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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4대 핵심사업 중심 ‘투자전문회사’ 진화 가속화
  • SK㈜, 4대 핵심사업 중심 ‘투자전문회사’ 진화 가속화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올해 초 미국 수소에너지 선도 기업 ‘플러그파워’ 투자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핵심 영역이자 ‘꿈의 에너지’로 주목 받는 수소 사업 본격화에 나선 SK㈜의 사업 행보에 시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SK(034730)㈜는 수소 사업을 신호탄으로 올해를 ‘첨단소재·그린·바이오·디지털’ 등 4대 핵심 사업 실행을 본격화하는 원년으로 정하고 조직 개편 등 회사 역량을 결집해 ‘투자 전문 회사’로의 진화를 가속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SK㈜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4대 핵심 사업 중심으로 재편하는 한편 기존 ‘투자 1센터, 2센터, 3센터, I Cube센터’ 등의 명칭도 △첨단소재 투자센터 △그린 투자센터 △바이오 투자센터 △디지털 투자센터로 변경했다. 미래 성장성이 좋은 포트폴리오를 보유하는 것뿐만 아니라 각 영역별로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투자 생태계(Eco System)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우선 첨단소재 투자센터는 반도체와 배터리 소재 사업을 담당한다. SK㈜는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 등 반도체 소재 사업의 성공 기반을 마련했을 뿐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부품인 동박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향후 급격히 커지고 있는 빅데이터, AI, 자율주행차 시장 등과 관련해 반도체 소재의 성능은 빠르게 향상되며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배터리 소재도 전기차 시장의 빠른 성장으로 중요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첨단소재 투자센터는 시장의 빠른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화학, 신소재 고분자 전공 박사급 전문 인력 영입과 핵심 기술 기업 중심의 투자를 통해 고부가가치 첨단소재 중심 포트폴리오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그린 투자센터는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절감 사업모델 등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SK그룹의 RE100 대응을 견인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글로벌 ESG 소비 트렌드 증 하나로 자리잡고 있는 지속가능 대체식품(Alternative Food) 사업과 리사이클링, CO2 포집·활용 영역의 신기술과 혁신적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친환경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갈 예정이다. 아울러 SK㈜는 수소사업추진단을 CEO 직속으로 두고 빠른 의사 결정을 통해 친환경 수소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수소사업추진단은 SK E&S, SK이노베이션 등 관계사 에너지 전문가 20여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에너지 사업 경력만 평균 15년을 넘는다.바이오 투자센터는 신약개발과 원료의약품위탁생산(CMO)을 두 축으로 합성신약에서 바이오신약까지 아우르는 사업 역량 확보를 위해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SK바이오팜을 통해 신약개발 사업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는 SK㈜는 미국 바이오기업 로이반트(Roivant)와 진행중인 표적 단백질 분해 신약 등 혁신신약 사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 CMO 통합법인 SK팜테코를 통해 한국-미국-유럽 시장을 잇는 삼각편대를 완성한 SK㈜는 인수 추진 중인 프랑스 유전자치료제 CDMO사인 이포스케시(Yposkesi)를 시작으로 고성장 바이오 CMO로 영역을 확장해 합성과 바이오를 아우르는 글로벌 톱 티어 CMO로 도약한다는 목표다.디지털 투자센터는 AI, 자율주행 등 글로벌 신기술 트렌드로 떠오르는 이머징테크(Emerging tech.) 시장 공략을 통해 미래 유망영역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을 확장하고 인프라 분야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투자 대박을 터뜨린 글로벌 물류 인프라 기업 ESR을 포함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운영사 친데이터그룹, 친환경 LNG 냉열을 활용하는 초저온 콜드체인 회사 한국초저온 등 경쟁력 있는 포트폴리오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SK㈜는 4대 핵심 사업 육성 과정에 뜻을 함께 하는 다양한 외부 파트너들의 자본, 기술, 투자 역량 등을 적극적으로 유치함으로써 투자전문 플랫폼으로서 SK㈜만의 투자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적시 투자 회수를 통해 투자 성과를 극대화하고 실현 수익은 미래 성장 사업에 재투자하는 투자 선순환체계를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장동현 SK㈜ 사장은 “올해는 4대 핵심 사업의 본격 추진을 통해 SK㈜의 파이낸셜 스토리를 실행에 옮기는 의미 있는 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파이낸셜 스토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공감과 신뢰를 주는 매력적인 기업 가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1.01.24 I 김영수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공급’ 노바백스 백신, 화이자와 어떻게 다른가
  • ‘SK바이오사이언스 공급’ 노바백스 백신, 화이자와 어떻게 다른가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정부가 미국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 선구매를 추진하기로 하면서 기존에 확보된 백신과의 차이점에 관심이 모인다. 노바백스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기술이전 계약을 추진하고 있어 국내 공급이 더욱 원활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23일 청와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노바백스 백신 2000만명분 구매 계약을 조만간 진행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노바백스와 백신 기술이전 계약을 한 후 이를 통해 생산한 물량을 정부가 선구매하는 방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8월 노바백스와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은 물량에 대해서는 이미 국내 생산을 하고 있다.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사진=로이터)노바백스 백신은 합성항원 백신이다. 앞서 정부가 확보한 아스트라제네카·얀센의 바이러스벡터 백신, 모더나·화이자의 mRNA 백신과는 제조방식이 다르다. mRNA 백신은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항원)을 만들어 내는 유전자 DNA, RNA 등 핵산을 체내에 주입하는 방식이다. 벡터 백신은 항원의 유전자를 인체에 무해한 아데노바이러스 등 다른 바이러스 주형에 주입해 체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생성, 면역반응을 유도한다.미국 노바백스 제품은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단백질 일부인 항원을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사용해 합성, 제조한 백신이다. 배큘로바이러스에 항원 정보를 집어넣어 곤충세포(SF9)에 감염시켜 대량으로 항원을 생산한다. 노바백스는 이 항원을 정제해 특정 조건에 두고 나노입자 형태의 후보물질을 만들었다. 이미 자궁경부암, B형 간염 등 백신 제조에 사용되는 방식이기도 하다.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는 ”노바백스는 이 방식을 새로운 기술을 가지고 바이러스 전체에서 주 성분인 항원을 만들어 냈다”면서 “합성항원 백신 제조방식은 예전부터 사용돼오던 방식이라 상당히 안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전통적으로 사용돼왔던 백신인 만큼 안정성이 입증돼있다. 바이러스 방어에 필요한 항원부분만 면역 반응이 일어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면역력 형성에 방해가 되는 간섭현상도 줄일 수 있다. 다만 바이러스 자체로 만든 백신 대비 면역반응 자극 효과가 떨어져 면역증강제를 함께 투여하는 경우가 많다. 노바백스 백신은 21일 간격으로 2회 접종이 이뤄진다. 완제품 기준 냉장 2~8도에서 최대 3개월까지 저장 및 유통이 가능하다. 원액 상태로는 1~2년까지 보관할 수 있다. 때문에 콜드체인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더운 나라에서도 접종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노바백스 백신은 현재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호주 미국에서 진행된 임상 1상에서는 지난해 9월 심각한 부작용이 없이 효능이 검증됐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임상 2상은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진행 중이다. 임상 3상은 지난해 9월 영국을 시작으로 미국, 멕시코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영국 임상 3상 중간결과는 2021년 1분기 초에 제공될 예정이다. 노바백스의 임상 3상이 다소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은 과제다. 이미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경쟁사 백신이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상황이라 임상시험 참여자를 모으기가 쉽지 않다는 게 이유다. 설 교수는 “백신이 접종되고 있는 상황이라 사람들이 임상에 참여하기 보다는 승인받은 백신을 접종하기를 원할 수 있어 임상이 어려워질 수 있다”면서 “임상 3상 중간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온다면 긴급사용승인을 받는 것이 노바백스에 좋은 선택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21.01.23 I 왕해나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노바백스 백신 기술이전 논의 이점은
  • SK바이오사이언스-노바백스 백신 기술이전 논의 이점은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의 기술도입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기술도입 후에는 국내에서 자체 생산으로 2000만명분의 백신을 공급하게 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미 지난해 8월부터 노바백스와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맺고 물량을 생산 중이지만, 기술이전을 받으면 국내 백신 공급이 더욱 용이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백신공장 L하우스.(사진=SK바이오사이언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기술이전을 받으면 원하는 때에 원하는 만큼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위탁생산(CMO)의 경우에는 원 제조사인 노바백스의 사전주문에 따라 공급 물량이 결정된다. 생산물량을 국내에 공급할지, 아니면 해외로 수출할지도 원 제조사에게 달렸다. 생산물량은 노바백스 측으로 우선 전달된 후 그 중 일부만 다시 우리나라로 공급될 가능성이 있다. 기술이전을 받으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적으로 생산과 판매를 결정할 수 있게 된다. SK 관계자는 “CMO는 제약사의 주문이 있어야 생산해서 정해진 시기까지 공급하는 것인 반면, 기술 이전은 특정 기간동안 해당 지역에 백신 생산권과 판매권을 일임하는 것”이라면서 “코로나19가 재확산돼도 노바백스의 별도 주문 없이 생산해 대응이 가능해 의사결정 폭이 넓어졌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글로벌 백신 제조사들이 신약에 대해 다른 나라 제약사에 기술이전을 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노바백스는 기술이전 논의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더나는 자체 생산시설이 없어 스위스 제약사 론자에 기술을 이전, 10년 동안 생산계약을 맺었다. 론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베링거인겔하임 등과 함께 세계 최대 수준의 CMO로 꼽힌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인도 혈청연구소(SII)와 10억회분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고 백신을 생산하고 있다. 인도 혈청연구소는 세계 최대 수준의 백신 생산시설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노바백스가 기술이전 상대로 SK바이오사이언스를 선택했다는 것은 회사의 기술력을 상당히 높게 평가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SK바이오사이언스가 노바백스와 기술이전 계약을 맺으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선계약금 외에도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를 지급하게 된다. 선계약금은 총계약금의 3~10% 정도이며 총계약금은 적게는 수천억원, 많게는 수조원에 달할 수도 있다. 얼만큼의 기간동안 어느 정도의 물량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맺을지는 향후 논의를 통해 확정할 방침이다. 청와대는 이르면 이달 안에 양사간 기술이전 계약이 체결돼 5, 6월쯤 국내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기술이전에 대한)금액, 시기, 물량에 대한 부분은 계속해서 논의를 해가야한다”면서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협의를 진행해 백신 공급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1.22 I 왕해나 기자
국내 바이오벤처들 “한국 코로나19 예방, 바이오시밀러에 강점”
  • 국내 바이오벤처들 “한국 코로나19 예방, 바이오시밀러에 강점”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해외 진출을 타진하고 나선 국내 바이오벤처들이 한국의 바이오산업의 강점을 코로나19 추적과 예방, 바이오시밀러를 꼽았다. 세포·유전자 치료와 관련해서도 세계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한국바이오협회는 21일 ‘KoreaBIO X BioCentury X Sidley Austin 2021 글로벌 IR’을 미국 유명 바이오 전문지 BioCentury, 글로벌 법무법인 Sidley Austin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21일~22일 양일간 진행되는 이 행사는 국내 우수 바이오스타트업들에게는 글로벌 투자유치 및 네트워킹 기회를, 유망한 글로벌 바이오스타트업들에게는 국내 진출을 모색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가 한국바이오협회 주최로 개최한 IR행사에서 한국 바이오 기업들의 강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유튜브 캡쳐)이날 패널 토론에 나선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는 올해 한국 바이오기업들이 가질 수 있는 기회로 코로나19와 ‘바이든 케어’를 꼽았다. 이 대표는 “국내 70개 이상의 진단키트 제조 기업이 5000만개 이상의 진단키트를 110여개국에 수출했다”면서 “한국은 훌륭한 IT 기반시설을 적극 활용해 코로나19 추적과 예방에도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바이든 케어의 경우 바이오시밀러가 핵심 축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하는데, 한국은 세계적으로 바이오시밀러 산업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위탁생산(CMO) 역량을 현재의 50만 리터에서 93만 리터로 증강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신약 부문에 대해서도 “한국은 세포·유전자 치료를 포함한 재생치료에 집중하고 있으며, 마이크로바이옴과 엑소좀 분야에서도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런 분야에서 세계적인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SCM생명과학은 아토피피부염 줄기세포치료제의 임상 1/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68%의 환자로부터 증상개선 효과가 있었다는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제넥신과 공동으로 인수한 미국 합작법인 코이뮨을 통해서는 적극적으로 위탁개발생산(CDMO)를 수주하고 있다. 이 대표는 “미국 및 유럽 기업과의 합병을 통해 제조와 임상시험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다면 한국의 바이오 산업 전체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이후 진행된 기업 프리젠테이션에는 총 8개 바이오벤처사가 출격했다. 개인 맞춤형 치료제로 각광받는 액체생검 기술과 표적항암제 매칭 서비스를 연구하고 있는 아이엠비디엑스와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을 개발하는 온코크로스, 항체-약물 결합체(ADC) 링커 기반 기술을 보유한 앱티스가 나섰다. 이어 셀라토즈테라퓨틱스(세포치료제), 칸젠(보툴리눔 톡신 의약품), 원진바이오테크놀로지(단백질 다중결합 플랫폼 기술), 웰스케어(통증 심도 진단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지바이오로직스(KRAS 변이 췌장암 치료제)가 자사의 파이프라인을 소개하며 해외 투자들의 시선을 끌어모았다.앱티스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항체-약물 접합체(ADC)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항암 및 면역질환분야에서 신약개발을 하고 있다”면서 “파이프라인 중 가장 앞서 있는 항암제(AP001)의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글로벌 CDMO 선정을 앞두고 있으며, 캐나다 아이프로젠 등 국내외 바이오기업 및 제약사들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해외 투자자문사들의 한국 바이오벤처사들에 대한 조언도 이어졌다. SK(주)로부터 여러 차례 투자를 받으면서 화제가 된 유전자 치료제 개발업체 진에딧의 이건우 대표는 “미국 투자자들은 초기 산업계처럼 위기를 감수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이를 통해 기술의 심층 개발을 이끈다”면서 “다양한 투자자가 참여하는 환경인 만큼 관계 형성이 중요한 만큼 서로의 생각과 데이터를 공유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라고 역설했다.크리스토퍼 김 Novatio venture의 매니저는 “미국 VC는 과학적 리스크는 꺼려하지 않는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여주는 것이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실질적이고 건설적인 목표가 있으면 훨씬 더 성공적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1.01.21 I 왕해나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개발·생산기지 ‘우뚝’
  •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개발·생산기지 ‘우뚝’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주요 개발·생산기지로 부상했다. 단순히 미국 노바백스 백신을 위탁생산(CMO)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술 이전까지 추진하면서다. 오랫동안 백신을 개발·생산한 역량이 세계에서 인정받았다는 방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 발생일 1년을 맞아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방문해 백신 생산 현장을 점검했다. 문 대통령은 “노바백스사와 SK바이오사이언스 간에도 계약이 추진되면서 지금까지 확보한 5600만명분의 백신에 더해 2000만명분의 백신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열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약은 생산뿐 아니라 기술이전까지 받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서 “우리 백신 개발을 앞당기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경북 안동의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공장 L하우스.(사진=연합뉴스)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의 협의는 CMO를 통한 국내 백신 물량 확보를 넘어 글로벌 제약사의 백신 기술 이전이 함께 논의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는 분석이다. 노바백스의 백신은 합성항원 방식이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백신 플랫폼 중 하나로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노바백스가 전 세계 제약사들과 기술 이전 논의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 사는 구체적인 기술 이전의 범위와 기간 등에 대해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향후 기술 이전이 성사될 경우 기술 이전을 통해 생산한 노바백스 백신을 정부가 2000만명분을 선구매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CMO는 제약사의 주문이 있어야 생산해서 정해진 시기까지 공급하는 것인 반면, 기술 이전은 특정 기간동안 해당 지역에 백신 생산권과 판매권을 일임하는 것”이라면서 “코로나19가 재확산돼도 노바백스의 별도 주문 없이 생산해 대응이 가능해 의사결정 폭이 넓어졌다고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미 지난해 7월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CMO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8월에는 노바백스의 위탁개발생산(CDMO) 협약을 맺었다. 계약 이후 생산에 돌입했으며 점차 물량을 늘려가는 중이다. 방역당국이 2월말부터 접종을 계획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생산에 특히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문 대통령의 현장 방문에 함께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제 앞으로 2월에 나갈 것을 지금 다 생산에 들어가 있다”면서 “허가만 주시면 2월 말에는 나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생산하는 모든 것은 생산과 일괄형 완제품까지 해서 할 수 있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코로나19 백신 생산 현장을 시찰하며 최태원 SK회장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다만 국내 제약사들이 CMO에 그치지 않고 백신 개발 성공까지 이뤄야 진정한 백신 주권을 확보한다는 업계 지적도 존재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적인 백신 개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는 이달부터 안전성, 내약성,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1/2상에 돌입했다. GBP510은 국제민간기구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가 추진하는 차세대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젝트의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개발이 완료되면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전세계에 공급될 예정이다. 또다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NBP2001은 지난해 11월 임상 1상에 돌입해 올해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한다.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백신 개발·생산 역량은 최 회장이 20년 넘게 바이오 산업에 대한 믿음으로 투자를 지속해온 결실이라고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최 회장은 1993년 대덕연구원에 ‘P프로젝트팀’을 꾸리면서 처음 바이오 산업에 발을 들였다. 이후 뚝심있는 투자를 지속한 결과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5년 국내 최초 세포배양 방식의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2016년 세계 최초 세포배양 4가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를 각각 출시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장티푸스 백신, 소아장염백신, 자궁경부암백신, 폐렴구균백신 등 탄탄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연 1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백신회사로 성장했다. 문 대통령은 “SK는 20년 전부터 백신 공장을 세우고 인력을 키워 그런 노력이 지금 오늘 우리가 안전하게 백신을 공급받고 우리 백신을 개발하는 토대가 됐다”면서 “최 회장님과 SK그룹에 특별한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도 말했다.올해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증권가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가치를 3조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1.01.20 I 왕해나 기자
제약·바이오 선전…코로나19 백신·치료제 도입 속도
  • [코로나 1년]제약·바이오 선전…코로나19 백신·치료제 도입 속도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산업계가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제약·바이오 업계는 어느 때보다 주목을 받으며 특수를 누렸다. 진단키트 업체들이 2조원이 넘는 수출 실적을 기록하면서 바이오헬스 분야 수출을 이끌었다. 제약사들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연구개발(R&D)을 가속화한 덕분에 우리나라는 첫 국산 치료제 도입을 눈 앞에 두게 됐다. 기업가치와 매출 상승으로 ‘1조 클럽’에 가입한 제약·바이오사는 9곳으로 전년 대비 1곳 늘었다.씨젠이 수출 중인 코로나19 진단키트.(사진=씨젠)◇K-바이오 이끈 진단키트 업계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진단키트 업계는 유례없는 호황을 누렸다. 17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진단키트 수출액은 21억7400만 달러(약 2조3900억원)로, 2019년 2억5300만 달러(2800억원)보다 9배 가까이 증가했다. 3월 중순 팬데믹 선언 이후 진단키트 수출액은 수직 상승해 12월 3억1000만 달러(3400억원)를 기록했다. 씨젠, 바이오니아, 바디텍메드 등 진단기기 업체들은 매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특히 씨젠(096530)은 코로나19 진단키트 판매량 급증으로 2019년 대비 매출이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 1조 클럽에 가입한 제약·바이오 기업은 총 9곳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셀트리온(068270), 유한양행(000100), GC녹십자는 매출 1조원을 넘어섰고 종근당(185750), 광동제약(009290), 한미약품(12894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대웅제약(069620), 씨젠 등도 1조 클럽 달성을 눈앞에 뒀다. 해외 시장에서 램시마·허쥬마·트룩시마 등 바이오시밀러 3종이 선전하며 셀트리온이 업계를 통틀어 매출 1위 자리에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다. 글로벌 제약사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연이어 수주한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지난해 창사 9년 만에 연매출 1조원 달성이 유력하다.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사진=연합뉴스)◇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가속화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일제히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에 뛰어들었다. 치료제는 1년간의 연구개발(R&D) 끝에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 코드명 CT-P59)는 지난해 12월29일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 조건부 허가 심사를 받고 있다. 식약처는 제출자료 요건을 검토하는 예비심사를 거쳐 자료심사와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오는 17일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 회의를 열어 렉키로나주의 임상시험 결과를 검증, 최종 심사 결과를 낼 예정이다. 이르면 1월말 조건부 허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셀트리온 이외에도 국산 치료제 허가가 대기 중이다. 종근당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나파벨탄’(성분명 나파모스타트)이 임상시험에서 치료효과를 나타냈으며 임상결과를 토대로 이달 중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GC녹십자는 혈장치료제의 임상 2상 시험을 마치고 데이터를 정리하고 있다. 1분기 내 식약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방침이다. 대웅제약은 췌장염 치료제 ‘호이스타정’(성분명 카모스타트)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3월까지 최종 임상 결과를 낼 계획이다.코로나19 백신은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와 제넥신(095700), 진원생명과학(011000), 셀리드(299660) 등 4개 회사가 개발을 진행 중이다. 올해 중 임상 1, 2상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제약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국내 도입 절차를 밟고 있다. 식약처는 한국 아스트라제네카가 제출한 코로나19 백신 허가 신청을 받고 제출자료 심사를 진행 중이다. 화이자와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은 사전검토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신속하게 심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이른 시일 내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은 2월말부터 백신 접종에 들어갈 계획이다. 국내 제약사들은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생산기지로서의 역할도 확인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CMO 계약에 이어 노바백스 백신의 위탁개발생산(CDMO)도 수주하면서 이미 생산에 돌입했다. GC녹십자의 경우 감염병혁신연합(CEPI)과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향후 백신 완제 공정을 위탁 받을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미국 일라이 릴리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생산 계획을 맺고 생산능력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상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때문에 품목별로 매출이 줄어들기도 했고 고용도 축소된 측면이 있었다”면서도 “백신과 치료제 위주로 활발한 R&D가 이뤄지고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곳이 늘어나 올해도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2021.01.17 I 왕해나 기자
‘막 내린’ JP모건 컨퍼런스, 국내 제약사들 CMO·신사업 전략 발표
  • ‘막 내린’ JP모건 컨퍼런스, 국내 제약사들 CMO·신사업 전략 발표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전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축제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일제히 글로벌 진출 전략과 신약 파이프라인을 공개했다. 대형 제약사들은 위탁생산(CMO) 수주에, 국내 바이오벤처들은 기술수출 성과에 주력했다.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개최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지난 11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일하게 메인 트랙에 참가했고 이머징 트랙에서는 휴젤을 시작으로 HK이노엔, LG화학, 제넥신이 발표를 맡았다. 이외에도 SCM생명과학, 알테오젠, 메드팩토, 지놈앤컴퍼니 등 20여곳의 바이오벤처들도 나서 연구개발(R&D) 성과를 공유했다.뉴욕 맨해튼 JP모건 사옥.(사진=AFP)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는 존 림 대표이사가 취임 이후 첫 데뷔무대를 치렀다. 존 림 대표는 다각화된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탁개발(CDO) 연구개발(R&D) 센터를 구축한 데 이어 향후 미국 보스턴, 유럽, 중국 등에도 차례로 진출할 계획”이라면서 “위탁생산(CMO) 해외 생산 공장 확보도 검토해 국내외 사업 무대를 더욱 넓힐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새로운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기술에 대한 투자를 본격 검토하고 기존 항체 의약품 중심의 사업구조를 세포치료제, 백신 등으로 넓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하겠다”고도 했다.한미약품은 mRNA, DNA 방식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지난 2018년 완공한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 2공장은 연간 DNA백신 1억회분, mRNA백신 10억회분을 각각 생산할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한미약품은 위수탁생산(CMO, CDMO)이 가능한 시설 기반의 다양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면서 “글로벌 팬데믹 위기 극복에 기여하기 위해 여러 회사와의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휴젤은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의 중국 사업을 안착시키기 위한 전략과 해외 시장 확대 전략을 소개했다. 올해 레티보(중국 수출명)의 시장점유율을 10%, 3년 내 30%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미국과 유럽진출 계획도 밝혔다. 미국과 유럽에서 2025년까지 10~15%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손지훈 휴젤 대표는 “글로벌 성장 가속화와 제품군 확대를 토대로 오는 2025년 1조원 매출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상장을 앞두고 있는 HK이노엔은 세포유전자치료제 사업 진출을 알렸다. 경기도에 연구시설과 생산시설을 구축, 지난해부터 가동 중이다. 혈액암과 고형암 중심의 세포유전자치료제 전문 인력도 확보했다. 해외 파트너사로부터는 기술도입을 추진 중이다.LG화학은 통풍 치료 신약후보물질의 미국 임상 2상을 올해 2분기에 종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는 내년 1분기에 임상 1상을 종료할 예정이다. 이밖에 미국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는 비만치료제, 항암 및 면역질환 세포치료제 개발 등 신약 파이프라인도 소개했다.제넥신은 올해 말까지 코로나19 DNA 백신 후보물질인 GX-19N의 2b/3상 임상 데이터를 도출하고 조건부 허가를 신청하겠다고 발표했다. 주력 파이프라인 상업화 계획을 밝히며 5년 이내 7개의 제품을 상업화 하는데 성공하고 2030년까지 15개 신약을 출시할 것이라고도 했다.국내 바이오벤처들은 글로벌 제약사 기술수출의 기대감을 높였다. 알테오젠은 ‘하이브로자임(Hybrozyme)’ 기술을 활용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 라이선스 계약을 위해 노보 노디스크, 헨리우스 바이오텍 등 다양한 제약사들과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코로나19 치료제, 항암화학방사선 요법으로 인한 구강점막염 치료제, 면역항암제 병용치료제에 대한 개발 경과를 발표하며 글로벌 빅파마 등에 3건의 기술수출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제약업계 관계자는 “유한양행이 JP모건 컨퍼런스에서 레이저티닙 기술수출을 이룬 만큼 이번에도 국내 제약사들이 대규모 기술수출이나 협력과 같은 성과를 이룰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1.15 I 왕해나 기자
펩트론, 전립선암 치료제 ‘PT105’ 식약처 IND 승인받아
  • 펩트론, 전립선암 치료제 ‘PT105’ 식약처 IND 승인받아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펩트론(087010)은 전립선암 및 성조숙증 치료제 ‘PT105’의 생동성시험(BE)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이에 오는 3월 임상을 개시해 9월까지 완료하는 일정으로 PT105의 임상개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후 신약 허가신청(NDA)을 제출하고 2022년 하반기에는 시장에 출시한다는 목표다.PT105는 펩트론의 독자적 약효지속성 의약품 개발 플랫폼 스마트데포(SmartDepot) 기술로 개발한 1개월 지속형 전립선암 치료제이다. 대조 의약품인 다케다의 ‘루프린’과 생물학적 동등성을 맞춘 것은 물론, 약물의 입자 크기를 개선시킨 대량 생산 공정을 구현해 투약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이번 임상은 루프린 대비 PT105의 안전성과 약동학적 특성을 비교 평가하기 위해 크로스오버(cross-over, 2×2 교차) 방식으로 시행되며, 충남대학교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한다.다케다의 루프린은 지난해 기준 국내 약 530억원, 글로벌 약 90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오송 바이오파크 GMP 시설에서 생산된 PT105를 제네릭 제품으로 상업화할 경우 회사의 안정적인 매출을 견인하는 동시에 오리지널 제품과 PK(약물동력학) 프로파일이 동등한 퍼스트 제네릭 의약품으로 글로벌 시장 진입도 원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지난해 10월에는 국내 판권 계약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도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한편, 펩트론은 PT105 외에도 기반 플랫폼 기술인 SmartDepot를 활용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 개발 의약품을 점진적으로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이 가운데 파킨슨병 치료제 PT320은 임상환자 모집을 모두 완료하고 현재 임상2상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까지 특별히 보고된 부작용 없이 계획대로 임상이 순항 중”이라며 “SmartDepot 기반 기술에 대한 관심도가 많은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01.15 I 유준하 기자
SK, 지배구조 개편·바이오 전략 주목…목표가↑ -유안타
  • SK, 지배구조 개편·바이오 전략 주목…목표가↑ -유안타
  • [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유안타증권은 13일 SK(034730)에 대해 그룹 지배구조 개편, 바이오 전략 등을 주목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38만원에서 45만원으로 18.4%(7만원)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 지배구조 개편에 따라 SK가 지배구조 관련주로 거듭날 것”이라며 “윤곽을 드러내는 바이오 전략과 ‘세포’ 및 ‘유전자’ 치료 CDMO로의 진입 역시 투자포인트”라고 설명했다.공정경제3법의 국회 통과에 따라 이르면 1분기 중 SK텔레콤(017670)의 중간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기업가치 향상,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한 SK의 지배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최 연구원은 분석했다.또한 SK는 M&A와 지분 투자를 통해 그룹 바이오 사업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안에 로이반트(Roivant)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쉽과 유사한 딜에 최소 1개, 최대 3개까지 추가 투자할 가능성이 점쳐진다.SK의 자회사인 SK팜테코가 프랑스의 바이오 원료의약품 위탁생산(CMO) 업체인 이포스케시(Yposkesi)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월 안에 인수 관련 협상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최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이어 “합성의약품 CMO의 EBITDA 멀티플은 10배 수준의 한계에 노출된 반면 , 유전자 및 세포 관련 CDMO의 EBITDA 멀티플은 50~100배까지도 기대된다“며 ”인수 후 SK 팜테코 IPO 작업이 즉각 착수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2021.01.13 I 성주원 기자
한미약품이 "코로나백신 생산 최적임자" 자처한 까닭
  • 한미약품이 "코로나백신 생산 최적임자" 자처한 까닭
  •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한미약품은 mRNA백신과 DNA백신 위수탁생산(CMO/CDMO)이 가능한 시설 기반의 다양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 글로벌 팬데믹 위기 극복에 기여하기 위해 여러 회사와의 협력 가능성을 활짝 열어두고 있다.”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 전경. 한미약품 제공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이 11일(미국 현지시간)온라인으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코로나19 백신의 위수탁생산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그간 한미약품은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할수 있는 유력한 후보로 거론돼 왔지만 회사 차원에서 공식입장을 내놓지는 않고 있었다. 권사장은 이날 “한미약품(128940)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예방부터 진단 그리고 치료에 이르는 전 주기 라인업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글로벌 팬데믹 극복 과제를 빠르게 진행해 인류의 생명존중이라는 제약기업 사명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한미약품이 코로나19 백신의 위탁생산의 최적임자를 자처하고 나선 배경에는 경기도 평택에 있는 바이오플랜트가 자리한다. 지난 2018년 완공한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 2공장은 연간 DNA백신 1억회분, mRNA백신 10억회분을 각각 생산할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mRNA백신은 모더나, 화이자 등이, DNA백신은 이노비오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각각 적용한 방식이다.한미약품 관계자는 “평택공장은 미생물 배양방식을 기반으로 유전자 백신을 제조할수 있는 세계에서 몇 안되는 공장이다”면서 “미생물 배양방식은 빠르게 코로나19 백신을 대량생산할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적으로 미생물 배양방식의 백신제조 공장을 확보하고 있는 제약사로는 스위스 론자와 독일 베링거인겔하임 등이 꼽힌다. 이 가운데 론자는 이미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의 위탁생산 계약을 맺고 생산에 들어간 상황이다.한미약품의 평택공장은 코로나19 백신 제조사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원액부터 백신을 위탁생산하는 방식이다. 업계는 이번에 한미약품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코로나19 백신위탁사업의 본격 추진을 천명하고 나선데는 평택공장의 백신생산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한 것으로 평가한다. 한미약품은 코로나19 백신의 위탁생산 계약에 대한 구체적인 진행사항을 언급하지는 않고 있지만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한미약품 관계자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공급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면서 “코로나19 백신의 위탁생산 물량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이번에 대외적으로 회사의 입장을 밝힌 것이다”고 설명했다.다만 일각에서는 모더나 등 백신 개발사들이 기술 이전을 통한 코로나19 백신의 위탁생산을 꺼리는 분위기가 강한 것을 우려하고 있다. 백신 개발사들 입장에서는 원액부터 위탁생산을 맡기게 되면 제조비법을 위탁사에 공개할 수 밖에 없어 기술유출이 발생할수 있는 위험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2021.01.12 I 류성 기자
GC녹십자, 바이넥스와 위탁생산 협력 MOU
  • GC녹십자, 바이넥스와 위탁생산 협력 MOU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GC녹십자는 8일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에서 바이넥스(053030)와 위탁생산(CMO)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바이오의약품 CMO 사업의 포괄적인 협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GC녹십자가 지난 8일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에서 바이넥스와 CMO 업무협력 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조진섭 바이넥스 CMO 사업실장, 임승호 GC녹십자 부사장.(사진=GC녹십자)GC녹십자는 바이알(Vial)과 프리필드시린지(PFS) 등 완제의약품 분야에 강점이 있고, 바이넥스는 바이오의약품 CDMO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GC녹십자는 지난해 통합완제관 준공을 완료하며 국내 생산시설의 분산돼 있던 완제 공정을 일원화했다. 이 시설은 기획단계부터 자체 생산 품목과 함께 CMO 물량까지 염두에 두고 설계돼 다양한 치료제와 백신의 생산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바이넥스는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생산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CDMO 전문 회사로 총 1만2000리터 규모의 cGMP급 바이오의약품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초기 개발부터 임상의약품 생산 및 상용화 제품 공급까지 전반적인 CDM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백신 및 항체 치료제 등을 포함한 다수의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계약을 수주해 생산하고 있다.이번 협약은 ‘생산 기지 적기 확보’라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난관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효율적인 의약품 개발 및 상용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발 빠른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임승호 GC녹십자 부사장은 “양사가 유연하고 효율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혁종 바이넥스 대표는 “이번 협약이 양사의 강점을 살리고 인프라를 보완할 수 있는 동반성장 모델로 자리잡길 바라며 나아가 양사의 CMO 사업을 확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08 I 왕해나 기자
리스크 줄이기 급급…국민연금 '투자나침반' 기능 퇴색
  • [마켓인]리스크 줄이기 급급…국민연금 '투자나침반' 기능 퇴색
  • [이데일리 조해영 이광수 기자] LG화학에 이어 대한항공까지 굵직한 표대결에서 국민연금이 반대한 안건이 잇달아 가결되자 자본시장에서 국민연금의 무게감이 상당히 가벼워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가 다른 기관투자자나 연기금의 나침반 역할을 했던 것과는 많이 달라진 풍경이다. 실제 지난해 국민연금이 반대의결권을 행사한 안건 가운데 실제 부결된 비중은 1.34%로 미미한 수준이었다. 국민연금이 ‘주주가치 훼손’을 이유로 반대한 안건이 주주총회에서 가결된 이후 되레 주가가 오르면서 주주가치 개선으로 이어진 사례도 많다. 결국 자본시장과 동떨어진 판단을 한 탓에 영향력도 줄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대 주주 국민연금 반대에도 정관 개정6일 대한항공은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발행주식의 총수를 기존 2억5000만주에서 7억주로 늘리는 정관 일부개정 안건을 상정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는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의 55.73%가 출석했으며 이 가운데 69.98%가 찬성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유상증자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인수 자금을 마련하는 등 통합 절차를 밟아나갈 수 있게 됐다.앞서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탁자위)는 “인수계약 체결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실사 없이 인수를 결정한 점, 아시아나항공의 귀책사유를 계약해제사유로 규정하지 않아 계약 내용이 대한항공에 불리할 수 있는 점 등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있다는 부정적 의견이 제시됐다”며 반대 의결권 행사를 결정했다.국민연금은 의결권 행사를 앞두고 내부에서 의결권 방향을 결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할 경우 외부 위원들로 구성된 수탁자위에 의결권행사 방향 결정을 요청할 수 있다. 수탁자위는 상근 전문위원 3명과 사용자·근로자·지역가입자가 추천한 2명씩 총 9명으로 구성돼 있다.◇지난해 국민연금 반대 의결권 1.34%만 유효국민연금의 반대 의결권 행사가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내역을 살펴보면 국민연금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해 실제로 부결된 비중은 △2016년 0.33% △2017년 1.88% △2018년 1.11% △2019년 3.36% △2020년 1.34% 등이다.대표적으로 지난해 10월에는 LG화학(051910) 배터리부문 분사 안건을 두고 “지분 가치 희석 우려가 있다”며 수탁자위가 반대의결권을 결정했지만 82.3%(발행주식 총수 62.7%)라는 높은 찬성률로 안건은 주총을 통과했다. 이 밖에도 지난해 하반기 삼광글라스(005090)의 합병·분할계획과 한일시멘트(300720)의 HLK홀딩스 합병 건, 한국콜마(161890)의 제약 CMO·CDMO 사업부문 양도 건에 반대표를 던졌지만 가결됐다.지난해 주총 시즌 이후인 5월부터 12월까지 국민연금이 반대의결권을 행사한 14개 기업 주총 중 KB금융(105560)지주 한곳에서만 부결로 이어졌다. KB금융지주의 경우 이사 선임 건으로, 우리사주조합이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 2명에 대해 “장기적으로 주주가치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지 불확실하다”며 반대표를 던졌고 실제로 이 안건은 주총을 통과하지 못했다.◇“주주와 괴리”vs“무게중심 잡아야”이 때문에 자본시장에서 상당한 지배력을 가지는 국민연금이 시장과 괴리되는 선택을 이어가면서 영향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국민연금 결정의 영향력은 있지만 주주 의견을 이해하고 이에 부합하는 결정을 수탁위에서 내리지 못하고 있다”며 “기관투자자나 소액주주가 찬성하고 있는 부분을 수탁위가 잘 짚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장기 주주가치 훼손을 이유로 반대했지만 부결 후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 사례도 있다. LG화학은 주총 당시 60만원대였던 주가가 89만원선까지 올랐고 한일시멘트도 8만1000원대애서 최근 10만원대로 상승했다. 한국콜마는 국민연금이 반대의결권을 행사한 제약 사업부문 양도건에 대해 작년 9월10일 주총을 열고 승인했는데 주총일부터 나흘 연속 상승세를 보여 27.7% 올랐다. 당시 4만원대 중반이었던 주가는 현재 5만원대 초반에 머물고 있다. 일각에선 과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당시 곤욕을 겪은 국민연금이 리스크를 최소화했다는 시각도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당시 찬성표를 던지면서 비판을 겪었기 때문에 인수·합병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영향력과 무관하게 리스크를 줄이는 선택을 한 것”이라고 전했다.다만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주주권 행사가 주목받는 시점에서 국민연금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 관계자는 “관심이 쏠린 사안이어서 국민연금도 내부에서 결정하지 않고 외부 수탁자위에 올려서 결정하는 것”이라며 “가이드라인이 공개돼 있고 이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어서 주주권 행사 활동의 필요성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1.01.07 I 조해영 기자
2021년 제약·바이오 최대 화두도 코로나19…국산 치료제 임박
  • 2021년 제약·바이오 최대 화두도 코로나19…국산 치료제 임박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전 세계적 코로나19 유행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으면서 2021년에도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코로나19가 미치는 영향이 클 전망이다. 올해는 진단과 방역업체들이 선전했다면 내년에는 치료제와 백신 개발·생산 업체들이 더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국내에서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사진=셀트리온)◇ 내년 1월 ‘국내 1호’ 치료제 기대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향한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국산 1호 치료제가 나올 지 주목된다. 셀트리온(068270)은 지난 28일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성분명 레그단비맙)’의 글로벌 임상 2상을 마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식약처는 고신속 프로그램을 통해 심사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인 만큼 이르면 내년 1월 중에는 허가 여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임상 2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충분히 검증된다면 1월말이나 2월초에는 국내 공급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셀트리온은 이미 10만명 분량의 항체치료제 생산을 마친 상태로 내년에 150만~200만명분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공급할 예정이다. 내년 초에는 다른 국내 제약·바이오업체들도 코로나19 치료제 허가 신청에 나설 예정이다. 종근당은 급성췌장염약 나파벨탄을, 대웅제약은 만성췌장염약 호이스타정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해 내년 1월 허가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GC녹십자는 지난 9월부터 임상 2상에 착수해 60명 투약이 완료되는 대로 1분기쯤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방침이다.코로나19 백신 업체들도 개발 속도를 올리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백신을 내놓긴 했지만 코로나19가 단기간에 종식이 되기는 어려운 만큼 국산 백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제넥신(095700)은 DNA 백신 GX-19N의 안전성 등을 확인하기 위한 국내 임상1/2a상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에 개발하던 GX-19보다 면역기능을 높였다. 2a상 단계에서 중간 분석 결과를 토대로 국내와 해외에서 동시에 대규모 임상을 진행한 후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진원생명과학(011000)은 GLS-5310에 대해, 셀리드는 AdCLD-CoV19에 대해 임상 1/2상 시험계획서를 승인받고 진행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NBP2001는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국내 백신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백신 개발이 다소 늦어 내후년쯤 개발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코로나19가 언제까지 지속 될지, 현존 백신들이 얼마나 지속성을 나타낼지 모르는 상황에서 국산 백신 개발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연구 활동을 하는 모습.(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글로벌 백신 생산 시작…위탁업체 수혜글로벌 제약사들이 백신 개발에 성공한 만큼 내년에는 각국의 넘치는 백신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제조 능력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제약·바이오 기업이 주목받는 이유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공식적으로 글로벌 제약사에서 백신 생산물량을 수주받은 회사다. 지난 7월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및 글로벌 공급을 위한 협력의향서를 체결한 후 이미 생산에 착수했다. 합성항원 백신을 개발 중인 노바백스와도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하고 물량을 대기로 했다. GC녹십자는 국제민간기구인 감염병혁신연합(CEPI)과 해외 제약사에서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내년 3월부터 2022년 5월까지 5억 도즈 이상을 생산하기로 했다. 미국 모더나의 국내 위탁생산(CMO) 가능성에 따라 녹십자, 한미약품, 에스티팜 등이 위탁생산 가능 업체로 떠오르고 있다. 한미약품은 mRNA, DNA와 같은 유전자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이곳에서 연간 최대 10억 도즈 물량의 백신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티팜은 모더나가 개발한 mRNA 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업체로 꼽힌다. mRNA를 합성할 때 필요한 분자의 안정화 핵심기술인 ‘5-캡핑(Five Prime Capping)’ RNA 합성법의 국내 특허 출원을 지난 10월 완료했다. 현재 약 2만 도즈의 mRNA 코로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원료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진단키트 업체들의 수혜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백신이 개발되기는 했지만 글로벌 접종으로 이어지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리고 접종 전후에도 코로나19 진단 수요는 존재할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씨젠, 바이오니아, 수젠텍 등 진단키트 업체들은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사업 다각화를 통해서 ‘포스트 코로나’도 대비하는 상황이다. 진단업계 관계자는 “백신이 개발됐다고 해서 당장 진단키트가 필요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면서 여러 가지 질병에 맞춘 진단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0.12.31 I 왕해나 기자
삼양바이오팜, 항암치료제로 유럽시장 본격 진출
  • 삼양바이오팜, 항암치료제로 유럽시장 본격 진출
  •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삼양그룹의 바이오 계열사인 삼양바이오팜이 항암치료제 ‘아자시티딘주’로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삼양바이오팜의 골수형성이상증후군(MDS) 치료제 ‘아자시티딘주’ 100mg(좌) 및 150mg(우). 삼양바이오팜 제공삼양바이오팜은 골수형성 이상증후군(MDS) 치료제 아자시티딘주 100mg, 150mg 두 용량의 판매 허가를 독일 의약품 허가당국으로부터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MDS는 희귀 혈액암의 하나로 골수에서 혈액을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이상이 발생해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의 혈액세포 수와 기능이 정상 이하로 떨어지는 난치성 희귀 질환이다.삼양바이오폼은 이번 허가를 계기로 독일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1분기 중에는 유럽 16개국(프랑스, 스페인, 이태리, 스웨덴,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아일랜드, 네덜란드, 폴란드, 아이슬란드, 말타, 체코, 불가리아, 슬로바키아)으로 판매 지역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EU 회원국은 통합승인절차(DCP)에 따라 ‘국가별 판매허가(National Phase)’만 거치면 판매가 가능하다. 국가별 판매허가는 포장재, 설명서 등의 문구 번역이 정확한지 확인하는 절차다.삼양바이오팜은 100mg과 150mg 두 가지 용량을 출시해 현재 100mg만 판매되는 유럽 시장에서 차별화 전략을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아자시티딘주는 다국적제약사 세엘진이 개발한 MDS 치료제(국내 판매명 : 비다자주)다. 글로벌 제약 시장 조사업체인 아아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EU내 아자시티딘 시장 규모는 연간 약 5000억원 수준이다. 삼양바이오팜 관계자는 “허가가 까다로운 EU 내에서도 특히 엄격한 독일 식약청의 허가를 획득해 국제적 공신력을 제고했다”며 “삼양바이오팜은 세포독성 항암주사제의 EU와 일본 GMP 인증을 모두 보유한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삼양바이오팜은 2005년 원료의약품, 2014년 완제의약품의 EU GMP를 획득해 현재까지 유지 중이다. 2010년에는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의 GMP인증도 획득했다. 지난해는 독일 함부르크 주정부 의약품 허가기관(BGV)의 심사를 받아 ‘파클리탁셀주’, ‘옥살리플라틴주’, ‘도세탁셀주’, ‘페메트렉시드주’ 등 4개 주사제의 EU GMP를 갱신하고 아자시티딘주의 신규 인증도 획득했다.한편, 지난해 삼양바이오팜은 글로벌 CDMO(위탁생산개발) 사업 본격화를 위해 세포독성 항암 주사제 공장 증설에 착수했다. 현재 대전 의약공장 부지 내에 액상 주사제 400만 바이알, 동결건조 주사제 100만 바이알 등 총 500만 바이알 규모의 공장을 증설 중이다.
2020.12.28 I 류성 기자
지놈앤컴퍼니,일반청약에 9조4008억원 몰려
  • 지놈앤컴퍼니,일반청약에 9조4008억원 몰려
  •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면역항암제 개발기업 지놈앤컴퍼니의 공모주 청약에 9조원이 넘는 투자금이 몰렸다.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 이데일리DB지놈앤컴퍼니의 주간사 한국투자증권은 15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4일과 15일 양일간 청약을 받은 결과 총 공모주식수의 20%인 40만주에 대해 4억7004만주의 청약이 접수됐다”면서 “1175.10대 1의 청약 경쟁률에 청약 증거금으로만 약 9조 4008억원이 몰렸다”고 밝혔다.지놈앤컴퍼니는 이에 앞서 지난 7일과 8일 총 공모물량 200만주의 72.5%인 145만주에 대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공모가를 희망 범위(3만6000원~4만원)의 상단인 4만원으로 확정했다. 지놈앤컴퍼니는 오는 23일 코스닥 시장에 이전상장을 할 예정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약 5275억원 규모다. 15만주(7.5%)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됐다.이번 공모를 통해 지놈앤컴퍼니는 공모가 기준으로 모두 800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회사는 이 공모 자금을 바탕으로 △각 파이프라인의 경쟁력 강화 △우수 연구진 및 연구시설의 확보 △혁신 신사업 발굴 및 추진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주력 파이프라인인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및 신규타깃 면역관문억제제 임상 개발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마이크로바이옴 기술 기반의 기능성 화장품(코스메슈티컬) 및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로도 사업 모델을 다각화해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가능한 글로벌 제약 바이오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상장 이후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 및 공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한편 2015년 9월 설립된 지놈앤컴퍼니는 항체연구와 유전체기술을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면역·항암 중심의 의약품 및 컨슈머 제품 연구개발 회사다.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001’ △뇌질환(자폐증)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B-121’ △피부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501’ △고형암 타깃 신규 면역관문억제제 ‘GENA-104, GENA-105’ 등이 손꼽힌다.
2020.12.15 I 류성 기자
지놈앤컴퍼니, 청약 경쟁률 1175.10대 1…23일 상장
  • [마켓인]지놈앤컴퍼니, 청약 경쟁률 1175.10대 1…23일 상장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글로벌 면역항암제 선도기업 지놈앤컴퍼니가 공모 청약을 실시한 결과 1175.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주관사 한국투자증권은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청약을 받은 결과 총 공모주식수의 20%인 40만주에 대해 4억7004만270주의 청약이 접수돼 경쟁률 1175.10대 1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약 9조4008억원이 몰렸다. 지놈앤컴퍼니는 앞서 지난 7~8일 총 공모 물량 200만주의 72.5%인 145만주에 대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공모가를 희망 밴드(3만6000~4만원)의 최상단인 4만원으로 확정했다. 당시 총 1482개 기관이 참여해 1163.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1,455개(98.1%) 기관이 밴드 상단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집계됐다.지난 2015년 9월 설립된 지놈앤컴퍼니는 항체연구와 유전체기술을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을 활용한 면역·항암 중심의 의약품 등을 연구·개발하는 회사다.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001’ △뇌질환(자폐증)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B-121’ △피부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501’ △고형암 타깃 신규 면역관문억제제 ‘GENA-104, GENA-105’ 등 회사가 보유한 모든 파이프라인을 혁신신약으로 개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이번 공모를 통해 지놈앤컴퍼니는 공모가 기준 총 800억원을 조달한다. 회사는 이 공모 자금을 바탕으로 △각 파이프라인의 경쟁력 강화 △우수 연구진 및 연구시설의 확보 △혁신 신사업 발굴 및 추진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주력 파이프라인인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및 신규타깃 면역관문억제제 임상 개발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외에도 마이크로바이옴 기술 기반의 기능성 화장품(코스메슈티컬) 및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로도 사업 모델을 다각화해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가능한 글로벌 제약 바이오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회사의 잠재력과 성장성을 믿고 청약에 관심을 보내주신 모든 투자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 및 공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한편 회사는 오는 23일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하며, 상장 후 시가초액은 공모가 기준 약 5275억원 규모다. 공모 주식의 7.5%(15만주)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됐다.
2020.12.15 I 권효중 기자
차바이오랩, 첨단바이오의약품 사업 본격 진출
  • 차바이오랩, 첨단바이오의약품 사업 본격 진출
  •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차바이오텍의 자회사인 차바이오랩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취득하고 첨단바이오의약품 사업에 본격 나선다.차바이오랩 연구원이 GMP 내 제조실에서 세포치료제를 배양 및 제조하고 있다. 차바이오랩 제공오상훈 차바이오텍(085660) 대표는 “차바이오랩이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취득함으로써 차바이오텍의 글로벌 CDMO(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 및 위탁개발)사업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를 계기로 CDMO 사업뿐 아니라 자체 개발 제품에 대해서도 시장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차별화되고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바이오랩은 지난 2019년 차바이오텍으로부터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된 차바이오텍의 자회사로서, 면역세포치료제 연구개발 및 세포치료제 CDMO 사업을 중점 추진 중이다.지난 8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첨단재생바이오법)이 시행된 이후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취득한 기업은 차바이오랩이 처음이다. 첨단재생바이오법은 정부가 관리업자로 허가한 곳에 한해서 사람이나 동물의 줄기세포·조혈모세포·체세포·면역세포 등의 세포 또는 조직을 채취·처리·공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첨단바이오의약품을 제조할 수 있는 작업소와 제조에 필요한 장비·기구 △원료·자재·첨단바이오의약품의 품질관리를 위한 시험·검사를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시험·검사실과 그 시험·검사에 필요한 장비·기구 △원료·자재·첨단바이오의약품을 위생적으로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보관소 또는 보관시설 등 시설과 인력, 장비에 대한 까다로운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차바이오랩은 앞으로 의약품 파이프라인 개발 및 CDMO 사업 진행에 필요한 인체세포등 관리업 허가와 임상연구 진행을 위한 세포처리시설 허가를 추가로 취득할 계획이다.김경은 차바이오랩 대표는 “인체세포등 관리업 허가, 세포처리시설 허가 등을 추가로 취득해 줄기세포 및 면역세포 치료제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차바이오텍의 cGMP 기반 상업생산과 제품화, 글로벌 CDMO 사업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14 I 류성 기자
지놈앤컴퍼니, 공모가 4만원… 희망밴드 최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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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글로벌 면역 항암제 전문기업 지놈앤컴퍼니가 지난 7일과 8일 국내외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진행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4만원으로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주관사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전체 공모 주식 200만주의 72.5%인 145만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1482개 기관이 참여해 1163.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중 확정 공모가인 4만원 이상을 제시한 기관은 총 1455개 기관으로 전체의 98.1%에 달한다. 공모가는 희망밴드(3만6000원~4만원) 최상단인 4만원이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8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 자금은 △각 파이프라인의 경쟁력 강화 △우수 연구진 및 연구시설의 확보 △혁신 신사업 발굴 및 추진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활용된다. 특히 주력 파이프라인인 마이크로바이옴(장 내 미생물) 면역항암제 및 신규 타깃의 면역관문억제제 임상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지난 2015년 설립된 지놈앤컴퍼니는 항체연구와 유전체기술을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면역·항암 중심의 의약품 및 소비자 중심 제품 연구개발 회사다.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001’과 △뇌질환(자폐증)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B-121’ △피부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501’ △고형암 타겟 신규 면역관문억제제 ‘GENA-104, GENA-105’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회사는 ‘혁신신약’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마이크로바이옴 기술 기반의 기능성 화장품(코슈메슈티컬) 및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로도 사업 모델을 다각화해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이사는 “당사의 비전과 잠재력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상장 후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 및 공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한 성과 창출을 통해 글로벌 제약 바이오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일반 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40만주를 대상으로 오는 14일과 15일 양일간 진행된다. 우리사주조합에 15만주(7.5%)가 우선 배정됐다. 회사는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며, 상장 예정일은 오는 23일이다.
2020.12.10 I 권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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