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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성추행' 쉰들러 천기원 오늘 1심 선고…檢 징역 13년 구형
  • '6명 성추행' 쉰들러 천기원 오늘 1심 선고…檢 징역 13년 구형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북한 주민들의 탈출을 도와 ‘아시아의 쉰들러’로 알려졌던 천기원(68) 목사가 미성년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가운데 오늘(14일) 1심 선고가 나온다. 천기원 목사.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김승정)는 14일 오후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등으로 구속기소된 천 씨에 대한 선고를 진행한다. 천 씨는 지난 2022년 12월 기숙사에서 자고 있던 16살 청소년을 추행하는 등 2016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청소년 6명을 8차례에 걸쳐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천 씨에게 징역 13년과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5년 등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천 목사는 1999년부터 중국에서 ‘두리하나 선교회’를 만들어 중국 내 탈북자들의 탈출을 도와온 인물로, 2009년 탈북민 자녀들을 위한 기숙형 대안학교 ‘두리하나 국제학교’를 설립했다. 천 목사가 한국과 미국 등지로 인도한 탈북민이 1000명이 넘은 사실이 조명되며 그에게는 ‘아시아 쉰들러’란 수식어가 붙었다. 검찰에 따르면 천 목사는 2016~2017년경 여자 기숙사 방에서 당시 13세였던 A양의 배를 쓰다듬다가 바지 안쪽에 손을 집어넣는 것을 시작으로, 2014년 두 차례 더 몸을 밀착시키고 신체 주요부위 등을 만지는 등 3회 성추행과 성적 학대를 했다. 또 지난 2018년엔 학교 복도에서 B양의 옆구리를 감싸 안고, 2019년엔 여자 기숙사 방에서 13세 C양의 배를 쓰다듬다가 하의 허리춤 안에 손을 집어넣고, 2022년 12월엔 여자 기숙사 방에 있던 D양의 상의 안에 손을 넣어 가슴을 만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월에도 여자 기숙사에 누워 있던 15세 E양의 이불 속으로 얼굴을 집어넣어 추행하고, 4~5월경엔 여자 기숙사에서 F양의 배를 감싸 안고 가슴까지 쓰다듬은 혐의도 받는다.천 목사 측은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다. 천 목사 측 변호인은 “피해자 6명 중 2019년 13세 C양의 경우 배가 아프다고 했기 때문에 맹장염인지 확인하기 위해 배를 눌러봤을 뿐”이라며 “추행도 아니고 추행의 고의도 없으며 성적 학대행위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공소사실 중 나머지 피해자 5명에 대한 추행 혐의에 대해선 “그런 행위가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천 목사는 2010년 강간·횡령 등 혐의로 한 차례 고소당한 적이 있지만, 당시엔 증거없음으로 불기소 처분을 받은 적이 있다. 두리하나 국제학교는 지난 8월 천 목사의 성추행 의혹이 폭로된 이후 대안교육 위탁기관 지정이 취소됐다.
2024.02.14 I 백주아 기자
'2兆 대어' 에이피알, 1주라도 더 받으려면?
  • '2兆 대어' 에이피알, 1주라도 더 받으려면?[오늘 청약]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올해 첫 기업공개(IPO) 조(兆) 대어인 에이피알이 오늘(14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14~15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에이피알의 최종 공모가는 희망밴드(14만7000원~20만원) 상단 초과 수준인 25만원으로 확정됐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일은 오는 27일이다.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약 2000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663대 1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 투자자 가운데 97% 이상이 공모가 상단 혹은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했고, 26만원 이상의 금액을 기입한 기관들도 약 36%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에이피알이 상장 첫날 ‘따따블’(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300% 상승)에 성공하면 100만원까지 상승해, 1주를 보유하면 주가 상승률에 따라 최대 75만원의 수익을 낼 수 있는 셈이다.공모가 확정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947억5000만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8960억원이 될 예정이다. 에이피알은 37만9000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이중 일반청약자를 대상 배정 주식 수는 9만4750주~11만3700주다. 일반청약자 배정물량의 절반은 모든 청약자에 대해 균등배정된 이후 남은 절반은 청약 수요 기준으로 비례배정된다. 원하는 수량을 청약하고 균등배정 수량과 비례배정 수량을 최종 배정받게 되는 것이다.주관사의 최소 청약 주식 수는 10주로, 증거금률 50%를 적용하면 공모가 25만원 기준 125만원을 넣어야 응모할 수 있다. 최소 125만원을 넣으면 1주를 받을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지만, 경쟁률이 높아지면 1주마저 못 받을 수 있다.나머지 절반인 비례배분을 통해 1주라도 더 받으려면 증권사 경쟁률을 살펴야 한다. 경쟁률이 높으면 공모주 물량이 아무리 많아도 나눠줄 주식이 부족할 수 있어서다. 이에 공모청약 마지막날인 14일까지 눈치보기를 하다가 막판 청약에 몰릴 가능성도 제기된다.에이피알의 대표주관사인 신한투자증권은 배정물량이 80%로 가장 많다. 공동주관사인 하나증권의 배정물량은 20%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균등배정으로 한 주라도 더 확보하려면 배정 물량은 많고, 청약자 수가 적은 증권사에 청약을 넣어야 하기 때문에 청약 마지막일까지 청약자 수를 확인하고 경쟁률이 낮은 증권사로 신청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이어 “비례배정은 증거금을 많이 넣을수록 많은 주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정해져 있는 금액은 없고, 최대한 많이 넣을수록 유리하다”고 설명했다.최근 상장한 공모주 4개 종목의 청약 계좌 건수를 살펴보면 현대힘스(460930)는 49만5785건, 포스뱅크(105760)는 28만686건, 이닉스(452400) 43만8508건, 스튜디오삼익(415380)은 15만9665건이다. 평균치 (34만3661건) 기준 균등 경쟁률은 6.0~7.3대 1 수준이었다.에이피알 청약과 맞물려 △디지털트윈 솔루션 기업 이에이트 △기상 기업 케이웨더 △주사전자현미경(SEM) 기업 코셈 3곳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사진=에이피알)2014년 설립된 에이피알은 크게 △뷰티·피부미용기기(브랜드명 메디큐브·에이프릴스킨·포맨트·글램디바이오, 지난해 3분기 누계 매출 비중 82%) △패션(널디, 15%) △엔터테인먼트 등 기타(포토그레이, 3%) 등 기업과 기업소비자간거래(B2C) 기반 일반 소비재 사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이사는 전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10년 이상의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뷰티테크 산업계 ‘게임 체인저’가 됐다”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뷰티테크 1위 기업이 목표로, 해외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내년에는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14 I 이은정 기자
"취했으면 집 가"…술 취한 직장 동료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
  • "취했으면 집 가"…술 취한 직장 동료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직장 동료가 술에 취해 집에 돌아가지 않는다는 이유로 화가 나 복부를 걷어차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한 50대가 법정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수원지법 제13형사부(부장판사 박정호)는 13일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55·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22년 4월 14일 오후 8시 6분께 경기 오산시의 한 아파트 앞에서 술에 취한 직장동료 B씨(39·남)의 복부를 때려 결국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사건 당일 함께 퇴근한 A씨와 B씨는 저녁을 먹고 A씨의 집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B씨가 집에 가지 않자 이들은 귀가 문제로 다툼을 벌였다. 당시 CCTV에 따르면 A씨는 B씨의 손목을 끌고 아파트 1층 출입구를 나가려고 하고 B씨는 나가지 않으려고 버티면서 실랑이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B씨가 아파트 공동현관 앞에 쓰러졌고, 3분 후 A씨는 쓰러진 B씨를 끌고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자신의 집으로 함께 들어갔다. 이어 몇 시간이 흐른 후 A씨의 아내가 119에 신고해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같은 해 4월 25일 췌장의 손상에 의한 다발성 장기부전 등으로 끝내 숨졌다.A씨 측은 “B씨를 때려 상해를 가한 기억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설령 B씨를 때려 상해를 가했다고 하더라도 피고인의 상해 행위와 피해자의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없다”고 호소했다.하지만 법원은 사건 전후 상황과 B씨의 상해 부위, 부검감정서, CCTV 등을 종합했을 때 “A씨가 가한 상해로 인해 B씨가 사망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으로 피해자와 피해자의 유족들은 견디기 어려운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었을 것”이라면서 “더욱이 피고인은 쓰러져 있는 피해자에게 구호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는바 피고인에 대한 비난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판시했다.이어 “그럼에도 피해자의 유족들에게 제대로 된 위로 및 배상을 하지 않았고 피해자의 유족들로부터 용서를 받지도 못했다”면서 “피고인은 자신의 행위에 대한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2.14 I 채나연 기자
“우리 아빠 대학교수야”…470억 뜯어낸 여성, 결국 징역형
  • “우리 아빠 대학교수야”…470억 뜯어낸 여성, 결국 징역형
  • 사진=프리픽(Freepik)[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환차익으로 수익을 내주겠다며 피해자들에게 470억 원을 가로챈 40대 여성 A씨와 50대 여성 B씨가 실형을 선고받았다.13일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부(최지경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를 받는 A씨와 B씨에게 각각 징역 8년과 10년을 선고했다.A씨와 B씨는 지난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부산 해운대구 일대에서 피해자 18명에게 “미국 달러를 활용해 환차익을 실현시켜 주겠다”고 속여 투자금 약 474억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A씨는 피해자들에게 “아버지가 미국에서 대학교수로 근무했고 당시 국책사업과 부동산 사업을 해 달러를 많이 가지고 있다”고 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씨는 가상의 회계팀과 법무팀을 사칭해 환차익 사업이 실체가 있는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조사 결과 A씨의 부친은 미국에서 대학교수로 재직한 적이 없으며, 달러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주장도 거짓인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자 중에는 부유층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은 피해자들에게 수익금 명목으로 450억원 가량이 반환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A씨와 B씨는 이 사건 범행으로 상당한 경제적 이익을 얻은 것으로 보이고 피해자들에 대해 일부 수익금이 지급되긴 했으나 이는 추가적인 투자금을 유치해 돌려막기 수법을 유지하려는 목적으로 피해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한 것일 뿐 피해 구제를 위한 노력으로 보긴 어렵다”고 밝혔다.이어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범행의 경위와 수법, 횟수, 기간, 피해 규모 등을 고려하면 죄질이 무겁다. 그 밖에 나타난 양형 조건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2024.02.13 I 권혜미 기자
반성문 20장 어디로?…‘성범죄’ 힘찬, 집행유예 선고에 항소
  • 반성문 20장 어디로?…‘성범죄’ 힘찬, 집행유예 선고에 항소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아이돌그룹 B.A.P 멤버 출신 힘찬(34·본명 김힘찬)이 세 번째 성범죄 혐의로 집행유예 5년 선고를 받은 후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룹 B.A.P 출신 힘찬. (사진=연합뉴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힘찬은 지난 8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강간 및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통신매체 이용 음란행위) 등의 혐의 1심 선고에 불복하는 항소장을 제출했다.지난 1일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합의12부(권성수 부장판사)는 힘찬에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치료 프로그램 이수, 3년의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다.재판부는 “성폭력치료 프로그램 이수, 3년의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다”며 “피해자들도 더 이상 피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걸 참고한다. 불법 촬영 영상을 모두 삭제하고 제3자에게 유포하지 않는 점, 피고인의 강제추행 강도가 비교적 낮은 걸 참고한다. 피고인이 구체적인 반성의 태도를 보이고 있고, 그 밖에 피고인의 나이나 직업, 건강 상태, 가족 관계 등을 고려해 형을 정한다”고 판시했다.당초 징역 7년을 구형했던 검찰도 전날인 7일 원심 판결에 대해 “피고인이 소속되었던 아이돌그룹의 팬이었던 피해자의 팬심을 이용한 교묘한 범행인 점, 피해자를 협박·폭행하여 간음하고 불법촬영 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한 점, 동종의 범행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중 또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했다”며 더 무거운 형을 선고해달라고 항소했다.이에 따라 힘찬의 선고는 2심으로 미뤄지게 됐다.앞서 힘찬은 2018년 경기 남양주 펜션에서 여성을 추행한 혐의로 2심 재판을 받던 2022년 4월 용산구 한남동의 지인 음식점에서 여성의 허리를 잡고 어깨 부위를 만지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또 같은 해 5월에는 은평구에서 또 다른 피해자를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뒤 전송한 혐의도 받고 있다.모두 세 건의 성범죄를 저지른 힘찬은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다 인정했으며, 20장에 달하는 반성문을 제출하고 선처를 호소한 바 있다.
2024.02.13 I 강소영 기자
'亞 실리콘밸리' 용산나진상가 개발 '대출 2800억' 오는 3월 말 만기
  • '亞 실리콘밸리' 용산나진상가 개발 '대출 2800억' 오는 3월 말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를 만드는 서울 ‘용산 나진상가 부지 복합개발사업’ 관련 대출 2800억원이 오는 3월 말 만기 도래한다.리파이낸싱이나 대출만기 연장 관련 확정된 내용은 없다. 네오밸류가 개발에 필요한 현금 확보를 위해 나진상가 3개동 매각도 추진하고 있어서 매각 구조에 따라 리파이낸싱, 또는 대출만기 연장 여부가 결정된다.◇ 나진상가 부지 ‘지하 1층~지상 18층 복합시설’ 신축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3월 30일에는 서울 ‘용산 나진상가 부지 복합개발사업’ 관련 2800억원 한도의 담보대출이 만기 도래한다. 용산 나진상가 부지 복합개발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 3가 3-23일원에 지하 1층~지상 18층 복합시설 등을 신축하는 건이다. 용산라이프시티피에프브이(PFV)가 시행사를 맡고 있다. 용산라이프시티PFV의 대주주는 지분 95%를 보유한 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 네오밸류다. 용산전자상가~국제업무지구~용산역 간 통합적 입체보행 네트워크 조성 (자료=서울시)용산 전자상가는 원효대교 쪽부터 순서대로 전자랜드(1~3동), 원효상가(4~7동), 나진상가(10~20동), 선인상가(21~22동)로 구성됐다. 이 곳은 과거 컴퓨터, 휴대전화 등 전자산업의 메카였지만 지금은 산업구조 변화 및 시설노후화로 상권이 쇠퇴했다.하지만 서울시가 작년 6월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전자상가 일대 연계전략’을 발표한 데 따라 이 일대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시는 용산 전자상가 일대를 소프트웨어, 디지털콘텐츠 등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신산업 혁신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만드는 것.용산라이프시티PFV는 용산 나진상가 부지 복합개발사업 관련해서 지난 2022년 3월 복수의 대주들과 총 원금 2800억원 한도의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이 대출금은 △트랜치A 2000억원(일시 1700억원, 한도 300억원) △트랜치B 570억원(B-1 200억원, B-2 50억원, B-3 220억원, B-4 100억원) △트랜치C 230억원으로 나뉜다.주요 담보 및 상환순위는 트랜치A 대출, 트랜치B 대출, 트랜치C 대출 순이다. 트랜치 B-1, B-2, B-3, B-4는 담보 및 상환 순위에서는 모두 같은 순위지만, 이자기간 및 대출이자율이 각 트랜치별로 다르다.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해서 특수목적회사(SPC) 알피용산제일차, 알피용산제이차는 유동화증권인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자료=감사보고서)트랜치B-1의 대주인 SPC 알피용산제일차는 지난 2022년 3월 제1회차 유동화증권 발행대금 등을 재원으로 최초 200억원 대출을 실행했다. 해당 대출의 만기는 오는 4월 1일 돌아온다.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자산관리자, 유동성 및 신용공여기관은 삼성증권이다. 삼성증권은 해당 유동화증권의 차환발행위험을 막기 위해 대출채권 매입확약, 사모사채 인수확약 및 자금보충 의무를 부담하고 있다. 유동화증권 발행 중단사유(대출약정상 기한이익이 상실된 경우 등 포함)가 발생해서 기존에 발행된 유동화증권의 상환이 어려운 경우 삼성증권은 200억원 한도 이내에서 △기초자산인 대출채권을 매입하거나 △알피용산제일차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인수하거나 △알피용산제일차에 대한 자금보충을 실행해야 한다.오는 3월 말 만기도래하는 2800억원 한도 담보대출의 리파이낸싱이나 만기연장 관련 확정된 내용은 없다. 네오밸류가 개발에 필요한 현금 확보를 위해 나진상가 3개동 매각도 추진하고 있어서 매각 구조에 따라 리파이낸싱, 또는 대출만기 연장 여부가 결정된다.앞서 네오밸류는 개발에 필요한 현금 확보를 위해 작년에 나진상가 15·17·18동 지분을 매물로 내놓았었다. 매각주간사는 딜로이트다. 이를 두고 네오밸류가 자금사정이 좋지 않아서 땅을 파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었지만 네오밸류는 ‘낭설’이라고 일축했다.네오밸류 관계자는 “자산가치가 즉각적으로 반영되지 않는 시행사의 재무적 특징 때문”이라며 “향후 개발사업을 위한 토지를 보유 중으로, 해당 프로젝트가 착공 및 분양을 시작하는 시점에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용산구청 ‘전자상가 지구단위계획’ 변경…용적률 ‘쑥’용산 전자상가 개발 관련 인허가 작업은 ‘현재진행형’이다. 앞서 용산구청은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전자상가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에 대한 열람공고를 지난달 17일 실시했다. 대상지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15번지 용산전자상가 일대에 있는 총 14만8844㎡ 규모 전자상가지구다.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주민 및 이해관계인은 열람기간(지난달 31일까지) 내 의견서를 열람 장소로 작성 및 제출해야 한다.한강로2가 15 용산전자상가 일대 전자상가지구 (자료=용산구청)변경안에서 ‘가구 및 획지에 관한 결정(변경)도’를 보면 용산전자상가 일대를 11개 특별계획구역으로 나눴다. 이 특별계획구역은 사업주체 여건에 따라 사업방식(특별계획구역 건축허가 또는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등)을 선택할 수 있다. 향후 구역별 세부 개발계획을 수립해서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계획을 유도한다.모든 구역에는 ‘신산업용도 30% 도입’을 고려한 공공기여율이 정해졌다. 만약 건물면적이 1000㎡면 이 중 300㎡ 이상은 반드시 신산업 업종과 관련된 시설로 써야 한다는 의미다.각 구역당 공공기여율은 △특별계획구역1 14% △특별계획구역2 14% △특별계획구역3 14% △특별계획구역4 17.5% △특별계획구역5 24.5% △특별계획구역6 17.5% △특별계획구역7 14% △특별계획구역8 24.5% △특별계획구역9 17.5% △특별계획구역10 24.5% △특별계획구역11 24.5%다.신산업용도 가능 업종은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기반으로 하는 반도체, 전자부품, 컴퓨터 및 주변장치, 통신 및 방송장비, 영상 및 음향기기 제조업 등이다. 미래 산업구조가 AI·가상현실(VR)·확장현실(XR)과 빅데이터 기반의 메타버스 시대로 변화하는 흐름에 발맞춰서다.개방형 녹지도 20% 이상 확보하도록 했다. ‘개방형 녹지’란 민간대지 내 지상에서 공중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상부가 개방된 녹지공간을 말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부동산 개발주체에 건축물 높이와 용적률 등 건축규제를 풀어주는 대신, 그 대가로 얻는 공공기여에 공원과 녹지를 만들어서 시민에게 제공하게끔 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전자상가지구 내 일반상업용지 및 3종 일반주거지역의 건폐율, 용적률을 기존보다 높게 풀어줬다. 특별계획구역 신설로 가구면적이 축소된 데 따른 대안이다.예컨대 기존에는 전자상가지구 일반상업용지 허용용적률이 600%(이면부) 및 800%(간선부)였다면, 변경안에서는 700%(이면부) 및 800%(간선부)다. 공공보행통로도 지상 및 공중에 신설한다. 특별계획구역 지정에 따라 쾌적한 보행환경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공중공공보행통로는 ‘용산전자상가~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역’을 연결하도록 신설된다.
2024.02.13 I 김성수 기자
속속 회수 나서는 미래에셋벤처투자…곳곳서 잭팟 기대
  • [마켓인]속속 회수 나서는 미래에셋벤처투자…곳곳서 잭팟 기대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국내 벤처캐피탈(VC) 미래에셋벤처투자가 투자했던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코스피 상장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에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엑시트(투자금 회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투자 업계에선 2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보유한 몰로코와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세미파이브의 투자금 회수까지 진행한다면 올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3일 VC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지난해 말 기준 운용자산(AUM)은 1조 6130억원으로 △2020년 말 8655억원 △2021년 말 1조2744억원 등에서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는 약 2300억원 규모의 추가 결성을 통해 AUM을 조 8000억원대까지 늘릴 전망이다. 업계에선 올해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VC 상장사 중 2020년부터 매년 3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는 기업은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유일하다는 이유에서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에이피알 등 대박 포트폴리오 회수로 인한 수익 극대화로 자기자본이익률(ROE) 20% 이상 달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은 올해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실적을 올려줄 효자 포트폴리오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에이피알은 화장품 브랜드 및 뷰티 기기 브랜드 등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코스피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절차를 진행 중이다. 최근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는 희망 밴드(14만7000~20만원)의 상단을 넘어선 25만원으로 결정됐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일찌감치 에이피알의 성장성을 보고 지난 2018년부터 최근까지 총 154억원을 투자했다. 현재는 에이피알의 지분 약 4%를 보유하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피알의 총 공모금액은 947억5000만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8960억원이 될 예정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5배 이상의 멀티플로 투자이익을 실현할 것으로 보인다. 약 603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 몰로코 역시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알짜배기 포트폴리오다. 몰로코는 머신러닝 기반 솔루션 기업으로 기업가치 20억 달러(한화 약 2조6400억원)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VC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지난해 10월 몰로코의 구주 일부를 매각해 약 600억원대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세미파이브 역시 미래에셋벤처투자의 포트폴리오 기업이다. 세미파이브의 기업가치는 2019년 약 875억원에서 2023년 3월(시리즈B) 약 5000억원으로 다섯 배 이상 증가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2019년부터 총 363억원을 세미파이브에 투자해왔다. 기술성 평가를 받은 뒤 기술특례 상장 트랙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돼 미래에셋벤처투자의 투자금 회수 기대감이 나온다.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몰로코, 세미파이브는) 낮은 밸류로 많은 금액의 투자가 이뤄진 만큼 에이피알보다 높은 수익을 거둘 것”이라며 “당장 올해 2월부터 투자 기업들의 투자금 회수시기가 도래하면서 평가이익 및 처분이익의 극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에셋벤처투자는 국내 상장 VC 중 가장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면서 저평가된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2024.02.13 I 김연서 기자
정부 “한·미 NCG 에 日참여 열려있어”…실현 가능성은?
  • 정부 “한·미 NCG 에 日참여 열려있어”…실현 가능성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정부가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확장해 일본을 참여시키는 방안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먼저 한·미 확장억제 협력 제도화에 집중하고, 추후에 일본과 한·미·일 확장억제 협의를 한다는 계획이다.지난해 10월 17일 오전 한반도에 전개한 미 공군 B-52H 전략폭격기와 한국 공군의 F-35A 전투기들이 실시한 한미 연합공중훈련(사진=공군 제공)13일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우리 정부는 NCG를 통해 한·미 확장억제 협력을 제도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다만 NCG와 별도로 한·미·일 확장억제 협의에도 기본적으로 열려있는 입장”이라고 말했다.우리 정부는 날로 거세지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4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채택한 워싱턴선언에 따라 NCG를 창설했다. 이후 미국은 세계 최대급인 미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SSBN) 핵잠수함을 작년 7월 부산항에 입항시키고, 10월에는 핵무기를 투하할 수 있는 전략폭격기 B-52가 서울에어쇼에 참석하는 등 미국의 육·해·공 핵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전개하고 있다.그럼에도 올해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될 경우에 미국의 확장억제가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현재 NCG보다 더 강력한 한·미·일 확장억제를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앞서 김성한 전 안보실장도 지난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 포럼에 참석해 “NCG는 만일의 사태가 발생했을 때 핵무기를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관련된 것이라 일본에는 좀 예민한 문제”라며 “일본에 달려있다. 한국은 열려있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한·미·일 핵협의그룹이 회의적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다만 트럼프 재집권 가능성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일부 찬성의 의견도 있다고 했다.박홍도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 객원연구위원은 “일본 측에서도 한·미·일 핵협의그룹은 시기상조라고 보는 분위기”라며 “한·미·일이 핵협의그룹을 만들면 지역의 안보기구화돼는 것인만큼 종국적으로는 일본이 참석하지 않겠냐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 다만 아직은 논의가 필요해보인다”고 분석했다.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트럼프가 한국 방어공약만 훼손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까지 다 흔든다”며 “2016년과 달리 한·일 관계가 정상화됐기 때문에 우리가 확장억제와 방위비 분담 문제를 공동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이어 “이런 측면에서 한·미·일 확장억제 협력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우리 입장에서는 제도화된다는 측면이 장점이고, 미국은 중국 견제를 위해 동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정성장 세종연구소 한반도전략센터장은 “유사 시에 북한이 핵을 사용한다고 하면 남한에 사용하지 일본에 쏠 가능성은 낮다”며 “한·미·일 연합훈련을 넘어 핵 공유까지 할 경우에는 남북의 핵전쟁에 연류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NCG에 참여하는 것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다만 트럼프가 당선되더라도 한·미·일 협력체계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성 김 전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3국 간 협력 활동을 제도화하고 정말고 확고하게 구축하고 나면 3국 협력은 미국과 한국, 일본의 선거에 의해 영향받을 가능성이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3국 정부 모두 선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협력 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 데 강력한 관심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2.13 I 윤정훈 기자
SK네트웍스, 지난해 영업이익 2373억원…전년比 33.6%↑
  • SK네트웍스, 지난해 영업이익 2373억원…전년比 33.6%↑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SK네트웍스(001740)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37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3.6%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조1339억원으로 3.1% 줄었다. SK네트웍스는 배당 증액 및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SK네트웍스 삼일빌딩 전경.(사진=SK네트웍스)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50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9.7% 증가했다. 워커힐과 SK렌터카(068400)가 실적 호조를 보였으며, 지난해 말 SK매직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방가전 사업을 종료함에 따라 연관 비용 반영으로 당기순이익에서 손실이 발생해 순손실은 23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2조407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1% 줄었다.워커힐은 대체불가토큰(NFT) 기반 멤버십 ‘W.XYZ’를 론칭한 데 이어 지난해 4분기 ‘더뷔페’ 확장 개장, 인기 아이돌 NCT 드림과 함께하는 K팝 투어 프로그램 등 고객 중심 서비스를 제공해 객실 등 시설 이용률을 높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SK매직의 경우 렌탈 사업 중심으로 조직구조를 개편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제품·서비스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성장전략을 수립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4분기 국내 최초로 팬까지 세척 가능한 ‘올클린 디 아트 공기청정기’를 선보이며 최근 열린 CES 2024에서 3개 제품이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SK렌터카는 중고차 해외판매 채널 확대로 수익력을 높여 안정적인 영업성과를 창출했으며, 다양한 고객층 수용을 위해 ‘월 단위 렌터카’와 ‘B2C 인증 중고차’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이날 SK네트웍스 이사회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 증액 및 자사주 운영방안 안건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기존엔 보통주당 120원(우선주 145원)이었던 정기배당을 200원(우선주 225원)으로 높였다. 아울러 1450만 363주의 자사주를 3월 초 소각하기로 했다. 이는 전체 주식의 6.1%로, 770억원 규모(평균취득단가 기준)에 이른다. 지난해 자사주 5%를 소각한데 이어 올해도 대규모 자사주 소각을 단행하기로 했다.SK네트웍스는 올해 수익성 강화에 힘쓰고 지속가능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비벡 라나디베 보우캐피탈 회장 및 NBA 새크라멘토 킹스 구단주와 ‘SK네트웍스 르네상스 프로젝트’ 업무협약(MOU)을 맺은 것과 같이 글로벌 유력 파트너들과 함께 AI, 로보틱스 등 분야에서 커다란 성장기회를 모색하고 SK매직과 엔코아, 워커힐 등 보유 사업에 접목해 신규 사업모델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미국 법인을 통해 이뤄지는 실리콘밸리 중심의 초기단계 투자 지원·관리 등을 통한 성과도 창출할 예정이다.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는 “어려운 환경 가운데 호실적을 만들어낸 지난해에 이어 올해 AI 중심의 사업형 투자회사로서 더욱 확실하고 빠르게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며 “주주환원 정책이 더 큰 이해관계자 가치 창출과 기업 가치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전사적 역량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2024.02.13 I 공지유 기자
SK네트웍스, 지난해 영업익 2373억원...전년비 33.6% 증가
  • SK네트웍스, 지난해 영업익 2373억원...전년비 33.6% 증가
  • SK네트웍스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SK네트웍스가 작년 산업계 전반적인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선제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과 수익성 강화를 통해 전년 대비 33.6% 가까이 증가한 237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를 주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정기배당액을 주당 200원으로 높였으며, 자사주 6.1%를 소각키로 하는 등 사업형 투자회사로서의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SK네트웍스는 13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2023년 4분기 매출 2조4071억원, 영업이익 5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워커힐과 SK렌터카가 실적 호조를 보였으며 지난해 말 SK매직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방가전 사업을 종료키로 하고 중단 사업으로 분류함에 따른 연관 비용 반영으로 당기순이익에서 손실이 발생했다.연간 누적 실적은 매출 9조1339억원, 영업이익 2373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3.1%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33.6% 늘었다. 워커힐 및 주요 투자사의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수익 확대가 본격적으로 이뤄졌다는 분석이다.워커힐은 NFT 기반 멤버십 ‘W.XYZ’를 론칭한 데 이어 지난 4분기 더뷔페 확장 개장, 아이돌 NCT Dream과 함께하는 K팝 투어 프로그램 등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통해 시설 이용률을 높였다. SK매직은 렌탈 사업 중심으로 조직구조를 개편하고 AI 기반 제품·서비스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성장전략을 수립했다. 지난해 4분기 국내 최초로 팬까지 세척 가능한 올클린 디 아트 공기청정기를 선보였으며 최근 열린 CES 2024에서 3개 제품 혁신상 수상을 달성했다.SK렌터카는 중고차 해외판매 채널 확대로 수익력을 높여 안정적인 영업성과를 창출했으며 다양한 고객층 수용을 위해 월 단위 렌터카와 B2C 인증 중고차 서비스를 출시했다.이날 SK네트웍스 이사회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 증액 및 자사주 운영방안 안건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기존엔 보통주당 120원(우선주 145원)이었던 정기배당을 200원(우선주 225원)으로 높였다. 아울러 1450만 363주의 자사주를 3월 초 소각하기로 했다. 이는 전체 주식의 6.1%로, 770억원 규모에 이른다. 지난해 자사주 5%를 소각한데 이어 올해도 대규모 자사주 소각을 단행키로 한 것이다.SK네트웍스는 올해 수익성 강화에 힘써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난다. 최근 비벡 라나디베 보우캐피탈 회장 및 NBA 새크라멘토 킹스 구단주와 SK네트웍스 르네상스 프로젝트 MOU를 맺은 것과 같이 글로벌 유력 파트너들과 함께 AI, 로보틱스 등 분야에서 커다란 성장기회를 모색하고 SK매직과 엔코아, 워커힐 등 보유 사업에 접목해 신규 사업모델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미국 법인을 통해 이뤄지는 실리콘밸리 중심의 초기단계 투자 지원·관리 등을 통한 성과도 창출할 예정이다.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는 “어려운 환경 가운데 호실적을 만들어낸 지난해에 이어 올해 AI 중심의 사업형 투자회사로서 더욱 확실하고 빠르게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며 “경영층 의지를 담아 시행하는 주주환원 정책이 더 큰 이해관계자 가치 창출과 기업 가치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전사적 역량 결집을 통해 SK네트웍스의 부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2024.02.13 I 문다애 기자
'NCT 올라운더'의 새 감각…텐, 8년 내공 펼칠 솔로 데뷔
  • 'NCT 올라운더'의 새 감각…텐, 8년 내공 펼칠 솔로 데뷔[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다양한 매력과 재능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습니다.”그룹 NCT 멤버 텐이 솔로 활동 포부다. 텐은 NCT의 태국 출신 멤버다. 그간 NCT U, 웨이브이, 슈퍼엠 등 NCT의 여러 파생 그룹과 SM 프로젝트 그룹 멤버로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해왔다. 솔로 앨범을 내는 것은 2016년 데뷔 이후 8년 만에 이번이 처음이다.텐은 13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연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텐’(TEN) 언론 쇼케이스에서 “혼자 이런 자리를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라 긴장된다. 이 순간을 엄청 오래 기다려왔다”고 말하며 설렘을 드러냈다. 텐은 이어 “부담감도 있었는데, 회사 분들과 콘셉트 회의를 하면서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이 재미있었다”고 돌아봤다. 아울러 “2년 전부터 솔로 프로젝트를 구상해왔고, 1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앨범을 준비했다”고도 밝혔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나이트 워커’(Nightwalker)를 비롯해 ‘워터’(Water), ‘데인저러스’(Dangerous), ‘온 텐’(ON TEN), ‘섀도’(Shadow), ‘라이 위드 유’(Lie With You) 등 총 6곡을 수록했다. 팝, 라틴, 펑크,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앨범을 구성했다. 전곡을 영어 가사 곡으로 구성했다는 점이 특징이다.앨범에 대해선 “다채롭게 준비했다”고 소개하면서 “텐이 다양한 매력과 재능이 있다는 것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일곱 번째 감각’(NCT U 데뷔곡, 2016) 활동 땐 래퍼였는데 그 이후로는 랩을 해본적이 없다”며 “수록곡 ‘온 텐’을 통해 다시 제가 좋아하는 힙합 장르도 시도해봤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나이트 워커’는 리드미컬한 기타 리프와 오묘한 베이스 사운드가 어우러진 팝 댄스곡이다. 거부할 수 없는 존재에게 이끌리는 상황을 가사 주제로 다뤘다. 텐은 “몽환적이고 멜로디도 매력적인 중독성 있는 팝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텐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자’는 앨범 주제와 가장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했다”고 타이틀곡으로 꼽은 이유를 설명했다. 유려한 몸짓이 돋보이는 퍼포먼스로도 팬들의 눈길을 붙잡을 예정이다. 포인트 안무로는 손을 좌우로 흔들며 상대방을 향해 최면을 걸어 매혹시키는 듯한 동작을 준비했다. 텐은 “간단하면서도 반복적인, 그러면서도 파워풀함이 있는 안무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솔로 준비를 응원해준 소속사 에스엠 엔터테인먼트(SM) 동료 아티스트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텐은 “태용(NCT)이 형은 어제도 만났다. ‘힘들지 않냐’고 물어보면서 ‘화이팅’을 외쳐줬다”고 했다. 이어 “태민(샤이니), 유노윤호(동방신기) 등 형들도 조언을 해줬다”면서 “‘자신 있게 생각대로 하고 싶은 걸 하면 된다’는 말을 해줘서 힘이 됐다”고 밝혔다.텐은 이날 오후 6시 앨범 전곡 음원을 발매하고 활동에 나선다. 팬콘 아시아 투어 ‘1001’ 개최도 앞뒀다. 오는 16~17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포문을 연 뒤 3월 2~3일 방콕, 3월 9일 홍콩, 4월 27일 자카르타 등지를 차례로 찾는다. 텐은 “K팝 아티스트를 처음 꿈 꿀 땐 아무것도 모르는 아기였는데 지금은 성장도 했고, 깊이감도 있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이 ‘올라운더’라는 말씀을 해주셔서 계속해서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노래, 춤, 랩은 물론 모든 장르에 열려 있는 상태”라고 했다. 끝으로 텐은 “이제 시작이다. 얼터네이티브, R&B 요소를 섞은 팝 음악 등을 들려드리면서 계속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2024.02.13 I 김현식 기자
HD현대중공업, 작업장 사고로 생산 중단…“원인 파악 중”
  • HD현대중공업, 작업장 사고로 생산 중단…“원인 파악 중”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작업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사고 조사와 안전조치를 위해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HD현대중공업(329180)은 13일 “전 공장은 중대재해 사고조사에 따른 원인파악 및 특별안전교육 실시 후 오는 15일부터 생산 재개 예정”이라고 공시했다.앞서 지난 12일 오후 6시 50분께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해양공장에서 60대 근로자 A씨가 숨지고 50대 근로자 B씨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회사는 9000여t 규모 해양구조물인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S) 상부 설비를 이동하는 작업 중 구조물 일부가 내려앉으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A씨와 B씨는 HD현대중공업과 계약한 중량물 이동 해외 전문 업체 소속 직원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목격자와 회사 측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고용노동부는 HD현대중공업 블록 관련 공정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HD현대중공업 내에서 2022년 4월 이후 약 2년 만에 발생한 중대재해다.HD현대중공업은 “삼가 고인의 명목을 빌며 뜻하지 않은 사고를 접한 유가족 분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며 경찰 등 관계 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했다.지난 12일 사망 사고가 발생한 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 해양공장.(사진=울산소방본부)
2024.02.13 I 김은경 기자
초2 목 조르고...“엄마한테 또 일러라” 막말한 교사, 벌금형
  • 초2 목 조르고...“엄마한테 또 일러라” 막말한 교사, 벌금형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초등학교 2학년의 목을 조르고 막말한 혐의를 받는 교사가 항소심에서 1심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받았다. (사진=게티 이미지)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1부(부장판사 성금석)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1심이 선고한 선고유예를 뒤집고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또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함께 명령했다. 1심이 인정한 범죄 사실에 따르면 초등학교 교사인 A씨는 지난 2022년 자신이 담임을 맡고 있던 2학년 학생 2명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수업시간과 점심시간을 가리지 않고 막말과 상해를 가해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피해자 B양(당시 7세)이 수학문제를 잘 풀지 못한다는 이유로 B양의 목을 잡고 흔들었다. 또 책 정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책을 여러권을 바닥에 집어 던져 다른 아이들이 밥을 먹는 점심시간에 B양 혼자 책 정리를 하게 하는 등 집요하게 꾸짖었다.아울러 A씨는 B양이 서랍에 넣어둔 색연필이 없어져 같이 찾던 중 B양에게 “이 색연필이 없는 거지야”라고 말하거나, 꽃병 만들기 수업 중 B양이 낙엽을 잘못 붙였다는 이유로 “아유 뱅뱅?(Are you bang bang?)”이라고 말하는 등 아동의 정신건강 및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급식을 먹기 위해 손을 씻고 온 B양에게 “더러운 손으로 주걱을 만지면 어쩌냐”며 손등을 때리는 등 신체적 학대도 서슴지 않았다.A씨의 괴롭힘은 같은 반 남학생인 C(당시 7세)군에게도 이어졌다.A씨는 수학 수업 도중 문제를 풀 때 자를 이용하면 안 되지만 C군이 자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자를 집어 던지고 주먹으로 겨드랑이 부위를 때리는 등 신체적 학대를 했다. 이 같은 사실을 C군이 부모에게 말했다는 이유로 C군의 머리를 쥐고 흔들면서 “또 엄마한테 일러라. 고자질쟁이야”라고 말하기도 했다.1심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들의 죄질과 범정이 나쁜 점, 피해아동들의 부모가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의 불리한 정상이 있으나 피고인이 사건 범행들을 모두 인정하면서 반성하고 있는 점, 피해아동들을 교육하는 과정에서 범행을 저지르게 되었으므로 그 경위에 일부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의 선고를 유예한다”고 판시했다.선고유예는 검찰이 기소했지만 재판부가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미루고 선고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아예 선고를 면해주는 제도다. 유죄로 인정되나 전과기록은 남지 않는다.검찰은 형이 가볍다는 취지로 항소했다.항소심 재판부는 “아동을 보호하고 아동학대범죄를 신고할 의무가 있는 피고인이 피해아동들에게 신체·정서적 학대행위를 해 비난 가능성이 높다”며 “여전히 피해아동들에게 용서 받지 못하고 학부모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원심의 양형은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말했다A씨는 항소심 판결에 불복하고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다.
2024.02.13 I 홍수현 기자
구치소에서 전 재산 넘겼는데 잠적하자…여친 어머니 살해 시도
  • 구치소에서 전 재산 넘겼는데 잠적하자…여친 어머니 살해 시도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동안 여자친구가 경제적인 어려움을 토로하자 전 재산을 넘겼지만 이후 연락을 받지 않자 그의 모친을 살해하려 한 5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청주지법 형사22부(오상용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57)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8월10일 오전 9시21분께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한 주택에서 여자친구의 어머니 B씨(80대·여)를 수차례 폭행한 뒤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지난해 6월 여자친구를 흉기로 여러 차례 협박한 혐의(특수협박)로 구속됐던 A씨는 구치소에 있을 당시 면회를 온 여자친구 C씨(40대·여)로부터 돈이 필요하다는 말에 C씨에게 전 재산을 넘겨주기 위해 토지 처분 위임장을 넘겼다.이후 그는 자신이 구치소에 수감돼 있을 동안 여자친구 C씨가 연락이 되지 않자 자신의 전 재산인 토지 판매대금 4천여만 원을 챙긴 뒤 잠적했다고 생각해 같은 해 8월8일 C씨의 집으로 찾아갔다. 여자친구 어머니인 B씨가 “앞으로 찾아오지 말라”고 말하자 격분한 A씨는 B씨의 휴대전화를 빼앗고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너희 엄마를 죽이겠다”고 말한 뒤 수차례 폭행해 살해하려 했다.범행 직후 B씨가 바닥에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그가 사망한 것으로 생각하고 현장을 벗어나는 바람에 살인은 미수에 그쳤다.A씨는 C씨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가 석방된 지 이틀 만에 이같은 범행을 또다시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이 사건은 구속된 후 석방된 지 불과 이틀 만에 고령인 피해자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것으로 죄책이 무겁다”며 “피고인이 범행 이후 직접 경찰로 찾아가 자신이 범인이라고 자백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2024.02.13 I 채나연 기자
천재교과서 유아 학습지 밀크티아이, B tv ZEM과 제휴 이벤트 진행
  • 천재교과서 유아 학습지 밀크티아이, B tv ZEM과 제휴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천재교과서 태블릿 학습지 밀크티아이는 SK브로드밴드의 B tv ZEM과 제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사진=밀크티아이)B tv ZEM은 IPTV 3사 중 유아 콘텐츠를 최다 보유하고 있다. B tv ZEM이 서비스 중인 콘텐츠는 총 8만여 편으로, 6만여 편의 놀이 콘텐츠와 2만여 편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리미엄 교육 콘텐츠를 독점으로 무료 제공하며 이용자들의 높은 만족을 이끌고 있다.밀크T아이는 이번 제휴를 통해 B tv ZEM 이용자에게 유아 한글, 수학, 영어, 기초 한자 등 다채로운 콘텐츠와 함께 풍성한 혜택까지 누릴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제휴 이벤트에서는 B tv ZEM 이용자를 위한 단독 혜택도 있어 눈길을 끈다. B tv ZEM 이용자가 밀크T아이 무료 체험을 하면 10일간 무제한 학습과 연령에 맞는 교재 및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결제자 전원에게는 백화점 상품권을 추가 증정한다. 밀크티아이 관계자는 “이번 제휴를 통해 많은 유아와 학부모가 밀크T와 B tv ZEM의 유익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길 바란다”며 “새 학기가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새로운 학습 방법을 찾고 있는 학부모에게 의미 있는 체험 기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아 학습지 밀크T아이 무료 체험은 B tv ZEM 홈 배너 및 밀크티아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24.02.13 I 이윤정 기자
"국비 퇴거는 입국금지 기간 연장? 몰랐다"…인권위 "문서로 전달해야"
  • "국비 퇴거는 입국금지 기간 연장? 몰랐다"…인권위 "문서로 전달해야"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지난달 30일 법무부장관에게 외국인이 강제퇴거명령을 받고 국비로 퇴거돼 입국금지 기간이 연장될 경우 내용을 통지하도록 규정을 보완해야 한다는 의견을 표명했다고 13일 밝혔다.인권위(사진=이데일리DB)인권위는 대상 외국인에게 내용을 담은 통지서 또는 안내문을 교부하는 등 행정절차법에 준하는 절차가 마련될 수 있도록 ‘입국규제 업무처리 등에 관한 지침’ 등 규정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진정인 A씨는 난민지원단체의 대표로, 피해자 B씨는 국내에서 강제퇴거된 외국인이다. 자부담 원칙인 강제퇴거 집행에 국비가 사용됨으로 인해 입국규제 기간이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됐다. 하지만 B씨는 강제출국 당시 이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 B씨는 국비로 대납된 항공료를 자비로 변제하고자 했지만 관련 당국이 변제절차 등 안내 없이 사증 발급을 거부해 국내 체류 중인 가족을 만날 수 없게 됐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인권위 침해구제제2위원회는 입국규제 기간이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된 것은 관련 법률 및 지침에 따른 것이므로 인권침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다. 강제퇴거 출국비용 변제절차와 그에 대한 안내 미비와 관련해선 양 당사자의 주장이 상이하고 진정인의 주장 외에는 이를 입증할 방법이 없어, 해당 진정사건을 ‘국가인권위원회법 제39조 제1항 제1호 및 제2호’에 따라 기각했다. 그러나 조사과정에서 피진정인이 피해자에게 입국규제 기간 연장에 대한 안내를 ‘문서’가 아닌 ‘구두’로 받았다고 진술한 바, 외국인인 피해자에게 그 의미가 명확히 전달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인권위 관계자는 “출입국 당국이 강제퇴거 대상 외국인들에게 구두로 해당 내용을 전달하고 있지만 언어 또는 문화적인 이유로 명확히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고, 구두 안내는 일회성이라는 한계가 있다”며 “본 사건의 진정과 같이 전달 여부의 논란이 있을 수 있으므로, 향후 이러한 내용을 문서로 제공하는 적극적이고 확실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2024.02.13 I 손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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