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19건

은평성모병원, 감염병검사센터 개소로 감염병 대응 고도화한다
  • 은평성모병원, 감염병검사센터 개소로 감염병 대응 고도화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이 감염병에 대한 선도적 진단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감염병검사센터를 개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은평성모병원 감염병검사센터(센터장 이제훈,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19(COVID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등 주기적인 감염병의 대유행이 사회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신종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검사와 분석을 수행하는 전담조직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에서 탄생했다. 이에 따라 감염병검사센터는 진단검사의학과를 중심으로, 감염내과와 호흡기내과, 임상시험센터 등 병원 내 감염병과 관련된 모든 임상과와 부서가 참여하는 조직으로 꾸려졌으며,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진단검사의학교실과의 연계를 통해 외부기관에서 의뢰하는 검사와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인프라도 확보했다. 현재 은평성모병원은 진단면역, 분자진단, 임상미생물, 미생물분자진단 등 학계에서 인정된 대부분의 감염체 분석을 수행할 수 있는 인적, 물적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지난해에는 진단검사의학과와 호흡기내과 공동 연구팀이 코로나19 신속항원 자가검사키트 임상시험을 주도해 국내 최초로 식약처 허가를 받는 등 이미 감염병 진단검사에 대한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은평성모병원은 새롭게 꾸린 감염병 진단검사 전담 조직을 바탕으로 원내 미생물 감염체, 신종・희귀 감염 질환, 항생제 내성 및 감염 원인균을 빠른 시간 안에 분석해 환자, 의료진, 더 나아가 의료기관을 감염병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진단검사의학과 이제훈 · 조성진 교수를 중심으로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등 최신 장비를 이용한 바이러스 변이 연구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감염병검사센터를 이끌고 있는 이제훈 교수(진단검사의학과)는 체외진단 의료기기 규제혁신 및 임상적 성능평가 주도하며 코로나19 감염병의 신속한 진단과 확산 방지에 이바지한 공로로 지난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대한임상화학회 회장을 맡아 학술과 산업을 아우르는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으며, 다양한 범부처 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국산 의료기기의 발전과 국제 표준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제훈 센터장은 “감염병의 확산은 의료시스템을 포함해 사회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무엇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검사와 분석을 통해 의료현장의 혼란을 줄일 수 있어야 하고 신종 감염병 예측을 위한 연구와 국산 체외진단의료기기 개발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임상적성능시험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최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신종 감염병에 대한 진단검사 임무를 선도적으로 수행할 의료기관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더욱 부각됐다”고 센터 개소 배경을 설명했다. 이 센터장은 이어 “과거 새로운 감염병이 대유행하면 막연한 두려움 속에 의료기관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멈추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했으나, 체계적인 진단과 분석으로 감염관리체계를 고도화 하면 환자와 의료진, 의료기관 모두를 감염병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안전한 시스템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은평성모병원은 감염병검사센터 개소로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의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뿐만 아니라 신종 감염병 연구중심병원 도약, 국책과제 연계를 통한 체외진단기기 및 진단플랫폼 개발, 산학 연구개발 업무협력에 따른 신기술 개발, 임상시험센터와 연계한 임상적성능시험을 확대할 목표를 내세웠다. 최승혜 병원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종 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주기가 점차 짧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진단검사 분야는 더 큰 역할을 요구받을 것”이라며 “감염병검사센터 활성화를 통해 병원 내 감염관리 고도화는 물론, 연구 교류를 확대해 국내 감염병 진단검사 네트워크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은평성모병원은 지난 13일 병원 본관 3층에서 원내 주요 보직자와 관련 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감염병검사센터 현판식을 진행했다.
2022.04.18 I 이순용 기자
프리시젼바이오, 감염성 질환 진단 시약 일본 출시
  • 프리시젼바이오, 감염성 질환 진단 시약 일본 출시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체외진단 전문기업 프리시젼바이오(335810)는 일본 대기업 에이켄 사와 협력해 면역진단 검사기 ‘엑스디아 TRF(Exdia TRF plus)’와 함께 감염성 진단 시약 2종의 일본 의약품 및 의료기기관리청(PMDA) 승인 및 시장 출시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프리시젼바이오는 지난달 10일 ‘엑스디아 EK 코로나19(Exdia EK COVID-19 Ag)’의 성공적인 출시 이후 지난 15일 ‘엑스디아 EK 인플루엔자(Exdia EK Influenza A+B)’를 정식으로 시장에 출시했다. 엑스디아 EK 인플루엔자는 일본 출시명으로, 사람의 비인두 추출물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 B 항원의 유무를 정성적으로 측정해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프리시젼바이오는 연간 16억 달러에 이르는 일본 내 감염병 질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현재 일본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평균 5만 명으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신규 확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가적으로 방역 완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엑스디아 EK 코로나19(Exdia EK COVID-19 Ag)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어 코로나19가 토착화되고 인플루엔자와 동시에 유행하는 경우를 대비해 감염성 2종을 병원에서 함께 검사할 수 있도록 제품을 출시했다.프리시젼바이오는 감염성 질환을 시작으로 고감도 시분해형광(TRF) 플랫폼을 이용한 심혈관, 호르몬 등 주요 면역진단 제품과 임상화학 진단 제품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일본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김한신 프리시젼바이오 대표는 “일본 의료기기 시장은 승인 절차가 까다롭고 소요 기간이 길다는 특징이 있어 다른 국가에 비해 진입이 어렵지만 고감도 TRF 기술을 인정받아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시장에 진입할 수 있었다”며 “유럽, 일본 등 선진시장에서의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연내 세계최대 체외진단 시장인 미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한편, 프리시젼바이오는 스위스, 독일, 오스트리아 등 유럽을 중심으로 엑스디아 TRF(Exdia TRF) 검사기 및 카트리지를 판매 중이며 이번 일본 진출을 계기로 중동 및 아시아 등 출시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2.04.18 I 안혜신 기자
바이오리더스, 경구 코로나 치료제 임상시험용 의약품 위탁 생산계약 체결
  • 바이오리더스, 경구 코로나 치료제 임상시험용 의약품 위탁 생산계약 체결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바이오리더스(142760)가 개발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BLS-H01’의 2상 임상시험용 의약품 위탁 생산계약을 ‘제뉴원사이언스(구 사명 : 한국콜마)’와 체결하고 본격 생산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바이오리더스 홈페이지. (갈무리=김지완 기자)바이오리더스(142760)는 지난달 22일 식품의약품 안전처로부터 중등증 코로나19 환자 대상 2상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이번 계약으로 양산 부산대병원, 가천의대 길병원 등 3개 기관에서 진행되는 임상2상에 필요한 임상시험용 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해졌다. ‘BLS-H01’의 2상 임상시험은 병원 입원이 필요한 중등증 COVID-19 환자를 대상으로 투약된다. 특히 렘데시비르 또는 팍스로비드 등의 항바이러스 표준치료제와 함께 병용해 2상 임상시험을 진행하도록 승인돼 환자모집 및 임상 진행 속도에 이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2상 임상시험을 추진중인 바이오리더스의 ‘BLS-H01’은 COVID-19 변이 바이러스 유형에 관계없이 작용하는 면역조절 기반 치료제다. ‘BLS-H01’의 핵심물질인 폴리감마글루탐산(감마-PGA)은 선천성 면역의 주축을 이루는 자연살해세포(NK-Cell : Natural Killer Cell)를 활성화 시킨다. 또 면역세포로부터 인터페론베타 등의 면역매개 물질의 분비를 촉진시켜 탁월한 항바이러스 기능을 발휘하는 기전의 물질이다. 특히 정맥주사나 피하주사 방식이 아닌 입으로 먹는 경구투여 방식의 약물이어서 편의성이 높다.바이오리더스 관계자는 “임상시험용 의약품은 ‘제뉴원사이언스’에서 생산하지만 임상시험약의 핵심 원료인 감마-PGA는 독보적인 생산 기술력을 갖춘 바이오리더스의 익산 공장에서 직접 생산, 공급하게 된다”며 “이번 계약으로 임상시험용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 기반이 확보돼 임상시험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유효성, 안전성 결과를 확보해 긴급승인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2.04.18 I 김지완 기자
소리없는 자객 뇌경색
  • 소리없는 자객 뇌경색 [조성진의 엉뚱한 뇌 이야기]
  • 조성진 순천향대 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뇌 이야기를 합니다. 뇌는 1.4 키로그램의 작은 용적이지만 나를 지배하고 완벽한 듯하나 불완전하기도 합니다. 뇌를 전공한 의사의 시각으로, 더 건강해지기 위해, 조금 더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 어떻게 뇌를 이해해야 하고, 나와 다른 뇌를 가진 타인과의 소통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의학적 근거를 토대로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들과 함께 탐구해보겠습니다. 일주일 한번 토요일에 찾아뵙습니다.[조성진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 점점 나이가 들어가니 주변의 아무 문제 없이 건강하던 사람도 하루아침에 심각한 건강의 문제가 생기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문제를 야기시키는 것이 뇌와 심장인 듯하다. ‘무언의 자객’ 이라고 일컫는 뇌졸중과 심근 경색은 갑자기 찾아오니 평소 건강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무방비 상태로 이 자객에게 당하기 쉽다.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장기 두 곳을 말하라 하면 당연히 뇌와 심장일 것이다. 그래서 혈액공급이 차단되어 생기는 병인 ‘경색’이라는 병명이 붙는 곳도 뇌와 심장뿐이다. 뇌경색과 심근경색은 심각한 휴유증을 나타내는 것은 물론이고 세상과 작별을 할 수도 있는 무서운 질병임은 모두 다 알고 있을 것이다. 뇌는 산소와 포도당만을 필요로 하는데 이는 혈관을 통해 혈액으로 운반된다. 뇌경색은 혈액공급이 감소하거나 차단되어 발생하는데 결국 뇌세포가 죽는 것이다. 뇌경색 발병의 가장 흔한 원인은 색전증이다. 혈액에 혈전이 생겨서 뇌 혈관을 차단시킴으로 발생되는 것인데 고지혈증, 당뇨병, 흡연, 비만, 심장세동 등이 주요 원인이다. 뇌혈관이 완전히 막힌 경우에는 혈전용해제를 정맥주사 할 수 있는데 증상이 발생된 지 4.5시간 이내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환자는 병원에 도착해서 혈관을 확인하는데 최소한 1시간 이상이 걸리므로 병원에 증상이 발생한 후 최소한 3시간 이내에 도착해야 약물투여가 가능하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야 대부분 빨리 병원을 찾을 수 있으나 오지에 사는 사람들은 3시간이 그리 많은 시간은 아니다. 최근에 COVID-19으로 중증 환자들이 많이 발생하였을 때에는 구급차가 빨리 도착한다는 보장도 없고, 뇌경색 환자가 열이 나는 경우에는 COVID 음성이 확인되어야 응급실에 출입할 수 있으니 혈전 용해제 투여가 제시간에 이루어 지기가 쉽지 않은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혈전 용해제로 해결이 안되면 혈관 안으로 작은 관을 넣어 특수기구를 써서 혈전을 빼내는 혈관내 수술도 최근에 많이 시행 되고 있으며 치료 성적도 좋아 뇌경색의 종말을 기대할 수도 있을 듯하다. 뇌경색이 갑자기 발생되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에 ‘미니 뇌졸중’이라고 불리는 ‘일과성 뇌허혈증’ 이 먼저 생기는 경우가 흔하다. 일과성 뇌허혈증은 뇌경색과 유사한 증상을 유발하지만 증상이 일시적으로만 나타난다. 혈전이 생겨 혈류가 차단된 후 혈전이 분해되면 증상은 24시간안에 호전되어 뇌세포에 영구적인 손상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그러나 일과성 뇌허혈증 이후에 중증 뇌경색이 뒤따를 수 있으므로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그냥 넘어가서는 절대 안된다. 일과성 뇌허혈증이 나타났을 때 즉시 병원을 찾아야 심각한 뇌졸중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증상이 사라졌다고 해서 위험이 줄어든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문제가 되는 혈관은 언제든지 또 막힐 수 있다는 것이다.일과성 뇌허혈증의 증상은 흔히 ‘FAST’라는 약자로 표현하는데 F는 Face를 의미하여 눈이나 입이 한쪽으로 쳐지고 웃을 때 입이 삐뚤어 지는 경우이다. A는 Arm을 나타내며 한쪽 팔이 약하거나 무감각해지는 증상이다. S는 Speech이며 말이 어눌하며 발음이 잘 되지 않는 증상이 발생된다. T는 가장 중요한 Time 인데, 이러한 중상이 하나 이상이 있는 사람은 즉시 구급차를 불러 병원에 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과성 허혈증을 경험한 사람들은 항혈소판제를, 심장에서 혈전이 잘 발생하는 심방세동이 있는 경우에는 항응고제를 복용해야 한다.뇌경색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골든 타임 4.5시간이 평생 장애를 가지고 사는지 아니면 회복해서 사회로 복귀할 수 있는지를 결정한다. 무언의 자객이 누구에게 칼을 휘두를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니 알고 대비하는 것이 상책이다.
2022.04.16 I 노희준 기자
  • 코로나 완치후에도 증상 계속되는 롱코비드, 후유증 관리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늘면서 코로나19 감염 후 격리 해제된 후에도 장기간 다양한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롱코비드(Long COVID)란 코로나19 완치 이후 몇 주가 지났음에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증상을 겪는 코로나 후유증 상태로, 급성 코로나19 감염 시에 무증상이었거나 경미한 증상을 보였더라도 나타날 수 있다. 먼저, 가장 흔하게 호소하는 증상 중 하나는 피로감이다. 산책 등 간단한 일을 한 후에도 쉽게 피로감을 느끼며 충분히 휴식을 취하거나 푹 자고 일어나도 호전되지 않는다. 또 다른 흔한 증상은 인지장애이다. 흔히 ‘브레인 포그(brain fog)’라 하여 마치 뇌에 안개가 낀 것처럼 평소보다 주의력이나 집중력, 기억력이 떨어짐을 느끼고 일상적인 활동을 하다가도 자주 멍하게 있게 된다. 일부는 수면 장애가 동반되기도 한다. 이 외에도 코로나 확진 이전과 비교하여 같은 강도의 활동이나 운동에도 더 쉽게 숨이 차다고 느끼는 등 급성 코로나19를 겪은 환자들이 격리 기간이 끝난 후에도 오랫동안 경험하였다고 보고된 증상은 200 여 개가 넘는다. 롱코비드 증상은 수개월 간 지속될 수 있고, 1년 넘게 가는 경우도 많다. 또한, 코로나19에서 완치된 환자들을 추적 관찰한 결과, 1년 내에 심근염을 비롯하여 심근경색, 뇌졸중, 혈전 등 여러 심혈관계 합병증 발생이 증가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에 평소 고혈압이나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중앙대학교 광명병원 가정의학과 오윤환 교수는 “롱코비드의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며, 급성 감염으로 인해 면역체계가 과열되면서 체내 여러 장기들에도 안좋은 영향이 가해져 만성 염증이 생긴 것일 수 있다고 추측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렇다면 코로나 후유증 증상들이 얼마나 지속될 때 걱정해야 할까? 오윤환 교수는 ”코로나19 감염을 겪은 지 3개월 정도의 기간이면 보통 충분히 호전되어야 하는데, 위의 증상들 중 하나가 여전히 지속되고 코로나19 확진 이전에 비해 일상적인 활동이 방해를 받는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거나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겠다“며 ”다만, 최근에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스텔스 오미크론에 재감염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라고 말했다.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최초 확진일로부터 45일 이후에도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일부 남아 있고 검사에서 여전히 양성이 나온 경우를 재감염으로 보고 있다. 롱코비드의 치료에 대해 중앙대학교 광명병원 가정의학과 신우영 교수는 ”코로나19 후유증이 환자마다 서로 다른 증상들로 나타나므로, 모든 환자에게 한 가지의 치료나 관리 방법을 적용하지는 않는다.“며, ”의사와 환자가 함께 충분히 상의하여 환자가 불편해하는 증상에 맞춰 체내 기능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통합적 접근의 관리와 치료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 후유증의 가장 흔한 증상인 피로감의 경우 장기간 개선하지 않고 방치하면 집중력 감소나 수면장애, 여러 통증 등이 악화될 수 있으며 면역력이 더 저하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장기간의 피로나 저하된 면역력을 회복하려면 본인의 건강상태에 맞는 적당한 강도의 꾸준한 운동과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된 식사습관을 유지하는게 중요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식품만으로 건강유지에 필수적인 단백질이나 비타민, 미네랄 등이 충분히 섭취되지 않을 수도 있으며, 이를 위해 본인에게 맞는 의사의 영양제 처방을 통한 보충이나 영양 수액 주사가 도움될 수 있다.신우영 교수는 ”포괄적인 진찰과 검사를 통해 증상의 다른 원인이 될 수 있는 숨겨진 중요 질환들을 명확히 파악하여 필요 시 교정하는 것이 우선된다.“고 말했다. ◇ 흔한 코로나19의 후유증 증상- 피로감, 건망증, 집중력 저하, 수면장애- 숨가쁨, 가슴 통증, 두근거림, 어지러움- 잔기침, 가래, 인후통- 후각·미각 상실, 두통, 이명- 불안, 우울 등 기분장애- 식욕부진, 메스꺼움, 복통, 설사- 시각변화- 관절통, 근육통, 감각이상- 월경불순- 발진 등
2022.04.14 I 이순용 기자
  • 연세암병원, 방사선치료 100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세암병원은 오는 15일 오전 8시 30분부터 방사선치료 10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은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되며 COVID-19로 인해 사이트를 통해서도 실시간 중계된다. 심포지엄은 연세의료원이 방사선치료를 시작한 지 올해로 10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논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틀간 진행하는 심포지엄은 총 8부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첫날 ▲1부 ‘연세 방사선 종양학의 역사와 진화’에서는 연세의료원 방사선치료의 100년을 돌아보고, ▲2부 ‘방사선치료의 패러다임 체인저 – AI’와 ▲3부 ‘방사선치료의 패러다임 체인저 – MR-guided RT’에서 방사선치료의 미래 의료를 논한다. ▲4부 ‘중입자치료기· 현재와 미래의 관점’, ▲5부 ‘중입자치료기 · 치료 측면’에서는 연세암병원이 2023년 초 가동 예정 중인 중입자치료기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본다.이어서 둘째 날 ▲1부 ‘연세 의학 물리의 역사’, ▲2부 ‘의학 물리의 최신 진화’에서는 방사선치료의 기초가 되는 의학 물리를, ▲3부 ‘미래를 대비하며’에서는 AI, 중입자치료 등 방사선치료 주요 이슈에 대비하는 방사선종양학교실의 방향성을 종합적으로 논하는 시간이 이어진다.이익재 교수는 “연세의료원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1922년 방사선치료를 시작한 이후 100년 동안 환자 치유를 위한 교수님들의 노고가 있었다”며 “연세암병원은 2023년 중입자 치료를 필두로 앞으로의 방사선치료 또한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1922년 4월 17일 세브란스병원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방사선치료를 시작했고, 연세암병원이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 최신식 장비를 도입해 방사선치료 효과를 높이며, 방사선종양학교실을 개설해 실력있는 전문의를 계속 배출해 왔다. 또 연세암병원은 2023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 치료기 가동을 앞두고 있다.
2022.04.14 I 이순용 기자
엔케이젠, 필리핀 STC 메디칼 인터내셔날 클리닉과 면역케어공급서비스 협약
  • 엔케이젠, 필리핀 STC 메디칼 인터내셔날 클리닉과 면역케어공급서비스 협약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엔케이젠은 국내에서 연구 개발한 NK세포 치료에 대한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병의원 공급 뿐만 아니라 해외 암환자 및 난치성질환자 치료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리핀 현지 STC Medical International Clinic센터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와 함께 필리핀 현지에서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케어서비스도 진행하기로 약정했으며 필리핀을 필두로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로 면역케어서비스 공급을 늘려나갈 예정이다.㈜엔케이젠은 COVID-19로 인해 면역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 NK세포를 통한 암환자 및 난치성질환자 치료, 면역력 증강을 위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서비스로 회사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조만간 기업공개를 준비 중이며 향후 각 나라에 GMP구축에 대한 프로젝트도 진행할 예정이다.㈜엔케이젠 필리핀 현지 STC Medical International Clinic과 업무협약 체결. (사진 왼쪽부터, STC 김문수사무장,㈜엔케이젠 이봉은이사, STC 노수홍원장. STC 아카시바토요아끼부원장)
2022.04.13 I 이순용 기자
“꾀병인 줄 알았는데…” 어린이·노인도 ‘롱코비드’ 주의보
  • “꾀병인 줄 알았는데…” 어린이·노인도 ‘롱코비드’ 주의보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지난 2월 코로나19에 확진됐던 8세 딸을 둔 주부 김모(38)씨는 격리 해제된 후 딸의 짜증이 늘었다고 생각했다. 매일 머리가 아프다며 기력이 없고, 예민하게 굴던 게 ‘롱코비드’일 수 있다는 생각은 나중에서야 들었다.전 국민의 3 분의 1가량이 코로나19에 확진된 만큼 롱코비드(코로나19 후유증)도 전방위로 번진 가운데, 정보력이 낮거나 스스로의 몸 상태를 명확히 표현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과 그 돌봄자는 더 큰 고충을 겪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취약계층에 대해선 코로나19 완치 이후에도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후유증 치료 적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신속항원검사 중단 이틀째인 12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PCR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어린이, 노인은 더욱 말하기 어려운 ‘롱코비드’ 이달 들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500만명을 넘어서며 후유증을 호소하는 이들도 상당히 늘었다. 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코로나19에서 완치된 10명 중 8명가량이 이후에도 피로감과 호흡곤란, 건망증, 수면장애 등의 증상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후유증은 전 연령대에서 나타나고 있다.자신의 심신 상태를 정확히 표현하지 못하는 어린이와 그 보호자가 겪는 곤혹스러움은 상대적으로 더 크다. 주부 김씨는 “아이가 머리가 아프다고만 하길래 정확한 이유를 몰랐다”며 “평소 부리는 투정과 쉽게 구분하기 어려워서 기사를 보고 나서야 롱코비드란 생각이 들어서 걱정이 커졌다”고 말했다. 중학생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 A씨 역시 “지난달 초에 다 나은 줄 알았는데 자꾸 속이 안 좋고 가슴이 답답해서 학교에 가기 싫다고 말하더라”며 “처음엔 꾀병인줄 알았는데 한의원을 가봤더니 후유증일 수도 있다고 해서 약을 지어왔다”고 토로했다.노령층, 발달장애인 등과 그 돌봄자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다. 80대 친할머니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직장인 정모(31)씨는 “할머니는 치매 초기 증상이 있어서 표현을 잘 못하시고, 코로나19에 걸렸다는 걸 설명해줘도 잘 알아듣지 못하신다”며 “고령에 기저질환도 있으시니 계속 말을 걸면서 건강상태를 살펴보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고 했다. 요양보호사로 일하는 차모(36)씨는 “노인들 중에선 자신의 상태를 일부러 숨기려고 하는 이들도 있고 소통이 어려운 분들도 많다”며 “후유증을 알아차리는 게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꾀병 취급보다 주의 깊은 관찰 필요” 롱코비드가 보편적인 현상이 되고 있지만, 취약계층에 대해선 아직 인식이나 연구가 부족하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롱코비드의 증상은 다양하고 비특이적이며, 연령과 관계없이 새로운 증상도 계속해서 추가되고 있다”면서 “자신을 표현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단순히 꾀병이라고 치부하는 대신 증상에 따라 내원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현재 롱코비드 연구가 보통 성인에만 초점을 두고 있단 점은 해외에서도 우려하는 대목이다. 과학전문지 네이처는 최근 어린이에 대한 코로나19 관련 연구가 현저히 적다는 지적을 내놨다. 네이처는 “성인들보다 10대들, 특히 11세 이하 어린이들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관련 연구는 성인에 비해 훨씬 적다”고 짚었다. 영국의 코로나19 어린이 지원단체인 롱코비드 키즈(Long Covid Kids)는 어린이·청소년의 롱코비드 증상을 의료진이 ‘심리적인 문제’로 치부한다고 꼬집기도 했다.전문가들은 보호·돌봄자들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은병욱 노원을지대병원 교수는 “유소아들의 경우 부모가 하루 종일 관찰이 가능하지만, 그보다 나이가 많은 아이나 청소년, 고령층은 증상을 보여도 경시되기 쉽다”며 “이들이 ‘가슴이 답답하다’, ‘피곤하다’, ‘머리가 아프다’ 등의 표현을 한다면 유심히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12 I 권효중 기자
자생한방병원, 코로나 후유증 환자 및 재택 치료자 진료 시작
  • 자생한방병원, 코로나 후유증 환자 및 재택 치료자 진료 시작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민들의 건강을 지속해서 위협하고 있다. 추가 확진자 수는 감소 추세에 접어들었으나 아직 수도권 외 지역에서 확산세가 지속되며 지난 11일 기준 재택치료자는 112만1480명,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1542만명에 달한다. 회복 이후에도 각종 후유증이 계속되는 이른바 ‘롱 코비드(Long COVID)’ 현상도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실제 코로나19 완치자 2만1615명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바탕으로 실시한 국내 연구에서는 전체 5분의 1 가량이 합병증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이에 자생한방병원은 코로나19로 야기된 각종 증상 치료를 위한 ‘코로나 회복 클리닉’을 지난 11일부터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원?자생한의원에 개설하고 진료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자생한방병원 코로나 회복 클리닉은 환자가 각자 상황에 맞게 대면 및 비대면 진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코로나19 후유증 뿐만 아니라 재택치료자들도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대면 진료를 받는 재택치료자는 일반 환자와 동선이 철저히 구분된 진료 환경에서 치료와 더불어 접수, 수납 등 모든 병원 서비스를 안전하게 이용 가능하다.코로나19 증상은 기침, 가래와 같은 호흡기 증상 외에 발열, 피로, 후각?미각 상실, 두통, 어지럼증 등 매우 다양하다. 코로나19 후유증의 경우 극심한 피로감 혹은 기침, 가래 등 증상들이 오래 지속될수록 완전한 일상회복이 어려울 수 있어 치료에 면밀한 접근이 필요하다. 또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면역 단백질인 사이토카인의 생산량을 늘려 척추와 관절에 신경학적으로 염증성 통증을 유발해 환자의 약 10%가 1년 내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한다는 연구논문도 있는 만큼, 향후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인한 척추?관절 근골격계 환자의 증가도 예상되는 상황이다.이에 자생한방병원 코로나 회복 클리닉에서는 코로나19 및 후유증 증상 별로 한약, 약침, 침, 추나요법 등 진료 지침을 세부적으로 마련하고 환자의 증상에 맞는 체계적인 진료를 실시한다. 먼저 진단 결과를 기반으로 기침, 피로, 발열, 소화불량 등에 효과가 입증된 한약을 처방해 주요 증상들을 완화시킨다. 여기에 면역력 강화 효능이 뛰어난 약침치료와 함께 영양혈과 인당혈 등 혈자리에 침치료를 병행해 호흡기를 비롯한 전신 기능의 강화를 돕는다. 또한 추나요법을 통해 경추(목뼈) 및 두개골을 교정함으로써 누적된 피로를 줄이고 뇌혈류량을 증가시키는 등 한방 수기치료도 진행된다.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은 “한의학은 전인적인 관점에서 증상의 원인을 찾아 치료한다는 점에서 면역계 이상 증상을 부작용 없이 치료하는데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증상 및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므로 증상이 만성적으로 발전해 일상생활을 방해하지 않도록 미리 치료에 나서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2.04.12 I 이순용 기자
미코바이오메드, 개인용 코로나19 키트 수출용 허가 획득
  • 미코바이오메드, 개인용 코로나19 키트 수출용 허가 획득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코바이오메드(214610)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인용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항원진단키트 수출용 허가를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에 허가를 획득한 제품은 신속항원진단키트(VERI-Q COVID-19 Ag Home Test)로 92.8% 민감도와 99.8% 특이도를 가지고 있으며, 오미크론 변이와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에도 정확히 양성·음성을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다.미코바이오메드는 이번 식약처 허가와 동시에 현재 호주 식약청(TGA) 허가를 신청한 상태이며 이르면 4월 내 승인 완료를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상반기 내 호주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호주는 학교, 기업체에서 정기적인 신속항원진단키트 검사를 권고하고 있어 아직 수요가 줄지 않고 있다”면서 “호주 식약청 승인에 맞춰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현지 업체와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호주 식약청은 세계보건기구(WHO)보다 까다로운 허가 기준을 가지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인증(CE)와 함께 가장 엄격한 규제를 적용하는 국가다. 국내 진단업체는 단 3개 기업만이 호주 식약청 허가를 획득했다.미코바이오메드 측은 “이번 승인은 미코바이오메드의 체외진단 기술력을 재입증 받는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면서 “호주를 비롯하여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가 존재하는 더 많은 국가에 활발히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미코바이오메드는 수출뿐만 아니라 국내 시장 공급을 위한 임상을 모두 완료하고 식약처 승인만 남겨둔 상태이다.
2022.04.11 I 김인경 기자
  • 치주병은 입안 뿐 아니라 전신건강에도 악영향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요즘 정년퇴임을 하는 60대 초반은 사실 노인이라 부르기 민망할 정도로 건강한 사람들이 더 많다. 치아 건강에서도 특별히 아픈 곳이 없어서 적극적인 관리를 놓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60대가 지나 더 나이가 들어 내 발로 걸어서 치과에 가지 못하게 되면 적극적인 치과 치료가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70대 이후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40~50대부터, 늦어도 60대에는 보다 적극적으로 치과 검진과 필요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치주과 강경리 교수와 의 도움말로 중년층의 치아관리 중요성에 대해 알아본다.◇ 치주질환, 입안 세균으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치주 질환이란 입안 세균에 의해 유발된 염증이 치아 주위 잇몸과 잇몸뼈(치조골)을 파괴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주된 원인은 바로 세균인데, 입안의 타액에서 유래한 물질들과 세균 등이 엉겨 붙어서 치태가 만들어진다. 치태가 석회화되면 치아에 단단하게 부착된 치석이 되고, 거친 치석 표면에 부착된 세균들은 점점 더 치아 뿌리 끝을 향해 진행하며 조직을 파괴한다. 그 과정 중 전신 컨디션이 저하되면 잇몸이 붓고 고름이 나오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치아 상실로 이어질 수 있어, 정기 검진 중요치주질환이 진행되면 치조골 파괴가 일어나고, 심한 치조골 파괴는 결국 치아가 저절로 빠지거나 발치를 유발한다. 치과병원에 가볼까 하다 보면 저절로 가라앉기도 하는데,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어느새 치아를 빼야하는 상황에 이를 수도 있다. 나도 모르게 발치라는 최악의 상황에 이르기 전에 미리미리 치과에 가서 필요한 치료와 정기점검을 해야 한다.◇ 치주병으로 인한 치아 상실, 전신 건강에 악영향 치아가 하나라도 없으면 당연히 씹는 기능이 떨어지게 되고, 상실한 치아의 수가 많을수록 잘 먹는 즐거움을 잃게 될 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 영양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다행히 요즘 임플란트라는 좋은 해결책이 있지만, 시간과 비용, 수고로움을 감내해야 하며 임플란트 역시 지속적인 관리가 되지 않는다면 뽑아야 하는 상황에 다다른다. 타고난 치아를 건강히 유지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고, 불가피하게 치아를 상실했다면 씹는 기능뿐만 아니라 전신 건강을 위해 신속히 상실치아를 임플란트로 대체하는 것이 필요하다. 걸어서 치과에 내원할 수 있을 때 잘 씹을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 치주질환 온몸의 염증 면역과 직결치주질환의 영향은 구강 내에서만 국한되지 않는다. 많은 연구에서 치주질환이 당뇨병, 만성폐쇄성폐질환, 심장질환, 치매 등 많은 전신 질환에 악역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다른 만성 질환들과 같이 흡연, 스트레스, 혈당 등의 요인들은 치주질환에도 악영향을 미치며, 치주질환 세균이나 치주질환에 의해 생긴 염증성 물질들이 혈관을 통해 이동하여 다른 장기에서 질환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최근 코로나 감염증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연구에서는 치주질환군이 covid-19 감염 시 비치주질환군보다 covid-19합병증 가능성이 3.67배 높으며 사망률이 약 9배(8.8배)가 높아진다고 보고하였다. 이 결과는 치주질환이 그만큼 전신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나타낸다.◇ 잘 씹을 수 있고, 염증 없는 잇몸이 노년 건강의 비결!위의 긴 설명을 요약하면, 나이가 들어서도 음식을 잘 씹어 먹을 수 있고, 치주염이 없어야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품격있는 노년을 보낼 수 있다는 말이다. 그 첫걸음은 치주과를 찾는 것이다.
2022.04.10 I 이순용 기자
호중구감소증 임상 중단…엔지켐생명과학 ‘EC-18’의 미래는
  • 호중구감소증 임상 중단…엔지켐생명과학 ‘EC-18’의 미래는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신약 개발 바이오테크 엔지켐생명과학(183490)의 파이프라인의 핵심은 ‘EC-18’이다. EC-18 물질 하나로 다양한 적응증을 목표로 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공식적으로 회사에서 제시한 적응증만 6개다. 결과적으로 이 가운데 2개는 실패했거나 중단됐다. 최근 주요한 적응증으로 개발 중이었던 호중구감소증 임상 2상을 자진 중단하면서 주가 변동성이 커졌다. 엔지켐생명과학이 다양한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EC-18’은 면역 조절제다. 녹용에 kg당 0.002% 존재한다고 알려진 지질화합물이다. 자연상태에서는 극소량 존재해 상업화 가능성이 낮다. 엔지켐생명과학이 자체적으로 화학적 합성을 통한 대량생산 제법을 개발해 ‘퍼스트 인 클래스(First in Class)’ 신약 후보물질로 부각되면서 투자자를 모았다. ◇호중구감소증 임상 2상 중단…올빼미 공시 의혹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 1일 공시를 통해서 호중구감소증 치료 목적 EC-18의 임상 2상 시험 자진 중단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임상시험 계획대로 진행할 수 없는 물리·환경적 상황이 지속됐다”며 “시험기관에서 대상환자를 모집하고 임상시험을 개시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사유를 설명했다. 이어 “향후 동일 적응증에 대한 임상시험을 재계획할 수도 있겠으나, 최신 과학적 근거 및 치료지침 등을 반영해 재검토한 후 변경된 임상시험계획을 진행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호중구감소증은 항암 치료나 감염 등으로 인해 백혈구 내 호중구의 수가 비정상적으로 감소하는 질환이다.해당 내용은 지난 1일 금요일 오후 6시 38분에 공시돼 시장의 반발을 샀다. 전형적인 ‘올빼미 공시’라는 지적이다. 해당 시점에 공시를 한 이유에 대해서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며 “이사회를 거치고 식약처 절차를 진행되는 부분이 있어서 해당 시점에 공시가 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2019년의 엔지켐생명과학 “호중구감소증 美임상2a상 성공적”엔지켐생명과학은 2019년 7월 애널리스트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호중구감소증 임상 2a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회사 측은 약의 효능과 안전성에서 모두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임상시험에 속도를 내 글로벌 라이선싱과 조기 상용화를 이뤄내겠다고 했다.미국에서 진행된 임상2a상에서 성공적인 데이터를 얻었는데, 국내에서 진행되는 임상2b상에서 환자 모집이 어렵다는 이유로 임상을 자진 중단한 것도 시장에선 의문을 표하고 있다. 이에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큰 회사가 아니다 보니 집중할 수 있는 부분들에 집중하기 위해 중단하는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코로나19 치료제로도 개발됐었던 ‘EC-18’EC-18은 코로나19 치료제로도 개발됐었다. 이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2020년 8월 당시 장중 주당 17만원대를 터치하기도 했다. 엔지켐생명과학 주가 역사상 최고점이다. 당시 한양증권(001750)에서는 엔지켐생명과학의 목표가를 22만9000원을 제시하기도 했다.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2상 성공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였다.시장의 기대감은 높았지만 실패했다. 2021년 8월 엔지켐생명과학은 공시를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에서 경증 폐렴 환자의 중증 이행 확률 관련 통계적 유의성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종가기준 엔지켐생명과학의 주가는 2만6400원이다. ◇2022년 엔지켐의 선택은…CRIOM·ARS엔지켐생명과학의 파이프라인 ‘EC-18’의 적응증으로 제시하는 것은 △구강점막염(CRIOM) △호중구감소증(CIN) △급성방사선증후군(ARS) △코로나19(COVID-19) △면역항암제 병용 치료제(ICI Combination)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등 6개다. 결과적으로 이중 2개는 실패했거나 중단됐다.이중 엔지켐의 ‘선택과 집중’은 구강점막염과 급성방사선증후군이다. 구강점막염의 경우 임상2상이 마친 상태고, 급성방사선증후군은 임상2상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엔지켐생명과학은 FDA로부터 구강점막염 치료제 혁신신약 지정(BTD)과 관련해 각 피험자 단위의 임상시험보고서를 제출해 줄 것을 요청 받았고, 지난달 말까지 FDA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BTD란 허가된 치료제가 없는 질병에 대한 약물의 개발과 심사를 촉진하기 위한 제도다. BTD에 지정되면 FDA로부터 허가 과정까지 지속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회사 측 관계자는 라이선스 아웃 가능성도 내비쳤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일본 등 업체들과 단순히 미팅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요청 자료에 대응한 부분들도 있다”며 “급성방사선증후군도 동물 임상을 진행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신약 개발 외에는 백신 위탁생산(CMO)사업과 건기식 사업이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인도 제약사 자이더스 카딜라의 코로나19 DNA 백신 ‘자이코브 디(ZyCoV D)’ CMO를 위해 유상증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실권주가 발생해 주관사인 KB증권이 떠안아 현재 엔지켐생명과학의 최대주주는 KB증권이다.
2022.04.09 I 이광수 기자
  • 코로나 감염 이후 불면증... 3주안에 리듬찾아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코로나솜니아는 코로나와 인썸니아(불면증)의 합성어로 코로나로 인해 불면증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코로나솜니아의 증상은 입면이 어렵고, 새벽에 자주 깨는 등의 불면증 증상과 과도한 스트레스, 불안과 우울증 증가, 주간 졸림 증상, 집중력 장애, 기분 장애 등이 있다. 코로나솜니아는 COVID-19 전염병에 관련 되어 있기 때문에 전통적인 불면증과는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미국 수면학회에 따르면 “코로나 시대 이전에는 약 24% 사람들이 불면증 등 수면장애 질환을 겪은 반면, 현재는 40%로 증가되었고, 입면이 어려운 수면개시장애도 15%에서 42%로 증가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코로나 확진 환자가 늘어나고,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불가능 해 지면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을 증가시켜 정상적인 입면을 방해하고, 수면을 길게 유지하지 못하게 하여 불면증을 발생시킨다. 또한 실내에 갇혀있게 되면서 자연광의 노출이 줄어 잠자는 멜라토닌 호르몬 분비를 줄여 정상적인 수면리듬을 방해한다.”고 강조했다.이런 수면장애를 방치하면 결국에는 심혈관 질환, 비만, 우울증 및 뇌졸중과 같은 질병에 노출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 코로나 시대 불면증 극복하는법1. 오전에 햇빛에 30분 이상 노출하라 = 오전에 햇빛을 쬐면 저녁에 잠자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가 늘어나면서 입면과 숙면에 도움을 준다. 멜라토닌은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이 호르몬은 강한 빛에 노출되고 15시간 이후에 분비되기 때문에 아침에 햇빛을 30분 이상 보는 것이 중요하다. 빛은 수면 중 다리가 불편하게 하는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에도 영향을 줘 불면증 증상을 더 심해지게 한다.2. 야간에는 운동하지 말자 = 적절한 규칙적인 운동은 수면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운동은 취침 5시간 전 까지는 마쳐야 한다. 입면이 어렵다고 몸을 힘들게 하기 위해서 자기 전 과도한 운동을 하게 되면 오히려 체온이 오르면서 수면을 방해한다. 야간에는 스트레칭 정도의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수면에 도움을 준다.3. 취침 2시간 전 족욕(또는 반신욕), 저녁에는 어둡게 생활하자 = 취침 2시간 전 족욕을 하여 체온을 의도적으로 상승시키면 그로 인해 자연스럽게 체온이 떨어지면서 잠자기 좋은 몸 상태가 만들어진다.잠자는 호르몬은 빛에 약하다. 야간에는 어둡게 생활해야 멜라토닌의 분비가 많아진다. 특히 야간에 사용하는 스마트폰, 노트북, TV 등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는 뇌가 햇빛으로 인식하여 수면을 방해한다. 블루라이트에 노출되면 각성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자연히 멜라토닌의 분비는 줄어들면서 입면과 숙면을 방해한다.4. 자려고 노력하지 말자 = 의도적으로 잠을 자려하면, 스트레스가 늘면서 각성이 되며, 체온이 상승하면서 오히려 잠이 달아나게 된다. 저녁에 자야하는 시간을 체크하면서 시계를 계속 보면 뇌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이 분비되면서 잠이 깨게 된다. 몸안에 생체시계가 졸릴 때 시간을 체크하지 않고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만약 습관적으로 시계를 계속 본다면 시계를 아예 치우는 것이 수면에 도움이 된다.만약 생활습관을 교정했는데도 3주 이상 불면증 증상이 계속된다면 그때는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한진규 원장은 “3주 이상 불면증 증상이 지속되면 생활습관 교정만으로 개선이 불가능하다. 이때는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불면증의 원인을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불면증을 치료해야 한다. 불면증 증상을 방치하면 만성불면증으로 발전되어 치료 기간도 늘어나고, 불면에 의한 합병증도 나타 날 수 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2022.04.08 I 이순용 기자
연세의료원, 제중원 137주년 기념행사 개최
  • 연세의료원, 제중원 137주년 기념행사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세의료원(의료원장 윤동섭)이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병원이자 세브란스병원의 전신인 ‘제중원’ 개원 137주년을 맞아 기념예배를 통해 세브란스 정신을 되새겼다. 8일 세브란스병원 6층 은명대강당에서 ‘제중원 개원 137주년 기념예배 및 제4회 용운의학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행사는 소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 기념식에서는 김동환 연세의료원 교목실장의 개회와 기도, 성경봉독에 이어 ‘세브란스는 역사다’를 주제로 그간 세브란스가 걸어온 역사를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서승환 연세대 총장의 기념사에 이어, 윤동섭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세브란스의 전신인 제중원의 설립 정신과 COVID-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의료적 사명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교직원들에게 격려를 담아 인사말을 전했다. 서승환 총장은 “1885년 4월 설립된 제중원은 의사를 양성하며 우리나라 의료 발전의 기틀을 잡았다. 지난 137년 동안 이어온 세브란스의 발전이 곧 국가 의료 발전이었다. 세브란스는 중증 환자 치료, 전국에 의료진 파견, 100여 개 국가 대상 의료 교육 제공 등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다. 교육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이 화두다. 세브란스가 디지털 의료 전환 과정을 주도하며 새로운 역사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연세의료원은 안정적 의료 인프라 마련한 가운데 교육, 연구, 치료에 매진하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 의료 기관으로 자리잡았다”며 “우리나라 최초의 중입자치료기 도입, 디지털헬스실을 통한 디지털 연구 역량 강화 등 미래 의료 리더십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4회를 맞은 용운의학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는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김민선 교수(내과학)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민선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비만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지 않았던 2000년대 초반부터 비만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Lab을 만들어 비만에 대한 다양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약 20년간 중추신경계에서 섭식과 체중을 조절하는 연구에 힘써 Nature Medicine, Nature Neuroscience, Cell Metabolism,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Nature Communications 등 세계적 수준의 저널에 논문을 꾸준히 발표하며 기초연구뿐만 아니라 임상진료, 후학양성, 활발한 학회 활동을 통해 국내 비만 연구발전에 크게 이바지 했다.용운의학대상은 조락교 삼륭물산 회장 겸 용운장학재단 이사장의 뜻과 지원에 따라 연세대 의대와 용운장학재단이 2019년 제정한 상이다. 대한민국 의사면허를 가진 한국인 중 세계적 수준의 의학 논문을 발표하거나, 특출한 의학 연구 업적이 있는 기초 또는 중개의학 연구자에게 수여한다.윤동섭 연세의료원장,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김민선 교수, 조락교 용운장학재단 이사장, 유대현 연세대 의과대학장(왼쪽부터)
2022.04.08 I 이순용 기자
  • [재송]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다음은 7일 장 마감 후 주요 공시다.△한국거래소는 “한세엠케이(069640)의 회사 합병결정은 중요 내용 공시로 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공시. 매매거래 정지 일시는 4월 7일 오후 5시43분부터 8일 오전 9시까지 매매거래가 정지. 한세엠케이(069640)는 계열사 한세드림을 흡수 합병한다고 공시. 합병 후 회사명은 한세엠케이. 한세엠케이와 한세드림의 합병 비율은 1대 0.86. 주당 평가액은 각각 4681원(주당 액면가액 500원)과 4025원(주당 액면가액 500원)으로 산정.△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에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국내 품목허가 변경을 신청했다고 공시. 품목명은 NVX-CoV2373(SARS-CoV-2 재조합 백신)으로 대상질환명은 코로나(COVID-19) 예방. 만 12~17세 청소년 적응증 추가 건.△한국거래소는 선도전기(007610)가 2021년 사업연도 감사인의 감사보고서상 감사의견 거절 사유로 인한 상장폐지 기준 해당 사실과 관련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공시.△이엔플러스(074610)는 쌍용자동차 인수 컨소시엄 참여 보도와 관련해 “쌍용차 인수 컨소시엄 참여 여부를 검토했지만, 당사가 진행하는 신규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최종적 참여에 대한 검토는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혀.△LG전자(066570)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조8801억원(잠정)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약 6.4% 증가한 수준.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5% 증가한 21조1091억원(잠정)을 달성. LG전자는 MC사업부문(휴대폰 사업) 생산 및 판매 종료에 따라 지난해 2분기부터 중단영업손익으로 분류.△한국거래소는 “동원산업(006040)의 비상장법인 동원엔터프라이즈와 회사 합병결정 공시와 관련해 우회상장에 해당된다”고 공시. 동원산업 주식은 우회상장 심사를 위해 4월 7일 오후 4시28분부터 11일 오전 9시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동원산업(006040)은 계열사 동원엔터프라이즈를 흡수 합병한다고 공시. 합병 후 회사명은 동원산업. 동원산업(006040)은 1주당 가액을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분할한다고 공시. 이번 주식 분할 결정으로 동원산업의 보통주 주식은 367만7641주에서 1838만8205주로 증가. 주식 매매거래 정지기간은 2022년 9월 8일부터 14일까지며, 신주의 효력발생일은 2022년 9월 14일.△현대미포조선(010620)은 아시아 소재 선주와 943억원 규모의 P/C선 2척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이번 공사 건은 지난해 현대미포조선 연결 기준 매출액 대비 약 3.27%에 해당하는 규모.△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589억원(잠정)을 기록했다고 공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4.1% 감소한 규모.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 증가한 4조3423억원을 달성.△계양전기(012200)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92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대비 약 3.3% 증가한 규모.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약 40.3% 감소한 18억원과 당기순손실 6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에스맥(097780)에 대해 상장폐지관련 이의신청서 접수 및 개선기간을 부여한다고 공시. 거래소는 내년 4월10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했으며 개선기간 중에는 매매거래 정지가 지속.△휴온스블러썸(263920)은 휴온스글로벌, 휴노랩, 윤연상씨를 대상으로 휴베나 주식 520만주를 285억120만원에 양수키로 했다고 공시. 이는 총자산대비 68.86%, 자기자본대비 75.32%에 해당하는 규모. 양수 후 지분비율은 10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스포츠서울(039670)에 대해 상장폐지에 따른 정리매매를 개시한다고 공시. 정리매매 기간은 오는 11일부터 19일까지. 상장폐지일은 20일.△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광무(029480)에 대해 주식병합으로 오는 12일부터 신주권 변경상장일 전일까지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다고 공시. △엔케이맥스(182400)는 시설자금 조달을 위해 60억원,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50억원, 기타자금 조달을 위해 150억원 총 360억원 규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7일 프로텍(053610)에 대해 지난 6일 발생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회계처리기준 위반행위로 인한 증권선물위원회의 검찰고발등)와 관련해 사유 발생일로부터 15일 이내(27일)에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혀.△케이티알파(036030)는 물적분할을 통해 AI·DX 사업부문을 분할해 알파디엑스솔루션(가칭)을 설립한다고 공시.△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비디아이(148140)에 대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절차를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 해소 이후 진행한다고 공시.△상상인인더스트리(101000)는 최대주주인 상상인선박기계와 72억6100만원 규모 40T LLC(Level Luffing Crane)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아이톡시(052770)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오라인베스트먼트를 대상으로 20억원 규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에스맥(097780)에 대해 상장폐지관련 이의신청서 접수 및 개선기간을 부여한다고 공시.△링크제니시스(219420)는 LG전자와 21억1888만8000원 규모 2022년 협력업체 링크제니시스 인력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광림(014200)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담보설정금액은 총 130억원이며, 담보제공 주식 총수는 1443만8534주. △일신바이오(068330)는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한정으로 감사의견을 받았다고 공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일신바이오(068330)에 대해 감사의견이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한정임을 공시했다면서 이는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한다고 밝혀. 일신바이오는 15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이의신청이 없는 경우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
2022.04.08 I 양지윤 기자
  • 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다음은 7일 장 마감 후 주요 공시다.△한국거래소는 “한세엠케이(069640)의 회사 합병결정은 중요 내용 공시로 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공시. 매매거래 정지 일시는 4월 7일 오후 5시43분부터 8일 오전 9시까지 매매거래가 정지. 한세엠케이(069640)는 계열사 한세드림을 흡수 합병한다고 공시. 합병 후 회사명은 한세엠케이. 한세엠케이와 한세드림의 합병 비율은 1대 0.86. 주당 평가액은 각각 4681원(주당 액면가액 500원)과 4025원(주당 액면가액 500원)으로 산정.△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에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국내 품목허가 변경을 신청했다고 공시. 품목명은 NVX-CoV2373(SARS-CoV-2 재조합 백신)으로 대상질환명은 코로나(COVID-19) 예방. 만 12~17세 청소년 적응증 추가 건.△한국거래소는 선도전기(007610)가 2021년 사업연도 감사인의 감사보고서상 감사의견 거절 사유로 인한 상장폐지 기준 해당 사실과 관련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공시.△이엔플러스(074610)는 쌍용자동차 인수 컨소시엄 참여 보도와 관련해 “쌍용차 인수 컨소시엄 참여 여부를 검토했지만, 당사가 진행하는 신규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최종적 참여에 대한 검토는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혀.△LG전자(066570)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조8801억원(잠정)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약 6.4% 증가한 수준.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5% 증가한 21조1091억원(잠정)을 달성. LG전자는 MC사업부문(휴대폰 사업) 생산 및 판매 종료에 따라 지난해 2분기부터 중단영업손익으로 분류.△한국거래소는 “동원산업(006040)의 비상장법인 동원엔터프라이즈와 회사 합병결정 공시와 관련해 우회상장에 해당된다”고 공시. 동원산업 주식은 우회상장 심사를 위해 4월 7일 오후 4시28분부터 11일 오전 9시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동원산업(006040)은 계열사 동원엔터프라이즈를 흡수 합병한다고 공시. 합병 후 회사명은 동원산업. 동원산업(006040)은 1주당 가액을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분할한다고 공시. 이번 주식 분할 결정으로 동원산업의 보통주 주식은 367만7641주에서 1838만8205주로 증가. 주식 매매거래 정지기간은 2022년 9월 8일부터 14일까지며, 신주의 효력발생일은 2022년 9월 14일.△현대미포조선(010620)은 아시아 소재 선주와 943억원 규모의 P/C선 2척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이번 공사 건은 지난해 현대미포조선 연결 기준 매출액 대비 약 3.27%에 해당하는 규모.△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589억원(잠정)을 기록했다고 공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4.1% 감소한 규모.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 증가한 4조3423억원을 달성.△계양전기(012200)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92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대비 약 3.3% 증가한 규모.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약 40.3% 감소한 18억원과 당기순손실 6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에스맥(097780)에 대해 상장폐지관련 이의신청서 접수 및 개선기간을 부여한다고 공시. 거래소는 내년 4월10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했으며 개선기간 중에는 매매거래 정지가 지속.△휴온스블러썸(263920)은 휴온스글로벌, 휴노랩, 윤연상씨를 대상으로 휴베나 주식 520만주를 285억120만원에 양수키로 했다고 공시. 이는 총자산대비 68.86%, 자기자본대비 75.32%에 해당하는 규모. 양수 후 지분비율은 10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스포츠서울(039670)에 대해 상장폐지에 따른 정리매매를 개시한다고 공시. 정리매매 기간은 오는 11일부터 19일까지. 상장폐지일은 20일.△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광무(029480)에 대해 주식병합으로 오는 12일부터 신주권 변경상장일 전일까지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다고 공시. △엔케이맥스(182400)는 시설자금 조달을 위해 60억원,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50억원, 기타자금 조달을 위해 150억원 총 360억원 규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7일 프로텍(053610)에 대해 지난 6일 발생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회계처리기준 위반행위로 인한 증권선물위원회의 검찰고발등)와 관련해 사유 발생일로부터 15일 이내(27일)에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혀.△케이티알파(036030)는 물적분할을 통해 AI·DX 사업부문을 분할해 알파디엑스솔루션(가칭)을 설립한다고 공시.△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비디아이(148140)에 대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절차를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 해소 이후 진행한다고 공시.△상상인인더스트리(101000)는 최대주주인 상상인선박기계와 72억6100만원 규모 40T LLC(Level Luffing Crane)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아이톡시(052770)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오라인베스트먼트를 대상으로 20억원 규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에스맥(097780)에 대해 상장폐지관련 이의신청서 접수 및 개선기간을 부여한다고 공시.△링크제니시스(219420)는 LG전자와 21억1888만8000원 규모 2022년 협력업체 링크제니시스 인력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광림(014200)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담보설정금액은 총 130억원이며, 담보제공 주식 총수는 1443만8534주. △일신바이오(068330)는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한정으로 감사의견을 받았다고 공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일신바이오(068330)에 대해 감사의견이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한정임을 공시했다면서 이는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한다고 밝혀. 일신바이오는 15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이의신청이 없는 경우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
2022.04.07 I 양지윤 기자
"꼬리 길었던 범행"…목숨걸고 백신 90번 맞은 남성은 왜
  • "꼬리 길었던 범행"…목숨걸고 백신 90번 맞은 남성은 왜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백신 증명서를 팔기 위해 코로나19 백신을 90번 이상 접종받은 독일 남성이 당국에 적발됐다. 현재 남성은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돼 구금된 상태다.지난 4일(현지시간) 더가디언 등에 따르면 독일 경찰 당국은 독일 동부 마그데부르크 출신 남성 A(60)씨를 백신 접종 증명서 무단 발급과 문서 위조 등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씨는 백신 접종 증명서를 팔기 위해 지난해 여름부터 지난달 초까지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90차례 넘게 접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백신을 하루 3번까지 접종한 날도 있었다.(사진=연합뉴스)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의 이름과 생년월일로 백신 접종을 예약했다. 예약 당시 건강 보험 카드는 제시하지 않았다. 독일 의료 시스템상 모든 의료 정보가 디지털화되거나 중앙에 기록되지 않은 점을 이용한 것이다.그는 접종센터에 방문 때마다 기록이 없는 백신 증명서만 가지고 들어갔다. 접종 후에는 발급받은 백신 접종카드에서 자신의 개인정보를 지운 뒤 미접종자에게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결국 그의 범행은 작센주의 한 백신 접종 센터에서 이틀 연속 백신 주사를 맞으려다가 이를 수상하게 여긴 센터 직원에 의해 적발됐다. 독일 적십자사 대변인 카이 크라니히는 “한 남성이 계속해서 방문하는 것을 센터 직원이 알아채고 의심하게 됐다”고 말했다.독일에선 정부가 지난달 20일 백신 패스를 해제하기 전까지 직장·식당·술집·극장 등 출입을 위해 백신 패스를 위조하거나 허위 패스를 사는 사례가 잦았다.대량의 백신 접종이 A씨의 건강 상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22.04.07 I 이선영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