다.(사진=쿠팡)쿠팡은 지난 2021년 배송캠프와 물류센터 직원 대상으로 도입한 유급건강증진 프로그램 쿠팡케어를 사무직 직군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쿠팡과 계열사 임직원 30명이 오는 7월까지 오피스 쿠팡케어 1기로 참여한다. 이들은 12주간 쿠팡케어센터의 식품 영영사, 운동지도사, 간호사 등 전문가들로부터 1대1 전문 건강 코칭을 받는다. 매일 식단과 운동, 체중, 걸음 수 등 건강 미션을 온라인으로 기록하고 줌(zoom) 화상회의를 통해 비대면 그룹 운동에 참여한다.대사증후군 같은 생활습관병 예방을 위해 프로그램을 확대했다고 쿠팡은 설명했다. 직원들은 대사증후군 진단 기준에 해당하는지, 건강수치가 얼마나 개선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건강지표를 개선한 직원에겐 별도의 보상도 제공한다. 쿠팡은 서울 잠실과 경기 김포·서울 강남·대구에 쿠팡케어와 헬스케어 센터를 운영 중이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 감동을 위해 헌신하는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노력을 확대해 신체와 마음이 건강한 최고의 일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9 I 한전진 기자
신세계면세점, 서울경제진흥원과 글로벌 진출 지원 업무협약
  • 신세계면세점, 서울경제진흥원과 글로벌 진출 지원 업무협약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신세계면세점은 서울경제진흥원(SBA)과 서울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점(T1)SBA서울어워드컬렉션 존 (사진=신세계면세점)이번 협약은인천국제공항에 ‘SBA 서울어워드 컬렉션 존’을 새롭게 구축하고 서울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성장을 돕기 위해 체결됐다. 신세계면세점은 오는 23일까지 서울경제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인천공항점 1터미널에 있는 ‘SBA 서울어워드 컬렉션 존’은 300여 개의 서울 소재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연 2회 상품 품평을 통해 소비자가 주목할 만한 다양한 분야의 상품을 발굴해 판매한다.지난해 SBA 시범사업을 통해 신세계면세점에 신규 입점한 ‘더핑크퐁컴퍼니’의 아기상어 캐릭터 상품과 ‘킴스미(KIM’S MI)’는 이 협력 사업의 성공 사례다. 더핑크퐁컴퍼니는 핑크퐁 상품 5종으로 시작, 현재 입점 상품을 100여종으로 확대했다. 킴스미는 한국 전통 이미지를 강조한 기념품으로 월 매출 약 1만 달러를 올렸다. 양사는 올해 면세구역 내에서 물류를 비롯한 각종 프로모션 운영을 운영하고 마케팅을 지원한다. 온라인 특화상품은 신세계면세점 온라인몰 내 ‘서울 어워드 샵’ 입점 기회도 주어진다. 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위한 신규 협력 사업이나 상호 관심분야 지원 사업 모색에도 힘쓸 계획이다.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세계면세점은 킴스미와 같은 성공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국내 서울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5.19 I 한전진 기자
이스라엘 야당 대표 "6월 8일까지 전후계획 없으면 연정 탈퇴"
  • 이스라엘 야당 대표 "6월 8일까지 전후계획 없으면 연정 탈퇴"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이스라엘 제2야당인 국민통합당의 베니 간츠 대표가 3주 안에 새로운 전후 가자지구 통치 계획이 수립되지 않는다면 연정에서 탈퇴하겠다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압박했다. 베냐민 네타냐후(왼쪽) 이스라엘 총리와 베니 간츠 국민통합당 대표. (사진=AFP)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CNN방송 등에 따르면 간츠 대표는 이날 TV 생중계 연설에서 “전시내각이 다음달 8일까지 전후 가자지구 통치 계획 6단계에 수립하기를 원한다”며 “만약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연정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네타냐후 총리를 향해 “선택은 당신의 손에 달려 있다”며 “옳은 일과 애국적인 일을 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네타냐후 총리에게 자신이 제안한 전후 가자지구 통치 계획에 합의할 것을 종용한 것이다. 중도 성향의 국민통합당을 이끄는 간츠 대표는 네타냐후 총리가 추진하는 군사통치 계획에 반대하고 있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2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NA)를 전면 배제한 전후 가자지구 통치계획을 공개했다. 하지만 미국이 명백하게 반대 의사를 밝힌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간 대규모 안보 완충지대 구축 계획이 포함된 데다,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려는 국제사회 합의와 정면으로 대치되는 방안이어서 대내외적으로 큰 반발을 샀다. 이후 간츠 대표는 하마스가 납치한 인질들의 송환, 하마스의 팔레스타인 통치 종식, 가자지구의 비무장화, 국제 민간 정부 수립,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관계 정상화 등 온건책을 중심으로 하는 6단계 전후 가자지구 통치 계획을 제시했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와 그를 추종하는 극우 세력들은 가자지구 봉쇄 및 유대인 정착촌 건설을 비롯해 치안, 교육, 회교사원 등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이스라엘이 계속 개입해야 한다는 강경책을 고수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와 별도로 팔레스타인 민간인 거주지에 대한 공격 등 인도주의적 피해 급증과 관련해서도 국제사회의 비판에 직면해 있다.간츠 대표는 이날 현재 전시내각에 대해서도 뚜렷한 목표나 계획 없이 하마스와 전쟁을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전쟁 개시 직후 우리가 전시내각에 참여했을 때엔 일관성 있는 지도부가 있어서 실수를 피했다. 그러나 최근엔 중요한 결정이 내려지지 않고 있다. 뭔가 잘못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승리를 보장할 지도부의 행동이 필요한데, 소수가 방향키를 쥐고 있는 탓에 이스라엘이라는 배가 바위벽을 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극우 세력들의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하마스 퇴치는 물론 가자지구에 억류된 약 130명의 인질 석방 목표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연설 이후 “간츠 대표가 하마스 대신 총리에게 최후통첩을 보내기로 결정했다”며 “그가 설정한 조건은 전쟁의 종식과 이스라엘의 패배, 인질 포기, 하마스 집권 허용,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허용하는 것으로, 말 그대로 쓸모없는 요구”라고 반발했다. 이어 “나는 하마스 부대를 제거하기로 결심했으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가자지구 통치는 물론 필연적으로 테러 국가가 될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에도 반대한다”고 재확인했다. 한편 이날 간츠 대표의 연설은 앞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네타냐후 총리의 가자지구 통치 계획에 반대의 뜻을 표한 이후에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그는 지난 15일 TV 기자회견에서 “전후 가자지구 통치 문제에 대해 이젠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서 “가자지구에 이스라엘의 군정이 들어서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민간 통치하는 것도 안된다”고 밝혔다. 간츠 대표와 갈란드 장관은 네타냐후 총리와 더불어 전시내각 의결권을 가진 3명 중 2명이다. 이들은 투표권이 없는 옵서버 3명과 함께 전시내각을 운영하고 있다. 국민통합당이 연정에서 탈퇴하더라도 현재 5당이 연합한 정부는 무너지거나 조기 선거로 이어지지 않는다. 네타냐후 총리와 그의 극우 동맹들은 여전히 이스라엘 의회 120석 가운데 과반 이상인 64석을 차지하고 있다. FT는 갈란트 장관에 이어 간츠 대표까지 네타냐후 총리에 반대하고 나선 것은 “가자지구와 관련한 수개월 간의 내부 긴장이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2024.05.19 I 방성훈 기자
젠슨 황의 나라…반도체 빅샷들 대만 '컴퓨텍스' 총출동
  • 젠슨 황의 나라…반도체 빅샷들 대만 '컴퓨텍스' 총출동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대만이 IT 산업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AI PC가 주목받으며 대만의 ‘컴퓨텍스(COMPUTEX) 2024’에 세계의 눈이 쏠리고 있어서다. 엔비디아를 비롯해 내로라하는 글로벌 반도체 최고경영자(CEO)들이 내달 대만에 총출동할 전망이다.지난해 5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컴퓨텍스 2023’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사진=컴퓨텍스 홈페이지)17일 업계에 따르면 6월4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막하는 컴퓨텍스 2024는 예년보다 2배 커진 규모로 꾸려진다. 나흘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엔 기조 연설자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팻 겔싱어 인텔 CEO, 리사 수 AMD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등이 참석한다. 이밖에 르네 하스 ARM CEO, 릭 차이 미디어텍 CEO,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사장 겸 CEO 등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삼성전자(005930)는 반도체(DS)부문 담당 임원이 직접 현장을 찾아 참여 업체들과 교류한다. 컴퓨텍스는 ‘컴퓨터 엑스포’(Computer Expo)의 줄임말로 PC와 관련 부품을 다루는 세계적인 행사다. 1981년 대만에서 처음 열린 뒤 아시아 최대 규모 IT 전시회로 성장했다. 현재는 미국 CES, 독일 IFA, 스페인 MWC 등 세계적인 행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5대 전시회 중 하나로 꼽힌다.컴퓨텍스는 코로나19 영향과 글로벌 PC 시장 약세 탓에 최근까지 그 위상이 약해졌다. 그러다 AI 열풍으로 AI PC가 각광 받으면서 글로벌 반도체, IT 기업들이 다시 컴퓨텍스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대만 입장에서는 올해 컴퓨텍스 행사가 세계적인 IT 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대만계 미국인으로 세계 AI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젠슨 황 CEO는 다음달 2일 개막 첫날 기조연설을 가진다. 황 CEO는 직접 무대에 올라 엔비디아의 주요 제품, 기술 업데이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지난 3월 최대 30배 성능이 향상된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Blackwell)을 공개하며 올해 연말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컴퓨텍스 2024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행사 참가자들의 열기 역시 뜨겁다. 엔비디아뿐 아니라 퀄컴, 인텔 CEO들의 기조연설 참가 등록이 줄을 이으며 이미 한 달 전 정원 초과로 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행사엔 26개국에서 온 1500개 이상의 전시 업체가 참가하고 약 5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아울러 에이서, 에이수스, 애즈락랙, 컬러풀, 기가바이트, 인그라시스, Inno3D, 인벤텍, MSI, 팰릿, 페가트론, PNY, QCT, 슈퍼마이크로, 위스트론, 위윈, 조텍 등 엔비디아 파트너사들이 대거 참석해 신제품을 선보일 전망이다.지난해 열린 ‘컴퓨텍스 2023’의 전시회장. (사진=컴퓨텍스 홈페이지)
2024.05.19 I 조민정 기자
'7인의 부활' 황정음 "새 도전… 흥미롭게 봐줬다면 보람"
  • '7인의 부활' 황정음 "새 도전… 흥미롭게 봐줬다면 보람"
  • (사진=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S)[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7인의 탈출’부터 ‘7인의 부활’까지 긴 시간 함께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좋은 에너지를 나누며 작업한 스태프분들과 배우분들께도 고마움을 전합니다.”지난 18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에서 금라희 역으로 활약한 황정음이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종영 인사를 남겼다.황정음은 “‘금라희’를 만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열심히 준비해서 촬영했고 그래서 매 순간 긴장도 많이 됐지만 또 그만큼 즐거운 시간들이었다”며 “‘7인의 탈출’의 독기 가득 금라희부터 ‘7인의 부활’에서 괴로움의 눈물을 흘렸던 후회 금라희까지 변화되는 인물의 모습을 흥미롭게 지켜 봐주셨다면 그것이 제게는 큰 보람으로 다가올 것 같다”고 캐릭터를 향한 소회를 밝혔다.그러면서 “저는 또 다른 작품과 인물로 만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연기자 황정음으로 만날 다음을 기대해 달라. 감사합니다”고 끝인사를 건넸다.황정음은 욕망 실현을 위해 친딸을 죽음에까지 몰고 간 잔혹한 악인에서 복수의 화신으로 거듭나는 ‘금라희’의 서사에 설득력을 부여하는 밀도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그 진가를 입증했다. 환희, 분노, 좌절 등 시시각각 널뛰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유연하게 소화하며 등장하는 장면마다 긴장감을 더했고, 매튜리(엄기준 분), 한모네(이유비 분) 등 상대역 배우들과 만들어 낸 완벽한 케미스트리가 선사하는 재미가 몰입감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2024.05.19 I 윤기백 기자
CJ대한통운, 미국 뉴센추리에 콜드체인 물류센터 구축
  • CJ대한통운, 미국 뉴센추리에 콜드체인 물류센터 구축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CJ대한통운(000120)이 미국에 대규모 저온 유지 장비(콜드체인) 물류센터를 구축해 북미 콜드체인 물류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사진=CJ대한통운)CJ대한통운은 미국 뉴센추리 지역에 냉장, 냉동 제품 물류에 특화된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센터는 2만7034㎡(8178평) 규모로 조성되며 내년 3분기부터 운영될 예정이다.이 콜드체인 물류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미국 전역의 85% 지역에 이틀 내 운송이 이뤄질 수 있다고 CJ대한통운은 설명했다. 이 센터는 글로벌 식품기업 ‘업필드’ 제품을 대상으로 물류를 수행한다. 뉴센추리에 있는 업필드 생산공장과 물류센터가 컨베이어로 연결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제품의 신선도와 물류 효율성이 동시에 잡겠다는 목표다. CJ대한통운은 향후 업필드 외에도 다양한 고객사에 수준 높은 콜드체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CJ대한통운은 콜드체인 물류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 조지아주 게인스빌에 약 2만5000㎡ 규모의 콜드체인 물류센터가 올해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케빈 콜먼 CJ대한통운 미국 지사 최고경영자(CEO)는 “콜드체인 물류는 보관, 재고관리, 운송 등 전과정에서 철저한 온도관리를 필요로 하는 고난이도 고부가가치 산업분야”라며 “CJ대한통운의 90여 년 물류 경험과 첨단 기술력을 토대로 북미 콜드체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9 I 한전진 기자
김하성, 우천 취소로 더블 헤더 예정... 이정후는 60일 부상자 명단행
  • 김하성, 우천 취소로 더블 헤더 예정... 이정후는 60일 부상자 명단행
  • 김하성(샌디에이고).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비로 인해 잠시 숨을 골랐다.김하성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비로 순연됐다.김하성은 오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애틀랜타와 더블 헤더를 치른다. 전날 애틀랜타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던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05를 기록 중이다.이정후(샌프란시스코). 사진=AFPBB NEWS한편 어깨 수술을 받을 예정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서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으로 신분을 옮겼다. 조만간 수술대에 올라 왼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을 예정에 따른 조처이자 로스터 운용의 폭을 넓히기 위한 선택이다.이정후는 지난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안방 경기 1회 초 수비 상황에서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타구를 잡으려다가 펜스와 충돌했다.이후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 왼쪽 어깨 구조적 손상 진단을 받은 이정후는 17일 닐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수술 권유를 받았다. 미래를 위해 수술을 택한 이정후는 올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2024.05.19 I 허윤수 기자
김호중, 창원은 강행했지만… 김천·서울 콘서트 개최 불투명
  • 김호중, 창원은 강행했지만… 김천·서울 콘서트 개최 불투명
  • 김호중(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창원 콘서트를 강행하고 있는 가운데, 추후 예정된 공연에 대해서는 진행 여부를 두고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김호중 전국투어 콘서트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의 연출을 맡고 있는 SBS미디어넷 관계자는 19일 이데일리에 “김호중의 전국투어는 연출 관련 계약을 한 상황”이라며 “창원 콘서트는 예정대로 열리지만, 추후 공연 일정은 협의 중”이라고 입장을 전했다.김호중은 18일에 이어 오늘(19일)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창원 둘째날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한다. 이후 내달 1~2일 김천에서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04’ 김천 공연과 함께 일정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서울 공연도 열 계획으로 알려졌다.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공연 일정을 정상 진행한다는 입장이지만, 연출을 맡은 SBS미디어넷이 재검토에 들어가면서 개최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를 충돌한 후 조치를 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로 입건됐다. 사고 이후 김호중의 매니저가 먼저 자수를 했으며, 김호중은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호텔에 머물다 사고 17시간 뒤인 10일 오후 4시 30분쯤에야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음주운전 의혹을 받고 있으나 소속사 측은 김호중이 음주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고 이후 매니저가 대신 자수한 데 대해선 소속사 대표가 자신이 지시한 것이라고 입장을 냈으며 사라진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에 대해선 매니저가 자의로 파손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경찰은 김호중의 음주운전 가능성과 소속사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은폐하려고 한 흔적을 찾고 있다. 경찰은 지난 16일 김호중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며 압수수색 결과 김호중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국과수로부터 ‘김호중이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의 소변 감정 결과를 전달받았으며 김호중의 교통사고를 조직적으로 은폐하려 한 의혹을 받는 소속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05.19 I 윤기백 기자
5개월간 잠행하던 김건희 여사, 불교 행사에 참석한 이유
  • 5개월간 잠행하던 김건희 여사, 불교 행사에 참석한 이유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경기도 양주 회암사지에서 열린 ‘회암사 사리 이운 기념 문화축제 및 삼대화상 다례제’에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 김 여사가 대중 앞에 모습을 보인 것은 지난해 12월 2일 조계사에 마련된 자승 전 총무원장 스님의 분향소를 방문한 이후 169일만이다.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 양주 회암사지 특설무대에서 열린 ‘회암사 사리 이운 기념 문화축제 및 삼대화상 다례재’에서 헌등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뉴시스)이번 행사는 지난달 16일 미국 보스턴미술관으로부터 가섭불, 정광불, 석가불, 나옹선사, 지공선사(3여래 2조사)의 사리가 10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와 환지본처(還至本處·본래의 자리로 돌아감)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불교계는 이번 사리 반환에 문화예술 분야에 관심이 높은 김 여사가 큰 공헌을 했다며, 이번 기념행사에 대통령과 김 여사가 꼭 오셨으면 하는 바람을 여라차례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윤 대통령이 김 여사와 함께 참석해 국가적 문화유산의 가치를 가지는 사리의 환지본처를 축하했다.이 자리에서 호산스님은 “사리 환지본처를 위해 20년 노력했는데 그렇게 안 되던 것이 여사님의 도움으로 가능했다”며 “부처님이 이곳으로 돌아오시려고 마음을 먹으신 것 같다”고 말했다.이에 김 여사는 “사리가 환지본처 되어 매우 뿌듯하며 이를 계기로 불교가 중흥하길 바란다“이라며 ”이번 환지본처는 제가 아니라 천만 불자들의 염원이 이룬 결과라 생각한다”고 답했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 경기도 양주시 회암사지에서 열린 ‘회암사 사리 이운 기념 문화축제 및 삼대화상 다례재’에 참석해 합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조계종은 2004년 보스턴미술관에 사리구 소장 사실을 확인한 후에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문화유산청·문체부·혜문스님과 같이 미술관 간 반환 협의를 진행하다가 결렬됐다. 이후 작년 김 여사가 보스턴미술관 방문 후, 반환 협의 10년 만에 재개됐다.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지난 15일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에서 윤석열 대통령 환담에서 “보스턴미술관이 소장한 사리 환지본처는 영부인께서 보스턴미술관을 찾은 자리에서 반환 논의의 재개를 적극 요청하는 등 큰 역할을 해 주셔서 모셔 올 수 있었다. 불교계에서도 크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100년 가까이 양주 회암사를 떠나 이역만리 타국에 머물렀던 3여래 2조사 사리가 마침내 우리 국민의 품으로 돌아왔다”며 “작년 4월 미국 순방을 계기로 논의를 재개해 많은 노력 끝에 지난 4월 환지본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대통령 부부는 진우스님과 함께 무대에 올라 모든 국민에게 행복이 가득하기를 서원하며 헌등했다. 이후 자리로 돌아와 사리이운 경과보고, 청법게, 입정, 법어 및 정근 등 행사를 지켜보며 국가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했다.조계종과 문화재청은 이번에 반환받은 사리 뿐 아니라 사리구(사리를 담는 용기)의 대여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회암사는 사리를 담기 위해 사리구 재현품을 만들어 담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향후 사리구 대여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되길 기대하며 공동 연구로 협력이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진우스님 등 불교계 관계자들을 비롯해 4000여명이 참석했으며, 정·관계에서는 주호영 국회 정각회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홍철호 정무수석, 인성환 안보2차장 등이 자리했다.
2024.05.19 I 윤정훈 기자
의대생 대표들 "집행정지 기각, 법리 무너진 것…수업복귀 호소말라"
  • 의대생 대표들 "집행정지 기각, 법리 무너진 것…수업복귀 호소말라"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전국 의과대학 학생 대표들이 모인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서울고등법원의 (의대 증원·배정) 집행정지 기각은 대한민국의 법리가 검찰 독재 정부에 의해 무너져 내린 것을 여실히 보여준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19일 비판했다.17일 오후 서울의 한 의과대학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의대협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미 붕괴되고 있는 의료시스템과 불통 정책의 강행으로 대한민국에 영구히 남을 상흔에 학생들은 미래 의료인으로서 심히 비통함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16일 서울고법 행정7부(부장판사 구회근)는 이날 의대교수·전공의·의대생 등 18명이 낸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기각했다. 의대교수 등을 의대증원의 직접적 이해당사자로 보지 않았던 기존 판단을 유지한 셈이다. 의대생의 경우 원고 적격성은 인정했지만 집행정지 인용 시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기각했다.의대생들의 수업 거부·동맹휴학 등 집단 행동에 대해서는 ‘학생들이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의대협은 “학생 개개인이 정당한 사유로 제출한 휴학계를 고의로 무시하며 어떠한 노력도 없이 복귀만을 호소하는 오만한 태도를 거둘 것을 촉구한다”며 “학생들의 거취는 주변의 호소와 회유가 아닌 학생들이 결정해야 하는 문제”라고 촉구했다.의대협은 “서울고법이 집행정지를 기각했지만 2000명 증원 시 현실적으로 정상적인 의대교육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에 손을 들어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지금까지 수많은 발표를 통해 의과대학의 교육이 부실해지지 않는다고 소명했지만 법원은 의대 교육의 특수성을 인정하며 의대생인 신청인들에게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한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의료계가 내놓은 의견을 수용하지 않은 것은 정부라고 비판했다. 의대협은 “공식적으로 대정부 요구안을 발표한 곳은 대한전공의협의회와 의대협뿐”이라며 “의대협은 지난 3월24일 8대 대정부 요구안을 발표한 바 있다. 두 가지 요구안이 의료계의 목소리라고 인정해야 하는 주체는 정부”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당시 의대 증원 백지화, 의·정 합의체 구성, 인턴·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안 등을 포함한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법원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의대협은 “서울고법은 의대 증원이 대학 총장에게 수익적 행정 처분이라고 밝히면서 대학 본부의 자체적인 의대증원 의사 결정 과정에 의문을 제기했다”며 “그러나 지난 16일에는 의대 정원 숫자를 구체적으로 정하는 데 있어 매년 대학 측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해 이전 발언과 모순된 행태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2024.05.19 I 김윤정 기자
중진공, 2024 한국로지스틱스대상 시상식서 공기업 부문 ‘대상’
  • 중진공, 2024 한국로지스틱스대상 시상식서 공기업 부문 ‘대상’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지난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로지스틱스학회가 주최한 ‘2024 한국로지스틱스대상 시상식’ 공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7일 열린 2024년 한국로지스틱스대상 시상식에서 공기업부문 ‘대상’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한국로지스틱스학회는 1998년부터 한국로지스틱스대상 시상식을 개최해 국내 물류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단체, 개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중진공은 △국제운송비 지원 등 물류전용 수출바우처 지원 △해외배송 단가 할인 등 온라인수출 공동물류사업 △국적선사와의 업무협약 등 중소벤처기업 전용선복 확보 △최신 물류동향 분석과 지식 공유를 위한 스마트물류 포럼 개최 등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물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지원 공로를 인정받아 공기업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이외에도 중진공은 현재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업하여 항공수출을 위한 중소기업 전용 스마트물류센터 구축을 추진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물류인프라 확보하여 최저 물류비용으로 수출 중소벤처기업의 물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강석진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수출물류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더욱더 잘하라는 주마가편(走馬加鞭)의 의미로 받아들이겠다”며 “앞으로도 수출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물류분야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05.19 I 한전진 기자
한-OECD 공동 '디지털 사회 이니셔티브' 출범
  • 한-OECD 공동 '디지털 사회 이니셔티브' 출범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동 ‘디지털 사회 이니셔티브’를 공식 출범한다고 19일 밝혔다. 디지털 사회 이니셔티브는 OECD 회원국 간 디지털 규범 관련 상설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향후 글로벌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규범, 거버넌스 논의시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 주도로 신설됐다.참여국은 정기적으로 회의를 통해 과기정통부의 디지털 심화대응 실태진단을 바탕으로 전세계가 마주한 디지털 심화의 사회적 영향을 진단하고, 각국 디지털 심화 대응 현황과 법·제도·정책 등을 공유하는 한편 주요 활동 요약 보고 등을 발간할 계획이다. 이는 한국의 ‘디지털 권리장전’을 중심으로 OECD 회원국간 디지털 규범 논의를 한국이 적극 주도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1차 실무 회의는 6월 중 열린다.과기정통부는 20일 디지털 사회 이니셔티브 공식 출범을 기념해 협력 의향서 서명식과 실·국장급 양자 면담을 진행한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번에 출범하는 OECD 디지털 사회 이니셔티브는 국제 사회의 디지털 규범 논의를 OECD 차원에서 확산하고, OECD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한국이 국제사회의 디지털 규범 논의를 계속해서 주도해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과기정통부는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외교부와 함께 ‘AI 서울 정상회의’와 ‘AI 글로벌 포럼’을 연다. 한국과 영국이 공동 주최하는 AI 서울 정상회의는 화상회의 방식으로 주요국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 빅테크 기업 대표들이 참석하고,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AI 글로벌 포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 구글 딥마인드 등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다.
2024.05.19 I 김혜미 기자
“조기 증설로 연매출 7000억 달성할 것”
  • “조기 증설로 연매출 7000억 달성할 것”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다국적 기업과 전구체 장기(5년) 공급계약을 맺었습니다. 새만금 전구체 공장을 조기 준공해서 3만5000톤(t) 수준의 물량을 맞출 예정입니다.”김민용 에코앤드림 대표(사진=에코앤드림)김민용 에코앤드림(101360) 대표가 증설 투자를 서두르는 배경을 밝혔다. 최근 맺은 5년 장기 공급계약에 따라 물량 공급을 맞추기 위해 대규모 시설 투자에 나선다. 현재 청주에 5000t 규모 전구체 생산공장을 보유한 에코앤드림은 현재 전북 새만금에 연산 3만t 규모 신공장을 건설하고 있다.김 대표는 최근 서울 구로구 서울사업장에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3만5000t 정도 전구체 생산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내년 상반기 내에 조기준공을 통해 공장을 풀가동해도 물량이 모자르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에코앤드림은 이차전지용 양극활물질 전구체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전구체 소재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새로운 화학조성으로 합성한 기초물질로 전기자동차 등에 활용되는 이차전지 생산에 필수적이다. 에코앤드림은 지난 1분기에 1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전구체 실적만 107억원이다. 전구체 매출이 주력 사업인 촉매소재 매출을 뛰어넘은 건 창사 이후 처음이다. 주력 사업이 전구체 분야로 이동하고 있는 셈이다.김 대표는 전구체 생산 확대를 위해 내년 3월까지 22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화제가 된 12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역시 시설 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 차원이다. 그는 소유 지분 17.8%를 약 13.26%로 희석하면서까지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김 대표는 “내년부터 물량을 맞추기 위해 공장을 조기에 완공해 생산을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라며 “새만금 부지 내에 증설을 검토하고 있고 향후 원료를 내재화하는 공정까지도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증설을 마치면 에코앤드림은 10만5000t 가량의 전구체를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2025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증설 중인 새만금 공장(사진=에코앤드림)에코앤드림의 전신은 지난 2013년 코넥스 상장 1호 기업 이엔드디다. 이엔드디는 매연저감 촉매시스템 및 촉매제 개발 기업으로 촉매제와 전구체는 기술개발 영역이 유사하다.김 대표는 “전구체를 개발하기 시작한 2008년에는 일본에서도 1~2곳 밖에 생산하지 않았던 시점으로 한국에서는 거의 최초로 개발했다”며 “고객사에서 구체적인 요구사항까지 맞춰 생산할 수 있는 회사는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라고 에코앤드림의 기술력을 자신했다.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대중(對中) 압박을 강행하는 것 역시 에코앤드림에는 반가운 소식이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및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등 중국산 제품의 사용을 막고 있는데 특히 최근 IRA 30D 배터리 원료 섹터도 새롭게 포함됐다. 보조금 혜택이 차등화되면 계야 수주에 탄력을 받을 거란 기대다.김 대표는 “3만5000t을 공급하면 연매출 7000억원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기차 산업의 ‘캐즘’(수요 정체) 우려가 있지만 공급계약을 맺은 것이 최근이고 생산하는 족족 전량이 수출되고 있어 오히려 재고가 없는 상황”이라고 자신했다.
2024.05.19 I 김영환 기자
"도시락 사면 비트코인 지급" 이마트24, 3만개 모두 조기 완판
  • "도시락 사면 비트코인 지급" 이마트24, 3만개 모두 조기 완판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이마트24는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함께 선보인 ‘비트코인 도시락’이 준비했던 3만 개 물량이 조기 완판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마트24, 비트코인 도시락 조기 완판 (사진=이마트24)비트코인 도시락은 최대 1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이 들어있다. 고객들은 비트코인 도시락을 구입하고, 동봉된 쿠폰 QR코드를 통해 빗썸 앱에서 쿠폰번호를 입력하고 고객확인 완료와 SMS 수신동의를 하면 1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다.이마트24는 해당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되며 준비 물량이 전날 모두 팔렸다고 설명했다. 당초 이마트24는 매장과 온라인 예약판매를 통해 이달 8일부터 31일까지 비트코인 도시락을 판매할 계획이었다.이마트24는 편의점 도시락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부담 없이 가상자산에 투자하거나 관심을 갖도록 한 기획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했다.이번 비트코인 도시락이 완판 됨에 따라 빗썸은 판매된 수량을 최종 집계해 6월 중 도시락을 취약계층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김신일 빗썸 마케팅팀 매니저는 “이번 비트코인 도시락을 구입한 뒤 실제 비트코인을 수령한 고객은 1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쿠폰번호 입력 기간이 아직 2주가량 남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달 말일까지 더 많은 고객들이 비트코인을 수령해 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2024.05.19 I 한전진 기자
‘빅매치’ 이예원·박현경,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결승 진출
  • ‘빅매치’ 이예원·박현경,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결승 진출
  • 이예원이 19일 열린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4강전에서 파세이브를 한 뒤 홀아웃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춘천(강원)=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원) 결승에서 이예원(21)과 박현경(24)의 ‘빅매치’가 성사됐다.이예원은 19일 강원 춘천시의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4강에서 윤이나(21)를 상대해 2홀 남기고 3홀 차 승리(3&2)를 거뒀다.7번홀까지 서로 두 홀씩을 따내며 팽팽한 타이드 매치를 이어가다가 8번홀(파4)에서 1.5m 버디를 낚은 이예원이 먼저 기세를 잡았다.이예원은 12번홀(파5) 그린 주변 프린지에서 무려 11m 버디에 성공해 2홀 차로 달아났고, 승부를 결정지은 16번홀(파3)에서 파를 기록해 보기에 그친 윤이나를 3홀 차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윤이나는 후반 들어 아이언 샷, 퍼트가 모두 생각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예원에게 허무하게 홀들을 내줬다.이예원과 윤이나는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챔피언 조에서 우승 경쟁을 펼쳤고 당시 이예원이 우승을 차지했다. 윤이나는 맹추격했지만 준우승에 그쳤다.2주 연속 맞대결이 이뤄졌고, 이번에도 이예원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이예원은 결승전에서 박현경을 만난다. 박현경은 4강에서 이소영(27)을 2&1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박현경과 이소영도 12번홀까지 타이드 매치가 이어지며 좀처럼 결과를 알 수 없는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승부의 추를 먼저 기울인 건 이소영이었다. 이소영은 1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1홀 차로 앞서 나갔지만, 박현경이 13~15번홀을 내리 따내면서 2홀 차 리드로 승부를 뒤집었다.13번홀(파3)에서 이소영이 보기를 범해 파를 기록한 박현경이 이 홀을 뺏었고, 14번홀(파4)에서는 박현경이 4.7m 버디를 잡아 1홀 차로 앞섰다. 박현경은 15번홀(파5)에서 다시 두 번째 샷을 핀 60c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추가했다.박현경은 16번홀(파3)과 17번홀(파4)을 파로 막아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지난해 이 대회에서 성유진과 결승전을 치렀지만 우승을 내준 박현경은 2년 연속 결승에 오르며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지난해 10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 이후 7개월 만에 통산 5승 도전이기도 하다.이예원은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3승을 노린다.이예원과 박현경의 결승전은 잠시 후 오후 1시 45분부터 펼쳐진다.박현경의 드라이버 티샷(사진=KLPGA 제공)
2024.05.19 I 주미희 기자
라키, '불후의 명곡' 또 우승…"성장 인정받은 느낌이라 행복"
  • 라키, '불후의 명곡' 또 우승…"성장 인정받은 느낌이라 행복"[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공연을 사랑하는 아티스트로서 잘 성장하고 있다는 걸 인정받은 느낌이라 너무 행복해요. 자신감이 더 커지는 계기도 됐고요.”가수 라키(ROCKY, 본명 박민혁)는 19일 이데일리에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또 한 번 우승 영예를 안은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라키는 전날 방송한 ‘불후의 명곡’ 신유X알고보니 혼수상태 편 2부 경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서주·배아현·오유진, 박현호·김중연, 은가은, 홍자 등 쟁쟁한 가수들과의 경쟁한 끝 1위 자리에 올랐다. 라키는 박현빈의 히트곡 ‘샤방샤방’을 재해석한 무대로 현장 관객과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1980년대 롤러장처럼 꾸민 무대에서 파워풀한 댄스와 보컬로 흥을 돋우며 다채로운 재미를 안겼다.라키는 “한 편의 쇼를 보여드려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접근했고, 관객 분들이 온전히 저의 에너지를 받아 아무 생각 없이 덩달아 즐기실 수 있게끔 무대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1980년대의 흥과 현대적인 흥을 각각 교복과 반짝이 수트를 입고 표현해 관객에게 다양한 공감대를 형성시킨 점이 호응을 얻게 해 준 지점이 아니었나 싶다”고 덧붙였다.“무대가 끝난 뒤 일어나서 박수를 쳐 주셨던 분들이 모습이 기억에 남아 있어요. 덕분에 무대를 준비하면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릴 수 있었습니다.”라키는 지난 3월 방송한 ‘불후의 명곡’ 최수종 편 1부에서도 우승자로 꼽힌 바 있다. 이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냐고 묻자 라키는 “긴장은 많이 됐지만, 제일 잘할 수 있는 무대를 준비했으니 준비한 만큼만 잘 보여드리자는 생각뿐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라키는 “또 한 번 우승자가 되어 소감을 밝히는 이런 상황이 아직도 잘 믿기지 않는다”면서 “‘불후의 명곡’ 우승은 앞으로 새로운 도전을 해나가면서 마주할 벽들을 조금 더 자신감 있게 헤쳐나갈 수 있게 해주는 발판이 될 것 같다”고 했다.그룹 아스트로 출신인 라키는 지난해 11월 ‘럭키 라키’(Lucky Rocky)를 타이틀곡으로 앞세운 미니앨범 ‘라키스트’(ROCKYST)를 내고 솔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라키는 “곧 공연하게 될 콘서트 준비를 하면서 새 앨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는 근황을 밝혔다. 그는 이어 “저를 사랑해주시는 ‘하모’(팬덤명)분들 덕분에 제가 좋아하는 음악과 공연을 계속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좋은 음악과 공연을 자주 보여드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2024.05.19 I 김현식 기자
‘로드 투 UFC’ 첫날 한국 선수 4명 모두 패배... 유수영·기원빈 등 출격
  • ‘로드 투 UFC’ 첫날 한국 선수 4명 모두 패배... 유수영·기원빈 등 출격
  • 홍준영(오른쪽).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UFC를 향한 길은 멀고 험하다. ROAD TO UFC 시즌3 에피소드 1 & 2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 4명이 모두 고배를 마셨다.김한슬(33), 홍준영(33), 송영재(28), 서예담(32)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PI) 상하이에서 열린 ‘ROAD TO UFC 시즌 3: 에피소드 1 & 2’에서 모두 패배의 쓴맛을 봤다.‘코리안 좀비’ 정찬성(37)의 제자로 시즌 1에 두 번째 도전에 나선 홍준영은 또 한 번 레슬러에게 무너졌다.지난 시즌 라이트급 준우승자로 이번엔 페더급에 출전한 하라구치 신(25·일본)에게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하라구치는 홍준영을 상대로 12번의 테이크다운을 성공하며 괴롭혔다. 홍준영은 레슬러 맞춤 전략으로 니킥을 준비해 왔으나 하라구치의 맷집을 꺾지 못했다.또 다른 정찬성의 제자 김한슬도 웰터급(77.1kg) 논 토너먼트 경기에서 바하터보러 바터보라티(26·중국)에게 판정패했다.김한슬은 1라운드에서 거리 우위를 살리며 한 차례 다운을 끌어냈다. 2라운드에서 흐름은 묘하게 변했다. 바하터보러가 클린치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바하터보러의 머리와 김한슬의 눈 부위가 부딪혔다.김한슬의 눈가에 출혈이 발생했고 이후 흐름이 넘어갔다. 바하터보러가 테이크다운과 잽, 클린치를 활용해 김한슬을 묶어뒀고 희비가 엇갈렸다.송영재(오른쪽). 사진=UFC‘스턴건’ 김동현(42)의 제자 송영재는 또 다른 일본 레슬러 카와나 마스토(29)에게 무릎을 꿇었다.송영재는 그레코로만 레슬링 일본 전국체전과 23세 이하 세계선수권을 제패한 카와나의 레슬링에 애를 먹었다. 2라운드에는 카와나의 체력이 떨어진 틈을 타 타격으로 분위기를 가져왔으나 3라운드에 왼손 훅을 맞는 등 고전하며 판정패했다.여성 스트로급(52.2kg) 토너먼트에 출전한 서예담도 스밍(29·중국)에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한편 19일에는 밴텀급의 유수영(28), 김규성(31), 라이트급 논 토너먼트의 기원빈(33), 플라이급의 최동훈(25)이 나서 한국인 파이터 명예 회복에 나선다.
2024.05.19 I 허윤수 기자
뿌리깊은 연공서열 탓…대기업 54% "인사적체 문제"
  • 뿌리깊은 연공서열 탓…대기업 54% "인사적체 문제"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직무가 아닌 연공 중심의 인력 관리 탓에 대기업 절반 이상은 인사 적체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노사정 대화 과정에서 60세 이상 고용 연장이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대기업들은 그런 토대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1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300인 이상 대기업 255개사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기업의 중고령 인력 운영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 기업 중 53.7%가 “현재 승진 지연 등 인사 적체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 기업들은 그 원인으로 ‘사업·조직 성장 정체’(40.1%) ‘직무가 아닌 연공 중심의 인력 관리’(30.7%) ‘정년 60세 의무화로 인한 장기 근속화’(27.7%) ‘인력 계획 미비 또는 비효율적인 관리’(19.7%) 등을 꼽았다. 성장이 정체해 높은 직책은 줄어드는데, 연공서열 중심의 승진과 정년 60세 의무화로 조직 내에서 보직이 없는 중고령 인력이 늘고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출처=대한상의)기업들이 만 55세 이상 중고령 인력을 바라보는 시선은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의 78.4%가 “중고령 인력의 근무의욕과 태도가 기존에 비해 낮아졌다”고 답했다. 또 기업의 74.9%은 “중고령 인력 관리에 애로를 겪고 있다”고 했다. ‘높은 인건비 부담’(37.6%)을 첫 손에 꼽았다. ‘업무 성과·효율성 저하’(23.5%) ‘신규 채용 규모 축소’(22.4%) ‘퇴직 지연에 따른 인사 적체’(16.5%) ‘건강·안전관리 부담’(15.3%) 등이 뒤를 이었다.이같은 이유로 인해 정년 이후인 60세 이상 인력을 고용하는 대기업은 29.4%에 불과했다. 그 중 정규직으로 계속 고용하는 곳은 10.2%였다. 최근 노사정 대화가 재개되고 연금개혁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60세 이상 고용 연장이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300인 이상 대기업들은 아직 그런 토대가 충분히 마련돼 있지 않은 셈이다.대한상의 관계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중고령 인력 관리에 대한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며 “이에 대비한 적합한 작업환경과 관리체계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출처=대한상의)기업들은 인사 적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인력 효율화를 위한 전환 배치’(25.9%) ‘직급제도 폐지 또는 개편’(18.4%) ‘연공성 보상 감소·업적 성과 보상 확대’(17.3%) ‘희망퇴직 등 특별퇴직제도 도입’(13.7%) 등을 거론했다. 성과가 좋다면 젊은 3040 직원들도 과감하게 승진시켜 한국 특유의 연공서열 구조를 깨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유일호 대한상의 고용노동정책팀장은 “연금개혁을 하면 연금수령 연령에 맞춰 60세 이상 고용을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아직 대기업 인사제도가 자리 잡지 못한 상황에서 고용을 연장하는 것은 세대 갈등을 부추길 수 있다”며 “직무 성과 중심의 임금 체계 개편과 근로조건 유연성을 높이는 제도가 선행돼야 한다”고 했다.
2024.05.19 I 김정남 기자
“어딜 여자가”…‘’성차별 시정신청’ 5건 중 1건만 인정됐다
  • “어딜 여자가”…‘’성차별 시정신청’ 5건 중 1건만 인정됐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2022년 5월부터 ‘고용상 성차별 등 차별적 처우 등에 대한 시정신청 제도’가 시행됐지만 2년 동안 인정된 건은 5건 중 1건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위 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게티이미지뱅크)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노동위원회 차별시정위원회 성차별 시정신청 및 노동청 고용상 성차별 신고사건 처리현황을 받아본 결과, 노동위 차별시정위원회에서 2022년 5월부터 지난 3월까지 접수된 차별시정 신청 91건 중 시정명령이 내려진 것은 21건(23.1%)에 불과했다.앞서 남녀고용평등법이 2021년 개정되며 이듬해 5월부터 노동위 차별시정위원회가 고용상 성차별 등 분쟁에 대한 심판관 역할을 하고 차별이 확인되면 차별적 처우 등의 중지·배상명령 등 시정조치를 내리도록 바뀌었다. 기존 노동청에만 신고할 수 있던 성차별 문제를 노동위 차별시정위까지 확대해 직장 내 성차별 문제를 근절하겠다는 의도였다. 하지만 성차별 시정신청이 10건 중 2건만 받아들일 정도로 여전히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노동청에 접수된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사건 역시 마찬가지였다. 2020년부터 지난 3월까지 노동청에 접수된 고용상 성차별 신고사건 274건 중 시정완료가 된 건수는 19건(6.9%)에 불과했다. 기소의견 송치는 9건(3.1%)으로 나타났다.직장갑질119는 여전히 직장 내 성차별이 횡행하고 있다며 조사한 사례를 공개했다. 팀장과 식사를 하던 A씨는 지난 1월 ‘어디 여자가 돈을 버느냐. 여자는 애 학교 보내고 수영 다니고 할 일이 얼마나 많은가’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직장인 B씨는 최근 회사 대표로부터 ‘임신하면 여자는 일을 못한다. 애는 엄마가 키워야 한다. 결혼하니 좋으냐’ 등의 조롱을 들었다.이런 상황 속에서 노동위 차별시정위가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이유는 제도 자체를 모르거나 알고 있더라도 신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었다. 직장갑질119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월 2일부터 13일까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고용상 성차별을 경험한 직장인 중 59.5%가 시정신청 제도 자체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를 알고 있지만 ‘시정제도를 신뢰할 수 없어서 이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이들도 22.9%에 달했다.직장갑질119는 노동위 차별시정위가 신뢰받지 못하고 있는 이유로 공익위원 구성이 남성에 치우쳐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1분기 기준 노동위 차별시정담당 여성 공익위원 비율은 33.7%로 남성(66.3%)의 절반에 불과했다. 심지어 인천의 경우 여성 공익위원 비율이 14.3%에 불과했다.김세정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여전히 시정신청 제도를 ‘모른다’는 응답이 많은 상황에서 불평등한 일터를 바꾸는 사건이 더 쌓일 수 있도록 적극적 제도 홍보가 필요하다”며 “성차별에 대한 이해가 높은 위원 구성이 되기 위해 공익위원 성비 불균형을 개선하고 성인지 감수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4.05.19 I 김형환 기자
"이복현이 왜 가나" 지적에도…뉴욕IR 해외투자자들 "인상적"
  • "이복현이 왜 가나" 지적에도…뉴욕IR 해외투자자들 "인상적"
  • [뉴욕=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미국 뉴욕에서 취임 이후 3번째 해외 투자설명회(IR)에 나섰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데 감독당국의 수장이 금융사 대표단을 대동하는 데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IR 현장에서 만난 해외투자자들은 금융당국 관계자의 참석을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꼽았다. (왼쪽부터)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이명호 원장, 삼성생명 홍원학 사장, 미래에셋증권 김미섭 대표이사, 칼라일그룹 하비 슈와츠(Harvey M. Schwartz) 대표이사, KB금융지주 양종희 회장, 주한뉴욕총영사관 김의환 총영사, 금융감독원 이복현 원장, 한국거래소 정은보 이사장, 서울특별시 강철원 정무부시장,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회장, 모건스탠리 다니엘 심코위츠(Daniel Simkowitz) 공동대표, 한국투자증권 김성환 대표이사, 현대해상 조용일 대표이사, JP모간 김기준 한국대표.(사진=금감원) 이 원장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INVEST K-FINANCE : NEWYORK IR 2024’ 행사에서 “세계 최고의 금융중심지 뉴욕에서 대한민국 경제의 강건함과 한국 자본시장의 역동성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증시 밸류업을 통해 한국 금융의 신뢰와 혁신성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IR 행사는 금감원과 한국거래소, 지자체와 주요 금융사 사장단이 공동으로 추진했다. 서울시와 부산시가 참석했고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생명보험, 현대해상이 금융사 대표로 참석했다. 금융사 수장들도 글로벌 투자자와 만나 개별 IR을 진행하기도 했다. 해외 기관에서는 모건스탠리와 JP모건 등 126곳으로, 해당 기관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지켰다. 이 원장은 개회사에서 한국 금융산업이 추구하는 지향점으로 신뢰와 혁신, 개방을 꼽았다. 이 원장은 미래 신성장산업을 키우고 장기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을 소개했다. 글로벌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예로는 외국인 투자자 등록의무와 투자내역 보고의무 폐지, 상장법인 영문공시 단계적 의무화 등을 들었다. 또 이 원장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일본 사례도 언급했다. 기업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가업승계 노력이 적절히 반영되도록 제도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주주행동주의가 증시 상승을 이끈 일본 사례를 참고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방안으로 부실기업을 시장에서 조속히 퇴출하는 안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뉴욕 해외 IR을 통해 금감원은 한국 시장의 잠재력에 대해 투자자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감원은 작년 5월 싱가포르에서 첫 번째 IR 행사를 열고 같은해 9월 영국 런던에서도 비슷한 형태로 진행했다. 올해 뉴욕에서도 세 번째 IR 행사를 계획하며 감독 및 규제당국 수장이 피감기관 수장들과 투자설명에 나서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시각도 제기됐다. 이번 뉴욕 IR에는 신임 수장에 오른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김성환 사장과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같은 지적과 달리 현장에서 본 해외투자자들은 감독당국 수장의 참석이 가장 인상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날 참석한 미국의 한 기관투자자 관계자는 “당국 관계자와 한국의 금융기관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것이 인상적”이라며 “기업을 홍보하는 자리에 정부당국 관계자가 참석하는 건 미국에서는 흔하지 않은 사례”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 역시 “이 원장이 시장이 뭘 원하는지 정확히 아는 것 같다”며 “이날 발표한 밸류업 지원방안 역시 당국 수장이 발표한 만큼 최대한 지킬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만 일본 사례를 벤치마킹한 한국의 밸류업이 녹록지 않을 것이란 아쉬움도 감지됐다. 미국 텍사스에서 이머징마켓을 담당하는 한 기관투자자는 “일본의 경우 기업가치 노력을 10년간 추진한 끝에 주식시장이 1990년대 수준을 뚫은 것”이라며 “한국 역시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향후에도 해외 IR을 확대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한국의 금융중심지와 금융산업의 역동성과 잠재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해외 IR을 추진할 것”이라며 “한국 금융산업이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2024.05.19 I 김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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