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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 맨 김은혜 "경기도, 실패한 부총리보다 일꾼 필요"
  • '배낭' 맨 김은혜 "경기도, 실패한 부총리보다 일꾼 필요"[인터뷰]
  • [이데일리 이지은 송주오 기자] ‘배낭’은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의 전투복이다. 후보 확정 발표 후 가장 먼저 한 일도 배낭을 메는 것이었고, 이 배낭과 함께 하루 이동거리만 300㎞가 넘는 강행군을 소화하고 있다. 배낭 속의 준비물은 수첩, 명함, 배터리 충전기, 양말, 티슈 등 때마다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경기도 10대 건의사항’만큼은 항상 빠지지 않는다. 대중교통을 타고 현장을 찾아 만나는 도민들에게 김 후보가 직접 의견을 묻기 위해서다.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다만 김 후보의 발로 뛰는 노력은 아직 수치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최근 발표된 경기도지사 선거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연이어 밀리는 결과를 받아들었다. 가장 최근 중부일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가 경기도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4~2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37.7%를 얻어 김 후보(46.5%)와 오차범위 밖의 지지율 격차를 보였다. 이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김 후보는 28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여론이라고 하는 건 언제나 변화 가능하다”고 단호히 말했다. 이제 양자 구도가 형성된 만큼 본격 표심이 모이는 시간은 이제부터라는 것이다. 그는 “우리 당이 4년 전 지자체장 선거, 2년 전 총선보다는 상당히 진일보해 도민 품 속으로 들어갔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경기도는 지난 대선에서 당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5% 이상 패한 곳이었다. 당시 상대 후보였던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정치적 텃밭인 만큼, 김 후보가 기울어진 운동장에 선 것도 분명한 현실이다. 그는 “김은혜라는 사람이 경기도를 위해 어떻게 준비했고, 어떤 역량으로 경기도민에게 보다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던져줄 수 있을지 지금부터 차곡차곡 말씀드리고 진심을 전달하면 그걸 알아주실 수 있는 시간이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초선 출신에 행정 경험도 없다는 약점 지적에도 김 후보는 “국회의원 경력이 2년인 거지 정치 경력은 이미 10년 넘게 쌓아왔고, 게다가 청와대에서 국정 전반을 살핀 경험까지 있다”고 강조했다. 자신을 ‘윤석열 아바타’로 칭한 김동연 후보를 향해서는 “실패한 경제부총리를 뽑는 선거가 아니다”라고 맞받아쳤다. 2020년 당시 경제부총리로 발표했던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김 후보가 지적하는 김동연 후보의 대표 실정이다. 그는 “오늘날과 같은 부동산 문제로 인한 경기도민들의 고통이 출발한 지점”이라면서 “과거 좋은 경력으로 관료로서 승승장구 하셨을지 모르겠으나, 오히려 국민생활 전반에 미치는 정책 결과로만 보면 이 분은 도지사가 아니라 책임지고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반격했다.‘일꾼 도지사’를 추구하는 김 후보는 1분 1초를 허투루 쓰지 않는다.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닌다. 당선인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동료로 지냈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도 고개를 숙였다. ‘경기도 10대 건의사항’의 현실화, 그것을 이룩하기 위해서다. 10대 건의사항에는 그의 주요 공약이 담겨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로의 출퇴근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B·C선 연장과 D·E·F 노선 신설 방안이다. 김 후보는 “중앙정부와 서울시 협조가 필수적이다. 윤 당선인, 오세훈 서울시장과 협치를 이뤄낼 수 있는 힘 있는 도지사가 그래서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1기 신도시 재개발도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1기 신도시의 용적률을 최소 300%까지 상향하고 역세권 아파트는 종상향을 통해 500%까지 올려주겠다는 구상이다. 이외에도 △접경지역 규제 완화 및 경제안보벨트 조성 △UAM·드론 등 첨단항공시장 시범단지 지정 △자연보전권역 규제 완화 △미네르바스쿨 경기기숙사, 국내 과학기술 중심 대학교 캠퍼스 유치 등이다.김 후보는 “경기도지사는 중앙정부에 정당한 예산 배분을 요구하고 관철시켜야 한다”며 “경기도의 힘, 김은혜가 경기도 발전과 도민의 행복을 위해 이 문제부터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4.29 I 송주오 기자
김은혜 "검수완박, 쉽게 판단할 일 아냐…재논의 환영"
  • 김은혜 "검수완박, 쉽게 판단할 일 아냐…재논의 환영"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로 확정된 김은혜 의원은 25일 수사와 기소권을 분리하는 ‘검수완박’ 법안의 재논의 방침과 관련 “환영한다”고 했다.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김은혜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국호사진취재단)김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70년 사법체계를 뒤집는 것을 이렇게 쉽게 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죄를 짓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사법체계에 대한 변동과 같은 문제에 대해서는 적어도 국민 분들과 함께 의견수렴을 하는 절차가 더 있어야 그게 적법하고 합법성을 더 띄게 된다”며 거듭 추가적인 논의를 강조했다.김 의원은 경기지사 선거와 관련해서 자신감도 보였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누구라도 할 것 없이 어느 분과 내가 더 친하다는 경쟁에 열중하고 있다”며 “민주당 후보들이 벌이는 이재명 아바다 경쟁은 본선에서 부메랑이 돼 돌아갈 것”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경기지사 선거를 ‘금수저 대 흙수저’, ‘기득권 대 자수성가’의 대결로 규정한 것과 관련 “격렬한 경쟁을 치르다 보니까 그런 프레임을 걸어야 하는 그런 현실적인 요소가 저는 안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년과 서민 분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을 앗아간 핵심 책임자 분의 한 분이 김동연 후보”라며 “그런데 이제 와서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을 비판하시는 건 저는 유체이탈의 화법으로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고 저격했다.그러면서 경기도의 현안으로 부동산과 교통문제를 꼽았다. 김 의원은 “지금 당장 재건축 한다고 해서 아파트가 올라갈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순환 재개발은 역점적으로 우선순위를 둬서 차등을 두면서 저희가 순차적으로 해나간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GTX A·B·C 노선 연장과 D·E·F 노선 신설, 지하철 노선 연장을 약속했다.한편, 경기지사 선거 출마로 공석이 생긴 분당 지역구의 차기 주자와 관련해서는 “제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2022.04.25 I 송주오 기자
김은혜 경기지사 예비후보, 경기북부 발전 공약 발표…철도교통에 방점
  • 김은혜 경기지사 예비후보, 경기북부 발전 공약 발표…철도교통에 방점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경기지사 시절 추진했던 ‘일산대교 무료화’를 공론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김 예비후보는 20일 오전 경기도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은혜표 경기북부 성장전략’을 발표했다.이자리에서 김 예비후보는 “경기북부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6·25전쟁 직후부터 일방적인 희생과 고통을 강요받아 왔으며 중첩규제로 제대로 된 지역발전을 이루지 못했다”며 “대한민국의 안보와 경제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죄송한 마음으로 경기북부 도민들의 오랜 열망을 받들겠다”고 강조했다.김은혜 예비후보가 20일 경기도북부청사에서 경기북부 발전 공약을 발표했다.(사진=정재훈기자)그러면서 △도로·철도 교통망의 획기적 확충 및 급행화 △대규모 첨단산업 테크노밸리를 개발 두가지 대안을 제시했다.먼저 김 예비후보는 일산대교 무료화를 공론화하고 금융조건 및 운영기간 조정 등을 통해 파주와 고양, 서울을 연결하는 서울문산고속도로 및 포천, 남양주, 서울을 거쳐 구리까지 연결하는 서울북부고속도로의 요금을 인하할 것이라는 방안을 내놨다.철도분야에서는 서울지하철을 인근 북부지역으로 조속히 연장하고 윤석열 당선인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GTX-F 북부노선의 조기 착공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설명했다.또 9호선 서부선 신설과 고양시 삼송지구와 용산을 연결하는 신분당선 서북부선을 서울시와 협의하여 재추진하는 방안을 약속했다.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인 5·6·7·8호선 등 경기북부로 이어지는 서울지하철 노선의 연장도 중앙정부와 협력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아울러 고양시 대화동과 경부고속도로의 한남대교를 잇는 지하고속도로와 남양주 분기점부터 자유로 강매 나들목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서울시와 협의해 나간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와 함께 김 예비후보는 경기북부를 서부·중부·동부권역으로 나눠 각 권역별 테크노밸리를 연결하는 세 개의 삼각 벨트를 만든다는 구상도 전했다.서부권역은 고양·김포·파주시에 첨단국제삼각벨트를 조성하고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외국 유명대학의 캠퍼스, 세계적인 R&D, 스타트업을 유치하고 하이퍼루프, GTX 등 신개념 친환경 교통수단을 도입한다는 계획을 설명했다.중부권에선 의정부·양주·동두천에 디자인융복합삼각벨트를 조성하고 미군반환공여구역 29개소를 디자인·IT캠퍼스 등으로 개발하고 동부권은 남양주·구리·포천에 푸드바이오삼각벨트를 조성하고 의과대학과 간호대학을 유치한다는 전략을 내놨다.김은혜 예비후보는 “경기북부 성장전략을 통해 판교테크노밸리처럼 첨단산업이 발전하고 일자리가 늘어나 청년들이 찾아오는 경기북부가 될 것”이라며 “경기북부와 남부의 균형발전은 물론 경기도민과 대한민국 전체에 혜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4.20 I 정재훈 기자
김은혜 "경기북부 성장 위해 교통망 확충·테크노밸리 개발"
  • 김은혜 "경기북부 성장 위해 교통망 확충·테크노밸리 개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는 20일 경기북부 성장전략을 내놨다. 도로와 철도 교통망을 확충하고 대규모 첨단산업 테크노밸리를 개발하겠다는 약속이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경선후보가 20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도로와 철도 교통망을 확충하겠다고 발표했다.(사진=김은혜 의원실)김 후보는 이날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안보와 경제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죄송한 마음으로 북부 도민들의 오랜 열망을 받들겠다”며 이 같은 공약을 내놨다. 먼저 그는 김포공항에서 고양시를 거쳐 파주출판단지까지 연결하는 9호선 서부선을 신설한다고 약속했다. 또 서울시와 협의해서 삼송지구와 용산을 연결하는 신분당선 서북부선을 다시 추진하겠다고도 했다.경기 북부로 이어지는 5~8호선 서울지하철 노선 연장도 약속했다. 경기북부를 동부와 서부, 중부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테크노밸리를 연결하는 세 개의 삼각벨트를 만들겠다고도 했다. 권역별로는 고양시와 김포시, 파주시 등 서부권역에는 첨단국제삼각벨트를 조성하고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한다. 의정부, 양주, 동두천 등 중부권역에선 디자인융복합삼각벨트를 조성한다. 산업디자인에 특화된 대학을 유치하는 등 생활소비재산업을 첨단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남양주와 구리, 포천 등 동부권역에는 푸드바이오삼각벨트를 조성하고 의과 및 간호대학을 유치한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 측은 철도 총사업비가 21조7345억원 소요될 것으로 봤다. 이는 재정사업비 10조8400억원과 광역교통대책사업비 9조938억원 등을 투입해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도로 총사업비 14조4937억원은 재정사업비(7조344억원)와 민간투자사업비(7조459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특히 재정사업비 중 경기도가 낼 분담금은 없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서울 지하철을 인근 북부지역으로 조속히 연장하고 윤석열 당선인의 주요공약인 GTX-F 북부노선의 조기 착공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20일 밝혔다.(사진=김은혜 의원실)
2022.04.20 I 김보겸 기자
항공주 리오프닝 타고 훨훨…LCC 제치고 대한항공 선호 왜?
  • 항공주 리오프닝 타고 훨훨…LCC 제치고 대한항공 선호 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로나19로 닫혀있던 하늘길이 열리면서 항공주들이 꿈틀거리고 있다. 해외 입국자들의 자가격리 의무 해제로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부풀어 오르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꾸준하게 유입되고 있다. 대한항공 보잉 747-8F 항공기. (사진=대한항공)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0.8% 오른 3만1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3일까지 11일 거래일 연속 외국인이 93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도 2거래일을 제외하고 598억원어치를 사들였다.제주항공(089590)은 1.47% 오른 2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주항공 역시 기관이 이달 초부터 사들이기 시작해 24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7억8300만원어치를 사들이는 데 그쳤다. 대한항공에 비해 상대적으로 뜨뜻미지근한 반응이다.외국인과 기관이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보다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한공으로 수급이 몰리는 것은 국제선 여객, 운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급감한 여객 수요를 화물 수요로 대체해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올 1분기에도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 속에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2분기부터는 해외 입국자 격리 해제에 따라 여객 회복 속도와 운임이 실적을 견인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는 항공사간 공급 경쟁으로 낮은 운임을 유지해야 했지만,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상황에서는 높은 운임에도 여객 수송량이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주가가 우상향 하는 상황에서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리오프닝에 기대감의 핵심은 국제선 여객 회복이고 국내 확진자 수 감소와 각국 정부와 여행 규제 철회 합의가 선행해야 가능하다”며 “일본, 중국 등 한국인이 선호하는 여행지의 리오프닝이 중요한데 인접 국가와의 규제 완화가 지연될 경우 오히려 단거리 노선 중심의 저비용항공사보다 대형항공사의 국제선 탑승률 개선세가 가팔라지며 쏠림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일각에서는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 돼 추가 상승이 제한적일 것이란 우려도 여전하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에서는 해운 운임 급등으로 주가가 가파르게 올랐던 HMM(011200)과 같은 흐름을 보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항공업계가 지난 10년간 가격 경쟁을 펼쳐왔다면 지금은 티켓 가격을 높이더라도 탑승률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시장 분위기가 바뀌었다”며 “여객수요 증가에 따른 운임 상승으로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HMM과 비슷한 추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2.04.15 I 양지윤 기자
김은혜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오세훈·원희룡 '원팀' 협력"
  • 김은혜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오세훈·원희룡 '원팀' 협력"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경기도지사 출사표를 던진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수도권 어디서든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통행권으로 만들겠다”면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원희룡 국토부장관 후보자와의 ‘원팀’ 협력을 약속했다. 경기도지사 출사표를 던진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수도권 어디서든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통행권으로 만들겠다”면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원희룡 국토부장관 후보자와의 ‘원팀’ 협력을 약속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김 의원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오 시장과 면담한 후 기자들과 만나 “경기도민 30분 출퇴근 시대를 위해 숙원해왔던 GTX A·B·C 노선 연장을 조속히 완공하고 D·E·F 노선 신설을 신속히 착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GTX 광역 교통은 김 의원의 핵심 공약 중 하나다. 현재 각각 동탄과 수원까지 계획된 A, C노선을 평택까지 확장하고 D노선은 김포에서 강남을 거쳐 하남·팔당으로 이어지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김 의원은 “많은 경기도민분들이 지하철 3·5·8·9호선 연장에 대한 바람이 있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문제 잘 풀리지 않았다”면서 “원 국토부장관 후보자, 오 시장과 저 김은혜까지 원팀을 이뤄서 적극 협의하고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경기도 국회의원들은 서울에 광역버스 하나 집어넣는 게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말을 하는데, 대장동에서 서울에 들어가는 노선 신설을 해낸 적이 있다”면서 “CNG같은 환경 친화적인 버스가 된다면 증설에 대해서도 더 개선된 자세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경기도민이 서울 출근에서부터 주저앉는 상황을 알리면서 관철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주거 문제와 관련해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1기 신도시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를 언급했다. 김 의원은 “저희가 추구하는 주거 정책은 좀 더 편안하고 안락한 생활을 하는데 제한적인 부분이 개선해 가족을 위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주민들이 고생하는 각종 규제를 헐겠다”고 제시했다. 또 “지속적이고 실천 가능한 협의를 위해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인천시장까지 상시적 협의체를 만들어서 윤 당선인의 공약인 광역 교통망과 주거 관련 현안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앞서 김 의원은 이날 서울시청 시장실 앞세어 ‘시민단체 이권 카르텔 해체’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지원 시민단체 사업 전수조사를 약속하고 위법 사실이 적발될 경우 전액 환수 조치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그는 “서울시가 어용 시민단체를 적발해 부당 이득을 환수하고 그것을 청년 교통이나 어르신 복지, 탈북민 지원, 교육 등 필요한 곳에 갈 수 있게 한 사례를 들었다”면서 “경기도도 도민 혈세를 자신의 이익으로 착복하는 부분을 잡아내 어려운 분들께 제대로 보탬이 되는 도정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2.04.11 I 이지은 기자
오세훈 만난 유승민 "교통 우선 협력해야…버스총량제 완화할 것"
  • 오세훈 만난 유승민 "교통 우선 협력해야…버스총량제 완화할 것"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경기도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11일 “서울시와 이 경기도가 가장 협력할 부분이 교통 문제”라며 버스총량제 완화를 약속했다.유승민이 11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찬 회담을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유승민 제공)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찬 회담을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후보가 되면 구체적으로 논의해서 총량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요청 드렸고 서울시에서도 같이 검토하겠다고 얘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유 전 의원은 수원에서 8800번 광역버스를 타고 서울시청으로 이동했다. 그는 “오늘 직접 체험해보니까 서울로 출퇴근 하시는 분들이 아침에 버스를 타고 얼마나 고생하시는지 체감했다”며 “총량제 뿐만 아니라 G버스·M버스·N버스 등 경기도민들이 서울에 왔다갔다 하실 때 이용하는 다양한 버스들의 노선을 확대하겠다”고 했다.이어 “GTX A·B·C노선 건설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께서 대선 때 대국민 공약한 수도권 GTX D·E·F 세 가지 노선에 대해 앞으로 서울시와 경기도가 이 문제를 긴밀하게 의논하겠다”면서 “GTX는 관련 거의 대부분 권한을 갖고 있는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GTX의 빠른 완공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주택 문제도 테이블 위로 오른 의제였다. 유 전 의원은 오세훈표 재개발·재건축 정책인 ‘신통기획’(신속통합기획)에 주목했다. 그는 “재건축·재개발 추진은 좋은데 너무 한꺼번에 하면 전세난을 자극하는 문제도 있고 부동산 가격을 오히려 올릴 그럴 가능성도 있다”면서 “지금부터는 경기도나 서울시가 이 문제에 대해서 속도 조절 해나가는게 중요하단 말씀이 제게는 현실적으로 옳은 이야기 같이 들렸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주택 문제의 경우 서울시내와 서울시를 바로 뺑 둘러 싸고 있는 인구 밀집 지역 경기도의 문제는 사실 같이 가는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면서 주민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내집 마련의 꿈을 실현해드리는 데 경기도와 서울시 협력할 부분이 굉장히 많다”고 부연했다.유 전 의원은 “오 시장과는 23년째 인연으로, ‘원팀’이라는 단어를 굳이 안 써도 될 만큼 오래 된 아주 소중한 관계”라며 “그동안 당 안에서 누구보다도 개혁적인 목소리 많이 내왔던 소장파 국회의원 출신으로 공유해왔던 철학이 굉장히 많다”고 강조했다.한편 전임 도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는 대립각을 세웠다. 유 전 의원은 ”오 시장이 보궐선거로 당선된 후 박원순 시대를 바꾸고 개혁하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하는 걸 보면서 이번 경기지사 선거에서도 반드시 국민의힘이 승리해서 이재명 지사의 4년 경기도를 완전히 바꿔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본선에서 이기지 못하면 이재명 시대가 다시 부활하고, 그러면 정권교체한 의미가 없다”면서 “그런 점에서 제가 국민의힘 후보가 돼야 본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다”고 호소했다.
2022.04.11 I 이지은 기자
에어부산, 괌 현지 호텔과 제휴 프로모션 실시
  • 에어부산, 괌 현지 호텔과 제휴 프로모션 실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에어부산(298690)이 해외여행의 즐거움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해 괌, 사이판 현지 호텔과 제휴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프로모션은 먼저 괌 대상으로 실시되며 사이판은 오는 13일부터 실시할 계획이다.에어부산은 괌 현지 호텔 5곳과 제휴를 맺어 부산-괌 노선 승객에게 호텔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며, 해당 기간 동안 에어부산 항공권을 구매하고 호텔 예약을 완료한 이용객 전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제휴 호텔은 △더 츠바키 타워 △PIC 괌 △힐튼 괌 리조트 앤 스파 △호텔 닛코 괌 △리가로얄 라구나 괌 리조트 등 5곳이며 혜택은 △와인 1병 △F&B 바우처 △레이트 체크아웃 △웰컴 칵테일 쿠폰 등 호텔별로 상이하다.에어부산은 괌 여행 수요 촉진을 위해 마일리지 성격의 ‘에어부산 스탬프’를 추가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 이벤트는 오는 30일부터 5월 14일까지 부산-괌 노선에 탑승하는 이용객 대상으로 진행되며, 스탬프 1개를 추가 지급하는 혜택을 제공한다.에어부산 관계자는 “괌 운항 재개 시점에 맞춰 지역민들에게 보다 나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유관 기업과 프로모션을 펼칠 계획”이라며 “에어부산이 준비한 혜택을 통해 3박 4일, 4박 5일로 알찬 괌 여행을 계획해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린다”고 전했다.
2022.04.06 I 송승현 기자
(영상)여행 수요 늘고 가격도 올리고...대한항공 비상할까
  • (영상)여행 수요 늘고 가격도 올리고...대한항공 비상할까
  • <앵커>최근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 기준이 완화되면서 국제선 여객 수요가 몰리고 있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국제선 운항도 늘어날 전망인데요. 증권가에서는 최대 수혜주로 대한항공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성주원 기자입니다.4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기자>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입니다. 아직까지는 대체로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이런 가운데 탑승 수속이 진행되는 카운터만큼은 활기가 돕니다. 카트에 짐을 잔뜩 실은 여행객들은 들뜬 모습입니다.아시아나항공(020560)은 어제(3일)부터 인천~하와이 노선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이후 중장거리 노선의 첫 재개 사례입니다. [신기현 / 서울 송파구]“중국 청도에 있는 국제학교를 다니고 있는데요. 코로나19 때문에 한동안 못가다가 이제 기회가 닿아서 가게 됐습니다.”4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전 40편에 달했던 인천국제공항의 시간당 국제선 도착 편수는 현재 방역당국의 제한으로 시간당 10편에 불과합니다. 국토교통부는 이처럼 제한된 국제선 운항을 당장 다음 달부터 단계적으로 풀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다음 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관련 안건을 상정해 보고하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과의 실무협의도 마쳤습니다.항공업계는 이같은 정부 방침에 환영의 뜻을 전했습니다. 우리나라에 취항하는 59개 나라 중 47개국이 이미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항공편 운항을 정상화한 상황에서 우리나라만 뒤처지면 불이익을 받을 우려도 있습니다.4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김웅이 한서대 항공교통물류학과 교수]“세계적으로 국제선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시점입니다. 이러한 시점에 우리나라 역시 기존 확보된 노선과 슬롯 운영에 문제가 없도록 국제선 회복에 힘써야할 시기입니다.”해외여행 수요 증가 기대감에 항공주 주가는 최근 일제히 뛰고 있습니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보다 대형항공사(FSC)의 오름세가 두드러집니다.증권가에서는 대한항공(003490)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있습니다. 4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최근 유가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은 이번 달 유류할증료 인상으로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화물 운임 강세는 올해 1분기에도 이어지면서 호실적을 이끈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장기적으로 화물 운임은 하향 안정화할 전망이지만 여객 운임 인상을 통해 충분히 상쇄 가능합니다. 지난해 화물 특수에 힘입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낸 대한항공이 올해는 여객 탑승률 상승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또다시 이익 신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억눌렸던 해외 여행 수요의 회복으로 위축됐던 항공산업이 되살아나고 항공주 주가도 함께 날아오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이데일리TV 성주원입니다.4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2022.04.04 I 성주원 기자
대한항공, 美항공전문매체 올해 화물 항공사 2년 연속 선정
  • 대한항공, 美항공전문매체 올해 화물 항공사 2년 연속 선정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미국 항공 전문매체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ir Transport World, ATW)의 2022년 올해의 화물 항공사(Cargo Operator of the Year Award)’로 선정됐다. 대한항공 보잉 747-8F 항공기. (사진=대한항공)◇ATW올해의 항공사 어워즈 올해로 48회째 맞아대한항공은 오는 6월 21일 카타르 도하에서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ATW올해의 화물 항공사 어워즈는 ATW 편집장들과 애널리스트들로 구성된 글로벌 심사단을 구성해 △사업운영 △고객서비스 △기술혁신 △사회·인도적 노력 등의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한 해 화물 분야 최고의 항공사를 선정한다. 지난 197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8회를 맞았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지난해 ‘올해의 항공사(Airline of the Year)’ 선정에 이어 2년 연속 ATW 어워즈 수상 항공사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엄재동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은 “2년 연속 명망있는 ATW 어워드를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성과는 유례없는 코로나19라는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위기속에서 화물 부문뿐 아니라 전 임직원의 협업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시장변화의 유연한 대처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카렌 워커(Karen Walker) ATW 총괄 편집장도 “대한항공이 작년 올해의 항공사 선정에 이어 이번 ATW 올해의 화물 항공사로 선정된 것은 대한항공이 지속적으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며 “항공업계의 중추가 항공 화물로 옮겨갔다는 점과 세계 경제에서 가지는 중요성이 올해의 화물 항공사 부문을 매우 경쟁력있는 카테고리로 만들었고 대한항공의 이번 선정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고 밝혔다.이번 대한항공의 올해의 화물 항공사 선정은 글로벌 항공업계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사상 최악의 위기에 처한 가운데 지난 50년간 운영하며 축적해온 화물운송 노하우와 뛰어난 서비스 품질을 바탕으로 화물 부문에서 보인 탁월한 성과 때문이라는 평가다.◇지난해 4분기 화물사업 역대 최대 매출 경신대한항공은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 하늘길이 막힌 가운데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화물 노선과 기회를 개척하며 지난해 4분기 화물 사업 역대 최대 매출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여객 부문이 사실상 멈춰선 상황에서 보유하고 있던 대형 화물기단의 가동률을 높이고 화물전용 여객기와 좌석장탈 여객기 등을 적극 활용해 항공화물 시장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대한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속에서 지속적인 기민한 위기대응을 통해 글로벌 화물 공급 부족 사태에 대응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의약품 항공화물 운송 전문성을 증명하는 ‘IATA CEIV Pharma’ 인증을 획득하고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 냉장·냉동 시설을 확충해 맞춤 콜드체인 서비스 제공 역량을 갖춰 의약품, 신선식품 등을 전세계로 수송하고 있다.대한항공은 항공 화물의 디지털화, 이해 관계자들과 효율적인 협업 체계 구축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아이카고(iCargo) 등 차세대 정보기기(IT)시스템 도입, 고객 포털 사이트 전면 개편, 항공 화물 디지털화를 통해 고객서비스와 사업 관리 강화를 꾀하며 ATW로부터 “대한항공이 기술 투자 및 디지털화 측면에서 항공 화물 업계의 기준을 세웠다”는 찬사를 받았다.대한항공의 사회·인도적 노력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진단키트, 개인보호장비(PPE), 백신 등 긴급의료물품과 방역물자를 전 세계로 실어 날랐다. 대한항공은 그동안 지진, 태풍, 해일 등으로 인한 재난 국가에 구호품 물자 수송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야생동물 밀거래 방지 노력으로 멸종위기 동물 보호에도 동참해 인도적 가치도 실현해왔다.대한항공은 이번 ATW 올해의 화물 항공사 선정을 토대로 신속, 안전, 정확이라는 기본 가치에 집중해 차별화된 서비스로 더 높은 수준의 화물 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2022.04.01 I 신민준 기자
"3개 구청 신설"…더불어민주당 이인화 남양주시장 선거 출마 선언
  • "3개 구청 신설"…더불어민주당 이인화 남양주시장 선거 출마 선언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이인화 전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실 행정관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남양주시장 선거에 출마한다.이인화 예비후보는 30일 오전 남양주시청 영석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이인화 예비후보.(사진=후보 제공)이날 이 예비후보는 남양주시에 3개의 구청을 신설한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행정서비스를 최적화하고 권역별 중심지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다.이 예비후보는 “신설 철도역사와 기존 철도역사 주변 철도부지에 복합개발을 통해 구청 건설을 추진해 건설비용은 낮추고 시민 접근성은 대폭 강화하겠다”며 “신설되는 3개 구청을 중심으로 역세권 개발을 추진하여 행정, 교통, 상업, 문화, 주거가 어우러지는 남양주의 랜드마크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별내발전연합회와 다산신도시총연합회, 왕숙진접오남시민연합, 호평평내러브, 덕소사랑 등 각 신도시연합회와 시장 직속 회의체를 정례화할 것이라는 공약도 발표했다.교통분야 공약으로는 남양주를 ‘경기동북부 철도거점화’ 한다는 의지를 나타냈다.이미 운행 중인 경춘선, 경의중앙선, 4호선과 현재 사업이 진행 중인 8호선, 9호선, GTX-B에 더해 여·야 대선공약에서 언급된 GTX-D·E·F 노선 중 남양주에 가장 적합한 노선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이 예비후보는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을 벤치마킹한 남양주 수능인강 플랫폼 구축 및 수강료 지원 △급 종합병원과 도립병원 유치 △산전·산후 우울증 검사·상담·치료 지원 △쏘카·카카오 등 유명 IT기업 유치 추진 △시 산하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할당제 확대 추진 △최소 1000석 이상의 공연장 건립 △주요 하천 정원화 및 생태계 복원사업 등 공약도 내놨다.이인화 예비후보는 “구호가 아닌 실력으로, 이론이 아닌 실천으로 아무도 해내지 못했던 새로운 남양주의 미래를 그리겠다”며 “남양주가 키워주신 젊고 실력있는 40대 시장에게 젊어지는 남양주를 맡겨달라”고 호소했다.
2022.03.30 I 정재훈 기자
대한항공, 화물의 힘으로 1Q도 깜짝실적 기대-유진
  • 대한항공, 화물의 힘으로 1Q도 깜짝실적 기대-유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9일 대한항공(003490)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1000원은 유지했다.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9.3% 늘어난 2조86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61.4% 증가한 5703억원으로 예상한다”면서 “비수기지만 견조한 화물 운임이 받쳐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장기대치인 매출액 2조7250억원이나 영업이익 5020억원을 모두 웃돌 것이란 얘기다. 그는 “화물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1.2% 증가할 것”이라며 “분기 평균 운임이 지난해 말 대비 크게 낮아지지 않아 전년 동기 대비 50% 가량 높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여전히 항공 화물 시장 수급이 타이트하다는 뜻이다. 물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유가 급등은 우려스럽다. 방 연구원은 “국제선 여객 매출은 2019년 1분기의 14% 내외에 그칠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 40% 수준을 회복한 국제선 탑승률(L/F)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 여파로 재차 30% 중반으로 후퇴했다”고 지적했다. 또 1분기 적용 항공유 평균 가격은 93.9 달러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7.9%가량 상승했다. 이에 따른 연료비 증가는 400 억원 수준인데다 원·달러 환율까지 상승하며 영업외 외화관련 손실 1000억원이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방 연구원은 엔데믹을 바탕으로 여객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한국 역시 포스트 팬데믹 시대로의 전환을 추진하며 3월 21일부터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를 실시했다”며 “해외 여행에 있어 주요 제약 조건이 완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예약률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어 항공사의 국제선 운항 재개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아직 일본, 중국 등 단거리 노선 지역이 외국인 입국 제한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동사의 증편 옵션이 많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방 연구원은 “최근 유가 수준이 지속할 경우 2분기 급유단가는 전분기 대비 30% 이상 급등할 것”이라며 “수익성 측면에서는 이를 가격 전가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운임은 결국 여객 수요 회복 강도와 항공사들의 공급 억제 노력이 결정하게 되겠지만 대한항공은 화물 시황이 연착륙할 경우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비용 부담으로 여객 수요 회복에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2.03.29 I 김인경 기자
국토부, 오늘 尹인수위 업무보고…규제 ‘확’ 풀까
  • 국토부, 오늘 尹인수위 업무보고…규제 ‘확’ 풀까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국토교통부가 25일 오후4시께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에 첫 업무보고를 한다. (사진=연합뉴스)25일 국토부와 정계에 따르면 이번 업무보고는 하동수 국토부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부동산 시장 동향 등 현안보고와 함께 윤 당선인의 공약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계획이 보고된다. 업무보고의 주요 내용으로는 문재인정부 부동산정책의 성과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선 공약과 연계한 향후 5년간의 중점 추진과제를 보고한다. 구체적으로 공약 이행방안과 소유 재원 등을 적시하고 공약에는 없지만 향후 5년간 추진해야 할 추가 핵심과제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의 부동산정책 공약으로는 △민간 주도 임기 내 250만 가구 건설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기준 조정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완화 △종합부동산세 전면 재검토 △1주택자 재산세 완화 △지역 관계없이 LTV 70% 단일화 △임대차법 전면 재검토 등이다. 국토부 등에 따르면 이들 공약사항을 분석한 내용과 함께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의 수정 방안이 담길 전망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23일 올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을 작년보다 17.22% 올리겠다고 발표하면서 인수위원들에게도 내용을 미리 보고했다고 밝혔다. 또 공시가격이 2년 연속 큰 폭으로 올라 앞으로 세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국토부는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수정할 수 있다는 입장도 내놨다.이 밖에도 분양가 규제 완화 방안과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완화 방안, 청약제도 개선 방안, ‘임대차 3법’ 보완 방안 등도 함께 보고될 것으로 알려졌다.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가덕도신공항 등 신규 교통인프라 건설 추진 내용도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현재 추진 중인 GTX A·B·C 3개 노선의 연장과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의 서울 통과, GTX E·F 노선 신설 등 GTX 관련 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가덕도신공항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방안과 구체적인 추진 계획 등이 보고될 전망이다.
2022.03.25 I 강신우 기자
사업 속도내는 GTX-B…尹공약 '춘천 연장'은 불투명
  • 사업 속도내는 GTX-B…尹공약 '춘천 연장'은 불투명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정부가 인천 송도에서 경기 남양주 마석까지 이어지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일부 구간 기본계획을 확정하면서 사업에 속도를 내고 나섰다. 이 가운데 GTX-B노선 춘천 연장을 대선공약으로 내걸었던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게 되면서 춘천 연장 현실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월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수도권 광역 교통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사진=뉴스1)◇국토부, GTX-B 용산~상봉 기본계획 확정·고시국토교통부는 GTX-B노선 일부인 용산∼상봉 구간에 대한 기본계획을 23일자로 확정·고시한다고 22일 밝혔다. GTX-B 전체 노선(인천대입구∼마석) 중 용산∼상봉 구간은 재정사업으로 진행된다. 이번 기본계획에 맞춰 총 사업비는 2조3511억원이 투입된다. 나머지 인천대입구∼용산, 상봉∼마석 구간은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국토부는 용산∼상봉 구간 착공 시기를 단축하고자 대형공사 입찰 방법 심의를 거쳐 일괄입찰(턴키) 방식 등으로 사업에 나선다. 올해 안에 실시 설계에 착수한 뒤 연말께 우선시공분에 대해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민자구간의 경우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실시협약,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현재 민자구간은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기본계획안을 검토 중이다. 추후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다. 본 공사 개시 후 완공까지 통상 5∼6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GTX-B 노선의 전체 구간 개통 시점은 2030년께로 추정된다.◇“연장 쉽지 않아…별도 사업해야 할 듯”다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GTX-B노선 춘천 연장 공약은 사업 속도와 비용 등을 감안했을 때 폐기되지 않더라도 실제 추진되기는 쉽지 않은 상황으로 진단된다.앞서 윤 당선인은 GTX-A·B·C 3개 노선을 연장하고, GTX-D·E·F 3개 노선을 추가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중 GTX-B 노선은 경춘선을 활용해 마석에서 춘천까지 잇겠다고 했다. 강원도 춘천시와 경기도 가평군은 이미 노선 연장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비 5억원가량을 공동분담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그러나 춘천이 광역철도 권역별 지정 기준에서 벗어나는데다, 노선 연장으로 시종점이 바뀔 경우 사업 전반에 대한 타당성 검증이 다시 필요해지면서 사업이 전체적으로 지연될 수 있다는 점 등이 걸림돌로 지적된다. 수익성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자료=국토부)이에 국토부는 GTX-B노선을 춘천까지 연장하려면 우선 관련 법령을 개정한 후 별도 사업으로 추진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춘천은 권역별 중심지 반경 40km 이내라는 지정 기준을 벗어나기 때문에 관련 법령부터 개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또 “노선을 연장해 전체 노선 자체의 시종점이 바뀌게 되면 사업 전체에 대한 타당성 검증이 다시 필요해진다. 이 경우 GTX-B 사업이 전반적으로 늦어질 우려가 있어 노선 연장은 별도 사업으로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별도 사업으로 추진하더라도 사업 타당성 문제와 지자체 등과의 재원 분담, 사업자 운영 등에 대한 논의가 전반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2.03.22 I 김나리 기자
8호선 의정부 연장 '청신호'…尹 GTX-F 공약, '수도권순환철도망' 완성
  • 8호선 의정부 연장 '청신호'…尹 GTX-F 공약, '수도권순환철도망' 완성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수도권을 하나의 원(圓)으로 연결하는 수도권순환철도망이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을 통해 완성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수도권순환철도망은 고속도로인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前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마찬가지로 수도권을 한바퀴 순환하는 철도망으로 윤석열 당선인이 제20대 대선에 출마하면서 내놓은 철도공약 중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F노선과 맥락을 같이하고 있어서다.(노선도=국토교통부 제공)1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석열 당선인은 고양~서울~부천~시흥~안산~화성~수원~용인~성남~하남~남양주~의정부~양주~고양을 연결하는 GTX-F 노선 구축을 주요 철도 공약 중 하나로 발표했다.윤 당선인이 내놓은 GTX-F노선은 고양을 시작으로 경기남부권을 돌아 경기북부의 남양주까지를 잇는, 현재 운행중이거나 완공을 앞둔 철도망에 남양주~의정부~양주~고양 사이 단절된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사실상 수도권순환철도망의 완성으로 풀이된다.단절된 곳 중 고양~양주~의정부를 잇는 교외선 구간은 지난해 8월 지자체와 관련 기관 간 ‘교외선 운행재개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현재 진행중인 실시설계를 거쳐 올해 9월 착공, 2024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와 함께 의정부를 중심으로 동측의 남양주를 연결하는 8호선 의정부 연장은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추가검토사업으로 이름을 올리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추후 지역 여건을 고려해 검토한다는 단서가 붙은데다 그동안 국토부가 난색을 표한 노선이기도 하다.국토부는 오는 19일 개통 예정인 4호선의 남양주 연장선인 진접선이 개통하면 서울 노원구의 창동역에서 1호선을 환승해 의정부까지 진입이 가능한 만큼 이를 통해 수도권순환철도망이 완성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이런 상황속에서 2024년 교외선 개통 확정으로 수도권순환철도망 구축이 8호선 남양주~의정부 연장선만 남겨놓은 상황에서 윤 당선인의 GTX-F 공약이 이를 완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경기도 관계자는 “당선인의 GTX-F 공약은 기존의 수도권순환철도망 노선을 광역급행 성격이 강한 GTX의 의미까지 더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며 “4차국가철도망계획에 8호선 의정부 연장노선이 추가검토사업으로 반영된 만큼 추후 5차국가철도망계획에서 확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3.14 I 정재훈 기자
중국 진출 소비재株 리오프닝 빛 못보나
  • 중국 진출 소비재株 리오프닝 빛 못보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중국 시장을 공략한 소비재주가 리오프닝 기대감이 반감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 내 소비가 둔화한 가운데, 보수 정부 특성상 중국보다 미국 중심의 외교 정책을 구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중국 시장을 공략한 소비재주가 중국 소비 둔화와 보수 정부 취임에 리오프닝 기대감이 반감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사진은 한산한 모습을 보인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면세점 구역. (사진=뉴시스)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아모레퍼시픽(090430)의 주가는 16만7500원으로 전월 고점인 2월22일(18만8500원) 대비 11.1% 하락했다. LG생활건강(051900) 주가도 91만1000원으로 전월 고점인 2월18일(104만5000원)과 비교하면 12.8% 내림세를 보였다. MLB 등의 브랜드를 전개하는 의류 업체 F&F(383220)의 주가는 79만9000원으로 전월 고점인 2월15일(93만원) 대비 14.1% 내렸다. 휠라홀딩스(081660)도 3만3750원으로 2월28일(3만5350원)보다 4.5% 하락했다.증권가에선 주요 중국 소비주의 목표주가도 하향 조정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는 19만원으로 13% 내렸다.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도 32% 하락한 130만원으로 제시했다. 중국 소비재주에 대해 비우호적인 전망이 앞서는 일차적으로는 코로나 확산 등으로 중국 내 소비가 둔화한 영향이 크다. 중국 행정부는 수요 축소 및 공급망 충격 등을 이유로 올해 목표 경제성장률을 30여년 만에 최저치인 5.5%로 설정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소비 둔화 및 중국 화장품 시장 경쟁 강도 심화에 따른 마케팅비 확대 전망에 기인한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오는 5월 보수 정부가 출범하면서 중국 소비재 주가 하락을 추가로 견인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보수 정부 특성상 중국보다 미국 등 서방국가와 우호적인 외교 정책을 구사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박근혜 정부가 선례다. 지난 2016년 박근혜 정부는 당시 경북 성주에 사드 배치를 결정하면서 중국은 한한령(한국 제한령) 조치를 단행했다. 한한령은 한국 화장품, 의류, 콘텐츠, 스포츠 등의 소비를 중단하는 규제로, 이 때문에 우리나라 업체들은 매출이 위축되는 타격을 입었다.이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DD) 배치를 공약으로 제시한 상황이다. 대중국 견제 협의체 성격을 띠는 쿼드(QUAD) 안보 동맹과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오는 5월 정부 출범 후 실제 이 같은 정책이 진행되면 비슷한 현상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윤석열 당선자는 앞으로 서방세계와 행보를 같이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신정부의 외교 노선을 고려할 때 중국과의 관계가 다소 소원해지며 한국 소비재 선호도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2.03.13 I 김응태 기자
물류 막힌 우크라·러시아…정부 "수출화물 회항·우회 운송비 지원"
  • 물류 막힌 우크라·러시아…정부 "수출화물 회항·우회 운송비 지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우크라이나·러시아 물류 차질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기업 지원에 나선다. 특히 현지 항만통제로 물류 회항·우회 땐 운송비 일부를 지원키로 했다.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0일 대한상의에서 열린 수출입물류 비상대응 전담반(T/F)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10일 대한상의에서 관계부처 및 기관·협회, 물류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수출입물류 비상대응 전담반(T/F)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지원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해양수산부와 선사는 우리 국적선박이 러시아 극동지역과 흑해 인근을 운항할 때 선복(적재공간) 상황과 현지 동향을 파악·공유해 안전 운항과 정상 화물운송을 돕기로 했다.현지 항만 통제에 따른 회항·우회 땐 물류비 일부도 지원한다. 산업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물류전용 수출바우처(정부가 수출기업에 현금처럼 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쿠폰)를 통해 이들 기업의 운송비와 지체료 일부를 지원한다. 관세청도 국내 회항·재수출 화물의 통관 절차를 간소화해주기로 했다.최근 우리 화주(물류기업) 화물을 실은 선박이 우크라이나 항만 입항 통제로 현지 하역에 실패하고 국내로 회항하면서 해당 기업이 물류비 부담을 이유로 화물을 포기하는 사례가 발생했다.중기부는 또 해당 기업이 2000억원 규모 긴급경영안정자금 융자·보증을 신규 요청할 경우 심사를 완화하고 보증요율도 0.3%포인트(p) 감면해주기로 했다. 기존 융자·보증 만기연장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 해외사업 지원 창구인 고비즈코리아를 통해 관련 기업의 대체 거래선 발굴을 돕는다.러시아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우리나라와 미국, 유럽연합(EU) 등 서방국은 즉각 강력한 대(對)러시아 경제제재에 나서며 현지에 진출해 있던 국내 기업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특히 물류 어려움이 크다. 러시아로 가는 선박 운항이 대폭 줄었고 현지 항만의 입항 통제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육로 역시 시베리아횡단철도(TSR)의 러시아~유럽 일부 구간 운송 중단으로 차질을 빚고 있으며, 우리 국적 항공편도 급유 차질을 이유로 한~러 노선 운항을 중단하며 하늘길까지 막힌 상황이다. 현재 한~러 노선에선 러시아 국적의 에어브릿지카고 화물기만이 일부 운항하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이 상황 속 지난 1일부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가동을 잠정 중단했다.이날 TF 회의에는 산업·해수·국토·중기·기재부와 관세청, 코트라·중진공 등 관계기관, 무역·해운협회, HMM, 장금상선, 대한항공, 현대글로비스 등 주요 물류기업이 참여해 대책을 논의했다.여한구 본부장은 “코트라와 중진공, 물류협회 등을 통해 (기업의) 물류 어려움이 속속 접수되고 있다”며 “만큼 현지 물류 상황을 확인해 우리 기업의 피해가 없도록 현지 물류상황을 면밀히 모니터하고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항만에 정박 중인 컨테이너선 모습. (사진=이미지투데이)
2022.03.10 I 김형욱 기자
GTX 기존 노선 연장에 E·F노선 신설?…실현 가능할까
  • GTX 기존 노선 연장에 E·F노선 신설?…실현 가능할까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여야 유력 대선주자들이 경쟁적으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연장·신설 관련 공약을 내걸면서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향후 10년간의 철도 계획 등이 담긴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이미 확정되긴 했지만, 유력 후보들이 모두 내건 공약인데다 추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이 가능한 만큼 차기정부 임기 내에 신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자료=국토부)◇여야 대선후보, GTX노선 연장 및 신설 공약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수도권 주요 거점을 잇는 대심도 광역급행철도인 GTX의 노선 연장 및 신설 등과 관련한 공약을 내놨다. 현재 추진 중인 A노선과 C·D노선은 연장하고 E·F노선은 신설하는 게 골자다.먼저 이 후보는 현재 추진 중인 A·C노선을 평택까지 늘리고, C노선은 북부구간은 동두천으로 연장한 뒤 오이도~안산으로 갈라지는 노선도 추가하기로 공약했다. 김포에서 부천까지 운행하는 D노선은 과거 경기도가 제안했던 안(김포~강남~하남)대로 복구하기로 했다. 아울러 인천에서 시흥·광명~서울~포천을 잇는 E노선과 파주에서 서울~위례~광주~이천~여주로 이어지는 F노선 신설 등을 추진한다.윤 후보도 A·C 노선을 평택까지 연장한다고 공약했다. D노선은 강남까지 늘리되 광주~이천을 거쳐 여주까지 이어지는 노선을 추가한다는 구상이다. E노선은 인천 검암에서 김포공항~강북~구리~남양주로 이어지도록 하고, F노선은 고양, 안산, 하남 등을 거치면서 서울 외곽을 도는 수도권 순환선으로 추진한다.이 과정에서 이 후보는 C노선은 금정~오이도 연장 구간에서 기존 안산선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윤 후보는 F노선에 서해선과 수인·분당선을 활용하고 성남~고양 구간만 신설한다는 방침이다.◇“가능성 낮다” vs “진행된다”다만 이를 두고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GTX와 같은 대규모 철도 사업은 10년 단위로 계획을 수립하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돼야 하는데, 2021∼2030년 사이 계획을 담은 4차 계획이 지난해 이미 결정됐기 때문이다. 2026년 5차 계획이 수립되긴 하지만 차기정부 임기를 넘어선 2031~2040년 사이 계획인데다, 수립 시기인 2026년도 차기 대통령 임기 후반이어서 추진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기존 A∼D노선 사업이 전반적으로 지연되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또 수도권 외곽 등에 설치했을 때 사용인구가 뒷받침되지 않아 경제성이 떨어지면서 적자 폭이 커질 수 있다는 등의 우려도 나온다.그러나 차기정부 임기 내에 신사업 진행이 가능하다는 시각도 있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부 교수는 “그동안 도로와 달리 철도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에 포함되지 않으면 추진이 어려웠지만, 법률적으로 따져봤을 때 반드시 상위계획에 포함돼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신 정부에서 법정 계획을 수정하는 방식을 택할 수 있고 대통령 직권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방식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처럼 방법이 없지 않은데다 여야 유력후보들이 모두 공약한 사항인 만큼 어떤 방식으로든 차기정부 임기 안에 진행이 될 것으로 본다”며 “특히 E, F와 같은 신설 노선의 경우 패스트트랙을 적용해 행정·법적 절차 등을 앞당긴다면 임기 내 개통은 못하겠지만 적어도 기존부터 추진해오던 B, C노선과는 비슷한 시기에 개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3.09 I 김나리 기자
  • [사설]재원 대책 없이 마구 던진 인프라 공약, 민심이 우습나
  • 대선 후보들이 가는 곳마다 공항을 짓고 철도와 도로를 놓겠다고 공약하고 있다. 부산에 가선 가덕도 신공항을 짓겠다고 하고, 광주에 가선 광역 고속교통망을 확충하겠다고 한다. 서울과 경기도에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착공된 A노선과 계획 중인 B·C노선을 넘어 D·E·F노선까지 놓겠다고 한다. 이런 인프라 건설 공약이 전국에 걸쳐 백수십 건에 이른다. 후보별 공약 내용에 큰 차이도 없다. 문제는 막대한 투자가 요구되는 그 많은 건설 공약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한 재원 마련 방안은 내놓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전국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에서 내건 지역공약 184건을 제출받아 각 후보에게 수용 여부를 물어본 결과를 그제 공개했다. 이재명 후보는 156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183건을 전적으로 또는 부분적으로 수용한다고 했다. 그런데 그 가운데 인프라 건설 공약을 포함한 상당수가 이재명 후보는 300조원, 윤석열 후보는 266조원으로 제시한 주요 공약 이행 비용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한다. 두 후보 모두 재원 대책도 없는 지역 인프라 건설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는 얘기다.대선 후보가 지역별 표심을 최대한 끌어당기기 위해 인프라 건설 공약에 공을 들이는 것 자체는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재원 대책도 없이 표심에 영합하는 공약을 마구잡이로 내거는 태도는 무책임하다. 인프라 건설은 정밀한 타당성 검토 없이 추진될 경우 경제적 효과는 별로 없이 대규모 국고 낭비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선거 기간에 제시된 부실한 공약이 다음 정부의 정책이 된다면 국가 재정의 효율성과 건전성을 크게 훼손할 것이다. 반대로 ‘공약 따로, 집권 후 정책 따로’가 속셈이라면 그건 표 낚기용 거짓말이다.인프라 건설은 국가 백년대계에 속하는 일이다. 지역간 균형발전은 물론이고 교통·물류·산업의 지역간 조화와 통합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설계돼야 한다. 지자체장 후보라면 몰라도 대통령 후보라면 지역별 표심에 영합하기보다 전국 균형발전 전략 차원에서 짜임새 있는 인프라 건설 청사진을 재원 대책과 함께 내놔야 한다. 그래야 ‘적정 비용, 최대 효율’로 국민 부담을 줄이고 인프라 선진화를 앞당길 수 있다.
2022.02.18 I 양승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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