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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퇴직 단행 한화솔루션, 연구직은 24% 늘렸다
  • 희망퇴직 단행 한화솔루션, 연구직은 24% 늘렸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솔루션(009830)이 국내 태양광 모듈 생산공장을 폐쇄하면서도 인력을 대폭 축소한 가운데서도 연구직은 24% 늘렸다. 미국에 생산시설을 집중하는 것과 달리 한국은 기술 개발(R&D)의 전초기지로 전환해 차세대 태양전지 상용화에 집중하고 있다.17일 한화솔루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화솔루션은 인적분할과 큐셀부문 음성공장 폐쇄에 따른 희망퇴직 단행 등으로 임직원이 감소 전년 대비 769명(11%) 감소한 가운데서도 연구직은 112명(24%)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2월 첨단소재, 갤러리아 부문 인적분할과 더불어 큐셀부문 충북 음성공장 폐쇄에 따른 생산직 노동자 희망퇴직을 단행한 바 있다. 고용형태별로 보면 정규직 노동자가 788명 줄어 정규직 비율이 97.1%에서 96.5%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큐셀 진천공장 전경. (사진=한화큐셀)한화큐셀은 지난해 음성 공장을 영구적으로 폐쇄하면서 진천 공장이 유일한 국내 생산 기지로 남았다. 한화큐셀은 국내에서 태양광 셀을 제조해 미국 등으로 수출해 현지에서 모듈을 조립해 판매하는 구조로 한화큐셀의 국내 생산 셧다운으로 인해 국내 태양광 셀 수출량은 급감한 상태다. 다만 국내는 생산기지가 아닌 2026년 말 탠덤 셀 양산을 목표로 기술개발(R&D) 전초기지로 삼는단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기술 격차를 확보하기 위해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는 ‘탠덤 셀’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충북 진천공장에 1365억원을 투자해 탠덤 셀 관련 파일럿(Pilot) 설비를 구축했으며,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미래연구소에 ‘연구·개발(R&D)’ 조직을 구성하고 차세대 태양전지 연구에 매진 중이다. 이를 위해 석·박사급 인력도 대거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탈하임 R&D센터를 비롯해 6곳의 연구개발 조직을 확보하고 있다. 또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중앙연구소 외에 지난해 바이오 이엔지(BIO Eng.) 연구센터를 신설해 지속가능한 미래 식량 사업으로 주목 받는 배양육 관련 연구도 추진하고 있다.한화솔루션 측은 “친환경 제품매출이 지난해 큰 폭으로 줄었지만, R&D 비용 지출은 전년 수준을 유지하면서 지원과 투자를 확대해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4.06.18 I 김경은 기자
"내가 공부하면 짐"…취업 앞두고 숨진 기초수급가정 20대 배달 청년
  • "내가 공부하면 짐"…취업 앞두고 숨진 기초수급가정 20대 배달 청년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군에서 전역하고 취업해 첫 출근을 앞두고 있던 20대 청년이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배달 일을 하다 불법 유턴하는 택시에 치여 숨졌다.불법유턴 택시에 치여 숨진 A씨.(사진=JTBC NEWS 캡처)17일 JTBC 뉴스룸은 단칸방에서 어머니 모시고 살던 22살 배달 노동자가 불법 유턴하는 택시에 숨진 사연을 보도했다.뉴스룸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주행하던 오토바이가 불법으로 유턴하던 택시에 치여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A씨(22·남)는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나흘 뒤 사망했다.불법유턴 택시에 치여 숨진 A씨.(사진=JTBC NEWS 캡처)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형과 함께 친척집과 보육원을 돌아다니던 A씨는 성인이 되어서야 어머니와 함께 살게 됐다. 기초생활수급자인 50대 어머니와 4살 많은 형과 함께 단칸방에 살던 A씨는 생계에 보탬이 되기 위해 성인이 되자마자 돈을 벌었다.A씨는 군대를 다녀온 뒤 곧바로 작은 회사에 취업했지만, 월급이 제대로 안 나와 지난 2월 말 직장을 그만두고 이달에 다른 직장을 구했다.그는 새 직장 나가기까지 짧은 기간이 남았지만 단칸방 월세를 벌기 위해 쉬지 않고 배달 일을 시작했다. 새 직장 출근날을 기다리며 배달에 나섰던 A씨는 3개월 만에 사고를 당해 숨졌다.A씨의 형은 “(동생은) ‘내가 공부를 하면 오히려 짐이다’라고 생각을 했어요. ‘나는 빨리 성공을 해서 엄마 집을 사주고 싶다’(라고 말해왔다.)”고 뉴스룸에 전했다.A씨의 유족은 택시기사가 사과 한 번 하지 않았다며 불법유턴 사망사고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경찰은 60대 택시기사를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계속 수사 중이다.
2024.06.18 I 채나연 기자
“‘가루쌀 대안유’ 내달 출시…하반기 제품다양화로 시장 확대”
  • “‘가루쌀 대안유’ 내달 출시…하반기 제품다양화로 시장 확대”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다음달에 가루쌀로 만든 대안유(乳)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우리 몸에 더 건강한 ‘대안식품’이란 선택지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면서 기존 식자재들의 문제점을 개선해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가 14일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에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지난 14일 서울 압구정동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에서 만난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는 “현재 대안유 제품명을 확정하고 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며 “이 밖에도 대안육 캔햄의 맛 다양화, 항공사 대안육 공급 등 제품 종류와 공급을 하반기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송 대표는 20여명의 현대카드 회원들을 대상으로 ‘대안식품 비즈니스에 담긴 사회적 가치’ 주제의 강연을 진행했다. 이는 신세계푸드와 현대카드가 건강한 먹거리와 식문화를 소개하는 ‘유아왓유잇’(You are What you Eat) 브랜드 겸 캠페인의 일환이다. 2020년부터 신세계푸드를 이끌고 있는 송 대표는 ‘대안식품 전도사’로 알려져 있다.실제 이날 방문한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 곳곳은 신세계푸드의 대안식품을 직접 구매하고 음식으로 맛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눈길을 끌었다. 송 대표는 강연 직후 기자와 만나 “대안유는 단순히 마시는 형태뿐 아니라 다양한 음료 및 식품에 접목할 가능성이 상당히 많다”며 “대안식품 종류를 확대해 전체 시장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신세계푸드는 국내 식품업계 중에서도 대안식품 개발에 선제적으로 뛰어든 기업이다. 2016년부터 개발에 나서 2021년 2월 대안육 브랜드 ‘배러미트’를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관련 시장에 진출했다. 2022년에는 미국에 대안육 자회사 베러푸즈도 설립했다. 아직 대중화 되지 않은 국내 대안식품 시장에선 상당히 빠른 행보다. 송 대표는 “그간 고기를 위해 가축을 키우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량 증대, 토지환경 파괴, 수질자원 낭비 등이 야기돼온 데다 건강하지 못한 환경에서 키우는 가축 등으로 소비자 건강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쳐왔다”며 “먹는 것이 지구와 인간을 위협하는 시대가 된 만큼 이젠 지속가능 식품을 위한 변화가 필요했던 것”이라고 말했다.대안식품의 사회적 가치도 좋지만 지속가능성을 높이려면 무엇보다 ‘맛’이 중요하다는 게 송 대표의 철학이다. 그는 “대안식품 소비자들은 가격, 맛, 사회적 가치 등의 요소를 주로 보는데 가장 우선되는 것은 맛”이라며 “일부 비건 인구만이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기존에 고기를 먹던 사람들에게 어필해 대안식품 시장의 틀을 더 키우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가 자사 미국 자회사 ‘베러푸즈’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이는 신세계푸드가 최근 대안식품 다양화에 공을 들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신세계푸드는 식물성 런천 캔햄, 샌드위치용 햄 등에 이어 올 초에는 식물성 순대와 간편식들도 출시했다. 대두(콩) 등 식물성 원료로 고기의 맛을 살리기 위한 기술개발도 속도를 내면서 실제 고기의 맛 구현 정도도 점차 향상되고 있다.다음달에는 대안유 신제품을 출시한다. 송 대표는 “유당 분리증 등으로 몸에 안 받는 사람도 있는데 왜 굳이 우유를 먹어야 하는가. 소젖(우유)을 먹는 동물은 인간밖에 없다”며 “우유 대신 가루쌀로 대안유를 만들어봤더니 기존 오트 등으로 만든 제품들보다 품질이 더 좋았다”고 했다. 이어 “남는 쌀을 사줘야 하는 정부 입장에서도 좋은 일”이라며 “맛과 품질도 뛰어나 프랑스 국제음료행사에서 상도 탔다”고 덧붙였다.오트로 만든 대안치즈도 내놓는다. 송 대표는 “대안치즈는 다음달 초 남양유업(003920)과 함께 출시할 예정”이라며 “바이오라이프, 데이야 등 글로벌 대안치즈 업체들의 제품과 비교해도 동물성 치즈와 맛의 구분이 안될 정도로 품질을 높였다”고 했다. 이 밖에도 올 하반기 대안육 캔햄의 맛을 다양화하고 항공사 기내식에 납품하는 등의 제품 다각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이날 송 대표는 강연 후 20여명의 참가자들에게 출시를 앞둔 대안유와 치즈 일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맛에 대한 자신감이다. 실제 대안유와 치즈를 맛본 참가자들은 “대안유는 생각보다 쌀 음료 같은 느낌이 들지 않아 신기하다”, “대안치즈는 기존 치즈와 맛의 구분이 안된다” 등 호평을 내놓기도 했다.대안식품 시장은 신세계푸드 외에도 동원, 풀무원, CJ 등이 뛰어들며 파이를 조금씩 키워가고 있다. 글로벌 시장의 잠재성도 크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2020년 39조원 규모였던 식물성 식품시장은 지난해 기준 214조원까지 성장했다. 소비자 입장에선 식품의 선택권이 점차 확장되고 있는 과정인 셈이다.송 대표는 “우리의 유아왓유잇이라는 브랜드명도 ‘우리 것을 드세요’가 아닌, ‘먹는 것을 스스로 선택해보자’는 취지”라며 “최근 식품시장을 보면 건강을 중시하는 수요가 늘고 있는데 앞으론 단순히 ‘당 제로’ 등을 넘어 자신의 체질에 맞는 식품을 직접 선택하는 섭취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신세계푸드가 다음달 출시할 대안유(왼쪽)와 자사 식품들로 구성한 샌드위치와 치즈. (사진=김정유 기자)
2024.06.18 I 김정유 기자
한·중 로봇청소기 대전에 중소·중견기업도 참전
  • 한·중 로봇청소기 대전에 중소·중견기업도 참전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국내 대기업과 중국 기업의 각축장이 된 ‘로봇청소기’ 시장에 국내 중소·중견기업들도 도전장을 냈다. 가성비 및 효율적 AS를 내세워 틈새시장을 노리겠다는 계획이다.신일전자 로봇청소기 로보웨디(사진=신일전자)신일전자(002700)는 17일 올인원 물걸레 로봇청소기 ‘로보웨디’(Robo Weady)를 출시하고 로봇청소기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앞서 쿠쿠홈시스(284740)가 로봇청소기 ‘파워클론’을 출시한 데 이어 신일전자도 출사표를 던지면서 로봇청소기 시장은 국내 중소·중견기업으로까지 확전되는 모양새다.중소·중견기업 로봇청소기 제품의 강점은 우선 ‘가성비’다. 국내 삼성전자(005930)나 중국 로보락, 에코백스, 드리미 등에서 출시한 로봇청소기는 기본 150만원에서 높게는 180만원까지 가격이 책정된 데 비해 신일전자 로보웨디는 129만원에 판매된다. 물걸레 자동세척·건조 기능을 뺀 쿠쿠 ‘파워클론’은 30만원 가량에 구입이 가능하다.업계 관계자는 “대기업 제품이나 중국 제품의 경우 고사양인 만큼 200만원을 바라볼 정도로 가격이 높은데 국내 중소·중견기업 제품은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내놓아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라고 설명했다.중국 로봇청소기 판매가 급격하게 늘다보니 미처 따라오지 못한 AS망도 기존 기업들이 갖고 있는 강점이다. 로보락의 경우 18개에 그쳤던 AS 센터를 하이마트 AS망을 활용해 352개까지 늘리는 등 확충에 나서고 있지만 국내 기업들은 매장 중심의 AS를 강점으로 글로벌 브랜드의 AS취약점을 노리겠다는 복안이다.신일전자 관계자는 “신일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전국에 있는 40여개 매장을 통해 AS 후속조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로보웨디의 경우 어플 외에도 리모컨으로 조작이 가능하도록 해 타겟층을 중장년층으로 명확히 했다. 지난 2022년 로봇청소기를 출시한 쿠쿠의 경우 로봇청소기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어 틈새시장 공략이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쿠쿠 로봇청소기 파워클론 판매량은 2022년 대비 지난해 186% 증가했다. 특히 지난 1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57% 상승하는 등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쿠쿠 로봇청소기 파워클론(사진=쿠쿠홈시스)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이 성장세가 높아 국내 중소·중견기업도 당분간은 파이를 나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향후 후속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은 2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시장 가능성을 확인한 중국 기업 및 삼성전자가 130만원대 보급형 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로봇청소기 시장에서는 국내 대기업들도 후발주자인 상황에서 중소·중견기업은 보다 합리적인 가격과 제품 신뢰도를 꾸준히 유지해 틈새시장을 확실히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8 I 김영환 기자
인천SSG랜더스필드서 ‘이마트 패밀리 데이 연다
  • 인천SSG랜더스필드서 ‘이마트 패밀리 데이 연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이마트가 올해도 축제의 장을 야구장에서 이어간다.[사진] ‘이마트 패밀리 데이’ 포스터. (사진=이마트)이마트(139480)는 SSG랜더스와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와의 주말 3연전을 맞아 ‘이마트 패밀리 데이’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이마트 패밀리 데이는 유통업과 스포츠를 융합한 브랜드데이 행사로, 이마트를 찾아주는 고객에 대한 사랑을 전하는 활동이다.이마트 매장이 아닌 야구장에서 벌이는 이벤트로 고객을 향해 감사함을 매장 밖에서도 표현한다는 것에서도 의미가 남다르다. 이마트는 SSG랜더스 야구단을 인수한 이후 매년 특별 기획한 유니폼 제작과 고객 참여 이벤트 등 유통과 야구를 결합한 마케팅을 선보여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이마트는 이번‘이마트 패일리 데이’를 맞아 인천SSG랜더스필드를 찾은 야구팬들에게 이마트 매장에 입점한 대표 입점 브랜드들의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부스와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먼저SSG랜더스필드 프런티어(1루) 광장에서는 식료품, 일상 용품 등 이마트 내 인기 브랜드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이마트 패밀리 부스’가 설치된다.이번패밀리 부스에는 하림, 동원F&B, 유니레버, 리스테린, 에너자이저, 몬스터에너지, 프란츠 등 총 7개사가 참여해 야구 팬들에게 축제의 맛을 더한다. 이마트 패밀리 부스 옆에 위치한 게임 ZONE에서는 ‘패밀리 티 배팅’ 등 게임이 마련돼 결과에 따라 참여자에게는 다양한 경품이 전달될 예정이다.이어 야구장에서도 ‘이마트 패밀리 데이’를 맞아 다양한 선물을 마련했다. 야구장 프론티어 게이트, 스타벅스 게이트, 도드람 게이트, 3번 및 7번 게이트에서는 매 경기당 1만명에게 ‘노브랜드 미네랄 워터’를 증정한다. 또한 외야 패밀리존, 홈런커플존 좌석이 ‘이마트 홈런존’으로 운영돼 SSG 선수가 이마트 홈런존으로 홈런을 기록할 시 추첨을 통해 관람객에게 소정의 경품이 제공된다.이마트 패밀리 데이 기간동안 선수단은 ‘이마트 패밀리 데이’ 스페셜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하고 출전한다.스페셜 유니폼은 이마트의 시그니처 컬러인 ‘옐로우’와 슈퍼히어로 일렉트로맨 마스코트를 활용해 이마트 개점 년도와 랜더스의 신규 로고를 조합한 디자인이 특징이다.이마트 관계자는 “올해 햇수로 3년차를 맞은 이마트 데이 행사는 해마다 풍성한 이벤트와 캠페인으로 고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통과 스포츠를 아우르는 다양한 캠페인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8 I 신수정 기자
서울교육청, 오늘 '2024 F&B 서울 직업계고 취업박람회' 연다
  • 서울교육청, 오늘 '2024 F&B 서울 직업계고 취업박람회' 연다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18일 ‘2024 F&B 서울 직업계고 취업박람회’를 굿모닝시티 8층에서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2024 F&B 서울 직업계고 취업박람회 포스터. (자료 제공=서울시교육청)박람회에는 엠즈씨드(주), 1964외식사업부, 탐앤탐스(주), CJ푸드빌(주), ㈜현대그린푸드, 신라에이치엠(주) 6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날 박람회 현장에서는 채용형 현장실습 연계를 위한 2차 면접이 진행된다. 지난 4월 채용설명회를 통해 지원한 217명 중 중 1차 서류전형을 거친 학생 205명이 대상이다.기업 인사담당자·직업계고 선배들이 멘토로 참여하는 현직자 멘토링을 통해 학생들이 현직 선배와 직접 만나 회사(산업)소개, 직무 관련 Q&A 등 생생한 취업 정보와 조언을 듣고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취업박람회는 서울시교육청 취업지원센터가 주관하는 ‘매칭데이 in 서울’ 사업의 일환이다. 취업지원센터는 2020년부터 주요 산업 분야 유망기업을 발굴해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을 연계하기 위한 ‘매칭데이 in 서울’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직업계고 학생 1059명이 참여해 연계된 현장실습생 242명 중 146명이 취업에 성공했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박람회가 직업계고 학생들의 경쟁력 향상과 더불어 양질의 취업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수 인재 채용을 원하는 기업과 취업을 희망하는 직업계고 학생들을 연결하는 가교로서 다양한 취업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4.06.18 I 김윤정 기자
'금리인하 기대' 돌아온 외국인…장바구니 담은 종목은?
  • '금리인하 기대' 돌아온 외국인…장바구니 담은 종목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외국인이 6월 국내 증시에서 약 3조 5000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물가지수 둔화에 힘입어 연내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란 기대감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들은 금리 인하 시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술주와 성장주를 비롯해 수출주 위주로 포트폴리오 비중을 확대했다.◇금리인하 사이클 돌입에…외국인 3.5조 담았다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2744.10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말(2636.52) 대비 4.08%(107.58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코스닥도 2.26%(18.98포인트) 오른 839.98에 마감했다.이달 국내 증시가 상승한 것은 물가지수가 둔화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3% 상승한 것으로 집계돼, 전월 상승률(3.4%)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전월 대비 0.2% 내렸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 기준금리 선물 투자자들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67.7%로 과반을 넘어섰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매파적인 관점에도 불구하고 물가와 고용 둔화를 근거로 (시장은) 연준의 연내 2회 인하 전망을 기본 전망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한국은행은 연내 10월 한 차례 인하 및 향후 반기 1회 수준의 금리 인하 속도를 고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그래픽=이미나 기자)◇외국인 선택한 6월 기대주는 ‘반·차’매크로(거시경제) 환경이 개선되자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매수세를 견인하는 양상이다. 이달(6월3~17일)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조163억원, 코스닥에선 5453억원 순매수했다.외국인이 이달 가장 적극적으로 매수한 종목은 반도체주였다. 순매수 1위와 2위는 각각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1조3962억을, SK하아닉스는 1조3409억원을 담았다. 인공지능(AI) 시장 확장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고부가 제품 수요 증가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예상됨에 따라 반도체주를 적극 매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 순매수 3위는 기아(000270), 5위는 현대차(005380)로 모두 자동차 종목이었다. 기아는 2825억원, 현대차는 1944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동차는 수출 호조 속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점이 매수를 견인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여기에 현대차 인도 법인의 인도 증시에 상장을 추진하는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인도법인은 인도 증권거래위원회에 기업공개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며 “현대차 인도법인 시가총액을 23조7000억원으로 가정할 경우 현대차의 주가는 현재 대비 18.8% 추가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고 추정했다.순매수 4위는 알테오젠(196170)으로 2521억원 순매수했다. 알테오젠은 바이오 업체로 정맥주사(IV)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전환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회사 머크가 알테오젠 기술을 자체 개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에 적용하는 임상 시험을 진행함에 따라, 기술이전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 상위에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선 금리 인하 사이클이 본격화할 경우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기술주 및 성장주가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관측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2차전지, 인터넷, 제약·바이오 등 성장주가 6월 상승을 주도할 전망”이라며 “12월 개선 주당순이익(EPS) 상승이 지속하고 실적 대비 저평가 매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6.18 I 김응태 기자
밸류 부담에 무너진 2차전지株, 솟아날 종목은 있다
  • 밸류 부담에 무너진 2차전지株, 솟아날 종목은 있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2차전지 테마주가 전기차 판매 둔화와 정책 리스크가 겹치며 이중고를 겪고 있다. 주가 부진에 부정적인 실적 전망치가 나오면서 하방 압박이 가중되는 모양새다. 증권가에서는 한때 증시를 주도하던 배터리 관련주가 밸류에이션 함정에 빠진 만큼 당분간 신기술 등을 통한 이익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을 찾아 투자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양극재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이날 전거래일 대비 0.80%(1600원) 내린 19만 8900원에 장을 마감하며 다시 20만원대가 무너졌다. 에코프로(086520)는 2.31%(2300원) 내린 9만7100원에 마감하며 10만원대에서 다시 한발 물러났다. 완성셀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58% 하락했으며 LG전자(066570)는 1.66%, 삼성SDI(006400)는 0.65% 내리며 약세 마감했다.(그래픽=김일환 기자)지난해 주도주였던 2차전지 테마주의 약세는 올들어 계속되는 모양새다. 한국거래소가 배터리 관련 주요종목을 추종해 집계하는 KRX 2차전지 TOP 10 지수는 올들어 24.86%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이 30%대, LG에너지솔루션이 21%대 하락하는 등 양극재와 셀제조 등 주요종목들이 모두 뒷걸음질쳤기 때문이다. 에코프로머티(450080)는 최근 2대주주인 블루언벤처스(BRV)가 지분 2500억원어치를 대량 매각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다. 2차전지 테마주의 부진에 대해 시장에서는 전기차 열풍이 진정되면서 배터리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북미와 유럽 주요국이 전기차 보조금을 축소하거나 폐지하는 등 지원 정책이 후퇴하고 있어 전기차 소비량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배터리 섹터의 업황 부진 및 실적 하향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의 성장 레벨이 축소되는 경로로 진입했다”며 “전방산업의 전망이 후퇴함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양극재와 일부 소재업체들은 세상에 없는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증권가에서는 2차전지 섹터와 관련해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최근 주가 하락이 이어졌음에도 실적 전망치가 지속 하향되고 있어 밸류에이션이 낮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섹터를 주도해온 양극재 혹은 셀 업체 대신 신기술을 통한 이익 개선이 기대되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이 나온다. 최근 삼성증권은 대주전자재료(078600), 하나증권은 케이엔에스(432470) 등을 2차전지 섹터 내 성장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추천했다.최근의 주가 하락으로 2차전지 섹터가 바닥을 다져가고 있는 만큼 먼저 반등할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기차 판매량과는 별개로 국내 배터리 기업의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는 게 배경이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셀 제조사의 경우 삼성SDI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양극재 종목은 2분기 실적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우나 엘앤에프(066970)는 본격 외형성장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적으로는 탄소나노튜브(CNT) 관련주인 제이오(418550)와 나노신소재(121600)는 계속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6.18 I 이정현 기자
여고생 성폭행하고 “미안하다, 사랑했다”…학원 대표의 만행
  • 여고생 성폭행하고 “미안하다, 사랑했다”…학원 대표의 만행
  •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한 연기 학원 대표가 수강생이던 여학생을 성폭행했다는 제보가 알려졌다.1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남성 A씨는 자신의 딸이 다니고 있던 연기 학원 대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사건은 지난해 10월 발생했다.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A씨의 딸 B양은 연기 학원 대표의 생일 선물을 챙겨주기 위해 학원 친구들과 함께 대표에 전화를 걸었다. 그러자 대표는 미성년자인 이들을 집으로 초대해 술을 권유했다.이후 대표는 “얘는 상담 좀 하고 선생님이 데려다줄게”라며 B양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들을 먼저 귀가시켰다. A씨는 이와 관련해 “(딸도) ‘친구들과 함께 가겠다’며 일어났지만 대표가 만류했다”고 주장했다.대표는 B양과 단둘이 집에 있게 되자 B양이 3개월치 학원비를 내지 않은 상황을 빌미로 “나와 관계하면 학원비를 안 내도 된다”고 말했다고 한다. B양은 이후 대표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이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A씨는 경찰의 수사 결과 통지서를 받고 나서야 딸의 피해 사실을 알았다. B양이 부모가 걱정할 것 같아 구체적으로 사건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이에 A씨는 B양에게 어떤 피해를 입었는지 물었고, B양은 대표 집에서 촬영한 영상을 아버지에게 보여줬다.영상에는 속옷 차림으로 무릎을 꿇은 대표가 B양에게 “미안하다. 나 너 사랑했다”, “이해해 달라. 용서해 주면 안 되냐”는 말을 반복하는 모습이 담겼다.이후 A씨와의 통화에서도 대표는 “죄송하다. 어떻게 하면 용서하실 수 있겠냐”라고 물으며 사과했다.다만 대표는 현재 입장이 바뀌어 “성관계가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영상에 대해서는 “앞뒤로 여러 사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대표는 현재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강간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2024.06.17 I 권혜미 기자
아구찜 싹싹 비우고는…“맛 변했어!” 환불 요구한 손님
  • 아구찜 싹싹 비우고는…“맛 변했어!” 환불 요구한 손님
  • 사진=SBS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주문한 음식을 모두 먹은 후 갑작스럽게 음식값 환불을 요구한 손님의 사연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17일 SBS에 따르면 최근 한 온라인 사이트에는 한 손님에게 황당한 이유로 환불을 요구받은 자영업자의 글이 게재됐다.글쓴이 A씨는 부모님이 아구찜, 해물찜, 낚지 볶음 등을 판매하는 식당을 20년 넘게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A씨에 따르면 최근 한 60대 부부가 식당에 방문해 1시간 동안 아구찜, 막걸리 2병, 볶음밥을 먹었다. 식사를 마친 후엔 6만3000원을 결제하고 나갔지만, 갑자기 다시 돌아오더니 주방 앞까지 갔다.손님은 “주인이 바뀌었냐”, “전에 먹던 맛이 아니다”, “나는 이 집 단골이다”, “콩나물 식감도 이상하다”고 트집을 잡으며 음식값을 환불해달라고 했다.이에 A씨의 부모님이 손님에게 “식사 다 드신 거 아니냐”고 묻자 손님은 “전날부터 굶어서 배고파서 먹었다”는 억지를 부렸다.A씨는 “손님도 많은 시간이었고 아르바이트생과 직원만 홀에 있던 상태였다”며 “제가 그 손님께 전화해서 ‘막걸리 값은 내고 가시라’하고 나머지 식사 값은 내일 승인 취소해주겠다고 내보냈다”고 했다.A씨가 CCTV를 확인했을 때, 이 손님은 거의 모든 음식을 먹은 상황이었다. 심지어 단골도 아닌 처음 보는 사람들이었다고 한다.A씨는 “상대하기 싫어 환불은 해주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며 “영업방해나 무전취식이 적용되겠냐. 부모님 힘들게 장사하시는데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였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다 먹은 음식은 환불 불가하다고 강하게 말해야 한다”, “영업방해로 경찰을 불렀어야 했는데”, “완전 진상 손님 아닌가”, “볶음밥까지 싹싹 긁어먹고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4.06.17 I 권혜미 기자
기간제에 ‘점심 준비’ 시킨 공무원에...청주시 게시판 난리
  • 기간제에 ‘점심 준비’ 시킨 공무원에...청주시 게시판 난리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충북 청주시 문의문화재단지 소속 공무원들이 70대 기간제 근로자에게 10여년 간 ‘점심식사’ 준비를 시켰다는 지적이 나오자 청주시청 게시판에 항의성 글이 무더기로 게시됐다.(사진=청주시청 온라인 게시판 캡처)17일 청주시청 온라인 게시판에는 최근 기간제 근로자에 점심 준비를 시켰다는 갑질 의혹이 제기된 공무원을 비판하는 내용의 게시글이 수십여 건 올라왔다.시민들은 “시설관리 기간제 근로자에게 점심 준비? 저분이 조리원이냐”, “군대보다 더 막장이다. 정말 부끄럽다”, “갑질하면서 그게 갑질인 줄도 모르는 듯 말한다”, “청소로 기간제 고용했으면 청소 업무만 시켜야 정당한 거지 10년간 점심 차리는 노동 비용 따로 챙겨줬느냐”는 등 항의했다.앞서 충청일보는 지난 9일 문의문화재단단지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기간제 노동자인 A씨(70대·여)에 지난 10년간 ‘점심 준비’를 시켰다고 보도했다. A씨는 ‘운영지원 기간제 근로자’로 주 업무는 청소 등 시설물 환경 정비이지만, 업무와 관련이 없는 식사 준비를 오랫동안 담당했다.충청일보에 따르면, A씨는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근무하며 점심식사 준비를 위해 출근 전 식자재를 구입해 버스로 재료를 옮겼다고 한다. A씨는 공무원들의 점심시간인 11시 30분까지 식사 준비를 마쳐야 했으며, 설거지 등 뒷정리까지 도맡아 했다. 최근 허리와 다리 수술로 점심 준비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했지만, 공무원들은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이후 담당 공무원은 충청일보에 “A씨가 거부 의사가 전혀 없었다”며 “식사 준비를 한 시간은 1시간쯤으로 오랜 시간을 할애하지 않아 문제 될 소지가 없다”는 취지로 해명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2024.06.17 I 김혜선 기자
“군대 급식 때문에 가정불화, 신고합니다”…무슨 일?
  • “군대 급식 때문에 가정불화, 신고합니다”…무슨 일?
  • 사진=‘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지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군대 급식이 너무 맛있어서 가정불화를 일으킨다는 유쾌한 고발 글이 올라왔다.17일 군 관련 제보 페이지인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1군수지원여단의 급양 관리관, 조리원, 취사병을 아래와 같은 이유로 신고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글을 작성한 A간부는 “메뉴가 하나같이 요리 수준이라 폭식을 유도한다”며 “‘내가 이렇게 나약한 존재였나?’ 싶을 정도로 매일 다짐해도 배식할 때 여지없이 무너지게 한다”고 칭찬했다.그는 “급식이 너무 맛있어 PX 매출이 줄고, 집밥을 안 찾게 돼 가정불화를 유발한다”며 “심지어 외부 업무 갔다가 늦더라도 부대에 복귀해 밥을 먹게 만든다. 장병들이 라면, 냉동, 과자 등도 잘 안 먹어서 복지단 매출도 줄었다”고 말했다.A간부는 부대 급식 맛의 비결로 ‘정성’을 꼽았다. 그는 “저희 조리 인력들은 점심에 갈비찜을 내기 위해 새벽부터 고기를 삶아서 식감까지 신경 쓴다”며 “물냉면이 나오면 개인 취향이 다를 수 있다면서 비빔장도 비치한다”고 했다.사진=‘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지 캡처일례로 지난 13일 중식으로 제공된 물회 사진을 게재하며 “얼음을 미리 넣어놓으면 (물회가) 묽어진다며 얼음을 따로 제공했다”고 했다.A 간부는 “여단장님이 수시로 급식 질에 대해 피드백하시고 격려하시며, 민간 조리원들을 부대원처럼 신경 쓰신다”며 “조리인력들도 한마음으로 부대원들을 위해 가족에게 내는 것처럼 조리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18년 동안 열 군데가 넘는 곳에서 복무했지만, 이런 수준의 부대 급식은 비슷한 수준도 본 적이 없다”며 “부대원들에게 이런 행복과 만족감을 주는 조리 인력들에 해드릴 수 있는 게 없어, 이 자리를 빌려 칭찬한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밥이 맛있으면 군인들은 정말 힘이 난다”, “우리집보다 잘 나오네”, “군인들 밥은 신경써서 해줘야 한다”, “시식 코너 생겼으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2024.06.17 I 권혜미 기자
“임용도 안 된 게” 기간제 교사 넘어트려 뇌진탕…10대 男 ‘유죄’
  • “임용도 안 된 게” 기간제 교사 넘어트려 뇌진탕…10대 男 ‘유죄’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법원이 20대 여성 교사를 향해 막말을 하거나 넘어뜨려 피해를 입힌 고등학생에 유죄를 선고했다. (사진=게티이미지)17일 창원지법 형사4단독(김성진 부장판사)는 상해, 폭행,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군(19)에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또 사회봉사 80시간도 명령했다.공소 사실에 따르면 A군은 2022년 11월 경남 창원의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다른 학생들과 얘기 중이던 기간제 교사 B씨(20대·여)에게 “임용도 안 된 게 여기 있냐, 됐으면 여기 없겠지”라고 말하는 등 그해 12월까지 비슷한 취지의 말로 3회에 걸쳐 B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그해 9월에는 수학여행으로 떠난 합천의 물놀이장에서 B씨의 어깨를 강하게 눌러 물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하다가 들어 올리는 행위를 반복하기도 했다. 또 12월에는 교실에서 학생들과 얘기를 나누던 B씨를 넘어뜨려 뇌진탕 등의 상해를 가한 혐의도 받고 있다.재판부는 “A군의 가족과 친척들이 A군의 선처를 탄원하고 있는 등 사회적 유대관계가 유지되고 있는 점” 등을 언급하면서도 “수업시간 중 공연히 피해자의 명예를 수차례에 걸쳐 훼손한 것으로 죄질이 가볍지 않고 피해자와 합의하지 않는 점 등을 종합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06.17 I 강소영 기자
LX인터, ‘실패한 투자’ 오만 벤젠 사업 처분 마무리
  • [마켓인]LX인터, ‘실패한 투자’ 오만 벤젠 사업 처분 마무리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LX인터내셔널(001120)이 약 20년 전 투자한 오만 플랜트 회사 잔여 지분을 모두 매각하며 처분 작업을 마무리했다. 매각 지분 규모 자체가 크지 않지만 LX인터내셔널이 LG상사 시절부터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10년 이상 정리 작업을 진행해 왔던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LX인터내셔널은 향후 비핵심 자산에 대한 정리 작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LX인터내셔널 부산 물류센터 조감도. (사진=LX인터내션러)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X인터내셔널은 올해 1분기 중 오만 소하르 산업단지 내 파라자일렌 및 벤젠 제조를 목적으로 하는 합작법인 OQ 아로마틱스(OQ Aromaitcs LLC) 잔여 지분 1%를 오만 국영 기업인 OQ그룹에 매각했다. 지난 2010년부터 약 15년간 진행해온 OQ 아로마틱스 지분 정리 작업이 사실상 모두 마무리된 셈이다. OQ 아로마틱스(구(舊) 오만 아로마틱스)는 LX인터내셔널이 LG상사 시절인 지난 2005년 오만 국영 석유회사(OOC)와 오만 정유회사(ORC)와 공동 투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LX인터내셔널은 법인 설립을 위해 6000만달러(한화 약 830억원)를 투입 한 바 있다. 당시 LX인터내셔널은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파라자일렌과 벤젠 판권을 확보해 석유화학사업 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당시 추산치 기준 아로마틱스 플랜트는 연간 파라자일렌 80만톤(t)과 벤젠 20만t을 생산할 예정이었다.문제는 OQ 아로마틱스가 설립 초기 과중한 설비투자 탓에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이다. 실제 OQ 아로마틱스는 설립 이후 매년 50억원 이상의 적자를 내며 성과는커녕 부담만 가중 시켰다. 연간 7억 5000만달러의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이란 당초 기대와는 거리가 있는 결과다. LX인터내셔널도 이를 인지하고 합작법인 설립 5년 만인 지난 2010년 보유 지분 10% 중 9%를 매각했다. 설립 5년 만의 일로 LX인터내셔널의 오만 플랜트 투자가 사실상 실패로 끝났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와 관련 LX인터내셔널은 경영효율화 일환으로 지분 정리에 나섰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OQ 아로마틱스를 비핵심 자산으로 분류한 만큼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일상적인 경영효율화 작업으로 보면 된다”며 “투자 초기에 세웠던 청사진은 어디까지나 계획일 뿐 큰 의미는 없다. 향후에도 비핵심 자산에 대한 정리 작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X인터내셔널은 OQ 아로마틱스 지분 매각으로 오만 석유화학 사업에서 완전히 발을 뺐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에도 오만 국제 석유화학 산업회사(Oman International Petrochemical Industry Company L.L.C) 청산을 결정한 바 있다. 현재 오만 내 LX인터내셔널이 투자한 기업은 가스화력발전업을 주력으로 하는 무산담 파워 컴퍼니(Musandam Power Company SAOC)가 유일하다.
2024.06.17 I 이건엄 기자
‘3N’ 신작 출시 시동…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 ‘3N’ 신작 출시 시동…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넥슨, 엔씨소프트(036570), 넷마블(251270) 등 국내 주요 게임 3사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들을 연달아 출시한다. 난투형 대전 액션부터 루트슈터, 방치형 게임 등 장르는 다르지만 하반기 실적 반등의 발판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엔씨소프트)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번 달부터 3N은 차기 신작 출시를 시작한다. 엔씨소프트가 첫 타자로, 오는 27일에는 난투형 대전 액션 신작 ‘배틀크러쉬’의 얼리 엑세스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은 다음 달 2일에 차세대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를 출시할 계획이며, 넷마블은 하반기 중에 ‘일곱개의 대죄 키우기’를 공개할 예정이다.‘배틀크러쉬’는 엔씨소프트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서 벗어나 도전하는 신작이다. 이 게임은 특정 매니아 층에 의존하지 않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목표로 제작되었다. 장르는 닌텐도의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과 유사한데, 난투형 대전 액션 방식과 함께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 지형에서 최후 1인만 생존하는 ‘배틀로얄’ 요소를 추가하여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배틀크러쉬’는 북미, 유럽, 아시아, 동남아 등 100개국에 출시될 예정이며, 닌텐도 스위치, 스팀,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 간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이는 기존 모바일 중심의 작품들과는 달리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사진=넥슨)넥슨이 선보일 ‘퍼스트 디센던트’는 한국에서 출시되는 루트슈터 장르의 새로운 작품으로, 글로벌 성과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 게임은 슈팅과 역할수행게임(RPG) 요소를 결합하여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장르를 형성한다. 이 장르는 지난 2007년 출시된 ‘헬게이트: 런던’이 시초격으로, 이후 ‘보더랜드’, ‘데스티니’, ‘워프레임’ 등이 흥행에 성공했으나, 후속작들의 부재가 지적되고 있다.루트슈터 게임의 높은 개발 난이도는 슈팅 게임과 RPG 역량, 그리고 라이브 서비스 기술력을 모두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한 고품질 그래픽과 화려한 전투로 주목받고 있으며, PC와 콘솔 플랫폼을 지원한다. 2023년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 테스트에서는 스팀에서 최다 동시 접속자 7만7000여명을 기록하며 스팀 인기 순위 8위에 올랐다는 점에서 글로벌 성공이 기대되고 있다.넷마블은 방치형 게임 장르에서 성과를 거두었던 ‘세븐나이츠 키우기’에 이어, 하반기 중 ‘일곱개의 대죄 키우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서비스를 앞두고 사전 등록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며, 서비스 지역은 중국과 베트남을 제외한 전 세계적으로 펼쳐진다. 이 게임은 전 세계 누적 판매량 5500만부를 기록한 만화와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모바일 캐주얼 RPG로, 간편한 원터치 드로우 방식의 게임성과 함께 원작 애니메이션의 스토리를 충실히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업계에서는 ‘일곱개의 대죄 키우기’가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성공을 이어가며 흥행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출시 2개월 만에 매출 550억원을 기록하며 넷마블이 7분기 연속 적자 흐름을 끊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사진=넷마블)이번 신작들은 각사의 올해 하반기 실적을 결정짓는 첫 번째 작품들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 엔씨소프트의 경우, 핵심 IP인 ‘리니지’ 시리즈의 매출 감소와 ‘쓰론앤리버티(TL)’의 흥행 실패로 인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어, 새로운 신작들의 흥행이 급선무가 되었다. 넥슨 또한 올해 퍼스트 디센던트를 시작으로 ‘마비노기 모바일’, ‘아크레이더스’ 등 다수의 차기작을 줄줄이 발표하고 출시할 예정이다. 반면 ‘나혼렙’의 성공으로 유명한 넷마블도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국내 게임시장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가 더욱 중요해졌다.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고, MMORPG 장르에 대한 이용자 피로도가 증가하며 감소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짧은 시간 안에 빠르게 플레이할 수 있는 방치형이나 퍼즐 등의 장르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으며, 콘솔 게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만큼 이번 신작들의 성과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삼성증권 오동환 연구원은 “국내 시장의 성장 정체로 인해 해외 시장 진출이 절실하다”며 “각 기업은 경쟁력 있는 지역을 공략하고 있으며, 국산 트리플A 게임들이 콘솔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6.17 I 김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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