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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인천~미야코지마 노선 취항식…‘미야코 블루’ 바로 즐긴다
  • 진에어, 인천~미야코지마 노선 취항식…‘미야코 블루’ 바로 즐긴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진에어(272450)가 29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인천~미야코지마 신규 운항 기념 취항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일본 오키나와 남서쪽에 위치한 미야코지마는 에메랄드빛의 바다로 둘러싸인 섬이다. 맑고 투명한 바다로 유명해 ‘미야코 블루’ 라고도 불리며, 다양한 해양 생물이 서식해 일본 현지에서도 스노클링 명소로 꼽히는 여행지다.진에어는 이날 취항식을 통해 박병률 진에어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운항 및 객실승무원에게 꽃다발을 증정하는 행사를 열었다.미야코지마는 인천공항에서 약 2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진에어 인천~미야코지마 노선은 189석 규모의 항공기로 운영되며 출발편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12시 40분에 출발해 15시 10분 시모지시마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현지에서 16시 20분 출발, 인천공항에는 18시 50분에 도착한다.진에어는 다른 일본 노선과 마찬가지로 미야코지마 탑승객에게도 무료 위탁수하물 15kg을 그대로 제공한다.진에어 관계자는 “미야코지마는 연간 따뜻한 날씨와 맑은 바다로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에는 최적의 섬”이라며 “직항 노선 개설로 경유가 필요 없어 여행 편의가 대폭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29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열린 진에어의 인천~미야코지마 신규 노선 취항식에서 박병률 진에어 대표(왼쪽 5번째) 와 임직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진에어)
2024.05.29 I 이다원 기자
성희롱·욕설은 일상, 신체 폭력도…`악성민원`에 고통받는 공무직
  • 성희롱·욕설은 일상, 신체 폭력도…`악성민원`에 고통받는 공무직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공무직 노동자들 상당수가 악성민원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정부 차원의 실태 파악과 대안 마련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조합원들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정부기관 공무직 악성민원 실태조사 결과 발표 및 대책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공공운수노조)는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이 같은 내용을 주제로 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공무직은 중앙행정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각급 학교, 공공기관 등에서 일하는 민간 근로자를 말한다.공공운수노조가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공무직 노동자 25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9.4%가 최근 1년간 욕설, 협박, 폭행, 성희롱 등 악성 민원을 한 가지 이상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응답자 중 상당수는 인격모독과 상해협박을 받거나 욕설(72.1%)을 들었고, 41.3%는 신체에 직접적인 폭력을 당하기도 했다. 여성 노동자의 절반(57.1%)은 매년 성희롱을 경험했지만, 대부분이 ‘개인적으로 참는(43.8%)’ 방식으로 악성민원에 대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열악한 환경에 대해 이날 현장에 모인 공무직 노동자들은 악성민원으로부터 제대로 된 보호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의 한 구청 보건소에서 방문 건강 관리 업무를 맡은 A씨는 지난 2월 한 민원인에게 혈당이 높아 병원 진료가 필요다는 안내를 했고 민원인이 이를 무시하고 돌아가려 하자 ‘이러면 안되는데’라고 혼잣말을 했다. 그러자 해당 민원인은 화를 내며 A씨를 벽에 밀치고 목을 졸랐다. 주변의 도움으로 분리될 수 있었지만, 이 후에도 A씨는 그 민원인과 얼굴을 계속 마주해야 했다. 정부민원안내콜센터 국민콜110에서 일하는 상담사 B씨도 상담 도중 한 민원인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저급한 욕설로 부모님을 모욕하는 상황에 충격을 받은 적이 있었다고 토로했다.지난 2일 정부는 ‘악성민원 방지 및 민원공무원 보호 강화 대책’을 발표하고 일선 민원 담당 공무원들이 민원인의 위법행위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관 차원의 법적 대응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 개정 지침에는 공무직을 향한 악성민원 대응이 반영되지 않아 반쪽짜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이선명 경기지역지부 국민권익위공무직 분회장은 “최근 정부가 악성민원을 담당하는 노동자를 위해 대책을 발표한다기에 기대했지만, 공무직에 대한 대책이 없어서 상담 노동자들은 분노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윤희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도 “악성민원 대책 발표 후 공무직 노동자들은 ‘악성민원 대책에서도 차별을 당하는 것이냐’는 박탈감과 ‘모두가 기피하는 민원업무가 공무직에게 전가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공운수노조는 지난 23일 정부와 면담을 진행하고 공무직이 빠진 대책 발표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하지만 정부 측에선 민원수당과 가산금 지급, 공무상 병가 사유 명시 등의 내용은 공무원에게만 적용된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권한이 없다’는 말만 반복하지 말고 공무직 노조와 협의해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지난 2일 발표된 ‘악성민원 방지 및 민원공무원 보호 대책’은 민원처리법 관련 규정에 따라 공무원과 공무직 등 행정기관에서 민원을 처리하는 모든 담당자에게 적용된다”며 “지난 23일 면담을 통해 공공운수노조 관계자에게도 이 내용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2024.05.29 I 이영민 기자
샘 올트먼 “재산 절반 이상 환원"…억만장자 기부클럽 가입
  • 샘 올트먼 “재산 절반 이상 환원"…억만장자 기부클럽 가입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기로 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사진=AFP)28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올트먼은 이날 배우자인 올리버 멀헤린과 함께 자선단체 ‘더기빙플레지’(The Giving Pledge)에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고 서약했다. 두 사람은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사회의 발판을 마련해 준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 탁월함, 관대함 및 세상을 개선하기 위한 헌신이 없었다면, 우리는 이 서약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한한 감사함을 느끼고 앞으로 (사회에) 갚아 나가겠다고 다짐하는 것, 그리고 더 높은 기반을 쌓아나가는 것 외에는 우리가 할 수 일이 없다”며 “사람들에게 풍요로움을 가져다줄 수 있는 기술을 지원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더기빙플레지는 억만장자들의 기부 촉진을 위해 2010년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과 빌 게이츠 부부가 설립한 자선단체다. 가입 자격은 자산 10억달러 이상이며, 회원이 되면 평생 재산의 절반 이상 기부를 약속해야 한다. 현재까지 마크 저커버그, 일론 머스크, 영화 스타워즈의 조지 루카스 감독, 래리 엘리슨 오러클 회장,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등 전 세계 30개국에서 240명 이상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서약서는 법적 구속력은 없고, 회원과 전 세계인을 상대로 하는 선언적·도덕적 약속에 가깝다. 다만 서약서가 일부 억만장자들의 유언장을 대신하기도 한다고 CNN은 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올트먼의 재산은 지난 4월 기준 10억달러로 추산됐다. 블룸버그 집계에선 최소 20억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 대부분은 래딧을 비롯한 투자 지분이다. 올트먼은 ‘챗GPT’의 등장 이후 현재는 오픈AI의 CEO로 더 잘 알려져 있지만, 이전에는 세계 최대 벤처캐피털 ‘와이 콤비네이터’(Y Combinator)의 CEO이자 스타트업 투자자로 유명세를 떨쳤다. 그의 투자포트폴리오에는 레딧 외에도 에어비앤비, 우버, 인스타카트, 스트라이프, 아사나 등이 담겨 있다.
2024.05.29 I 방성훈 기자
태국 왕궁 유적지서 소변본 아이 중국인?…현지 분노 폭발
  • 태국 왕궁 유적지서 소변본 아이 중국인?…현지 분노 폭발
  • 태국 왕궁 유적지에서 아이에게 소변을 보게하는 중국인 추정 부모.(사진=중국 소셜미디어 캡처)[이데일리 김형일 기자]태국 왕궁 유적지에서 아이에게 소변을 보게 한 중국인 추정 부모가 공분을 사고 있다.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같이 보도하며 중국 틱톡 버전인 더우인 등 중국 소셜미디어에 4~5세쯤으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소변을 보는 사진이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에는 아이 부모가 뒤에서 지켜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아빠는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샤오미 로고가 붙은 배낭을 메고 있다. 해당 장소는 태국 방콕 관광 명소인 차크리 마하 프라삿으로 과거 태국 왕실의 거주지다. 현재 각종 행사와 국가 이벤트 용도로 자주 쓰인다. 태국 현지 매체 모닝뉴스TV3은 사진을 찍은 사람이 사진에 찍힌 가족을 중국인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이 공개되자 최근 새로 임명된 태국 관광체육부 장관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다. 또 한 네티즌은 태국법에 왕실을 모욕하면 징역 3~15년에 처한다고 규정돼 있다며 이들 가족의 중형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편, 지난달 영국 대영박물관 기념품점에서는 제품 상자 안에서 기념품 대신 중국어가 적힌 사용 물병이 나와 누리꾼들의 비난을 샀다. 중국 외교부는 자국민에게 해외여행 시 매너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는 안내문을 수시로 발표하고 있다.
2024.05.29 I 김형일 기자
대원미디어, '외톨이 THE ROCK!' 라이브 콘서트 극장 개봉
  • 대원미디어, '외톨이 THE ROCK!' 라이브 콘서트 극장 개봉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대한민국 대표 문화·콘텐츠 기업 대원미디어(048910)는 인기 TV 애니메이션 ‘외톨이 THE ROCK!’ 극장판의 국내 개봉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외톨이 THE ROCK!은 소심한 성격의 소녀 ‘고토 히토리’가 결속밴드에 합류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개성 있는 4명의 소녀들이 성장하는 유쾌한 스토리와 함께 수준 높은 밴드 음악을 들을 수 있어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외톨이 THE ROCK!은 지난해 아시안텔레비전 어워즈(ATA)에서도 무려 8관왕에 올라 최다 수상을 기록하면서 작품성을 증명하기도 했다.사진=대원미디어대원미디어는 올해 ‘외톨이 THE ROCK!’ 관련 극장판 개봉을 확정했으며, 첫번째로 실제 오리지널 성우들의 라이브 콘서트를 담은 <결속밴드 라이브 -항성->을 이날 개봉했다.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TV 애니메이션 1기 내용을 담은 ‘극장총집편 봇치 더 록! 전편’과 ‘극장총집편 봇치 더 록! 후편’을 각각 개봉 예정으로, 평소 즐겨 보던 TV애니메이션을 극장 스크린으로도 만날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을 팬들에게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번 극장총집편을 위해 새롭게 제작된 오프닝 영상과 새로운 OST ‘Shine Like the Moon’이 함께 담길 예정으로, ‘외톨이 THE ROCK!’ 원작 애니메이션 팬들을 비롯해 결속밴드의 음악에 관심이 있는 대중에 이르기까지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2024.05.29 I 김소연 기자
라온피플 자회사 티디지, ‘MS 코파일럿 공급’ 컨시어지 컨설팅
  • 라온피플 자회사 티디지, ‘MS 코파일럿 공급’ 컨시어지 컨설팅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라온피플(300120)의 자회사 티디지(TDG)는 고객사를 대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Copilot for Microsoft 365) 도입을 위한 컨시어지 기술 컨설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티디지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적격심사를 통해 선정된 점프 스타트(Jump start) 공식 파트너로, 코파일럿 서비스를 제공할 자격을 갖췄다. 이번 컨설팅을 통해 코파일럿의 경험을 위한 진단, 체험, 검증 등 3단계 컨시어지 프로그램을 진행해 고객사의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진단 프로그램에서는 전사에서 사용 중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자산 현황을 파악한다. 또 효율성과 데이터 보안 등 규제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체험 프로그램은 4단계로 구성됐다. △협업 솔루션의 기능을 탐색, 기업에서 활용 방안을 소개하고 △강화된 인증 및 접속 관리 방법과 사이버 보안 위협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기능을 컨설팅한다. 아울러 △등급에 따른 사내 문서 분류, 암호화, 권한부여 등을 소개하며 △코파일럿의 가치 및 혁신적인 업무혁신 체험 및 교육도 진행한다.검증 프로그램은 MS 인증 전문가와 기업의 보안 담당자가 팀을 이뤄 코파일럿을 통한 올바른 데이터 사용법과 데이터 보안 체계 수립을 지원한다. 티디지 관계자는 “코파일럿을 구축하고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 기술 지원을 통해 고객사가 클라우드 환경에서 만족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29 I 김응태 기자
디플정위, 국민드림 프로젝트 신규과제 설명회 개최
  • 디플정위, 국민드림 프로젝트 신규과제 설명회 개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2024년 국민드림 프로젝트 신규과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고진 디지털플랫폼 정부위원회 위원장. (사진=연합뉴스)국민드림 프로젝트는 디지털플랫폼정부의 국민 공감대 형성과 추진동력 확보를 위해 디플정위 출범 이후 국민과 기업 체감도가 높은 31개 과제*를 선정하여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29~30일 양일 간 진행되는 이번 설명회는 올해 선정한 8개 신규과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디플정위와 과제별 주관기관들이 함께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세부 추진 내용에 디지털플랫폼정부 철학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올해 신규 과제는 한국부동산원에서 추진하는 ‘청약신청 시 청약자격 자동확인’ 과제를 비롯해 보건복지부 ‘실시간 의료자원정보 플랫폼 구축’, ‘개인의료정보 공유체계 구축 및 실증’ 과제는 등이다. 이밖에도 ’디지털제품여권(DPP) 대응 플랫폼 가이드라인 구현‘ 과제를 비롯해 ‘문화생활 지원 통합서비스’, ‘초중고 학자금지원 원스톱 서비스’, ’선원 민원 디지털서비스 도입‘ 등도 포함됐다.고진 위원장은 “올해 선정한 신규과제들을 포함한 국민드림 프로젝트를 본격 확산해 국민들이 일상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추진 중인 과제들이 빠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부, 지자체와 공공기관에도 긴밀한 협력과 아낌없는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4.05.29 I 한광범 기자
1분기 산재 사망자 7.8% 증가…5~49인 사업장에선 12%↓
  • 1분기 산재 사망자 7.8% 증가…5~49인 사업장에선 12%↓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올해 1분기 산업현장에서 사고로 숨진 근로자가 지난해 1분기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부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으로 추가된 근로자 5~49인 사업장에선 전년 대비 사고 사망자가 줄었다.(사진=연합뉴스)고용노동부가 29일 발표한 1분기 산업재해 현황 부가통계에 따르면 1~3월 재해조사 대상 사고 사망자는 138명(잠정)으로, 지난해 1분기(128명)보다 10명(7.8%) 늘었다. 사망 사고 건수는 124건에서 136건으로 12건(9.7%) 증가했다. 재해조사 대상 사망 사고 통계는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 사고 가운데 사업주의 ‘법 위반 없음’이 명백한 경우를 제외하고 집계된다.지난 한해 산재 사고 사망자는 598명으로, 전년 대비 7% 줄었는데 올해 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에 대해 고용부는 제조업 중심으로 경기 회복 흐름을 보임에 따라 관련 업종의 산업활동이 증가해 사고도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업종별로는 건설업 사고 사망자가 64명으로 전년 대비 1명 줄고, 제조업은 31명으로 전년과 같았다. 기타 업종에선 전년 동기 32명에서 올해 43명으로 늘었다. 기타 업종은 ‘건물종합관리, 위생 및 유사서비스업’(9명) 등 상대적으로 안전보건 개선 역량이 부족한 일부 취약업종에 사고가 집중됐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자료=고용노동부)규모별로는 상시 근로자 50인(건설업종은 공사금액 50억원) 미만 사업장에선 전년 대비 1명 줄어든 반면 50인 이상 대형 사업장과 대규모 공사 현장에선 11명 늘었다. 50인 미만 중에서도 지난 1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적용된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의 사고 사망자는 44명으로 전년 대비 6명(12.0%) 줄었다.정부는 1분기 수치만으론 전년과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고, 이미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이던 50인 이상 사업장에선 사망자가 늘어난 점 등을 들어 법 영향 여부를 확신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고용부는 향후 사망 사고가 감소세로 전환되도록 사고 다발 업종을 대상으로 집중 지도와 점검을 하고, 현장 안전보건 역량 제고를 위해 실효성 있는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9 I 서대웅 기자
백미경 작가 "어딜가나 변우석만 물어봐…왜 남의 드라마서 터져서"
  • 백미경 작가 "어딜가나 변우석만 물어봐…왜 남의 드라마서 터져서"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백미경 작가가 ‘힘쎈여자 강남순’을 통해 호흡을 맞춘 변우석을 언급했다.2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티빙 새 오리지널 시리즈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의 제작발표회에는 김민경 감독, 백미경 작가, 표예진, 이준영, 김현진, 송지우가 참석했다.이날 백미경 작가는 ‘힘쎈여자 강남순’의 변우석에 이어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김현진을 발굴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저는 현진 씨를 아주 일찍 캐스팅했다”며 “저는 문짝남들을 찾아다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최근 tvN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변우석이 큰 사랑을 받는 것에 대해서도 “피부과에 갔는데 변우석 이야기만 물어봐서 신경질이 난다. 내 드라마가 잘 돼야 하는데 우석이 얘기만 묻더라”며 “걔는 왜 남의 드라마에서 터져서. 얼마나 공들여서 썼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백 작가는 “마이크를 들고 있으니 자꾸 유머가 나오는데 사실 너무 축하한다”라며 “그 친구는 다 됐으니 자기 인생 알아서 사는 거다. 현진 씨도 외모가 훌륭하지 않나. 언젠가 한번 터뜨리지 않을까 잠재력을 봤다”고 말했다.‘나대신꿈’은 현실의 벽에 부딪혀 신데렐라가 되기로 마음먹은 여자가 사랑 따위 믿지 않는 백마탄 재벌 왕자를 만나 벌어지는 욕망 쟁취 로맨틱 코미디 시리즈. 31일 티빙을 통해 공개된다.
2024.05.29 I 김가영 기자
“젊은 엄빠 양육부담 줄인다”…배현진, 장난감도서관 유치
  • “젊은 엄빠 양육부담 줄인다”…배현진, 장난감도서관 유치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3년 넘게 공들여 추진한 ‘장난감도서관’이 오는 30일 송파구 잠실근린공원에서 문을 연열며 결실을 맺게 됐다. 연회비 1만원에 1년 간 무제한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는 공간이 들어서면서 젊은 부부들의 양육 부담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배 의원은 장난감도서관 개관 사흘 전인 27일 직접 현장을 찾아 마지막 점검을 했다. 배 의원은 장난감도서관 유치 배경에 대해 “송파구가 서울에서 아동 인구가 가장 많지만 육아ㆍ보육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사업을 추진했다”며 “무제한 대여가 가능한 장난감도서관과 실내놀이터를 통해 젊은 엄마ㆍ아빠들의 육아 부담을 덜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배 의원 주도로 2021년부터 추진됐던 이 프로젝트는 약 36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연 면적 170평대에 달하는 육아 시설 조성 사업이다. 본 건물에는 지상 1~2층에 실내놀이터가, 지하에는 장난감도서관이 들어설 예정이다.구는 장난감도서관의 성공적 유치를 통해 연회비 1만 원에 1년간 무제한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게 했다. 또 송파구 최초의 서울형 키즈카페가 같은 건물에 유치되면서 실내놀이터를 비롯한 안심돌봄서비스를 부담 없는 가격으로 누릴 수 있게 됐다.한편 배현진 의원은 지난 4년간 안전한 육아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법안과 정책을 마련했다. 그동안 배 의원은 △전국 어린이집 아동보호구역 의무화법 △영유아 로타백신 무료 접종 국가 지원법 △성범죄ㆍ마약 전과자 어린이집 근무ㆍ영업 방지법 등 굵직한 법안을 발의했다. 또 송파구 관내 아동보호구역 100곳 지정, 어린이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스마트폴 설치 등의 정책을 펼쳤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사진 왼쪽)이 지난 27일 송파구 잠실근리공원에 마련된 장난감도서관 현장을 찾아 마지막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사진=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실 제공)
2024.05.29 I 김기덕 기자
국민연금 ‘월 500만원’ 받는 부부 나왔다…“매년 증가 추세”
  • 국민연금 ‘월 500만원’ 받는 부부 나왔다…“매년 증가 추세”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남편과 아내 각자의 국민연금 수령액을 합쳐서 최고액을 받는 부부는 다달이 500만원 가까운 금액을 손에 쥐는 것으로 파악됐다.(사진=연합뉴스)29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현재 국민연금 부부합산 최고 연금 금액은 매달 486만원으로 조사됐다.이처럼 가장 높은 연금액을 수령받는 부부 각자의 매달 수령액은 남편은 238만원, 아내는 248만원이었다.이런 부부합산 최고 금액 수령자를 포함해 다달이 300만원 이상 받는 부부 수급자는 1988년 도입된 국민연금 제도가 성숙함에 따라 잇따라 증가하고 있다.부부합산 매달 300만원은 작년 기준 적정 노후 생활비(매달 324만원)에 달하는 금액으로 노후 생활하기에 풍족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부족하지는 않다.단 부부합산 평균 연금액은 지난 2019년 월 76만3000원에서 지난 1월 말 기준 매달 103만원으로 오르는 등 잇따라 증가하고 있지만, 적정 노후 생활비와 견주면 아직은 부족하다.남편과 아내의 국민연금 수령액을 합쳐 매달 300만원이 넘는 부부 수급자는 2017년 세 쌍이 처음 나왔다.그뒤 2018년 6쌍, 2019년 29쌍, 2020년 70쌍, 2021년 196쌍, 2022년 565쌍 등으로 확대하다가 지난 해 1120쌍으로 1000쌍을 초과했다.이후 올해 1월 현재 1533쌍으로 잇따라 상승하고 있다. 3년 전인 2021년(196쌍)과 견줘 7.8배로 늘었다.한편 지난 1월 말 기준 남편과 아내가 전부 매달 국민연금을 수령해서 생활하는 전체 부부 수급자는 67만2000쌍으로 집계됐다. 2019년 말 대비 1.9 배로 상승했다.전체 부부 수급자는 2019년 35만5000쌍, 2020년 42만7000쌍, 2021년 51만6000쌍, 2022년 62만5000쌍, 지난 해 66만9000쌍 등으로 확대됐다.(사진=국민연금공단)국민연금은 가족 단위가 아니라, 가입자 개인별로 장애, 노령, 사망 등 생애 전 과정에서 노출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하는 사회보험이다.그렇기에 부부가 각각 국민연금에 가입해서 수급권을 획득하면 남편과 부인 전부 노후에 각자의 노령연금을 사망할 때까지 받는다.노령연금은 연금 수급 연령에 다다랐을 경우 받는 일반적 형태의 국민연금을 말한다.따라서 ‘부부 모두 국민연금에 들더라도 노후에 한 명만 연금을 탈 수 있을 뿐이어서 부부가 모두 국민연금에 가입하면 손해’라는 생각은 오해다.다만 부부가 각자 노령연금을 받다가 한 사람이 먼저 숨지면 ‘중복급여 조정’으로 남은 배우자는 자신의 노령연금과 숨진 배우자가 남긴 유족연금 중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한 가지를 골라야 한다.중복급여 조정은 사회 전체의 형평성 차원에서 한 사람에게 두 가지 이상의 연금 급여 수급권이 생겼을 때 하나만 선택하도록 함으로써 더 많은 수급자에게 급여 혜택이 돌아가도록 한다는 취지다.국민연금은 자신이 납부한 보험료만큼 받아 가는 민간 개인저축 상품과는 달리, 직장을 다니지 못해 경제적 고통을 겪을 것에 대비한 사회보험이기에 소득 재분배 기능도 갖고 있기 때문이다.이로써 자신이 받는 노령연금보다 유족연금이 훨씬 커서 유족연금을 고르면 자신의 노령연금은 못 받고, 유족연금만 받을 수 있다.또한 자신의 노령연금을 고르면 유족연금의 일부(30%)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유족연금은 국민연금 가입자나 가입자였던 사람이나 노령연금 수급권자나 장애등급 2급 이상 장애 연금 수급권자가 사망하면 이들에 의존해온 유족이 생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지급하는 연금 급여다.
2024.05.29 I 이로원 기자
네이버페이,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운영 공로 금융위 표창
  • 네이버페이,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운영 공로 금융위 표창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페이가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과 운영에 기여한 공로로 금융위원회로부터 표창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네이버페이 김태경 대출서비스팀 리더가 29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금융위가 주최한 ‘대출 갈아타기 1주년 간담회’에서 금융감독원 이준수 부원장으로부터 표창을 받고 있다. (사진=네이버페이)금융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금융위원장 주재의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시행 1주년 간담회’를 주최해 서비스 운영에 기여한 실무직원에게 포상을 수여하고, 서비스 이용자 및 참여기관 실무자 대상 간담회를 진행했다.이날 금융위는 네이버페이를 비롯해 금융결제원,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과 운영에 기여한 금융권 및 대출비교플랫폼의 실무자 6인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네이버페이 대출서비스팀 김태경 리더는 신용대출·주택담보대출·전월세자금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구축과 운영에 기여한 공로로 금융감독원장 표창을 받았다.네이버페이는 지난해 5월 금융위원회가 주도한 전세계 최초의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에 참여해,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지난 1월에는 주택담보대출 및 전월세자금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출시했다. 특히 네이버페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출시 이후 4개월간 약 9만명이 이용했으며 이 중 80%에게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타기를 추천했다. 실제로 네이버페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를 이용해 연간 650만원의 이자 비용을 절감한 사례도 있다.이날 표창을 받은 네이버페이 대출서비스팀 김태경 리더는 “전국민이 보다 좋은 조건으로 대출을 갈아타고, 이후에도 성실하게 상환하며 건강한 금융생활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플랫폼으로서 이용자의 니즈에 귀 기울이고 금융사와 적극 제휴하여, 금융소비자의 편익에 기여하는 서비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4.05.29 I 한광범 기자
'알리' 불편 신고, 5개월 만에 이미 작년 한해치 넘어
  • [단독]'알리' 불편 신고, 5개월 만에 이미 작년 한해치 넘어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해외 직접구매에 대한 찬반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대표 오픈마켓인 ‘알리 익스프레스(알리)’에 대한 불편 신고가 올 들어 5개월 만에 이미 작년 한해 전체 신고 건수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알리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인해 거래량이 늘고 관심이 커진 탓이지만, 최근 안전성 문제를 놓고 여러 의견이 갈리면서 경각심이 높아진 것도 원인 중 하나란 분석이 나온다. 서울시에서는 소비자피해 신고 센터를 운영하고 안전성·품질검사도 더욱 강화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알리 익스프레스 관련 1372소비자상담센터 불만 접수 현황(자료=서울시)◇가격 저렴해 기대감 낮음에도 품질 관련 불만 높은 편29일 서울시가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알리 관련 상담 건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1일부터 5월 20일까지 총 591건이 접수됐다. 지난해 1년 동안 집계된 568건을 이미 넘어선 수치다.구체적으로는 △배송 지연 △오배송 △상품누락 △배송 중 분실과 같은 ‘계약불이행’이 192건으로 전체(591건)의 32.49%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단, 지난해에는 계약불이행에 따른 불만이 260건으로 전체(568건) 중 45.77%에 달했으므로 비중이 13%포인트 가량 줄었다.반면, ‘청약철회’ 관련 접수는 136건(23.01%)으로 지난해 107건(18.84%)보다 29건 많았고 비중도 늘었다. 소비자는 구매 후 일정 기간 내에는 단순 변심으로도 구매를 취소할 수 있는데도, 취소나 환불이 안되는 등의 불편이 주를 이뤘다. 청약 철회와 비슷하게 주문 취소·반품 관련 불편을 겪은 ‘계약해제·해지’는 올해 110건(18.61%)으로 지난해 45건(7.92%)에 비해 65건 증가했다.‘품질’ 불만은 올해 81건(13.71%), 작년 83건(14.61%)으로 이미 비슷한 수준이었다. 아마존과 같은 다른 해외 플랫폼에 비해 ‘알테쉬(알리·테무·쉬인)’로 불리는 중국 플랫폼은 가격이 저렴해 기대감은 낮지만, 작동을 하지 않거나 파손·가품 등 품질 불만이 높은 편이라는 게 서울시 측 설명이다.이밖에 지난해 12건이었던 ‘부당행위’는 25건으로 집계됐다. 단순문의·상담(19→22건), 가격·요금(2→7건), 표시·광고(15건→5건), 거래관행(12→4건), 안전(0→4건), 약관(6→2건), 기타(0→2건), A/S불만(4→1건) 등도 일부 접수됐다. 지난해 2건이었던 ‘이자·수수료’ 문제와 1건이었던 ‘무능력자 계약’은 올해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서울시, 안전성 검사 강화…일상생활용 제품까지 확대서울시는 이같은 소비자 불편 해소를 위해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피해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소비자 피해상담과 적합한 구제 방안도 안내·지원하고 있다.특히 품질 중에서도 민감한 사안인 안전성과 관련해선 지난 4월부터 매주 검사·발표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4월 초부터 현재까지 7차례에 걸쳐 93개 제품에 대해 실시한 누적 검사 결과를 분석해 보면 43%에 이르는 40개에서 최대 428배의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가장 많이 검출된 유해 성분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였다. 완구, 학용품, 장신구 등의 25개 제품에서 발견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로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친다.서울시는 앞으로도 매주 안전성 검사 실시는 물론 검사 대상을 어린이 제품에서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식품용기, 위생용품, DIY 가구, 어린이용 놀이기구(킥보드 등), 화장품 등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7월엔 물놀이용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더 신속·정확한 분석과 검사 규모 확대를 위해 안전인증기관 3곳과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체계적인 품질·안전성 검사시스템도 구축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에도 전문 인력(10명)을 투입해 민·관의 검사역량을 강화하고 검사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거래량 자체가 늘어난 데다, 해외 직구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경각심이 커짐에 따라 신고 건수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양한 해외 직구 상품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검사 대상을 확대하고 다양한 민관 협력을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29 I 함지현 기자
금감원, 보험사 내부통제 워크숍 개최…"과당경쟁 엄단"
  • 금감원, 보험사 내부통제 워크숍 개최…"과당경쟁 엄단"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금융당국은 올해 보험사의 불완전판매를 부추기는 과당경쟁에 검사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책무구조도 도입을 앞두고 보험사의 준비 필요사항에 대해서도 강조했다.금융감독원은 보험사를 대상으로 ‘2024년 상반기 내부통제 워크숍’을 29일 개최했다. 금감원은 이 자리에서 소비자 피해를 초래하고 공정한 경쟁질서를 훼손하는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해 검사역량을 집중할 예정임을 안내했다.특히 금감원은 보험사와 법인보험대리점(GA) 연계검사를 확대하는 등 상품개발·판매채널 관련 위법행위에 대해 검사역량을 집중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불완전판매 위험이 예견됨에도 단기실적에 매몰돼 출혈경쟁(高시책), 불합리한 상품개발(高환급) 등 과당경쟁을 부추기는 보험회사에 대해 엄중 조치하는 동시에 불합리한 상품구조 및 불건전한 판매관행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제도 개선을 병행할 예정이다.아울러,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체투자 자산(해외 상업용 부동산 등) 등 고위험자산의 리스크관리 강화가 중요해 짐에 따라, 투자한도 설정·배분, 투자심사, 위험요인의 주기적 분석 등 투자 전 과정에서 내부통제가 실효성 있게 작동되는지 점검할 계획이다.금감원은 최근 검사과정에서 발견된 주요 지적사항 및 제재사례를 공유하고, 반복적이고 공통된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시정·개선토록 요구했다. 책무구조도 도입과 관련된 제반사항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금감원은 외부 전문가를 초빙, 보험회사 내부통제 체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지배구조법의 주요 개정내용 및 의미 등에 대해 살펴보고, 책무구조도 도입 등 달라진 규제 환경에 보험회사가 대비할 수 있도록 개선 필요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이외에도 금융사고 등 내부통제 관련 이슈 발생 시 지체없이 금감원에 보고하고, 유사사례 재발방지 등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가 실효성 있게 작동될 수 있도록 대책 마련 등을 당부했다.금감원 관계자는 “금감원과 보험업계가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소통의 장이 됨과 동시에 지배구조법 개정 등으로 내부통제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내부통제 혁신에 대한 보험회사의 인식이 제고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금감원은 내부통제 워크숍, 간담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보험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는 한편, 건전한 보험질서 확립 및 소비자 보호를 위해 보험회사의 내부통제 기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5.29 I 송주오 기자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 “Vax-NK/HCC 조건부허가 가능…부작용 문제 없어”
  •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 “Vax-NK/HCC 조건부허가 가능…부작용 문제 없어”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박셀바이오(323990)가 진행성 간암치료제 Vax-NK/HCC의 우수한 임상 2a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임상 3상 전 상업화가 가능한 ‘조건부 품목허가’를 본격 추진한다. 박셀바이오는 조건부 허가를 위해 ‘신속승인 대상’도 곧 신청한다는 계획이다.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 (사진=박셀바이오)27일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이데일리와 서면 인터뷰에서 “Vax-NK/HCC 2a상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식약처와 신속 승인을 논의할 예정이며 내년 시행될 첨단재생의료법에 따른 첨단재생 치료 허가를 위한 신청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셀바이오가 최근 공개한 Vax-NK/HCC 임상 2a상 최종 데이터에 따르면 Vax-NK/HCC의 질병조절율은 100%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분석 대상 환자 가운데 3명(18.75%)이 완전관해(CR), 8명(50.00%)은 부분관해(PR)를 보여 암종양이 관찰되지 않거나 크기가 줄어드는 객관적 반응률은 68.75%로 집계됐다. Vax-NK/HCC의 객관적 반응률은 기존 치료인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 병용 요법 30%, 소라페닙 11%, HAIC 단독군 30%와 비교했을 때 매우 우수한 수준이다.항암제에서 중요한 데이터인 무진행 생존기간(PFS)은 기존 치료제인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 병용요법 8.8개월, 소라페닙 5.7개월, HAIC 단독군 7.8개월이지만 Vax-NK/HCC는 16.82개월로 집계됐다. 또 Vax-NK/HCC는 전체생존기간(OS)도 기존 치료 대비 최대 10개월 이상 길었다.박셀바이오는 이번 Vax-NK/HCC 2a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업화를 추진 중이며, 국내외 투트랙 전략을 세운 상태다. 박셀바이오가 진행한 임상 2a은 국내 연구로, 국내에서는 자체 개발을 이어간다. 해외에서는 임상 비용 등의 문제가 있는 만큼 아시아권 제약사에 기술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특히, 국내 Vax-NK/HCC 상업화 관련 박셀바이오는 조건부 품목허가를 추진 중이다. 임상 3상까지 기다리기엔 시간이 많이 드는 만큼 임상 2상 데이터를 가지고 조건부 허가를 통해 매출을 내겠다는 전략이다. 조건부 품목허가는 대체치료제가 없고 생명을 위협하는 암 등 중대한 질환의 치료를 목적으로 품목허가 전 제품의 상업적 사용을 허가하는 제도다.그러나 현재 간암의 경우 다수의 치료제가 있는 만큼 박셀바이오가 조건부 품목허가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을지,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어떤 전략을 세울지가 중요한 상황이다.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Vax-NK/HCC 임상 2a상은 기존 치료제들의 효과가 미비하거나 근거가 부족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며 “이들은 기존 치료제로 질병이 관리되지 않기 때문에 대체할 수 있는 치료제가 없다는 의미며 따라서 조건부 허가 요건은 충족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기존 치료제는 건강보험급여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중증 진행성·전이성 간세포암 치료 옵션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해당 치료제를 사용해도 효과가 없는 환자, 즉 사각지대에 있는 간세포암 환자들에 집중한다면 조건부 품목허가 요건에 부합한다는 것이다.또 조건부 품목허가의 경우 대규모로 이뤄지는 임상 3상 전 허가가 이뤄지기 때문에 안전성에 대한 부분도 검증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치료제 병용요법을 실시하면 부작용 이슈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그러나 박셀바이오에 따르면 Vax-NK/HCC의 경우 HAIC와 병용요법에서도 HAIC 단독요법과 비슷한 수준의 이상반응만을 보였을 뿐 특이한 이상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 대표는 “Vax-NK/HCC가 환자 자신에게서 유래한 자가면역세포 치료제이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한 위험이 낮은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밖에 박셀바이오는 Vax-NK/HCC가 기본적으로 2차 치료제로 개발되지만 경우에 따라 1차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는 부분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Vax-NK/HCC의 2a 임상연구 환자 선정기준은 6개월 이내 2차례 경동맥 항암화학색전술 (TACE)에 불응한 환자, 소라페닙·렌바티닙·레고라페닙·니볼루맙·카보잔티닙·라무시루맙·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 등과 같은 1차 및 2차 전신치료에 실패하거나 사용할 수 없는 환자, 간문맥 침범이 있는 환자로 돼 있다. 이 중 간문맥 침범이 있는 환자의 경우, 간 기능이 저하돼 기존 치료제로는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고 따라서 해당 환자들에게는 1차 치료제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이 대표는 “Vax-NK/HCC 조건부 허가를 위한 신속승인 대상 신청 등 최선의 사업화 방안을 검토하고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9 I 김진수 기자
"나 대신 자수"…김호중 은폐 개입 정황, 실형 가능성 높아져
  • "나 대신 자수"…김호중 은폐 개입 정황, 실형 가능성 높아져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경찰이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이 사건 은폐에 개입한 정황을 발견했다. 이로써 김씨의 실형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후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최근 김씨 대신 거짓 자수했던 매니저의 휴대전화에서 김씨와 매니저가 사고 직후 나눈 통화 녹음파일을 확보했다. 통화 녹취에는 김씨가 사고 직후 “술을 마시고 사고를 냈다”며 “대신 자수를 해달라”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경찰은 사건 은폐 의혹과 관련해 김씨에게 ‘범인도피 방조’ 혐의를 적용한 바 있다. 다만 조사를 통해 김씨가 직접적으로 사건 은폐에 가입된 증거가 드러나며 범인도피교사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김씨의 실형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는 것이다. 정경일 변호사(법무법인 엘앤엘)는 “방조범은 정범의 형을 절반으로 감경하게 돼 있지만 교사범은 정범의 형과 동일하다”며 “형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다만 경찰이 압수한 아이폰과 관련해 김씨가 비협조적인 태도로 나오고 있다. 아이폰은 사고 직후 김씨의 사고 은폐 개입 정황을 확인할 수 있는 핵심 증거 중 하나로 꼽힌다. 김씨는 “사생활이 담겨 있다”며 비밀번호를 경찰에 알려주지 않고 있다. 다만 구속 직후 아이폰 3대의 비밀번호 중 일부만 제공하는 등 태도 변화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은 보안 수준이 높아 비밀번호 잠금을 해제하지 못하면 사실상 포렌식이 어렵다.경찰은 구속이 만료되는 다음 달 3일까지 김씨에 대한 음주운전·사고 은폐 혐의 등을 적용하기 위한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4.05.29 I 김형환 기자
日 세계 최초 나무 위성 완성…우주쓰레기 대안 될까
  • 日 세계 최초 나무 위성 완성…우주쓰레기 대안 될까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일본에서 나무로 만든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제작이 완성돼 올해 9월 스페이스X에 실려 우주로 발사된다. 최근 급증하는 위성으로 인한 우주쓰레기 문제에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28일(현지시간) 일본 교토의 교토대학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교토대학 과학자들과 벌목회사 스미토모임업 연구팀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나무로 만든 목재 위성인 리그노샛을 선보이고 있다. 일본 연구진은 세계 최초의 나무 위성을 제작했으며, 이 작은 직육면체 인공위성은 9월에 스페이스X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사진=AFP)29일 마이니치신문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교토대와 스미토모임업 연구팀이 세계 첫 목조 인공위성 ‘리그노샛’(LignoSat)을 완성했다.초소형 위성인 리그노샛은 가로·세로·높이가 각각 10㎝인 정육면체다. 내부에 전자기기가 탑재됐으며 무게는 약 1㎏ 수준이다.기존 위성에서 알루미늄을 쓰던 부품 대부분을 나무 대체해 목련과 활엽수로 제작됐다. 못 등의 금속과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구조를 연결하는 요철 방식으로 마감처리를 했다. 개발까지 4년가량 소요됐다.28일(현지시간) 일본 교토 대학 캠퍼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주비행사인 도이 타카오 교토 대학 특별 교수가 나무로 만든 세계 최초의 목재 위성인 리그노샛을 들고 있다.(사진=AFP)연구팀이 이처럼 나무를 이용한 위성을 개발한 것은 비용을 절감하고 우주쓰레기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최근 위성 발사가 늘어나는 가운데 수명을 다한 위성이 방치되면서 안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통제를 잃은 위성이 다른 위성과 충돌하거나 지구로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금속재질 위성은 운용을 마치고 대기권에 돌입하는 과정에서 미립자를 발생시켜 지구 기후와 통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나무를 이용하면 지구 재진입 과정에서 완전히 연소하기 때문에 오염을 유발할 가능성이 작고 우주 쓰레기 감소에도 도움이 되는 친환경 위성을 개발할 수 있는 한편, 무게가 가벼워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연구팀은 내달 4일 위성을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에 양도한다. 리그노샛은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9월 발사하는 로켓에 실려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운반되고, 10월 중에 일본 실험동에서 우주 공간으로 방출될 예정이다. 연구팀은 이후 약 반년 동안 우주의 극심한 온도 차, 방사선, 자외선이 위성 내구성과 형태·재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계획이다.
2024.05.29 I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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