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3,267건

  • 신당 경선흥행? 느긋한 이명박
  •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이변 없는` 여당의 예비경선 결과에 따라 한나라당은 대선을 향한 기존 행보를 차근차근 밟아갈 것으로 보인다. 예비경선 결과 신당은 `손학규-정동영-친노3인`의 3각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이에 따라 경선후보들간, 예비경선 탈락자와 경선후보간, 또는 문국현 후보와 신당후보들간의 복잡한 합종연횡이 예정돼 있다. 이 후보는 상대편의 이합집산 동향에 따라 적절한 대응책을 찾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신당이 경선에 동분서주 하는 동안 정책비전을 제시하고, 해외 지도자들을 만나는 등 지지율 1위의 잇점을 십분 활용할 전망이다. ◇ 여당 `후보통합` 맞서려면 박근혜 도움 필수  경쟁상대에 대한 이명박 후보측의 관심사는 단연 이들이 어떻게 뭉치느냐다. 현재 여권후보들의 지지율은 고만고만한 수준이지만, 단일화에 성공한다면 반전 가능성이 있다. 이명박 후보가 변함없이 현재와 같은 우세를 이어간다 해도, 일단 양자구도가 만들어지면 두 후보의 지지율은 근접하게 마련이다. 지지율 격차가 줄어든 상황에서 이 후보측에 대형 악재가 터진다든가 하는 `이벤트`가 발생할 경우엔 여당 후보의 막판뒤집기로 지난 2002년 대선과 같은 상황이 재연될 수도 있다. 따라서 이명박 후보는 박근혜 후보의 지원과 지지가 절실하다. 이 후보는 이미 오는 7일 박근혜 대표와 한나라당 경선 이후 첫 만남을 약속해둔 상태. 이날 만남을 계기로 양측간의 `공생전략`이 어떤 윤곽을 드러낼 지 관심이 쏠린다. ◇ 李-신당 2강 이미지 비슷..누구에게 득? 예비경선에서 신기남 천정배 등 개혁 성향의 의원이 모두 탈락함으로서 신당의 본경선은 중도노선 후보들간의 `친노-비노` 전선으로 압축됐다. 이는 신당의 정체성을 가늠할 지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신당과 한나라당이 모두 `중도` 색채가 강해지면서 서로 차별화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차별성 축소가 어느 쪽에 도움이 될 지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 이명박 후보도 그가 갖고 있는 중도적 이미지를 어떻게 재단장할 지 선택해야 한다. 박근혜 전 대표측을 껴안고 기존 보수성향이 강한 한나라당의 화합을 위해 보수 쪽으로 `반발짝` 이동할 지, 오히려 현재의 중도 이미지를 더욱 강조할 지 전략적 판단이 필요해 보인다. ◇ 신당 경선기간중 정책발표 준비 `착착`예비경선을 마친 신당은 오는 15일부터 전국 순회경선을 통해 `흥행몰이`에 나선다. 앞서 경선을 끝낸 한나라당은 본선 준비 수순을 착착 밟고 있다. 우선 한나라당은 10월 정책비전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일류국가 비전위원회`라는 별도 기구를 1개월간 운영하기로 했다. 이 후보의 공약, 한나라당 다른 경선후보 공약,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공약 등 여러 곳에서 제안된 정책들을 묶는 작업이 진행된다.  이 기구와 별도로 `정책상황실`도 운영하는 등 당내 경선을 하느라 사라진 미래비전이나 정책을 갈고 닦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나타내고 있다.  이 후보는 또 여당이 경선에 분주할 동안 러시아를 방문하고, 이어 11월까지 미국과 중국, 일본을 방문키로 하는 등 `4강외교`에 나서면서 `대통령 이미지`를 갖춰 나갈 계획이다. 줄곧 글로벌 네트워크가 좋은 경제리더라는 점을 강조해온대로 특유의 `경제외교` 인상을 각인시키기 위한 포석이다.  이처럼 이 후보는 신당 경선기간 동안 경쟁에 휘말리기보다는 `급이 다른 후보`임을 강조하는 행보를 통해 대선 체제를 갖추는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 관련기사 ◀예비경선 넘어 본경선으로..관전포인트는?   
2007.09.05 I 김수연 기자
  • (종목돋보기)현대차 임단협 `무엇을 얻고 버렸나`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현대차(005380) 노사가 임단협을 10년만에 무분규로 타결했다. 이에 증권가에서도 "마침내 현대차 노사가 상생의 계기를 마련했다"며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조수홍 현대증권 연구원은 "그간 현대차는 파업으로 인한 공급차질 등으로 해외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 손상이 컸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무분규 타결은 대외신뢰도 제고라는 무형적 효과가 더 크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또 이번과 같은 대화와 타협에 의한 노사문제 해결이 지속될 수 있는가의 문제는 남아있지만, 무분규 타결로 노사문화에 있어 변화의 계기가 마련되었다는 점은 상징적 의미"라며 "펀더멘탈 개선과 함께 고질적인 주가 디스카운트 해소 가능성도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이상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향후 현대차 노사관계에 있어 의미있는 변화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정치세력화 되었던 노조가 실용주의 노선으로 접어들었고, 이러한 무분규 분위기가 정착되면 상생의 노사관계가 가능해 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무분규 타결로 현대차가 당장 고질적인 파업사태를 피해가게 되자 일각에서는 3분기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흘러나오고 있다. 안수웅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의 경우 현대차는 극심한 파업으로 영업이익률이 3%에 불과했다"며 "이번 무분규 타결로 3분기에도 경영실적 개선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현대차의 무파업으로 3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5.8% 늘어난 7조2000억원, 영업이익률은 6%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현 연구원은 "무분규가 정착된다면 중장기적으로 생산계획을 탄력적으로 가져갈 수 있어 인기차종의 공급지연이 해소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수익성 개선에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현대차의 이번 타결안과 관련해 "회사측에서 너무 후한 임금안을 제시해 단기적인 재무 부담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현대차 노사의 합의안은 ▲임금 8만3000원 인상(기본급 대비 5.73%), ▲성과금 300%, ▲격려금 200만원 지급, ▲상여금 50% 추가(기존 700%), ▲정년연장(기존 58세+1년, 단 추가된 연도에는 전년도와 동일 임금 지급), ▲연말까지 무상주 1인당 30주 지급 등이다. 3만1551명에 달하는 생산직 인원에 대해 격려금 200만원과 성과금 300%, 상여금 50% 추가, 무상주 30주(9월3일 종가 7만900원 기준)등이 지급될 경우, 약 3700억원에 달하는 일회성 비용부담 요인이 불가피해지기 때문이다. 김재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현대차 노사의 합의안은 당초 예상을 넘어서는 규모로, 올해 현대차의 예상 순이익 1조5905억원 기준으로 보면 일회성 비용은 20%를 초과한다"며 "당장 열광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무분규 타결이 현대차에 실질적인 실적개선으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노사 양측의 상호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한 중장기 생산성 개선 로드맵이 구체화되어야 할 것"이라며 "미국시장과 중국에서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합의안 마련은 미약한 시작에 불과하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특징주)현대차 강세..'10년만에 무파업 탑승`☞뉴욕증시 강세마감..`금리인하 기대+GM 효과`☞美 8월 車 판매 `예상밖 호조`
2007.09.05 I 안승찬 기자
현대차 노사대표자 '무파업' 전기 마련할까?
  • 현대차 노사대표자 '무파업' 전기 마련할까?
  •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현대차 노사 대표자인 윤여철 사장과 이상욱 지부장이 31일 오후 전격 회동했다. 만남은 파업 찬반투표 진행으로 정신이 없는 울산공장 노조 사무실을 윤 사장이 방문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윤 사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만큼은 대화로 풀어가자고 요청했고, 이 지부장은 납득할만한 수준을 제시하면 조합원의 뜻을 물을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듣기에 따라선 무파업 타결 기대감을 아주 조금이나마 가질만 하다. 하지만 아직은 예단할 수 없다. 노조가 출범한 지난 20년간 현대차(005380) 교섭에선 파업투쟁이 관행으로 굳어져 온데다, 이날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파업 찬반투표라는 변수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마감된 조합원 찬반투표에는 현대차의 전체 조합원 4만4867명 중 4만809명이 투표에 참가해 90.9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투표결과는 밤 늦게나 내일 새벽에 나올 예정이다.   ▲ 윤여철 사장이날 윤여철 사장과 이상욱 지부장은 활짝 미소까지 지으며 악수를 나누는 모습을 연출했다. 하지만 이들의 속마음은 무척이나 긴장되고, 부담스러웠을 것이란 관측이다. 윤 사장의 경우엔 올해를 '무파업'의 원년으로 만들라는 '특명'을 부여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래선지 사측 관계자중 누구보다 마음고생이 심할 것이란 동정론도 흘러 나온다. 울산공장은 현대차의 최대 사업장이자, 노사 대표자들이 얼굴을 맞대고 있는 공간이다. 이 때문에 윤 사장의 보직인 울산공장장은 현대차 내부에서 가장 영광스러우면서도 위험한 보직(?)으로 알려져 있다. 이상욱 지부장 역시 윤 사장과 마찬가지로 자리를 내걸고 교섭에 나서고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 지부장은 현대차에서 노조집행부 수장을 3번이나 역임한 베테랑이다. 역대 지도부중에선 가장 합리적이란 평가도 받는다. 하지만 현대차의 노조 계보가 워낙 복잡한데다, 현 지도부와 노선을 달리하는 반대파 세력이 만만찮다.  한 노사관계 전문가는 "노사교섭 과정 그 자체가 노조원들의 선거운동 기간"이라고 말한다. 마침 이상욱 지부장의 임기가 연말에 종료되기 때문에 이번 교섭은 내년 지부장 선거의 전초전 성격도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현 노조 지도부는 교섭과정에서 일선 조합원들의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울 밖에 없고, 파업 찬반투표는 물론이고 교섭 막바지에 있을 최종합의안 찬반투표 결과까지 결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을 것이란 관측이다.  만약 최종 합의안이 부결되는 우여곡절을 겪거나 합의안이 가결되더라도 찬성률이 낮을 경우엔 현 지도부에 대한 불신임이 많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가 있기 때문이다.  ▲ 이상욱 지부장아마도 현 노조지도부의 입장에선 기왕에 밀어부친 파업 찬반투표인 만큼 높은 지지률로 가결돼 교섭대표단인 자신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한편 교섭의 최종 결과물이 될 노사합의안도 높은 찬성률로 통과되기를 바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사측으로선 그동안 여러차례에 걸쳐 파업자제를 간곡히 호소해온 터라 파업 찬반투표가 부결되기를 가장 바랄 것이고, 가결되더라도 되도록이면 찬성률이 낮게 나옴으로써 '무파업'의 불씨가 꺼지지 않기를 고대할 것이다. 한편 현대차 사측은 내달 3일 11차 본교섭을 제안했고, 노조는 내부 의견을 수렴후 교섭 참가여부를 정하기로 했다. 현대차 노사가 '무파업'의 전기를 마련할지 주목되는 시점이다.▶ 관련기사 ◀☞윤여철 현대차 사장 노조 전격 방문☞"현대차 中서 `흔들`..현지생산 늘리려는 마당에"☞승용차 수출가격 15년간 2배 올랐다
2007.08.31 I 지영한 기자
이코노미석에도 '작은 영화관'..항공사들 속속 도입
  • 이코노미석에도 '작은 영화관'..항공사들 속속 도입
  •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얼마전 미국 뉴욕을 다녀온 이 모 씨(35세 회사원)는 이코노미 좌석을 이용했지만 지루하거나 답답하지 않게 14시간의 비행시간을 보냈다.  좌석 앞에 설치된 작은 모니터에서 최신 극장개봉 영화와 흥미있는 다큐멘터리들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수년전 미국에 다녀올 때는 기내 앞쪽 벽에 설치된 큰 스크린에 영화를 틀어주면서 '볼테면 보라'는 식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훨씬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한항공의 이코노미석 AVOD 시스템항공사들이 개인별 모니터가 달린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이코노미 좌석에도 속속 도입하고 있다. 루프트한자항공은 오는 11월부터 장거리 구간 이코노미 클래스 승객들에게 개인 비디오 스크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루프트한자 관계자는 "우선 미국 지역을 오가는 비행기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지만 시스템에 구현된 국가별 언어 제공 리스트에 한국어도 넣어 놨기 때문에 한국행 노선에도 연말쯤 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항공은 지난해 10월부터 '크리스월드'라는 이름의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도입했다. 개인별 모니터를 통해 영화와 음악, 뉴스 등을 보고 들을 수 있다. 이코노미석에도 같은 기능을 제공하지만 퍼스트클래스와 비즈니스클래스는 모니터의 크기가 각각 23인치, 15.4인치로 10.6인치인 이코노미석 모니터보다 크다. 싱가포르항공은 기내에서 간단한 업무도 처리할 수 있도록 워드프로세서나 엑셀 파일의 기동이 가능한 프로그램도 설치해놨다. USB저장장치에 할 일을 담아서 타기만 하면 기내에서도 사무실처럼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한 것. 싱가포르항공은 서울에서 샌프란시스코, 뱅쿠버, 싱가포르 등 3개 도시를 운항하는데 모든 노선 모든 좌석에 이같은 시스템을 장착했다.▲ 루프트한자가 도입할 예정인 AVOD 시스템 사진국내 항공사들도 이미 이같은 서비스를 도입해서 운영중이다. 대한항공(003490)은 미주노선과 유럽노선, 일본노선에 AVOD(주문형 오디오 비디오 시스템)을 설치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5년 9월부터 비행기 내부 개조를 통해 대형 스크린만 제공됐던 B-747 17대를 좌석별 모니터가 제공되는 환경으로 바꿨다. 8월말 현재 B-747과 B-777 기종 가운데 21대에 이같은 장비를 설치했고 전좌석 AVOD가 설치된 B-777 1대를 새로 도입할 예정이다.아시아나항공(020560)도 일본과 동남아를 운항하는 에어버스330 6대 전체에 개인별 AVOD 시스템을 갖췄다. B-777도 9대 중에 2대에 좌석별 개별 모니터가 달려있고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매월 B-777 1대씩을 개인별 AVOD를 갖춘 '친절한 항공기'로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장거리 승객의 가장 큰 불만이 지루하고 답답하다는 점인데 AVOD 시스템을 도입한 후부터 복도에 돌아다니는 승객이 줄어들만큼 반응이 좋다"며 "일부 승객은 미장착 기종에 탑승해서 지난번에는 개인별 모니터가 있었는데 왜 없느냐고 항의하기도 한다"고 말했다.또 다른 항공사 관계자도 "AVOD 시스템은 한번 사용하면 눈높이가 금방 높아져서 이 시스템이 없는 기종은 잘 타지 않으려고 한다"며 "예약할 때 AVOD가 있는 기종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고객도 많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대한항공, 지금이 투자기회..목표가↑-키움☞대한항공, A380 여객기 시승 이벤트
2007.08.28 I 이진우 기자
현대건설, ''용인상현힐스테이트'' 860가구 분양
  • 현대건설, ''용인상현힐스테이트'' 860가구 분양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올 하반기 최대 관심 분양 물량인 현대건설(000720) '용인 상현힐스테이트'가 분양된다. 현대건설은 22일 용인시 상현동 110번지에 상현 힐스테이트 860가구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오는 23일 서울 도곡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갤러리' 3층에 견본주택을 공개하고 28일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상현 힐스테이트는 지하 2층~지상 19층 16개동 126~278㎡ 860가구 규모다. 분양가는 3.3㎡ 당 1549만원으로 확정됐다. 평형별 공급규모는 ▲127㎡(38평) 193가구 ▲160㎡(48평) 421가구 ▲190㎡(57평) 180가구 ▲207㎡(62평) 58가구 ▲241㎡(72평) 7가구 ▲279㎡(84평) 1가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 가구 일반분양이다. 용인 상현동은 강남과 판교, 분당 등 신도시를 잇는 용인 성복·상현지구 내에 있으며 인근 광교산 자락에 위치해 있다. 단지 인근에 경부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판교IC), 영동고속도로(동수원IC), 43번 국도가 지나고 있고 서울~용인 고속도로 상현IC가 내년 완공될 예정이다. 또 2014년 신분당선 수지 연장 노선도 개통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용인 상현 힐스테이트는 외관과 편의시설, 주방특화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 용인상현힐스테이트 외관홍콩 LWK가 디자인한 외관은 저층부는 고대 그리스 신전을 연상케하는 포디움 형식의 디자인을 적용됐고 동별 출입구에는 호텔식 로비개념이 도입됐다. 또 중충부는 아치형 구조의 발코니, 고층부는 유럽 궁전을 느낄 수 있는 옥탑 조형물을 갖췄다. 커뮤니티시설은 미래형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해 타 단지와의 차별화에 역점을 뒀다. 이 센터에는 실버 세대를 고려한 100평 규모의 골든클럽이 들어선다. 또 실내골프 연습장, 요가센터, 고급 사우나, 호텔식 연회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부들을 위한 주방특화 평면인 쿡인쿡 아웃키친도 주목받고 있다. 이 평면은 차림주방 및 조림주방으로 구분해 환기 기능을 높였다고 현대건설은 설명했다. 분양문의 : 02-529-3838  ▶ 관련기사 ◀☞李 전 시장, 현대家 빈소 찾아..각계 조문 잇따라(종합)☞현대건설 해외파견 직원 자녀 '여름캠프'☞현대건설 '건설업계CEO 사관학교'
2007.08.22 I 윤진섭 기자
  • 아시아나, ''트럭째 배에 싣는'' 새 화물서비스 도입
  •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중국발 화물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6일 '복합운송서비스(RFS: Road Feeder Service)'라는 새로운 방식을 중국발 화물에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방식은 중국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화물의 경우 그동안 중국공장에서 트럭으로 실어 중국의 항구로 보내고 항구에서 짐을 내려 통관절차를 거치고 다시 배에 실은 후 인천항에 도착해서 다시 트럭에 옮겨싣고 공항으로 오는 복잡한 방식을 개선한 것이다. 중국공장에서 짐을 실은 트럭을 항구에서 바로 배에 태워 인천항을 거쳐 인천공항까지 직접 보내는 방식으로 짐을 풀고 다시 배에 싣는 2번의 과정을 생략했다. 이런 방식을 도입하면 약 7시간 가량 운송시간이 짧아진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매년 20%씩 성장하는 중국발 항공화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아이디어"라고 설명했다.아시아나항공은 이같은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중국 측 화물운송 대리점인 '팍스글로벌 카고'와 제휴를 맺었다. 이에 따라 종전에는 중국의 부두까지만 짐을 실어주던 트럭이 배를 타고 인천공항까지 들어오게 된다. 사실상 인천공항이 중국내의 공항과 비슷한 역할을 하게 된 것. 아시아나는 이 서비스에 'AMX(Asiana Multimodal Express)'라는 이름을 붙였다.새로운 서비스 도입의 관건이었던 통관절차와 검역과정도 양국 세관 당국의 협조를 얻어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그동안 중국은 공항의 화물노선이 다양하지 않아 중국 업체들이 우리나라를 거쳐 해외로 물건을 실어날랐다"며 "칭다오발 미주 및 유럽행 화물에 그치지 않고 페리가 운항되는 웨이하이, 톈진, 다롄 등 동북 3성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아시아나 일반직 임금인상률 4% 합의☞코스닥 `금통위 미풍지대`..810선 회복(마감)
2007.08.16 I 이진우 기자
  • 이해찬 "대선보다 정상회담이 더 중요"
  •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이해찬 전 총리가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이번 정상회담은 대선과 별개이며,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노력이 대선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이 전 총리는 13일 오전 한명숙 전 총리와의 후보단일화 회동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이번 회담은)분단사 이후 60년만에 찾아온 절호의 기회로, 한반도 평화체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5년마다 할 수 있는 대선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6자 회담이 진전되고 있는데다 북미관계 변화 가능성이 감지되는 상황을 종합적으로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전 총리는 북미수교, 남북미중 4자회담 가능성 등을 여러차례 언급해 왔다. 그는 또 "(자신이)대선 후보를 하든 안하든 오랫동안 가장 역점을 두었던 사안"이라며 "어떻게든 일이 성사되어야 하고 대선과는 별개"라고 밝혔다. 보수 진영에서 이번 정상회담서 북핵 폐기를 이뤄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북핵 문제는 6자 회담에서 마무리지을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전 총리는 이날 한명숙 전 총리와 회동을 갖고 통합신당에서의 경선을 통한 후보단일화에 합의했다. 단일화를 위한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은 남북 정상회담 개최와 예비경선 일정 등을 감안, 별도 협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총리는 경선규칙과 관련 "자발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게 투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이른바 `종이단원, 종이선거인단`은 배제해야 하고, 금품을 제공해서 동원한다든가 하는 것은 없어야 한다"고 소리를 높였다. 또 손학규 전 지사에 대해서는 정통성 문제를 들어 비판했다. 그는 "`범 여권`이 아닌 `반 한나라당` 차원에서 (경선에)참여는 할 수 있지만 차이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또 "당을 달리 택할 때는 국민에 대한 이해와 설명 과정이 있어야 하는데, 손 전 지사는 그 점이 없어 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인 정당정치 관행을 만들어가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정통성이 있느냐, 당의 정책노선을 충실히 잘 이행하 것이냐, 한나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느냐 등을 갖고 우리 당 지지자들이 (경선에서)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해찬-한명숙, 후보단일화 필요성 합의☞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 23일 출마선언☞민주신당-우리당 합당 공식선언
2007.08.13 I 김수연 기자
  • ''후보단일화''..친노 진영 돌파구 될까
  • [이데일리 이종석기자] “이제 우리 하나가 됩시다. 힘을 분산, 약화만 시키고 있어서는 대선 승리의 불씨를 살려낼 수 없습니다.”주자 난립에 따른 지지도 열세로 고전하고 있는 친노진영 대권후보들간의 ‘후보 단일화론’이 마침내 수면위로 부상했다. 손학규 전 지사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친노 후부간 단일화 논의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 보겠다는 전략적 의도가 엿보인다.◇ “한명숙, 이해찬, 유시민 3자 후보단일화라도 하자“총대는 한명숙 전 총리가 짊어졌다. 한 전 총리는 7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대통령선거 승리를 위해 비장한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이해찬 후보와 유시민 의원에게 3자간 후보단일화를 제의한다”고 밝혔다.후보단일화의 이유로는 평화개혁세력의 정통성 있는 단일후보가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부패수구 세력인 한나라당에 맞서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선명한 개혁세력에서 맞주자가 나와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과 같은 친노 진영의 난립구도는 결코 득될게 없다는 것.한 전 총리는 “우리가 상호간 경쟁으로 서로를 갉아먹고 힘을 분산, 약화시켜서는 대선 승리의 불씨를 살려낼 수 없다”며 “지금 당장은 3자간이지만 이 제의에 뜻을 같이 하는 다른 예비후보들이 있다면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혀 다른 후보들도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반(反) 손학규 연대의 시발인가한 전 총리의 후보단일화 제안은 범여권내 반 손학규 연대의 시발로 비쳐진다. 한 부총리는 이를 반영하듯 현재 범여권 후보 지지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손학규 전 지사를 “한나라당 경선에서 도망쳐 나온 패잔병”이라며 “필패 카드”로 일축했다.한 전 총리는 “경선을 통해 정정당당하게 평가를 받기 보다는 세에 밀려 한나라당을 탈당한 경우로 정당정치의 정통성을 잃은 것”이라며 “이렇게 정통성을 상실한 사람이 어떻게 민주개혁 진영 지지자들의 폭발적인 힘을 이끌어낼 수 있겠느냐”고 강조했다. 또 “지금 손학규 전 지사 지지자 중에는 한나라당 지지세력이 절반 정도 들어 있다고 본다”며 “나중에 민주노동당의 지지도 이끌어내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손 전 지사는 범 여권의 적절한 후보가 될 수 없다”고 선을 분명히 했다.후보단일화 방법으로는 “2002년 후보단일화 때와 같이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가 현실적”이라며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을 결정하기 위해서라도 3자가 가급적 빠른 시일내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해찬 ‘지지’ - 유시민 ‘유보’후보단일화 요구에 대한 범여권 후보들의 반응은 그리 나쁘지 않다. 적어도 후보단일화의 절박성 만큼은 공유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구체적인 단일화 방법을 놓고는 주자들간 미묘한 입장차이가 드러나고 있어 실제 성사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일단 이해찬 후보측은 적극지지 의사를 밝히고 나섰다. 이 전총리 대변인인 양승조 의원은 “국민경선을 잘 치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통성 있는 평화민주개혁세력이 당선될 수 있는 후보단일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측은 “비슷한 정책과 노선을 가진 여러 후보들이 있는만큼 견해를 명확히 얘기하긴 어렵다”면서도 “국민경선 과정에서 정당하고 필요한 협력과 연대를 이루기 위해 열린 자세로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혀 동참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은 상태다.'빅2'로 집약된 한나라당과 달리 후보 난립으로 판세를 가늠하기 어려운 범여권 대선주자 판도에 과연 후보단일화가 어떤 파장을 몰고 올 지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007.08.07 I 이종석 기자
5인5색의 완소남, 드라마 인기의 또다른 주역
  • ['커프'스페셜]5인5색의 완소남, 드라마 인기의 또다른 주역
  • ▲ '커피프린스 1호점'의 공유(왼쪽)과 이선균[이데일리 박미애기자] '커피프린스 1호점'(이하 '커프')의 많은 볼거리 중 하나는 바라만 보고 있어도 흐뭇한 '완소남'들이 대거 등장한다는 사실이다. 주인공인 공유와 이선균은 말할 것도 없고 '커프'의 양념이라 할 수 있는 종업원들 김동욱, 김재욱, 이언의 등장도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최한결 역의 공유 쿨한 매력의 소유자 최한결도 고은찬(윤은혜 분) 앞에선 쿨한 척도 할 수 없다. 다른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을 혼자만 몰라 사서 고생하고 있다. 그건 바로 고은찬이 여자라는 사실. 최한결은 남자인 자신이 남자를 좋아하는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해 혼자서 끙끙 앓는다. 좋아하면서도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보면 시청자들은 즐겁다. 게다가 어느 각도에서 카메라를 갖다 놔도 화보가 되는 외모와 몸매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빠져들지 않을 수 없다. ◇ 최한성 역의 이선균 여성들의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남성상 중 하나는 진 웹스터의 소설 속에 나오는 키다리 아저씨다. '커프' 속 최한성은 고은찬에게 있어서 키다리 아저씨 같은 존재EK. 고은찬이 고민거리가 있을 때마다 힘이 돼주는 든든한 젠틀맨이다. 그러던 중, 밝고 순수한 고은찬에게 마음이 끌리면서 고은찬과 한유주(채정안 분) 사이에서 갈등한다. 최한성 역시 최한결 못지않은 매력남이기 때문에 윤은혜를 사이를 두고 두 매력남들이 소소하게 부딪히는 장면들도 '커프'를 보는 재미 중 하나다. ◇ 진하림 역의 김동욱 조부 대부터 명성을 있는 병원집 외아들이지만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미대를 지망하다 가출해 커피프린스 식구가 됐다. 다소 말이 많은 것은 흠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커피프린스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교성도 좋고 친근한 매력의 소유자다. ◇ 노선기 역의 김재욱 가만히 있으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도무지 알 수 없는 '꽃미남' 노선기. 최한결과 마찬가지로 가만 서 있기만 해도 그림이 되는 수려한 외모의 소유자다. 말수는 적지만 예리한 구석도 있어서 고은찬이 여자라는 사실도 진작 눈치 챘다. 툭툭 내뱉은 몇 마디 말이 날카로운 쿨한 매력의 소유자다. ◇ 황민엽 역의 이언 '커프'에서 황민엽만큼 잔재미를 주는 캐릭터도 없을 듯. 황민엽은 고은찬 덕분에 커피프린스에서 일하게 돼 듬직한(?) 멤버가 된 케이스다. 공부랑은 담 쌓은 머리 때문에 당황스러운 사고도 많이 저지르지만 보는 시청자들은 황민엽의 실수가 유쾌하기만 하다. 하지만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은 아기자기하고 모습과 좋아하는 고은새(한예인 분)에 대한 한결같은 마음이 귀여운 캐릭터이다. ▶ 관련기사 ◀☞['커프'스페셜]드라마 이어 만화 연극으로 재탄생☞['커프'스페셜]제작진의 캐스팅 걱정 털어낸 윤은혜의 유별난 '정성'☞['커프'스페셜]원작과 차별화...새로운&nbsp;관계, 소설 이후 이야기로 눈길☞[최은영의 패셔니스타]'대한민국 대표 톰보이' 윤은혜...남자를 입다☞강성진 "카메라 앞에서 놀 줄 아는 윤은혜..이젠 진짜 연기자"<!--기사 미리보기 끝-->
2007.08.03 I 박미애 기자
'커피프린스 1호점', 보는 재미 남다른'완소남' 매력 분석
  • '커피프린스 1호점', 보는 재미 남다른'완소남' 매력 분석
  • ▲ 공유-이선규 (사진=MBC)[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커피프린스 1호점'(이하 '커프')의 많은 볼거리 중 하나는 바라만 보고 있어도 흐뭇한 '완소남'들이 대거 등장한다는 사실이다. 주인공인 공유와 이선균은 말할 것도 없고 '커프'의 양념이라 할 수 있는 종업원들 김동욱, 김재욱, 이언의 등장도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최한결 역의 공유&nbsp;쿨한 매력의 소유자 최한결도 고은찬(윤은혜 분) 앞에선 쿨한 척도 할 수 없다. 다른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을 혼자만 몰라 사서 고생하고 있다. 그건 바로 고은찬이 여자라는 사실. 최한결은 남자인 자신이 남자를 좋아하는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해 혼자서 끙끙 앓는다. 좋아하면서도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보면 시청자들은 즐겁다. 게다가 어느 각도에서 카메라를 갖다 놔도 화보가 되는 외모와 몸매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빠져들지 않을 수 없다. ◇ 최한성 역의 이선균&nbsp;여성들의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남성상 중 하나는 진 웹스터의 소설 속에 나오는 키다리 아저씨다. '커프' 속 최한성은 고은찬에게 있어서 키다리 아저씨 같은 존재EK. 고은찬이 고민거리가 있을 때마다 힘이 돼주는 든든한 젠틀맨이다. 그러던 중, 밝고 순수한 고은찬에게 마음이 끌리면서 고은찬과 한유주(채정안 분) 사이에서 갈등한다. 최한성 역시 최한결 못지않은 매력남이기 때문에 윤은혜를 사이를 두고 두 매력남들이 소소하게 부딪히는 장면들도 '커프'를 보는 재미 중 하나다. ◇ 진하림 역의 김동욱&nbsp;조부 대부터 명성을 있는 병원집 외아들이지만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미대를 지망하다 가출해 커피프린스 식구가 됐다. 다소 말이 많은 것은 흠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커피프린스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교성도 좋고 친근한 매력의 소유자다. ◇ 노선기 역의 김재욱&nbsp;가만히 있으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도무지 알 수 없는 '꽃미남' 노선기. 최한결과 마찬가지로 가만 서 있기만 해도 그림이 되는 수려한 외모의 소유자다. 말수는 적지만 예리한 구석도 있어서 고은찬이 여자라는 사실도 진작 눈치 챘다. 툭툭 내뱉은 몇 마디 말이 날카로운 쿨한 매력의 소유자다. ◇ 황민엽 역의 이언&nbsp;'커프'에서 황민엽만큼 잔재미를 주는 캐릭터도 없을 듯. 황민엽은 고은찬 덕분에 커피프린스에서 일하게 돼 듬직한(?) 멤버가 된 케이스다. &nbsp;공부랑은 담 쌓은 머리 때문에 당황스러운 사고도 많이 저지르지만 보는 시청자들은 황민엽의 실수가 유쾌하기만 하다. 하지만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은 아기자기하고 모습과 좋아하는 고은새(한예인 분)에 대한 한결같은 마음이 귀여운 캐릭터이다.▶ 관련기사 ◀☞'커피프린스 1호점', 드라마 이어 만화 연극으로 재탄생☞'커피프린스 1호점', 제작진의 캐스팅 걱정 털어낸 윤은혜의 '정성'☞[최은영의 패셔니스타]'커피프린스 1호점' 윤은혜...남자를 입다☞윤은혜, '커피프린스...' 인기 타고 CF 퀸 재등극 파란불☞강성진 "카메라 앞에서 놀 줄 아는 윤은혜..이젠 진짜 연기자"
2007.08.03 I 박미애 기자
요즘 뜨는 新명당은 ''각 구역 맨 뒷좌석''
  • 요즘 뜨는 新명당은 ''각 구역 맨 뒷좌석''
  • [조선일보 제공] -명당 자리가 어딘지 알고 싶다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자사 홈페이지에 항공기 기종별 좌석배치도를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인터넷을 뒤져보면 세계 각국 항공사 좌석배치를 볼 수 있는 사이트도 여럿 있다. 이 중 시트구루(www.seatguru.com) 가 추천할 만하다. 비행기 도면과 함께 좋은 점, 나쁜 점을 상세하게 분석해 소개하므로 좌석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된다. 업데이트는 약간 늦은 편이다. 대한항공의 경우 최근 퍼스트와 비즈니스 좌석 배치를 변경한 내용이 반영되어 있지 않다. 세계적 항공사 평가기관인 영국 스카이트랙스(Skytrax) 홈페이지(www.airlinequality.com) 에는 세계 325개 항공사 등급별 좌석 폭, 오락, 식사를 분석해 올려놓았다. 모든 내용은 영문. -최악의 좌석은? 창가석과 복도석 사이 낀 좌석. 복도석처럼 들락거리기 편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창가석처럼 전망이 좋다거나 한쪽이 사람과 맞닿아 있지 않은 것도 아니다. -비행기에도 ‘러브시트’가 있다? 신혼 부부나 애인이라면 비행기 맨 끝 좌우 를 권한다. 뒤쪽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비행기 구조상 이코노미석임에도 2좌석만 붙어있어서, 옆 사람 눈치 보지 않고 ‘눈꼴 사나운’ 애정행각도 벌일 수 있다. B747-400 기종을 예로 들면, 53열부터 맨 끝 56열까지는 A석과 B석이, 그리고 G석과 H석이 붙어있다. -최악은 피했다고 안도했다가 더 짜증나는 좌석은? 비행기는 뒤쪽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구조. 그래서 맨 끝 3줄은 이코노미 클래스이지만 좌우 2개 좌석만 서로 붙어있다. 문제는 그 바로 앞 세 열이다. 비행기 몸통이 좁아지기 시작하는 지점이지만 좌석은 3개씩 붙어있어서, 창가석에 앉으면 창 옆 공간이 좁다. B747-400 기종의 51열 A석과 H석이 그런 경우다. -요즘 뜨는 ‘신(新) 명당’은? 각 구역 맨 뒷좌석 을 요구하는 승객이 최근 늘었다. 뒷사람 눈치 보지 않고 등받이를 젖힐 수 있다. 남 시선 의식 않고 원하는 영화나 동영상, 잡지, 책을 볼 수 있다. 항공사들의 공식 입장은 “앞에서부터 좌석을 배정한다는 규정은 없다. 탑승 예상인원을 토대로 비행기 전체 무게 중심을 고려해 승객이 선호하는 좌석을 우선적으로 배정한다”이다. 하지만 여행전문가들은 “경험상 만석이 아니면 좌우 좌석이 비게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이 맨 뒤”라고 입을 모은다. 팔걸이를 올리고 누워 잘 수도 있으니, 장거리 노선이면 뒷좌석을 노려볼 만하다. -비빔밥을 먹고 싶은데 항상 내 좌석 바로 앞줄에서 똑 떨어진다? 어떻게 하면 내가 원하는 기내식을 먹을까? 유로코여행사 서태원 실장은 한 마디로 “복불복(福不福)”이라고 했다. 기내식을 어떤 때는 앞에서부터, 어떤 때는 뒤부터 서빙한다는 것이다. 서태원씨는 “비행기에 타면서 승무원에게 ‘저는 비빔밥을 꼭 먹어야 해요. 꼭 주세요”라고 부탁해야 가장 확실하다”고 알려줬다. -갑갑한 비행기에서 조금이라도 빨리 내리려면? 당연한 얘기 같지만 앞쪽에 앉는다. 맨 앞과 맨 뒤 승객이 내리는 시각은 최고 20분 차이 나기도 한다. 그리고 진행방향 기준 비행기 왼쪽 좌석을 잡는다. 비행기는 왼쪽 문으로 타고 내린다. -복도측 vs. 창측 좌석, 어디가 낫나? 남에게 민폐 끼치기 싫거나 소심하다면 복도측 좌석을 선택한다. 옆 사람 눈치 보지 않고 들락거리기 편하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복도석을 선호한다. 안쪽 승객이 화장실에 갈 때마다 두 번 일어섰다 앉아야 하는 불편은 있다. 비행 내내 방해받지 않고 수면을 취하려면 창가석 이다. 바깥 경치를 내다볼 수도 있다. -조용하게 여행하고 싶다면? 날개 옆 좌석은 엔진 소음이 있다. 창가석의 장점인 전망도 없다. 전반적으로 날개 앞쪽 좌석 이 뒤보다 조용하다. 화장실이나 갤리 옆 좌석도 번잡하다. 사람이 자주 들락거리거나, 승무원들이 모여 수다를 떨기도 한다. 비상구 옆 좌석도 시끄러운 편이다. -싼 항공권 구입하면 나쁜 자리를 배정 받나? 비행기표는 어디서 어떻게 구입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일정 변경 기한, 업그레이드, 마일리지, 수수료 등에서 차이가 많다. 하지만 좌석 배정이나 기내 서비스에는 전혀 차이가 없다.
(2000시대)"살만한 종목 많다"..7개 증권사 추천주
  • (2000시대)"살만한 종목 많다"..7개 증권사 추천주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드디어 지수 2000시대가 도래했다.&nbsp;한국증시의 레벨업 과정으로 봐야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현재의 기업실적과 금리수준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너무 비싸져서, 무조건 사도 된다라는 말을 하기는 이제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수 2000시대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종목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nbsp;◇지수 2000시대 최고 추천유망주..`현대차` 지수 2000포인트 시대 최고의 추천유망주는 현대차(005380)로 꼽혔다. &nbsp;이데일리가 삼성증권, 대우증권&nbsp;등 7개 주요 증권사로부터&nbsp;지수 2000시대 유망주를&nbsp;추천받은&nbsp;결과 현대차는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동양종금증권 등 3개의 증권사로부터&nbsp;유망주로 꼽혔다. 정영환 삼성증권 투자전략 센타장은 "현대차는 내수판매 증가, 부품설계 변경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해외마케팅을 위한 재원이 확보되면서 해외시장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2005년 이후 원화강세로 글로벌 시장에서 소형차 판매는 부진했지만 올해에 i30을 내년에는 i20, i10등을 연이어 출시함에 따라 소형차 경쟁력도 빠르게 회복될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내수에서는 중대형차 중심의 판매호조, 해외시장에서는 소형차의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부진의 터널을 벗어나 본격적인 실적개선을 시작하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동양종금증권은 "해외 현지화 생산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장기 소외에 따른 주가 재평가도 함께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삼성전자 등 7개 종목..2개 증권사 추천 삼성전자(005930), 국민은행(060000), LG필립스LCD(034220), 기아차(000270), 고려아연(010130), 대한항공(003490),&nbsp;SK(003600)&nbsp;등 7종목은 두 개의 증권사가 추천한 투자유망종목들이다. 삼성전자는 LCD, 정보통신 등의 수익이 최근 악화됐으나 한국 대표 우량주로서 장기 투자 매력이 여전하다는 평가다. 특히 메리츠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76만원으로 봤다. 국민은행은 밸류에이션 저평가 상태로 향후 은행 및 증권사 인수 등 M&A 이슈의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거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자본시장통합, 금융시장 개방에 있어 경쟁력이 가장 높다는 것이다. LG필립스LCD는 원가 개선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되고, 하반기 이후 LCD업황 회복에 따라 2008년도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평가 받았다. 또 기아차는 자사가 보유한 투자주식의 가치상승분과 슬로바키아 공장의 성장성을 인정받았고, 고려아연은 원가절감, 아연가격 강세전환으로 하반기 수익이 향상된데다, 해외업체대비 저평가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이 운항처리 능력을 현재의 2.5배 수준으로 확충할 계획에 따른 최대 수혜주로 평가 받는다. 특히 탑승률 상승과 프리미엄 좌석 증가로 여객노선의 45%를 차지하는 장거리노선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증권·화재보험주..`주목` 건설주와 증권주, 화재보험주도 여러 증권사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특히 굿모닝신한증권은 건설업종이 지수 2000시대의 선도주로 자리 잡게될 것으로 내다봤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올 어닝스 모멘텀을 보유한 대림산업(000210)과 태안 기업도시 착공을 예정에 둔 현대건설(000720)을 추천했다. 그밖에 대우건설(047040), GS건설(006360) 등도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 꼽혔다. 또 자통업 통과 수혜, 거래대금 증가, 자산관리 영업 확대 등을 이유로 삼성증권(016360)과 대우증권(006800)도 추천받았다. 그외에도 하이닉스(000660), LG전자(066570),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KT&G, 삼성화재, LIG손해보험등도 개별적으로 추천을 받았다. ◇NHN..역시 코스닥 대장주 코스닥 기업 가운데는 NHN(035420)이 가장 주목을 받았다. NHN은 검색광고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향후 무선인터넷 시장 등 신규 수익원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것으로 평가 받았다. 그밖에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증가, 하나TV성장성 부각, 실적턴어라운드 등의 호재를 보유한 하나로텔레콤(033630)과 플랜트, 선박용 피팅과 벤딩 부문 세계 1위 업체로의 도약이 기대되는 태광(023160), LCD패널, 핸드폰용에 특화된 고부가가치 정밀 커넥터 업체인 우주일렉트로(065680)도 주목해야할 종목으로 꼽혔다. ▶ 관련기사 ◀☞(2000시대)펀드 "조정 기대말고 일단 넣어라"☞(2000시대)`쩐의 대이동`은 계속된다☞(2000시대)"달리는 증시, 이렇게 올라타라"☞(2000시대)"선진국 증시 진입" 역사적 선언
2007.07.25 I 공희정 기자
3년만에 돌아온 '마예예' 윤영아..." 이젠 한예인으로 불러 주세요"
  • 3년만에 돌아온 '마예예' 윤영아..." 이젠 한예인으로 불러 주세요"
  • [이데일리 김은구기자]그녀가 돌아왔다. 2004년 2월 종영된 KBS 2TV 어린이 드라마 ‘매직키드 마수리’에서 마술 가족의 장녀 마예예 역으로 어린이와 10대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아역 탤런트 출신의 윤영아.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그녀는 이제 대학교 2학년이 되었고, 한예인이라는 새 예명으로 MBC 월화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을 통해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그것도 요즘 화제가 될 법한 사채업까지 하는 당돌한 가수 지망생 역이다. “모든 게 새 출발이라는 생각이에요. 새 이름을 시청자들이 기억할 수 있게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진실된 연기를 보여드려야죠.”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한예인은 여자 주인공 고은찬(윤은혜 분)의 동생인 고은세 역을 맡았다. 고은세는 가수가 되고 싶은 고교생으로 언니, 엄마와 함께 인형에 눈을 붙이고 밤을 까는 등 아르바이트를 해 번 돈으로 학교에서 친구들을 상대로 일수를 놓아 돈을 불리려 한다. “은세처럼 어렵게 자라지는 않았지만 꿈을 위해 욕심을 부리는 점은 저와 닮았어요. 연기를 잘 하는 연기자들을 보면 제 부족함을 채우고 싶거든요.” 한예인은 연기 경력만 따지면 이제14년차이다. 7살 때 KBS ‘전설의 고향’으로 데뷔한 뒤 KBS 1TV 사극 ‘무인시대’에서 안혜황후 역, MBC ‘영웅시대’에서 김지수의 아역으로 출연하는 등 꾸준히 연기활동을 해왔다. 고교 2학년부터 대학 입시를 위해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 그동안 공부때문에 연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매직키드 마수리’에서 그녀의 팬이 된 시청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언제 연기 복귀를 하느냐’고 물으며 연기 재개를 채근해 왔다. 한예인은 “예전드라마에서는 풋사랑, 짝사랑을 주로 했는데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는 황민엽(이언 분), 노선기(김재욱 분)와 삼각 멜로도 준비돼 있으니 이를 통해 성인이 됐으니 연기도 어른스러워졌다는 평가를 받아야죠”라고 말했다. ▶ 주요기사 ◀☞팬들 약속을 지켰다...슈주 영화 시사회의 의미있는 '침묵' ☞[VOD]인기&nbsp;스타들의&nbsp;박경림 결혼 축하 메세지☞싸이 8월6일 입대 하나 안하나?☞'백발'의 배용준...日 발매 '태사기' 메이킹북서 첫 공개
2007.07.16 I 김은구 기자
윤영아 3년 만에 연기 복귀 "한예인, 새 이름으로 새 출발"
  • 윤영아 3년 만에 연기 복귀 "한예인, 새 이름으로 새 출발"
  • ▲ 한예인[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그녀가 돌아왔다. 2004년 2월 종영된 KBS 2TV 어린이 드라마 ‘매직키드 마수리’에서 마술 가족의 장녀 마예예 역으로 어린이와 10대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아역 탤런트 출신의 윤영아.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그녀는 이제 대학교 2학년이 되었고,&nbsp;한예인이라는 새&nbsp;예명으로 MBC 월화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을 통해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nbsp;그것도 요즘 화제가 될 법한 사채업까지 하는 당돌한 가수 지망생 역이다. “모든 게 새 출발이라는 생각이에요. 새 이름을 시청자들이 기억할 수 있게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진실된 연기를 보여드려야죠.”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한예인은 여자 주인공 고은찬(윤은혜 분)의 동생인 고은세 역을 맡았다. 고은세는 가수가 되고 싶은 고교생으로 언니, 엄마와 함께 인형에 눈을 붙이고 밤을 까는 등 아르바이트를 해 번 돈으로 학교에서 친구들을 상대로 일수를 놓아 돈을 불리려 한다. “은세처럼 어렵게 자라지는 않았지만 꿈을 위해 욕심을 부리는 점은 저와 닮았어요. 연기를 잘 하는 연기자들을 보면 제 부족함을 채우고 싶거든요.” 한예인은&nbsp;연기 경력만 따지면&nbsp;이제14년차이다. 7살 때 KBS ‘전설의 고향’으로 데뷔한 뒤 KBS 1TV 사극 ‘무인시대’에서 안혜황후 역, MBC ‘영웅시대’에서 김지수의 아역으로 출연하는 등 꾸준히 연기활동을 해왔다. &nbsp;고교 2학년부터 대학 입시를 위해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 그동안&nbsp;공부때문에 연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매직키드 마수리’에서 그녀의 팬이 된 시청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언제 연기 복귀를 하느냐’고 물으며 연기 재개를 채근해 왔다.한예인은&nbsp; “예전드라마에서는 풋사랑, 짝사랑을 주로 했는데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는 황민엽(이언 분), 노선기(김재욱 분)와 삼각 멜로도 준비돼 있으니 이를 통해 성인이 됐으니 연기도 어른스러워졌다는 평가를 받아야죠”라고 말했다. &nbsp;▶ 주요기사 ◀☞'백발'의 배용준...日 발매 '태사기' 메이킹북서 첫 공개☞전도연 미니홈피 재오픈 "남편은 나만의 슈퍼맨"☞[김은구의 PD열전] 이순재, 김 PD에 한마디 "'야동순재' 너무 했어"☞[VOD]영화 '상사부일체' 이번엔 회사다!!
2007.07.16 I 김은구 기자
세상에 등 돌리고 앉은 등대와 나만의 바다(VOD)
  • 세상에 등 돌리고 앉은 등대와 나만의 바다(VOD)
  • ▲ 기차 타고 배에 올랐다가 산 넘어…. 홍도 등대 가는 길은 멀지만 끝없이 변하는 풍경에 지루하진 않다. 홍도 등대에는 어렵게 찾아온 반가운 손님을 위해 바다까지 닿는 예쁜 산책로가 설치돼 있다.&nbsp;[조선일보 제공]&nbsp;성당 지나자마자 흰 벽에 검은 글씨로 쓰인 '등대로 가는 길 700m' 표지를 따라 왼쪽으로 한 번 꺾으면 본격적인 '등대 길'이 시작된다. 등대를 찾는 이들의 발걸음이 수월하도록 2005년 6월 나무 계단과 난간을 만들었다. 길은 매끈하게 정리됐지만 양 옆으로는 사람 손이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숲이 엉켜 있다. 계단을 반쯤 올랐을까. 흰색 등대가 언덕 위 안개 속에 반짝 모습을 드러낸다. 땅 쪽으로 등을 돌리고 앉아 있는 모양새다. 느릿느릿 나무 계단을 올라 약 20분 만에 등대에 닿는다. 1931년 문을 연 홍도 등대는 20초에 세 번 반짝이는데 불빛이 무려 45㎞까지 뻗어나간다. 흰 등탑은 물론 등대 안 검은 사다리까지 76년 전 것 그대로다. 등대 아래가 사각으로 된 모양새가 특징이다. 적송(赤松)이 좌우로 뻗은 등대 앞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바다와 암초에까지 닿는다. 가끔 낚시꾼들이 오는 것을 빼면 찾는 이가 거의 없다. 가로등 하나 없는 등대 주변 산책로를 밤에 둘러보려면 손전등은 필수다. 손전등을 끄는 순간 한 발자국도 옮길 수 없는 깜깜한 어둠이 덮친다. 하늘이 깨끗한 날이면 별 구경을 원 없이 할 수 있다. 홍도 등대에는 김원근 소장을 비롯해 이상익 황진성 등 세 명의 등대 관리원이 일하고 있다. 한 달에 22일 근무하고 9~10일을 몰아 쉬는 방식으로 근무하는데 깔끔하게 단장한 등대 앞마당에서 이들의 세심한 손길이 느껴진다. 2005년 등대원 숙소를 개축하면서 일반인에게 등대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숙소를 하나 더 지었다. 누구나 전화로 미리 예약만 하면 등대에서(정확히 말하면 등대 바로 옆에서) 하룻밤을 묵을 수 있다. 등대로 가는 길은 '먼 길'과 '가까운 길' 두 개가 있다. 서울에서 목포까지 KTX를 타고 간 후 목포 여객선터미널에서 쾌속선으로 두 시간 반 정도 달리면 홍도 북항(北巷)에 닿는다. 배에서 내리는 관광객을 처음 맞는 이들은 민박이나 식당서 나온 '호객꾼'이다. "숙소 잡았냐"고 묻다 "등대 왔는데…"라 하면 '1구 손님'은 아니라고 판단해버리고 '쌩' 하니 가버린다. '먼 길'을 따라 등대로 가려면 홍도에서 가장 높은 '깃대봉'을 두 시간 가량 걸려 넘어야 한다. 산 타기를 즐기고 어지간한 경험이 있다면 모를까 쉽지 않은 등반이다. "외길이어서 길 잃을 염려는 없다"는 섬 사람들도 "길은 좋은가" 물으면 하나같이 "별로…"라고 답한다. 바다가 넘어 보이는 산길의 경관이야 추레할 리 없지만 사람이 오다가다 자연적으로 생긴 좁은 '외길'에는 풀과 나무가 무성해 제대로 된 옷을 갖추지 않으면 풀 독 오르기 십상이다. 비라도 오면 그 길조차 잘 보이지 않는다. 경사도 가파르다. 북항에서 어선이나 유람선을 타고 2구로 들어가는 뱃길이 '가까운 길'이다. 공식적인 배편이 없다는 게 문제긴 한데 홍도를 한 바퀴 도는 유람선에 부탁하면 2구 선착장에 내려준다. 인원이 많을 경우 한 사람당 1만5000원 하는 유람선을 타느니 5만원 정도를 주고 고깃배 한 척을 빌리는 게 나을 수도 있다. 2구에서 묵기로 했다면 민박집 주인이 북항까지 고기잡이 배를 몰고 마중을 나오기도 한다. 10분 정도 걸리는 짧은 바닷길이긴 한데, 배편을 고르고 부르고 하는 게 역시 간단치는 않다. 20여 년 전까지만 해도 1·2구 다 서던 쾌속선이 노선을 바꾸면서 2구로 가는 길은 이처럼 팍팍해졌다. 바다 건너 배 갈아타고 산 올라 찾은 등대를 만나는 순간이 그래서 더 고맙고 반갑다. ▲ 등대 앞 적송 숲과 외지인에게 홍도 2구 안내하기를 즐기는 넉살 좋은 진돗개 ""홍이""::::: 찾아가는 길 목포여객선터미널에서 하루 4번(시기에 따라 바뀜) 홍도 가는 배가 떠난다.(편도 3만2000원, 시간표 및 예약 1544-1114 www.seomticket.co.kr) 홍도 1구에 있는 북항에 내린 다음 유람선 직원에게 2구에 내려달라고 부탁하거나 홍도 2구 이장이나 대흥여관에 물어 배를 빌린 다음 2구로 넘어간다. 약 5만원에 빌릴 수 있다. 최소 하루 전에는 시간 약속을 해야 한다. ::::: 숙소 정보 등대 숙소에는 방, 거실, 부엌, 화장실이 있다. 취사기구가 갖춰져 있고 텔레비전과 에어컨까지 설치했다. 이용료는 무료. 단 경쟁률이 높아 한두 달 전 예약은 필수다. 문의 홍도 항로표지관리소 (061)246-3888. '대흥여관'에서 묵으면 북항까지 배로 마중을 나와준다. 1인당 2만원(간단한 식사포함) (061)246-3868. 민박 문의는 김은길 이장 (061)246-2525. ::::: 먹을거리 2구에는 식당이 없다. 대신 거의 모든 집에서 고기잡이를 하기 때문에 홍도 주변서 많이 나는 생선 회를 먹게 해준다. '정가'는 없다. 대흥여관의 경우 자연산 광어회는 3만원(깎지도 않았는데, "원래는 4만원인데 깎아줬다"고 했다), '백반' 2인분 1만원(1인분 5000원)을 받았다. ::::: 그 밖에 홍도 2구에서는 이장 김은길(64)씨는 2구 산책 코스는 선착장에서 시작해 등대를 지나 선착장으로 돌아오는 산책 코스를 추천했다. 선착장에서 마을 쪽인 오른쪽 길을 따라 가다 성당을 지나 교회까지 간다. 교회 앞마당을 가로질러 폐교가 된 흰색 학교 건물 두 채를 지나 길 따라 가면 등대로 올라가는 나무 계단과 만난다. 등대를 둘러보고 숙소 앞 계단으로 내려가 바다를 즐긴 다음 내려갔던 계단을 따라 다시 조금만 올라오면 파란색 콘크리트 건물이 나타난다. 건물 지나자 마자 오른쪽으로 난 오솔길을 따라 가자. 억새와 야생화로 가득한 바다 옆 오솔길이다. 길 따라 가면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온다. 교회 가기 전 흰 창고가 있는데 창고 왼쪽에 난 길로 접어들면 원시림에 가까운, 비밀스런 숲이 나온다. 바위 동굴 위로 난 '자연 구름다리'를 걸어보는 호사를 누릴 수 있지만 아직 길이 정돈되지 않아 초보자는 위험할 수 있다. 김 이장은 "난간과 등산로를 조만간 설치하는 등 탐방로를 정비할 계획"이라고 했다. 우리테마투어는 홍도·흑산도를 다녀오는 2박3일 여행 상품을 26만5000원(KTX 기준·우등 고속버스 이용시 25만 5000원)에 판매 중이다. 9월 15일까지 매일 출발하며 희망할 경우 등대가 있는 2구에서 숙박할 수 있다. (02) 733-0882 www.wrtour.com&nbsp;▲ 45Km까지 빛을 뿜어내는 등명기 옆에서 굽어본 바다 ▲ 배 갈아타고 홍도등대 가는 길 / 조선일보 김신영 기자 / Tagstory에 올라온 동영상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