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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나믹디자인, 인니 국민협의회 의장과 타이어금형 공장 건설 지원 협의
  • 다이나믹디자인, 인니 국민협의회 의장과 타이어금형 공장 건설 지원 협의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타이어금형 제조 및 판매기업 다이나믹디자인(145210)은 인도네시아 국민협의회 의장과 만나 타이어금형 공장 건설 지원 등을 협의했다고 24일 밝혔다. 다이나믹디자인에 따르면 황응연 대표이사는 최진국 상무와 함께 전일 밤방 수에사티요 인도네시아 국민협의회 의장과 회동했다. 국민협의회는 인도네시아 상원과 하원을 아울러 양원으로 구성된 입법 기관이다. 밤방 수에사티요는 인도네시아 국민협의회 의장이자 골카르 정당 부의장이며 인도네시아상공회의소(KADIN) 법집행국 국방안보관계국장과 국가지도자위원회(SOKSI) 자문위원회 의장 등도 역임하고 있다. 다이나믹디자인의 관계자는 “타이어금형 사업의 제조원가 개선 등 수익성개선을 위해 2022년 05월부터 인도네시아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순항중인 가운데 인도네시아 정부 고위 관계자와의 주요 인프라 구축지원을 요청하고 우호관계를 다졌다”며 “현지법인은 인도네시아를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하여 높은 생산성과 제품의 경쟁력을 통한 고품질의 제품으로 고객 만족을 위해 적극 부응하고 2028년까지 연간 3600세트 규모로 생산량을 점차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4 I 이정현 기자
한국철강, 2Q 실적 성장 기대되나 폭은 적을 듯…투자의견 ‘중립’-SK
  • 한국철강, 2Q 실적 성장 기대되나 폭은 적을 듯…투자의견 ‘중립’-SK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SK증권은 한국철강(104700)에 대해 “2분기 실적 성장이 기대되나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하향하되 목표가는 1만2800원으로 ‘상향’했다. 이규익 SK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할인의 근거는 당시 대비 부진한 철강 업황”이라며 “목표주가는 상향하지만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하여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하향한다”고 지적했다.한국철강은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6.5% 감고한 1480억원, 영업익은 93.8% 적은 10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SK증권은 철근 판매량은 30.5% 줄어든 15만5000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철근 판매량 감소폭이 타 제강사 대비 컸는데 20일 간 진행된 동절기 대보수의 영향으로 파악된다”며 “판가도 전분기 대비 7% 하락했으며, 판가 하락으로 스프레드도 축소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비율 상승으로 20년 이후 가장 낮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한국철강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34.9% 적은 1644억원, 영업익은 82.2% 줄어든 58억9000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2분기 판매량은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반영되며 전년비 25.5% 적은 16만4000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성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은 개선되겠으나 타사 대비 감산 강도를 강하게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1분기 국내 철근 명목 소비량은 191만 톤으로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아울러 철근 수요는 착공 실적을 후행하는데, 지난해 국내 착공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음에도 1분기 착공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하며 착공 실적 부진도 지속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여 최근 국내 제강사들은 올해 판매량 목표치를 기존 920만 톤에서 850만 톤으로 하향했으며 이는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업황은 부진하지만 한국철강은 3월 6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공시 이후 주가가 67.9% 상승했다. 아직 신탁 체결 금액의 33%만 취득이 이뤄졌고 추가로 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규 취득이 예정되어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과거 자사주 매입 시기 멀티플 추이를 감안했을 때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는 SK증권의 판단이다.
2024.05.24 I 이정현 기자
이수페타시스, 고부가 제품 다양화로 구조적 성장…목표가↑-KB
  • 이수페타시스, 고부가 제품 다양화로 구조적 성장…목표가↑-KB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KB증권은 24일 이수페타시스(007660)에 대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고부가 제품 다양화와 최신 네트워크 기술 도입으로 판매 단가가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만5000원엔서 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종가는 5만2100원이다. 권태우 KB증권 연구원은 “이수페타시스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1% 증가한 1996억원, 영업이익은 14% 늘어난 2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호실적을 기록한 한 것은 G사향 텐서프로세서유닛(TPU) 5세대 및 6세대 제품과 스위치 제품 증가에 따른 믹스 개선 효과가 컸다는 분석이다. 부진했던 네트워크용 고다층기판(MLB) 주문이 회복 추세로 전환한 것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중국 법인이 중다층 이상의 물량으로 영업이익률(OPM)이 전분기 대비 6%포인트 상승한 15.8%를 기록하면서 전사 이익 성장에 기여했다고 짚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7% 증가한 2093억원, 영업이익은 38% 성장한 252억원을 추정했다. 제한된 생산능력(CAPA)에도 2분기 말부터 G사향 인공지능(AI) 가속기 신규 제품의 본격 양상이 예상된다는 평가다. 특히 하반기에 신규 공장 가동을 위해 2분기부터 수주 규모 확대 및 제품 믹스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신규 공장 관련 일회성 비용의 점진적인 감소가 예상돼 생산 효율성이 향상하고 비용 구조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품 공급 다변화와 네트워크 제품 레이어 증가로 구조적 성장 초입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권 연구원은 “AI 관련 제품의 경우 20층 중후반에서 30층 초반까지 확장할 가능성이 있으며, 네트워크향 고부가가치 제품은 30층 내외지만 400G 스위치는 30층 초반, 800G 스위치는 40층 초반으로 추산된다”며 “800G 관련 라우터와 스위치 제품은 하반기 초도 양산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5.24 I 김응태 기자
LG, 자회사 실적 개선…2Q 턴어라운드 전망-유안타
  • LG, 자회사 실적 개선…2Q 턴어라운드 전망-유안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유안타증권은 24일 LG(003550)에 대해 자회사들이 올해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되면서 턴어라운드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2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8만600원이다. (사진=유안타증권)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LG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줄었다. 영업이익은 4226억원으로 전년보다 16.3%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LG화학의 실적 부진으로 지분법손익이 감소했고 연결 자회사인 LG CNS의 일시적 수익성 하락이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꼽았다. 다만, LG가 2분기부터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늘고, 영업이익은 6083억원으로 33.8%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1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이었던 LG화학의 실적이 개선되고 전자 계열사의 이익 고성장도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LG CNS는 일부 프로젝트 원가 증가의 영향이 일시적이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영업이익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며 “계열사향 스마트팩토리 중심의 안정적 실적과 스마트시티, 인공지능(AI) 등 신규사업도 성장하고 있어 연간 영업이익률은 8%대를 유지할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연결기준 매출액은 8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3.5% 늘고, 영업이익은 2조3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43.2% 늘면서 고성장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동안 부진했던 LG화학, LG생활건강, LG전자의 실적 개선으로 지분법손익이 1조6000억원으로 2년 만에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주주 환원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이 약 81% 진행됐다. 이르면 3분기 내 완료될 예정으로 소각 가능성도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게다가 가용 현금도 1조6000억원에 달해 추가적인 주주 환원도 기대할 수 있다고 이 연구원은 전했다.
2024.05.24 I 이용성 기자
SKC, 신사업 가시화되며 성장 모멘텀 부각될 것-신한
  • SKC, 신사업 가시화되며 성장 모멘텀 부각될 것-신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4일 SKC(011790)에 대해 내년 실적 정상화를 전망하며,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단기매수(트레이딩 바이)’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목표가는 종전 10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일 종가는 11만7000원이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762억원으로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보였다”며 “2차전지 소재는 동박 출하량 증가로 외형이 성장했지만, 국내 공장 저율 가동 및 말레이 공장 램프업 비용으로 적자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화학은 SM 부진에도 고부가 PG 판매량 회복 및 스프레드 개선으로 적자폭이 축소됐다”며 “반도체 소재는 자회사 ISC 호실적에 힘입어 79억원의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이 연구원은 “하반기 동박 실적은 말레이시아 공장 고객사 인증 이후 판매량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정상화되며 4분기 흑자전환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화학은 시황 회복에 따른 주요 제품 스프레드 회복으로 상저하고의 실적을 예상하고, 반도체 소재는 ISC의 고부가 러버소켓 판매 증가 및 CMP Pad 수요 회복 등으로 매분기 증익 추세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5년부터 신사업(글라스기판, PBAT 등)이 가시화되며 성장 모멘텀이 점차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5.24 I 원다연 기자
원익머트리얼즈,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생산 증가 기대…목표가↑-IBK
  • 원익머트리얼즈,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생산 증가 기대…목표가↑-IBK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IBK투자증권은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 대해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생산 증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만2000원으로 ‘상향’했다.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지난해 원익머트리얼즈는 높아진 원재료 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한때 원가율이 83.4%까지 치솟았으나 1분기에는 다시 평년과 유사한 65% 수준으로 내려와 올해는 영업이익률 개선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원익머트리얼즈는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3.3% 감소한 753억원, 영업이익은 30.6% 증가한 11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이익은 개선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IBK투자증권은 이에 대해 원익머트리얼즈가 공급하는 특수가스의 최대 공급지역인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지역 혼란이 일부분 안정되어 원재료 가격이 정상화 되었기 때문으로 진단했다.이 연구원은 “원익머트리얼즈는 반도체 생산에 사용되는 다양한 종류의 특수가스를 전문적으로 공급하는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어 반도체 생산량 증감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크다”며 “공급하는 특수가스는 DRAM과 NAND 반도체 생산에 고루 사용되고 있어 메모리 반도체 생산량 증가는 절대적으로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으며 최대 고객사의 반도체 생산 가동률은 아직 더 상승할 룸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하반기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5.24 I 이정현 기자
삼성물산, 안정적 포트폴리오 속 견조한 성장-유안타
  • 삼성물산, 안정적 포트폴리오 속 견조한 성장-유안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유안타증권은 삼성물산(028260)이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은 유지했다.24일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이 시장 기대치(6533억원)를 웃도는 7123억원의 영업이익을 1분기 시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삼성물산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5.4% 증가한 10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1.2% 늘어난 71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그는 “건설, 식음, 바이오 부문이 외형과 이익 성장을 견인했다”면서 “건설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1.4% 증가한 5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15.4% 늘어나 3366억원을 기록했는데 미국 테일러 공장, 평택 P4 마감공사 등 대형 하이테크 공정이 호조를 보인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또 1분기 신규수주는 하이테크 1조6000억원 등 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상사부문은 원자재 가격 영향으로 외형(매출액 2조1000억원)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으나, 미국 태양광 사업 조기 수익화로 영업이익은 84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봤다. 패션부문은 온라인 성장이 두드러졌다. 1분기 패션부문의 온라인 매출액은 1170억원으로 전체 매출액(5174억원)의 23%까지 확대됐다. 이 연구원은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실적과 성장 투자를 기반으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가 호실적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면서 “태양광 개발사업은 24년말까지 파이프라인을 20기가와트(GW)까지 확보할 계획으로 연간 800억원 규모의 매각이익이 안정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패션부문은 자체 브랜드의 해외시장 확대와 헬스, 웰니스 사업 확장을 준비중이다. 그는 “더불어 최근 SSF샵을 의류 중심에서 가전 등으로 상품을 다양화하며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육성하고 있다”면서 “온라인 비중확대에 따른 패션부문의 이익률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아울러 그는 “올해 초 삼성물산은 2026년까지 잔여 자사주에 대해 매년 781만주씩 균등 소각을 발표했으며 올해 관계사로 수취하는 배당수익과 배당정책 감안시 올해 주당 배당금(DPS)이 2600원에 이를 것”이라며 “이는 지난해 2550원보다 증가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2024.05.24 I 김인경 기자
신세계푸드, 2분기 실적 개선세 확대-IBK
  • 신세계푸드, 2분기 실적 개선세 확대-IBK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IBK투자증권은 24일 신세계푸드(031440)에 대해 2분기 실적 개선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5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3만8250원이다. 신세계푸드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3818억원, 영업이익은 1.7% 증가한 46억원을 기록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성장이 이루어진 이유는 그룹향 제조상품 매출액 증가와 스타벅스코리아(SCK) 채널의 경우 유통망 확대 및 상품품목 tn 증가, 단체급식 식수 증가, 식자재 유통 물량 확대 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또한 노브랜드 매장 효율화에 따른 손익 구조 개선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실적 개선세는 2분기에 더욱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남 연구원은 “외식 경기 둔화에 따른 기저가 존재하고, 원가율 안정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추세와 그룹내 유통망 확대에 따른 공급 매출 증가, 외식사업부 효율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단체급식의 경우에도 소비경기 악화에 따른 식수 증가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3926억 원, 영업이익은 30.4% 증가한 104억 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남 연구원은 “다만 비그룹사 매출액 비중이 낮은 점은 여전히 아쉬운 부분으로 평가한다”며 “현재의 경우 그룹내 제조상품 공급 SCK 베이커리 확대가 성장의 주를 이루고 있지만, 향후 그룹내 물량 공급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고, SCK 점포망 확대가 지속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일반사 매출액 비중을 증가시킬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2024.05.24 I 원다연 기자
LS 일렉트릭, 증설·인수로 변압기 포트폴리오 확장…목표가↑-하나
  • LS 일렉트릭, 증설·인수로 변압기 포트폴리오 확장…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나증권은 24일 LS 일렉트릭(LS ELECTRIC(010120))에 대해 증설과 인수를 통한 변압기 포트폴리오가 확장됐다며 향후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25%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1만2500원이다. (사진=하나증권)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LS 일렉트릭은 지난 21일 공시를 통해서 부산사업장 초고압 변압기 생산동 옆 유휴부지를 활용한 증설을 발표했다. 투자금액은 803억원으로 진공건조로, 조립장, 시험실, 용접장 등 전 생산공정을 확충하는 내용이며 2025년 9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유 연구원은 “기존 연간 2000억원 규모 초고압변압기 사업부문이 이번 증설로 4000억원까지 2배가량 늘어나게 된다”며 “늘어나는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로 글로벌 변압기 생산 능력이 부족한 시점에서 빠른 납기를 활용하여 고객 수요에 맞출 수 있을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또한, LS 일렉트릭은 23일 이사회 이후 부산과 울산에 생산설비를 갖고 있는 KOC전기의 지분 51%를 인수하는 내용을 공시했다. 초고압변압기뿐만 아니라 선박용 특수변압기도 제작하는 업체로 2023년 연간 매출액 935억원, 영업이익 81억원, 순이익 59억원이다. 지분 취득에 소요되는 금액은 591억원으로 외부 차입 없이 보유 자사주 29만9000주를 모회사에 매각하여 조달했다. 유 연구원은 인수 후 늦어도 3분기부터 연결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북미 초고압 송전설비 수요 증가에 대응한 설비 투자와 신규 업체 인수 등이 확인된 점이 긍정적이며 향후 해당 부문의 매출 성장이 빠른 속도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존 배전 시장의 강점에 더해 다소 아쉬운 부분으로 여겨졌었던 송전 시장에서의 생산능력 확대가 연이어 확인되었고 그에 따라 실적추정치를 상향했다”며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확인되고 있지만 단납기 생산능력이 새롭게 시장에 제공되는 만큼 제한된 공급능력을 활용하여 원가 상승분을 적절하게 판가로 전가할 수 있을 전망이다”라고 강조했다.
2024.05.24 I 이용성 기자
두산밥캣, 성장 모멘텀 확대 중…목표가 13%↑-KB
  • 두산밥캣, 성장 모멘텀 확대 중…목표가 13%↑-KB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두산밥캣(241560)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며 목표가를 기존 6만원에서 6만7500원으로 12.5%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4일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두산밥캣의 2024년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 줄어든 2조5928억원을, 영업이익은 24.0% 감소한 3544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시장이 기대하는 매출액 2조6216억원에 부합하는 동시에, 시장이 기대하는 영업이익(3254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그는 “2분기 어닝시즌도 양호한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유럽과 아시아시장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주력시장인 북미지역의 판매가 견조하고, 남미시장도 양호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두산밥캣은 HD현대인프라코어와 북미지역 건설장비 상호공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 이번 협약은 양사가 선진시장 내 브랜드 영향력 확대라는 공통의 중장기 목표를 공유하면서 추진됐다”고 분석했다.정 연구원은 “향후 밥캣의 소형장비들을 HD현대인프라코어에 공급하고, 인프라코어의 중형장비는 밥캣의 로고를 달고 밥캣의 유통망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또 정 연구원은 “상호 공급이 자리를 잡을 경우 제품 라인업 및 유통채널 확대로 매출과 이익 증대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앞서 두산밥캣은 지난 5월 17일 공시를 통해 중장비용 유압부품 전문업체인 모트롤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두산밥캣은 각종 유압부품들을 보쉬(Bosch)와 댄포스(Danfoss) 등 해외업체들로부터 주로 조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 연구원은 “모트롤 인수를 통해 이를 내재화할 경우 중장기적으로는 원가절감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기대했다.
2024.05.24 I 김인경 기자
초4 아들 “친구들이 ‘개근거지’라 놀린다” 눈물…아빠는 ‘한탄’
  • 초4 아들 “친구들이 ‘개근거지’라 놀린다” 눈물…아빠는 ‘한탄’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이 학교에서 ‘개근거지’라는 말을 들어 크게 상처를 받았다는 아버지의 사연이 전해졌다. ‘개근거지’는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저출산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정책 현장에서도 언급된 단어이다.23일 온라인에는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을 둔 아빠 A씨가 쓴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A씨는 학교 친구들로부터 아들이 ‘개근거지’라고 놀림을 받았다고 토로했다.‘개근거지’란 가정 형편이 어려워 여행 등 교외 체험 학습을 가지 못하고 학교에 빠짐없이 출석한 아이들을 비하하는 말이다. 과거에는 개근을 한 아이들에게 ‘개근상’을 수여하는 등 긍정적 의미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부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것이다.A씨는 외벌이로 월 실수령액이 300~350만원이며, 생활비와 집값을 갚고 나면 여유 자금이 없는 형편이라고 밝혔다. A씨는 “학기 중 체험 학습이 가능하다는 안내는 받았는데 안 가는 가정이 그렇게 드물 줄은 생각도 못했다”고 토로했다.국내 여행이라도 다녀올까 하는 생각이었지만 아이는 해외 여행을 가고 싶어하는 눈치였다. A씨는 “경주나 강릉, 양양 같은 곳을 알아보자고 컴퓨터 앞에 데려갔는데 ‘한국 가기 싫다’고 ‘어디 갔다 왔다고 말할 때 쪽팔린다’ 한다”며 “체험학습도 다른 친구들은 괌, 싱가폴, 하와이 등 외국으로 간다고 하더라”고 했다.결국 A씨는 아내와 상의 끝에 아내와 아들 둘이서만 해외로 가기로 하고, 특가 항공권을 알아보고 있다고 한다.A씨는 “당연히 모든 세대만의 분위기나 멍에가 있겠지만 저는 그냥 없으면 없는 대로 자라고 부모께서 키워주심에 감사하면서 교복도 가장 싼 브랜드 입고 뭐 사달라고 칭얼거린 적도 없었다”며 “아이는 최신 아이폰에 아이패드까지 있다. 제 핸드폰은 갤럭시 S10”이라고 했다.이어 “요즘은 정말 비교문화가 극에 달한 것 같다. 결혼 문화나 허영 문화도 그렇고 참 갑갑하다. 사는 게 쉽지 않다”고 한숨을 내쉬었다.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저출산 현장 이야기를 듣고 정책 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패밀리스토밍’ 자리를 가졌다. 당시 행사에는 특별히 자녀 계획이 없거나 자녀를 낳지 않겠다고 결정한 청년 세대 ‘무자녀 부부’ 12명이 참석해 출산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당시에도 한 참가자가 “오죽하면 개근하는 아이들을 여행을 못 가서 그렇다고 비하하는 ‘개근거지’라는 말이 나왔겠나”라며 “아이들끼리 비교하는 문화가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행사를 주재한 이기일 복지부 1차관은 “자녀를 낳지 않겠다는 선택은 치열한 고민의 결과”라며 “저출산으로 우리나라가 서서히 끓는 냄비 속 개구리처럼 되지 않도록 참가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신속하게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2024.05.24 I 권혜미 기자
"내 사진도 혹시?"…`서울대 N번방` 논란에 프로필 내리는 여성들
  • "내 사진도 혹시?"…`서울대 N번방` 논란에 프로필 내리는 여성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카카오톡은 연락처만 알아도 프사(프로필 사진)를 볼 수 있잖아요. 혹시나 걱정돼요.”양천구에 거주하는 김모(29)씨는 최근 이른바 ‘서울대 N번방’ 사건을 보고 메신저 프로필 사진을 유지할지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자신의 의도와 다르게 누군가의 범죄에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김씨는 “프로필 사진을 내릴까 고민 중”이라며 “나도 모르는 사이에 범죄에 이용되고 싶지 않다”고 토로했다.최근 지인들의 프로필 사진 등을 활용한 이른바 ‘서울대 N번방’ 사건이 터지며 여성들이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한 성범죄를 막기 위해 제작 자체를 막을 수 있는 법안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서울대 N번방’ 사건에 여성들 “프로필 사진 내려”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최근 성폭력처벌법 위반(허위영상물 편집·반포 등) 등 혐의로 30대 남성 피의자 A씨와 B씨를 구속 송치하고 두 사람이 만든 불법 합성물을 재유포한 혐의를 받는 C씨를 추가로 검거해 구속했다. 이들은 2021년 7월부터 지난 4월까지 텔레그램을 통해 서울대 동문 12명 등 피해자 수십명을 상대로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 불법 영상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다.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며 혹시 자신의 사진이 도용되지 않았을까 걱정하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잇따랐다. 대학생 한모(22)씨는 “고등학교 때도 여자애들 얼굴을 이상한 사진에 합성해 텔레그램에 뿌리는 남자애가 있었다”며 “혹시나 나도 도용되지 않았을까 전전긍긍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충남 천안에 거주하는 김모(24)씨는 “얼평(얼굴 평가)부터 해서 딥페이크 이용한 범죄까지 듣다 보니 화가 난다”며 “왜 내 SNS에 올린 사진이 도용될지 걱정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강조했다.심지어 사건 이후 본인의 프로필 사진을 내린 이들도 있었다. 대학생 장모(23)씨는 “원래 (이런 범죄를 우려해) 프로필 사진을 잘 안 올리기도 했는데 최근에 마음에 드는 사진이 있어서 (프로필에) 올렸었다”며 “이번 보도를 보고 (카톡의) 모든 프로필 사진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실제 남의 사진을 이용해 음란물을 만드는 행위는 기술의 발전과 함께 증가하고 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로부터 제출 받은 ‘성적 허위영상물 시정요구 현황’에 따르면 2021년 1913건에서 2023년 7187건으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2024년에는 지난 3월까지 3541건으로 이 추세라면 올해엔 이 사례가 1만건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X(옛 트위터)에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지인능욕’ 게시물. (사진=X 캡처)◇“겹지인 찾아요” SNS 통해 ‘뚝딱’ 만드는 범죄물실제로 텔레그램, X(옛 트위터) 등에 ‘지인능욕’ 등 이와 유사한 단어를 검색하면 여러 게시물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이들은 ‘XX(지역) 01(년생) 겹지인(겹치는 지인)을 찾는다’, ‘XX고 01 겹지인 찾고 찐하게 (능욕) 하실분’ 등의 글을 썼다. 이들은 메시지를 통해 지인 사진을 교환하고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할 줄 아는 이에게 일정 금액을 지불한 뒤 범죄물을 만들었다. 딥페이크 영상, 자신 등을 제작해주는 계정에 제작을 요청하거나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직접 제작하기도 했다.이 같은 범죄 행위는 은밀하고 계획적으로 진행됐다. 한 텔레그램 대화방에 들어가자 방의 운영자는 이른바 ‘인증’을 요구했다. 해당 방의 운영자는 ‘XX(지역)의 03(년생) 겹지인을 찾는다’고 말했다. 해당 지역과 나이를 인증하기 위해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을 보여달라는 것이 운영자의 설명이었다. 기자가 인증 방법을 고민하며 시간을 끌자 해당 운영자는 즉각 방을 폭파했다.이러한 범죄가 폭증하자 일각에서는 딥페이크를 활용한 불법 영상물 제작 자체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딥페이크 등을 이용한 음란물 제작은 성폭력처벌법 제14조의2에 따라 반포 등을 목적으로 해야만 처벌이 가능하다. 장윤미 변호사는 “성폭력처벌법에 따른 법 적용은 반포의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공소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애초에 딥페이크 성착취물이 제작되는 것 자체를 막을 수 있는 입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법 개정을 통해 제작만으로 처벌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장 변호사의 지적이다.실제로 영국 정부는 딥페이크를 통해 범죄 영상물을 만드는 행위 자체를 처벌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영국 역시 딥페이크 범죄 영상물로 인해 배우·가수 등 유명인들이 큰 고통을 받고 있다. 영국 정부는 “딥페이크로 성적 이미지를 제작하면 공유 여부와 관계없이 용납이 불가하다”며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2024.05.24 I 김형환 기자
금은방 턴 불체자, 자진출국 신청 제도 악용해 도주
  • 금은방 턴 불체자, 자진출국 신청 제도 악용해 도주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불법 체류자 신분의 한 중국인이 금은방을 턴 후 불법체류자 자진 출국 사전신청제도를 악용해 도주하는 일이 벌어졌다.(사진=게티이미지)24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제주청은 불법체류자 자진 출국 사전 신고제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법무부에 전달해달라고 본청에 건의했다.앞서 불법 체류자 신분의 중국인 A씨(40대)는 지난 7일 새벽 3시 10분쯤 제주시 연동 한 금은방에서 1억원 상당의 귀금속 70여 점을 훔쳐 달아났다. 사전에 자진출국을 신청한 A씨는 범행 약 8시간 만인 오전 11시 20분쯤 제주에서 중국 상해로 가는 항공편을 타고 출국했다.자진 출국 사전 신청 제도에 따라 출국을 원하는 불법체류 외국인은 출국일 기준으로 공휴일을 제외한 3∼15일 전 체류지 출입국·외국인 관서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신고서 등을 제출해 심사를 받은 뒤 출국할 수 있다. 당초 출국 5시간 전 공항이나 항만, 출입국·외국인 관서에 신고하면 출국 정지 등 특이 사항이 없으면 곧바로 출국할 수 있었지만, 외국인 범죄자의 해외 도피에 악용되면서 2019년 10월 제도가 보완됐다. 그러나 A씨의 경우처럼 계획범죄에는 허점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신고를 받은 경찰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를 통해 중국에 공조수사를 요청했지만 A씨의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해외로 도피한 외국인 범죄자는 인터폴에 송환 요청을 해도 해당 국가가 자국민 보호를 이유로 소극적으로 수사해 죄를 묻기 쉽지 않다. 최근 5년간(2019∼2023년) 제주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해외로 도피한 외국인은 2019년 3명, 2021년 5명, 2023년 3명 등 모두 11명으로, 이 중 국내 송환된 사례는 1명이었다. 그마저 피의자가 자진 입국 의사를 밝히면서 송환된 바 있다.곽병우 제주경찰청 차장은 “흔하지는 않지만, 비슷한 사건이 재발할 우려가 있다”며 “이에 따라 보호 기간 마련 등 불법체류자 사전신고제 보완 방법을 마련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2024.05.24 I 김혜선 기자
편의점서도 "진짜 믹솔로지"…GS25, '스틱형 하이볼' 낸다
  • [단독]편의점서도 "진짜 믹솔로지"…GS25, '스틱형 하이볼' 낸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에서도 취향에 따라 하이볼을 만들어 마실 수 있는 ‘스틱형 하이볼 농축액’이 출시된다. 위스키 열풍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온 국내 하이볼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지 관심이 쏠린다.GS25가 단독으로 선보일 부루구루 ‘효민사와 스틱’.(사진=부루구루)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K팝 걸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효민과 손잡고 ‘효민사와’를 선보여 인기를 얻은 종합주류회사 부루구루는 후속제품으로 ‘효민사와 스틱’을 출시한다.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서 오는 29일 단독 출시한다. 가격은 1개당 1800원으로 6월 행사를 통해 2개 3000원에 선보인다.30㎖ 형태의 특수코팅한 스틱형 파우치에 효민사와 레몬 농축액을 담은 제품으로 보관·휴대가 쉬울 뿐만 아니라 위스키·소주 등 주류나 토닉워터·탄산수 등 탄산음료, 얼음 등 재료를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섞어 마실 수 있도록 한 ‘믹솔로지(취향에 맞게 술과 음료 등을 섞어 마시는)용’ 제품이다. 현재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하이볼 제품들은 모두 완성된 형태의 RTD(Ready To Drink) 캔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간편하게 하이볼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당초 하이볼의 인기 배경이었던 믹솔로지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진 못했다.부루구루는 국내 최초로 스틱형 파우치에 농축된 과일주를 담은 전략 제품을 개발해 선보이면서 간편하게 원하는 대로 하이볼을 제조·음용을 원하는 소비자를 공략한 셈이다.효민사와 스틱의 알코올 도수는 54.0도이며 고온 살균처리를 하지 않아 레몬향을 강하게 느낄 수 있다. 통상 편의점에서 파우치형 커피용으로 판매하는 얼음컵에 250㎖ 가량의 탄산음료 등을 섞으면 간편하게 하이볼을 제조할 수 있다. 취향에 따라 에너지 드링크 등 다양한 음료와도 섞어 마실 수 있어 소비자들의 다양한 활용법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제품 개발에도 효민이 직접 참여했다고 한다. 효민사와는 지난해 말 출시 이후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캔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얻었다. 평소 효민사와를 소주와 섞어마시는 데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효민은 소주나 물 등 다양한 재료를 섞어 마실 수 있도록 스틱형 제품을 개발했다는 전언이다.GS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모든 내부평가에서 가장 참신하고 뛰어난 제품이라는 극찬을 받았다”며 “새로운 형태의 포장과 섞어 마시는 문화인 믹솔로지 트렌드에 적합한 제품으로 더욱 더 소비자들에게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제품을 개발·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부루구루는 가정에서 언제든 하이볼을 제조해 마실 수 있는 700㎖ 용량 ‘페트형 하이볼 농축액’ 출시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파인애플 칵테일 페트볼’, ‘매실 소다 페트볼’ 등 품목제조보고를 마친 상태다.
美, 대중 폭탄관세 8월 시작…태양광 웃는데, 철강은 미지근
  • 美, 대중 폭탄관세 8월 시작…태양광 웃는데, 철강은 미지근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이 대(對)중국 폭탄 관세를 오는 8월부터 일부 발효하겠다고 발표하며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태양광주가 급등했다. 고율 관세 적용으로 중국 업체들의 수출이 위축되면 국내 업체에 기회가 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다. 철강주와 알루미늄주는 태양광 패널과 같이 고율 관세 적용 대상이지만 미지근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고율 관세가 적용되더라도 상대적으로 국내 업체들이 얻을 수 있는 수혜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 탓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HD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은 전날 대비 29.98% 오른 3만1650원으로 마감하며 상한가에 도달했다. 한화솔루션(009830)은 전날보다 11.98% 오른 3만2250원을 기록했다. 한화솔루션우(009835)도 7.73% 뛴 2만4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와 달리 철강과 알루미늄 관련주는 미지근한 주가 흐름을 나타냈다. 하이스틸(071090)은 전날 대비 2.41% 내린 3850원을 기록했다. 부국철강(026940)은 1.44% 하락한 3080원으로 집계됐다. 알루미늄 관련주인 남선알미늄(008350)도 전날보다 1.73% 떨어진 1927원을 기록했으며, 삼아알미늄(006110)은 2.68% 밀린 6만9100원으로 장을 마쳤다.이들 종목의 주가가 변동성이 커진 것은 미국이 중국을 대상으로 고율 관세를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구체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오는 8월1일부터 중국의 일부 수입품인 태양광 패널(50%), 철강 및 알루미늄(25%), 전기차 및 배터리(25%) 등에 고율 관세를 부과키로 했다. 산업별 영향력에 따라 업종별 주가 흐름이 갈린 것으로 해석된다. 태양광주는 크게 급등했는데, 이는 중국산 제품의 고율 관세 적용 시 미국 태양광 모듈 공급 과잉이 해소되는 데 기여할 것이란 전망 덕이다. 특히 미국이 동남아 국가를 대상으로 한 태양광 패널 관세 부과 유예 조치를 오는 6월 종료키로 하면서, 중국 태양광 업체들이 동남아를 통해 우회 수출했던 문제가 해소돼 국내 업체의 반사이익이 커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태양광 모듈 수입 중 88%가 동남아 4개국을 통해 들어오기 때문에 관세 부활은 중장기적으로 미국 모듈 시장의 공급 과잉 해소 요인”이라고 분석했다.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인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따른 AI 및 전력 수요 증가 기대감도 태양광주 상승에 기여한 요인으로 손꼽힌다. 22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2025년 회계연도 1분기(2~4월) 영업이익은 169억달러로 집계돼 전망치보다 3.7% 웃돌면서 시장이 성장했다고 밝혔다.태양광주와 달리 철강과 알루미늄 관련주는 고율 관세 부과에도 국내 업체가 받는 수혜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박인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강과 알루미늄 등은 미국 수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이 중 일부 제품만 고세율 적용 대상”이라며 “해당 산업은 중국의 내수 비중이 월등히 높아 실질적은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24.05.24 I 김응태 기자
“70만원 상품에 수익은 고작 3만원”…장애인 여행사들 ‘위기’
  • “70만원 상품에 수익은 고작 3만원”…장애인 여행사들 ‘위기’[여행]
  • 통영 달아공원을 찾은 여행객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장애인 전문 여행사 대표 A씨는 최근 폐업을 고민 중이다. 엔데믹 이후 여행 문의와 예약은 늘었지만, 낮은 수익성에 경영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어서다. A씨는 “장애인 대상 여행상품은 일반 상품보다 비싸지만 상담부터 예약, 운영에 그 이상으로 더 많은 인력과 비용이 투입돼 사업성을 유지하기 쉽지 않다”며 “장애인의 여행은 단순한 즐거움을 위한 것이 아닌 사회복지 차원에서 의미가 큰 만큼 전문 여행사를 위한 맞춤 정책이 절실하다”고 토로했다.장애인 전용 여행 상품·서비스를 제공하는 많은 전문 여행사들이 고사 위기를 맞고 있다. 적은 이윤, 부족한 인력, 지원 정책 부재 등 ‘삼중고’에 “당장 오늘 회사 문을 닫아야 할 처지”라는 하소연이 쏟아지고 있다. 사회인식 변화, 무장애 여행 인프라 개선으로 관련 시장은 커지고 있는 반면 관련 업계는 도산 공포로 내몰리는 ‘역조’ 상황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질의 장애인 여행 상품과 서비스 확대를 위해 전문 인력과 기업 양성을 위한 맞춤 지원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60만~70만원 상품 수익 2만~3만원이 전부남산을 걷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문 해설사와 참가자 (사진=서울관광재단)장애인 여행은 국내외에서 블루오션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분야다. 갈수록 늘어나는 수요에 지출 규모도 커지고 있다. 미국 장애인지원단체 오픈 도어스(ODO)에 따르면 2020년 한 해에만 2700만 명의 장애인이 8100만 회 여행에 나섰다. 이들이 여행에 쓴 비용만 587억 달러(약 80조 374억원)에 달한다. 2015년 346억 달러(47조 1944억원) 대비 70% 늘어난 규모다. 국내 시장 규모도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2023년 말 기준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장애인은 264만여 명이지만, 거동이 불편한 노년층, 사회적 시선을 의식한 미등록자를 더하면 장애 인구는 10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문제는 늘어나는 수요에도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장애인 전문 B여행사 대표는 “60만~70만원짜리 제주도 2박 상품을 팔아도 여행사가 가져가는 수익은 2만~3만 원”이라며 “숙소부터 식사, 여행지 등 전체 코스와 일정을 휠체어 진입이 가능한 곳으로 짜기 위해 들어가는 업무 부담과 운영 인력 등을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고 했다.낮은 수익성의 원인은 장애인 여행의 구조적인 특성 때문이다. 리프트가 설치된 특수 차량, 이동 보조를 위한 인력 등이 필요해 기본 비용 자체가 높고, 일정에 쇼핑 옵션을 넣을 수 없어 가격 탄력성이 낮기 때문이다. 장애인 여행이라는 특성상 운영비를 낮추고 수익을 높이기 위해 단체를 꾸리기도 어렵다. 최근엔 물가 상승으로 원가까지 올라 상품가는 올랐지만 수익은 예전 수준에 불과하다. 업력 10년 차 C여행사 관계자는 “장애인 여행은 이용이 가능한 시설도 제한적인 데다 날씨, 계절 등에 따른 시기별 편차도 크다”며 “상품 가격이 일반인 여행 상품 대비 비싸다는 특성상 수익을 높이는 데 어려움이 많다”고 했다. 이 여행사는 지난 1~2월 두 달 내내 장애인 여행상품을 판매해 올린 순수익이 10만 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장애인 대상 여행사의 전문성 인정해야”경복궁에서 모형 촉각 체험을 하는 참가자 (사진=서울관광재단)전문 인력도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장애인 여행은 지체, 시각, 청각, 발달 등 사용자의 장애 유형이 모두 달라 그에 따른 맞춤 상담, 운영이 필수다. 하지만 수익성이 낮다 보니 필요한 수화통역사, 사회복지사, 심리상담사 등 전문 인력 채용은 소수의 업체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다. 고석열 유니버셜디자인투어 대표는 “장애인 10명 중 8명은 사고나 질병으로 인한 후천적 장애인인데 이런 중도 장애인은 트라우마 때문에 자신의 몸 상태를 자세히 얘기하길 꺼려해 빨리 알아듣고 신속하게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며 “그런데 낮은 수익성 때문에 이러한 경험과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을 갖추기란 하늘의 별 따기”라고 말했다. 관련 업계는 장애인 여행사를 일반 여행사에서 분리해 전문 여행업종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장애인 여행을 별도 업종으로 지정할 경우 맞춤형 지원정책 개발과 운영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방에서 장애인 전문 여행사를 운영 중인 D대표는 “장애인 전문 여행사의 업무는 정부와 지자체가 미처 채우지 못하는 사회복지의 한 부분이기도 하다”며 “노하우가 쌓이면 쌓일수록 시행 착오는 줄고, 서비스 품질은 좋아지기 마련이라 오래 사업을 유지할 수 있는 정책적 기반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애인 전문 여행사 인증제’는 이러한 난제를 풀어줄 해법의 하나로 꼽힌다. 정부와 지자체가 우수 관광벤처 기업을 선정하듯 예비와 초기, 성장, 전문 등 등급별로 장애인 전문 여행사를 육성해 서비스 품질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전문 인력 유입이 원활해지고, 양질의 장애인 여행 상품·서비스가 늘어나 수익성이 나아지는 선순환 구조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2014년부터 이동 약자에 특화된 전문 여행 서비스를 제공 중인 이은실 두리함께 대표는 “장애인 여행은 사전에 불편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파악하는 정보력과 상담 인력, 상품 기획자, 필요한 노하우 등의 요소가 일반 여행업과 전혀 다른 전문 분야”라며 “장애인 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인증제 등을 도입해 특유의 전문성을 인정한다면 가치 지향적인 상품이 만들어지고 더 많은 수요가 창출돼 미래 유망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휠체어를 타고 제주를 여행하는 장애인 (사진=두리함께 홈페이지)
2024.05.24 I 김명상 기자
AI發 전력 수요 폭증에…ESS·연료전지도 들썩
  • AI發 전력 수요 폭증에…ESS·연료전지도 들썩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가 올해 1분기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탄탄한 분기 실적을 기록하면서 AI 관련 종목도 다시 힘을 받으리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그동안 데이터센터 증가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리라는 전망에 주가 오름세를 나타낸 변압기·전선 외에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른 전력 관련 종목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 10개 중 7개가 전력 관련 종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콘덴서를 제조·판매하는 삼화전기(009470)가 329.51% 올랐고, 전선 종목인 대원전선(006340)과 LS에코에너지(229640)가 각각 252.92%, 231.15% 상승했다. 이 밖에 변압기 종목인 HD현대일렉트릭(267260)과 LS일렉트릭(LS ELECTRIC(010120))도 200% 안팎으로 올랐다. 이 같은 오름세는 AI 산업 확장으로 데이터센터 증설이 공격적으로 이뤄지면서 폭증하는 전력 수요가 전력 산업 생태계 호황으로 이어지리라는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추정한 전 세계 전력 사용량 중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의 비중은 2022년 1.2% 수준이었으나 2026년 2.1%, 2030년 8%로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박건영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글로벌 빅테크(대형 IT 기업)가 현재까지 구축한 데이터센터 용량은 2022년 기준 13GW(기가와트) 수준”이라며 “앞으로 데이터센터는 현재 존재하는 규모 이상으로 구축될 것으로 추정되며, 데이터센터에서 소비되는 전력량은 국가 단위 수준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력 효율화 관련 제품 투자 기회로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엔 AI 업계에서도 전력의 중요성을 한목소리로 강조하면서 전력 관련 종목의 강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AI 발전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변압기 공급과 전력 확보를 꼽으며 우려를 표했고,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AI 시대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전력을 소비하리라고 예상하며 에너지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같은 흐름에 주가 오름세를 이어왔던 국내 전력 관련 종목에 대한 눈높이도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전력 산업 확장 사이클은 교체와 신규 수요가 함께 반영돼 과거보다 더 강력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과거 교체 사이클이 최소 6년간 지속한 점을 고려하면 이번 사이클은 적어도 2029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선 올해 하반기엔 전력기기·전선 대비 주목을 덜 받았던 ESS·연료전지·슈퍼캐퍼시터 등 데이터센터 실시간 전력 효율화 관련 제품과 장비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데이터센터는 실시간으로 전력 효율화가 이뤄져야 해 저장·비상전원 관련 제품의 수요도 강하리란 전망도 나온다. 이날 ESS 관련 종목으로 분류되는 SK이터닉스(475150)는 전 거래일 대비 150원(0.49%) 오른 3만600원에 마감했다. SK이터닉스는 최근 한 달간 21.43%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또 연료전지 관련 종목인 두산퓨얼셀(336260)도 전 거래일보다 400원(1.60%) 상승한 2만5400원에 마감했다. 두산퓨얼셀은 한 달간 34.39% 상승했다.
2024.05.24 I 박순엽 기자
‘몸값 3.5兆’ 시프트업 IPO 스탠바이…설레는 게임株
  • ‘몸값 3.5兆’ 시프트업 IPO 스탠바이…설레는 게임株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3조원대 몸값이 예상되는 시프트업이 기업공개(IPO) 출발선에 서면서 게임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상장 예고와 함께 투자사 등 IPO 관련 종목의 주가가 들썩이자 시장에서는 최근 반등 흐름이 뚜렷한 게임주가 부진을 탈피할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초대형 게임주의 IPO와 기존 상장사의 신작 출시 등을 고려해 올 하반기부터 게임주의 상승세를 전망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지난 2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코스피)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절차에 돌입했다. 내달 3일부터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일반청약은 같은 달 18일부터 이틀간이다.시프트업의 총 공모주식 수는 100% 신주로 725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4만7000원에서 6만원이다. 밴드 상단 기준 공모예정금액은 435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3조5000억원 수준이다. 공동대표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회사, NH투자증권이며, 인수회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시프트업은 2013년 설립한 글로벌 게임 개발사다. 2016년 회사의 첫 개발 타이틀인 ‘데스티니 차일드’를 출시했으며 2022년에는 모바일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와 올해 4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5 플랫폼 기반의 ‘스텔라 블레이드’ 등을 내놓은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인 텐센트와 세계 최대 콘솔 플랫폼 운영업체인 소니와 손잡고 퍼블리싱에 나가기도 했다. 소니와 세컨드 파티 계약을 맺은 국내 게임사는 시프트업이 처음이다.유가증권시장에 직행하는 조단위 ‘대어’인 만큼 시장의 관심은 뜨겁다. 시프트업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다음 날인 지난 21일 대성창투는 단숨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대성창투는 지난 2018년부터 시프트업에 투자를 해왔는데 당시 기업 가치는 2300억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3조원대로 상장한다면 10배 이상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시프트업 IPO가 순항할 경우 게임주 시총 순위에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23일 종가기준 게임주 시가총액 1위는 12조 원대의 크래프톤(259960)이며 5조5000억원대의 넷마블(251270), 4조7000억원대의 엔씨소프트(036570)가 뒤를 잇고 있다. 3조원대 중반의 몸값으로 증시에 데뷔할 경우 펄어비스(263750)와 카카오게임즈(293490), 위메이드(112040) 등을 제치고 게임주 톱4에 오른다.증권가에서는 IPO에 나선 시프트업을 비롯해 게임주 전반의 주가 우상향을 점치고 있다. 주요 종목들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데다 침체 중이던 게임시장 결제액 역시 바닥을 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내년 다수의 신작 공개가 예정된 가운데 넷마블의 ‘나혼자만 레벨업’ 등 히트작이 나오기 시작한 것도 긍정적이다.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신작일정 6개월 전부터 주가가 선반영함을 고려하면, 하반기부터는 게임주를 모아가야 할 시기로 판단되며 그 사이 비용효율화 이루어지며 실적개선이 이뤄질 가능성 높다”고 예상했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게임주는 업황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장르 다변화, 콘솔 플랫폼 확장, 글로벌 시장 공략 등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기대작이 내년부터 출시된다는 것을 감안할 때 주가는 올 하반기부터 서서히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4.05.24 I 이정현 기자
리츠 매력 살아난다…ETF도 '눈독'
  • 리츠 매력 살아난다…ETF도 '눈독'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금리 인하 기대감에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시장에도 온기가 감돌고 있다. 금리가 낮아지면 자금조달 비용이 줄면서 편입된 자산의 가치가 올라가는 데다 배당도 양호한 편이라 금리 인하기에 대표 투자처로 손꼽히기 때문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5월1~23일) ‘KRX 리츠 TOP 10지수’는 2.93% 상승했다. ‘KRX 부동산리츠인프라 지수’는 2.56% 오르며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인 1.11%를 웃돌았다. 리츠는 투자자의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자본·지분에 투자한 뒤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회사나 투자신탁을 말한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지표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피봇(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가 피어오르며 잠자고 있던 리츠 시장이 기지개를 켠 셈이다. 금리가 인하되면 자금 조달 비용이 낮아지면서 편입된 자산의 수익률도 올라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발 빠른 투자자들은 일찌감치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리츠 ETF의 경우 맥쿼리인프라(088980), SK리츠(395400), 롯데리츠(330590) 등 다양한 종목을 한 바구니에 담고 있어 자연스럽게 리츠에 대한 분산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날 기준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의 최근 한 달 수익률은 3.2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고, 257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같은 기간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ETF는 3.26% 올랐다. 자금은 139억원 규모가 유입됐다.배당도 양호한 편이다. 일례로 순자산 총액이 4520억원 규모로 국내 리츠 ETF 중 몸집이 가장 큰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의 최근 1년간 분배된 분배금은 306원이다. 연간 분배율로 환산하면 6.68%로, 만약 투자자가 1000만원을 투자한다면, 단순 계산으로 1년에 약 66만원의 분배금을 챙길 수 있다. 이밖에 ‘ARIRANG K리츠Fn’ ETF, ‘히어로즈 리츠이지스액티브 ETF’의 연간 분배율은 각각 5.22%, 5.01% 수준이다. 게다가 지난 2월 리츠의 배당 기준을 개선한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안인 이른바 ‘리츠 배당 확대법’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국내 리츠의 배당 매력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리츠 배당 확대법’은 리츠의 배당 한도에서 기초자산의 평가손실을 반영하지 않도록 한 내용이 골자다. 시장에서는 리츠가 그간 배당 가능한 현금을 보유하고도 평가 손실만큼 배당을 줄여야 했지만, 앞으로는 배당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리 인하 바람에 신규 리츠 ETF도 대거 출시하면서 투자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있다. KB자산운용은 지난 2월 성장형 글로벌 리츠를 담은 ‘KBSTAR 글로벌리얼티인컴’을 출시했다.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도 지난 3월 상장한 새내기다. 지난달 30일 우리자산운용은 ‘WOORI 한국부동산TOP3플러스’를 선보였다. 앞으로도 신규 리츠 ETF가 대거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리츠 ETF에 재간접리츠 편입이 가능해졌고 상장 리츠의 결산 월이 1~12월로 다양해지면서다. 증권가에서는 리츠 투자 매력이 부각함에 따라 투자 적기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리츠는 금리에 역행하는 특징을 가지는데 그간 연내 금리 인하 횟수를 두고 국채 금리와 국내 리츠 지수의 변동성이 확대됐다”면서 “그러나 최근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펀더멘털(기초 체력)이 견고하고 밸류에이션(기업 가치)매력이 있는 리츠 종목에 대한 투자 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2024.05.24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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