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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닥, 비대면진료업계 고사 위기에도 ‘승승장구’ 비결은
  • 솔닥, 비대면진료업계 고사 위기에도 ‘승승장구’ 비결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이달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계도기간이 종료되면서 비대면진료 플랫폼업체들이 줄도산 위기에 처했있다. 반면 솔닥은 솔루션 도입을 순조롭게 진행하면서 대조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사업 확장이 가능했던 이유 중 하나는 정부 가이드라인 내에서 사업모델을 만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김민승 솔닥 대표(좌)와 이호익 솔닥 대표(우) (사진=솔닥)12일 헬스케어업계에 따르면 솔닥은 2018년 5월 설립된 회사로 2021년 6월 비대면진료 중개, 솔닥 주치의(솔닥파트너스의 전신) 솔루션 공급 등을 통해 비대면진료 사업에 진출했다.◇솔닥, 정부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사업모델 구축솔닥의 비대면진료 서비스는 재진 중심, 노년층 대상으로 정부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선에서 만들어졌다. 대부분의 비대면진료 솔루션은 초진 중심이라 시범사업 계도기간 종료 이후 사업을 접거나 전환하고 있다. 반면 솔닥은 기존에 출시한 솔루션의 도입이 순조롭게 확대되고 있다.예를 들어 솔닥이 지난해 7월부터 운영 중인 ‘바로돌봄’(구 디지털왕진)은 노인·장애인 등 의료취약계층 대상 비대면진료 서비스로 설계됐다. 현재 정부는 섬·벽지 거주자, 65세 이상 장기요양등급자, 장애인, 감염병 확진자, 18세 미만 소아 청소년 환자(휴일, 야간) 등만 비대면진료 초진을 허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바로돌봄은 초진이 가능한 상태다.현재 전국 20여 곳의 주·야간 보호센터에서 바로돌봄 솔루션을 도입해 사용 중이다. 정신병원에서도 이용되고 있으며 조만간 대기업 계열사, 기초 지자체와 솔루션 도입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민승 솔닥 대표는 “우리가 하는 지자체 사업은 지역 상생을 기반으로 한다”며 “더 많은 지자체들과 협력한다면 해당 지역의 고령화로 인한 의료 취약계층 이슈를 디지털헬스케어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솔닥 측은 이처럼 정부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사업 모델을 사전에 마련할 수 있었던 주된 요인으로 지난 3년간 기술개발에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봤다. 김 대표는 “솔닥은 자체 클라우드 서버를 기반으로 솔루션을 개발함으로써 데이터 보호, 의료기관별 커스터마이징(맞춤형 기능 제공), 영상 진료 데이터의 실시간 텍스트 전환 가능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었다”고 짚었다.◇디지털의료 겨냥한 솔닥파트너스, 연내 1000곳 도입 목표솔닥의 핵심 솔루션인 의료진 대상 비대면진료 솔루션 ‘솔닥파트너스’다. 솔닥 주치의에서 발전시킨 솔닥파트너스는 지난해 4분기 베타 버전으로 공개된 후 올해 4월 공식 론칭했다. 이후 솔닥파트너스는 지난 7월 기준 의료기관 600여 곳에 도입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솔닥은 연내 1000곳에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김 대표는 솔닥파트너스의 빠른 성장 원인에 대해 해당 솔루션이 의료기관의 수요에 초점을 두고 내원한 환자가 해당 병원에 재방문할 수 있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비대면진료는 의료인 관점에서 고민해야 한다”며 “양질의 진료는 의사들이 원하는 비대면진료 환경에서 일어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아울러 솔닥 파트너스는 비대면진료를 넘어 디지털의료를 겨냥하고 있다. 디지털의료(Digital healthcare)란 IT 기술과 의료를 융합해 의료 서비스를 혁신하는 것으로 비대면진료 외에도 전자의무기록(EMR), 인공지능(AI) 진단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포함하는 개념이다.솔닥 파트너스는 내원 환자와 의료진을 대상으로 병원 방문 접수→예진지 작성→진료 대기→진료→처방→병원 수납→처방전·영수증 수령→약국 방문 후 접수·수납→조제 대기→처방약·영수증 수령에 이르는 과정을 원페이지 솔루션으로 디지털화해 제공하고 있다. 웹화상 카메라로 진료하는 기능도 추가해 대면 진료뿐 아니라 영상통화 진료도 가능하다.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으로 수집한 건강정보와 EMR 연동하는 서비스도 4분기 내로 추가할 예정이다.솔닥파트너스는 스마트 예진지, 진료 소견서, 전자 처방전, 투약 설명서, 납입 영수증 등을 디지털화해 해당 서류들을 종이로 출력할 필요가 없게 만들었다. 해당 데이터는 의료진과 약사, 환자들이 접근 가능하며, 솔닥은 가명 처리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전자 처방전 통해 데이터 보안·깜깜이 처방 문제 해결솔닥의 전자처방전 (사진=솔닥)솔닥파트너스의 전자 처방전은 기존 종이 처방전을 스캔하는 방식을 사용하는 일부 비대면진료 업체와 달리 전자 처방 과정에서 자동으로 생성돼 위조·날조 가능성이 원천 차단됐다는 게 특징이다. 의료진이 EMR에 처방 데이터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전자 처방전이 생성돼 사용자에게 PDF 파일로 전송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보안 이슈를 해결했을 뿐 아니라 ‘깜깜이 처방’도 방지할 수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김 대표는 “요양병원의 경우 치매 환자가 많다 보니 깜깜이 처방 이슈로 문제가 된 일도 있다”며 “전자처방전의 경우 환자뿐 아니라 환자의 보호자들에게도 전송돼 어떤 의약품이 처방됐는지 바로 확인 가능하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치매 환자의 경우 처방전을 잃어버리면 다시 병원에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솔닥파트너스를 활용하면 애초에 종이로 처방전을 출력할 일이 없다”고 부연했다.솔닥은 올해 4분기 대면진료와 비대면진료를 융합한 신규 서비스 ‘바로솔닥’을 출시할 예정이다. 바로솔닥을 이용하면 환자가 솔닥 솔루션을 도입한 의료기관을 검색해 대면진료와 비대면진료 중 선택해 접수 예약할 수 있다. 대면진료, 비대면진료 모두 스마트 예진지 작성, 전자처방전 생성 등 의료 경험의 디지털화를 위한 서비스가 제공된다.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비대면진료는 미래의료에 포함돼 있는 하나의 스텝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은 전 세게적으로 의료서비스가 우수한 나라인데 여기에 IT를 결합한다면 얻을 수 이점이 상당히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헬스케어를 잘 적용해서 산업과 사업체가 성장하고 의료진과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우리만의 해답을 제시하는 게 솔닥의 역할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2023.09.13 I 김새미 기자
철강 탄소중립 열쇠, '수소환원제철' 시대 온다
  • 철강 탄소중립 열쇠, '수소환원제철' 시대 온다[미래기술25]
  • 철기시대에 진입한 인류는 산업혁명을 거치며 탄소 경제 속 비약적 발전을 이뤄냈습니다. 그러나 철을 만드는 데 쓰는 석탄은 어마어마한 양의 탄소를 발생시켰고 철강산업은 ‘탄소배출의 주범’이라는 오명을 쓰게 됐습니다. 이에 철강사들은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석탄에서 수소로 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겠다는 겁니다. ‘철강 탄소중립의 열쇠’로 불리는 수소환원제철은 무엇인지, 세계 각국에서는 상용화를 위해 어떤 기술을 연구하고 있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편집자주]수소를 활용해 철강제품을 생산하는 포스코의 ‘파이넥스(FINEX)’ 설비 전경.(사진=포스코)[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철강 제품을 생산할 때 발생하는 탄소의 양을 아시나요. 철광석과 석탄의 환원 작용으로 쇳물을 만들어 내는 기존의 고로(高爐·용광로) 기반 제조 공정에서는 철강 1톤(t)을 생산할 때 약 2t의 이산화탄소(CO2)가 배출된다고 합니다. 국내 최대 규모 철강사인 포스코가 하루에 수백만 t의 쇳물을 쏟아내는 점을 떠올리면 전 세계 철강사들이 얼마나 많은 양의 탄소를 배출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이상기후와 심각한 지구온난화 현상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탈(脫)탄소 경제’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읍니다. 기후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은 화석연료 사용 증가로 공기 중 급격히 늘어난 온실가스인데 그중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이산화탄소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유럽연합(EU)과 미국 등 주요국들은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제도들을 속속 도입하는 추세입니다.탄소중립은 인간사회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실질적인 배출량이 0이 되도록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종이빨대를 쓰는 등의 불편을 기꺼이 감수하고 일상에서 에너지 절감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산업 현장에서 쓰이는 화석연료의 양이 무척이나 많기 때문입니다.이에 전 세계에서는 탄소중립 시대 핵심 에너지로 ‘수소’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물의 전기분해를 통해 얻어지는 그린수소의 경우 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 청정에너지원으로 온실가스 배출 문제의 근본적이 해결책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적 컨설팅 기업 맥킨지가 발표한 수소 관련 보고서(Hydrogen Meet Digital)에 따르면 2050년 국내 수소 사용량은 약 1690만t에 달할 전망입니다. 이는 2015년(약 240만t) 대비 약 7배가 늘어나는 것으로 연간 최종 에너지 수요의 약 21%를 수소에너지의 의존한다는 의미입니다.철강업계도 석탄을 대체할 연료로 수소를 점찍었습니다. 업계의 궁극적인 목표인 수소환원제철은 화석연료 대신 수소(H2)를 사용해 철을 생산하는 ‘꿈의 기술’로 불립니다. 석탄이나 천연가스와 같은 화석연료는 철광석과 화학 반응하면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만, 수소는 물(H2O)이 발생하기 때문에 철강 제조 과정에서 탄소배출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된다는 겁니다.가루 상태의 철광석이 수소를 만나 어떻게 쇳물로 바뀌게 될까요. 석탄과 천연가스, 수소의 공통점은 철광석(Fe2O3)에서 산소(O2)를 떼어내는 환원제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수소환원제철의 핵심 설비는 바로 수소에 의해 철광석의 환원반응이 일어나는 설비인 ‘환원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1고로 작업자가 출선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포스코)◇저탄소에서 무탄소 ‘대전환’ 앞둔 철강업계전통적인 제철 공정에서 이 환원로의 역할은 고로가 담당해 왔습니다. 고로 조업은 철광석과 석탄을 사용하기 적합한 형태로 가공해 고로에 넣고 뜨거운 공기를 불어 넣으면서 이뤄집니다. 뜨거운 공기가 석탄을 연소시키고 이때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가스는 철광석에서 산소를 떼어내는 환원반응을 일으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때 고로 내부에 발생하는 1500도 이상의 열은 철광석을 녹이는 용융반응을 일으키며 쇳물을 만듭니다. 즉, 철광석에서 산소를 떼어내는 환원반응과 환원된 고체 철(Fe)을 녹이는 용융반응이 석탄에 의해 고로 내에서 동시에 이뤄지는 것입니다.수소환원제철공정에서는 환원반응과 용융반응이 고로가 아닌, ‘환원로’와 ‘전기로’라는 두 가지 설비에서 각각 분리돼 일어나게 됩니다. 먼저 환원로에서 철광석 (Fe2O3)을 고온으로 가열된 수소와 접촉해 고체 철(Fe)을 만듭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제조된 철을 직접환원철(DRI·Direct Reduced Iron)’라고 부릅니다. 이후 이 DRI를 전기로에 넣어서 녹이면 쇳물이 완성되는 원리입니다.수소환원제철의 핵심이 환원로인 이유는 아직 전 세계적으로 100% 수소만을 사용해 DRI를 생산하는 환원로가 상용화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현재 기술로는 석탄이나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소를 일부 활용해 DRI를 생산하는 것만 가능한 상태입니다.국내 대표 철강사로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에 가장 먼저 뛰어든 포스코는 2007년 수소환원제철 전 단계에 해당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고 ‘파이넥스(FINEX)’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파이넥스에서는 석탄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수소가 철광석 환원 과정에 약 25%에 사용됩니다. 포스코는 파이넥스에 적용된 유동환원로 기술을 기반으로 수소를 100% 사용하는 ‘하이렉스(HyREX)’ 기술 개발을 정부와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2030년까지 하이렉스 기술을 검증하고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상태입니다.탄소중립 시대, 철강산업은 큰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외부적으로는 지구 온난화의 위기 속에 저탄소 제품에 대한 요구가 매년 높아지고 있고 내부적으로는 제철 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줄이기 위한 새로운 기술 개발과 대규모 설비 투자가 끊임없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십 년간 지속해 온 제철 공법을 설비부터 기술, 원료에 이르기까지 저탄소 체제로 대전환해야 하는 만큼 철강사의 생존이 곧 탄소중립에 달렸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27년 뒤인 2050년, 전 세계 철강사들이 수소환원제철 상용화에 성공해 더위에 허덕이는 지구의 열기를 조금은 식혀줬을지 궁금해집니다.(그래픽=문승용 기자)
2023.09.12 I 김은경 기자
대전 시내버스, 디지털 정보안내 시스템 달고 달린다
  • 대전 시내버스, 디지털 정보안내 시스템 달고 달린다
  • 대전의 한 시내버스에 설치된 디지털 대중교통 정보안내 시스템.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에서 운행 중인 200대의 시내버스에 디지털 대중교통 정보안내 시스템이 탑재된다. 대전시는 오는 27일부터 시내버스 200대에 실시간 교통정보 및 환승 정보 등을 제공하는 ‘디지털 대중교통 정보안내 시스템(D-TIS, Digital public Transportation Information System, 디지털 대중교통 정보안내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디티스(D-TIS)’는 기존에 아날로그 방식으로 안내되던 시내버스 노선도를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한 것으로 승차문과 하차문 2곳에서 노선 정보와 도착 정류장의 환승 정보, 버스 혼잡도, 저상버스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디티스는 대전 0시 축제 기간 중 차 없는 거리 운영에 따라 시내버스가 우회하는 28개 노선에 적용된 바 있다. 우회 구간의 교통량 증가 정보제공과 이에 따른 실시간 시내버스 지연 운행 정보, 정류장별 시내버스 환승 정보가 제공돼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대전시는 향후 디티스를 통해 대전시와 정부의 정책 홍보, 재해 및 재난 발생 정보도 안내할 계획이다. 또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다국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장기적으로는 ‘대전형 마스(MaaS)’와 연동한다는 구상이다. 도시철도, 자전거(타슈), 개인형 이동장치(PM) 등 모든 대중교통 수단의 실시간 교통정보를 서비스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고현덕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디티스에서 제공하는 시내버스 환승 정보에서 발전시켜 다양한 대중교통 수단의 환승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 구축에 노력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운행 중인 모든 시내버스에 도입을 추진해 대중교통의 중심지, 첨단 과학도시 대전이라는 도시상징에 맞는 첨단 교통 시스템을 꾸준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3.09.12 I 박진환 기자
신보-우리은행,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 업무 협약
  • 신보-우리은행,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 업무 협약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은 우리은행과 ‘중소기업의 디지털·데이터 플랫폼 혁신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사진=신용보증기금)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운영 중인 플랫폼을 연계해 중소기업의 디지털·데이터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대폭 개선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거래처 관리, 기존 수기 업무의 디지털 전환 등 중소기업의 경영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협약에 따라 신보는 우리은행 ‘원비즈플라자’에 신보의 기업DB와 BASA 경영진단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우리은행은 ‘원비즈플라자’의 회원기업을 대상으로 최적의 거래처 선별과 안정적 거래망 관리를 위한 특화 서비스를 구축해 중소기업 공급망 관리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예정이다.또한, 양 기관은 중소기업의 원활한 디지털 전환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경영혁신 지원을 위해 약 6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도 공급한다. 신보는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통해 3년간 △보증비율 상향(100%) △보증료율 연 0.2%p 차감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을 통해 3년간 연 0.8%p의 보증료를 지원한다.최원목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중소기업의 혁신성장과 원활한 자금조달,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DDP(Digital·Data&·Platform) 혁신을 통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활용 확산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9.11 I 송주오 기자
"투자에 감성 입혔다"…NH투자증권, 월간큐브·월간나무 론칭
  • "투자에 감성 입혔다"…NH투자증권, 월간큐브·월간나무 론칭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NH투자증권은 매달 투자 활동을 음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 ‘월간큐브’, ‘월간나무’를 론칭했다고 8일 밝혔다. 매달 투자활동을 시각화해서 보여주고, 이를 해당 월의 시황을 반영한 인공지능(AI) 음악과 함께 제공하는 서비스다. 한 달 간의 투자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로 투자자들의 ‘해피모먼트’를 포착해 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위해 발행했다.‘월간 큐브/나무’는 활동, 투자, 거래 3가지 테마로 제공된다. 활동부문에서는 △방문한 횟수 △머무른 시간과 같은 앱 활동 정보를 반영한다. 투자부문에선 △자산 추이 △투자구성 △투자성과 △가장 잘 매수/매도한 종목 △이 달의 종목 등의 정보를 한눈에 제공한다. 거래부문에서는 △매수이력 △매도이력 △수익금액 /수익률 기준 상위 종목을 확인할 수 있다.이와 함께 결산 부문에서는 체류시간, 자산, 손익금액, 수익률, 거래건수 등 투자자 활동 요약과 다른 고객들과 비교한 순위 데이터와 함께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월간나무 플레이리스트’에서 과거 6개월 데이터를 다시 확인하면서 과거 투자 활동을 회상할 수 있다. 이러한 데이터는 ‘신청곡 받아요’를 통해 고객 피드백 데이터를 수집하여 향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NH투자증권은 고객들에게 투자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 차원에서 해당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병석 Digital 플랫폼본부 대표는 “투자는 단순히 수익을 창출하는 행위를 넘어 각인이 되는 경험을 만들어야 한다”며 “월간큐브/나무를 통해 청각적, 시각적 요소로 높여 투자에 대한 즐거운 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08 I 양지윤 기자
‘M360 APAC’ 개막...통신 글로벌 리더들 '디지털 혁신 필요’(종합)
  • ‘M360 APAC’ 개막...통신 글로벌 리더들 '디지털 혁신 필요’(종합)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글로벌 통신 리더들이 통신업계에게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통신 인프라 제공이라는 단순한 영역을 넘어 AI(인공지능), 클라우드 등에 대응하기 위해 강력한 디지털 네트워크로의 전환을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 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콘퍼런스가 개막했다. 행사는 이날부터 이틀간 열린다. GSMA가 개최하는 M360은 유럽,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대륙별 모바일 산업 현안에 대한 아젠다를 정해 논의하는 글로벌 행사다. 전 세계 ICT 리더는 물론 정부, 규제기관, OTT(Over The Top) 기업 관계자 등 1000명 이상의 주요 인사가 참여한다. 올해 주제는 ‘디지털 퍼스트 미래를 선도하라(Leading a Digital-first Future)’며 디지털전환(DX), AI, 6세대 이동통신(6G), 핀테크 등 디지털 시대의 미래를 논의한다. 국내에서 처음 열리게 되며, 국내 대표 ICT 기업인 KT가 호스트 스폰서를 맡았다.이번 행사에는 마츠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김영섭 KT대표, 김우준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장, 양지에 차이나모바일 회장 등 글로벌 ICT 리더들이 연사로 대거 참여했다. ◆ 인프라 아닌 디지털 퍼스트로 접근 필요마츠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이 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콘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연사들은 모두 통신업계의 ‘변화, 혁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란리드 사무총장은 “올해는 첫 휴대폰 통화가 이루어진 지 50년이 되는 해이다. 현재 네트워크 보급률이 95%에 이르며 순 고객(unique customer) 54억 명에게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며 “웹 3.0, AI, 지능형 연결성이 글로벌 논의의 중심 의제로 부상한 가운데, 특히 연결성이 모든 의제의 핵심사안이 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우리 업계에 종사하는 기업들은 모든 사람과 사물이 플랫폼에 연결되는 미래지향적 기술 및 통신 시스템 도입을 통해 다시 한번 전략적 변화를 추진할 준비가 돼 있다”며 “앞으로 수십년간 혁신을 주도하고 차세대 커넥티비티를 위해서는 협력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섭 KT 대표이사가 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영섭 KT 대표도 “통신사업자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그 위에 독점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해 수익을 얻는데 만족하는 동안 빅테크기업들은 Telco가 구축한 인프라에 메신저, OTT, 자율주행, 인터넷 금융 등 혁신 서비스를 내놓아 디지털 생태계의 주인이 됐다”며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외부의 힘에 의한 ‘강제혁신’에 처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하면서 정보기술과 통신기술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ICT 역량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Telco(통신사업, B2B)는 통신망부터 준비하는 ‘인프라 퍼스트’의 접근이 아닌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는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발굴, 제시하는 ‘디지털 서비스 퍼스트’의 접근을 해야 한다. 이같은 노력은 단순히 기업의 성장을 넘어 국가의 디지털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프라 아닌 디지털 퍼스트로 접근 필요글로벌 통신 리더들은 통신업계 디지털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했다. 6G는 물론 네트워크 발전에 필수인 소프트웨어 산업 등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콘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윤규 차관은 박 차관은 “6G가 상용화되면 어떤 현실이 도래할 것인가에 주목해야 한다”며 “한국은 세계최초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을 선보이면서 5G리더십을 갖게 됐고, 앞으로 6G 영역에서 경쟁력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양지에 회장은 “전세계적으로 디지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차이나모바일의 경우 과학기술 혁신에서 기존역할 보다 더 노력하고 있고, 과거의 자원 투자 방식 아니라 혁신 드라이브 방식으로 진화하면스 5G를 넘어 6G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했다. 김우준 삼성전자 사장은 소프트웨어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과거에 사진찍으려면 디지털 카메라 필요했지만, 지금은 스마트폰이면 충분하다. 음악, 금융, 소셜미디어 스마트폰이면 다 되는데, 이건 모두 소프트웨어가 있기 때문”이라며 “통신사업자 네트워크가 미래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9.07 I 전선형 기자
디지털 모범국가 도약을 위해 아세안과 디지털 협력 가속화
  • 디지털 모범국가 도약을 위해 아세안과 디지털 협력 가속화
  • 2309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아세안 인도태평양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6일(현지시간) 한-아세안 정상회의 공식행사인 ‘아세안-인도태평양 포럼’ 및 한국-인도네시아-아세안이 공동 개최하는 ‘AI워크숍’에서 기조연설을 했다.아세안 인도태평양 포럼은 2019년 채택된 아세안 차원의 인도-태평양 지역 구상(AOIP) 이행에 대한 협력 도출 및 현안 논의를 위해 기획된 행사로 이 장관은 포용적 디지털 전환(Inclusive Digital Transformation)을 주제로 열리는 세션에서 한국의 디지털 전략을 소개했다. 기조연설을 통해 디지털 심화시대 대응을 위한 로드맵으로서 지난해 9월에 발표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의 그간 추진실적을 공유했으며 글로벌 디지털 협력 선도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을 강조했다.이후 한-인니-아세안 AI 워크숍에 참석해 디지털 혁신을 위한 한-아세안 협력을 주제로 새롭게 시작하는 한-아세안 디지털 협력 사업들을 소개하고 데이터·인공지능 기반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서비스를 함께 개발해 아세안을 넘어 전 세계 번영에 기여하는 디지털 혁신 생태계 구현을 위해 함께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또 국내 시험·인증기관인 HCT의 인도네시아 지사를 방문해 TV 등 가전제품의 전자파측정을 위한 시험 설비를 둘러보고, 해외 시장 진출 시의 애로사항 및 정부 지원 필요 사항 등에 대한 기업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과기정통부는 이번 방문이 작년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한-아세안 연대 구상(KASI)의 조속한 이행을 위한 프로젝트로 아세안과의 디지털 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올 하반기 아세안 사이버쉴드 해킹방어대회,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세부 사업 등을 통해 아세안과 긴밀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09.07 I 한광범 기자
김영섭 KT대표 “인프라 퍼스트 아닌 '디지털 서비스' 퍼스트돼야”
  • 김영섭 KT대표 “인프라 퍼스트 아닌 '디지털 서비스' 퍼스트돼야”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Telco(통신사업, B2B)는 통신망부터 준비하는 ‘인프라 퍼스트’의 접근이 아닌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는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발굴, 제시하는 ‘디지털 서비스 퍼스트’의 접근을 해야 한다. 이같은 노력은 단순히 기업의 성장을 넘어 국가의 디지털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다”김영섭 신임 KT대표가 미래 디지털사회에서 통신사업자의 새로운 역할을 제안했다. AI(인공지능), 메타버스 등으로 시장이 변화한 상황에서 6G와 새로운 ICT로 선점해야 디지털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7일 KT는 김영선 대표가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콘퍼런스에 기조연사로 나섰다고 밝혔다. 이는 김 대표의 첫 공식 행보다.GSMA가 개최하는 M360은 유럽,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대륙별 모바일 산업 현안에 대한 어젠다를 정해 논의하는 글로벌 행사다. 이번에는 ‘디지털 퍼스트 미래를 선도하라’가 주제며 KT가 호스트 스폰서를 맡았다.이번 행사의 오프닝 기조연설(Keynote)은 ‘개방된 디지털 국가 선도(Leading an Open Digital Nation)’를 주제로 마츠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김영섭 KT 대표, 김우준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장, 양지에 회장 차이나모바일 등 글로벌 ICT 리더들이 연사로 나섰다.김영섭 대표는 ‘통신사 주도의 디지털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미래 디지털사회에서 통신사업자들이 추구해야 할 노력과 국가 디지털경쟁력 확보를 위한 역할을 제시했다.김 대표는 “지금까지 Telco가 제공하는 연결(connectivity)은 IT를 포함해 AI, 클라우드, 로봇, 메타버스 등 모든 신규 기술의 근간이 됐지만 통신은 물이나 공기처럼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며 가치가 잊혀지고 있다”며 “통신사들이 이를 통해 독점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해 수익을 얻는데 만족하는 동안 빅테크기업들은 Telco가 구축한 인프라에 메신저, OTT, 자율주행, 인터넷 금융 등 혁신 서비스를 내놓아 디지털 생태계의 주인이 됐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통신사에게 ‘변화’가 필요하다 제언했다. 그는 “클라우드, AI, 자율주행 등 빅테크기업들이 주도하는 영역에서 대등한 IT 역량을 축적하고, 스마트시티, 메타버스, 디지털 헬스케어, 에너지 등 영역에서 주도권 확보가 필요하다”며 “KT는 ‘디지털혁신 파트너’라는 지향점을 설정하고 클라우드, AI고객센터, 보안, 메타버스, 교통과 모빌리티를 주요 사업영역으로 선정해 Telco가 중심이 되는 디지털 영역을 목표로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김영섭 대표는 “통신사업자들이 미래 디지털사회의 패러다임을 주도하기 위해 홀로그램 통신, 도시나 국가 수준의 매시브 디지털 트윈, 딥러닝에 기반한 초지능 로봇, 양자암호통신 등 새로운 방식의 통신이 녹아 든 세상으로 변화를 6G와 새로운 ICT로 선점해야 한다”고 말했다.미래 디지털사회에서 통신사업자들의 역할에 대해서도 당부했다. 시장 창출 및 선도를 위해 다방면의 고객, 파트너사, 기술기업들과 협력하는 생태계 조성과 함께 글로벌 통신사업자간 네트워크 및 차세대 통신서비스 협력, 기술혁신 스타트업과 제휴 및 M&A(인수&합병)를 적극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마지막으로 김영섭 대표는 ‘성공했다고 끝난 게 아니며, 실패가 치명적인 게 아니다: 중요한 것은 계속해서 나가는 용기다’라는 윈스턴 처칠의 말을 인용하며 “개방성과 협력을 바탕으로 인류 삶의 가치를 증진하는 디지털서비스를 선제 제시하는 것, 그것이 미래 Telco의 존재이유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에서 KT는 AI 풀스택 전략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마련해 행사 참석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KT와 함께 리벨리온, 모레, QANDA(교육), 2Digit(핀테크) 등 4개 파트너사가 함께 만드는 AI 풀스택의 다양한 기술력을 선보였다. 리벨리온은 AI반도체, 모레는 인프라 솔루션, QANDA는 교육 소프트웨어, 2Digit는 핀테크 소프트웨어 분야의 전문기업이다.
2023.09.07 I 전선형 기자
아우디코리아, 해운대 전시장 이전 오픈
  • 아우디코리아, 해운대 전시장 이전 오픈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아우디 공식 딜러사인 유카로오토모빌이 ‘아우디 해운대 전시장’을 이전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부산시 해운대 해변로 입구에 확장 이전하여 오픈한 ‘아우디 해운대 전시장’은 총 8대의 차량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과 출고를 위한 핸드오버존, 고객 상담 공간을 갖추고 있다. 특히 전시 공간 및 고객 프라이빗 라운지에서는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옵션을 3D 디지털로 구현해 볼 수 있는 DRM(Digital Retail Module)을 마련해 실제 차량 없이도 다양한 컬러와 옵션을 실제와 같은 조건으로 체험할 수 있다.아우디 해운대 전시장.(사진=아우디코리아.)‘아우디 해운대 전시장’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221번 길 4에 위치해 있으며 연중무휴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전시장 이전 오픈을 기념하여 해운대 전시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아우디 머그컵과 캠핑 테이블을, 아우디 구매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아우디 골프백 세트를 증정한다. 이번 이전을 통해 ‘아우디 해운대 전시장’은 영남권 고객들에게 아우디의 프리미엄 브랜드 경험과 가치를 전달하고 아우디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세일즈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 중심의 전시장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아우디는 현재 10개의 공식 딜러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 총 41개의 전시장 및 40개의 공식 A/S 서비스센터, 14개의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2023.09.07 I 김성진 기자
"건설산업 총체적 위기, 시급히 재정비 해야"
  • "건설산업 총체적 위기, 시급히 재정비 해야"
  • 사진 왼쪽부터 이성우 전 국민대학교 총장, 정필순 그린동현 대표이사, 이상호 법무법인 율촌 고문, 정수현 전 현대건설 사장, 최창식 대한건축학회 회장, 박승우 도화엔지니어링 회장, 이현수 건설산업비전포럼 공동대표(서울대학교 명예교수),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이태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강호인 건설산업비전포럼 공동대표(전 국토부 장관),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박승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원장, 이복남 서울대학교 특임연구위원, 김태오 국토교통부 기술정책과장, 김근배 한미글로벌 사장, 이강훈 KIND 사장, 이경수 삼성물산 부사장이 6일 개최된 ‘건설산업비전포럼 20주년 기념세미나’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한미글로벌)[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건설산업이 위기를 맞았다. 안전, 품질, 생산성 어느 한 부분 위기가 아닌 총체적인 위기다. 이대로 가다가는 국민들의 신뢰를 잃어버릴수 있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 시대 변화에 발맞춰 건설 역할을 시급히 재정비 해야한다.”강호인 건설산업비전포럼 공동대표(전 국토교통부 장관)는 6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Digital in Construction’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와 디지털 기술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처벌과 규제로 대응하는 조치로는 건설산업의 미래는 없다”라며 “노동력 부족, 안전사고, 품질저하 등 현장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태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은 “1970년 4월 와우아파트 붕괴 이후 최근에는 검단 지하주차장이 붕괴 됐다. 사건은 계속될 것이다. 이게 역사다”라며 “기술은 오차를 줄이고 품질을 향상시킨다. 건설은 과학과 기술로 무장하고 타 산업과 융합하며 끊임없이 도전해야 건설에 미래가 있다”라고 말했다.이날 ‘디지털 전환시대와 건설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국내 세미나에서는 박승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이 미래 도시 개념으로 ‘넥서스 시티’을 제안했으며 신교통 시스템이 구현된 초연결 도시, 친환경 생태공간이 구현된 순환도시, 생활공간과 업무공간의 스마트한 연결로 삶의 질이 높아지는 활력도시,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 사회변화에 따른 포용도시를 주요 개념으로 설명했다.이복남 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연구소 특임연구위원은 ‘한국건설의 미래 생태계 설계 주문’이라는 주제로 당면한 아날로그 기반 건설 생태계 현안을 진단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인 이현수 건설산업비전포럼 공동대표를 좌장으로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과 박승우 도화엔지니어링 회장, 정수현 전 현대건설 사장, 이경수 삼성물산 건설부문 부사장, 김태오 국토교통부 기술정책과장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한미글로벌 김종훈 회장은 “건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제도적인 비용관리가 중요하므로 PM이 더욱 활성화되어야 한다”라며 “설계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이 조속히 강구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현수 건설산업비전포럼 공동대표는 “산학협동을 통한 계속교육으로 인재 양성을 지속 실천해 나가야한다”라고 제언했다.
2023.09.06 I 김아름 기자
라이프시맨틱스 ‘레드필 숨튼’ 확증 임상실패…히든 카드는
  • 라이프시맨틱스 ‘레드필 숨튼’ 확증 임상실패…히든 카드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라이프시맨틱스(347700)가 호흡재활 소프트웨어 ‘레드필 숨튼’의 국내 확증 임상시험에 실패했지만 임상 설계를 바꿔 재도전한다. 라이프시맨틱스는 기대주였던 레드필 숨튼의 상용화 시기가 늦춰지면서 새로운 수익모델 마련에 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호흡재활 소프트웨어 ‘레드필 숨튼’ 관련 이미지 (사진=라이프시맨틱스 홈페이지 갈무리)레드필 숨튼은 이번 임상에 성공하면 세계 최초 호흡재활 디지털치료제로서 인허가를 획득하고 의료수가를 적용 받을 것으로 기대됐던 제품이다. 또 미국 임상 추진을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획득도 노릴 예정이었다.◇레드필 숨튼, 임상 결과 유효성 입증 실패라이프시맨틱스는 30일 오후 7시께 레드필 숨튼의 국내 확증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확증 임상시험이란 신약 개발로 치면 임상 3상에 해당하는 단계다. 디지털 치료기기(Digital Therapeutics)는 비임상시험 단계가 없고, 임상시험 역시 임상 1상·2상에 해당하는 탐색 임상과 3상에 해당하는 확증 임상 두 단계의 개발 단계로 이뤄진다. 통상적으로 디지털 치료기기 임상의 대조군은 디지털 치료기기를 안 준 그룹이나 가짜 디지털치료기기를 준 그룹으로 설정된다.해당 임상은 1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월 첫 피험자 등록을 시작으로 같은해 11월 최종 피험자 시험을 마쳤다. 임상시험은 피험자를 대상으로 활력징후, 6분보행검사, mMRC, SGRQ, HADS 설문지 작성 및 의료지원 이용 조사 등 베이스라인(Baseline) 검사 후 12주 동안 가정에서 호흡재활치료를 시행하는 방식으로 시행했다. 12주 후 시험군으로 배정된 피험자는 스마트폰에 설치된 모바일 소프트웨어(레드필 숨튼)을 제거하고 산소포화도 기기를 반납했다.1차 유효성 평가변수는 기저시점 대비 호흡재활치료 후 12주 시점의 6분 보행거리(6MWD) 변화량을 기저시점의 6MWD 값(공변량)으로 보정한 공분산분석(ANCOVA) 결과였다. 그 결과 시험군과 대조군 간 차이값(-3.97±9.81m)에 대한 95% 신뢰구간 하한치(-23.48 m)가 0보다 크지 않아 시험군이 대조군보다 우월함을 검증하지 못했다.2차 유효성 평가변수는 호흡재활치료 후 8주 시점의 6MWD 변화량을 기저시점의 6MWD 값으로 보정한 공분산분석 결과였다. 시험군의 최소제곱평균은 -11.89±6.63 m, 대조군의 최소제곱평균은 3.82±6.34 m로 군간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안전성의 경우 보고된 이상사례, 중대한 이상사례 발생률은 모두 시험군(8명, 16.67%)과 대조군(9명, 18%)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즉 레드필 숨튼의 유효성(대조군 대비 우월성) 입증에 실패했고, 안전성은 확인됐다.◇환자수 확대·소프트웨어 업데이트한 후속 임상계획…성공 확률 ↑국내 업체의 디지털 치료기기 임상 실패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뉴냅스도 임상에 실패했지만 절치부심해 치료제를 개량한 사례가 있는 만큼, 임상시험 디자인 재설계를 통해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냅스의 경우 대조군인 가짜 디지털헬스케어 기기에 비슷한 치료 효과를 부여해서 탐색 임상을 실패했었다.라이프시맨틱스도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임상시험계획을 보완해 후속 임상시험계획을 지난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 임상시험계획이 승인되는 대로 조속히 임상에 진입하겠다는 계획이다.디지털 치료기기 임상시험 디자인 재설계의 관건은 △피험자수 확대 △대조군 설정 △시험군용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에 달려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디지털헬스케어 업계 관계자는 “환자수가 좀 부족해서 유효성이 통계적인 신뢰 구간에 들어가지 못해 실패한 경우 환자수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검증력이 더 확보될 수 있다”며 “임상을 진행하면서 제품을 수정하지 못하고 그대로 써야 했던 경우, 임상 실패를 선언한 후 업데이트한 제품으로 임상을 진행하면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라이프시맨틱스는 기존 100명이었던 피험자수를 경제성 평가까지 가능한 숫자로 높이기로 했다. 임상 진행 과정에서 사례를 통해 발견한 더 적합한 평가변수를 적용하는 것은 물론, 레드필 숨튼을 업데이트한 버전으로 임상에 만전을 기한다는 전략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해당 임상에서 대조군을 디지털 치료기기를 쓰지 않는 그룹으로 설정했다. 따라서 가짜 디지털 치료기기를 사용하는 경우에 비해 대조군 설정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라이프시맨틱스 관계자는 “(이번에 실패한 임상은) 본격적으로 디지털 치료기기 시장이 열리기 전에 설계된 모델로 (임상을) 진행해왔던 것”이라며 “디지털 치료기기 사업팀이 임상을 진행하면서 중간에 발견한 부분들을 고도화하면 바로 시장에 나갈 수 있을 정도의 모델이 될텐데 하는 아쉬움을 토로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느 정도 사례들이 생기면서 평가지표로 삼는 것도 좀 더 다양해질 여지가 생겼다”고 부연했다.◇당장 새로운 수익원은? ‘닥터콜’ 해외수출과 ‘라이프레코드’ B2B다만 레드필 숨튼의 상업화 시기가 늦춰지면서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마련할 필요성이 커졌다. 당분간은 닥터콜 해외 수출, 넥서스브릿지를 통한 기업간거래(B2B) 등을 통해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우선 비대면진료 솔루션 ‘닥터콜’의 해외 수출을 통해 매출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이프시맨틱스는 태국의 상급종합병원 ‘라마9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시범사업을 마치면 해당 병원과 서비스 사용료를 확정,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가격 설정 기준을 건당으로 할지, 구독형으로 할지는 미정이다.지난 6월 설립한 자회사 ‘넥서스브릿지’를 통해 데이터 기반 금융 상품, 헬스케어 상품 판매업도 시작한다. 넥서스브릿지는 개인 건강 기록(PHR) 상용화 플랫폼 ‘라이프레코드(LifeRecord)’를 기반으로 디지털헬스케어 접목을 원하는 업체들의 수요에 맞춰 B2B에 나설 계획이다. 기존에도 라이프시맨틱스가 라이프레코드를 다른 업체에 응용프로그램 개발도구(API) 형태로 제공해왔지만 해당 사업을 더욱 본격적으로 이끌 주체를 따로 만든 셈이다. 실제로 이날 라이프시맨틱스는 노랑풍선과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고객 경험 가치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외에도 내부적으로 새로운 수익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프시맨틱스 관계자는 “레드필 숨튼은 우리도 가장 기대하는 서비스 중 하나였지만 다른 비즈니스 라인업을 고도화하는 것도 지속해왔다”면서 “닥터콜의 해외 진출 등이 그 사례이며, 다양한 수익모델을 짜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3.09.05 I 김새미 기자
삼성重, ‘가스텍 2023’ 전시서 친환경 기술 소개
  • 삼성重, ‘가스텍 2023’ 전시서 친환경 기술 소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삼성중공업은 5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스에너지 산업 전시회 ‘가스텍 2023’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을 비롯한 영업·기술 임원 20여명이 총출동해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삼성중공업(010140)은 행사가 열리는 싱가포르 엑스포 전시장에 216㎡(약 65평)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운영한다.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모델을 중심으로 액화천연가스(LNG)와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 등 자체 기술력과 경쟁력을 소개할 계획이다. 싱가폴 ‘가스텍 2023’에 마련된 삼성중공업 홍보 전시관.(사진=삼성중공업)오는 7일에는 주요 고객들을 초청해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미래 친환경 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지속 가능한 미래, 그린 & 디지털(Sustainable Future with Green & Digital)’을 주제로 여는 이번 세미나에는 쉘, 비피, 페트로나스 등 20여개 주요 고객사가 참가한다. 세미나는 ‘미래 에너지 전환 대응 제품’과 ‘디지털 트윈 기반 자율 운항’이라는 두 개 섹션으로 진행할 예정이다.삼성중공업은 △암모니아, 수소 운반선 △부유식 풍력 및 원자력(SMR) 발전 설비 등 미래 친환경 제품과 △디지털트윈 (Digital Twin)기반 자율운항 기술 △스마트선박 등 신기술 개발 현황을 고객들에게 알려 수주 기반을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이번 행사에서 삼성중공업은 래티스테크놀로지와 격자형압력탱크 기술협력 업무협약(MOU)도 체결한다. 격자형압력탱크는 기존 실린더형이나 구형으로만 가능했던 고압력 탱크를 직육면체 박스형 등 원하는 형태로 제작해 공간 배치 효율성이 높고 압력용기 크기가 커져도 재료 두께가 유지돼 대형화에 유리한 장점이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를 활용해 LCO2 저장 용량은 키우고 비용은 낮춘 새로운 운반선과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설비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이 외에도 삼성중공업은 세계적 엔진 개발사인 윈지디(WinGD) 와 암모니아 엔진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을 체결하는 한편, 한국선급으로부터 대형 암모니아 추진 운반선, 선박 사이버 복원력 설계에 대한 기술 인증을 획득한다는 목표다.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삼성중공업은 에너지 트랜지션에 선제적 대응 가능한 미래 제품 기술 개발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경제성 확보에 주력, 실선화를 앞당겨 글로벌 탄소 배출 감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삼성중공업 디지털 트윈 기반 자율 운항 기술을 형상화한 이미지.(사진=삼성중공업)
2023.09.04 I 김은경 기자
KOTRA, 유럽 최대 전시회 IFA서 혁신기업 獨 진출 지원
  • KOTRA, 유럽 최대 전시회 IFA서 혁신기업 獨 진출 지원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KOTRA가 9월 1일부터 5일까지 국내 혁신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독일 국제 가전전시회(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이하 IFA) 내 한국관을 마련했다.이번 행사는 KIC유럽(센터장 황종운), 한국벤처투자(대표이사 유웅환),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강희준)와 협업해 추진됐다. 한국관 내에는 16개 국내 유망 혁신기업이 참가했고, △비즈니스 상담회 △IR 피칭 △유럽 진출 전략 세미나 등의 행사를 포함해 구성됐다.IFA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미국), MWC(Mobile World Congress, 스페인)와 더불어 세계 3대 가전전시회 중 하나이며, 베를린에서 개최 중이다. 한국관은 스타트업관인 ‘Next관’에 마련됐다. ‘Next관’은 IFA 내 ICT 기반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하는 혁신기술관이다. 올해에도 △AI △로봇 △클라우드 설루션 분야 등 500개 이상의 혁신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한국관에서는 자율 주행 솔루션, 친환경 탄소중립 기술 업체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기업이 유력 파트너에게 기술을 선보였다.또한 KOTRA는 한국관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유럽 진출 세미나를 개최해 현지 창업 생태계와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세미나에는 ‘이지쿡아시아’ 이민철 대표도 연사로 참가해 독일 간편식 시장 진출 후기와 전략을 들려줬다.KOTRA가 KIC유럽(센터장 황종운), 한국벤처투자(대표이사 유웅환),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강희준)와 함께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 중인 ‘국제 가전전시회(IFA)’ 내에 한국관을 운영한다. 한국관의 모습,올해 1월 미국 CES에도 참가한 AI 기반 반려동물 솔루션 기업은 “이번 IFA를 통해 단기간 내 협업 가능한 유력 파트너들과 독일 진출 계획을 세우는 중이다”라며 IFA 참가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독일은 ‘디지털 허브 이니셔티브(Digital Hub Initiative)’를 통해 각 도시에 특화된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혁신기업을 위한 인프라가 우수한 국가이다. IFA가 개최되는 베를린은 글로벌 스타트업 지수에서 런던에 이어 유럽 내 2위에 올랐으며, 베를린에만 기업 가치 1조원이 넘는 ‘유니콘 기업’이 19개에 달한다.김현철 KOTRA 유럽지역본부장은 “독일은 우수한 스타트업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KOTRA는 앞으로도 독일과 유럽 시장 트렌드를 면밀히 주시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선제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03 I 하지나 기자
NH투자증권, NH콕뱅크와 연계 주식거래 서비스 개시
  • NH투자증권, NH콕뱅크와 연계 주식거래 서비스 개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NH투자증권은 농협상호금융 플랫폼인 ‘NH콕뱅크’와 연계해 별도 앱 설치 없이 주식매매가 가능한 ‘주식 거래’ 서비스를 신규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NH투자증권 NH콕뱅크 ‘주식거래 서비스’는 주식 투자를 처음 접하는 고객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간편 투자 콘셉트의 UI/UX를 적용했다. 간편하게 국내주식과 미국주식을 거래할 수 있으며 미국주식의 경우 별도 환전 없이 원화로 바로 주문할 수 있다. 주간 거래 서비스를 통해 24시간 미국주식 거래가 가능하다. 증권 계좌가 없으면 신규 개설도 가능하다. 투자 판단을 도와줄 다양한 투자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NH투자증권 고객의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종목별 투자자수, 평균수익률, 평균매입단가 등 새로운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NH데이터’와 AI 분석을 통한 고객별 종목 추천 같은 서비스도 제공한다.NH투자증권은 ‘주식 거래’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오는 11월 30일까지 ‘NH투자증권이 콕! 도착했어요’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벤트 기간 중 NH콕뱅크 내 계좌개설 서비스를 통해 생애 최초 NH투자증권 계좌를 개설한 고객 전원에게 NH멤버스 3000포인트를 지급한다. 이 중 국내 또는 해외 주식을 1회 이상 거래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골드바 한 돈(3.75g)을 매달 증정한다. 정중락 WM Digital사업부 총괄대표는 “NH투자증권의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NH콕뱅크에 접목시켜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향후 채널 다변화 전략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9.01 I 양지윤 기자
“중소상공인과 함께 성장”…쿠팡, 상생리포트 2023 발간
  • “중소상공인과 함께 성장”…쿠팡, 상생리포트 2023 발간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쿠팡은 ‘쿠팡 상생리포트 2023’을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상생리포트는 쿠팡과 협력한 중소상공인들의 성장과 이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정리한 보고서다. 표지는 안방 책상에서 사업을 시작해 쿠팡파트너스와 협업 후 약 2억 원의 월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정미선 서번트 대표가 장식했다. 쿠팡은 이번 보고서에서 중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펼친 상생 활동을 ‘쿠팡(COUPANG)’의 알파벳 앞자리로 소개했다. △중소상공인 성장을 돕는 쿠팡(Cooperate with SMEs) △PB, 중소상공인의 성장 기회(Opportunity for SMEs on Private Brand) △여성기업, 스타트업과 손잡다(United with Women-Owned business and Startups) △전통시장상인 지원(Provide Help to Traditional Market with Digital Transformation) 등 7가지다. 보고서는 특히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 등 유관기관과 상생사업을 확대해 판로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들에 성장 기회를 제공한 점을 부각했다. 지난해 8월 중소상공인의 우수 상품을 한데 모은 상설기획관 ‘착한상점’을 연 후 참여 기업의 2022년 매출성장률이 2021년년 대비 4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적었다. 이는 쿠팡 전체 매출성장률을 뛰어넘는 수치로, 중소상공인과의 동반 성장이 쿠팡의 최근 3개 분기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게 자체 분석이다.쿠팡은 또한 지난 5월 공정거래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 및 중소상공인들과의 합의를 통해 도출한 ‘오픈마켓 자율규제 방안’의 일환으로 ‘착한상점’ 내 ‘마켓플레이스 중소상공인 상생기획전’을 신설 운영해 중소상공인들에게 매출신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쿠팡 자체브랜드(PB) 자회사 씨피엘비(CPLB)의 경우 80% 이상이 서울 외 지역에 분포해 고용 침체를 겪던 중소 제조사와 손잡고 매출을 올렸다. 곰곰·탐사 등 유명 PB 제품을 생산한 후 지난해 말 매출이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쿠팡의 음식 배달서비스 쿠팡이츠는 전통시장 활성화 및 동반성장을 위해 주문중개 수수료를 받지 않는 방식으로 시장 상인들의 부담을 낮추고 있다. 지난해 쿠팡이츠 전통시장 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한 전국 106개 전통시장 1416개 가맹점의 2022년 매출은 2021년 대비 48.4%, 주문 건수는 3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쿠팡 마켓플레이스 입점 중소상공인을 위해 지난 3월 ‘로켓그로스’를 도입했다. 중소상공인의 배송 경쟁력을 높인 로켓그로스는 ‘로켓배송’과 동일한 물류·배송 혜택을 제공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다.박대준 쿠팡 대표는 “지금까지 쿠팡이 거둔 성과는 중소상공인 및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통해 이뤄낸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국내를 넘어 세계로까지 상생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상생의 기준을 시장에 선제적으로 제시해 상설기획관의 이름처럼 ‘착한상점’으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3.08.31 I 김미영 기자
KT, GSMA와 M360 APAC 개최...김영섭 대표 기조연설
  • KT, GSMA와 M360 APAC 개최...김영섭 대표 기조연설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KT가 내달 7일~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모바일360(이하 M360)은 GSAMA가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모바일 산업 현안에 대해 유럽,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지역별 주제를 선정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어젠다를 논의하고 있다. M360이 국내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아며, KT가 호스트 스폰서를 맡았다.이번 M360 APAC 한국 행사는 ‘디지털 퍼스트 미래를 선도하라(Leading a digital-first future)’를 주제로 KT, 삼성전자, 차이나모바일 등 국내외 주요 ICT 기업의 리더들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학계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해 디지털전환(DX), 인공지능(AI), 6세대 이동통신(6G), 핀테크 등을 중심으로 디지털 시대의 미래를 논의한다.특히 행사 첫날 오프닝 기조연설은 ‘개방된 디지털 국가 선도’를 주제로 마츠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김영섭 KT 대표, 김우준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 양지에 차이나모바일 회장 등 글로벌 ICT 리더들이 연설자로 나선다. KT에서는 기조연설 외에도 KT 최강림 AI(인공지능) 모빌리티 사업단장, 배순민 AI2XL연구소장, 박준희 모빌리티 제휴사업담당 상무, 최원석 BC카드 사장 등이 참석해 DX, AI, 모빌리티 혁신, 핀테크에 대한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T는 AI 풀스택 전략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 KT와 함께 리벨리온, 모레, QANDA, 2Digit 등 4개 파트너사가 함께 만드는 AI 풀스택의 다양한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초거대 AI모델 및 어플리케이션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사인 QANDA(교육), 2Digit(핀테크) 2개사는 이번 전시에 AI 풀스택 관련 기술을 최초로 공개한다. 문성욱 KT 글로벌사업실장은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GSMA M360 APAC 행사를 KT가 주관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성공적인 글로벌 행사로 각인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할 것이며 글로벌 ICT 강국 대한민국이라는 위상을 다시 한번 전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8.31 I 전선형 기자
“AI로 재편하라”… 칸 라이언즈 X 서울 개막
  • “AI로 재편하라”… 칸 라이언즈 X 서울 개막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챗GPT와 DALL·E(달리)의 등장으로 AI(인공지능)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크리에이티브 산업의 미래도 AI와 함께 새롭게 재편되고 있다. 칸 라이언즈 코리아는 오는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광화문 포시즌스와 씨네큐브에서 ‘칸 라이언즈 서울 2023’ 페스티벌을 열고 ‘리셋 위드 AI(Reset With AI)’를 주제로 글로벌 브랜드들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공유한다고 29일 전했다.(윗줄 좌측부터) 대홍기획 김현·송서율 아트디렉터, SK텔레콤 박하은·류샤론 매니저 (아랫줄 좌측부터) 제일기획 이시섭 프로, 대홍기획 강태호 본부장, AB인베브 알렉산더 람브레트 부사장, 포인트오브뷰 김재원 대표.포시즌스에서 개막하는 첫 날 20일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글로벌 브랜드 전략을 테마로 칸 라이언즈 필립 토마스 회장,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의 축사로 포문을 연다. 21일에는 세계 최대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인 칸 라이언즈 2023에서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치른 한국의 영 크리에이터들이 행사의 문을 연다.첫날은 투발루 정부의 ‘The First Digital Nation’ 캠페인으로 올해 칸 라이언즈 최고상인 티타늄 그랑프리를 수상한 더 몽키스의 휴 먼로 CSO가 무대에 선다. 먼로 CSO는 50년에서 100년 후 완전히 물에 잠길 것으로 예측되는 투발루를 보존하기 위해 세계 최초의 디지털 국가를 만들게 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한국 지사를 개설한 세계적인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와이든 앤 케네디 (Wieden+Kennedy)의 요스케 스즈키 APAC 회장이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올라 AI와 크리에이티비티에 관한 와이든 앤 케네디의 포부를 밝힌다. 풀무원의 김현중 부사장과 하나은행의 디지털 마케팅을 책임지고 있는 이성웅 부서장과 박준석 팀장, 제일기획 자회사 펑타이코리아의 지원규 대표가 각각 무대에 올라 지속가능한 비전과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글로벌 광고대행사 옴니콤 그룹사의 한국 대표들과 함께하는 대담도 진행된다. ‘브랜드를 위한 신중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주제로 박영숙 플레시먼힐러드코리아 대표가 모더레이터를 맡고, 옴니콤미디어그룹의 양희윤 대표, 케첨코리아의 김준경 대표, 플레시먼힐러드코리아 최승호 부대표가 토론에 나선다. 21일 둘째 날엔 칸 라이언즈의 수상자들이 무대에 선다. 홍기획의 김현·송서율 아트디렉터, 마케터 부문 브론즈를 수상한 SK텔레콤의 류샤론·박하은 매니저가 수상 소감과 함께 프랑스 칸 현지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 (윗줄 좌측부터) 제일기획 이예훈 상무, 융폰마트한강 빌염 CCO, 제일기획 황성필 프로, 돌고래유괴단 이주형 감독. (아랫줄 좌측부터) 충주시 김선태 주무관, 아이디엇 이승재 대표, 스튜디오좋 남우리 CD.폐막일인 22일에는 올 칸 라이언즈에서 글래스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한 제일기획의 황성필 프로가 연사로 나서 자신만의 크리에이티브 철학과 칸 라이언즈 수상 비결에 관한 비밀을 공개한다. 대한민국이 칸에서 그랑프리를 받은 것은 2009년 제일기획(‘홈플러스’)의 첫 수상 이후 사상 두 번째다. 또 올해 칸 라이언즈 현지에서 주목을 받은 주요 세미나들을 한글 자막과 함께 상영한다.
2023.08.30 I 정수영 기자
애큐온캐피탈, 10월에 금융 중심지 여의도로 본사 통합
  • 애큐온캐피탈, 10월에 금융 중심지 여의도로 본사 통합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애큐온캐피탈이 업무 효율성 향상과 조직 혁신 및 기업 문화 활성화를 위해 본사를 강남에서 여의도로 10월 말경 이전한다.(사진=애큐온캐피탈)이번 이전은 강남구 골든타워의 애큐온캐피탈 본사와 인근 나라키움빌딩의 디지털(Digital)금융부문, 그리고 여의도 IFC빌딩의 여의도금융센터 영업조직을 통합한다.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조직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계획됐다는 게 애큐온캐피탈 측 설명이다.애큐온캐피탈은 2006년 강남역 인근 빌딩에서 처음 설립됐다. 2007년 강남구 삼성동 골든타워 12층에 입주 후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며 13층, 19층으로 임차 공간을 확장해 왔다. 2021년에는 디지털 혁신을 위해 디지털금융부문을 확대하며 인근 건물로 업무 공간을 넓힌 바 있다.새로운 보금자리로 선정된 여의도는 금융 중심지로 애큐온캐피탈 기업금융(IB)의 성장과 자금 운용의 중요성, 여의도금융센터 영업조직과의 원활한 통합을 중요하게 고려한 위치다. 새 보금자리로 낙점한 현대카드 3관 건물은 넓은 전용면적을 보유해 모든 부서의 통합 이전과 향후 성장까지 고려할 때 적합한 대안이었으며, 지하철 국회의사당역 가까이 위치해 임직원의 출퇴근도 편리하다는 점도 주요했다.더불어 자회사인 애큐온저축은행과의 시너지와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양사 간 30분 내 이동 거리도 고려했다. 협력 강화를 위한 회의실 및 비대면 회의 시설도 확충할 예정이다.애큐온캐피탈은 이전 준비 과정에서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테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이해관계자와 환경, 사회 영향 등을 면밀히 살폈다. 테스크포스팀(TFT)은 본사 이전 업무를 총괄하는 총무업무 담당자, ESG담당자, 디자이너 등을 비롯해 총 35명의 각 부서 담당자로 구성해 이전과 관련된 임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이중무 애큐온캐피탈 대표는 “애큐온 가족들의 10년 미래 대비를 위한 안정적이고 편안한 삶의 터전 확보의 일환으로 이번 본사 통합 이전을 계획했다”며 “애큐온캐피탈은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좋은 사무환경을 조성해 지속가능경영과 애큐온의 기업문화 구현에 앞장서며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8.30 I 유은실 기자
"국내 기업, 960조 우크라 재건 사업 수요 파악해 대응해야"
  • "국내 기업, 960조 우크라 재건 사업 수요 파악해 대응해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960조원에 달하는 재건 사업에 국내 기업과 정부의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29일 삼성동 파르나스타워에서 법무법인(유) 율촌과 공동으로 ‘폴란드-우크라이나 진출 쟁점 및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동향 공유와 폴란드 연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우리 기업의 관심이 높으나, 전쟁이 지속되는 현재로서는 전황에 대한 냉정한 진단에 의한 재건 수요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만기 KAIST 공공조달연구센터 교수는 “현재 미국, 영국, EU, 일본 등이 재건 사업 참여를 위해 방위 산업, 재정, 난민 지원, 인도적 지원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반면 한국의 지원 수준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우리 기업이 재건 사업에 동참하기 위한 기업 진출 및 기업 안전 정책 가이드라인 마련과 총괄 컨트롤 타워 구축, 국제기구 및 우크라이나 현지 기업과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안나 류비마(Anna Liubyma) 우크라이나 상공회의소 국장은 “현재 전쟁으로 인한 우크라이나의 총피해액은 7000억 달러에 달한다”면서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 총 국내총생산(GDP)의 29.2%가 감소하고 기업 활동의 30% 가 중단되었으며 물류비용도 4~5배 상승는 등 어려운 경제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정부는 전쟁 위험 보험을 포함한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세계은행 산하 국제투자보증기구(MIGA) 및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와 함께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재건 사업 참여를 희망 하는 기업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대한 상세 정보를 담은 데이터베이스 포털인 ‘DREAM(Digital Restoration Ecosystem for Accountable Management)’ 사이트를 통해 투자 프로젝트의 단계별 이행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최대 960조원 추정 규모의 재건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 현지기관과 협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사업 추진시의 기업 애로 파악, 대 정부 건의를 통해 우리 기업의 원활한 우크라이나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3.08.29 I 김경은 기자
LG엔솔, 디지털전환 성과 공유회 ‘DX 페어’ 개최
  • LG엔솔, 디지털전환 성과 공유회 ‘DX 페어’ 개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디지털 전환(DX·Digital Transformation) 우수 성과와 최신 기술 동향을 한 자리에서 공유하는 ‘DX 페어(Fair)’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LG에너지솔루션 본사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구성원들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고 전사적 디지털 혁신을 가속하기 위해 올해 처음 기획했다. 최고디지털책임자(CDO)인 변경석 전무를 비롯해 지난해 6월 구성된 인공지능(AI) 자문단의 박종우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 이재욱 산업공학과 교수, 이종민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윤성로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와 신진우 한국과학기술원(KAIST) AI 대학원 교수 등 DX 분야 전문가들이 총출동했다.이날 행사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DX 과제 리더들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설비 데이터 분석 및 예지 보전 알고리즘 개발 △디지털 트윈(현실세계의 기계·장비·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한 것)을 활용한 설비 및 공정 사전 검증 기술 개발 △이미지 관련 불량 검출 기술 개발 등 최신 DX 기술을 활용해 제조 공정을 개선하고 생산성을 높인 다양한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LG에너지솔루션 AI 자문단은 △원자재 가격 예측을 위한 AI 예측 모델링과 분석 △데이터 기반 공정 모델링 및 운전 최적화 기법 등 주제발표를 통해 DX 산업 기술 동향과 최신 연구 과제를 소개했다. 이후 임직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 1년간의 디지털 전환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온라인 스트리밍으로도 생중계된 이날 행사에는 약 700여명의 직원이 참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행사 이후 영어·중국·폴란드어 등으로 번역된 영상을 내부 시스템에 게시해 전 세계 임직원들이 언제든지 시청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행사는 향후 매년 개최할 방침이다. 변경석 전무는 “DX 페어는 디지털 전환 성공 사례 및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전사적 디지털 혁신과 제조지능화 구축을 위한 아이디어를 얻는 소통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 역량 강화를 통해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가속하고 고객가치를 극대화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28일 LG에너지솔루션 여의도 파크원 본사에서 ‘DX 과제 성과공유회(DX 페어)’가 열리고 있다.(사진=LG에너지솔루션)
2023.08.29 I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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