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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향 가는 길에 땅 좀 볼까…올해 땅값 뛴 곳은?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추석 명절 고향 가는 길, 차 막히고 가는 길이 지루하다면 임장 겸 땅투자할만한 곳 들러 내려가면 어떨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는 모이면 집값 얘기가 빠지지 않지만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와 구도심의 재개발 사업, 교통 호재 등 대규모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땅값 뛴 곳들도 많다. 22일 부동산114가 추천한 전국에서 핫한 토지시장을 보면 우선 남북관계 개선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는 남북한 접경지역을 들 수 있다. 1차(4월27일)에 이어 2차(5월26일), 3차(9.18~20) 남북정상회담이 이어지며 남북관계 개선 기대감이 경기도와 강원도 토지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북한과 인접한 경기도 △파주시(5.60%) △연천군(3.44%)과 강원도 △고성군(4.21%) △철원군(3.35%) 일대가 시·군·구 기준으로 지가 상승률 상위지역에 포진했다. 북한과 인접했다는 이유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지역인 만큼 상승 추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게 부동산114 판단이다.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주요 광역시의 구도심에서는 재개발에 따른 땅값 상승이 눈에 띈다. 도심 조성 이후 20~30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도심 노후화에 따른 ‘도심 재개발’사업이 과거보다 활발해지고 있다. 서울에서는 △동작구(4.10%) △마포구(3.73%)의 토지가격이 크게 올랐고 지방에서도 △부산 수영구(3.67%) △대구 수성구(3.33%) △대구 서구(2.36%) △광주 서구(2.33%) △울산 중구(2.32%) 등 구도심 일대 토지가격이 강세다. 정부 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대규모 개발사업이 이어지고 있는 세종시와 부산 해운대구 일대의 개발사업 기대감도 여전한 상황이다. 세종시는 1~4생활권 조성에 이어 5·6생활권도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가면서 토지시장 분위기도 달아올랐다. △세종시(3.49%) △부산 해운대구(4.00%) △경남 밀양시(2.55%) △제주 제주시(2.26%) △제주 서귀포시(2.19%) 등이 상반기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경기도 파주에서 동탄으로 이어지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의 본격적인 착공이 임박하면서 경기도 파주시와 고양, 동탄 등 경기도 외곽지역의 토지가격도 오름세다. 광역급행철도 개통 시 파주와 동탄은 서울 도심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B(송도~남양주)·C(의정부~수원)노선은 사업성 검토 완료까지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분위기다.서울에서 경기도 안성과 동탄, 충남 천안, 세종시 일대로 이어지는 ‘서울-세종고속도로’도 주변 토지시장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129km(6차로) 구간에 총 6조70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르면 2022년에 개통되며, 개통 이후에는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의 혼잡구간이 60% 가량 감소할 전망이다.부산 동구 초량동 일대에 위치한 ‘북항재개발’ 사업도 내륙과 연계된 해운교통 관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부산항 개항 이래 최대 규모의 개발 사업으로 2020년까지 약 8조원을 투자해 3개 기능의 중심축으로 국제교류가 가능한 해양중심 친수공간을 조성한다. 부산역 일원의 철도 재배치와 원도심과 부산항, 부산역, 신공항과의 연계가 강화되며 중앙동~초량동 일대 지하차도 추진 등의 교통인프라도 개선된다. 개발 기대감에 2018년 상반기 부산 동구 일대의 토지가격은 2.8% 상승했다.
- GS건설, 의정부 ‘탑석센트럴자이’ 내달 분양
- GS건설 ‘탑석센트럴자이’ 내달 분양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6개동, 총 2,573가구 중 832가구 일반분양경기도 의정부시 ‘탑석센트럴자이’ 조감도.(GS건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GS건설이 경기도 의정부시에 처음으로 ‘자이’ 아파트를 공급한다.GS건설은 10월 경기 의정부시 용현동 용현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탑석센트럴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6개동, 총 2573가구의 대단지로 지어진다. 이 중 832가구(전용면적 49~105㎡)를 일반에 분양한다. 탑석센트럴자이는 7호선 연장선 최대 수혜 단지이다. 새로 신설되는 7호선 연장 탑석역(2024년 개통 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7호선 연장선은 서울 도봉산역에서 양주 옥정지구까지 15.3㎞ 연장하는 노선이다. 도봉산역∼장암역 1.1㎞는 기존 선로를 활용하고 14.2㎞는 새로 건설된다. 의정부시 장암역은 기존 역사를 활용하고, 의정부 탑석역과 양주 옥정역 등 2개 역은 신설된다. 여기에 의정부경전철 송산역도 인접해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의 호재도 기대해 볼 만 하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 C노선은 현재 양주~수원 등 10개 지역에서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노선 중 의정부시가 포함돼 있으며, C노선이 확정돼 GTX C노선이 생기면, 의정부에서 강남 삼성동까지 10분대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포천고속도로 수혜도 누릴 수 있다. 세종포천고속도로는 세종~포천을 잇는 민간고속도로로, 구리~포천 구간인 구리포천고속도로가 지난해 6월 개통됐다. 탑석센트럴자이는 동의정부 IC를 통해 구리~포천 구간을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서울 강남권(강동IC 예정) 지역 및 향후 세종시 등 서울 접근성 및 광역 접근성까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단지 인근에 ‘복합문화융합단지’도 2020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복합문화융합단지는 총사업비만 1조 7천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이 곳에는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YG글로벌 K-Pop 클러스터 사업, 뽀로로 테마파크 등이 들어선다. 향후 쇼핑·문화·관광이 공존하는 수도권 북부지역 최대 복합문화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아울러 이 아파트는 비조정대상지역에서 공급되는 단지인 만큼 최초 계약일로부터 6개월 뒤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청약통장도 가입 후 1년이 지나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탑석센트럴자이는 현재 경기 의정부시 민락동에서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모델하우스는 10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1년 9월 예정이다.
- [2019 예산안]국토교통 SOC예산 14.7조...'감축 기조 돌아서나'
- 자료_국토교통부[이데일리 박민 기자] 내년도 국토교통부 소관 철도·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안이 올해보다 3% 감소한 14조 7000억원으로 편성됐다. 다만 이를 포함한 정부 전체 SOC 예산안은 18조 5000억원으로 당초 국가재정운용계획상 투자 계획인 17조원보다 1조 5000억원 확대 편성됐다.국토교통부는 28일 ‘2019년 국토부 예산안’(주택도시기금 포함)은 42조 7000억원으로 이 중 SOC 예산은 14조 7000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15조2000억원)보다 3.0%(5000억원) 감소한 수준이다.내년 SOC 예산안은 도로·철도·항공 등 교통 및 물류 관련 부문이 11조 8608억원으로 올해(12조 6121억원)보다 6.0%(7513억원) 줄었다. 반면 국토 및 지역개발 부문은 도시재생 뉴딜사업 및 노후산단 재생사업 등의 확대로 올해(2조 5377억원)보다 11.7% 늘어난 2조 8353억원으로 편성됐다. 김재정 국토부 기획조정실장은 “현재 SOC 투자 규모가 정체 상태인 것은 대형 사업들이 대부분 계획·설계 단계에 있기 때문”이라며 “향후 주요 사업들이 연차적으로 착공해 본격적인 투자 시기(착공 후 3~4년 차)가 도래하면 SOC 규모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향후 추진 예정인 굵직한 SOC 사업으로는 도로부문에서 새만금-전주(1조 8000억원), 세종-안성(2조 5000억원), 안산-인천(1조 3000억원) 등이 있다. 철도는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3조 4000억원)·B노선(5조 9000억원)·C노선(4조원), 춘천-속초(2조 1000억원), 평택-오송(3조 1000억원) 등이 있고, 공항은 제주 제2공항(4조 9000억원), 김해신공항(6조원) 등의 사업이 예정돼 있다.이번 국토부 SOC 예산안을 포함한 내년 정부 전체 SOC 예산안은 18조 5000억원이다. 올해(19조원)보다 5000억원이 줄어든 수준이지만, 국가재정운용계획상 투자 계획인 17조원보다 1조 5000억원이 확대됐다. 국토부는 앞으로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이 SOC 예산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김 실장은 “애초 작년에 정부가 제출한 올해 정부 SOC 예산안은 17조 7000억이었지만, 국회 심의과정에서 1조 3000억이 늘어 최종적으로 19조원이 됐다”며 “이번에 편성한 내년 예산안은 18조 5000억원이지만 국회 심의과정에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현재 국가재정운용계획상 SOC 투자계획은 2017년 22조 1000억원→2018년 19조원→2019년 17조원→2020년 16조 5000억원→2021년 16조 2000억원 등이다. 정부는 SOC 투자 규모 감축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앞으론 이같은 기조가 바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특히 정부가 지난 27일 국민 삶과 밀접한 기반시설, 이른바 ‘생활 SOC’ 예산을 별도로 분류해 8조 7000억원을 편성한 것과도 이와 무관치 않다.이밖에 내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예산안은 1조 4849억원(예산 6463억원+기금 8386억원 )이 편성됐다. 이는 올해(1조 1439억원)보다 29.8% 늘어난 수준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작년에 도시재생 지역으로 68곳을 선정했고, 올해엔 추가로 100곳으로 선정하는 등 뉴딜 사업이 본격화함에 따라 예산 규모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 국토교통부
- [일문일답]국토부 “SOC 예산, 점진적으로 확대 기대”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토교통부가 ‘2019년 예산안’을 올해(39조7000억원)보다 7.4% 늘어난 42조 7000억원으로 편성했다. 정부 예산이 16조 5000억원, 주택도시기금이 26조 20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0.7%(.1조원), 12.1%(2조8000억원) 늘었다.부문별로 국토부 소관 SOC(사회간접자본)는 14조 7000억원으로 올해보다 5000억원이 감소했다. 반면 주택도시기금은 복지 부문이 늘면서 올해보다 3조 4000억원이 증액된 27조 9000억원이 편성됐다.다만 국토부는 이번 국토부 SOC 예산을 포함한 내년 정부 전체 SOC 예산은 18조5000억원으로 올해(19조원) 보다 5000억원 감소했으나 당초 2017~2021년 국가재정운용계획 상의 투자 계획인 17조원보다 1조5000억원 확대 편성됐다고 강조했다.다음은 김재정 국토부 기획조정실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일각에서는 경제, 고용 지표 보완을 위해 SOC 투자확대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이번 SOC 예산 규모를 어떻게 보는지.△정부 전체 SOC 예산(18조 5000억원)이 올해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기존의 정부 계획인 17조원 보다 1조 5000억원이나 확대 편성된 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SOC 투자규모가 정체되는 이유는 대형 SOC 사업들이 대부분 계획·설계 단계에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향후 주요사업들이 연차적으로 착공해 본격적인 투자시기가 도래하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향후 추진 예정인 대형 SOC 사업으로는 도로 부문에서 새만금-전주(1조 8000억원), 세종-안성(2조 5000억원), 안산-인천(1조 3000억원) 등이 앞두고 있다. 철도는 GTX-A노선(3조 4000억원)·B노선(5조 9000억원)·C노선(4조원), 춘천-속초(2조 1000억원), 평택-오송(3조 1000억원) 등이 있고, 공항은 제주 제2공항(4조9000억원), 김해신공항(6조원) 등의 사업이 예정돼 있다.-향후 대형 SOC 사업의 본격적인 투자 시기가 도래하면 SOC 예산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구체적인 반등 시점은.△SOC 예산이 언제 반등될지는 정확히 예단하기 어렵다. 앞서 말한 대형 사업뿐 아니라 아직 다른 사업들도 많이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 정부 SOC 예산(19조원)의 경우도 작년에 국회에서 심의할 때 1조 3000억이 증액된 것이다. 금년에도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얼마나 증액될 지 정확히 예측할 수 없지만, 추세를 봤을때 어느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본다. 예전처럼 SOC 예산 23조원 수준까지 가지 않더라도 앞서 열거한 대형 SOC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SOC 예산이 전년도보다 회복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정부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매년 10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는데, 올해 도시재생 예산 편성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앞서 정부가 5년간 10조원씩 투자하기로 한 금액은 주택도시기금에서 5조원, 공공기관이 3조원, 정부 예산(재정)이 2조원 등으로 각각 분담한다. 이중 정부 재정(2조원) 가운데 국토부 예산이 8000억원이고, 지자체에서 매칭하는 게 5000억원, 다른 정부 부처의 예산이 7000억원 정도다. 국토부가 맡고 있는 예산 8000억원 중에 내년에 도시재생으로 편성한 예산은 6463억원이다. 다만 이는 도시재생 사업 진행 속도에 따라 계속 증가되는 부분이어서 내년은 더 큰 폭으로 늘어날 수 있다.또 주택도시기금에서 맡고 있는 5조원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순수하게 도시재생 사업 지원하는 금액(1조~2조원)과 도시재생 지역 내의 주택 건설 비용(3조 5000억원 안팎)이다. 이중 주택 건설 비용은 도시(재생) 계정에 포함되지 않고, 별도로 주택 계정에 반영돼 있다. 이에 따라 순수하게 도시(재생) 계정 내 내년도 예산만 보면 8386억원이다. 즉 내년도 도시재생 예산안은 1조 4849억원(국토부 예산 6463억원+주택도시기금 8386억원)이며, 이 역시 향후 사업 진척에 따라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스마트시티 등 국토부 소관 혁신성장 예산 반영 상황은.△내년 국토부 소관 혁신성장 예산이 올해 1090억원에서 2249억원으로 106% 증가했다. 사업별로는 혁신성장 8대 선도분야인 스마트시티가 286%(182억원→704억원), 자율주행차가 79%(415억원→744억원), 드론이 46%(492억원→717억원) 확대됐다. 현재 세종.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추진으로 타 사업에 비해 대폭 확대됐다. 또 새로운 3대 전략투자 분야(데이터·AI·수소경제) 중 수소경제 관련인 고속도로 휴게소 수소충전소 설치(75억), 환승센터 운영 연구(10억)가 신규로 편성됐다.-최근 BMW 차량 화재와 관련해 자동차 제작결함의 조기 인지·조사를 위한 분석시스템 구축 등을 위해 17억원을 신규로 편성했는데 이에 대한 상세 계획은.△자동차리콜센터에서 수집하고 있는 다양한 결함정보를 다양한 방식으로 분석해 결함을 조기에 인지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10억원을 편성했다. 예를 들어 무상점검 및 수리내역 자료(월 약 100만건)등을 바탕으로 제작자, 차종, 부품 빈도분석을 통해 높은 빈도의 경우 추가 사유분석 및 결함 의심 조사에 착수하는 식이다. 또 결함 차량·부품 확보를 통한 원인 시험·분석에 6억 6000만원 등을 투입한다. 이와 별개로 결함 차량 및 부품 구입 등에 필요한 예산 45억원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2019년 공적임대주택 공급계획은 어떻게 되는지.△공공임대주택 13만 6000호, 공공지원주택 4만호 등 총 17만 6000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공공임대주택은 정부 또는 지자체가 소유·관리하면서 서민들에게 공급하는 임대주택으로 작년 11월 발표한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라 13만가구(준공기준)를 공급할 계획이다. 저출산 극복 및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신혼부부·청년 주거 지원책으로 임대주택 6000가구를 추가로 공급한다. 또 기숙사형 임대주택도 새로 도입해 1000실(2000명 입주)을 별도로 공급할 계획이다.공공지원주택은 기존 기업형 임대주택의 공공성 강화하고 집주인 임대주택 활성화, 소규모 주택정비 등을 통해 4만호(부지기준)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주택은 주택 소유권은 민간이 갖고 있지만 공공이 세제·금융지원을 통해 연간 임대료 상승률 및 초기 임대료 제한 등 공공성이 확보된 주택을 말한다.-주택구입·전세자금 융자 예산은 전년도에 비해 소폭 증가(5000억원) 했는데, 무주택 서민에 충분한 지원이 가능한지.△주택도시기금 직접 융자를 위해 2019년 7조 8442억원(구입자금 1조 5000억원, 전세자금 6조 3442억원)을 편성해 신혼부부·청년 등 무주택 서민에게 주택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택저당증권(MBS) 유동화 및 은행재원 등 융자 재원을 다각화하고, 이에 대한 이차보전 지원도 확대(1043억원→1903억원)하는 등 주택자금 금융 지원 규모는 전년 대비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내년 주택자금 융자 지원 규모는 구입자금의 경우 기금이 1조 5000억원, 은행재원 4조 5000억원 ,MBS 4조원 등이다. 전세 자금은 기금이 6조 300억원, 은행재원 4조 6000억원 등이다.-주택도시기금 총지출 규모가 확대가 기금 건전성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지.기금 자산 현황 및 연간 조성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지출 규모 확대에도 기금 건전성은 충분히 유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 2017년말 기준 기금 순자산은 약 19조 9000억원(자산 163조 3000억원, 부채 143조 4000억원)이며, 여유자금(자산 중 사업대기성 자금)은 약 41조 3000억원으로 향후, 주거복지 증진 및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추가적인 지출 확대 여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국민주택채권, 청약저축, 융자원리금 회수 등을 통한 추가 조성과 일반회계 전입(임대주택 출자, 이차보전, 경상보조) 등을 통해 지출 확대에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 철도 따라 새 아파트 쏟아지는 경기도, 유망 단지 어디?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올 하반기 경기도에 5만 가구가 넘는 새 아파트가 쏟아질 전망이다. 특히 철도 개통이 확실한 13개 노선 인근에 알짜 분양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연말까지 경기도에서 71개 단지, 총 5만1874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상반기 경기도에서 일반 공급된 3만829가구 대비 168% 가량 증가한 수치다. 하반기 전국 분양 예정 물량(16만5140가구)의 31.4%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이처럼 대규모 물량이 경기도에 쏟아지는 가운데 철도 개통이 확실시 된 지역들이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끈다. 서울 주요 도심으로의 접근성을 확실하게 높여줄 수 있는 철도 개통은 부동산에서 가장 확실한 호재로 작용하기 때문이다.현재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제3차 국가철도망에 반영된 경기도 관련 철도 건설 계획은 모두 45개 노선(약 1만200㎞·사업비 64조 5000억원)이며, 그 중 13개 노선(356.3㎞, 사업비 16조 1384억원)은 민선 7기 내 개통할 예정이다.자료: 경기도가장 먼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의 첫 개통 구간인 동탄역과 삼성역 구간은 2021년 개통 예정이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동탄역에서 삼성역까지 77분에서 19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 여기에 지난 3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도의 기본계획이 고시되면서 향후 트리플 역세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동탄역 인근에서는 유림E&C가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 아파트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동탄2신도시 업무복합 3블록에 조성되는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의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49층, 2개 동, 전용면적 71~96㎡, 총 312가구로 구성된다. 약 30만㎡ 규모의 동탄여울공원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이 단지는 SRT와 GTX(예정), 인덕원선(예정) 등이 지나는 동탄역 복합환승센터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SRT를 이용하면 동탄역에서 수서역까지 15분 내 도착이 가능하며, 오는 2021년 GTX(예정)가 개통되면 강남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역에서 경기 김포시 양촌역까지 10개 역 23.7㎞를 잇는 김포도시철도는 내년 7월 개통할 예정이다. 김포도시철도 개통으로 김포공항역에서 양촌역까지는 28분, 서울역과 강남역은 1시간 이내 도착할 수 있다.김포도시철도 고촌역 인근에서는 ‘캐슬앤파밀리에 시티 3차’가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은 김포신곡6지구 도시개발사업지에서 전용면적 59~84㎡, 538가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앞서 공급한 1,2차와 함께 총 4665가구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지구에서는 8호선 암사역을 출발해 별내역으로 연결되는 별내선 복선전철이 2022년 개통될 예정이다. 현재 경춘선이 다니는 별내역은 도심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1호선과 7호선으로 환승해야 하는데, 별내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잠실까지 27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별내선 복선전철 호재를 가장 가깝게 누릴 수 있는 별내신도시에서는 마지막 개발 사업이 연내 준비 중이다. GS건설은 12월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지구 C1블록에서 ‘별내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740가구와 오피스텔 156실을 갖춘 주상복합으로 조성된다.
- 유림E&C, 24일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 모델하우스 개관
- 경기도 동탄2신도시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 투시도.(유림E&C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유림E&C는 24일 경기도 동탄2신도시 업무복합 3블록에 조성하는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 아파트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주거·업무·상업시설 등을 갖춘 복합단지인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은 앞서 공급한 상업시설과 업무시설, 오피스텔에 이어 마지막으로 남은 아파트 물량을 선보인다. 아파트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2개 동, 전용면적 71~96㎡, 총 312가구로 구성된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71~84㎡는 판상형 구조와 4베이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 했으며, 전용면적 96㎡는 3면 개방형 설계로 넓은 거실과 주방 공간을 확보했다. 면적과 타입에 따라 현관 창고와 드레스룸, 주방 팬트리, 알파룸 등을 제공한다.최고 49층 높이의 고층으로 지어지는 만큼 탁 트인 전망도 누릴 수 있다. 대부분 세대에서 동탄여울공원과 오산천, 반석산의 조망이 가능하며, 시야를 가리는 건물이 없어 개방감도 우수하다. 주거 만족도를 높이는 최첨단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우선 홈네트워크 IoT 시스템 적용으로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CCTV 확인, 주차관제 등을 집 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활용해 세대 내 조명은 물론 쇼핑과 음악, 인터넷 검색까지 음성으로 제어 할 수 있다.입지 여건도 우수하다.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은 SRT와 GTX(예정), 인덕원선(예정) 등이 지나는 동탄역 복합환승센터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약 30만㎡ 규모의 동탄여울공원이 단지 바로 앞에 조성된다. 현재 SRT를 이용하면 동탄역에서 수서역까지 15분 내 도착이 가능하며, 오는 2021년 GTX(예정)가 개통되면 삼성역까지 20분 내에 도착할 수 있어 강남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한편,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은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4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71~96㎡ 아파트 312가구와 전용면적 22~33㎡ 규모의 오피스텔 600실 등 총 912가구의 주거시설이 조성된다. 오피스 365실과 연면적 1만4697㎡ 규모의 북유럽풍 스트리트 테마상가 ‘오슬로애비뉴’도 함께 들어선다.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의 아파트는 오는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967-1830번지에 조성돼 있다.
- 일산 ‘그라운드원’ 호텔타운, 세계적 호텔그룹 아코르와 MOU체결
- 경기도 고양시 일산 한류월드 내에 조성될 매머드급 호텔 ‘어라운드원 그라운드원’ 조감도[이데일리 박민 기자] 경기도 일산 한류월드 내에 국내 최초 11개 동 매머드급 호텔타운으로 조성되는 ‘그라운드원(Ground One)’이 운영사로 세계적인 호텔그룹 ‘아코르(Accor)’의 국내 법인인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와 업무협약(MOU) 체결했다.그라운드원은 일산 동구 장항동 649-2일원(고양관광문화단지 A7-2블록) 1만6500㎡ 부지에 숙박시설(관광호텔) 11개 동과 업무시설(오피스텔), 판매시설 등을 조성하는 ‘어라운드원 그라운드원’ 개발계획 중 호텔 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시행사인 여행전문기업 KRT은 자회사인 KRT D&C가 최근 ‘그라운드원’ 호텔타운을 세계적인 호텔체인 ‘아코르 그룹’과 제휴해 운영하기로 하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아코르 그룹은 ‘그라운드원(Ground One)’ 호텔을 운영하는데 있어 호텔 브랜드 및 운영 시스템, 기술자문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기술자문에는 업체선정, 디자인개발, 품질관리, 비용관리 등 효율적인 호텔 개발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이 포함돼 있다.그라운드원의 호텔 브랜드는 ‘머큐어 앰배서더 킨텍스(Mercure Ambassador Kintex)’로 불리게 될 예정이다. 객실 726실과 ADD(All Day Dining) 레스토랑, 바, 피트니스 센터, 미팅룸, 사우나 및 스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호텔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유럽 고전양식 건축물의 디테일을 현대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한 디자인 부티크 호텔로 꾸며진다. 패션·뷰티·스포츠·패스트푸드·레스토랑·액세서리·잡화 등 다양한 MD로 구성된 스트리트형 상점마을 ‘어라운드원(Around One)’과 연계돼 일대의 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호텔타운이 들어서는 일산한류월드는 경기도시공사가 장항동과 대화동 일원에 개발 중인 한류문화 복합단지다. CJ문화콘텐츠단지, 방송영상문화 콘텐츠밸리, 호텔, 주거, 업무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한류월드의 개발이 완료되면 연 600만여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머큐어 앰배서더 킨텍스 호텔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은 서울 등의 주변 도시로 이동할 필요 없이 한류월드의 콘텐츠를 바로 옆에서 머물며 편리하게 즐길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외국인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사통팔달 교통여건도 강점이다. 국내 방문시 반드시 거쳐야 하는 인천공항(50km)과 김포공항(17km)이 가까이 있는데다, 도보 거리에 지하철 3호선 주엽역이 위치해 있고, 자유로?킨텍스IC·제2자유로·한류월드IC 등이 인접해 있다.특히 오는 2023년에는 GTX-A노선이 개통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서울역 13분, 삼성역 17분대 등 서울 도심과 강남 주요지역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그라운드원 호텔타운의 홍보관은 서울 삼성동 90-8 스타빌딩 1층에 일대에 마련됐다. 동별로 개별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다.
- 분양권에 웃돈 수천만원 붙고, 미분양 줄고 있는 경기북부
- 양주 옥정 모아미래도 파크뷰 투시도[이데일리 박민 기자] 수도권 변방도시로 외면받아 왔던 경기 북부지역 부동산이 요즘 시장에서 ‘저평가 우량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확충 등 교통망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데다 대규모 테크노밸리 조성 등의 개발사업도 속속 진행되면서 분양권에 수천만원의 웃돈이 붙고 미분양도 빠른 속도로 줄고 있다.14일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의정부시에서 이달 입주하는 ‘민락2지구 우미린’ 전용면적 84㎡는 최초 분양가(3억160만~3억680만원)에서 5000만~60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이 아파트 16층이 3억 5680만원에 팔려나갔다. 양주 옥정신도시에서 이달 입주를 시작하는 ‘양주신도시 리젠시빌란트’의 전용면적 56㎡짜리 분양권(8층)에도 약 2500만원 안팎의 웃돈이 붙은 상태다.분양권에 웃돈이 붙는 호조세를 보이면서 일부 지역은 미분양도 대거 해소됐다. 6월 기준 고양시의 현재 미분양 수는 446가구로, 2년 전(1187가구)에 비해 62%나 줄었고 파주시의 경우 2년 전 225가구에서 크게 줄어 현재 16가구만 남았다. 같은 기간 남양주시는 46%(2341가구→1275가구), 양주시는 27%(388가구→285가구) 줄었다.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경기 북부지역이 수도권 교통망이 크게 개선되는데다 최근 남북관계도 해빙 무드로 바뀌면서 수요자들에게 재평가를 받고 있다”며 “비교적 저렴한 집값에 비해 각종 개발 사업도 잇따르고 있어 향후 가격 상승 여력도 충분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연내에도 양주, 고양, 남양주 등 개발 수혜지역에서 새 아파트 848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양주시는 옥정신도시를 중심으로 지하철 7호선 연장선(2024년 개통예정), 회암~노원간 BRT, GTX-C노선 연장선 등 교통망 확충이 이뤄질 예정이다. 여기에 섬유·패션, 전기·전자 분야가 특화된 대규모 테크노밸리도 조성될 계획이다. 이곳에는 ㈜모아종합건설이 8월 옥정지구 A6-2블록에 ‘양주 옥정 모아미래도 파크뷰’ 608세대(전용 58, 59㎡)를 공급한다.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 조성사업 수혜지역이자 별내선 연결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남양주시에는 연내 4개 단지가 나온다. 이달 한진중공업이 지금도농지구 1-3구역을 재개발해 ‘다산 해모로’ 449가구(269가구 일반분양)를 분양하고, 포스코건설은 11월 진접읍에서 1185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12월에는 남양주 별내지구 C1블록 일대에 ‘별내 자이’가 들어선다. 아파트 740가구, 오피스텔 156실 규모의 주상복합으로 조성된다. 고양시도 굵직한 교통호재가 있다. 2022년 신분당선이 삼송역까지 연장 개통될 예정이며 2025년 GTX-A노선도 개통할 예정이다. 이곳은 두산건설이 내달 토당동 능곡1구역을 재개발해 ‘능곡 두산위브’ 626가구(291가구 일반분양)를 공급할 예정이며 10월은 대림산업이 일산동에서 ‘e편한세상 일산역’ 552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GTX-A노선 연장구간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파주 운정신도시에는 중흥건설이 A29블록에서 ‘파주 운정지구 중흥S클래스’ 1262가구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 GTX-C노선, 인덕원역 신설 배제..과천역 예정대로 설치
- 현재 추진중인 GTX-C노선도. 신창현 의원실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과 관련해 안양시가 원한 인덕원역 신설 방안은 빠졌다. 과천역은 예정대로 설치된다.5일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왕·과천)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보고받은 내용에 따르면 GTX-C노선의 경우 양주, 의정부, 창동, 광운대, 청량리, 삼성, 양재, 과천, 금정, 수원 등 10개역으로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GTX-C노선은 당초 의정부~금정 구간으로 계획했지만 비용편익분석(B/C) 결과 0.66으로 경제성(1.0 이상)이 없어 수원~양주 구간으로 연장해 예비타당성조사를 다시 진행하고 있다.안양시가 국토부에 요구한 인덕원역 신설 방안은 금정역과 역간 거리가 짧아(5.4km) 표정속도(110㎞)를 맞추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곡선으로 건설된 인덕원 구간을 GTX가 통과하기 위해 새로운 직선철도와 역사를 신축할 경우 비용이 크게 증가해 경제성이 없다는 것이 국토교통부의 설명이다.신창현 의원은 “올해 안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완료해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내년에 설계에 착수하도록 국토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 폭염에도 분양시장 ‘후끈’…이달 전국서 2만664가구 공급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이달 전국에서 2만여 가구가 공급된다. 8월은 여름 휴가철 등이 겹쳐 전통적인 분양 비수기로 꼽히지만 오히려 전월보다 공급 물량이 늘며 분양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1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19개 단지, 2만664가구(임대주택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된다. 이 중 1만2039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이는 7월 분양 실적(1만725가구)보다 12%(1314가구) 증가한 수준이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는 5144가구가 분양 예정으로 전월(4169가구) 대비 975가구 늘었다. 지방은 6895가구로 전월(6556가구)보다 339가구 증가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부산이 3502가구(2곳, 29.01%)로 분양 물량이 가장 많다. 이어 △경기 2882가구(6곳, 23.94%) △경북 2087가구(3곳, 17.34%) △인천 1551가구(1곳, 12.88%) △서울 711가구(3곳, 5.91%) △대구 505가구(2곳, 4.19%) 순이다.리얼투데이 관계자는 “8월에는 서울·수도권보다 지방에서 분양 물량이 더 많다”며 “특히 지방 분양 물량 가운데 우수한 정주여건을 갖춘 단지가 공급을 예정하고 있어 관심 있는 예비청약자라면 주목할 만 하다”고 말했다.한화건설은 서울 노원구에서 상계8단지 재건축 아파트 ‘노원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총 1062가구(전용면적 59㎡~114㎡) 규모로 이 중 9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4·7호선 노원역과 7호선 마들역이 가깝다.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는 유림E&C가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을 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지상 최고 49층 초고층으로 주거·업무·상업시설을 두루 갖춘 주거복합단지로 조성된다.이 중 아파트 총 312가구(전용 71㎡~96㎡)가 이달 예비청약자들을 맞이한다. SRT와 GTX(예정), 인덕원선(예정) 등이 지나는 동탄역 복합환승센터이 가깝다.대우건설과 GS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고등동에서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를 공급한다. 총 4086가구(전용 59㎡~101㎡)의 대단지로, 이 중 74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1호선과 분당선인 수원역이 가깝다.지방에서는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서 아파트 343가구와 오피스텔 166실 등 총 509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범어 센트럴’을 공급한다. 대구지하철 2호선 범어역과 KTX동대구역을 이용하기 쉽다.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은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서 ‘동래 래미안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총 3853가구(전용 59㎡~114㎡)로 이 중 2485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부산지하철 1·4호선 동래역, 1호선 명륜역, 34호선 미남역이 도보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다. 대림산업은 경북 영천시 완산동 일대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영천’ 아파트(전용 74㎡~184㎡ 1210가구)를 분양한다.
- 용산 개발 중심지 서부이촌동 '들썩'… 강북 부촌 한남동 넘었다
- 그래픽=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용산구 한 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서부이촌동. 단군 이래 최대 규모 사업으로 주목을 받았던 용산국제업무지구 바로 옆에 붙어 있는 데다 용산 국가공원 조성,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선(송도~용산~마석), 지상철도 지하화(서울역~용산역~노량진역) 등 매머드급 개발 호재가 수도 없이 쏟아졌지만, 그동안 집값 상승률은 지지부진했다. 기대를 모았던 개발 사업이 잇따라 좌초 및 지연되면서 낙후된 주거환경이 부각된 탓이다. 이런 동네가 최근 확 달라지고 있다. 용산 철도정비창 부지(총 면적 44만2000㎡)를 둘러싼 소송이 마무리되면서 국제업무지구 개발 계획 등이 담긴 용산 마스터플랜 발표가 이르면 내달 발표될 것이란 전망에 기대감이 한껏 높아졌다. 이 일대 이촌1특별계획구역(이촌1구역) 재건축 정비사업도 속도를 내면서 인근 대지 지분 값도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서부이촌동 C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개발 계획이 발표되기 전이지만 최근 일주일 새 매물이 자취를 감추고 그나마 남아 있는 물량에는 호가가 수천만 원씩 뛰었다”며 “이촌1구역 정비사업지 일대 평당(3.3㎡당) 지분값은 최고 1억6000만원으로 한남동 재개발 사업지 보다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파트값·정비사업지 대지지분값 5000만원↑ 과거 용산구 서부이촌동 일대(12만4000㎡)는 철도정비창 부지와 함께 용산역세권 개발 프로젝트에 포함됐다. 하지만 유동성 위기로 용산 개발 프로젝트가 결국 무산되자 서울시는 2015년 이 일대를 이촌1구역, 이촌시범·미도연립, 중산시범 등 3개 특별계획구역으로 나눠 분리 개발하는 내용의 지구단위계획을 내놓았다. 이 중 가장 규모가 큰 이촌1구역이 최근 서울시에 정비계획안을 제출하면서 개발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이촌1구역 부지 2만3543㎡일대에 밀집한 노후 주택을 헐고 최고 35층 규모로 공동주택 859가구(8개동)를 지을 계획이다. 여기에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역과 용산역 철도 지하화 등을 재차 언급하자 이 일대 집값 상승에 불을 붙였다. 서부이촌동 G공인 관계자는 “이 일대 대림아파트 전용면적 112㎡의 경우 시세가 17억원으로 개발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던 2007년 최고가에 근접한 상황이었는데, 최근 이 보다 5000만원이나 높은 가격의 매물이 등장했다”고 말했다. 개발 기대감이 높은 이촌1구역 지분값도 무섭게 뛰고 있다. 이촌1구역 일대 전용 13㎡(4평)짜리 대지지분 값은 6억5000만원으로 최근 일주일도 안돼 5000만원이나 뛰었다. 인근 G공인 관계자는 “땅 지분으로 4평을 가지고 있으면 재건축 분담금 4억~5억원에 취득세 등을 감안하면 전체 11억원 정도에 새 아파트를 가질 수 있는 셈”이라며 “등기 이후에는 새 아파트 가치가 2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는 주민이 많다”고 말했다. ◇구역별 사업 장기화 우려… 분담금 높아 무리한 투자 금물 전문가들은 서부이촌동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사업 변수도 적지 않아 섣부른 투자는 금물이라고 지적한다. 실제 이촌1구역 재건축은 최소 10년 가까이 걸리는 데다 나머지 중산시범 특별계획구역과 이촌시범·미도연립 특별계획구역은 지분 정리 등의 문제가 남아 있어 아직 갈 길이 멀다. 용산구 관계자는 “중산시범과 이촌시범 아파트 등은 부지가 서울시 소유이기 때문에 우선 조합이 토지부터 매입한 이후에야 사업이 시작될 수 있다”며 “중산시범아파트 주민들은 현재 약 63% 가량이 시유지를 매입하겠다는 신청서를 시에 제출했지만, 이촌시범·미도연립은 아직 추진위원회 구성조차 안 돼 있고, 분담금 등 자금 부담을 이유로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촌1구역도 토지 등 소유자가 506명으로 적지 않은데다 소형 임대주택을 256가구나 지어야 해 일반분양분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용산구 이촌1구역 추진위 관계자는 “토지 등 소유주 중에서 4평을 보유한 소유자가 70%로 가장 많고, 지분 하나에 소유자가 여러 명으로 1~2평을 가진 소유주는 사업시행인가 단계에서 현금 청산할 가능성도 있다”며 “내년 초 조합 설립을 위한 동의서를 받고 여름쯤 조합 창립 총회를 열 계획인데 이후 사업시행인가, 이주 및 철거, 공사 기간 등을 감안하면 사업기간이 10년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시도 용산 마스터플랜 발표를 앞두고 집값이 뛰자 발표 시기를 망설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군불을 지피는 용산 집값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될 수 있어 서울시가 용산 마스터 플랜 발표 시기를 두고 내부적으로 고민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과거 사업 무산 사례를 볼 때 용산마스터플랜에 서부이촌동 일대가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이촌1구역도 일반분양 물량이 많지 않아 조합원 분담금이 상당히 높을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한 묻지마식 투자는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 올 하반기 놓치면 안될 부동산 소식은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부동산114는 13일 올해 하반기 짚고 넘어갈 부동산 이슈를 소개했다. 이달 중으로 최종 권고안이 나오는 보유세 개편안과 함께 8월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 선정, 12월 주택임대 소득 2000만원 감면한도 비과세 연장 종료 등이 주요 이슈로 꼽힌다. ◇7월 정부는 지난 6일 발표한 ‘종합부동산세 개편 방안’을 이달 말 확정, 발표한 다음 9월 국회 입법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개편 방안을 보면 종부세 공정시장가액 비율을 연 5%포인트씩 90%까지 제한적으로 인상키로 했다. 과세표준 6억~12억원 주택 보유자에 매기는 종부세 세율은 기존 0.75%에서 0.85%로 0.1%포인트 올라가고, 3주택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의 경우 과표 6억원 초과에 0.3%포인트를 추가로 과세할 예정이다. 청년이 주목할 만한 부동산 이슈도 있다. 이달 말 나오는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이다. 이 통장은 청년이 임대 보증금이나 내 집 마련할 종잣돈을 모을 수 있도록 높은 금리에 비과세·소득공제, 청약 기능이 더해져있다. 만 29세 이하면서 총 급여가 3000만원 이하라면 사업·기타소득이 있어도 가입 가능하다. ◇8월정부는 100대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 100곳을 8월 말 선정 발표한다. 8000억원 안팎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엔 지자체 223곳, 공공기관 41곳 등 총 264곳이 신청했다. 또 정부는 8월부터 개발부터 기획, 임대, 중개, 평가까지 부동산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우수 사업자를 인증하는 제도를 시행한다. 인증 사업자는 공공기관 홈페이지 홍보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세·매입 임대 시 우선 매입 보장, 주택보증공사(HUG) 전세금 반환 보증상품 판매 수수료 상향 등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금융부문에서 주목할 이벤트는 8월31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다. 앞서 열린 7월 본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나왔다는 점에서 8월 이후 인상 가능성을 점치는 목소리가 높아진다. 금통위 본회의는 10월18일과 11월30일에도 열린다. ◇9월9월부터 개정된 건축법에 따라 가족이 갑작스레 사망하더라도 유가족이 사망자의 보유 건물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가까운 구청에 사망자의 건축물 소유정보를 신청하면, 유가족에게 모든 건축물 정보를 알려준다. 이뿐 아니라 개인이 자신 소유의 건축물 정보도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인천공항철도 14번째 역인 마곡나루역이 9월 개통을 앞뒀다.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김포공항역 중간에 있는 이 역은 9호선과 환승이 가능하다. 아울러 9월 새로 출시되는 비소구 적격 대출 상품에 주목할 필요도 있다. 이 상품은 차입자의 상황 책임을 담보물로 한정해 대출 잔액이 담보 가치를 초과할 때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이를 부담하는 구조다. 재원이 한정돼있고 리스크(위험)가 있다는 점에서 중·하위 계층 가구에 우선 대출 지원된다. ◇10월10월부터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관리 지표로 본격 활용된다. 이미 3월부터 시중은행이 시범 도입됐으며 제2 금융권의 경우 상호금융업권이 7월부터, 저축은행·여전사가 10월부터 각각 적용할 예정이다. 10월엔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둔촌동 보훈병원을 잇는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이 개통된다. 보훈병원에서 김포공항까지 급행열차 기준 50분 안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2018년도 공인중개사 시험이 10월27일 치러진다. 원서는 8월13~22일 접수 받으며, 합격자는 11월28일 발표할 예정이다. ◇12월월세 임대소득이 연 2000만원 이하인 집주인에 대한 비과세가 올해로 유예 시한이 끝난다. 이들은 내년부터 분리과세(14%)를 적용 받는다. 신혼부부 희망타운이 12월 공급된다. 정부는 연말까지 신혼 희망타운 1만가구를 공급하고 하반기 중 입주 자격과 입주자 선정 기준, 기금 대출 연계 방안 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위례신도시, 평택 고덕 등에서 입주자를 모집할 방침이다. 연말 서울 가락동 헬리오시티(옛 가락시영아파트)도 관심사다. 서울에서 공급된 단일 단지 가운데 최대 규모인 9510가구가 입주해서다. 상반기 서울 25개구 가운데 송파구(-2.33%)의 아파트 전셋값이 가장 많이 하락하는 등 송파구 전세시장을 뒤흔들 매물로 주목 받는다. 이외에 연내 나올 것으로 보이는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예비타당성 결과도 이목을 집중시키는 이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달 25일 취임 1주년 간담회에서 “GTX A노선을 연내 착공하고 GTX C노선 예비타당성 조사를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A노선은 일산 킨텐스부터 동탄을, B노선은 송도와 용산을, C노선은 의정부 회룡과 금정을 각각 연결한다.