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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3차 아이파크’ 모델하우스 구름인파… 완판 기대감 UP
  • ‘대치3차 아이파크’ 모델하우스 구름인파… 완판 기대감 UP
  • △현대산업개발의 강남구 대치동에서 분양하는 ‘대치3차 아이파크’의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예비수요자들이 청약 상담을 받고 있다.[현대산업개발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현대산업개발은 강남구 대치동에서 분양하는 ‘대치3차 아이파크’ 모델하우스에 주말 사흘간 약 2만5000명의 예비 수요자들이 몰렸다고 23일 밝혔다. 대치3차 아이파크는 국제교류복합지구, 현대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등 풍부한 개발호재를 품고 있는 대치동에서도 노른자 땅에 해당하는 부지에 들어선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5층 1개동 규모로 오피스텔 207실(전용 21~84㎡), 상가 33호실로 구성된다. 도보 3분 거리에 지하철 2호선 삼성역이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우수한 교통망을 자랑한다. 유럽풍의 고품격 외관디자인으로 고급 감성을 더한 대치3차 아이파크는 내구성과 기능성이 탁월한 강화천연석 적용으로 단열효과, 차음성, 밀폐력 등이 우수하다. 미국 환경보호국(EPA)에서 공인한 친환경 재생에너지 기술인 ‘지열 시스템’도 도입돼 난방과 냉방을 각각 50%, 78%까지 절약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삼성동 일대의 다양한 개발호재로 향후 가치가 높게 평가되면서 많은 방문객이 몰렸다”며 “독보적인 입지여건은 물론 갈수록 유동인구가 늘어날 것이란 점에서 상가 분양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분양일정은 24~25일 청약접수에 이어 26일 당첨자발표, 27~28일 계약 순으로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강남구 대치동 995-9번지 아이파크 갤러리에 들어서 있다. 입주 예정일은 2019년 11월이다.
2017.04.23 I 김기덕 기자
이상한 초고층 아파트 몸값..서울은 '금값', 지방은 '똥값'
  • 이상한 초고층 아파트 몸값..서울은 '금값', 지방은 '똥값'
  • △래미안 첼리투스 전경. [삼성물산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1. 서울 용산구 한강대교에서 동작대교 방면으로 한강변 강변북로를 따라 차량을 이동하다 보면 왼편에 초고형 랜드마크 단지가 우뚝 솟아 있다. 지난 2015년 7월 입주한 ‘레미안 첼리투스’다. 최고 층수가 56층(202m)인 이 단지는 3.3㎡당 시세가 4792만원으로 강북 지역에서 비싸기로 소문난 용산구 이촌동 평균 아파트값(2805만원) 보다 2배 가까이 높다. 2. 대전시 대덕구 석봉동에서 지난 2012년 입주를 시작한 ‘금강엑슬루타워’는 최고 50층 높이로 세워진 대전 지역 최고의 마천루 아파트다. 대전 지역 랜드마크 단지로 분양 전 부터 큰 관심을 모았지만 아파트값 상승률은 신통찮다. 올 4월 현재 금강엑슬루타워 시세(전용면적 84㎡)은 2억5000만원으로 1년새 500만원이 하락했다. 같은 기간 단지가 속한 석봉동 평균 아파트값(3.3㎡)은 1% 올랐다. 전국 지역별로 초고층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서울 도심 지역 마천루 아파트들은 대체로 최신식 건축기술 적용으로 화려한 외관을 갖춘데다 교통망이 발달한 곳에 들어서 ‘유동인구 증가→ 상권 활성화→ 집값 상승’이라는 공식을 만들어내면서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잡는 경우가 많다. 반면 지방의 경우 전반적으로 아파트값 상승률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가격 부담이 높은 빅타워 아파트에 대한 수요층이 많지 않다. 수요가 많지 않다 보니 환금성도 떨어져 입주 이후 집값 상승률이 주변 아파트 보다 저조한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시세차익을 노리고 고층 아파트에 대한 무리한 투자에 나서기 보다는 주변 입지가 뛰어나고 장기적으로 개발 호재가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높으면 오른다”… 도심 집값은 ‘쑥쑥’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상 최고 46층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삼성’의 3.3㎡당 평균 시세는 4841만원으로 국내 아파트 중 가장 높다. 이어 강남구 청담동에서 가장 높은 청담자이(최고 35층)는 평균 4730만원, 서울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최고 45층)는 평균 4495만원으로 지역 내 초고층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잡고 있다. 아이파크삼성 아파트값은 삼성동 평균 아파트값(3.3㎡당 3465만원) 보다 40% 가까이 높다. 이 단지 전용 145㎡의 경우 이달 현재 최고 35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올 들어서만 2억 가량 올랐다. 인근 H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삼성동 옛 한전부지에 현대자동차 글로벌비지니스센터(GBC) 조성,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등의 호재가 들리면서 최근 부쩍 수요 문의가 많아지고 있지만 공급량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지난해에 비해서는 집값이 5억~6억원 가량 올랐다”고 전했다. 강북 도심 지역 역시 집값이 치솟고 있다. 지난 2009년 오세훈 전 서울시장 당시 한강변 인근에 35층 이상으로 재건축 허가를 받은 용산구 이촌동 ‘래미안 첼리투스’ 전용면적 124㎡형은 이달 현재 시세가 최고 27억원에 형성돼 있다. 이 단지와 불과 100m 떨어져 있는 삼성리버스위트(최고 18층) 전용 134㎡형(최고 15억2500만원)보다 1.5배 이상 높다. 다음달 입주 예정인 서울숲 트리마제 전용 84㎡짜리 분양권 시세는 16억~17억원 선으로 분양가(13억5600만~14억4600만원)보다 2억원 가량 프리미엄(웃돈)이 붙은 상태다.◇지방은 주변보다 낮아… 입지 등 여건 따져야 서울 도심과는 달리 지방에서는 최고층 아파트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경우가 많다. 주변 단지 몸값을 훌쩍 뛰어 넘는 분양가가 부담이 되고 주변 상권 역시 활성화 돼 있지 않아 수요자들의 외면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광주시 동구 학동3구역을 재개발해 올 1월부터 이사를 시작한 ‘무등산아이파크’는 최고 35층으로 1410가구 규모로 지어졌다. 지하철 남광주역과 접한 초역세권이다. 이 단지 84㎡는 이달 현재 3억5500만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2014년 5월 분양 이후 약 3년간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다가 최근 1년새 입주를 앞두고 아파트값이 25%가량 올랐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2억6900만~7500만원이다. 반면 같은 기간 무등산아이파크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인 ‘학동 아남’ 아파트(최고층수 20층) 시세는 1억5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33%나 올랐다. 인근 K공인중개업소 대표는 “무등산이파크는 3월 말까지 입주 마감 기간인데 잔금을 내 놓지 못하는 주민들이 전세로 물량을 내 놓으며 매매거래는 뚝 끊킨 상황”이라며 “새 아파트 치고는 수요가 이렇게 없기도 힘들다”며 혀를 내둘렀다.대구 지역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인 수성구 두산동 ‘수성SK리버스뷰’(최고층 56층)는 전용 111㎡의 시세는 6억9000만원으로 1년 전에 비해 오히려 1000만원이 하락했다. 같은 기간 대구 수성구 상동에 있는 ‘수성동일하이빌레이크시티’(최고층 15층) 전용 118㎡은 6억2700만원으로 1년 전(6억700만원) 보다 3.3%가 올랐다. 곽창석 도시와공간 대표는 “지방의 경우 고액자산가 수요 자체가 많지 않고, 지역 아파트 상승률이 높지가 않아 전체 자산 대비 부동산 비중을 높게 가져가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굳이 초고층 아파트가 아니더라도 입지가 뛰어나고 주변 상권도 잘 형성돼 있다면 저층 단지의 투자 성과가 훨씬 좋을 수 있다”고 말했다.△대구 수성동 두산동 ‘수성SK리버스뷰’ 아파트 전경 [SK건설 제공]
2017.04.19 I 김기덕 기자
대한민국에 새롭게 조성될 지하도시
  • [염정오의 상가톡]대한민국에 새롭게 조성될 지하도시
  • [상권분석전문가 염정오] 대한민국의 전체 면적 중 약 70% 이상이 산지다. 남은 30%의 면적으로 사람이 살 수 있는 주거공간을 마련하고, 쾌적한 삶을 위한 녹지공간도 조성한다. 노동을 할 수 있도록 건물과 공장도 짓는다. 쇼핑도 즐기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하지만 더이상 지상에는 개발할 공간이 부족하다. 그래서 세월이 흐를수록 단독주택보다는 아파트가 많아지고, 아파트의 높이도 점점 높아진다. 대형마트나 쇼핑몰도 판상형에서 탑형으로 그 형태가 변화했지만 이것도 한계에 다다랐다.결국 지상공간에서 지하공간으로 눈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 여러 지자체와 연구원에서도 지하공간을 개발해 활용할 방안을 찾기 시작했고, 외국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연구하고 있다.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지하공간(지하상가)으로 성공한 사례로는 서울 고속터미널역 지하상가, 인천 부평역 지하상가, 대구역 지하상가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인천 부평역 지하상가의 경우, 가장 많은 점포 수 입점으로 세계 기네스북에 올라 세계 최대의 땅 밑 세상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지하공간의 상권이 활성화되고, 성공 사례가 늘다 보니 민·관이 협력하여 대규모의 지하공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중 최근에 상권의 대이동이 예상되어 관심 있게 살피는 지역이 강남구 영동대로 지하도시와 종각역~광화문역~시청역~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구간의 지하도시이다.영동대로 지하도시는 2021년까지 코엑스에서 삼성역을 거쳐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GBC) 구간을 잇는 국내 최대의 복합환승센터와 잠실운동장 일대까지 어우르는 신도시급의 지하도시가 조성될 예정이다. 축구장의 60배 이상 규모의 면적이다. 개발 사업비만 1조 1600억원이 넘어 계획대로 개발이 이뤄진다면 어마어마한 지하도시가 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이 크다. 우선 국내 최대의 대중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현재 서울역의 이용객은 하루 평균 32만명으로 영동대로의 지하도시 복합환승센터가 개통되면 이보다 많은 60여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종각에서 광화문을 거쳐 시청역~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을 잇는 지하도시도 조성된다. 서울시청과 광화문 일대는 축구장의 4배 크기의 지하도시가 개발되고, 12개의 지하철역과 청계천변에 있는 30여 곳의 빌딩 지하로 통행길이 연결된다. 이번 지하도시 개발을 위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미국의 로우라인 랩과 캐나다의 언더그라운드 시티 등을 방문해 벤치마킹을 했을 정도로 개발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사실상 을지로부터 서울시청, 광화문까지 지하보도로 연결돼 서울 도심에 거대 지하도시가 탄생하게 된다.하지만 지상의 공간 부족으로 지하도시를 만들어 사업이익만을 챙기려 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지하공간을 이용하는 이용객에게 돌아간다. 따라서 해외의 사례를 무조건 모방하기보다는 우리나라의 문화와 정서, 유행에 맞게 설계를 하고, 시공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음의 2가지가 필수조건으로 설계서에 포함되어야만 한다.첫째, 상가점포와 각종 시설물 및 정착물 등은 유동인구의 동선을 파악하고 예측하여 배치하여야 한다. 일반적인 상권을 분석할 때도 가장 중요한 요인이 유동 인구수와 이동하는 동선을 파악하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이 인위적으로 만든 신도시의 일반상업지역이나 로데오거리 같은 경우, 대부분 동선을 파악하지 않은 채 배치하다보니 이용객은 불편함을 느껴 다시는 그 상권을 찾지 않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민·관 개발사업자는 각자의 이익추구에만 급급하여 무분별하게 상가점포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지하공간을 이용할 이용객이 편리하게 동선을 고려하여 개발해야 할 것이다.둘째, 층고를 높여야 한다. 층고란 건물의 바닥부터 천장까지의 높이를 말한다. 일반적인 건물의 층고는 2m30cm에서 2m50cm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지하공간에서의 층고는 더 높아져야 한다. 예를 들면 인천 부평역 지하상가의 층고도 2m30cm이지만 유동인구가 많아지면 금방 답답함을 느낀다. 또 내부의 온도가 금방 올라가 불쾌지수가 높아진다. 쾌적하지 않은 공간에서 음식을 먹고, 쇼핑을 하려는 사람은 없다. 당연히 이용객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층고를 높여 성공한 사례도 있다. 삼성역 코엑스의 아셈타워건물이다. 이 건물은 코엑스와 트레이드타워, 파르나스타워의 상권력을 이기지 못하고, 흡수되는 듯 했지만 아치형의 높은 층고를 특화설계한 기술을 도입 후 리모델링했다. 그 결과 유동인구가 증가하고 매출이 상승하는 효과를 보았다.지하공간을 활성화하기 위한 부수적인 여러 방법도 많지만 위에서 말한 두 가지 필수조건인 유동인구의 동선을 고려한 상가점포의 배치와 높은 층고 설계전략만으로도 지하공간을 이용하는 이용객에게 편리함과 쾌적감을 줄 수 있어 상권력을 키울 수 있다. 그렇다면 필자가 걱정하는 것처럼 많은 사업비를 들여 개발한 지하도시가 어둠의 도시로 몰락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2017.04.01 I 김인경 기자
123층 롯데월드타워 개장 임박…불 붙은 마천루 경쟁
  • 123층 롯데월드타워 개장 임박…불 붙은 마천루 경쟁
  • △다음달 3일 문을 여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설 현황. [이미지 제공=롯데건설][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국내 최고층 빌딩 ‘잠실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가 3일 개장한다. 초고층 빌딩으로 유명한 ‘63빌딩’과 비교하면 높이와 층수 모두 두 배에 이른다. 국내 건설업계는 롯데월드타워 개장을 계기로 ‘마천루’를 향한 기업 간 경쟁이 다시 한 번 불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월드 타워는 개장과 동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등극한다. 이 빌딩은 555m로 지상 층수만 123층에 달한다. 현재 한국에서 고층인 건물 부산 해운대 위브더제니스(80층, 301m)는 물론 한국에서 가장 높이가 높은 건축물인 인천 송도의 랜드마크 동북아 무역센터(305m)보다 250m나 높다. 뿐만 아니라 롯데타워는 전세계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높이의 건축물이 될 전망이다. 롯데월드 타워보다 높은 건물은 △UAE(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부르즈할리파 △중국 선진 핑안 국제금융센터△중국 상하이 타워 △사우디 메카 클락 로열 타워 등 4개에 불과하다.하지만 롯데월드타워는 국내 최고층 빌딩 타이틀을 2021년께 내줄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이 서울시에 569m짜리 빌딩을 짓겠다고 건축 허가를 신청했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삼성동 옛 한전부지에 GBC(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세울 계획이다. 삼성동 일대는 지구단위계획상 600m 이하까지 건축물 건립이 가능해 사실상 GBC가 국내 최고층 빌딩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유력하다.△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들어설 현대차그룹 신사옥(GBC) 조감도.[이데일리DB]초고층 건물에 대한 열망은 뜨겁다. 인천청라국제도시에는 청라시티타워가 높이 448m로 내년 2월께 착공돼 2022년 완공될 예정이다. 부산의 롯데타운(107층, 510m)과 부산 해운대 관광리조트(101층, 411m)도 건설 중이라 우리나라 초고층빌딩 순위는 매년 바뀌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50층 이상인 초고층 건물은 모두 102개동에 이른다. 특히 지난해 경기 고양시 일산 요진 와이시티를 비롯해 서울 용산 래미안 첼리투즈, 인천 송도 롯데캐슬 캠퍼스 타운 등이 준공됐다. 이에 따라 50층 이상 건물이 100개를 넘어섰다. 초고층 아파트가 가장 많이 몰려있는 곳은 부산시다. 부산에는 해운대구의 두산위브더제니스 3개동을 비롯해 해운대아이파크 주상복합단지, 더샵센텀스타, 동래구 벽산아파트 등이 50층 이상의 높이를 자랑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69층의 양천구 목동 하이페리온과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G동)가 최고층 건물로 나타났다. 58층짜리 광진구 자양동 더샵스타시티, 51층짜리 구로구 신림동 디큐브시티도 그 뒤를 이었다. 건설업계에서는 롯데월드타워 완공으로 다시 한 번 마천루에 대한 경쟁이 재점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최근 강남권 재건축 시장에서도 50층 건립에 대한 열망이 드러나지 않았느냐”며 “조망권은 물론 ‘가장 높은 빌딩’이라는 타이틀이 갖는 홍보 효과 때문에라도 마천루에 대한 열망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01 I 김인경 기자
강남구, '현대자동차그룹 신사옥' 개발사업 공청회 개최
  • 강남구, '현대자동차그룹 신사옥' 개발사업 공청회 개최
  •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들어설 예정인 현대자동차그룹신사옥 조감도[강남구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강남구는 국내 최고 높이인 569m(105층) 규모로 삼성동에 들어설 예정인 ‘현대자동차부지 특별계획구역 복합시설(GBC)’ 신축 사업과 관련해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30일 강남구 대치2동 문화센터에서 열린다. 환경영향평가서는 신축 사업 부지에 지어질 건물과 관련된 구체적인 정보, 주민 생활환경에 미치게 될 영향 및 대책 등이 담긴 보고서다. 현대차 GBC 건설을 환경 훼손 등의 이유로 반대하는 봉은사도 참석해 어떤 결론이 날지 주목된다. 강남구는 지난달 2일부터 이달 3일까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GBC개발과 관련해 총 138건의 의견을 제출받았다. 주요 의견은 △환경영향평가서초안 보완과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111건) △녹량의 축소에 따른 대안과 개선방안 제시가 필요하다는 의견(16건) △소음, 분진, 진동, 대기오염 문제 등 관련 의견(7건) △교통 문제 관련 의견(2건) 등이다.앞서 지난달 14일 강남구는 삼성1동주민센터에서 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설명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설명회 시작 전 현대차 GBC 개발을 반대하는 봉은사측이 단상을 점거하는 등 설명회 원천무효를 주장해 설명회가 무산된 바 있다. 강남구는 주민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대차에서 요청한 주민측 진술인으로 현대차 GBC 건설로 역사문화환경 보존에 큰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봉은사 관계자 2명과 지역주민 1명을 선정해 추천했다.이희현 강남구 도시선진화담당관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최고높이 569m 현대차 GBC와 같은 초고층·초대형 건물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시, 새로운 기법이나 모범적인 사례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고, 환경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03.29 I 김기덕 기자
'누가누가 더 높나' 뜨거운 마천루 경쟁
  • [해외부동산 돋보기]'누가누가 더 높나' 뜨거운 마천루 경쟁
  •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부르즈할리파[스카이스크래퍼 제공][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1931년 완공된 미국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318m의 높이로 약 40년간 ‘세계 최고(最高) 빌딩’ 노릇을 했다. 그러나 1973년 417m의 세계무역타워(WTC)가 완공되며 1위 자리를 내줬다. 40여년이 지난 지금도 세계는 높이 경쟁에 한창이다. 지난 2010년 800m가 넘는 건물이 등장한 데 이어 2020년께에는 높이 1km에 이르는 빌딩이 세워질 전망이다. ◇두바이vs사우디…‘부르즈할리파’ 제치기 혈전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은 ‘부르즈할리파’이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설치된 이 빌딩은 무려 829.84m, 163층에 달한다. 이 건물은 2004년 9월 착공해 2010년 1월 개장됐으며 1층부터 39층은 호텔로, 40층부터 108층은 고급 아파트로, 109층 이상은 사무실로 이뤄져 있다. 123층과 124층에는 전망대가 있는데 이 전망대에 서면 두바이 전경이 한눈에 들어와 관광코스 노릇을 하고 있다.하지만 부르즈할리파 보란 듯이 더 높은 건물을 표방하며 세워지고 있는 빌딩도 있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2대 도시인 제다에서는 높이 1000m에 달하는 제다타워(킹덤타워) 짓기에 한창이다.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이 건물은 163층 건물에 주거용 고급 아파트, 호텔, 사무실이 입주할 전망이다.제다타워 조감도[스카이스크래퍼 제공]사우디아라비아가 건물을 올리자 UAE도 질 수 없다는 듯 높은 건물을 짓고 있다. UAE는 스페인 건축가 산티아고 칼라트리바가 디자인한 ‘더 타워 두바이 크릭 하버(The Tower at Dubai Creek Tower)’를 지난해부터 쌓아올리고 있다. 두바이 월드 엑스포가 열리는 2020년께 완공되는 이 건물은 928m를 목표로 하고 있다.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높이 240m가 넘는 마천루는 2020년께 전세계 1만6000개에 달할 전망이다. ◇한국도 마천루 경쟁…제2롯데월드에 GBC까지한국도 마천루 경쟁이 한창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서 가장 높이가 높은 건축물은 인천 연수구의 동북아무역센터로 나타났다. 이 빌딩은 지상 68층, 높이는 305m에 달한다. 그러나 올해 4월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제2롯데월드가 개장하면 순위는 바뀐다. 제2롯데월드는 현재 555m로 지상 층수만 123층에 달한다. 하지만 이마저도 2021년께에는 바뀔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이 서울시에 569m짜리 빌딩을 짓겠다고 건축 허가를 신청했기 때문.현대차그룹은 삼성동 옛 한전부지에 GBC(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삼성동 일대는 지구단위계획상 600m 이하까지 건축물 건립이 가능해 사실상 GBC가 국내 최고층 빌딩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물론 마천루 경쟁을 우려하는 시선도 많다. 거대 빌딩이 들어서며 지반이 약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데다 주변 건물들의 일조권 피해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시 강남구가 주최한 GBC 환경영향평가 초안 주민설명회는 봉은사 승려와 신도들에게 가로막혀 무산되기도 했다. 봉은사는 목재건물인 봉은사에 그림자가 지면 봉은사는 물론 봉은사 안에 있는 문화재까지 훼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건물’을 향한 기업들의 열정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변 지역 주민의 반발은 있지만 ‘가장 높은 빌딩’이라는 타이틀이 갖는 홍보 효과가 더 큰 것이 현실”이라며 “마천루 경쟁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남구 삼성동에 들어설 GBC 조감도[이데일리DB]
2017.03.04 I 김인경 기자
  • [일문일답] 신연희 강남구청장 "주민 원하면 재건축 아파트 35층 제한 풀어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 로데오에서 삼성역, 학여울역 일대에 기업과 한류 관광, 문화를 아우르는 복합 산업벨트가 조성된다. 양재역에서 수서역을 잇는 공간에는 대규모 투자로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고 미래 신성장동력을 위한 IT·벤처기업이 들어서게 될 예정이다. 강남구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비전 2030 글로벌 강남 종합발전계획’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발표했다. 더불어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강남 재건축 단지의 35층 층수 제한 문제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다음은 신연희 강남구청장과의 일문일답<일문일답>-강남구를 6개 클러스터로 나눠 개발하는 방안인데 구체적 사업별 사업비와 조달방안을 알려달라. △옥외광고 자유표시구역은 단계별 사업으로 모두 700억원을 예상하고 있고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은 서울시에서 관련하고 있는데 해당 부지를 민영개발하는 곳에 매각해 사업비를 마련하는 방식으로 약 9400억원이 투입된다. 현대차 GBC의 전체적인 건립비는 현대차그룹에서 총액 4조원을 들여 추진하고 삼성~동탄간 광역급행철도는 국가 예산으로 진행한다. 수서역세권 복합개발은 올 상반기 중에 부지를 분양할 부분은 분양하고 공공택지로 쓸 부분은 공공택지로 LH에서 개발할 것이며 공공이익을 수서~세곡동 간 교통개선에 활용하기로 서울시, 국토부와 합의를 마쳤다. 따라서 구체적인 사업별로 재원은 이미 마련돼 있다고 볼 수 있다. -최근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서울시의 최고층수 35층 제한에 대한 강남구의 공식입장을 밝혀달라. △가장 문제가 되는 곳이 은마아파트와 압구정아파트 지구다. 은마아파트는 앞서 이석준 시의원의 시정질의를 통해 국제현상공모를 통해 설계를 할 때에 초고층 재건축이 가능하다는 확인을 받고 국내현상공모보다 3배의 비용이 드는 국제현상공모를 진행했다. 서울시가 ‘서울시 2030플랜’에 따라 35층으로 최고층수 제한을 두는 것을 이해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도 고민을 한다면 유연하게 풀어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주민이 원하면 층수 제한을 풀어야 한다고 본다. △압구정아파트지구는 기존 정비구역으로 되어 있던 것이 지구단위구역으로 변경됐는데 이에 대한 용역결과를 지난해 10월이 되서야 발표하면서 지역 주민들이 올 연말까지 관리처분인가를 받지 못하면서 개발이익이 환수당하게 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이는 지역구민의 재산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것으로 서울시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본다.
2017.02.23 I 원다연 기자
압구정~학여울역 일대 마이스 산업벨트로 본격 조성
  • 압구정~학여울역 일대 마이스 산업벨트로 본격 조성
  • △서울 강남구 ‘비전 2030 실행 전략’ 구상도. [이미지=강남구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 로데오에서 삼성역 및 학여울역 일대에 기업과 한류 관광, 문화를 아우르는 복합 산업벨트가 조성된다. 양재역에서 수서역을 잇는 공간에는 대규모 투자로 의료 인프라가 구축되고 미래 신성장동력을 위한 IT·벤처기업도 들어서게 될 예정이다. 강남구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비전 2030 글로벌 강남 종합발전계획’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발표했다.이번 강남구 미래발전 계획은 △삼성역∼학여울역 일대 마이스(MICE) 산업벨트 △압구정 로데오∼삼성역~학여울역 일대 한류관광 및 문화 산업벨트 △신사역·논현역·강남역 일대 상업 및 의료관광 산업벨트 △강남역~역삼역∼삼성역 일대 벤처 산업벨트 △양재∼도곡∼ 개포∼구룡마을∼수서 역세권 일대를 잇는 의료 및 R&D 산업벨트 △수서역세권 일대 IT·벤처 산업벨트 등 강남권을 총 6개 권역으로 나눠 사업이 추진된다.사업이 가장 활발이 진행되고 있는 산업단지는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박람회) 산업벨트다. 강남구는 현재 △현대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축 △영동대로 지하 공간 통합개발 △SETEC부지 복합개발 등을 추진 중이다. 현대차그룹의 GBC 건축 사업은 지난해 9월 특별계획구역 세부 개발 계획이 확정됐고, 현재 건축허가를 위한 영향 평가 등을 진행 중이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사업은 잠실야구장 76배 규모에 달하는 연면적 106만9336㎡의 영동대로 일대 지하공간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강남구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 개발을 현대차그룹 GBC 준공 시점에 맞춰 동시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현재 현재 광역복합환승센터 지정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한류관광 및 문화 산업벨트 조성은 △강남 MICE 관광 특구 지정 △한류스타거리 조성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선정 등으로 나눠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삼성동 코엑스 일대는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됐다. 향후 민·관 지역 공동체를 구성해 총 10년, 3단계의 추진 계획에 따라 완성될 예정이다. 신사역·논현역·강남역 일대에는 의료 및 R&D 특화 시설이 대거 도입될 예정이다. 이 지역 내에 있는 구룡마을은 집단 무허가 판자촌으로 30년간 방치돼 있었지만 지난해 12월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돼 앞으로 명품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이번 강남 비전 2030 실행 전략을 통해 시급성이 명확한 사업은 2023년 이전까지 사업을 완료하고 지속성이 필요한 사업은 2030년을 목표로 장기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02.23 I 김기덕 기자
현대차 삼성동 GBC 땅값 20% 올라…보유세 40억원 더 낸다
  • 현대차 삼성동 GBC 땅값 20% 올라…보유세 40억원 더 낸다
  • ※공시가격 변동에 따른 보유세 변동, 공시지가는 1㎡ 기준, 재산세는 지방교육세(재산세의 20%)+도시계획세 포함, 종합부동산세는 농어촌특별세(종부세의 20%) 포함. [원종훈 KB국민은행 투자컨설팅부 세무팀장 제공][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올해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면서 토지 소유자들의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등 보유세 부담도 커지게 됐다. 특히 전국 17개 시·도 중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가 가장 많이 제주도(19.35%)의 경우 세 부담이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종부세는 매년 6월 1일 기준으로 △건물 없는 나대지(종합 합산 과세 대상 토지)의 경우 공시가격 합이 5억원 초과일 때 △상가나 빌딩 등 건축물이 들어선 땅(별도 합산 토지)은 80억원 초과일 때 부과된다. 종합·별도합산 토지별로 공시가격 합계액에서 과세 기준 금액을 뺀 나머지 금액을 공정시장 가액비율(80%)에 곱하는 방식으로 세금이 매겨진다. 여기에 금액별 세율을 곱한 후 각종 공제액을 제하면 실제 납부해야 할 종부세가 나온다. 보유세는 모두 과세표준(세금의 기준)이 커질수록 세율이 높아지는 누진세 구조이다 보니 세금 인상률이 땅값 상승률을 웃돌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제주도 땅값 19% 오르니…세 부담 28% ↑22일 이데일리가 원종훈 KB국민은행 투자컨설팅부 세무팀장에게 의뢰해 분석한 결과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가 4.94% 오르면서 보유세는 지난해보다 6~7% 가량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공시지가가 평균 5.46% 상승한 서울을 예로 들어보자. 서울 마포구 망원동 124.3㎡짜리 주택 및 상가 혼합지역 (종합합산토지)의 공시지가는 지난해 1㎡당 399만원에서 올해 420만원으로 5.26% 올랐다. 이 땅주인은 지난해 226만원의 보유세를 냈다. 그러나 올해는 249만원의 보유세를 내야 한다. 공시지가 변동률은 5%대이지만 보유세 상승률은 9.69%나 되는 셈이다. 누진세를 적용하다보니 공시지가가 많이 오른 지역의 세 부담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올해 전국 시·도 표준지 가운데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제주도의 땅주인들은 지난해보다 20% 이상의 높은 세금을 물어야 한다.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동 나대지(1553㎡)의 토지가액은 지난해 7억4544만원에서 8억8521만원으로 18.75% 올랐다. 이 때문에 올해 부담액은 지난해보다 27.9% 뛴다. 땅주인은 지난해 450만원의 세금을 냈지만 올해는 576만원의 보유세를 부담해야 한다. 올해 땅값이 평균 7.14% 오른 세종시 토지 소유자의 보유세 부담도 적지 않다. 주거 단지가 밀집한 세종시 고운동 주거용 나대지(355.40㎡)는 지난해 토지가액이 2억1324만원이었지만 올해 2억1857만원으로 2.50% 올랐다. 이 땅의 주인은 지난해보다 3.43% (80만원→83만원) 증가한 보유세를 내야 한다. ◇제2롯데월드 보유세 300억원 넘어서 현대자동차그룹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전부지에 높이 569m에 이르는 통합사옥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2020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그럼 이 땅의 보유세는 올해 얼마나 될까. 지난해 이 부지(7만 9341.8㎡)의 토지가액은 2조2454억원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2조7134억원으로 무려 20.85% 뛰었다. 개발이 시작되고 주변 상권이 재정비되면서 서울 전체 평균(5.46%)보다 훨씬 높은 상승률일 보인 것이다. 이로 인해 현대차가 내야 할 보유세는 지난해 187억원에서 올해 226억원으로 20.97% 늘어나게 됐다. 이달 초 서울시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은 송파구 신천동 제2롯데월드(롯데월드타워)의 토지가액도 3조4524억원에서 3조6617억원으로 6.06% 뛰면서 보유세가 287억원에서 305억원으로 6.08% 증가했다. 올해로 14년째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이 된 서울 명동 8길 화장품 판매점 ‘네이처 리퍼블릭’ 부지 소유자의 보유세 부담도 지난해 7244만원에서 7560만원으로 4.37% 커지게 됐다.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부 홈페이지(www.molit.go.kr)나 표준지가 위치한 시·군·구 민원실에서 이달 23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이의 신청도 이 기간에 받는다. 접수된 표준지는 재조사 및 평가,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조정한 가격을 4월 14일에 다시 공시할 예정이다.
2017.02.22 I 김인경 기자
표준지 공시지가 4.94%↑…“보유세 작년보다 더 낸다”
  • 표준지 공시지가 4.94%↑…“보유세 작년보다 더 낸다”
  • 2017년 시도별 표준지공시지가 변동률[국토교통부 제공][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올해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가 지난해 상승률(4.47%)보다 높은 4.97%를 기록했다. 화장품 매장 네이처리퍼블릭이 있는 서울 중구 명동8길(충무로1가) 땅이 1㎡당 8600만원으로 14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에 이름을 올렸다. 독도는 5년 연속 1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이 105층 높이의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를 지을 예정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부지는 1㎡당 3420만원으로 1년 새 20.85%나 올랐다. 지난해 이 땅은 1㎡당 2830만원이었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전국 개별 공시지가 산정 기준으로 활용하는 표준지 50만 필지를 올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평가해 23일 공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공시지가는 정부와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에 따른 기반시설 확충과 토지수요 증가, 제주와 부산 등 일부 지역의 활발한 개발 산업 등으로 지난해보다 큰 상승폭을 보였다. 권역별로는 서울 등 수도권이 4.40%, 광역시(인천 제외)는 7.12%, 시·군(수도권·광역시 제외)은 6.02%씩 각각 상승했다. 광역시 및 시·군 지역 중 제주(18.66%), 부산(9.17%), 세종(7.14%), 대구(6.88%)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일부 지역의 개발사업 진행에 따라 토지 수요가 증가하며 가격 상승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주의 경우 혁신도시 개발과 제2공항 신설이, 부산은 해운대 관광 리조트 개발과 주택 재개발이 주효했다. 세종 역시 중앙행정기관 이전에 따른 기반 시설 확충과 토지 수요 증가가 땅값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인천(1.98%), 경기(3.38%), 대전(3.38%), 충남(3.61%), 강원(4.38%) 등 7개 시·도는 전국 평균보다 저조한 상승폭을 보였다. 인천의 경우 구도심 상권이 쇠퇴하는 가운데 개발사업이 무산됐고 아파트 분양시장도 침체되며 상승률이 저조했다. 시·군·구별로는 전국 평균(4.94%)보다 높게 상승한 지역은 118곳, 평균보다 낮게 상승한 지역은 132곳이었고 하락한 지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시·군·구 중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 서귀포(18.81%)였다. 제주 제주시(18.54%), 서울 마포(12.91%), 부산 해운대(12.12%), 부산 연제(12.09%)가 그 뒤를 이었다. 상승률이 낮은 지역은 경기 고양 일산 동구(0.47%)이고, 경기 고양 덕양(0.77%), 경기 양주(0.99%), 인천 동구(1.01%), 경기 수원팔달(1.10%)로 나타났다. 가격 수준별로는 표준지 50만필지 중 1㎡당 1만원 미만인 필지가 11만7325필지(23.5%), 1만원 이상 10만원 미만은 18만7150필지(37.4%)로 전체 60.9%를 차지했다. 서울 시내 주요 상권과 혁신도시 등 주요 관심지역 소재 표준지의 가격변동률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수동과 서교동 등 홍대 상권의 변동률은 18.74%을 기록하는 가운데 이태원은 10.55%, 가로수길은 5.76%를 기록했다. 대구 동구, 나주, 진주 등 혁신도시의 공시지가 역시 7.59% 상승하며 전국 평균(4.94%)을 웃돌았다.한편 표준지공시지가는 국토부 홈페이지 또는 해당 토지가 소재한 시·군·구의 민원실에서 23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열람·이의신청 할 수 있다. 이의신청분은 재조사·평가해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 14일 조정 공시할 예정이다.
2017.02.22 I 김인경 기자
삼성동 현대차 신사옥 GBC, 땅값 1년새 20% 뛰었다
  • 삼성동 현대차 신사옥 GBC, 땅값 1년새 20% 뛰었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최고 105층 높이의 초고층 건물이 들어설 예정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전부지 땅 공시지가 올해 1㎡당 3420만원으로 1년 사이 무려 20.85% 상승했다. 서울 송파구 신천동 29번지 잠실 제2롯데월드 부지도 지난해 1㎡당 3960만원에서 올해 4200만원으로 6%대 오름세를 보였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삼성동 한전 부지와 잠실 제2롯데월드 부지가 표준지 공시지가에 포함됐다고 22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두 곳은 인근 지역 상권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데다 관심도 뜨거운 만큼 최근 몇 년간 표준지로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2014년 10조 5500억원에 사들인 옛 한전 부지(총 7만 9341.8㎡)의 올해 총 공시지가는 2조7134억원으로 지난해(2조2612억원)에 비해 4500억원 가량 올랐다. 그만큼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세금 부담도 커진다. 원종훈 KB국민은행 투자솔루션부 세무팀장에 따르면 지난해 재산세 97억4347만원과 종부세 89억4908만원으로 총 186억9256만원의 세금을 냈던 이 지역은 올해 재산세 117억7510만원과 종부세 108억3653만원 등 총 226억1168만원의 세금을 내게 된다.현재 한전부지는 용도지역이 3종 일반주거지역(96%)과 일반 상업지역(4%)으로 나뉘어 있다. 앞으로 현대차그룹의 용지 개발계획이 확정돼 용도지역이 상업지역 등으로 변경되고 개발사업이 진행되면 공시지가는 지금보다 훨씬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롯데그룹이 건설 중인 제2롯데월드 부지(총 8만 7182.8㎡)도 올해 총 공시지가는 3조6616억원이다. 작년 3조4524억원에서 1년 새 2092억원 올랐다. 이 부지의 올해 보유 세금(종부세+재산세)은 305억4000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제2롯데월드 전경[롯데물산 제공]
2017.02.22 I 김인경 기자
대규모 개발 이어지는 강남권…도로망도 대수술한다
  • 대규모 개발 이어지는 강남권…도로망도 대수술한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시가 강남권 일대 대규모 개발에 맞춰 인근 도로망을 대수술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늘어나는 교통 수요에 대비해 우회도로를 신설하거나 도로를 확충하는 등 교통량을 분산하겠다는 것이다.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동남권 일대 도로망 확충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을 발주했다.시는 연구용역을 통해 동남권 일대 도시 발전 방향을 고려한 주요 도로의 교통 수요를 분석하고 동남권 미래도시의 역할과 경향에 맞는 도로교통체계의 청사진을 그릴 계획이다. 용역 대상 도로는 밤고개로(3.18㎞)·광평로(2.6㎞)·영동대로(4.6㎞)·언주로(10.8㎞)·논현로(5.4㎞)·강남대로(6.9㎞) 등 남북간 주요 간선도로와 올림픽대로(10㎞)·헌릉로(8.1㎞)·양재대로(6.8㎞)·남부순환로(6.9㎞)·테헤란로(4㎞)·봉은사로(3.9㎞) 등 동서간 주요 간선도로이다. 서울시는 강남구 삼성동 현대차 사옥 글로벌비지니스센터(GBC) 건축과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대규모 MICE(회의·관광·컨벤션·전시회) 단지를 조성하는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현재도 교통이 혼잡한 이 지역의 교통 수요가 한층 더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강남권은 강남·세곡보금자리지구, 위례신도시 등 총 16만명의 입주가 마무리되고 있는 데다가 KTX 수서역세권, 동남아 유통단지, 문정법조단지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연이어 완료되는 상황이다.주변 교통 체제도 바뀐다. 삼성역은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 개발에 따라 삼성~동탄간 광역급행철도 뿐만 아니라 GTX C노선, 위례신사선 등이 연결되며, 동부간선도로와올림픽대로도 각각 지하화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강남·서초·송파구 일대 각종 개발사업이 완료되는 2025년께에 맞춰 이 지역을 통과하는 차량과 이 지역으로 들어오는 차량을 분리하고 도로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우회 노선 추가 개선 사안에 대한 검토 작업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7.02.13 I 정다슬 기자
작년 국내 건설수주 165조원 '역대 최대'.. 부동산 경기 호조 영향
  • 작년 국내 건설수주 165조원 '역대 최대'.. 부동산 경기 호조 영향
  • 대한건설협회 제공[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지난해 국내 건설 수주액이 역대 최대인 165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 호조로 아파트 등 주거용 건축의 증가가 수주 확대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8일 대한건설협회가 조사·발표한 국내건설 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2016년 수주 누계액이 164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늘었다. 국내 건설 수주는 2012년 100조1000억원에서 2013년 91조3000억원으로 감소한 후 2014년 107조5000억원, 2015년 158조원으로 3년째 증가세가 이어졌다.지난해 공종별로 수주는 토목공종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38조1959억원이었다. 반면 건축공종은 전년에 비해 12.6% 증가한 126조6798억원으로 상승 기조가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수주 비중은 수도권이 전체 수주액의 67.6% 차지했다.건협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호조에 따른 건축공사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국내 건설 수주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지난해 12월 수주 실적은 공공부문은 공공주택 등 건축공종의 발주 확대로 증가했고, 민간부문도 주거용 건축물과 비주거용 등 전공종에서 늘었다.공공부문 수주액은 8조6333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22.6% 증가했다.공종별로 토목은 도로교량, 철도궤도 등의 공종에서 전년 동월 대비 19.2% 늘었다. 주요 공사는 수도권고속철도(수서~평택) 제3-2공구 노반신설, 세종~포천고속도로 안성~구리 건설공사(제13공구) 등이다.건축은 공공주택 및 업무용 시설 등의 공종에서 전년 동월대비 27.7% 증가했다. 주요공사는 화성동탄2 A83BL 아파트 건설공사, 행정중심복합도시 2-1M3BL 아파트 건설공사 등이다.민간부문 수주액은 13조5676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7.1% 늘었다. 공종별로 토목은 민자도로, 발전시설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66.0% 줄었다. 주요공사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공사, S-ONE 프로젝트(설비 증설) 등이다. 건축은 주거용 및 비주거용 등 전공종에서 전년동월대비 95.4% 늘었다. 주요 공사는 현대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신축공사, 개포주공4단지 재건축 등이다.한편 지난해 12월 건설 고용인구는 전월 대비 0.8% 감소한 193만2000명으로 조사됐다.월별 수주실적 및 증감율 추이. 대한건설협회 제공
2017.02.08 I 이진철 기자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개통 늦어질듯…"빨라도 2022년에나"
  •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개통 늦어질듯…"빨라도 2022년에나"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2021년 말로 예정됐던 영동대로 지하공간 개발과 GTX 삼성~동탄선 완전 개통이 최소 1년 이상 늦어질 전망이다. 영동대로 개발과 맞물린 현대 신사옥 글로벌비지니스센터(GBC) 건물 완공시기도 당초 계획보다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서울시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기본계획을 5월까지 수립하고 올해 상반기 국제설계공모계획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설계안을 토대로 약 1년간 기본설계를 하면 2019년 초에는 시공분 착공이 가능하다. 이는 서울시가 밝힌 2017년 12월 착공 계획보다는 약 1년 이상 늦어진 계획이다.영동대로와 맞물린 현대차 신사옥 GBC 건물 완공시기도 당초 계획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시와 현대차는 도시계획 변경, 건축 인·허가 등 본격 개발 절차를 밟아 올해 초 착공한다고 작년 2월 발표한 바 있다.그러나 현대차그룹은 이날 2일에서부터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개에 들어갔다. 환경영향평가와 공청회,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야 건축허가를 받아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수 있다.인근 잠실운동장 일대를 글로벌 마이스(MICE) 거점으로 조성하는 사업은 당초 목표인 2025년보다 더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민자사업 타당성을 판단하는 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올해 초 신청해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사업 적격 결과가 나오면 민자 사업 공고를 하고 이후 사업자와 협상을 해야 한다.서울시 관계자는 “전담 부서를 만들어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고 국토부, 강남구 등 모두 협조하고 있지만 워낙 사업 규모가 커서 절차가 많다보니 다소 늦어졌다”며 “그러나 최대한 일정에 맞추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02.07 I 정다슬 기자
삼성동 현대차 신사옥 국내 最高로 추진…롯데월드타워보다 높아
  • 삼성동 현대차 신사옥 국내 最高로 추진…롯데월드타워보다 높아
  •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오는 2020년 들어설 현대차 GBC 조감도. [그림 = 강남구청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현대차 그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추진하는 신사옥(GBC)가 국내 최고 높이로 추진된다. 이는 국내 최고층 건물로 완공을 앞둔 잠실 롯데월드타워 555m를 추월하는 높이다.1일 현대차가 강남구에 제출한 환경영향평가 초안에서 밝힌 건축계획에 따르면 GBC 메인타워 높이는 569m로 당초 계획보다 높아졌다. 지난해 현대차가 서울시와 사전협상을 마무리하면서 밝힌 높이 553m보다 높다. 층수는 105층로 동일하다.메인타워 높이가 달라진 것을 제외하면 기존 건축계획대로 현대차는 7만 9341㎡ 부지에 총면적 92만 6162㎡ 규모로 105층 GBC 메인타워(56만 443㎡)를 짓는다. 553m 전망대를 비롯해 2천석 규모의 공연장과 선큰(sunken) 광장 등이 GBC에 배치된다.GBC 주변에는 35층 규모의 호텔·업무시설(15만 5082㎡), 공연장(9층·6만 70768㎡), 전시·컨벤션센터(6층·6만 8895㎡), 전시장(4층·20만 6㎡) 등이 들어선다. 2021년 완공 목표다.강남구는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과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해 이를 최대한 반영하도록 현대차그룹과 협의할 계획이다.구 홈페이지와 게시판 등에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확인할 수 있고 의견이 있는 주민은 강남구 도시선진화담당관, 삼성1동 주민센터, 대치2동 주민센터, 송파구 잠실2동 주민센터, 송파구 잠실7동 주민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2017.02.01 I 정다슬 기자
강남구, 현대차그룹 신사옥 환경영향평가 공람
  • [동네방네]강남구, 현대차그룹 신사옥 환경영향평가 공람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강남구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삼성동 일대에 조성하는 현대차그룹신사옥(GBC) 건축사업 환경영향평가서초안을 접수받아 ‘GBC 건축사업 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람 및 주민설명회 개최’를 공고한다고 1일 밝혔다.평가서는 2일부터 내달 3일까지 강남구 홈페이지와 게시판, 강남구 도시선진화담당관, 삼성1동주민센터, 대치2동주민센터, 송파구 잠실2동주민센터, 송파구 잠실7동주민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대한 의견은 공람기간 중 강남구 도시선진화담당관, 삼성1동주민센터, 대치2동주민센터, 송파구 잠실2동주민센터, 송파구 잠실7동주민센터로 제출하면 된다.주민설명회는 오는 14일 오전 10시 삼성1동주민센터 7층 대강당에서 개최할 예정이다.구는 “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는 사업의 시행으로 예상되는 주민 생활환경과 환경오염의 피해를 비롯해 자연생태, 대기질, 온실가스, 수질, 토양, 친환경적 자원순환, 경관, 소음ㆍ진동 등 환경에 미칠 주요 영향과 이에 대한 저감방안 등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따르면 7만9341㎡(약 2만4000여평)의 사업 면적에 총 연면적 92만6162㎡(약 28만여평)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현대차 GBC (105층·5만60443㎡), 호텔·업무시설(35층·1만55082㎡), 공연장(9층·6만7768㎡), 전시·컨벤션(6층·6만8895㎡), 전시장(4층·2만6㎡)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높이 569m의 GBC에는 세계적인 553m의 전망대를 비롯해 강남 최대 규모가 될 2000석(대극장 1400석∼1600석, 소극장 400석∼600석) 이상의 공연장, 영동대로 지하공간과 연계한 선큰(천정 없이 개방된 지하공간)광장 등도 들어선다.옛 한국전력 건물은 지난해 6월 건축물 철거·멸실신고서 처리와 함께 철거를 시작으로 지난달 철거공사를 완료했다. 신규 변전소 이설공사도 내달 초 완료할 예정이다.이희현 도시선진화담당관은 “현대차부지 개발은 이번 환경영향평가와 함께 제영향 평가를 모두 마무리 하고 건축허가 후 곧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서울시는 제영향평가 뿐만 아니라, 건축심의ㆍ허가를 조속히 이행해 상반기에는 착공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신연희 강남구청장은“현대차 GBC 건립은 영동대로 맞은편 무역센터와 함께 세계 경제중심지로의 도약을 의미한다”며 “세계적인 전망대와 공연장, 전시장 등의 건립은 세계 5000만명 이상의 관광객 시대를 여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고속열차를 타고 영동대로 지하공간 광역복합환승센터에 도착해 바로 연결된 현대차 GBC 전망대에 올라 대한민국 대표도시 강남과 수도권 지역을 한 눈에 구경하는 모습이 멀지 않은 미래에 실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들어설 예정인 현대차그룹 신사옥 조감도. (사진= 강남구)
2017.02.01 I 박철근 기자
현대차 신사옥 환경영향평가서 2일부터 공람…14일 주민설명회
  • 현대차 신사옥 환경영향평가서 2일부터 공람…14일 주민설명회
  •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오는 2020년 들어설 현대차 GBC 조감도. [그림 = 강남구청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오는 2021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들어설 현대차그룹 신사옥(GBC) 건축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이 오는 2일부터 공개된다. 환경영향평가와 제평가 등의 사전절차가 끝나면 현대차는 이르면 올 상반기 중 건축허가를 받아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는 1일 현대차그룹으로부터 GBC 건축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접수받았다고 밝혔다.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는 사업의 시행으로 예상되는 주민 생활환경과 환경오염의 피해를 비롯해 자연생태·대기질·온실가스·수질·토양·친환경적 자원순환·경관·소음·진동 등 환경에 미칠 주요 영향과 이에 대한 저감방안 등이 담겨 있다.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은 오는 2일부터 내달 3일까지 강남구 홈페이지와 게시판, 강남구 도시선진화담당관, 삼성1동주민센터, 대치2동주민센터, 송파구 잠실2동주민센터, 송파구 잠실7동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다. 주민설명회는 오는 14일 오전 10시 삼성1동주민센터 7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GBC 건축사업은 7만 9341㎡(약 2만 4000여평) 규모의 부지에 105층 높이의 현대차 GBC(56만 0443㎡)을 비롯해 호텔·업무시설(35층·15만 5082㎡), 공연장(9층·6만 7768㎡), 전시·컨벤션(6층·68895㎡), 전시장(4층·20006㎡) 등이 조성하는 개발프로젝트다. 높이 569m의 GBC에는 553m의 전망대를 비롯해 강남 최대 규모가 될 2000석(대극장 1400석∼1600석, 소극장 400석∼600석) 이상의 공연장, 영동대로 지하공간과 연계한 선큰(sunken)광장, 전면공개공지(B20m×L300m), 공공보행통로(B10m×L240m)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해 의견이 있다면 공람기간 중 강남구 도시선진화담당관, 삼성1동주민센터, 대치2동주민센터, 송파구 잠실2동주민센터, 송파구 잠실7동주민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강남구는 주민들과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현대차그룹과 최선을 다해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02.01 I 정다슬 기자
  • 경기도, 도내 1만3천개사 수출 지원에 228억 투입
  • [수원=이데일리 허준 기자] 경기도는 23일 올해 228억 5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내 1만3000개 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기로 했다.경기도는 2015년 1060억 달러로 도 수출 사상 첫 감소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수출액이 981억 달러까지 감소하자 이같이 예산을 확보하고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경기도는 중소기업의 수출증대를 위해 중국과 이란, 터키, 아프리카 등 세계 주요 거점지역 4곳에 경기통상사무소(GBC)를 설치키로했다.또 국내 유일의 중소기업 전문전시회인 지페어(G-FAIR)에 참가하는 바이어를 지난해 460개사에서 600개사로 늘리기로했다.또 지난해 26회 278개사가 참여했던 경기도 해외 통상촉진단은 올해 30회 300개사로 확대해 홍콩과 심천, 멕시코 등 해외시장을 찾아나설 계획이다.임종철 경기도 경제실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17년 수출 플러스 전환을 위한 통상전략’을 발표했다.이번 전략은 지난해 수출이 1000억달러에 미치지 못한 결과에 따른 조치이다. 경기도는 2013년 1020억 달러 수출로 첫 1000억 달러 수출 성공이후 2014년 1116억 달러를 수출하며 기록적인 성장세를 지속했었다. 그러나 2015년 1060억 달러로 도 수출 사상 첫 감소를 기록한 후 지난해에는 수출액이 981억 달러까지 내려갔다. 경기도는 올해 목표로 수출 1000억달러 회복을 통한 2만명 고용창출을 제시했다.임종철 실장은 “경기도 수출액이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올해는 미국과 신흥국의 경기회복, 국제유가 상승, 공급과잉 일부 해소 등 우리 수출에 긍정적인 신호가 기대된다”면서 “여전히 어려운 여건이지만 4개 분야 30개 전략사업을 중심으로 통상전략을 수립해 수출을 늘려나가고 2만 명 이상 고용 창출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임 실장은 이어 “세계 경기부진이나 무역환경 등 대외변수에 좌우되지 않는 수출실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총력대응이 절실하다”면서 “도 차원의 수출구조 고도화를 위한 단계별 기업육성 방안 등 통상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도는 올해 도내 기업을 내수·수출초보기업, 수출유망기업,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분류하고 ▲내수기업 및 수출초보기업 기본역량 강화 ▲수출초보기업의 수출유망기업화 ▲수출유망기업의 글로벌 강소기업화 등 단계별 고도화 전략 등 3단계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경기도는 ‘수출 플러스 전환을 위한 통상전략’의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경제실장이 총괄책임을 맡고 경제관련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통상전략 추진반을 구성해 분기별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2017.01.23 I 허준 기자
현대건설, 작년 4Q 영업이익 3000억 넘을 것-유진
  • 현대건설, 작년 4Q 영업이익 3000억 넘을 것-유진
  • 현대건설 수주 잔고 추이.[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0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작년 4분기 건축·주택부문 실적 증가로 분기 영업이익이 3000억원을 넘을 것이라며 금융감독원의 회계감리 대상회사 선정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4만9600원을 유지했다.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액은 5조6364억원, 영업이익 3020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0.7%포인트 개선될 것”이라며 “건축·주택부문 매출 증가로 이익 증가가 기대되고 토목·환경, 플랜트·전력 원가율이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현대차그룹이 서울 삼성동에 추진하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공사를 수주하면서 2021년까지 매출에 기여할 전망이다. 공사 규모는 지분 70%에 해당하는 1조7823억원이다.그는 “지난해 3분기까지 신규 수주액은 11조8000억원”이라며 “그동안 장기간 진행되지 않던 러시아 비료(15억달러), 우즈베키스탄 GTL(5억달러), 베네수엘라 PLC(30억달러) 등이 재개되면서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지난 6일 금감원 회계 감리대상 회사로 선정됐다는 공시에 9일 주가는 부진했다. 그는 “특별한 혐의보다는 미청구 공사 관련 감리 효율성을 위해 도입한 심사관리의 일환이라는 것이 회사 의견”이라며 “대우건설(047040)에서 시작된 회계 감리 이슈가 확대되긴 했지만 특별한 실적 반영 이슈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연구원은 “건축·주택 부문 이익 증가는 이미 확인됐고 그동안 멈췄던 프로젝트 재개로 해외 실적 증가도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오해를 해소하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작년 해외건설 수주액 10년만에 최저..281억달러에 그쳐☞[특징주]현대건설, 금감원 심사감리 대상…사흘째↓☞금감원, 현대건설 회계감리 착수…건설업계 '촉각'
2017.01.10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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