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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여성건식 `백수오 궁` 홈앤쇼핑 단독 론칭
  • 차세대 여성건식 `백수오 궁` 홈앤쇼핑 단독 론칭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천연 여성 호르몬의 보고인 전통약용식물 백수오가 들어 있는 건강기능식품 `백수오 궁`이 홈앤쇼핑을 통해 판매된다. 천연호르몬전문기업 내츄럴엔도텍은 여성건강기능식품 `백수오 궁`을 홈앤쇼핑에서 론칭한다고 7일 밝혔다. `백수오 궁`은 여성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건강상의 문제들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에는 내츄럴엔도텍이 개발한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과 혈행·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주는 생리활성물질인 감마리놀렌산, 눈 건강과 피부 건강에 좋은 베타카로틴 성분 등이 들어 있다. 또한 에너지 대사에 좋은 비타민B1과 비타민B2,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E와 뼈 건강에 좋은 비타민D 등 여성들에게 좋은 다양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은 한국과 미국에서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실험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아 2010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개별인정형 소재로 인정받았다. 또 같은해 10월에는 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FDA)의 건강기능신소재(NDI)로 승인 받았으며, 2011년 7월에는 캐나다 보건국(Health Canada)으로부터 제품허가(Natural Product Number)를 받았다. 이 원료는 이미 대상 웰라이프와 풀무원건강생활, LG생활건강, 김정문알로에 등 다수의 건강기능식품업체에서 여성 대상 건강식품에 사용하고 있다. 여성 관련 건강식품의 소재는 감마리놀렌산과 이소플라본이 대표적이었으나 지난해부터 백수오로 대체됐으며, 백수오 관련 제품의 시장 규모는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내츄럴엔도텍 측은 `백수오 궁` 제품을 홈앤쇼핑에서 주2회 정도 방송해 판매할 계획이며, 올해 매출 목표를 180억원으로 세웠다고 밝혔다. 한편, 내츄럴엔도텍은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 등 천연 호르몬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 기업이다. 내츄럴엔도텍이 개발해 상품화한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은 지난해 지식경제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 내츄럴엔도텍은 7일 열린 `백수오 궁` 론칭행사에서 제품과 백수오를 소개했다.
2012.03.07 I 이승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새누리 공천 후유증
  • [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다음은 7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선거 리스크가 재테크 지형바꾼다 -"역외탈세 꼼짝마" 22國과 조세 공조 -네이버, 부동산 골목상권 점령 -"새누리, 안철수 영입해야" -"위안화 변동폭 확대 검토" ▲종합 -사시합격자들의 굴욕 -일본 국회의원 세비 14% 삭감 -선거리스크 재테크 어떻게 즉시연금·국내외 절세채권에 분산투자 -부동산 선거경기는 이젠 옛말 -위안화 `소폭 절상땐` 한국수출 유리 -지멘스처럼 대기업 분사해 해외로 가라 -히든챔피언 되려면 CEO 큰 꿈 가져라 ▲국제 -들쭉날쭉 국제특허 표준화 한다 -탈북자 모녀 美의회 청문회서 충격 증언 -이란 해결책 평행선 -인도, 면화 수출금지 ▲경제종합 -"盧가 韓美FTA 후회? 뭘 모르고 하는 말" -中企임금 대기업의 63% 수준 -韓銀 선·후임 임원 `불편한 동거` -KDI "부채 연착륙 위해 금리 올려야" ▲정치 -총선 최대이슈`부산사상` 손수조-문재인 동행 르포 -민주 김진표 공천 확정 -홀로 남은 이재오 "현역 컷오프 자료 공개해라" -압박받는 임종석 공천 반납 임박? -공천해어도 야권연대가 최우선 ▲금융·재테크 -삼성생명 미래 키워드는 `소비자` -기존 IC카드도 현금인출 안돼? -삼성화재 화두는 `글로벌` -금융연구원장 휸창현씨 내정 -외한銀·하나카드 가맹점망 같이 쓴다 ▲기업과 증권 -"폭스바겐을 깨자" 유럽원정 나선 정몽구 -두산인프라 중국에 첫 R&D 센터 -경총 "올해 임금인상 2.9%이내로" -뉴캠리 돌풍..2월 수입차 1위 ▲기업·경영 -삼성, 베트남에 병원패키지 수출 -한국GM 신임사장 호샤의 일성은 "직원 이탈부터 막겠다" ▲중소기업·제약 -`싱글족` 1인용 가구 인기몰이 -녹십자, 혈우병약 美서 임상 3상 -주방용품 전문 락앤락이 가구를? ▲유통 -제주삼다수 새 유통업자 입찰 강행 -창업 200개 브랜드 多 모였다 -치솟는 대게 값 채소 실속 있네 ▲기업과 증권 -한솔, 삼성重이 포기한 신텍 인수 왜? -네마녀의 날 앞두고 몸사렸나 코스피 場막판 2000선 턱걸이 -스마트폰으로 테마株 투기 극성 -이름 때문에...한국석유 상한가 해프닝 -외국인 "제과株 좋아" -대교회장의 자사주 사랑 -정몽구회장 배당 1위 456억 -상장사 447곳 국민연금 `눈치보기` -증시 순환매장세 돌입? 덜 오른 중형주 관심을 -코스피 뜨자 ELS·압축펀드에 돈 몰려 ▲부동산 -분양시장 지방은 봄바람 분양시장 수도권 찬바람 -2兆 규모 여의도 파크원 `집안 싸움`에 오리무중 -텃밭없는 아파트·빌딩 동대문구엔 못 짓는다 -개포 아파트값 `박원순 쇼크` 현실화 ◇서울경제 ▲1면 -삼성 "금융도 글로벌 시장으로" -권혁세 "기업 구조조정 앞당길 것" -"분당도 불사"..새누리 공천 후유증 -이란 민간銀 3곳 원화 전신송금 중단 ▲종합 -`짝퉁 中企` 조달 독식에 중소가구업체 다 죽는다 -`착한` `통큰` PB상품 해외시장서도 쑥쑥 -경총 "올 임금 인상 2.9% 이내로" -국민연금, 애플 이사회 개혁 "찬성" ▲종합 -수도권 주택시장 춘래불사춘 `착한 분양가`도 안통했다 -근로자 긴급 생활자금 100만원 융자 소형차 구입땐 700만원까지 빌려준다 -한꺼번에 4명이나 바뀌는데..조용해도 너무 조용한 금통위원 선임 -롬니 굳히기? 샌토럼 반격? 오하이오·테네시서 판가름 -金 밀수입 대신 밀수출 크게 늘어 -리베이트 준 제약사 2곳에 과징금 ▲정치 -홍준표·이혜훈 안상수·나경원 탈락? -`김근태 후광` 업고 인기 급상승 새누리는 전략공천으로 맞대결 -끝내...정체성 논란 뒤로하고 김진표 공천 -"기소 독점권 견제"...檢에 칼 빼든 민주 -"北, 얻는 것 없이 6자회담 안갈 것" ▲금융 -삼성생명 "고객 이익 중심 라이프 파트너로" -삼성화재 "2020년까지 글로벌 톱10 진입" -소액대출, 대부업계 `주춤` 저축銀 `껑충` -대출 조건 비교해 골라 받는다 ▲국제 -특허제도 글로벌스탠더드 만든다 -美 제조업체 속속 본국 U턴 불구 숙련공 못구해 발동동 -치솟는 기름값 어쩔수없어...美서도 소형차 판매 급증 -"위안화 환율변동폭 확대할 수도" -인도 면화 수출 중단에 가격 급등 ▲산업 -MK "유럽 전략 새로 짜라" 제네바 특명 -토요타, 뉴 캠리로 화려한 부활 -한덕수의 `스피드 리더십` ▲산업(정보기술) -이통·포털업계도 표심잡기 경쟁 -줌닷컴, 포털시장서 돌풍 예고 -"국내 기업 올 IT 투자 주춤" ▲산업(중기·벤처) -한솔그룹 발전플랜트 뛰어든다 -웰크론 "2015년까지 매출 1조 달성" -LS전선 美 출자사 SPSX 전력케이블 생산 스타트 ▲산업(생활) -편의점택배 1000만 상자 시대 성큼 -`로티보이` 국내법인 부도후 사업권 싸고 법정분쟁 시끌 -대한통운 `CJ 식구` 체질 개선 잰걸음 ▲증권 -철강·화학·기계 등 中 관련주 `전인대 쇼크` -"1분기 흑자전환" 삼성테크윈 급등 -금감원 조사 발표 임박 정치 테마株 `와르르` -"외환銀 편입으로 수익 증가"...하나금융 이틀째 가세 -"주주 마음 잡자"...유상증자·액면분할 잇달아 -중소형 운용사들 신바람 -"자본시장법 개정안 18대 국회서 통과 노력" ▲부동산 -공모형 PF 조정대상 오늘 결정 "판교 알파돔시티처럼 정상화 되나" 촉각 -수도권 중소형 아파트 연내 4만가구 집들이 -LH "상반기 공공주택 3만2552가구 공급" ◇ 한국경제 ▲1면 -FTA `순풍`...현대·기아차 유럽질주 -창업사관학교 5대1 `입학 열기` -與 영남 親朴 오늘 운명의 날 -일본 국회의원 세비 14% 줄인다 ▲굿모닝 -구자용, 철인 3종으로 다진 체력...KLPGA 새로 이끈다 -옥스퍼드大에 첫 한국인 학생회장 나왔다 ▲핫 이슈 -서울시 "마트 女직원 2시간 서 있으면 과태료" -현대·기아차 유럽 점유율 5% 넘어 수입차 국내 등록도 35% 급증 -물가 안잡혀 속타는 청와대 ▲뉴스 투데이 -재정부 `한·미 FTA로 달라지는 우리 생활` 발간 -말 뿐인 공천 혁명...`뉴페이스` 어디갔나 -신각수 주일대사, 日언론과 첫 트위터 인터뷰 -무소속 연대, 총선 새 변수로 떠오르나 ▲정치 -홍준표, 동대문行 막차..김무성 `생사기로`..나경원 `기소청탁 의혹` 덫에 -정체성 시비 김진표 `살았네~` -광주서도 한명숙 `梨大라인` 공천 갈등 -`검찰개혁` 칼 뽑은 민주 "중수부 폐지" ▲경제 -中企설비투자, 금융위기 때보다 위축 -은행 가계대출 증가율 `뚝` -"가계부채 연착륙 위해선 금리 올려야" -농협 1조 현물출자 道公·産銀지주 절반씩 -10개 부처 행정재산 59% 놀리고 있다 ▲금융 -삼성생명 "매출 100조...세계 15위 도약" -금융연구원장에 윤창현 교수 "경제성장 지원이 금융역할" -산은 다이렉트 뱅킹에 뭉칫돈 ▲국제 -포악해지는 `특허 괴물` 금융·유통업까지 무차별 소송 -러시아 `反푸틴 시위` 550명 체포 `생산 2위국 인도 수출 중단..면화값 폭등 조짐 -휘발유값 `갤런당 5달러`의 재앙 -中 "위안화 환율 변동폭 확대하겠다" ▲산업 -삼성·LG 수십개 쏟아낼 때 다이슨은 1개 만드는데 3년 -현대차, 전기차 컨셉트카 `아이오닉` 첫 공개 -광양선박 인수전 `3파전` 압축 대한통운 600억 최고가 베팅 -미국서 들여온 뉴캠리 질주 `수입차 제왕 ` BMW 520d 추월 -삼성 "中 반도체 투자 서둘지 않겠다" ▲산업·IT -高유가의 그늘...문닫는 주유소 속출 -경총 "올 임금인상 2.9% 권고" -LS전선, 美공장 전력선 양산 돌입 -中, 한국산광섬유 추가 반덤핑 조사 착수 ▲중소기업·벤처 -씨앤씨 `티슈업계의 락앤락` 부상 -"이란 제재에"..중소 車부품업체들 시름 -한솔그룹, 산업용 보일러 시장 진출 -녹십자, 혈우병치료제 美FDA 임상 3상 승인 ▲생활경제 -웅진식품 `음료 대기업` 승부수 -온라인 컨슈머리포트 19일 나온다 -오늘 `참치데이`...백화점·마트서 최대 30%↓▲증권 -2000턱걸이...영원한 테마 `실적`을 봐라-정치테마株 `대학살의 날`-정몽구 회장, 올 배당 456억 1위...이건희 회장 3위-이마트·한국항공우주, 대형주 편입-헬스케어는 대세...씨젠·인포피아·뷰웍스 `튼튼`-증권사 빅5, IB수익 `쑥쑥`-"美 비스티온, 한라공조 100% 매입 시간 걸릴것"-돈 넘칠때 확보...회사채 발행 `러시`-금감원 "외부감사인 선임절차 위반땐 엄중 조치" ▲부동산 -LH, 상반기 3만가구..강남 도시형주택 첫선-지구단위계획 공공성 강화-대학기숙사도 주택기금 지원-강남 재건축 3.3m²당 3000만원 무너지나-용산역세권, 8500억 자금조달
2012.03.06 I 정병준 기자
  • 한미약품, 글로벌 신약 개발 가속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3월 06일자 22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이 글로벌 신약 탄생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최근 표적항암제 'KX01'과 비만치료제 'ALS-1023'(천연물신약) 등 2건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미국 카이넥스사가 개발한 KX01은 암세포 대사와 성장의 핵심인 SRC 키나아제(kinase)와 프리튜뷸린(pre-tubulin)을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 기전의 혁신신약이다. 혈액암 및 전립선암을 타깃으로 미국과 홍콩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미약품의 첫 번째 천연물신약인 ALS-1023은 국내 바이오벤처인 안지오랩이 개발한 약물로 2상 임상에서 내장지방을 15%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은 3상 임상을 거쳐 2013년 제품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내부와 외부의 R&D 역량을 융합하는 '투 트랙 R&D 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0년말 외부 유망신약을 발굴하는 eR&D팀을 발족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신약물질 발굴을 위해 eR&D팀을 중심으로 바이오업체 뿐만 아니라 다국적제약사, 국내제약사 등 누구와도 손잡고 신약 등의 공동개발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말 KX01 도입을 통해 맺은 카이넥스와의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경구용 항암신약 개발 기반기술인 '오라스커버리'를 수출했다. 이 계약으로 카이넥스는 오라스커버리를 적용한 '오락솔', '오라테칸' 등 한미약품 항암신약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을 전담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1월 약효를 늘려주는 바이오신약 개발 기반기술인 ‘랩스커버리’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호중구감소증치료제 'LAPS-GCSF'를 바이오신약 전문 개발업체인 미국 스펙트럼사에 기술 수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한미약품은 자체기술로 확보한 항암 및 바이오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R&D 제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제약사중 가장 많은 금액을 R&D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6062억원의 13.9%인 840억원을 신약 개발에 투입했다. 현재 진행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은 12개에 달한다. 월 1회 투여하는 세계 최초 당뇨병치료제, 내성암에 효과적인 표적항암제, 폐암 유발 단백질인 EGFR의 2차 돌연변이에도 작용하는 표적항암제 등 자체개발한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해 글로벌 제약회사들과의 제휴 논의를 진행중이다. 한미약품은 최근 미국 머크사와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의 수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수출 규모는 총 20억달러로 이는 국내제약사가 체결한 가장 큰 규모다. 역류성식도염치료 개량신약 '에소메졸'은 미국 FDA의 허가 심사를 받고 있다. 손지웅 한미약품 R&D 본부장은 "내부 R&D 역량을 외부의 잠재력과 결합시키는 투 트랙 전략이 한미약품의 신약개발 속도를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며 "2015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대한민국 첫 신약을 발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2.03.06 I 천승현 기자
  • 녹십자, 혈우병치료제 ''그린진에프'' 美 임상3상 승인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녹십자(006280)는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으로부터 3세대 유전자재조합 혈우병치료제 '그린진 에프'의 임상 3상 진입을 승인받았다고 6일 밝혔다. 녹십자는 올해부터 미국과 유럽 등 25개 기관에서 임상 3상 시험을 시작해 2014년까지 FDA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다는 계획이다.'그린진에프'는 녹십자가 지난 2010년 세계에서 세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3세대 유전자재조합 A형 혈우병치료제다. 3세대 유전자재조합 혈우병치료제란 제조 공정과 최종 제품 모두에 알부민과 혈장단백이 포함되지 않은 의약품을 말한다. 그린진 에프는 최근 동물유래 성분을 사용하지 않는 세계적 추세에 따라 아미노산을 대체 사용, 안전성을 향상시킨 제품이다.앞서 녹십자는 2010년말 미국 최대 바이오의약품 공급전문기업인 ASD헬스케어사와 3년간 총 4억8000만달러 규모의 혈우병치료제 '그린진에프'와 면역글로불린 '아이비글로불린 에스엔'의 공급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아이비글로불린 에스엔'은 지난해 FDA로부터 임상 3상 시험 진입을 승인받고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다. 녹십자는 이 제품을 '그린진에프'와 함께 2015년부터 미국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녹십자는 미국에 이어 유럽 시장에도 그린진에프의 수출을 계획중이다. 성장가능성이 높은 중국, 인도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러시아, 브라질 등에도 진입할 계획이다. 허은철 녹십자 부사장은 "그린진 에프는 녹십자의 우수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이다"면서 "전세계 혈우병 환자들에게 보다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품질을 갖춘 제품을 공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바이오신약 글로벌 경쟁력 갖췄다"
2012.03.06 I 천승현 기자
SK에 외국인 CEO..SK바이오팜, 갤런 박사 영입
  • SK에 외국인 CEO..SK바이오팜, 갤런 박사 영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003600)그룹의 생명과학 전문 자회사인 SK바이오팜(대표이사 박상훈)이  세계적인 신약개발 전문가인 크리스토퍼 갤런 박사(Christopher Gallen, M.D., Ph.D.)를 차기 대표이사로 영입한다고 4일 밝혔다. 갤런 박사는 3월 말 정기주총 및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된다. SK가 출자한 해외법인이 아닌 SK그룹 계열사에서 외국인이 CEO(최고경영자)를 맡게 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미국 국적을 가진 구자영 SK이노베이션(096770) 사장 정도가 있는 것. ▲ 크리스토퍼 갤런 신임 CEO크리스토퍼 갤런 박사는 의약 및 생명과학 산업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3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글로벌 신약개발 전문가다. 뉴로메드(Neuromed)社의 CEO와 잘리쿠스(Zalicus)社의 수석부사장(Executive Vice President)을 역임했다. 특히, 초기 연구·임상 개발 등 뿐 아니라, 상업화· 사업개발· 자금조달 등 기업경영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SK의 생명과학 사업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2007년 생명과학 분야 100대 인물로 선정되기도 갤런 박사는 최근까지 잘리쿠스(Zalicus)社에서 만성 통증 치료의 전기를 마련한 엑살고(ExalgoTM)의 임상개발 및 상업화를 주도하며 탁월한 성과를 창출했다. 잘리쿠스(Zalicus)社를 중추신경계 분야에서 주목 받는 바이오텍 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메이저 제약사와의 제휴를 통한 혁신신약 발굴로 초기 연구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또한, 와이어스(Wyeth)社, 파마시아(Pharmacia)社 등에서 10여 개 이상 신약의 임상개발 및 상업화를 주도하고 효율적 임상개발 체계를 구축하는 데도 기여했다.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크리스토퍼 갤런 박사는 2007년 글로벌 의약산업 전문 잡지인 파마보이스(PharmaVOICE)에서 발표한 생명과학 분야 100대 인물(“100 Most Inspiring People in the Life Sciences Industry”)에 선정되기도 했다. 박상훈 SK바이오팜 사장은 “명망 있는 신약개발 전문가를 차기 대표이사 사장으로 영입하게 돼 기쁘며, SK가 야심차게 개발중인 간질 치료제, 통증 치료제, 면역계통 유래의 신개념 통증 치료제의 개발화와 상업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크리스토퍼 갤런 박사는 “글로벌 의약산업에서 떠오르는 별로 평가 받고 있는 SK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라며, “SK의 생명과학 사업이 글로벌 톱클래스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전임 박상훈 대표이사는 이사회 의장으로 한편, 최근 SK텔레콤이 인수한 하이닉스(000660)의 제조총괄본부장(부사장)으로 부임한 박상훈 사장은 향후 SK바이오팜의 이사회 의장직을 유지할 예정이다. SK바이오팜는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 신약개발연구소와 미국 뉴저지의 임상개발센터를 중심으로 중추신경계 질환 등 다수의 혁신적 신약후보물질을 개발중이다. 간질(뇌전증) 및 신경병성통증 치료제로 미국 등지에서 글로벌 임상2상 후기 개발을 진행 중인 YKP3089를 비롯 각각 글로벌 임상2상 전기 시험을 진행 중인 통증 치료제 SKL11197, 만성변비/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제 YKP10811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YKP3089는 최근 교육과학기술부ㆍ지식경제부ㆍ보건복지부 공동으로 추진하는 ‘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매년 1개 이상의 신규 임상 물질을 창출하고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으로부터 얻은 임상시험 승인 건수는 13개에 달한다. 올해에도 신개념 통증 치료제 및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전임상 개발을 완료하고, 임상개발에 진입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미국 뉴로넥스(Neuronex)社와 디아제팜 비강분무제품(Diazepam Nasal Spray, 간질, 임상3상), 미국 에어리얼바이오파마(Aerial Biopharma)社와 SKL-N05 (기면증, 임상2상), 중국 메디실론(Medicilon)社와 SKL10659 (우울증/조울증, 전임상) 관련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으며, 미국 최고 병원인 메이요병원(Mayo Clinic)과는 루게릭병 치료를 위한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에이즈 치료제, 심혈관계 치료제 등의 원료의약품 및 의약중간체를 생산하는 CMS(Custom Manufacturing Service) 사업도 하고 있다. 세계 10대 제약회사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수출중이며, 지난 해에는 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 관련기사 ◀☞검찰과 SK의 진실게임..누구 말이 맞나☞첫 공판 간 최태원 회장 "죄송하지만 자괴감도 느낀다"☞SK 제조업 계열사, 1~2월 수출 최대..전년比 36% ↑
2012.03.04 I 김현아 기자
SK 난치성 간질 치료제, 국책 과제로 선정..'17년 제품 출시
  • SK 난치성 간질 치료제, 국책 과제로 선정..'17년 제품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003600)그룹의 생명과학 전문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의 혁신적 간질(뇌전증) 치료제 YKP3089가 ‘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식 체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는 (좌)이기호 SK바이오팜 신약개발연구소장과 (우) 이동호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단장.'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ㆍ지식경제부ㆍ보건복지부 공동으로 2019년까지 1조원 규모의 정부재원을 투입해 총 10개 이상의 글로벌 신약개발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   정부는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3개 부처 공동으로 '범부처 신약개발 사업단'을 출범시킨 바 있다.SK바이오팜는 연구비 지원을 받아, YKP3089의 약효 검증을 위한 임상2상 후기 시험을 미국, 한국, 폴란드, 인도 등 4개 국가에서 진행할 계획이다.간질(뇌전증, Epilepsy)은 뇌 특정부위에 있는 신경세포의 이상 흥분상태에 의해 간질성 발작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 만성화 될 경우 뇌 손상을 초래해 환자에게 사회적, 경제적 부담을 주는 치명적인 질병이다.제약업계에 따르면 간질 환자 중 30 ~ 40%가 난치성 환자로, 현재 판매중인 대표적 약물의 난치성 환자 치료율이 50%에 그치는 실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전세계적으로 5000만 명 이상의 간질 환자가 있다고 추산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현재 약 20만 명의 간질 환자가 있다.YKP3089는 난치성 간질 치료를 목적으로 SK바이오팜에서 야심차게 개발하고 있는 약물. SK바이오팜은 2007년 미국 식품의약품국(FDA)로부터 YKP3089의 임상시험진행승인(IND)을 받아 건강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1상 시험에서 충분한 안전성을 입증했고, 간질 환자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임상2상 약효 확인 시험에서 간질 억제 효과가 매우 우수함을 확인했다.조정우 SK바이오팜 신약개발사업부장은 "이번에 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는 것은 YKP3089가 글로벌 블록버스터 약물로 개발 가능하다는 것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YKP3089의 임상2상 후기시험 및 임상3상 시험이 모두 성공하는 경우 빠르면 2017년경 제품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이어 “YKP3089는 간질 동물 모델뿐 아니라 다양한 신경병성 통증 동물모델에서도 뛰어난 통증 감소 효과가 있었기 때문에, 간질 임상2상 후기 시험뿐만 아니라 신경병성 통증에 대한 임상2상 약효 확인 시험이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신경병성 통증 치료제의 시장규모는 전세계적으로 25억 달러에 달해 YKP3089가 간질 뿐 아니라 신경병성 통증에 치료 효과를 보일 경우 상업적 가치가 매우 높을 전망이다.SK바이오팜는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 신약개발연구소와 미국 뉴저지의 임상개발센터를 중심으로 간질, 신경병성통증, 우울증, 과민성대장증후군/만성변비, 파킨슨병 치료제 등 혁신적 신약후보물질을 개발중이다.매년 1개 이상의 신규 임상 물질을 창출하고 있으며, 미 식품의약품국(FDA)으로부터 얻은 임상시험 승인 건수는 국내 최고 수준인 13개에 달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 10대 제약회사를 중심으로 에이즈, 심혈관 질환 치료제의 중간체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 관련기사 ◀☞"커피숍이야, IT매장이야?..SK플래닛 복합매장 선보여☞SK, 중국 석유화학 프로젝트 참여..글로벌 3위로 간다☞'SK하이닉스'첫 조직 개편..최태원 "밤새워 배우겠다"
2012.02.26 I 김현아 기자
  • 비만약 ''리덕틸'' 역사속으로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2월 21일자 14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때 '가장 안전한 먹는 비만약'으로 평가받던 애보트의 '리덕틸'이 결국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한국애보트는 지난달 '시부트라민' 성분의 비만치료제 '리덕틸'의 품목허가를 자진 취하했다. 지난 2010년 부작용 논란으로 시장에서 퇴출된데 이어 공식적으로 이 제품의 시장 포기를 선언한 것이다. 지난 2001년 국내 출시된 '리덕틸'은 식욕을 억제하는 기전의 약물로 '가장 안전한 먹는 비만약'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국내사 30여곳이 내놓은 복제약을 포함하면 '시부트라민‘ 시장은 연간 500억원 정도를 형성하며 비만약 시장을 주도했다. 지방 흡수를 억제하는 '제니칼', 향정신성의약품 등 비만치료 용도로 사용되는 다른 약물보다 판매량이 월등히 많았다. 잘 나가던 리덕틸은 돌연 한 연구결과로 인해 운명이 뒤바뀌었다. 지난 2010년 1월 유럽의약품청(EMEA)는 애보트가 진행한 한 연구를 토대로 시부트라민 성분 비만약이 '유익성보다 위해성이 크다'는 이유로 판매중단을 결정했다. 2003년부터 98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리덕틸을 복용한 환자중 11.4%에서 심장발작 등 심장관련 위험성이 나타났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가짜약(위약)을 복용한 환자는 이보다 다소 낮은 10%에서 부작용이 나타났다. 당시 국내에서도 이 약에 대해 처방 자제 경고를 내렸지만 시장에는 잔류토록 허용했다. 하지만 2010년 10월 미국 FDA가 "시부트라민의 유익성이 위험성을 앞선다고 판단되지 않는다"며 판매중단을 결정하자 국내에서도 이 약물은 판매가 금지됐다. 업계에서는 당시 "6년 동안 비만약을 환자들에게 복용토록 하는 임상시험 자체가 무리였다", "시부트라민 퇴출로 더 위험한 약의 처방이 증가할 수 있다" 등의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미 사실상 시부트라민이 '사형 선고'를 받은 후였다. 이 약물의 복제약을 개발한 국내사들도 애보트의 연구로 돌연 퇴출이라는 쓴맛을 봐야했다. 당시 국내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고 호주에 수출을 추진중이던 한미약품은 아쉬움이 더욱 컸다. 하지만 리덕틸의 허가가 취소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사회생의 여지는 남아 있었다.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위험성이 크지 않다'는 점을 입증할 새로운 연구가 발표된다면 판매금지 결정을 뒤집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애보트를 비롯해 국내제약사들 모두 시부트라민 약물의 허가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애보트가 리덕틸의 시장 포기를 공식선언함에 따라 시장에 재진입할 가능성마저 완전히 사라졌다. 한국애보트 측은 "2010년 전세계적으로 시부트라민에 대한 판매와 마케팅 활동을 자발적으로 중단한 것과 일관된 조치로, 한국 및 전세계 다른 나라들의 보건관계당국과 허가를 공식적으로 철회하는 절차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2012.02.21 I 천승현 기자
  • 셀트리온, 강세..`이제부터 본격 실적성장?`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다는 평가에 셀트리온의 주가가 3% 가까이 올랐다.16일 장 마감 결과, 셀트리온(068270)은 전일보다 1050원(2.95%) 상승한 3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셀트리온은 전일 오후 지난해 영업실적을 공시했다. 지난 4분기 매출액은 773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에 비해 50% 증가했고, 영업이익 52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37% 늘었다.현대증권은 이에대해 "예상보다 실적이 좋았다며 목표주가 `매수`와 적정주가 6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김혜림 애널리스트는 "지난 4분기에 관절염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CT-P13`의 계약물량 판매 효과가 나타났다"며 "비용절감 효과까지 더해지며 영업이익률이 67.7%에 달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올해는 매출액 4097억원, 영업이익 235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CT-P13과 유방암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CT-P06`의 브라질, 멕시코, 인도, 중국 등의 직판 물량이 매출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가이드라인 초안을 발표한 것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김혜림 애널리스트는 "미국에서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이 본격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국 시장에 진출 시 임상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8일만에 하락..콘텐츠 음원株 `강세`☞[특징주]셀트리온, 강세..`4Q 실적 괜찮네`☞셀트리온, 예상보다 좋은 4분기 실적-현대
2012.02.16 I 김대웅 기자
  • SK바이오팜 통증 치료제, 美서 2상 임상시험 개시
  •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SK바이오팜은 독자 개발한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인 `SKL11197`이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임상계획서를 승인받아 지난달부터 2상 임상시험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신경병증성 통증은 말초 신경의 손상이나 비정상적인 신경기능으로 인해 생기는 만성 난치성 통증이다.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치료제는 주로 간질이나 우울증 치료를 위해 개발된 약물로 신경병증성 통증으로 대상질환을 확대했다. 그러나 SK바이오팜이 개발한 SKL11197은 신경병증성 통증 전문 치료제다. 지난 2007년 바이오스타 프로젝트(Biostar Project) 최우수 대상과제로 선정, 지난해까지 지식경제부의 지원을 받은 바 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SKL11197은 건강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 시험에서 충분한 안전성이 입증됐다"며 "하루에 1350밀리그램(㎎)까지 고용량을 투여했을때도 졸음이나 과도한 안정증상 등 기존 약물의 대표적인 부작용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2상 및 후기 임상시험이 모두 성공하는 경우 이르면 오는 2018년께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아울러 올 하반기에는 관절염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추가 2상 시험도 추진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SKL11197가 광범위한 통증에 치료 효과를 보일 경우 시장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의 전세계 시장 규모는 현재 25억 달러다. 이에 따라 SK바이오팜은 미국 현지 연구소인 `SK 라이프 사이언스`로 SKL11197에 대한 임상시험과 제품개발을 추진, 글로벌 신약으로 육성할 계획이다.한편 SK바이오팜은 지난 해 4월 1일 출범한 SK(003600)의 생명과학 전문 자회사로, SK이노베이션 내 사업부 시절부터 신약을 개발해 왔다. 현재 글로벌 신약 개발을 추진하는 신약개발사업과 원료의약품을 생산·판매하는 의약품중간체(CMS)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12.02.16 I 한규란 기자
  • 셀트리온, 예상보다 좋은 4분기 실적-현대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현대증권은 16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다며 목표주가 `매수`와 적정주가 6만2000원을 유지했다.김혜림 애널리스트는 "지난 4분기에 관절염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CT-P13`의 계약물량 판매 효과가 나타났다"며 "비용절감 효과까지 더해지며 영업이익률이 67.7%에 달했다"고 설명했다.셀트리온은 지난 4분기에 매출액 773억원, 영업이익 52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50%, 137% 증가한 규모다.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셀트리온이 매출액 4097억원, 영업이익 235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CT-P13과 유방암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CT-P06`의 브라질, 멕시코, 인도, 중국 등의 직판 물량이 매출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는 또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가이드라인 초안을 발표했다"며 "미국에서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아울러 "셀트리온이 미국 시장에 진출할 때 임상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셀트리온, 주당 100원 현금배당 결정☞셀트리온, 지난해 영업익 1818억원..전년비 70%↑☞바이오시밀러 업체 신났다..`美시장 우호적 개방`
2012.02.16 I 박형수 기자
  • 바이오시밀러 업체 신났다..`美시장 우호적 개방`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국내 바이오시밀러(단백질 의약품 복제약) 개발 업체의 미국 진출이 탄력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의료 예산 절감을 위해 바이오시밀러 개발업체에게 우호적인 가이드라인 제정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로직스 에이프로젠 한화케미칼(009830) LG생명과학(068870) 등 국내 바이오시밀러 업체들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FDA가 발표한 바이오시밀러 가이드라인 초안은 셀트리온과 같은 국내 바이오시밀러 개발업체에 유리한 쪽으로 작성됐다.신지원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바이오시밀러 가이드라인이 아직 없는 상태"라며 "미국의 바이오시밀러 가이드라인 초안은 앞으로 원조 바이오의약품의 특허만료와 함께 바이오시밀러 시장 활성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전까지 셀트리온을 비롯한 바이오시밀러 개발업체는 가이드라인이 없는 미국에서 임상을 진행하지 않았다. 가이드라인이 있는 유럽에서 임상을 진행하면서 미국 시장이 열리는 것을 지켜보겠다는 전략을 세웠을 뿐이다.따라서 이번에 미국이 유럽 지역에서 진행한 임상 자료를 인정하면 미국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기 위한 임상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세 된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미국 가이드라인의 핵심은 다른 지역의 자료를 일부 인정한다는 점"이라며 "임상에 들어가는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절감되면 미국 진출도 애초 계획보다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FDA가 자국 제약업체 제넨텍·암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이오시밀러 개발업체에 유리한 가이드라인을 제정한 것은 의료 예산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김현태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원조 제약업체인 제넨텍과 암젠이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경계감을 표출했다"면서 "그럼에도 미국 FDA가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가이드라인 초안을 발표한 것은 의료예산 절감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증권업계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에이프로젠 한화케미칼 LG생명과학 등 국내 바이오시밀러 업체의 개발 속도가 해외 경쟁사보다 빨라서 미국 시장에서 선전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선두권에 있는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실제로 셀트리온은 유럽 의약청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관절염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CT-P13`과 유방암치료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CT-P106`의 임상시험을 끝냈다. 미국이 가이드라인을 확정하면 가장 먼저 진출할 가능성이 큰 셈이다.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지난해 말 주주간담회 자리에서 "셀트리온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생산능력은 다른 경쟁업체보다 4~5년은 앞서 있다"며 "2015년경 미국에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6일연속 상승..`형보다 나은 아우`☞2월 둘째주, 코스닥 개인 순매수 1위 `셀트리온`☞2월 둘째주, 코스닥 기관 순매도 1위 `셀트리온`
2012.02.14 I 박형수 기자
  • PPI계열 위궤양약, 설사 유발 세균 위험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프로톤펌프억제제' 위궤양치료제를 복용하면 설사를 유발하는 세균이 발생할 수 있다는 내용의 의약품 안전성 서한을 10일 배포했다. 프로톤펌프억제제(PPIs, Proton Pump Inhibitors)는 위산분비의 최종단계인 벽세포 분비세로의 프로톤 펌프에 비가역적으로 결합, 위산분비를 차단해 소화성궤양 등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 계열이다. 주요 성분으로는 오메프라졸, 에스오메프라졸, 란소프라졸, 일라프라졸 등이 있으며 국내에 총 99개 업체가 248개 품목을 허가받았다. 식약청에 따르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프로톤펌퍼억제제 투여시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리균성' 설사 발생 증가와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리균성 설사'는 개선되지 않는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세균으로 물변,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치료법으로는 특수 항생제 처방 등이 있다.이에 따라 식약청은 프로톤펌프억제제 복용중 개선되지 않는 설사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식약청은 조속한 시일내에 해당 품목의 안전성·유효성 전반에 대한 평가를 통해 허가사항 변경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2012.02.10 I 천승현 기자
  • 자존심 접은 LG생명과학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2월 09일자 14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LG생명과학(068870)이 달라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연구개발 활동을 가장 열심히 하는 제약사로 유명했지만 최근에는 다른 업체의 제품을 대신 생산하거나 판매해주는 역할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단기간에 연구개발 성과를 내기 힘들다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자구책이라는 평가다.8일 업계에 따르면 LG생명과학은 최근 한국화이자와 제네릭(복제약) 사업에 대한 공동투자 및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화이자는 제네릭 브랜드인 '화이자 바이탈스'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제네릭 시장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LG생명과학이 최근 준공한 오송 공장을 이용해 제네릭을 생산하면 화이자가 국내시장에 판매하는 협력 시스템이다. 이에 대해 총 1400억원을 들여 준공한 오송공장을 다국적제약사의 제네릭 생산을 위해 사용하는 것을 '자존심이 상하는' 행보로 보는 시각도 있다. LG생명과학 측은 "화이자와 협력, 다양한 분야의 제네릭을 발매할 계획이며, 제네릭의 해외시장 수출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제네릭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07년 'SD(Speed-Dynamic)'라는 제네릭 개발팀을 구성하고 제네릭 분야를 본격적으로 두드렸지만 주목한 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화이자의 제네릭 생산 대행을 시작으로 제네릭 시장에 재도전하겠다는 복안인 셈이다. 특히 이러한 움직임은 새로운 수익원을 찾기 위한 LG생명과학의 달라진 모습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LG생명과학은 활발한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개발한 자체개발 의약품에 대한 의존도가 컸다. 이 회사의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지난 2005년 29.5%에서 지난해 3분기 기준 19.3%로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국내제약사 중 가장 높은 투자비율을 기록중이다. 하지만 연구개발 활동이 즉각 성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지난 2003년 자체개발신약 '팩티브'가 국산신약 최초로 미국 FDA의 허가를 받았지만 실적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2010년 국내 청구실적은 17억원에 불과하다. 2010년 미국 길리어드사가 진행중이던 'GS 9450'의 C형간염 효능에 대한 임상시험이 중단되는 불운을 맛보기도 했다. 다양한 분야의 신약과 개량신약, 바이오시밀러 등을 개발중이지만 최근 두각을 나타낼만한 굵직한 신약 성과물도 눈에 띄지 않는 상황이다. 빠른 시일내에 신약 성과를 내놓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 수익원 확보를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부터 LG생명과학의 지휘봉을 잡은 정일재 사장의 승부수이기도 하다. 정일재 사장은 의약품 전문가가 아닌 LG 경영관리팀·브랜드관리팀장, LG텔레콤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비즈니스 전략가다.이 회사는 지난 2010년 녹십자와 업무 협약을 맺은 이후 녹십자와 일반의약품 판매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녹십자가 개발한 천연물신약 '신바로'의 판매도 같이 진행키로 했다. 지난해 한독약품과도 공동영업을 진행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강점이 있는 분야는 지속적으로 두드리되, 취약점 보강을 위해서는 누구와도 손을 잡을 수 있다는 LG생명과학의 새로운 색깔을 선보이고 있는 셈이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신약개발 성과가 빨리 날 수 없는 시장 특성을 고려해 새로운 수익원을 찾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LG생명과학, 화이자와 복제약 사업 협력(상보)☞LG생명과학, 화이자와 복제약 사업 협력
2012.02.09 I 천승현 기자
대웅제약, 만성폐쇄성폐질환약 ''에클리라'' 도입
  • 대웅제약, 만성폐쇄성폐질환약 ''에클리라'' 도입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대웅제약(069620)은 스페인 제약사 알미랄사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 '에클리라'의 국내 도입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아클리디니움'을 성분으로 하는 에클리라는 장기 지속형 흡입형 항콜린성 기관지 확장제로, COPD 환자의 기관지를 확장시켜 호흡개선 효과를 보인다. 이 제품은 국소 부위에만 효과를 나타내고 빠르게 배설되기 때문에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특징이 있다.  COPD 환자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야간 호흡곤란 증세와 수면 장애를 낮춰주는 효과도 있다.  또 특허기술을 적용한 흡입기는 정상적인 흡입 여부를 소리와 색상으로 알려주며, 이중 흡입 방지로 사용이 편리하다. 에클리라는 이 같은 효과를 인정받아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과 EU 의약품감독국(EMEA)으로부터 올해내 각각 허가를 받을 전망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최근 COPD에 대한 인식이 크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탁월한 효과가 검증된 치료제를 도입하게 돼 의미가 크다"면서 "에클리라가 국내 OPD 환자들의 치료에 획기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천식 및 COPD 치료제 시장 규모는 연간 2300억원 정도로 매년 13% 정도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COPD는 전 세계적으로 에이즈(AIDS)와 더불어 4번째 사망 원인에 해당하는 심각한 질환으로 국내 유병률은 13.4 %다.▶ 관련기사 ◀☞대웅제약, 이란에 CT 조영제 '네오비스트' 수출
2012.02.03 I 천승현 기자
  • 美증시 찔끔하락..유로존 불안 재고조(종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또 소폭 하락했다.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에 대한 불투명성과 포르투갈 국채금리 상승, 미국 경제지표 부진 등이 악재였다. 막판 기술주 반등과 유럽연합(EU) 정상회의 합의 등으로 낙폭을 제한됐다. 3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6.74포인트, 0.05% 하락한 1만2653.7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3.31포인트, 0.25% 낮은 1313.02를, 나스닥지수는 4.61포인트, 0.16% 떨어진 2811.94를 기록했다.유로존이 그리스 재정긴축 이행을 강제하기 위해 예산 통제권을 갖는 방안을 추진하는데 대해 그리스가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2차 구제금융 지원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포르투갈에서는 국채금리가 사상 최고수준까지 상승하면서 불안이 더 확산되고 있고 결국 유럽중앙은행(ECB)이 국채 직매입에 나섰다. 또 미국의 지난해 12월 개인 소득이 9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저축이 늘어나며 소비는 오히려 6개월만에 가장 둔화된 모습을 보인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막판 EU 정상들이 새 재정협약과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ESM) 출범, 성장과 고용 부양 공조 등 합의안을 내놓으며 심리를 다소 안정시켰다. 씨티그룹이 골드만삭스로부터 투자의견 상향에도 불구하고 2.07% 하락했고 모간스탠리도 투자의견 상향에도 1.94%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투자의견 하향 탓에 3.02% 떨어졌다.U.S에어웨이스는 델타항공이 인수합병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4.16% 상승했고 인수 주체인 델타는 3.66% 올랐다.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이 비만 치료제를 승인했다는 소식에 아말린이 17.46% 급등한 반면 파트너사인 알커메스는 오히려 1.26% 하락했다.◇ EU, ESM-새 재정협약 합의.."고용·금융 부양"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영구 구제금융기금인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ESM) 출범과 통합된 재정규율 강화를 위한 새 재정협약에 최종 합의했다. 또 긴축에 따른 성장 위축을 우려해 고용과 금융시장을 부양하는 조치에도 공조하기로 했다.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회의에서 EU 정상들은 ESM을 오는 7월부터 출범하는데 공식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일단 ESM을 출범하자는데 합의했고 이를 위한 조약에 서명하는 작업은 다음 단계에서 하기로 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 EU 정상들은 새로운 재정협약을 통해 재정적자를 줄이고 재정규율을 강화하는 방안도 최종 합의했다. 연간 재정적자 비율을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0.5% 내로 제한하되 적자가 GDP의 3%를 초과할 경우 자동적으로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이 조약은 내년 1월1일부터 발효되며 12개국이 그 때까지 조약안을 비준해야 한다. 또 정상들은 공동 성명서를 통해 유로존 성장을 부양하기 위해 청년실업 해소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조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회원국들이 각자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구체적 조치를 담은 개혁 계획을 마련하도록 했고, 220억유로 규모의 사회개발기금을 실업률이 높은 회원국 중심으로 집중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유로존 은행들에 대해서는 직원들에게 보너스 지급을 제한해야 하며 자본확충이 경제주체들의 부채 줄이기로 이어져 경제를 해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플로서 "연준, 올해 금리인상 해야할지도"미국 연방준비제도(Fed)내 매파로 꼽히는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경제 회복이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올해 기준금리를 인상해야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플로서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014년말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하기로 한 것은 확실한 강제성을 가진 것이 아니며 시장 참가자들도 그렇게 받아들여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연준의 통화정책 변경은 어디까지나 경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이라며 "내가 생각하는대로 올해 경제가 회복된다면 연내 금리를 인상해야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플로서 총재는 또 "올해 경제 성장은 지속적으로 완만한 추이를 보일 것"이라며 올해와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평균 3.0%에 이를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실업률도 올해말에 8% 아래로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 포르투갈 국채금리 `사상최고`..ECB 매입그리스와 같이 국채 손실탕감 우려를 낳고 있는 포르투갈의 국채금리가 사상 최고수준까지 치솟으면서 결국 유럽중앙은행(ECB)이 직매입에 나서고 있다.이날 유럽 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포르투갈 국채금리는 16.45%까지 상승했다. 이는 유로존 출범 이후 최고수준이다. 이에 따라 동일 만기의 독일 국채금리에 비해 무려 15%포인트(1500bp)나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2년만기 국채금리 역시 전거래일대비 200bp나 오른 19.70%를 기록했다. 이처럼 단기금리가 장기금리를 웃도는 것은 단기적으로 디폴트와 같은 포르투갈의 국가 크레딧 이벤트 발생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는 불안 징후다. 이에 따라 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ECB가 유통시장에서 국채 직매입에 나섰다. 아울러 포르투갈의 국가 부도위험을 가늠할 수 있는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 가산금리상 디폴트 가능성이 무려 71%까지 올라갔다. 전거래일의 70%보다 높아진 것으로, 연일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 `소득 늘어도 돈 안쓴다`..美소비 6개월 최저 미국 개인 소비가 지난해 12월에 오히려 6개월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에 그쳤다. 소득은 늘어나고 있는데 저축률만 올라갈 뿐 소비는 늘어나지 못하고 있어 향후 경기 회복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이날 미 상무부는 작년 12월 개인 소비가 전월과 같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한 0.1% 증가에 못미친 것이고 11월의 0.1% 증가보다 낮아졌다. 이는 작년 6월 이후 6개월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이었다. 특히 실질 개인 소비는 0-1% 줄었다. 11월의 0.1%보다 못했다. 반면 개인 소득은 0.5%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0.4%보다 높았다. 11월에는 0.1% 증가한 바 있다. 이같은 증가율은 작년 3월 이후 9개월만에 최대치였다. 대신에 경기 후퇴 우려감에 개인들은 번 돈을 저축하는데 주로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작년 12월말 기준으로 미국 개인 저축률은 4.0%를 기록해 최근 4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012.01.31 I 이정훈 기자
  • 뉴욕증시 하락중..유로존우려+지표부진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하며 출발하고 있다.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포르투갈 우려가 확산되고 미국 경제지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인 탓이다.이날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35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03.04포인트, 0.81% 하락한 1만2557.42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지수도 각각 1.0%, 0.94% 하락 중이다.유로존이 그리스 재정긴축 이행을 강제하기 위해 예산 통제권을 갖는 방안을 추진하는데 대해 그리스가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2차 구제금융 지원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포르투갈에서는 국채금리가 사상 최고수준까지 상승하면서 불안이 더 확산되고 있고 유럽중앙은행(ECB)이 국채 직매입에 나서며 급한 불을 끄려하고 있다. 또 미국의 지난해 12월 개인 소득이 9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저축이 늘어나며 소비는 오히려 6개월만에 가장 둔화된 모습을 보인 것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시티그룹이 골드만삭스로부터 투자의견 상향에도 불구하고 1.8% 하락하고 있는 반면 모간스탠리는 투자의견 상향에 0.05% 상승하고 있다. U.S에어웨이스는 델타항공이 인수합병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4.89% 상승하고 있는 반면 인수 주체인 델타는 0.19% 하락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이 비만 치료제를 승인했다는 소식에 파트너사인 아말린과 알커메스가 각각 14.74%, 0.89% 상승하고 있다.
2012.01.30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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