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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하던 집값 반등할까…전문가 10명 중 6명 “오른다”
  • 하락하던 집값 반등할까…전문가 10명 중 6명 “오른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윤석열 시대,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부동산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윤 당선인이 재건축·재개발, 주택대출, 세제 개편 등 대규모 규제 완화를 예고하면서 집값 랠리가 다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1일 이데일리가 부동산 전문가 10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6명이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집값 상승 요인으로는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를 중심으로 한 정책 변화(6명)를 꼽았다. 수요 대비 공급물량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원장은 “재건축 안전진단, 초과이익환수제, 분양가상한제 3종 세트가 완화되고 세제개편, 용적률 상향도 거론되고 있다”면서 여기에 “서울시의 층고제한 폐지가 더해지면서 상승요인이 더 많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특히 공급량이 부족한 가운데 대출규제 완화로 수요가 증가하면 수급 불균형이 심화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31만9347가구로 지난 5년(2017~2021년) 평균 38만5991가구에 비해 7만가구 이상 적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GTX, 도심정비사업, 3기 신도시 등 개발호재가 집값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주택공급대책이 단기간에 완성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집값 하락요인을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상승을 전망한 전문가들도 상승세가 지속되진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단기간에는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가격이 오르겠지만 공급이 본격화되면 가격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응답자 가운데 2명은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고 2명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집값이 오를 대로 올랐기 때문에 이를 받쳐줄 수요가 부족하다는 해석이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정책 기대감으로 약간의 반등은 가능할 것”이라며 “대세 상승으로 가려면 규제완화 정책이 실제 이행되느냐가 중요하지만 막상 쉽지 않을 것 같다. 허니문 기간이 끝나면 약보합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지영 양지영R&C연구소장도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고 역대 최장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속도감 있게 규제 완화할 상황은 아니다”면서 “원자재 가격 급등, 물가 불안 등에 따른 금리인상기에서 주택 매입수요도 한계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장은 기대감으로 호가가 크게 오르고 있지만 오래가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2022.03.21 I 오희나 기자
이민근, 안산시장 출마 “청년벤처도시 만들겠다”
  • 이민근, 안산시장 출마 “청년벤처도시 만들겠다”
  • 이민근 국민의힘 안산시장 예비후보가 21일 안산시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이민근 예비후보 제공)[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이민근(53) 국민의힘 경기 안산시장 예비후보는 21일 “안산을 청년벤처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이 예비후보는 이날 안산시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투자기금 5000억원을 조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청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과감히 투자하겠다”며 “안산시장이 돼 청년들이 가진 아이디어와 꿈을 현실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이어 “청년의 꿈이 카카오가 되고 아마존이 되고 페이스북이 되고 테슬라가 되게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이 예비후보는 “전국의 청년 발명가들이 안산으로 모이고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벤처기업들이 모이면 피폐한 공단도시라는 안산의 이미지는 반드시 바뀔 것이다”고 설명했다.청년벤처기업 투자기금 5000억원 중 1000억원은 안산시 보유 토지의 개발이익금이나 일부 토지의 매각대금으로 조성하고 나머지 4000억원은 국비와 민간자금 유치 등의 방법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이 예비후보는 이 외에 주요 공약으로 △GTX-C 노선 상록수역 조기 착공 △신안산선 자이역까지 연장 △공립형 국제 초·중학교 유치 △초지역세권 대형 복합쇼핑몰 유치 등을 제시했다.안산 출생인 이 예비후보는 성남 성일정보고, 한경대를 졸업했고 안산시의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민생정치연구소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2022.03.21 I 이종일 기자
안산시장 선거, 윤화섭 시장 연임 관심 속…여·야 경쟁 뜨거워
  • 안산시장 선거, 윤화섭 시장 연임 관심 속…여·야 경쟁 뜨거워
  •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역대 연임 시장이 없었던 경기 안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화섭 시장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산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곳이다. 이번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안산의 표심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로 향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 선거 승리의 여세를 몰아 지지층 결집을 통한 시장 탈환을 노리고 있다. 18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윤화섭 안산시장은 민주당 경기도당에 6·1 지방선거 후보 공천을 신청할 예정이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예비후보 등록 이후 공천 심사를 벌인다.위 왼쪽부터 윤화섭·제종길·송한준·원미정·장동일. 아래 왼쪽부터 천영미·김현삼·김동규·양근서.(사진=이데일리DB)◇민주당서 출마 잇따를 듯 민주당에서는 윤 시장과 함께 제종길(66) 전 안산시장, 송한준(62)·원미정(50·여)·장동일(63)·천영미(57·여)·김현삼(55) 도의원, 김동규(54) 안산시의원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양근서(54) 전 안산도시공사 사장도 출마를 검토 중이다. 출마자가 많은 만큼 당내 경선도 치열할 전망이다.윤 시장은 임기 중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상록수역 유치, 카카오·KT·세빌스코리아 데이터센터 3곳 유치, 대학생 본인 부담 반값등록금 지원, 저소득층 노인 버스요금 지원 사업 등으로 지역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윤 시장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 발생한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으로 최근 벌금형(90만원)을 선고받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윤 시장 측 관계자는 “임기 동안 추진한 여러 사업 성과가 뚜렷하게 나타나 시민의 호응이 크다”며 “정치자금법 사건은 100만원 미만의 벌금형이 나와 시장직을 유지하게 됐고 재선 도전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법적으로 문제 될 게 없다”며 “벌금형은 당내 경선이나 본 선거 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연임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제종길 전 시장은 지난 선거 때 윤 시장과의 경선에서 패배한 설움을 딛고 재선에 도전한다. 시장 때 기후위기 대응 숲의 도시 사업, 대부도 마리나 항만 유치 등을 추진한 제 전 시장은 이번 선거에서 ‘안산 르네상스’를 비전으로 내걸고 선거운동을 할 예정이다. 송한준 의원 등 출마 예정인 도의원들도 자신의 의정 활동 성과와 강점을 알리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왼쪽부터 이민근·김석훈·홍장표·김정택·박주원.(사진=이데일리DB)◇국민의힘, 예비후보 등록 본격화안산은 민선 시장 선거가 시작된 1995년부터 2018년까지 7번의 선거 중 5번을 민주당 후보가 당선했고 2번만 국민의힘측이 승리했다. 해당 기간에 안산에서 재선 시장은 있었지만 연임은 1차례도 없었다. 국민의힘은 안산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득표율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보다 낮았지만 전국에서 승리한 여세를 몰아 이번 선거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국힘에서는 이민근(53)·김석훈(62) 전 안산시의회 의장, 홍장표(62) 전 국회의원이 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고 김정택(53) 안산시의원, 박주원(63) 전 안산시장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이민근 예비후보는 안산의 경기침체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공약을 내걸었다. 또 학생 교육을 강화하고 2030 청년에 대한 맞춤형 공약으로 표심을 모으고 있다. 김석훈 예비후보는 대부도 대기업 유치, 반월공단 첨단산업화, GTX-D 조기 착공 등을 주요 공약으로 만들어 표밭을 다지고 있다. 박주원 전 시장은 최근 사기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이 사건 때문에 선거에서 불리할 수 있지만 박 전 시장 측은 “별일 아니다. 잘 해결될 것이다”고 언급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대통령 선거 영향도 있고 유권자의 요구를 반영한 공약을 잘 준비하면 안산시장 선거에서 우리 당 후보가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3.18 I 이종일 기자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 29일 1순위 청약
  •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 29일 1순위 청약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대우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을 이달 말 분양한다.대우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에서 분양하는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 아파트 투시도.(자료=대우건설)안양역 푸르지오 더샵은 진흥아파트 자리에 들어서는 재건축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21개 동, 전용면적 41~99㎡ 총 2736가구다. 이 가운데 68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별로 △41㎡형 155가구 △59㎡ A~E형 512가구 △84㎡ A·B형 18가구 △99㎡형 2가구가 청약을 받는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999만원에 책정됐다. 2024년 10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안양역 푸르지오 더샵은 28일 특별공급 신청을, 29일과 30일 각각 해당 지역·기타 지역 1순위 청약을 받는다. 2순위 청약일은 31일이다. 당첨자는 6일 발표한다.안양역 푸르지오 더샵은 수도권 전철 1호선 안양역과 500m 거리에 있다. 안양역을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4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다. 안양역엔 경기 시흥시와 광명시, 의왕시, 성남시 등을 잇는 월곶~판교 복선전철도 2026년 개통할 예정이다. 안양역에서 두 정거장 떨어진 금정역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운행이 2028년 시작된다.이마트와 엔터식스, 2001아울렛, 롯데시네마 등 생활 인프라도 단지 가까이 잘 갖춰졌다.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개발 등 인근 개발 호재도 예고돼 있다. 단지 주변 교육시설론 안양초와 근명중, 신안중, 신성중·고, 근명고 등이 학군을 이루고 있다.아파트 커뮤니티 시설론 피트니스클럽과 골프클럽, 사우나, 경로당, 어린이집, 독서실, 도서관 등이 들어선다.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있는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 모델하우스는 당첨자만 방문할 수 있다.
2022.03.17 I 박종화 기자
HJ중공업, 1273억 규모 장항선 개량공사 수주
  • HJ중공업, 1273억 규모 장항선 개량공사 수주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HJ중공업(옛 한진중공업)은 장항선 개량 2단계 2공구 노반신설 공사의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것으로, 충남 홍성군 홍성읍에서 보령시 주포면 일원까지 총 연장 약 8556m의 복선철도 구간을 신설하는 공사다. 이 중 토공사 6019m, 교량공사 2537m 구간을 포함하고 있다. 총 낙찰금액은 약 1273억원이며, HJ중공업은 70%의 지분으로 주관사를 맡는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68개월이다.이번 사업은 정부의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일환으로, 호남선과 전라선의 화물수송로 확보 및 새만금, 광양항 등 연계노선 개발을 통한 지역개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번 사업을 수주한 HJ중공업은 그간 다수의 철도 공사 시공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다. 경부고속철도를 비롯해 원주~강릉 고속철도, 성남~여주 복선전철, 울산~포항 복선전철 등에 참여했으며, 현재 춘천~속초 철도 노반공사 및 삼성~동탄 광역급행 철도(GTX-A) 공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HJ중공업은 지난해 공공공사 분야에서 수주실적 업계 5위를 기록할 정도로 업계 강자로 알려져 있다.HJ중공업 관계자는 “회사는 올해 새롭게 사명을 변경한 이후 더욱 적극적으로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며 “공공공사 강점을 활용한 안정적인 수주물량 확보를 중심으로 실적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HJ중공업은 올 1월 32년 만에 기존 사명인 ‘한진중공업’을 ‘HJ중공업’으로 바꾸고 새로운 C.I.를 발표, 제2의 도약을 선언한 바 있다.
2022.03.16 I 이승현 기자
김동근 전 경기도2부지사, 의정부시장 선거 국민의힘 후보 출마 공식화
  • 김동근 전 경기도2부지사, 의정부시장 선거 국민의힘 후보 출마 공식화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김동근 전 경기도행정2부지사가 의정부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오는 6월 열리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경기 의정부시장 국민의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김 전 부지사는 15일 오전 의정부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했다.15일 김동근 경기도행정2부지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의정부시장 출마를 선언했다.(사진=정재훈기자)김 전 부지사는 이날 “대선 승리로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의정부도 새로운 출발이 필요하다”며 “의정부 정권교체라는 과업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도봉면허시험장 장암동 이전과 고산동 물류센터 조성 과정에서 주민들 의견이 철저히 무시됐다”며 “지난 10여 년 간 이어져온 ‘부패와 무능, 독선과 불통행정’에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감사원이 지난달 발표한 캠프카일 개발사업 부실과 국가권익위원회가 실시한 청렴도 조사에서 의정부시가 최하위인 5등급을 받은 것을 지적하기도 했다.김 전 부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 극복 전담팀 구성 △지하철7호선 복선화와 지하철8호선 연장사업 추진 △GTX-C노선 조기 완공 추진 △아이돌봄 문제 우선 해결 △용현산업단지를 ‘스마트산단’으로 전환과 함께 도봉차량기지 이전을 통해 ‘장암테크노밸리’ 조성 △직동·추동 수목원 조성 △미군반환기지에 ‘디자인&테크 캠퍼스’ 조성 △경기북부교육1번지 도약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철회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아울러 그는 “시민들 삶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핵심 과제들을 시민들과 직접 소통해 가면서 결정하겠다”며 “지난 수년간 의정부 곳곳을 걸어 다니는 현장공부를 통해 의정부를 잘 알고있는 만큼 누구보다 의정부를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김동근 전 부지사는 “시민들이 원하는 의정부는 안전한 도시, 건강한 도시, 생태도시, 일자리가 많은 도시”라며 “의정부가 이런 모든 것을 담은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김 전 부지사는 제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의정부 부시장과 수원시 부시장, 경기도행정2부지사를 역임했으며 의정부공고와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영국버밍험 대학교에서 지역개발학 석사와 아주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22.03.15 I 정재훈 기자
중앙디앤엠, 현대로템에 73억원 GTX-A 통합방송시스템 공급
  • 중앙디앤엠, 현대로템에 73억원 GTX-A 통합방송시스템 공급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중앙디엔엠은 현대로템(064350)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에 투입될 전동차 총 160량의 통합방송시스템 공급계약 2건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20년 9월 7일과 지난해 1월 7일 공급계약의 설계 변경계약으로 계약금액은 총 73 억원이며, 계약기간은 내년 12월 31일까지다.GTX A노선 열차는 파주시 운정역에서 화성시 동탄역까지 10개 역사 83.1km 구간을 운행한다. GTX-A 160량은 8량 1편성으로 구성된다. 편성당 승객 정원은 1090명, 최고 운행속도는 시속 180㎞로 일반 지하철보다 빨라 수도권 주민들의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전망이다. 중앙디앤엠의 통합방송시스템은 GTX-A의 열차 운행정보에 맞춰 열차 내부의 발광다이오드(LED), 액정표시장치(LCD) 표출장치에 다양한 정보 및 안내 방송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GTX-A 열차에는 스트레치 37인치 대형 액정표시모니터가 설치돼 승객에 정보를 제공한다. 열차의 운행정보와 동시에 다양한 부가정보를 표출할 뿐 아니라 GTX-A 운행사가 표출 장치 운영을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객차마다 열차 전용 고화질 폐쇄회로(CC) TV카메라를 설치해 승객의 안전과 비상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가상기억장치시스템(VMS) 및 네트워크 비디오 녹화기(NVR) 솔루션까지 공급한다.중앙디앤엠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중앙디앤엠이 그동안 폴란드 트램, 신분당선 등 국내외 다수의 열차 방송통합시스템을 구축한 경험과 기술력을 높게 평가받아 가능했다”면서 “이번 사업으로 향후 전동차 관련 프로젝트 경쟁에서 다른 업체들에 비해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GTX-A를 시작으로 관련 기술 경쟁력과 품질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향후 GTX-B, C, D 라인의 통합방송시스템도 수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3.14 I 김인경 기자
개발호재 있는 수혜단지 잇따라 분양 '관심'
  • 개발호재 있는 수혜단지 잇따라 분양 '관심'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대선 이후 분양시장에서는 생활 편의시설 확충으로 주거여건이 좋아지거나 광역 교통망의 확충으로 편의성 향상이 기대되는 수혜 단지들이 잇따라 분양에 나선다. 최근 GTX-C노선의 정차역으로 상록수역이 추가 정차가 합의되자 이들 지역의 매매거래건수와 매매거래총액이 상승한 만큼 집값 상승을 염두에 둔 이들의 청약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에 따르면, GTX-C노선 상록수역이 위치한 안산시 상록구의 1월 아파트 매매거래건수는 37건(140억250만원)이었으나 2월에는 46건(181억100만원)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광진구 구의역 일대 KT부지 개발 기공식이 본격 개최된 이후 광진구의 아파트매매거래건수도 12월 18건에서 1월 25건으로 상승한 바 있다. △아끌레르 광진 투시도이와 관련해 서울 광진구에서는 ‘아끌레르 광진’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16층, 1개 동, 전용면적 45㎡ 전체 154실이 복층형 구조로 공급된다. 2호선 구의역과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구의역 KT부지 및 동서울터미널 개발 부지도 가깝다. 서초구에서는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에 따른 개발 기대감이 있는 ‘디오페라 서초 해링턴 타워’도 분양을 진행한다. 지하 7층~지상 20층, 전용면적 58~63㎡ 전체 266실 규모로 지어진다. 지하철 2호선 서초역과 3호선 남부터미널역, 2·3호선 교대역 등이 도보권에 있다.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는 인천 지하철 신설역과 법원 지원 및 검찰청 지청 등이 잇따라 신설되는 가운데 인근에 ‘제일풍경채 검단 2차’와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가 분양 예정이다. 검단신도시 AB18블록에 짓는 ‘제일풍경채 검단 2차’는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 74~110㎡, 173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또한 검단신도시 AA16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는 지하 3층~지상 25층, 13개 동, 1535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이어 경기에서는 광역 교통망 수혜 단지들이 공급한다. KTX 어천역(2025년 예정)을 이용가능한 ‘예미지 센트럴 에듀’(전용면적 76~84㎡ 917가구)와 월곶~판교 복선전철(월판선) 안양역(계획)을 이용할 수 있는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전용면적 41~99㎡ 총 2736가구)이 분양 예정이다. 지방에서도 광역 교통망 수혜 단지가 관심이 주목된다.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의 핵심으로 꼽히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예정) 호재를 갖춘 경남 양산에서는 ‘양산 한신더휴’가 분양된다. 지하 2층~지상 13층, 7개 동, 전용면적 전용면적 70~84㎡ 405가구로 공급된다.
2022.03.11 I 하지나 기자
"당첨만 되면 초피 3천만원"...8만명 몰린 민간임대아파트
  • "당첨만 되면 초피 3천만원"...8만명 몰린 민간임대아파트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당첨만 되면 초피만 3000만원이라는 얘기가 있어요. 청약신청금 100만원만 있으면 돼 당장 신청했어요.”부동산 침체 속에서 아파트 청약 시장 열기가 시들해지는 가운데 장기민간임대 아파트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힐스테이트인덕원’ 청약경쟁률 231대 110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지난 7~8일 경기 의왕시 포일동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인덕원’에 대한 청약접수 결과 349가구 모집에 총 8만892건이 몰려 평균 231.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 74㎡ 유형에는 50가구 모집에 무려 4만2385명이 청약해 847.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힐스테이트 인덕원은 청약 전부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 인근에 위치해 GTX-C, 인동선, 월판선 신설 등 교통 호재 기대감이 반영됐다. 힐스테이트 인덕원 조감도특히 민간임대 아파트는 입주 조건이나 청약 조건에 대한 제약이 적다. 소득이나 자산의 제한이 없고 청약통장 유무나 당첨 이력과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당첨자는 추첨제로 선정된다. 또한 주택으로 잡히지 않아 양도소득세나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취득세 등의 세금 부담도 낮고 임차권에 대한 전매제한도 없다. 그러다보니 투자자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 작년에 분양한 서울 도봉구 방학동 ‘롯데캐슬 골든파크’의 경우 확정분양가 14억원대의 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대략 3000만원 수준의 웃돈이 붙어 있다”면서 “급매물의 경우 전용 84㎡ 임차권에 1500만원 수준의 웃돈이 붙어 있다”고 설명했다. ◇실거주는 신중..임대료 비싸고 10년 후 예측불가다만 ‘힐스테이트 인덕원’의 경우 임대료가 비싸다는 지적도 있다. 현재 전용 74㎡의 경우 최대 임대보증금 8억9800만원, 월 임대료는 100만원 수준에 책정됐다. 여기에 전월세전환율(3.25%)을 적용하면 전용 74㎡의 전세보증금은 12억6700만원에 달한다. 의왕시 대장 아파트인 포일동 인덕원 푸르지오엘센트로 전용 85㎡가 지난달 7억5000만원에 전세계약을 체결한 것과 비교해도 다소 높은 편이다. 특히 ‘힐스테이트 인덕원’은 청약 당첨자에게 분양전환 우선권을 부여하지는 않는다. 분양가격 및 방법도 확정되지 않았다. 모집공고문에는 임대기간 종료 후 분양전환시 임대사업자가 결정한다고 나와 있다. 현재로서는 확정분양가로 미리 계약을 하는 수밖에 없다. 현재 확정분양가는 당첨자에 한해서 공개할 예정이지만 시장에서는 14억원 중반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민간임대 아파트의 경우 고분양가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아 높은 수준의 확정분양가를 책정하고, 매매예약제를 통해 사실상 편법분양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월용청약연구소 박지민 대표는 “임차권 전매를 통한 단기 투자 목적이 아니라면 실거주 용도로는 신중해야 한다”면서 “10년간 임대를 산다고 해도 분양전환이 보장되지도 않고, 미리 확정분양가를 계약하더라도 10년 후 시장이 어떻게 달라질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22.03.10 I 하지나 기자
GTX 기존 노선 연장에 E·F노선 신설?…실현 가능할까
  • GTX 기존 노선 연장에 E·F노선 신설?…실현 가능할까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여야 유력 대선주자들이 경쟁적으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연장·신설 관련 공약을 내걸면서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향후 10년간의 철도 계획 등이 담긴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이미 확정되긴 했지만, 유력 후보들이 모두 내건 공약인데다 추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이 가능한 만큼 차기정부 임기 내에 신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자료=국토부)◇여야 대선후보, GTX노선 연장 및 신설 공약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수도권 주요 거점을 잇는 대심도 광역급행철도인 GTX의 노선 연장 및 신설 등과 관련한 공약을 내놨다. 현재 추진 중인 A노선과 C·D노선은 연장하고 E·F노선은 신설하는 게 골자다.먼저 이 후보는 현재 추진 중인 A·C노선을 평택까지 늘리고, C노선은 북부구간은 동두천으로 연장한 뒤 오이도~안산으로 갈라지는 노선도 추가하기로 공약했다. 김포에서 부천까지 운행하는 D노선은 과거 경기도가 제안했던 안(김포~강남~하남)대로 복구하기로 했다. 아울러 인천에서 시흥·광명~서울~포천을 잇는 E노선과 파주에서 서울~위례~광주~이천~여주로 이어지는 F노선 신설 등을 추진한다.윤 후보도 A·C 노선을 평택까지 연장한다고 공약했다. D노선은 강남까지 늘리되 광주~이천을 거쳐 여주까지 이어지는 노선을 추가한다는 구상이다. E노선은 인천 검암에서 김포공항~강북~구리~남양주로 이어지도록 하고, F노선은 고양, 안산, 하남 등을 거치면서 서울 외곽을 도는 수도권 순환선으로 추진한다.이 과정에서 이 후보는 C노선은 금정~오이도 연장 구간에서 기존 안산선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윤 후보는 F노선에 서해선과 수인·분당선을 활용하고 성남~고양 구간만 신설한다는 방침이다.◇“가능성 낮다” vs “진행된다”다만 이를 두고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GTX와 같은 대규모 철도 사업은 10년 단위로 계획을 수립하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돼야 하는데, 2021∼2030년 사이 계획을 담은 4차 계획이 지난해 이미 결정됐기 때문이다. 2026년 5차 계획이 수립되긴 하지만 차기정부 임기를 넘어선 2031~2040년 사이 계획인데다, 수립 시기인 2026년도 차기 대통령 임기 후반이어서 추진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기존 A∼D노선 사업이 전반적으로 지연되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또 수도권 외곽 등에 설치했을 때 사용인구가 뒷받침되지 않아 경제성이 떨어지면서 적자 폭이 커질 수 있다는 등의 우려도 나온다.그러나 차기정부 임기 내에 신사업 진행이 가능하다는 시각도 있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부 교수는 “그동안 도로와 달리 철도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에 포함되지 않으면 추진이 어려웠지만, 법률적으로 따져봤을 때 반드시 상위계획에 포함돼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신 정부에서 법정 계획을 수정하는 방식을 택할 수 있고 대통령 직권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방식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처럼 방법이 없지 않은데다 여야 유력후보들이 모두 공약한 사항인 만큼 어떤 방식으로든 차기정부 임기 안에 진행이 될 것으로 본다”며 “특히 E, F와 같은 신설 노선의 경우 패스트트랙을 적용해 행정·법적 절차 등을 앞당긴다면 임기 내 개통은 못하겠지만 적어도 기존부터 추진해오던 B, C노선과는 비슷한 시기에 개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3.09 I 김나리 기자
민주당 "이재명 `팔공산 대선 굿판` 작성자 고발…허위 사실 유포"
  • 민주당 "이재명 `팔공산 대선 굿판` 작성자 고발…허위 사실 유포"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5일 `이재명 대선 후보가 대선 승리를 위해 굿판을 벌였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작성자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5일 경기도 오산시 오산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이재명, 분당선 끌어 오산! GTX-C 연장해 오산!’ 오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민주당 선대위 법률지원단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재명 후보는 대선 승리를 위한 굿을 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공표한 게시자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했다”고 말했다.민주당에 따르면 성명불상의 피고발인은 온라인 보수 커뮤니티 등에 “이재명 팔공산 굿당에서 1월 1일 새벽 대선 승리를 위한 굿을 하는 장면 소 2마리 돼지 15마리 잡아놓고 약 1억원 비용을 들여 굿을 했답니다. 누가 주술로 나라를 다스리려는지 국민 여러분 판단해보세요”라는 글과 사진 등을 게시했다. 민주당은 “성명불상자가 이 후보를 공격하고 낙선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점에서 낙선목적이 인정된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2022.03.05 I 이상원 기자
이재명 대선 전 마지막 주말…`정치 고향` 찾아 경기도 집중 유세
  • 이재명 대선 전 마지막 주말…`정치 고향` 찾아 경기도 집중 유세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전 마지막 주말인 5일 자신의 `정치 고향`인 경기도를 찾아 막판 수도권 집중 유세를 펼친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4일 오후 서울 강동구 상일동 강동아트센터 인근에서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하남을 시작으로, 과거 시장을 지냈던 성남을 방문한 뒤 용인, 오산, 시흥 등 5개 도시를 돌며 유세에 나선다.이날 오후 하남 스타필드를 찾는 이 후보는 `경기 동부권 자유경제 특구`를 주제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경기도는 전체 유권자수 1142만8857명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지역이지만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은 15.12%로 가장 낮게 나왔다. 이에 이 후보는 전날 남양주 유세에서 경기도의 사전투표율이 낮은 것에 대해 “1등은 아니더라도 꼴찌는 면하자”고 말한 바 있다.이어 이 후보는 민선 5·6기 시장을 지냈던 성남을 찾아 서현역 로데오거리에서 유세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는 성남 의료원 설립운동에 참여했던 조합원들도 만난다.용인을 거쳐 오산으로 이동하는 이 후보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 남부 노선 연장을 발표하며 지지를 호소한다. 평택에서는 GTX-A, C 노선 연장 공약을 공개할 전망이다. 이 후보는 시흥 배곧신도시를 찾아 유세를 마친 뒤 이날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2022.03.05 I 이상원 기자
서울 아파트시장 16주째 ‘팔자>사자’…매수심리 2년7개월만에 최저
  • 서울 아파트시장 16주째 ‘팔자>사자’…매수심리 2년7개월만에 최저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대선을 앞두고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서울에서 아파트를 팔려는 사람이 사려는 사람보다 더 많은 장세가 16주째 이어지고 있다. 다만 광역급행철도(GTX) 추가 개통 호재 등이 생긴 경기·인천은 매수 문의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삼성동 일대.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2월 2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전주 87.3보다 0.5포인트 하락한 86.8을 기록하며 16주 연속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다. 이는 2019년 7월 15일(85.6) 조사 이후 2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이 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0~200 사이 점수로 나타낸 것이다.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집을 팔려는 사람이 사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에서는 은평·서대문·마포구 등 서북권이 84.4로 지수가 가장 낮았다. 종로·용산·중구 등 도심권은 85.1이었고, 강남4구가 있는 동남권도 85.2로 낮아졌다.이에 비해 경기와 인천 지수는 전주 90.9, 93.6에서 이번주 91.7, 93.9로 각각 상승했다. 여전히 100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기존보다는 매수 문의가 늘어난 셈이다.실제 지난해 가격이 급등한 이후 연말부터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약세를 보였던 군포, 의왕, 과천, 구리, 김포 등은 이번주 시세 조사에서 하락을 멈추고 보합으로 전환됐다.이와 관련해 시장에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역사 추가 배정 발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여야 대선 후보들이 일부 GTX 노선 확장 공약을 내건 데 이어 지난주 정부가 GTX C노선에 왕십리·인덕원·의왕·상록수역 등 4개 역사 추가 계획을 발표하면서 안산시는 한주 사이 아파트값 변동률이 0.07% 올랐다. 특히 같은 기간 상록수역이 위치한 상록구는 0.16%나 상승했다.지방에서는 부산 매매수급지수가 전주 94.0에서 이번주 94.2로, 강원도 지수가 100.1에서 100.8로 각각 상승하는 등 지역에 따라 일부 회복세를 보이는 곳이 나왔다.전세수급지수도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의 전세수급지수는 전주 89.7에서 이번주 89.5로 내려왔다. 경기는 91.1에서 90.3으로, 인천은 90.7에서 90.6으로 각각 하락했다.
2022.03.04 I 김나리 기자
안산시, 남부권 순환버스 2대 증차…상록수역 접근성 개선
  • 안산시, 남부권 순환버스 2대 증차…상록수역 접근성 개선
  • 안산시민들이 남부권 순환버스를 타고 있다. (사진 = 안산시 제공)[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안산시는 4일 남부권 순환버스 ‘해양-블루’ 80번(A·B) 노선에 버스 2대를 증차했다고 밝혔다.80번 버스는 사동 그랑시티자이 아파트를 기점·종점으로 안산문화광장~중앙역~한대앞역~일동~상록수역~본오동~사리역을 순환 운행한다.기존 10대에서 2대를 증차함에 따라 배차간격은 15~20분에서 10~15분으로 평균 5분 단축했고 운행횟수는 하루 114회에서 130회로 늘렸다.시는 이를 통해 남부권 순환버스를 이용하는 승객의 출퇴근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실시협약안에 반영된 상록수역에 대한 교통 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안산시 순환버스는 2020년 12월 남부권 운행을 처음 시작했고 지난해 5월 서부권 ‘맑은-그린’ 70번(A·B) 노선(고잔신도시~초지역~선부동~성포동)을 개통했다. 현재 남부권, 서부권 순환버스는 각각 하루 평균 5500명, 3000명이 이용하고 있다.아직 개통하지 않은 동부권 순환버스 ‘예술-오렌지’는 준비 기간을 거쳐 이달부터 상록수역~사리역~중앙역~터미널 구간을 운행할 예정이다.윤화섭 안산시장은 “순환버스는 시민 누구나 더 빠르고, 더 편리하게 전철역 등 도심 곳곳을 이동하도록 돕는다”며 “동부권 순환버스도 하루빨리 개통해 순환버스를 통한 안산시 전 지역의 역세권화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2022.03.04 I 이종일 기자
'1조원' 과천 8·9단지, 현대건설 단독입찰로 유찰
  • '1조원' 과천 8·9단지, 현대건설 단독입찰로 유찰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공사비만 약 1조원 규모로 올 상반기 수도권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경기 과천주공8·9단지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에 현대건설만 참여하면서 유찰됐다. 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과천주공 8·9단지 주택재건축정비조합은 이날 시공사 입찰을 마감한 결과 현대건설이 단독입찰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합 관계자는 “내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재입찰공고문을 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시공사 현장설명회를 개최했을 때 현대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호반건설 등 6곳이 참석했다. 하지만 실제로 입찰에 참여한 곳은 현대건설이 유일한 셈이다. 이로써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유력해졌다. 경쟁입찰 유찰이 2회 이상인 경우 수의계약을 할 수 있다. 해당 사업지는 과천에서 과천3단지(2988가구) 다음으로 규모가 크고 용적률도 128%로 낮은 편이라 사업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또 지하철 4호선 과천역 2번 출구 직연결되고, GTX C노선 과천역, 위례과천선 등 교통망도 우수하다. 단지내 관문초가 위치해 있고, 양재천이 맞닿아 있고 관악산·청계산·우면산 조망이 가능해 자연환경도 우수하다. 과천주공8단지는 1983년 8월 준공된 단지로 최고 15층 12개동, 1400가구 규모다. 9단지는 1982년 12월 준공, 최고 5층, 17개동, 720가구로 조성돼 있다. 과천주공 8·9단지는 통합 재건축으로 추진하며 과천시 부림동 일대 약 13만8000㎡를 최고 35층, 24개동, 총 2837가구 규모 단지로 탈바꿈시킬 전망이다.
2022.03.03 I 하지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인덕원' 3월 공급
  •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인덕원' 3월 공급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3월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 일대에 주상복합(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 10년) ‘힐스테이트 인덕원’을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8층, 3개동, 전용면적 50~74㎡ 총 349가구로 조성된다. 힐스테이트 인덕원은 타 민간임대 상품과는 차별화된 입지를 갖춘 단지로 주목된다. 우선 단지는 우수한 교통환경을 갖췄다. 4호선 인덕원역이 약 1km에 위치해 있고 인근에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를 통해 판교, 수원 등 수도권 지역으로의 접근성도 좋다. 포일초, 백운중 등도 인근에 위치해 준수한 학군도 갖췄으며 학의천, 백운호수, 모락산, 포일공원 등 쾌적한 자연환경도 강점이다. IT기업을 비롯한 다양한 기업체가 입주해 있는 안양벤처밸리도 불과 1km가량 떨어진 거리로 직주근접성도 뛰어나다.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지난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사업을 본격화한 GTX-C노선(추진계획) 추가 정차역으로 인덕원역이 제안됐으며, 월곶~판교선(추진계획)이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 추진중에 있다. 이어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추진계획)도 2027년경 들어설 예정이다. 노선 개통 시 인덕원역은 지하철 4호선과 GTX-C,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이 교차되는 쿼드러플 역세권으로 탈바꿈된다.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 ‘힐스테이트 인덕원’ 조감도(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한편 단지는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돼 최장 10년동안 거주가 가능하다. 또한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각종 부동산 규제가 적용되지 않으며 취득세, 재산세 등 주택소유에 따른 세금도 없다.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인덕원은 타 민간임대 주거상품과는 달리 경기 남부의 핵심입지인 인덕원에 조성돼 편리한 생활환경을 자랑하는데다 우수한 상품성까지 갖췄다”면서 “특히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는 상품으로 각종 비용 부담이 없는데다 최장 10년동안 거주가 가능해 실수요자라면 주목해도 좋다”고 말했다. 한편, 힐스테이트 인덕원의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 마련되며 3월 중 개관 예정이다.
2022.03.01 I 하지나 기자
은마, 내달 추진위원장 선거…재건축 내홍 걷힐까
  • 은마, 내달 추진위원장 선거…재건축 내홍 걷힐까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내달 새 재건축사업 추진위원장을 선출한다. 지난해 9월28일 주민 총회를 통해 전 추진위원장을 비롯해 추진위원 등 지도부가 해임된 지 5개월여 만이다. (사진=연합뉴스)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선거관리위원회 등은 애초 이날 주민 총회를 열어 새 집행부를 선임하려고 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선거일을 3월17일로 연기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사전투표 및 우편투표에 참여한 소유자는 이미 과반을 돌파했다”며 “코로나 상황으로 부득이하게 선거일을 연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달 17일 선거가 압도적인 성원으로 열려야만 선거 이후 시비거리없이 (내홍이) 깨끗하게 정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표 참여 대상자는 전체 토지 등 소유자 4814명 중 추진위설립에 동의한 3963명이다. 현재 추진위설립 동의자 중 투표자는 2012명으로 과반(1982명)을 돌파하고도 30명이 더 투표한 상황이다. 이번 선거에는 추진위원장으로 최정희(40·여) 씨가 단독 후보로 출마했다. 최 후보는 공약 사항으로 △3년 내 이주 △돈 되는 명품아파트 △세금 줄이는 건강아파트 △GTX C노선 우회 △실시간 투명한 소통 등을 내걸었다. 최 후보는 “은마아파트는 내홍 때문에 20년간 재건축 추진이 지지부진했다”며 “위원장이 되면 기존 정비계획안을 서울시와 협의하에 수정안을 최대한 빨리 제출하는 등 재건축의 빠른 사업 진행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 추진위는 이번 주민 총회에 대해 후보자 등록공고가 선관위 규정에 반해 행해진 점 등을 들어 무효로 해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제51민사부)은 “총회 개최금지 가처분을 발령하기 위해서는 위법함이 명백하고 또 다른 법률적 분쟁이 초래될 염려가 있어야 한다”며 “현재까지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총회 개최를 금지할 정도로 피보전권리 또는 보전의 필요성이 소명됐다고 보기 부족하다”고 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선거무효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가처분신청을 법원이 기각하면서 적법한 선거임을 판결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전 추진위와 일부 소유자들은 “절차상의 하자가 다분하며 총회 이후 지속적으로 법적 소송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치은마는 지난 2002년 12월 주민 재건축 동의율 77.43%를 받아 추진위가 승인됐다. 이후 2010년 3월 안전진단 D등급 판정을 받고 2017년 5월 정비구역지정 및 정비계획안 지정 신청서를 서울시에 제출했지만 3번 보류·재자문 통보를 받았다. 작년에는 서울시에서 공공임대주택의 ‘소셜믹스’를 고려해 달라고 통보하면서 반려된 상태다.
2022.02.28 I 강신우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인덕원' 내달 공급 예정
  •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인덕원' 내달 공급 예정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내달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에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 ‘힐스테이트 인덕원’을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8층, 3개동, 전용면적 50~74㎡ 총 349가구로 조성되며, 하부에는 판매시설이 들어선다.힐스테이트 인덕원 투시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힐스테이트 인덕원은 타 민간임대 상품과는 차별화된 입지를 갖춘 단지로 주목된다. 우선 단지는 우수한 교통환경을 갖췄다. 4호선 인덕원역이 약 1km에 위치해 서울 강남지역과 강북지역으로의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또 인근에 위치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를 통해 판교, 수원 등 수도권 지역으로의 접근성도 좋다.게다가 단지는 약 1만3000여 가구가 밀집된 대규모 주거 지역인 포일동에 조성돼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 하나로마트, LF아울렛 등 다수의 쇼핑시설이 위치하며, 롯데시네마, 은행, 병원 등이 형성된 인덕원역 상권도 손쉽게 이용 가능하다. 포일초, 백운중 등도 인근에 위치해 준수한 학군도 갖췄다.또 학의천, 백운호수, 모락산, 포일공원 등 쾌적한 자연환경도 강점이며, IT기업을 비롯한 다양한 기업체가 입주해 있는 안양벤처밸리도 불과 1km가량 떨어진 거리로 직주근접성도 뛰어나다.여기에 주변으로 풍부한 개발호재가 예정돼 향후 정주여건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사업이 본격화된 GTX-C노선(추진계획)의 추가 정차역으로 4호선 인덕원역이 추진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인덕원역 개통 시 강남 소재 양재역까지 두 정거장, 삼성역까지 세 정거장이면 진입 가능해진다.또한 월곶~판교선(추진계획)이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 추진중에 있어, 판교역까지도 세 정거장이면 이동 가능할 전망이다. 여기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추진계획)도 2027년경 들어설 예정으로, 노선 개통 시 인덕원역은 지하철 4호선과 GTX-C,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이 교차되는 쿼드러플 역세권으로 탈바꿈된다. 이밖에 과천지식정보타운, 제2의왕테크노파크(추진계획),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추진계획) 등의 주거전반에 걸친 개발도 진행된다.힐스테이트 인덕원은 국내 대표 건설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만큼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다. 우선 단지는 주변경관과 입지특성을 고려한 외관 디자인이 적용되며, 단지 내부에는 휘트니스센터,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등 각종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돼 입주민들의 수준 높은 주거생활을 지원한다. 지하층에는 입주자들을 위한 창고도 마련돼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하며, 가구 내에는 김치냉장고(일부타입제외), 에어컨, 인덕션 등 옵션품목도 기본 제공된다.한편, 단지는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되어 최장 10년동안 거주가 가능하다. 또한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아 각종 부동산 규제가 적용되지 않으며, 취득세, 재산세 등 주택소유에 따른 세금도 없다.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인덕원은 타 민간임대 주거상품과는 달리 경기 남부의 핵심입지인 인덕원에 조성돼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라며 “특히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는 상품으로 각종 비용 부담이 없는데다 최장 10년동안 거주가 가능해 실수요자라면 주목해도 좋다”고 말했다.
2022.02.28 I 오희나 기자
“GTX상록수역 생긴다니 매물 들어가고 호가 1.4억 뛰었어요”
  • [르포]“GTX상록수역 생긴다니 매물 들어가고 호가 1.4억 뛰었어요”
  • [경기 안산=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매물 다 들어갔네요. 그나마 하나 있는 것도 집주인이 호가 1억4000만원 올렸어요.”안상시 상록구 도시철도4호선 상록수역 일대 전경.(사진=강신우 기자)지난 25일 오전 11시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월드아파트 내 E공인중개사사무소. 전화기를 붙든 E공인 K대표는 매물이 다 들어갔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 수화기를 놓을 새도 없이 전화벨이 울린다. K대표는 “지난 8월부터는 매수문의가 거의 없었는데 24일 오전11시 GTX상록수역 신설 발표 이후 문의 전화가 수십통이 왔다”며 “어젯밤 급하게 신고가에 계약된 매물도 있다”고 말했다.◇“GTX 발표 당일 밤 신고가 계약 했어요”경기도 안산시 주택시장이 또 다시 들썩이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에 상록수역 신설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주춤했던 시장에 매수세가 붙었다. 신설 역사 예정지인 도시철도 4호선 상록수역 바로 앞 아파트 단지는 물론 준역세권(반경 500m~1km) 아파트 단지의 매물까지 자취를 감췄다.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매매동향을 보면 안산 상록구는 작년 상반기 0.64~1.12%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다가 하반기부터 주춤하기 시작해 올해 2월4주차(21일 조사 기준)에 보합세(0.0%)로 전환했다. 상록수역이 있는 본오동 인근에는 교통호재로 작년 초 투자수요가 급증했지만 이후 GTX신설역이 무산되는 분위기가 감돌자 매물이 급증했다. 올해 들어 안산시 전체에서 매물 증가률이 가장 높았다. 부동산빅데이터업체인 아파트실거래가(아실) 앱을 보면 본오동 아파트 매물은 3개월 전 141건에서 현재(25일 기준) 204건으로 44.6%가 늘었다. GTX신설역 발표 직전만 해도 매물이 쌓이면서 급매물 거래가 이뤄졌지만 GTX신설역 발표 하루 만에 분위기가 반전됐다. 상록수역 인근 대장아파트인 본오동 월드아파트(1988년12월 준공·1070가구)는 재건축 호재가 있는데다 GTX 호재까지 겹치면서 투자자의 관심이 가장 높다. 부동산빅데이터 업체인 직방의 호갱노노(아파트 실거래가 애플리케이션)에서는 해당 단지에 수 천명의 방문자가 몰리면서 전국 일간 방문자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 단지의 초소형 평형인 전용면적 39㎡은 작년 9월 4억3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썼지만 GTX 상록수역 신설이 무산된 분위기가 감돌면서 이내 7000만원 하락한 3억6000만원(2022년1월13일 거래)까지 거래됐다. 그러나 GTX 상록수역 신설 확정 직후 4억5000만원에 신고가 계약을 했다는 게 인근 중개업계 전언이다. E공인 대표는 “어제 4억5000만원에 계약했고 지금은 초소형 평수 매물은 아예 없고 전용65㎡ 매물이 7억원에 하나 나와있다”고 했다. 전용65㎡ 매물은 2020년 8월 3억6500만원에 거래된 이후 매수세가 아예 없었다. 상록수역에서 1km 남짓 떨어진 사동 푸른마을5단지에서도 나왔던 매물이 모두 매도 보류 상태다. 전용50㎡와 60㎡는 각각 최근 3억4500만원(1월15일 계약), 4억3000만원(1월7일 계약)에 거래됐지만 현재 호가는 이보다 1억원 가량 높은 4억3000만원, 5억원을 부르고 있다. C공인은 “집주인이 매물을 싸게라도 팔아달라고 했던 때가 엊그제인데 하루새 매도우위 시장이 됐다”며 “급매로 팔려는 분들은 앉은 자리서 1000만원 더 부른 값에 매매 계약이 성사됐다”고 말했다. ◇인덕원선 3.4억 뚝…“투자 신중하게 해야”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교통호재는 집값 상승요인이 되지만 급격히 오른 호가에 추격 매수하는 것은 위험 부담이 따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앞서 지난해 6월 GTX C노선인 인덕원역 신설 소식에 집값이 급등했던 안양시 동안구의 일부 단지는 현재 큰 폭 집값이 조정된 상태다. 평촌동 D(전용84㎡)아파트는 교통 호재 직전 9억원 초반대에 거래가 이뤄졌지만 역사 신설 확정 이후 12억4000만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주택시장이 전국적으로 주춤해지면서 최근에는 신고가 대비 3억4000만원 하락한 9억원(2월10일 계약)까지 실거래됐다. 같은 기간 S단지도 전용60㎡ 기준 최고가인 10억5000만원에 팔렸지만 최근에는 8억9000만원(1월18일 계약)에 하락거래됐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대출규제와 금리 인상 영향 등으로 주택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GTX 신설역이라는 대형호재는 집값을 올리는 요인이 되지만 급하게 오른 집값은 조정되기 마련”이라며 “역사는 완공까지 장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지금은 신중하게 투자 판단을 해야 할 때”라고 했다.
2022.02.27 I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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