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제약업계, 내년 사업 전망 불투명..'걱정반 기대반'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제약업체들이 내년 사업 계획을 마련하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다. 내년에는 안정적으로 매출을 올릴 만한 대형 복제약(제네릭) 시장이 많지 않은데다 약가인하제도의 변수도 여전히 진행형이다. 다만, 차별화된 신약이나 개량 신약을 장착했거나 해외시장을 지속적으로 두드린 업체들만이 내년 사업을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내년 대형 복제약 시장 ‘흐림’ 25일 업계에 따르면 대다수의 제약사가 아직 내년도 사업 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일부 업체들은 3차에 걸쳐 사업 계획을 수정한다는 전제하에 영업, 개발 등 일부 사업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여전히 사업 계획을 세우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그동안 국내업체들의 성장동력 역할을 해왔던 제네릭 시장의 전망도 밝지 않다. 2014년 주요 제약사 신약 및 해외사업 전망내년 특허 만료가 예정된 굵직한 오리지널 제품으로는 아스트라제네카의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스토’와 오츠카제약의 정신분열증 치료제 ‘아빌리파이’ 정도만이 꼽힌다. 그마저도 제약사들이 큰 기대를 걸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크레스토는 지난해 792억원어치 팔린 제품으로 국내업체들이 수년 전부터 눈독을 들여왔다. 이미 크레스토 제네릭의 발매 채비를 마친 업체가 40여곳에 달해 제약사들이 한정된 시장을 놓고 나눠먹기식 경쟁에 그칠 공산이 크다. 내년 3월 특허가 만료되는 아빌리파이는 시장 규모가 300억원대에 달하지만, 제네릭 제품이 정신과 약물에서 성공한 전례가 많지 않아 제약사들의 기대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약가규제로 제약사들 발목약가제도의 변화도 제약사들의 고민거리다. 지난해 단행한 일괄약가인하로 업체마다 적잖은 손실을 보았지만 내년에는 또 다른 약가인하제도가 가동되기 때문이다. 의료기관이 제약사나 도매상으로부터 의약품을 보험약가보다 싸게 구매하면 차액의 일부를 인센티브로 돌려받는 ‘시장형실거래가제도’의 2년간 유예기간이 만료(내년 2월)되지만 재시행될 가능성이 크다. 제약업계는 병원들이 인센티브를 타내기 위해 의약품을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구매하려 내년 특허만료 예정 주요 제품 및 복제약 업체 수한다며 이 제도를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많이 팔리는 의약품의 약가을 깎는 ‘사용량 약가 연동제’도 보다 강화돼 제약업체의 고민은 늘어만가고 있다. 내년부터 처방실적이 전년보다 10% 이상 증가하고, 50억원 이상 늘면 약가인하 대상에 포함된다. 대형 제품을 많이 보유한 제약사들의 매출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엄격한 리베이트 규제도 제약사들이 영업 전망을 비관적으로 보는 요인이다. 올해에만 동아제약, 대웅제약(069620), 일동제약(000230), 동화약품(000020) 등이 리베이트 사건에 연루되면서 고개를 떨궜다. 제약업체들이 “더는 내수 시장에서 과거와 같은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려워졌다”고 푸념하는 이유다. ◇일부업체 신약·해외사업 장밋빛 전망상위업체들을 중심으로 신약이나 개량신약, 해외사업 부문에서 주목할만한 성과가 예고됐다는 점은 고무적이다.동아에스티(170900)는 미국 제휴사에 기술수출한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테디졸리드’가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의 허가를 앞두고 있다. 이 제품이 해외에서 팔리는 매출의 6~7%가량을 동아에스티는 로열티로 받게 된다.한미약품(128940)은 미국 머크를 통해 수출한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의 수출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미국 FDA 허가를 받은 개량신약 ‘에소메졸’의 판매가 개시된다. 사노피아벤티스와 공동개발한 복합제 ‘로벨리토’도 해외시장을 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녹십자(006280)는 혈우병치료제 ‘그린진에프’와 면역글로불린제제 ‘아이비글로불린 에스엔’의 미국 진출이 예약된 상태다. LG생명과학(068870), 일양약품, 종근당 등도 자체개발한 신약과 개량신약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내심 기대하고 있다.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제네릭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영업 규제도 엄격해지고 있어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확보한 업체를 중심으로 국내 제약업계가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 헉! 살 빼려고 커피 거의 매일 먹었더니 암이..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커피와 패스트푸드로 즐겨먹는 감자튀김에 발암물질 성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감자튀김 등에 포함된 화합물 아크릴아미드(acrylamide)가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며 섭취를 줄일 것을 권고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크릴아미드는 종이와 플라스틱 제조, 염색, 물을 정수하는 과정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이다. 이 물질은 방수제, 음식포장재료, 접착제, 담배 연기 등에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감자처럼 땅에서 재배한 탄수화물을 고온에서 굽거나 튀길 때에도 발생한다. 아크릴아미드가 많은 식품은 고온에서 굽거나 튀긴 감자, 버섯, 토마토를 비롯해 과자, 시리얼, 빵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상적으로 마시는 커피도 콩을 볶는 과정에서 아크릴아미드가 상당히 생성된다고 FDA는 경고했다. 고온에서 조리하는 식품들(사진=유로팟닷이유)FDA는 동물실험을 통해 아크릴아미드를 많이 섭취하면 암이 유발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 물질이 인간에게도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WSJ는 그러나 물에 끓이거나 찐 식품에서는 아크릴아미드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식품 조리과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미국인들이 섭취하는 식품의 40%가 이미 아크릴아미드를 함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FDA는 아크릴아미드 식품 섭취를 완전히 끊을 수는 없더라도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고 권고했다. 예를 들어 감자튀김은 색깔이 어두워지지 않을 정도로만 튀겨야 한다. 짙은 갈색이 될 때까지 튀길 경우 그렇지 않을 때보다 세 배나 많은 아크릴아미드가 나오기 때문이다. 또 냉동 감자 튀김은 제조업체가 권장한 조리 시간과 기름 온도를 지키고, 빵류도 너무 굽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초정사업단, 태국 LASHES사와 2만 달러 수출 계약
- [온라인총괄부] 청주대학교 초정휴양웰니스사업단(단장 박구원, 이하 초정사업단)이 초정광천수 브랜드 ‘초정미라클’의 마스크팩 및 미스트 등 초정광천수 제품의 수출길을 열었다.초정사업단은 태국 화장품 유통회사 LASHES사와 2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2천 달러의 시제품을 수출했다고 밝혔다. 현재 초정미라클 상품은 방콕 중심가의 대형 매장에 전시 판매되고 있으며, 수입업체인 태국 LASHES사가 2015년까지 방콕의 대형 브랜드 매장을 5곳으로 늘릴 계획으로, 내년부터 수출 실적과 수출품목의 확대가 전망된다. 이번 수출은 초정사업단이 지난 5월 열린 2013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에 참가해 중국, 베트남, 태국 등 해외 바이어와의 활발한 상담과 홍보를 추진한 결과다.초정사업단은 초정광천수를 활용한 기술개발 제품들을 중국 등 아시아를 비롯한 미국, 멕시코 등에 수출하기 위해 내년부터 더욱 다양한 해외 전시회에 참가, 적극적으로 바이어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초정미라클 관계자는 “이번 초정미라클 제품 수출계약을 토대로 태국 시장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내년에는 연간 1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초정미라클은 코코넛 추출 천연원단을 사용한 ‘내 얼굴에 미라클 마스크 2’, 초정광천수 미스트 ‘단비랑’, 초정약수를 담은 ‘베베포포 물티슈’ 등을 선보였으며, 올 연말 초정미라클 화장품 세트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편 초정광천수는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세종대왕과 세조의 눈병, 피부병을 낫게 했다고 할 정도로 뛰어난 효능을 지녔다. 미식품 의약 관리국(FDA) 검사에 따라 미국의 샤스타, 영국의 나포리나스와 더불어 세계 3대 광천수로 공인받은 바 있다.초정미라클 정보는 초정사업단 홈페이지(www.cjuris.kr) 또는 공식 쇼핑몰 초정엔(www.chojungn.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